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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SH전용관서 전세임대 매물 추천 서비스 제공
  • KB국민은행, SH전용관서 전세임대 매물 추천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은행이 부동산 전문 플랫폼 KB부동산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전세임대주택 매물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서민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SH공사와 ‘서울형 안심전세은행’ 구축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KB국민은행은 ‘SH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을 KB부동산에 지난해 12월 신설했다. SH전용관에서는 SH공사의 임차형 공공주택 입주자 자격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매물을 추천받을 수 있다. SH공사가 지난 22일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한 기존주택 전세임대 신혼·신생아 유형의 입주자격도 KB부동산 앱 SH전용관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은 SH공사가 민간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입주민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제도이다. 최근 신혼부부 유형이 신혼·신생아 유형으로 개정되면서 혼인기간과 관계없이 2년 내 출산한 자녀가 있는 가구가 입주 대상으로 신설됐고, (예비)신혼부부와 한부모가족 등도 입주 대상이다. 입주자로 선정될 경우 신용도와 상관없이 가구당 최대 1억 9200만원, 연 1~2%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KB부동산 SH전용관에서 입주자격을 확인한 후 SH공사 청약 홈페이지에서 3월 4일부터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KB부동산과 SH공사가 함께 구축한 SH전용관은 민관 협업 성공사례로 꼽힌다. 그동안 입주예정자가 공인중개사를 직접 찾아가 매물을 물색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개선했다. KB부동산 앱에서 매물추천 서비스를 이용해 거주지 인근에서 입주를 희망하는 주택을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찾을 수 있다. 특히 기존에는 입주자가 지불할 중개수수료만 SH공사가 부담했으나 KB부동산 앱 SH전용관 매물로 계약이 성사될 경우 임대인이 지불할 중개수수료도 SH공사가 지원할 방침이다. 전세사기 걱정을 덜어줄 예방책도 마련됐다. 전세임대주택 입주 시 임차보증금 전액을 보증보험에 가입하고, 보증금 미반환 사고 발생 시 SH공사가 임차권등기 설정과 보험금을 청구해 입주자의 재산 피해를 방지한다. 보증보험 가입비와 제반 소송비용도 SH공사가 부담할 예정이다.KB국민은행과 SH공사는 앞으로도 협업을 꾸준히 펼쳐 전용관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보증금 및 지원금 한도와 월세 등을 입력하면 입주예정자가 매달 내야하는 이자를 계산해주는 이자계산기 기능이 28일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SH공사와 손잡고 서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공간 정보를 더욱 편리하게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앞으로도 공공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주택 매물 정보를 확장하고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6 I 최정훈 기자
조국 "신장식 영입? 노회찬 길을 가기 위한 목적"
  • 조국 "신장식 영입? 노회찬 길을 가기 위한 목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신장식 변호사를 조국신당(가칭)의 1호 인재로 영입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노회찬의 길’을 언급하며 신 변호사 영입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보다 좀 더 개혁적인 노선을 추구하는 부분에서 일치했기 때문이다. 가칭 ‘조국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1호 영입인사로 선정된 신장식 변호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조 전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의 대통령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노회찬의 길이 있다”며 “노회찬의 비전이 있고 이를 우리가 받아오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자면 윤석열 정권을 종식시킨다, 그것까지는 의견이 (민주당과) 관련해서 일치될 것 같다”면서 “그렇지만 윤석열 정권 종식 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놓고는 문제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조 전 장관은 그 예로 주택개혁, 지방분권, 노동 인권 등을 들었다. 그는 “저희의 정강정책이 곧 공개될 것인데 싱가포르나 오스트리아처럼 고품질 장기 임대 주택 등을 대량 공급하고 신혼부부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육아 친화적인 신혼마을을 조성하는 것 등이 있다”고 말했다. 녹색정의당 등 진보정당이 추구하는 노선과 비교하는 의견에 대해 조 전 장관은 “우리가 진보정당이다라고 말하기보다는 노무현 대통령이 말했던 ‘유러피안드림’, 노회찬 의원이 꿈꿨던 ‘7공화국’ 이 양자를 모두 종합해서 추진해가는 것이 우리의 정강 정책이자 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민주당보다 진보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신장식 변호사는 정의당 사무총장까지 지내는 등 진보정당의 주요한 활동가로 있었다. 조 전 장관은 “저는 오랫동안 노회찬 의원과 괄동했던 진보정치인 신장식, 그 모습에 주목을 했다”면서 “그래서 영입을 제안했고 신 변호사가 흔쾌히 같이 가자고 해서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조국신당의 당명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일반 당원을 대상으로 공모가 들어간 상태인데, 선관위와 협의를 해야한다. 과거 안철수신당 불허의 사례가 있어 바로 ‘조국신당’이란 당명을 고집하지 몸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 전 장관은 ‘우리나라 조국’이라는 뜻으로 조국이란 두 글자가 들어갈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조국을 ‘우리나라’를 연상케 만드는 단어와 합성해 당명을 짓는 식이다.
2024.02.26 I 김유성 기자
HUG,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 쌍둥이출산 가구 초청 간담회
  • HUG,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 쌍둥이출산 가구 초청 간담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22일 HUG 대구경북지사에서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자 중 쌍둥이 출산 가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자 김세곤 씨(왼쪽)와 김옥주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사업본부장(오른쪽)이 지난 22일 HUG 대구경북지사에서 간담회 이후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택도시보증공사)이번 간담회는 저출산 상황에서 쌍둥이 출산을 축하하고 신생아 특례대출의 체감되는 혜택 등을 경청하기위해 마련됐다.신생아 특례대출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안정방안’에 따라 출시한 상품으로, 대출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 가구가 부부합산 연소득 1.3억원 이하 및 일정금액 이하의 순자산 보유 요건 등을 갖추면 저리의 주택구입 또는 전세자금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이번 간담회에 초청된 김세곤 씨는 “쌍둥이 자녀를 출산해 육아비용 부담이 고민되던 와중에, 신생아 특례대출의 금리인하 효과로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며 “일반적으로 대출은 변동금리라서 월마다 내야 하는 이자가 불확실한 반면, 신생아 특례대출은 10년간 낮은 금리를 고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안정적인 주거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김옥주 HUG 기금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공사는 지속적인 의견 청취를 통해 출산 가구와 신혼부부에 대한 지원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25 I 이배운 기자
청년공약 발표한 한동훈…“청년 기준 39세로”(종합)
  • 청년공약 발표한 한동훈…“청년 기준 39세로”(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청년 연령 기준을 39세로 높이는 등 청년 대상 공약을 발표했다. 수원·광진 등 연일 험지에서 총선 공약을 발표하며 후보들을 지원사격하고 있는 한 위원장은 23일 인천 계양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상대하는 원희룡 후보를 지원한다.◇청년 최대 연령 39세로…청년주택 공급 확대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구로 오류역 인근 행복주택에서 청년 연령 기준을 현행 34세에서 39세로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년 모두 행복 2호’ 공약을 밝혔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오류동 소재 한 카페에서 행복주택 입주 신혼부부, 청년들과 간담회하며 간담회에 참석한 어린이와 장난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은 “최근 취업·결혼·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며 “연령으로 인해 청년지원사업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2020년 제정된 청년기본법에 따르면 청년은 ‘19세 이상 34세 이하’로 규정돼 있다. 당은 청년기본법을 개정해 청년 연령을 최대 39세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사업 대상 확대에 따른 재정 부담을 대비하기 위해 5년간 매년 1년씩 단계적으로 높일 예정이다.국민의힘은 철도지하화 공약과 연계해 청년과 신혼부부, 출산가구를 위한 주택을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철도지하화와 구도심 재개발을 통해 확보된 부지에 우선적으로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개발제한구역의 규제를 풀어 대규모 청년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게 유 의장의 설명이다.또 저금리로 전세금 등을 빌려주는 디딤돌·버팀목 사업에 ‘예비부부 특례 지원’ 규정을 신설한다. 부부합산 소득 기준을 각각 디딤돌 대출 1억2000만원(현행 8500만원), 버팀목 대출 1억원(7500만원)으로 높여 수혜 대상을 늘릴 예정이다. 또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결혼준비대행서비스의 표준약관을 도입하고 보증보험제도를 추진하기로 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오류동 소재 행복주택을 둘러본 뒤 국민의힘 구로구갑 호준석, 구로구을 태영호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연일 험지서 지원사격하는 한동훈…내일 계양을로한 위원장은 연일 보수정당의 험지에서 공약을 발표하며 당 후보들을 지원사격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구로에서도 호준석(구로갑) 후보와 태영호(구로을) 후보가 함께 했다. 구로갑·을 모두 최근 3번의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험지다. 한 위원장은 오류역 문화공원을 방문해 후보들에게 “꼭 이기셔서 (철도지하화 공약을) 완성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공원은 철도지하화를 통해 확보된 부지에 조성된 공원이다.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지역구 5곳을 모두 민주당에게 뺏긴 수원에 방문했다. 당시 철도지하화 공약을 골자로 하는 ‘구도심과 함께 성장’ 공약을 발표했는데 방문규(수원병) 후보 등 예비후보들이 함께하기도 했다. 전희경(의정부갑) 후보와 경기 분도 공약을 발표한 의정부 역시 민주당이 모두 현역 의원으로 있는 지역이다. 민주당의 텃밭인 광진구에서는 김병민(광진갑)·오신환(광진을) 후보와 함께 시민 안전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이는 한 위원장의 높은 인기를 통해 국민의힘 험지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한 위원장은 23일 이 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 계양을 방문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은 호준석 후보가 있는 구로로 내일은 우리의 원희룡이 이재명과 맞서는 계양으로 간다”며 국민께 다가가서 어떻게 봉사할지 직접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2024.02.22 I 김형환 기자
與, 청년 공약…'연령 기준 상향·청년주택 공급 확대'
  • 與, 청년 공약…'연령 기준 상향·청년주택 공급 확대'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청년 연령 기준을 현행 34세에서 39세로 상향하고 역세권 중심지에 청년가구 주택을 대량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청년 공약을 발표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구로구 오류동 인근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청년 모두 행복 2호’ 공약을 설명했다.먼저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청년기본법을 개정해 청년의 기준을 19세 이상~34세 이하에서 19세 이상~39세 이하로 조정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당은 인구 고령화 등을 고려해 다수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정한 청년 기본 조례에 맞춰 청년 기준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청년도약계좌 등 다양한 청년지원사업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국가 사업 대상 확대에 따른 재정 부담을 대비하기 위해 연령 기준을 단계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국민의힘은 또 청년과 신혼부부, 출산가구를 위한 주택을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의 주요 거점 역세권을 중심으로 이들을 위한 주택을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오류동 소재 카페에서 행복주택 입주 신혼부부, 청년들과 간담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울러 당은 앞서 발표한 도심 철도지하화 공약의 일환으로 기확보한 용지와 구도심 재개발 부지 등을 활용해 청년 특화형 공공임대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방 광역권의 경우 개발제한구역의 규제를 개선해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연계형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예비부부 특례 지원도 신설한다. 낮은 금리로 전세금을 빌려주는 디딤돌·버팀목 사업에 ‘예비부부 특례 지원’ 규정을 신설해 이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부합산 소득 기준을 각각 디딤돌 대출 1억2000만원(현행 8500만원), 버팀목 대출 1억원(7500만원)으로 높여 수혜 대상을 늘릴 예정이다. 또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결혼준비대행서비스의 표준약관을 도입하고 보증보험제도를 추진하기로 했다.
2024.02.22 I 김형환 기자
중앙부처 국·과장 인사교류 확대…공무원 임대주택 신혼·청년 우선 공급
  • 중앙부처 국·과장 인사교류 확대…공무원 임대주택 신혼·청년 우선 공급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가 올해 중앙부처 간 국·과장 교류를 중점 추진한다.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협업을 강화하고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공무원 임대주택 2만 세대를 신혼 및 청년 공무원에 우선 배정하는 등 젊은 공무원의 주거안정 강화, 출산·양육 부담 완화대책도 내놨다.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김승호(사진) 인사혁신처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인사처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인사처는 올해 부처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협업 체계 증진 방안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범정부적 협업이 필요한 분야·직위를 지정해 국·과장급 핵심 직위를 중심으로 교류를 확대한다. 다음달부터 24개 직위에 대한 인사 교류를 시작한다. 인사교류 대상 직위는 민생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우수 인재의 인사 교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교류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승진 및 주요 직위 보직 시 교류 경력을 반영하고, 교류 종료 후 희망 보직에 배치하는 등 인사상 특전을 확대한다. 국·과장 승진 필수 과정인 역량 검증체계도 개편해 협업 관련 경력을 반영할 계획이다. 고위공무원단 승진 시엔 부처 이기주의, 부처간 갑질 논란 검증을 강화한다.신혼·청년 공무원의 출산·육아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공무원 임대주택 1000세대를 2027년까지 세종시 등에 추가 공급한다. 민간 주택보다 저렴한 약 2만 세대의 공무원 임대주택은 신혼 및 청년 공무원에 우선 배정한다.또 민간의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 대책에 발맞춰 공직사회에서도 부모가 동시에 육아휴직 시 첫 6개월간 매달 최대 450만원을 지급한다. 대상 자녀도 8세 이하에서 12세 이하로 확대한다. 공무원들이 눈치보지 않고 육아휴직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정친화적 우수기관을 발굴해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저연차 공무원 처우도 개선한다. 정부는 올해 9급 초임(1호봉) 봉급액을 6% 인상해 9급 공무원 초봉이 3010만원으로 올랐다. 정부는 봉급을 추가 인상하고 저연차 공무원의 연가일수를 확대해 복무 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재난·안전 업무 전담 공무원에 대한 특수업무 수당을 신설하고, 이러한 업무 수행 중 다친 공무원에 대한 진료비·간병비 지급액 인상을 지속 추진한다.김 처장은 “윤석열 정부 3년차를 맞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국익을 실현하는 정부, 국민과 함께하는 공무원을 위한 인사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부처 간 벽을 허물어 ’원팀‘이 돼 일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 인사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2024.02.22 I 서대웅 기자
새 아파트 입주민 잡았더니…아이파크몰, 가구매출 12개월 연속↑
  • 새 아파트 입주민 잡았더니…아이파크몰, 가구매출 12개월 연속↑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HDC(012630)그룹 계열사 내 유통전문기업인 HDC아이파크몰이 12개월 연속으로 가구 매출 플러스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가구 시장의 침체 속에서 신규 아파트 입주 고객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이 효과를 냈다.아이파크몰 용산점의 리빙파크 가구 매출은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작년 2월 11% 신장률을 달성한 데 이어 매월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 나가 지난 12개월 동안 월 평균 15% 신장했다.국내외 유명 리빙&가구 브랜드 60여개가 한번에 입점해 있는 공간적 장점, 고객 니즈 분석을 통해 진행한 3개월 단위 MD 리뉴얼, 그리고 지난해 집중적으로 벌였던 신규 아파트 입주자 전용 프로모션 등이 주효했단 게 회사 측 설명이다.특히 작년 하반기엔 신규 아파트 입주자 전용 프로모션을 통해 벌어들인 추가 매출만 10억여원에 달하면서 전년동기보다 가구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모션 구매 고객 중 82%가 개포, 반포, 상계, 청량리 등 아이파크몰이 위치한 용산구와 떨어져 있는 비인접 상권이었다”며 “타깃 고객 유입 효과 검증 및 잠재적 외부 고객 확보라는 성과까지 거뒀다”고 강조했다.용산점 리빙파크 2월 매출은 지난 20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16% 신장률을 기록 중으로, 올해도 순조롭게 가구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사진=아이파크몰)아이파크몰은 3월 결혼&이사 시즌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더드림 리빙페어 위드 앤(WITH ANNE)’을 진행하면서 기세를 몰아간단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빨강머리 앤’ 테마로 몰 내·외부를 디자인하고 굿즈 상품을 고객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등 쇼핑의 재미를 끌어올렸다.이번 행사는 신혼 혼수 장만, 이사 가구 구매를 계획 중인 고객에 아이파크몰 단독 특가 상품 및 최대 50% 할인, 구매고객 대상 금액대별 최대 15%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한샘 디자인파크’와 웨딩 전문 업체 ‘웨딩 크라우드’와 협업해 다음달 1~3일 사흘간 웨딩박람회도 진행한다.대표 할인 혜택으로는 △에이스, 씰리, 에싸, 자코모, 다우닝 브랜드 대상 아이파크몰 멤버십 포인트 0.5% 추가 적립 △에싸 인기 상품 3종 20% 할인 △자코모 인기상품 최대 10% 할인 △누하스 사은품 추가 증정 △빌레로이앤보흐 전 상품 추가 10%할인 △한샘, 리바트, 일룸, 하이마트 브랜드 별 단독 사은품 증정 또는 특가 제공 등이 있다. MZ세대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는 신생 브랜드 ‘빌라레코드’ 의 팝업스토어도 선보일 예정이다.최용화 HDC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상무)은 “리빙파크에는 침대, 소파, 수납장, 책상, 가전, 주방용품 등의 카테고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한샘 디자인파크, 리바트 스타일샵, 일룸 프리미엄샵의 대규모 매장과 키즈 가구를 전문적으로 볼 수 있는 키즈 가구존 등이 있다”며 “3월 중 30여개 브랜드의 리뉴얼도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한편 아이파크몰은 지난해 매출 5000억원, 전년 대비 성장률 19%를 기록해 2006년 오픈 이래 최대 연 매출을 달성했다. 작년 12월의 경우 470억원의 역대 최대 월매출을 올렸다.
2024.02.22 I 김미영 기자
'與간판' 한동훈, '접전지' 서울 구로·인천 계양 지원사격
  • '與간판' 한동훈, '접전지' 서울 구로·인천 계양 지원사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수도권 내 격전지를 잇따라 방문하며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을 싣고 있다. 한 위원장의 높은 지지도를 지렛대 삼아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지역구를 탈환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위원장은 22일 서울 구로구와 23일 인천 계양구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이 22일 오후 3시 서울 구로구 오류역 문화공원을 방문해 ‘청년 모두 행복 2호’ 공약을 발표한다. 지난 14일 서울 은평구 다다름하우스를 찾아 발표한 자립 준비 청년 지원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청년을 위한 주거, 복지 등에 관한 내용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서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 현장 공약을 하기 위해 이동하며 단수공천을 받은 오신환(왼쪽) 광진을 후보, 김병민 광진 갑 후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행사엔 서울 구로갑·을에서 국민의힘 주자로 나서는 호준석 대변인과 태영호 의원이 한 위원장과 함께 공약 간담회에 참석한다. 호 대변인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철도 지하화의 맛보기 격인 오류역 문화공원과 신혼부부, 청년을 위한 보금자리인 행복주택을 찾아 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청년 모두 행복 공약’을 현장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23일 오후 3시엔 ‘원희룡과 함께하는 인천 계양구 현장 방문’을 진행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원 전 장관과 함께 인천 계양구 현안들에 대해 살피고 그에 맞는 지역 공약을 함께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이 인천을 찾는 것은 두 번째다. 지난달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 대항마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소개하며 인천 계양을 출마를 띄웠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을 인천 계양을에 단수추천하면서 이재명 대표와의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원 전 장관은 전날 SNS에서 “오늘부터 계양주민이다. 집을 구하고 전입신고를 마쳤다”면서 “계양에 살며, 계양의 발전을 제 정치적 성장으로 생각하고 깊게 뿌리 내리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처럼 자당 공관위가 단수추천을 확정지은 지역구를 돌며 ‘책임있는 정부 여당의 공약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31일엔 경기 수원을 방문해 ‘구도심 함께 성장’이란 이름의 철도 지하화 공약을 내놨다. 수원은 국민의힘이 탈환해오겠다는 의지로 영입인재인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 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를 전략 배치한 지역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 16일 대통령실 참모 출신으로는 처음 단수 공천을 확정한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경기 의정부갑)이 출마한 의정부도 찾았다. 의정부에선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를 한 번에 추진할 수 있는 ‘원샷 법안’을 발의하고, 군사보호구역과 그린벨트 등으로 묶여 개발을 제한하던 각종 규제를 풀 것이라 공언했다. 또 20일엔 같은 당의 김병민 전 최고위원(광진갑)과 오신환 전 의원(광진을)이 단수 공천 된 서울 광진구를 방문해 가석방 없는 무기형·‘안심주소’ 추진 등의 시민 안전 공약을 내걸었다. 한 위원장이 이처럼 수도권 일대를 돌며 보수정당의 ‘험지’로 꼽히는 지역구를 잇따라 방문하는 것은 4·10 총선을 앞두고 ‘컨벤션 효과’(Convention Effect·정치 이벤트를 연 직후에 지지율이 상승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1명을 상대로 진행한 전화면접 조사에서 ‘어느 정당 대표가 당 운영을 더 잘하는지’ 묻자 ‘한 위원장이 잘한다’는 응답이 40%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집계된 국민의힘 정당지지도 37%보다 더 높은 수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2.21 I 이윤화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 “리브투게더가 확실한 청년 주거 사다리"
  • 김태흠 충남지사 “리브투게더가 확실한 청년 주거 사다리"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청년들의 주거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두팔을 걷었다. 도는 천안시, 충남도개발공사, 천안도시공사 등과 협력해 천안 용곡눈들구역에 분양 전환 공공임대아파트 500세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 왼쪽)가 21일 도청 상황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가운데 오른쪽), 김병근 충청남도개발공사 사장, 한동흠 천안도시공사 사장과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 시행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김태흠 충남지사는 21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 김병근 충남도개발공사 사장, 한동흠 천안도시공사 사장과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 시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시리브투게더는 신혼부부를 포함한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민선8기 도의 주택정책으로 일정 기간 거주 후 구매할 수 있는 분양 전환형 임대주택이다. 6년간 거주하면 입주자 모집 공고 시 확정한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입주자 모집 당시 분양가가 4억원이었다면 6년 뒤 시세가 6억원으로 올랐더라도 4억원에 분양받을 수 있다.또 도시리브투게더는 입주 보증금의 80%까지 1.7% 초저금리 대출, 낮은 임대료 등으로 주거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충남도는 홍성군 홍북읍 한울초등학교 인근에 949세대를 공급하는 내포 리브투게더를 시작으로 아산탕정2, 천안직산, 공주송선동현 지구 내 공공임대주택용지 등에 5000세대 공급을 목표로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천안 용곡눈들구역 내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도는 사업비 지원 및 총괄계획 등 전반적인 지원에 나서며, 천안시는 토지 매입비와 행정적 지원을 하고 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충남도개발공사와 천안도시공사는 건설, 입주자 모집 및 선정, 관리 운영 등 사업 전반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주거 마련 부담을 덜어줘야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에 눈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리브투게더가 확실한 주거 사다리가 돼주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의 미래를 건설한다는 마음으로 충남 전 지역에 리브투게더를 확대하고, 3월 내포신도시 착공을 시작으로 천안 직산, 아산, 공주까지 도시리브투게더 5000호 건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1 I 박진환 기자
“혼자 돈 벌기 지긋지긋해” 셋째 낳은 아내에 이혼 요구
  • “혼자 돈 벌기 지긋지긋해” 셋째 낳은 아내에 이혼 요구[사랑과 전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결혼한 후 셋째 아이를 낳은 아내에게 “혼자 돈 버는 게 지긋지긋하다”며 이혼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2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는 여성 A씨가 셋째를 낳고 산후조리 중 남편이 이혼을 요구했다며 재산분할과 양육비에 대해 고민을 나타냈다.A씨에 따르면 신혼 생활을 남편의 회사 사택에서 시작하며 혼수는 따로 하지 않았다. 기본적인 살림살이가 있는 데다 사택 내부가 좁아 제대로 가구를 넣을 수도 없었다.하지만 이를 빌미로 시댁에서는 툭하면 “해 온 것도 없다”는 말을 했고 아이를 낳은 뒤 남편 또한 A씨가 집에만 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해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기면 아르바이트를 했다. 남편은 생활비를 따로 주지 않았던 탓에 A씨가 아르바이트 한 돈은 모두 생활비로 들어갔다. 혹여 생활비가 부족할 때는 남편에게 사정해야 겨우 30~50만 원씩 받을 수 있었다고.시간이 흘러 드디어 집을 마련한 A씨는 셋째를 낳고 친정에서 산후조리 중 남편으로부터 이혼 요구를 받았다. A씨는 “숨 막히게 살아온 건 오히려 저이기에 당장이라도 이혼하고 싶지만, 세 아이를 혼자 키울 생각을 하니 막막하다”며 “재산분할은 어떻게 되는지, 혼수나 예단을 해 오지 않는 것이 재산분할에 불리한지, 아이들 양육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머릿속이 복잡하다”고 전했다.사연을 접한 박경내 변호사는 “A씨에게 특별한 유책사유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A씨가 만약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면 남편은 소송을 걸어올 것으로 보인다”며 “법원에 가사조사시 이러한 의사와 혼인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하시고, 부부상담 등 조정조치를 통해 도움을 받아 혼인관계 회복을 구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현재 A씨는 갓난아기를 양육 중이기에 당장 일을 할 수는 없는 터, 생활비가 필요한 상황인 것에 대해 박 변호사는 “이혼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상대방에게 A씨와 갓난아기를 위한 부양료를 청구할 수 있다”며 “남편이 이혼소송을 걸어온다면 부양료 및 양육비 결정을 구하는 사전처분신청을 할 수도 있다. 이는 이혼을 하지 않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결혼 당시 예단이나 혼수 비용이 없었던 것이 재산분할에 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해서는 “이혼 시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는 것은, 부부가 힘을 합하여 형성한 부부공동재산으로, 재산을 나누어 갖는 것이지 이미 지출된 비용은 분할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남편이나 남편 가족들이 A씨에게 혼수와 예단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책망하면서 폭언한 행위가 민법에 따른 ‘부당한 대우’에 해당하는 정도라면 이를 근거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봤다.아이 셋의 양육비에 대해 박 변호사는 “이혼소송 중에도 임시양육자지정 및 양육비 사전처분을 신청해 결정을 받을 수 있고, 남편이 사전처분을 불이행하는 경우에는 과태료신청 등으로 간접적으로 강제하는 방법이 있다”며 “2024년부터 지자체 출산지원금 제도도 시행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알아본 후 지원금도 잘 챙겨 수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2.21 I 강소영 기자
野 홍익표 "관용·협업의 정치로 미래 열어가자"
  • 野 홍익표 "관용·협업의 정치로 미래 열어가자"[전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관용과 협업의 정치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촉구했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정치는 관용과 협업이 필요한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여야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수와 진보가 각자의 강점을 살려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해야한다”고 했다. 한국 경제 미래를 위해서도 여야가 협업해야 한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질서를 구축해야한다는 ‘공정경제’를 강조하면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혁신을 주도하는 ‘혁신경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홍 원내대표의 연설문 전문이다. 다음은 홍익표 원내대표 교섭단체대표 연설문이다. ‘관용과 헙업의 정치’로 대한민국의 미래로 열어갑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김진표 국회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입니다.어느덧 21대 국회가 저물어갑니다.문재인 정부에서 시작하여 윤석열 정부까지여·야가 자리를 바꾸며, 경쟁하고 있습니다.이 자리에 계신 의원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올해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4월 총선의 의미와 민주당의 다짐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제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윤석열 정부 2년 만에언론자유를 비롯한 민주주의는 후퇴하고경제와 민생은 파탄 직전입니다. 국격은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했던공정과 상식은 흔적도 찾을 수 없습니다.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으로정치는 타협과 합의의 기능을 잃은 채극단적인 대립과 증오, 혐오에 포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책임도 있습니다. 지난 시기 저희는 국민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많이 부족하지만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세력은 더불어민주당 뿐입니다.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킬 수 있는 힘을 모아 주십시오.오만하고 무도한 권력에게 입법부까지 넘어간다면대한민국은 더 이상 희망을 찾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한국 정치에서 협력과 상생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이번 총선, 국민의 선택을 통해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뒷걸음질치느냐민주주의를 회복하느냐, 권위주의로 회귀하느냐공정하고 상식적인 사회로 가느냐 반칙과 특권이 판치는 사회로 가느냐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깨어있는 시민의 행동하는 양심으로다시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 주십시오.더불어민주당이 바뀌겠습니다. 더 잘하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미래로 가기 위해대한민국 정치에서 사라진 상생과 협력관용과 협업의 정치를 시작하겠습니다.소통으로 지혜를 모아 개혁과제들을 해결해 나감으로써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치에 앞장서겠습니다. 선배·동료의원 여러분,오늘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관용과 협업의 정치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15년 9월 14일, 미국 워싱턴주 핸퍼드와 루이지애나주 리빙스턴에 있는‘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 일명 라이고 검출기에이상한 신호가 잡혔습니다.이후 라이고-비르고 연구진에서‘최초 중력파 검출’로 명명되어 세상에 발표된 신호였습니다.중력파 발견은 블랙홀, 중성자별, 초신성 관측에 새로운 눈이 생기는천체물리학계의 판도를 단번에 바꿀 획기적 사건이었습니다.그런데 문제가 있었습니다.누구도 모든 현상을 과학적으로 100% 증명할 수 없었고하나의 현상을 해석하는데 수많은 갈등과 논쟁이 존재했습니다.그래서 과학자들은 이 역사적 발견을 검증하고 합의해가는 동안1만7,000여통의 이메일과 원격 회의 기록을 남깁니다.과다한 업무 중에도 민주적 절차를 지키고 경쟁 속에서도 합의에 이르러2016년 2월, 드디어 한편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그리고 다음 해, 관련 과학자 3명은 당연히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습니다.이 이야기는‘중력의 키스’라는 책에 담겨있습니다.작가는 중력파 발견의 전 과정을 전하면서‘과학 실현의 과정이야말로 민주주의 사회에서 집단적인 가치의 등대로 구실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합니다.연구 공동체의 탐구, 가설과 검증, 논문이라는 전 과정을 통해과학이 실행되는 현장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사회가 참조할 수 있는 합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과학은 논리적으로 결코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에절차를 중요시했고 분업과 협업을 발전시켰습니다.저 또한 이 이야기에서특정한 가치를 놓치지 않는 민주주의개인의 권리와 의견을 존중하는 민주주의 실천 과정을 만났습니다.아마도 과학에서 발전한 민주주의가역으로 과학기술 발전의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지금 우리 정치에 필요한 관용과 협업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민의 생활 대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경쟁하면서 협력합니다.제빵사가 빵을 만들면서 농부를 떠올리기는 쉽지 않고오직 생계를 위해 빵을 만들더라도아침이 바쁜 이들에겐 하루의 에너지를 얻는 소중한 음식이 됩니다.무심히 자신의 일만 하는 것 같지만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서로의 관계는 깊어집니다.우리는 코로나 시기에의료와 돌봄 종사자분들, 택배기사를 비롯한 배달업 종사자분들 그리고 대중교통 기사님들과 환경미화원분 등 필수노동자의 고마움을 깊이 깨달았습니다.또한, 혼자 모든 걸, 해낼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우리 사회는 어느새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보충해야만 살 수 있는 시대로 접어든 것입니다.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의 경계도 없어지고 있습니다.복잡한 기계일수록 작은 톱니바퀴 하나가 매우 중요합니다.모든 부속은 자기 자리에서 충분히 중요합니다.사람도 마찬가지로 아이를 키우는 일은 국가 예산을 집행하고 휴전선에서 경계근무를 서는 것만큼 중요합니다.큰 일, 작은 일에 대한 구분은 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가능성이 있습니다.누구든 언젠가는 모두를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오늘 다른 이에게 베푸는 나의 친절은 내일 나를 위한 친절이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지방이 중앙보다 중요성에서 떨어지지 않고중소기업의 부품 하나가 대기업 제품의 성패를 좌우하기도 합니다.비정규직과 정규직이 하는 일은 모두 동등한 가치를 가지고 있고노동자와 사용자가 협력해야 회사도 발전합니다.아내와 남편, 부모와 자식, 9급 공무원과 대통령이서로 존중하고 의견을 나눠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우선인 시대가 된 것입니다.◇대한민국 정치에 대한 직시 필요성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대한민국 정치는 아직 이 길에 다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우리 정치는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부족합니다.상대가 했던 것은 아무리 좋아도 무시하고우리가 하는 일은 문제가 많아도 잘 고치려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국민께서 우려하고 질책하는 점입니다.이젠 정치도 바뀌어야 합니다.정치에는 한 사회의 갈등과 대립이 집약되어 있습니다.저는 여·야의 갈등과 경쟁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당연한 일입니다. 단, 여기서 멈추는 것은 정치가 아닙니다. 갈등과 대립을 분열과 증오가 아닌 타협과 합의로 해결해 내는 것이 정치의 숭고한 의무이자 본령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정치는 서로를 조롱하며 극단으로 치달아 대화와 타협의 문을 닫는 나쁜 정치로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권력 행사를 자제하는 민주주의 규범이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권력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대화와 토론이 아니라 압수수색과 보복수사로 입을 틀어막는 일이 다반사입니다.최근 우리 국민은 대통령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만으로국회의원과 카이스트 졸업생이 입이 틀어막힌 채 사지가 들려 끌려나가는 참담한 모습을 봤습니다.이들이 외친 목소리는‘국정기조를 전환하라.’,‘R&D 예산을 복원하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였습니다.그런데도 이에 대한 대통령의 응답과 사과는 일체 없습니다.이 자리에 함께 하고 계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이 모습이 과연 우리가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까?‘오늘날 독재와 민주주의 지도자를 구분하는 기준은 비판에 대한 대응방식’이라고 정치학자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지금 남의 일이라고 애써 무시하고 회피한 문제가곧 닥칠 미래의 나와 우리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지금 우리가 겪는 민주주의 위기를 심각하게 직시해야 합니다.지금도 거리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채상병 특검을 요구하는 해병대 단체와 관계자들, 그리고 공정하게 일을 처리했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고 있는 해병대 박정훈 대령의 모습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그러나 저와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와 의회정치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민주주의를 이룩한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을 믿기에무도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권력에 힘껏 맞서겠습니다.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가야 할 길을 걷겠습니다. ◇경쟁하며 협업하는 정치선배·동료의원 여러분!권력의 독주, 독선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치는 계속 돼야 합니다.이제 우리 정치도 서로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경쟁하고, 협업합시다. 이젠 협업의 시대입니다.협업과 서로에 대한 관용의 눈으로 정치를 보면정치가 해야 할 일이 이전과 다르게 보이리라 확신합니다.지금, 우리 정치는 어떻습니까?과연 우리는 국민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게사회적 갈등을 잘 조정하며, 중재하고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봅시다.오히려 갈등을 유발하고 조장하며때론 정치혐오를 확산시키고 희화화 시키진 않았습니까?상대의 실수에 반사이익만 취하려는 정치를 하고 있지는 않는지 성찰해봅시다.지금,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던보수의 경제 능력은 어디로 갔습니까?무역 강국의 뱃길을 열었던보수의 외교 능력은 또 어디로 갔습니까?군대의 기강도 이젠 인권과 민주주의 절차 안에서 바로 서는 시대가 됐습니다.혹시 아직도 권위주의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시진 않습니까?저는 진정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국민 안전을 우선으로 둔다면이 모두 보수정부, 보수정당이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한반도 평화, 남북협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북방정책을 강력히 추진, 성공시켰던 과거 보수정부를 생각해 보십시오.북방정책은 소련을 비롯한 공산권 국가들과의 국교 수립, 교류를 통해 북한과의 전쟁 위협을 상당히 완화했습니다.당시 보수정부이기에 가능했습니다.이제 다시 보수가 평화를 만드는 기적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강경 일변도인 미국의 네오콘과 미국 우선주의자들에게 한반도의 평화가 얼마나 절실한지 설득해야 합니다.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일본에게도 협력을 얻어내야 합니다.최근 북한과 일본이 대화하며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한반도 당사자로서 이를 방관하거나 반대해서는 안됩니다.일본을 통해서라도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윤석열 정부가 함께 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최소한의 책임입니다.무엇보다 남남갈등의 폭을 줄이는데보수가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우리 사회 복지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증세도 보수정부, 보수정당이 잘 할 수 있는 일입니다.노블리스 오블리제로 대한민국 보수의 품격과 능력용기를 보여 줄 수 있는 것입니다.존경받는 보수, 용기있는 보수,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믿는 보수가 대한민국을 실제적으로 전진시킬 수 있습니다.진보 역시 우리 사회 발전에 있어 중요한 축을 담당해 왔습니다. 특히, 진보는 개혁과 정의를 바라는 국민과 함께 해왔습니다. 다양한 생각과 요구를 가진 분들과 뜻을 맞춰보았고함께 협력하며 거대 권력에 맞섰습니다.매우 의미있는 경험들입니다.진보는 서민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태어났고약한 사람들의 인권과 삶을 보호하며 성장했습니다.진보는 협력하고 소통할 때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진보정부는 의약분업, 한·미 FTA, 상생형 일자리와 같이 타협과 조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더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민주당은 경제와 안보에서 유능하고자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김대중과 노무현이라는 지도자에 의해이를 증명해내기도 했습니다.보수가 사회안전망을 비롯한 복지와 교육개혁, 노동개혁에 대해 준비가 부족하다면 진보가 협력하면 됩니다.진보의 정책이 너무 앞서 나가 국민이 우려한다면보수가 속도를 조절해주면 됩니다.싸울 때 싸우더라도 협력으로 경쟁하는 정치 조정자로서 경쟁하는 진보와 보수가 된다면우리 국민이 가는 길에우리 정치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이제 여와 야, 진보와 보수가국민에게 작은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도서로 경쟁하며, 협업하는 시대를 열어 갑시다.◇‘3C형 파트너십 지도자’필요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오늘 우리가 있는 이 자리는한 사람의 위대한 성과로 만들어진 자리가 아닙니다.협력하고 하나로 뭉칠 수 있었던우리 국민 모두의 힘으로 만들어진 자리입니다.관용과 협업의 시대를 직시할 수 있다면우리는 어떤 지도자가 우리에게 필요한지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독불장군식 독재로는 다양한 요구를 조화롭게 수용할 수 없습니다.국민을 무시하고, 겁박하고, 수사만 하는 권력으로는자발적인 협업을 이끌어낼 수 없습니다.나만 옳다는 독선으로는 1+1이 3이 되고, 10 이상이 되는협업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이제,‘통치자’는 더 이상 있을 수 없습니다. 선정을‘베푸는’일방적, 시혜적 권력도 박물관으로 보내야 합니다. 국민을 가르치고, 국민에게 지시하는 권력과 지도자가 아니라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능력과 잠재력이 발휘되고 빛날 수 있도록 함께하는 지도자가 필요한 시대입니다.이제 우리 시대의 지도자는 전통적 리더십보다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도자여야 합니다.바로 3C형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입니다.첫째, Cooperation,‘협력’입니다.혼자가 아닌 협력으로 함께 일해야 합니다. 둘째, Coordination,‘조정’입니다.복잡한 사회의 다양한 요구와 갈등을 조정해 내야 합니다.셋째, Communication,‘소통’입니다.일방적 지시가 아닌, 열린 자세로 경청해야 합니다. 우리 국민은 그런 지도자를 가질 자격이 넘치도록 충분합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가입니다.자동차, 조선 산업과 같은 전통적 제조업은 물론 ICT,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K-팝, K-드라마 등 우리의 K-컬쳐는세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습니다.또한, 촛불혁명의 민주주의로 세계가 선망하는 국민의 나라입니다.이 모두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이 만들었습니다.여·야, 진보·보수의 관용과 협업이 협력과 조정, 그리고 소통의 파트너십을 가진 지도자를탄생시키는 단초가 될 것입니다.이번 임시국회에서 여?야 협업의 씨앗을 뿌려 22대 국회에서 활짝 꽃피어나길 진심으로 희망합니다.◇미래를 위한 정치 협업 과제 1 - 공정 경제 사랑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여와 야, 진보와 보수의 첫 번째 협업 과제는 사람이 존중받는 공정한 경제질서를 만드는 것입니다.과거 우리 사회에 울림을 줬던‘저녁이 있는 삶’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경제민주주의와 양극화 해소, 사람다운 삶을이토록 잘 표현한 문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때 우리가 좀 더 준비하고 조금씩 전진해 왔다면지금 우리 경제가 이토록 어려움에 빠지진 않았을 것입니다.세계의 흐름을 읽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우리의 산업구조를 바꾸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중요한 시기 잃어버린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불안과 절망이 엄습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우리 사회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그 결과,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탈취를 막고,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했습니다.대규모 유통업체의 갑질을 막기 위해 법을 제정하기도 했습니다.바로 경제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들이었습니다.그러나 이제 그런 노력들이 윤석열 정부 하에서 멈추어 서는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경제 침체의 원인을 세계 경제 탓만으로 돌리고민생과 청년 예산,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모태펀드 예산을 대폭 삭감해국민 각자도생으로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이고 위기 해법입니까?주거안정, 교통인프라구축, 국토균형발전,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이라는 국정과제에 이미 수십조원의 예산을 집행 중인데도 빈곤·취약계층은 더 증가하고 주거비와 교통비 등 기초적인 생활비를 부담으로 느끼는국민의 일상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아직도 특권 경제의 추억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지속가능한 경제에 대한 준비가 소홀한 것은 아닌지,진심으로 돌아보아야 할 때입니다.다시 함께 노력해 봅시다.중산층과 서민의 생활이 안정되어야 합니다.일자리가 안정되어야 합니다.일하는 사람을 직접 지원하는 정책을 실행해야 합니다.주택, 의료, 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은 더욱 강화돼야 합니다.노동의 유연성은 사회안전망 확충과 함께,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일입니다. 최저임금 보장과 노동시간 단축은기업을 죽이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살리는 일입니다.새로운 시대의 기업 경쟁력은‘저녁이 있는 삶’에서 비롯됩니다.인간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최소한의 삶과 품위가 지켜지도록 국가가 나서야 합니다.모두 부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그러나 모두 행복해질 수는 있습니다.우리가 경제민주주의를 다시 이야기해야 하는 까닭입니다.국민의 경쟁과 욕망만을 부추기고, 국가 역량을 소모하는 경제정책이 아니라,국민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경제정책으로 돌아가야 합니다.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저와 여러분의 첫 번째 협업 과제입니다.◇미래를 위한 정치 협업 과제 2 - 혁신 경제선배·동료의원 여러분,미래를 위한 두 번째 협업 과제는 혁신경제입니다.과거의 경제발전 패러다임으로는 더 이상의 발전은 물론 생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관치경제와 낙수효과라는 낡은 관점과 이념으로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히고, 글로벌화 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 수는 없습니다. 이제 그런 시대는 끝났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은 언제나 우리에게 호재입니다.대한민국 경제 규모와 과학기술, 국민의 능력을 보면 우리가 뒤처질 경우 어떠한 변명도 있을 수 없습니다.이제 우리가 준비한 만큼, 노력한 만큼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산업의 선도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우리가 표준을 만들고 협업시스템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우리는 수소경제에서 그 단초를 보았고,우리 기업들이 잘 준비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정치가 잘 협력하고, 제대로 지원한다면우리 기업은 더 많은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현재 인공지능이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곧 글로벌 경제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국내에서도 2022년 기준, 인공지능 매출액은 4조원에 달하며 연 42.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인공지능 기업은 2,000여 개에 달하고 종사자는 4만 여명으로 고성장 중입니다.챗 GPT 등장 이후 국내 기업들 역시 초거대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경쟁에 본격 참여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중소·스타트업 기업은 초거대 인공지능 플랫폼을 이용하여 특화 영역에서 전문 인공지능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클라우드는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인프라입니다.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대규모 자본과 기술력을 기반으로민간영역에서 초거대 인공지능 인프라 기업으로 변신 중입니다.국내 시장은 아직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이 지배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국내 플랫폼 기업과 통신사들도 이에 대항해 클라우드 산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인공지능은 기술 패권, 국가안보와도 직결됩니다.인공지능·클라우드 산업계 전반에 민간 투자를 촉진해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초고속·저전력·저비용의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를 기반으로 하는 풀 스택(Full Stack)전략을 강화해야 할 시점입니다.(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는 전략)여·야가 힘을 모아과감한 정책 지원을 통해 독자적 초거대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충해야 합니다.‘한국판 IRA법’을 적극 마련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 기업들보다 앞선 기술로경쟁력을 갖추도록 통 크게 뒷받침해야 합니다.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다수의‘인공지능 산업 육성’과 관련된 법률안이올라와 있습니다.국제 규범과 표준을 고려해 정합성,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고사회적 합의를 거쳐 입법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과학기술에 퀀텀점프는 없습니다. 실패를 허용하고, 성과를 기다려주는 꾸준한 투자와 지속적인 격려가 필요합니다. 바로 여기에 국가의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R&D 예산을 삭감하고, 말로만 지원하겠다는 즉흥적인 정책과 부족한 통찰력으로는 대한민국의 기술 발전과 경제혁신은 결코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여·야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미래 산업을 위해머리를 맞대고 협업해야 하는 이유입니다.◇미래를 위한 정치 협업 과제 3 - 기후위기 대응선배·동료의원 여러분,미래를 위한 세 번째 협업 과제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입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산업이 계속 후퇴하고 있는 데 대해많은 전문가들도 큰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한민국의 기후변화 대응순위는 67개국 가운데 64위입니다.우리 뒤에 중동지역의 산유국만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실질적으로 꼴찌인 셈입니다.참담한 성적표가 아닐 수 없습니다.우리의 2022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7.7%로OECD 국가 가운데 꼴찌입니다.세계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데,우리만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2023년 태양광 설치 용량을 보면중국 240GW, 미국 33GW, 독일 13GW인데우리는 2.7GW에 불과한 실정입니다.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후퇴로 관련 산업의 일부 공장은 가동이 중단되고국내 태양광 산업 전반에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재생에너지, 친환경 산업을 정쟁거리로 전락시킨 이유는 여전히 의문입니다.지난 정부 정책을‘묻지마 폐기’하기 위해 친환경 산업을 후퇴시킨다는 건 더더욱 말이 되지 않습니다.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8)는최초로‘탈화석연료로 전환하자.’는 결정문을 채택했습니다.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을 3배 늘려야 한다는구체적인 목표까지 제시했습니다.재생에너지 산업에서 뒷걸음질치던 윤석열 정부와 국내 경제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입니다.이제 대한민국은 경제 선진국으로서국제적 규범을 준수해야 할 뿐만 아니라재생에너지 확대에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또한, 관련 산업 활성화로 새로운 경제발전의 토대를 만들어야 합니다.이를 위해 먼저 제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기존 계획보다 재생에너지를 3배 이상 확대해야 합니다.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은 2023년 대비 3배가 되는 최소 8만9,206MW가 되어야 하고RE100 등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를 고려하면발전 비중은 30.7%가 돼야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 회복과 RE100 달성을 위해관련 지원 제도와 예산은 반드시 복원돼야 합니다.관련 산업과 개별기업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RE100 추진과 지원책을 마련해야 합니다.한편으론 해상풍력 보급 확대를 위한 법률안 역시국회에서 처리돼야 합니다.이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니여·야가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위해 조속히 처리하길 기대합니다.이에 대한 국민의힘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당장 서로가 가능한 것부터 협업의 정치를 시작합시다.◇미래를 위한 정치 협업 과제 4 - 저출생 대책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선배·동료의원 여러분,여·야, 진보·보수의 협업을 위한네 번째 과제는 저출생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는 것입니다.저출생 관련 대책은 정답을 찾을 시간이 없습니다.가정, 기업, 정부가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면서합의된 것부터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우리는 그동안 막대한 예산을 뻔한 정책에 쓰면서 시간과 돈을 낭비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대로 된 대책도 실효적 성과도 만들지 못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면목이 없습니다.이제 익숙한 실패의 관성에서 벗어나 틀을 깨는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현재 정부의‘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부위원장과 상임위원 등 정부 위원 아홉명 중 여성가족부 장관을 제외한 여덟명이 5~60대 남성 일색입니다. 운영위원 아홉명 중 여덟명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청년들이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지 않는지 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탁상공론만 반복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국가 존립과 관련된 이 문제에 대해서는지금보다 훨씬 과감하고 세심해져야 합니다.국민의힘은 지난 1월 저출생 대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기존보다 진전된 정책을 제시한 점 매우 환영합니다.그동안 민주당이 제안해 온 정책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아빠들의 출산휴가를 1개월로 확대하고육아휴직급여 상한액을 인상하며유급 자녀돌봄휴가를 신설하자는 공약은민주당의 공약과 대동소이하다는 점에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정책들입니다. 특히, 엄마, 아빠의 육아휴직을 신청만으로 자동개시하도록 법을 개정하자는 공약은 기존에 민주당이 발표한 공약과 똑같은 내용입니다. 단, 국민의힘이 제시한 공약은 실현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보완할 점이 있습니다. 현재 배우자 출산휴가제도 활용 실적이 9.3%에 불과합니다.따라서 민주당은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을 늘림과 동시에사용자에게 고지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그 대상도 사실혼 관계까지 넓히도록 제안한 바 있습니다. 또한, 육아휴직급여는 기준에 대한 개선 없이 상한액만 인상할 경우 최저임금을 받는 저임금 근로자들은 오히려 역차별 가능성이 있어 보완이 필요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중소기업노동자 출산?육아 워라밸 프리미엄’으로 월정액 5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또한, 자녀돌봄휴가 신설뿐 아니라 가족돌봄휴직 사유에 자녀 양육을 추가하자고 제안합니다.그럼에도 양당 사이 정책에 큰 이견은 없습니다.약속만 하지 말고, 신속히 행동으로 옮기자고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정식으로 제안드립니다.여당이 제안하고 있는‘일, 가정 양립’중심의 대책은저출생 문제를 구조적,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는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저출생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심화되고 있는우리 사회의 불평등 문제와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불평등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용기없이저출생 문제 해결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불평등 극복이라는 정책철학으로일, 가정 양립과 함께 주거-자산-돌봄을 망라하는 과감하고 획기적인 저출생 대책을 발표했습니다.여당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께 약속드린 결혼·출산지원금 도입결혼시 소득과 자산을 따지지 않고 모든 신혼부부에게 대출을 제공하고 출산 자녀수에 따라 원리금을 감면하는 지원 제도신혼부부 주거 지원 대상을 10년차 부부까지로 확대하고,출산 자녀수에 맞는 적정한 주거를 제공하는‘우리아이 보듬주택’정부가 절반을 지원하는‘우리아이 자립펀드’ 공약 등에 대해신속한 검토를 통해 화답해 주시길 희망합니다.이러한 정책을 한 데 묶어 정책 소유권을 주장하지 말고 자신의 성과로도 내세우지 말며 총선 이후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필요한 입법 과정을 진행해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립시다.관용과 협업의 정치를 바로 오늘부터 시작합시다.여와 야, 진보와 보수의 협업이저출생 정책을 통해 22대 국회로 이어진다면우리 21대 국회의 가장 큰 성과로 남을 것입니다.◇우리 함께 정치를 복원합시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회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민주주의는 발걸음이 느립니다.아주 작은 것이라도 합의할 수 있는 조각을 찾고어떻게 하든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무엇이든 빠르게 처리되길 원하는 우리지만 합의 없이 결론에 이르기는 쉽지 않습니다.그 시간을 인내하지 못하고 서로에 대한 앙금이 쌓여국회는 정치가 해결할 문제를사법부의 판단에 맡기는 일이 많아졌습니다.국민 여러분께서도 승패의 결과보다는합의 과정의 긴장과 노력, 지난한 토론과 타협의 시간에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민주주의는 다름과 차이를 자양분 삼아 발전합니다. 정치는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성, 협력의 가능성을 실현해 문제를 해결하는 예술입니다. 지금‘법대로’밖에 남지 않은 대한민국 정치는다시 신뢰를 기반으로 경쟁하고 갈등하며 협상을 통해 타협과 합의의 길을 찾는 정치의 복원이 필요합니다.대한민국 국회는 다시 소통해야 합니다.국민과 소통하고 여·야가 소통해야 합니다.정치가 국민의 꿈과 희망이 되고갈등을 조정하는 균형자가 되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윤석열 정부의 무책임과 미숙함에도아직까지 국가 시스템이 무너지지 않고 있는 것은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민주적 참여의식 덕분입니다.우리 역사는 도전의 역사입니다. 고비마다 어려운 위기를 잘 넘기고 오히려 기회로 삼아 도약했습니다.국민의 저력이 만들어 낸 기적이었습니다.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호소드립니다.이제 여·야와 진보, 보수를 떠나정치가 관용적 태도를 바탕으로 협업을 통해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우린 할 수 있습니다.더불어민주당이 시작하겠습니다.모두와 함께 하겠습니다.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02.20 I 김유성 기자
"특례보금자리론 효과"…지난해 30대 매수비중 40대 넘어
  • "특례보금자리론 효과"…지난해 30대 매수비중 40대 넘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30대의 아파트 매수비중이 4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울산, 세종은 30대 아파트 매수 비율이 30%를 넘었다.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개거래 결과 30대의 매수 비중이 26.6%로 40대(25.8%)를 넘어섰다. 2019년 조사 이래 30대가 40대를 제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서울(33.1%), 울산(31.5%), 세종(31.8%)은 30대 비중이 30%를 웃돌아 눈길을 끌었다.서울은 2020~2021년 30대 매수 비율이 30%를 넘었다가, 2022년 28.2%로 하락 후 이듬해 30%대 회복에 성공했다. 세종과 울산에서 30대 비중이 30%를 넘은 것은 지난해가 최초다.이는 소득 수준이 뒷받침되고, 대출이 수월했던 것도 이유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2022년 기준)’에 따르면 울산은 4736만원, 서울 4683만원, 세종 4492만원으로 전국에서 1~3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작년 한시적으로 나온 4%대 고정금리 모기지론인 특례보금자리론 효과도 30대 매수열기에 힘을 보탰다.실제 분양 현장에서도 젊은 세대의 문의 비중이 높다.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전용면적 84㎡ 총 566가구)’ 분양 관계자는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고, 이들은 맞벌이 신혼부부나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가 많아 단지 내 교육과 편의시설 등 차별화된 설계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아파트 값이 부침은 있어도 결국은 중장기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 발빠르게 내집 마련을 결정한 젊은 세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올해도 금리인하 가능성은 물론 신생아 특례대출 등 30대에 유리한 정책도 나와 젊은 연령대의 내집마련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2.20 I 오희나 기자
시몬스,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 웨딩 프로모션
  • 시몬스,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 웨딩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시몬스는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가 결혼을 준비 중인 예비부부 및 신혼부부를 위한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웨딩 프로모션은 △토퍼 및 오픈스프링·폼 매트리스 최대 30% 할인 △신제품 프레임, 룸퍼니처, 베딩류 10% 할인 △특정 퍼니처 20% 할인 등의 혜택을 선사한다.구매 금액별로 △매트리스 커버 △화이트 컬렉션 루밀라 침구세트 △비스코 포켓스프링 베개 △사계절 구스 이불솜 등 푸짐한 선물도 마련했다. 모든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이 외에도 신혼여행에 안성맞춤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대한항공(SKYPASS)이나 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클럽) 회원은 시몬스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 ‘시몬스 갤러리’, 위탁 판매점 ‘시몬스 맨션’, 백화점 매장, 공식 온라인몰에서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3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결제 건당 최대 1만 마일리지까지 적립할 수 있고 항공사 제휴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중복 적립도 가능하다.적립된 마일리지는 대한항공과 스카이팀 항공사(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네덜란드 항공 등),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권 외에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국내외 호텔(제주도 KAL 호텔, 그랜드하얏트 인천,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 인터컨티넨탈 로스앤젤레스)에서 숙박은 물론 패키지여행도 결제할 수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모두투어 패키지 및 아시아나 기내 면세점 등에서 쓸 수 있다. 마일리지는 배송 완료일을 기준으로 익월 말 적립된다.N32 매장은 롯데백화점 본점·수원점·분당점·평촌점·안산점·잠실점·대구점·전주점·창원점·광복점·강남점·영등포점·대전점과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최근 오픈한 신세계 센텀시티점 등 15개 지점에서 운영 중이다.N32는 국내 침대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이다. 원단과 패딩에 비건 소재인 ‘아이슬란드 씨셀(SeaCell™)’과 ‘린넨’을 적용했다. 지난 달에는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7개 전 제품에 비건 인증을 받았다.비건 인증 외에도 유해물질이 없는 소재를 사용해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프레임 역시 국가 공인 기준 등급(E1)보다 높은 E0급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다.
2024.02.19 I 김영환 기자
한화생명, 청년 목돈 마련 상생상품 선봬 가족돌봄청년 마음까지 살펴요
  • 한화생명, 청년 목돈 마련 상생상품 선봬 가족돌봄청년 마음까지 살펴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은 청년들을 위한 금융·헬스케어 지원에 진심이다. 지난해 보험업계 처음으로 상생금융 행보에 나섰던 한화생명은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과 미래 자립기반 마련에 힘을 보태고자 개발한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을 출시한 데 이어, 아픈 가족을 돌보며 생계까지 책임지는‘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영케어러 디딤돌 프로젝트 ‘WE CARE(위 케어)’도 진행하고 있다.먼저 디딤돌저축보험은 결혼, 출산, 경제적 자립 등을 고민하는 2030세대 청년들을 위한 목돈 마련 목적의 저축보험이자, 지난해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처음으로 내놓은 상생금융 상품이기도 하다.가입대상은 만 19~39세, 총 급여액 7000만원 이하, 종합소득금액 6000만원 이하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계약자와 보험대상자는 동일인이어야 한다. 한화생명은 가입자 편의를 위해 가구 중위소득이나 우대 금리 등의 복잡한 제한 조건은 최대한 단순화 했다고 설명했다.디딤돌저축보험의 특장점은 높은 납입한도와 금리다. 월 보험료 10만~50만원까지 가능한데 여기에 추가 납입을 통해 매월 최대 75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또 5년간 연 5% 확정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결혼을 앞둔 청년이나 자녀 계획이 있는 신혼부부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준다. 보험가입 후 결혼 시 0.5%, 자녀 1인 출산 시 0.5%, 추가로 자녀 1인 출산 시 1%로 최대 2%의 보너스를 지급한다.취약계층을 위한 보험료 할인 혜택도 있다. 관련 법에서 정한 장애인, 저소득 한부모가정, 차상위 다문화가정인 경우 ‘상생할인’을 적용해 월 보험료의 1%(최대 5000원)까지 할인해 준다.지난해 7월13일 한화생명 63빌딩 본사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따뜻한 동행 상생친구 협약식’. 왼쪽부터 차수환 금감원 부원장보,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이복현 금감원장,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정성기 한국사회복지관협회장, 임석현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사진=한화생명)한화생명은 디딤돌 프로젝트 ‘위 케어’도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해 7월 상생 금융안을 발표했던 한화생명이 사회공헌 계획으로 내놓았던 ‘가족돌봄청년 자립지원’ 사업의 일환이다.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가족돌봄청년들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심리적·정서적 안정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는 데 차별점이 있다.먼저 추운 날씨에 겨울나기를 고민하는 가족돌봄청년 가정을 위해, 난방비 및 난방용품 지원, 시설 개보수 등 환경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 기반 복지 네트워크 및 전문가 그룹을 연계한 밀착형 돌봄 체계도 구축한다.가족돌봄청년의 심리 케어도 이뤄진다. 이들이 겪게 되는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의료·심리·간병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 그룹을 조성한다. 가족돌봄청년들과 멘토 그룹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정보를 제공 및 공유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치유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4.02.16 I 유은실 기자
하나銀, 어린이집 100곳 건립 24시간 돌봄사업 추진
  • 하나銀, 어린이집 100곳 건립 24시간 돌봄사업 추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은행이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청년 등을 대상으로 금융의 사회적 버팀목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상생금융 통합 전략 마련과 신속한 실행이 가능하도록 기업그룹 내 상생금융센터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그룹사와 연계해 사업 분야별로 추진 중인 상생금융 업무를 통합 관리하고, 상생금융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있다. 함영주(왼쪽)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해 9월 20일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프로그램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우선 하나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5년째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장애아동, 농어촌 소외지역, 중소기업 직원들과 맞벌이 가정을 위한 양질의 시설을 갖춘 국공립, 직장어린이집을 제공하여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이뤄지고 있다. 국공립어린이집 90곳, 직장어린이집 10곳, 총 어린이집 100곳에 총 1500억원을 들여 2023년 10월 78곳을 완공했고, 올해 100곳 건립이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정규 보육 시간 외 돌봄이 필요한 부모들의 수요를 위해 주말, 공휴일, 24시간 돌봄을 제공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의 국공립,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 중 50곳을 선정해 보육 서비스 운영비 전액을 지원, 올해 초부터 해당 보육 서비스가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상생금융 문화 확산을 위한 HANA 인생여정(人生旅程) 프로젝트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예비 신혼부부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그룹의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예식장을 무료로 대관해 주는 ‘하나 그랜드홀 명동’을 오픈했다. 현재 ‘하나 그랜드홀’은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 하나은행 청라캠퍼스, 하나증권 여의도사옥 총 3곳을 운영 중이며, 현재 전국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하나은행은 저출산 위기 극복 및 상생 금융 문화 확산을 위해 그룹 내 공간을 활용해 영유아 전용 수유실 및 임산부 휴게공간으로 제공하는 ‘하나 맘케어센터’를 운영 중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아빠는 물론 온 가족이 안심하고 아이를 케어할 수 있는 돌봄 공간으로 유모차 보관소, 임산부 휴식 및 영유아 수유실, 이유식존, 기저귀갈이존, 오픈 주방 등으로 조성했다. 지난해 4월 하나은행 야탑역금융센터를 시작으로 수유역금융센터, 검단신도시지점에 마련됐으며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자영업자·소상공인·금융취약계층 등을 위한 보다 신속하고 빈틈없는 상생금융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2.16 I 정두리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결혼식부터 달달한 신혼생활까지
  •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결혼식부터 달달한 신혼생활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비주얼 끝판왕 부부 김수현, 김지원의 관계 변화 3단 과정이 포착됐다.‘눈물의 여왕’오는 3월 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에서 세기의 부부로 만날 김수현과 김지원의 투샷이 공개됐다.‘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의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공개된 사진에서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달군 백현우와 홍해인의 찬란한 결혼식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모두의 축복 속에서 반지를 나눠 끼며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이들은 행복한 신혼을 만끽해 흐뭇함을 자아낸다.비주얼과 능력, 금슬까지 모두 갖춘 만큼 화목한 결혼생활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른 사진 속에는 서로를 잡아먹을 듯 노려보는 백현우, 홍해인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신혼 시절의 달달한 미소는 온데간데없이 두 사람 사이에는 서늘한 기류만 맴돌고 있어 과연 백현우와 홍해인 부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호기심이 쏠린다.특히 앞서 공개된 위기 티저 영상은 홍해인과 결혼한 뒤 눈물샘 마를 날이 없던 백현우의 짠내나는 일상을 조명해 이혼설(?)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 백현우, 홍해인의 위태로운 결혼생활에 이목이 집중된다.‘눈물의 여왕’은 백현우, 홍해인 사이 온도 차가 느껴지는 투샷 사진으로 부부관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때문에 화려한 결혼식을 지나 행복한 신혼, 그리고 살벌한 부부생활까지 격변하는 부부의 감정을 리얼하게 그려낼 김수현과 김지원의 연기 합이 기대를 모은다.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오는 3월 9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2024.02.15 I 김가영 기자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거래 2.6만건…전년 대비 38% 줄어
  •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거래 2.6만건…전년 대비 38% 줄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거래가 전년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의 오피스텔 밀집 지역 모습. (사진=뉴스1)13일 직방은 국토교통부의 2023년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2만6696건으로 전년대비 38% 급감했다고 밝혔다. 2021년 6만3010건에 달했던 수치가 2022년 4만3558건으로 하락하며 2년 연속 거래가 감소했다. 지난해 오피스텔 지역별 거래량을 전년과 비교하면 오피스텔 매매거래 급감을 체감할 수 있다. 인천은 2022년 4549건에서 2023년 2277건으로 거래가 50%줄었다. 같은 기간 경기(-44%), 서울(-42%)은 40%이상씩 거래가 감소했고, 강원(-39%), 대구(-33%), 부산(-32%), 충북(-27%), 경북(-23%), 전북(-23%), 경남(-15%), 충남(-13%), 세종(-11%), 광주(-9%), 제주(-4%), 대전(-4%) 등도 거래감소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다만 전남은 2022년 374건에서 2023년 518건으로 39% 거래가 증가했고 울산도 471건에서 511건으로 8% 매매 거래가 늘었다. 전용면적별 거래 비중은 전용면적 60㎡이하 거래가 84.81%로 압도적이다. 신혼부부 및 도심 1~2인 가구 대상의 주거수요가 집중된 영향이다. 그 뒤를 60㎡~85㎡가 12.67%, 85㎡초과가 2.52%를 기록해 전체 비중 중 약 15% 점유에 그쳤다.매매 가격대별 거래 비중은 6억원미만이 약 97.2%를 차지했다. 이 중 1억원~2억원미만이 38.04%, 2억원~6억원미만이 32.09% 비중을 보였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지난해 오피스텔 시장은 아파트 거래시장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2023년 1.3대책과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영향 등으로 2월~10월간 매월 3만여건 이상 거래 실적을 나타내는 등 일시적 거래반등을 보였다. 하지만 오피스텔 매매는 매달 2000여건 안팎의 거래에 그치며 반등의 기미없이 L자형의 저조한 모습을 이어갔다. 본래 오피스텔은 주거전용이 가능하고 소액 투자 및 월세수익 가능해 집값 급등기엔 아파트를 대체할 자산상품으로 꼽혔다. 하지만 전국적인 전세사기 이슈, 역전세 및 고금리, 집값 하락 등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오피스텔 투자수요 회복이 좀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다.지난 1월 10일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이 발표되며 신축 오피스텔에 적용되는 건축 입지규제 완화나 건설자금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늘고 있다면서도 한계가 있다고 직방은 분석했다. 2024년 1월~2025년 12월 준공된 소형 신축 오피스텔(전용 60㎡이하, 수도권 6억원, 지방 3억원이하)을 최초 구입할 경우 해당 오피스텔부터 세제 산정시 주택 수에서 제외해 다주택 중과 부담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역세권 신축 수요에 대한 정책 기대감을 높일 전망이다. 하지만 신규 준공 물량이 아닌 기존 구축 소형 오피스텔은 향후 2년간 구입후 임대등록해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 단기 거래 회복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직방 관계자는 “당분간 오피스텔 매매시장은 평년보다 저조한 거래가 예상된다”면서 “다만 호황기 1~2인 가구 증가 및 가구분화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이고 장기적으론 집값 호황기·임대차 시장 가격 불안시 오피스텔이 준주택으로 다시 선호되는 국면전환이 언제든 나타날수 있다는 점에서 오피스텔 시장의 가격 흐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2.13 I 오희나 기자
"혼수·이사 가전 걱정 덜어드려요"…삼성전자, '혼수·이사 특별전'
  • "혼수·이사 가전 걱정 덜어드려요"…삼성전자, '혼수·이사 특별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결혼·이사 시즌을 맞아 13일부터 내달 31일까지 ‘혼수·이사 특별 기획전’을 실시한다. 결혼이라는 새출발을 준비하는 신혼부부와 이사를 앞둔 고객들의 가전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삼성스토어 대치점에서 ‘혼수·이사 특별 기획전’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행사 기간 중 삼성스토어에서 가전 제품을 구매한 결혼·입주 예정 고객은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80만원 상당의 포인트 또는 캐시백 혜택을 받는다.제휴카드로 결제한 결혼·입주 예정 고객에게는 삼성카드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45만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지급한다.또 삼성스토어에서 삼성카드로 가전 제품 구매 시 추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웨딩마일리지’ 혜택도 함께 진행한다. 카드 이용 금액과 가전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0만원까지 캐시백 받을 수 있다.삼성전자와 대표적인 웨딩·이사 브랜드가 함께하는 ‘비스포크 이사클럽’, ‘비스포크 웨딩클럽’과 연계한 혜택도 제공한다.아울러 행사 기간 내 삼성스토어나 삼성닷컴에서 600만원 이상 구매한 결혼·이사 예정 고객에게는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삼성닷컴 구매 시 ‘비스포크 웨딩클럽’ 또는 ‘비스포크 이사클럽’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삼성전자는 구매 고객을 포함한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이번 기획전에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벤트도 진행한다.행사 모델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거쳐 시몬스 베개를 증정한다. 삼성닷컴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1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제공한다.삼성스토어 대치점에서 ‘혼수·이사 특별 기획전’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2024.02.13 I 김응열 기자
“예비 부부, 여기로”…현대百, 봄 웨딩시즌 ‘웨딩위크’
  • “예비 부부, 여기로”…현대百, 봄 웨딩시즌 ‘웨딩위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자사 웨딩 멤버십 ‘클럽웨딩’ 고객을 대상으로 ‘더현대 웨딩위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클럽웨딩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회원 중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클럽웨딩 가입 후 9개월간 현대백화점 전 점포에서 구매한 금액을 적립해 최대 5%를 H포인트으로 돌려준다. 행사 기간 현대백화점은 △할인 혜택 확대 △더현대 서울 스냅사진 촬영 이벤트 △해외 숙박권 경품 이벤트 등 예비 부부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먼저 가전·명품·패션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구매 금액대별 최대 12.5% 사은 혜택을 준다. 점포별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웨딩 관련 행사도 진행한다.이 기간 주말 현대백화점카드로 삼성·LG 매장에서 5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대별 최대 9.5% H포인트를 증정하고 추가로 3% 금액 할인도 적용 가능하다. 롯데카드·NH농협카드·KB국민카드로 500만원 이상 결제 시엔 구매 금액대별 최대 12.5% H포인트를 준다. 행사에 참여하는 명품·워치·주얼리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웨딩마일리지를 기본 적립 금액의 2.5배 적립해준다.커플 스냅사진 촬영 이벤트도 있다. 클럽웨딩에 가입한 예비 부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당첨된 커플에게 더현대 서울의 내부 스냅사진 촬영을 지원해준다. 헤어메이크업 비용과 촬영 전날 묵을 수 있는 호텔 1박 숙박권, 현대백화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 상당의 의류 교환권도 함께 제공한다.이와 함께 클럽웨딩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발리 숙소 숙박권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물리아 발리 로얄 스위트 오션코트·카욘밸리 발리·카욘정글 발리 등 최대 350만원 상당의 숙박권을 경품으로 선보인다.이외에 웨딩 관련 문화센터 강의를 진행해 점포별로 부케 만들기, 쿠킹·인테리어 등 신혼 및 결혼 관련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다.(사진=현대백화점)
2024.02.12 I 김미영 기자
롯데마트의 파격 변신 통했다…‘그랑 그로서리’, 고객·매출↑
  • 롯데마트의 파격 변신 통했다…‘그랑 그로서리’, 고객·매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마트는 식료품 전문 매장 ‘그랑 그로서리’로 새로 단장한 은평점의 매출과 고객 수가 괄목할 만큼 늘었다고 12일 밝혔다.‘웅장한 식료품 잡화점’을 뜻하는 그랑그로서리는 기존의 은평점을 리뉴얼해 지난해 12월 28일 첫선을 보였다. 대형마트 최초로 식품과 비식품 비중을 9대 1로 구성하는 등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최대 규모의 간편식과 즉석 조리식 매장을 중심으로 스마트팜, 건식 숙성육 특화존, 건강 상품 특화존 등 식품 매장을 차별화하는 동시에 비식품 매장은 구매 빈도 높은 생필품 위주로만 대폭 축소했다.롯데마트에 따르면 재단장 이후 지난 7일까지 6주간 방문 고객 수는 이전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매출은 약 10%가량 늘은 걸로 파악됐다.초반 성과는 44m에 이르는 긴 공간을 간편식과 즉석 조리식품으로 채운 ‘롱 델리 로드’가 주도했다.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를 시작으로 미국식 중화요리를 뷔페처럼 담아갈 수 있는 ‘요리하다 키친’, 대형마트식 오마카세를 표방하는 ‘요리하다 스시’, 마리네이드 생선 필렛과 시즈닝 스테이크 등 이색 간편 구이류를 한 곳에 모은 ‘요리하다 그릴’ 등은 주 고객층인 신혼부부와 3040세대의 지갑을 열게 했다. 특히 상품 구색을 2배가량 늘린 즉석조리 상품군 매출은 재단장 이전과 비교해 60% 늘었다.신선과 가공 매장도 트렌디한 식재료를 선호하는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키면서 매출 증대를 이뤄냈다. 도심형 스마트팜으로 신선함을 배가한 농산은 40%, 대형마트 최초 건식 숙성육을 비롯해 프리미엄 육류 구색을 확대한 축산은 15%가량 매출이 늘었다.롯데마트는 성공적으로 안착한 그랑 그로서리를 플래그십 매장 ‘제타플렉스’와 함께 롯데마트의 성장을 이끌 차세대 핵심 매장 유형으로 규정하고 주변 상권과 주 소비층을 고려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료품 전문 매장이라는 차세대 성장 전략을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으로 확장해나갈 방침이다.박준범 롯데마트 그랑 그로서리 은평점장은 “향후에도 그랑 그로서리만의 차별화 먹거리를 꾸준히 선보여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는 동시에 롯데마트를 대표하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그랑 그로서리 은평점(사진=롯데마트)
2024.02.12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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