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46건
- 보툴리눔톡신 제품, 저분자량에 저불순물 순도 경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신경마비 독소를 이용해 이마·미간·눈가 등의 주름을 제거하는 데 애용되고 있는 보툴리눔톡신에 순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복합단백질이 적을수록, 비활성 뉴로톡신 함량이 낮을수록 항체가 덜 생겨 치료효과가 높아진다는 게 최근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서다.보툴리눔톡신은 미용 개선 유지 효과가 3~6개월에 불과한 까닭에 제제의 특성상 반복적으로 시술받아야 한다. 보툴리눔톡신은 일종의 신경독소 단백질로 자꾸 맞으면 항체가 생기고 내성이 생겨 더많은 양을 맞아야 초기 치료에 나왔던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다보면 신경독이 목표한 부위가 아닌 전신에 영향을 줘 두통, 현기증, 오심, 부종, 얼굴불퉁불퉁해짐, 피부발진, 근육탄력 저하, 호흡저하 등의 부작용을 끼칠 수 있다.보툴리눔톡신 주사로 생기는 중화항체가 최소화되려면 치료효과를 일으키는 ‘뉴로톡신’의 순도가 높아야 하며 뉴로톡신과 결합된 불순물이라 할 수 있는 복합단백질이 극소화돼야 한다. 의료계·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서 시장점유율이 높은 주요 보툴리눔톡신 제품은 죄다 분자량이 900kDa 안팎이다. 한국엘러간의 ‘보톡스’,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휴젤의 ‘보툴렉스’, 대웅제약의 ‘나보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톡신의 치료효과(신경마비 작용)를 발휘하는 것은 900kDa 전체 분자량 중 150kDa에 해당하는 ‘뉴로톡신’ 부분이다. 나머지 750kDa은 치료효과와 무관한, 오히려 효과발현에 지장을 주는 복합단백질이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서구일 모델로피부과 원장은 “과거에 엘러간이 900kDa 이하의 분자량을 가진 제품은 신경에 너무 잘 퍼져 위험하다는 논리로 경쟁제품을 공격했는데, 최근엔 쥐 실험을 통해 포유류의 위내 강산성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보툴리눔 세균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복합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분자량이 낮은 제품일수록 치료효과가 높다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존 보툴리눔톡신 제품은 순수 뉴로톡신에 7~8개의 복합단백질이 결합돼 있는 형태다. 뉴로톡신만 남기고 나머지 복합단백질의 분자량을 줄이는 것은 복합단백질에 의한 내성발현, 효과감소, 부작용 리스크를 벗어날 수 있는 방안으로 중대한 경쟁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멀츠의 ‘제오민’이 150kDa로 가장 높은 톡신 순도를 보이고 있다. 배양한 보툴리눔톡신에서 복합단백질과 동물 유래 단백질을 배제하고 순수 뉴로톡신만을 정제해내는 공법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프랑스 입센의 ‘디스포트’가 500~750kDa의 분자량을 보이고 있다. 멀츠 측은 제오민으로 인한 내성발현 보고 건수는 현재까지 ‘제로(0건)’라고 자부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게 국내서는 메디톡스가 유일하게 150kDa의 ‘코어톡스’를 개발했다. 이에 대웅제약과 휴젤도 차세대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발주자인 휴온스도 제품 개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지난달엔 복합단백질 개념 외에 또다는 ‘불활성’ 뉴로톡신 개념이 발표돼 순도 경쟁에 기름을 끼얹었다. ‘Clinical, Cosmetic and Investigational Dermatology’ 2018년 11호에 게재된 국내외 5개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불활성화 뉴로톡신 함량 비교 연구에 따르면 불활성된 뉴로톡신은 제오민이 416pg(피코그램, 1조분의 1그램)으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보툴렉스는 844pg, 나보타 754pg, 메디톡신 575pg, ‘렐라톡스’(Relatox·러시아 마이크로젠(microgen)사 제품)는 578pg을 각각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한 바이알(vial, 주사제 유리용기) 당 100단위를 담은 동일 용량으로 비교했다. 독일 로스톡대 더크 드레슬러(Dirk Dressler) 교수는 “뉴로톡신 정제과정에서 항상 일정량은 불활성 상태로 남기 마련”이라며 “불활성이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치료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항체 생성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비활성 보툴리눔 뉴로톡신 인자를 가증한 최소화 시키는데 모든 노력은 집중된다. 제오민의 이러한 요구를 명백히 달성하였으며, 제오민의 비활성 보툴리눔 뉴로톡신이 함량이 다른 모든 보툴리눔톡신 약물들보다 현저하게 낮다. 그래서 우리는 항체생성의 위험성이 가장 낮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제오민’은 세계 최초로 복합단백질을 제거한 보툴리눔톡신으로 미간, 눈가, 이마 주름 등 총 3개 부위의 안면주름 개선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비활성 뉴로톡신도 가장 적게 함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서구일 원장은 “보툴리눔톡신의 사용량과 빈도가 증가하는 데다가 소량을 쓰는 안면미용시술에 그치지 않고 체형교정(하체비만 등), 얼굴리프팅 등 1회 사용량이 많이 드는 시술이 증가하면서 제제의 내성 발현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며 “보툴리눔톡신에 혼입된 복합단백질이 적을수록 항체가 생길 위험성이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 '올라운드 플레이어' 이소영, KLPGA 첫 3승째 달성
- [이데일리 골프in 이천(경기)=박태성기자] 16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사우스스피링스 컨트리클럽(파72/6,615야드)에서 2018시즌 스물세 번째 대회이자 올 시즌 처음 선보이는 ‘올포유 챔피언십 2018’(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천만 원) 최종라운드가 열린 가운데,이소영(21.롯데)이 3번홀 그린에서 캐디에게 볼을 건네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라운드 플레이어‘ 이소영(21)이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올랐다.이소영은 16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61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포유 챔피언십 2018(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결국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단독 2위 박주영(28. 15언더파 273타)을 4타 차로 여유있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대회는 올해 신설대회라 이소영은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이번 시즌 지난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7월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소영은 이번 우승으로 같은 2승인 장하나(26), 최혜진(19), 오지현(22) 등을 제치고 가장 먼저 시즌 3승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으로는 4승째다.이소영은 이번 대회 전까지 라운드당 평균 타수 7위(70.4495타)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그린 적중률 1위(81%), 드라이브 거리 7위(251.76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11위(78.1%)를 기록할 정도로 쇼트 게임과 장타를 모두 잘하는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2위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소영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독주체제를 굳혔다.후반 들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이소영은 박주영이 10번 홀(파4), 14번 홀(파3) 버디를 잡으면서 1타 차로 쫓기기도 했다. 최혜진도 후반 들어 14번 홀까지 버디 4개를 몰아치며 이소영을 2타 차로 추격했다.하지만 박주영, 최혜진이 나란히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동안 이소영은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사실상 우승을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선도 버디를 잡고 우승을 자축했다.이소영은 “전반에 3타를 줄여 여유가 있었지만 버디가 잘 안나와 다소 불안했다. 그래도 보기가 없어서 다행이었다”며 “시즌 3승을 달성했는데 남은 않은 대회도 잘 마무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대상 포인트 1위인 최혜진은 박민지(20)와 공동 3위(14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상금 선두 오지현은 11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 새 아이폰 기대감 높이는 애플..iOS12 베타버전 써보니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애플이 올가을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iOS12 퍼블릭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iOS12는 사용자의 이용습관을 점검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AR(증강현실)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여러가지 앱을 동시에 사용했을 때 속도를 현저히 높였다는 점인데, 아이폰5S까지도 속도 향상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직접 베타버전을 설치해 사용해봤다.◇더 쉽고 빠른 사진 편집·공유, 더 똑똑해진 시리스마트폰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사진 촬영’이 된지는 이미 오래됐다. 사진을 촬영하고 곧바로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공유하는 것이 일상이 된 상황에서 나만의 더 멋진 사진을 만들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iOS12는 ‘포 유(For You)’ 피드에서 사진 효과나 공유대상 등을 추천해준다. 예를 들어 사람을 촬영할 때는 인물사진 모드를 추천,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물론 원치 않으면 무시하면 된다.사진 검색과 공유도 더 쉬워졌다. 사진 검색은 특정 인물로 찾을 수도 있지만, 특별한 순간이나 장소로도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나이트클럽이나 퍼레이드, 음식, 사막, 산, 골프 같은 주제로 스스로 인식해 사진을 분류하고 찾을 수 있게 해준다. ‘공유 추천’ 기능을 사용하면 누구와 어디서 찍었는지를 감안해 해당 인물들에게 사진을 공유할 것인지를 추천하고 간단히 탭만 하면 사진 전송이 가능하다.iOS12에서는 앨범 속 인물의 얼굴을 스스로 분석, 묶음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해당 폴더에는 이름만 추가하면 된다.시리는 한층 더 똑똑해졌다. 개인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을 학습해 첫 화면에서 행위를 추천한다. 매일 오전 8시에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해당 시간에 맞추어 ‘자바 칩 프라푸치노’를 추천해주거나 자주 가는 점포에서 하는 이벤트를 보여준다. 미리 입력해둔 스케줄을 인식하고 교통시간 등을 알려주기도 한다.시리는 이제 애플 자체 앱 외에 제 3의 개발사들이 개발한 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자신의 음성을 녹음해두면 해당 앱을 열고 명령어를 말하는 것 만으로 사용 가능하다. 완벽한 문장을 말하지 않아도 되는 시리 단축어(숏컷)는 9월 정식버전 배포 때 300개 이상의 명령어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한국과 일본 등 기기와 대화하는 것에 상대적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아시아인들에게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인정보 활용문제와 관련해 애플은 시리가 철저히 개인의 온디바이스(On Device)를 토대로 하며 정보가 전송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스스로 이용습관 확인하고, 아이들은 건전하게‘스크린 타임’은 익히 알려진 대로 기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한 시간에 스마트폰을 몇 번이나 들어올리는지, 알림은 얼마나 자주 오는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무엇인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앱이나 카테고리별, 시간별로 사용 제한을 걸어 총 사용시간을 관리할 수도 있다. 수치는 일일은 물론 주간 리포트로도 제공된다.iOS12가 주목받았던 것 중 하나는 아이들의 사용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가족을 위한 스크린타임 설정’ 기능이다. 특정 앱이나 게임 같은 카테고리별로 지정할 수 있는데, 사용시간이 지나면 앱은 비활성화되고 터치해도 열리지 않는다.설정 방법은 부모가 아이의 기기에 직접 비밀번호를 걸거나, 아이클라우드에 가족 공유그룹을 설정하고 이를 통해 원격으로 지정할 수 있다.다만 하루에 한 번 부모에게 추가 시간을 요청할 수 있다. 이때 부모가 거절하면 이날은 더이상 요청도 할 수 없다.(왼쪽부터)iOS12는 같은 곳에서 발송한 알림을 잠금화면에서 묶음으로 제공하고, 스크린타임을 이용해 스스로 이용습관을 확인할 수 있으며 주식앱은 관심종목을 등록하면 주가 움직임과 관련 뉴스가 묶음으로 나오도록 바뀌었다.◇iOS12에서 처음 등장한 ‘미모지’애플은 애니모지(한국에서는 애니모티콘) 캐릭터로 호랑이와 코알라, T-렉스, 유령 등 4가지를 추가했으며 사람 얼굴을 나타내는 미모지도 새로 공개했다. 미모지는 정해진 얼굴이 없고 스스로 얼굴형과 눈, 코, 입, 눈썹, 귀 모양까지 스스로 설정해야 한다.애플이 경쟁사와 달리 자신의 얼굴을 스스로 설정하도록 한 데는 ‘내가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자신의 실제 모습과 가장 유사하게 표현할 수도 있지만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숨겨진 나의 자아를 표현하거나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다.미모지는 윙크를 하거나 혀를 내미는 모습까지도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게 세밀해졌다. 32명까지 확대된 그룹 페이스타임은 물론 페이스타임 메시지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처음 미모지를 공개했을 당시보다 iOS12 베타버전에서 눈과 눈썹 등을 더 다양화해 선택권을 넓혔다. 정식버전에서는 베타버전이 그대로 적용될 전망이다.기자의 얼굴을 미모지로 만들어본 것. 왼쪽이 가장 닮은 모습으로, 오른쪽이 장난스런 느낌을 주기 위해 만든 모습. 미모지는 혀를 내밀거나 윙크하는 등의 좀더 자연스런 모습 표현이 가능해졌다.◇AR 기능 확대..함께 가상 물체 보면서 게임애플은 주요 IT업체 가운데 AR에 가장 많은 공을 들여온 업체다. 이전에도 메저(Measure) 같은 앱을 활용하면 아이폰 하나만 갖고도 주변의 테이블이라든지 도구의 사이즈를 측정하는 것이 가능했다.개발자들을 위한 AR 앱 개발 플랫폼 ‘AR키트 2.0’부터는 이용자들끼리 ‘공유 경험’을 가질 수 있게 된다. AR키트 2.0은 장난감이나 조각상 등의 3D 객체 탐지를 가능하게 해 여러 명이 동시에 같은 가상 물체를 보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AR 관련 기능은 아직도 일상 속에서 누구나 사용하기에는 부족해보인다. 특별히 의식하지 않으면 잘 사용하지 않게 되고, 앱 숫자가 적고 쓸만한 앱은 대부분 유료인 경우가 많다. 애플은 AR키트 2.0 이후로 제 3의 개발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AR 앱 개발에 나서주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iOS와 맥OS의 연결성은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 iOS12와 함께 공개된 맥 모하비OS는 주식과 음성 메모 등의 앱이 추가돼 아이폰에서 설정한 그대로 동기화된다. 새롭게 디자인된 맥 앱스토어는 iOS에서 영감을 받아 비슷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iOS12는 아직 베타버전인 만큼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으며, 올 가을 새 아이폰 출시와 함께 정식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 멸종동물을 눈 앞에서…에버랜드 ‘동물 체험 프로그램’
- 에버랜드 여름방학 동물탐험 ‘로스트밸리’(사진=에버랜드)에버랜드 여름방학 동물탐험 ‘판다월드’(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에버랜드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동물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멸종위기 동물들을 가까이서 관찰하며 생태 정보까지 배워갈 수 있는 여름방학 자연학습 프로그램이다.먼저 어린이 탐험가가 되어 동물원 곳곳을 누비며 스탬프 미션을 수행하는 ‘주토피아 탐험대’가 27일부터 진행한다. 주토피아 탐험대는 판다월드·타이거밸리·로스트밸리 등 동물원 내 인기 시설을 찾아 판다·한국호랑이·치타와 같은 멸종위기 동물들에 대해 알아보고, 스탬프를 미션지에 찍어 오는 체험 행사다.다음 달 19일까지 매일 진행하는 주토피아 탐험대는 동물원에서 선착순으로 미션지를 받아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스탬프를 4개 이상 받아 온 탐험대원에게는 사파리 스페셜투어, 동물 엽서, 웅진 북클럽 어린이 도서 등을 선물한다.또한 평소 궁금했던 동물들을 가까이서 체험하며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는 ‘오감만족 생생교실’이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 진행한다. 오감만족 생생교실은 2가지 체험 과정으로 각각 진행하는데 파충류 교실에서는 뱀, 거북이, 개코도마뱀을, 포유류 교실에서는 사막여우, 스컹크, 친칠라 등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동물들을 전문 사육사와 함께 생생하게 관찰한다. 오감만족 생생교실은 디스커버리 센터에 마련된 체험교실에서 진행되며, 로스트밸리의 전망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타우 브리지에 올라 기린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국내 최초로 판다가 사는 집에 직접 들어가 판다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니하오 판다’ 프로그램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기에 좋다. 다음 달 19일까지 매주 주말과 휴일에 진행하는 ‘니하오 판다’에서는 에버랜드 개장 시간보다 약 한 시간 일찍 입장해 위생복을 입고 판다가 사는 집에 들어가 사육사와 함께 판다의 건강 체크도 해보고,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판다는 물론, 판다월드에 함께 생활하는 레서판다, 황금원숭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사파리월드로 이동해 맹수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사파리 스페셜투어’까지 체험할 수 있다. 오감만족 생생교실과 니하오 판다 체험 프로그램은 별도 참가비가 있다.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한편, 에버랜드 동물원은 호랑이의 날(29일)을 맞아 멸종위기에 처한 한국호랑이에 대해 알아보고, 일일 호랑이 사육사 체험에 참여할 가족들을 특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23일부터 에버랜드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를 통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총 3가족을 무료로 초청해 호랑이 관찰 및 인리치먼트 장난감 제작, 호랑이 방사장 탐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2018년 '최고과학기술인'에 강봉균 서울대 교수·박진수 LG화학 부회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18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강봉균(57세)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와 박진수(66세) LG화학 부회장이 선정됐다. 이 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는 상이다.강봉균 서울대 교수강봉균 교수는 뇌의 작동원리를 시냅스 가소성 메커니즘으로 규명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이뤘고, 연구결과를 세계 3대 학술지인 셀(Cell), 사이언스(Science), 네이처(Nature)에 발표해 우리나라 신경과학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다.시냅스 가소성이란 신경세포간 접점인 시냅스의 전달효율 혹은 그 형상이 시냅스 활동에의해 지속적으로 변하는 현상이다.강 교수는 국내 최초로 군소 시냅스의 장기적 촉진현상에 관여하는 여러 종류의 유전자 전사인자를 발굴하고 그 기능을 규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포유동물의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분자 메커니즘 규명을 시작으로 기억을 회상할 때 유비퀴틴 의존성 단백질 분해가 특이적으로 일어나는 획기적인 현상을 발표했다. 이로써 난치성 신경정신질환인 만성통증과 자폐증에 관여하는 뇌 메커니즘을 찾아낸 것이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지속적인 도전과 차별화된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화학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도록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정보전자소재산업과 리튬이온 2차 전지를 세계 1위 수준으로 발전시켜 국가 차원의 성장동력 확충에 기여했다.박 부회장은 원천기술개발을 통한 국산화뿐만 아니라,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제품의 확대를 통해 국내 화학·소재사업이 추격자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을 이끄는 선도자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생산기술 개발’로 세계 1위 에너지효율 달성, ‘메탈로센 촉매 기술개발’로 세계적 수준의 폴리올레핀(Polyolefin) 산업경쟁력 강화, 해수 담수화용 ‘고분자 역삼투압 필터 제조기술 개발 및 사업화’, ‘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 전지 및 프리폼(Free-Form) 폴리머 전지 개발’, 디스플레이의 핵심부품인 ‘편광판, 보호필름, FSA 등 다양한 필름 개발’ 등은 우리나라 화학 산업의 세계적 위상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밖에도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R&D분야 투자 및 채용을 확대하고, 우수 R&D 인재들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조성(마곡 사이언스파크 등), 자율과 창의적인 R&D 문화 구축 등 차별화된 기술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18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수상자들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