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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옛 제자에 편지 받아…제자 “선생님 음해 안타까워”
  • 김건희 여사, 옛 제자에 편지 받아…제자 “선생님 음해 안타까워”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제자로부터 편지와 사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31일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열린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앞서 정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사진을 보낸 제자 A씨는 1998년 서울 광남중학교를 다니던 학생으로 당시 김 여사는 이 학교에 교생으로 실습을 나왔다. 김 여사는 당시 경기대 회화과를 졸업한 후 숙명여대 미술교육 석사과정 중에 교생 실습을 했다. 김 여사는 학생들과 교생 실습중이던 1998년 4월 어린이대공원에 열린 사생대회에 동행했으며 현장에서 학생들과 사진을 찍었다. 해당 학생은 김 여사가 당시 담임 교사 이상으로 학생들에 정성을 쏟았다고 했다. 그러나 김 여사가 각종 음해성 구설에 오르자 마음이 아파 편지를 보냈다는 게 제자 A씨의 설명이다.A씨가 보낸 사진 뒷면에는 김 여사가 직접 쓴 편지가 있었다. 김 여사는 편지에 “헤어지는 순간이 다가와 선생님도 너무 아쉽다. 이제야 서로를 알 수 있는 시간이 온 것 같은데”라고 적혀 있다. 또 편지 마지막에는 ‘교생 김명신(김 여사 개명 전 이름)’이라고 적혀 있다. 김 여사는 교생 실습 마지막 날 학생 전원을 일일이 호명해 직접 쓴 편지를 전했으며, 사생대회 사진을 받은 학생들은 작별의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2023.04.10 I 박태진 기자
공정위 ‘한화 M&A’ 방사청 답변받아…경쟁제한 우려 없을 듯
  • [단독]공정위 ‘한화 M&A’ 방사청 답변받아…경쟁제한 우려 없을 듯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김관용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000880)와 대우조선해양(042660)의 기업결합(M&A)에 대한 방위사업청(방사청)의 의견조회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방사청은 공정위가 의견조회를 요청한 지 13일 만에 “군함시장에서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는 의견을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심사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공정위가 심의·의결 일정을 앞당겨 이달 안에 조건부 결합 승인 결정을 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경쟁제한 있어도 관급으로 바꾸면 해결”10일 관가와 국회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6일 오전 방사청으로부터 한화-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시 군함 부품 시장의 경쟁제한 우려 등에 대한 의견조회 결과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물었고 (경쟁제한 효과)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설사 경쟁제한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해당 부품 장비를 방사청이 직접 납품받는 관급으로 바꾸면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대우조선이 정상화해야 함정 시장의 경쟁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함정분야 시장 점유율은 현대중공업이 50% 내외로 가장 많고 △대우조선(25%) △HJ중공업(15%) △SK오션플랜트(10%) 등의 순이다.공정위는 방사청의 의견을 참고해 함정부품 시장(상방)에서 한화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함정 시장(하방)에서의 경쟁사를 봉쇄할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레이더·항법장치 등 한화가 독과점 공급하는 10종 안팎의 군함 부품에 관한 기술 정보를 경쟁사에 충분히 알려주지 않거나 더 비싸게 팔면 군함 입찰에서 대우조선이 더 유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어서다. 앞서 공정위의 이해관계자 의견조회 결과에서도 이 같은 정보 접근 차별 등 함정 시장에서 경쟁사를 차단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산 시장의 특수성은 국가가 구매자이고 다수의 규제가 존재한다는 점인데, 그런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경쟁 제한 행위가 사전에 효과적으로 방지될 수 있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통상 군함 입찰은 기술 평가 80%·가격 평가 20%로 구성되는데 무기의 성능이나 적절한 군함 탑재 방식에 관한 작은 정보력 차이도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이달 심결하나…‘無조건’ 승인 가능성도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결합 승인 결정이 빠르면 이달 안에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정위가 방사청 의견조회까지 마치면서 심사 단계에선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이제 전원회의에 안건을 상정해 심의·의결하는 수순만 남았다. 앞서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도 공정위 측에 이달 내 심사를 마무리해달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공정위 심사관은 이달 중 안건을 상정하고, 다음 달 전원회의에서 심의·의결한다는 목표로 이번 기업결합 건을 심사해왔지만,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승인 결과는 차별적인 가격과 정보 제공 우려를 차단할 수 있는 제한 조치를 부과한 조건부 승인이 유력해 보인다. 다만 방사청 의견조회에서 경쟁제한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이 나옴에 따라 ‘무(無)조건 승인’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방사청의 의견을 참고해 심사하고 있고, 절차상 피심인(한화) 측과도 방어권 보장 측면에서 협의를 계속해야 한다”며 “언제쯤 결과가 나올 지 예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2023.04.10 I 강신우 기자
'순정시대' 제주 할망 가족의 당뇨 탈출기
  • '순정시대' 제주 할망 가족의 당뇨 탈출기
  • 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채널A ‘순정시대’ 에서는 제주도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신현성, 김경숙 부부와 늦둥이 아들 신진우 씨의 이야기가 공개된다.들뜬 마음으로 제주도에 고깃집을 차린 가족. 첫 개시 후 문전성시를 기대했지만 코로나19라는 생각지도 못한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맞았다. 일이 바쁘지 않으니 붙어 있는 시간이 길었던 부부의 모습을 아들 진우씨가 영상으로 담아 SNS에 올리며 인기가 많아졌다고. 티격태격 사랑싸움을 하며 서로 껴안기도, 발길질하기도 하는 동갑내기 부부의 영상이 SNS에 퍼지며 팬까지 생겼다는데. 이후로 부부를 찾아오는 손님들 덕분에 뒤늦게 제주도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게 된 가족. 이제 제주도 유채꽃 길만 걸을 줄 알았는데 당뇨가 가족의 발목을 잡았다.당뇨를 오래 앓아왔다는 부부. 경숙 씨는 꾸준한 식단 관리를 통해 극복했지만 현성 씨는 인슐린 주사를 맞을 정도로 심각하다는데. 당뇨 때문에 건망증도 심해졌지만 가게 일이 바빠진 상황에서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 마냥 ‘괜찮겠지’ 안일하게 생각했던 현성 씨는 애지중지 키운 진우 씨까지 당뇨 전단계 진단을 받고 나서야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오래도록 이 전성기를 유지하기 위해 건강부터 되찾는 게 우선이라 생각한 가족은 당뇨 탈출 프로젝트를 세운다. 제주 할망 가족의 당뇨 탈출기,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까.삶의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한번 순정을 꽃피우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채널A ‘순정시대’ 23회 ‘제주 할망 가족 당뇨 탈출기’는 10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2023.04.10 I 유준하 기자
美 도·감청 논란에 조목조목 반박한 대통령실…"靑보다 보안 완벽"
  • 美 도·감청 논란에 조목조목 반박한 대통령실…"靑보다 보안 완벽"
  • [이데일리 박태진 이상원 기자] 대통령실은 최근 불거진 미국 정보기관의 국가안보실 도·감청 정황을 담은 외신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 파악 후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이번 사태를 두고 대통령 집무실 ‘졸속 이전’ 논란과 ‘미국의 주권 침해’라며 진상규명을 주장하는 야권의 공세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또 이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국빈 방미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외교 문제와는 선을 긋는 모습이다. 용산 대통령실 전경. (사진=대통령실)◇“확정된 사실 아냐…특정 세력 개입 가능성”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국 상황 파악이 끝나면 우리는 필요할 경우에 미국 측에 합당한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이런 과정은 한미 동맹 간 형성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먼저 “지금 미국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은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금 미 국방부도 법무부에 조사를 요청한 상황이다. 사실관계 파악이 가장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도가 나온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유출됐다고 주장하는 자료 대부분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내용이다. 미국에서는 유출자료 일부가 수정되거나 조작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정 세력 의도가 개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사건을 과장하거나 혹은 왜곡해서 동맹 관계를 흔들려는 세력이 있다면 많은 국민에게 저항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8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문건 중 ‘최소 두 부분’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될 미군 포탄을 공급할지를 놓고 한국 내에서 논의가 진행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기밀문서를 소셜미디어(SNS)에 유출한 범인 색출에 나섰다. 우크라이나의 반격작전 계획부터 동맹국들에 대한 도·감청 사실까지 민감한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러시아가 유력한 배후로 꼽힌다. 하지만 미 정부가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정보도 포함돼 있어 내부자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와 정보기관들이 기밀문건 유출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고 전하면서, 범인이 미국인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규탄 발언을 쏟아 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은 주권국가이고 미국과는 동맹관계이다. 동맹의 핵심 가치는 상호존중이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객관적 내용을 정확히 확인해가면서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사실이라면 양국 신뢰를 정면으로 깨트리는 주권 침해이자 외교 반칙”이라며 “이달 말 윤 대통령의 방미가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지, 어떻게 국익을 확보할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리 측의 자체적인 진상규명 노력도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미) 양측에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김병주 국방위 간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국방위, 정보위, 외통위원들과 무소속 김홍걸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불법 도청 관련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野 “특대형 보안사고” vs 與 “사실확인 먼저”대통령실은 이번 사태가 대통령 집무실 졸속 이전 때문이라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서도 “청와대보다 대통령실이 더 안전하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 청사의 보안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은 이전해 올 때부터 완벽하게 준비했고 지금도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지만, 정기적으로 여러분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점검이 이뤄지고 있고 그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히려 청와대 시절 벙커 구조가 반쯤 약간 지상으로 돌출이 돼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근무하는 곳의 보안이나 안전은 오히려 여기가 더 안전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감청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자체 보안점검 계획을 묻자 “계획이 아니라 이미 해 왔고 지금도 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감청 관련해 여러분이 아는 상식적 방지 장치들이 있다. 그것을 포함해 그 이상의 시설이 가동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 국방위·외통위·정보위 소속 의원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안에 대해 “특대형 보안사고”라 비판했다. 이에 여당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대통령실 이전 문제와 결부시키려는 야당 공세를 차단하는 데도 애를 쓰는 모습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우선 사실확인이 필요하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도·감청이 있었는지 자체에 대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문제를 잘 수습하면서 2주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에서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시사평론가는 “사실 관계를 파악 후 미국 언론보도가 맞다면 우리 정부는 더욱 강력하게 할 말은 해야 한다”면서도 “이를 통해 한미 간 얽힌 각종 현안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 실리를 취하는 방안도 강구해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종대 연세대 통일연구원 객원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번 사태에 대해 “매우 심각한 사건이자 정보 참사”라고 꼬집었다. 또 미국이 한국 등 주요 동맹국을 도·감청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빙산의 일각이다. 이게 어떻게 전부겠는가”라면서 “화를 낼 줄 모르면 글로벌 호구가 된다”고 지적했다.
2023.04.10 I 박태진 기자
네시픽,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한 TV 광고 공개
  • 네시픽,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한 TV 광고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네시픽이 브랜드 모델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한 TV 광고를 10일 공개했다.(사진=네시픽)이번 광고는 네시픽의 베스트셀러인 ‘피토 나이아인 화이트닝 에센스’와 ‘프레쉬 허브 오리진 세럼’ 총 2편으로 제작되었다.‘낮에는 화이트닝 에센스, 밤에는 오리진 세럼’이라는 낮화밤욕 컨셉으로 진행되었으며, ‘피토 나이아신 화이트닝 에센스’ 편에서는 청량하고 생기 넘치는 매력과 함께 싱그러운 비주얼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프레쉬 허브 오리진 세럼’ 편에서는 분위기 있는 무드와 함께 매혹적이고 화려한 비쥬얼로 화이트닝편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이번 광고 영상은 TV 채널과 디지털 매체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네시픽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네시픽 브랜드를 운영하는 노현준 에이빌 코리아 대표는 “K-POP 선두주자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한 이번 캠페인을 TV 광고로 보다 많은 이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K-뷰티 브랜드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네시픽은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한 첫 TVC 및 창립 8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4월 23일까지 해당 TV광고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시 추첨을 통해 스페셜 선물을 증정하는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네시픽 SN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04.10 I 이윤정 기자
간호법·양곡법 대치된 여야…윤재옥, 박홍근 만나 "협치하자"(종합)
  • 간호법·양곡법 대치된 여야…윤재옥, 박홍근 만나 "협치하자"(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윤재옥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취임 인사차 김진표 국회의장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잇달아 만나 여야 협치 의지를 피력했다. 다만 4월 국회 쟁점법안으로 떠오른 간호법 등에 대해선 여야가 견해차를 좁히진 못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예방한 윤 원내대표에게 당선 축하를 건네며 “윤 대표는 저와 초선 때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2년 동안, 최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같이 상임위 활동을 했고 2017년 12월부터 5~6개월가량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로 합을 맞춰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통이 잘되는 여당 원내대표를 모시게 돼 기대가 크다”며 “4월 국회에서 13일 본회의에 양곡관리법 등 여러 현안이 있는데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고 민생을 우선시하는,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만들어나가자”고 덕담했다. 윤재옥(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을 방문, 박홍근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박 대표와는 상당한 신뢰관계가 있고 어려운 시절 협상할 때도 소통이 잘됐고 협상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아 협상 파트너로 최고”라고 치켜세우며 화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금 국회 상황을 두고 “남은 1년이라도 국민께 신뢰받는 모습을 함께 보여드려야 할 막다른 골목까지 왔다”며 “지금처럼 계속 조금도 양보 않고 그 길로만 간다면 결국 우리 국회는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정치는 자칫 공멸의 길로 갈 수 있다는 절박감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모든 현안을 우리 박 대표와 잘 이렇게 상의하면서 서로 양보하고 타협할 수 있는 지점 있다면 그 지점에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윤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를 찾기에 앞서 김진표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국회에서 역대 여느 의장보다도 협치나 정치 복원 등 우리 정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많이 고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21대 국회에서 남은 1년 동안 의장 중심으로 여야가 정치를 복원하고 여야가 같이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만 여야 원내대표는 모두발언 후 20분 정도 진행된 비공개 차담에서 야당이 직회부한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된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을 두고 별다른 진전을 보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동 직후 취재진을 만나 “박홍근 원내대표는 양곡관리법 관련해 얘기하자 윤재옥 원내대표가 재의 투표를 할 것이냐고 질문했고 당연히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며 “국회운영위원회와 관련해 대통령실 업무보고를 4개월째 받지 못하고 있어 이 부분도 처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가 어떻게 답했는지 묻는 말에 이 원내대변인은 “확실히 답변하지 않았고 이외 기타 업무 관련해 심도 깊은 논의나 현안 과제를 얘기한 것이 없다”며 “이번 본회의에서 국회운영위원장 선출에 민주당 협조를 요청했고 앞으로 합리적 선에서 대화를 많이 하자는 말씀이 있었다”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회동 후 취재진에게 “통상적으로 인사하는 상견례 자리여서 별 얘기가 없었다”며 “박홍근 원내대표와는 서로 신뢰가 있고 합리적인 분이어서 현안 있을 때마다 수시로 소통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윤재옥(왼쪽)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04.10 I 경계영 기자
'사말' 김영광 "11년 인연 이성경과 로맨스, 낯뜨겁지 않아" ②
  • '사말' 김영광 "11년 인연 이성경과 로맨스, 낯뜨겁지 않아" [인터뷰]②
  • 김영광(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성경 씨는 26살 때부터 알았어요. 10년, 11년 인연이에요. 오래 알고 지내서 로맨스 호흡이 낯뜨겁거나 그런 건 없었어요.”배우 김영광이 이성경과 로맨스 호흡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디즈니+ ‘사랑으로 말해요’ 인터뷰에서 김영광은 “전에 같이 영화를 찍을 뻔 하다가 무산된 적이 있다”며 “이후 연락이 될 때마다 ‘같이 작품을 해야하는데’라고 얘길 했었다. 이번 기회에 하게 돼서 좋았고 모델 시절부터 알던 친구라 편했다”고 말했다.모델 출신의 두 사람의 비주얼 합 때문에 두 사람이 촬영한 인생네컷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그는 “한 회 한 회 올라올 때마다 선물의 의미로 업로드를 했다”고 설명했다.‘사랑으로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 김영광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이자 최선전람의 대표 ‘한동진’ 역을 맡아 출연했다.복잡한 관계로 얽힌 만큼 두 사람의 감정 연기가 특히 드라마의 큰 지분을 차지했다. 김영광은 “촬영을 하면서 시간이 지나고 동진으로서 마음이 생겼을 때 이성경 배우가 성숙한 연기를 하는 걸 보고 동진으로서도 위로가 와닿았고 이성경 배우가 훌륭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특히 국숫집에서 우주가 위로를 해주는 장면을 꼽으며 “우주가 동진에게 건네는 말이 딱딱한 말일 수 있지만 위로가 됐다. 동진으로서 감동적이었고 떨릴 정도로 와닿았다. 그 감정이 제일 기억에 많이 남았다”고 털어놨다.김영광은 동진 역에 몰입하기 위해 현장에서부터 노력을 했다. 배우들과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혼자 만의 시간을 가지려 했다.김영광은 “한번 모이면 우르르 얘기를 많이 하는데 감독님이 ‘동진 입꼬리가 왜 올라가 있지?’라고 하시더라”며 “그때 느끼고 그걸 방지하기 위해 다른 배우들과 떨어져 지냈다”고 말했다.동진에 몰입하며 배우 김영광도 위로를 받는 시간이 됐다. 그는 “초반 동진의 힘든 모습을 연기하면서 점점 지쳤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동진의 모습에 같이 위로를 받았다”며 “누군가 ‘당신 안 망해요’라고 하는데 그 말이 좋더라. 실제로도 위로가 됐다”고 꼽았다.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복잡한 관계로 얽힌 만큼 두 사람의 결말도 궁금증을 모으는 상황. 김영광은 “두 사람이 이뤄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연기를 했다”며 “불쾌한 감정이 나올 땐 불쾌하게 연길르 했고, 두 사람의 결말을 궁금해하기 보다는 관계를 보여줬다. 또 동진이 말이 없는 인물이다 보니 어떻게 표현해야 사람들이 인정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털어놨다.이어 “해피엔딩”이라며 “차라리 이 결말이 더 괜찮은 것 아닌가 싶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사랑이라 말해요’는 12일 최종회가 공개된다.
2023.04.10 I 김가영 기자
‘사랑이라 말해요’ 이성경 “이전과 다른 캐릭터? 오히려 편했어요”
  • ‘사랑이라 말해요’ 이성경 “이전과 다른 캐릭터? 오히려 편했어요” [인터뷰]
  • ‘사랑이라 말해요’ 이성경.(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작가님하고 캐릭터에 대해 얘기를 나눌 때 우주는 굉장히 날서 보이는 두부 같은 친구라고 하셨어요. 뾰족하게 생긴 두부?(웃음) 그래서 좀 작위적으로 세게, 어둡고 다운되게 연기하기 보다는 느껴지는 대로 편하게 하려 했어요.”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둔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의 배우 이성경은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이성경)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김영광)이 그리는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다. 극 중 이성경은 지금껏 연기한 밝고 발랄한 캐릭터와는 다른 톤의 캐릭터 연기를 펼쳤다. 그는 “원래는 성격이 솔직한데 소심하기도 해서 상대방이 상처받거나 오해 하면 어떡하지 생각을 많이 한다”면서 “저도 그래서 말을 직설적으로 못하는데 우주는 거침 없지 않나. 내뱉어 놓고 뒤돌아서 후회하기도 하는 순수한 친구인데 그렇게 다 드러나는 순수한 친구라 더 매력적이었다”고 회상했다.촬영은 총 7개월. 짧지 않았던 시간 속에서 이성경은 우주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처음 느낀 게 많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촬영 초반에는 인생 최저 몸무게를 기록했다고. 이성경은 “초반에는 앞으로 어떡하지 할 정도로 마음이 처지고 힘든 건 있었다”면서 “감정을 잡는데 힘들다 보니 잠도 잘 못 자고 살도 많이 빠지고, 최저 몸무게를 찍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지 않나. 현장에서 두어 달 지나니 까불거리기도 하고, 어느 순간 우주의 마음을 안고서 겉으로는 웃을 수 있는 게 생기더라”고 전했다.현장 스태프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 앞에서 힘을 뺀 상태로 있었던 적도 처음이라고 회상했다. 아무래도 배우인데다 갖고 있는 인상 탓에 사람들이 먼저 다가오기 쉽지 않은 것을 안다고. 그래서 먼저 스태프들에게도 다가가 인사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다고 회상했다.이성경은 “그저 우주라는 캐릭터의 감정에 몰입해 그렇게 힘을 뺀 상태로 많은 사람들 앞에 있어본 적이 처음이었다”면서 “보통 혼자 있을 때 아니면 그런 표정으로 못 있는데 그래도 우주를 연기했기 때문에 그런 표정으로 누군가 앞에 있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작품이 끝나고 나서 돌이켜보니 굉장히 자유로웠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만일 극 중 우주였다면 실제 그런 상황에서 연애를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우선 복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그는 “일단 저는 복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집을 찾기 위해 노력은 해봤겠지만 만일 안 되도 복수까지는 안 할 거 같고 엮인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성경은 “이번 작품은 시청자분들이 동진이와 우주의 곁에 계셔주시는 느낌이 들더라”면서 “함께 해주신 느낌? 너무 그 마음을 같이 느껴주시는 피드백들이 오다 보니 함께 계셔주신 느낌이 들어서 그것 때문에 더 감동하고 (우주라는 캐릭터를) 더 보내기 힘든 것 같다”고 전했다.SBS ‘낭만닥터 김사부3’로 돌아오는 그에게 있어 올해는 바쁜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이성경은 “지금도 곧 작품이 나온다. 열심히 작품 찍고 있고 팬들과의 만남도 계획 중에 있다”면서 “더 좋은 작품 잘 연기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작품을 고르고 있으니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한편 ‘사랑이라 말해요’ 15, 16회는 오는 12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2023.04.10 I 유준하 기자
차선 변경하자 '쾅'…'보험사기' 배달원 일당 경찰에 적발
  • 차선 변경하자 '쾅'…'보험사기' 배달원 일당 경찰에 적발
  • A씨 일당의 고의사고 유발 장면. 이들은 주로 상대차량이 차선을 변경하는 순간을 노려 급가속, 측면을 들이받는 방식을 사용했다.(자료=경기남부경찰청)[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렌터카로 고의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받아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배달대행업체에서 알게 된 선후배 사이들로 교차로 등에서 상대차량이 차선을 변경할 때를 노려 사고를 내왔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송치하고, 공범 19명을 불구속 송치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9월까지 경기 안산시 일대 교차로 등에서 고의 고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 합의금 등을 가로채 19차례에 걸쳐어 1억6200만 원을 편취했다. A씨 일당은 배달대행업체에서 배달원으로 근무하던 선후배 사이로 주범 A씨가 인터넷 등을 통해 고의사고 수법을 알게 된 뒤, 함께 일하던 후배들에게 ‘공돈을 벌 방법이 있다’며 범죄에 가담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주로 상대 차량이 차선 변경을 하는 순간을 노려 급가속을 한 뒤 측면을 들이받는 식으로 사고를 냈다. A씨는 자신이 운전하는 장기렌트 차량에 후배들을 태운 뒤 고의로 사고를 내고, 이후 후배들이 보험료를 받으면 50만∼100만 원가량을 건네받는 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3월 보험사로부터 사기 의심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 등이 보험사가 지적한 8건 외에 11건의 범행을 더 저지른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차례로 체포했다.경찰 관계자는 “올해 10월 말까지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 단속기간을 운영해 보험사기 근절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피해를 예방하려면 우선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하면 동영상 등 증거자료를 확보해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04.10 I 황영민 기자
"음해 시달린 김건희 선생님 마음 아파" 제자의 편지
  • "음해 시달린 김건희 선생님 마음 아파" 제자의 편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제자로부터 편지와 사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사진=대통령실 제공)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1998년 서울 광남중학교를 다니던 A씨는 학교 교생으로 실습을 나온 김건희 여사가 학우 4명과 1998년 4월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사생대회에서 찍은 1장의 사진을 보내며 “(김 여사가) 음해에 시달려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경기대 회화과를 졸업한 김 여사는 숙명여대 미술교육 석사 과정을 밟으며 교생 실습 중이었다. A씨가 보낸 사진 뒷면에는 김 여사가 직접 쓴 편지도 있었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헤어지는 순간이 다가와서 선생님은 너무도 아쉽다”며 “이제야 서로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온 것 같은데”라고 썼다. 편지 마지막 줄에는 ‘교생 김명신’(김 여사의 개명 전 이름)이라고 적혀있다.A씨에 따르면 김 여사는 미술 과목 교생업무 외에 방과 후에도 별도로 시간을 내 전교 합창대회 연습시간에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소통했다고 한다.A씨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교생 선생님(김 여사)이 각종 음해에 시달리는 모습에 마음 아파한 친구들이 많았다”며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며 눈물을 펑펑 흘리시던 선생님을 친구들 상당수가 기억한다”고 전했다. 김 여사의 교생 경력이 사실인데도 허위 의혹에 휩싸였다는 셈이다.(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4.10 I 김화빈 기자
윤재옥, 김진표·박홍근 잇단 예방…"여야 협치"
  • 윤재옥, 김진표·박홍근 잇단 예방…"여야 협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윤재옥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김진표 국회의장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잇따라 만나 여야 협치 의지를 피력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표 의장을 만나 “21대 국회가 1년 밖에 안 남았는데 여야가 생산적인 협치해 보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의장께서 여야 간 균형을 잘 잡아 협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당부했다. 윤재옥(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을 방문, 박홍근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는 “국회에서 역대 여느 의장보다도 협치나 정치 복원 등 우리 정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많이 고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은 1년 동안 의장 중심으로 여야가 정치를 복원하고 여야가 같이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윤 원내대표가 경찰대를 수석 입학·졸업한 이후 경찰 직급에서도 가장 먼저 진급한 것을 거론하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있고 치밀하게 준비해 한 번 결심한 일을 반드시 이뤄내는 추진력이 있다는 것”이라며 “대립 갈등을 협상해나가야 하는 원내대표 자리에 꼭 맞는 분이 왔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이날부터 진행되는 국회 전원위원회에 적극적 참여와 각 상임위에서의 여야 긴밀한 상의를 주문했다. 윤 원내대표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원내수석부대표 시절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을 전하며 “최고의 협상 파트너”로 칭찬하고 “4월 국회에서 소통하고 협치하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풀어나가자”고 요청했다. 그는 “남은 1년이라도 국민께 신뢰받는 모습을 함께 보여드려야 할 막다른 골목까지 왔다”며 “지금처럼 계속 조금도 양보 않고 그길로만 간다면 결국 우리 국회는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정치는 자칫 공멸의 길로 갈 수 있다는 절박감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모든 현안을 우리 박 대표와 잘 이렇게 상의하면서 서로 양보하고 타협할 수 있는 지점 있다면 그 지점에서 결과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4월 국회에서 13일 양곡관리법 포함 여러 현안이 있는데 서로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고 또 민생을 우선시하는 국회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화답했다.
2023.04.10 I 경계영 기자
‘신성한 이혼’ 김광식, 증인으로 강렬한 여운
  • ‘신성한 이혼’ 김광식, 증인으로 강렬한 여운
  • 사진=‘신성한 이혼’[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광식이 ‘신성한 이혼’에서 정기사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김광식은 지난 9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연출 이재훈, 극본 유영아)에서 정기사로 출연했다. ‘신성한 이혼’은 이혼 전문 변호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혼’이라는 삶의 험난한 길 한복판에 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이날 방송에서는 신성한(조승우)이 조카 기영이를 지키기 위해 친권 상실 청구 소송을 진행했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기사는 중요한 증인으로 활약했다. 기영이가 태어날 때부터 운전기사로 지낸 정기사는 우울감에 고통받는 아이의 상태를 신성한에게 알렸고, 이를 알게 된 신성한은 내내 고통받았을 조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했다.정기사는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수상한 정황에서 신성한 조카 기영의 불안정한 모습들과 이를 묵인한 새 엄마의 태도를 증언하며 카타르시스를 선사, 통쾌한 결말에 한발 다가섰다.이 장면에서 김광식의 열연은 시청자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김광식은 10년을 함께 지내 가족 같은 기영이에게 애틋한 눈빛은 물론, 정리해고 됐지만 정의감에 법정에 오게 된 온정 넘치는 정기사란 인물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긴박하게 돌아가는 친권상실 청구소송에서 결정적인 인물로 활약했다.김광식은 “이재훈 감독님과 유영아 작가님을 비롯해 좋은 배우들과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한편 김광식은 2000년 영화 ‘침향’으로 데뷔 이후 ‘라디오스타’, ‘마이파더’, ‘리턴’, ‘육혈포 강도단’, ‘수상한 고객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신성한 이혼’, ‘오! 주인님’, ‘철인황후’, ‘터치’, ‘눈이 부시게’ 등에 출연하며 관록의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으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2023.04.10 I 김가영 기자
사우디, 예멘 후티 반군과 평화회담…9년 내전 종식되나
  • 사우디, 예멘 후티 반군과 평화회담…9년 내전 종식되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이 9년간 이어온 내전을 끝내기 위해 마주앉았다. 사우디가 후티 반군의 후견국 역할을 한 이란과 외교 관계를 정상화한 후 회담이 급물살을 탔다는 평가가 나온다.예멘 후티 반군을 이끄는 메흐디 알마샤트(왼쪽) 최고정치위원회 의장이 9일(현지시간) 평화협상을 위해 수도 사나를 찾은 사우디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사진=AFP)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사우디 대표단은 이날 예멘 수도 사나에서 후티 반군 측과 내전 종식을 위한 회담을 열고 내전 종식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사우디 측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달 21일 라마단 성월이 끝나기 전 새로운 평화안(案)이 발표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사우디가 내전을 끝내는 조건으로 공무원 급여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에 전했다. 장기적으로 예멘에 주둔 중인 병력을 철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사우디는 대신 반군이 통제하는 공항과 항만을 다시 열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무함마드 알 부카이티 후티 대변인은 트위터에서 “협상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하긴 이르지만 낙관주의와 희망을 품을 만한 평화적 분위기가 예멘에 흐르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1990년 통일 이후에도 종파 갈등에 시달리던 예멘은 2014년 시아파 후티 반군이 수니파 정부를 공격하면서 내전에 빠졌다. 이 과정에서 시아파 종주국을 자처하는 이란이 사실상 후티 반군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우디 등 수니파 국가들이 수니파 정부를 지원, 내전에 개입하면서 예멘 내전은 사우디-이란 대리전으로 격화했다. 이 과정에서 후티 반군은 사유디 유전에 드론과 미사일에 공격을 단행했다. 9년 가까이 내전이 이어오면서 예멘에선 37만명 이상(2021년 말 기준)이 사망하고 수많은 난민이 발생했다.분위기가 반전된 건 2016년 외교 관계를 끊었던 사우디와 이란이 지난 3월 국교를 정상화하면서다. 이 과정에서 이란은 후티 반군에 대해 지원을 축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후 유엔 주재 이란대표부는 “사우디와의 관계 개선이 예멘의 오랜 내전을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실제 지난주 사우디 정부는 자국 포로 한 명을 받는 조건으로 후티 반군 포로 13명을 석방했다.최근 사우디는 이란과 시리아, 후티 반군 등 적대 세력과 관계를 개선하는 데 속도를 높이고 있다. 로이터는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대대적인 경제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외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데탕트(긴장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3.04.10 I 박종화 기자
'디지털 트윈'으로 도시문제 해결할 지자체 공모
  • '디지털 트윈'으로 도시문제 해결할 지자체 공모
  • LG전자 스마트파크에서 근무자들이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해 자동화 작업 공정을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는 제3차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 중이며, 해당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세종정부청사 국토교통부 대강당에서 오는 11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디지털 트윈 국제표준, 디지털 트윈 플랫폼 시연 등 디지털 트윈 분야의 최신 동향을 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전국 지자체의 담당 공무원과 공간정보 분야 기업인은 물론 디지털 트윈국토에 관심 있는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국토란 가상공간 속에 현실의 국토를 입체적으로 구현하고 이에 각종 행정·속성 정보를 연계, 시뮬레이션을 통해 복잡하고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기술이다.시범사업 공모 대상은 전국 광역(특·광역시·도·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 및 기초(시·군·구) 등 모든 지자체이며 사회이슈 해결형 5개, 최신 AI 기술 활용형 2개 등 총 7개 지자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지자체는 각 지자체 특성에 맞게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국토교통부 및 시범사업 관리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내용의 활용성(50점), 혁신성(30점), 지자체의 적극성(20점)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환경부, 문화재청, 산림청 등 유관기관의 공간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가점제도를 적용한다. 기존 공간 데이터 적극 활용, 유관기관 협업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가점 3점을 부여한다. 공모 신청서는 내달 31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디지털 트윈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면평가(1차), 발표평가(2차)를 거쳐 6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사회이슈 해결형 시범사업에 선정된 5개 지자체에는 각각 최대 7억원, 최신 AI 기술 활용형 시범사업에 선정된 2개 지자체에는 각각 최대 5억원(지방비 5:5 매칭)을 국고로 지원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이번 제3차 시범사업을 통해 국민들은 디지털 트윈, AI 등 신기술을 활용하는 국토관리의 미래를 미리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현안을 해결하여 국민들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적으로 디지털 트윈국토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04.10 I 김아름 기자
고객 영상 유출한 테슬라, 사생활침해 혐의로 피소
  • 고객 영상 유출한 테슬라, 사생활침해 혐의로 피소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테슬라가 고객의 차량에서 찍힌 영상을 직원들이 유출해 돌려보는 등 사생활 침해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지난달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찾은 관람객들이 테슬라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로이터통신은 테슬라 차량 모델Y를 1년 넘게 소유해 온 헨리 예씨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 북부 캘리포니아주지방법원에 테슬라가 고객 등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등 부당한 행위를 했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헨리 예씨는 2019년 이후 테슬라 차량을 소유했거나 임대한 고객 등을 대신해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 직원들의 영상 유출에 대해 “천박하고 불법적인 엔터테인먼트”라며 “(고객들의) 굴욕적인 장면이 몰래 녹화됐다”고 말했다. 소송 대리인 측은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 헌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위반하고 고객 정보 사용을 그릇되게 안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객 중 누구도 테슬라 직원들에게 그들의 사적인 이미지를 유포하고 이를 오락거리로 제공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며 “이는 테슬라의 충격적인 신뢰 위반”이라고 지적했다.로이터 통신은 지난 6일 테슬라에서 일했던 직원 9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테슬라 직원들이 내부 메신저로 고객들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는 차량 영상들을 다수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공유한 영상 중에는 한 남성이 알몸으로 차량에 접근하는 영상과 자전거를 타던 어린이가 테슬라 차량에 치여 튕겨나가는 영상 등 자극적인 이미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또 이미지가 캡처된 위치에 대한 정보도 포함돼 있어 테슬라 직원들이 고객의 주소와 신원 확인도 가능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테슬라는 ‘오토 파일럿’이라고 부르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차량에 카메라를 설치, 전 세계 수백만 대의 차량에서 방대한 양의 영상 데이터를 수집해왔다. 이 때문에 중국에선 테슬라가 중국을 염탐하고 있다며 정부 건물에 테슬라 차량의 진입을 막고 있다.
2023.04.10 I 김겨레 기자
웜리(Warmly), 자사 스킨케어 라인 앰배서더로 배우 한지혜 선정
  • 웜리(Warmly), 자사 스킨케어 라인 앰배서더로 배우 한지혜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웜리(Warmly)는 자사 스킨케어 라인 첫 앰배서더로 배우 한지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웜리(Warmly) 제공)웜리는 베이비 브레짜 코리아팀이 브랜딩과 상품 개발을 담당해 탄생시킨 유아용품&라이프케어 브랜드다.한지혜가 모델로 나선 웜리는 ‘엄마와 아이 사이의 따뜻한 유대감의 온도’를 모토로 0세부터 엄마, 아빠까지 온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순한 성분의 비건(Vegan) 스킨케어 라인을 최근 출시했다.한국콜마와 연구개발을 통해 탄생한 해당 제품들은 웜리 브랜드만의 엄격한 기준을 내세우며 프랑스 EVE Vegan 인증, 독일 더마테스트 Excellent 최고 등급 획득, 글로벌의학연구센터 0.00 무자극 인증, 알러지 유발 성분 무첨가, 26종 유해할 수 있는 성분 불검출 등 까다로운 인증을 거쳤다.웜리는 스킨케어 대표 제품으로 △전분욕 효능을 담은 신개념 가루타입의 바디워시인 ‘배스파우더’ △아기 ‘수딩젤’ △아기 마사지를 위한 크림 타입의 ‘크리미오일’ △추가 보습을 위한 고보습 크림인 ‘인텐시브크림’ △기저귀 발진 등의 진정 및 회복을 위한 ‘카밍크림’ 등을 선보인 바 있다.웜리 관계자는 “딸과의 따뜻한 유대감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진 한지혜가 웜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브랜드 가치와 부합하여 공식 앰배서더로 발탁하게 됐다”며 “앞으로 웜리와 한지혜가 함께할 브랜드의 시너지와 다양한 행보를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웜리는 공식 앰배서더 선정을 기념하여 자사의 스킨케어 전 제품을 최대 62% 할인 혜택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프로모션을 자사 공식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2023.04.10 I 이윤정 기자
"하마터면 남들처럼 못 살 뻔"…김선영·이윤지 '드림팰리스' 5월 개봉
  • "하마터면 남들처럼 못 살 뻔"…김선영·이윤지 '드림팰리스' 5월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선영, 이윤지의 소셜 리얼리즘 드라마 ‘드림팰리스’(Dream Palace)가 오는 5월 개봉을 확정하며 론칭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드림팰리스’(감독 가성문)는 폭발적인 카리스마의 연기파 배우 김선영과 밀도 있는 섬세한 내공의 배우 이윤지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다. ‘드림팰리스’는 남편의 목숨 값으로 장만한 아파트를 지키려는 두 여자의 고군분투를 담은 소셜 리얼리즘 드라마다. 아파트 미분양 사태 등 시의적인 사회 이슈를 첨예하게 조명한 단연 올해의 문제작이다. 지난 2019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여성 주인공의 시각에서 끝을 알 수 없는 현실의 아픔을 쫓다가 끝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감동적인 시나리오” 라는 심사평을 받는 등 크랭크인 소식이 알려지자 영화 관계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에 첫 공개된 이후, 묵직한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각본뿐만 아니라 흡입력 높은 연출력까지 주목받으며 걸출한 신예 감독의 데뷔를 알렸다.가족의 드림팰리스를 지키기 위해 외롭게 싸워나가는 ‘혜정’ 역은 김선영이 맡았다. 김선영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비롯해 ‘사랑의 불시착’, ‘일타스캔들’ 등 시청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은 TV드라마는 물론, 영화 ‘세자매’(2021)에서 폭발적인 연기로 제42회 청룡영화상을 비롯한 그해 여우조연상을 석권했다. 그런 그가 이번 작품으로 또 한 번의 인생연기 경신을 예고한다. 남편을 잃고 어린 남매를 키우며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수인’ 역은 이윤지가 맡아 열연했다. 이윤지는 드라마 ‘더킹 투하츠’, ‘왕가네 식구들’, ‘제3의 매력’ 등 다수의 TV드라마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고, 영화, 연극, 예능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약 중이다. 여기에 아역 배우 출신으로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엑스오, 키티’ 출연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은 라이징 배우 최민영이 ‘혜정’의 아들 ‘동욱’ 역으로 분해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했다.5월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최초 공개된 ‘드림팰리스’의 론칭 포스터는 자동차 후면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혜정’(김선영 분)과 그 뒤로 펼쳐지는 심상치 않은 풍경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똥값떨이 드림팰리스 입주민들 분노한다!’라는 강렬한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상반된 창문에 붙은 스티커 떼는 일에 몰두하고 있는 ‘혜정’의 태연한 표정이 궁금증을 한껏 자극한다. 특히 “하마터면 남들처럼 못 살 뻔했다”라는 카피는 ‘살다(LIVE)’와 ‘사다(BUY)’ 두 가지 중의적인 의미를 전하며, 영화 ‘드림팰리스’의 묵직한 주제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빈틈없는 시나리오로 크랭크인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배우 김선영, 이윤지 주연의 소셜 리얼리즘 드라마 ‘드림팰리스’는 오는 5월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2023.04.10 I 김보영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 "내가 이 아이 아빠라고!" 시청률 20%↑
  •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 "내가 이 아이 아빠라고!" 시청률 20%↑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가 한층 더 복잡하게 엮인 인물들 간의 관계 속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6회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와 공태경(안재현 분), 김준하(정의제 분) 세 사람의 만남이 그려지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앞선 방송에서는 오연두와 공태경이 연이은 장세진(차주영 분)의 거짓말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공태경은 자신과의 결혼을 위해 불임 거짓말을 한 장세진에게 큰 배신감을 느꼈고 밝혀진 사실들로 인해 변화하는 이들의 관계에 궁금증을 더했다. 어제 방송에서 오연두는 혼전임신으로 그만두게 된 학원 면접을 보러 다니기 시작, 아기를 낳기 위해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연두는 면접을 보러 다닐 때마다 임신 사실을 밝혔고, 이에 차가운 반응을 보이는 학원의 면접 과정은 현실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듯한 씁쓸함을 느끼게 했다. 장세진은 엄마 주화자(이칸희 분)에게 불임 거짓말을 사실대로 이실직고했고, 이에 주화자는 공태경 가족과 사돈을 맺는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장호(김창완 분)는 보름을 남긴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공태경과 만남을 가지며 불임 거짓말을 한 장세진을 용서해 고맙다고 말했다. 공태경은 그런 과정에서 장세진이 장호까지 속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다시금 혼란스러워했다. 공태경은 장세진을 찾아가 “밤새 간호했다는 거짓말도 불임이라는 거짓말도 내가 모를 줄 알았냐. 나 말고 딴 놈 알아봐. 당신과 내 관계는 완전히 끝이야”라며 매몰차게 뒤돌아섰다. 올드스쿨에서 태경과 강봉님(김혜옥 분) 사이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오연두의 혼전임신 사실에 괴로운 강봉님은 올드스쿨 할머니들과 식사 시간을 가졌지만, 식욕이 없어 밥을 먹지 않았다. 올드스쿨 할머니들은 강봉님에게 밥을 억지로 먹였고, 숨이 막히는 돌발 상황이 벌어지는 등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던 중 장호와의 만남으로 올드스쿨에 있었던 공태경이 이 모습을 우연히 발견, 응급처치로 그녀를 구해줬고 공태경과 강봉님의 범상치 않은 만남이 이어지면서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오연두와 강봉님의 남다른 모녀 관계 또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봉님은 오연두에게 아기를 지우라고 강요했고, 오연두는 눈물을 흘리며 지우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간절히 우는 딸의 모습에 강봉님은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에 가자고 제안했다. 아기를 낳는 것에 찬성한 것은 아니지만 딸의 몸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자 하는 엄마 강봉님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진정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방송 말미, 오연두와 공태경, 김준하가 공태경의 공산부인과에 모이게 됐다. 강봉님과 오동욱(최윤제 분)이 공산부인과로 향한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김준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공산부인과에 방문했고, 오연두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김준하는 임신했다는 오연두에게 “내 인생 망치려고 작정한 거냐고!”라고 소리쳤고, 이를 지켜보던 공태경은 그녀의 앞을 막아서며 자신이 아이 아빠라고 말했다. 이 순간 강봉님은 “네가 애 아빠냐고!”라며 공태경의 머리를 잡아챘고 난장판 싸움이 벌어지는 대환장 만남이 그려졌다.‘진짜가 나타났다!’ 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20.1%을 기록, 일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방송 말미 공태경이 오연두의 뱃속에 있는 애 아빠가 누구냐며 따져 묻는 김준하에게 “내가 이 아이 아빠라고!” 밝히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23%(전국 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핫한 시청자 반응을 이어나갔다.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엔딩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5분에 방송된다.
2023.04.10 I 유준하 기자
'서울의 달' 김영배, 16살 연하 아내와 지난해 결혼…나이 속였다?
  • '서울의 달' 김영배, 16살 연하 아내와 지난해 결혼…나이 속였다?
  • ‘회장님네 사람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겸 가수 김영배가 16살 연하 아내와 결혼하게 된 스토리를 공개한다.10일 방영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26화에는 노마 아빠 이계인의 제안으로 큰 형님 김용건, 일용이 박은수, 금동이 임호까지 뭉쳐 당구 시합을 펼친다. 남자들의 외출로 점심 걱정에 해방된 여자들은 일용 엄니 김수미가 복길 엄마 김혜정과 합세해서 요리 DNA 제로인 남영이 조하나의 신부수업을 계획해 기대를 불러 모은다. 한편, 남자들이 집을 비운 사이 ‘서울의 달’에서 김용건의 후배 제비로 출연했던 김영배가 등장해 평화로운 전원 마을에 춤바람을 불러일으킨다.연예계의 소문난 당구 실력자 이계인이 개인 큐대를 가지고 와 자랑을 하며 당구 실력을 뽐내자 김용건도 당구를 치며 밤을 새우던 옛 추억을 떠올린다. 김용건이 임호에게 당구 실력을 묻자 “150 정도 쳤는데 당구 안 친지 워낙 오래돼서”라고 말끝을 흐리고 이에 김용건은 “나는 안 친지 50년 됐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다. 김용건과 이계인, 박은수와 임호가 각각 한 편이 되어, 출연진과 스태프 전원의 점심 짜장면값을 걸고 당구를 시작해 기대를 고조시킨다. 당구에 진심인 이계인, 팀의 위기에서 진짜 실력을 보여주는 임호, 맹렬히 추격하는 김용건, 슬슬 몸 풀리기 시작한 박은수까지 점수 한 점 한점에 희비가 엇갈리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대결로 흥미를 자아낸다.한편, 일용 엄니 김수미는 그동안 요리를 못 한다고 구박받던 조하나에게 신부수업을 제안한다. 김수미는 첫아이를 임신하고 8개월간 입덧을 하며 돌아가신 친정엄마의 음식이 생각나 많이 힘들었었고 그 이후로 요리를 하기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말해 감동을 전한다. “이 세 가지만 배우면 평생 써먹어”라며 요리 대가다운 자신감을 드러낸 김수미는 복길 엄마 김혜정과 함께 재료를 씻는 방법부터 다듬는 방법까지 요리 초보자에게 맞는 눈높이 수업을 시작했다. 요리에 서툰 조하나가 처음부터 실수를 연발하자 “보란 말이야!”라고 큰소리를 치기도.신부수업이 끝난 후 점심을 먹으려던 김수미, 김혜정, 조하나는 갑자기 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깜짝 놀라며 당황해한다. 색소폰을 연주하며 마당에 등장한 낯선 남자의 정체는 1994년도 드라마 ‘서울의 달’에서 김용건과 함께 제비 역할로 스타덤에 올랐던 배우 겸 가수 김영배. 당시 김용건과 콤비인 ‘새끼 제비’이자 한석규 춤 선생으로 출연,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라는 유행어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반가움에 근황 얘기를 하면서 지난해 16살 연하 아내와 결혼하게 된 풀스토리 및 20년 연애 비결, 본의 아니게 나이를 속이게 된 사연 및 휴대폰에 부인을 ‘섹시 베이비’라고 저장해둔 것 등을 공개해 김수미, 김혜정, 조하나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받는다. 또한, 김수미는 김영배에게 춤 스텝을 알려달라고 하고 이에 미러볼까지 준비해 온 김영배는 커튼까지 닫아 외부의 시선까지 차단한 뒤 본격적으로 카바레 댄스 강습을 시작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고부간의 치열한 흥 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무대를 장악한 며느리 김혜정과 이에 지지 않고 춤을 추는 김수미, 세 여자를 춤바람에 빠트린 마성의 제비 김영배의 모습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한편, ‘회장님네 사람들’ 26화는 10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이후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20분에 tvN STORY에서 만날 수 있다.
2023.04.10 I 김가영 기자
'레이스' 이연희, 생애 첫 오피스 드라마 "젊은 세대 대변하는 역할"
  • '레이스' 이연희, 생애 첫 오피스 드라마 "젊은 세대 대변하는 역할"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가 대기업 계약직 ‘박윤조’ 역을 맡은 이연희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오는 5월 10일 공개되는 ‘레이스’가 생애 첫 오피스 드라마에 도전한 이연희의 ‘박윤조’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다. 이연희는 비록 내세울 스펙은 없지만 일에 대한 열정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대기업 계약직 ‘박윤조’ 역을 맡았다. 학벌, 집안, 뭐 하나 내세울 것 없는 스펙으로 작은 홍보 대행사에서 일하던 ‘박윤조’는 대기업의 차별 없는 채용 ‘스펙 아웃 프로젝트’를 통해 계약직으로 입사하지만,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이다. 이연희는 스스로 인생을 개척하며 열심히 살아온 ‘박윤조’를 통해 대한민국 직장인의 리얼한 모습으로 현실 공감을 더하면서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연희는 일에 대한 열정으로 항상 뛰어다니는 ‘박윤조’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과감하게 짧은 숏컷으로 변화를 줬으며, 의상 역시 캐주얼한 셔츠나 와이드 팬츠로 역동적인 ‘박윤조’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듯 주먹을 쥐고, 다부지게 미소짓는 모습, 사원증을 내세워 인증샷을 찍는 활기찬 모습, 손을 들어 자신의 의견을 전하는 업무의 모습 등 이연희는 평범하면서도 리얼한 직장인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어 현실공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레이스’는 공감이 많이 되는 현실 드라마라 끌렸다”며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힌 이연희는 “오피스 드라마는 처음 도전한다. ‘윤조’는 요즘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역할인 것 같아서 직장인들의 생활과 고민에 대해 주변에 많이 물어보고, 홍보실의 이야기를 알기 위해서 관련된 책들을 보면서 준비했다”며 오피스 드라마의 첫 도전에 대한 남다른 각오와 캐릭터 준비 과정을 전했다. 또한, ‘박윤조’의 인생 롤모델이자 업계 최고의 PR 스페셜리스트 ‘구이정’ 역을 맡은 문소리는 “이연희는 ‘윤조’ 캐릭터와 잘 맞는 배우였다. 현장에서 정말 ‘윤조’를 보듯이 호흡을 맞췄다” 라며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레이스’는 드라마 ‘하이에나’의 김루리 작가가 대본을 맡고,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20세기 소년소녀’의 이동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 높은 각본과 안정적인 연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의 흥미로운 시너지 속에서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응원하게 될 오피스 드라마 ‘레이스’는 오는 5월 10일 오직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2023.04.10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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