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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슈퍼갑 소비파워..'뉴질랜드총리 방중·애플 정책변경까지'
  • [상하이=이데일리 양효석 특파원]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부상한 중국의 소비파워가 여실히 입증되고 있다. 분유파동을 겪은 뉴질랜드는 총리가 직접 중국을 방문해 해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고 애플은 짝퉁 충전기로 중국인 피해가 잇따르자 중국 소비자만을 위한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7일 중국 매체 해외망(海外網)에 따르면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자국산 분유 원료에서 박테리아가 발견된 사건을 해명하기 위해 방중(訪中)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국가 지도자가 개별기업 문제로 상대국을 방문해 직접 해명에 나서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다. 중국의 소비파워가 그만큼 강력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뉴질랜드는 세계 최대 유제품 수출국으로 연간 수출규모가 104억 뉴질랜드달러(약 9조1600억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20%에 달하는 2조2000억원 정도가 중국으로 수출된다. 대중(對中) 수출의존도가 큰 것은 분유뿐만 아니다. 중국은 이미 뉴질랜드의 최대 수출 대상국으로 부상했다. 또 지난해 중국 관광객은 뉴질랜드에서 총 6억5100만 뉴질랜드달러(약 5735억원)를 썼다. 이는 호주 관광객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액수다. 특히 중국 관광객의 지출액은 2011년 대비 42% 늘어나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 뉴스 신랑(新浪)은 “박테리아로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원료로 만든 420톤의 분유가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태는 최근 중국 정부의 외국기업 부패척결 의지와 합쳐져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랑은 또 “중국 소비자들은 지난 2008년 멜라민 분유 사건으로 분유에 대한 안전성에 매우 민감하다”며 “중국 분유업계에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선 공급자 위주 AS정책으로 소비자 불만을 샀던 애플도 중국에서 소비자 끌어안기에 열중이다. 애플은 최근 중국에서 짝퉁 충전기로 인한 감전사고가 잇따르자 짝퉁 충전기를 가져오면 반값에 정품 충전기로 교환해 주기로 했다. 애플은 지난 6일 중국법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짝퉁 충전기를 갖고 온 소비자가 68위안(약 1만2000원)을 더 내면 정품 충전기로 교환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아이폰5 정품 충전기의 시중가격이 149위안(약 2만6000원)이니 반값 판매인 셈이다. 이는 짝퉁 충전기 감전사고가 애플의 직접적 과실은 아니지만 중국내 애플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20대 중국남방항공 여성 승무원이 아이폰5를 짝퉁 충전기로 충전하면서 전화받다가 감전돼 목숨을 잃었고 30대 남성이 아이폰4를 충전하다가 감전돼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세계적 컨설팅업체 매킨지는 시진핑(習近平) 정권 후반인 오는 2020년경 중국 전역의 51%에 달하는 일반가정이 주 소비계층에 포함될 정도로 중간 소비계층이 두터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내 주 소비계층은 중국 전체가구의 14%에 불과하다. 2020년 이들의 연평균 수입도 10만6000∼22만9000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중국 중산층의 연평균 수입이 1만6000∼3만7000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10배 가까이 올라가는 셈이다.
2013.08.07 I 양효석 기자
산길따라 물길따라 지리산 둘레길에서 만드는 여름추억
  • 산길따라 물길따라 지리산 둘레길에서 만드는 여름추억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의 대표적인 명산인 지리산은 지리산권의 3도(전남, 전북, 경남) 7개 시군(남원, 장수, 곡성, 구례, 하동, 산청, 함양)에 거쳐 뻗어있어 다양한 문화와 함께 지방 곳곳 넉넉함을 품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나만의 여름특집 캠페인‘(http://summer.visitkorea.or.kr) 에서는 지리산권의 대표적 관광지들을 소개한다. 사진=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제공▲ 남원에서 시작되는 지리산 둘레길, 주천∼운봉구간 백두대간의 길목에 자리 잡고 있는 주천-운봉 구간은 둘레길의 제1코스로,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면서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의 너른 들과 6개의 마을을 잇는 옛길과 제방길로 구성된다. 옛 운봉현과 남원부를 잇던 옛길이 지금도 잘 남아 있고 경사도 완만하여 가족단위로 방문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둘레길에 들어서기 전 남원의 명소들을 둘러보는 것은 필수. 남원 시내 요천변에 있는 광한루원과 혼불문학마을, 춘향 테마파크와 국악의 성지 등 남원의 역사와 전통이 고스란히 담긴 관광지들은 주천-운봉 구간을 들어서기 전 충만한 만족감을 줄 것이다. (남원시문화관광과: 063-620-6165/홈페이지: www.jirisantour.com)사진,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제공▲ 남원에서 함양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 인월∼금계구간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를 잇는 인월-금계 구간은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을 잇는 옛 고갯길 등구재를 중심으로 지리산 주 능선을 조망하며 넓게 펼쳐진 다랑논과 6개의 산천마을을 지나 엄천강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남원에서 시작해 함양으로 이어지는 이 구간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산삼의 고장인 함양의 곳곳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신라시대 최고의 인공숲이자 생태숲인 상림공원부터 용추계곡, 화림동 계곡, 서암정사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산삼과 곶감, 사과, 양파, 흑돼지가 유명하니 식도락도 잊지 말자.(함양군청 : 055-960-5555 / 홈페이지 : www.jirisantour.com) 남원과 함양 외에도 지리산을 둘러싸고 있는 장수, 곡성, 구례, 하동, 산청을 잇는 다양한 둘레길 코스가 있으며 둘레길로 이어진 7개 시군 각 지방의 볼거리도 다양하다. 구례의 노고단과 섬진강, 하동의 화개장터, 산청의 전통한방휴양관광지 등 지리산권 곳곳의 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지리산권 방문의 묘미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인 ‘지리산 둘레보고’를 이용할 시 보다 편리하게 지리산 둘레길과 주변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아이폰, 안드로이드 모두 다운 가능하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리산은 3개의 도에 걸쳐 있는 한국의 대표 명산으로 다양한 역사적, 문화적 유산을 가지고 있다.”라며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지리산권을 방문하여 풍성한 여름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 및 국내관광에 대한 정보는 포털사이트에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검색하면 연결되는 캠페인 사이트(summer.visitkorea.or.kr) 및 관광안내전화 1330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 관련기사 ◀☞ `이색 여행지` 천문대 베스트 4☞ 미혼남녀 95.1% "여행갈 때 로맨스 기대"☞ [여행家]서울랜드, 무더위 날려줄 스릴 놀이시설 外☞ 여행 중 위급상황 '당황'하셨어요. 터치잇페이퍼로 'OK'☞ 등골 오싹 여행지 4곳..`귀곡산장`부터 `바위소리 카페`까지
2013.08.07 I 강경록 기자
  • [여의도 TOPIC] 경인양행(012610)
  • [이데일리TV 안정은 PD]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8시 30분,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2부> ‘여의도 TOPIC’에서는 매일 오전 증권사 신규 추천주를 소개하고, 객장 전문가의 당일 장 투자 관심 종목을 공개합니다.오늘은 정광남 현대증권 북울산지점 과장과 함께 시장 투자 유망 종목을 알아봅니다.▶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 *신한금융투자: CJ CGV(079160): 3분기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등 한국 영화 흥행: 공격적 해외 출점(중국, 베트남)을 통한 장기적 성장 가능*우리투자증권: KB금융(105560): 3분기 실적 회복 기대감 및 연체율 등 양호한 자산 건전성 지속: 비은행 부문 M&A 통한 장기 성장성 및 이익 안정성 확보 기대*우리투자증권: LG디스플레이(034220): 2분기 영업이익 3,659억원, 예상치 상회하는 실적 기록: 아이폰5S 등 신제품이 3~4분기초에 걸쳐 출시될 예정, 패널출하가 7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우리투자증권: CJ E&M(130960): 게임, 영화, 음악/온라인 부문 실적 크게 개선: 영화 대작 개봉 등 전부문 경쟁력 강화로 실적 개선 지속 전망*한양증권: 엔씨소프트(036570): 리니지 매출호조로 2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부합: 3분기 중국에서 블레이드앤소울 유료 비공개테스트 진행*한양증권: 호텔신라(008770): 최근 중국인 입국자 증가세 예상치 상회, 3분기 실적개선 전망: 2014년도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 동결로 이익 개선 모멘텀 ▶ 오늘장 TOPIC: 경인양행(012610)정광남 현대증권 북울산지점 과장-국내 반응성 염료 부문 시장점유율 40%: 전체 염료시장 점유율 35% 차지 (국내 1위)-염료업체에서 전자재료 업체로 변화 모색-전자재료 사업 성공적인 시장 진입: 첨단산업 소재 업체로 도약 전망-LCD 컬러필터용 안료 국산화 성공: 세계 최초로 상용화-올해 전자재료 매출비중 15% 수준까지 확대-사카린 가격 급등으로 자회사 제이엠씨의 성장 가속화 예상-2013년 예상 영업실적 매출액 2, 656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이상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 ☞이 코너는 7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2부’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관련기사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7일)☞[여의도 TOPIC] 바이오스페이스(041830)☞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6일)
2013.08.07 I 안정은 기자
시니어파트너즈, 시니어 위한 SNS 서비스 개발
  • 시니어파트너즈, 시니어 위한 SNS 서비스 개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시니어 비즈니스 전문기업 시니어파트너즈는 시니어 전용 SNS 서비스 사색의향기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5일 서비스가 시작된 사색의향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은 160만 사색의향기 회원들을 위해 제공되는 자체 SNS 플랫폼이다. 사색의향기는 지난 2004년 5월에 설립된 비영리 문화단체 사색의향기문화원이 운영하는 문화포털사이트로 전국적으로 총 12개의 지부가 운영되고 있다.사색의향기 어플리케이션은 자유게시판 성격의 ‘담벼락’, 위험을 지인에게 알릴 수 있는 ‘긴급 상황’, 지도상에 약속을 표시할 수 있는 ‘약속 만들기’, 최근 소식을 받아볼 수 있는 ‘뉴스 구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사색의향기 회원들에게 매일 이메일로 서비스되는 ‘향기메일’ 콘텐츠를 스마트폰으로 연동해 확인할 수 있다.김형래 시니어파트너즈 상무는 “사색의향기 회원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했다”며 “점점 복잡해지고 있는 ICT(정보통신기술) 환경에서 시니어들이 소외 받지 않도록 앞으로도 시니어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색의향기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은 개발이 완료, 등록 승인이 끝나는 대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2013.08.06 I 김영환 기자
8, 9월 신형 단말기 쏟아지는데..보조금은 말랐다
  • 8, 9월 신형 단말기 쏟아지는데..보조금은 말랐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갤럭시 S4’에 이어 팬택, LG전자, 애플, 삼성전자 등이 9월까지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보조금이 말라붙어 소비자 부담이 만만찮다.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가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가입자 유치에 사활을 걸면서 LTE-A 지원 스마트폰이 쏟아지고 있지만, 방송통신위원회의 규제 강화로 보조금은 법정 한도인 27만 원 선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최신 LTE-A폰을 좀 더 싸게 사려는 소비자들은 일반 유통망이나 양판점이 아닌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뒤지고 있다.뉴시스 제공◇KT ‘단독 영업정지’이후 보조금 급냉…하반기도 냉각 기조방통위가 이통사 보조금 과열경쟁에 ‘단독 영업정지’라는 칼을 빼든 뒤 보조금 시장은 급격히 냉각됐다. KT 영업정지 첫 날인 지난달 30일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2만여 건에 불과해 방통위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보는 2만 7000건에 한참 못 미쳤다. 지난 1분기 평균 수준인 3만 5700건의 58% 수준에 불과했던 것이다.6일 KT 영업정지가 풀리고 신규영업이 재개됐지만, 하반기에도 보조금이 과열될 가능성은 적다. 방통위가 매시간 불법보조금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보조금 과열 조짐이 있으면 즉각 이통3사 대외 및 마케팅 담당 임원들을 불러 경고조치하고 있기 때문이다.이경재 방통위원장은 취임 100일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KT의 단독영업정지에 대해)소신 있는 결정이라고 안팎의 평가가 좋았다”며 “앞으로도 적절한 조치로 이동통신 이용자 차별을 막겠다”고 말했다.사업자단체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도 이달부터 온라인상의 과도한 보조금 지급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주는 ‘이동전화 파파라치 신고포상제’를 하이마트 등 대형 양판점으로 확대하는 등 불법보조금에 대한 감시가 세졌다.자료: 각사◇고가 스마트폰 쏟아져…이통사만 배 불린다는 비판도팬택의 첫 LTE폰이 SK텔레콤용으로 출시되는 것을 시작으로, LG전자 G2,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 아이폰4S 등이 9월까지 출시된다. 연말까지 LTE-A용으로 출시되는 휴대폰만 13종에 달한다.세계 최초 지문인식 기능 탑재(베가 LTE-A), 전원 버튼과 음량 버튼을 뒷면에 넣거나(G2),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갤노트3) 등 각종 신기술로 무장해 90만원 대 후반의 출고가를 형성할 전망이다. 그러나 제조사들이 가격을 내리지 않는 데다 단말기 가격을 대신 내주는 보조금이 줄면서 소비자는 50만~60만 원대 할부원금을 주고 사야 할 형편이다. 반면 이동통신회사의 실적은 좋아지고 있다. 보조금 규제가 강화된 지난 2분기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5534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34.8% 급증했다. LG유플러스도 1448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1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두 회사의 마케팅 비용은 각각 8530억 원, 4462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5.9%와 0.8% 줄었다. 다만, KT의 2분기 영업이익은 3483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5.2% 줄었다. 마케팅 비용은 적게 썼지만, 이동통신 가입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 관련기사 ◀☞팬택, 세계 최초 지문인식 기능 탑재 '베가 LTE-A' 공개☞8월 LTE-A 불꽃 대전..SKT-LG유플 차이점은☞팬택, 6일 LTE-A폰 베일 벗는다
2013.08.06 I 김현아 기자
원하는 집구하기, 이제는 부동산 어플에 맡겨라
  • 원하는 집구하기, 이제는 부동산 어플에 맡겨라
  • [온라인총괄부] 중개업소 전용 사이트 `집좀닷컴`은 모바일 부동산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인 ‘두껍아 두껍아’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두껍아 두껍아’는 자신이 원하는 조건의 부동산 매물을 제시하면 중개업자들이 조건에 맞는 매물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의 앱이다. 기존의 인터넷 부동산 서비스는 중개업소가 제시하는 매물을 소비자가 직접 찾아가서 확인해야 했지만 이 서비스는 조건에 맞는 매물만 정확하게 추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사용자는 전세인지 월세인지, 보증금과 월세는 어떻게 되는지 일일이 물을 필요 없이 자신이 원하는 지역, 평수, 가격대, 주변 환경 등 주거 조건에 맞는 매물을 부동산 앱을 통해 의뢰하면 된다.부동산 어플리케이션 ‘두껍아 두껍아’중개업소는 소비자가 의뢰한 조건에 맞는 매물을 골라 추천하기 때문에 허위매물로 인해 헛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추천 받은 매물과 관련된 질문은 ‘두껍아 두껍아’ 앱 자체에 포함된 메신저 기능을 통해 중개업소에 직접 물어볼 수도 있어 더욱 효율적이다.별도의 이용료가 부과되지 않는 부동산 앱인 ‘두껍아 두껍아’는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된 상태이며 추후 아이폰 용 앱도 출시될 예정이다. 중개업자는 중개업소 전용 사이트인 ‘집좀닷컴(http://ceo.zipzom.com)’에서 소정의 절차에 따라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 뉴욕증시, 지표호조에도 사흘만에 숨고르기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소폭 조정양상을 보였다. 미국과 유럽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랠리에 따른 차익매물이 추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6.23포인트, 0.30% 하락한 1만5612.1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36포인트, 0.09% 상승한 3692.95를 기록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3포인트, 0.15% 내려간 1707.14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7월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년반만에 처음으로 확장세로 돌아선 가운데 영국 서비스업 경기지표도 무려 6년 7개월만에 최대 호황을 기록한 것이 투자심리를 살려냈다. 미국에서도 지난달 ISM 서비스업 지수가 시장 기대를 뛰어 넘으면서 5개월만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소식에 힘이 됐다. 기업실적도 양호한 편이었다. 미국 최대 식품가공업체인 타이슨푸즈의 이익이 3배 이상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매출액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영국 최대 은행인 HSBC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3%나 증가했다. 그러나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7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한 발 더 가까워졌다고 밝힌 것이 다소 부담이 됐다. 시장은 양호한 지표 가운데서도 차익매물 부담이 우위를 보이는 양상이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에너지와 유틸리티 관련주가 약세를 이끌었다. 애플은 오바마 행정부가 구형 ‘아이폰’과 ‘아이패드’ 제품에 대한 미국내 수입금지 조치에 거부권을 행사한 덕에 주가가 1.49% 올랐다. 주가는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페이스북도 3% 가까이 또다시 상승하며 공모가격 38달러를 넘어 39달러도 상향 돌파했다.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던 타이슨푸즈도 4% 이상 급등했고, 지난주말 실적 호조를 공개한 이후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도 0.45% 올랐다. ◇ 피셔 총재 “7월 실업률 하락에 QE 축소 더 근접”/b>연방준비제도(Fed)내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 7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한 발 더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피셔 총재는 이날 오레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주(州) 은퇴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지난 7월 실업률이 7.4%까지 내려가면서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할 적절한 시기를 검토하는 실행모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또 “향후 몇 개월간에는 경제 모멘텀을 되돌리기 위해 연준이 추가로 개입해야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아울러 그는 “지난주 열렸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동료 위원들에게 올 가을쯤 양적완화 규모를 처음으로 줄일 수 있도록 마음에 준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도 전했다. 다만 그는 양적완화 규모를 처음으로 축소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9월 FOMC 회의가 될지, 아니면 10월이 될지 등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다. 또한 그는 “금융시장은 연준이 시장 하락 때마다 자금줄을 완화해줄 것이라는 소위 ‘연준 풋(put)’에 대해 너무 익숙해져 있다”며 “이는 금융시장에서의 자산 가격을 왜곡하고 심각한 자본 배분 실패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피셔 총재는 또 “연준이 그동안 세 차례의 양적완화 과정에서 수조달러를 쏟아부었지만, 고용 창출 측면에서 보면 그다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 美 서비스업 경기, 예상밖 호조..5개월래 최고지난달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조세를 보였다. 기준치인 50선도 훌쩍 넘어 경기가 확장세임은 재확인했다. 신규주문과 기업활동 등이 모두 개선되는 등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지난 7월중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 6월의 52.2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53.0을 모두 웃돈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 2월과 같은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경기 확장과 침체의 기준점이 되는 50선을 훌쩍 넘어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세부 항목별로는 기업활동지수가 60.4를 기록하며 앞선 6월의 51.7과 시장 전망치인 53.3을 모두 크게 넘어섰다. 신규주문 지수도 50.8에서 57.7로 크게 높아졌고 제품가격지수도 52.5에서 60.1로 올라갔다. 생산지수도 51.7에서 60.4로 크게 높아졌다. 다만 고용지수만 6월의 54.7에서 53.2로 소폭 조정을 보였다.◇ 유로존 민간경제, 1년반만에 확장세 전환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총괄한 유로존의 지난달 민간 경제활동이 1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확장세로 돌아섰다. 유로존 경제가 장기간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영국 조사기관인 마킷은 이날 지난 7월 유로존의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0.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비치인 50.4보다 높아진 것은 물론이고 앞선 6월의 48.7보다 크게 높아졌다. 특히 경기 확장과 위축의 기준이 되는 50선을 웃돌면서 경기가 확장세로 전환됐음을 확인시켰다. 이 지수가 5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제조업 모두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제조업이 더 강한 모습이었다. 서비스업은 종전 6월의 48.3보다 높아진 49.8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50선은 넘지 못한 반면 제조업 지수는 50.3을 기록하며 6월의 48.8은 물론이고 기준치도 넘어섰다. 이 역시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었다. ◇ 타이슨푸즈-HSBC, 최근 분기 이익 동반 호조세미국 최대 육류가공업체인 타이슨푸즈의 올 3분기(4~6월) 이익이 2억4900만달러, 주당 69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7600만달러, 주당 22센트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총마진도 6.9%에서 7.8%로 높아졌고, 영업마진도 4.1%에서 4.8%로 개선됐다. 다만 부채상환 비용 등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50센트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주당 60센트에 못미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한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였던 86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타이슨푸즈측은 이같은 이익과 매출 성장이 주로 닭고기 가공부문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3분기중 닭고기 가공사업은 강한 판매 성장과 6%대의 가격 인상에 힘입어 매출이 11%나 늘어났다. 아울러 영국 최대 은행인 HSBC의 올 상반기(1~6월) 이익이 23%나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순이익이 102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앞선 지난해 같은 기간의 84억4000만달러보다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영업수익)은 7% 줄어든 344억달러에 그쳤다. 스튜어트 걸리버 HSBC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해 우려스러운 목소리를 냈다. 그는 “중국이 성장의 수치적인 측면보다 질적인 측면을 새롭게 강조하면서 정책도 부양과 개혁 사이의 균형에 맞춰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중국의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4% 정도로 제한될 것”이라며 중국내 사업 둔화를 경계했다. 다만 걸리버 CEO는 “이제부터는 주요 사업 매각속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2013.08.06 I 이정훈 기자
  • 삼성전자, ITC 판정에 지난달 연방 법원 항고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가 지난달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판정에 항고한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전자 관계자는 5일 “지난 7월 ITC 최종판정 내용 중 애플이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정한 3가지 특허 내용에 대해 연방순회 항소법원에 항고했다”고 밝혔다.이번 항고는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ITC의 애플 제품 수입금지 결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별도로 진행됐다.지난 6월 ITC는 삼성전자가 주장한 애플의 4가지 특허 침해 주장 가운데 표준 특허 1건(전송오류 최소화, 특허번호 348)만 특허 침해에 해당한다고 판정했다.나머지 표준특허 644(제어정보 복원), 상용특허 980(웹에서 전화걸기), 114(전자문서 넘기기) 등 3건에 대해서는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삼성전자가 연방법원에 상고한 내용이 이 세 건이다.이에 따라 연방항소법원은 ITC가 특허침해를 인정하지 않은 3가지 특허건에 대해 재검토하게 된다. 이 가운데 상용특허 2건 중 하나만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줘도 또 다시 아이폰4를 포함한 구형 애플 제품의 미국 수입은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상용특허는 미국 정부가 3일 행사한 거부권 근거인 ‘프랜드(FRAND)‘ 조항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프랜드’는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비차별적(Fair, Reasonable And Non-Discriminatory)’을 줄인 말로, 특허가 없는 업체가 표준특허로 우선 제품을 만든 뒤 나중에 적정한 특허 기술 사용료를 낼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다만 항소법원에서도 삼성이 주장한 상용특허 침해에 관한 ITC의 판정이 옳다고 판결하면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특허분쟁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된다.아울러 삼성전자는 우선 오는 9일(현지시각) ITC의 삼성전자 제품 미국 수입금지 판정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ITC의 최종결정을 지켜본 후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선택사항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2011년 6월 28일 삼성전자, 애플제품 수입금지 신청 ▲2012년 9월 14일 삼성, 애플제품 무혐의 판정▲2012년 11월 19일 재심사 결정▲2013년 6월 4일 애플, 삼성의 348특허(전송 오류 최소화) 특허 침해 판정으로 수입금지▲2013년 7월 삼성전자, 특허침해 미해당 3건 항소▲2013년 8월 3일 미국 정부, ITC 수입금지 요청 거부권 행사▶ 관련기사 ◀☞[포털검색 상위종목] 오늘의 탑픽, CJ E&M(130960)☞삼성전자, 냉장고 컴프레서 누적생산 1.5억대 돌파☞코스피, 외인과 기관 공방에 약보합
2013.08.05 I 박철근 기자
이석우 대표 "6년전 실패했던 美진출..모바일시장 체험 기회"
  • [화통토크]이석우 대표 "6년전 실패했던 美진출..모바일시장 체험 기회"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가장 먼저 설치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이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헤어지는 인사로 “전화해”나 “문자해”라고 했지만 이제는 “카톡해”가 대세다. 카카오는 ‘카톡문화’ 뿐 아니라 모바일게임의 문화도 바꿨다. 모바일시장에 새로운 문화를 불러온 카카오의 성공스토리를 듣기 위해 경기도 분당구 삼평동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카카오 사무실에서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를 만났다.[이데일리 권욱 기자]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美 진출 실패…카카오톡이 나오게 된 밑거름누구나 실패를 하듯 카카오도 쓰라린 실패의 경험이 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카카오의 첫 이름은 아이위랩이었다. 당시에는 참여, 공유, 개방을 화두로 한 ‘웹2.0’이 유행이었다. 카카오도 이에 맞는 소셜 북마킹 서비스 ‘부루닷컴’을 만들었다. 친구들이 즐겨찾기한 웹페이지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하지만 완벽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다가 타이밍을 놓쳤다. 부루닷컴이 잘 될 거라고 보고 미국지사부터 설립했지만 행운은 따라주지 않았다. 과욕이었다.그 다음 서비스가 ‘위지아닷컴’이었다. 네이버 지식인과 비슷한 서비스였지만 실패로 귀결됐다. 이 대표는 “우리 생각에는 획기적인 서비스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이용자들은 이 서비스에 관심이 없었다”며 “우리가 놓쳤던 것이 바로 ‘타이밍’과 ‘이용자 관점’이었다”고 설명했다. 3년 동안 헛발질을 하고 미국진출도 실패했지만 시간 낭비는 아니었다. 이 대표는 “카카오는 미국에 아이폰이 등장했을 때 정보기술(IT)의 메카 실리콘밸리에서 스마트폰이 사람들의 생활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경험했다”며 “스마트폰은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기회였다”고 강조했다.2009년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올 때 카카오는 그동안의 서비스를 접고 모바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전에 개발했던 프로그래밍 코드를 모두 버리고 회사방향을 완전히 틀어야하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대신 사용성이 높은 킬러 서비스를 만들기로 했다. 바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였다. 이용자들이 통신기기인 스마트폰을 통해 가장 많이 사용할 서비스가 ‘소통’이라는 걸 간판할 것이다.이 대표는 “2008년 미국에서 모바일메신저 ‘왓츠앱’이 잘되는 것을 보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신했다”며 “왓츠앱은 문자를 주고받는 텍스트 메시징에 머물고 있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은 대화와 더불어 이모티콘으로 자기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것에 착안해 이모티콘에도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톡은 왓츠앱보다 진화한 서비스”라고 덧붙였다.카카오톡이 처음 나왔을 때 국내에는 ‘엠앤톡’이라는 또 다른 모바일메신저가 한달 먼저 나왔다. 카카오톡이 엠앤톡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대용량 정보를 처리해본 경험이 있는 고급엔지니어 덕분이었다. 카카오에는 엔씨소프트나 NHN에서 대용량 트래픽을 다뤄본 기술자가 있었다. 이 대표는 “이용자가 400만~500만 명을 넘으면서 카카오가 치고 나갔다”며 “메시징 앱은 만들기는 쉽지만 하루에 52억 건의 메시지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인프라를 갖고 있는 업체는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권욱 기자]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카카오페이지, 카카오만이 할 수 있는 일”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작가 지망생이 집에서도 모바일을 통해 책을 출판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는 말을 종종 이 대표에게 건넸다. 디지털콘텐츠 유통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는 여기서 시작됐다. 무료로 인식되는 디지털콘텐츠 제값받기에 나서 콘텐츠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도 있었다. 또 카카오의 게임플랫폼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카카오는 자신감을 얻었다. 하지만 시장조사기관 랭키닷컴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 이용자수는 6월에 33만명에 불과할 만큼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프로그래밍 개발을 몰라도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카카오 저작툴이 걸림돌이었다. 이 대표는 “이미 나와 있는 좋은 콘텐츠를 카카오페이지 툴에 맞게 재가공하는 절차가 창작자 입장에선 번거롭게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대표는 카카오페이지가 부진한 이유에 대해 소셜을 잘 활용하지 못한 점을 꼽았다. 이미 무료 콘텐츠 이용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버린 이용자 등 카카오페이지의 부진 이유는 많다.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만큼 어려운 점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 기준으로 흑자를 내기 시작한 지 채 1년이 안된 벤처회사가 굳이 이러한 서비스를 시작하는 이유는 뭘까.이 대표는 “카카오니까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대기업이나 상장사라면 수익 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지만 카카오의 목표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며 잘못된 콘텐츠 산업을 건전한 방향으로 끌고 가자는 것”이라며 “카카오가 아직 큰 회사는 아니지만 모바일에 대한 이해력은 어느 회사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카카오페이지를 버리려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9월에 새로 개편된 버전을 선보일 것”이라며 일축했다. 소셜기능을 활용한 확산 장치를 늘리고 결제방식도 다운로드 당 결제가 아니라 이용권 개념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벤처회사만의 해외전략 구상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대다수를 회원으로 확보한 카카오는 다시 해외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는 왓츠앱, 중국에는 ‘위챗’ 등 이미 해외에는 많은 모바일메신저가 있다. 모바일메신저가 자리 잡지 않은 국가에서는 네이버의 ‘라인’과 경쟁해야 한다. 카카오는 아직 마케팅 비용을 많이 지출할 처지가 아니다. 때문에 카카오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외전략을 구상 중이다. 이 대표는 “어렵기는 하겠지만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효율적으로 해외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그 중 하나가 현지사정을 잘 아는 해외업체와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일본에서는 야후재팬과 손을 잡고 지난 6월에는 말레이시아 SNS업체인 프렌스터와 제휴를 맺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모바일 시장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오프라인 서비스가 웹으로 오는데 5년이 걸렸지만 웹에서 모바일로 오는 속도는 더 빠르다”며 “특히 사람들은 24시간 모바일을 손에서 놓지 않기 때문에 웹에서 하지 못했던 일도 모바일로 옮겨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3.08.05 I 이유미 기자
  • 되살아나는 보호무역주의의 망령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애플 제품 수입 금지 결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일각에선 이번 사태가 신자유주의에서 국가자본주의로 옮겨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국가자본주의란 국가가 특정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경제시스템을 유지발전시키는 걸 말한다.시장 자본주의와 대비되는 개념이다.특히 이번 거부권 행사는 지난 1987년 이후 26년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ITC 결정에 대한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지난 1916년 ITC 설립 이후 100년 가까운 역사 동안 단 여섯 차례에 불과했고 지난 1987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이 삼성전자의 컴퓨터 메모리칩 관련 소송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이후 한 번도 없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독립적 권한을 보장하는 준사법기구인 ITC의 권위는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훼손됐다. 미국 언론들도 “예상하지 못한 조치”라며 앞다퉈 보도했다. 이날 결정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 정·재계가 백악관을 상대로 자국 기업인 애플을 위해 노골적인 로비를 벌인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최근 민주·공화 양당 소속 상원의원 4명은 마이클 프로먼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애플 제품의 수입 금지와 관련해 공익을 신중하게 고려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랜달 밀히 부회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는 글을 기고했고 또 다른 이동통신업체 AT&T는 무역대표부를 상대로 거부권 행사를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일을 계기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의 결정은 오로지 자국의 경제회생을 위한 변칙적 결정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최근 ‘디자인 바이 애플 인 캘리포니아(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캘리포니아주에서 애플 디자인 작업)’라는 새 슬로건을 자사 제품에 새겨 ‘애플=미국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ITC로부터 수입 금지 판정을 받은 애플의 ‘아이폰3GS’와 ‘아이폰4’, ‘아이패드 3G’와 ‘아이패드2 3G’ 등은 구형 모델이지만 여전히 애플의 주된 수익원이기도 하다. 지난 6월 월지는 보호무역을 감시하는 민간기구인 글로벌 트레이드 얼럿(GTA) 보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 보호무역 조치가 지난해 4분기와 지난 1분기에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각국 정부의 보호무역조치가 ‘크게 눈에 띄지 않는(스텔스) 보호 무역주의’라는 점이다. GTA는 정부의 특정 분야 구제와 자국 생산업계 보조, 이민 규제를 대표적인 스텔스 보호무역주의 사례로 꼽았다. 특히 세계 경제 1,2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충돌하면서 이 같은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타이어, 원자재, 청정에너지 기술, 자동차, 희토류 등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에는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과 중국의 닭고기 반덤핑 관세 문제에 대해 미국의 손을 들어줬다. GTA는 중국이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약 1000건에 달하는 보호주의 피해를 입었다며 최대 피해자라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미국은 보호무역주의 피해건수가 800건으로 집계됐다.
2013.08.04 I 성문재 기자
  • 오바마 구원투수 등장으로, 불리해진 삼성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지난 2011년 4월 애플이 삼성전자가 자사의 디자인 특허등 16건을 침해됐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이후 2년 4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쟁에 결정적인 변수가 등장했다.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애플의 구원투수로 전격 등판한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3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폰4, 아이패드2 등 구형 제품을 수입 금지한 국제무역위원회(ITC) 결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마이클 프로먼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어빙 윌리엄슨 ITC 위원장에게 ‘ ITC의 수입금지 결정을 미국 행정부는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국내 업계는 이번 미국 무역대표부의 결정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를 계기로 오바마 행정부가 향후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자국 보호주의를 대폭 강화하는 데 본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날 “애플이 삼성 특허를 침해하고 라이선스 협상에 성실히 임하지 않았음을 인정한 ITC의 최종 판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삼성은 이번 ITC 결정이 향후 애플과의 특허소송 및 협상에서 불리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고심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의 한 임원은 “일방적으로 애플의 손을 들어준 오바마 행정부에 크게 실망했다”며 “오는 9일 ITC가 내릴 예정인 삼성의 애플 특허 침해 건에 대한 최종 판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13.08.04 I 류성 기자
  • 오바마 미 대통령, 일방적 애플 편들기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3일(현지시간) 애플의 구형 스마트폰등을 수입금지한 국제무역위원회(ITC) 결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마이클 프로먼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어빙 윌리엄슨 ITC 위원장에게 ‘ ITC의 수입금지 결정을 미국 행정부는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프로먼 대표는 “미국 경제의 경쟁 여건 및 미국 소비자들에게 미칠 영향 등 다양한 정책적 고려를 검토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무역대표부의 이번 결정으로 애플은 아이폰4, 아이패드2 등 중국에서 생산되는 구형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제품을 계속 미국으로 수입할 수 있게 됐다. 지난 6월초 ITC는 애플의 구형 제품들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일부 침해했다며 미국내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판정한 바 있다. 이번 수입금지 해제 대상 품목은 애플이 판매하는 구형 제품이 대부분 이이서 애플의 매출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애플로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라는 강력한 우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미국 내 특허전쟁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1987년 이후 25년간 무역대표부가 ITC의 권고를 거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ITC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향후 미국 정치권과 경제계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무역대표부의 조치는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자국 기업들에 대한 보호주의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이변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한 삼성전자(005930) 임원도 “애플을 일방적으로 두둔하는 미국 행정부의 조치에 대단히 실망했다”며 “향후 미국 정부의 자국기업 보호주의가 크게 높아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언급했다.
2013.08.04 I 류성 기자
오바마, `애플 제품 美수입금지` 끝내 막았다
  • 오바마, `애플 제품 美수입금지` 끝내 막았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005930)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애플 일부 제품 수입을 금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조립 생산되는 애플 ‘아이폰3GS’와 ‘아이폰4’, ‘아이패드 3G’와 ‘아이패드2 3G’ 등은 앞으로도 계속 미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정부가 독립적 준사법기구인 ITC 권고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지난 1987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직시절 삼성전자의 컴퓨터 메모리칩 관련 소송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이후 무려 26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애플 `아이폰4`가 매장에 진열돼 있다.특히 자유무역 정책을 주장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기업 혁신, 아이디어 창출을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 등을 주장해온 오바마 대통령이 기업간 분쟁에 직접 개입했다는 점에서도 의외로 받아들여진다.마이클 프로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3일(현지시간) 4페이지 짜리 판결문에서 “ITC가 애플의 구형 모델 제품들이 삼성의 3세대(3G) 통신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수입금지를 결정한데 대해 이를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로먼 대표는 판결문에서 “기업들이 특정 산업에서 기본적이고 필수적으로 여겨지는 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경쟁사들이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정책적 고려를 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조치는 미국 경제의 경쟁 여건과 미국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함께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미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해 애플이 그동안 삼성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근거로 주장해온 ‘프랜드(FRAND) 규정’을 미국 정부가 그대로 받아들였음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비차별적’(Fair, Reasonable And Non-Discriminatory)이라는 영어의 첫 글자를 딴 프랜드는 특허기술 독점방지를 위해 유럽통신표준연구소(ETSI)에서 내놓은 규정이다. 즉, 표준특허 보유자가 무리한 요구로 다른 업체의 제품 생산을 방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다만 프로먼 대표도 이번 거부권 행사에 부담을 느낀 듯 “이번 결정은 ITC 판결이나 분석에 대해 동의하거나 비판하는 것과는 다르다”며 “또한 특허 보유권자가 구제 방법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만큼 법원을 통해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앞서 ITC는 지난 6월초 애플의 일부 제품들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결하며 이들 제품을 미국으로 수입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판정한 뒤 이를 백악관에 권고한 바 있다. 한편 ITC는 오는 9일 삼성전자가 애플이 보유한 특허 4건을 침해했는지에 대한 최종 판결을 발표한다. ITC가 단 한 건이라도 침해했다고 판결할 경우 삼성 ‘갤럭시S’와 ‘S2’, ‘넥서스’, ‘갤럭시탭’은 미국으로 수입이 금지된다.
2013.08.04 I 이정훈 기자
구글 '메이드인 USA' 폰으로 삼성·애플 아성 뚫는다?  '글쎄~'
  • 구글 '메이드인 USA' 폰으로 삼성·애플 아성 뚫는다? '글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구글 자회사 모토로라는 1일(현지시간)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토X’를 공개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구글이 삼성전자와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구도를 깨기 위해 야심작을 내놨다고 전했다. 구글이 14개월 전 모토로라를 인수한 뒤 처음으로 모토로라에 의해 설계·생산된 ‘모토X’는 이달 말부터 199달러(약 22만3600원)의 가격에 판매되며 미국 내 5대 이동통신사를 통해 서비스된다.모토X는 시장 선두업체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소프트웨어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해상도, 처리속도 등 하드웨어 기능만으로는 더이상 차별화를 할 수 없다는 계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화면 크기는 아이폰5보다는 큰 4.7인치로 제품 외형 색깔은 사용자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구글은 배터리 성능도 대폭 개선해 24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모토X구글이 내세운 모토X의 가장 큰 특징은 ‘메이드 인(Made in) U.S.A’라고 요약할 수 있다. 구글은 모토X가 기타 스마트폰과 달리 미국 기술로 미국에서 제조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애플을 비롯해 삼성전자 등 유수의 스마트폰 메이커들이 중국 등 아시아 생산 기지에서 스마트폰을 제조하고 있는 것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특히 미국인의 애국심을 자극해 삼성전자와 애플의 벽을 뛰어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생산 예정지는 텍사스주에 있는 모토로라 생산 라인이다. 모토X는미국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미국 소비자들은 구입후 늦어도 나흘 안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모토X가 구글 입장에서 ‘모험’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위세가 쉽사리 깨지지 않을만큼 강력하기 때문이다. 모토로라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으로 추정된다. 이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밀려 끝없이 추락한 결과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11년 상반기 모토로라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4.5%였다. 다음해 3%로 떨어졌다가 올해 들어 1% 밑으로 쳐졌다. 본거지였던 미국에서 조차 찾아보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실적도 부진하다. 모토로라의 올 2분기 매출은 9억9800만달러(약 1조1229억원)로 영업손실이 3억4200만달러에 달한다. 2011년 구글에 인수되지 않았다면 모토X 같은 신제품 개발은 고사하고 회사 존립 자체가 어려운 수준이다. 구글은 모토로라의 회생을 돕기 위해 수익성 낮은 사업 부문을 정리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다. 모토로라에서 정리해고된 직원 수는 지난 2분기에만 5300여명에 달한다.
2013.08.02 I 김유성 기자
  • 애플, 반도체업체 또 인수..'삼성전자 견제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애플이 통신칩 제조회사 패스이프(Passif)를 인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이미 베셋 애플 대변인은 이날 애플이 패스이프를 인수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애플은 기술력 있는 기업들을 인수해 왔다”며 “구체적인 인수 목적이나 계획은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패스이프의 저전력 통신 칩 개발 기술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적용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웨어러블 컴퓨팅 기기처럼 저전력 고효율 기기에도 이 기술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애플은 현재 아이워치같은 웨어러블 컴퓨팅 기기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100여명의 기술 인력을 아이워치 팀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 2010년에도 전자칩 개발 업체 인트린시티를 인수한 바 있다. 애플 컴퓨터인 맥 등에 쓰이는 인텔 칩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도 인트린시티의 기술을 적용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애플이 통신용 칩 회사 인수를 한 목적이 삼성전자(005930)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자사 모바일 칩 생산을 외부에 맡기기보다 자체적으로 생산하겠다는 얘기다. 애플은 아이폰 등에 쓰이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상당수 칩 부품을 삼성전자에 의존하고 있다.
2013.08.02 I 김유성 기자
이상철 LG U+ 부회장 "100% LTE 무기는 5대 신규서비스"
  • 이상철 LG U+ 부회장 "100% LTE 무기는 5대 신규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신회사들이 현재의 LTE보다 2배 빠른 LTE-A를 상용화했지만, 소비자 관점에서 속도만으로 차이를 체감하기 쉽지 않다. 이상철 부회장LG유플러스(032640)는 이에 따라 풀(Full) HD 고품질을 기반으로 실시간 공유와 멀티태스킹을 극대화한 신규 서비스 5종을 선보이며, 데이터는 물론 음성과 문자까지 LTE로 제공되는 100% LTE 시대를 열었다.지난달 31일 한강 유람선에서 만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제가 온 지 3년 7개월째인데 세계 최초 100% LTE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리더가 됐다”며 “꼴찌가 1등에 한번 반항하는 것을 보고 싶었던 기자 여러분이 우리의 정신과 도전을 성원해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통화하면서 영상 보내고 대화한다발표된 5가지 핵심서비스는 ▲친구와 통화하면서 실시간으로 영상과 음악, 게임 등을 공유하는 멀티태스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유와(Uwa)’ ▲매일 400만 건의 콘텐츠가 추가되는 클라우드기반의 영상·사진 공유서비스 ‘U+ 쉐어(Share)’▲모바일 IPTV인 ‘U+ HDTV’를 DMB 대비 10배 고화질 서비스 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진화하는 고화질 영상 포함 ‘HD 뮤직’ ▲휴대폰으로 근거리통신망(NFC)을 이용해 한 번만 태깅하면 자동차 내비게이션 대화면으로 휴대폰 속 유튜브를 이용할 수 있는 LTE 스마트카 서비스(U+Navi) 등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유와로, 지금은 갤럭시 노트2에서만 제공되나, 9월까지 최신 LTE 스마트폰과 100% LTE 단말기로 확대 제공한다.◇100% LTE, 음성통화도 4배 좋아져..요금인하 계획은 없어그간 LG유플러스는 3G가 없어 음성통화 품질이 경쟁사보다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하지만 음성까지 LTE로 제공하면서 과거 2.5G 때보다 착신성공률이 4배 정도 좋아졌다. 이상철 부회장은 “방금 누가 휴가 이후 문자를 보냈는데, 전북의 부암사, 강원도 어디 어디를 다녀왔는데 단 한번도 끊기지 않았다는 애교성 항의를 받았다”고 미소 지었다.하지만 “(LTE-A를 제공하면서) 음성의 질과 데이터 품질이 좋아졌다면 요금이 올라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실제 원가는 과거보다 적은 게 아니며, 다만 앞으로 보이스와 데이터, 영상이 혼합된데이터 요금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내일(2일) 마감되는 이동통신 주파수 혼합경매에 대해서는 KT가 제기하는 SK텔레콤과의 담합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부회장은 “담합해 가격을 올렸다면 그 가격으로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한 달만 지켜보면 모든 게 분명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5S를 도입할지에 대해서는 “아이폰 좋지요, 뭐”라면서 “아이폰이 LTE 선두주자에 좀 팔아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한다. 이야기가 오면 한번 검토해 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13.08.01 I 김현아 기자
8~9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봇물.. "뭘 사야하지?"
  • 8~9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봇물.. "뭘 사야하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오는 9월까지 삼성전자(005930), 애플, LG전자(066570)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및 중저가 스마트폰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한다.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반면 제조사들은경쟁 결과 여부가 앞으로의 스마트폰 시장의 향배를 점칠 수 있기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팬택이 우선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기능이 지원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한다.LG전자는 오는 7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하는 ‘G2’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옵티머스 G’와 ‘옵티머스 G프로’ 등 전작의 성공에 힘입어 전 세계 100개 이동통신사에게 제품을 공급키로 했다. 제품 명칭에서 옵티머스를 버리고 디자인에서도 전원 버튼과 음량 버튼을 뒷면에 넣는 대대적인 변신을 선택했다.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열린 2분기 실적 기업설명회에서 “10월까지 G2의 글로벌 출시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며 “제품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팬택도 이달 중순경 SK텔레콤(017670)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이르면 내달 LG유플러스(032640)용 단말기도 출시할 예정이다.팬택은 LG전자와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LG전자에 한 발 뒤처진 상황이다. 최근 채권단의 추가 금융지원안이 확정되면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매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9월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양강 구도를 구축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갤럭시노트 3’와 ‘아이폰5S‘를 출시해 맞대결을 펼친다.스마트폰 맹주 자리를 삼성전자에 내 준 애플이 신제품으로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가 가장 관심사다.삼성전자는 상반기에 출시한 ‘갤럭시 S4’의 국내반응이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갤노트3를 통해 반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애플은 영업이익률에서는 아직 삼성전자를 앞서고 있다. 하지만 판매량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에 76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반면 애플은 삼성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120만대 판매에 그쳤다. 특히 삼성전자는 판매량이 1분기보다 늘어난 것에 비해 애플은 오히려 3740만대에서 판매량이 크게 하락했다.업계에서는 아이폰5S 대기수요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이폰5가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두 제품의 차별화 전략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갤노트3)와 지문인식 기능(아이폰5S) 탑재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삼성과 애플은 중저가폰 시장에서도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3분기엔 갤럭시 메가, 갤럭시 폴더(가칭), 갤럭시S4 미니 등 중가 스마트폰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 역시 300~400달러 대의 ‘아이폰5C(가칭)’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양사는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어느 정도 성숙기에 들어서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확실하게 지지를 얻지 못하는 제조사들의 위험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획기적인 제품력과 다양한 제품군 출시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하반기 출시예정 스마트폰 특징▶ 관련기사 ◀☞코스피, 中 지표 호조에 상승폭 확대☞삼성전자, 지역사회에 사내 체육시설 개방☞코스피, 보합권 공방..삼성전자 약세 출발
2013.08.01 I 박철근 기자
팀 쿡 애플 CEO 중국 극비리 방문..차기 아이폰 판매 협의
  • 팀 쿡 애플 CEO 중국 극비리 방문..차기 아이폰 판매 협의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팀 쿡(사진·53)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을 극비리에 방문해 시궈화(奚國華) 차이나텔레콤 회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팀 쿡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3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세 번째로 직전 방문에 이어 반년 만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팀 쿡 CEO가 지난 달 30일 시궈화 회장을 비롯한 차이나텔레콤 경영진과 차기 아이폰에 대해 논의 했다”고 보도했다. 차이나텔레콤(중궈뎬신·中國電信)은 중국 최대의 국영 이동통신업체로 무선통신 가입자수가 약 7억명으로 세계 최대다. SCMP는 이번 만남을 통해 차기 아이폰이 차이나텔레콤을 통해 중국시장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팀 쿡 CEO가 2분기(4~6월) 실적 발표 직후 중국을 찾은 것은 올해 들어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자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한 수순인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의 2분기 중국 시장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46억4000만 달러(약 5조1996억원)를 기록했다. 1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43%가 감소한 수치다. 이는 화웨이, ZTE 등 현지 제조사들이 저가 제품 등을 앞세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데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도 중국 시장에서 선전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초 관영 CCTV, 공산당 계간지 인민일보 등이 애플의 중국인 고객 홀대 등을 이유로 연일 ‘애플 때리기’에 나서고 있어 중국내 이미지가 상당히 추락했다. 팀 쿡 애플 CEO세계적으로도 애플 영향력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 자리를 2011년 3분기부터 삼성전자에 빼앗긴데 이어 세계 휴대전화 제조사 영업이익 1위 자리도 올해 2분기 들어 삼성전자에게 내줬다. 이런 상황에서 팀 쿡 CEO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 시장에 집중해야 세계 스마트폰 시장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의 아이폰 사용자는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중궈롄퉁) 이용자를 합해 3억 5000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3.08.01 I 염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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