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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설 일축한 '공차 2.0'…"1000호점 돌파·두자릿수 매출 성장 자신"
  • 매각설 일축한 '공차 2.0'…"1000호점 돌파·두자릿수 매출 성장 자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11년의 성장이 공차 1기였다면 올해가 새로운 2기의 시작이 될 겁니다. 지난달 서울 선릉에 문을 연 ‘컨셉스토어’에 이어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티 전문 브랜드’라는 본질을 놓치지 않으면서 공격적인 가맹점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공차 플래그십스토어 강남본점.(사진=공차코리아)최근 국내 커피·디저트 전문 브랜드 간 경쟁 과열로 일각에서 ‘매각설’까지 제기됐던 공차코리아가 새로운 성장 전기를 마련할 ‘공차 2.0’ 개막을 알리고 나섰다. 고희경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강남구에 문을 연 공차 플래그십스토어 강남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각오를 밝히며 최근 회사를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밝히면서다. 고 대표이사는 질레트코리아, 유니레버코리아 마케팅&비즈니스 영업총괄, 밀레코리아 대표이사 등 다양한 세계적 기업에서 경영능력을 쌓아오다 지난해 말부터 공차코리아를 이끌면서 제2의 전성기를 이끌 중책을 맡았다.고 대표이사는 “올해 전년 보다 100여개 매장을 여는 것이 목표이며 앞서 출점한 콘셉트·플래그십 스토어도 있지만 전국 가맹점을 위주로 매장 수를 확대해갈 것”이라며 “매출은 두자릿수 성장하면서 각 가맹점들의 수익성을 확보할 전략을 병행해 EBITDA 역시 전년 대비 14.6%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선릉 콘셉트스토어, 강남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선보인 인테리어를 가맹점을 포함한 전국 매장에 빠르게 확산시켜 브랜드 가치를 확실히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가령 타피오카 펄을 형상화한 조명이나 바닥 재질, 개방감을 강조한 널찍한 창, 안쪽 벽면을 채운 대형 LED 등으로 당장 다음달 일부 가맹점을 시작으로 달라진 인테리어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고희경 공차코리아 대표이사가 17일 공차 플래그십스토어 강남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특히 티 전문 브랜드라는 고유의 정체성은 공차 2.0에서도 핵심 경쟁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양희권 영업본부 상무는 “이른바 K공차의 위력은 전세계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앞서 공차코리아가 선보인 ‘러브 포션’이나 ‘망고·딸기 미니펄’ 등은 한국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전세계 각국에 출시됐으며 현재도 수출 요청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공차코리아는 한 잔의 티로 소비자들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하고, 또 행복을 우려낼지 깊은 고민을 담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이날 문을 연 플래그십스토어에선 다른 매장에서는 맛볼 수 없는 시그니처 메뉴 ‘프리미엄 아이스 프룻티’ 3종(리얼 믹스 베리 얼그레이티·리얼 라임 민트 우롱티·리얼 피치 오렌지 블랙티)을 선보이기도 했다. 찻잎을 직접 우려 향긋한 공차 티와 신선한 생과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프룻티다.고 대표이사는 “최근 국내 다른 일부 커피·디저트 전문 브랜드들은 한해 500여개 매장을 내는 등 공격적인 성장을 잇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우리의 근간은 이들과 달리 각 매장과 본사의 동일한 성장을 이끄는 것을 매우 중요한 지표로 생각한다”며 새로운 인테리어 및 메뉴의 적용과 관련 가맹점주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최근 들어 카카오나 우유 등 원재료 부담이 굉장히 늘었지만 이를 가맹점주들에게 넘기지 않기 위해 최적화된 모델을 찾아가며 이들의 EBITDA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가격 인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유시민 벌금형에 "'애완견' 운운은 가짜뉴스 만큼 위험"
  • 한동훈, 유시민 벌금형에 "'애완견' 운운은 가짜뉴스 만큼 위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전 이사장의 벌금형 확정과 관련해 “저는 비록 가짜뉴스들의 피해자이지만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재갈법 등으로 언론을 ‘애완견’처럼 협박하려는 시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한 전 위원장은 17일 오후 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애완견’ 운운하는 비뚤어진 언론관은 가짜뉴스 못지않게 위험하다. 민주주의를 위협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전 이사장 (사진=뉴시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앞에 서서 “여러분이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애완견처럼 (검찰이) 주는 정보를 받아 열심히 (진실을) 왜곡·조작하지 않나”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서울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이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언론중재법을 밀어붙이는 것만 봐도 언론에 대한 오래된 반감을 알 수 있다”며 “그렇더라도 검찰 애완견 발언은 국회 제1당 대표의 입에 담아서는 안 될 극언”이라고 비판했다.한 전 위원장은 “오늘 유시민 씨의 저에 대한 가짜뉴스 범죄에 대해 유죄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며 “AI 시대에서 가짜뉴스로 인한 선동은 더 쉬워지고 더 정교해지고 더 잘 확산한다. 가짜뉴스는 대중들이 모를 때가 아니라 원할 때 더 난폭해지니, 지금처럼 갈라진 정치상황에서는 더욱 위험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오늘 유죄 확정된 유시민 씨 가짜뉴스 범죄를 비롯해 제가 당해온 가짜뉴스 피해는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등을 비롯해 굉장히 많다”며 “그래서 가짜뉴스의 피해자가 되면 고통스럽다는 것을 잘 안다”고 덧붙였다.한 전 위원장은 “AI 시대가 와도 세상이 변해도 시시비비를 가리고 정론 직필하는 언론의 역할은 줄어들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다”라며 “가짜뉴스 피해는 막으면서도 언론과 표현의 자유의 본질도 지키는 AI 시대의 가짜뉴스 방지 정책을 만들어 가야 한다”면서 글을 맺었다.한 전 위원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유 전 이사장이 이날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 원을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라디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유 전 이사장과 검사의 상고를 기각했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라디오에 의한 명예훼손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유 전 이사장은 2020년 4월과 7월 라디오 방송에서 2019년 말 검찰이 자신을 표적 수사하기 위해 노무현 재단과 자신의 계좌를 사찰했고,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었던 한 전 위원장이 이를 주도했다고 발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과 2심은 2020년 7월 발언과 관련해 유 전 이사장이 허위임을 인식하고도 발언해 한 전 위원장의 명예를 훼손한 점을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2024.06.17 I 박지혜 기자
비만약 열풍에 홀쭉해진 미국인들…'이 업계' 노났다
  • 비만약 열풍에 홀쭉해진 미국인들…'이 업계' 노났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에서 위고비, 오젬픽 등이 비만치료제로 인기를 끌면서 패션업계가 활짝 웃고 있다. 비만 신약으로 날씬해진 이들이 기존보다 더 작은 치수의 옷을 구매하고 나서 기존과 다른 성격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서다.10~30사이즈 여성 전문 의류 업체로 지난 2021년 뉴욕증시에 상장한 토리드.(사진=토리드)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여성복 업체 라파예트 148의 최고 경영자(CEO)인 디어드레 퀸의 발언을 인용해 고객 중 5%가 체중 감량으로 새 옷을 구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로 12사이즈의 옷을 입던 고객들이 6이나 8사이즈로 치수를 줄여 새 옷을 사고 있다. 미국 여성복 사이즈 12는 한국 사이즈로 ‘엑스 라지’, 6사이즈는 ‘미디움’에 해당한다.퀸 CEO는 “매출 증대 외에도 작은 사이즈는 원단 사용량이 적기 때문에 비용도 절감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대기업에 폴로 셔츠, 플리스 재킷 등을 판매하는 올스타 로고 역시 지난 1년간 빅 사이즈 의류 수요가 반토막 났다. 이전에는 엑스트라, 엑스트라 라지 등 빅 사이즈 판매 비중이 높았다면, 최근에는 한 사이즈 이상 낮춰 의류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만 신약 복용자의 비중이 높은 일부 지역에선 사이즈별 매출 희비가 더욱 뚜렷했다. 시장 조사업체 임팩트 애널리틱스가 뉴욕 맨해튼 어퍼 이스트사이드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의 구매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12개 브랜드 빅 사이즈 셔츠 판매량이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9% 감소했다. 같은 슬림 사이즈의 셔츠 판매량은 12.1% 늘어났다. 여성용 드레스와 스웨터, 남성용 폴로 셔츠와 티셔츠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활동량 저하로 최근 몇 년 간 소매업체들이 플러스 사이즈용 옷을 추가하기 위해 서둘렀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릴리언트 헬스에 따르면 이 지역은 뉴욕시에서 체중 감량을 위해 비만 신약을 복용하는 이들이 집중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프라샨트 아그라왈 임팩트 애널리틱스 CEO는 “사이즈 변화가 체중 감량으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옷 스타일의 변화로 인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뚜렷한 변화는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WSJ는 “초기 다운사이징(치수 축소)은 브랜드와 의류 유형 전반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며 업계 임원들은 체중 감량 약이 원인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이런 변화는 지금까지 본 것과 다르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의류 업계는 비만 신약에 따른 수혜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다국적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과 위고비는 2형 당뇨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비영리연구소 카이저가족재단(KFF)의 지난 5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8명 중 1명 꼴로 오젬픽과 같은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 작용제를 투약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38%는 ‘체중 감량이 유일한 투약 이유’라고 말했다. 비만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만큼 날씬해진 몸에 맞춰 새 옷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아비 마단 아마라 공동 창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지난 1년간 소매업체들이 더 작은 사이즈가 필요하다고 말해왔다”면서 “최근 0~8사이즈 판매는 늘리고, 18~24의 플러스 사이즈는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라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 800개 소매업체에서 이브닝 가운과 기타 정장을 판매하는 업체다.일각에선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만 치료제 비용이 매달 1000달러(약 138만원)가 넘고, 오젬픽의 경우 체중 감량 목적으로 쓰일 경우 보험을 적용받을 수 없어 의류 수요를 촉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부 패션 기업들은 플러스 사이즈에 대한 수요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의류 소매업체 토미 바하마 더그 우드 CEO는 “체중을 줄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매우 큰 남성을 위해 디자인된 ‘빅 앤 톨’ 컬렉션의 판매가 줄어들 수 있다”며 “앞으로 무엇을 걱정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7 I 양지윤 기자
與, 의총 당분간 중단…추경호 "민생 현장 갈 것"
  • 與, 의총 당분간 중단…추경호 "민생 현장 갈 것"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회 11개 구성을 강행한 이후 일주일째 이어온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를 당분간 멈추고 민생 현장을 돌아보기로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의원총회를 통해 많은 분 의견을 들은 것을 기초로 해, 내부적으로 심도 있는 그룹별 경청과 논의를 하기로 했다”며 “의총은 당분간 중단하고 금요일(21일) 오전에 다시 의총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그러면서도 그는 “오늘부터 목요일(20일)까지 원내 대응과 관련해 야당·국회의장과 여러 형태의 기회가 되면 협상 관련 대화는 계속할 것”이라며 “대화는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 저희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출범한 당내 15개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 행보에 나선다. 추 원내대표는 “우리 의원과 저는 많은 시간을 민생 현장과 민생 정책 속으로 간다. 현장에서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의 실상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조만간 의료개혁특위에서 병원 쪽으로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의 우원식 국회의장 역할을 두고 추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의장 중재가 필요하고 의장은 국회를 대표하는 분이므로 어느 정파에 치우치지 않게 중립적 입장에서 대화·타협·협치의 국회 모습을 만들어야 한다”며 “의장께서 고심과 노력을 할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민의힘과의 협의 없이 대정부질문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아직 원 구성이 제대로 정상화하지도 않았는데 일방적으로 의원총회도 아닌 국회를 민주당 입맛대로 운영하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쏘아붙였다. 이날 의원총회에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개혁과 관련해 보고했고,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장이 ‘방송장악 3법,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송3법의 문제점을 알렸다.
2024.06.17 I 경계영 기자
이형희 SK수펙스 위원장 “6共 특혜기업 주장은 해묵은 ‘가짜뉴스’”
  • 이형희 SK수펙스 위원장 “6共 특혜기업 주장은 해묵은 ‘가짜뉴스’”
  • [이데일리 김은경 박정수 기자]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은 17일 “SK(034730)는 6공(共) 특혜로 성장한 기업이 절대 아니다”며 “이는 해묵은 가짜뉴스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최태원 회장의 이혼 재판 관련 현안 설명회를 열었다.앞서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는 지난달 30일 “(SK가) 이동통신 사업 진출 과정에서 노태우가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고 판시했다. 서울고법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최태원 회장의 이혼 재판 현안 관련 설명회를 열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이 위원장은 “이번 소송은 개인 간의 소송으로 그간 회사 차원에서는 개입하지 않았지만, 이번 항소심 결과를 보고 SK그룹이 6공 비자금과 비호 아래 성장한 것이라는 정의가 내려져 버렸다”며 “SK에는 15만명에 가까운 구성원과 많은 고객, 투자자가 있다. 그 모든 분에게 설명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중요한 이슈가 됐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 관련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300억원 비자금이 언제, 어떻게, 누구에게 그리고 어떤 용도로 왔는지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며 “세부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300억원 비자금이 들어왔다는 말만 사실로 치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기존에 밝혀지지 않은 비자금의 별도 존재 여부도 전면 부인했다. 이 위원장은 “1995년 비자금 조사 때 300억원 부분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며 “메모지에 나와 있는 비자금 내역은 1995년 수사 당시에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던 부분이다”고 했다. 다만, “SK에 요구했다가 유야무야된 100억원이라는 부분이 있다”며 “그 당시가 아마 2013년인 것 같다. 유야무야됐다는 건 참 애매한 표현인 것 같다. 그래서 받았다는 것인지 안 받았다는 것인지, 안 받았다면 그 어음은 어디론가 갔다는 것인데 그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6공 특혜 관련해서도 이 위원장은 “SK의 6공 특혜가 무엇이냐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보라고 하면 아마 많지 않을 것 같다”며 “특혜 내용 또한 상당히 구체적으로 적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통신장비 제조업체의 정식 서비스 진출을 법으로 막아서 SK가 한국이동통신을 쉽게 인수할 수 있도록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이 위원장은 “당시 체신부(정보통신부)가 법을 발의하고 제안할 때 국내에서 많은 토론이 있었다”며 “대통령의 강한 지원 의사가 있었다면 ‘힘이 약한 부처인 체신부에 하라고 했을까’라는 근본적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고 했다.이어 “한국이동통신 인수가 이뤄진 김영삼 정부 당시 6공 후광은 전혀 존재하지 않았고 오히려 국세청이나 공정거래위원회 등 많은 규제 부처에서 SK에 대한 조사가 있었다”며 “이는 기업 경영에 큰 부담이 됐고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1995년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이 있었고 6공 정부 인사들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던 시기였다. 그 시기에 특혜를 받았다고 하면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며 “SK는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했고 경쟁 입찰로 들어갔다. 다른 입찰자 가격과 비교하면 약 2배 금액을 놓고 인수했다. 과연 특혜라고 할 수 있느냐”라고 되물었다.SK는 6공 기간 10대의 기업 매출 성장률을 근거로 제시하며 “SK그룹은 1.8배로 가장 성장률이 낮았다”며 “당시 SK는 이미 5위 그룹이었다. SK 성장률이 9위에 그쳤다는 건 과연 무엇을 말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이번에 제기된 오해를 해소해 SK의 역사와 가치를 지켜내고 회사의 정체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이혼 재판 현안 관련 설명회에 참석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한편 최태원 회장은 이날 설명회 직전 예고 없이 참석해 “개인적인 일로 국민께 걱정과 심려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사법부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저는 이번에 상고하기로 결심했다”며 “첫 번째로는 재산 분할 관련해서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됐다. 그리고 그 오류는 주식의 분할 대상이 되는지 또 얼마나 돼야 하는지에 대한 전제에 속하는 아주 치명적이고 큰 오류라고 들었다”고 했다.이어 “또 하나 커다란 이유는 이미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SK의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통해서 이뤄졌다. 또 제6공화국 후광으로 SK 역사가 전부 부정당하고 후광으로 사업을 키웠다는 판결 내용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저뿐만 아니라 SK그룹 구성원 모두의 명예와 긍지가 실추되고 훼손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바로 잡고자 저는 상고를 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부디 대법원의 현명한 판단이 있길 바라고 또 이를 바로잡아주셨으면 하는 간곡한 바람이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또 “앞으로 이런 판결과 관계없이 맡은 바 소명인 경영 활동을 충실히 해 국가 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6.17 I 김은경 기자
성남 '솔로몬의 선택' 40%대 커플매칭률 비결은 'MBTI'
  • 성남 '솔로몬의 선택' 40%대 커플매칭률 비결은 'MBTI'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가 관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직접 소개팅을 주선하는 ‘솔로몬(SOLO MON)의 선택’ 올해 두 번째 행사에서도 22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지난 6월 16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수정구 창곡동)서 개최한 올해 2차 솔로몬(SOLO MON)의 선택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레크레이션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솔로몬의 선택은 지난해 첫 행사부터 최근까지 40%가 넘는 높은 커플 매칭률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 같은 비결은 MBTI(성격 유형 지표)를 활용한 조 편성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17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올해 2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 참가한 50쌍의 남녀 중 22쌍의 커플이 만들어졌다. 커플 매칭률은 44%다.이날까지 총 7차례에 걸친 행사에서 맺어진 커플은 총 142쌍으로 평균 매칭률은 40.5%에 달한다. 성남시는 커플 매칭률을 높이기 위해 10명 단위 조를 편성하는 과정에 인공지능(AI) 매칭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참가자들의 MBTI를 분석한 뒤 성향이 비슷한 이들끼리 조를 묶는 방식이다.이렇게 조가 편성된 참가자들은 레크리에이션, 연애 코칭, 1대 1 대화, 저녁 식사, 커플 게임, 와인 파티 등을 즐기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 행사가 끝나기 전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썸 매칭’ 용지에 적어냈다. 성남시는 서로 호감을 나타낸 커플을 확인하고, 상대방 연락처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줬다.솔로몬의 선택은 최근 1호 결혼 예정 커플까지 탄생하며 지자체가 주관하는 소개팅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주인공은 지난해 11월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5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인연을 맺은 최모(36세·군무원)씨와 황모(34세·의료계)씨로, 이들은 오는 7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랑 최씨는 지난 13일 성남시청을 찾아와 신상진 성남시장에게 청첩장을 전했다.신상진 성남시장은 “‘솔로몬의 선택’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는 첫 커플이 탄생했다”면서 “성남시의 이런 시도가 결혼을 축복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인식개선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하나의 좋은 계기가 돼 전국 지자체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성남시는 오는 9월~11월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6차례 더 개최할 계획이다.
2024.06.17 I 황영민 기자
이하늘 "데뷔 30주년…갱년기 래퍼 됐지만 더 재밌게 음악할 것"(인터뷰②)
  • [단독]이하늘 "데뷔 30주년…갱년기 래퍼 됐지만 더 재밌게 음악할 것"(인터뷰②)
  • (사진=펑키타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열심히 해보고는 있는데 예전만큼 속도는 잘 안 나네요. 하하.” 신곡 작업을 위해 다시 음악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53)의 말이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작업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이하늘은 DJ DOC 앨범이 아닌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히면서 뼈대까지 다져놓은 미완성 신곡들을 들려줬다. 그러면서 그는 “예전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성공이라고 해도 괜찮다. 열심히 준비 중인 새 앨범을 내놓은 뒤 이전보다 더 재미있게 놀아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DJ 출신인 이하늘은 혼성듀오 철이와 미애 출신이자 ‘DJ 처리’로 잘 알려진 신철의 눈에 띄어 DJ DOC 멤버로 발탁됐다. 1994년부터 DJ DOC 멤버로 활동하며 ‘수퍼맨의 비애’, ‘머피의 법칙’, ‘겨울이야기’, ‘여름이야기’, ‘DOC와 춤을’, ‘런 투 유’(Run To You), ‘아이 워너’(I Wanna), ‘스트릿 라이프’(Street Life), ‘나 이런사람이야’ 등 다수의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DJ DOC는 초창기엔 댄스 그룹에 가까웠으나 점차 힙합 그룹으로 변모하며 힙합 음악 대중화 선봉에 섰다. 그 중심에 있던 멤버인 이하늘은 한때 힙합 레이블 부다사운드를 이끄는 등 후배 래퍼들을 양성하는 데에도 힘 썼다. DJ DOC는 올해 데뷔 3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았으나 활동이 멈춰있는 상태다. 가장 마지막으로 선보인 정규작은 2010년 발매한 정규 7집 ‘풍류’. 어느덧 14년째 공백기다. 멤버 간 감정의 골이 완전히 메워진 상태가 아니라는 점은 신작을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하는 지점이다. 이 가운데 이하늘이 준비하고 있는 솔로 앨범에 이목이 쏠린다.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이 데뷔 후 이번이라 더욱 눈길이 가는 행보. 올해 처음으로 정식 언론 인터뷰에 나선 이하늘과 나눈 대화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 공유한다.(일문일답 내용은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앨범 작업기를 공개하고 있다. 이 같은 기획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 △앨범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 DJ DOC가 다시 뭉치게 되든, 안 뭉치게 되든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내면 어떻게 결과가 나오더라도 해명하기도 쉽고, 사람들의 오해도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었다. 유튜브가 매달리는 것 중 하나이고 재미도 느끼고 있는데, 파워 유튜버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건 아니다. -반응은 어떤가. △한동안 아무것도 안하면서 너무 조용하게 살았던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 유튜브하면서 외로움을 덜 타기도 한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사람들과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을 하면 긍정적인 힘이 생겨서 좋더라.-비록 활동이 멈춰 있지만 DJ DOC 음악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30년이란 긴 시간 동안 사랑받는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DJ 출신들이다 보니 흐름을 잘 읽었던 것 같다. ‘지금 이런 음악을 하면 사람들이 좋아하겠다’는 생각으로 앨범을 만들었는데 결과적으로 반응이 좋았다. 물론 운도 좀 따라줬던 것 같고. 또 하나는 오버하지 않고 못하는 걸 잘하려고 하지 않았다는 점.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 점도 좋은 성과를 불러왔던 것 같다.-대중의 니즈와 흐름을 파악하는 감각은 아직 살아 있나.△아직 그런 감각을 2~3년 정도는 더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감을 유지하기 위해 TV는 잘 안 보지만 음악은 꾸준히 듣는 편인데, 주로 외힙(외국 힙합)을 많이 듣는다. 국힙(국내 힙합)의 경우엔 리스펙트 하는 아티스트들도 있고 랩 장인들도 많지만, 몇몇 빼곤 가사가 취향과 맞지 않아서 즐겨듣기가 어렵더라.(사진=펑키타운)-DJ DOC 앨범 중 가장 애정하는 앨범이 있다면. △5집(The Life... DOC Blues 5%)이다. 열심히 만들기도 했고, 나름의 만족도도 높은 앨범이다. 그만한 앨범을 다시 못 뽑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7집(풍류) 또한 재미있게 작업하긴 했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열성팬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나. △아니다. 안티 팬만 많다. (웃음). 제가 어디서 뭐만 하면 나타나서 긁어댄다. 팬들 같은 경우엔 다들 나이가 어느 정도 드시지 않았나. 아무래도 먹고 살기 바쁠 나이들이라 활동이 활발하진 않다.-유튜브 콘텐츠 타이틀을 ‘갱년기 래퍼의 삶’이지 않나. 약간 짠한 느낌도 드는데 요즘 실제 삶은 어떤가. △예전에는 표현하고 싶은거 다 표현하고 살았는데 요즘은 귀찮다. 휘말리는 것도 귀찮고. 요즘 제일 많이 드는 생각은 ‘그러려니’나 ‘그렇구나’이다. 어떻게 보면 허무주의자가 된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미소). -최근 온라인상에서 디스곡 ‘부치지 않은 편지’로 불화가 알려졌던 클론 강원래와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계속 미워하고 싫어하는 감정을 가지고 가는 게 더 힘들더라. (강원래와는) 이전에도 왔다갔다 하면서 마주쳤는데 되게 서로 불편했다. 그런 가운데 송이(강원래의 아내이자 그룹 콜라 출신 김송)가 자연스럽게 인사할 수 있는 분위기를 계속해서 조정해준 거다. 너무 옛날 일이기도 하고, 다 소모되어서 아무 감정이 남아있지 않기도 하다. ‘이 사람 미워해야 해’, ‘진짜 싫고 미워’ 같은 생각은 다 소모되었다.-유튜브 콘텐츠가 온라인상에서 꽤 화제인데 예능 프로그램 출연 제안도 다시 들어오나. △아직은 안 온다. 조금 더 콘텐츠의 인기가 올라가야 할 거 같다. (웃음). 그런데 사실 제가 방송에 적합한 성격이 아니다. 낯을 엄청 가려서 여러 출연자들과 티키타카를 하는 게 쉽지 않다. 거짓으로 재미있는 척하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 요즘 TV를 잘 안 보는 이유도 그런 거다. 그래서 방송 섭외가 들어오더라도 제가 할 수 있는 방송이 있을지 잘 모르겠는 게 솔직한 마음이다. 반면 유튜브 콘텐츠 촬영은 편하다. 재미가 있던 없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꾸미지 않고 소통할 수 있어서 좋다.-과거 부다사운드, 슈퍼잼레코드 등을 통해 여러 후배 뮤지션들을 이끌었는데 요즘은 어떤가.△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동생들이 있는 반면, 해줘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동생들도 있다. 갑자기 하나 못해준 걸로 서운하다고 생각하는 동생들이 있었고, 그로 인해 인간관계까지도 틀어지는 경험을 해봐서인지 후배 양성에 대한 의지는 솔직히 예전 만큼은 크지 않다. 지금 몸 담고 있는 회사(펑키타운)에는 디렉터이자 프로듀서 역학을 맡고 있는데, 적당히 선 넘지 않는 수준으로 챙겨주려고 하는 편이다. -데뷔 30주년 소회와 앞으로의 활동 각오를 듣고 싶다. △모든 게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던 시기가 있었다. 한창 활동할 땐 하고 싶은 것과 갖고 싶은 것에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었으니까. 그땐 당연하게 느꼈는데, 이제야 그게 참 감사하고 좋았던 거구나 싶더라. 그리고 요즘은 작은 일에도 감사함을 느끼는 법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저를 객관적으로 봤을 때 예전만큼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충분히 지금 컨디션에서 무언가를 재미있게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새 앨범을 준비해서 내놓은 뒤 예전의 10분의 1밖에 안되는 성공이라고 해도 그때보다 더 재미있게 놀아보겠다.
2024.06.17 I 김현식 기자
이하늘 "DJ DOC 재결합 정리 아직…솔로 앨범으로 컴백 준비"(인터뷰①)
  • [단독]이하늘 "DJ DOC 재결합 정리 아직…솔로 앨범으로 컴백 준비"(인터뷰①)
  • 이하늘(사진=펑키타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열심히 해보고는 있는데 예전만큼 속도는 잘 안 나네요. 하하.” 신곡 작업을 위해 다시 음악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53)의 말이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작업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이하늘은 DJ DOC 앨범이 아닌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히면서 뼈대까지 다져놓은 미완성 신곡들을 들려줬다. “예전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성공이라고 해도 괜찮아요. 열심히 준비 중인 새 앨범을 내놓은 뒤 이전보다 더 재미있게 놀아보려고요.”DJ 출신인 이하늘은 혼성듀오 철이와 미애 출신이자 ‘DJ 처리’로 잘 알려진 신철의 눈에 띄어 DJ DOC 멤버로 발탁됐다. 1994년부터 DJ DOC 멤버로 활동하며 ‘수퍼맨의 비애’, ‘머피의 법칙’, ‘겨울이야기’, ‘여름이야기’, ‘DOC와 춤을’, ‘런 투 유’(Run To You), ‘아이 워너’(I Wanna), ‘스트릿 라이프’(Street Life), ‘나 이런사람이야’ 등 다수의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DJ DOC는 초창기엔 댄스 그룹에 가까웠으나 점차 힙합 그룹으로 변모하며 힙합 음악 대중화 선봉에 섰다. 그 중심에 있던 멤버인 이하늘은 한때 힙합 레이블 부다사운드를 이끄는 등 후배 래퍼들을 양성하는 데에도 힘 썼다. DJ DOC는 올해 데뷔 3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았으나 활동이 멈춰있는 상태다. 가장 마지막으로 선보인 정규작은 2010년 발매한 정규 7집 ‘풍류’. 어느덧 14년째 공백기다. 멤버 간 감정의 골이 완전히 메워진 상태가 아니라는 점은 신작을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하는 지점이다. 이 가운데 이하늘이 준비하고 있는 솔로 앨범에 이목이 쏠린다.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이 데뷔 후 이번이라 더욱 눈길이 가는 행보. 올해 처음으로 정식 언론 인터뷰에 나선 이하늘과 나눈 대화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 공유한다. -요즘 어떻게 지내나. △매달리기를 하는 중이다. 뭐든 해보려고 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 이것저것 매달려보며 앞으로 조금 더 오래 매달릴 수 있는 것, 재밌을 것 같은 걸 찾는 중이다.-앨범 발매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나.△DJ DOC 앨범이 아닌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인데 아직 싱글이 될지, EP(미니앨범)이 될지는 구체화되진 않았다. 계획이 계속 바뀌는 중이다. 발매 시기 또한 그에 맞춰 정리 될 것 같다.-곡 작업은 어느 정도나 되었는지. △앨범 하나 던질 정도는 모였다. 그런데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시대가 아닌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는 거다. 준비 중인 모든 곡이 조명받을 수 있게끔 하고 싶은 마음이다.-솔로 앨범 발매는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지 않나.△그렇긴 하지만 솔로 데뷔라는 거창한 의미를 두진 않으려고 한다. 아무 것도 안 하고 노느니 음악 작업을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일이다.(사진=캔디성수)-솔로 앨범과 DJ DOC 앨범의 색깔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다.△다른 사람들은 ‘이하늘 스타일은 이거야!’ 하고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DJ DOC 음악이 곧 내 색깔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다. DJ DOC 4집, 5집, 6집에 담은 곡들은 제가 그냥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해서 냈던 곡들인데, 돌아보면 결국엔 그게 내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솔로 앨범에 대해 조금 더 귀띔해주자면.△작업을 하다가 너무 트렌디한 걸 좇으려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하던 걸 하자’는 마음을 먹고 있다. 예전 DJ DOC 음악 스타일을 기다려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그에 걸맞은 음악도 준비하고 있다. 재용이와 창열이 역할을 대신해줄 피처링 아티스트들의 참여가 많을 거다.-자체 유튜브 콘텐츠 ‘갱년기 래퍼의 삶’에서 솔로 활동명을 ‘D.O.C’로 내세운다는 언급을 했던데.△아무래도 DOC란 단어가 내 인생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고, DJ DOC와 함께 검색하기도 좋으니 홍보도 수월한 이름이라고 생각했따. 또 ‘D.O.C’를 ‘디오씨’가 아닌 ‘독’으로 발음하면 듣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는 음악을 한다는 의미도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혼자가 되었으니 홀로 독(獨)이나 독고다이 같은 느낌과도 잘 맞물리는 활동명이라는 생각도 든다.-김창열과 불화를 겪기 전 완성해둔 DJ DOC 새 앨범도 있지 않나? 유통사와의 갈등 때문에 발매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돈 적이 있는데. △그 부분은 얘기가 복잡해서 쉽게 안 끝난다. 그 곡들로 활동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아까운데, 법적인 문제를 풀기가 쉽지 않다. 그때 만들어 놓은 것 곡들과 다른 새로운 곡들을 준비하고 있는 거다.-처음 인터뷰 제안을 했을 때 ‘날 힙합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고 반응하지 않았나. 어떤 의미인가.△난 힙합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그렇게 생각 안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그래서 나도 이제 내가 힙합한다고 얘기하지 않으려 한다. 옛날에도 리얼 힙합에 대한 잣대나 논쟁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유치하다고 생각했다. 그게 뭐 중요한가. 사람들의 잣대가 와리가리 하기도 하고, 요즘 힙합이 너무 재미도 없고 멋도 없어서 내 입으로 힙합해 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준비 중인 솔로 앨범에 대해서 힙합 앨범 아니냐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힙합 해야겠다’ 이런 것도 없다. 전 그냥 래퍼이고, 그때 그때 꽂히는 장르나 하고 싶은 장르가 있으면 하는 사람이다. DJ DOC(사진=이데일리DB)-요즘의 음악 작업 원동력은 무엇인가. △사실 음악 작업이라는 게 정말 빡세다. 가사를 쓰면서 기분 좋은 성취감을 느끼는 건 정말 잠깐이다. 결국 음악 작업은 무대에서 노는 걸 좋아하기에, 무대에서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서 계속하는 거다. 무대에 있는 게 좋고, 사람들과 노는 게 놓으니까. 일단 솔로 앨범은 뼈대가 만들어진 상태다. 옛날처럼 속도가 잘 안 나서 더 열심히 작업해나가야 할 것 같다.-DJ DOC 30주년 앨범은 만나볼 수 없는 건가.△아직 멤버들과 정리가 안 됐다. 원래 재용이와는 앨범 한 장 던지는 것에 대해선 이견이 없었는데, 인간적인 부분과 비지니스적인 부분이 얽힌 문제이다 보니 아직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재용이도 나름의 속사정이 있지 않겠나. -김창열과의 소통은 이뤄지고 있나.△서로 감정의 골도 아직 있고, 이것저것 풀어야 할 얘기들도 남아 있다. 그런데 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되게 원수처럼 지내고 있진 않고 만남을 갖기도 한다. 어떻게 정리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고 부딪혀봐야 알 것 같은데 ‘서로의 이득을 위해서 뭉치자’는 단순한 식으로는 뭉치지 않을 거다.-요즘 홀로 행사 활동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3명이서 활동하다가 홀로 활동해보니 어떤가.△아무래도 홀로 무대를 이끌어야 하기에 벅찬 부분이 있다. 그래도 디제잉을 워낙 좋아하기에 재미를 느끼며 활동하는 중이다. (일문일답 내용은 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4.06.17 I 김현식 기자
'빅토리' 이혜리,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라이징 스타상
  • '빅토리' 이혜리,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라이징 스타상
  • (사진=써브라임)[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혜리가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이혜리가 오는 7월 12일(현지시각) 뉴욕 링컨 센터에서 개막하는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NEW YORK ASIAN FILM FESTIVAL 2024, ‘NYAFF’)’에서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빅토리’로 ‘스크린 인터내셔널 라이징 스타 아시아 어워드(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매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 아시안 영화제’는 북미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 축제로, 올해 개막작에 영화 ‘빅토리’가 선정됐다. 이혜리가 수상하하는 ‘스크린 인터내셔널 라이징 스타 아시아 어워드(라이징 스타상)’는 아시아 영화계의 신흥 인재를 인정하는 상이다.영화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이혜리는 극 중 주인공 ‘필선’으로 분한다.이혜리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간 떨어지는 동거’, ‘일당백집사’, 영화 ‘판소리 복서’ 등에서 열연을 펼치며 다양한 캐릭터로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앞서 공개된 ‘빅토리’의 스틸컷과 티저 영상에서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이혜리의 색다른 변신이 담겨 있어 관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이혜리 주연의 영화 ‘빅토리’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
2024.06.17 I 김보영 기자
디섐보, 두번째 US오픈 제패…매킬로이 2년 연속 준우승 ‘눈물’(종합)
  • 디섐보, 두번째 US오픈 제패…매킬로이 2년 연속 준우승 ‘눈물’(종합)
  • 브라이슨 디섐보가 17일 열린 메이저 대회 제124회 US오픈을 제패한 뒤 우승 트로피를 꼭 껴안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브라이슨 디섐보(31·미국)가 생애 두 번째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을 제패했다.디섐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빌리지 오브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코스(파70)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최종 합계 6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US오픈 정상에 올랐다.2020년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따냈던 디섐보는 4년 만에 US오픈 패권을 탈환하며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PGA 투어 통산 9승째, 우승 상금으로 430만달러(약 59억7000만원)를 받았다.디섐보는 4년 전 몸무게를 110kg까지 불린 ‘헐크’였던 상태로 US오픈을 제패했다. 당시 ‘지옥의 코스’라고 불리며 극악의 난도를 자랑한 윙드풋에서 ‘나홀로 언더파’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고열량, 고단백 식사와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해 체중을 크게 늘렸고 350야드 안팎의 드라이브 샷을 날린 끝에 윙드풋을 정복했다. 이번에는 정상 체중으로 돌아와 날씬해진 모습으로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디섐보는 올해 유독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고,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는 1타 차 준우승에 올랐다.18홀 위기 상황에서 두 번째 샷하는 디섐보(사진=AFPBBNews)디섐보는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그러나 13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 홀까지 4언더파를 친 매킬로이에 추월을 허용했다.경기가 막판으로 향하자 매킬로이도 디섐보도 실수를 연발하며 우승 향방을 알 수 없게 됐다. 매킬로이는 15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그린 뒤로 크게 넘어가 보기를 적어냈다. 뒷 조에서 경기하던 디섐보는 공동 선두가 된 상황에서 15번홀(파3)에서 1.3m의 짧은 파 퍼트를 놓치고 말았다.이번에는 다시 1타 차 선두가 된 매킬로이가 연속해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디섐보에게 기회가 왔다. 매킬로이는 16번홀(파4)에서 80cm 파 퍼트가 홀 왼쪽을 돌고 나오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70cm 파 퍼트가 빗나가는 바람에 1타 차 2위로 경기를 마쳤다.디섐보는 파만 해도 우승할 수 있는 상황. 18번홀(파4)에서 디섐보의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휜 훅샷이 나면서 코스 내 황무지에 빠졌다. 두 번째 샷을 하려니 바로 뒤에 나무가 버티고 있어 제대로 스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라이(공이 놓인 자리)가 좋지 않았다. 디섐보는 웨지를 잡고 백스윙을 4분의 1만 하는 펀치 샷을 구사했는데 공이 그린 앞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는 듯했다. 그러나 디섐보는 55야드 거리에서 한 벙커 샷을 핀 1m 거리에 붙인 뒤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자신의 두 번째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디섐보는 하늘을 향해 포효했고 두 팔을 휘두르며 펄쩍펄쩍 뛰는 등 온몸으로 기쁨을 표출했다. 18번홀 그린 근처에 모인 수천 명의 팬이 “USA(미국)! USA!”를 외치며 디섐보의 우승을 축하했다.디섐보는 시상식에서 “아직도 18번홀 파 세이브가 믿기지 않는다. 아마도 제 인생 최고의 샷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LIV 골프 선수로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브룩스 켑카(미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디섐보는 PGA 투어 8승을 기록한 뒤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했다.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고 아쉬워하는 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2014년이 마지막 메이저 우승으로 10년 만에 메이저 우승을 노린 매킬로이는 2년 연속 US오픈 준우승(5언더파 275타)에 그치며 눈물을 삼켰다. 경기 막판 연속으로 짧은 파 퍼트를 놓친 게 천추의 한이 됐다.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토니 피나우(미국)와 공동 3위(4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파리올림픽 미국 대표로 뽑히지는 못한다. 미국은 세계랭킹 15위 이내 9명이나 들어 있어 순위가 가장 높은 네 명만 올림픽 티켓을 획득한다.이날 경기 직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캔틀레이는 8위에 올라 미국 선수 중 5번째 순위를 기록했다. 1위 스코티 셰플러, 3위 잰더 쇼플리, 5위 윈덤 클라크, 7위 콜린 모리카와가 미국 대표로 선발될 전망이다. AP통신은 “캔틀레이가 준우승만 기록했어도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22)이 공동 26위(6오버파 286타), 김시우(29)가 공동 32위(7오버파 287타), 김성현(26)이 공동 56위(12오버파 292타)를 기록했다.김주형과 안병훈은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각각 26위, 27위를 기록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고 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김주형(사진=AFPBBNews)
2024.06.17 I 주미희 기자
우리은행 가족봉사단, 장애인 고용 사업장서 봉사활동
  • 우리은행 가족봉사단, 장애인 고용 사업장서 봉사활동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우리은행 ‘WOORI 가족 봉사단’은 지난 15일 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굿윌스토어 성북점에서 올해 세 번째 봉사활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WOORI 가족 봉사단’은 우리은행 직원과 가족들이 자발적 참여로 운영하는 사회공헌 커뮤니티다. 지난 3월부터 ‘시각장애 어린이용 점자 촉각 교구재’제작, ‘생태계 회복을 위한 숲 가꾸기’ 등 주말을 이용해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이날 ‘WOORI 가족 봉사단’은 이달 25일 오픈 예정인 굿윌스토어 성북점에서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매장 내외부 물건 정리와 청소도 돕고 인근 지역 주민에게 굿윌스토어 개업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굿윌스토어는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는 발달장애인 고용 사업장이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굿윌스토어를 운영하는 밀알복지재단과 2023년 12월 협약을 맺고 ‘10년 동안 굿윌스토어 100호점을 건립해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에 문을 여는 굿윌스토어 성북점은 우리금융과 굿윌스토어의 5번째 콜라보 점포로 6월 25일 오픈 예정이다.한편,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의류, 생활용품, 도서 등 다양한 물품을 굿윌스토어에 기증해 자원순환과 선한 뜻 나눔에 함께 했다. 우리은행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은 분류 작업을 거쳐 굿윌스토어 우리금융점과 성북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2024.06.17 I 정병묵 기자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홍예지, 행복한 결혼생활…최고 시청률로 종영
  •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홍예지, 행복한 결혼생활…최고 시청률로 종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가 왕위를 내려놓고 홍예지와 행복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즐기는 ‘행복한 결혼 생활’ 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지난 16일 방송된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김상훈/ 제작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슈퍼북) 2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5.6%, 전국 시청률 5.1%를 기록했다. 4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쾌거를 달성한 것은 물론, 시청률 5%를 뚫는 쾌조의 마무리로 뜻깊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극 중 이건(수호)은 폐서인 명을 들은 도성대군과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다. 이건에게 모진 말을 쏟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 도성대군은 탈옥한 외조부 윤이겸(차광수)과 전 한성판윤 윤정대(손종범)를 만났고, 두 사람이 최상록(김주헌)과 함께 반정을 꾀하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더해 도성대군은 윤이겸이 자신을 뜻대로 움직이고자 납치한 최명윤(홍예지)을 만난 후 최명윤에게 “난 왕이 되겠소”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사실 이건은 도성대군과 싸우는 도중 자신의 계획을 알렸고, 두 사람이 반정 세력을 잡기 위해 은밀한 공조를 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반정을 앞두고 ‘악벤져스’ 사이에선 또다시 분열이 일었다. 최상록이 윤정대가 사람을 시켜 대비 민수련(명세빈)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달려간 사이, 도성대군은 반정군의 술에 약을 타 토사곽란을 일으켰고, 동시에 이건이 등장해 최명윤을 구해내며 반정의 현장을 잡았다. 이후 이건은 민수련과 최상록을 찾으려 부용지로 갔고, 윤이겸과 윤정대가 보낸 자객들에 쫓기는 민수련을 구하려던 최상록은 결국 치명상을 입고 쓰러졌다. 이건을 본 최상록은 “다 내가 한 짓입니다. 저 여인은 한 사내를 연모한 죄 밖에 없습니다. 전하 부디 자비를…”이라고 절절하게 부탁하며 눈을 감았고, 이건은 “대왕대비마마는 궐을 침입한 역도들에게 오늘 밤 시해당하셨다”라며 오열하는 민수련을 떠나게 했다. 반면 윤이겸과 윤정대는 참형 당해 궐 밖에 목이 걸리게 됐다.그 뒤 이건은 연좌제를 폐지, 도성대군과 중전(유세례)을 복귀시킨 것은 물론, 최명윤을 아버지의 죄에서 자유롭게 했다. 이어 이건은 도성대군을 불러들인 후 “이제부터 네가 이 나라 조선의 왕이다. 아, 참 마패 몇 개도 가져갈 테니 그리 알 거라. 아우야. 조선을 잘 부탁하마”라는 서찰만 남기며 사라졌고, 이에 도성대군은 절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건은 최명윤이 의술을 펼치는 시골 마을로 가 최명윤과 재회한 후 행복한 포옹을 나눴다. 만삭의 몸이 된 민수련은 최명윤을 만나 용서를 빌었고, 최상록의 아이를 출산한 직후 이건에게도 사과를 건네며 사망, 최상록과 함께 묻혔다.시간이 지난 후 이건과 최명윤은 갑석(김설진), 무백(서재우), 오월(김노진)과 궐에서 가져온 마패로 탐관오리들을 혼쭐내고, 이에 대한 상소를 올려 도성대군을 골머리 썩게 했다. 또한 이건과 최명윤은 의원을 차려 자신들의 아이와 민수련-최상록의 아이도 함께 키우는 행복한 결혼 생활에 이어갔다. 이어 손주를 보러온 해종(전진오)-중전, 이건에게 불만을 얘기하러 온 도성대군이 다 함께 모이는 해피엔딩으로 웃음과 훈훈함을 동시에 자아냈다. 또한 에필로그에서는 수호를 비롯해 출연 배우들이 엑소의 ‘으르렁 춤 챌린지’를 벌이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 완벽한 권선징악으로 평화를 보여준 ‘세자가 사라졌다’가 남긴 것들을 정리해봤다.◇첫 방송 1.5%→ 종영 5.6% 5배를 훌쩍 뛰어넘는 상승세‘세자가 사라졌다’는 세자 이건과 최명윤의 좌충우돌 보쌈 첫 만남으로 문을 열며 흥미를 끌어올렸고, 이건이 대비 민수련과 어의 최상록의 밀회를 안 후부터 세자 이건을 몰아내기 위해 몰려드는 수많은 모략꾼의 음모와 계략이 점철되면서 휘몰아치는 스토리를 이어갔다. 그리고 이건은 연속된 수난과 고난을 겪으면서도 꺾이지 않는 절개와 기강, 혜안으로 보는 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이건은 자신을 몰아내려는 악인 세력들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맞섰고, 이를 몰랐던 동생 도성대군과는 세자 자리를 두고 대립했다. 이에 더해 자신의 아버지 해종을 해한 장본인이자 악행의 정점에 서 있는 최상록의 딸 최명윤과는 이루어질 수 없는 애끊는 로맨스로 매회 시청자들을 안타까움에 빠지게 했다. ‘보쌈-운명을 훔치다’에 이어 궁중 암투와 배신, 죽음의 서사를 쫄깃하게 그려낸 박철 작가와 반전에 충격을 더한 획기적 소재를 탁월하게 활용한 김지수 작가가 함께 만들어낸 ‘도파민 서사’가 안방극장을 서서히 매료시킨 것. 이로 인해 1회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했던 시청률 역시 매회 상승곡선을 그렸고, 결국 종영에서 5.6%를 기록, 5배를 훌쩍 뛰어넘는 상승 추이로 새롭고 신선했던 사극의 행보를 입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청춘 배우들의 풋풋함과 베테랑 배우들의 관록‘세자가 사라졌다’는 수호-홍예지-김민규 등 풋풋한 청춘 배우들과 명세빈-김주헌 등 베테랑 배우들의 신선하고 절묘한 케미가 호응을 얻었다. 수호는 세자 이건 역으로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도 의지를 꺾지 않는 ‘확신의 세자상’으로 멋진 액션부터 애절한 로맨스까지 모두를 소화해냈다. 최명윤 역 홍예지는 반전 면모를 보이던 초반부터 매회 심금을 울리는 오열 연기까지 섭렵, ‘차세대 눈물의 여왕’다운 입지를 다졌다. 처절한 사랑을 꿈꾼 비극의 대비 민수련 역 명세빈은 극의 중심을 잡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관록이란 무엇인가를 입증했고, 광기의 사랑꾼 최상록 역 김주헌은 첫 사극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위한 매서운 카리스마를 열연으로 그려내며 매회 엔딩을 긴장으로 몰아넣었다. 마지막으로 조선 상남자 도성대군 역 김민규는 액션부터 눈물, 파격 무당 연기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안방극장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몰입감 높이는 캐릭터 친화적 연출‘킬미힐미’,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등에서 감각적인 영상미로 공감을 이끌어냈던 김진만 감독의 능력은 ‘세자가 사라졌다’에서도 빛을 발했다. 김진만 감독은 애틋한 로맨스와 궁중 암투를 오가는 극과 극 서사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이건과 최명윤의 설렘 폭발 로맨스 장면에서는 화사하고 깨끗한 색감으로 활기를 돋웠고, 이건의 목숨이 위태로운 위기의 장면에선 어두운 톤으로 불안감을 배가시켰다. 또한 김진만 감독은 인물들의 표정을 포커싱하며 캐릭터에 대한 흡입력을 높였고, 이건과 도성대군의 대립 서사, 민수련과 최상록의 과거 회상 등 캐릭터 개인의 서사를 힘주어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폭넓은 이해를 도와 몰입감을 치솟게 했다.제작진 스튜디오 지담은 “20회 대장정을 함께 해준 배우들, 스태프들, 감독님, 작가님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방송을 보며 아낌없이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분들께도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라며 “극 중 이건과 최명윤이 험난한 여정을 마치고 진정한 행복을 찾은 것처럼, ‘세자가 사라졌다’가 여러분의 마음에도 행복의 방점을 찍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4.06.17 I 김가영 기자
이상민, 51년 만에 친동생 존재 알았다 "이름은 상호"
  • 이상민, 51년 만에 친동생 존재 알았다 "이름은 상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숨겨왔던 가정사를 공개했다.지난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은 외갓집을 찾았다.이날 이상민은 외삼촌을 만나 “궁금한 게 많다. 엄마한테 물어보는 게 좀 그랬다”며 “장례식 때 가족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았다. 우리 친척에 대한 이야기를”이라고 털어놨다.이상민은 “가족에 대해 알고 싶은 것들이 꽤 있다”며 가족관계증명서 등 서류들을 꺼냈다.이상민과 친척들은 가족관계증명서를 같이 확인했고 이상민 어머니의 가족관계증명서에 이상민의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아빠 쪽 호적에 올라가있던 것.이상민은 “어머니 친자로 안돼있다 보니까 병원에 계실 때도 고생을 많이 했다. 어머님이 살아계실 거란 생각으로 서류를 중요하게 생각 안했는데 돌아가시니까 중요하더라”라며 “그래도 외삼촌이 직계동생이라 보호자 역할이 가능하시더라. 어머니 호적에 제가 없어서 너무 난감하고 걱정했을 때 삼촌이 도와주셔서 잘 마무리했다. 가족이 그런 거구나, 중요한 거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또한 이상민은 “태어나고 2년 동안 이름이 없었다. 호적에 안 올리고 엄마, 아빠가 저를 두고 다툰 것 같았다”며 “그때 계속 이사를 다녔다”고 떠올렸다.친척들은 “너를 뺏기지 않으려고 이사를 다녔다”고 전했다.이상민은 “빈소에서 이모에게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네 동생 죽었을 때 수발 다 했다고. 나한테 동생이 있었다고?”라고 놀랐고 친척들은 “동생이 있었다. 상호. 걔는 진짜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며 “얼마 안 돼서 바로 죽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2024.06.17 I 김가영 기자
수호, 첸백시 논란에 입 열었다 "엑소 활동 걱정스러워"①
  • 수호, 첸백시 논란에 입 열었다 "엑소 활동 걱정스러워"[인터뷰]①
  • 수호(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세훈, 카이가 전역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엑소 앨범을 차례차례 계획을 하고 있었어요. 마음은 차질 없이 팬들에게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은 게 큰데 걱정스러운 건 사실이에요.”엑소 리더 수호가 최근 불거진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논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수호는 “저를 포함한 멤버들은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들었다”며 “많이 놀랐고 당황스러웠고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첸백시는 지난 10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M은 작년 재협상 합의 조건에 따른 음반·음원 유통 수수료 5.5% 보장 의무를 불이행했다”며 “그러면서 아티스트(첸백시)에게 개인 음반 발매, 개인 콘서트, 광고 매출액 10%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이에 SM 측은 “첸백시 측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더는 용인할 수가 없다”며 지난 12일 첸백시를 상대로 계약 이행 청구 소송을 냈다. 이후 엑소 첸백시(첸·백현·시우민) 측이 지난 1월 개인 회사를 설립해 6개월간 활동하면서 SM에 IP(지식재산권)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첸백시 측은 합의서에 IP 사용료가 명시되지 않았고, 사용료 지급 요구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반박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수호는 “지난해에도 이런 일이 한번 있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누구보다도 엑소엘이 가장 걱정되고 ‘팬들이 가장 힘들지 않을까’ 생각에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첸, 백현, 시우민과의 대화는 해보았느냐는 질문에는 “어떻게 된 상황인지 본인에게 직접 들어야한다고 생각을 해서 저희 멤버들끼리 물어봤다”며 “사실 기자회견 때, 기사로 나오고 있는 사실들을 정확하게 똑같이 설명을 해줬다”고 전했다.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탈설이 불거진 바 있다. 특히 MC몽이 이들을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 빼내가려는 시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MC몽 측은 “MC몽은 재계약을 앞두고 여러 고민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의를 해오던 엑소 멤버들과 음악 활동 문제, 장래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문제 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며 “당시 엑소 멤버들의 뜻이 수많이 접했을 국내외의 제안들을 모두 뒤로 한 채, 독립적이고 자생적인 ‘프로듀서로서의 꿈’에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로 인해 해당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하거나 오해를 야기할 만한 이야기들은 가급적 배제한 채, 친분을 유지하면서 선배로서의 조언만이 간헐적으로 이어져 온 것”이라고 부인했다.이후 세 사람은 올초 INB100 설립했으며 지난 5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밀리언마켓의 모기업인 원헌드레드(ONE HUNDRED)가 INB100을 자회사로 편입했다.그러나 템퍼링(소속 회사의 허가 없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도록 설득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SM엔터테인먼트는 첸백시의 템퍼링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법적 대응을 알렸다. 그러나 아이앤비100 모기업 원헌드레드 공동설립자인 차가원 회장은 ”첸백시와는 가족 이상의 관계“라며 이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 순간부터 SM과 전면전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SM은 그동안 진행했던 첸백시 연예 활동 정산 근거자료를 모두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2024.06.17 I 김가영 기자
‘헐크’ 디섐보, 두 번째 US오픈 제패…매킬로이 2년 연속 준우승 ‘눈물’
  • ‘헐크’ 디섐보, 두 번째 US오픈 제패…매킬로이 2년 연속 준우승 ‘눈물’
  • 브라이슨 디섐보(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브라이슨 디섐보(31·미국)가 생애 두 번째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을 제패했다.디섐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빌리지 오브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코스(파70)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최종 합계 6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US오픈 정상에 올랐다.2020년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따냈던 디섐보는 4년 만에 US오픈 패권을 탈환하며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PGA 투어 통산 9승째, 우승 상금으로 430만달러(약 59억7000만원)를 받았다.디섐보는 4년 전 몸무게를 110kg까지 불린 ‘헐크’였던 상태로 US오픈을 제패했다. 당시 ‘지옥의 코스’라고 불리며 극악의 난도를 자랑한 윙드풋에서 ‘나홀로 언더파’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고열량, 고단백 식사와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해 체중을 크게 늘렸고 350야드 안팎의 드라이브 샷을 날린 끝에 윙드풋을 정복했다. 이번에는 정상 체중으로 돌아와 날씬해진 모습으로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디섐보는 올해 유독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고,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는 1타 차 준우승에 올랐다.그는 LIV 골프 선수로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브룩스 켑카(미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디섐보는 PGA 투어 8승을 기록한 뒤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했다.디섐보는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그러나 13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매킬로이에 추월을 허용하며 매킬로이와 매치플레이 같은 경기를 펼쳤다.경기가 막판으로 향하자 매킬로이도 디섐보도 실수를 연발하며 우승 향방을 알 수 없게 됐다. 매킬로이는 15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그린 뒤로 크게 넘어가 보기를 적어냈다. 뒷 조에서 경기하던 디섐보는 공동 선두가 된 상황에서 15번홀(파3)에서 1.3m의 짧은 파 퍼트를 놓치고 말았다.이번에는 다시 1타 차 선두가 된 매킬로이가 연속해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디섐보에게 기회가 왔다. 매킬로이는 16번홀(파4)에서 80cn 파 퍼트가 홀 왼쪽을 돌고 나오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했고, 디섐보와 공동 선두가 된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70cm 파 퍼트가 빗나가는 바람에 1타 차 2위로 경기를 마쳤다.디섐보는 파만 해도 우승할 수 있는 상황. 디섐보의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휜 훅샷이 나면서 코스 내 황무지에 빠졌고, 레이업한 두 번째 샷은 그린 앞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는 듯했다. 그러나 벙커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파 세이브에 성공한 디섐보는 자신의 두 번째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뒤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다.2014년이 마지막 메이저 우승으로 10년 만에 메이저 우승을 노린 매킬로이는 2년 연속 US오픈 준우승(5언더파 275타)에 그치며 눈물을 삼켰다. 경기 막판 연속으로 짧은 파 퍼트를 놓친 게 통한의 한이 됐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22)이 공동 26위(6오버파 286타), 김시우(29)가 공동 32위(7오버파 287타), 김성현(26)이 공동 56위(12오버파 292타)를 기록했다.(사진=AFPBBNews)
2024.06.17 I 주미희 기자
'양산' 들고 모인 180만명…'50도 육박' 폭염에 사망자까지
  • '양산' 들고 모인 180만명…'50도 육박' 폭염에 사망자까지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이슬람교의 최고 행사인 성지순례 기간에 참여한 요르단 시민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슬람 성지순례기간 사우디아라비아에 모인 전 세계 순례객(사진=SBS 뉴스 캡처)16일(현지시간) 요르단 국영 뉴스 통신사인 페트라(PETRA)에 따르면 요르단 외무부 영사국은 성명을 통해 이슬람 최고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와 메디나 정기 성지순례, 하지 도중 14명의 자국민이 사망했으며, 17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사우디 당국은 허가받은 공식 참가자 180만 명 외에 수십만 명이 더 성지 순례에 나선 상황이어서 파악되지 않은 희생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SBS는 16일 보도했다.구체적인 사망·실종 경위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영사 국장인 수피안 쿠다흐 대사는 “사망자의 시신 매장 또는 운구 문제를 사우디 당국과 협조에 가능한 빨리 처리할 예정”이라며 “실종자 수색 관련 후속 조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는 무슬림의 5대 의무 중 하나로 일생에 1번은 메카의 대사원인 카바 신전을 방문해 성지순례 의식을 치러야 한다. 의식은 5~6일간 진행되는데, 올해는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다. 사우디 통계청은 올해 하지에 순례객 180만명이 메카를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한정된 장소에 많은 인파가 몰리다 보니 이전에도 대규모 압사 사고 등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그런데 매년 이슬람력 12월 7∼12일 치러지는 하지가 최근 수년간 여름과 겹치며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순례자들은 높은 기온을 피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양산을 가지고 참여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최근 5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으로 심혈관 질환, 열사병 등으로 숨진 사례가 늘고 있다.사우디 보건부 장관 파하드 알 잘젤은 “지금까지 마샤르에서 의료진이 직접 치료한 폭염 스트레스 사례는 151건이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2024.06.17 I 채나연 기자
제4 이동통신, 기대와 현실
  • [기고]제4 이동통신, 기대와 현실
  •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랜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다. 올 초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제4 이동통신에 대해 주파수 할당 대상 법인 선정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조금 더 빨리 결정을 내렸으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의존도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그러므로 품질 좋은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높은 것은 당연하다. 유사한 서비스를 두고 여러 사업자가 경쟁하면 결과적으로 소비자 후생이 증대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경제 상식이다. 이는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소비자들은 제4 이동통신사의 시장진출이 그동안 고착화되어 있던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에 긴장감을 줌으로써 서비스 품질 향상과 통신 요금 하락에 기여하기를 기대했을 것이다.정부도 이를 염두에 두고 오래전부터 제4 이동통신사의 시장 진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1년부터 시도된 정부의 제4 이동통신사 발굴 노력은 일곱 차례나 실패했다.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고자 했던 사업자들은 막대한 투자 비용이 드는 이동통신사업에서 그 비용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확신을 주지 못했다. 정부도 새로운 사업자의 진입을 기대했으나, 이동통신 서비스의 파급력을 고려할 때 충분한 능력이 없는 사업자에 대해 허가해주기는 어렵다고 생각했을 것이다.그러던 중 2018년 12월 전기통신사업법이 개정되어 이동통신사업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되었다. 등록제라는 것은 등록에 필요한 요건만 갖추면 누구에게나 이동통신사업자 지위를 준다는 의미다. 새로운 사업자가 원활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그 문턱을 낮춰준 것이다. 이러한 제도 변경 하에 2023년 7월 처음으로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공고가 있었고, 지난 1월 주파수 할당 경매를 통해 주파수 할당 대상이 결정됨으로써 제4 이동통신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선정된 사업자도 언론 설명회를 자청해 자신들이 충분히 사업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홍보했다.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동통신사업은 조 단위의 대규모 투자가 있어야 가능한 사업인데 사업자는 어떻게 투자 비용을 조달할지에 대해 시장이 신뢰할 만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 시민단체에서도 사업자에게 자본금, 주주, 투자계획 등을 공개할 것을 계속해서 요구했다. 사업자는 2월 초에는 자본금이 2000억원 규모라고 하다가 급기야 5월 초에는 500억원을 먼저 마련했다고 공개했다. 이렇게 되니 오히려 시장의 의심은 증폭되었고 정부는 사업자가 스스로 제시한 자본금 납입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이유로 결국 지난주 주파수 할당 대상 선정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새로운 사업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아무리 정부가 문턱을 낮춰주고, 필요하면 정책금융도 지원한다고 하지만, 이동통신사업은 기본적으로 사업자 자신이 상당한 수준의 투자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사업자가 스스로 조달하겠다고 주파수 할당 신청서에 적시한 자본금 2050억 원을 마련했음을 충분히 설득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 설사 시장에 진입한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이동통신 3사보다 더 나은 점이 있을지, 소비자들이 바라는 통신요금 인하는 이뤄지지도 못하고 정부에 손을 벌리기만 하는 것이 아닐지 걱정이 앞선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정부의 결정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시장 생태계를 위해서는 오히려 잘한 결정이다.
"사각지대 골라서…" 외국인 여직원들 껴안고 만진 공장 관리자
  • "사각지대 골라서…" 외국인 여직원들 껴안고 만진 공장 관리자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국내 중소기업 공장에서 50대 공장 관리자가 상습적으로 외국인 여직원을 성추행해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공장 관리자가 외국인 여직원을 뒤에서 끌어안은 모습.(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지난 14일 JTBC ‘사건반장’에는 해당 중소기업에 다니던 A씨가 제보한 공장 관리자의 외국인 근로자 상습 성추행 영상이 보도됐다. 해당 사건은 2년 전 발생한 일로 A씨는 피해자 중 불법체류자가 있어 피해가 가지 않게 하려고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간 후 사건을 제보한 것이라 밝혔다.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50대 공장 관리자 B씨는 일하고 있는 여직원에게 다가가 뒤에서 끌어안고 엉덩이를 툭 쳤다. 이후 곧바로 옆에 있는 다른 직원에게 다가가 백허그를 하면서 껴안으며 목에 자신의 어깨를 휘감기도 했다.B씨에게 성추행을 당한 직원은 모두 20~50대 여성 외국인 근로자로 이들이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경찰에 신고하기 어려운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공장 내부 곳곳에는 CCTV가 있었지만, 공장 내부 관리자였던 B씨는 피해 여성을 사각지대에 배치해 일을 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가장 어리고 불법체류자 신분이었던 베트남 여성이 주로 당했다”며 “B씨가 CCTV 사각지대에 피해자를 배치했다”고 전했다. B씨의 상습 성추행을 5~6개월간 목격하던 A씨는 피해자들의 동의를 얻은 후 영상을 촬영했다.A씨는 “제가 베트남 여성에게 ‘소리 질러라. 하지 마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라고 했는데 (관리자가) 영 들어먹지도 않고. 나중에 회사에 보고하다 보니까 경찰 개입하고 하면 무섭지 않겠나. 이분은 추방당할까 봐”라며 “그때 이후로는 하지 말자고 하더라. 자기 괜찮다고 참을 수 있다더라”고 했다.피해자들은 불법체류자 신분이었기 때문에 사건이 커질 경우 추방될 것을 두려워해 성추행을 당하고도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B씨는 격려 차원에서 토닥이고 안아줬을 뿐이라며 성추행 사실을 부인했다. B씨는 사건이 알려지며 감봉 3개월 징계를 받았지만 여전히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06.17 I 채나연 기자
 2024년 06월 17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6월 17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6월 17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 희망과 밝음의 기운…자신을 괴롭히던 어둡고 칙칙한 사건들이 온전히 해결되는 날입니다. 이제는 희망과 밝음의 기운이 시작되니 그 기운을 흠뻑 받아들여도 좋겠습니다. 스스로가 앞날을 개척하려는 정신이 필요합니다.애정운 또한 아주 좋은 날입니다. 특히 싱글로 지낸 날이 긴 분일수록 이성을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전체적으로 밝은 쪽으로 흐르는 운이 애정에서도 그 기운을 발휘하게 됩니다.경제적으로 특히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돈 문제로 골치가 아팠다면 귀인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해주거나 그게 아니어도 당신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Δ 물고기자리 : 이거 속상한걸…삶이라는 것이 언제나 쭉 뻗은 고속도로처럼 곧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험한 길도 갈 수 있지만 이러한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쌓여서 당신의 훌륭한 미래를 만드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애정운에서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상대방의 외모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과의 관계에 대한 제3자의 이야기에 너무 귀 기울이지 마세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특히 전갈자리의 사람과 함께 하면 금전적인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 다만 자신의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지갑 등의 물건을 잘 챙기도록 하세요.Δ 양자리 : 해가 떠오르는구나…혹시 해오던 일을 포기할까 생각하는 분이라면 조금만 더 노력을 하도록 하세요. 인내심을 가지고 좀더 힘을 내서 추진한다면 곧 좋은 소식을 듣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은 날입니다. 자신이 맘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대시를 해볼만한 날이라고 보여지네요. 커플인 분들의 사랑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때입니다.자신감을 갖도록 하세요. 재물운이 나쁘지 않으니 당신이 힘을 가지고 추진하면 큰 발전이 있게 될 것입니다. 미적거리다 기회를 놓치게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세요.Δ 황소자리 : 마음 속엔 가을바람!!땀으로 흠뻑 젖은 얼굴을 향해 맑고 시원한 솔바람이 불어오는 형국이니 기분이 상쾌해지는 날입니다. 노력 끝에 그 결실을 보게 되는 하루이니 주변 사람들도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은 날입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낭만적인 무드가 당신을 설레게 할 수 있겠네요. 커플인 분 또한 상대방과의 로맨스가 무르익게 되는 날입니다.재물운 또한 잘 풀려가는 날입니다. 다만 가족 중에 경미한 말썽을 피우는 사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조금만 신경을 써준다면 이러한 말썽도 금세 잠재워질 것입니다.Δ 쌍둥이자리 : 노래 소리가 울리네…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만 가지고 있다면 신나게 보낼 수 있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노래 소리가 저절로 울릴 정도로 좋은 운이 들어와 있으니 희망과 기쁨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커플이라면 인내와 희생이 필요한 날입니다. 자기 자신보다는 상대방에게 스케줄을 맞춰주도록 하세요. 당신의 배려가 둘 사이의 사랑을 더욱 깊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재물운은 최상인 날입니다. 금고에 돈이 가득 모여드는 하루이니 마음껏 흥을 내도 상관없습니다. 당신이 열쇠를 가지고 있는 일들이 많아서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사람들이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Δ 게자리 : 햇살 같은 정열이…희망과 용기가 넘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우주까지 비상할 것처럼 가슴이 부풀어 오르네요. 싱그러움이 가득하니 주변 사람들이 당신의 이러한 기운을 향하여 화이팅을 외치는 날입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습니다. 차분하게 상대방의 말을 경청해주면 상대방 또한 당신에게 호감을 느낄 것입니다. 커플인 분 또한 연인과 많은 대화를 나누도록 하세요.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상대방의 깊은 속내를 보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스스로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금전적인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복권운도 좋으니 한 장 사보는 것도 좋겠고요. 못 받을 줄 알았던 돈을 갑자기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Δ 사자자리 : 속이 타는구나, 속이…무언가가 잡힐 것 같은데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는 날입니다. 손에 잡힐 듯 말 듯 하니 속만 바짝 바짝 타는군요. 이럴 때일수록 치밀한 계획과 과감한 추진력이 필요합니다.애정운은 기회가 있습니다. 당신과는 조금 다른 취향을 가진 이성에게서 대시를 받을 수 있겠네요. 상대를 얕잡아봐서는 안 되며, 당당하면서도 경쾌한 태도로 상대를 대하도록 하세요.돈 거래에는 신중함이 필요한 날입니다. 돈이라는 것은 친구를 만들 수도 있고 원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기울인 노력을 수확해야 하는 하루이니 경거망동 해서는 안 됩니다.Δ 처녀자리 : 유혹을 뿌리치고 절제를…당신을 유혹하는 사람들이 있는 날입니다. 당신을 현재의 자리로부터 벗어나게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현재의 위치를 고수하는 것이 안전한 날입니다.애정운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이성과의 술자리에서는 정신을 바짝 차리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이 도를 넘지 않도록 잘 컨트롤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특히 당신의 주머니를 노리는 사람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설령 지갑에 많은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함부로 지갑을 열어서는 안 됩니다.Δ 천칭자리 : 고귀한 아름다움!!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게 되는 날입니다. 가만히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스스로에게 애정이 생기는 시절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자신감을 다른 사람과 함께 하게 되면 그만큼 큰 에너지를 발휘하게 됩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습니다. 당신이 뿜어내는 아우라에 흠뻑 빠지는 이성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에게 모두 친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에게 선택권이 주어진 하루이니까요.재물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지출을 한다고 해도 크게 티가 나지 않겠네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고, 가족을 위하여 돈을 사용해도 아주 좋습니다.Δ 전갈자리 : 평온함 속에 하루를…대인 관계가 아주 좋아지는 날입니다.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당신에게 친절한 사람으로 가득합니다.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면 열수록 그만큼 행운이 따르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두도록 하세요.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가 아주 단단해지는 사건을 함께 겪게 될 수 있겠네요. 싱글인 분 또한 오늘 만나는 사람과는 오래도록 인연을 맺게 될 것입니다.경제적으로는 쌍둥이 자리의 사람과 함께 하면 더욱 큰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고 최선을 다하여 거머쥐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면 한동안 실의에 빠질 수도 있으니까요.Δ 사수자리 : 흥겨움이 한가득!!지평선을 뚫고 붉고 찬란한 금빛 태양이 솟아오르는 형국입니다. 온 세상이 금빛으로 물들게 되니 당신의 오늘 운세는 축복과 밝음이 가득할 것입니다. 환한 표정으로 사람을 대하면 대인 관계도 좋아집니다.다만 애정운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혹시 당신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보다 객관적으로 상대를 살펴본 후에 마음을 열도록 하세요.경제적으로는 최상입니다. 당신의 나아진 사정으로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보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상대방의 거짓된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심미안까지 생기게 될 것 같네요.Δ 염소자리 : 긴장감으로 팽팽…당신의 일상 생활을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날입니다. 금방이라도 뭔가 터질 것만 같은 분위기네요.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특히 조심하세요. 즉각적인 대답을 회피하고 생각할 시간을 버는 것이 좋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되도록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 중에 이성을 선택해보세요. 갑작스럽게 나타난 사람은 당신에게 이롭지 않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과 말다툼을 하지 않도록 하세요. 작은 싸움이 큰 싸움으로 번지게 될 수 있습니다.경제적으로도 약간 하강 국면입니다. 지출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신용카드이든 현금이든 되도록 쓰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러기 위해서는 늦은 귀가 시간은 피해야 합니다.
2024.06.17 I 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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