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95건

  • 다음 "촛불후광 충분히 못살려 아쉽다"
  • [이데일리 안승찬 임일곤기자] 다음(035720)이 촛불집회의 진원지로 부상했던 토론게시판 `아고라`의 후광 효과가 실제 매출로는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에 따른 전반적인 광고단가 인하압력과 상대적으로 취약한 영업력이 급증한 트래픽 증가를 매출로 전환시키지 못했다는 것.김동일 다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1일 2분기 실적과 관련한 컨퍼런스콜에서 "2~3년간의 투자 효과와 함께 아고라를 통한 차별화된 포인트가 생기면서 인지도가 더욱 올라가면서 트래픽이 증가했지만, 매출로 충분히 이어지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다음에 따르면 통합검색 시장 점유율은 작년 초 16.6%(1월1주차)에 불과하던 것이 7월말에는 약 5%포인트 상승한 21.3%(7월 4주차)까지 올라섰다. 검색광고 매출의 주요 지표인 통합검색쿼리 역시 6월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36%가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다음의 2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304억원을 기록에 그쳤다. 전년동기대비 23.4% 성장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1.6%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다.  무엇보다 검색시장 경기가 좋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동일 CFO는 "2분기는 상대적으로 검색시장의 비수기인데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생각보다 전반적인 광고시장 성장률이 높지 못했다"며 "다음도 이런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취약한 영업력도 도마에 올랐다. 김 CFO는 "영업력이 아직 과거 수준이 머물러 있고, 검색광고 파트너사인 구글의 영업력도 경쟁사와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개선 속도가 원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3분기에는 구글과 다양한 영업 프로그램을 준비해 놨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에는 영업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CFO는 "건강한 트래픽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매출로 이어질 것이란 자신감은 있다"며 "3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2분기에 비해 두자릿수 성장은 어렵겠지만, 회복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종훈 다음 대표는 "조선·중앙·동아일보에 이어 매일경제도 뉴스공급 중단을 알려왔는데 우리도 왜 그랬는지 궁금하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석 대표는 "언론사들의 뉴스중단에 따른 트래픽 감소는 매우 작고 매출 영향도 거의 없지만, 다음이 다양한 사회의 의견을 보여주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을 것 같다"며 "이를 회복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다음 대표 "매경 뉴스중단 배경 우리도 궁금"☞다음 '아고라 후광' 영업익 3배 늘었다(상보)☞다음, 검색광고매출 첫 300억 돌파..23% 성장(3보)
2008.07.31 I 임일곤 기자
  • 리서치長들 "국내증시 지금이 바닥"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하나대투증권 등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국내 경기가 3분기 후반에 저점을 통과, 4분기 이후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증권업협회는 10일 열린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의 간담회 결과, 국내 주식시장은 빠르면 7월, 늦으면 4분기에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리서치센터장들은 최근의 주식시장 급락은 우리나라 증시의 펀더멘털 훼손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올해 중 증시자금이 11조4000억원 유입되는 등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국내 기업실적이 양호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이번 주가 조정 원인에 대해서는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의 해외 악재와 이머징 마켓에서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외국인들이 주식 매도를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미국 경기는 주택지표가 하반기에 안정화되고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경기는 3분기 후반에 저점을 통과해 4분기 이후 회복될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유가는 현재 지나치게 올라 장기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가는 4분기경 수요가 감소될 전망인데, 미국과 유럽중앙은행간의 정책적 공조로 인한 약달러 현상 해소 등으로 유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금리의 경우 대폭적인 상승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 현재 금리가 매력적인 투자대상은 아니고, MMF 등의 증가도 자금이 부동화 됐음을 반증하는 현상이란 설명이다.이에 따라 현재의 주가수준 1500선은 고점대비 30% 이상 하락한 시점으로 하락세의 진정국면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최저 1450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는 애널리스트도 있었으나 대부분 지금이 바닥세라고 보는 의견이 많았다.현재의 주가수준은 유가 부분이 주식시장에 지나치게 반영된 상황으로 기업의 펀더멘털이 반영이 안된 과매도 국면이며 국내 주식시장은 빠르면 7월 늦어도 4분기에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주가 하락속도가 빠르면 하락기간은 단축되므로 이른 시기에 주가가 회복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각 센터장들은 환율과 금리정책에 대한 일관성과 적립식펀드 소득공제 등 장기투자자를 위한 정책배려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하나대투증권 김영익 부사장, 신성호 동부증권 센터장, 이종우 HMC투자증권 센터장, 서용원 현대증권 센터장, 홍성국 대우증권 센터장, 문기훈 굿모닝신한증권 센터장이 참석했다.
2008.07.10 I 임일곤 기자
  • (亞증시 오후)日 6일째 하락..연중 최장 내림세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26일 아시아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일본은 엿새째 내림세를 보였고, 중국은 차익매물로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고 동결시킨 점은 긍정적인 재료였지만, 이미 충분히 예고됐던 만큼 호재로서의 영향력은 미미했다.  아시아 시장 전반적으론 여전히 인플레에 따른 긴축 우려감이 부담이 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일본증시는 등락공방을 벌이다가 결국 6일째 하락 마감, 올해 들어 최장 기간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대비 0.05% 밀린 1만3822.32에, 토픽스 지수는 0.1% 내린 1344.79에 장을 마쳤다. 유가 및 상품가격 하락으로 종합상사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최대 종합상사인 미쓰비시코프(-2.56%)를 비롯해 스미토모(-3.00%), 이토츄(-2.48%) 등도 지수 대비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도체업체들도 약세를 보였다. 도시바(-1.99%)가 2% 가까이 밀렸고 후지쯔(-1.78%), 엘피다(-0.83%)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내수주인 제약업체와 보험업체는 상승했다. 니세이 도와 제네럴 보험(+4.39%), T&D홀딩스(+2.96%) 등 보험주와 츄가이제약(4.67%), 다이치(+2.66%) 등은 크게 올랐다. T&D 자산 운용의 히사카주 아마노 운용역은 "글로벌 경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가지기 힘든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내수주들을 매수하는 것 외에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상품 가격 급등을 우려하며 종합상사들의 주식을 내다 팔고 변동성이 적은 내수주를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 막판까지 등락 공방을 벌이던 중국 증시는 2일간의 오름세를 바탕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보다 0.11% 내린 2901.85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상하이 B지수는 0.86% 오른 217.96을 기록했다. 전일 2% 가까운 오름세를 보였던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2.08%)은 전일 상승분을 전부 반납했다. 전일 5.85% 급등했던 바오산철강(-1.25%)도 내림세를 보였다. 이밖에 페트로차이나(-1.4%), 시노펙(-2.16%) 등 정유업체가 지수 대비 크게 밀리며 내림세를 주도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며 8개월간 지속된 중국 증시의 약세장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의 토마스 덩 이사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들과 중국 경제는 여전히 종잡기 힘들다"면서 "앞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10여일간 중국 증시가 등락 공방을 벌이며 지난해 2월과 3월 사이의 최저점인 2723~2732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상승 출발했던 홍콩 증시는 중국 증시의 영향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32분 현재 항셍 지수는 0.62% 떨어진 2만2494.83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지수도 0.53% 밀린 1만2131.82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증시는 부동산 시장이 둔화됐다는 소식에 건설업체들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가권 지수는 전일 대비 0.55% 내린 7811.80을 기록했다.  이 밖에 싱가포르와 인도 증시는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하락 출발한 싱가포르 증시는 반등에 성공, 2거래일 째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는 0.11% 오른 2989.78을 나타내고 있다. 인도 증시도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선섹스 지수는 0.58% 상승한 1만4301.88을 기록 중이다.
2008.06.26 I 양이랑 기자
  • 中증시, 강진에도 잘 버티는 이유는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지난 12일 쓰촨성에서 발생한 강진은 중국 증시를 크게 흔들지 못하고 있다. 대규모 자연재해로 인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지만 13일 증시 낙폭은 걱정했던 것보다는 덜 했고, 14일엔 상승세로 돌아서기까지 했다. 경제적인 피해가 1월 폭설 때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 그리고 오히려 이번 지진으로 긴축에 대한 걱정이 덜해진 것이 그 배경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을 앞둔 중국 정부가 지진 피해 극복은 물론, 증시가 무너지는 것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란 심리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지진이 긴축우려 희석시켜..투심 회복 13일 3% 넘는 하락세로 출발했던 상하이 종합지수는 낙폭을 줄여 전일대비 1.8% 하락한 3560.24로 마감됐다. 14일에도 소폭 약세를 보이면서 출발했지만 곧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름폭을 확대, 한국시간 오전 10시55분 현재 1.6% 상승한 3616.53을 기록중이다. 전일 거래가 중지됐던 쓰촨성 소재의 66개 상장 기업들 중 34곳은 이날 증권거래소에 거래 재개를 요청했다. 지진이 발생한 날은 바로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발표되면서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상했던 날. 정부가 확실한 긴축 정책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즉, 올들어 4차례나 지준율을 올린 중국 정부가 이제는 금리를 올릴 것이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대지진이 이를 희석시켰다. 지진이 역설적으로 증시에 우군이 된 셈이다. 메릴린치, 리먼브러더스 등 주요 증권사들이 중국 경제에 지진이 미치는 영향이 지난 1월 폭설 때보다는 적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되고 있다.  리먼 브러더스는 "이번 지진은 끔찍한 인명 피해를 가져왔지만 경제적인 충격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물가가 단기간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이 거시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증시 안정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정부가 증시 급락을 관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상하이 증권의 정웨이강 애널리스트는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시장 안정성을 중시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에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중국 증시의 어깨에 놓여진 긴축 부담을 완전히 덜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총통화(M2) 등 최근 발표된 중국의 각종 경제 지표는 중국 정부의 긴축 통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이번 강진으로 도로 및 철도 등 사회 간접자본 시설 복구에 대규모의 자금 방출이 예상되고 있어 물가 상승 압력은 심화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보험株 충격은 불가피..건설·철강株는 `날개` 그러나 강진으로 인해 종목별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피해 보상에 나서야 할 보험주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복구 수요를 기대한 건설, 철강, 제약주는 상승중이다.  쓰촨성 인구의 38.6%에 해당하는 보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차이나라이프(중국인수보험)는 대규모 보험 청구액 우려가 불거지며 전일 4.73% 하락했다. 차이나 퍼시픽 보험도 7.18% 급락했다. 의약품 수요가 늘면서 풍원약업, 윈난백약, 시장약업 등은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재건 관련주인 시멘트와 철강 업체도 강세를 보였다. 쟝시 시멘트, 탕산지둥 시멘트도 10%까지 올랐고 우한철강, 안강철강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2008.05.14 I 양이랑 기자
  • `中증시 후진성`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는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중국 증시는 전일 정부가 `증권 거래세 인하`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함에 따라 폭등세를 보였다.  오는 8월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정부는 증시 폭락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정을 우려, 최근 강도를 높여가며 증시 부양책을 잇따라 제시했다.  이 결과 증시는 3500선 탈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정부의 시장 개입이 지나쳐 `도덕적 해이`를 야기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나아가 시장이 아닌 정부 주도의 증시 운영 행태를 여실하게 보여주면서 `선진 증시`로의 발전을 가로막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증시가 일단 3000선 하회라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지만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중국 증시 투자에 있어 앞으로 기업 실적 등 증시 펀더멘털에 대해 꼼꼼하게 점검해야 할 때다.  ◇올림픽 앞두고 증시 부양 `절박`..시장 개입 지나치다 전일 증권 거래세 인하 조치로 상하이 상장 기업 1천여개 중 절반에 해당하는 5백개 정도가 일일 가격 제한폭인 10%까지 올랐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9.3% 급등한 3583.03에 마감했다.  증시는 강력한 상승세를 연출하며 35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정부의 시장 개입이 지나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JP모간(중국)의 징 울리히 회장은 "증권 거래세 인하는 중국 정부가 취할수 있는 가장 공격적인 증시 부양책"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의 증시 구제 조치가 결국 투자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투자자들이 증시의 펀더멘탈를 들여다보기 보다 정부의 개입에만 촉각을 세우고 있다는 것.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증시 폭락으로 인한 사회 불안정이 우려되자 정부가 반사적으로 `초강력` 증시 부양 조치를 취했다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어떤 시장 상황에서든 구제받을 수 있다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우`라고만 이름을 밝힌 트레이더는 "상장 회사들의 펀더멘털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주식 시장은 지난해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면서 "`정부 주도의 시장`은 경제적인 분석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충분히` 일깨워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투자자는 "(증시 부양책 제시로 인한) 급등 장세는 중국 증시에서는 전형적인 것"이라며 "정부가 운전자(driver)이면 투자자들은 승객(passenger)"라며 증시를 바라보는 시각을 단적으로 드러냈다.  ◇시장 주도적 `선진 증시`에서 후퇴모간 스탠리는 전일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증권 거래세 인하 조치는 중국 증시의 최종 목표인 `시장 주도적 증시 건설`을 후퇴시켰다"고 일침을 놓았다.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지난 90년 개설 이후 정부의 정치적 노리개로 이용돼왔다는 비판을 받았고, 최근 들어 이러한 이미지가 강화됐다는 것.  중국 최고 지도자들은 중국 증시가 국제적인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시장 주도적인 방식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도 증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개혁 성향이 강한 왕치산 경제 부총리는 시장에 입각한 경제 운영 방식을 옹호해왔지만 증시가 심리적 지지선으로 인식되던 3000선을 하회하자 즉각적으로 증시 부양책을 내놓았다.지난 주말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CSRC)는 증시 부양 조치로 비유통주 매각 제한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주초 증시는 7%가까이 급등했으나 약발이 하루를 못가며 0.72% 상승 마감했다. 결과적으로 3000선이 무너질수 있다는 우려가 도지며 특단의 조치인 증권 거래세 인하가 제시됐다. 마켓워치도 "이번 거래세 인하 조치 등 정부의 증시 개입이 `바이 차이나(buy china) 스토리`의 신뢰도에 흠집을 냈다"고 지적했다. 중국 본토 증시가, 시장 원리를 지키며 꾸준히 성장해 온 홍콩 증시처럼 아시아 주요 증시로서의 명성을 획득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후진 증시에 대처하는 방법은이처럼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중국 증시에 대처하기는 쉽지 않다.  일단 이번주 일련의 증시 부양 조치로 증시는 바닥권인 3000선을 치고 올라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으로 거시 경제 동향과 기업 실적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시 부양책이 추가적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증시가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정부가 내놓을만한 증시 부양책 실탄도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다중 보험의 우칸 운용역은 "정부는 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책임을 외면하지 않았다"면서 "시장은 3000선을 바닥으로 인식, 앞으로 신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HSBC의 보고서에 따르면 증권 거래세 인하는 본토 증시에 1000억위안 규모의 자금유입을 촉진한다. 그러나 기업 실적이 관건이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기업 실적이 실망스럽다면 주식 시장 상승세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은행-슈로더 자산운용의 정투오 운용역은 "이번 증시 부양 조치로 인한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결국 중요한 것은 거시 경제 상황과 기업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추가적인 증시 부양책도 관심거리다. 그러나 이미 가장 강력한 파급효과로 인정된 증권 거래세 카드가 나온 이상, 다른 부양책을 내놓을 여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정 운용역은 "정부가 추가적인 부양 조치를 내놓지 않는다면 지수는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간 스탠리는 "정부의 증권 거래세 인하는 증시 부양을 위한 묘책이 고갈됐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면서 "랠리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8.04.25 I 양이랑 기자
'컴백' 차화연 “인생의 후반전, 연기자로 인정받고 싶다”
  • '컴백' 차화연 “인생의 후반전, 연기자로 인정받고 싶다”
  • ▲ 차화연(사진=SBS)&nbsp;[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탤런트 차화연이 2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며 “인생의 후반전을 연기자로 인정받고 싶다”고 밝혔다. 차화연은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컴백 기자회견을 통해 “‘사랑과 야망’ 종영후 20여 년간 평범한 주부로 살았다”면서 “아이들이 성장하고 엄마로서 존재감이 약해짐에 따라 오랜 고민 끝에 연기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1960년생인 차화연은 1978년 TBC 탤런트 20기로 데뷔했다. 80년대 초반 영화 '본전 생각 '최인호의 야색’,'금남의 집’, '도시에서 우는 매미’ 등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1987년 방영된 MBC 드라마 ‘사랑과 야망’을 통해 안방극장의 톱스타로 부상했으나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은퇴해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평범한 주부로 생활하던 차화연은 오는 4월 2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일일드라마 ‘애자언니 민자’(극본 윤정건, 연출 곽영범)의 주민자 역을 통해 시청자들을 다시 만나게 됐다. 다음은 기자들과 나눈 일문일답 전문이다. -컴백하는 소감은? ▲감개무량하다. 너무나 설레고 초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여러모로 많이 관심 가져&nbsp;주시길 바란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1987년 ‘사랑과 야망’을 끝내고 남편이 ‘만날 밤새면서 일하는 이상한 직업’이라며 이해를 잘 해주지 않았다. 저도 쉬고 싶어서 활동을 쉬게 됐다. 이후 다른 가정주부와 다름없이 아이들 키우면서 평범하게 잘 살았다. -다시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 계기는? ▲나이가 들어가니까 나에게도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가 미국으로 유학가면서 엄마라는 존재가 점차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시 일을 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복귀를 결심했다. -20년간의 연기 공백이 있다. ▲인생이 굉장히 큰 공부였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 우러나오는 더 좋은 연기력을 보여드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동안 미모 관리는 어떻게 했나?&nbsp;<!--StartFragment--><!--StartFragment-->▲따로 관리하지는 않았다. 한 해 전부터 살이 좀 붙기 시작해서 트레이너와 함께 헬스센터에서 운동을 했다. -독특한 건강식이 있다고 들었다. ▲기운이 없고 편두통이 심했을 때 번데기를 먹어보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됐다. 편두통도 많이 낫다. 의사분들이 들으면 뭐라 하실지 모르는 데 저에게는 도움이 됐다 -몇 해 전 SBS에서 ‘사랑과 야망’ 리메이크 당시 컴백할 생각이 없었나? ▲그때는 전혀 생각이 없었다. 지난 해 9월 쯤 다시 생각하게 됐다.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제가 연기를 다시 해야지 좋은 것일까 굉장히 고민했다. 4개월을 고민했다. 5년이나 10년 뒤에 지금 다시 시작하지 않았다면 후회와 회의가 밀려올 것 같아서 컴백 결심을 했다. -리메이크 된 ‘사랑과 야망’에 한고은이 미자 역을 맡았다 선배로서 평가를 한다면? ▲외모는 한고은이 100% 낫다. 리메이크 작품은 전작에 대한 위험 부담을 안고 가기 때문에 한고은이 리메이크 작품에 출연해 오히려 손해를 많이 봤다고 본다. &nbsp;-'사랑과 야망'때 함께 출연했던 남성훈은 고인이 됐다.&nbsp;▲굉장히 정이 많고 좋은 배우였다. 대한민국이 좋은 배우를 잃었다고 생각한다. 일찍 고인이 되어서 무척 안타깝다-호흡 맞추고 싶은 연기자는?&nbsp;▲누구하고 같이 연기해 보겠다는 생각은 안했다. -원미경과 이미숙이 같은 미스롯데 출신으로 알고 있다. 컴백한다는 소식 이후 연락이 없었나? ▲원미경 씨는 중간에 일을 쉬고 있는 알고 있다. 이미숙씨와는 통화를 한 번 했다. 원미경 씨도 축하해준다고 이야기해 줄 것 같다. -가족의 반응은? ▲남편의 반대가 심했다. 4개월 동안 갱년기 때 여자의 마음을 아느냐면서 설득했다. 지금도 남편은 축하해준다는 상황은 아니다. 속으로는 아마 축하해 줄거라 생각한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시절에는 엄마가 밖에 나가는 걸 싫어했는데 지금은 엄마의 일을 하는 게 좋다고 한다. 고등학교 다니는 딸은 엄마의 직감을 믿으라며 응원해줬다. 그러나 자기들이 노출되는 건 싫다고 한다.-대본 연습 시 어땠느냐? ▲쑥스럽고 어색할 줄 알았지만 불과 1년 전에 다시 만나서 작업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했다. 서먹서먹하지 않았다. 이덕화 씨나 한진희씨도 너무나 반가워해주고 고등학교 때나 중학교 때 만난 친구처럼 잘 대해줬다. 후배들의 모습을 보니까 저희 때보다 굉장히 잘 하는 것 같았다. -후배 연기자 중에 한채영을 거론한 적이 있다. ▲한채영의 몸매는 예술이다. 부럽다. 그런 몸매를 가져본 적이 없다. 요즘 배우들은 연기도 잘하고 예쁘고 부럽다. 그런 의미에서 이야기했다. -시청률에 대한 부담은 없는가? ▲시청률이 어느 정도 나올 거라는 짐작은 전혀 하지 않는다. 부담이 되지 않는 건 아니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서 했고 최선을 다하다보면 시청자들이 알아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청률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시청률이 높으면 좋겠다. -리메이크 된 사랑과 야망을 볼 때 느낌은? ▲우리 식구들은 모르게 애자 역을 맡은 한고은의 연기를 따라 해봤다. 그때는 저랬었지. 하면서 재미를 느꼈다 -중견배우들에게 시트콤 등에서 망가지는 연기를 많이 요구한다. ▲나문희 선생님을 좋아한다. 나문희 선생님처럼 망가지는 역할이 왔을 때 과연 저렇게 잘 할 수 있을까. 생각 많이 했다. 잘 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드라마로 컴백하기 전에 연극 무대에 먼저 오르려고 했는데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하지 못했다. 앞으로 영화나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싶다. 나이가 먹을 대로 먹었기 때문에 조연이라도 언제든지 할 수 있다. 이미 저는 스타성을 가진 나이는 지났다. 연기자로서 인정받고 싶은 나이다. 좋은 작품이라면 얼마든지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하겠다. &nbsp;후배들로부터 선생님 소리를 들었을 때 '벌써 나이가 이렇게 들었구나' 싶어서 거북하기도 했다. 고민한 만큼 최선을 다해서 나의 남은 인생의 후반전을 잘 보내야겠다는 생각이다.▶ 관련기사 ◀☞'컴백' 차화연 "한채영의 몸매, 한고은 외모 부러워"
2008.03.31 I 김용운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李대통령 "오일쇼크 이후 최대위기"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다음은 내일자(3월17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 1면-해외농업기지로 곡물대란 뚫는다-항공·정유업계 비상경영-월가 부도 도미노 공포 확산-李대통령 "오일쇼크 이후 최대위기 조짐"-주물업계 오늘 2차 납품중단&nbsp;▲ 종합-책 韓流 아시아 독자 사로잡다-원화값 1000원서 더 떨어질수도 -서울 1억미만 아파트 씨가 말랐다-다급한 부시 유동성 추가지원 내놓을 듯-연매출 500억이하 기업 세무조사 유예-공무원연금 6월까지 개혁-국내 대기업 연해주에 서울 2배면적 땅 사들여&nbsp;▲ 정치·외교안보 -동작을 鄭·鄭당당…둘중 하나는 치명상 -한나라로 굽은 꼿꼿장수-민주당 朴·朴 긁는 소리-韓총리 자원백화점 돌며 공동개발 쇼핑-정책失機로 유류세 인하 효과 못느껴-총선 격랑에 4강대사 인사 '멈칫'&nbsp;▲ 국제 -티베트 사태 국제사회 中 비난 비등-中 자원 싹쓸이는 '新식민주의'-新엔고시대 日 수출기업 신음&nbsp;▲ 금융·재테크-"원화값 예측하느라 피말라요"-주택대출 금리 상승세 전환&nbsp;▲기업과 증권-SK에너지, 올 경영목표 달성 어려워져-삼성, 도시바에 LCD패널 3조 공급-MS 사면초가-현대·기아차 "신차야 고맙다"-LG화학 고급대리석시장 진출-기로에 선 조선株-中古값 오르는 업종 주식에 관심&nbsp;&nbsp; &nbsp;▲ 유통 -'오렌지색'에 지갑을 열다-TV홈쇼핑 돈되는 건 다 판다▲ 부동산-수도권 농지·산지 거격 심상찮다-2기 신도시 12곳 사업비 104조원◇서울경제신문 ▲ 1면-신용위기 재점화화 3차석유파동 눈앞에… 내·외수 복합불황오나-모기지發 위기 어디까지 -李대통령 "오일쇼크이후 최대 위기"-민노총 "건보·대학등록금 문제 투쟁"&nbsp;▲ 종합-李대통령 장차관 워크숍 "원자재값 상승 생산성 올려 상쇄"-(거센도전직면한 한국경제) "7·4·7 연연 말고 물가·금융 안정 나서야"-(거센도전직면한 한국경제) 달러부족 심화…'미니 IMF 오나' 불안-(거센도전직면한 한국경제) 월가 "디폴트 공포 확산…" 대혼란-"금융위·공정위 많이 바꿔야"▲ 정치-한나라 정몽준 의원 서울 동작을 출마..정동영 맞불카드…총선 최대 빅매치-여야 금주 공천완료 '본격 선거체제로'&nbsp;▲ 금융-주택대출 금리 다시 뜀박질 -하나銀, 사회초년생 신용회복 지원-내달부터 암·질병보험료 오른다&nbsp;▲ 국제-'티베트 독립지지시위' 전세계 확산-加 집값 美와 달리 상승 지속-中 후진타오 2기 정부 공식출범&nbsp;▲ 산업&nbsp;&nbsp;-LG전자 체질개선 성공 -하이닉스-인도 '끈끈한 관계'-보조금 45만원선 '껑충'.."이통시장 무정부상태"-외국산 휴대폰 왜 안보이는 걸까?-'우유 덤 끼워팔기' 사라진다-가구업계 '부활 날갯짓'&nbsp;▲ 증권-실적부진 기업, 하락장서 더 소외받는다-"환율 수혜" 자동차주 목표가는 그대로-자동차·대형 IT株 "관심"◇한국경제신문&nbsp;▲ 1면-美대공황도 이겨낸 베어스턴스 사실상 파산..글로벌 금융시장 '살얼음판'-멈춰선 건설현장-"요일쇼크 이후 최대 위기" &nbsp;▲ 종합-최저가 낙찰 공사 300억→100억으로 확대-월가 덮친 '신용공포'…금리·유동성 처방 百藥無效-美 제로 금리로 가나?-근로자 감동시켜야 경제위기 넘을 수 있다"-靑 "참여정부 기관장 버틸 재간 없을 것"-증시·美 떠난 자금 '엔·유로·원자재로'-해외부동산 거래도 '명세서' 내야-한·EU FTA "상반기 타결" 논란&nbsp;▲ 정치-정몽준 "동작을서 정치인생 새로 쓴다"-'꼿꼿장수' 김장수 前국방 한나라 비례 2번 공천될 듯-한나라당 '텃밭' 강남서도 물갈이▲ 국제-경제 지탱하는 '허리' 중산층 붕괴.. 지구촌 '20대 80'→'5대 95' 사회로-中 vs 호주 '자원전쟁' 폭발하나-中 '티베트 유혈진압' 비난 고조&nbsp;▲ 산업&nbsp;-하이닉스 매각 'LG 불참선언' 이후…3대 포인트-"내 머릿속엔 지금 캐나다 오일샌드뿐"-기업들 '사회적 책임 경영' 비상-26일부터 휴대폰 보조금 규제 풀리면…70만원 최신폰, 25만원에 산다-이재웅, 다음 경영 복귀하나-감기약·소화제 등 일반 상점 판매 앞두고..제약업계 "슈퍼마켓 모시기"-배추값 낮추는 직거래의 힘!-韓食의 힘…"中 입맛 잡는다"&nbsp;▲ 부동산 -성남~여주 복선전철 덕 좀 볼까-노원구 집값 왜 뛰나 했더니…&nbsp;▲ 증권-'윈도 드레싱' 효과 기대 어려워-세금 붙는 해외펀드 '상당수' &nbsp;
2008.03.16 I 유용무 기자
나훈아 "해명 아닌 하고 싶은 말 하러 나왔다"(기자회견 전문)
  • 나훈아 "해명 아닌 하고 싶은 말 하러 나왔다"(기자회견 전문)
  • ▲ 가수 나훈아[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수 나훈아가&nbsp;1년여 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나 자신을 둘러싼 악성루머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나훈아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항간의 루머들과 지난 1년간의 근황 등에 대한 사실을 밝혔다. 지난해 2월, 다음달로 예정된 콘서트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때마침 운영하던 아라기획 사무실도 폐쇄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각종 루머에 시달렸던 나훈아는 이 루머로 인해 김혜수, 김선아 등 피해자들이 생기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해명을 위해 직접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나훈아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06년 말 데뷔 40주년 기념공연 이후 1년여 만이다. 다음은&nbsp;나훈아 기자회견 전문이다. &nbsp;&nbsp;오늘 아침 날씨가 내 속마음만큼 시리고 차가웠다. 오늘 시간 내주신 여러분 고맙다. 오늘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일부 언론에서는 해명을 한다고 얘기하는데 해명이란 뜻은 어떤 사건이 문제가 됐을 때 그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 밝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한게 없기 때문에 해명을 할게 없다는 뜻이다. 이 해명은 확실치 않은 얘기를 제대로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오도를 한 기자나 언론에서 해명을 해야 된다. &nbsp;나는 절대 이런 자리를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 절대 나와서 이런 얘기를 하려 하지 않았다. 나는 40년을 노래했다. 40년이 됐기 때문에 대우를 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대한민국 언론에서 대우를 하는 정서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대우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기사를 다루려면 적어도 신중했어야 한다는 얘기다. 더 알아보고, 더 챙겨보고 진실을 바탕으로 해서 사람들에게, 대중들에게 알려야함에도 진실은 어디로 가있고 엉뚱한 얘기들만 하나부터 열까지 난무했다. 만약에 이런 식이라면 뭐하러 목숨을 담보로 전쟁에 가서 진실을 보도하기 위해 죽기까지 하는 기자들이 있겠나.&nbsp;나는 오늘 아무것도 준비를 하지 않았다. 뭘 써서 나온 것도 없다. 하고 싶은 얘기를 있는 그대로 하고 싶기 때문이다. 오늘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때니까 질문하지 마시고 끝까지 들어주기 바란다.&nbsp;&nbsp;‘나는 소문난 것을 적기만 했어’ 말이 안 된다. ‘다른 사람이 썼기 때문에 썼다’ 방조자이다. ‘나는 한 줄도 안 썼다’ 방관자이다. 대한민국 언론 중 한 곳이라도 ‘우리 신중해야 한다’는 말 한마디라도 나왔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끝까지 안 나오려고 했다. 유독 이 연예계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처음부터 하고 싶은 말 조목조목 얘기하겠다. 미리 말을 해야 하는 것이 두 가지 있다. 첫째는 공연을 할 때는 길게는 1년, 짧게는 4~5개월의 준비를 마쳐야만 공연이 가능하다. 공연 장소를 계약을 하는데 1~2달 전에는 계약이 안 된다. 그래서 모든 것이 1년 전, 5~6개월 전에는 준비를 해야 계약이 가능하다.&nbsp;&nbsp;두 번째는 나는 40년을 노래했다. 내가 공연을 할 때 표가 없다. 표를 구하려 해도 구하기가 어렵다. 이렇게 공연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으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제 공연을 구경 왔을 때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무언의 약속이다. 절대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게 공연하는 것이 약속이다. 공연을 펑크 낸다거나 멋대로 스케줄을 바꾸는 것은 안 된다.&nbsp;&nbsp;두 번째, 진실해야 한다. 우리처럼 긴 세월 노래를 하면 노래를 쉽게 하는 법을 알 수 있다. 세월이 가면 박자를 땡겼다 늦췄다 하게 된다. 하지만 이걸 오는 분들이 다 안다. 무대에서 거짓말 하지 않고 노래해야 하고 무대 전체를 거짓 없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대에서 땀을 몇 바가지 흘려도 진실 되게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nbsp;세 번째가 가장 중요하다. 처음 두 가지는 하자고 마음먹으면 할 수 있지만 세 번째는 아니다. 세 번째는 바로 꿈이다. 막이 오르는 순간부터는 그 무대는 꿈이어야 한다. 이 꿈이 없으면 두 시간 이상 혼자서 끌고 나가기 힘들다. 나는 연출, 무대감독, 출연 세 가지 다 한다. 그래서 꿈이 더 필요하다. 꿈을 팔려면 내가 꿈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nbsp;&nbsp;나는 매년 공연을 똑같이 한 적이 없다. 그렇게 바꾸려면 정말 기막힌 아이디어도 나와야 하고 사람들이 보고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지’ 할 정도의 무대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러려면 꿈이 필요하다. 내가 지금까지 노래를 해오면서 5~6년 전부터 꿈이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꿈이 조금씩 고갈돼 간다는 느낌을 갖고 있었다.&nbsp;&nbsp;4년 전 12월 31일 공연을 끝내고 내려오는 계단에서 ‘내년에는 어떻게 하지’하고 겁이 덜컥 났다. 공연 끝나고 스태프들과 파티를 하면서 얘기를 했다. ‘오늘 계단을 내려가면서 내가 겁이 났다. 우리 겸손하자’. 우리 스태프들도 경거망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겸손하자는 얘기를 수십, 수백번 했다.&nbsp;&nbsp;그래서 세종문화회관을 별안간 취소하고, 펑크내고, 돈 물어줘가면서 공연을 취소했다는 얘기부터가 웃기는 얘기다. 돌연 취소시켰으면 세종문화회관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문제가 생겨야 했다. 재작년에 다음해 공연을 잡지 말라고 미리 얘기를 했기 때문에 작년에 공연이 잡혀 있으면 안됐다.&nbsp;&nbsp;그런데 공연기획사 측에서 (세종문화회관은 스케줄 잡기 어렵기 때문에) 세종문화회관을 미리 잡아놓고 있었다. 혹시 마음이 변해서 공연하지 않을까 했던 것 같다. 그러나 나는 그 상황을 몰랐다. 그대로 있었던 얘기를 하는 것이다. 기자가 한발짝만 움직이면 이 사실을 아는 것이다. 기획사만 만났으면 이 문제는 제대로 밝혀졌을 것이다.&nbsp;&nbsp;그리고 회사(아라기획) 문을 닫았다는 것은, 내가 쉴 때는 같이 쉬어야 하는 회사다. 그러더니 잠적했다, 잠행했다, 행방이 묘연하다는 식의 단어를 써가면서 여기저기서 잠적했다고 했다. 잠적했다는 말이 나온 그날 나는 우리 스태프들과 휴가를 가고 있었다. 거기서 텔레비전을 켰더니 나훈아 잠적했다고 나오더라. 스태프들이 ‘도대체 왜 저러는건가’라고 했다. 딱 한 마디 했다. 놔두라고. 이 연예계 바닥에 병폐처럼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긁어놓고 네티즌을 들끓게 만드는 것, 쓸데없이 인신공격하는 네티즌을 부추긴 사람이 누구인가. 늘 해마다 공연 끝나고 1, 2월에는 꿈을 가슴에 채우러 외국에 가서 공연도 보고, 좋은 풍경을 보면서 꿈을 담아왔다. 꿈이 가득할 때 좋은 가사와 곡을 만들게 된다. &nbsp;그렇게 해왔는데 작년에 왜 쉬게 됐느냐. 과연 다시 획기적으로 뭔가를 바꿔서 공연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어 한국 깊은 산골짜기를 찾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해서 전라도 남원 뱀사골에서 경상도까지 산 속으로 걸어갔다. 사람이 오면 없는 쪽으로. 모자를 쓰고 얼굴을 가렸다. 제일 힘든 것이 식사 해결이었다. 강원도 삼척, 춘천, 강릉을 거쳐 서울 근처까지 걸어왔다. 죽는 줄 알았다.&nbsp;그러는 동안 신문에 남의 마누라 뺏어가고 가정파괴범이고, 실제는 물론이고 꿈에라도 남의 마누라를 탐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나는 개xx와 같다. 대한민국은 엄연히 간통죄가 있는 법치 국가이다. 만약 그렇다면 법적으로도 문제가 일어나야 했다. 왜 말을 안했냐고 하면 상대하는 것이 자존심 상했다. 특히 연예계 매스컴의 속성을 잘 안다. ‘코는 코대로 간다’는 경상도 말이 있다. 진실은 시간이 걸릴 뿐 꼭 발견된다는 뜻의 말을 나는 믿는다. 여기저기서 수군대고 친인척도 무슨 일이냐고 물어왔다. 그 사람들은 한 사람이지만 나는 여러 사람을 상대해야 했다. 할 수 없이 전국을 샅샅이 돌아다니고 싶었던 생각을 포기하고 외국을 나가 학교에 들어갔다. 학교의 특별 프로그램 강의를 들었다. 숙제하면서 밤새면서 꿈을 담았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하고 싶었던 일들이었다. 프레젠테이션이 있을 때는 3일간 거의 잠을 못 잤다. 나보다 한참 어린 교수였지만 내게 ‘일찍 일어나는 새(early bird)’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결국 그 학교에 한국 학생들이 하나 둘 알아보기 시작해서 행동반경이 또 어려워졌다. 한 1년 다니고 싶었는데 못 다니고 들어왔다.&nbsp;&nbsp;그러더니 이제는 나를 죽이더라. 멀쩡한 사람을 죽이더라. 부산 모 병원에 입원했는데 후두암이 걸려서, 아니면 몹쓸병에 걸려서, 죽을병에 걸렸다고 했다. 작년에 부산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 그런데 부산 모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내가 만약 병원에 입원했었다면 나를 본 사람이 잇을 것이다. ‘아니다’, ‘못봤다’고 하는데도 여기저기서 계속 (기사가) 나왔다.&nbsp;&nbsp;여러분이 펜으로 나를 죽인 것이다. 말할 가치도 없고 대꾸할 이유도 못 느꼈다. 죽은 사람이 눈뜨고 다니는게 거꾸로 내가 이상해졌다. 다 읽고 나서 보면 별것 아닌데 성질 급한 사람은 위에 제목만 읽고 다른 사람에게 전해 말이 퍼지는 것이다. 그래서 또 나갔다. 사람들이 자꾸 찾아오고 귀찮게 해서다. 나를 탁구대에 올려놓고 핑퐁을 치고 북을 치고 장구를 치고 다 한 것이다. 그래서 떠났다.&nbsp;&nbsp;어디 갔었다고 얘기하는 것은 잠행했다, 잠적했다고 하기 때문에 한 것이다. 카이로에서 카사블랑카를 가는데 몇 시간이 걸린다. 밤 비행기를 탔기 때문에 마침 이슬람의 추석 같은 큰 명절을 앞둬서 비행기에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런데 귀와 코에서 피가 나고 어떻게 할 수 없을 만큼 비행기에서 아팠다. 감기와 스트레스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약도 없이 나았다. 그렇게 20여 곳을 다니다 돌아오니 삼류소설로도 볼 수 없는 기가 막힌 얘기가 있었다. 야쿠자라든가. 공부하는 중간에 ‘보는 것이 믿는 것(Seeing is believing)’이라는 말이 있었다. (단상 위에 올라가 바지를 벗으려 하며) 여러분 중 대표가 나오면 5분간 보여주겠다. 보고 믿겠나 안 보고도 믿겠나. (다시 내려와서) 밑에가 잘렸다는 거다. 내가 오늘 나온 이유를 이제 얘기하겠다. 내 주위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절대 안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후배 배우들이 황당무계하고 기가 막히고. 견디기 어려운 성격을 갖고 있었다면 이 두 여인은 자살까지 갔을 것이다. 펜대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 ‘말해야겠다’ 결심하고 한국에 전화한 것이 일요일이었다. &nbsp;그때 나를 힘들게 한 것이 이 두 여인이다. 그 처자들이 아직 결혼 전이다. 사람들이 모르는 남자친구가 있고 가족까지 만난 사이라면 황당할 것이다,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그 집에서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냐’ 하면 뭐라고 얘기하겠나. 한국은 굴뚝도 없는데 연기를 피운다. 하나도 아니고 왜 둘인가. 애매모호하게 ‘글래머 배우, K모 배우’. 그게 사람 죽이는거 알지 않나. 아니면 그만이고 맞으면 한탕하는 것 아닌가.&nbsp;&nbsp;연예인들은 사람들의 호기심이 많은 직업이다. 차라리 이름을 댔으면 한 사람만 힘들고 한 사람이라도 산다. 그런데 글래머 K라고 하니 김선아다, 김혜수다라고 나오는 것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 이거는 놔두라고 하기에는 이 처자들은 아직 젊고 내가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내가 나설 수밖에 없어 지금까지 가만히 있다가 나서게 된 것이다.&nbsp;&nbsp;오늘 내가 말한 것을 토대로 마음대로 써도 된다. 그런데 김혜수, 김선아는 꼭 바로 잡아달라. 그래야 대한민국 언론이 하나 더 발전된다. 진솔하게 김혜수, 김선아 바로 잡아달라. 그것 때문에 오늘 나온 것이다. 나는 괜찮다. 이 후유증은 길다. 맞든 아니든 길다. 한국에 나를 응원해주는 팬 모임들이 있다. 그분들 때문에 아픈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 감사하다. (사진=김정욱 기자)▲ 가수 나훈아▶ 관련기사 ◀☞나훈아, 왼쪽 뺨 흉터는 왜?☞AM 8:00~12:00...나훈아 기자회견 '안'과 '밖' 지상 생중계☞[취재수첩]나훈아, '해명'은 있었으나 '질문'은 없었다☞대한민국 강타! 나훈아 기자회견 어록..."꼭 봐야 믿겠다면 벗겠다"☞나훈아, 거침없는 언행 ‘개XX’, ‘혁대 풀기’ 파격&nbsp;▶ 주요기사 ◀☞[차이나 Now!]송혜교 中 깜짝 방문, '억대 몸값 광고모델' 화제만발☞장나라 '나도 악성 루머 피해자'...'낙태설' 등으로 한때 우울증 앓기도☞이선진, 김경식, 한현민 오늘(27일) 결혼...연예가 축의금 들고 동분서주☞'무한도전' 시청률 하락 불구 1위, '며느리 전성시대' 종영 반사이익☞[차이나 Now!] 중화권 스타 주식 열풍 천태만상
2008.01.25 I 유숙 기자
  • 기장과 부기장은 (?) 때문에 다른 메뉴로 식사한다
  • [조선일보 제공] 하늘을 나는 조종사의 세계는 어떨까. 조종사들의 직업 세계를 알아보기 위해 기자가 비행기 조종석에 동승했다. 아시아나항공 사이판행(行) A330. 지난 5일 저녁 8시10분 출발 비행기였다.기장과 부기장의 조합은 한 달 전 정해지는 비행 일정에 따른다. 신입 기장을 고참 부기장과 짝을 지우는 등 조종사의 경력과 운항 기종 등을 고려해 짝을 만든다. 기자가 탄 비행기의 운항을 맡은 김승회 기장은 “같은 항공사를 다녀도 퇴직할 때까지 한 번도 같이 조종석에 앉아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종사의 근무는 비행 1시간30분 전 ‘운항 브리핑’으로 시작한다. 오늘 날아갈 항로와 기상 상태에 대한 최종 점검 과정이다. 김 기장이 받아든 차트에는 비행기가 날아갈 ‘하늘 길’이 형광펜으로 표시돼 있다. 비행의 최대의 적(敵)은 바람과 기온. 운항관리팀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 회항해야 할 항로와 확보할 연료량을 치밀하게 계산한다. 최악의 경우 불시착할 인근 공항의 날씨도 미리 알아둬야 한다. 비행기는 후진을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으나 “원칙적으로 안 된다”는 게 조종사들의 한결같은 답변이다. 강제로 후진을 시도할 수는 있으나 수백억원짜리 엔진을 버릴 각오를 해야 한다. 그래서 비행기를 활주로로 밀 때에는 따로 ‘푸쉬백 카트’라는 장비가 동원된다. 비행 1시간을 앞두고 조종사 2명과 승무원 12명이 비행기에 올랐다. 이들이 비행기 내외부에 대한 최종 점검과 준비를 마쳐야 승객들의 탑승이 시작된다. 기술·정비팀원과 승무원들이 바쁘게 오가며 음식을 싣고, 청소하고, 정리한다. 정신없이 분주한 듯 보였지만, 각자 임무에 따라 톱니바퀴처럼 돌아간다. 조종실 문은 방탄·방폭처리조종실 내에는 테러에 대비한 특별한 장비는 없다. 대신, 조종실에 함부로 들어갈 수가 없다. 방탄·방폭처리가 된 조종실 문은 안쪽에서 열어줘야만 들어갈 수 있다. 부득이한 경우 비밀번호를 누르고 출입할 수 있다. 조종실은 예상보다 좁았다. 허리를 숙이고 몸을 구부려야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좁은 공간. 왼쪽에는 기장, 오른쪽에 부기장이 앉는다. 그 뒤에 보조석이 하나 있다. 보조석은 훈련연습생 등이 탔을 경우에 사용한다. 두 조종사 앞의 계기판에는 기상 상태와 비행 고도 등을 표시할 6개의 스크린이 있다. 머리 위에는 스위치 100여개가 달려 있다. 통과하는 지점의 날씨 정보를 수시로 출력할 수 있는 간이 프린터도 설치돼 있다. 조종실의 전자시계는 런던표준시(GMT)에 맞춰 있다. 세계 모든 도시의 관제소와 교신하기 위해 통일된 시간을 쓴다. 비행 직전, 생수 두 병과 오렌지 주스, 땅콩, 손을 닦을 물수건 대여섯장이 조종실로 배달됐다. 당연히 술은 안 된다.밥 먹으면서 조종한다 승객들에게 식사가 들어갈 무렵, 조종사들도 밥을 먹는다. 기장과 부기장은 반드시 다른 음식을 먹어야 한다. 혹시나 상한 음식을 먹어 이상이 생기더라도 한 사람은 무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장과 부기장의 음식은 따로 구분되지는 않고, 알아서 나눠먹으면 된다. 조종사가 미리 개인적으로 주문하지는 않는다. 김 기장은 두부김치덮밥, 김광석 부기장은 생선찜을 선택했다. 빵 두 개와 샐러드, 김치도 함께 나왔다. 조종사들은 밥을 먹으면서 조종한다. 밥을 떠서 입에 넣으면서도 시선은 계속 창 밖과 계기판을 향해 있다. 첨단항법 장치 덕분에 여유가 있다지만, 식사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일기예보에는 잡히지 않는 구름이 언제 나타날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밤비행을 맡게 된 조종사들은 초저녁에 2~3시간 정도 자고 나온다. 수시로 커피와 녹차를 마신다. 조종사들끼리 대화도 잠을 쫓는 데 도움이 된다. 조종사들에게 ‘하늘’은 어떻게 다를까. 밤하늘은 긴장과 자극의 대상이지만, 낮에 보는 하늘의 풍경은 조종사이기에 누릴 수 있는 조물주의 선물이다. “일본을 지나가는 데 후지산 봉우리 위에 구름이 걸려있었지요. 어찌나 아름답던지…. 혹시나 승객들이 그 장면을 놓칠까봐 일부러 기내 방송도 했어요. ‘여러분 오른쪽으로 보이는 후지산은…’ 제가 관광버스 기사가 된 기분이었죠.” 김 부기장은 “일출도 아름답지만 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동그란 무지개가 특히 예쁘다”고 말했다.컴퓨터가 전하는 기상 상황에 따라 조종실의 대화는 끊임없이 이어진다. 아찔한 순간도 없을 수 없다. 5년 전, 김 기장이 제주를 떠나 김포로 가는 항공기를 운항할 때의 일이다. 파랗게 질린 여승무원이 조종실로 급하게 달려왔다. 20대 여성이 수면제를 먹고 의식불명 상태였다. 문제의 승객은 알약을 삼킨 직후 승무원을 호출했다. “저, 수면제 80알 삼켰어요.” 김 기장의 등에 땀이 흘렀다. 회항할 것인가, 그대로 날아갈 것인가. 항로와 거리를 점검한 김 기장은 김포로 그대로 가기로 결단을 내렸다. 승객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조종사들에게는 영어는 공기와 같다. 김 기장도 “한국인과 함께 비행하는 것은 두 달반만이다”고 할 정도로 외국인 조종사와의 동승도 잦을 뿐 아니라, 외국 관제탑과 교신할 때도 영어를 써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종사들은 꾸준히 영어 실력을 닦는다. 사내 사이버 영어강좌를 챙겨 듣거나 필요한 책을 갖고 다니며 공부를 한다. 비행 12시간 전부터 음주 금지 그들에게 지상의 휴식은 하늘의 삶을 위한 준비과정이다. 사이판에 내린 김 기장과 김 부기장은 각각 헬스와 골프로 몸을 풀며 재충전에 나섰다. 조종사들의 비행 스케줄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비행시간의 2배 이상을 쉬도록 짜여 있다. 여기에 비행기 운항 간격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운항 일정이 결정된다. 아시아나의 경우, 비행시간이 8시간 정도인 인도 델리로 가는 경우에는 3박4일, 혹은 4박5일 동안 머무르게 된다. 매일 운항되는 대한항공 LA노선의 경우, 3박4일이 기준. 운항횟수가 적은 노선은 4박 5일 또는 5박6일 쉬게 된다. 쉬는 요령은 따로 없다.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동원하면 된다. 단, 비행 12시간 전부터는 술은 금지다. 살찐 기장은 없다 조종사는 1년에 두 번 정기검진을 받는다. 검진 후에는 ‘화이트 카드’라고 불리는 일종의 건강검진통과증을 반드시 지녀야 한다. 안경을 쓰거나, 특정 약을 복용하고 있을 경우에는 따로 표시가 된다. 안경을 착용할 경우에는 하나가 깨질 경우를 대비해 반드시 2개를 갖고 다녀야 한다. 조종사들이 즐기는 대표적인 운동은 골프와 등산. 최적의 몸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헬스클럽에서 몸 만들기에 열중하는 조종사도 적지 않다.복부 비만도 조심해야 한다. 고혈압은 돌연사를 유발할 수도 있다. 과다 체중일 경우 의사가 1차 경고를 한다. 의사의 경고 후에는 수시로 진행 상황을 보고해야 한다. 선호하는 공항이나 기피하는 공항이 있을까. 김 기장은 “관제 시스템이 낙후된 공항이 힘들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나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등은 아무래도 꺼려진다. “담당자들의 영어 발음도 영 안 좋고 라디오도 지지직거리고 레이더도 좋지 않거든요.” 인도는 음식이 입에 안 맞는다고 좋아하지 않는 조종사도 있다. 한국 식당도 쉽게 찾기 어렵다고 한다. 반면, 오히려 이국적이라서 좋다는 조종사들도 있다. 조종사의 가족들이 가장 귀를 기울이는 뉴스가 바로 ‘날씨’. 김승회 기장의 부인 A씨는 “태풍이 불 때는 아무래도 하늘을 자주 쳐다보게 된다”고 말했다. 기장이라고 아무 비행기나 몰지는 못한다귀국 비행기는 B777기. 같이 타고만 가는 조종사를 ‘데드 크루(dead crew)’라고 부른다. 기장과 부기장이 데드 크루로 가는 경우, 기장은 1등석, 부기장은 비즈니스석에 타는 게 원칙이다.A330 면허를 가진 김 기장과 김 부기장이 데드 크루로 가다가, 만약의 경우 B777의 조종간을 잡을 수도 있을까.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로 안 된다. 비행기 제조사 별로 운항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항공기는 기종별로 면허제도가 있다. 조종사는 면허가 있는 기종의 조종간만 잡을 수 있다. 수술자국 있으면 기장 못 될까?맹장 수술 등 수술자국이 결격 사유가 될까. 그렇지 않다. 수술자국에 대한 오해는 비행기 제작 기술이 낙후돼 기내외 기압조절 장치가 제대로 장치하지 않았던 옛날에 나왔다. 컴퓨터로 돌아가는 요즘 비행기를 조종하다 수술 자국이 터질 염려는 없다. 민항기 조종사는 어떻게 선발될까.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사업용조종사(COM) 자격증, 비행시간 250시간, 토익 700점 이상을 기본 자격으로 요구한다. 대한항공도 비행경력 1000시간 이상의 군 조종사나 비행학교 이수자를 대상으로 조종사를 뽑는다. 이들 중에서 항공상식, 영어, 시뮬레이터 심사, 면접과 신체검사 등을 거쳐 최종 인원이 결정된다. 기장 승격을 위해서는 지상·시뮬레이터 훈련을 거치며 항공안전본부 심사를 포함 서너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기장은 총 비행시간이 4000시간이 넘어야 하며, 부기장 경력 4년 이상이 돼야 한다. 기장 1명이 탄생하기까지는 보통 9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기장 연봉은 1억4000만원 선연봉은 어느 정도 될까. 아시아나의 경우 기장 1억4000만원, 부기장 9500만원 정도. 대한항공도 이와 유사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나 조종사들에게는 연 1회 부부항공권이 지원되며, 병가 중에도 최대 2년간 평상시 급여의 100%가 지원된다. 미국 포브스지가 발표한 미국에서 연봉을 많이 받는 직업 25가지 중에서 기장은 14위(평균 14만380달러)에 올랐다. 조종사는 몇 명이나 될까. 아시아나 항공의 조종사는 모두 1000여명으로 외국인 조종사가 120여명이며, 여자 조종사도 5명이 있다. 대한항공의 조종사는 총 1900명 정도. 여성은 6명이다. 조종사들은 “승객들이 무사히 비행기에서 내리는 것을 볼 때 자부심을 느낀다”고 입을 모아 답한다. 아시아나항공 정진희(34) 부기장은 “뜨고 내릴 때 그 순간이 너무 좋아서 비행을 사랑한다”며 “소심하면 안 되고, 섬세하면서 와일드한 사람이 비행에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정답: 음식에 이상이 있을 경우 한 사람은 무사해야 하기 (때문에)
정선희 "결혼 발표가 아침프로 MC 낙점에 결정적 역할"
  • 정선희 "결혼 발표가 아침프로 MC 낙점에 결정적 역할"
  • ▲ MBC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 좋은 날'로 세번째 MC 호흡을 맞추게 된&nbsp;이재용 아나운서와 정선희(사진=MBC)[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결혼 발표가 아침 프로 MC 맡는데 결정적이었죠.” 개그우먼 정선희가 MBC 아침 주부 대상 정보 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의 새 MC로 발탁된 결정적 계기로 ‘결혼’을 꼽았다. 정선희는 16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혼 발표 전 새 MC로 물망에는 올랐으나 미혼이라는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며 “본의 아니게 결혼 사실이 일찍 공개된&nbsp;것이 MC로 최종 낙점을 받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nbsp;정선희는 “아침 프로그램은 출연자의 말을 최대한 들어주고 그 가운데서&nbsp;이야기를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에 MC로서는 사실 부담도 크다”면서 “말이 독이 아닌&nbsp;약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즐거운 방송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선희는 또한 파트너 이재용 아나운서에 대한 강한 만족감을 표해 보이기도 했다.&nbsp;정선희는 "이재용 아나운서는 어떤 여자 MC와 만나도 상대방이 최고의 실력을&nbsp;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행자"라며 "푸근하고 넉넉한 이미지지만 기민한 사람이라 배울 점도 많다"고 이재용 아나운서를 평했다. &nbsp;이재용 아나운서 역시 “정선희와 5~6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순발력이 매우 좋은 사람”이라면서 “라디오에 강석-김혜영 콤비가 있듯&nbsp;정선희와의 환상의 세트 콤비를 기대해도&nbsp;좋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선희와 이재용 아나운서는 '찾아라 맛있는 TV', '불만제로'에 이어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좋은 날'로 세번째 MC 호흡을 맞춘다. 오는 11월 탤런트 안재환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nbsp;정선희는 오는 20일부터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 좋은 날’의 녹화에&nbsp;합류한다.▶ 관련기사 ◀☞정선희 "노산이라 출산 미룰 수 없어... 쭉쭉 낳겠다"▶ 주요기사 ◀☞[포토]정려원, '검정 초미니 원피스에 빨간 구두 눈에 띄네~'☞오현경, 강남의 한 클럽서 10년만의 복귀 신고식☞봉태규 "예쁜 정려원과 꼭 같이 하고 싶었다"☞정려원 "봉태규는 똑똑한 배우..."
2007.08.16 I 유숙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내년 경기가 더 좋다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매일경제 ▲ 1면 -내년 경기가 더 좋다 -주요 大 입학사정관제 전격도입..학생선발 때 개인환경·소질 반영 -거주지따라 재테크 성패 갈리다니 -매년 떼는 펀드판매보수 폐지 추진 ▲ 트렌드 -2025 인도 中 제치고 인구 1위, 2050한국 세계 최고령 국가 -외유 감사받는 일부 기관장 여권사본 제출않고 `버티기` -전세계 5년안에 석유위기? -CEO, 장고 끝에 惡手 나온다 -전경련 경제 교과서 3만6000여권 신청 ▲ 종합 -수출 좋고 소비까지 꿈틀..투자가 문제 -삼성전자 2분기 실적 13일 발표..영업이익 1조원 자존심 지킬까 -"올 1인당 소득 2만70달러 전망" -韓·EU FTA도 농산물에 달렸다 -EU와 협상은 美보다 어려워..韓·中 FTA는 차기 정부서 추진 -盧 정부 임기말까지 공무원 늘리기 ▲ 분석과 전망 -경기 회복세 내년까지 이어지려면-테마진단 ▲ 정치·외교안보 -달콤한 감세 공약..실현 가능성은 `글쎄` -이명박측, 명예훼손 고소 취하 저울질 검찰 "訴 취하 땐 수사 안할수도" -中, 6자회담 18일 재개 통보 ▲ 국제 -원유·금·곡물↑ 니켈·구리 등 비철금속↓ -"유가 10~20년 후엔 안정" -"원유생산 국유화 가격불안 부채질" -美, 캐나다産 원유 수입 확대 -아시아 주택시장 거품 없다 -中 6월 무역흑자 269억弗 최대 -CME·CBOT합병, 최대 파생상품거래소 탄생 -구글 기업사냥 어디까지 -씨티그룹, 도쿄 상장 추진 ▲ 금융·재테크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오르네 -"국민연금, 우리금융 경영권 인수 곤란" -중소기업 하반기 자금수요 증가 -손해보험사 경영 `청신호` ▲ 기업과 증권 -LG필립스LCD 1년만에 턴어라운드 -기아차, 이익날때까지 복지 줄이자 -금호, 항공기용타이어 만든다 -조양호회장 막내딸 `눈에 띄네` -코오롱, NASA에서 기술도입 -공기업 4~5곳 연내 상장 추진 -"일본증시 내년 이후에 더 좋을 것" -판매사 지나친 수수료떼기 차단 -이제 채권혼합형 펀드 들어볼까 ▲ 부동산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여전히 高高 -아파트 지을 때 실내소음도 규제 -인천 논현 힐스테이트 594가구 내달 분양 ▲ 사회 -파업 제한하는 필수유지업무 최소화..내년부터 아무나 파업할판 -대학에 와보니 기업 규제는 규제도 아니다 -소송지면 법정비용 더 문다 -GE한국법인 탈세 171억 추징 -이랜드 노조간부 상대 손배소 ◇서울경제 ▲ 1면 -철도·병원·항공운수 등 파업 때 필수 업무 유지해야 -기아차, 노조에 고통분담 요구 -소득 3만弗 2016년에야 가능 -한은, 올 성장률 전망치 4.5%로 상향조정 "내년 경제는 더 나아질 것 -6자회담 18일 베이징서 재개 -"한중 FTA협상 차기정부서 시작 ▲ 종합 -쿠웨이트 1兆 플랜트 공사, 국내 건설업체 수주 `총력전` -다단계업체 취득가보다 10배이상 비싸게 팔면 `금융 피라미드`로 간주 제재 - 중, 反 외자기업 정서 급속확산 -"금산분리·국토계획 전면 재검토를" -청와대·경제부처 고위관료 다음달 초 대규모 인사 ▲ 해설 -필수업무 유지인원 놓고 노사 충돌 예고 -2분기 실적 상승 힘입어 경기 회복세 확인에 무게 ▲ 금융 -"해외 부동산 현지 답사 하세요" -보험 지주사 설립 허용해야 -생보업계 `리니언시` 파장 확산 -국민연금서 경영권 인수는 "글쎄요" -은행 주택대출 금리 잇달아 올려 ▲ 정치 -李 캠프 "검증의혹 정면돌파" -6자회담 18일 재개..신속한 후속조치 협상 주력 -천정배 대선 출마선언 "믿음직한 개혁엔진 되겠다" ▲ 국제 -"5년 내 유례없는 석유위기 온다" -시카고상업거래소·상품거래소 합병..세계 최대 선물거래소로 -무디스, 위기 속으로 -골드만삭스 해외부문 미국 내 영업수익 첫 추월 ▲ 산업 -LG필립스LCD 1년만에 함박웃음 -대유인터 보유 교보생명 434만주 시가..1조원 넘었다 -코오롱 美NASA 신기술 도입 -현대 오일뱅크 스페인 석유업체와 서산에 11억弗 투자 MOU -휴대폰PC 시대 열린다 -MP3P, 콘텐츠 강화해 해외 공략 -다음, 개방형 블로그 티스토리 인수..네이버와 한판승부 -泰 NID(전자주민증)카드 사업 싸고 국내 벤처업체 `신경전` -수출 中企 89% "환율 떨어져 채산성 악화" ▲ 증권 -"어닝 시즌 편안하게 맞이하라" -포스코 기대치 웃돌아 -한전, 저평가 메리트 "주목" -한국 타이어, 업황 개선 전망에 "더 가자" -삼성 엔지니어, 사흘만에 반등 -대형 건설사 2분기 실적 `양호` -펀드판매 수수료 내릴듯 -"日 증시 하반기도 약세 이어갈 것" -은행주, 이익개선·저평가 모멘텀 주목 ▲ 사회 -내년 사회복무제 도입, 1만9000명 병역대체 -이랜드 노사 교섭 재개 ▲ 부동산 -강남권 사무실 '대호황' -새 도량형 제도 부작용 속출 ▲ 문화 -국내 첫 `라이선스 수출` 뮤지컬 탄생 -붓끝에서 되살아난 `자연의 숨결` ▲ 사람&사람 -한국은 세계적 인적자원의 寶庫..마이클 로만 한국 3M 사장 ◇한국경제 ▲ 1면 -철도기관사 조종사 응급실 내년부터 전면파업 못한다 -올 성장률 4.5%로 상향 -참여정부 공무원 또 1만2천명 증원 -LG필립스LCD 흑자전환 -펀드판매 수수료 내린다 ▲ 종합 -한국, 2050년엔 세계서 가장 늙은나라 -기자실 통폐합 헌법소원 -택지지구 임대주택 수도권 늘고 지방은 줄듯 -의사 변호사 수입 현미경 관찰 -이랜드사태 해법 찾나 -한국은행 "하반기에도 완만한 경기회복"..콜금리 인상 가능성 높아져 -서울 강남권 빈 사무실이 없다 -보험개발원 "보험지주사 설립 허용을" -5년내 세계 원유 수급 불안정 ▲ 국제 -시카고 상품거래소 상업거래소 합병 -세계3대 신평사 서브프라임 문제 피소위기 -KT&G 공격했던 미국 펀드 일본서는 완패 -중국 車생산 2010년 세계 1위 부상 ▲ 부동산 -학교용지 엉터리 수요예측..서울 2조땅 방치 -뚝섬 상업용지 4구역 연내 재매각 -시흥집값 한달새 3천만원 껑충 -장기전세 1307가구 더 나온다 ▲ 산업 -기아차 "적자회사부터 살리자" 노조에 실천 7개항 제시 -코오롱, NASA 기술 상용화 -3대 악재 주물업계 '블랙서머'오나 -살빼는 약 전쟁 -국산양파 중국산보다 싸졌다 -24시간 매장 시대..심야쇼핑족 직장인 겨냥 ▲ 금융 -보험사 증시 외면..독인가 약인가 -은행들 퇴직연금 잡아라
2007.07.10 I 양이랑 기자
  • (낯선지수 낯선증시)③"스톡옵션 부럽다구요?"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우리회사 주가가 오르고, 덕분에 직원들 스톡옵션도 챙겨서 좋기는 하지만 말 못할 고민도 있습니다." 상장회사 주식담당자의 이야기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주가 급등으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상장기업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작년에 상장한 A사는 상장이전인 99년부터 스톡옵션을 부여해왔다. 이후 십여차례에 걸쳐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고 전직원중 절반 정도로 대상자를 넓혀왔다. "스톡옵션, 고민도 많습니다" 스톡옵션을 부여할때마다 조건이 좀 다르긴 했지만 대다수 직원이 보유한 행사가격은 1500~3000원 수준이다. 최근 주가는 1만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직원들은 3배~6배의 차익을 거두고 있는 상태다. 이 회사 주식담당자는 "벤처기업으로서 급여나 복지등이 대기업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보상차원에서 스톡옵션 제도을 도입했다"며 "최근 주가 상승으로 스톡옵션을 행사하는 경우가 늘어나자 열심히 일하면 언젠가는 되돌아 온다는 인식이 직원들에게 확산되는 거 같다"고 귀뜸했다. 그렇지만 마냥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스톡옵션이나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주식을 받은 직원들이 주가 상승으로 권리를 행사하거나 차익 실현에 나서자 또 다른 문제가 생긴 것. 상장기업 B사의 주식담당자는 "일단 직원들이 이익을 실현하려 할 경우 증시에 물량부담도 만만치 않아 주가 관리 차원에서는 고민이 된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대주주 지분율이 높지 않은 경우에는 더 민감하다. C기업의 경우는 대주주 지분이 높지 않고 `사회 환원`에 대한 의지가 강해 직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이러한 케이스는 주가가 올라 직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시장에서 차익을 실현하려 한다면 안정 지분에도 문제가 생길수 있다. &nbsp;D사의 주식담당자는 "현재로서는 대주주가 안정 지분을 확보하고 있지만 적대적 M&A에 휩싸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상황에서 `잠재적 우호 지분이자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수도 있는 직원들의 지분 변화에 민감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nbsp;그는 "회사 내부 분위기 차원에서도 회사주식을&nbsp;`가진자`와 `못가진자` 사이의 미묘한 분위기도 흐르고 있어&nbsp;주가가 올라 이익을 많이 본 직원들도 쉬쉬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조회공시 답변하랴..문의전화 받으랴` 공시담당자들은 주가가 크게 요동치면 회사의 어느 업무보다 바빠진다. 요즘도 예외는 아니다. 우선 주가가 오르는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주가를 움직일 만한 `특별한 꺼리`가 있다면 다르겠지만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 고민이다. 오히려 시장의 `소문`에 귀를 기울인다. "우리회사 주가가 왜 오르는 거지?"하면서.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월 7건에 불과하던 주가 급등관련 조회공시는 5월 22건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코스닥의 경우엔 증가추이가 더 뚜렷하다. 올해초 26건에서 3월 한때는 51건에 육박했다. 이달들어(11일현재)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 요구는 유가증권시장이 15개, 코스닥시장이 6건에 이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사상최고가를 넘나느는 최근의 상황이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세력이 선호하고 수급에 약한 중소형 종목이 아닌 우량 종목이 조회공시 요구의 목록에 단골로 오른다는 것. 최근 주가급등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곳은 시가총액 5조를 넘는 현대상선을 포함해 STX조선, STX 등 중대형 우량주가 대거 포함됐다. 몇몇기업은 "실적 발표 이외에 별다른 이유 없다"고 답했다. 조회공시는 거래소 규정에 정한 `일정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주식투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개인들의 문의가 부쩍 늘었다. E사 주식담당자는 "적은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도 증자나 사업내용에 대해 문의를 해오고 있다"며 "업무에 차질을 빚을 만큼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고 소개했다. 공시담당자들은 투자자들의 인식변화를 절감하고 있다.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F사의 공시 담당자는 "최근 유상증자에서 발생된 BW와 CB의 전환가액이나 발행가액이 전보다 2배이상 높은데도 투자를 원하는 분이 많다"고 말했다. 최근의 주가 강세가 실적과 사업성을 바탕으로 지속되며 투자자들에게 `살만한 주식`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증권사들이 분석리포트와 탐방보고서를 내놓기 시작한 G사는 "요즘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직접 방문이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 시간과 장소가 여의치 않을 경우 컨퍼런스 콜로 대신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2007.06.13 I 양이랑 기자
(채권폴)국고채 5년물 4.74~4.88%..`커브 가팔라지나`
  • (채권폴)국고채 5년물 4.74~4.88%..`커브 가팔라지나`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nbsp;이번주(4.2~4.6) 채권시장은 강세심리가 유지되겠지만 금리 하락세는 제한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nbsp;오는 12일 열릴 4월 금융통화위원회까지는 별다른 모멘텀없이 해외 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nbsp;보인다. &nbsp;그러나 장단기 금리차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요국들의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고 있어 우리나라 채권수익률 곡선도 이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nbsp;&nbsp;▲이데일리또 현재 금리대는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이 나타나지 않는 한 더 이상 하락하기 어렵다는 인식도 있어 장기물 보유가 다소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nbsp;&nbsp;이데일리가 2일 국내채권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71~4.84%, 국고채 5년물은 4.74~4.88%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nbsp;3년물은 지난주 증권업협회 최종호가수익률보다 저점은 5bp 낮고, 고점은 8bp 높았고 5년물은 최종호가대비 위·아래 7bp 차였다. &nbsp;다음은 전문가별 전망. ◇김종희 신영투자신탁운용 차장 한은의 긴축정책의 완화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지난주 미국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것에 비하면 국내금리는 외국인의 순매수누적이 지속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 국내금리의 하락이 특별히 조정다운 조정없이 이어지면서 피로도가 쌓이는 듯하다. 이번주는 이런 피로도가 외국인의 선물포지션 조정이나 미국 금리의 추가상승이 있을 시에 이에 대한 반응이 커지며 일부 표출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더군다나 이번주 정부기관자금의 환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급도 일부 균형이 깨질 여지도 있음에 따라 조심스러운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국고 3년 4.73~4.83% -국고 5년 4.75~4.87% &nbsp;◇김병섭 국민은행 과장 &nbsp;4월 금융통화위원회 이전까지 모멘텀이 없다. CD금리가 하락 가능성과 미국 고용지표 전망에 따른 등락이 예상된다. &nbsp;-국고 3년 4.70~4.85%-국고 5년 4.75~4.90%&nbsp;◇손석규 HSBC 상무 &nbsp;금리가 위·아래 어느 쪽으로든 움직일 여력이 없다.&nbsp;금리가 크게 내려가기도 힘들지만&nbsp;많이 올라기기&nbsp;힘들다는 것에&nbsp;어느 정도 동의한다. 그러나 커브 모양은 해외&nbsp; 움직임 등으로 볼 때 다소 가팔라지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nbsp;스왑시장도 플래트닝 포지션이 현재도 좀 남아있다고 보인다 스티프닝으로의 추세 반전시 해소 물량 출회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nbsp;스티프닝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때다. &nbsp;-국고 3년 4.72~4.82%-국고 5년 4.76~4.89%◇이윤희 칸서스자산운용 차장 방향성보다는 수익률 곡선 형태만 다소 스티프닝해질 전망, 지난주에 나온 재료들은 부진한 미국 지표와 예상보다 낮은 산업생산 등 호재가 많았으나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소폭 반등했다. 이는 지금의 금리대가 정책금리 인하가능성이 주어지지 않으면 더이상 전진하기 쉽지 않은 레벨이라는 것인데 강세장이 두달 가까이 지속된 점을 고려하면 쉬어갈 때도 되었다고 보인다. 방향성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장기물 보유에 대한 부담감과 외인의 롱포지션의 매물화 부담 증가와 상대적으로 메리트있는 단기물의 매수욕구가 증가할 것이기에 수익률 곡선은 다소 스티프닝해질 것이다.&nbsp;-국고 3년 4.73 ~ 4.82% -국고 5년 4.75 ~ 4.88%&nbsp;◇최완석 새마을금고연합회 팀장&nbsp;시장에 변동성을 줄만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지리한 장세가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nbsp; 그러나 최근 금리하락의 발단이 되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한 우려가 다소 잠잠해지고 있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아직 양호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시장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nbsp; 국내 단기금리의 여전한 하방 경직성도 지표금리의 추가적인 하락을 막을 것으로 예상돼 이번주는 다소 약보합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nbsp;&nbsp;-국고 3년 4.70~4.85%-국고 5년 4.75~4.90%&nbsp;◇황순재 전북은행 실장 &nbsp;기간조정 속 제한적 강세지향이 예상된다.&nbsp;FOMC이후 추가적 긴축삭제했지만 여전한 인플레 우려로 미금리가 정체되고 있으며 국내금리도 단기금리 하방경직으로 지지부진하다.&nbsp;우려했던 MMF환매는 예상보다 덜하며 투신권에 과도하게 준비된 현금이 단기물, 특히 CD로 투자될 가능성 크다.&nbsp;특히 결산이후 증권사 및 보험권 투자재개 및 저가매수세 확산으로 해외요인에 따른 가격조정 욕구가 상쇄되는 기간조정 국면 예상된다. &nbsp;-국고 3년 4.70~4.85%-국고 5년 4.70~4.85%
2007.04.02 I 황은재 기자
  • 물가연동국채 "통화정책 효율성 높인다"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물가가 오르는만큼&nbsp;이자를 지급하는 물가연동국고채(KTBi)가 올해 첫 선을 보여&nbsp;정부의 물가 관리 의지를 강화하고, 통화당국의 기대인플레이션 측정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nbsp;&nbsp;또 정부는 KTBi 발행 확대를 통해 자산인 세금과 부채인 국고채 이자를 일치시켜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관련 파생상품을&nbsp;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수&nbsp;있을 것이다.&nbsp; 투자자들에게는 인플레이션 발생으로 인한 채권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nbsp;수익 보장이 가능케 된다. 이에&nbsp;정부는 물가연동국고채의 원금상승분을 원천징수세 대상이 되는 이자소득에서 제외해 물가연동국고채의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발행예정액은 올해 국고채 총 발행액의 5%로 약 2조5000억원(10년만기)이다.&nbsp;◇ 정부 `안정적 재정 운영` KTBi를 발행할 경우 고정금리(명목금리)로 국고채를 발행할 때보다 이자 지급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일시적으로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정부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nbsp;반대로 물가가 안정되거나 하락할 경우 정부의 이자 부담은 더 줄어들게 된다. &nbsp;재정경제부는 "KTBi 발행시 물가 상승은 정부의 이자 비용 증가를 의미하기 때문에 정부는 보다 적극적인 물가 안정에 나서야 한다"며 "불필요한 기대 인플레이션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nbsp;인플레이션 기대가 강해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투자자에 그만큼의&nbsp;이자를 더 줄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nbsp;KTBi 발행을 통해&nbsp;안정적인 재정자금 확보가 가능해진다. 또 정부가 걷어들이는 세금 가운데 65%인 부가세와 소득세가 물가에 직접 영향을 받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 자산과 부채를 일치시킬 수 있어 정부의 현금흐름을 일치시킬 수 있는 것.◇ 통화정책 수행의 효율성 제고 KTBi의 금리와 고정금리 국고채간의 금리 차이를 통해 측정된 기대인플레이션을 바탕으로 통화당국의 선제적 통화정책 수행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미 연방은행이 기대인플레이션 측정시 사용하는 방법이다. 정부가 KTBi에 대해 원금보장을 하지 않기로 한 이유도 기대 인플레이션을 보다 면밀하게 측정하기 위한 것이었다. 재경부는 "(원금을 보장할 경우) KTBi 가격에 원금보장 옵션이 포함돼 KTBi를 활용한 기대인플레이션 등 거시경제 지표 도출에 한계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발생해도 인플레이션 만큼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과잉 소비지출과 부동산 투기 등을 억제할 수 있다고 재경부는 전망했다. ◇ 인플레이션 관련 파생상품 시장 확대 KTBi뿐만 아니라 수익이 물가와 연동이 돼 있거나 실물자산 비중이 큰 기업의 경우 물가연동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꾀할 수 있다고 재정경제부는 설명했다. 발행과 투자가 늘어남과 함께 이와 관련한 파생상품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 스왑(Inflation Swap), 인플레이션 선물(Inflation Futures), 인플레이션 옵션(Inflation Option) 등이 가능해진다. 인플레이션 스왑은 해당기간의 인플레이션 변동분과 고정금리를 만기 혹은 월별, 연별 에 교환하는 거래를 말한다. 인플레이션은 옵션은 인플레의 상한과 하한에 대해 옵션게약을 통해 물가 변동에 따른 이자 비용과 수입, 증가·감소에 대비할 수 있다. 또 인플레이션 파생상품과 연계한 구조화채권 개발도 가능하다. ◇ 세금 해택 부여..원금상승분 이자소득 제외 정부는 KTBi의 투자 매력을 높이기 위해 원금상승분을 원천징수(14%) 대상이 되는 이자소득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다만 KTBi의 정기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일반 국고채의 이자소득과 같게 원천징수한다. 예를들어 액면금액 100만원, 표면금리 2%, 10년만기로 3월에 발행했을 경우, 오는 9월에 받게될 이자는&nbsp;원금의 표면금리에&nbsp;해당하는&nbsp;만큼을 받게 된다. 6개월이기 때문에 표면금리의 1/2을 받는다. 이 때&nbsp;원금은&nbsp;물가연동계수와 액면금액을 곱한 값으로 결정된다. 물가연동계수는&nbsp;9월 물가지수를 3월 물가지수로 나눈 값. &nbsp;한편 10년 만기로 결정한데는 연금이나 보험 등의 장기투자기관들의 수요를 감안했다. 한국채권연구원이 은행, 투신, 보험 등 36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KTBi의 21개 기관이 10년만기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재경부는 "국고채 10년물이 시장의 지표금리로 기능을 할만큼 성숙단계에 있어 KTBi의 상대가격 발견이 쉽고, KTBi와 국고채 10년물간의 연계 거래 등 적극적인 거래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07.01.10 I 황은재 기자
  • 코스닥, 605선 회복..화폐 관련주 눈길(마감)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코스닥시장이 선물옵션 만기일 부담을 털고 605선에 올라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우세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54포인트(1.26%)오른 605.89에 장을 마감했다.장마감 기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8억원과 5억원의 순매수를, 기관은 92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IT업종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사자세, 기관은 팔자세로 갈렸다.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15개 포함 642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9개 포함 248개다. 보합 73개.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0억113만4000주와 1조5227억4300만원으로 전일에 비해 적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CJ홈쇼핑(035760)(4.68%), 다음(4.39%)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하나투어(1.44%), 네오위즈(1.30%), 아시아나항공(1.23%)도 올랐다. 반면 포스데이타는 약보합을 나타냈다.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섬유·의류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정보기기(3.67%), 출판·매체복제(3.35%)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종목별로는 에스인포텍(032790)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WE-PON (한 가닥의 광섬유를 통해 여러 파장으로 전송하는 시스템) 기술이전 계약이 호재로 작용,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50% 무상증자를 결의한 이노칩, 특판영업팀을 신설한 비티씨정보통신도 상한가에 올랐다.반면 닛시엔터가 서세원 전대표의 횡령혐의 조사 소식으로 이틀째 하한가다. 국세청으로 세무조사 통지를 받은 EBT네트웍스, 최규선씨가 대표이사로 오른 서원아이앤비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전일 코스닥에 신규 입성한 파트론은 하루만에 하한가 떨어졌다. 같은 날 상장한 한국컴퓨터는 이틀째 상한가로 대조를 보였다.테마별로는 이날 오전 건설교통부가 '자동차 부품 인증제'에 관한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는 소식으로 자동차부품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세동(053060)이 상한가를 기록한것을 비롯 자동차 내외장 표면 처리업체 한국큐빅(7.84%), 와이어링 하네스 전문업체인 넥센테크(6.07%)도 오름세를 탔다.또 국회가 고액권 화폐 발행을 추진하면서 화폐관련주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피시장에서 청호컴넷(10.7%)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코스닥의 한네트(052600)(2.3%)를 비롯, 동양시스템즈(1.6%), 한틀시스템(0.8%)이 동반상승했다.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상승하며 지수를 올리는데 일조 했다"며 "연말까지 개별 종목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6.12.14 I 양이랑 기자
  • 코스닥, 강보합속 남북 경협株 강세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코스닥 시장이 3일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nbsp;미국이 북한의 핵폐기를 전제로&nbsp;한국전쟁의 종전을&nbsp;선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자&nbsp;장초반부터 남북경협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nbsp;10시 3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nbsp;전주말&nbsp;대비 0.26%대비 오른 612.52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4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은 기관은 각각 2억원과 1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이날 코스닥시장에선&nbsp;이화전기(024810)(10.0%), 제룡산업(033100)(7.6%), 비츠로테크(042370)(4.6%), 비츠로시스(054220)(2.9%) 등의 대북 송전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로만손(026040)(1.2%), 재영솔루텍(049630)(1.2%) 등 개성공단 관련 업체들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nbsp; 디지털 케이블TV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도 상승세에 진입했다. 큐릭스(035210)(9.9%), 한빛방송(043890)(4.8%), 씨씨에스(066790)(2.8%), 디씨씨(034750)(2.4%) 등 지난주 3분기의 양호한 실적이 발표됨에 따라 상승하고 있다.개별 종목으로는 자산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서주관광개발(016140)이 6일째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이 종목은 10일째 오르고 있다.&nbsp;또 삼성 그룹계열 크레듀(067280)가 상장 후 사흘 연속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nbsp;주가는 공모가 2만4000원의 3배를 넘어선 7만2900원을 기록중이다. 감자 후 20일 재상장된 에이엠에스(044770)는 1580원에 거래를 재개, 현재 상한가인 1815원이다.한편 최대주주 횡령, 자회사 부도 합병 해지 통보까지 받은 엠피오(066200)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한가에서는 벗어났지만 주가는 전날보다 9.52% 떨어진 190원에 거래되고 있다.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한 티에스엠홀딩(052560)스와 예당(049000)은 하락 중이다. 티에스엔홀딩스는 전날대비 14.71%하락, 1305원으로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예당은 5.22%떨어진 6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약보합을 보이고 있으나 하락폭이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 NHN(035420)(1.23%), 하나로텔레콤(033630)(1.57%), 메가스터디(072870)(1.65%) 등이 상승중이며 , 다음(035720), 동서(026960) 휴맥스(028080) 포스데이타(022100) 등이 1% 초반대의 오름폭을 유지하고 있다. LG텔레콤(032640), 아시아나항공(020560), CJ홈쇼핑(035760) 등을 포함한 10위권 내 나머지 종목은 하락세다.김형렬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남북 경협주의 두드러진 오름폭에 대해 "이슈성 테마"라며 "지속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주목할만한 개별 종목으로는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18위로 등극한 크레듀를 꼽았다.
2006.11.20 I 양이랑 기자
  • `채권 랠리`..금통위 안도감(마감)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9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사흘만에 하락했다.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우려됐던 매파적 입장이 확인되지 않자 채권시장은 안도감 속에 랠리를 펼쳤다. 장외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6-3호는 전날보다 6bp 하락한 4.71%에 거래됐다. 5년물 6-2호는 8.5bp 내린 4.77%에 체결됐고, 6-4호는 6.5bp 내린 4.75%에 체결됐다. 10년물 6-5호는 8bp 하락한 4.87%에 거래됐다. 이로써 국고채 3년물은 4.6%대에 바짝 다가섰고, 5년물은 하룻만에 4.7%대로, 10년물은 사흘만에 4.8%대로 되돌아 왔다.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금리인상 주장이 제기되기 이전 수준을 되찾은 것. 국채선물도 큰 폭으로 오르며 109대를 회복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28틱 오른 109.00에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만3409계약. 투신사는 5315계약 순매수했고, 은행과 외국인은 각각 5654계약, 1316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금통위에서 콜금리가 인상될지도 모른다는 경계감 속에 장 초반 약보합권에서 등락했으나, 10시4분경 콜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며 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11시20분부터 진행된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에서도 중립적인 입장이 그대로 유지되자 금리는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서도 안도감이 확산되며 채권시장은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이 전날보다 8bp 하락한 4.70%를 기록했고, 국고 5년은 9bp 내린 4.75%를 기록했다. 또 10년은 4.87%로 10bp 내렸고, 20년은 5.03%로 10bp 낮아졌다. 장내시장에서는 1조65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국고 3년이 8050억원, 5년이 19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10년은 7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부동산만 보고 통화정책 펼 수 없다" 채권시장은 이번 주 들어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해 왔다. 지난 6일 국정브리핑 칼럼에서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금리인상 필요성이 제기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청와대 정책비서관이 한은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경계감은 극에 달했다. 그러나 이날 한국은행은 11월 금통위를 열고 이번달 콜금리 목표를 4.5%로 유지했다.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과 관련한 매파적인 발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성태 한은 총재는 중립적인 수준의 발언을 내놓는데 그쳤다. 이 총재는 "최근 수도권 지역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할 만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통화당국도 이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통화정책은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결정해야 한다"며 "부동산시장 움직임도 그러한 요소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 총재의 이같은 발언이 중립적인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공동락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 총재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고민을 말하면서도 가급적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소위 `이성태식 화법`으로 논점을 피해 갔더"며 "부동산에 대한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논란의 범위를 축소시키려는 의중을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이 총재는 향후 경기 여건을 살펴가며 종합적인 시각에서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이같은 발언은 부동산발 금리인상 우려를 해소해주는 작용을 했다"면서 "금리는 지난주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시장참가자들은 이번 금통위 결과에 대해 일단 안도하면서도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지 않는 한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지 시간을 벌었을 뿐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려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채권시장은 안도감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경제지표가 최악의 상황을 지나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부동산 시장의 불안에 따른 과잉유동성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과잉유동성을 해소하기 위해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신동수 NH투자증권 채권투자팀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이 정부 대책만으로 전반적인 경기에 부담이 없을 정도로 진정되기는 힘들어 보인다"면서 "일단 시간을 벌었지만 금리인상 기대감을 완전히 버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이번 금통위에서 부동산에 대한 한은의 중립적인 입장이 확인된만큼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맞서고 있다. 김동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통위의 원칙적이고 원론적인 결정이 시장의 잡음을 없애는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번 결정은 한국은행의 완고한 입장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중은행의 한 운용역은 "부동산 가격이 연일 화두가 되고 있지만 한은은 이 문제를 종합적인 경기 테두리 안에서 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또한 경기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 기간 동안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06.11.09 I 피용익 기자
  • 채권금리 하락.."휴~ 살았다"(오전)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부동산가격이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별다른 매파적 태도를 취하지 않자 채권시장이 크게 안도했다. 이달중 콜금리 목표가 동결된 후 이총재의 멘트를 기다리던 채권시장은 발언수위가 중립적인 수준에 그치자 금리를 낮췄다.오전 11시46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6-3호는 직전거래일보다 3bp 하락한 4.74%에 거래됐다. 5년물 6-2호는 4bp 내린 4.815%에 체결됐고, 6-4호는 4.5bp 내린 4.79%에 체결됐다. 10년물 6-5호는 3bp 하락한 4.92%에 거래됐다. 국채선물도 상승세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28틱 오른 109.00을 기록중이다. 거래량은 7만1433계약. 투신사가 3667계약 순매수 중이고, 은행과 외국인은 각각 5668계약, 677계약 순매도 중이다.이날 채권시장은 금통위에서 콜금리가 인상될지도 모른다는 경계감 속에 장 초반 약보합권에서 등락했으나, 10시4분경 콜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며 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11시20분부터 진행된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에서도 중립적인 입장이 유지되자 금리는 낙폭을 확대했다.이 총재는 "한은은 향후 경제가 물가 안정속에서 경기가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통화정책은 이러한 국내 여건, 경제지표들을 잘 읽어가면서 유연하게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한 부동산 가격에 대해서는 "콜금리는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결정하고, 부동산 시장 움직임이 그러한 고려 요소 중 하나임은 틀림없다"면서도 "금통위는 어디까지나 균형잡힌, 종합적 시각에서 통화정책을 운영해야 한다고 다시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시장참가자들은 이 총재의 발언이 중립적인 수준이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우려했던 매파적 발언이 나오지 않았다는 데 대한 안도감도 엿보이고 있다.시중은행의 한 운용역은 "예상했던대로 중립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코멘트였다고 판단된다"며 "일단 시장 금리는 금리인상 우려가 나오기 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부동산 문제가 계속 이슈가 되는 한 향후에도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은 이어질 것이란 점에서 강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6.11.09 I 피용익 기자
  • 증협, BMSI "11월 콜금리 동결·환율 상승"(상보)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채권시장 참가자들 대다수가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또 채권가격은 경기 둔화 전망 기대가 약화와 경기 개선 기대로 약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는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증권업협회가 6일 발표한 `11월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 Bond Market Survey Index)`에 따르면 11월 종합BMSI는 97.6(전월 111.5)로서 전월대비 13.9포인트 하락해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악화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기 저점이 가까웠다는 분석이 늘고 있고, 이성태 한은 총재의 적정금리 발언 등으로 채권금리가 11월중 횡보 또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금리 BMSI는 전달 89.5에서 76.7로 하락해 채권시장 심리가 다소 악화됐다. 금리 소폭 상승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그러나 현 금리 수준을 크게 바꿀 정도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계 펀드매너저들의 11월 종합 BMSI는 110.1로 전월에 비해 9.7정도 하락해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콜 BMSI는 99.3으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해 설문에 응답한 전문가들은 절대적으로 콜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산업생산증가율 BMSI는 지난 9월 -39, 10월 -36 수준에서 11월 -9를 기록해 비교적 큰 폭으로 호전돼 11월중 경기 상황이 전월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는 보합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BMSI는 전달 92.3에서 83.6으로 떨어졌지만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2%대, 생산자물가는 3.4% 미만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원화가치 상승 압력은 제한될 것으로 봤다. 원화가치BMSI는 전달 125.9에서 110으로 떨어져 환율이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보합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참가자들이 많았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30일부터 11월2일까지 채권보유자 및 운용관련 종사자 114개기관, 180면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124개기관 148명(외국계 22개, 22명)이 답했다.
2006.11.06 I 황은재 기자
(재송)스왑금리 큰 폭 상승..`그러나 오퍼 강했다`(마감)
  • (재송)스왑금리 큰 폭 상승..`그러나 오퍼 강했다`(마감)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 영향으로 큰 폭의 금리 오름세를 보였진던 채권시장에 비해 스왑금리 오름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비드가 꾸준히 나왔지만 오퍼가 강한 양상이다. 외환시장에서 기업들의 선물환 매도가 큰 폭으로 유입됐지만 장기선물환 물량이 많지 않아 통화스왑 금리가 다소 크게 올랐다. 24일 산업은행이 고시한 비드/오퍼 중간값을 기준으로 이자율스왑(IRS) 1년물이 4bp, 2년물, 3년물, 4년물이 5bp 상승했다. 5년물, 7년물, 10년물은 6bp 상승해 장기테너일 수록 오름폭이 컸다. 통화스왑(CRS)은 1년에서 4년까지 7bp씩 올랐고 5년물과 10년물이 6bp, 7년물이 5bp 상승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시장에서 2만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며 시장 조정을 이끌었다. IRS도 국채선물 시장 움직임을 따라 이동하는 양상을 보였다. IRS는 장초반까지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장기테너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선물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중장기 테너에 비드가 빠르게 유입됐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오퍼가 강하게 나오며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IRS는 전테너에 걸쳐 비교적 활발하게 거래됐다.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스왑금리가 선물 움직임을 제한적으로 반영한 경우가 있었고 스왑시장은 아직 레인지 상단 정도로 보고 기존에 페이했던 곳에서 오퍼 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스왑딜러도 "선물 시장 영향으로 비드가 유입됐지만 포지션 정리 및 차익실현 차원의 오퍼가 많아 전반적으로 오퍼가 우위를 보였다"고 전했다. 크로스는 거래가 많지 않았다. 지난 주 중반이후 다소 뜸했던 선물환 물량이 외환시장에 유입됐지만 1년 이상 장기선물환 물량이 많지 않아 리시브 거래가 많지 않았다. 장 마감을 앞두고 비드가 다소 강하게 유입되면서 크로스 단기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본드스왑스프레드 역전폭은 전날에 비해 소폭 축소됐고 스왑베이시시도 줄어들어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한편 국채선물의 외국인 매도와 관련해 스왑시장과의 연관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다른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크로스 시장도 비교적 잠잠했고 베이시스도 안정세를 보였고 IRS 역시 외국인 선물매도와 연관성을 찾기에는 뚜렷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06.10.25 I 황은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