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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예술의 경계 허문 '힙플레이스' 음 레코드
  • [e주말 여기어때]카페와 예술의 경계 허문 '힙플레이스' 음 레코드
  •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0길 145에 있는 LP카페 겸 바(bar) ‘음 레코드’. (사진=이윤화 기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강과 남산의 중간 지점에 자리한 서울중앙성원(Seoul Central Masjid). 1969년 서울 이태원에 건설된 국내 최초의 이슬람 성원(모스크)인 이곳 입구에서부터 도깨비시장까지 이어지는 우사단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낡은 2층짜리 건물이 시선을 끈다. 2층 오른쪽 외벽엔 ‘음’ 이란 간판이 붙어 있지만, 어떤 건물인지 그 뜻을 짐작하긴 어렵다. 자동차 한 대 겨우 지날 정도의 좁은 골목길에 이태원과는 어울리지 않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곳은 LP카페 겸 바(bar) ‘음 레코드’다. 굳이 찾아오려 애쓰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공간이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면서 평일과 주말 가리지 않고 사람들로 북적인다. 지난 2016년 6월 처음 이 곳에 문을 연 음 레코드의 대표는 잡지 편집장으로 일하던 전우치 씨다. 전씨는 LP로 디제잉을 하는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음 레코드를 만들게 됐다. 음 레코드는 기존의 LP바나 음악 카페들과는 달리 손님이 직접 음반을 골라 듣고 즐길 수 있다. 손님이 직접 가져온 LP판을 틀 수도 있고 초보자들에게는 턴테이블 사용법도 알려준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면 1층과 2층 곳곳에 LP라 불리는 바이닐(Vinyl) 레코드 약 8만장이 빼곡히 진열돼 있다. LP 컬렉션은 주기적으로 교체되는데 원하는 음반을 직접 골라 듣거나 구매도 할 수 있다. ‘영원한 싱어송라이터’라 불리는 고(故) 김현식의 앨범부터 스티비 원더 등 세계적인 가수들의 명반, 영화와 만화의 주제곡을 담은 앨범들까지 수 만장의 LP들이 누군가의 손길과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놓여 있다. 눈과 입, 귀로 즐기는 음 레코드의 진가는 루프탑(옥상)에서 드러난다. 3층에선 LP 대신 카세트 테이프와 붐 박스로 음악을 트는데, 요즘 같은 때 청명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음 레코드의 직원들이 베트남 하노이로 직접 찾아가 조리법을 공수해 온 시그니처 메뉴 반미 샌드위치와 맥주, 아메리카노 한 모금이면 도심 속에서 남부럽지 않은 소풍을 즐길 수 있다. 음 레코드는 과거의 문화를 다시금 복원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바이닐 문화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카세트 테이프로 장식한 벽면, 턴테이블, 아날로그 TV 등 예전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소품들이 2030 세대의 젊은 감각으로 재배치 돼 있다. 가수 타이거JK, 윤미래, 크러쉬, 아이돌 세븐틴, 블랙핑크, 위너 등이 앨범 자켓을 촬영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딘딘과 황보 등 유명 가수들도 자주 찾아 앨범을 구매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반스’(Vans) 등 의류 스포츠 브랜드들의 화보 촬영지로도 자주 이용되는 곳이다. 음 레코드 1층 내부 모습. (사진=이윤화 기자)
2018.09.15 I 이윤화 기자
파주포크페스티벌, 대중음악 新 생태계 구축 플랜 공개
  • 파주포크페스티벌, 대중음악 新 생태계 구축 플랜 공개
  • 2018 파주포크페스티벌에서 강산에가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죠이커뮤니케이션)[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2018 파주포크페스티벌이 새로운 대중문화 생태계 구축 플랜을 공개했다.주관사 죠이커뮤니케이션은 13일 “포크음악의 새로운 생태계 구축을 위해 파주포크페스티벌이 그 동안 축적한 공연 콘텐츠 및 팬덤과 관계자들의 빅데이터를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죠이커뮤니케이션 측은 “2011년 시작된 파주포크페스티벌은 세대 간의 정서를 통합하고 온 가족이 향유할 수 있는 음악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지난 8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성료된 파주포크페스티벌은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중장년층에게는 ‘추억 여행’, 가족단위 팬들에게는 ‘피크닉 콘서트’, 젊은층에게는 아이돌 공연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흥겨움을 선사했다.초가을 청명한 하늘 아래 잔디광장에 모인 2만5000 관객은 전인권, 양희은, 최백호, 강산에, 박강수, 동물원, 여행스케치, 자전거탄풍경 등 전설의 포크 가수들 공연에 열광했다.파주포크페스티벌은 지난 2011년 시작된 이후 YB, 송창식, 세시봉, 아이유, 봄여름가을겨울,안치환, 장필순, 크라잉넛, 해바라기, 한대수, 김장훈, 한동준, 변진섭, 이은미, 유리상자 등 많은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들이 출연했다. 2013년부터는 파주포크송 콘테스트가 열려 언더그라운드의 실력파 포크가수들 등용문 역할을 했다.2018파주포크페스티벌은 파주시·CBS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죠이커뮤니케이션이 공동 주관했다.
2018.09.13 I 김은구 기자
 아미의 떼창을 보면 BTS가 보인다
  • [문화대상 이 작품] 아미의 떼창을 보면 BTS가 보인다
  • 방탄소년단 콘서트(사진=빅히트엔터터인먼트)[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총 9만여 명의 아미(ARMY·방탄소년단의 팬을 지칭)들이 몰렸다. 지난 달 25·26일 양 일 간에 걸쳐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콘서트에서다.마치 종합운동장을 포위라도 하듯 몰려든 팬들은 저마다 무기처럼 ‘아미밤’이라고 불리는 야광봉을 들고 있었다. 아미들이 구입한 이 야광봉들은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중앙제어시스템으로 전체 불빛의 점멸과 색깔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공연에서 이 야광봉은 놀라운 객석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글자를 새기기도 하고 마치 파도가 치듯 움직이기도 하며 색색으로 빛나기도 하는 그 야광봉들은 공연의 주체가 방탄소년단만은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아미 또한 공연의 일부분이었다. 무대 위에서 방탄소년단이 멋진 군무와 노래를 들려줬다면, 아미들은 무대 밑에서 일사분란하게 ‘연습된’ 응원 동작을 야광봉을 들고 보여줬고 노래의 빈자리를 떼창으로 채웠다. 그것은 마치 스타와 팬이 함께 만든 하나의 무대처럼 보였다.만일 외국인들이 그런 팬 문화를 경험한다면 놀라울 수밖에 없을 것이었다. 무대 위와 무대 아래, 스타와 팬 사이를 가르는 경계 같은 게 순간적으로 무너지는 풍경들이 연출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 콘서트(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왜 그들을 ‘아미’라고 부르는지도 실감할 수 있었다. 질서정연하게 자리를 지키며 일사분란하게 일어나고 앉으면서도, 저마다의 호응을 능동적으로 하는 그들은 진짜 ‘군대’처럼 보였다. 아마도 각자 자신들의 생활로 돌아가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갈 것이지만, 이렇게 ‘방탄소년단’의 아미로 뭉쳐지면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그 모습은 실로 인상적이었다. 이날 공연의 콘셉트 자체가 바로 이런 아미의 ‘일상’으로 흩어졌다가 ‘팬클럽 활동’으로 뭉치는 ‘이합집산’의 묘미를 담고 있었다. 스타디움에 세워진 거대한 디지털 화면들은 노래 중간 중간에 방탄소년단의 일상적인 모습들을 담아냈다. 미소년들의 그 평범해 보이는 일상은 그러나 함께 모여 노래를 부를 때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카리스마로 돌변했다.이것은 그들의 군무가 가진 특징이기도 했다. 한 사람이 맨 앞에서 춤을 추다가, 어느새 뒤쪽으로 도열해 붙은 다른 멤버들과 백댄서까지 더해져 거대한 군무로 변해가는 그 과정은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갖고 있는 ‘이합집산’의 그 짜릿함을 그대로 보여줬다. 일상적인 미소년들이 무대 위에 모이면 돌변하는 것처럼,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아미들도 저마다의 일상을 살다가 ‘방탄소년단’이라는 키워드로 뭉치면 군대 같은 힘을 과시할 것이었다. 방탄소년단 콘서트(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번 앨범 타이틀곡인 ‘IDOL’의 가사나 음악적 장르가 탈 경계의 양상을 보여주는 것처럼, 무엇이 그들의 진면목인지는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아티스트로 불리든, 아이돌로 불리든 그들은 그냥 방탄소년단이고, 열광적인 팬클럽으로 불리든, 아주 평범한 일상의 사람으로 불리든 그들은 그냥 아미일 테니 말이다. 이쯤 되면 누구나 한번쯤 그 이합집산과 탈 경계의 축제를 공유하는,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 하는 무대에 오르고 싶지 않을까. 아미가 점점 병력이 늘어가고 방탄소년단이 냈다하면 빌보드에 이름을 올리는 이유다.
2018.09.13 I 김은구 기자
'미스터션샤인' 시대 실제론 어땠을까?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출간
  • '미스터션샤인' 시대 실제론 어땠을까?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출간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전깃불이 들어온 거리에는 전차가 다니고, 일반인도 궁중요리를 맛볼 수 있다. 곳곳에 병원과 신문사, 여학교가 세워지고, 백정과 기생들도 서양인의 교회에 다닌다.열강의 각축장이 된 암울한 현실 속에서 독립과 자주를 외치지만 신문물은 거침없이 쏟아진다. 최근 화제의 드라마 <미스터 션사인>의 시간적, 공간적 배경인 20세기 초 옛 서울의 모습이다.대한의 황제 고종이 만든 근대도시 한성의 개화 및 근대화 현장을 돌아보는 책<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가 나왔다. 1부에서는 고종의 근대화 프로젝트 중 하나인 전기,전화, 전차를 시작으로 서양의학, 중등교육, 언론, 여성교육 등 근대국가와 근대사회의 체제를 갖추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고종의 부강몽으로 끝났지만 조선은 근대국가로의 시대적 요구를 받아 근대화 작업들을 진행했다.2부에서는 요릿집이 된 순화궁을 시작으로 용산이 남의 땅이 된 사연, 파계 득도한 근대 지성인 만해, 육의전이 몰락한 자리에 세워진 근대 유통시설인 백화점의 등장, 조선 최고의 학촌 등 대화와 근대화의 한성 풍경을 담은 이야기를 소개한다.이중 흥미로운 몇가지를 꼽으면 기생이 시중드는 요릿집에서 3·1독립선언을 했다고 논란이 된 태화관은 원래 궁궐이었다가 이완용의 별장으로 변신했다. 또 당시 기생은 섹슈얼리티의 접대부가 아닌 지금의 ‘만능 엔터테이너 아이돌’이었다고 설명하는 부분이 눈길을 끈다.‘백화점 길’에서는 조선 최고의 상권 육의전이 왜 몰락하게 되었는지, 그 자리에 최초의 근대적 민족 백화점이 들어서서 일본 백화점들과 어떻게 경쟁하게 되었는지 말한다. ‘대학로 길’에서는 조선의 대학로 반촌 이야기를 하면서 일제가 왜 대학로에 경성제국대학을 세웠고, 김창숙은 왜 목숨 걸고 성균관을 지켰는지 설명한다.<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는 <표석을 따라 경성을 거닐다>에 이어 출간된 표석 시리즈 2탄이다.
2018.09.12 I 박한나 기자
‘백일의낭군님’ 도경수, 사극도 접수…연기돌 아닌 배우
  • ‘백일의낭군님’ 도경수, 사극도 접수…연기돌 아닌 배우
  • 사진=‘백일의 낭군님’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도경수(엑소 디오)가 사극까지 접수했다. 도경수는 11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월화 미니시리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2화에서 빈틈없는 왕세자 이율에서 기억을 잃은 원득으로 변화를 짧지만 강렬하게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율(도경수 분)은 독살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연회를 열어 살수의 배후가 세자빈(한소희 분)과 김차언(조성하 분)이라는 것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기우제를 올리러 갔다가 공격을 받고 사라진 이율. 그는 곤장을 맞고 있는 홍심(남지현 분) 앞에 초췌한 차림을 하고 ‘원득’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나만 불편한가”라는 대사처럼 이율은 예민하고 날카로운 면모를 주로 보여준다. 독살 음모의 배후인 세자빈을 대할 때에는 단호함으로 무게감을 더하는가 하면, 이서(남지현 분)를 생각할 때에는 “잊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잊혀 지지 않는 것이다”라는 대사와 아련한 눈빛으로 멜로 감성을 더했다.그룹 엑소 멤버인 도경수는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2014)를 시작으로 영화 ‘카트’, ‘형’, ‘7호실’, ‘신과 함께-죄와 벌’ 등 다수 작품으로 ‘연기돌’로 거듭났다. 아이돌 멤버란 선입견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와 발성이 그의 강점. ‘백일의 낭군님’은 첫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맞춤옷을 입은 듯하다는 반응이다.특히 2회는 평균 6.2%, 최고 8.1%(유료 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했다. 3회부터는 허술한 원득 역으로 남지현과 본격적인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백일의 낭군님’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는 이유다.
2018.09.12 I 김윤지 기자
②네이버 검색, 나와 아들이 달라진다..MY검색의 비밀
  • [검색의 진화]②네이버 검색, 나와 아들이 달라진다..MY검색의 비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검색(檢索)의 사전적 의미는 검사해 찾아보는 것, 또는 기억 공간 안에 들어 있는 자료 중 어떤 성질을 만족하는 자료를 찾아내는 일이다. 음성으로 뭔가를 찾는 인공지능(AI)스피커 시대라지만, 여전히 우리는 네이버나 구글의 검색창에서 지식을 얻고 지혜를얻는다.그런데 네이버(035420)가 사용자별로 다른 검색 의도를 판단해 서로 다른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MY 검색’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애인이나 가족보다 내 생각을 더 잘 읽는 검색서비스가 나온다면 정말 편리할 것이지만, 나와 아들이 같은 단어를 쳐도 검색 결과가 다르다면 인터넷관문국으로서의 네이버의 역할은 어떻게 될까. ‘펜타곤’이라고 검색창에 쳤는데 10대 아들에게는 아이돌그룹이, 내게는 미 국방부 본청청사라는 결과가 나온다면?. 지식의 교류나 전파에 있어 포털의 역할을 고려할 때 부작용은 없을까?네이버는 ‘MY 검색’을 추진하면서 이런 걱정을 줄이기 위해 심하게 개인화 되는 상황이 오면 ‘MY검색’에 개인화를 표시하고 일반검색도 동시에제공한다는 방침이다.그렇다면 ‘MY검색’의 원리는 뭘까. 인지과학을 이용했다◇기억의 3단계에서 출발한 ‘MY검색’..1% 이용자에 베타 적용네이버가 추진하는 개인 맞춤형 검색 ‘MY 검색’은 인지과학을 활용했다. 인지과학에서는 감각기억(Sensory Memory),작업기억(working memory), 장기기억(long-term memory)이라는 구분이 있는데, 이를 포털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는 사람의 의도를 읽는데 적용한 것이다.차을 운전하며 길을 가다가 스치는 풍경은 감각기억이고, 차 사고를 목격했다면 작업기억이다. 그런데 이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 이 때 내가 본 차 사고의 당사자가 아는 사람임을 알게 된다면 이는 장기기억으로 남는다.▲인지과학에서 말하는 ‘기억의 3단계’. 감각기억(Sensory Memory), 작업기억(working memory), 장기기억(long-term memory)로 구분된다. 네이버는 이를 ‘MY검색’에 활용한다.네이버 서치앤클로바 최재걸 통합검색 테크리더는 “인지과학에서 말하는 기억의 3단계를 활용해 MY 검색을 만들었다”며 “이를테면 뉴스가 발생해 실검에 나오는 것은 센서리 메모리, 그 뒤의 연속된 검색 행위가 있으면 스크롤 로그를 활용해 롱텀 메모리로 볼 수 있다. 워킹메모리도 여러 날로 이어지면 그 사람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도전적인 과제”라고 설명했다.이를테면 검색어로 ‘펜타곤(아이돌그룹·미 국방성본부)’을 쳤을 경우 새 뉴스로 아이돌그룹 펜타곤 소식이 있었으면 센서리 메모리(감각기억), 해당 이용자가 국방에 관심이 많은 기억이 있으면 롱텀 메모리(장기기억)가 적용되고, 이때 워킹메모리는 ‘판단을 보류’하는 식이다. ▲사람의 기억을 모방한 ‘MY 검색’ 개요▲검색어로 ‘펜타곤’을 쳤을 경우 예시최재걸 테크리더는 “예전의 검색은 자동차 검색 시 연비, 가격 등을 보여주는 최대 다수의 최대 만족이 중요했다면 AI의 발달로 이제는 검색의도에 맞는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게 중요해졌다”며 “똑같은 ‘펜타곤’을 쳐도 검색 의도가 다르다. 그래서 개인마다 다른 결과를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네이버는 이런 알고리즘을 ‘HuMM(Human Memory Mirror, 인간기억거울)’이라고 부르면서 현재 네이버 유저 1%에 베타 적용했다.그 결과 이미지 클릭비율이 2배 증가하는 등 개인화 검색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네이버는 앞으로 이같은 ‘MY 검색’을 계속 확대하고 확장할 예정이다. ▲네이버가 1% 이용자에게 적용한 ‘MY 검색’ 성과◇검색의 끝은 어디일까…개인화 심해지면 일반검색도 함께 제공 네이버가 ‘MY검색’을 베타 서비스 한 건 8월 30일부터이지만 개발에 대한 관심은 2,3년 전부터 있었다.본격적인 사업화로 나가진 못했다. 같은 검색어를 쳐도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사실을 사회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 AI스피커로 맞춤형 정보찾기가 대중화되면서 이용자별로 꼭맞는 검색결과를 주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가 ‘MY검색’을 선보일 타이밍이 된 것이다.최재걸 테크리더는 “네이버의 검색결과는 모두가 동일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다른 걸 보는 개인화가 익숙한 시대가 왔다”며 “다만, 심하게 개인화 검색이 진행되면 개인화 표시검색과 함께 일반 검색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네이버 검색의 목적 ▲네이버 서치앤클로바 최재걸 통합검색 테크리더
2018.09.12 I 김현아 기자
일본에서도 通했다…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 공연 성료
  • 일본에서도 通했다…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 공연 성료
  •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의 일본 공연 모습(사진=라이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창작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가 지난 3일 일본 도쿄 아사쿠사 유메마치 극장에서 라이선스 재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올 2월 초연 무대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같은 해에 두 번의 공연을 올리게 됐다.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총 16회의 공연을 진행했고, 한국 배우가 일어 공연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외유내강 시한부 ‘해기’ 역에 아이돌 그룹 소년공화국의 선우와 크로스진의 용석, 감성로커 양아치 ‘강구’ 역은 실력파 뮤지컬 배우로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김남호와 아이돌 대국남아 멤버에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가람이 번갈아 소화했다. 특히 일본 초연에서 ‘강구’ 역으로 사랑받은 용석은 이번 공연에서 ‘해기’ 역에 새롭게 도전했다. 일본 프로덕션의 초·재연 연출을 맡은 나카노 토모유키는 “‘마이 버킷 리스트’는 운명과도 같은 작품”이라며 “중독성 있는 음악과 한국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 삶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하는 진정성 있는 소재 등 스테디셀러 뮤지컬로서의 삼박자를 모두 갖췄다”고 평했다.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제작한 ‘마이 버킷 리스트’는 감성로커 양아치 ‘강구’와 외유내강 시한부 ‘해기’의 좌충우돌 버킷 리스트 수행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4년 초연 이래 중국과 일본 등에 오리지널·라이선스 공연으로 수출됐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7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된 바 있다.한편 ‘마이 버킷 리스트’의 세번째 중국 라이선스 공연은 오는 10월 19일부터 8일간 상하이 ‘상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의 일본 공연 모습(사진=라이브).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의 일본 공연 모습(사진=라이브).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의 일본 공연 모습(사진=라이브).
2018.09.12 I 이윤정 기자
대표팀 A매치, 12년 만에 2연속 매진...암표상까지 등장
  • 대표팀 A매치, 12년 만에 2연속 매진...암표상까지 등장
  •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이 조명이 꺼진 상황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이석무 기자[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뜨겁다. 12년 만에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오늘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판매 가능 좌석 4만760석)에서 열리는 칠레와 평가전 티켓 현장판매를 오후 2시부터 시작했는데, 판매 즉시 마감됐다”고 밝혔다. 현장 판매분 200장과 인터넷 취소분 200장도 곧바로 팔렸다.경기가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주변은 오전부터 축구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마치 아이돌 스타의 콘서트장처럼 돗자리를 펴고 양산을 쓴 팬들이 경기장 입구가 열리기를 기다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심지어 축구장에 오랜만에 암표상이 등장했다. 지난 코스타리카전에서도 암표상이 모습을 보여 높아진 축구 인가를 입증하기도 했다.A매치가 두 경기 연속 매진되기는 독일 월드컵을 앞둔 2006년 5월 23일 세네갈전과 5월 26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 이후 12년 4개월여 만이다. 당시 두 경기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는데, 6만4836명이 입장해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앞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7일 코스타리카전 때는 3만592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2018.09.11 I 이석무 기자
클릭비 에반, '세계 100대 재벌설 진실 공개'
  • 클릭비 에반, '세계 100대 재벌설 진실 공개'
  • 클릭비 에반. 사진=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클릭비 시절 비주얼을 담당했던 원조 만찢남 에반이 재벌설에 대해 해명했다. 11일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세기말 아이돌 특집! 방가방가 캡숑짱 오빠들’편이 진행된다. 이날 태사자 박준석, 최창민으로 활동했던 최제우, Y2K 고재근, 클릭비 에반이 출연한다. 이날 에반은 자신의 ‘세계 100대 재벌가’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클릭비 시절 아버지가 세계 100대 재벌이라는 루머가 돈 바 있다. 연예계를 갑자기 떠나 유학을 간 덕분에 루머가 확실시되어 퍼지기도 했는데, 이날 그는 “아버지가 미국에서 생활을 하시는 건 사실이지만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시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MC들은 “아버지가 일하시는 회사가 100대 기업?”이라고 물었지만 “그것도 아니다”라고 밝혀 그동안 에반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했다.한편 ‘최창민’으로 가요계를 주름잡던 최제우는 집의 빚 때문에 가요계 생활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용돈을 스스로 벌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집에 돌아오면 일터에 나간 부모님과 형을 대신해 병으로 돌아가신 작은 누나를 돌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가장의 역할을 해야만 했기에 가요계 생활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혀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아이돌 생활을 하던 중 회사 대표에게 모든 계약금과 자신의 인감, 통장 등을 다 맡겼고, “일을 하고 회사에 돌아와 보니 제 인감으로 이중 계약이 되어있더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이후 회사의 빚을 갚느라 건설 일용직 일까지 하게 됐다며 다사다난한 인생사를 털어놓아, 스튜디오의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고.에반의 클릭비 시절 에피소드와 최제우의 아이돌 시절 비하인드는 11일 오후 8시 30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9.11 I 정시내 기자
美빌보드 "방탄소년단은 중대사건...세계 음악계 들을 준비 됐다"
  • 美빌보드 "방탄소년단은 중대사건...세계 음악계 들을 준비 됐다"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IDOL’이 한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 음반 차트까지 석권했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전 세계가 케이팝(K-pop)을 중심으로 한 아이돌의 저력과 한국의 국가브랜드 가치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최근 ‘빌보드 200’ 1위에 이어 ‘핫 100’에서 1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된 방탄소년단은 일본 오리콘 차트도 점령했다.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는 9월 17일(집계기간 9월 3일~9월 9일)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미국 빌보드의 케이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Jeff Benjamin)은 지난 5월 CNN 인터뷰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케이팝 음악은) 세계 음악계 전체로도 중대한 사건으로 영어 노래가 아니더라도 좋은 음악이라면 열린 마음으로 들을 준비가 됐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특히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프로듀스 48‘과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과 이달의 소녀, 빅뱅의 승리 등 한국 가수들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빌보드의 한국지사인 빌보드코리아 역시 케이팝 열풍과 글로벌 팬덤 형성에 다시금 주목하고 있다.또 빌보드코리아는 해외 외신들이 방탄소년단과 케이팝 문화에 대한 집중기사를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소한 한국어 음반과 음원이 미국 가요시장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거둬들이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이 분석하기 시작한 것.영국 BBC는 세계적 브랜드 전략 분석가 마틴 롤(Martin Roll)의 발언을 인용해 “지난 수십 년간 케이팝이 단순히 스쳐 가는 유행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한류 열풍이 확실히 자리 잡았으며 한국에게 축복 같은 존재다”라며 케이팝을 높게 평가했다.호주의 더 시드니 모닝 헤럴드(The Sydney Morning Herald) 역시 이민자들이 아시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받아들이는데 케이팝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빌보드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블랙핑크, 이달의 소녀, 승리 등 케이팝의 성공가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빌보드코리아는 새로운 시도로 케이팝의 흐름을 선도하는 아티스트들의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고, 빌보드 본사에 케이팝 핫100 차트를 영문으로 독점 제공하는 등 한류 문화 콘텐츠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18.09.11 I 박한나 기자
선미-소시 Oh!GG '관록과 도전'…BTS 앞에서도 존재감
  • 선미-소시 Oh!GG '관록과 도전'…BTS 앞에서도 존재감
  • 선미(왼쪽)와 소녀시대-Oh!GG[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과감한 도전에 관록까지 더해졌다.최근 나란히 컴백한 가수 선미와 그룹 소녀시대의 새 유닛 소녀시대-Oh!GG의 차트 성적에 대한 분석이다. 이재원 대중문화 평론가 겸 한양대 겸임 교수는 10일 이데일리에 “선미와 소녀시대 모두 각각의 이미지가 대중에게 익숙해질 만큼 익숙해져 있는 뮤지션인데 이번 컴백에서 또 한번 변화를 시도했다. 거기에 관록까지 더해지면서 대중의 호감도를 더욱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이날 오전 10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선미의 ‘사이렌’은 1위, 소녀시대-Oh!GG ‘몰랐니(Lil’ Touch)‘는 5위에 각각 랭크했다. 현재 음원차트에서 이 같은 성적은 의미가 남다르다. 멜론 실시간 차트 톱10에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4곡 올라와 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 틈새 뚫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선미와 소녀시대-Oh!GG는 방탄소년단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선미는 원더걸스 멤버로, 소녀시대-Oh!GG는 소녀시대로 지난 2007년 활동을 시작했다. 모두 데뷔 12년차다. 현재 걸그룹 인기에 불을 당긴 주역들이다. 여기에 솔로로서, 유닛으로서 각자에게 맞는 색깔을 찾아가며 다양한 변화를 모색해 기존 팬들에 더해 새로운 팬들의 유입까지 불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선미는 원더걸스 해체 후 새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에서 홀로서기에 나서 이번에 세번째 활동을 맞았다. 선미는 ‘사이렌’에서는 기존 활동에서보다 섹시 매력을 어필하는 데 치중하지 않은 분위기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원더걸스 활동을 잠시 쉬다 ‘24시간이 모자라’와 ‘보름달’로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섹시 매력을 한껏 드러냈던 선미다. 홀로서기 이후 ‘가시나’와 ‘주인공’에서도 퍼포먼스 동작 하나하나에 주체할 수 없는 섹시 매력이 드러났던 선미지만 이번 ‘사이렌’에서는 섹시가 아니더라도 치명적 매력은 충분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특히 선미는 ‘사이렌’을 비롯해 이번 앨범에 수록한 신곡 5곡의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 재능도 드러냈다. ‘사이렌’은 원더걸스 당시 써놓은 곡이다.태연, 써니, 효연, 유리, 윤아가 멤버인 소녀시대-Oh!GG는 그룹으로서 소녀시대라는 이름의 영속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8월 소녀시대 완전체의 정규 6집 ‘Holiday Night’ 발매 이후 멤버 3명이 소속사를 옮기면서 그룹이 지속 가능할지 궁금증을 모았던 소녀시대다. 소녀시대 유닛의 활동 재개와 이들에 대한 소녀시대 멤버들의 응원은 언젠가 완전체 소녀시대가 컴백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대중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됐다.더구나 소녀시대-Oh!GG는 기존 소녀시대의 음악보다 성숙한 분위기와 보이스톤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미국 빌보드도 이번 ‘몰랐니’에 대해 “가사의 열정적인 분위기와 다섯 멤버의 풍부한 보컬을 통해 소녀시대의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만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닛명 ‘Oh!GG’는 소녀시대의 히트곡 ‘Oh!’와 영문 이름 ‘걸스 제너레이션’의 이니셜을 합친 것이면서 ‘야무지고 알차다’는 뜻의 ‘오지다’라는 의미도 더했다. 음악도 그런 이름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는 “선미와 소녀시대-Oh!GG 멤버들 모두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가수들이다. 그런 존재의 상징성에만 안주해 이름값을 지키는 데만 집중했다면 현재의 차트 성적과 같은 결과는 얻기 어려웠을 터다”라며 “선미와 소녀시대 Oh!GG의 사례는 아이돌그룹뿐 아니라 많은 후배들에게 가수로 살아가는 하나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9.11 I 김은구 기자
'판빙빙 동생' 판청청, 팬미팅서 오열 "가족 보호하고파"
  • '판빙빙 동생' 판청청, 팬미팅서 오열 "가족 보호하고파"
  • 판청청, 판빙빙.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중국 유명배우 판빙빙의 동생 판청청 공식석상에서 오열했다. 판청청은 지난 8일(현지 시각) 중국 난징에서 열린 팬 미팅에서 두 차례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판청청은 아이돌그룹 나인퍼센트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판청청은 “최근 일이 많아서 민감해진 것 같다. 내가 아무리 잘해도 공격받을 수 있고 비난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며 “앞으로 난 더 용감해질 것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어 “사실 울고 싶지 않다. 팬들과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판청청은 끝으로 “정말로 우리를 보호하고 저의 가족들을 보호할 수 있는 힘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며 누나 판빙빙의 감금설 등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판빙빙의 탈세의혹은 지난 6월 중국 CCTV 진행자 출신 추이융위안이 “(판빙빙이) 영화 촬영 4일 만에 6000만 위안(한화 약 97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판빙빙이 탈세 조사를 받은 후 베이징 한 호텔에 감금됐다는 소문이 퍼졌다. 또 최근에는 판빙빙이 미국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의 복수 매체는 “공안에 체포된 판빙빙이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다. 영영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판빙빙 측과 중국 당국 모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2018.09.10 I 정시내 기자
'불의 현'과 '바다 같은 건반'의 만남… 정경화 조성진의 '즉흥'
  • '불의 현'과 '바다 같은 건반'의 만남… 정경화 조성진의 '즉흥'
  •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왼쪽)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열린 ‘정경화 조성진 듀오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예쁜 걸 어떡합니까.” “선생님이 없었으면 지금의 저도 없습니다.”바이올린 거장과 클래식 아이돌이 만났다. 정경화(70) 바이올리니스트와 조성진(24) 피아니스트다. 이들은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허설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6년 만의 재회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정경화는 “조성진은 집중력과 음악적 조숙함에서 천재적이며 동시에 아주 겸손하다”고 칭찬했다. 조성진은 “예술의전당 공연을 끝으로 7번의 협연이 끝나는데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며 “어릴 적 음악 교과서에서나 보던 선생님과 함께하는 건 무한한 영광이다”라고 화답했다. 정경화와 조성진은 지난 1일부터 함께 전국을 돌며 듀오 콘서트를 하고 있다. 오는 12일 예술의전당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개관 30주년 기념 중 하나다. 두 사람은 6년 전 처음 랑데부했다. 2012년 정경화는 당시 고3이었던 조성진을 무대에 세우고 협연했다. 오랜만의 재회에 “13세 때 연주를 지금도 기억한다”며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행보를 지켜보았는데 정말 훌륭하며 나이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추켜세웠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 함께 연주하는 피아니스트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조성진은 열세 살 때 연주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천재성이 있었다. 즉흥적인 연주를 즐기는 내가 듣기에도 그의 연주는 창조적이다. 인생은 연분이라는데 조성진과 나의 관계가 그렇다. 그와 연주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정경화가 열정을 강조하는 불의 연주자라면 조성진은 차분함을 잊지 않는 물이다. 다른 성향의 연주자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46년의 나이차는 숫자일 뿐이다. 조성진은 “악보라는 큰 프레임 안에서 즉흥적인 선생님과 함께 연주하는 게 재미있다”며 “선생님의 연주를 흉내내기도 하는 등 즐기며 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슈만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번’과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7번’ 등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중심으로 슈만, 베토벤, 프랑크의 작품을 다룬다. 프로그램은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비중이 대등한 곡으로 이뤄졌다. 특히 프랑크의 작품은 조성진이 6년 전부터 정경화에게 ‘함께하자’고 조르던 곡이다.정경화는 “조성진은 아주 겸손한 연주자이나 음악적인 고집이 대단하다”며 “수십 년간 연주해온 음악가들의 곡이나 조성진과 함께하니 다르다. 그는 굉장히 귀한 피아니스트”라고 거듭 칭찬했다.조성진은 음악인으로 성장하는데 정경화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도 함께하기를 바랐다. “선생님과 보내는 모든 시간이 값지고 귀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연주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바이올린 여제 정경화(왼쪽)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열린 ‘정경화 조성진 듀오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2018.09.10 I 이정현 기자
바다 “내 목소리 유일하다고 했던 아빠...상심 커”
  • 바다 “내 목소리 유일하다고 했던 아빠...상심 커”
  • JTBC ‘히든싱어5’[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히든싱어5’에 이번 시즌 원조 가수들의 후일담과 응원 메시지가 공개된다.오는 9일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 시즌5’(기획 조승욱 / 연출 김희정 / 이하 ‘히든싱어5’)에서는 시즌5 왕중왕전 전쟁의 서막 편이 공개된다. MC 전현무와 안방마님 송은이 외에도 원조가수로 출연한 바 있는 김경호, 신지, 휘성이 출격해 함께 매편 화제의 라운드를 살펴봄과 동시에 원조 가수들의 후일담을 들을 예정이다.오랜만에 돌아온 ‘히든싱어5’는 매회 높은 시청률과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인기리에 방송됐다. 양희은, 전인권 등 가요계 거목부터 1세대 아이돌 강타, 바다, 그리고 힙한 자이언티까지 다양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여타 시즌보다 여성 디바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여러모로 큰 관심을 받았던 만큼 히든싱어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왕중왕전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가수 바다는 “방송 나가고 나서 아버지가 충격을 많이 받으셨어요.”라고 말하며 딸의 목소리가 유일하다고 믿어왔던 아버지가 방송을 보시고 음원 튼 거 아니냐며 여전히 믿지 못하고 상심이 크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케이윌은 오열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모창능력자들이 본인의 자작곡 <네곁에>를 불러줬을 땐 우는 애 뺨 때리는 기분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녹화 때 좋았던 만큼 방송을 보니 다시 그때의 감동이 고스란히 왔다고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이외에도 에일리는 “원래 본방사수 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말하며 친구들이 같이 방송을 챙겨봤는데 너무 재밌었다고 얘기하며 웃었다. 에일리는 당시 방송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린 것이 화제가 되었는데, 방송 이후에 많은 분들의 진심 어린 응원들에 용기를 얻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제작진은 원조 가수들이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모창 능력자들을 열혈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포인트 레슨을 넘어선 스파르타 레슨부터 의상 지원까지 다들 열띤 응원전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히든싱어5’ 왕중왕전에는 ‘책받침 강타’ 김민창, ‘30초 전인권’ 한가람, ‘슈퍼대디 싸이’ 김성인, ‘오늘부터 케이윌’ 정한, ‘남자 린’ 최우성, ‘초밥집 린’ 안민희, ‘파리넬리 고유진’ 강형호, ‘우유배달 홍진영’ 유지나, ‘15kg 감량 에일리’ 강고은, ‘선착순 바다’ 최소현, ‘단역배우 양희은’ 김유정, ‘지하연습실 자이언티’ 박준영, ‘인쇄소 박미경’ 이효진까지 총 13명의 모창신들이 출전한다.왕중왕전 방송에 앞서 ‘히든싱어5’ 홈페이지에서는 왕중왕전 투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번 시즌 왕중왕전 최종 우승자가 누가 될지 한 명에게 투표할 수 있다. 투표는 16일(일) 22시까지 ‘히든싱어’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투표를 통해 맞힌 사람들에게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26일(수)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히든싱어5 왕중왕전 전쟁의 서막’은 오는 9일 JTBC에서 방송된다.
2018.09.09 I 박현택 기자
손흥민 등장하자 소녀팬들 '꺄악~'...AG 금메달 효과 제대로
  • 손흥민 등장하자 소녀팬들 '꺄악~'...AG 금메달 효과 제대로
  •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코스타리카 친선경기가 관중들로 가득 찬 가운데 한국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고 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 경기 입장권이 매진된 사례는 지난 2013년 10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 이후 5년 만이다. 사진=연합뉴스[고양=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 경기가 아니라 마치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를 보는 듯 했다.손흥민(토트넘),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의 이름이 불리고 대형 전광판에 선수들의 얼굴이 나올때마다 관중석에선 소녀팬들의 비명이 쏟아졌다. 심지어 황인범(아산무궁화), 김문환(부산) 등 처음 성인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에게도 큰 함성이 이어졌다.아시안게임 금메달 효과가 A매치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 치른 성인대표팀의 A매치.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축구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에 힘입어 활기찬 모습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 친선 평가전에서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남태희(알두하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파울루 벤투 신임 감독의 데뷔전이어서 승리가 더욱 의미있았다.그동안 성적 부진과 팬들의 비판으로 몸살을 앓았던 한국 축구가 긴 침체를 넘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한 경기였다.김학범 감독이 이끈 23세 이하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련과 역경을 딛고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조별리그 말레이시아전에서 충격패를 당했지만 이후 이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을 잇따라 격파한 뒤 결승에서 일본까지 누르고 당당히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금메달도 금메달이지만 선수들이 대회 기간 내내 보여준 투혼과 끈기는 온 국민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의 기적같은 승리에 이어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쾌거가 이어지면서 한국 축구에 쏟아졌던 팬들의 비난은 응원으로 바뀌었다.이날 코스타리카전이 열린 고양 종합운동장은 3만6127명의 관중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다. 대표팀 경기에서 관중석이 매진된 것은 2013년 10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6만5000명 입장) 이후 처음이다.한때 대표팀 경기력에 실망한 팬들의 외면으로 A매치 관중석이 텅텅 비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전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팬들은 90분 내내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선수들도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친선경기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고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이날 코스타리카전은 한국 축구의 장밋빛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물론 그런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는 것은 대표팀과 협회의 계속된 숙제이기도 하다.
2018.09.07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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