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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웃고' LG디스플레이 '울고'
  • [위클리 크레딧]현대캐피탈 '웃고' LG디스플레이 '울고'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현대캐피탈(AA)과 LG디스플레이(034220)(A+) 등급 전망이 엇갈리면서 두 기업의 희비가 엇갈렸다.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지난달 31일 현대캐피탈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이번 등급 전망 변경은 △현대자동차 그룹과의 결속력이 강화 추세인 점 △현대자동차그룹 전반의 지원여력이 제고될 전망인 점 △영업실적 및 재무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는 설명이다.현대캐피탈 사옥 전경.특히 한기평은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4분기 신용경계감 확대로 유동성 경색이 심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말 단기차입의존도는 3.5%로 전년말 대비 개선됐다. 1개월 및 3개월 내 만기도래 부채 대비 즉시가용유동성자산 비율은 각각 908.4%, 368.1%로 매우 우수한 수준을 기록했다는 평가다.지난달 4일 NICE신용평가 역시 현대캐피탈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한 바 있다. 당시 동영호 책임연구원은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승용차량 부문 캡티브(Captive) 캐피탈사로서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 선도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등급전망 조정은 전략적 중요성 및 극히 우수한 사업기반, 현대자동차그룹 핵심 회사인 기아의 등급전망 상향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반면 LG디스플레이(034220)는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위기감이 커진 상태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31일 LG디스플레이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수요 위축으로 인한 대규모 영업적자 및 부진한 영업실적 지속 전망이 주된 이유다.이주호 연구원은 “현금창출력 약화와 대규모 손상차손 발생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됐으며, 수요 가변성과 투자부담 등을 감안할 때 재무안정성 개선세 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요 부진 및 업체간 경쟁심화에 따른 실적가변성 내재, 투자소요 및 금융비용 부담에 따른 재무구조 약화 전망 등을 감안할 때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LG디스플레이 경기 파주사업장. (사진=연합뉴스)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2조850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2조2306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조15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7% 감소했다. 순손실 역시 3조1956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NICE신용평가 역시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추세 및 구매력 감소 등 사업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급격한 개선은 어려워 신용도의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면서 “LG디스플레이가 제시하고 있는 사업전략 방향 및 재무안정성 개선안에 따른 영업실적 회복 가능성, 재무부담 경감 수준 등을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LG디스플레이측은 향후 수주형 사업 확대를 통해 하반기 턴어라운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성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4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선제적 재고 축소와 대형 사업 운영 합리화가 향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고강도 비용 감축 활동과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해 분기별 손익 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2.04 I 안혜신 기자
AA급 우량채엔 5조 넘게 몰렸는데…HL D&I 미매각 '수모'
  • [마켓인]AA급 우량채엔 5조 넘게 몰렸는데…HL D&I 미매각 '수모'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회사채 시장의 뜨거운 열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AA급 우량채 세 곳의 수요예측에만 총 5조원이 넘는 자금이 모여들었다. CJ제일제당(097950)(AA0)과 GS파워는 회사채 수요예측에 각각 2조원이 넘는 자금이 쏠리면서 흥행에 대성공했다. 다른 AA급 우량채인 한화솔루션(009830)(AA-) 역시 1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끌어모았다. 반면 BBB급 회사채인 HL D&I(014790)(BBB+)는 높은 금리에도 미매각을 기록하면서 비우량채 내에서도 온도차가 여전함을 보여줬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3년물 1500억원, 5년물 500억원 총 2000억원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총 2조7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10배가 넘는 자금이 몰린 것이다. 3년물에는 1조3200억원, 5년물에는 7500억원이 들어왔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수요예측에서 개별 민평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수요가 폭발하면서 3년물은 -48bp, 5년물은 -73bp에 물량을 모두 채웠다. CJ제일제당은 최대 40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증액할 계획이다. 증액시 금리는 2년물 -45bp, 5년물 -70bp이다.GS파워 역시 수요예측에 총 2조205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GS파워는 이날 2년물 500억원, 3년물 700억원, 5년물 300억원 총 1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년물에는 7200억원, 3년물 9700억원, 5년물 5150억원이 각각 모였다.GS파워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개별 민평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51bp, 3년물 -41bp, 5년물 -64bp에 물량을 모두 채울 수 있게 됐다.한화솔루션이 건설한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소.(사진=한화솔루션)한화솔루션 역시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 이날 한화솔루션은 2년물 800억원, 3년물 7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2년물 5180억원, 3년물 4250억원 총 943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이자율은 개별 민평 대비 -50bp~+5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고 2년물은 -35bp, 3년물은 -47bp에 각각 목표 물량을 모두 채웠다.이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AA급 우량채는 모두 예정 규모를 뛰어넘는 금액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하면서 모두 언더 발액은 물론 증액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문제는 HL D&I다. BBB급 건설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공모채 시장에 뛰어들었던 HL D&I는 5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서 140억원의 기관투자자 주문을 받는데 그쳤다. 그나마 산업은행이 400억원을 인수키로 하면서 간신히 물량을 채울 수 있게 됐다. 발행금리도 희망 금리밴드인 7.0~9.0% 최상단인 9.0%로 결정됐다.한 증권사 관계사는 “최근 중앙일보(BBB0)가 리테일 수요에 힘입어 수요예측에 성공하는 등 HL D&I도 높은 금리로 인해 흥행에 성공하지 않을까 기대하는 시선이 일부 있었다”면서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건설사에 대한 여전히 차거운 시장의 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23.02.03 I 안혜신 기자
채권개미가 사주는 지금이 호기…A급 회사채 발행 러쉬
  • 채권개미가 사주는 지금이 호기…A급 회사채 발행 러쉬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연초 회사채 시장 활황에 힘입어 A급 비우량채도 줄줄이 공모채 시장으로 나오고 있다. 최근 고금리 상품을 찾기가 쉽지 않아지면서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리테일 수요에 힘입어 A급 회사채에도 자금이 몰리는 분위기가 이어지자 발행사들도 서둘러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이후 현재까지 알려진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일정 중 A급 비우량채는 5건으로 AA급 우량채 4건을 앞선다. 구체적으로는 SK디스커버리(006120)(A+, 10일), SK케미칼(285130)(A+, 16일), LS전선(A+, 20일), 한국토지신탁(034830)(A-, 20일), 신세계건설(034300)(A0, 21일), SK매직(A+, 23일) 등이 수요예측을 예정하고 있다. 이 기간 AA급 수요예측은 한화토탈에너지스(AA0, 15일), 롯데쇼핑(023530)(AA-, 16일), SK(034730)(AA-, 17일), 롯데물산(AA-, 27일) 등 네 곳이다.이달 초까지만해도 대부분 AA급 우량채 수요예측이 주를 이뤘지만,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A급 역시 본격적으로 시장에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HL D&I(BBB0)를 시작으로 신세계건설 등 그동안 시장에서 부정적 인식이 강했던 건설사 역시 공모 회사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올해 들어서 AA급 우량채는 대부분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 AA급이면서 언더 발행에 실패한 곳은 롯데렌탈(089860)과 롯데하이마트(071840) 등 롯데그룹 계열사를 제외하면 없다.A급 역시 올 들어 회사채 시장에서 강한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A급 이하는 7개사가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가장 처음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효성화학(298000)(A0)과 제이티비씨(BBB0)를 제외하면 모두 수요예측에서 발행 예정 물량 이상의 주문이 들어왔다.특히 중앙일보(BBB0)는 7.3~8.3% 고정금리를 제시한 영향으로 리테일 수요가 몰리면서 낮은 신용등급에도 불구하고 수요예측에 예정된 물량 이상의 주문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SK인천화학(A+)에는 97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고, SK렌터카(068400) 역시 1조원이 넘는 수요가 집중되면서 A급 우량채에 대한 수요는 충분하다는 사실이 확인된 상황이다.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우량등급 가격 메리트 감소에 따른 비우량등급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 수요 증가를 예상한다”면서 “금리 인상 마무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리테일 고금리 채권 수요도 증가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2.03 I 안혜신 기자
SK렌터카 회사채에 1조원 몰려 흥행…키움證도 4배 들어와
  • SK렌터카 회사채에 1조원 몰려 흥행…키움證도 4배 들어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A급 회사채인 SK렌터카(068400)(A0)가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1조원 이상을 끌어모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키움증권(039490)(AA-) 역시 증권사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딛고 목표 물량을 넉넉하게 채웠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렌터카는 1.5년물 200억원, 2년물 600억원, 3년물 400억원 총 12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총 1조68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수요예측에 대성공하면서 SK렌터카는 총 2400억원까지 증액할 전망이다.SK렌터카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개별 민평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8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주문이 몰리면서 1.5년물의 경우 -60bp, 2년물은 -60bp, 3년물은 -54bp에 각각 물량을 채울 수 있게 됐다.SK그룹 계열사는 올 들어 회사채 시장에서 연이어 흥행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AA-), SK가스(AA-), SK인천석유화학(A+) 등 등급에 관계없이 모두 예정 발행 규모보다 주문이 넘쳤고, 모두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 SK렌터카 역시 SK그룹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과 양호한 재무안전성 등으로 인해 이번 흥행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에도 증권사 리테일팀이 주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등 최근 고금리 상품을 찾는 리테일 수요가 회사채 시장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렌터카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0억원으로 전년비 117.86%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비 14.52% 늘어난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연초 회사채 시장에 훈풍이 이어지면서 AA급 우량채 뿐만 아니라 A급 비우량채에도 자금이 몰리는 모습이다. 지난주 수요예측을 진행한 신세계푸드(A+), 하나에프앤아이(A0), SK인천석유화학(A+) 모두 수요예측에 성공하면서 언더 발행했다.키움증권 역시 무난하게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이날 키움증권은 2년물 1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총 715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키움증권은 개별 민평 대비 -30bp~+5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신고 금액 기준 -31bp에서 물량을 모두 채웠다.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면서 키움증권은 3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앞서 증권사 중 가장 먼저 공모채 발행 수요예측을 진행한 KB증권도 총 3000억원어치 수요예측에 총 1조2000억원의 주문이 들어오면서 흥행에 대성공한 바 있다. KB증권에 이어 키움증권까지 수요예측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발행이 예정돼 있는 대신증권(003540)과 미래에셋증권(006800) 역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게 됐다.
2023.02.02 I 안혜신 기자
법원 "대통령 집무실 근처 집회 금지 부당"
  • 법원 "대통령 집무실 근처 집회 금지 부당"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법원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100m 이내 집회 금지가 부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31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이 서울경찰청장과 서울 용산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집회 금지 통고 집행정지를 일부 인용했다.앞서 금속노조는 내달 1일 오전 9시~오후 6시 사이 대통령 집무실 근처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 4개 차로에서 약 3000명이 모여 집회를 연 뒤 삼각지역부터 시청광장까지 행진하겠다고 서울경찰청과 서울 용산경찰서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전쟁기념관 앞~삼각지 파출소’ 행진과 전쟁기념관 앞 동문에서 서문 방향 전 차로에서의 집회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11조 3항과 12조를 근거로 금지했다.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11조3항은 대통령 관저, 국회의장 공관 등으로부터 100m 이내 장소에서의 옥외 집회·시위를 금지한 조항이며, 12조는 교통 소통을 위해 집회·시위를 제한할 수 있게 한 내용이다. 경찰은 집회 장소가 대통령 집무실 100m 이내이며, 행진 경로가 주요도로 또는 주요도로와 인접한 도로에 해당해 교통 불편이 초래된다는 이유를 들었다.금속노조는 지난 26일 서울행정법원에 금지통고 처분 효력 정지 신청과 처분 취소 본안 소송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본안 소송 선고될 때까지 집회 금지 처분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 다만 집회 참여 인원과 차로를 제한하는 조건을 뒀다.대통령 집무실에 대해 관저에 포함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다만 3000명의 인원이 전쟁기념관 앞 4개 차로 전부를 점거할 경우 교통 소통에 심각한 장애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면서 조건을 걸었다. 조건은 △전쟁기념관 앞에서 삼각지 파출소 구간은 500에 한해 30분 이내로 최대한 신속히 통과 △전쟁기념관 앞 4개 차로 중 일반 차량 등이 교통할 수 있는 2개 차로 상시 확보 등이다.다만 금속노조 측은 집회 신고 장소인 이태원로는 주요 도로가 아니라는 점을 들며 반발하고 있다.
2023.01.31 I 안혜신 기자
김성태-이재명, 모친상 때 서로 측근보내 대리 조문
  • 김성태-이재명, 모친상 때 서로 측근보내 대리 조문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김성태 쌍방울그룹 회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모친상 당시 서로 측근이 조문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31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쌍방울 전 비서실장 A씨는 2019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인 B씨가 김성태 회장 모친상에 조문왔다고 진술했다.해외 도피생활 중 태국에서 체포된 쌍방울 그룹의 실소유주 김성태 전 회장이 지난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압송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A씨는 검찰의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인 B씨가 왜 조문을 왔냐는 질문에 “세부 내용은 모르고 김성태 회장이 B씨를 안내해달라고 지시해 10분 정도 이야기 하고 모셨다고 기억한다”고 답했다. 당시 조의금은 B씨 명의로 냈고, 이재명 당시 도지사는 조의금을 보내지 않았다. B씨는 김 전 회장과는 친분이 없는 사이로 경기도를 대표해 조문을 왔다.검찰은 또 김 전 회장이 지난 2020년 3월 이재명 대표 모친상에 방용철 부회장을 조문보냈다는 관계자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양측의 연관성에 대해서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한편 이 대표와 쌍방울그룹 간 유착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 전 회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이 대표와 통화하고 북한에 거액을 대신 송금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1.31 I 안혜신 기자
KB증권 회사채 수요예측 1.2조원 '흥행'…증권채 발행 청신호
  • KB증권 회사채 수요예측 1.2조원 '흥행'…증권채 발행 청신호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KB증권이 증권사 중 올해 첫 공모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한 때 증권사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가 우세했지만 연초 효과의 힘이 더 셌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2년물 1500억원, 3년물 1500억원 총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년물 5000억원, 3년물 7000억원 총 1조20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KB증권은 이번 수요예측에서 개별 민평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25bp, 3년물은 -30bp에 물량을 모두 채웠다. KB증권은 이번 수요예측 결과를 보고 최고 60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증액할 계획이다.증권사에 대한 시장의 분위기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와 실적 악화 우려 등으로 인해 부정적이었다. 지난 2021년만해도 영업이익 1조원 이상 ‘1조클럽’ 증권사는 5곳(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 달했지만, 작년에는 단 한 곳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메리츠증권 정도가 4분기 실적에 따라 1조원 영업이익 달성이 유력해 보이는 유일한 증권사다.하지만 올해 들어서 자금경색 위기가 다소 완화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1월 한달간 주식시장 분위기도 나쁘지 않으면서 증권사에 대한 우려도 다소 누그러진 상태다. 공모채 발행에 나서는 KB증권도 자금이 부족하다기보다는 회사채 시장에 자금이 많을 때 미리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회사채 시장에서 대부분 AA급 우량채 수요예측에는 조 단위 자금이 몰렸고, 발행금리도 대부분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KB증권이 무난히 수요예측에 성공하면서 다른 증권사들 역시 회사채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장 내달 2일 키움증권(039490)(AA-), 6일 대신증권(003540)(AA-), 9일 미래에셋증권(006800)(AA0) 등의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2023.01.31 I 안혜신 기자
채권개미 덕 본 중앙일보…회사채 수요예측에 두 배 몰려 '반전'
  • 채권개미 덕 본 중앙일보…회사채 수요예측에 두 배 몰려 '반전'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중앙일보(BBB0)가 15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시장의 우려를 딛고 흥행에 성공했다. 고금리 상품을 찾는 개인 수요가 몰린 결과로 보인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앙일보가 진행한 수요예측에 총 35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모집 물량은 7.5%에서 모두 채웠다. 중앙일보는 3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 둔 상태다.중앙일보는 수요예측 전까지만해도 불안한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올해 들어서 비우량채에까지 자금이 모이고 있지만, 비우량채 내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18일 BBB급 중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자금 조달에 나섰던 제이티비씨(JTBC)가 350억원 모집에 140억원을 모으는데 그치는 미매각이라는 수모를 당한 점은 중앙일보에 불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하지만 이날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반전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특히 SK증권 리테일마케팅팀을 통한 주문이 150억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리테일 수요가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은행금리가 5%대 아래로 내려오는 등 금리가 낮아진 상황에서 고금리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하이일드 채권으로 자금이 몰린 것이다.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고금리 채권을 사려는 수요는 많은데 물건이 없다보니 수요가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초보다 비우량 등급에 대한 경계감이 누그러진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올 들어 미래에셋증권(006800), 삼성증권(016360),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5대 증권사에서 지난 26일까지 판매한 리테일 채권 규모는 5조원이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3조원 대비 크게 늘어난 것이다.중앙일보가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 성공하면서 비우량채들의 회사채 발행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내달 3일로 예정된 HL D&I(BBB+) 역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게 됐다.한편 이날 1500억원 어치 회사채 발행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었던 롯데쇼핑(023530)(AA-)은 잠정실적 발표 등 공시 정정 사유가 발생, 이를 수정해 반영하게 돼 내달 16일로 수요예측 일정을 미뤘다.
2023.01.30 I 안혜신 기자
AA급부터 BBB급까지…다음주도 분주한 회사채 시장
  • AA급부터 BBB급까지…다음주도 분주한 회사채 시장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뜨거웠던 1월 회사채 시장이 마무리되고 있다. 1월의 마지막과 2월의 시작이 공존하는 다음주 회사채 시장에서는 AA급 우량채는 물론 A급과 BBB급까지 골고루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가장 먼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곳은 롯데쇼핑(023530)(AA-)과 중앙일보(BBB0)다.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다.다만 두 곳에 대한 시장 분위기는 차갑다. 롯데쇼핑은 롯데그룹 계열사라는 부담이 크다. 올 들어 뜨겁게 달아오른 회사채 시장에서 유일하게 온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곳이 롯데그룹이다. 롯데그룹에서는 앞서 호텔롯데(AA-), 롯데렌탈(089860)(AA-), 롯데하이마트(071840)(AA-) 등이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모두 간신히 물량을 채웠고, 언더 발행에도 성공하지 못했다. 특히 가장 최근 수요예측을 진행한 하이마트의 경우 채안펀드를 제외하면 사실상 미매각을 기록했을 정도로 시장의 반응이 냉담했다.롯데마트 남사이공점 전경(사진=윤정훈 기자)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중앙일보도 전망이 좋진 않다. 이미 제이티비씨(JTBC)가 수요예측에서 350억원 모집에 140억원밖에 자금이 들어오지 않으며 미매각 수모를 당했다. 중앙일보는 이를 의식한 듯 이번에 1년물 단기채로 200억원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증액도 계획에 없다.다소 험난한 월요일 이후에는 우량채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31일에는 KB증권(AA+)이 3000억원 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계획하고 있다. 이어 내달 2일에는 SK렌터카(068400)가 12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SK렌터카는 한국신용평가에서는 A+,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A0 등급을 받았다. 이미 지난해 10월 진행했던 수요예측에서 SK렌터카는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좋지 않은 시장 상황 영향이 컸다. 다만 올해는 연초부터 회사채 시장이 달아오른데다 최근 SK그룹 회사채 발행 성적이 좋아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키움증권(039490)(AA-)도 2일 수요예측이 예정돼있다. 발행주관사는 KB증권이며, 2000억원 규모 물량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이어 3일에는 CJ제일제당(097950)(AA0), GS파워(AA0) 등 우량채가 동시에 출격한다. CJ제일제당은 총 2000억원, GS파워는 총 15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각각 4000억원과 25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밖에 HL D&I(BBB+)도 같은 날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01.28 I 안혜신 기자
SK인천석유화학,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1조원 몰려
  • SK인천석유화학,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1조원 몰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SK인천석유화학(A+) 회사채 수요예측에 1조원에 가까운 금액이 모이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SK그룹은 연초 회사채 시장의 훈풍을 제대로 받으면서 SK지오센트릭(AA-), SK가스(018670)(AA-) 등 연이어 회사채 발행에 성공하는 모습이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은 2년물 800억원, 3년물 700억원 총 1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97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2년물에 5000억원, 3년물에 47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A급 비우량채임에도 1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몰린 것이다.SK인천석유화학은 이번 수요예측에서 개별 민평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7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31bp, 3년물은 -30bp에 물량을 모두 채웠다.SK인천석유화학 전경(사진=SK인천석유화학)올 들어 AA급 우량채에는 조단위 자금이 들어오고 있지만 A급 비우량채 중에서는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였다. 올 들어 첫 A급 회사채 수요예측이었던 효성화학(A0)이 미매각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반면 신세계푸드(A+)와 하나에프앤아이(A0)는 A급 중에서도 모집 물량을 모두 채우면서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SK인척석유화학은 A급 회사채이지만 SK이노베이션(096770)의 100% 자회사라는 뒷배경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5%대 금리로 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지만 2년물은 4.648%, 3년물은 4.885%로 발행할 수 있게 됐다.선지훈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SK인천석유화학은 SK이노베이션 중심 에너지·화학부문 내에서 정유 및 화학제품 생산기지로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고, 제품 판매, 공정 운영, 원재료 구매 등에서 관계사들과의 사업적 연계성이 높은 수준”이라면서 “SK그룹의 우수한 대외신인도와 지원여력, SK인천석유화학 계열사의 영업관계 등을 감안하면 유사시 그룹의 지원가능성이 인정된다”고 말했다.A급 비우량채 내에서의 양극화 현상은 앞으로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현재 발행이 예정돼 있는 A급 회사채는 SK렌터카(068400)(A0)다.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채안펀드의 A등급 캐피탈 매수, 정부의 비우량 등급 지원 확대도 전반적인 A등급 투자 심리 개선에 힘을 더할 것”이라면서 “경기침체와 등급하향 압력이 올 한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펀더멘탈이 양호한 그룹 계열 회사채 중심으로 투자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3.01.27 I 안혜신 기자
미래에셋증권도 회사채 시장 노크…증권채 줄줄이 대기
  • 미래에셋증권도 회사채 시장 노크…증권채 줄줄이 대기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AA0)이 올 들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당장 다음주부터 KB증권을 시작으로 키움증권(039490), 대신증권(003540) 등 증권사 회사채 발행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2년물과 3년물 총 15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에 대한 수요예측을 내달 9일 진행한다. 발행 예정일은 같은 달 16일이다. 발행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이 회사채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지난해 1월24일 이후 처음이다. 수요예측에 흥행할 경우 3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발행 금리는 조율 중이지만 다음주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KB증권과 키움증권 등의 금리를 참고할 가능성이 높다.증권채는 한동안 회사채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실적 악화에 시달리면서 증권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도 증권채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분위기가 다소 달라졌다. 올 들어 레고랜드발 자금경색 위기가 다소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주식시장도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여기에 연초효과로 AA급 우량채들에 대한 투자 수요가 폭발하자 증권채 역시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증권사 중 가장 먼저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것은 KB증권(AA+)으로 오는 31일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KB증권은 2년물과 3년물 각각 1500억원씩 총 30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6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발행주관사는 삼성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키움증권(AA-) 역시 공모채 시장 문을 두드린다. 아직 정확한 수요예측 날짜는 미정이지만 내달 9일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2년물 2000억원 어치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발행주관사는 KB증권이다. 이밖에 대신증권(AA-) 역시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 중이다.증권사들이 줄줄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하면서 이들의 흥행 여부가 다른 증권사들의 회사채 발행을 결정할 시험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증권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빠지면서 증권채에 대한 평가도 좋지 못했다”면서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증권사들의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다른 증권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7 I 안혜신 기자
채안펀드 덕에…롯데하이마트, 간신히 회사채 미매각 피해
  • [마켓인]채안펀드 덕에…롯데하이마트, 간신히 회사채 미매각 피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롯데하이마트(071840)(AA-, 부정적)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채안펀드덕에 간신히 미매각을 면했다. AA급 우량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금리에 발행됐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2년물 800억원, 3년물 400억원 총 1200억원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1510억원의 수요가 들어왔다.2년물에는 910억원의 주문이 몰렸고, 3년물은 600억원이 들어왔다. 말 그대로 간신히 목표 수요를 채운 것이다. 발행금리도 민평(민간 채권평가사 평가) 금리 대비 낮은(언더) 수준에 발행하기는 커녕 올 들어 AA급 회사채 중 가장 높은 발행금리를 기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개별 민평 수익률에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100bp를 가산한 수준의 이자율을 제시했다. 하지만 2년물은 +85bp, 3년물은 +84bp에 물량을 채웠다.미매각은 면했지만 그나마도 채안펀드 덕이 컸다. 채안펀드는 2년물과 3년물에 각각 +30bp 이자율로 300억원씩을 써서 냈다. 즉, 채안펀드가 주문한 물량을 제외하면 사실상 롯데하이마트는 미매각을 기록한 것이다.회사채 시장에서의 ‘롯데 기피’ 현상은 올해 들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16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호텔롯데(AA-)는 1500억원이라는 물량은 모두 채웠지만 언더 발행에 실패했고, 롯데렌탈 역시 물량은 간신히 채웠지만 민평 금리 대비 높은 수준에 발행한 바 있다.롯데하이마트의 부진은 예상된 수순이었다. 신용등급이 AA-, 전망도 ‘부정적’인 만큼 등급 강등 위험도가 높았고, 채권시장 전반에 ‘롯데그룹’에 대한 불신이 짙게 깔려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장미수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 5.0배로 하향변동요인 조건을 충족했다”면서 “경쟁강도가 심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점, 내구재 성격이 강한 가전제품 특성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판매량이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1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를 지속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편 이날 3년물 10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AA-)은 4650억원의 주문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주문 물량은 -1bp에서 채우면서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 흥행으로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할 것으로 보인다.
2023.01.26 I 안혜신 기자
"회사채 빨리 찍고 싶어요" 발행사도 연초효과에 '들썩'
  • "회사채 빨리 찍고 싶어요" 발행사도 연초효과에 '들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발행사들이 연초효과가 떨어지기 전에 회사채 발행하고 싶다고 문의가 많습니다. 빨리 일정 잡고 싶다는 재촉이 특히 늘었습니다.”올 들어 연초효과로 회사채 발행이 활황을 보이면서 발행사들도 덩달아 신바람이 났다. 대부분 발행사들이 수요예측에서 넉넉한 주문이 들어오자 증액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 회사채를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18개 기업 중 미매각이 발생했던 효성화학(298000)과 제이티비씨(JTBC)를 제외하고는 16개 기업이 모두 기존 발행을 예정했던 금액보다 증액에 성공했다. 특히 3500억원어치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포스코(005490)는 4조원에 육박한 자금이 몰리면서 회사채 발행 규모를 7000억원으로 증액 결정하기도 했다.[표=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모집물량을 채우기는 했지만 언더 발행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샀던 호텔롯데 역시 기존 1500억원 발행보다 두 배 많은 3000억원으로 증액키로 결정했다. 특히 A급 중에서도 신세계푸드(A+)와 하나에프앤아이(A0)가 수요예측에서 자금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하면서 AA급 우량채 뿐만 아니라 A급 비우량채 중에서도 ‘될 놈은 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 업계 관계자는 “연초 효과 영향으로 수요예측 흥행이 이어지면서 채권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면서 “금리가 정점을 찍고 내려갈 일만 남았다는 인식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연초효과를 노린 기업들의 ‘러쉬’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당장 이번주에만 코리아에너지터미널(AA-)과 롯데하이마트(071840)(AA-), SK인천석유화학의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고, 오는 30일 중앙일보(BBB0)와 롯데쇼핑(023530)(AA-), 31일 KB증권 등이 줄줄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중앙일보는 앞서 제이티비씨(JTBC)가 수요예측에서 미매각 ‘수모’를 당했음에도 수요예측을 계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오는 2월에도 호텔신라(008770)(AA-), CJ대한통운(000120)(AA-), SK하이닉스(000660)(AA0), 한화솔루션(009830)(AA-), GS파워(AA0), 롯데칠성음료(AA0), 에스코(AA-) 등 굵직한 AA급 기업들의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AA급 우량채 발행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1분기 이후부터 A급 채권 내에서도 선별적인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선이 지배적이다.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A등급 이하 채권 강세도 시작됐는데 선별적이긴 하지만 AA급의 금리매력이 너무 빠르게 소멸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A급 채권 강세 발행도 자연스러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23.01.26 I 안혜신 기자
LG이노텍, 2년반만에 회사채 시장 복귀…'연초효과 누려볼까'
  • LG이노텍, 2년반만에 회사채 시장 복귀…'연초효과 누려볼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LG이노텍(011070)(AA-)이 2년 반 만에 회사채 시장 문을 두드린다. 올해 들어서 ‘1월 효과’로 굵직굵직한 AA급 우량채가 자금 조달에 가뿐하게 성공하면서 LG이노텍 역시 회사채 발행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오는 2월6일 2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만기는 2년물 600억원, 3년물 1000억원, 5년물 400억원으로 구성됐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006800)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4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놨다.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발행 금리는 아직 조율 중이지만 올해 들어서 같은 AA-급 회사채 발행 금리밴드가 대부분 민평 수익률에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50bp를 가산한 수준의 이자율을 제시한 것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LG이노텍이 회사채 시장에 등장하는 것은 지난 2020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LG이노텍은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3년물, 5년물, 10년물로 나눠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시에도 2년 3개월 만에 공모채 시장 복귀로 관심을 모았는데, 모집 금액의 10배가 넘는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LG이노텍은 최근 쉽지 않은 상황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는 선방했지만 4분기부터 부진이 예상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112억원으로 전년비 4.33% 감소했을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반영해 목표가를 줄하향 하고 있다.KB증권은 최근 LG이노텍 목표가를 36만원으로 낮추면서 “4분기 북미 전략 고객의 신형 스마트 폰 생산차질에 따른 출하부진은 올해 상반기 일정 부분 만회가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비수기 진입에 따른 신제품 출시효과 축소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여력 감소 등을 고려하면 올 상반기 실적은 전년대비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다만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 우량채 쏠림 현상을 감안하면 LG이노텍의 이번 수요예측은 무난히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올 들어서 대상(001680), 한국금융지주(071050), CJ ENM(035760) 등 AA-급 우량채 수요예측은 모두 발행 예정 금액을 무난히 채웠다.
2023.01.25 I 안혜신 기자
'작년엔 좋았는데'…의류업, 쉽지 않은 경기 침체 피하기
  • '작년엔 좋았는데'…의류업, 쉽지 않은 경기 침체 피하기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지난해 강달러 수혜주로 꼽히면서 호실적을 이어갔던 의류주는 올해 고난의 시기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신용평가사는 의류업종에 대해 올해 실적 악화는 물론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매기면서 험난한 앞날을 예고하고 있다.24일 한국기업평가는 의류업종에 대해 올해 실적방향은 ‘저하’, 등급전망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사업환경도 비우호적이라고 봤다.지난해는 방역조치 완화, 대외활동 증가 등에 따라서 브랜드 및 복종 전반의 의류 수요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소비패턴의 양극화로 인해 고가·명품 브랜드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유지됐고, 저가 브랜드는 가격 경쟁력이 심화했다.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의류 소비 역시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장미수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다”면서 “내수패션은 리오프닝 효과가 둔화할 경우 의류소비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특히 올해는 브랜드파워가 우수한 업체의 경우 판매마진 확보를 통해 일정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중저가 브랜드는 가격경쟁 심화, 할인판매 확대로 실적이 저하될 것으로 봤다.특히 투기업체의 경우 지난해 등급 하향이 이어졌다. 패션형지그룹(BB-→B+), 까스텔바작(BB→BB-), 쌍방울(BB-→B+) 등이 대표적이다.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된 곳은 형지아이앤씨, 이오 등이다.장 연구원은 “올해 의류업계 신용도 상 핵심 이휴는 국내외 의류소비 위축에 따른 실적 저하 추이”라면서 “최근 신규 브랜드 런칭, 생산기지 건설에 나선 업체는 재무부담 통제 수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다만 나이스신용평가는 올해 의류업종 실적 전망은 악화할 것으로 보면서도 신용등급 방향성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김창수 나신평 선임연구원은 “경기 둔화 상황 하에서 올해 실적은 작년 대비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선된 운영효율성 및 보수적 재고관리 등을 바탕으로 과거 대비 비교적 양호한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전반적인 업황 저하에도 불구하고 EBITDA 창출력을 통해 운전자금 및 차입부담을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3.01.24 I 안혜신 기자
"물 들어올때 노 젓자"…설 이후 회사채 줄줄이 수요예측
  • "물 들어올때 노 젓자"…설 이후 회사채 줄줄이 수요예측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연초부터 회사채 시장이 뜨겁다. 우량채 수요예측에는 조 단위 자금이 우습게 몰리고 있다. 발행금리는 두자릿수 언더 발행이 기본이다. 1월 뜨거운 회사채 시장은 연휴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휴 이후에도 AA급부터 A급까지 회사채 수요예측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직후인 오는 26일부터 회사채 수요예측이 시작된다. 26일에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과 롯데하이마트의 수요예측이 진행된다. 공교롭게 두 기업 모두 AA-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롯데하이마트 본사 전경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곳은 롯데하이마트(071840)다. 롯데하이마트는 2년물 800억원, 3년물 400억원 등 총 12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이다. 채권 시장에서 인기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롯데 계열사인데다가 AA-등급에 ‘부정적’ 전망을 달고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다.다만 앞서 비슷한 조건의 롯데렌탈(AA-, 부정적)이 수요예측에서 모집 물량은 채웠다는 점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롯데렌탈은 지난 19일 총 1000억원어치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428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롯데렌탈 발행금리는 개별 민평 수익률에 2년물 +13bp, 3년물 +19bp에서 채웠다. 올해 들어서 AA급 회사채 발행금리가 두자릿수 언더 발행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발행 금리가 결정된 것이다. 따라서 롯데하이마트 역시 자금 조달에는 성공할 것으로 보이지만 발행 금리에서 다른 우량채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롯데하이마트와 같은 날 수요예측에 나서는 곳은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이다.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018670)가 각각 49.5%, 4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합작법인이다. AA-등급이지만 등급전망이 ‘안정적’이고 평가가 나쁘지 않아 무난히 자금 조달에 성공할 전망이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3년물 10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상은 한신평 선임연구원은 코리아에너지터미널에 대해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반영됐다”면서 “최대주주인 한국석유공사의 우수한 대외신인도와 지원여력,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을 담당하는 동사의 전략적 중요성 등을 고려할 때 높은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오는 27일 A급 회사채인 SK인천석유화학(A+)이 1500억원 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다. 2월에는 오는 7일과 8일에 한화솔루션(009830)(AA-)과 GS파워(AA0)가 각각 2000억원과 1500억원 규모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2023.01.22 I 안혜신 기자
공급난? 수요 둔화? 험난한 자동차 업계 등급 전망은
  • 공급난? 수요 둔화? 험난한 자동차 업계 등급 전망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자동차 산업은 올해 쉽지 않은 한해를 보낼 전망이다. 불확실성 지속으로 공급 정상화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봤다.한국기업평가는 21일 자동차 산업의 올해 실적에 대해 ‘상저하고’ 패턴을 전망했다. 상반기까지 판매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리라는 것이다. 특히 하반기 이후 공급 정상화로 인한 재고 증기와 인센티브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이 약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자동차 업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공급 정상화와 높은 대기수요를 꼽았다. 반도체 수급 여건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높은 대기수요와 낮은 재고 수준, 전기차 보급 확대, 여행·이동 수요 증가에 따른 플릿(fleet) 물량 확대 가능성 등도 상존하고 있다는 것이다.부정적인 요인은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영향, 유럽 에너지난,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산발적 봉쇄 등이다. 이지웅 평가3실 수석연구원은 올해 자동차산업 전망에 대해 “급격한 금리상승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은 부정적 요인”이라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여파, 유럽 에너지난,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에 다른 산발적 봉쇄 등 지정학적인 리스크도 산재해 있다”고 말했다.한기평은 완성차 중 기아(000270)(AA)에 대해 ‘긍정적’인 등급 전망을 부여했다. 현대차(005380)(AA+)는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기아는 결산 실적을 확인한 뒤 신용도를 재검토 할 예정이다.나이스신용평가 역시 자동차 산업의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지난해 대비 저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반적인 수요 둔화 가능성과 경쟁사 생산 정상화에 따른 경쟁심화 등이 이유다. 특히 미국 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차세대 자동차 기술 확보 및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수령 투자 부담 등이 달러 강세로 가중되면서 수익창출력 대비 재무적인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그럼에도 자동차 산업의 신용등급 방향성에 대해서는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김나연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팬데믹 이후 형성된 공급자 우위 환경에 힘입어 이익창출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재무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양사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재무완충능력이 이러한 재무적 부담을 다소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1.21 I 안혜신 기자
롯데렌탈 회사채 모집액은 채웠지만…아쉬운 발행금리
  • 롯데렌탈 회사채 모집액은 채웠지만…아쉬운 발행금리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롯데렌탈(089860)(AA-, 부정적)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 물량은 채웠지만 시장 금리에 비해 낮은 수준에 발행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특히 올해 AA급 우량채 중에서는 처음으로 두자릿수 오버 발행을 기록했다. ‘절반의 성공’에 그쳤지만 롯데그룹에 대한 최근 시장의 부정적인 시선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2년물 400억원, 3년물 600억원 총 1000억원어치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총 428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2년물은 2150억원의 주문이 몰렸고, 3년물은 2130억원이 들어왔다.문제는 발행금리다. 롯데렌탈은 이번 수요예측에서 개별 민평 수익률에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100bp를 가산한 수준의 이자율을 제시했다.발행금리는 2년물 +13bp, 3년물 +19bp에서 채웠다. 올해 들어서 AA급 회사채 발행금리가 두자릿수 언더 발행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발행 금리가 결정된 것이다. 2년물과 3년물 모두 언더로 주문을 넣은 기관이 한 곳도 없었다.채안펀드는 2년물에 200억원(+1bp), 3년물에 300억원(+1bp) 총 500억원의 자금이 집행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AA-에 부정적 전망에도 미매각은 피했다”면서 “채안펀드가 +1bp에 들어왔는데 수요가 부족하다보니 금리가 높은 수준에 형성됐다”고 설명했다.금리 수준이 최근 우량채 발행 금리 대비 높게 형성된 것은 롯데그룹사라는 점에 발목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서 AA급 우량채 중 유일하게 오버 발행을 기록했던 곳 역시 호텔롯데(+1bp)였다.한국기업평가 역시 롯데렌탈에 대해서 롯데그룹 리스크를 지적했다. 송미정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주요 계열사인 롯데케미칼(011170) 신용도가 하락할 경우 롯데그룹의 계열통합신용도 역시 연계돼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에 따라 계열 지원능력 저하로 동사의 신용도에 유사시 계열지원가능성을 반영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3.01.19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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