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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공계 석박사 300여명 빼곡…'초격차 전략'에 귀 쫑긋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이공계 석박사 300여명 빼곡…‘초격차 전략’에 귀 쫑긋-미·중·유럽 곳곳 커진 ‘R 경고음’ 尹 “금융위기 재발 않게 철저 점검” -합계출산율 0.8명 깨졌다-尹 “북핵 문제 만나 협의하자” 習 “대변혁 시기 단결해야”-[사설]‘약자복지’ 특단의 조치, 그물 구멍부터 확실히 메워야 -[사설]복덩이 호주 가스전, 해외자원개발 이유 보여줬다 △종합-보조금 제외…美서 해법 찾는 정의선 -중기 200개사 수출길 터주는 신동빈 △기댈 곳 없는 K벤처 -벤처 73%, 자금조달·운용에 애먹는데 벼랑 끝 몰려도 손 내밀 곳이 없다 -증권사의 벤처 지원 늘리려면 유인책부터 마련을 -“증권사, 기업 이해도 낮아” vs “VC는 벤처 몸값만 올려” △종합 -‘환율 상승·수출 악화’ 위기감에…尹, 연일 ‘경제 엄중·민생 안정’ 언급 -“한중 새 경헙단계로 도약”…“산업망 함께 수호”-대출 규제 비껴간 ‘토뱅’에 놀랐나 금융당국 비대면 대출규정 손본다 -거래소 ‘불법공매도 실시간 적발 사실상 불가능’…동학개미 분통 -구직청년에 300만원 ‘도약준비금’ 지원 △‘인재경영’ 강화하는 삼성 -제도개선 이어 문화혁신…애플·구글보다 자유로운 조직 만드는 JY-13만명 더 필요…학부급 인력도 태부족 -경계현 사장 “미래 바꾸는 것은 기술, 그 기술 만드는 건 사람” △정치 -잇단 경고에도 독설 쏟아내…與 윤리위, 이준석 추가징계 카드 ‘만지작’ -‘文정부’ 겨눈 감사원…칼날 강제북송으로도 향할지 주목 -‘이재명 사당화’ 논란에 제동 野, 권리당원 우선 투표 부결 -野 ‘김건희 특검법’ 패스트트랙 시사…與 “김혜경 물타기” 반발 △경제 -법개정 지연에…“1주택자 종부세 직접 계산할 판” -한전, 국내기업 중 부채 1위 ‘굴욕’ -공정위, KG모빌리티-쌍용차 기업결합 승인 -韓, 핵심산업엔 규정범위 내 자율성 갖는 ‘링펜스’ 전략 취해야 △금융 -신한은행, 대출금리 낮추고 토뱅, 적금금리 인상 저울질 -은행·보험 등 58개사 한자리에…‘금융권 채용 박람회’ 열어 -리볼빙 금리 매달 공시…카드론과 비교 안내도 -남병호·정완규 “금융당국과 원활한 소통” 한목소리△글로벌 -‘삼성 따라잡겠다’는 인텔 美 반도체공장 40조원 공동투자 -믿었던 美마저…기업심리 ‘역대급’ 하락 -인플레 감축법 덕에…바이든 지지율↑-中전력난에…테슬라·니오, 전기차 충전 중단-우크라 “크림반도 탈환” 선언에 폴란드 “지지한다” -서방의 광범위한 제재에도…“러 경제는 아직 견제”△산업 -주유소를 ‘도심 친환경 발전소’로…SK,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구축 속도 -현대차 “미래차 전략 중요 퍼즐 맞췄다” ‘車반도체 스타트업’ 보스반도체에 투자 -인간존중·공정성·안전성…LG ‘AI 윤리원칙’ 제정-신세계, 스타필드 청라에 돔구장 짓는다 △ICT-착 감기는 그립감, 대화면이 주는 몰입감 ‘엄지 척’ -SKT, 1회용컵 1000만개 줄이기 앞장 -“美 ‘밴드’ 月이용자, 5년내 1000만명 넘어설 것” -OTT 업계 숙원 풀렸다…‘자율등급제’ 내년 시행 유력 △과학카페-더 정확·신속하게 구조 ‘SOS 사각지대’ 없앤다 -“변동성 커진 한반도 여름날씨 폭염·폭우 등 복합재해 대응 시급”△증권-공포 걷히는 코스피…박스권 버티기 들어가나-유럽 달리는 K방산, 美 달구는 K태양광-한화그룹주, 지정학 위기속 기회 찾았다 -하락장도 거슬러 오른다…조선주 뱃고동-AI 자원관리 솔루션 중소중견기업 제공-한화證, 우리WON뱅킹 앱에서 주식매매 서비스 △부동산 -급매가격이 호가로…콧대 높던 서울아파트값 무섭게 떨어진다-삼성물산, 카타르 잭팟…8000억원 태양광 발전소 수주 -현대건설, 국내 최초 층간소음 저감기술 전부문 1등급 -LH “청년원가구주택 연내 3000가구 사전청약”△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尹정부, 코로나 ‘6차 유행’ 무난하게 관리…내년 봄엔 마스크 벗을 것 -정부, 백신 개발 지원해 ‘새 먹거리’로 만들어야 △공기업 ESG 경영 -에너지 안보 위기 ‘저비용 고효율’ 에너지원을 찾아서 -전국 50만개 식품매장 개방형 냉장고에 문 달아준다 -원전 생태계 활성화 위해 협력 中企 지원 강화 -수출금융 앞세워 韓기업 세계 친환경시장 선도 지원 -국내 첫 액화수소 생산기지 건설 추진…수소사회 앞장 △공기업 ESG 경영-독자 ESG 측정 모델 개발…지난해 8854억원 성과 -해초 심어 탄소 흡수하고, 굴 껍데기 재활용도 앞장-민간-공공 ‘드림팀’ 꾸려 지역 에너지원 무탄소화 도전 -자원순환 사업으로 친환경·지역상생 두 토끼 잡는다 -발전소 부지에 ‘나누리파크’ 개장…지역사회와 동행 -호주 태양광발전단지 연내 상업운전…투자 결실 맺는다 △문화 -아련한 첫사랑 그 시절…가곡 선율 타고 되살아나네 -처참한 지옥…판소리, 이 얼마나 훌륭한 도구인가 -소리꾼 장사익 전국투어 △문화 -그림 그리면서 방 밖으로 나왔고, 시선 강박도 사라졌죠-관광공사 “보복여행 나선 美 관광객 잡아라” -BTS, 10월 부산서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에 내부 출신 황종성 취임-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 85명에 장학금 △오피니언 -[김지현의 IT세상]인터넷이 끊기면 벌어지는 일들-[기고]‘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하자 △전국 -“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 연결 서둘러 추진” -“사퇴가 상식” vs “임기 남아”…정치색 다른 단체장·공공기관장, 불편한 동거 -허가 취소 공약은 했는데…지자체장, 물류센터 처리 난감 △사회 -원격수업이 키운 요즘 초3·4…“친구 어색하고 학교는 더 싫어요” -코다리 3마리 때문에…‘코로나 장발장’ 늘었다 -‘검수완박법’ 임박했는데 가처분 판단 지연…속타는 檢-현 高1도 문·이과 통합수능 치른다 -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당국, 전문가 의견수렴 중
2022.08.24 I 이윤화 기자
위치 추적 기술 어디까지?..'SOS 사각지대' 없앤다
  • 위치 추적 기술 어디까지?..'SOS 사각지대' 없앤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연초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로 작업자들이 실종됐고, 이들을 찾기 위해 한 달가량 수색이 이어졌다. 이달 초 울산에서는 한 채팅 앱으로 만난 여성을 살해한 남성이 자수해 경찰에 체포됐다. 여성이 소지한 휴대폰으로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위치추적에 나섰지만, 신고자가 보유한 휴대전화로 가입한 알뜰폰은 GPS, 와이파이(Wi-Fi ) 기능을 지원하지 않았다. 때문에, 경찰은 정확한 주소를 파악하기 어려웠고, 여성의 사망도 막지 못했다.현행법상 긴급구조기관은 친족 등의 구조요청이 있는 경우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위치정보사업자(통신사)에게 요청해 제공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단말기는 통신사를 통해 개통한 삼성 등 국산폰에 한정된다. 애플의 경우 사생활보호 정책상 위치정보 제공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자급제, 알뜰폰의 경우 단말기 제조사가 모두 달라 표준 기술 탑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과학기술로 이러한 사건이나 사고를 막을 수는 없을까. 최근 한양대 연구진이 경찰청, 통신사 등과 협력해 이동통신 신호만으로 112 긴급구조 요청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알뜰폰 소지자 위치까지 파악해 신속한 긴급 구조를 도울 가능성을 보여줬다. 원천특허를 확보하고 기지국의 지원을 받아 측위할 수 있는 기술이다.다만, 이동통신 사업자들과의 합의나 법적 규제를 해나가고 있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기술을 도입할 법적 의무는 없다. 앞으로 법률 제정, 기술 개량 등을 통해 경찰청, 소방청에서 긴급 구조 활동을 하는 데 쓰일 수 있을지 관심이다.문희찬 한양대 교수가 경찰청으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 2019년부터 KT 등 협력업체들과 개발한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양대)인공위성 정밀하나 오차 범위 존재최근 발전하는 인공위성이나 통신 기술은 위치를 파악하는데 쓰인다. 우리가 흔히 쓰는 택시호출 앱이나 자동차 내비게이션이 대표적인 사례다. 정부가 올해 GPS를 대체할 수 있는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을 시작하는 등 위치정보 정확도를 높일 인공위성들이 지구 상공을 돌고 있다. 휴대폰과 기지국이 주고받는 와이파이(Wi-Fi)와 GPS 신호를 통해 경찰청에서 긴급 상황 시 위치 추적도 하고 있다.문제는 인공위성의 신호를 받는 과정에서 구름, 건물 등 주변의 장해물들 때문에 일정 간격의 오차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건물 위에 수신기 같은 장비를 설치해 위치 정확성을 높이는 방법도 쓰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 통신 3사의 경우 신고자가 미리 등록한 주소나 위치 정보를 경찰이 요청하면 알려줄 수 있지만, 알뜰폰과 같은 별정통신사는 24시간 대기 인력이 없어 추적하는데 한계가 있다. 기존 기지국 방식은 오차 반경이 2km나 되고, GPS는 건물 실내나 지하에서 신호가 잡히지 않아 빠른 대응도 어렵다. 때문에, 112 신고 중 위치 추적은 3분의 1 정도만 성공한다.한양대 연구진들이 시연회에서 구조대원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있다.(사진=한양대)한양대 이통신호만으로 정밀 위치 측정이러한 상황에서 한양대 연구진은 이동통신 신호 기반 정밀위치측정기술을 개발했다. 와이파이나 GPS 신호에 의존하지 않고 LTE 이동통신 신호만으로 수평 위치(10m), 수직 위치(1.5m)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기지국에서 구조 대상자의 단말기에서 LTE 신호를 전송하게 명령하고, 수색자는 자신의 휴대폰에 신호측정기를 부착해 화면을 보며 신호 세기가 강한 곳을 찾는 원리다.LTE 신호가 잡히는 곳이라면 위치측정서버, 목표 단말기와 신호를 주고받으며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지하나 고층 건물 수색에도 쓸 수 있다. 실제 한양대 연구진은 한양대 캠퍼스 내에서 실험을 위한 기지국을 설치하고, 대상자 위치를 단말기 화면으로 확인하며 구조활동도 시연했다.문희찬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통신시스템 연구실 교수는 “신고한 휴대폰과 연결된 기지국이 휴대폰에 일정한 패턴의 신호가 주기적으로 발생하도록 만들었다”며 “현장에 파견된 경찰관이나 구조대원이 신호측정기를 가지고 신고한 구조 대상자를 찾아가는 원리로 고층 건물과 같은 실내 공간에서도 구역을 나눠 수색하며 빠르게 신고자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LTE 신호세기에 따라 색이 다르게 표시된다.(사진=강민구 기자)미국연방통신위는 규제화이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쓰일 수 있을까.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나 제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 기술을 쓰려면 우선 경찰이 쓰는 신호 수집용 단말기가 보급돼야 하고, 기지국에 특정 소프트웨어가 설치돼 신고자의 단말기와 신호를 주고받아야 한다. 기지국에서 구조대상자의 단말기에 신호 전송 명령도 내려야 하는 등 이동통신사의 협조도 필요하다.미국에서는 무선 긴급구조요청 발신자의 위치 정보를 파악하기 위한 규제를 만들고 있다. 작년 6월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통사들과 긴급구조용 무선 전화 발신자 수직 위치 정보 제공과 명령 준수에 대한 이행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발신자의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하고, 측위 오차 보고 조항들도 포함돼 있다.최은창 공익기술랩 P.I.T 대표는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고들을 막는 데 쓸 수 있는 기술이 실질적으로 현장에 쓰이려면 법적 지원책도 필요해 보인다”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인명구조를 위한 관련 법 마련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고, 진지하게 작업을 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위치 정보법상 위치정보에 대한 표준, 기한, 정확도가 없기 때문에 법적 요건을 만들고, 이통사도 적극 협조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했다.
2022.08.24 I 강민구 기자
김포 감정물류단지 조성 심의…주민 ‘피해 우려’ 반발
  • 김포 감정물류단지 조성 심의…주민 ‘피해 우려’ 반발
  • 김포 감정물류단지 사업 예정지 위치도. 일산대교TG에서 김포소방서를 거쳐 물류단지 부지 주변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국지도 98호선이다. 남쪽으로는 북변IC를 지나 김포우리병원, 감정초등학교, 불로동부아파트로 이어지는 시내 도로가 있다. (자료 = 감정물류단지 반대 대책위원회 제공)[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도의 김포 감정동 물류단지 사업 심의를 앞두고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물류센터가 조성되면 하루 2100여대의 차량이 오가며 분진·소음·교통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24일 경기도와 ㈜리드앤로지스, 주민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리드앤로지스가 추진하는 감정물류단지 조성 사업을 위해 조만간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다.◇리드앤로지스, 물류단지 조성 추진심의위는 이 업체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검토해 감정물류단지 조성 계획을 심의한다. 해당 계획상 주민 피해, 동식물 서식지·환경 훼손 등의 대책에 문제점이 없으면 의결하고 반면 보완조치가 필요하면 재심의할 수 있다.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심의위 위원들의 일정을 확인하며 회의 날짜를 고려 중이다”며 “조만간 심의위를 열고 감정물류단지 안건을 상정할 것이다”고 말했다.㈜리드앤로지스는 심의위에서 사업계획이 의결돼 감정물류단지 지정 고시가 이뤄지면 부지 매입 등을 거쳐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업체측은 2024년까지 감정동 일대에서 8만㎡ 규모의 물류단지 부지를 조성해 매각할 계획이다. 수분양자는 지상 5층짜리 물류센터 건물 2개 동과 지원시설 1개 동을 지어 직접 운영하거나 다른 회사에 판매할 수 있다.감정물류센터 조감도. (자료 = ㈜리드앤로지스 설명자료 캡처)이 업체가 조성하려는 물류단지는 인천 서구 불로대곡동과 인접해 감정동·불로대곡동 일부 주민이 분진·소음·안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물류단지 부지에서 200여m 거리에 불로동부아파트와 불로한일타운아파트 등 2개 단지, 유치원이 있어 주민과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해당 부지에서 반경 1㎞ 이내에 감정동·불로대곡동의 20여개 아파트단지(1만2000여가구), 유치원 8개, 초·중학교 5개가 있어 화물차 통행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민들은 주장했다.◇화물차 통행에 주민안전 우려감정동·불로대곡동 주민으로 구성된 감정물류단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물류센터가 조성되면 대형 화물차들이 시내 도로를 다녀 교통정체, 안전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화물차의 소음·분진 피해도 심각할 것이다”고 밝혔다.이어 “물류단지 부지에서 남동쪽으로 200여m 거리에 있는 불로한일타운아파트는 바로 앞 도로에 화물차들이 지나다닐 상황이다”며 “업체측이 교통문제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심의위에서 사업계획이 통과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감정물류단지 부지로 대형 화물차가 진입할 수 있는 시내 도로 위치도. (자료 = 감정물류단지 반대 대책위원회 제공)대책위 관계자는 “주민이 불안해하는데 업체는 대책위와 한 차례도 협의하지 않고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했다”며 “이 평가는 화물차가 국지도98호선을 통해 물류단지에 드나드는 것을 가정했기 때문에 남쪽 검단로 주변 소음·진동·주거 환경에 대한 평가가 누락됐다”고 지적했다.㈜리드앤로지스는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감정동과 불로대곡동을 통해 하루 2100여대의 차량(화물차 640대·승용차 720대) 진출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화물차는 대부분 북쪽 국지도98호선을 타고 물류단지로 들어올 것이다”며 “시내 도로를 주행하면 이동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화물차 기사들이 98호선을 이용할 것이다. 시내 교통혼잡 영향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또 “화물차 이동 안전 등을 위해 물류단지 앞 옹주물로 395m를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늘린다. 여기에 검단로 420m도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승용차·택시의 검단로 통행량이 늘 수 있기 때문에 확장사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업체측은 “대책위와 협의할 의사가 있지만 대책위측이 만나주지 않는다”며 “대책위와 만나면 주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이다. 소음·대기질 문제의 대책은 전략환경영향평가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2022.08.24 I 이종일 기자
쌓이는 미달 물량…악성미분양 늘어
  • 쌓이는 미달 물량…악성미분양 늘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청약 시장 열기도 빠르게 식고 있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청약 옥석 가리기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청약경쟁률은 지난 23일 현재 29.84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164.13대1과 비교하면 5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특히 경기도는 공급 과잉이 나타나면서 8.96대1을 기록, 한자릿수 경쟁률로 내려갔다. 청약열기가 식으면서 미분양도 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2만7910가구로 전월보다 535가구 증가했다. 이 중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4456가구로 한 달 사이 893가구 늘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한 ‘악성 미분양’도 전월 6830가구에서 300가구 늘어난 7130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은 5월 37가구에서 6월 215가구로 481% 대폭 늘었다. 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전월 537가구보다 46.1% 늘어난 837가구로 조사됐다.실제로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미달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청약접수 일정이 종료된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4블록(공공분양)은 특별공급 1195가구에 122명이 청약했다. 평균 경쟁률이 0.1대1 수준으로 미달을 기록했다. 미달 물량은 일반공급으로 전환됐지만 2순위 청약까지 진행된 일반공급에서도 1287가구 모집에 389명이 지원해 미달했다. 해당 단지는 공공택지에 조성돼 주변 시세의 80% 이하로 분양가가 책정되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했지만 수요자의 외면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공급되는 ‘이안 모란 센트럴파크’는 지난 5월 진행한 청약에서 74가구 모든 가구가 계약에 실패하기도 했다.청약불패로 불렸던 서울에서도 무순위 청약 인기가 급격히 식고 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스카이아파트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10번이나 무순위청약 공고를 냈다.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도 기존 분양가 대비 최대 15% 할인 분양에 나섰지만 다섯 번째 무순위 청약에서도 미계약 물량을 모두 털어내지 못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화 포레나 미아는 네 번째 무순위 청약을 준비하고 있다.시장에서는 집값 고점 인식에 금리 인상,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청약 시장 분위기도 얼어붙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입지가 좋은 곳이나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어서 차익 기대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리라 설명한다.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작년과 비교해 청약 경쟁률이 급격하게 낮아졌다”며 “금리 인상, 대출 규제 때문에 주택시장이 침체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여 연구원은 “서울에서 수요자가 원하던 재건축·재개발 단지 일정이 밀리면서 청약 시장을 견인할 물량이 없었다”며 “예상보다 높은 분양가가 나온 곳은 수요자가 선별 청약에 나서면서 미계약분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 같은 분위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
2022.08.24 I 오희나 기자
”급매가가 시세로”…콧대 높던 서울아파트값 '뚝뚝'
  • ”급매가가 시세로”…콧대 높던 서울아파트값 '뚝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아파트 거래가 얼어붙으면서 급매 거래가 곧 시세로 확정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거래가 얼어붙으면서 호가보다 수억 원 낮춘 급매 거래도 속출하고 있다. 일시적 2주택 양도세 비과세 기간 등이 임박한 매도자가 수요자와의 줄다리기에서 밀리면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급매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까지 금리 인상과 거래절벽이 이어질 수밖에 없어 매매가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지난 6일 18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이 지난 4월 19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2000만원이나 떨어지며 손바뀜됐다. 또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2단지’ 전용면적 84㎡형은 지난 16일 10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이 6월 12억7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두 달 새 2억500만원 하락했다.아현역 인근의 A공인중개소 대표는 “급급매만 찾는 사람만 있을 뿐이지 현재 호가에 만족해 거래를 진행하려는 매수자는 보이지 않는다”며 “급매 거래 소식이 전해지면 매도로 마음 굳힌 여러 집주인이 호가를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흑석동 인근 B공인중개소 대표는 “최근 몇 달간 매수 문의가 뚝 끊긴 데다 시장 상황도 좋지 않아 추후 호가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최근 세금과 이자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급매를 문의하는 집주인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하락거래 현상이 이어지면서 아예 호가 자체가 흔들리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 6월 20억9000만원에 급매로 거래됐다. 매매거래를 본 다른 헬리오시티 집주인은 처음 호가를 21억4000만원에 제시했으나 최근 주택시장 한파 영향 등을 고려해 호가를 7000만원이나 낮춘 20억7000만원에 제시한 상황이다.호가를 줄줄이 낮추고 있지만 아파트 매매거래는 뚝 끊긴 상황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기준 서울아파트 거래는 613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679건과 비교해 86%나 급감했다. 부동산 시장에 집값 고점 인식이 퍼지면서 매수세가 위축된데다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이 크게 늘면서 거래가 끊겼다는 분석이다.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전문가들은 주택거래 냉각기가 역대 최저수준에 이르는 만큼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됐다며 주택 가격 조정은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위원은 “시장에서 매수자가 줄어들면 협상력이 커지기 때문에 가장 낮은 가격으로 거래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현재 거래절벽이 금리 인상 기조의 영향과 대출 축소 정책에 맞물려 나타나는 현상인 만큼 올 하반기에서 내년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주택 매수세 감소는 금리 인상에 대한 대출 부담감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며 “가격 하락 역시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2022.08.24 I 신수정 기자
'작은 아씨들' 김고은·남지현·박지후, 구겨진 인생 펼칠 역전극 예고
  • '작은 아씨들' 김고은·남지현·박지후, 구겨진 인생 펼칠 역전극 예고
  • (사진=tvN ‘작은 아씨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작은 아씨들’이 짜릿한 역전극으로 판도를 뒤집는다.오는 9월 3일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연출 김희원, 극본 정서경,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지난 23일, 구겨진 인생을 펼 기회와 마주한 세 자매의 모습이 담긴 종합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그들 앞에 다가온 거액 700억 원이 세팅된 가난, 지독한 현실을 어떻게 뒤바꿔놓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다이내믹한 서사와 함께 펼친다. 특히 영화 ‘아가씨’ ‘헤어질 결심’과 드라마 ‘마더’ 등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등을 연출한 김희원 PD의 만남은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하는 포인트다. 매 작품 높은 완성도를 선보인 두 ‘히트 메이커’가 또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에 더해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강훈 등 믿고 보는 배우들까지 합류해 기대감을 더욱 자극한다.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세 자매 앞에 들이닥친 700억의 미스터리가 담겼다면, 이날 공개된 종합 예고 영상에는 가난한 인생을 바꿀 기회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오인주(김고은 분), 오인경(남지현 분), 오인혜(박지후 분)의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두 언니가 애지중지하는 막내 오인혜의 생일날. 친구도, 대단한 선물도 없이 조촐한 케이크뿐인 생일파티지만 세 자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하지만 불쑥 들어오는 주변의 날카로운 말들은 온통 인내와 감당뿐이었던 지난날을 자각하게 하며 씁쓸함을 자아낸다.그런 가운데 동생들과 ‘샷시’ 잘 된 아파트에 살고 싶다는 오인주의 바람은 애틋하기까지 하다. 허름하고, 자질구레한 살림살이로 가득한 집은 그의 바람이 소박하지만 요원한 것임을 보여준다. 그런 가운데 덜컥 다가온 700억의 ‘기회’는 소원이 실현될 수 있다는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절호의 기회는 컨설턴트 최도일(위하준 분)을 시작으로 유력한 가문의 부부 원상아(엄지원 분), 박재상(엄기준 분)과의 연결 고리로까지 이어진다. 좁은 골방을 나와 위험이 도사리는 세상으로 첫발을 내디디며 ‘상황을’ 그리고 ‘판도를’ 뒤집으려는 세 자매. 과연 이들이 유서 깊은 가난을 벗어던지고 구김살 없는 삶을 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작은 아씨들’의 종합 예고 영상이 공개되자 각종 SNS와 포털사이트에서는 “예고부터 명품 드라마 탄생 예감” “오자매 벌써 품었다” “오인주 마지막 눈빛 뭐야, 무슨 일” “예고 대사 벌써부터 마음에 박힘” “나 요즘 이것만 기다려” “반전 서사 쫄깃할 듯” 등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tv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오는 9월 3일(토) 밤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2022.08.24 I 김보영 기자
아파트 거래 감소에 국내 인구이동 18.3%↓…서울→경기 이동도 줄어
  • 아파트 거래 감소에 국내 인구이동 18.3%↓…서울→경기 이동도 줄어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아파트 등 주택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며 지난달에도 인구이동 감소가 이어졌다. 서울 이동인구가 줄면서 경기로의 유입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23일 경기 고양 일산 아파트. (사진=연합뉴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국내 인구이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6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8.3% 감소했다. 인구이동률은 10.6%로 같은 기간 2.4%포인트 하락했다.주택매매거래량 감소로 전체 이동자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6월 주택매매거래량은 11만4000건으로 전년동기(18만6000건) 대비 27.5%(6만5000건) 감소했다.서울의 경우 주택매매 감소 등으로 경기 등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면서 순유출 폭이 컸는데, 전체적으로 인구이동 자체가 줄어들면서 순유출인구 자체는 감소했다. 서울은 지난달 1576명이 순유출됐다. 올해 3월부터 5개월째 순유출을 이어가고 있다.서울에서 순이동이 줄어들면서 경기지역 순유입 인구도 감소했다. 지난달 경기는 2228명이 순유입됐는데, 전월(3900명)에 비해 순이동인구가 줄었다. 인천은 3628명이 순유입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 지역에서 전입과 전출이 감소하면서 서울 순유출인구와 경기 순유입이 모두 감소했다”면서 “인천의 경우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단지가 있는 등 순유입추세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4.7%, 시도간 이동자는 35.3%를 차지했다. 전년동월대비 시도내 이동자는 20.0% 감소하고 시도간 이동자는 15.1% 줄었다.서울을 비롯해 부산(-1544명), 경남(-1268명), 경북(-1037명) 등 10개 시도에서 인구가 순유출됐다. 인천(3628명), 경기(2228명), 충남(1252명) 등 7개 시도는 순유입됐다. 지난달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이 1.7%로 가장 높았다. 다만 전년동월(3.7%)에 비해서는 두배 가량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세종은 지난해 하반기에 아파트 입주로 이동률이 늘어났는데 지금은 입주 아파트가 없어 순이동률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인천(1.5%)과 제주(0.9%)등에서 순이동률이 높았다.
2022.08.24 I 공지유 기자
'강남 재건축 비리' 롯데건설 1심, 벌금 7000만원 선고
  • '강남 재건축 비리' 롯데건설 1심, 벌금 7000만원 선고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 일대 재개발사업 공사 수주를 위해 조합원들을 금품으로 매수한 롯데건설과 그 직원들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사진=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24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롯데건설 법인에 대해 벌금 7000만원을 선고했다.롯데건설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롯데건설 직원들과 조합원 등은 각 벌금 500만~700만원이 선고됐고, 현장책임자들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조합원들에 대한 청탁 활동을 주도적으로 실행한 수주 용역업체 대표 A씨에겐 징역 1년 6월의 실형이 선고됐지만, 법정 구속은 면했다.김 부장판사는 “시공사 선정과 관련해 금품과 향응 등을 제공하는 행위는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공정하게 이뤄져야 할 시공사 선정 절차를 침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입찰에 참가한 다른 건설사들의 입찰 행위를 방해하는 것”이라며 “피고인들이 제공하거나 제공하려 한 금품은 통상의 범위를 크게 벗어났고 그 규모가 크다. 그 비용은 고스란히 공사비에 반영될 것이므로 죄질이 좋지 않고 죄책도 크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금품을 받은 조합원들에 대해선 “청렴하게 공정히 업무를 처리해야 함에도 금품을 제공받으면서 직무수행 공정성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꼬집었다.이어 “피고들이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조합원들에게 실제 제공된 금품 합계는 범죄사실 금액보다 적은 점, 피고인들이 그동안 벌금형을 초과한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롯데건설과 그 직원 등은 2017년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 아파트 단지 조합원들에게 354회에 걸쳐 총 1억3000만원 상당 금품·향응 등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이들은 같은해 서울 송파구 소재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에도 선정되기 위해 각 조합원들에게 총 225회에 걸쳐 합계 5100만원 상당의 금품·향응 등을 제공한 혐의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경쟁 건설사인 GS건설(006360)과 대우건설(047040)의 입찰행위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2022.08.24 I 하상렬 기자
HDC현산, 고덕센트럴아이파크 감사패 받아
  • HDC현산, 고덕센트럴아이파크 감사패 받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신속한 업무 처리를 통해 명품아파트 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일 개최된 감사패 전달식에서 최연식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박천서 HDC현대산업개발 강남고객센터 센터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세대 하자 접수에 대한 신속한 처리와 함께 생활 편의시설 지원 등을 통해 입주민과의 상생과 소통의 관계를 지속해서 유지해오며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 데 공헌한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에 대비해 커뮤니티와 공용부 방역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입주민 안전에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해온 점과 평소 철저한 시설 관리를 통해 최근의 기록적인 폭우에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점 등에 감사를 표했다.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8월 19일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명품아파트 조성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로 감사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이번에 감사패를 받은 강남고객센터는 서울 강남과 경기, 강원 등 총 36개 단지 1만1065가구의 입주 지원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박천서 센터장은 “센터 직원 모두가 전문성을 갖고 고객의 요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입주자대표회의와 수시로 소통하고,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힘써왔던 것이 고객의 신뢰를 얻게 된 비결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입주고객들의 생활편의 제공을 위한 ‘아이파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22년 아이파크 서비스는 입주고객의 일상 회복과 힐링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되며, 세부 서비스로 공용부 클리닝(살균소독, 에어컨 필터청소), 미니콘서트, 카페테리아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아울러 2022년부터는 세대 전담 매니저를 지정해 입주고객의 하자 관리 접수, 진행, 처리상태를 미리 알려주고 입주 동행과 세대, 단지 생활 정보, 민원처리 등을 돕는 밀착형 서비스인 ‘컨시어지 서비스’를 신규 도입했다.
2022.08.24 I 하지나 기자
'마석역 극동스타클래스 더 퍼스트' 26일 그랜드 오픈
  • '마석역 극동스타클래스 더 퍼스트' 26일 그랜드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남양주에서 이달 ‘마석역 극동스타클래스 더 퍼스트’가 26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공급을 준비한다.화도읍 마석역 일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마석역 극동스타클래스 더 퍼스트는 화도IC를 통해 서울양양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해 자차로 서울양양고속도로 이용시 잠실 접근이 탁월하며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직주근접 효과가 뛰어나다.‘마석역 극동스타클래스 더 퍼스트’는 138세대, 지하 4층, 지상 25층 등의 단지 규모를 갖춘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타입별 전용면적 세대 수는 전용 59㎡ A타입 92세대, 전용 59㎡ B타입 46세대 등으로 구성됐다.단지는 판상형 단지로 남향 위주(일부 세대 제외) 세대 배치에 따른 채광 및 조망이 우수하다. 3베이 맞통풍 구조로 선호도 높은 설계로 주거 편의를 높였다.탁월한 입지 조건도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부분이다. 마석역 초역세권 입지를 바탕으로 롯데마트, 하이마트, 하나로마트, 병원, 가리온아울렛, 화도체육문화센터, 롯데시네마 등 생활 편의 시설이 가까워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학군도 메리트로 꼽히고 있다. 마석초, 마석중, 심석초, 심석중, 심석고 등이 인접해 있고 특히 심석고에서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대학진학이 가능해 인근 지역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 인근으로는 송라산, 천마산 등도 가까워 친환경 에코라이프 정주 여건을 확보했다는 평가다.견본주택 오픈일에 맞춰 진행되는 ‘방문고객 경품이벤트’는 오픈 당일부터 8월 28일까지, 3일간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고객 중 매일 2회에 걸쳐 실시하며, 경품 이벤트에 응모한 방문객에게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경품으로는 LG스텐바이미 스마트TV, LG코드제로 청소기, 삼성 비스포크 큐커, 갤럭시 워치4, JMW헤어드라이기, 삼성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준비되어 있다. 현재 ‘관심고객등록 이벤트’도 진행 중이며, 청약일에 맞춰 ‘청약자 경품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마석역 극동스타클래스 더 퍼스트 견본주택은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2.08.24 I 이윤정 기자
등록 말소 다가오는데 대책 하세월…속타는 임대사업자·세입자
  • 등록 말소 다가오는데 대책 하세월…속타는 임대사업자·세입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주택 임대사업자 수만 명이 등록 말소 위기에 몰렸다. 저렴한 임대료로 살고 있던 세입자까지 유탄을 맞을 처지에 놓였다. 정부는 임대사업자 개선을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함구하고 있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23일 대한주택임대인협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등록임대주택 등록이 말소되는 주택은 총 98만1820채다. 올해만 14만1800가구가 임대주택 등록이 말소된다.등록임대주택은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민간임대주택이다. 일반 전·월세 주택과 달리 법령에 따라 임대료 증액과 임대기간 등을 제한받는다. 이런 공적 의무를 지는 대신 등록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종합부동산세 개별 과세, 재산세 감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문제는 현행 제도상 임대주택을 등록할 수 있는 건 아파트를 제외한 공동주택과 오피스텔뿐이라는 점이다. 과거엔 아파트도 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있었지만 지난 2020년 아파트 투기를 조장한다며 폐지했다. 이때 의무임대기간도 4년에서 10년으로 늘렸다. 매년 등록이 말소되는 임대주택이 십수만 채씩 쏟아지는 이유다.그나마 비 아파트 4년 단기임대주택은 10년 장기임대주택으로 재등록을 할 수 있지만 아파트는 아예 재등록이 불가능하다. 2025년까지 등록이 말소되는 주택 중 23.2%가 아파트다.임대주택 등록이 말소된 임대사업자는 ‘세금 폭탄’ 위기에 내몰린다. 종부세 개별 과세 등 세제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성창엽 임대인협회 회장은 “종부세 다주택자 중과를 없앤다지만 언제 개정될진 아직 불확실하다”며 “올해만 해도 수천만원 이상 세금을 내야 하는 사업자도 있다”고 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등록임대주택이 사라지면 그 집에 살고 있던 세입자 부담도 늘어난다. 등록임대주택은 최장 8년간 거주를 보장받을 수 있고 임대료 증액도 신규·갱신 계약에 상관없이 종전 계약의 5% 이내로 제한되지만 등록이 말소되면 이런 의무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등록임대주택과 비교해 같은 단지, 같은 면적 아파트 일반 전·월세 주택 임대료가 30~40% 이상 비싸다는 게 임대인협회 주장이다.국토교통부도 이런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다. 올 연말쯤 매입형 등록임대주택 제도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겠다 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함구하고 있다. 부동산 규제지역 내 등록임대주택에 대한 세제 혜택을 강화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올 뿐이다. 소형 아파트에 한해 임대주택 등록을 허용하는 방안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 때문에 국토부에서도 고심 중이다.임대인협회는 전면적인 제도 개선이 어렵다면 등록이 말소되는 임대주택에 대한 대책만이라도 우선 세워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구제책을 마련하려고 해도 민간임대주택특별법 등 법률을 개정해야 하는 데 야당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다.국토부 관계자는 “아파트 임대사업자 부활 등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 정상화 방안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며 “말소 임대주택에 대한 구제도 제도 부활이 전제돼야 하는 만큼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8.24 I 박종화 기자
기차 시간표 전쟁 외
  • [200자 책꽂이]기차 시간표 전쟁 외
  • △기차 시간표 전쟁(A. J. P. 테일러|240쪽|페이퍼로드)권위 있는 역사가 A. J. P. 테일러가 1차 세계대전에 대한 도발적인 해석을 내놓는다. 1차 세계대전이 유럽 정치가들의 ‘기차 시간표 전쟁’ 때문에 벌어졌다는 것. 저자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당시 황제, 정치가, 군사 지도자들의 의사 결정 과정을 치밀하게 추적한다. 저자에 따르면 아무도 원치 않는 최악의 비극은 몇몇 지도자들의 광기와 우발적 요인으로 터진 결과였다.△나를 나로 만드는 건 무엇일까(외르크 베르나르디|156쪽|시금치)‘나’의 정체성과 개성을 이해하고 진짜 ‘나’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철학서. 생애에 걸쳐 완성되는 정체성이 몸, 사랑, 일, 공동체의 삶을 통해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며, 변화하는지를 살펴본다. 독일 사회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지만, 지금 우리 사회의 뜨거운 논쟁거리인 젠더, 소수자, 혐오, 차별 등에 대해서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성냥과 버섯구름(오애리·구정은|276쪽|학고재)30년간 국제 뉴스를 다뤘던 기자 출신 저자들이 무심하게 생략된 역사, 그리고 그 역사를 살아왔고 지금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많은 역사 이야기가 다루는 ‘남성·지도자·영웅’이 아닌 ‘여성·시민·소수자’를 주목한다. 나사못, 배터리, 커피, 콘돔과 생리대 등의 물건들이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결정적으로 바꿨는지를 살펴보며 역사의 양면성에 대해 이야기한다.△공황인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김한준 외|176쪽|카시오페아)나이, 성별, 빈부에 상관없이 우리는 누구나 가슴 속에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 물론 불안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불안은 외부 위협에 대한 경고 신호이자 우리 몸을 지키려는 본능적인 방어이기 때문이다. 다만 불안이 공황으로 이어지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신속하게 자신의 상태를 되돌아보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불안에 시달리는 현대인을 위한 책이다.△상승할 아파트 하락할 아파트(제이크 차|288쪽|이레미디어)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환율 등 국내외 리스크가 산재한 지금의 부동산 시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저자는 “전국이 다 같이 오르는 시기는 끝났다”고 선언한다. 더 나아가 한 도시 안에서도 오르는 지역이 있고 떨어지는 지역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상승 조건에 부합하는 지역이면 결국 상승할 것이고, 하락 조건에 부합한다면 하락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세금의 흑역사(마이클 킨 외|568쪽|세종)국가와 시민 사이에 존재하는 세금이 역사 속에 어떻게 기록돼 있는지를 살펴본다. 저자들에 따르면 경제사의 핵심 중 하나는 세금의 역사이며, 고령화가 심화하고 복지를 강조하는 미래에 세금은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 세금에 대한 과거의 사건들 속에 인플레이션과 소득세, 블록체인과 법인세 문제 등 현재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세금 문제의 해결책이 있다.
2022.08.24 I 장병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사드·상하이 봉쇄…中진출 기업 ‘정치 리스크’가 최대 변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사드·상하이 봉쇄…中진출 기업 ‘정치 리스크’가 최대 변수-부메랑 된 연구개발혁신법 KAIST 떠나는 연구원들-대출규제 비껴간 토뱅…비결은 ‘4월 건보료 폭탄’-[사설]천장 뚫린 환율, 이대로는 성장도 물가안정도 없다-[사설]WTO 가는 美의 한국산 전기차 차별, 총력 대응해야△종합-[뉴스포커스]열집 중 네집 ‘나 혼자 산다’ 저출산·노령화 대책 시급-[이슈분석]시멘트 내달 가격 인상 놓고 충돌△노조 불법행위에 멍드는 기업들-하이트진로 본사 ‘무정부 상태’…정부 방임 속 ‘대한통운 사태’ 반복된다-“손배·가압류 놓고 교섭하면 악순환 빠져” “하청 노사관계는 노조법 사각, 보완 시급”△한중 수교 30년-대중 교역 47배 늘었지만 불안한 경협…新동반자로 나아갈 접점 찾을 때-국익이 최우선…‘용미용중’이냐 ‘친미’냐 엇갈려-한·중 혐오는 일시적…다시 평화공존의 길 모색해야△한중 수교 30년-‘반도체 수출 40%’ 中시장 배제 못해…전략적 협력모델·기술로 승부해야-SK E&S ‘수소’, 포스코 ‘전기차 강판’ 중국 탈탄소 정책 확대에 발맞춰 대응-“우린 이사갈 수 없는 이웃…한중 청년들 우정 쌓아가길”△종합-원희룡 “장관직 걸고 1기 신도시 재정비 속도낼 것…내달 용역 발주”-“수십억 연구과제 따내도…단기계약에 성과 못내”-‘인정소득’ 허용한 DSR정책 과다대출로 ‘구멍’ 드러났다-물가 진정세 조짐에도…짙어지는 경기침체 먹구름△정치-野 ‘김건희 논문의혹’ 공세 與 ‘김정숙 사적채용’ 맞불-조직개편 이어 고강도 감찰 대통령실 기강잡기 나선 尹-與 원로정치인들 쓴소리에…고개숙인 주호영-대통령 업무보고 ‘패싱’ 논란에도…전현희 ‘임기 마칠 것’-與 “공급 충분 시그널 계속 보내야 가격 안정 될 것”△경제-현장소통·규제개혁 잰걸음…3대 개혁은 지지부진-가계빚 또 사상 최대…석달새 6.4조↑-대통령까지 나섰지만…환율 또 올라 1345.5원-강남 사는 직장인 중 절반은 관리·전문직△금융-빅테크 앱서 예금·보험상품 비교·추천받는다-‘해외 공략’ 발로 뛰는 금융지주회장-여신금융협회장 정완규·남병호·박지우 ‘3파전’-“은행 원금 보장 IRP, 중도해지땐 원금 손실”△글로벌-가스값 치솟고 유로화 폭락…“유럽, 경제침체 넘어 분열 위기”-“주 3일씩이나 출근 못해” 애플 지시에 직원들 반발-“아파트 완공해야”…中, 부동산업체에 39조원 특별대출 검토-“러 공격 우려”…우크라, 독립기념일 행사 금지-中 하이난 “2030년부터 친환경차만 판다”△한중수교 30주년 특별인터뷰-‘사드’와 달라…中 ‘한국의 칩4 참여’ 무조건 반대하지 않을 것-“中 기업들도 자국 시장서 고전…트렌드 변화 잘 읽어야 살아남아”△산업-세계 1위지만 점유율 뒷걸음…삼성·LG TV, 中 추격·수요위축 대응 고심-한화에어로 전기식 작동기 英버티컬과 2200억 공급 계약-韓이 아시아 시장 주도하도록 ‘연료전지 허브’로 육성할 것-역대급 디자인·성능 통했다…아이오닉6, 첫날 ‘3.7만대’ 신기록-“폐열로 전력 재생산”…LG이노텍 ‘녹색기술인증’ 획득△ICT-“왜 우리만 원가 공개?”…100여 핀테크사 부글-LG유플러스도 ‘5G 중간요금제’ 출시-갤Z 플립4·폴드4 사전판매 97만대 ‘역대 최다’-“260만개 앱애 맞춤형 광고 매칭…올해 매출 2000억 자신”△소비자생활-단독대표 체제 후 정상화 궤도…내년 상장 자신-‘정관장 에브리타임’ 누적 매출 1조 돌파-상장 1차 문턱 넘은 컬리…‘몸집 불리기’ 관건-플라스틱 다이어트 앞장…롯데칠성, ESG 경영 박차△증권-긴축 폭탄 이겨낼 숨은 진주 실적·호재 디테일로 찾아라-美·中 수소경제 드라이브 韓수소전지 3형제 날았다-고금리 땐 역시 채권…채권형ETF 5종 동시 출격△증권-흑자에도 공모가 하회 6곳…새내기株 ‘희비’-사면초가 투자자 ‘울며 IPO 먹기’-리디, OTT ‘라프텔’ 판다…왓챠 인수전서 발 빼나-이현승 뚝심 통했다…KB운용, 해외부동산펀드 누적약정 3兆 돌파△부동산-등록말소 코앞, 대책 하세월…속타는 임대사업자-‘철거 후 재시공’ 화정아이파크, 중도금 유예-혼합단지 임대동 소외 막는다 SH공사, 임차인에 참여권 보장-강서·금천·양천 빌라 전세가율 90%↑…깡통전세 주의보△엔터테인먼트-“해보겠습니다” 씩씩한 ‘우영우’ 도전의 두려움에 맞설 용기 줬죠-메타버스·VR 만난 음악 예능 가수들 도전 무대도 넓어졌네-빌리 아일리시 콘서트, 무대도 방역도 빛났다△Book-힐링물? 무겁고 묵직한 소설 쓰는 게 내 임무-모기가 사라지면, 초콜릿도 없다고?-국산 위성시대 연 국내 첫 우주기업의 모든 것-[200자 책꽂이]△오피니언-[목멱칼럼]‘목숨 건 비행’ 언제까지 바라만 볼 건가-[데스크의 눈]‘쌍용차’에 희망을-[기자수첩]되풀이된 ‘세 모녀 비극’ 막을 수 없었나△피플-음악은 초상화 같아…연주자의 삶 선율에 담겨 전달돼-김용범 전 기재부 차관, 해시드 계열사 대표로-100번째 현장 찾은 김학도 이사장 “소통 이어가겠다”-NH투자증권, 부여 마을공동체에 냉장고 104대 기부△사회‘학교갔다 걸릴라’…학업중단숙려제 악용하는 고3들-이두봉·여환섭 사의 ‘檢 줄사표’ 이어질까-“이번주 정점 찍고 확진자 줄어들 것”-의사·연구원도 보이스피싱 당했다-‘극한직업’처럼…잠복·미행이 일상이에요
2022.08.23 I 장병호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 재산 34억원 신고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 재산 34억원 신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34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출근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23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등의 명의로 34억 673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부동산으로는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1채(16억 6700만원)를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 명의로 13억 1177만원, 부인 명의로 3억 712만원을 보유 중이다. 부인은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자 등 1억 213만원어치의 주식도 신고했다.1995년생인 장녀는 서울 성동구 사근동 건물 임차권 등 1681만원을, 1997년생인 장남은 예금 305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병역과 관련해서 한 후보자는 1991년 석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수전문요원으로 병역을 마쳤다. 장남은 2020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공군으로 복무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 사유을 통해 “교수 재직 중 상법, 경제법, 보험계약법, 금융소비자법 등 기업 활동과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분야를 강의하며 시장 생태계를 심도 있게 연구하는 등 학계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라고 밝혔다.또한 “사법행정자문회의 위원,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장 등 법치행정 전문가로서의 경험이 공정위 법 집행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위에 대한 시장 신뢰를 제고하는 데 공헌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22.08.23 I 장병호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재산 22억원 신고
  •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재산 22억원 신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자인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 22억여원을 신고했다.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23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장남과 차남의 재산을 모두 합해 총 22억 394만원을 신고했다.이 중 부동산으로는 가족(본인·배우자·장남·차남) 명의로 된 서울 동작구 아파트(10억 699만원)와 부친 명의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6억 200만원), 전남 보성군 토지(1446만원·228만원·186만원)를 신고했다.예금은 본인 명의로 1억 2931만원, 배우자 명의로 4802만원, 부친 명의로 605만원, 모친 명의로 707만원, 장남 명의로 1316만원, 차남 명의로 597만원이었다.또한 이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임대 채무 3억 9000만원도 신고했다. 자동차는 본인 명의로 2012년식 K5를 보유했다.병역과 관련해서 이 후보자 본인은 1992년 9월 복무만료로 약 1년 6개월 만에 상병으로 제대했다. 장남은 사회복무요원소집대상으로 2025년 12월까지 재학생 입영연기를 한 상태다. 전과 기록은 없다.윤석열 대통령은 청문요청 사유을 통해 “2022년 5월 23일부터 대검찰청 차장검사(검찰총장 직무대리)로 재직 중으로, 수사를 비롯해 정책·기획 등 법무·검찰 업무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과 탁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 척결과 정의 실현에 공헌하였다”고 이 후보자를 평가했다.이어 “후보자는 정의롭고 공정한 검찰권 행사와 형 집행 및 국민 기본권 보호에 기여하였고 법무행정 및 검찰 제도개선 분야에서도 절차적 적법성 보장을 위해 역량을 발휘했다”면서 “업무추진력과 통솔력, 신속하고 탁월한 판단력, 유연하고 합리적인 소통, 온화하고 배려 깊은 성품을 갖고 있어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검찰총장 적임자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2022.08.23 I 장병호 기자
위닉스, 1∼2인 가구 위한 '컴팩트건조기 4㎏' 출시
  • 위닉스, 1∼2인 가구 위한 '컴팩트건조기 4㎏' 출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위닉스(044340)가 세탁량이 적거나 세탁실이 좁은 1~2인 가구를 위한 ‘컴팩트건조기 4㎏’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위닉스 측은 “최근 1~2인 가구가 점차 늘어나고 아파트 주방과 발코니 확장 등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는 트렌드가 확산한다. 반면 세탁을 위한 공간은 줄어든다”며 “이렇듯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을 건조기 라인업에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컴팩트건조기는 화이트베이지, 올리브그린 색상으로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크기를 줄여 혼자서도 손쉽게 원하는 공간에 배치할 수 있다. 출시 알람을 신청할 경우 6만원 할인한 31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컴팩트건조기는 온도·습도 센서를 적용, 옷감의 상태를 감지한 뒤 자동으로 건조시간을 조절한다. 이를 통해 덜 마름, 과건조, 옷감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대형건조기와 동일한 알고리즘을 채택해 드럼 내부 온도가 55도를 넘지 않는다. 스피드건조 모드를 적용하면 급하게 입어야 하는 옷, 매일 나오는 1㎏ 이하 빨래를 50분 이내 건조할 수 있다. 최대 건조 용량은 4㎏으로 매일 매일 발생하는 빨랫감을 말릴 수 있다.살균 코스는 녹농균, 폐렴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 세균을 99.9% 이상 없애준다. 알루미늄 특수 코팅 처리한 스틸드럼은 먼지가 묻어 나오지 않아 위생적인 건조가 가능하다. 도서관, 공원 수준 44.3db 작동 소음을 구현했다.위닉스 관계자는 “컴팩트건조기는 대형건조기 기술을 담아 옷감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주거 공간이 다양해지면서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컴팩트건조기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2022.08.23 I 강경래 기자
청년 많이 사는 강서구 ‘깡통전세’ 주의보...화곡동이 위험하다
  • 청년 많이 사는 강서구 ‘깡통전세’ 주의보...화곡동이 위험하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청년들이 많이 거주하는 강서구, 관악구, 송파구 3개 지역에서 연립 다세대 주택의 전세값이 매매 가격의 88%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빌라가 많이 모여있는 강서구 화곡동은 올해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강서구 전세 물량의 37.6%를 차지하고 있어 전세 계약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서울 한 빌라촌 모습.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사진=연합뉴스)23일 서울시는 ‘전월세 시장지표’를 통해 서울 자치구별 전세가율과 하반기 전월세 매물 예측물량을 공개했다.주택 매매가 대비 전세값을 뜻하는 전세가율은 연립 다세대 주택에서 높았다. 서울시 평균 연립 다세대 주택의 전세가율은 84.5%다. 특히 청년층(만 20~34세 주민등록기준)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관악구에서는 신규 연립 다세대 주택의 전세가율이 89.7%였다. 다음으로 청년이 많이 거주하는 송파구는 전세가율이 88.2%다.전세가율 1위인 강서구의 경우 서울 자치구 중 3번째로 청년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강서구는 2분기 신규 연립 다세대 주택의 전세가율이 96.7%로 매매가와 전세가가 거의 비슷했다. 강서구의 경우 김포공항 인근 지역은 고도제한에 묶여 10층 내외의 빌라가 많이 밀집돼있다.강서구는 앞서 부동산 플랫폼 ‘다방’의 서울 신축 빌라 전수조사 결과에서도 높은 전세가율을 보인 바 있다. 강서구에서 이뤄진 전세 거래 694건 중 53.3%(370건)가 전세가율 90%를 웃돌았다. 이러한 ‘깡통주택’은 화곡동(304건)에 대거 몰려 있었다. 왼쪽 지도는 지난 2분기 서울시 자치구별 전세가율. 강서구, 양천구, 금천구의 전세가율이 90%대로 높다. 오른쪽은 강서구의 주택유형별 하반기(8월~12월) 예측 물량. (자료=서울시 제공) 게다가 올해 하반기(8월~12월)에는 화곡동의 전월세 물량이 상당히 나올 예정이라 임대차 계약에 주의가 필요하다. 강서구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다세대, 다가구 전세 물량은 485호로 예측되는데, 이 중 60%에 가까운 289호가 화곡동에 몰려 있다.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전세 물량을 따져봐도 3개 주택 중 1개 매물(37.6%)이 화곡동에 있다.청년 주거권 단체에서는 부동산 거래 경험이 부족한 2030세대는 특별히 전세 계약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지수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은 “소위 말하는 ‘깡통전세’가 매매가의 80%라고 말하지만, 현장에서는 전세가율 80% 이상이 기본이 됐다”며 “최근에는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비싼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입자는 단순히 매매가대비 보증금만 볼 것이 아니라, 이미 빚이 많은 집이나 집주인이 세금을 체납한 경우, 다가구 주택에서 선순위 임차보증금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민달팽이유니온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보증금 먹튀 대응센터’를 열고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 지난 한달간 접수된 분쟁사례만 85건이 넘어간다고 한다. 전세금 분쟁에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이 대응책으로 제기되지만 지수 위원장은 “보증보험은 미봉책”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임대차 계약은 세입자가 집을 돌려주고, 집주인은 보증금을 돌려주는 조건으로 이행하는 계약”이라며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세입자가 보증금을 떼이는 경우가 많고, 임대인은 세입자 보증금을 ‘돌려주는 돈’이 아닌 자기 사업자금이나 투자자금으로 본다”고 지적했다.이어 “민달팽이유니온에서는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보증금을 주지 않고 공공의 관리 기구가 보증금을 관리해주는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며 “혹은 매매가 대비 전세금을 정해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올해 하반기 서울시에서 갱신계약이 만료되는 전월세 예측물량은 최대 2만 6858건으로 예상된다. 시에서는 이번 예측물량 발표를 두고 “전월세를 구할 때 당장 계약하지 않으면 더 이상 매물이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불안감에 섣불리 계약하는 사례를 줄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08.23 I 김혜선 기자
'나혼자 산다' 1인 가구 첫 40%돌파…저출산·고령화 대책 시급(종합)
  • '나혼자 산다' 1인 가구 첫 40%돌파…저출산·고령화 대책 시급(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이용성 박경훈 기자] .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모(28)씨는 대학 진학과 취업을 위해 지방에서 상경해 자연스럽게 1인 가구가 됐다. 혼자 자취를 하다보니 식사도 밖에서 사먹거나 배달,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있다. 식비와 함께 집·전기·수도세 등 고정 지출이 많아 적은 월급으론 저축할 여력도 많지 않다. 김씨는 “혼자 나와서 사니 월급도 적은데 돈이 많이 들어가고, 생활이 불안정해 결혼은 꿈도 못 꾼다”며 “일단 지금은 최대한 돈을 모아서 월세를 벗어나 전세로 이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우리나라 1인 가구 비중이 지난해 말 기준 사상 처음으로 40%를 돌파했다. 김씨와 같은 20·30대 ‘MZ세대(1980년대 이후 출생자)’ 1인 가구도 처음으로 300만 가구를 넘어섰다. 1인 가구 증가세는 급격한 인구 고령화와 비혼 증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중 비혼에 따른 20·30세대의 1인 가구 증가는 향후 저출산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인구감소 등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비수도권에선 사별 등으로 인해 60대 이상 노년층 1인 가구가 가파르게 늘고 있어 관련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인구 감소세에도 가구 수는 늘었다23일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22 행정안전통계연보(2021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주민등록세대수와 1인 가구 수는 오히려 늘었다. 2021년 주민등록인구는 5163만 8809명으로 전년(5182만 9023명)에 비해 0.37%(19만 214명) 감소했다. 반면 주민등록세대는 2347만 2895가구로 전년(2309만 3108가구) 대비 1.64%(37만 9787가구) 늘었으며, 최근 10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1인 가구는 946만 1695가구로 전체 40.3%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비중이 40%를 넘어섰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18.6%(175만 9790가구)로 가장 많고, 60대 17.8%(168만 5226가구), 50대 17.1%(162만 825가구) 순이다. 20·30대 1인 가구는 305만 6062가구로 처음 300만 가구를 넘어섰다. 혼자 사는 20·30대 가구가 전체 1인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2.3%로 5년 전인 2017년(29.4%)보다 2.9%포인트 증가했다.1인 가구 비중을 전국 17개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남이 45.8%로 가장 높았고 강원 43.9%, 경북 43.7% 순이다. 주로 60세 이상 노년층 비중이 높은 비수도권에서 1인 가구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43.1%로 가장 높았고, 인천(37.6%), 경기(36.7%)가 그 뒤를 이었다. 서울은 대학과 직장 등이 밀집해 20·30대가 많이 살고 있지만, 높은 집값 등으로 인한 비혼 증가로 1인 가구 비중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2016년 ‘11·3 부동산대책’을 1인 가구 증가의 원인으로 꼽는 의견도 있다. 수도권 등에서 1순위 청약 자격을 세대주로 한정하면서 최근 5년간 1인 가구가 급증했다는 얘기다. 아파트 청약 열풍 속에서 1순위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한 세대 분화가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1인 가구는 2012년 말 673만 6745가구에서 2016년 말 744만 6665가구로 10.5% 늘어난 데 비해 2016년 말에서 2020년 말(906만 3362가구) 사이엔 21.7%가 늘어 2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전국 평균 및 17개 시·도별 전체 가구수 대비 1인 가구 비중. (자료=행정안전부·단위=%)◇결혼 포기한 ‘2030’ 증가…‘저출산’ 우려정부가 지난 10년간 수많은 저출산 대책을 내놓으며 천문학적 비용을 쏟아부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도 1인 가구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우리나라 합계출산율(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는 아이의 수)은 2011년 1.24명에서 2021년 0.81명으로 34.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은 2011년 6.6명에서 2021년 3.8명으로 반 토막 났다. 집값 상승과 안정적 일자리의 감소, 코로나 팬데믹 등이 겹치며 20·30대가 결혼하지 않고 1인 가구에 머물면서, 저출산 문제가 더욱 해결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1인 가구의 경우 각 연령대별로 다른 방식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영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20·30대는 대학 졸업 후 취업기간이 오래 걸려 가정을 이루기 어려운 만큼 빠른 일자리 매칭이 중요하다”며 “40·50대는 실직이나 이혼에 따른 경제적 곤란을 해결할 재취업·창업 등 사회관계망 구축, 60대 이상 고령층은 빈곤율을 낮출 수 있는 소득 보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2.08.23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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