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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문일답] LG유플 "광대역 구축해도 연내 투자비 문제없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주파수 경매 패배 이후 2.6GHz 주파수를 최저 경매 가격으로 획득한 뒤, 2.6GHz 광대역 LTE 구축을 앞당겨 연내에 서울과 수도권에서 단말기 교체 없이 속도빠른 LTE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이 회사는 연내 설비투자비(CAPEX)를 뛰어넘는 투자비 집행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주파수 경매 등을 고려해 올해 투자비를 산정했다고 부연했다.LG유플러스 이창우 SC본부장과 관련 임원들이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 방안과 함께 데이터 특화 요금제 출시 및 100%LTE 서비스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다음은 이창우 SC본부장, 노세용 네트워크본부장(전무), 이상민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전무), 최택진 기술전략부문 상무 등과의 일문일답.-2.6GHz 광대역 구축 시 규모와 투자비는.▲저희 LTE 음성통화 가입자가 200만 명 정도인데, 그 망과 똑같은 규모로 깐다. 전국 어디서나 되는 광대역으로 깔 것이다. 투자비는 산정 중이다. 인위적으로 얼마 정도는 어렵다. 2.6GHz는 52개 사업자가 검증한 주파수 대역이어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 없다.-800MHz나 1.8GHz에 비해 셀 구성을 촘촘히 해야 하지 않나. 투자비가 연초 가이던스보다 올라가나.▲물론 도달 거리에 차이가 난다. 800MHz는 20와트 정도로 쏘는데, 우리는 2.6GHz에서 60와트까지 3배 정도 올려서 더 큰 사이즈로 설계하겠다. 시률레이션 중이나 투자비는 이미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가장 싼 값으로 획득했고, 기존 투자 계획을 포함해서 장비 구축계획을 가다듬고 있다.-주파수 경매 당시에보면 2.6GHz는 와이파이 간섭 문제가 있었는데.▲와이파이 간섭 문제는 A밴드 이슈였고, 우리가 확보한 B밴드는 간섭 문제가 전혀 없다.-경매 이전에 KT인접대역이 되면 회사 위기감까지 말했는데, 지금 보면 경쟁사들도 KT와 비슷한 시기에 광대역을 한다고 한다. 몇 달 사이에 변했나.▲경매이전도 틀린 내용이 아니다. 보통 전국망 구축에는 2년이 걸린다. 그런데 우리는 LTE때 9개월 걸려 했기 때문에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하겠다는 의미다. -오늘 출시한 월 1만 원짜리 데이터 사실상 무제한 요금제는 LG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문제 아닌가. 최근 SK텔레콤이 먼저 비슷한 걸 냈는데.▲SK텔레콤과 비슷한 생각을 했다고 본다. 차이점은 저희는 거의 모든 자사 서비스를 포함하지만, SK텔레콤은 (스포츠 등으로) 제한적이다. 1차로 유플러스 서비스에 한해 시작한 것은 서비스 패턴이 제공되는 서비스의 량을 다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량자체를 늘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제 쓰이는 서비스부터 시작한다고 이해해 달라.-더 많은 주파수 갖게 됐는데, 더 많은 주파수 활용하면 유지비나 더 많이 부담이 가지 않나.▲2.6GHz를 확보해 또 투자하니 전기요금 등 오펙스 비용이 오르는 게 사실이다. 절감방안을 만들겠다.-KT 900MHz 사용을 위해 LG 쪽으로 주파수를 1MHz 폭 옮긴다는데. 어떤가▲한 달 전 KT, 미래부와 시험하니 저희 쪽 LTE가입자에 간섭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결론은 지켜봐야 하지만, 우리는 반대다.-애플 아이폰 도입 계획있나▲어제 발표된 것 봤는데, 어제 스펙을 보니 800MHz, 2.1GHz, 1.8GHz, 2.6GHz 지원해 도입하는데 장애가 줄어들었다. 이 정도 밖에 말씀 못 드린다.-2G 가입자 얼마나 되고, 종료 계획 있나. KT 1.8GHz와의 로밍 계획은▲현재로서는 로밍할 계획은 없다. 800MHz 전국망과 2.6GHz 전국망 모두 갖춰가겠다. 2G 가입자 종료 계획 아직 없다.-광대역 확보 이후 언제가 되면 추가 주파수가 또 필요할 것으로 보는가.▲LTE고객들이 월 2.6 GB쓰는데 연말이면 3.5GB로 갈 것이다. 즉 연말까지 30~40%까지 는다. 그래서 현재 LTE 고객이 660만 정도 되는데, 내년에 900만 정도 되면서 4GB 쓴다고 가정하면 아마 2년 정도는 버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저희가 새 주파수가 필요한 시기는 2년 정도 이후가 아닌가 한다.▶ 관련기사 ◀☞ LG U+도 '광대역 LTE' 연내 수도권 제공한다
- 뉴욕증시, 숨고르기..시리아 불확실성+애플 추락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시리아가 외교 해법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관련국들의 이견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애플 주가가 추락하며 지수 발목을 잡았다.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35.54포인트, 0.89% 오른 1만5326.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5.14포인트, 0.31% 상승한 1689.13을 기록하며 7일째 연속으로 올랐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01포인트, 0.11% 하락한 3725.01에 머물렀다.전날 저녁 오바마 대통령이 예상을 깨고 이날로 예정된 의회에서의 시리아 공습 결의안 표결을 늦춰달라고 요청하며 외교적 해결 노력을 강조한 것이 시리아 리스크를 더욱 낮췄다. 그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할 결의안을 두고 미국, 프랑스, 영국 등과 러시아, 중국이 대립하면서 불확실성이 여전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2분기 실업률이 예상을 깨고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고 미국의 지난 7월 도매재고가 넉 달만에 반등한 것이 힘이 된 반면 미국의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가 모기지 금리 상승 여파로 5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감한 것은 부담이 됐다. 저가형인 ‘아이폰5C’와 고급형인 ‘아이폰5S’를 동시에 공개하고도 애플 주가가 5% 이상 급락한 것은 나스닥지수를 아래로 끌어 내리고 말았다. 애플은 이틀째 하락하며 500달러대를 넘었던 주가가 단숨에 460달러대로 주저 앉았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헬스케어 관련주가 강했던 반면 유틸리티 관련주는 부진했다. 모건스탠리는 UBS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덕에 주가가 1% 가까이 올랐다. 보다폰으로부터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지분 인수를 위해 사상 최대인 49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한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은 강보합권을 지켜냈다. ◇ “아이폰 경쟁력없다”..애플, 혹평속 주가폭락애플이 저가형인 ‘아이폰5C’와 고급형인 ‘아이폰5S’를 동시에 공개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제품 성능이나 가격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없다는 혹평 속에 주가가 폭락하는 굴욕을 겪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보다 5%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도 정규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다 신제품 공개 이후 2% 이상 추락했던 애플은 힘겹게 회복했던 주가 500달러선에서 이틀새 460달러대로 내려 앉았다. 애플이 야심차게 두 종류의 전략폰을 한꺼번에 공개한 상황에서 이처럼 주가가 부진한 것은 이를 지켜보는 전문가들의 시선이 싸늘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시장에서는 “경쟁력이 없다”는 반응이다. 헤지펀드 매니저들 가운데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유명한 덕 카스 씨브리즈파트너스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얼마나 더 추락하려고 하는가”라고 되물으며 “애플의 전날 발표와 신제품 출시는 무엇인가 단단히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우선, 애플이 매출 성장세를 회복하기 위해 이머징마켓을 겨냥해 내놓은 보급형인 ‘아이폰5C’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너무 높게 책정됐다는 점이 시장을 실망시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다. 이로 인해 UBS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내렸다. 또 애플이 새로 내놓은 ‘아이폰5C’는 물론이고 전략폰인 ‘아이폰5S’도 획기적인 신기능이 많지 않은데다 중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을 통한 제품 출시를 확정짓지 못한 점이 투자자들의 실망감으로 이어졌다.◇ ‘모기지 더 줄어들라’..美은행들 대출문턱 낮춘다금리 상승으로 모기지 대출 수요가 빠르게 위축되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웰스파고에 이어 모기지 대출 문턱을 낮추면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플로리다와 네바다, 애리조나, 미시건주 등에서 고객들이 모기지 대출을 받을 때 일시 부담해야 하는 다운페이먼트 요구금액을 하향 조정했다. 웰스파고에 이어 미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모기지 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JP모건은 “이들 지역이 더이상 모기지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곳으로 판단하지 않았다”며 이같은 대출기준 완화 배경을 설명했다. 또 JP모건은 국책 모기지 기관인 페니메이와 프레디맥 등을 통해 연방주택청(FHA)이 보증하는 모기지 대출을 가진 대출자들이 재융자(리파이낸싱)을 신청할 경우 적용하던 대출 요건도 완화해주기로 했다. 상반기 모기지 대출 4건중 1건을 차지했던 웰스파고도 이미 특정 조건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모기지 대출 기준을 완화하고 주택가격 상승을 반영해 담보인정 비율을 높여주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가이 세캘라 인사이드모기지 파이낸스 편집인은 “역사적으로 볼 때 대출 은행들은 고객들이 대출을 받으려고 은행 문밖에 줄을 설 때면 대출기준을 타이트하게 하다가 이들이 서서히 발 길을 돌릴 때쯤에는 기준을 완화하곤 했다”며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라고 말했다. ◇ 美도매재고, 넉달만에 소폭 반등..성장기여 ‘미미’미국의 지난 7월중 도매재고가 넉 달만에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시장 예상에는 못미친 수준이었다. 이로써 향후 제조업 주문 등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3분기 경제 성장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7월중 미국의 도매재고가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0.3% 증가에는 못미쳤지만, 앞선 6월의 0.2% 감소보다는 다소 개선된 것으로, 넉 달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도매 판매도 0.1% 증가하긴 했지만, 앞선 6월의 0.4% 증가는 물론이고 0.4%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에도 모두 못미쳤다. 이처럼 기업들의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는 와중에 재고 쌓기가 다시 소폭 반등하면서 상대적인 재고 비율은 감소세를 멈췄다. 실제 도매판매를 감안한 도매재고 비율은 1.17개월치로, 앞선 6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1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들이 재고를 늘리기 위해 앞으로 제조업체들로부터 주문을 늘릴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은 재고 증가세가 미미한 만큼 경제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높지 않을 전망이다. ◇ 美 모기지시장 ‘급랭’..신청건수 5년래 최저모기지 금리 상승에 따른 재융자(리파이낸싱) 수요 위축으로 지난주 미국의 모기지 신청건수가 거의 5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모기지은행가협회(MBA)가 이날 발표한 지난주 미국의 모기지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13.5%나 급감해 지난 2008년 10월 이후 4년 11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특히 모기지 금리 상승 여파로 인해 재융자 신청건수가 20.2%나 급감해 지난 2009년 6월 이후 4년 3개월만에 가장 부진했다. 또 주택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건수도 2.7% 감소하며 2주일째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전체 모기지 신청건수 가운데 재융자 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57%를 기록해 지난 201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을 보였다. 지난주 30년만기 모기지 금리는 한 주만에 4.73%에서 4.8%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2011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15년만기 모기지 금리도 3.75%에서 3.83%로 올라갔다. ◇ 안전자산 인기 ‘뚝’..獨 국채 입찰금리, 2년래 최고글로벌 채권 매수세가 약화되는 가운데 시리아 공습 우려가 크게 완화되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독일 국채의 입찰금리가 2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날 독일 재무부가 실시한 10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예정됐던 40억8000만유로 어치 전량이 평균 2.06%에 낙찰됐다. 이같은 낙찰금리는 지난 201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앞선 8월 중순 입찰에서의 1.8% 금리에 비해서도 26bp(0.26%포인트)나 단숨에 뛴 것이다. 이처럼 낙찰금리가 상승(낙찰가격은 하락)한 가운데서도 국채를 인수하려는 수요는 오히려 줄었다. 입찰액대비 응찰 비율은 1.29배로, 앞선 8월 입찰에서의 1.33배보다 줄어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입찰이 부진한 반면 유통시장에서는 독일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3bp 하락하며 2.00%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금리는 2.05%까지 뒤며 지난해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재차 하락 중이다. 이날 이탈리아 대법원은 세금 횡령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상원의원직 박탈 여부에 대한 표결을 연기했고, 이에 따라 이탈리아 연립정부 붕괴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태다. 이날 이탈리아가 실시한 1년만기 국채 85억유로 어치 입찰에서도 낙찰금리가 1.34%를 기록해 한 달전의 1.05%보다 크게 상승했다. 유통시장에서의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2bp 하락한 4.51%를 기록하고 있지만, 동일 만기의 스페인 국채 금리인 4.49%와의 스프레드(금리 차이)는 2bp 수준으로 좁혀진 상태다. 특히 전일에는 최근 1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장중 국채 금리가 스페인 금리보다 더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 "아이폰 경쟁력없다"..애플, 혹평속 주가폭락(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애플이 저가형인 ‘아이폰5C’와 고급형인 ‘아이폰5S’를 동시에 공개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제품 성능이나 가격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없다는 혹평 속에 주가가 폭락하는 굴욕을 겪었다.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보다 5%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도 정규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다 신제품 공개 이후 2% 이상 추락했던 애플은 힘겹게 회복했던 주가 500달러선에서 이틀새 460달러대로 내려 앉았다.애플 `아이폰5S`애플이 야심차게 두 종류의 전략폰을 한꺼번에 공개한 상황에서 이처럼 주가가 부진한 것은 이를 지켜보는 전문가들의 시선이 싸늘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시장에서는 “경쟁력이 없다”는 반응이다. 헤지펀드 매니저들 가운데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유명한 덕 카스 씨브리즈파트너스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얼마나 더 추락하려고 하는가”라고 되물으며 “애플의 전날 발표와 신제품 출시는 무엇인가 단단히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우선, 애플이 매출 성장세를 회복하기 위해 이머징마켓을 겨냥해 내놓은 보급형인 ‘아이폰5C’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너무 높게 책정됐다는 점이 시장을 실망시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다. 애플이 신제품들을 발표한지 하루도 채 안된 이날 오전 UBS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560달러에서 52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UBS는 “애플이 보급형으로 ‘아이폰5C’를 공개했지만, 이는 경쟁자인 안드로이드 보급형 제품들에 비해 40~50%나 더 비싼 만큼 앞으로 중국 등의 주요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와의 극심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아이폰5C’의 경우 2년 약정을 할 경우 최저 99달러에서 최고 299달러에 이르는데, 약정하지 않을 경우에는 최고 550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아이폰5C’가 집중 공략하는 타깃시장인 중국에서는 약정이 없을 경우 소매가격은 무려 733달러(4488위안)에 이른다. 또한 크레디트스위스(CS)는 심지어 애플의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강등시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도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단숨에 두 단계나 내렸다. 목표주가를 종전 494.64달러,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긴 했지만, 이날 JP모건도 “이처럼 애플이 두 제품을 동시에 출시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주가에는 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특히 ‘아이폰5C’의 경우 제품 가격이 당초 예상했던 것에 비해 충분히 싸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중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제품의 점유율 상승효과는 제한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닝 스미스 캐피탈 어드바이저스 이사는 “애플이 고가시장에 베팅하면서 자신들의 마진을 희생하지 않으려는 의도는 잘 알겠지만, 기술산업에서는 어떤 제품이든 일정 시점이 되는 마진을 낮출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며 “애플도 마진을 낮춰야 하며 특히 이머징마켓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더 낮은 마진을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애플이 새로 내놓은 ‘아이폰5C’는 물론이고 전략폰인 ‘아이폰5S’도 획기적인 신기능이 많지 않다는 점이 부정적인 평가를 낳고 있다. 베네딕트 에반스 엔더스어낼러시스 모바일폰 담당 애널리스트는 “이제 스마트폰 산업은 초기 단계를 지나고 있다”며 “애플이 초기 아이폰에서 혁신을 이뤄냈지만, 이제 시장은 대부분 브랜드들이 비슷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 만큼 애플이 이런 혁신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애플이 최초로 1차 출시국에 중국을 포함시키는 전략적 변화를 주면서도 중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을 통한 제품 출시를 확정짓지 못한 점이 투자자들의 실망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팀 쿡 애플 CEO는 지난 7월부터 차이나모바일 경영진과 중국에서 극비 회동을 갖고 아이폰 출시 계획을 논의해왔고, 지난달에는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이 합의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양측간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현재 차이나모바일은 중국내 가입자수만 7억4000만명에 이르는 최대 이통사다. 다만 아직도 많은 전문가들은 조만간 애플과 차이나모바일이 아이폰 출시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주가 반등의 모멘텀이 될 여지는 남아있다. 진 먼스터 파이퍼 제프레이 애널리스트는 “궁극적으로 차이나모바일은 애플에 큰 기회가 될 것이고 이는 실적에도 긍정적”이라며 “양측간 합의는 3분기말까지는 현실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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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중국고섬 투자자 ‘눈물의 땡처리’ 위기-삼성 B2B 영업부서, 과반이 비리로 중징계-차병원 ‘美병원 인수’ 새마을금고·KIC 참여-[알림]‘앱사인 볼트’ 떴다...‘육상의 新’보다 빠른 이데일리 앱▲2면-[굿모닝 이데일리] ‘무상급식 포기’ 김문수 경기지사...무상보육은 어찌하오리까-신제윤 “선박금융 중심은 부산” 민심 달래기-[사설] 경찰대가 거듭나야 하는 이유-[사설] 전두환 추징금 납부, 정의 바로세우는 계기 돼야▲종합-기댈 곳 없는 개인…막판까지 무방비로 당한다-“개성에서 추석 연휴 보내겠다”-과다한 알선수수료가 불법관행 고리 ▲정치-‘품격·마음·실리’…朴대통령 3색 세일즈외교-개성공단 16일 전면 재가동...3통 개선·피해기업 보상 등 성과 재발방지 명확한 합의는 없어-“문재인은 문제가 많은 의원” “황우여는 황당한 우려주는 사람”-다자외교 ‘가교 리더십’ 성공데뷔 베트남 경협확대 세일즈 실리 챙겨-귀국 朴대통령 추석전 野대표 만날까▲경제·금융-허리띠 졸라매는 보험사…사옥 팔거나 옮기거나-서민금융 대출금 年 3000만원 통일-“공공부문 업무 추진비 대폭 삭감”-서민·지역밀착 저축銀 인정받았다-8월 취업자 11개월만에 최대치 증가-기업에만 돈 유입…가계는 ‘돈맥 경화’-신용카드 5장 중 1장 여전히 ‘장롱카드’▲산업-라인업 vs 친환경 자존심 건 신차 결투-“현대차는 존경스러운 기업 뉴 GLA로 한국시장 공략” 메르세데스-벤츠 디터 제체 회장-정유사, 불꽃튀는 윤활기油 경쟁-4500t급 ‘천왕봉함’ 우리바다 지킨다-효성 ‘행복 Talk’로 신바람 일터 만들기▲산업-아이폰 5S공개…하반기 스마트폰 3국대전 불붙었다-LG, SW·전기차부품 맞춤형 인재 양성-LG전자, 친환경 아파트 짓는다▲산업-‘비영리’ 금융결제원, 직접 밴사업하며 ‘수수료 장사’-토종 ‘헤지스’ 해외 공략 해외 브랜드는 국내 수입...구본걸 LG패선 회장 확장 경영하이트맥주 간판된 ‘d‘..“카스 게 섰거라“-[현장에서] 연이은 의약품 안전사고…식약처는 뭐했나▲산업-찬바람 시멘트…한일·아세아만 ‘好好’-[현장in기업]한국도자기…1300℃ 가마서 도자기 굽고 손끝서 한땀한땀 예술을 빚다-“젊은 감각 입힌 도자기로 2030 마음 잡을 것” 70돌 맞은 한국도자기 김영신 사장의 포부-철근가공協, 건설사-제강사에 가공비 현실화 요구▲Enter-tainment-꼭꼭 숨겼다 녹화대 ‘빵’ 다 아는 이야기 재미없잖아...명품 게스트 3인이 밝히는 토크쇼서 사랑받는 법-2013 가요 女신인상 가을 잡는자가 승자-서경석 축구 해설자 변신…‘흥민 vs 자철’ 맞대결 중계▲Health-체력 과신 말고 70% 힘으로 산 오르도록...가을 등산 건강 포인트-“아범아, 있잖아…그거” ‘한가위’ 가족건강 체크리스트-[아는 것이 힘] 광고 많이하는 약은 판매 마진율이 낮지요-“적게 자도 많이 자도 ‘대사증후군’ 위험↑…7~8시간 적당” 서울성모병원 연구팀▲Golf&Sports-배상문 “톱5 찍고 천만달러 잔치 간다”-푹 쉰 류현진 ‘1회 주의보’-원톱 고민 홍명보, 박주영 카드 ‘만지작’-경쟁자에 조언하는 김재호 “서로 강해야 진짜 경쟁”▲골프 클럽 특집-(캘러웨이골프 ‘레가시 플래티늄’) 티타늄 초경량 헤드 반발력 ‘짱’-(혼마골프 ‘투어 월드’) 비거리·컨트롤 둘 다 잡았다-(투어스테이지 ‘2013 V-iQ 포지도 아이언’) 정교함 원하는 아마추어에 딱-(던롭스포츠 ‘젝시오 포지드 CB 아이언’) 한국인에 맞춘 부드러운 타구감-(한국카스코 ‘여성용 파워토네이도 세븐’) 러프·경사지·벙커서도 든든-(핑골프 ‘스캇데일 TR 길이조정형 퍼터’) 내 맘대로 0.1인치까지 조정-(클리브랜드골프 ‘588RTX 웨지’) 뛰어난 스핀에 전문가도 깜짝▲마켓-“코스피 2050선까지 간다”-“철강·화학·조선株가 장세 이끈다”-“바이 코리아가 펀드 매도 흡수할 것”-삼성전자 1조550억어치 쇼핑▲증권 -개성공단 재가동에도 남북경협株 ‘시큰둥’-담배보다 끊기힘든 KT&G의 ‘매력’-“전력난으로 대용량 비상발전기 시장 확대”-[애널리스트의 눈] 연준 의장 누가 되든 시장 요동▲글로벌 마켓 -입만 열면 거짓말, 망언…아베가 기막혀-다우지수서 퇴출 ‘HP의 굴욕’-53조원…버라이즌 사상 최대 회사채 발행-영국 플라스틱 화폐 쓴다▲피플-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세계 스포츠 대통령’ 탄생-詩로 임직원 가족과 소통하는 삼성전기-주택금융공사-SH공사 서민 주거안정 지원 업무제휴-“요트산업 키워 관광 활성화”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최창원 SK건설 부회장 사임 보유주식 132만株 사재 출연-한화 계열사 임직원 추석 맞이 독거노인 방문-김우석 前장관 별세▲가을 분양시장 ‘풍성’-현대건설-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경전철 위례신사선 예정…강남 접근 용이-SH공사-마곡지구 1~7·14·15단지 지하철 3개 노선 통과…27일부터 1순위 청약-현대산업개발-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 74㎡이상 ‘알파룸’ 제공…공간 활용성 굿▲가을 분양시장 ‘풍성’-(삼성물산-래미안 잠원)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사용…관리비 절감-(대우건설-위례 센트럴·그린파크 푸르지오) 신도시 내 19개 초·중·고교 신설…교육환경 우수-(두산건설-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분양금 20%만 내고 입주…3년 뒤구매 결정-(롯데건설-덕수궁 롯데캐슬) 창문 열면 덕수궁▲오피니언-[여의도칼럼] 기업 위기 정며으로 승부하자-[데스크 칼럼] 착한 전세와 나쁜 전세-[기자수첩] ‘쌀 개방’ 갈등 키운 정부…20年 허송세월-[숫자로 본 뉴스] 3만개▲사회·부동산-집값 오르면 ‘생애 첫 대출’이 ‘공유형 모기지’ 보다 유리-1주 최장 근로 52시간으로 단축-10명 중 6명 “집 사겠다”-의료봉사라더니…돈 챙긴 얌체의사들-“귀성길 우회도로 이용하면 1시간 단축”
- 아이폰 5S 공개…9월 스마트폰 대전 본격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애플이 11일(이하 한국시각) ‘아이폰 5S’를 공개하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아이폰5S에 대적할 대표 상대로는 지난 8월 출시한 LG전자의 G2와 오는 25일 출시예정인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3(갤노트3)’ 등이 꼽힌다. 또 최근 독일에서 열린 국제 가전전시회 ‘IFA 2013’에서 공개된 소니의 ‘엑스페리아 Z1’도 막강한 카메라 기능을 무기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아이폰5S·갤노트3·엑스페리아 Z1 등이 20일을 기점으로 제품을 출시하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5S 반응 호평·혹평 엇갈려아이폰 5S에 대해 외신들은 대체로 호평을 하고 있다. 64비트 체제의 스마트폰이 탄생한 점과 지문인식 기능 등은 ‘혁신’을 상징하는 애플답다는 평가다. 64비트 A7 프로세서를 장착한 아이폰 5S는 전작 아이폰5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2배 높아지고 속도도 5배 빨라진다.뉴욕타임즈는 지문인식 기능, 카메라 센서 등이 향상됐다며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 정체현상을 보였던 애플이 기술 향상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포스트도 아이폰5S가 세계시장 점유율 31.7%의 삼성전자에 맞설 선봉으로 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핵심 기능들이 이미 사전에 유출된 소문과 대부분 맞아 떨어지면서 깜짝쇼를 기대했던 소비자들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미국의 IT 전문매체 씨넷과 비즈니스위크는 기대했던 놀라움이 없고, 신제품이 다른 경쟁자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국내 증권가는 아이폰이 가격 정책을 지적했다. 조성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략 모델의 혁신적인 모습은 부족하고 이번 제품에 관한 시장의 긴장감과 호기심 역시 낮다는 평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11일(한국시각) 아이폰5S를 출시하면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 애플 아이폰5S, LG전자 G2, 소니 엑스페리아 Z1. 각 사 제공◇삼성전자 ‘선공개·후출시’ 타격 없나?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갤노트3와 아이폰5S의 대결이다. 분위기는 삼성전자가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한 ‘모바일 언팩’ 행사를 통해 갤노트3를 공개했다. 하지만 정식 출시는 25일로 아이폰5S보다 5일이나 늦다.업계 일각에서는 아이폰 5S가 갤노트3보다 먼저 출시되는 사실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차 출시국가 대부분이 애플 제품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라는 점도 삼성전자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업계 관계자는 “애플과 삼성전자 제품 모두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라며 “출시 초기 일주일 판매량이 중요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후출시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미지수”라고 말했다.◇한국시장 승부는 언제?애플이 아이폰 5S의 1차 출시 대상국에서 한국이 빠지면서 삼성·LG와의 한국 시장 승부는 연말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게 됐다. 애플은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영국 등 11개국에 1차로 아이폰을 출시할 계획이다.아시아 국가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유일하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으로 부상한 중국과 아이폰 점유율이 높은 일본 모두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를 통해 출시해 초기 시장을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저가폰 시장이 활성화된 중국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인 아이폰 5S와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 5C의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애플은 1차 출시국에 한국을 제외했지만, 연말까지 100개국·270개 통신사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작인 아이폰5의 경우 지난해 12월에 출시된 점을 고려하면 연내 삼성·LG와 본격적인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소니도 엑스페리아 Z1의 한국 출시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LG·팬택 등 국내 제조사의 점유율이 90%가 넘는다. 애플을 제외한 외국 브랜드들은 사실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엑스페리아 Z1의 외국 반응과 한국 시장 상황을 살펴본 뒤 한국 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외국인 닥치고 매수..2000 넘었다☞[특징주]'외국인의 힘' 삼성전자, 석달만에 140만원 탈환☞코스피, 약세, 개인·기관 차익 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