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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테베랜드', 당신의 테베는 무엇인가요
  • 연극 '테베랜드', 당신의 테베는 무엇인가요
  • 연극 '테베랜드' 극작가 S 역의 길은성과 마르틴, 페데리코 역의 정택운. 쇼노트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우리가 했던 모든 이야기요. 난 절대로 잊지 않을 거예요.”잊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 선악과를 따먹은 듯 짜릿한 경험을 한 순간, 심장이 아리는 아픔을 겪은 때나 혈관까지 훈기가 도는 따듯함을 마주한 시점. 기억의 모양은 다를 테지만 연극 ‘테베랜드’를 채우는 인물들 마르틴과 페데리코, 혹은 마르틴과 페데리코 사이 그 즈음, 극작가 S 만큼은 서로의 강렬한 대화를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연극 ‘테베랜드’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교도소에 무기 수감 중인 마르틴과 마르틴을 인터뷰해 연극화 하려는 극작가 S, 마르틴을 연기하는 페데리코의 이야기다. 서로가 낯선 존재였던 이들은 철창 안팎을 넘나들며 대치했다가 대화하며, 결국 궁극의 감정을 나눈다.연극의 큰 줄기는 마르틴이 왜 아버지를 죽였는지 따라가며 이해하는 과정이다. 마르틴을 이해하기 위한 수순으로 오이디푸스 신화와 ‘테베’가 다뤄진다. 오이디푸스가 아버지를 죽이고 왕이된 땅, 테베. 이 지점에서 극의 대주제격인 질문이 하나 주어진다. 테베는 원죄인가 결핍인가, 또 다른 무엇인가.다른 관점에서 마르틴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 소재가 대화거리로 덧붙여진다. 이를 통해 마르틴을 더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S의 주도로 내면의 깊은 상처를 털어놓게 된 마르틴은 강박, 불안, 분노, 감희 등의 감정을 질서 없이 표현한다.연극 말미 두 사람의 모습은 비현실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 어딘가에 서 있는 듯하다. 그들은 재회를 약속하는 것 같기도 하며 영원한 이별을 하는 것도 같다. 그렇지만 이 부분은 극에서 같음과 다름, 진짜와 가짜, 좋음과 나쁨을 끊임없이 되짚은 과정과 맥을 같이해 되레 짜임새 있는 완결을 보여준다.다소 가쁜 숨으로 진행되는 연극은 극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누구이며, 우리는 어떻게 어른이 돼 가는가’, 그 답을 찾기 위해 마르틴처럼 각자의 ‘테베’를 들여다보게 된다.결국 이 연극이 관객에게 던지는 질문은 ‘마르틴이 한 살인을 진정한 존속살인으로 볼 수 있느냐’ 따위에 그치지 않는다. 약 3시간의 대담은 ‘테베란 무엇이며, 나에게는 어떤 테베가 자리하고 있는가’라는 사유로 자아를 들여다보는 여정으로 다가온다. 언급했듯이 테베는 결핍일수도 상처일 수도 있겠다. 연극 ‘테베랜드’는 그 답을 자유롭게 열어둔 듯 하다.배우들은 이 여정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수행자가 돼 배역에 임한다. 무대에 오르는 두 배우가 엄청난 대사량을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치고 싶은데, 감정선을 촘촘하게도 조절한다. 길은성과 정희태는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극의 구심점 역할을 해낸다. 1인 2역을 소화하는 정택운은 첫 연극 도전임에도 매 순간 거침없이 질주하며 깨어질까 두려운, 청초한 청년미를 잘 표현한다.단연코 어려운 극이다. 스핑크스의 수수께끼처럼 딱 떨어지는 답도 없다. 다만 연극 ‘테베랜드’는 우리에게 답 대신 질문을 줘 더 흥미롭다. 당신의 테베는 무엇이냐고.연극 ‘테베랜드’는 9월2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7.12 I 이혜라 기자
박칼린, 80년 전 K팝 걸그룹 선조들 무대 올린다
  • 박칼린, 80년 전 K팝 걸그룹 선조들 무대 올린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출가 박칼린이 K팝 걸그룹의 선조라 할 수 있는 80여 년 전 여성 그룹의 이야기를 쇼 뮤지컬로 선보인다. 포킥스 엔터테인먼트와 신시컴퍼니가 공동 제작하는 쇼 뮤지컬 ‘시스터즈(SheStars!)’가 오는 9월 3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 열린다.뮤지컬 ‘시스터즈’ 캐스팅.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유연, 신의정, 김려원, 선민, 하유진, 황성현, 홍서영, 이서영, 정연, 정유지, 이예은. (사진=포킥스 엔터테인먼트, 신시컴퍼니)이번 작품은 박칼린 연출이 한국 걸그룹 파워의 시작점에 주목하면서 시작됐다. 전수양 작가와 함께 80여 년 전 한국 가요사에 족적을 남긴 여성 그룹의 이야기를 극으로 담아냈다. 조선악극단 여성 단원으로 구성된 ‘저고리 시스터’를 시작으로 60년대 슈퍼 걸그룹 ‘이 시스터즈’, 대중음악의 전설 ‘윤복희와 코리아 키튼즈’, 20세기 후반 대중음악계를 휩쓴 ‘바니걸즈’, 인순이를 배출한 ‘희자매’ 등을 조명한다.이들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쳐 가난과 연예인에 대한 폄하, 여자 가수에 대한 멸시 등이 남아 있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아 이름을 떨쳤다. 라디오가 막 가정에 보급되고 흑백TV가 전부였던 시절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유명세를 쌓았고 실력을 뽐냈다. 작품은 이들의 화려하고 당당했던 무대를 뮤지컬로 새롭게 선보인다.박칼린 연출은 “쇼 뮤지컬 ‘시스터즈’는 세 가지 우연을 관객에 남기는 공연”이라며 “첫 번째는 우리 음악 역사에 운명을 개척했던 대단한 여성들이 있었다는 것, 둘째는 역사물인데도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구성이라는 것, 마지막으로 그 무대를 채우는 우리 배우들이 정말 시대의 히로인을 표현하기에 손색이 없이 대단하다는 것이다”이라고 말했다.이번 공연엔 배우 유연, 신의정, 김려원, 선민, 하유진, 이예은, 정유지, 정연, 이서영, 홍서영, 황성현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멀티 배역으로 여러 역할을 동시에 소화한다. 지휘자 없이 밴드 마스터와 함께 구성된 10인조 밴드와 각 시대 가수들의 모습으로 분한 배우들이 ‘처녀 합창’, ‘을릉도 트위스트’, ‘커피 한 잔’ 등 당대의 히트곡을 그 시절 감상 그대로 되살린다.
2023.07.12 I 장병호 기자
뮤지컬 '라흐 헤스트' '더모먼트', 브로드웨이·중국 진출
  • 뮤지컬 '라흐 헤스트' '더모먼트', 브로드웨이·중국 진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홍컴퍼니는 뮤지컬 ‘라흐 헤스트’, ‘더모먼트’가 미국 브로드웨이와 중국 등 해외 진출에 나선다고 11일 전했다.‘K-뮤지컬국제마켓’ 중 뮤지컬 ‘라흐 헤스트’ 쇼케이스 현장.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라흐 헤스트’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 주관하는 ‘K-뮤지컬국제마켓’ 선보임 쇼케이스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둬 오는 10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진행하는 ‘K-뮤지컬 로드쇼 in 브로드웨이’ 참가작으로 선정됐다.‘라흐 헤스트’는 김환기 화백, 이상 시인의 아내로 알려진 실존 인물 심향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한솔 작가, 문혜성·정혜지 작곡가의 작품으로 2022년 초연했다.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후보에 올랐으며, 현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 중이다. 오는 9월 3일까지 공연한다.‘더모먼트’는 중국의 대표적인 공연 및 영화 제작·배급사 카이신마화와 지난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16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 A33극장에서 1차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오는 8월 2차 공연을 앞두고 있다.‘더모먼트’는 눈이 내리는 겨울을 배경으로 시간이 멈춘 산장에 갇힌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표상아 작가, 김여우리 작곡가의 작품으로 2021년 초연했다. 중국 공연은 T자형 무대로 공연을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하는 ‘이머시브 씨어터’ 형태로 제작됐다.홍컴퍼니의 홍승희 대표는 “중소극장 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다양한 시장에서 소구할 수 있는 작품기획이 중요한 것 같다”며 “뮤지컬 ‘라흐 헤스트’, ‘더모먼트’처럼 언어는 달라도 보편적인 메시지를 갖고 있는 우리 작품들이 해외에서도 매력적으로 다가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해외 진출에 대한 포부와 기대감을 밝혔다.뮤지컬 ‘더모먼트’ 중국 공연 장면. (사진=Kaixinmahua)
2023.07.11 I 장병호 기자
엔데믹엔 좀 웃자!…문화, 더 뻔뻔(fun fun)해 졌네 ①
  • 엔데믹엔 좀 웃자!…문화, 더 뻔뻔(fun fun)해 졌네 [즐거움 꽂힌 미술계]①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1.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전시 중인 ‘게임사회’. 전시회를 찾은 김지은(39·가명)씨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열중인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다 “이것도 한번 해볼래?”라며 다른 게임을 권유했다. 40대 직장인 박경환씨는 20분가량 ‘팩맨’에 열중하다가 비로소 다른 공간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박 씨는 “어렸을 때 좋아했던 게임이라 다시 보니 반갑다”며 “최신 기술을 결합한 요즘 게임도 있는 것 같아서 재밌게 둘러봤다”고 말했다.2. “어? 이게 뭐야?” 진열장을 바라보던 한 초등학생이 화면에 손을 대며 신기한 듯 쳐다봤다. 거북이와 새, 뱀 등의 동물들이 꼬리를 물고 나타났다 사라지고 있었기 때문. 움직이는 투명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화면이 걷히고 나면 비로소 고대 ‘토우장식 뚜껑’을 실물로 볼 수 있다. OLED는 주로 노트북 등에 적용되는 기술이지만,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에서 처음으로 전시에 활용했다. 자녀와 함께 박물관을 찾은 김모(40대)씨는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로 유물을 감상하니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국립중앙박물관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특별전시장에서 볼 수 있는 투명OLED를 활용한 전시(사진=연합뉴스).최근 MZ(20~30대)세대를 중심으로 무거운 주제보다 흥미 위주의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영화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스릴러물보다 재미를 가미한 장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예능형 콘텐츠가 주류로 등장했다. 유튜브 ‘피식대학-피식쇼’는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여타의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예능 작품상을 수상했다.전문가들은 우울한 코로나 팬데믹을 거친 사회가 스스로 회복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한다.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어려움을 많이 겪다 보니 콘텐츠에서조차 심각한 분위기에 빠져들고 싶지 않은 심리가 작용했단 것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콘텐츠를 소비할 때 즐거움이든 행복감이든 분명한 재미를 추구하는 ‘효능감’에 대한 욕구가 커졌다”며 “영화나 전시에서도 너무 진지하거나 보기 힘든 콘텐츠는 외면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일상 회복이 시작된 만큼 콘텐츠를 통해 대리 해소를 하고 싶어 하는 경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쉬운 주제·밝은 전시 ‘톱10’에 포진미술계도 즐거운 콘텐츠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어두운 주제의 전시보다 밝고 편안한 주제를 담은 전시가 최근 관람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선보인 융복합 콘텐츠 전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의 관람객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는 점이 이러한 분위기를 방증한다. ‘기쁨의 화가’로 불리는 예술의전당 ‘라울 뒤피:색채의 선율’전은 개막 한달 만에 관람객 3만 명을 돌파했다. 게임이라는 대중적인 소재를 전시로 선보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의 ‘게임사회’는 14만 여명(7월 4일 기준)의 관람객을 불러들였다.전시 티켓 판매량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인터파크 티켓에 따르면 올 상반기(2023년 1월~6월) 가장 인기가 있었던 ‘톱10 전시’ 중에는 ‘백희나 그림책전’과 ‘더현대서울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라울뒤피, 행복의 멜로디’, ‘다비드 자맹: 프랑스에서 온 댄디보이’, ‘앙드레 브라질리에 특별전’ 등이 포함됐다. 대부분 가족 단위로 관람하기 쉬운 주제나 경쾌한 분위기를 내세운 전시들이다. 특히 따뜻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백희나 작가의 첫 그림책전은 전시가 오픈하기도 전에 사전 예약만으로 3위에 랭크됐다. 미술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로 우울한 시기를 보낸 이후 가급적 밝고 경쾌한 주제를 담은 작품들로 관람객 몰이에 나서는 곳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미술계의 이러한 흐름은 즐거움을 선호하는 사회적인 현상과 궤를 같이한다. 김윤섭 아이프미술경영연구소 대표는 “유쾌하고 편안한 것을 찾는 사회적인 분위기와 맞물려 미술계에서도 대중에게 위안을 주고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소재가 인기가 많아졌다”며 “이는 건전한 감정 소비 현상의 일환”이라고 진단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현 시대 필요한 ‘기쁨과 행복’ 메시지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온 사람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건 위로의 메시지다. 삶의 기쁨을 그려낸 프랑스 작가 ‘라울 뒤피’(1877~1953) 회고전이 지금 시기에 관람객을 찾아온 이유다. 해외 작가의 대규모 회고전으로는 이례적으로 서울 예술의전당과 더현대서울에서 나란히 열리고 있다.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개최했지만, 삶의 기쁨을 그려낸 작가의 낙천적인 취향을 소개한다는 점에서는 일맥상통한다. ‘라울 뒤피: 색채의 선율’전을 담당한 박거일 예술의전당 시각예술부장은 “시련의 시대를 살았음에도 기쁨과 희망, 즐거움의 색채와 선율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코로나 이후 시기에 적절한 전시”라고 설명했다. 더현대서울 ‘라울 뒤피, 행복의 멜로디’전의 총감독으로 참여한 크리스티앙 브리앙 퐁피두센터 수석큐레이터는 “뒤피를 대변하는 말은 기쁨과 행복”이라며 “현시대에도 필요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소형 갤러리에서는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각종 장치를 동원하고 있다. 판타지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그래픽이나 월드스타 이정재가 내레이션을 맡은 영상도 등장했다. 파티클에서 열리는 디지털아트 전시 ‘위어드 벗 뷰티풀 월드’(Weird but Beautiful world)에서는 3D 모션 그래픽 작품을 실감나게 보여주기 위해 역대 가장 많은 빔 프로젝터를 설치했다. 뮤지엄 웨이브는 개관전시 ‘SUBLIME 숭고’에서 이정재 내레이션의 영상과 함께 몰입형 체험전시 ‘이볼버’(EVOLVER)를 선보였다. 인간의 몸속에 흐르는 피를 통해 산소가 움직이는 모습을 형상화 한 작품으로 VR을 통해 마치 몸속을 여행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백희나 그림책展’에서 작품 ‘알사탕’ 속 동동이네를 표현한 작품(사진=연합뉴스).라울 뒤피의 대표작 ‘전기의 요정’(사진=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2023.07.07 I 이윤정 기자
이랜드갤러리, 아시아 최대 아트 페스티벌 '어반브레이크 2023' 참가
  • 이랜드갤러리, 아시아 최대 아트 페스티벌 '어반브레이크 2023' 참가
  • 이랜드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이랜드갤러리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어반브레이크 2023’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어반브레이크 2023은 어반&스트리트 아트(도시거리예술) 중심의 아트페어로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2020년 시작돼 올해로 4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45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350명의 작가 3000여 작품을 소개한다. 이랜드갤러리는 코엑스 B홀 G7부스에서 국내 및 해외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파주에 위치한 이랜드갤러리 헤이리와 NC백화점 VIP 라운지 전시에서 고객 반응이 좋았던 작품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어반브레이크 2023에는 국내 작가 8명, 해외 작가 4명이 참여한다. 대표적인 국내 작가로는 김우진, 정우재, 가수정, 박재광, 서동진, 서연, 영재, 최마고가 참여하며, 해외 작가는 중국의 꾸즈, 류화신, 멍샹치 및 일본 오지리 아야카의 회화, 조각, 판화, 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랜드갤러리 전시장에 방문하면 2020년대 현대미술계의 블루칩 작가로 알려진 김우진 작가의 대표 작품 ‘DEER’ 조형물이 눈에 띈다. 사슴 작품은 스테인레스 등을 활용해 만든 1.8m 높이로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중국 MZ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꾸즈의 ‘에피소드 - 조용히 기다리다’ 작품도 전시된다. 꾸즈 작가는 전통적인 공필화 기업으로 현대의 맥락을 예술적으로 표현해 일상 속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관람객과 소통하고 있다.아울러 체험을 중요시하는 전시 트렌드에 발맞춰 관람객을 위한 색다른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달 13일과 15일 오후 2시에 박재광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쇼’를 진행한다.이랜드갤러리 관계자는 “이랜드가 역량 있는 미술인들을 발굴하고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해오며, 전시 기회 및 대중에게 알리는 플랫폼 역할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는 1996년 중국 시장 진출 이후 중국 5대 미술대학 장학사업을 펼쳐, 3,000여명의 신진작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또한 국내 작가 발굴과 육성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청년작가 공모전을 열어 창작 지원금과 전시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3.07.06 I 문다애 기자
론칭 30주년 한섬 '타임'..."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퀀텀점프"
  • 론칭 30주년 한섬 '타임'..."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퀀텀점프"
  • 현대백화점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브랜드 론칭 30주년을 맞은 국내 여성복 1위 브랜드 타임(TIME)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패션시장 공략에 닻을 올린다. 국내 대표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타임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또 한 번 퀀텀점프를 이뤄낸다는 구상이다. 한섬은 타임 브랜드 론칭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규 라인 ‘더 타임(THE TIME)’을 론칭하고, 오는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국내외 유통·해외 패션 관계자, 우수 고객 등을 초청해 패션쇼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한섬이 1987년 창사 이후 자체 패션쇼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패션브랜드가 유통·해외 패션 관계자를 초청해 단독 패션쇼를 진행하는 것도 극히 드물다. 한섬은 이날 패션쇼에서 국내외 패션·유통 관계자들과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타임의 신규 라인 더 타임을 처음 선보인다. 타임의 시그니처 제품인 테일러링 재킷 등을 재해석한 가을·겨울 시즌 제품 총 100여 종을 제작했으며, 이번 쇼에서 50여 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더 타임은 지난 2020년부터 글로벌 패션 시장을 겨냥해 기획한 신규 라인”이라며 “3년 전 T/F팀 구성을 시작으로 지난해 더 타임 디자인실을 별도로 만들어 철저한 시장 조사와 상품 기획 등을 거쳐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 타임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맞춰 디자인부터 소재, 패턴까지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 한국인 체형에 맞춰진 패턴들을 범용성 높은 와이드 핏으로 바꿨고, 팔 길이 또한 기존 제품보다 0.5~1cm 가량 길게 제작했다. 특히, 셔츠의 경우 부드러운 소재를 선호하는 북미·유럽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실크 소재 사용도 늘렸다. 한섬은 이번 패션쇼에 국내외 패션 브랜드 관계자들을 초청해 신규 라인을 소개하고 고객들의 반응을 면밀히 살핀 뒤, 다음 시즌 상품 기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는 구상이다. 타임이 글로벌 패션시장 진출에 나서는 건 올해 초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리프레이밍(Reframing)을 통한 최적의 가치 발굴’과 맥을 같이한다. 리프레이밍은 변화된 경영 환경에 맞춰 기존의 틀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과 방식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섬은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 타임 매출 규모를 5000억원 대로 확대해 글로벌 명품에 버금가는 최상위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타임은 지난해 펜데믹으로 인한 패션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13% 신장하며 역대 최대인 약 3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섬은 타임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그동안 사전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지난 2014년 파리 패션의 중심부인 마레지구에 오픈한 자체 편집숍 톰 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을 통해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수집하고 현지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패션 시장의 이해도를 높여왔다. 또한 한섬의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가 지난 2019년부터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매년 20여 개국 50여 홀세일 업체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영업망도 지속 확대해 왔다. 한섬 관계자는 “30년간 국내 여성 패션 시장을 선도한 타임의 업력과 10여 년간 쌓아온 한섬의 글로벌 시장 진출 노력을 바탕으로 타임을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퀀텀점프시킬 것”이라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리프레이밍해 지속 성장과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07.05 I 문다애 기자
예술경영지원센터, 이날치 등 23개 단체 해외 공연 지원
  • 예술경영지원센터, 이날치 등 23개 단체 해외 공연 지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국내 공연예술단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센터스테이지코리아’ 사업을 통해 23개 단체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밴드 이날치.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센터스테이지코리아’는 국내 공연예술단체의 해외 순회공연에 항공료, 화물운송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발한 23개 단체가 미국, 브라질, 네덜란드, 독일 등 15개국에서 총 79회 공연을 진행한다.올해 첫 해외 공연은 5월 일본 시즈오카송연예술축제에 참여한 안은미컴퍼니, 극단 돌파구, 판소리 아지트 놀애박스 등이다. 이어 연극 단체 브러쉬씨어터, 무용 분야의 부산국제춤마켓이 각각 미국과 유럽(폴란드·슬로베니아·오스트리아)에 진출했다.전통음악 단체들도 이 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이날치, 동양고주파, 악단광칠, 달음 등 총 4개 단체가 선정됐으며, 이 중 3개 단체가 해외에서 단독 콘서트 및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범 내려온다’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이날치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7일까지 독일 퓨전 페스티벌을 비롯해 덴마크, 슬로바키아 등을 찾는 ‘이날치 유럽 페스티벌 투어’를 개최한다. 동양고주파는 2집 정규 앨범 ‘곁’로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 링컨센터, 그리고 캐나다 2개 도시에서 총 6회 투어를 진행한다.악단광칠은 지난 6월 22~28일 열린 세계 최대 음악축제 글래스톤베리에 출연했으며, 오는 21~29일엔 ‘악단광칠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스페인, 독일 2개국 5개 도시를 찾는다. 달음은 오는 11월 9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 프랑스에서 ‘2023 달음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또한 앰비언트 뮤직 단체인 ‘텐거’는 9월부터 10월 사이 미국, 캐나다 북미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예술경영지원센터는 ‘센터스테이지코리아’ 외에도 국내 공연예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공연예술마켓 ‘서울아트마켓’과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공연예술축제 ‘서울국제공여예술제’, 해외 월드뮤직 인사를 초청하는 ‘저니 투 코리안 뮤직’ 등을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이다.해외 아트마켓 쇼케이스에 선정된 예술단체의 국외 여비를 지원하는 ‘해외아트마켓 쇼케이츠 참가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정다슬파운데이션이 홍콩 시티 컨템포러리 댄스 페스티벌, 최강프로젝트가 일본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 축제 쇼케이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 ‘센터스테이지코리아’ 공모는 오는 11월 진행할 예정이다.
2023.07.04 I 장병호 기자
강동문화재단, '우리동네 영화관' 오픈…무료 상영
  • 강동문화재단, '우리동네 영화관' 오픈…무료 상영
  • 강동문화재단, '우리동네 영화관' 영화 무료 상영 이벤트. 재단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강동문화재단은 7월, 9월 2회에 걸쳐 구민들에게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영화를 선정해 무료 상영하는 ‘우리동네 영화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우리동네 영화관은 7월(4일)과 9월(5일) 첫 번째 화요일 저녁에 열린다.우선 이달 4일 상영하는 작품은 영화 ‘위대한 쇼맨’이다.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이자 꿈의 무대로 전 세계를 매료한 남자의 이야기인 이 영화는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로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의 OST를 즐길 수 있다. 2회차인 9월 5일에는 초가을 저녁 감성에 어울리는 영화 ‘어거스트 러쉬’를 상영한다. 밴드 싱어이자 기타리스트인 ‘루이스’, 촉망받는 첼리스트 ‘라일라’ 사이에서 태어나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는 특별한 아이 ‘에반’ 등 세 사람의 기적 같은 만남의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심우섭 강동문화재단 심우섭 대표이사는 “집 앞을 산책하듯이 가볍게 나와 영화관이 아닌 공연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동네 영화관은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전석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관람을 신청하면 된다.
2023.07.04 I 이혜라 기자
노루페인트, BMW 내쇼날모터스·서울옥션 협업 팝업
  • 노루페인트, BMW 내쇼날모터스·서울옥션 협업 팝업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노루페인트(090350)는 BMW 공식 딜러사 내쇼날모터스, 서울옥션과 함께 안성 스타필드 BMW전시장에서 협업 팝업스토어를 7월 한달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노루페인트)노루페인트에 따르면 팝업스토어 공간연출을 비롯해 퍼포먼스에 사용되는 컬러 컨설팅을 통해 차별화된 컬러 기술력을 선보인다. 협업을 함께하는 서울옥션은 퍼포먼스 공연 작가를 선정하고, 작품을 대여하는 등 예술적인 팝업스토어 공간을 조성한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예술과 창의성이 공존하는 새로운 복합 문화공간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BMW내쇼날모터스의 ‘리바이브 아트 스페이스(REVIVE ART SPAC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한다.팝업스토어를 오픈한 지난 1일에는 서울옥션이 선정한 ‘지히’ 작가가 팬톤페인트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를 공연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나만의 커스텀 노루페인트 키링 만들기를 진행했다.노루페인트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념해 현장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 또는 피드에 태그와 함께 현장사진을 업로드하면 완료된다. 선정된 고객에게 BMW X JIHI 협업 레디백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전시공간을 특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BMW공식 딜러사인 내쇼널모터스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되어 뿌듯하고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컬러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이색적인 브랜드 협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7.04 I 함지현 기자
런던부터 텍사스까지…컴투스, ‘서머너즈 워’ 월드 투어 순항
  • 런던부터 텍사스까지…컴투스, ‘서머너즈 워’ 월드 투어 순항
  • 컴투스 ‘서머너즈 워’ 프랑스 투어 현장. (사진=컴투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는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최근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미국 텍사스 등에서 월드 투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월드 투어는 컴투스가 글로벌 유저들과 현지에서 직접 교류하기 위해 개최하는 오프라인 행사다. ‘서머너즈 워’ 주요 팬덤이 위치한 유럽과 북미의 주요 도시에서 매년 진행되고 있다.특히 파리에서는 올해 유럽 투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유저들이 참석했고, 런던과 댈러스 투어 티켓 역시 빠르게 매진된 바 있다.지난달 13일 런던에서 진행된 투어는 영국에서 처음 진행한 ‘서머너즈 워’ 오프라인 행사였다. 이어 이달 3일 프랑스 파리에서 투어가 진행됐으며, 약 300명의 유저들이 참석했다.참석 유저들은 덱을 공유하거나 전략을 토론하고 월드 아레나 팀 대전 등을 즐겼다. 참여만 해도 여러 가지 경품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됐다.북미에서는 벤쿠버와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댈러스에서 세 번째 투어를 진행했다. 지난 25일 열린 댈러스 투어에서는 ‘서머너즈 워’ 아트 디렉터가 현장에서 직접 그림을 그린 티셔츠와 원화 등을 이벤트 경품으로 증정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컴투스는 올 하반기에도 글로벌 투어를 전개할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마르세유와 쾰른, 북미에서는 시카고와 플로리다 등에서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더불어 한국에서도 오는 9월과 12월 투어를 이어 나간다. 컴투스는 지난 4월 광주에서 올해 한국 투어의 첫 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24일엔 경기도 광명에서 대규모 업데이트 쇼케이스를 개최한 바 있다.
2023.06.29 I 김정유 기자
수원시, 경기도 기초단체 최초 '뷰티박람회' 11월 개최
  • 수원시, 경기도 기초단체 최초 '뷰티박람회' 11월 개최
  • 수원시가 (가칭)‘K-뷰티박람회’를 개최하는 수원컨벤션센터 전경.(사진=수원시)[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수원특례시가 경기도내 기초단체 최초로 ‘K-뷰티 박람회’를 오는 11월 개최한다.수원시는 이번 박람회를 기점으로 관련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현재 경기도와 함께 추진 중인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의 한 축을 세운다는 목표다.28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24~25일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가칭)‘K-뷰티 박람회’를 열기 위한 예산 2억 원을 올해 1차 추경에 편성, 지난주 시의회 예산심의를 통과했다.시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뷰티 박람회에 전국의 화장품, 헬스케어 업체 등 100개사를 유치, 200개 부스 규모로 개최할 계획이다. 박람회에서는 화장품·미용기기·네일·이너뷰티 등 업체의 전시·홍보 및 뷰티·건강세미나, 메이크업·네일아트 등 체험행사와 뷰티쇼 등 무대가 마련된다.경기도에서 열리는 뷰티 박람회는 경기도가 매년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 뷰티박람회’ 외 기초단체 주최는 수원시가 처음이다.경기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코로나19에 따른 뷰티 트렌드 변화와 경기도 뷰티산업 대응 전략’ 연구보고서를 보면 경기도내 지자체 중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수에서 수원시는 성남(10.5%), 고양(10.1%), 용인(9.0%), 화성(6.6%)에 이어 6.5%로 상위 5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면 화장품 제조업체수에서는 화성 189개, 성남 137개, 부천 136개, 고양 131개 등 상위 지자체에 비해 절반가량 수준인 78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국내 화장품산업 생산액은 2017년~2021년 5년간 61조5930억 원으로 국내총생산 연평균 증가율 3.1%보다 높은 5.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같은 기간 화장품산업 수출액 또한 39조5000억여 원으로 연평균 17.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이처럼 화장품 등 빠른 뷰티산업 성장세에 발맞춰 수원시는 이번 박람회를 기점으로 관련 산업 성장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수원시의 뷰티산업 박람회는 현재 시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광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구상과도 궤를 같이 한다.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수원시의 뷰티, 헬스뿐만 아니라 바이오 산업에 대한 시민참여형 행사로 관심을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박람회를 통해 중소기업 발굴과 홍보를 통한 동반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2023.06.28 I 황영민 기자
충무아트센터, '2023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 경연작 선정
  • 충무아트센터, '2023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 경연작 선정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는 창작 지원 프로그램 ‘2023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 최종 경연작 3편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 지난 시즌 경연작 포스터. (사진=중구문화재단)‘창작뮤지컬어워드 NEXT’는 창작뮤지컬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쇼케이스 및 시범 공연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도약을 준비하는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 창작뮤지컬 발전에 일조하고자 기획됐다.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지난 4월 공고를 시작으로 시즌 최다인 40여 개 출품작이 접수됐다. 전문 심사위원 7명이 총 3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경연작을 선정했다.선정작은 고서 복원사인 리키와 헌책방을 운영하는 에이미가 삶과 죽음, 실재와 허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안개_니에블라’(작 최소현·작곡 이민하, 파크컴퍼니), 불공평한 현대 사회를 MZ 세대를 통해 냉소적으로 풍자한 블랙코미디 작품 ‘죽거나 죽이거나’(작 홍연주·작곡 오령준, 씨워너원), 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에 착륙하고 온 세계가 그들을 지켜볼 때 달의 뒤편으로 간 남자 마이클 콜린스의 이야기를 그린 ‘비하인드 더 문’(작 김한솔·작곡 강소연) 등이다.경연작으로 선정된 3개의 작품은 각각 1000만원의 개발지원금이 제공된다. 최종 경연은 오는 10월 21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심사위원을 비롯한 관객을 앞에 두고 작품별 60분간의 낭독 경합으로 펼쳐진다. 최종 우승작에게는 2024년 7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할 기회(3주 무료 대관, 1500만원 상당)와 함께 개발지원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관객 심사위원단 모집은 8월 중, 일반 관객 대상 티켓 오픈은 9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가 창작뮤지컬 발굴을 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올해 특히 많은 작품이 출품됐다”라며 “이 사업이 충무아트센터가 한국의 대표 뮤지컬 공연장으로서 한국 창작뮤지컬 발전에 일조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인 만큼 앞으로도 새로운 작품 발굴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2023.06.27 I 장병호 기자
뮤지컬 '비더슈탄트' 1년 만에 무대로…24인 캐스팅 공개
  • 뮤지컬 '비더슈탄트' 1년 만에 무대로…24인 캐스팅 공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창작뮤지컬 ‘비더슈탄트’가 오는 9월 재연을 확정했다. 23일 공연제작사 미스틱컬처는 뮤지컬 ‘비더슈탄트’의 재연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공개했다.뮤지컬 ‘비더슈탄트’ 캐스팅. (사진=미스틱컬처)‘비더슈탄트’는 2017년 ‘아르코-한예종 아카데미’에서 작가 정은비, 작곡가 최대명에 의해 개발된 작품이다. 해당 쇼케이스 최종 선정작이다.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는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시범 공연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자체 기획 개발 과정을 지난해 초연했다.작품은 1938년 독일의 한 엘리트 스포츠 학교를 배경으로 최고의 펜싱 선수가 되기 위한 야심을 가진 매그너스가 가장 친한 친구 아벨, 펜싱부 친구들인 하겐, 재스퍼와 함께 강압적인 학교 시스템에 대한 의문을 품고 저항 조직인 ‘비더슈탄트’를 결성해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단순하지만 불의를 참지 못하고, 승부욕이 강한 17살 ‘매그너스 볼커’ 역에는 송유택, 안지환, 황순종, 정백선이 캐스팅됐다. 매그너스의 가장 친한 친구로 생각이 깊고 조용하지만 내면은 누구보다 강한 17살 ‘아벨 루터’ 역에는 지난 초연에 이어 김바다, 김지온, 동현, 이진우가 함께 한다.엘리트 스포츠 학교 펜싱부의 에이스로 권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원칙주의자이지만 속내는 알 수 없는 17살 ‘프레드릭 칼’ 역에는 김이담, 손지환, 김도현, 김방언이 캐스팅됐다. 과거 세계적인 펜싱 영웅이었으나 현재는 엘리트 스포츠 학교의 단장을 맡고 있는 우아하지만 잔혹한 절대 권력자 ‘라인하르트 클레어’ 역으로 이승현, 김보현, 조풍래, 조상웅이 무대에 오른다.전술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서 방황하는 마음 여린 17살 펜싱부 단원 ‘하겐 악스만’ 역에는 이태이, 김민강, 박선영, 곽다인이 함께한다. 펜싱부 단원 중 가장 자유분방하고 어느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17살 ‘재스퍼 뮬러’ 역에는 정선기, 한정훈, 이한솔, 류동휘가 호흡을 맞춘다.뮤지컬 ‘비더슈탄트’는 오는 9월 12일부터 11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한다.
2023.06.23 I 장병호 기자
BTS ‘세이노 독주’ 꺾었다…예약판매로 베스트셀러 1위
  • BTS ‘세이노 독주’ 꺾었다…예약판매로 베스트셀러 1위
  •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세이노’(필명)의 독주 흐름을 끊었다. BTS 팬덤 ‘아미’의 저력이다.22일 예스24 6월 셋째주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BTS 데뷔 10주년 기념 도서 ‘비욘드 더 스토리’(BEYOND THE STORY : 10-YEAR RECORD OF BTS·빅히트뮤직)가 예약 판매만으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로써 15주 연속 종합 1위를 수성하던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 독주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1000억원대 자산가 세이노가 쓴 이 책은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했다.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도서 ‘비욘드 더 스토리’ 표지 이미지(사진=예스24 제공).‘비욘드 더 스토리’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맞아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서 펴낸 공식 도서다. 책은 이들이 월드스타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노력과 고민, 성장 과정뿐 아니라 K(케이)-팝의 변화와 발전도 다뤘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강점이다.책은 지난 6월15일 예약판매를 시작했으며 ‘아미 데이’(공식 팬덤명 발표일)라 불리는 오는 7월9일 정식 출간한다. 구매자 비중을 보면, 3040세대가 약 69.2%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다년간의 심층 취재를 통해 팀의 발자취와 뒷얘기(비하인드 스토리)를 다각도로 조명했으며, 미공개 사진과 역대 앨범 정보, 영상 및 음원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330개 이상의 QR 코드 등을 엮어 풍성하게 꾸렸다. 오리지널 에디션인 한국어판을 토대로 총 23개 언어로 번역 출간된다. 자료=예스24 제공예스24는 ‘비욘드 더 스토리’ 출간을 기념해 사은품 증정 행사를 단독 진행한다. 무지개 유리컵, 퍼플 그라데이션 유리컵, 포토카드 홀더 3종 중 1개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한편 유시민 저자가 과학의 사유와 인문학적 성찰을 함께 담은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는 지난주 10위에서 일곱 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책은 유시민 저자가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과학책을 읽으며 인간과 사회, 생명과 우주에 대해 배운 바를 정리하고, 이를 인문학적 언어로 풀어냈다. 현대인들의 ‘최애 과학’으로 불리는 뇌과학 분야부터 생물학, 화학, 물리학(우주론), 수학 순으로 써내려 가면서 다른 과학 분야로 호기심을 넓혀나간다.이어 화제의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공식 일러스트 등을 수록한 ‘블루 아카이브 오피셜 아트웍스 한정판’은 예약판매로 4위를 차지했고, 출간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역행자’의 개정증보판 ‘역행자 확장판’은 5위에 자리했다.자료=예스24 제공
2023.06.22 I 김미경 기자
서울랜드, 오는 24일 2023 썸머 워터워즈 개막
  • 서울랜드, 오는 24일 2023 썸머 워터워즈 개막
  • (사진=서울랜드)[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랜드가 여름을 맞아 ‘2023 썸머 워터워즈’로 물량공세를 펼친다.서울랜드는 여름 대표 콘텐츠인 ‘2023 썸머 워터워즈’를 8월 27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랜드 워터워즈는 관람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해 온 여름 대표 축제로, 시원하게 터지는 물대포와 신나는 음악을 함께 즐기는 워터쇼와 가족 뮤지컬 등 다양한 실내외 공연으로 구성되었다.특히 하루 100톤의 물폭탄을 쏟아내는 ‘워터팝’은 서울랜드 여름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워터팝은 음악과 워터시스템이 인터랙티브하게 펼쳐지는 대규모 워터쇼로,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물놀이 체험을 선사한다. 관람객들은 신나는 음악과 쏟아지는 물폭탄 속에서 워터파크보다 시원함을 느끼며 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다. 썸머 워터워즈 워터팝을 좀 더 신나게 즐기고 싶다면 물총 싸움에 참여하면 된다. 서울랜드의 물총 싸움은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물총 싸움용 물총은 소정의 대여료를 지불하고 공원에서 대여할 수 있으며, 개인 물총을 사용해도 된다.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빛과 불꽃의 피날레가 어우러진 ‘루나, 빛의 전설’도 볼거리다. ‘루나, 빛의 전설’은 개장 3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SF 블록버스터 야간 공연으로, 대형 멀티 LED화면을 활용한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로 구현된 인터랙티브한 액션 장면은 공연의 백미다. 특히 피날레에는 대형 미러볼과 불꽃놀이가 더해져 더욱 화려한 서울랜드의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불꽃놀이는 매주 주말 및 공휴일 진행된다. 지난 5월 새롭게 선보인 신상 어트랙션인 ‘앨리스 원더하우스’와 뮤지컬 ‘애니멀킹덤’ 등 실내 즐길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앨리스 원더하우스는 명작 아동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만들어진 틸트하우스로, 다양한 착시 공간과 미디어아트, 포토존으로 이루어져 소설 속 이상한 나라 속으로 직접 들어간 것과 같은 실감나는 체험을 제공한다. 뮤지컬 ‘애니멀킹덤’은 신비한 정글을 그대로 옮겨낸 화려한 무대와 10여 종 이상의 동물을 표현해낸 스펙터클한 특수효과, 가슴을 울리는 음악과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은 가족 뮤지컬이다. 서울랜드는 여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KB국민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파크이용 종일권을 동반 1인까지 2만1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 외에도 미취학어린이 파크이용권 종일권 1만9900원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상시 진행 중이다. 또한 제휴카드, 통신사 할인 등 다양한 할인도 진행된다.
2023.06.22 I 이윤정 기자
'제1회 대한민국 국제뮤지컬콩쿠르' 21일부터 참가 접수
  • '제1회 대한민국 국제뮤지컬콩쿠르' 21일부터 참가 접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뮤지컬협회는 ‘제1회 대한민국 국제뮤지컬콩쿠르’ 참가 접수를 2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제1회 대한민국 국제뮤지컬콩쿠르’ 포스터. (사진=한국뮤지컬협회)‘제1회 대한민국 국제뮤지컬콩쿠르’는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지망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예선과 본선, 결선으로 나눠 실시한다.예선은 참가 지원시 제출한 영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본선 초등부·중등부는 7월 18~19일 CKL스테이지, 고등부 및 대학·일반부는 7월 31일~8월 1일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진행한다. 결선은 8월 14일 디큐브 링크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개 발표회로 치러진다.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에 해당하는 모든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외국인이나 졸업생, 홈스쿨링 등으로 학교에 다니지 않는 지원자는 생년월일 기준에 따라 해당하는 부문에 신청하면 된다. 개인만 지원할 수 있다.결선 진출자 전원에게 심사위원 개별 피드백을 제공한다. 입상자에게는 2024년 1월 개최 예정인 ‘2023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기획 프로그램에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에스앤코, 오디컴퍼니, 에이콤, 쇼노트, 한국뮤지컬협회 회원사 중 10여 개 주요 제작사의 2023~2024년 오디션 참가 시 서류심사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참가 지원서는 6월 21일부터 7월 12일까지 3주간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모집 요강과 온라인 참가지원서는 한국뮤지컬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6.21 I 장병호 기자
8월 대전에선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거대한 축제 열린다
  • 8월 대전에선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거대한 축제 열린다
  • 19일 대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 대전 0시 축제 행사운영 대행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오는 8월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사 등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열리는 대전 0시 축제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시는 19일 대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대전 0시 축제 행사운영 대행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달 위촉된 장진만 축제 총감독이 ‘시간여행 축제’라는 주제로 기획한 행사장 구성과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에 대한 보고와 위원들의 추진상황 점검 등으로 진행됐다.대전시는 오는 8월 개최되는 대전 0시 축제는 시간여행 축제라는 주제에 맞게 행사장을 과거와 현재, 미래 존(zone)으로 나눠 구성하고, 구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과거존은 1950~1980년 대전의 모습을 관객 참여형 공연인 이머시브(immersive) 공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양키시장·양복점·성심당·음악다방 등을 소재로 관람객과 전문연기자가 어우러져 평소 접해보지 못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게 된다. 현재존에서는 글로벌 K-컬쳐를 선도할 대전 문화예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지역 문화예술인과 대학생이 참여하는 다양한 길거리 문화예술공연과 전국 최대 규모의 플래시몹 댄스,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 한여름 밤의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궈줄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가 매일 계속된다. 미래존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나노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국방산업 등 대전의 4대 핵심산업을 직접 체험해 보고,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영상과 빛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첨단과학 기술이 접목된 3D 홀로그램 영상과 바다를 도심으로 옮겨놓은 100m 미디어아트 바닷길, 옛 충남도청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쇼는 관광객들에게 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대전시는 앞으로 축제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축제추진위원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 높은 행사 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0시 축제는 침체한 원도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전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재미와 추억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 반열에 오르는 한편 해를 거듭할수록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11~17일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1㎞ 도로를 통제하고, 중앙로와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2023.06.20 I 박진환 기자
예술 작품된 에어컨…LG전자, 액자형 에어컨 신제품 출시
  • 예술 작품된 에어컨…LG전자, 액자형 에어컨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예술 작품과 같은 인테리어 효과를 내는 액자형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한다.LG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 액자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을 오는 20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예술 작품을 걸어놓은 듯한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LCD 액자형 에어컨 신제품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 (사진=LG전자)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은 국내 최초로 27인치 LCD 화면 ‘커버 스크린’을 탑재한 신개념 인테리어 에어컨이다. 세련된 우드 프레임 디자인을 더해 액자나 예술작품과 같은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을 한다. 설치 시 노출되는 배관을 가릴 수 있는 배관커버도 함께 제공한다. 고객은 취향에 따라 나만의 액자, 명화, 명상 등 다양한 테마의 커버 스크린을 고를 수 있다. LG씽큐 앱 내 나만의 액자 메뉴에서 가족사진 등 최대 20장의 사진을 10초에서 5분까지 선택한 간격으로 바꿀 수 있다. 명상 테마를 고르면 차분한 느낌의 영상과 함께 하단 스피커에서 조용한 음악도 재생된다. 에어컨의 현재 상태와 에너지 모니터링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테마도 있다. 디지털 액자로만 사용 시 월 전기요금은 1000원 수준(하루 8시간 사용 기준)이다.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휴대폰의 미러링 기능으로 유튜브 등 영상을 LCD 화면으로 공유해 감상할 수도 있다.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은 기능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LG 업(UP)가전 라인업이다. 구매 후에도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에서 새로운 기능과 그림을 추가한다. NHN벅스와 협업해 다음달 중 음악을 감상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휘센 아트쿨은 미국 디자인 전문매체 ‘얀코디자인(Yanko Design)’에서 “에어컨이 아닌 액자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디자인의 제품”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최고 제품(Best of CES 2023)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예술 작품을 걸어놓은 듯한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LCD 액자형 에어컨 신제품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 (사진=LG전자)신제품은 휘센 에어컨의 차별화된 냉방 성능과 위생관리 기능도 그대로 적용했다.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냉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 모두 준수한 수준을 갖췄다. 냉방면적은 22.8㎡(7평형)이며 좌·우·아래 3방향으로 공간 전체를 냉방한다. 바람을 좌·우로 보내 사람과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하면서 집 안 전체는 시원하게 유지하는 ‘간접 바람’ 기능도 적용했다. 또 ‘자동 청정관리’ 기능으로 △필터에 서식할 수 있는 세균을 제거하는 극세필터+(1단계) △열교환기 세척(2단계) △AI건조(3단계) △UV LED 팬살균(4단계) 등 단계별로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관리한다. 신제품은 19일 오후 8시 LG전자 홈페이지의 라이브방송 ‘엘라쇼’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설치환경에 따라 288~300만원이다. 다음달 프리미엄 스탠드 에어컨 휘센 타워(18평형, 베이지)와 함께 2in1 모델로도 출시된다. LG전자는 보다 많은 고객이 휘센 아트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예술적인 디자인, 앞선 냉방 성능, 스마트한 편리함 3박자를 모두 갖춘 아트쿨 에어컨으로 고객의 더 나은 삶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9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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