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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계획도시정비 1차 회의 개최…22일 선도지구 선정 계획 발표
  • 노후계획도시정비 1차 회의 개최…22일 선도지구 선정 계획 발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외 전국 50여개 노후계획도시가 내년까지 재건축을 위한 정비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윤석열 대통령이 1월 10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송마을 5단지 아파트의 한 집을 방문해 주방 발코니의 노후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1기 신도시 아파트 단지 중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할 선도지구의 물량과 선정 게획은 다음 주 중 발표된다.국토교통부는 17일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 민간위원 위촉식 및 제1차 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특별위는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근거해 국토부 수립하는 정비 기본방침과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하는 기본계획 등을 심의하는 법정 기구다.국토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으며 정부 위원 13명, 분야별 전문가인 민간위원 16명으로 구성됐다.특위는 1차 위원회에서 특위 운영세칙을 심의하고 노후계획도시 정비와 관련한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국토부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계획·물량 및 이주단지 공급 방향을 이날 특위에 보고한다.선도지구 선정 계획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국토부-경기도-1기 신도시 단체장 간담회에서 확정된다.국토부가 내부 조사를 벌인 결과, 1기 신도시를 제외한 전국 50여개 노후계획도시가 내년까지 정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노후계획도시 정비에 대한 지자체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국토부는 올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려는 부산, 인천, 경기 안산·용인, 대전 등을 방문해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다.다음 달 중에는 국토부와 광역·기초지자체 간 협의체를 구성한다. 이는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 지역 의견을 수렴해 정기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채널이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정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신속하면서도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래도시 펀드 등 지금까지 발표된 지원 방안 외에도 추가적인 지원책을 발굴해 노후계획도시가 성공적으로 정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
2024.05.17 I 박경훈 기자
"우리집만 안 올라"…집값 '신고가' 와닿지 않는 이유는?
  • "우리집만 안 올라"…집값 '신고가' 와닿지 않는 이유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강남, 강북 할 것 없이 서울 곳곳에서 신고가가 속출 하는 가운데, 같은 구 내에서도 팔릴 곳만 팔리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기존에는 서울 내에서 강남과 강북 등 특정 구를 위주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면 이제는 같은 지역 내에서도 이웃 단지 간 가격 격차가 벌어지며 ‘국지적 양극화’로 변형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전문가들은 고금리발 침체가 지속된데에다 정비사업 등도 제동이 걸리며 일명 ‘상급지 갈아타기’가 어려워지자, 같은 지역 내에서도 더 입지가 좋고 교육환경이 용이한 곳으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발생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17일 부동산 업계 및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해보면 지난 13일 기준으로 서울은 전주 대비 아파트 매맷값이 0.03% 오르며 상승폭이 유지됐다. 평균적으로 상승폭은 유지되고 있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각 지역별 혼조세가 뚜렷히 나타나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 신고가 거래가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성북구다. 지난달만 12건이 손바뀜해 3월(4건)보다 3배 늘었다. 또 중랑구(6건→10건) 영등포구(10건→14건) 노원구(6건→8건) 등에서도 신고가를 기록한 단지가 증가한 가운데 강남 뿐 아니라 강북 지역도 저리 대출 등을 활용한 거래가 소폭 늘면서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이 같은 신고가 현상은 같은 구 내에서도 일부 단지에 국한돼 있어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가격 격차가 더 벌어지는 ‘국지적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실제 신고가가 가장 많이 나온 성북구 정릉동의 청구 아파트는 전용면적 83㎡ 기준 지난달 5억8000만원에 거래됐는데 2019년 10월 종전 최고가(3억2500만원)를 5년 만에 경신했다. 반면 성북구 돈암동 돈암풍림은 전용면적 107㎡ 기준 지난해 8월 5억 7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올해 2월 5억 2000만원에 거래가 됐지만 거래가 취소됐다. 이 단지는 지난 2022년 2월 6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거래희망가격 격차 좁혀지지 않는 관망세 속에서 중저가 외곽 구축 대비 선호지역 단지의 경우 매도 희망가격 하락하지 않고 일부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혼조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비슷한 지역의 옆 단지가 신고가로 팔리다 보니 인근 지역 단지들도 호가를 높게 부르지만 살려는 사람은 없어 적체 현상을 부추기고 있단 분석도 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만 봐도 이미 서울 내에서도 강남, 강북 간 양극화는 너무 심해져 이동이 불가능해 진 수준인데다 재개발 재건축도 전망이 좋지 않다보니 차라리 지역 내 상급지로 갈아타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라며 “같은 지역 내에서도 길 건너면 동이 바뀌고 학교가 가깝고 말고 등 당장 삶의 질이 달라져 이런 측면에서 같은 지역에서도 팔릴 곳만 팔리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인근 단지에서 신고가가 나왔는데 우리 단지도 오르지 않을까해 호가만 높게 불리고 팔리지 않으며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현상도 동시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5.17 I 박지애 기자
"수억원 분담금에 임대소득 잃어"…정비사업 반대 이유
  • "수억원 분담금에 임대소득 잃어"…정비사업 반대 이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사업지 내에서 주민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높은 공사비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분담금 부담에 정비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진 데 더해 상가, 임대사업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표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갈등을 겪는 사업지가 많아지자 인허가권자인 서울시나 입안권자인 구청도 일정 비율 이상의 주민이 정비사업 반대 의사를 전하면 신통기획 입안을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신통기획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지역이 많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서울시내 빌라 밀집지역 전경.(사진=연합뉴스)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 주택공급정책 중 하나인 신통기획 사업지 곳곳에서 주민 반대가 일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28번지 일대 신통기획을 추진하려던 추진위원회 측은 반대 동의율이 30%가량 집계되면서 신통기획을 접기로 했다. 반대 비율이 높은 지역을 제외하고 구역계를 44번지 일대로 줄여 재추진하려 했지만, 이 마저도 반대하는 주민이 15% 가량 된다.연희동 28번지 일대 재개발 추진 준비위원회 측은 “지난 2월 3일 제2차 주민설명회까지 개최하여 향후 반대가 심한 지역을 배제해서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으나, 더 이상 신속통합으로 재개발을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울 곳곳에서 정비사업 반대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먼저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사업지 내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반대 목소리가 가장 큰 주민들은 상가나 임대 사업을 하는 다가구 주택 소유주들이다.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는 A씨는 “40년 이상 하숙집을 운영하면서 살고 있는데 갑자기 작년부터 재개발 이야기가 나왔다”면서 “몇 년이 걸릴지 얼마가 들지도 모르니 당연히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역시 반대 요건인 30%에 가까운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337-8 일대 주민들이 모인 신속통합기획저지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달 서대문구청에 신통기획 해제신청서를 접수했다. 또 구로구 가리봉동 115번지 일대는 20%에 가까운 토지등소유주가 구청에 반대 의사를 전했고, 동대문구 전농15구역 역시 신통기획 반대 의사를 밝힌 주민들이 구청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투기 세력 유입에 따른 우려도 있다. 투기 세력이 원룸 등 소형 주택을 구입한 뒤 정비사업 추진을 주도해 가격을 올리고, 사업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차익을 실현하고 떠나버린다는 것이다. 서초구 반포1동 3구역 신통기획에 반대하는 주민 60여 명은 “투기세력이 활개치면서 곳곳에서 투기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서울시에 해당 지역을 후보지에서 제외하라고 요청한 바 있다. 원자잿값과 인건비가 오르면서 공사비가 뛰어 사업성이 악화한 점도 악재다. 재개발·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 당시 조합이 제시하는 공사비(3.3㎡ 기준)가 최근 900만원대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2019년 신통기획의 전신인 도시건축혁신 공공기획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5단지는 전용 84㎡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약 5억원의 분담금을 추가로 내야 해 진통 끝에 결국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내년 초 시공사 재선정에 나설 계획이다.신통기획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자 서울시도 명확한 입안 재검토 방안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올 초 반대 비율이 높아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한 곳의 입안 재검토를 할 수 있게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변경했다. 토지 등 소유자 20% 이상, 공공재개발 단독 시행 방식은 25% 이상이 반대하면 입안 재검토가 진행될 수 있다. 입안권자인 구청장이 해당 지역의 현황, 주민동향, 정비 필요성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취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주민간 갈등이 있는 신통기획 대상지 중 해제 구역이 더 나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신통기획 추진시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용적률 인센티브 등의 장점이 있지만, 토지등소유주 간 갈등이나 공사비 상승 등을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모아주택이나 신통기획은 지자체에서 용적률 혜택을 주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공사비 상승에 따른 추가 분담금이나 정비사업지 내의 이해당사자 간 갈등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면서 “건축비가 내려갈 일도 없고 분담금을 많이 부담하려는 의지를 가진 주민도 많지 않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4.05.17 I 이윤화 기자
신생아 살해 후 분리수거장에 유기한 친모…항소심서 징역 5년
  • 신생아 살해 후 분리수거장에 유기한 친모…항소심서 징역 5년
  • 생후 사흘된 딸을 살해한 후 분리수거장에 유기한 친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생후 사흘된 딸을 살해한 후 분리수거장에 유기한 친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16일 광주고법 형사1부(박정훈 고법판사)는 살인·시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김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동일한 징역 5년을 선고하는 대신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김 씨는 출산 이틀 뒤인 지난 2018년 4월 6일 병원에서 퇴원한 후 모텔에서 투숙하며 아기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이를 쇼핑백에 넣어 모텔에 들어갔으며 궁핍한 경제적 상태에서 양육하기 어렵다고 판단, 우는 아이를 모텔 침대 위에 고의로 뒤집어 놓고 숨지게 했다. 아울러 김 씨는 같은 날 오후 오후 숨진 아이의 시신을 자신의 아파트로 가져왔으며 이튿날 비닐에 넣어 냉장고에 숨겼다. 수일 뒤 아이의 시신을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넣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유기하기도 했다. 이러한 범행은 정부의 ‘미신고 영아’ 전수조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임신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남자친구와 헤어졌으며 가족 등 지인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방자치단체 조사에서 친정아버지에게 맡겼다고 주장한 그는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가족의 설득으로 범행 사실을 자수했다.
2024.05.16 I 김형일 기자
의정부시, BRT(버스중앙차로) 개선 방안 논의
  • 의정부시, BRT(버스중앙차로) 개선 방안 논의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여덟번째 열린 의정부 교통전략 회의가 고질적 난제인 중앙버스전용차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경기 의정부시는 ‘제8차 교통정책 전략회의’를 열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한 교통정책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고 16일 밝혔다.김동근 시장(왼쪽줄 앞)을 비롯한 교통정책 관련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김동근 시장과 의정부도시공사사장과 안전교통국장, 정책특보, 관련 부서장 등 10여명이 참석해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민락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운영 개선과 의정부01번 공공버스 활성화 및 을지병원 연계 버스노선 조정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시는 현재 이용율이 저조한 민락 중앙버스전용차로(BRT) 노선의 경우, 임시해제 및 장암삼거리 교차로 기하 구조 개선를 통한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또 올해 2월 개통한 의정부01번 공공버스는 활기체육공원에서 우미린아파트를 지나 장암역까지 운행 중인 준공영제 마을버스다.시는 이날 회의를 거쳐 노선 연장 등을 추진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을지대학병원 연계 노선을 일부 조정해 병원 종사자 및 이용 고객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의견을 도출했다.김동근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의 변화와 성과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의정부시 ‘교통정책 전략회의’는 당면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장단기 교통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 전문적 의견을 내는 내는 워킹그룹이다.
2024.05.16 I 정재훈 기자
정부 '부실 PF 솎아내기'에 업계 반발 "공급 생태계 붕괴"
  • 정부 '부실 PF 솎아내기'에 업계 반발 "공급 생태계 붕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부동산개발업계가 최근 금융당국에서 내놓은 ‘부동산 PF 정상화 대책’에 대해 현실을 모르는 정책이라며 혹평했다. 옥석가리기보다 수요 회복 정책이 우선이라는 주장에서다.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서 열린 긴급 간담회에서 김승배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부동산개발협회)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16일 오후 사업성 평가기준 관련 긴급 간담회를 열었고 정부의 부동산 PF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실제 사업장 사례를 기반으로 평가기준의 합리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부동산 공급 생태계 붕괴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한 개의 사업장 정리는 단순히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정상적인 타 사업장까지도 연쇄적으로 쓰러질 수 있음을 간과한 정책”이라며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좁은 시각의 정책”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 모인 개발업계 관계자들은 부동산 공급 생태계가 파괴되지 않기 위해 보완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정책으로는 ‘연대보증 단절책’을 꼽았다. 정상적인 사업장은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사업 종료 후 그 수익을 통해 회수하는 등의 정책이 동반돼야 한다는 것이다.평가요인의 합리적 조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림자 규제로 인한 인허가 지연, 건축물 유형에 따른 분양 수요의 상이함, 지역별로 다른 시장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평가는 수정돼야 한다는 의견이다.정책보완과 평가과정에 사업주체인 시행사도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부동산PF는 시행사-시공사-금융기관의 이해관계로 상호 간 계약에 의해 진행되는 신뢰 기반의 사업임에도 본질적 특성이 반영되지 못하고 시행사가 정책에서 배제됐다는 설명이다.김승배 부동산개발협회장은 “2022년 상반기부터 금리 및 공사비 상승, 자금조달의 어려움 속에서도 개발업계가 여기까지 버텨온 것은 연관산업 업체와 직원들의 생계를 위해서였다”며 “이들이 쓰러지면 민생의 한 축이 무너지고 공급 생태계가 무너지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도심 내 전월세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비아파트 주거 공급이 단절되고 여러 생활기반시설 도한 공급이 멈춘다”며 “다주택 세제 완화 등 시장 회복 정책은 해보지 않고 공급자부터 정리하겠다는 것이 시장경제 논리상 맞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2024.05.16 I 박경훈 기자
분양가 급등에도 '봄바람' 부는 서울 부동산 시장
  • 분양가 급등에도 '봄바람' 부는 서울 부동산 시장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평당(3.3㎡) 4000만원에 육박하는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서울 부동산 시장 지표 전반에서 봄바람이 불고 있다.지난 6일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8.0으로 전월보다 5.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99.6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1월부터 넉 달 연속 올라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해당 소비심리지수는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상승 국면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0월(116.0) 이후 6개월 만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울만 상승 국면을 보였다.지난해까지 꽁꽁 얼었던 서울 부동산 시장 해빙은 거래량에서도 보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0만 240건이다. 직전 지난해 4분기 8만 1266건 대비 23.3% 늘어난 규모다. 특히 서울은 1분기에만 9016건의 거래가 성사됐다. 지난해 4분기 5834건과 비교해 무려 54.5%나 폭증한 것이다.이에 맞춰 서울 집값도 상승전환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한 달 전보다 0.05% 내렸다. 하지만 서울(0.00%→0.09%)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상승 전환이다.집값 상승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주도했다. 성동구는 평균 0.25%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용산구(0.22%), 마포구(0.21%), 서초구(0.20%), 송파구(0.20%), 광진구(0.13%) 등도 서울 상승폭을 크게 웃돌았다.이같은 수치는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급등 나온 거라 더 주목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이날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3.3㎡ 분양가는 3890만 9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6.75%나 급증한 숫자로 서울에서 30평대 민간 아파트 분양을 받으려면 약 11억 65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뜻이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내·주택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매매거래는 한산한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서울 주요 지역, 선호 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거래가 발생했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개통 등 교통 호재 영향을 받는 수도권 일부 지역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024.05.16 I 박경훈 기자
HL D&I한라, 주거브랜드 에피트 전속모델에 임시완씨
  • HL D&I한라, 주거브랜드 에피트 전속모델에 임시완씨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배우 임시완씨가 HL D&I(014790)한라의 새로운 주거브랜드 ‘에피트’ 광고 모델로 선정됐다.HL D&I한라는 이달부터 2개월간 TV(지상파, 케이블)와 온라인에 ‘아파트의 새이름, 에피트’의 콘셉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에피트 광고는 ‘아파트의 오래된 생각을 지우고, 생각의 방향을 바꾸고, 새로운 생각을 세우겠다’는 문구처럼 주거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에피트 광고는 △아파트의 새이름 런칭편과 △NEXT LEVEL △저소음 레인지후드 △하비 스튜디오 △내일을 내다보는 아파트까지 총 5편으로 제작됐으며, 런칭편과 NEXT LEVEL은 TV 매체(지상파·CATV)에 송출되고, 멀티 3편은 온라인 매체 중심으로 방영될 예정이다.HL D&I한라는 신규 브랜드 런칭과 함께 다양한 에피트 상품 특화 아이템을 개발했다. 에피트의 아이덴티티가 느껴지는 외관 특화부터 페르소나 설계 등 내부 인테리어 특화, Club EFETE 등 커뮤니티 특화까지 혁신적인 상품을 내놓는다.특히 실제 고객이 경험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의 특장점을 담은 ‘EFETE CARE’도 함께 선보인다. 금번 에피트 광고에는 ‘저소음 레인지후드’, ‘하비 스튜디오’, ‘안전 중심의 바닥신호등’, ‘전기차 제연주차장’ 등 에피트의 상품적 특장점들이 담겨져 있다.HL D&I한라는 에피트 전속모델로 배우 임시완씨를 선정했다. HL D&I한라 관계자는 “배우 임시완의 젊고, 바르고, 참신한 이미지가 빛나는 삶을 완성하는 고품격 라이프 라는 ‘에피트’ 브랜드 철학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L D&I한라의 새로운 주거 브랜드 ‘에피트’는 이천 부발, 용인 금어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업성이 우수한 서울, 수도권 프로젝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2024.05.16 I 전재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전셋값은 52주째↑
  • 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전셋값은 52주째↑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3% 오르며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전셋값은 0.07% 올라 52주째 오름세를 기록했다.12일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앞. (사진=연합뉴스)16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둘째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0.03% 오르며 8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시장은 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따른 거래 관망세 가운데, 선호지역·단지 위주로 저점인식에 따른 간헐적 거래가 발생해 매물적체에도 불구 매도희망가격 수준이 유지되는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서울 집값의 풍향계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자치구별로는 강남(0.08%→0.06%), 서초(0.07%→0.05%), 송파(0.05%→0.04%) 등 일제히 축소됐다.같은 기간 성동구(0.09%), 양천구(0.05%), 동작구(0.05%), 영등포구(0.05%), 성동구(0.09%) 등은 상승했고, 도봉구(-0.03%), 강북구(-0.01%) 등은 하락했다.이와 함께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7% 오르며 52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09%) 대비 0.02%p(포인트) 축소됐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수요 꾸준하고 매물 부족현상을 보이며 상승세가 지속 중”이라며 “일부단지는 최근 높아진 전세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거래 주춤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 보면, 중구(0.15%), 은평구(0.15%), 노원구(0.13%), 동작구(0.12%), 성북구(0.12%), 서초구(0.08%)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한편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02%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
2024.05.16 I 박경훈 기자
집값 5개월째 떨어졌지만…서울, 상승전환
  • 집값 5개월째 떨어졌지만…서울, 상승전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전국 집값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은 상승전환했다.2024년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한 달 전보다 0.05% 내렸다. 전월(-0.12%) 대비 하락폭도 줄었다.수도권(-0.11%→-0.01%)은 하락폭이 대폭 줄었다. 지방(-0.13%→-0.09%) 역시 하락폭 축소됐다. 서울(0.00%→0.09%)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서울 강남지역을 보면 서초구(0.20%)는 반포·잠원동 선호단지 위주로, 송파구(0.20%)는 잠실·신천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하는 등 강남지역이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강북지역은 성동구(0.25%)가 금호·행당·옥수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용산구(0.22%)는 이촌·보광동 구축 위주로, 마포구(0.21%)는 염리·대흥동 선호단지 위주로, 광진구(0.13%)는 광장·자양·구의동 위주로 상승하면서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경기도는 0.07%, 인천은 0.05% 내렸지만 두 지역 모두 전월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전국 전세가격은 0.07% 올라 전월(0.0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9%→0.21%)은 상승폭이 커졌고, 서울(0.19%→0.18%)은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0.08%→-0.06%)은 하락폭이 축소됐다.동작구(0.34%)는 사당·흑석동 위주로, 양천구(0.20%)는 목·신월동 소형 규모 위주로, 영등포구(0.20%)는 당산동5가·신길동 위주로, 구로구(0.19%)는 항·고척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39%)가 금호동3가·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36%)는 장안·전농동 위주로, 노원구(0.35%)는 월계·중계동 역세권 소형 규모 위주로, 용산구(0.34%)는 한강로3가·산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전국 월세가격은 0.08% 올라 전월(0.09%)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16%→0.17%)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울(0.15%→0.14%)과 지방(0.03%→0.01%)은 상승폭이 축소됐다.한국부동산원은 “대내·외 주택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매매거래는 한산한 관망세가 유지되고, 전·월세 수요는 꾸준한 상황”이라며 “매매는 서울 주요지역·선호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GTX-A 개통 등 교통호재의 영향을 받는 수도권 일부 지역의 상승으로 지난달 대비 가격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2024.05.16 I 박경훈 기자
경실련 “임대주택 84% 비싸게 사들여”…LH “공급 안정화 위해”
  • 경실련 “임대주택 84% 비싸게 사들여”…LH “공급 안정화 위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도시주택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임대주택 매입 비용이 기존주택이 아닌 신축을 구매하는 방식에만 치우쳐 약 1조 원 이상의 세금이 낭비됐다는 시민단체 주장에 대해 LH는 “주택품질 향상과 안정적으로 도심지 내 임대주택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반박 입장을 내놨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열린 최근 3년간 SH·GH·LH 매입임대 현황 분석결과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피케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2021~2023년 3사 매입임대주택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3사가 3년 동안 임대주택 매입에 사용한 총금액은 △2021년 6조 8650억 △2022년 4조 7285억 △2023년 2조 1447억 원으로 모두 13조 7382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 중 서울·경기 지역 주택 매입에 투입된 비용은 9조 2965억 원이다.특히 경실련은 3사가 서울·경기 지역에서만 ‘약정매입’ 방식(민간 건축 주택을 사전에 약정을 체결하고 준공 후 사들이는 방식)으로 7조 7802억 원, ‘기존주택매입’ 방식(건설이 완료된 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는 1조 5163억 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약정매입으로 주택을 사들이는 비율이 84%에 달하는 것이다.경실련은 민간업자의 토지 매입비용 및 건축비 거품 등이 가격에 반영되는 약정매입 방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비용 낭비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경실련은 “약정매입 주택을 비싸게 매입한 이유는 부동산시장 변동을 예측하지 못하고 토지를 비싸게 매입했고 공사비가 커졌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는 세금으로 업자들의 이익을 보전해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LH는 “신축 매입약정 사업은 사전 설계검토, 시공 단계별 품질점검 등 주택품질 향상을 위해 LH가 사전 주문을 통해 도심지 내 임대주택을 확보하는 방식”이라며 “매입임대주택 물량의 선제적·안정적 확보를 위해 LH는 정부정책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이어 “신축 매입약정 사업의 가격은 공사비 등을 기초로 산정되는 것이 아니라 관련 법령에 따라 감정평가 금액으로 산정되고 있으며, 이는 LH·SH·GH 3개 기관이 모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또한 각 기관이 매입한 주택의 입지여건(교통, 생활편의시설, 교육여건 등) 및 주택여건(아파트, 오피스텔 등 건물유형, 주택면적 등)에 따라 감정평가 금액은 달라질 수 있어, 기관 간 단순 평균 매입가격 비교는 적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특히 경실련의 공공의 우선매수권을 활용하여 전세사기주택 적극 매입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LH는 기존 주택 매입 실적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서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의 경우 특별법에 따라 경·공매방식을 통해 피해주택을 매입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아직 경 공매 유예 등 경 공매가 본격화되지 않아 일부 실적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향후 경 공매가 본격화되면 더 많이 매입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6 I 박지애 기자
파손차 반 이상 외제차...경비원 대리주차 사고 ‘억대 손배소’ 시작
  • 파손차 반 이상 외제차...경비원 대리주차 사고 ‘억대 손배소’ 시작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서울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의 차를 대리 주차하다 발생한 12중 추돌 사고와 관련해 차량 주인과 운전자인 경비원이 자동차 제조사 등을 상대로 2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사고 당시 주차된 차량 11대 중 절반 이상은 고가의 외제차로, 수천만원 이상의 수리비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지난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공유오피스에서 하종선 변호사가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 벤츠를 대리주차하던 중 차량 12대를 들이받은 사고와 관련해 벤츠 본사 등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차주 A씨(54)와 경비원 B씨(77) 측 법률대리인 하종선 변호사(법률사무소 나루)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벤츠 독일 본사와 한국 현지 법인인 벤츠코리아, 공식 판매대리점인 한성자동차 등을 상대로 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밝혔다.이들은 지난달 22일 오전 8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중 주차된 A씨의 차량을 B씨가 옮기다가 급발진 추정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B씨가 운전한 차량은 2021년식 벤츠 GLC 300e 모델로, 뒤로 한차례 돌진한 뒤 다시 앞으로 돌진하며 주차된 10여대의 차량을 들이받았다.이들은 “B씨가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자동차는 멈추지 않고 굉음을 내며 돌진했다”며 “급발진 의심 사고로 인해 카니발, 산타페, BMW 등 10여대의 차량을 충격했다”고 전했다.이어 △자동차 전자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결함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인 가속제압장치(ASS) 미장착으로 인한 설계의 결함 △충돌 방지를 위한 자동긴급제동장치(AEB)가 작동하지 않은 결함 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브레이크페달을 밟았을 때 최대한의 제동력을 발휘하는 BA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점, △변속레버를 건드리지 않았음에도 전자식 자동변속장치가 ‘후진’에서 ‘전진’으로 변화한 점 등을 결함으로 꼽았다.소장에 따르면, 당시 사고로 파손된 차량은 A씨의 차량을 포함해 총 11대로 카니발, 산타페, BMW, 테슬라 등이다. 절반 이상은 고가의 외제차였다. A씨와 B씨가 차량 수리비로 청구한 일부 금액만 6000만원이다.하 변호사는 “이 사고로 인해 A씨는 무릎 부위가 다치는 등 전치 3주 정도의 상해를 입었고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의 고통을 겪고 있다”며 “A씨는 직장 상실 및 치료비, 위자료, 등 1억원을, B씨는 차량 수리비 등 1억원 등을 청구한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2일 B씨는 이번 사고 관련 기자회견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살살 운전하던 중 차가 쏜살같이 ‘쾅쾅’하면서 여러 대를 들이받고 멈췄다. 분명히 급발진”이라며 “정말 억울하고 참담하다. 꼭 진실을 밝혀달라”고 눈물을 보였다.
2024.05.16 I 김혜선 기자
국평 10억 넘다니…서울 평당 분양가 '4000만원 시대' 눈앞
  • 국평 10억 넘다니…서울 평당 분양가 '4000만원 시대' 눈앞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민간 아파트 3.3㎡당 분양 가격이 39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사진=연합뉴스)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4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 간 ㎡당 평균 분양 가격(공급 면적 기준)은 117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149만8000원) 대비 2.36%, 전년 동월 대비 26.75% 증가한 수치로, 최근 1년간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이를 3.3㎡(평) 기준으로 다시 환산하면 서울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무려 3884만1000원에 달했다. 서울에서 30평대 민간 아파트 분양을 받으려면 약 11억65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뜻이다.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 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 가격을 의미한다.3.3㎡당 서울 아파트 분양가를 면적별로 보면 △60㎡ 이하 3859만200원 △60㎡ 초과~85㎡ 이하 3729만원 △85㎡ 초과~102㎡ 이하 4116만4200원 △102㎡ 초과 4540만8000원으로,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평형부터는 3.3㎡당 분양가가 4000만원을 넘어섰다.이외에도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의 경우 ㎡당 789만원(3.3㎡당 2603만7000원)으로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18.04% 올랐다. 다만 인천과 경기지역의 ㎡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551만2000원(3.3㎡당 1818만9600원), 638만9000원(3.3㎡당 2108만3700원)으로, 서울 평균 분양가의 약 절반 수준에 그쳤다.4월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자료=HUG)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638만3000원(3.3㎡당 2106만3900원)으로 전월 대비 1.14%, 전년 동월 대비 26.42%증가했다. 또 기타 지방은 441만8000원(3.3㎡당 1457만9400원)으로 전월 대비 0.26%, 전년 동월 대비 10.46% 증가했다.이를 모두 합친 전국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568만3000원(3.3㎡당 1875만3900원)으로 전월 대비 0.89%, 전년 동월 대비 17.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HUG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7847가구로 전년 동월(9243가구)대비 93% 증가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신규 분양세대수는 총 7428가구였으며, 이중 서울에는 총 114가구가 분양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5598가구, 기타지방은 4821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2024.05.16 I 박경훈 기자
대전 최대 산업단지 대덕에 들어서는 신규 단지는?
  • 대전 최대 산업단지 대덕에 들어서는 신규 단지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대전산업단지와 대전벤처협동화 단지 등 대전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가 밀집된 대덕구에 오랜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쌍용 더 플래티넘 NATURE 조감도(사진=쌍용건설)쌍용건설은 6월 중 대전광역시 대덕구 읍내동 일원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NATURE’를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745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는 조합원분 410가구를 제외한 △59㎡A 47가구 △59㎡B 222가구 △74㎡ 12가구 △84㎡ 54가구 등 전가구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3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대전 대덕구는 2024년 3월 기준으로 아파트 총 4만2524채 중 87.1%가 10년 이상 경과했고, 이중 20년이 넘은 아파트는 4채 중 3채인 75.2%(3만1968가구)에 달한다.최근 10년간 공급된 아파트가 800가구가 채 안 되기 때문에 오랜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도 갖췄다.이 아파트가 들어설 읍내동은 인근에 대전 제1·2 일반산업단지와 평촌 중소기업단지, 대전벤처협동화단지 등 대전을 대표하는 최대규모의 산업단지가 밀집돼 있어 이 곳으로 출퇴근하는 약 2만 5000 명 직장인들의 직주근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대전의 명산인 계족산과 한밭수목원, 송촌체육공원 등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숲세권이면서도 단지 앞에 11개의 버스 노선이 연결될 정도로 대전에서도 손 꼽히는 대중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사업지 인근에는 대덕구청 이전(2026년 예정)과 함께 약 1500가구가 들어설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약 1600여 가구 규모의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될 계획으로 향후 대덕구를 대표하는 주거지로 발전 가능성도 높다.‘쌍용 더 플래티넘 NATURE’ 단지는 세련된 커튼월 룩 외관을 적용하고, 각 가구에는 팬트리와 광폭 드레스 룸 등 특화설계도 도입한다.쌍용건설 분양 관계자는 “쌍용 더 플래티넘 NATURE는 대전 최대 규모 산업단지 인근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직주근접형 새 아파트”라며 “최근 아파트 선택시 가장 선호하는 숲세권에 교통과 생활 인프라까지 잘 갖추고 있어 인근의 고소득 산업단지 근무자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2024.05.16 I 박지애 기자
뚝섬한강공원에 역대 최대 규모 '서울형 키즈카페' 오픈
  • 뚝섬한강공원에 역대 최대 규모 '서울형 키즈카페' 오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뚝섬한강공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공공형 실내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가 문을 연다.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뚝섬 자벌레점 전경 (사진=서울시)서울시는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2층에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뚝섬 자벌레점(꿈틀나루)’ 조성을 완료하고, 오는 16일 개관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꿈틀나루’는 연면적 891㎡, 놀이공간 430㎡ 규모로 서울형 키즈카페 중에서도 가장 크다.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뚝섬 자벌레 2층에 조성돼 놀러 온 아이와 보호자가 자연 속에서 놀면서 힐링할 수 있다. 꿈틀나루는 한강을 콘셉트로 △꿈틀나루를 소개하는 공간 ‘탐색스토리’ △한강을 모험하는 ‘모험의 배, 나루호’ △다양한 신체 놀이를 즐기는 ‘넘실넘실 물결위로’ △다양한 재료·색에 대해 체험하는 예술창작 놀이공간 ‘알록달록 미로정원’ △디지털 미디어 놀이공간 ‘변신, 자벌레와 친구들’ △영유아 아이들이 촉감놀이를 할 수 있는 ‘꿈틀꿈틀 자벌레 정원’ 등 6개 구역으로 구성된다.‘꿈틀나루’는 화요일~금요일(09:30~17:30) 총 3회, 토요일~일요일은(09:30~20:00) 총 5회 운영된다. 이용을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우리동네키움포털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이용 대상은 0세~6세의 영유아와 아동이고,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별도의 식음료는 판매하지 않는다.한편 아이들과 양육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는 현재 시립 1호점(동작 가족플라자 내), 시립 목동점(양천 키움센터 내), 중곡3동점 등 시설마다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놀이공간으로 서울 전역에 74개소가 운영 중이다.서울시는 올해도 다양한 콘셉트의 ‘서울형 키즈카페’를 연내 총 130개소 확대 개관할 예정이며 특히 키움센터, 종교시설, 아파트단지, 폐원 어린이집 등 생활 근거리에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계절에 상관없이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서울 곳곳에 ‘서울형 키즈카페’를 설치하고있다“며 ”한강공원 최초의 서울형 키즈카페인 ‘뚝섬 자벌레점’은 한강과 어우러진 이색 공간으로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16 I 이배운 기자
1분기 부동산 거래량 9.8% 증가…"아파트 거래가 반등 이끌어"
  • 1분기 부동산 거래량 9.8% 증가…"아파트 거래가 반등 이끌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해 2분기 이후 2개 분기 연속 하락했던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 및 거래금액이 올해 1분기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와 공장·창고 등(집합) 유형이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부동산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1분기 부동산 거래량 전분기 대비 9.8% 증가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5월 2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4년 1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25만 7204건으로 2023년 4분기 거래량인 23만 4312건과 비교해 9.8% 가량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24만 4252건)와 비교해서도 5.3% 상승한 수치다. 거래금액의 경우 77조2065억원으로 직전분기 68조 5036억원 대비 12.7% 늘었다. 전년 동기(67조 522억원) 대비해서는 15.1% 오른 수준이다.각 유형별 매매량은 공장·창고 등(집합)이 지난해 4분기 대비 24.7% 늘어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이어서 아파트(23.3%), 토지(4%), 상업·업무용 빌딩(3.7%), 오피스텔(3.3%), 연립·다세대(1%)가 직전분기 보다 증가했다. 반면, 상가·사무실(5.8%), 단독·다가구(3.3%), 공장·창고 등(일반)(1.2%)은 줄었다.거래금액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분기와 비교해 아파트가 35.4%, 공장·창고 등(집합) 23.7%, 오피스텔 9.3%, 공장·창고 등(일반) 7.7%, 상업·업무용 빌딩 7.5%, 연립·다세대 3.2% 순으로 상승했다. 이에 비해 상가·사무실은 18.6% 하락했고, 뒤이어 토지가 12.6%, 단독·다가구가 4.7%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1분기 총 아파트 거래건수는 10만 240건으로, 직전분기(8만 1266건)와 전년 동분기(8만 5130건) 대비 각각23.3%, 17.7% 올랐다. 거래금액도 39조 4510억원으로 직전분기(29조 1459억원)와 비교해 35.4% 높았고, 전년 1분기(32조 5483억원)에 비해 21.2% 상승했다.시도별로는 제주와 대전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거래량이 늘었다. 1분기에는 서울에서 9016건의 거래가 성사되며, 직전분기(5834건) 대비 가장 큰 폭의 증가율(54.5%)을 보였다. 다음으로 인천이 6530건으로 40.4%, 경기가 2만5482건으로 36.9% 상승하며 수도권의 상승이 돋보였다. 뒤이어 울산 2988건 24.3%, 광주와 전북이 각각 3576건, 4466건으로 19.5%, 대구가 5609건으로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충남, 강원, 충북, 경북, 전남, 경남이 전분기 대비 10%대의 증가세를 보였다.서울은 거래량과 함께 거래금액도 늘었다. 지난해 4분기 6조 911억원에서 61.2% 증가한 9조 819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인천이 1조 6758억원에서 45.9% 증가한 2조 44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서 경기가 44.5% 증가한 12조1527억원, 울산(29%, 9133억원), 전북(28.6%, 9006억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충남(1조 1774억원)과 광주(1조 25억원)는 22.7% 증가했다. 이 외에 대구, 충북, 경북, 경남, 전남, 강원, 세종, 부산 순으로 1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가·사무실 거래량 감소…오피스텔은 소폭 상승상승 흐름을 보인 아파트와 달리, 상가·사무실은 지난 분기 대비해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거래량은 9651건으로 작년 4분기1만 249건에서 5.8%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거래금액도 3조 5104억원으로 직전분기(4조 3137억원) 대비 18.6% 하락했다.1분기 전국에서 거래된 오피스텔 거래량은 6990건으로 6764건을 기록한 전년도 4분기와 비교해 3.3%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은 직전분기(1조 3333억원) 대비 9.3% 늘어난 1조 4567억원으로 확인됐다.전국 17개 시도 중 총 8곳에서 전분기 대비 거래량이 하락한 반면 9개 지역에서는 상승하며 지역별로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전남이 64.2% 줄어든 76건, 세종이 57.6% 감소한 28건을 기록했으며, 울산과 충북도 각각 28%, 21.7% 하락했다. 다만 세종의 경우 전년 동기(9건, 11억원)와 비교하면 각각 211.1%, 147.1% 상승하며 크게 오른 수준이다. 이외에 부산, 광주, 경북, 충남 순으로 총 8개 지역에서 직전 분기 대비 거래량이 줄어들었다.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하락세를 보였던 부동산 시장이 올해 1분기 반등했다“며 “다만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단기적 시장 변화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2024년 1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마켓 리포트는 부동산플래닛 모바일 앱 및 공식 홈페이지 내 부동산 인사이드-마켓 리포트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5.16 I 이윤화 기자
진성준 "대통령실, '저출생수석비서관실' 설치 환영"
  • 진성준 "대통령실, '저출생수석비서관실' 설치 환영"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계획에 이은 ‘저출생수석비서관실’ 신설 지시를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총선 공약으로 제안한 각종 저출생 대책을 오는 제22대 국회에서 입법으로 추진한다고 역설했다.박찬대(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밝은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진 정책위의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고령화 문제 대응을 위해서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는 방침에 이어서 대통령실에 저출생수석비서관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환영한다”며 “조금 늦었지만 이제라도 초저출생 인구 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정부가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이어 “민주당도 지난 총선 핵심 공약으로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저출생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고,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지난 ‘영수회담’에서도 ‘인구위기대응부’를 신설해서 인구 문제에 대해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면서 “부처만 신설한다고 인구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민주당이 제안한 패키지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우리 아이 보듬주택’이라고 하는 정책 공약을 한 바 있다. 아이 둘을 낳으면 24평, 아이 셋을 낳으면 33평 분양전환 공공아파트를 공급하자는 정책”이라며 “‘결혼·출산·양육 드림 패키지’도 제안한 바 있다. 결혼을 하면 1억원을 신혼부부에게 대출해주고 자녀 수에 따라 원리금을 면제해 주자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그것만으론 부족해서 ‘우리 아이 키움 카드’와 ‘우리 아이 자립 펀드’를 통해서 출생 시부터 만 18세가 될 때까지 매월 ‘아동 기본소득’으로 지급해서 ‘출생 기본소득’ 1억원을 마련해주자는 정책 제안”이라며 “이를 위한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민주당은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던 저출생 대책을 제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입법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전세사기 피해 심각성을 재차 언급하며 “전세사기를 당한 것이 어찌 청년의 책임인가. 사회적 재난이라고 하는 점을 인식했기 때문에 전세사기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처리된 것”이라며 “그런데 그것이 부족해 추가로 보완 입법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 그게 바로 ‘선구제 후환수’ 제도”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부의돼 있다.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며 “대통령이 ‘덜렁덜렁 전세 계약을 한 탓’이라고 하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엄중하게 질책하고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5.16 I 김범준 기자
연 152만원 절감…네이버페이, 주담대 비교 취급액 1조 돌파
  • 연 152만원 절감…네이버페이, 주담대 비교 취급액 1조 돌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를 이용해 저렴한 금리로 갈아타거나, 보다 낮은 금리로 신규 실행한 총 취급액이 출시 4개월간 1조원을 돌파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한 취급액은 90%에 달하며, 연간 약 650만원의 이자를 절감한 사례도 있었다.16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대환 인프라가 시작된 1월부터 4월까지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순 이용자 수는 약 9만명이며, 금액으로는 총 약 17.5조원에 달한다. 이 중 80%인 약 14조원의 대출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더 낮은 금리의 상품이 추천됐다. 그대로 갈아타기가 실행 되었다면, 대출 잔여기간 15년을 기준으로 이용자 1명 당 평균 연간 약 152만원을 아끼게 된다.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더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갈아타기를 실행한 이용자 중, 기존 연 5.54%에서 연 3.57%로 금리를 낮추고, 이자비용으로는 연간 약 650만원을 절감한 사례도 나타났다.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함께 시작된 ‘주택담보대출 새로받기’ 서비스의 4개월 간 순 이용자수는 약 14만명이다. 해당 이용자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신규 조회한 부동산의 평균 시세는 약 6억 1천만원으로, 평균 신청 대출한도는 약 3억 8000만원, 평균 금리는 연 3.78%다.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매물 확인하고 대출 신청특히, 네이버페이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신규 신청한 사례의 47%는 네이버페이의 부동산 매물탐색과 조회서비스를 통해 대출 신청까지 이어진 경우였다.이들은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아파트 매물을 확인하고, 필요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금융사 별 금리 한도를 비교해 본 후 신청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업계 최다 수준의 1금융권 금융사와 제휴되어 있으며, 상반기 중에는 은행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사와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제휴된 금융사는 케이뱅크, 하나은행, 광주은행, BNK부산은행, SC제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교보생명, 삼성화재 등 11개다. ‘주택담보대출 새로받기’ 제휴사는 케이뱅크, 하나은행, 광주은행, BNK부산은행, SC제일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교보생명, 삼성화재 등 9개 금융사다.상반기 전세자금 대출 새로받기 시작상반기 중에는 네이버페이를 통해 대출비교가 가능한 상품군이 확대된다. 지난 1월 출시된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이어 신규 비교가 가능한 ‘전세자금대출 새로받기’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네이버페이 대출서비스 김태경 리더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잔액이 크고 기간이 길어 금리 비교의 효과가 큰 만큼,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하고 있거나 신규 대출이 필요한 경우 네이버페이와 같은 플랫폼에서 비교해보는 것이 유리하다“며, ”앞으로도 대출이 필요한 사용자들이 네이버페이를 통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16 I 김현아 기자
“연로한 부모” 호소에도 징역 8년, 싱가포르서 성폭행 시도한 한국男
  • “연로한 부모” 호소에도 징역 8년, 싱가포르서 성폭행 시도한 한국男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싱가포르에서 아파트 이웃에 성폭행을 시도한 50대 한국인 남성에 8년 4개월반의 징역형이 선고됐다.(사진=게티이미지)16일 CNA방송 등 싱가포르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싱가포르 고등법원은 지난 13일 아파트 수영장에서 여성 주민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한국인 A씨에 8년 4개월 반의 징역형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2년 9월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 수영장 이웃을 성폭행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일에 수영장에서 잠든 스웨덴 국적의 이웃 B씨(20대)를 목격했다. 당시 B씨도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가 남자친구와 통화하기 위해 잠시 수영장에 들렀는데, 그 자리에서 잠들고 말았다.A씨는 B씨를 약 30분간 지켜보다가 조금씩 그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B씨가 깨어나지 않자 그는 B씨의 옷을 벗기고 성폭행을 시도했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B씨가 놀라 “그만 두라”고 여러 차례 말했지만 A씨는 물러나지 않았고, B씨는 격렬한 저항 끝에 A씨에게 벗어날 수 있었다.놀란 B씨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소지품을 챙겨 자리를 떠났고, 그 과정에서 A씨가 벗어둔 반바지를 함께 챙겼다. A씨는 다른 바지를 입고 다시 수영장으로 돌아와 B씨의 행방을 찾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행적은 아파트 내 폐쇄회로(CC)TV에 일부 담겼다.B씨는 오전에 정신을 차린 뒤 친구들에게 울며 상황을 설명했고,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싱가포르 검찰은 “젊은 여성이 안전하고 안전하다고 느껴야 할 곳에서 성폭행을 당한 것은 비극적”이라며 징역 8~9년형과 함께 태형 대신 징역 4개월반을 추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A씨는 50세가 넘어 싱가포르의 태형이 적용되지 않는다.A씨의 변호인은 “A씨가 깊은 후회 중이며 자신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연로하신 부모님을 뵙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호소했다. A씨의 변호인단은 5년 4개월 형을 요청했지만, 싱가포르 법원은 이보다 더 높은 형량을 내렸다.싱가포르에서는 성폭행이 미수에 그쳤을지라도 최대 20년 징역형과 벌금형, 태형 등이 내려질 수 있다.
2024.05.16 I 김혜선 기자
김대호가 ‘2억’에 산 판자촌 집, 재개발 시동…신축 아파트 되나
  • 김대호가 ‘2억’에 산 판자촌 집, 재개발 시동…신축 아파트 되나
  • 사진=MBC 유튜브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서울 내 마지막 달동네로 알려진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 일대가 재개발될 전망이다. 해당 마을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김대호 아나운서가 자택을 구입한 곳으로 화제를 모았다.16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홍제동 개미마을을 비롯해 홍제4재개발 해제구역 및 공공재개발에서 탈락한 문화마을 일대를 통합해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달 토지주를 대상으로 신기획 후보지 동의서를 교부한 데 이어 최근 주민 설명회도 진행했다.개미마을은 70여 년 전 6·25전쟁 당시 피란민이 모여들며 형성된 판자촌이다. 2006년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이후 개발이 여러 번 추진됐지만 복잡한 소유관계, 낮은 사업성 등으로 추진이 되지 않았다.이번 재개발의 핵심은 용도지역 상향 여부다. 개미마을과 그 주변은 모두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이 150%로 제한된다. 현재는 4층 이하 다세대, 연립, 단독 등 저층 주택만 지을 수 있다.사진=MBC 유튜브 캡처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도시계획 전문가인 총괄기획가를 임명하고 개별적으로 개발이 어려운 3개 지역을 통합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개발(안)을 마련했다. 구릉지인 지형 특성과 사업성 부족 문제를 고려해 합리적 토지 이용 계획을 수립하고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할 계획이다.구는 주민들로부터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지정 신청서가 제출되면 서울시에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추천할 계획이다. 후보지 선정 여부는 서울시가 결정한다.한편 최근 MBC 김대호 아나운서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개미마을의 단독 주택을 2억500만원에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5.16 I 권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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