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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 게이츠 한마디에…라이트펀드株 껑충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하 게이츠 재단) 이사장의 한마디에 재단과 정부, 국내 상장사 5곳이 출자한 라이트펀드(RIGHT FUND)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게이츠 이사장이 청와대 서신에 직접 언급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주주인 SK케미칼(285130)이 10% 넘게 급등했다. 반면 그동안 급등세를 보여왔던 제약주는 약세를 보였다. 신풍제약(019170)과 신풍제약우(019175)가 하락을 주도했다. 라이트펀드 관련주 주가 상승률.(자료=마켓포인트)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주주인 SK케미칼(285130)은 이날 10.52% 뛰었고 SK케미칼우(28513K)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98.04%를 보유하고 있다. 또 라이트펀드 관련주인 녹십자(006280)는 5.09% 올랐고 제넥신(095700)은 9.46% 뛰었다. LG화학(051910)(0.19%), 종근당(185750)(0.72%)도 강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의약품 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2.33% 하락했다. 신풍제약(019170)은 이날 하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어 유유제약1우(000225)(-27.75%), 신풍제약우(019175)(-24.04%), 대원제약(003220)(-22.04%), 일양약품우(007575)(-20.24%) 순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특히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케미칼우(28513K)는 65.54%를, 신풍제약우(019175)는 회전율 50.47%를 기록하며 나란히 회전율 12,13위를 기록했다.지난 26일 청와대가 공개한 빌 게이츠 이사장의 서신에 따르면 그는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개의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5월 재단으로부터 360만 달러(한화 약 4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라이트 펀드는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지난 2018년 7월 한국의 보건복지부, 게이츠재단, 국내 생명과학기업이 공동출자해 설립된 민관협력 비영리재단이다. 우리 정부는 2022년까지 5년간 250억원을 출자하고 게이츠 재단은 나머지 250억원 가운데 절반을, 나머지는 녹십자(006280), 제넥신(095700), LG(003550)케미칼, 종근당(185750), SK바이오사이언스가 출자할 계획이다.박병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 코로나19 관련해 의약품 업종에 돈이 몰려있었는데 주말 빌 게이츠 서신이 이날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그것 외에도 개인장이다 보니 차익실현을 위한 숨고르기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아무래도 라이트펀드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른 만큼 영향이 없다고 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모 증권사 바이오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에서 관련해 시총이 급등했던 신풍제약이 업종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과한 유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바이오 대형주는 비교적 큰 하락세를 보이지 않은 만큼 설명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7월 화학과 의약품 사업을 하는 SK케미칼(285130)에서 분사한 백신전문기업이다. SK케미칼은 국내 1호 신약인 항암제 ‘선플라’와 천연물로 만든 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등의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지배구조를 보면 SK케미칼의 지분 33.47%(393만310주)는 SK디스커버리(006120)가, SK디스커버리는 최창원 부회장이 지분율 40.18%(765만128주)를 보유하고 있다.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2210선…애국株 강세
- 27일 코스피 추이(그래픽=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7일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이끌었다. 애국 테마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주로 최근 급등했던 신풍제약(019170)은 하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2포인트(0.79%) 오른 2217.86에 마감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2203선에서 개장한 후 2231선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여 2220선 밑에서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는 반도체 업체 인텔 공정 지연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파운드리(위탁생산)는 경쟁자에 추격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만큼 인텔의 위탁생산(파운드리)의 후퇴는 곧 한국 IT 대형주에 긍정적 재료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이날 2.58% 상승한 삼성전자(005930)는 UBS, CLSA증권 등 외국계의 순매세가 돋보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매수에 따른 금융투자 매도차익잔고 일부 되돌림이 일조했다”며 “외국인은 장중 선물 7000여건 계약하는 등 선물과 현물 양매수는 미중 마찰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시각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413억원, 외국인은 1654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는 1984억원, 투신이 12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97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37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의료정밀이 4.5%, 기계가 3.08%, 철강및금속이 2.95% 상승했다.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증권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의약품이 2.33% 빠진 가운데 운수창고가 1%대,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건설업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가 2%대 상승했고,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1% 안팎으로 올랐다.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가 1% 미만으로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하락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애국 테마 관련주가 급등했다. 일본정부가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토종 문구기업인 모나미(005360)가 29.88%,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는 신성통상(005390)이 28.80% 올랐다. 행정수도의 세종시 이전 기대감에 성신양회우(004985)도 30% 상승했다. 성신양회는 세종시 일대에 10만㎡(제곱미터) 가량의 부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동안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진행 소식에 급등했던 신풍제약(019170)과 신풍제약우(019175)는 각각 30%, 24.04%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9억1794만주, 거래대금은 14조28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55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83개 종목이 하락했다. 6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 기관·외국인 동반 매수세에 1%대 상승…2220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7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동반 매수세에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63포인트(1.26%) 상승한 2228.0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203선에서 개장해 점진적으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금융투자 860억원, 연기금 등 215억원을 포함해 기관이 1215억원을, 외국인인 107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 중 은행과 기타금융은 매도세를 보여주고 있다. 개인은 22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70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이 강하다. 증권, 기계, 철강및금속, 운수장비, 비금속광물이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전자, 유통업, 금융업, 은행, 보험, 의료정밀, 제조업 등이 1%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단기 급등했던 신풍제약(019170)이 15% 가까이 하락하는 등 의약품이 1% 넘게 빠지고 있고, 운수창고도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가 2% 넘게 상승 중으로 비대면 대표주인 NAVER(035420)가 1%대, 카카오(035720)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등이 1%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삼성SDI(006400)가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 [코스피 마감]코로나 확산세에 하루 만에 하락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자 하루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 기관투자가들의 동반 순매도 폭이 커지자 개인투자자들은 반대급부로 4000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는 3%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 등이 상승했다. (출처: 마켓포인트)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포인트, 0.14% 하락한 2198.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200선에서 개장한 이후 하락폭을 키웠으나 오후 들어서 2200선 안팎에서 움직임을 좁혔다. 수급으로 보면 개인투자자는 4076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5억원, 3295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기관 중에선 금융투자가 1700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기록했고 보험, 투신,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커졌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100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2원 가까이 하락한 120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0.37%, SK하이닉스(000660)는 0.84%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54% 떨어졌다. 셀트리온(068270), 삼성SDI(006400), LG(003550)생활겅간은 1%대 하락하고 삼성물산(028260), 엔씨소프트(036570)는 2%대 떨어졌다.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4%대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012330)는 각각 3.40%, 1.59% 상승했다. 기아차(000270), KB금융(105560)은 3%대 올랐고 신한지주(055550)도 2%대 상승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에 이어 서울에서도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추정되는 벌레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생수 관련주가 상승했다. 광동제약(009290)은 26.7% 상승했다. 코로나19 치료제인 덱사메타손 관련주인 신풍제약(01917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풍제약우(019175) 등 일부 제약주 우선주도 상한가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과 하락이 갈렸다. 의약품, 철강금속, 운송장비, 건설업, 은행 등이 1%대 상승했다. 기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등도 강세였다. 반면 유통업, 증권, 서비스업은 1%대 하락했다. 보험, 통신업, 전기전자,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화학, 종이목재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6억7546만4000주, 거래대금은 11조8087억7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한 36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76개 종목이 하락했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동반 매수에…‘2200선’ 탈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코스피 시장은 전날 하락이 무색하게 바로 다시 반등하며 2200선대를 탈환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에 지수 상승폭이 커졌다. 일일 시황 추이.(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17.43포인트) 오른 2201.19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대감과 실적이 간극을 메워가는 시기인 만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세계 증시 자체가 실적 시즌이다보니 선 반영된 기대심리와 지표와의 간극을 메우는 박스권 장세는 상단 2200선 기준으로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7억원, 36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078억원 어치를 팔았다. 원-달러 환율은 0.5원 하락한 120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15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했다.업종별은 오름세 우위였다. 증권, 운수장비가 3% 넘게 올랐으며 의약품은 2% 대 상승했다. 서비스업, 기계, 제조업이 1%대 올랐으며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철강 및금속, 운수창고 등은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은행은 1% 넘게 하락했으며 건설업, 음식료품, 보험, 통신업, 섬유의복, 화학, 종이목재, 금융업 등은 1% 미만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가 6% 넘게 올랐으며 셀트리온(068270)이 4%대, 현대모비스(012330)가 3% 넘게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는 1% 넘게 올랐으며 이외에 SK하이닉스(000660)와 카카오(035720), LG생활건강(051900), 삼성물산(028260), 엔씨소프트(036570)는 1% 미만 올랐다. 반면 LG화학(051910)은 1% 넘게 내렸으며 삼성SDI(006400)는 1% 미만 하락했다.종목별로는 이재명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무죄 판결을 받자 그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무상교복 지원 정책으로 인해 정책관련주로 분류됐던 형지엘리트(093240)가 23% 넘게 오르며 급등하고 있다. 또한 신풍제약(019170)이 장중 52주 신고가인 7만3400원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15% 넘게 상승, 종가 7만30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이날 거래량은 5억 6098만주, 거래대금은 10조 570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4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2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 [상반기 증시]'동학 개미' 유입에 주식 '손바뀜' 2배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손바뀜’이 약 2배 가량 활발히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장이 폭락한 뒤로 ‘동학 개미’들이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6월까지 121거래일 코스피 회전율은 89.7%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인 123거래일 동안의 회전율은 44.8%로 집계돼 올해 약 2배 가량 오른 것이다. 코스닥도 상반기 446.1%를 기록해 전년 204.2%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했다. ‘회전율(Turnover Ratio)’은 거래대금을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회전율이 높을수록 주식의 주인이 빈번하게 바뀌며 매매가 활발히 이뤄졌다는 의미다. 그러나 회전율이 지나치게 높은 종목은 유의할 필요가 있는데, 주가가 급등락하는 단기 테마주의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올해 주식시장의 회전율이 시가총액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오른 것은 동학 개미라 불리는 개인 투자자 자금이 증시에 몰렸기 때문이다. 지난 2일까지 코스닥, 코스피 시장의 누적 거래대금(2293조6000억원)은 지난해 연간 총 누적 거래대금(2287조600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약 반년 만에 지난해 한 해 동안 집계된 거래대금 수준을 달성한 것이다. 이중 개인이 차지하는 거래대금은 약 73%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엔 47.5%로 집계돼 절반 수준에 못 미쳤던 것에 비하면 개인의 거래 비중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코스피에서 회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애국 테마주로 묶였던 모나미(005360)로 3510.92%를 기록했다. 1주당 35번의 손바뀜이 있었던 셈이다. 이어 진원생명과학(011000)(3429.35%), 디피씨(026890)(3261.20%), 신풍제약(019170)(2699.88%), 화천기계(010660)(2586.80%), 모나리자(012690)(2534.69%), 국제약품(002720)(2527.47%), 국동(005320)(2437.24%), CJ씨푸드(011150)(2422.61%), 남선알미늄(008350)(2409.85%), 명문제약(017180)(2270.21%) 순으로 높은 회전율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마스크, 치료제 등 코로나19나 방산, 정치인 관련 테마주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회전율이 높은 종목들은 대부분 테마주였고 회전율은 더 컸다. 방산업체 빅텍(065450)이 6453.14%를 기록했다. 이어 웰크론(065950)(6066.99%), 랩지노믹스(084650)(5470.97%), YBM넷(057030)(5450.58%), 오공(045060)(5038.76%), 메다엠디(4454.12%), 휴마시스(205470)(4140.97%), 스페코(013810)(3953.98%), 제일바이오(052670)(3602.04%), 초록뱀(047820)(3586.62%), 케이엠(083550)(3348.5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 한 달 새 `빚투` 1위는 SK…SK바이오팜 효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빚을 내 주식을 사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용융자 잔고가 12조6600억원을 넘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 달 새 1조7000억원 가량이 증가한 것이다. 빚 투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SK(034730)였다. SK바이오팜 상장을 앞두고 최대주주인 SK에 대한 매수세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김다은]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코스닥 합산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달말 현재 12조6600억원으로 한 달 새 1조7300억원이 늘어났다. 한 달 간(6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신용융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SK였다. SK의 신용융자 잔고는 1426억원 증가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에 대한 기대감이 최대주주인 SK로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SK는 신용융자 잔고가 1일 현재 2070억원으로 신용융자 잔고 상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3452억원), 삼성전자(005930)(3196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465억원) 다음으로 많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와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수노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어 상장하자 마자 상한가를 기록, 코스피 시가총액 26위에 올라섰다. SK바이오팜 상장으로 SK는 투자 매력이 반감되면서 이날 주가가 6% 가량 하락했다. SK는 6월엔 주가가 21.8%나 급등했으나 ‘SK바이오팜’의 투자 대체재로서의 역할이 끝남에 따라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SK 다음으로 빚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바이오주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980억원, 457억원 가량 신용융자 잔고가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 그룹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진 영향이다. 씨젠(096530), 신풍제약(019170), 부광약품(003000)에 대한 신용융자 잔고도 각각 383억원, 331억원, 224억원 증가했다. 씨젠은 코로나 진단키트 생산업체로 신풍제약은 코로나 치료제로 떠오른 덱사메타손 생산 업체다. 부광약품 역시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밖에 삼성중공업(01014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동진쎄미켐(005290), 제넥신(0957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도 신용융자 잔고가 200억원 이상씩 증가했다. 그나마 신용융자 잔고가 증가한 종목 중 씨젠(-3.5%)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의 주가가 지난 달 오르면서 일단 잠정적으로 `빚투`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3.3%, 19.4% 오르고 신풍제약과 부광약품은 39.2%, 28.4% 상승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무려 69.4%가 올랐다. 동진쎄미켐도 57.3% 상승했다. 그러나 신용융자 잔고가 12조원대로 증가한 데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경제 봉쇄 조치 재개 등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경우 늘어난 신용잔고가 주가 하락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투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신용융자 잔고 비율(시가총액 대비 신용잔고액)이 높은 종목은 반대매매 등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에이텍(045660), 티플랙스(081150)는 신용융자 잔고비율이 각각 12.95%, 12.26%로 높고 서린바이오(038070)(11.37%), 오션브릿지(241790)(11.34%)도 상위권에 속한다. 코덱스(KODEX)코스닥150선물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도 11.27%로 높은 편이다. 특히 인버스 ETF는 지난 달 8% 하락한 바 있다.
-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 15건 승인…치료제 13건·백신 2건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예방 백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국내에서는 치료제 13건과 백신 2건 등 총 15건의 임상 시험이 승인된 것으로 집계됐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은 2건, 2상 4건, 연구자 임상 시험 7건 등 13건에 달한다. 이 중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치료제로는 B형 간염 치료제로 허가된 부광약품(003000)의 클레부딘이 2상 진행 중이며 신풍제약(019170)의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가 2상, 엔지켐생명과학(183490) EC-18 2상, 종근당(185750) 항응고제 나파모스타트가 2상 단계에 있다.백신에 대한 임상 시험은 2건 모두 초기 단계(1상~2상)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백신으로는 제넥신(095700)의 DNA 백신 ‘GX-19’가 1·2상을 진행하고 있다.국내 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거나 해외에서 임상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를 보면 항체 치료제로 미국 대형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사(社)가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로슈의 ‘악템라’ 제품도 미국·중국 등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국내에선 셀트리온(068270)이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임상 시험 준비 단계에 있다. 혈장 치료제론 GC녹십자(006280)가 완치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다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중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제품은 없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해외에서는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백신이 임상 2·3상 단계에 있고, 중국과 미국 회사가 개발 중인 백신이 2상, 이 외에 12개 백신이 1·2상 또는 1상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진행 상황.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최근 영국에서의 연구 결과 발표로 기대를 모았던 스테로이드 제제 ‘덱사메타손’에 대해서는 중증 환자에 한정해 투여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식약처는 “면역억제 작용을 통해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급성호흡기증후군과 같은 ‘중증’ 환자에 한정해 의사가 환자 상태를 관찰하면서 투여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현재 덱사메타손의 국내 수급은 원활한 상태다. 정제 및 주사제 14개 품목이 생산되고 있으며 정제는 연간 약 4300만정, 주사제는 연간 약 6000만 앰플이 생산되고 있다.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계열 의약품 ‘히드록시클로로퀸’은 국내에서 진행되던 총 5건의 임상 시험이 전부 중단됐다. 식약처는 “국내에서는 총 5건의 히드록시클로로퀸 임상 시험이 승인됐으나, 국내외 임상 시험에서 치료적 유익성이 인정되지 않는 등 5건 모두 조기 종료 등 지금은 임상 시험에 사용되고 있지 않다”고 공개했다.이달 들어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임상 시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환자에게 치료적 유익성이 인정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돼 히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임상 시험 중단을 각각 발표했다.앞으로도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사용 및 개발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나갈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품목허가 및 공급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해 우리 국민의 치료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비트코인 저리 가라"…올해 최대 24배 폭등한 삼성중공우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삼성중공업 우선주(삼성중공우(010145))의 상승세가 무섭다. 연초 이후 최저와 최고를 비교할 경우 무려 23.7배 급등했다. 2016년 1년새 네 배 뛴 비트코인은 ‘저리 가라’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진단키트, 코로나 치료제 테마주 등이 급등을 했지만 상승률 상위에 오른 것은 우선주다. 유통주식 수가 워낙 적어 적은 물량으로도 주가 띄우기가 가능한 영향이다. (출처: 마켓포인트)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연중 최저 가격 대비 최고 가격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삼성중공우가 2269.42%의 상승률을 보였다. 연중 최저가 3만1400원과 최고가 74만4000원을 비교하면 무려 23.7배에 달한다. 작년말 종가(6만2700원) 대비로도 무려 1086.6% 급등했다. 두산퓨얼셀1우(33626K)도 연중 최저가 대비 최고가 상승률이 791.3%를 기록했다. 신풍제약우(019175)도 643.54% 상승했다. 연중 최저가 대비 최고가 수익률 최고 수준을 보인 1~3위가 모두 우선주였다. 특히 삼성중공우는 이달 들어 하루를 제외하고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역대 최장기간 상한가란 역사를 새로 썼다. 9일과 12일 각각 투자경고 종목,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된 날을 빼고 2일 이후 계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투자경고 종목도 모자라 위험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투자자들에게 투자 주의를 요구했음에도 상한가 행진 광풍이 깨지지 않고 있다. 그로 인해 18일 하루 동안 또 다시 거래가 정지될 전망이다. 두산퓨얼셀1우도 15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연중 최저가 대비 최고가 수익률 상위 20개 종목 중 절반 가량인 9개 종목이 우선주인 것도 특징이다. 일양약품우(007575)는 614.74%, 두산퓨얼셀2우B(33626L), SK우(03473K), 한화우(000885), SK증권우(001515), 두산솔루스2우B(33637L) 등도 300~400%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도 남선알미우(008355), 한화투자증권우(003535), 한화우(000885), 두산2우B(000157), 넥센우(005725), 녹십자홀딩스2우(005257), JW중외제약2우B(001067), SK증권우(001515), 삼성중공우(010145), JW중외제약우(001065), KG동부제철우(016385), 남양유업우(003925), 일양약품우(007575), 한양증권우(001755) 등 1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우선주는 유통주식 수가 적어 적은 주식 수로도 주가를 올릴 수 있지만 동시에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내릴 수도 있어 투자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거래소는 2013년, 2018년에도 우선주에 대해 투자 주의를 요구한 바 있다.
- 7600원짜리 '덱사메타손'에 거는 기대…국내 관련주 급등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부상하면서 관련주가 급등했다. 영국에서 임상 실험 결과 호흡 장애가 있는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을 낮췄단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덱사메타손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한 약만 67개에 달해 관련주가 광범위하게 분산돼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진 종목 위주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데일리 조지수]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경동제약(011040), 신일제약(012790) 주가는 각각 상한가를 기록해 1만1150원, 1만550원에 마감했다. 대원제약(003220)은 10.54%, 영진약품(003520)은 8.04%, 화일약품(061250)은 7.34% 올랐다. 신일제약, 영진약품은 덱사메타손을 주성분으로 하는 알약을 제조하고 있고 경동제약, 대원제약은 덱사메타손포스페이트이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하는 주사액을 제조하고 있다. 화일약품은 덱사메타손, 덱사메타손디나트륨인산염 등의 원료를 제조하는 업체다. 덱사메타손 주사, 알약, 크림 등의 원료나 완제의약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해 식약처에 등록한 의약품은 총 67개이고, 제약사만 45개사다. 이중 상장된 제약사가 20개사에 이른다. 이날 주가가 떨어진 녹십자(006280)(-0.32%), 에이프로젠제약(003060)(-4.03%), 한올바이오파마(009420)(-1.47%), JW중외제약(001060)(-1.34%), 한국유니온제약(080720)(-0.54%), 명문제약(017180)(-2.47%), 대한뉴팜(054670)(-2.29%) 등도 덱사메타손 관련 의약품을 제조하고 있다.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치료제로 부상한 것은 세계 최대 코로나19 임상실험을 진행 중인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 ‘리커버리(Recovery)’가 코로나 환자 2104명에게 열흘 간 하루에 한 번 덱사메타손을 주사하고 이를 관련 치료를 하지 않은 4321명과 비교한 결과 사망률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밝힌 영향이다. 인공호흡기를 낀 환자는 사망률이 28~40% 가량 감소했고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는 환자는 20~25% 가량 감소했다. 다만 호흡 장애가 없는 경증 환자에겐 별 도움이 안 됐다.세계보건기구(WHO)까지 나서서 “생명을 구하는 과학적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밝히자 덱사메타손이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덱사메타손은 1957년에 개발돼 전 세계에서 저렴하고 광범위하게 쓰이는 피부병, 관절염, 대장 질환 치료제이다. 영국에선 1개당 5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7600원에 불과하다. 다만 전체 연구와 기초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아직 축배를 들긴 이르단 지적이 나온다. 한 때 코로나 치료에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효과적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생산하는 신풍제약(019170)과 히로퀸정(히드록시클로로퀸황산염) 생산업체 비씨월드제약(200780) 주가가 급등했으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긴급 사용을 취소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비씨월드제약은 3월에만 주가가 61.82% 올랐으나 석 달 연속 내리막이고, 신풍제약은 15일 장중 3만8500원으로 최고점을 찍고 최고점 대비 24.0% 가량 하락한 상태다. 코로나19에 말라리아 치료제가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난 바 있어 덱사메타손 관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 차의과학대, '고효율 3D 다기능 생체조직 기반 약물스크리닝 플랫폼 개발' 주관사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 의과학대학교(총장 이훈규)와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은 ‘고효율 3D 다기능 생체조직 기반 약물스크리닝 플랫폼 개발’ 주관사로 선정됐다.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년간 정부출연금 100억원, 민간출연금 15억원을 투입해 공동 추진하는 ‘2020년도 3D 생체조직칩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의 과제 중 하나다. 이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됨에 따라 차 의과학대학교 오가노이드연구센터와 한국화학연구원은 3D 생체조직을 활용한 약물의 동태,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3D 생체조직은 장기유사체인 오가노이드 등을 활용해 인체장기의 기능과 특성을 모사한 조직이다.사업 수행을 위해 차 의과학대학교 오가노이드연구센터 유종만 교수가 총괄 및 2세부과제 연구책임을 맡고, 한국화학연구원 신약기반기술연구센터 조희영 박사가 1세부과제 연구책임을 맡아 ‘3D 생체조직 플랫폼 사업단’을 구성했다. 사업단에는 차 의과학대학교, 한국화학연구원 외에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등의 정부출연연구소 ▲분당차병원, 건국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의 병원과 ▲㈜캠온, ㈜큐베스트바이오, 신풍제약, ㈜엑셀세라퓨틱스 등의 기업에서 총 111명의 연구원이 참여할 예정이다.차 의과학대학교 오가노이드연구센터 유종만 교수는 “3D 생체조직은 구성과 구조가 인체조직과 유사해 인체의 생리활성을 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신약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약물스크리닝을 진행할 때 병리학적 특성이나 독성 여부 등을 확인하는데 적절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3D 생체조직을 활용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약물평가가 가능한 약물스크리닝 플랫폼을 개발하고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마감]개미 덕에 뒷심 발휘…8일째 상승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했다. 뉴욕 증시 훈풍에 1%대 상승을 보이며 시작했다가 단기 과열 부담에 장중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는 상승으로 장 막판 상승으로 돌아섰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3포인트(0.21%) 오른 2188.92로 마감했다. 지난달 29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코스피는 이날 약 1%대 상승해 2200선을 넘기며 출발했다. 이는 경기 회복 기대감에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대치로 마감하는 등 뉴욕 증시 훈풍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7%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 오르고, 나스닥은 1.13% 상승했다. 장초반 2212.17선까지 치솟았던 코스피지수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 상승폭을 줄이다 오전 10시쯤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다. 2170선도 하회하던 지수는 막판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2월 20일 2195.5로 마감한 이후 3개월반만의 최고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수 급등 부담과 더불어 이번주 목요일 선물옵션 동기 만기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이벤트들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며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지 않은 점도 증시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410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7억원, 395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49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의약품이 3.19%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어 보험과 섬유·의복, 전기·전자,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제조업 순으로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은행은 2.03% 하락했다. 증권, 기계, 철강·금속, 운송장비, 의료정밀, 운수창고, 유통업, 통신업, 금융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그룹 종목을 제외하곤 대부분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1.0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81%, 삼성SDI(006400)는 2.13% 각각 올랐다. 이는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이날 새벽 법원에서 기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 부회장 구속영장이 기각돼 삼성그룹 경영권 부정 승계 의혹 관련된 삼성 계열사의 불확실성을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중 셀트리온(068270)도 2.93% 올랐다. 이외 SK하이닉스(000660)(-1.32%), NAVER(035420)(-1.25%), LG화학(051910)(-0.35%), 현대차(005380)(-0.88%), 카카오(035720)(-0.78%), LG생활건강(051900)(-0.36%)은 하락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우선주가 강세를 보였다. SK네트웍스우(001745), KG동부제철우(016385), 신풍제약우(019175), 한화우(000885), 일양약품우(007575), 한화솔루션우(009835) 등 우선주와 제일약품(271980), 제일파마홀딩스(002620), 신풍제약(01917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순환매 장세에서 저금리 기조와 외국인 유입 기대로 우선주가 상승했다”며 “통상 순환매 장세 마지막 국면에서 우선주 급등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화(000880)가 투자한 미국 수소트럭업체 니콜라가 미국 나스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해당 종목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26.7% 올랐다. 한화3우B(00088K)도 14.10%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525만주, 거래대금은 14조5234억8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를 포함 36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73개 종목이 하락했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