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코스피, 보합권 혼조세 출발..개인, 외국인 "사자"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코스피 지수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02%(0.43포인트) 오른 2122.57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불안한 출발을 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과 므누신 재무장관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 하자 반도체 및 에너지 위주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제약 바이오 업종이 민주당 대선 토론에서의 ‘약가인하’ 이슈 부각 가능성이 제기되자 하락하는 등 개별 업종 영향으로 매물 출회되며 상승분 반납하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중이다. 개인이 111억원, 외국인이 497억원을 각각 사들이고 있다. 이에 반해 기관은 607억원 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약세가 많은 편이다. 전기전자, 섬유의복, 제조업, 증권,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이 소폭 강세다. 반면 비금속광물, 보험, 은행, 전기가스업, 금융업, 통신업, 서비스업, 철강금속, 건설업, 음식료업, 의약품, 운수창고, 화학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소폭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등이 내림세다. 개별 종목별로는 진흥기업우B(002785), 화천기계(010660), 주연테크(044380), 이아이디(093230), 평화산업(090080), 진흥기업(002780), 일진다이아(081000), 웅진씽크빅(095720), 대영포장(014160), 동원금속(018500) 등이 빨간불로 출발했다. 반면 웅진(016880), 깨끗한나라우(004545), 남성(004270), 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 남선알미늄(008350), 코아스(071950), 나노메딕스(074610), 쌍용양회(003410), 이월드(084680), 깨끗한나라(004540), 우진(105840) 등이 약세다.
2019.06.27 I 성선화 기자
출산·육아휴직 연장에 난임휴가까지..모성보호 프로그램 강화나선 은행권
  • 출산·육아휴직 연장에 난임휴가까지..모성보호 프로그램 강화나선 은행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은행권을 중심으로 임신·출산·육아휴직 기간을 연장하거나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등 다양한 ‘모성보호’ 제도가 확대되고 있다. 여성 은행원들의 육아 및 경력단절 부담을 덜면서 궁극적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실현에 기여한다는 평가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은행권 최초로 육아휴직 기간을 당초 2년에서 ‘3년’ 이내로 1년 연장한다. 또 임신 중인 여직원은 급여상 불이익 없이 1일 2시간씩 출근 시간을 늦추거나 퇴근을 빨리하는 방식으로 근로시간을 단축·조정할 수 있다. 육아휴직 대신 자녀 연령 등 육아 상황에 따라 1일 4시간 주 20시간 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법정 근로시간 8분의 7 수준으로 선택근무를 할 수 있으며 출·퇴근 시간을 30분 단위로 조정하는 유연근무를 할 수 있다.KEB하나은행은 ‘좋은 일터 행복한 직장 만들기’라는 자체 근로문화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시중은행 최초로 초등학교 입학 자녀가 있는 직원들이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추면서도 임금은 동일하게 받을 수 있는 근무시간 단축제도를 도입했다. 또 기본 육아휴직(2년 이내)에 다태아 출산시 1명당 1년씩 휴직기간을 추가할 수 있으며 휴직 후 원활한 복직을 위해 온라인연수(1개월)와 집합연수(약 1주일)를 제공한다.신한은행은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도 외에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고 정상근무 안착륙을 돕는 ‘맘프로(Mom-pro)’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육아휴직 중인 직원 중 1년이 경과한 직원이 원할 경우 최장 1년까지 1일 4시간씩 시간선택제 근무를 할 수 있는 제도다. 해당 직원의 편의를 위해 자택 근거리 영업점 배치를 원칙으로 하며 기존 담당 직무를 부여한다. 또 희망 시 어학역량 개발을 위한 학습경비를 1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우리은행은 임신 중인 여직원들의 배려를 위한 창구비치용 캥거루 인형을 발송해주는 ‘예비맘 케어(Care) 제도’와 난임 및 유·사산 부부를 위한 ‘모성보호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난임 치료를 위한 난임휴가(3일)와 태아검진휴가를 새롭게 제공하는 한편, 배우자출산휴가와 유·사산휴가도 각각 5일과 7일에서 최장 10일까지 확대했다.KB국민은행은 이달 7일 여성가족부와 ‘여성 인재육성 및 일·생활 균형 지원 자율협약’을 맺고 출산휴가를 법정기간(90일) 보다 20일 많은 110일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 육아로 인해 자기개발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직원을 위해 자녀 동반 교육인 ‘위키드(With kids·자녀와 함께)’ 프로그램을 개설해 경력개발을 지원하고 있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워킹맘’이 가정과 직장에서의 역할에 모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 중”이라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뿐 아니라 워라밸 실현을 통해 금융소비자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6.27 I 김범준 기자
"삼성과도 영입 경쟁…IT 인재들 신한금융 오게 만들 것"
  • "삼성과도 영입 경쟁…IT 인재들 신한금융 오게 만들 것"
  • 이성용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 대표는 “해외는 이미 인슈어테크가 가장 핫하다”며 “하지만 한국에서는 법적 규제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신한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만들겠다는 2020 중장기 스마트 프로젝트에 이어) 신한 2023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요. 앞으로 삼성, 애플과도 정보통신(IT) 인재 영입 경쟁을 해야 지요. 몇 년 후면 신한으로도 이공계 인재들이 올 겁니다.”이성용(사진·57)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세계적인 금융사인 골드만삭스는 새로 뽑는 인력의 절반 안팎이 IT 전공자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몇 년 후 IT 인재들 삼성 아닌 신한 온다”이 대표는 AT커니 서울지사장,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대표 등을 지낸 ‘국가대표 컨설턴트’다. ‘한국을 버려라’ ‘한국을 찾아라’ ‘트랜스포메이션 경영’ 등 베스트셀러도 다수다. 지난해 말 “밖이 아니라 안에서 같이 미래를 고민해보자”는 조용병 회장의 제안에 ‘CEO급’으로 합류했다. ‘조용병의 브레인’이라 할 만하다. 금융권은 이를 ‘파격 인사’로 평가했다.합류한지 어느덧 반 년, 이 대표는 금융의 미래에 대해 할 말이 많아 보였다. “인공지능(AI)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가 주식 종목을 분석해주는 시대가 아니잖아요. 수만개에 달하는 외국 종목까지 분석하려면 데이터를 축적해야 하니 시간이 걸릴테지만 이쪽을 더 강화할 겁니다.” 신한금융은 이를 위해 16번째 자회사 ‘신한AI’를 설립했다.그는 또 “해외는 이미 인슈어테크(AI 등을 활용한 보험 서비스)가 핫하다”며 “빅데이터를 통해 계약자의 건강 정보를 분석하고 보험료를 할인·할증하는 것인데, 해외는 시작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개인정보보호법과 의료법 등) 법적 규제 문제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워했다.이 대표는 신한금융 내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 추진단장도 맡고 있다. 그는 오는 9월을 목표로 오픈 플랫폼을 만드는데 한창이다. “벤처 기업가들이 들어오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어요. 돈은 어떻게 투자 받아야 하는지, 스톡옵션은 얼마나 줘야 하는지 등등 초기 창업자들은 잘 모르거든요. 신한금융에 오면 창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그는 인터뷰 내내 ‘금융 색깔 지우기’를 강조했다. 그 첫 단계는 역시 IT 인재다. 이 대표는 “지금은 박사과정에 있는 이공계 인재들이 주로 삼성전자 등으로 간다”며 “하지만 브랜드를 더 혁신해 몇 년 후에는 신한금융으로도 오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이성용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 대표는 “국내 금융사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저변을 넓히는 것”이라며 “그래서 빨리 베트남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사진=방인권 기자)◇“금융 저변 넓히려면…빨리 베트남 가야”이 대표의 또다른 축은 ‘글로벌’이다. 그는 저서 ‘잘되는 회사 평범한 회사 곧 망할 회사’에서 신경제 개념을 설명했던 적이 있다. 생산성은 올라가지만 고용 창출은 안 되는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해 저변을 넓혀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금융권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핀테크는 고용을 갉아먹을 겁니다. 국내 금융사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저변을 넓히는 건데 그래서 빨리 베트남으로 가야 해요. 베트남은 1970년대 서울 강남으로 생각하면 돼요. 베트남도 점점 도시 집중화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커지고요. 빈부 격차도 생기고 있습니다.”이 대표는 미국과 영국 같은 선진국에서 영업을 강화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그는 “HSBC가 세계적인 금융사가 된 것은 홍콩이 아니라 미국과 영국에서 성장했기 때문”이라며 “신한은행도 미국 현지 유학생 혹은 주재원에서 소수민족 등으로 영업망을 넓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신한은행을 비롯한 한국 금융사들이 선진국 영업에서 투자를 더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기로에 선 시점”이라고도 했다. 아메리카신한은행은 신한은행 국외점포 중 자산 비중이 5% 정도다.이 대표는 “조용병 회장이 추진했던 2020 프로젝트가 내년이면 끝나기 때문에 지금 2030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그 사이 중간 목표를 설정해 (혁신성장과 해외진출 계획 등을 담은) 2023 계획도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를 토대로 신한금융 자산(약 460조원)을 두 배 이상 성장시키는 것도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가 또 주목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북한이다. “아직 계산은 안하고 있지만, 북한을 주시하고 있어요. 세계적인 학자들은 10년 안에 (인프라사업 등에) 금융이 들어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보거든요. 북한이 개방되면 한국 경제도 꽤 커질 것 같습니다.”◇이성용 대표는…△1962년생 △미국 육군사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정보기술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 경영학 석사 △AT커니 서울지사장 △베인앤드컴퍼니 아시아 금융분야 공동대표 △베인앤드컴퍼니 코리아 대표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 대표이성용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 대표가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며 웃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2019.06.27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공SW 입찰, 삼성·LG에도 문 연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공공SW 입찰, 삼성·LG에도 문 연다-“재벌·대기업이 고도성장 주역 앞으로도 韓경제 중요한 역할”-꿈틀대는 집값에 화들짝..“분양가상한제 확대 검토”-바이오산업 격변기 성장전략 찾는다△줌인&-사드 보복도 비껴간 ‘꿀광 마스트’..국내 9번째 유니콘 신화 쓰다-美제약사 애브비, 보톡스업체 앨러간 73조원에 인수-文대통령, G20서 7개국 정상과 릴레이 회담△서비스산업 키우기 나선 정부-제조업 수준 세제혜택 준다지만..승차공유 등 신사업은 빠져-홍 부총리가 국장 시절 만든 관련법..8년째 국회 표류-“진입장벽 해소 아닌 세제·금융지원에 초점..효과 제한적일 것”△韓·사우디 경제 스킨십 확대-에쓰오일·현대重 등과 83억 달러 MOU..현대차와는 ‘수소’ 협력-文 “한·사우디 협력 더 도약”..무함마드 “양국은 형제”-사우디는 기회 그 자체..R&D기업 오면 통큰 세금혜택 줄 것△‘분양가상한제’ 민간택지로 확대 시사-“집값 잡으려다 공급 부족 부를수도..차익 노린 ‘로또청약’만 늘어날 것”-서울 아파트 3.3m2 당 2959만원..2년 만에 39% 뛰어-재건축 허용 연한 30→40년..다주택자 주택거래신고제 부활 유력△정치-“트럼프·김정은 변함없이 신뢰..3차 북·미정상회담 시기 무르익어”-이낙연 교체설에 조국 입각설 설설 끓는 ‘7말8초’ 개각설-국회 대치전선 속 정개·사개특위 연장 가능성 희박-“한국당 고소·고발 취하 절대 안돼”..與 의총서 강경기조만 재확인-23사단·8군단 해체..국방개혁 北목선에 발목△국제·경제-트럼프 압박 역효과 났나..파월 “과잉대응 안해” 0.5%p 인하설 일축-내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안한다-반도체값 급락에..5월 수출액 3년만에 최대폭 감소△금융-삼성과 영입 경쟁..IT인재 신한 오게 만들 것-SC제일銀 앱서 타은행 계좌 조회 박종복 행장의 ‘디지털 강화 실험’-롯데카드 “베트남 인력·점포 연내 갑절 이상 늘린다”-금융위, MG손보에 경영개선명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가채무 50%도 안 넘는데 제발 오버하지 마라..지금은 돈 풀 때다-“부양가족 많을수록 稅부담 줄여주고 1인가구는 공제범위 줄여야”△산업&기업-세계 최초 ‘128단 4D낸드’ 양산 낸드시장 판 뒤집는 SK하이닉스-최태원 “스타트업 투자, 규제로 쉽지 않아”-손경식 경총 회장 “한·일 경제인들, 양국 관계 회복에 기여할 때”-신작출격, 사업다각화..엔씨소프트, 실적 반등 노려△소비자생활-쥬라기공원이 쇼필몰에..유통업계, 즐길거리로 ‘고객 모시기’-닭껍질튀김 전국서 맛본다 KFC, 판매 매장 13곳 추가-컵째 얼리고, 과즙얼음 담고..‘아이스컵’의 변신-‘아직 건강해요’..온라인서 성인용품 찾는 5060 늘었다△중소기업·바이오-보툴리눔 균주 합법 도입, 전용공장 준공..해외진출 준비 끝-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 중진공·국민연금 업무협약-김기문 회장 “서민경제 살리기 中企가 마중물 되겠다”-3D 퍼즐로 ‘키덜트’ 정조준..손오공, ‘큐빅펀’과 독점 공급 계약△2019 상반기 베스트 중기 상품-남과 다른 생각 담았다..소비자가 콕 집어 담았다△증권&마켓-‘소액으로 나도 건물주’..올들어 훌쩍 큰 부동산 공모펀드-가상화폐·췌장암 등 테마株 ‘거래대금 1위’ 삼성 제쳤다-혁신기업 상장 심사때 업종별로 차등 기준 적용△증권-혜택 적고 초대형 IB에 치여..중기특화 증권사 ‘유명무실’-사학연금공단·KB증권 삼성생명 빌딩 지분투자-10조 몸값 너무 높게 불렀나..넥슨 매각 결국 불발-“자체 개발한 교육SW로 글로벌 시장 개척할 것” △문화-소리늪 빠려 살았더니 어느새 60년..득음 모르겠더라-이번엔 무한생존게임 강렬해진 액션 끝판왕-로시니의 오페라, 3·1운동과 만나다△스포츠-마세라티 승용차부터 안마의자·목걸이까지 ‘상품 잭팟’-“모두를 위한 스포츠”-81세 골퍼 하루에 두 번 홀일원 성공-‘디펜딩 챔피언’ 문도엽 프로암서 홀인원-U-20 포상금도 ‘원팀’ 선수 전원 균등지급키로-‘슛돌이’ 이강인 레반테로 임대가나-‘출루머신’ 추신수, 4경기 연속 안타..텍사스는 3연승 기록△피플-‘어떻게 균을 돈주고 사먹냐’ 비판에도..‘발효유 개척’ 앞장-호필수C&C신약硏 대표, 특허기술 최고영예 ‘세종대왕상’-BTS ‘韓최대 음반 판매량’ 새 역사 썼다“미스트롯 열풍..전국 톱10가요쇼가 잇는다”△오피니언-5G ‘킬러앱’을 위한 필요조건-민노총은 언제쯤 바뀔까△부동산-고척4구역 재개발 수주전..대우건설vs현대ENG ‘빅매치’-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반기 1.09% 하락-“1·2등급이 절반 이상..3기 신도시 전면 백지화해야”-판교·분당 인프라와 명문학군 수혜..‘제2판교테크노밸리’ 호재도△사회-집필자 거부에 불법 강행..정권마다 다른 교육부 잣대가 무리수 불러-친일파 땅 환수, 국가가 또 졌다-‘붉은 수돗물’ 서울까지 확산..박원순, 노후 상수도관 연내 교체-‘인보사 사태’ 시민단체 손배 소송 본격화-5개사 무자본 M&A후 돌려막기..460억 꿀꺽한 기업사냥꾼 덜미
2019.06.26 I 김영환 기자
  • 우리금융지주, 시스템적 중요은행 포함…자본 더 쌓아야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올해 새로 출범한 우리금융지주가 시스템적 중요 은행·지주회사에 포함됐다.금융위원회는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와 자회사인 신한은행과 제주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을 포함한 11곳을 시스템적 중요은행(D-SIB)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작년과 비교하면 올해 초 설립된 우리금융이 시스템적 중요 은행지주회사에 추가된 게 차이다. 바젤위원회(BCBS)는 국가별로 시스템적 중요 은행(D-SIB)을 선정하고 해당 은행·은행지주에 추가자본 적립을 권고하고 있다.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지주회사에 대해서는 내년 중 1%의 추가자본 적립 의무가 부과될 예정이다. 최저 자본비율은 11.5%다. 우리금융의 올해 3월 말 총자본비율은 11.06%였다. 우리금융으로서는 올해말까지 자본비율을 11.5%까지 끌어올리고 내년에는 1%의 자본을 더 쌓아둬야 한다. 아울러 금융시스템 영향도 평가 결과 신한금융, 하나금융, KB금융, 농협금융, 우리금융,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이 D-SIB 선정 기준을 웃돌았다. 다만,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경우 정부가 지분을 보유하는 공공기관으로 정부 손실보전 조항이 있는 점을 고려해 D-SIB에서 제외했다.
2019.06.26 I 장순원 기자
여전한 관망세…IT株 선방에 소폭 상승
  • [코스피 마감]여전한 관망세…IT株 선방에 소폭 상승
  • 26일 코스피지수 장중 흐름[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보합권에 머무르던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IT업종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몰린 덕분으로 보인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01%(0.21포인트) 오른 2121.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말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분위기는 여전했다. 하지만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실적 개선 및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한데다 SK하이닉스의 낸드 개발 소식이 더해지면서 관련 종목 위주로 상승했다. IT 업종의 선방에 코스피지수도 보합권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거래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99억원과 18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734억원을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좀더 많았다. 운수창고, 기계, 종이목재가 1%대 약세를 보였다. 화학, 건설업, 음식료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유통업, 의료정밀, 운수정비, 통신업, 비금속광물, 서비스업이 약세로 마감했다. 의약품, 은행,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증권, 보험, 금융업, 제조업, 서비스업 정도만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000660)가 세계 최초로 128단 4D 낸드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3.30%의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셀트리온(06827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KB금융(10556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화학(051910)과 LG생활건강(051900)이 1% 이상 내렸다.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삼성물산(028260)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웰바이오텍(010600), 이아이디(093230), 한솔PNS(010420), 주연테크(044380), 동성제약(002210), 국동(005320), 동아지질(028100), 키위미디어그룹(012170), 한국주철관(000970),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 에이프로젠 KIC(007460) 등이 올랐다. 반면 나노메딕스(074610), 한성기업(003680), 미래산업(025560), CJ대한통운(000120), 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 토니모리(214420), 아시아나항공(020560), 사조대림(003960), KEC(092220) 등이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7억2555억주, 거래대금은 4조3897억원이다. 상한가 없이 29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10종목이 내렸다. 86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9.06.26 I 성선화 기자
  • 코스피, 하락 출발…美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26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14%(3.01포인트) 내린 2118.02에 거래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으로 미국 기준금리의 대폭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경계심이 발동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파월 의장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연설에서 “무역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이 금리 인하를 촉진하는 요인”이라면서도 “연준이 단기적인 지표 및 심리 변동에 과민 대응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준의 정치적인 독립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맞섰다.파월 의장의 발언은 7월 두 차례까지 금리가 내려갈 수 있다는 시장 기대에 제동을 건 것으로 시장은 분석했다.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50bp 금리 인하는 과도하다. 25bp 인하가 적절한 것으로 본다”고 밝혀, 이 같은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에 대한 경계심도 커졌다. 왕서우언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무역 합의 타결을 위해서는 양국이 모두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 측은 중국의 무역관행 개선 등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여전히 강경하며, 이번 회담에 크게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과 이란의 대치 상황도 팽팽하다.이 같은 영향으로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9.32포인트(0.67%) 하락한 26,548.2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97포인트(0.95%) 하락한 2,917.38에, 나스닥 지수는 120.98포인트(1.51%) 내린 7,884.72에 각각 장을 마쳤다.매매주체 별로는 외국인이 259억원을 매수 중이다. 이에반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과 162억원을 팔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종이목재, 유통업, 의약품 등이 소폭 오름세다. 반면 건설업, 증권, 철강금속, 음식료업, 화학, 금융업, 섬유의복, 통신업, 보험,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은행, 서비스업, 기계,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의약품이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만이 상승 출발했다.반면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국보(001140), 국동(005320), 웰바이오텍(010600), 화천기계(010660), 키위미디어그룹(012170), 동성제약(002210), 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 대우부품(009320), 하이트론(019490), 현대홈쇼핑(057050) 등이 강세다. 반면 나노메딕스(074610), 사조대림(003960), 일성건설(013360), TBH글로벌(084870), 일신석재(007110), 경농(002100), 대창(012800), 체시스(033250), 한창(005110), 용평리조트(070960), 동양철관(008970) 등이 약세로 출발했다.
2019.06.26 I 성선화 기자
송금·출금·환전서만 '생색 내기'…퇴직연금·펌뱅킹서 주머니 채워
  • 송금·출금·환전서만 '생색 내기'…퇴직연금·펌뱅킹서 주머니 채워
  • (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인터넷뱅킹 수수료, 중도상환 수수료, 공과금 자동수납수수료…은행 고객은 알게 모르게 정말 다양한 수수료를 부담하는 체계입니다. 심지어 은행계 신용카드를 쓰는 고객들이라면 해외에서 카드를 긁는 순간에도 수수료를 내고 있어요.”국내 시중은행이 소비자에게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지우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 인프라를 장악한 은행이 교묘하게 통행료를 받아 챙긴다는 비판이다.◇작년 은행권 4조8000억 수수료 수익25일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작년 국내 시중은행의 전체 수수료 수입은 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4조6000억원 규모였던 수수료 수익은 소폭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 은행별로는 우리와 신한은행이 연간 1조원을 넘는 수수료 수익을 올려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 금리하락기 예대마진이 줄자 비이자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수료 수익을 늘리려 노력한 결과다. 은행권 수수료는 ‘티클 모아 태산’ 영업 방식이 가장 명확하게 드러나는 분야다. 입금과 출금, 대출과 외환거래를 포함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몇 백원에서 수 천원 가량의 수수료를 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을 비롯한 주요 시중은행은 출금수수료, 외환거래수수료, 송금수수료뿐 아니라 통장재발급수수료나 중도상환수수료를 비롯해 적게는 40~50개, 많게는 100개 가까운 항목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그나마 최근들어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하고 핀테크(금융+IT) 기업이 활약하면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수수료는 예전보다 많이 낮아졌다. 특히 외화 송금이나 환전,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처럼 소비자들이 자주 접하는 수수료는 원가나 일부 손실을 보며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소비자들이 예민하게 느끼는데다 금융당국을 포함해 사회적 인하 압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이런 종류의 수수료는 주거래고객이나 VIP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영업에 활용하고 있다.반면 수수료 부담이 눈에 잘 드러나지 않거나 우월적 지위를 확보한 영역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퇴직연금 분야다. 은행권이 굴리는 퇴직연금은 약 96조원으로 전체 퇴직연금 시장의 절반 규모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대출을 포함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앞세워 기업체 직원들을 연금고객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 결과다. ◇“인프라 장악 은행, 과도한 부담 지워” 비판하지만 그 뒤 운영은 형편없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은행권의 5년 연 환산 수익률은 1.74%에 그쳐 은행 정기예금 수준도 안됐다. 퇴직연금을 취급하는 모든 권역 중 꼴찌다. 그런데도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매년 0.49%(금감원 발표 2018년 총비용 부담율 기준)씩 때 갔다. 한 기업이 퇴직연금으로 한해 100억원을 은행에 맡겼다면 1억7000만원의 수익을 올려주며 이 가운데 약 5000만원을 수수료로 챙겼다는 뜻이다. 금융투자, 생명보험을 포함해 모든 권역을 통틀어 수수료가 가장 높다. 최근 은행을 중심으로 퇴직연금 수수료를 낮추고 있지만 이는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비판마저 나온다. 형편없는 수익률에 견줘 지나치게 높게 책정한 수수료를 정상화하는 데 불과하다는 것이다.이밖에 핀테크 기업이 송금이나 환전사업을 하는데 필수적인 금융결제망(펌뱅킹) 이용 수수료 역시 비슷한 구조다. 결제망은 일종의 금융 고속도로 역할을 하는데 은행권이 통행료 명목으로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있어서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등 간편결제·송금업체들은 펌뱅킹 수수료를 건당 최대 500원가량 은행에 지불해왔다. 핀테크 업체가 아무리 획기적인 서비스를 내놔도 통행료가 비싸 업계가 성장하는 데 걸림돌이 됐을 정도다. 사회적 비판여론이 커지자 정부 주도로 ‘오픈뱅킹’ 제도를 도입해 펌뱅킹 수수료를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은행 입장에서는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다 역풍을 맞은 셈이다. ◇부가가치 높은 분야 수수료 비중 높여야금융권 안팎에서는 예대마진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누리는 은행이 각종 수수료를 챙기는 것은 지나치는 지적이 많다. 지금처럼 단순 수수료 수입에 의존하기 보다 IB거래 자문이나 신탁·펀드판매 수수료 같은 부가가치가 높은 쪽의 수수료 수익 비중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는 “은행 수수료가 전반적으로 낮아졌지만 지나치게 항목도 많고 일부 항목은 이해할 수 없이 높다”며 “금융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투입한 비용을 이미 챙긴 항목에 대해서도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수료 항목을 통합해 단순화하되 은행의 공공성을 고려하면 사회적 약자나 핀테크 기업에 저렴한 수수료를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수료를 지속해서 낮추되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해 효용은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9.06.26 I 장순원 기자
은행 퇴직연금 '수수료 경쟁'은 없었다
  • 은행 퇴직연금 '수수료 경쟁'은 없었다
  • 주요 은행 퇴직연금 수수료율과 수익률 (그래픽=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국내 은행들이 연 1% 안팎의 퇴직연금 수익률을 내면서도 수수료는 그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을 받아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보험사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운용능력 등으로 수익률이 낮은 상태에서 수수료율은 되려 높여 받아온 것이다. 가뜩이나 수익률이 낮은데 높은 수수료율이 수익률을 더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한 셈이다. 은행권이 최근 수수료율을 일제히 낮추고 있는 것도 결국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지적이다.25일 이데일리가 주요 퇴직연금 사업자의 수익률과 수수료율을 분석해보니 지난해 시장점유율 상위 6개 은행(신한·KB국민·IBK기업·KEB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확정급여형(DB형) 퇴직연금 수익률은 평균 연 1.26%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국내 전체 은행권 평균 수익률은 이보다 더 낮은 0.97%에 그쳤다.퇴직연금 운용에 드는 운용관리수수료와 자산관리수수료를 적립금으로 나눈 비율(총비용부담률), 다시 말해 은행에 지불하는 수수료율은 6개 은행 평균은 0.46%였다. 은행권 전체의 경우 0.49%로 파악됐다. 이는 정기예금 금리(만기 6개월~1년 기준 지난해 연 1.92%)보다도 수익이 훨씬 낮은 데도 거의 절반을 수수료로 따박따박 냈다는 뜻이다. 수익률이 가장 낮은 곳은 IBK기업은행(1.06%)이었다. 기업은행의 수수료율은 0.48%로 고객의 수수료 부담은 수익의 절반에 가까운 45%에 달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연 1.50%)까지 감안하면 은행 퇴직연금은 사실상 노후자금을 갉아먹는 마이너스 상품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한 금융권 인사는 “국내 은행의 퇴직연금 수수료율이 연 0.4%대로 비슷하다는 건 차별화된 수수료 경쟁이 없었다는 걸 방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주요 은행과 맞먹는 적립금을 굴리는 현대차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DB형 수익률은 각각 1.42%, 1.67%를 기록했다. 은행권보다 높다. 그럼에도 두 증권사의 수수료율은 0.27%, 0.38%로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더 낮았다. 1위 사업자인 삼성생명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수익률과 수수료율은 각각 1.63%, 0.42%로 나타났다.주목할 건 퇴직연금 수익률이 큰 폭 떨어졌음에도 수수료율은 반대로 올랐다는 점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의 경우 수익률이 2017년 1.60%에서 지난해 0.97%로 내렸다. 그 와중에 총비용부담률(0.47%→0.49%)은 상승했다. 문제는 경기 침체 탓에 앞으로 고객이 느낄 수수료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김병덕 한국연금학회장(금융연구원 보험·연금연구센터장)은 “은행은 (국·공채를 중심으로 한) 원리금보장 위주의 위험회피 성향이 강하다”며 “시장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는 건 수익성 측면에서 은행에게 불리한 영업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고객의 수수료 민감도는 커질 것이라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은행 중심의 주요 금융지주들이 수수료율 인하안을 꺼내는 것도 그 연장선상에서 보고 있다. 땅짚고 헤엄치기식의 손쉬운 장사를 하다가 뒤늦게 생색을 내려한다는 비판이다.
2019.06.26 I 김정남 기자
'시즌 20호-4G 연속 홈런' 최정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았다"
  • '시즌 20호-4G 연속 홈런' 최정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았다"
  •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 LG트윈스와의 경기. 9회초 SK 최정이 솔로 홈런을 친 뒤 홈을 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K 와이번스 홈런타자 최정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 경쟁의 ‘독주 체제’를 선언했다.최정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초와 9회초 잇따라 홈런을 때려 SK의 8-3 승리를 견인했다.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1회초와 3회초 타석에선 LG 선발 타일러 윌슨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하지만 윌슨이 내려간 뒤 6-3으로 앞선 7회초 공격에서 LG 구원투수 임찬규의 느린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9호 홈런이자 4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최근 타격감이 완전히 물오른 최정은 지난 21일 두산전부터 잇따라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9회초에는 7-3으로 리드한 9회초에도 LG 구원투수 여건욱의 141km짜리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타구를 좌중간 담장 뒤로 날려버렸다. 자신의 통산 18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최정은 이날 홈런 2개를 추가해 시즌 20홈런 고지도 가장 먼저 정복했다. 홈런 2위인 팀동료 제이미 로맥(16개)과의 격차는 4개로 벌렸다.최정은 2005년 데뷔 첫 해 홈런 1개를 뽑은 것을 제외하고 2006년부터 올해까지 1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이다. 통산 홈런 개수는 326개로 늘어났다.특히 이날 홈런 2개를 추가해 20홈런을 채우면서 2016년 40홈런을 시작으로 최근 4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최정이 한 시즌 20홈런 이상 터뜨린 것은 올시즌이 8번째다.최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4경기 연속 홈런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담담히 말했다.이어 “초반에 LG 선발 윌슨을 공략하지 못했는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타석에 임했다”며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오면서 멘탈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 연타석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2019.06.25 I 이석무 기자
'비선출 첫 1군 데뷔' 한선태 "초구 던질때 긴장 많이 했다"
  • '비선출 첫 1군 데뷔' 한선태 "초구 던질때 긴장 많이 했다"
  • LG 트윈스 한선태가 1군 데뷔전을 무실점으로 마친 뒤 덕아웃에서 데뷔전 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 LG트윈스와의 경기. 8회초 LG 한선태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비선수 출신으로 프로야구 유니폼을 입은 LG 트윈스 한선태(25)가 꿈에 그리던 1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한선태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3-7로 뒤진 8회초 LG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막았다. 공 17개를 던져 최고 구속이 144km였고 직구 외에 커브와 포크볼을 구사했다.이날 경기에 앞서 류중일 LG 감독은 “최대한 편안한 상황에서 한선태를 마운드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의 말대로 팀이 4점 차로 뒤져 패색이 짙은 상황이 되자 한선태가 기회를 잡았다.한선태가 마운드에 오르자 1루쪽 관중석을 가득 메운 LG 팬들은 큰 환호로 그를 맞이했다. 그가 어떤 사연이 있는 선수인지, 그의 1군 데뷔전이 엄청난 의미가 있다는 것을 팬들도 잘 알고 있었다.한선태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던진 초구는 원바운드 되면서 스트라이크존을 한참 벗어났다. 결국 이재원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하지만 다음 타자 안상현과의 승부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였다. 초반 연속 볼 3개를 던져 3볼에 몰렸다. 하지만 4구째 첫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결국 6구째 승부에서 2루수 쪽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위기를 넘겼다.한선태가 프로 데뷔 후 1군에서 처음 기록한 아웃카운트였다. 관중석에서도 큰 환호가 쏟아졌다. 팬들은 ‘한선태! 한선태!’라고 이름을 연호했다.2아웃을 한꺼번에 잡은 한선태는 다음 타자 김성현을 사구로 1루에 내보냈다. 몸쪽 공을 던진다는 것이 살짝 팔에 스치면서 프로 데뷔 첫 사구도 허용했다. 하지만 고종욱을 1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1군 데뷔전을 무실점으로 막았다.한선태가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순간 LG 선수들은 모두 일어나 아낌없이 축하했다. 이닝 내내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한선태는 그제서야 긴장을 풀고 활짝 웃을 수 있었다. 구단 관계자는 한선태가 던진 마지막 공을 찾아 그에게 기념선물로 전달했다.경기 후에도 한선태의 얼굴에는 흥분감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그는 “첫 타자를 꼭 잡고 싶었는데 안타를 맞아 아쉬웠다. 초구를 던질때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긴장을 풀고 힘있게 던지자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오늘 투구 밸런스를 잡는데 집중했다”며 “결과는 좋았지만 수비수들의 도움이 컸다. 아직 나에게 남은 숙제라 생각하고 점점 고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2019.06.25 I 이석무 기자
'최정 연타석 아치' SK, LG 제물로 4연승...'비선출' 한선태 1이닝 무실점
  • '최정 연타석 아치' SK, LG 제물로 4연승...'비선출' 한선태 1이닝 무실점
  •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대 LG 트윈스 경기. 9회초 SK 최정이 솔로 홈런을 친 뒤 홈을 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K 와이번스가 최정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4연승을 달렸다.SK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최정의 시즌 19, 20호 홈런 활약 덕분에 8-3 완승을 거뒀다.이로써 SK는 지난 21일 문학 두산전을 시작으로 4연승을 달렸다. 52승1무25패로 리그 단독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LG는 지난 주말 KIA에게 연패를 당한데 이어 이날 패배로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승리의 일등 공신은 최정이었다.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1회초와 3회초 타석에선 LG 선발 타일러 윌슨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하지만 윌슨이 내려간 뒤 6-3으로 앞선 7회초 공격에서 LG 구원투수 임찬규의 느린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9호 홈런이었다.이어 9회초에는 7-3으로 리드한 9회초에도 LG 구원투수 여건욱의 141km짜리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타구를 좌중간 담장 뒤로 날려버렸다. 자신의 통산 18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이재원은 0-1로 뒤진 4회초 역전 투런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로맥도 5회초 2타점 적시타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 타선은 4회초 이재원의 투런포에 이어 5회초 5안타 4득점을 몰아쳐 LG 에이스 타일러 윌슨을 무너뜨렸다.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안타를 10개나 허용했지만 삼진 5개를 빼앗으며 3실점(2자책점)으로 막아 시즌 9승째를 거뒀다.반면 LG 선발 윌슨은 올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실점 타이인 6실점(5이닝)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7승)째를 기록했고 1점대 평균자책점도 무너졌다.비선수 출신 최초로 프로야구 선수가 된 LG 한선태는 이날 역사적인 1군 데뷔전을 가졌다.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019.06.25 I 이석무 기자
'비선출' 한선태, 역사적인 1군 데뷔전...1이닝 무실점
  • '비선출' 한선태, 역사적인 1군 데뷔전...1이닝 무실점
  •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 LG트윈스와의 경기. 8회초 LG 한선태가 교체돼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비선수 출신으로 프로야구 유니폼을 입은 LG 트윈스 한선태(25)가 꿈에 그리던 1군 데뷔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한선태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3-7로 뒤진 8회초 LG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막았다. 공 17개를 던져 최고 구속이 144km였고 직구 외에 커브와 포크볼을 구사했다.이날 경기에 앞서 류중일 LG 감독은 “최대한 편안한 상황에서 한선태를 마운드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의 말대로 팀이 4점 차로 뒤져 패색이 짙은 상황이 되자 한선태가 기회를 잡았다.한선태가 마운드에 오르자 1루쪽 LG 팬들은 큰 환호로 그를 맞이했다. 그가 어떤 사연을 갖고 있고 그의 1군 데뷔전이 엄청난 의미가 있다는 것을 팬들도 잘 알고 있었다.한선태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던진 초구가 스트라이크존을 한참 벗어났다. 결국 이재원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안상현을 6구 승부 끝에 2루수 쪽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한선태가 프로 데뷔 후 1군에서 처음 기록한 아웃카운트였다.2아웃을 한꺼번에 잡은 한선태는 다음 타자 김성현에게 몸쪽 공을 던진다는 것이 살짝 팔에 스치면서 프로데뷔 첫 사구도 허용했다. 그러나 고종욱을 1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1군 데뷔전을 무실점으로 막았다.한선태가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순간 LG 선수들은 모두 일어나 아낌없이 축하했다. 이닝 내내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한선태는 그제서야 긴장을 풀고 활짝 웃을 수 있었다. 구단 관계자는 한선태가 던진 마지막 공을 찾아 그에게 기념선물로 전달했다.
2019.06.25 I 이석무 기자
LG 윌슨, 5회말에만 4실점 와르르...1점대 ERA도 마감
  • LG 윌슨, 5회말에만 4실점 와르르...1점대 ERA도 마감
  • LG 트윈스 선발 타일러 윌슨이 25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 에이스 타일러 윌슨이 SK 와이번스 강타선의 와르르 무너졌다. 1점대 평균자책점도 막을 내렸다.윌슨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5이닝 동안 무려 11안타를 맞고 6실점한 뒤 3-6으로 뒤진 6회초 구원투수 임찬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이날 윌슨이 기록한 6실점은 지난 5월 3일 잠실 두산전에서 기록한 자신의 올시즌 한 경기 최다실점과 타이기록이다. 이날 6실점은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1.94였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2.35로 치솟았다.윌슨이 1점대 평균자책점을 지키지 못하면서 올시즌 KBO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1점대 선수는 드루 루친스키(NC·1.84), 앙헬 산체스(SK·1.87) 2명으로 줄었다.SK 김광현과의 에이스 맞대결에 나선 윌슨 3회끼지는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매이닝 안타를 허용했지만 적시타를 피하면서 위기를 넘겼다.하지만 4회부터 윌슨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후 김강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이재원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맞고 2실점했다.5회초는 윌슨에게 악몽이었다.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1루수 옆을 빠지는 3루타를 내준 데 이어 한동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이어 최정에게 다시 좌측 2루타를 내줘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정의윤을 투수앞 땅볼로 처리해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1사 2, 3루에서 로맥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더 내줬다. 이후 김강민의 좌전 안타와 이재원의 1타점 유격수 땅볼까지 나오면서 윌슨은 5회초에만 4실점을 당했다.결국 투구수가 91개로 여유가 있었음에도 윌슨은 5회까지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올시즌 승승장구하던 윌슨으로선 SK 강타선에 제대로 쓴맛을 본 하루였다.
2019.06.25 I 이석무 기자
  • 증권·운용사 진입 문턱 낮춘다…토스증권 탄생하나(종합)
  • [이데일리 문승관 이명철 기자] 지금까지 신규 진출을 막아왔던 종합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설립이 허용된다. 하나의 그룹에서 하나의 증권사나 공모운용사만을 인정하던 ‘1그룹 1사’ 정책도 폐지해 그룹 내 금융투자사의 신설과 분사, 인수 등이 자유로워진다.엄격하게 제한해 온 금융투자사의 신규 진입 문턱을 대폭 낮춰 혁신성장과 모험자본 공급을 활성화하겠다는 게 금융위원회의 이번 정책 개편의 주요 골자다. 지금까지 금융투자업자의 인가체계를 ‘금융기관별 인가’에서 ‘금융기능별 인가’로 전환하면서 투자자 맞춤형 금융투자사가 시장에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필요자본요건도 완화해 ‘토스’ 등 새로운 사업자의 진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신규 증권사가 시장에 급속히 증가하면 건전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10여 년 만에 새 종합증권사 탄생 기대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금융투자업 인가체계 개편 간담회’에서 “자본시장이 혁신금융을 선도하려면 진입·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역동성을 발휘하게 해야 한다”며 “금융투자업 신규 진입을 활성화해 경쟁을 촉진하고 복잡한 인가단위를 단순화해 심사 요건을 합리화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그간 증권사 대형화라는 취지로 인가 정책을 엄격하게 운영하면서 신규 진입 증권사에 대해 ‘종합증권업’을 불허해 왔다”며 “1그룹 내 1증권사만 허용해왔는데 이를 폐지해 그룹 내 증권사 신설과 분사, 인수를 자유롭게 허용하겠다”고 말했다.이번 금융위의 인가체계 개편으로 10여 년 만에 새로운 종합 증권사 탄생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제도 개편으로 핀테크 업체인 토스의 증권업 진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토스는 증권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해 금융당국의 심사를 받고 있어 제도 개편 이후 1호 종합증권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초대형 IB 시장 경쟁 격화 전망도이번 조치로 국내 초대형 투자은행(IB) 간 시장 경쟁이 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으로 검찰 수사나 당국의 검사·조사를 받는 증권사에 대한 금융투자업 인가·등록 심사중단을 최대 6개월로 제한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발행 어음 사업 인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의 발행 어음 사업 진출이 가능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여러 상황을 따져봐야겠지만 미래에셋대우는 개편안 적용 여지가 있다”며 “다만 적용하더라도 심사중단 기간을 실제 중단 시기부터로 봐야 할지, 시행규칙 개정 이후로 봐야 할지 등은 더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도 초대형 IB 진출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하고 있지만 초대형 IB로 진출하기 위해 인수·합병(M&A) 수단을 동원할 수도 있다.금투업계에서는 ‘1그룹 1사’ 방안을 폐지하면 투자 기능별로 쪼개 투자자 맞춤형 금융투자사가 출현하리라 보고 있다. 예를 들어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나 액티브 투자 전문 운용사, 헤지펀드 운용전문 증권사 또는 운용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는 부동산이나 대체투자 등 특정 분야에 온라인 증권사를 신설하거나 특화한 다른 증권사를 인수하는 게 자금조달 면에서 유리하다”며 “이번 규제 폐지로 일부 대형사의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난립 시 건전성 악화…시장 포화, 추가 수요 의문한편으로는 이미 증권사가 60여 개나 있는데 추가 수요가 있을지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금융위가 외부 전문가들로 꾸린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는 지난 4월 “증권업은 그동안 자유롭게 신규 진입이 허용돼왔고 업체 수도 50~60개 사이를 유지해 시장구조 면에서 경쟁적이어서 진입 규제를 추가로 개선할 필요성은 적다”고 설명했다.이미 시장이 포화상태에 직면해 있어 신규 종합증권사 진입이 과연 ‘메기 효과’로 이어질지 미지수라고 설명한다. 이에 대해 김정각 금융위 자본시장정책관은 “자본시장법이 시행된 지 10년 정도 됐는데 지금까지 신규 진입 증권사가 16개 정도로 전체적인 경쟁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지만 미진한 부분도 있다”며 “혁신성장이라는 측면에서 모험자본 공급에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금융투자업”이라고 말했다.신규 증권사가 난립하면 건전성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증권사 한 대표이사는 “현재로서는 업무를 추가할 시장 상황이나 여건이 안된다”며 “신규 증권사가 진입해 경쟁이 심화하면 건전성에 반드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권용원 금투협회장은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는 알지만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다”며 “다양한 사업을 영위할 플레이어의 출현으로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2019.06.25 I 문승관 기자
WKBL BNK 썸, 지난 시즌 함께 한 단타스 1순위 지명
  • WKBL BNK 썸, 지난 시즌 함께 한 단타스 1순위 지명
  • 유영주 BNK 쌈 감독이 W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다미리스 단타스를 선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WKBL다미리스 단타스. 사진=W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농구 신생팀 BNK 썸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난 시즌 함께 했던 다미리스 단타스(27·192㎝)를 다시 선택했다.유영주 BNK 감독은 25일 서울 강서구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사옥에서 열린 2018~19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단타스의 이름을 가장 먼저 호명했다. OK저축은행을 인수해 창단한 BNK는 신생팀 자격으로 이번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단타스는 2017~18시즌 청주 KB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 경기당 평균 20.3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OK저축은행 소속으로 33경기에 출전, 평균 19.3점 10.0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올렸디.한국 시즌이 끝난 후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의 미네소타 링스와 계약한 뒤에는 10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8.6분을 뛰면서 9.8점을 기록 중이다.유영주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 팀에서 호흡을 맞춰봤기에 선수들이 단타스를 간절히 원했다”며 “한 번 더 같이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WNBA에서 7경기에 출전해 평균 11.2분을 뛰면서 1.9점 2.6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부천 KEB하나은행은 3순위로 마이샤 하인스-알렌(23·188㎝)을 뽑았다. 4순위 아산 우리은행과 2017~18시즌 신한은행에서 뛰었던 르샨다 그레이를, 삼성생명은 2012-13시즌 KB 유니폼을 입었던 리네타 카이저를 뽑았다.6순위 KB는 지난 시즌 우승을 함께 했던 카일라 쏜튼을 다시 선택했다. 쏜튼은 2018~19시즌 경기당 평균 20.7점을 올려 외국인 선수상을 받았다.이번 드래프트는 당초 참가를 신청했던 96명 가운데 17명이 철회해 79명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019.06.25 I 이석무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