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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솔로' 측 "억대 재방료 탐낸 적 없다…남규홍 PD 딸, 아빠찬스 NO"[전문]
- ‘나는 솔로’ 남규홍 PD[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남규홍 PD와 제작진이 재방송료를 받기 위해 작가진에 이름을 올렸다는 의혹을 반박했다. 딸을 자막과 작가진에 올린 이유에 대해서도 “작가로 일을 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ENA·SBS PLUS ‘나는 솔로’ 제작진은 10일 촌장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작가 재방료와 PD의 작가 스크롤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나는 솔로’ 제작진은 “억대 재방료를 탐냈다고 했으나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작가 재방료는 촌장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는 작가 중 협회 소속 작가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지급된 적이 한 번도 없다. 또한 PD들도 작가 스크롤이 있다고 하여 재방료를 받지는 못한다”고 해명했다.방송작가 협회 비회원에게도 작가료가 지급 가능하다는 것은 올해 초 작가들이 방송작가협회에서 준 표준계약서를 가져와 계약을 요구하면서 알게 됐다며 “남규홍 나상원 백정훈 피디 셋은 실질적인 작가 역할을 한 것이기에 작가들의 그 요구가 있기 훨씬 전인 23년도 11월부터 스태프 스크롤에 작가로서 이름을 올렸다. 피디들도 작가 역할을 하면 그 근거를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바꾼 정책일 뿐 재방료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또한 “‘재방송료는 프리랜서 노동자인 작가들과 연기자들의 저작권’이라고 하는 이 주장은 현시대 콘텐츠 업계와는 맞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과거는 방송사 공채 중심 PD의 제작환경이었지만 현재는 외주 제작사와 다수의 프리랜서 PD들 작가들 중심으로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환경이라는 점을 짚으며 “이런 상황에서 작가들과 연기자들만이 재방송료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은 지금 시대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남규홍 PD가 작가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연출이 글을 써도 작가로 스크롤에 이름을 올릴 수 없다는 주장은 비합리적”이라며 “현재 많은 국내 영화감독들이 작가와 시나리오를 공동 창작하고 있으며 스크롤에 작가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영화계는 이미 역할에 맞는 정확한 스크롤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송국에는 자막만 전문으로 쓰는 작가도 있다며 “‘나는 솔로’의 전신 ‘스트레인저’ 14편 대본과 자막은 전부 남규홍 PD가 썼다”고 남규홍 PD를 작가진에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나는 솔로’ 측은 “연출자가 글 자막을 썼지만 작가 직책이 아닌 연출자였으니 시청자에게는 그 당시 스크롤에 올라간 작가들이 썼을 것으로 알 것이다”며 “지금도 스트레인저의 재방료가 있다면 작가들의 몫이다. PD로서 우리는 재방료에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글과 자막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 향상만 바라고 일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남규홍 작가의 딸이 자막과 작가진에 이름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도 “그가 작가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규홍 PD의 딸은 ‘모닝와이드’ ‘스트레인저’ 등의 프로그램에서는 연출을 하던 방송 PD였다며 “‘나는 솔로’에서는 자막 담당으로 처음부터 지금까지 전담으로 쓰고 있다. 자막은 고도의 문학적 소양과 방송적 감각이 필요한 작가적 영역이기도 해 악의적으로 아빠찬스 운운하는 기자들의 보도는 매우 유감”이라고 강조했다.특히 ‘나는 솔로’는 연출과 작가의 경계를 긋는 것이 무의미하다며 “PD들은 구성, 기획, 각종 아이디어, 워딩을 만들어 내는 작가이며 촬영구성 편집구성은 물론 원본 촬영 본을 보고 일일이 알아서 스스로 완편 작업을 한다. 현재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의 경우 작가 없이 PD들이 직접 스튜디오 대본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직군이 PD이기 때문에 작가 역할을 해도 작가로 스크롤에 올릴 수 없다는 생각은 관행을 절대시하는 억지이라고 반박했다.‘나는 솔로’ 제작진은 재방료를 작가협회를 통해 창작자들이 독식한 것이 문제라고도 목소리를 냈다. 특히 MBN ‘나는 자연인이다’의 경우 작가들은 재방료를 받아 간 반면, PD는 창작자 재방료 지급에서 소외돼 단 1원도 받지 못했다며 “PD가 프로그램 창작자 재방료 지급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은 현재 한국의 창작자 보호는 오직 협회 권력의 유무와 관행에 좌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작가협회가 독점하고 있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재방료 지급은 약 40년 전인 1984년 드라마 대본 작가에 대한 원고료 보완책으로 만들어진 관례”라고도 주장했다. ‘나는 솔로’ 측은 “일부 작가들이 드라마 작가를 기준으로 만들어 놓은 약관(표준계약서)을 ‘나는 솔로’같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는 것은 오류라고 본다”며 “방송작가 협회 비회원인 작가들이 재방료를 받기 위해 가져온 계약서는 용역계약서가 아니었다. 그 말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가 오고갔다”고 설명했다.작가가 가져온 것은 용역계약서가 아닌 방송작가협회에서 제공한 표준계약서이며, 그 계약서에 나는 솔로에 관련하여 맞지 않는 내용들이 있어서 수정하고 삭제해서 보냈다고 설명했다. ‘나는 솔로’ 측은 “특히 민감한 저작권 조항에서 원작자 제작자 방송사들에게 있는 저작권을 새로 들어온 작가들에게도 가는 것이 타당한가 해서 법률적인 검토에 들어갔다”며 “무턱대고 그 표준계약서에 사인하는 순간 작가에게 저작권과 2차 저작물 작성권리 등도 발생할 수 있으니 검토가 필요했고 시간이 소요됐다. 재방료를 줄 생각이 없었다면 단박에 거절했을 것이지만 검토해서 보냈다”고 해명했다. 특히 “콘텐츠 제작에 열정을 다해 노력하는 작가님들의 노고와 역할을 폄훼하려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시대가 크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 콘텐츠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부 주장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한다. 40년 전 작가들이 작가협회를 통해 정당한 권리를 찾았듯이, PD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앞서 스포츠서울은 ‘나는 솔로’ 작가들이 지난 2월 재방송료를 지급 받기 위해 남규홍 PD에게 한국방송작가협회에서 요구한 용역계약서 작성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작가들은 “남규홍 PD가 ‘작가들이 한 게 뭐가 있다고 재방송료를 받냐’며 자신과 PD들, 딸의 이름을 작가 명단에 올렸다”고 폭로했다.◇최근 ‘나는 솔로‘ 보도기사에 대한 촌장엔터테인먼트의 입장 전문안녕하세요‘나는 솔로’를 사랑하고 관심주신 시청자분들께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렸습니다. 수많은 기사들 속에서 오해할 수 있는,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 및 사실 왜곡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작가 재방료와 피디의 작가 스크롤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입니다1) 억대 재방료를 피디가 탐했다고 하는 근거는 무엇인가?먼저 억대 재방료를 탐냈다고 하였으나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일부 언론이 지적하는 작가 재방료는 촌장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는 작가 중 협회 소속 작가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지급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또한 PD들도 작가 스크롤이 있다고 하여 재방료를 받지는 못합니다. 작가의 재방료는 방송작가 협회 회원의 경우 자동으로 재방료가 나오지만 그것이 얼마인지 누구에게 어떻게 가는지 그 절차도 방식도 금액도 저희는 모릅니다. 방송판에서 수십 년을 일했지만 그것에 대하여 한 번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 관행에 대해서 관심을 두지도 않았습니다. 오로지 피디로서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서 작가 이상의 일들은 무수하게 해 왔지만 재방료는 존재 자체도 잊고 일했습니다. 그것이 대부분 피디들의 오래된 관행이 되었을 겁니다.따라서 방송작가 협회 비회원에게도 작가료가 지급 가능하다는 것은 올해 초 작가들이 방송작가협회에서 준 표준계약서를 가져와 계약을 요구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그만큼 재방료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었고 무지했습니다. 남규홍 나상원 백정훈 피디 셋은 실질적인 작가 역할을 한 것이기에 작가들의 그 요구가 있기 훨씬 전인 23년도 11월부터 스태프 스크롤에 작가로서 이름을 올렸습니다. 피디들도 작가 역할을 하면 그 근거를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바꾼 정책일 뿐 재방료와는 무관합니다. 억대 재방료를 PD들이 독점하려고 했다는 주장을 하려면 정확한 재방료 규모와 산정근거에 대한 자료를 공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피디들이 작가들의 재방료를 탐했다고 하기 전에 작가들도 재방료를 피디와 공유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2) 저작권료에 기초한 재방료는 작가와 연기자들만 독점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해 당사자들의 주장일 뿐두번째 “재방송료는 프리랜서 노동자인 작가들과 연기자들의 저작권”이라고 하는 이 주장은 현시대 콘텐츠 업계와는 맞지 않습니다. 과거는 방송사 공채 중심 피디의 제작환경이었지만 현재는 외주 제작사와 다수의 프리랜서 피디들 작가들 중심으로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환경입니다. 국제 저작권 규범인 ‘베른 협약’에 걸맞는 창작자의 정당한 권리 보장을 위한 ‘영상저작자들의 보상청구권’을 강화하는 저작권법 개정이 2023년 2월부터 국회에서 진행 중입니다. 이 개정 입법의 핵심은 작가뿐 아니라 연출자들의 저작권을 지켜주려는 것입니다. 이런 법이 없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 창작자 단체(연출 협회 포함)에게 찾아가라고 하는 돈이 1년에 450억 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법이 정비되지 않아서 해외에서 송금된 이 돈은 재판매, 재송출 업체가 보관 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작가들과 연기자들만이 재방송료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은 지금 시대와 맞지 않습니다. 저희들은 아무도 관심도 주지 않고 쉬쉬 진행되던 사안에 돌을 던졌기 때문에 지금 돌팔매를 맞는 지도 모릅니다. ‘나는 솔로’는 촌장엔터테인먼트 소속 피디들과 끈 엔터테인먼트 소속 피디들이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는 ‘나는 솔로’를 공동으로 창작하고 기획하고 구성(촬영구성 편집구성)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만든 창작자 원작자의 역할을 한 세 명의 피디가 속해 있습니다. 그들 중 그 누구도 저작권자로서 재방료를 받아 간 적도 없고 탐한 적도 없고 그 방법도 몰랐습니다. 받을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작가로서 누구나 이름을 올리면 받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으니 후배 피디들은 작가로서 일하면 재방료를 받아갔으면 합니다.3) 연출이 글을 써도 작가로 스크롤에 이름을 올릴 수 없다는 주장은 비합리적현재 많은 국내 영화감독들이 작가와 시나리오를 공동 창작하고 있으며 스크롤에 작가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영화계는 이미 역할에 맞는 정확한 스크롤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방송국에는 자막만 전문으로 쓰는 작가도 있습니다. 예능에서 자막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자막을 예리하게 뽑는 감각적인 작가를 큰돈을 주고 채용합니다. 그들은 방송작가협회에 들어가 있든 아니든 작가입니다. ‘나는 솔로’의 전신 ‘스트레인저’ 14편 대본과 자막은 전부 남규홍 피디가 썼습니다. 성우 더빙 대본이니 ‘나는 솔로’의 스튜디오 대본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연출자가 글 자막을 썼지만 작가 직책이 아닌 연출자였으니 시청자에게는 그 당시 스크롤에 올라간 작가들이 썼을 것으로 알 것입니다. 지금도 스트레인저의 재방료가 있다면 작가들의 몫입니다. 피디로서 우리는 재방료에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글과 자막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 향상만 바라고 일했을 뿐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남는 것은 스크롤 한줄 뿐입니다. 4) 딸이라서 작가로 올린 것이 아니라 작가이기 때문에 작가로 올림남규홍 대표의 자녀가 스크롤에 올라간 이유는 그가 작가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모닝와이드’ ‘스트레인저’ 등의 프로그램에서는 연출을 하던 방송피디였지만 ‘나는 솔로’에서는 자막 담당으로 처음부터 지금까지 전담으로 쓰고 있습니다. 자막은 고도의 문학적 소양과 방송적 감각이 필요한 작가적 영역이이도 합니다. 악의적으로 아빠찬스 운운하는 기자들의 보도는 매우 유감입니다.5) ‘나는 솔로’는 피디와 작가의 경계가 무의미한 콘텐츠다각 프로그램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작가와 PD의 기여도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나는 솔로’의 경우 작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연출자의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피디들은 구성, 기획, 각종 아이디어, 워딩을 만들어 내는 작가이며 촬영구성 편집구성은 물론 원본 촬영 본을 보고 일일이 알아서 스스로 완편 작업을 합니다. 현재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의 경우 작가 없이 피디들이 직접 스튜디오 대본을 쓰고 있습니다. 이들 ‘직군이 PD이기 때문에 작가 역할을 해도 ‘작가’로 스크롤에 올릴 수 없다’는 생각은 관행을 절대시하는 억지이며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6) 스크롤은 정확해야스크롤은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들의 자존심이고 명예입니다. 증거자료이기도 합니다. 나는 솔로를 만들어가는 30여명의 피디들이 있습니다. 대개는 촬영 편집 연출을 중심으로 합니다. 그러나 작가 일을 할 경우는 작가로 스크롤을 올릴 것이고 소품을 책임진 사람이면 소품으로 이름을 올릴 것입니다. 7) PD가 프로그램 창작자 재방료 지급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은 유감 피디들이 재방료를 가로채려 했다는 의혹은 시선을 달리 볼 필요가 있습니다이번 사안의 핵심은 달라진 방송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지난 수십 년 동안 관례적으로 작가협회를 통해 창작자 재방료를 작가들만 독식한 데 있습니다. 일례로 주당 수백 번이 나갔다고 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무수한 재방으로 작가들이 많은 돈을 받아 간 반면, 현장을 뛰어다니며 촬영과 섭외, 연출을 도맡아 한 PD는 창작자 재방료 지급에서 완전히 소외되어 단 1원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PD가 프로그램 창작자 재방료 지급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은 현재 한국의 창작자 보호는 오직 협회 권력의 유무와 관행에 좌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8) ‘나는 솔로’는 드라마가 아니다현재 작가협회가 독점하고 있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재방료 지급은 약 40년 전인 1984년 드라마 대본 작가에 대한 원고료 보완책으로 만들어진 관례입니다. 그 후 다큐멘터리 작가 등으로 확대되었고 방송국 공채 PD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인 박탈감을 줄여주는 금전적 보완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런데 일부 작가들이 드라마 작가를 기준으로 만들어 놓은 약관(표준계약서)을 ‘나는 솔로’같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는 것은 오류라고 봅니다. 방송작가 협회 비회원인 작가들이 재방료를 받기 위해 가져온 계약서는 용역계약서가 아닙니다. 용역계약서는 프리랜서 작가 피디들이 근로를 시작할 때 쓰는 근로계약서입니다. 그 말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가 오고갔습니다. 작가들과 용역계약서를 쓰지 않았고 거부했다고 하는 것은 근로기준법을 어겼으니 벌금이든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오고간 말입니다. 불필요한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당시 재방료를 위해 작가가 가져온 것은 용역계약서가 아닌 방송작가협회에서 제공한 표준계약서입니다. 그것이 드라마 작가들이라면 한 줄도 고치지 않았을 겁니다. 표준계약서는 표준일 뿐 수정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계약서에 나는 솔로에 관련하여 맞지 않는 내용들이 있어서 수정하고 삭제해서 보냈습니다. 특히 민감한 저작권 조항에서 원작자 제작자 방송사들에게 있는 저작권을 새로 들어온 작가들에게도 가는 것이 타당한가 해서 법률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무턱대고 그 표준계약서에 사인하는 순간 작가에게 저작권과 2차 저작물 작성권리 등도 발생할 수 있으니 검토가 필요했고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재방료를 줄 생각이 없었다면 단박에 거절했을 것이지만 검토해서 보냈습니다. 재방료를 주지 않을 생각이면 계약서가 오가는 일을 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9)우리는 콘텐츠 제작에 열정을 다해 노력하는 작가님들의 노고와 역할을 폄훼하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우리는 시대가 크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 콘텐츠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부 주장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방송 환경은 급변했습니다. 방송국 공채 PD는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소규모 프로덕션에서 일하며 창작자의 길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40년 전 작가들이 작가협회를 통해 정당한 권리를 찾았듯이, PD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업계 현실과 목소리를 제대로 담은 새로운 저작권법이 국회에서 논의 중입니다. 시대 변화에 적응하고 한류 열풍을 이어갈 새로운 합의점이 속히 나와서 불필요한 갈등이 해소되길 희망합니다. 촌장엔터테인먼트는 ’나는 솔로‘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024년 4월10일㈜ 촌장엔터테인먼트
- '컴백' 이펙스 "청춘 노래한 타이틀곡 녹음하며 울컥"
- 그룹 이펙스(EPEX)가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앨범 ‘소화(韶華) 1장: 청춘시절’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이펙스 (EPEX·위시, 금동현, 뮤, 아민, 백승, 에이든, 예왕, 제프)가 신곡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이펙스 9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소화(韶華) 1장 : 청춘 시절’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이펙스는 앨범 타이틀곡 ‘청춘에게’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청춘에게’는 ‘청춘가’는 표방하는 곡이다. 이펙스 멤버들이 20인조 혼성 합창단과 합을 맞춰 이뤄낸 합창 구간이 백미다.백승은 “처음 곡을 들었을 때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고 웅장한 느낌이 있어 신선하다고도 느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위시는 “‘청춘에게’는 청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가득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합창 구간에 대해 “기존의 6~7배 정도 되는 녹음실에서 작업했다. 또래 분들로 구성된 합창단과 함께하면서 ‘우리가 청춘이다!’라는 느낌을 내봤다”고 설명했다.뮤는 “합창단분들과 함께하는 울컥하는 감정도 들었다”고 말을 보탰다. 금동현 “녹음 당시 진심을 담아 위로를 주는 느낌을 내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이펙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소화 1장 : 청춘 시절’ 전곡 음원을 발매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청춘에게’(Youth2Youth)를 비롯해 ‘브리드 인 러브’(Breathe in Love), ‘도미네이트’(Dominate), ‘말할 수 있는 비밀’(My Secret), ‘졸업식’(Graduation Day), ‘킬샷’(KILLSHOT), ‘페인킬러’(Painkiller), ‘레이업’(Lay Up) 등 8곡을 수록했다.
- 유니스, '판트로피코' 커버 화제… 필리핀 언론·원곡자도 주목
- 유니스(사진=F&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유니스(UNIS)가 필리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유니스(진현주·나나·젤리당카·코토코·방윤하·엘리시아·오윤아·임서원)는 지난 5일 원더케이 오리지널(1theK Original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W.W.C’(World Wide Cover) 영상을 공개했다.해당 영상에서 유니스는 한국을 비롯해 콜롬비아, 필리핀, 미국, 일본 총 5개국의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캐롤 G와 티에스토의 ‘콘띠고’(CONTIGO)를 시작으로 비니의 ‘판트로피코’(Pantropiko), 비욘세의 ‘텍사스 홀덤’, 노아의 ‘애니 엔젤’, 플레이브의 ‘웨이 포 러브’를 커버했다.영상이 공개된 직후 필리핀 주요 언론들은 유니스의 ‘판트로피코’ 커버 소식을 앞다투어 대서특필했다. 현지 매체들은 K팝 걸그룹인 유니스가 필리핀 걸그룹 비니의 히트곡을 커버한 것에 주목했다.특히 필리핀 최대 방송사 ABS-CBN News를 필두로 News5, Inquirer, PHILIPPINES Head Topics, PHILIPPINES billboard 등에서 유니스의 ‘판트로피코’ 커버 무대를 집중 보도해 현지 내 유니스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원곡자 비니 또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유니스의 커버 영상을 게시하며 화답했다.유니스는 지난달 27일 첫 미니앨범 ‘위 유니스’(WE UNIS)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슈퍼우먼’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유니스는 오는 21일 K팝으로 한일 아티스트가 한데 뭉친 글로벌 콘서트 ‘유토 페스트 2024 인 후쿠오카’에 참석해 일본에서 무대를 갖는다.내달 4~6일에는 ‘유니스 팬사인 필리핀 투어’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 [뉴스새벽배송]흐려지는 6월 금리인하 기대…다우, 1.35%↓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 하락한 3만8596.98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하며 유가가 급등하는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가 ‘올해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발언을 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식고 있다.5일부터 이날부터 이틀간 전국 3565곳에서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이날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722.22% 증가한 5조2636억원이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美 고용지표 앞두고 다우지수 1.35%↓-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 하락한 3만8596.98를 기록.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23% 떨어진 5147.2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40% 빠진 1만6049.08을 가리켜. -특히 반도체주가 하락.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44% 급락하며 859.05달러까지 하락. AI칩 대항마로 성장하고 있는 AMD는 8.26% 급락. 통신칩 제조업체 브로드컴도 3.35%, 미국의 D램 제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3.06%씩 내려.-투자자들은 내일 발표될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음. 시장에서는 2월 비농업일자리가 20만개 늘고, 실업률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예상보다 고용 상황이 뜨거울 경우 국채금리는 더욱 치솟고,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시기는 점차 늦어질 수 있음.◇브렌트유 90달러 돌파…인플레이션 우려 확대-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보다 1.30달러(1.45%) 오른 배럴당 90.65달러에 거래를 마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16달러(1.36%) 상승한 배럴당 86.59달러에 거래를 마쳐. -모두 지난해 10월20일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산유국 담합체인 오펙 플러스(OPEC+)의 감산과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강세,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힘입어 랠리를 이어가고 있어. -이란은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력한 보복을 예고한 상황.-유가가 계속 이처럼 오른다면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가능성이 커짐.◇연준 인사, 또 ‘매의 발톱’…“올해 금리인하 필요없을 수도”-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링크드인 온라인 이벤트에서 “지난 3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계속 하락한다면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면서도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금처럼 계속 횡보한다면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언급.-금리인하 사이클을 시작하기 전에 물가가 연준의 2% 목표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얻으려면 더 많은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카시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내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꼽혀온 인물이지만 최근 몇년간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을 많이 내비치고 있음.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은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그의 발언은 연준 내에서도 금리인하 회의론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평가. -올해 FOMC 투표권이 있는 ‘매파(통화 긴축 선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전날 금리 인하가 올해 4분기 한 차례에 그칠 것이라고 경고.대만 신주 과학단지에 위치한 TSMC 건물. (사진=AFP)◇TSMC “공장설비 80% 복구, 완전 회복에는 시간 더 필요”-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가 3일 대만의 강진 여파로 일부 생산라인의 조업 재개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 -당초 중단됐던 시설 조업을 이날 밤사이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선 것. 글로벌 반도체 공급의 차질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우려도 확대.-TSMC는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60% 넘는 점유율을 차지.◇日언론 “한국, 한중일 정상회의 5월 개최 조율중”-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이 내달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이번 정상회의의 의제는 경제 협력과 인적 교류 등이 될 전망. 한중일 정상회의는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19년 12월이 마지막이었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전공의 만남에도 갈등 확대-5일 대통령실과 의료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오후 2시간 넘게 면담했지만 발표는 극명하게 엇갈려.-대통령실은 면담 직후 “대통령은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타협 가능성을 높였지만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남겨.-박 위원장은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백지화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대화가 허탈하게 끝나면서 향후 의정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전망.◇이틀간 전국 3565곳서 사전투표…신분증 있으면 가능-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가 5일부터 이틀간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음.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곳에서도 가능.-단,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확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하지만,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현장에서 확인받아야 함.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삼성전자·LG전자 1분기 실적발표-이날 삼성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13.92% 증가한 72조6217억원, 영업이익은 722.22% 늘어난 5조2636억원으로 전망.-업계에서는 그동안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업황 악화로 부진했던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이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기대. -LG전자도 1분기 잠정실적 발표 예정.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4.09% 증가한 21조2507억원, 영업이익은 14.03% 감소한 1조2873억원 수준으로 예상.
- “한국은 구급차가 없다” 울먹이며 셀카…“이해 어려운 행동, 유감”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한국에서 열린 프로레슬링 경기 중 부상을 입은 일본 여성 프로레슬러가 “한국엔 구급차가 없다고 들었다”며 제대로 된 응급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를 두고 일본 일각에서 ‘혐한’ 움직임까지 나오는 등 논란이 커지자 해당 선수는 “오해가 있었다”며 입장문을 올렸다.일본 여성 프로레슬러 코바시 마리카가 한국에서 열린 경기에서 부상을 입고 구급차로 이송되는 모습. (사진=코바시 마리카 엑스 캡처)5일 신한국프로레슬링에 따르면 일본 프로레슬러 코바시 마리카(21)는 지난달 31일 경기 김포시에서 열린 ‘제34회 신한국프로레슬링’의 메인 이벤트 타이틀 매치에 출전해 미국 세라핌에게 승리를 거뒀다. 그는 경기 도중 세라핌 선수로부터 머리 부분을 심하게 가격 당해 뇌진탕이 의심됐으나 승리했다.다음날 코바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입장문을 올려 “경기 중 뇌진탕 부상을 입었으나 주최 측이 ‘한국은 구급차가 없다’고 했고, 다른 차량으로 이송해달라고 부탁하자 ‘손님들을 배웅해야 해서 안 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변 선수들의 대처로 병원에 갈 수 있었지만 다시는 대회에 나서진 않겠다. 챔피언 벨트도 반납하겠다”며 불쾌감을 표했다.코바시의 이 같은 주장에 일본 야후,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 언론들은 한국의 ‘엉성한 안전관리 체제’를 비판한 기사들을 내보냈고, 일부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논란이 확산하자 윤강철 신한국프로레슬링 대표는 지난 2일 “정확하지 않은 사실이 일본에서 기사화돼서 유감”이라며 SNS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윤 대표는 “경기 직후 코바시가 주저 앉자 스포츠 상해 관련 자격이 있는 일본의 쿠로오비 선수의 케어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우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 10분 뒤 소방차만 도착했다. 경기장이 접근하기 힘든 지역에 위치해 구급차가 도착할때까지 코바시의 손, 발, 머리 감각 상태를 계속 체크했다”고 했다.그러면서 “15분 뒤에 구급차가 도착해 선수를 이송했다. 구급차 안에는 일본 선수와 통역이 가능한 협회 직원도 동승했다”며 “이후 의사의 지시대로 퇴원 수속까지 제공했으며, 공항으로 에스코트해 출국까지 도왔다”고 했다.윤 대표는 “김포 우리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CT 정밀검사 후 의사의 지시대로 퇴원했고, 모든 진료비도 수납 완료했다. 다음날 공항으로 에스코트해 출국도 도왔다”며 “구급차 안에서 코바시는 셀카(셀프 카메라 사진)를 찍고 SNS에 업로드 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했다. 거짓된 정보로 한일 프로레슬링 교류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그러자 코바시는 3일 재차 입장문을 내고 “당시 같이 있던 일본인 선수에게 그렇게(구급차가 없다고) 전해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윤 대표의 발언이라고 인식했으나 신한국프로레슬링 측 관계자의 발언이 아니었던 것 같다.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발언한 것을 정정하며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심한 뇌진탕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신한국프로레슬링 측의 대처가 불신을 키워 챔피언 벨트를 돌려줬다”고 전했다.이어 휴대전화로 구급차 안에서 셀카를 찍어 논란이 된 것을 두고는 “촬영은 사실이지만, 모르는 나라에서 죽음을 각오했기 때문에 마지막 상황 증거를 남긴다고 생각하고 영상을 찍었다. 만약 필요하다면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로 허위 사실을 말하는 게 아니고 의견이 엇갈린다고 생각한다. SNS에서 더 이상 논의를 원치 않는다”며 “주최 측과의 개인적인 문제일 뿐 한일 관계나 정치 문제 또는 양국 프로레슬러계 문제로 번지기를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 尹 대통령-전공의 대표 독대…일부 전공의 '밀실 만남' 반발(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진료현장을 떠난 전공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만남이 성사되자 전공의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씨는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의 만남 성사는 ‘젊은 의사(전공의, 의대생)’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은 박단 비대위와 11인의 독단적인 밀실 결정”이라고 주장했다.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전협 비대위원 12명을 제외한 누구도 관련 논의에 대해 알지 못했고 동의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뉴스를 보고 소식을 접했다는 것이다. 류옥하다씨는 “젊은 의사(전공의, 의대생)들 다수의 여론은 의대증원·필수의료패키지 백지화, 복지부장·차관 경질, 전공의수련환경개선, 필수의료 수가·사법리스크 해결 등에 대해 정부가 ‘신뢰할 만한 조치’를 보이지 않으면 테이블에 앉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제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테이블에 앉은 것에 대해 우려하는 것이다. 류옥하다씨는 “윤석열 대통령-박단 비대위원장의 만남을 박단 비대위원장이 ‘언론 비공개’로 먼저 요청한 것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밀실 결정에 이은 밀실 만남이며, 젊은 의사(전공의, 의대생)들은 ‘기습 합의’라는 2020의 아픈 기억을 다시 떠올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의 만남은 자연스럽게 그 저의를 의심하게 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는 백년지계 해야 할 일이다. 선거마다, 정권마다 호떡 뒤집듯 할 일이 아니다”고 했다. 이날 만남에 대해 박단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다”며 “대전협 비대위 내에서 충분한 시간 회의를 거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박단 대전협 비대위 대표에게 윤석열 대통령께서 만나기를 희망하면,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볼 것을 권했다. 윤 대통령도 집단행동의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언급했다. 지난 3일에는 모든 일정을 비우고 박단 비대위원장을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협 내부 강경파들은 정부와의 대화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한번은 만나서 전공의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만남은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 중이다. 빅5병원 전공의 대표단 등이 동행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이날은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만 단독 만남으로 이뤄졌다. 이날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고 관련 내용을 정리해 대전협 총회 투표에 부치기 위해서로 보인다. 박 비대위원장은 “현 사태는 대통령의 의지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월 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이 없다”며 “최종 결정은 전체 투표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 "못할 짓"...끝내 눈물 송바오, 푸바오 할부지는 중국에 신신당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푸바오와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모인 6000여 명의 팬 앞에서 담담히 감사 인사를 전한 ‘송바오’ 송영관 에버랜드 사육사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3일 유튜브 채널 ‘애니멀봐’가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한 푸바오 배웅 현장에서 송 사육사는 애써 웃는 모습을 보였지만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은 감추지 못했다.안심시키려는 듯 푸바오가 있는 투명 상자의 구멍으로 계속해서 뭔가 속삭이기도 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애니멀봐’ 라이브 방송 캡처이날 송 사육사가 한동안 푸바오가 탄 차를 붙잡고 이마를 맞댄 채 토닥이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송 사육사는 “푸바오와 감정적으로 많이 인사를 나누고 스킨십을 나눴다”고 했다. 푸바오가 떠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는 송 사육사가 돌봐야 할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남았다.송 사육사는 이날 오후 판다월드 관람객들이 SNS 등에 올린 사진에서 후이바오를 뒤에서 안은 채 얼굴을 묻는 등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누리꾼은 손녀처럼 키운 푸바오를 떠나보내야하는 사육사들을 위로했다. 또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못할 짓이다”, “생이별에 얼마나 힘드실까”, “잔인한 이별이다”라는 등의 댓글도 이어졌다.한편, 중국 정부는 한국 사육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중국 외교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한 양국이 서명한 협력 협의 규정에 따라 푸바오는 오늘 중국에 돌아올 것”이라며 “우리는 푸바오의 귀국을 환영하고, 푸바오를 돌본 한국 사육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관영 언론들도 푸바오의 배웅 행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특히 ‘푸바오 할부지(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푸바오와 동행하는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찬사를 보내면서 감사와 애도를 표했다.송영관 사육사가 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푸바오를 싣고 떠나는 무진동 특수 차량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 사육사는 이날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가 공개한 영상에서 중국 사육사들에게 “푸바오를 맡게 되셨다고 해서 축하를 드리고 싶다. 푸바오는 정말 예쁘고 착한 아이”라고 전하기도 했다.“우리 푸바오는”이라고 말하다 울컥한 강 사육사는 “너무도 귀엽고 너무도 예쁜 아이다. 분명히 푸바오를 맡은 분들도 우리 푸바오를 너무 좋아하실 거다”라고 말을 이어갔다.이어 “우리 푸바오는 장난치는 걸 되게 좋아한다. 눈밭에서 데굴데굴 구르는 것도 좋아하고 편식도 하지 않고 대나무를 잘 먹는다”고 덧붙였다.다만 “푸바오가 머리가 좋아서 자기 요구사항을 들어달라고 아마 떼를 쓰기도 할 거다. 그럴 때 우리 푸바오를 미워하지 마시고 푸바오가 원하는 게 뭔지 잘 맞춰줄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강 사육사는 재차 “사육사 선생님께서 잘 돌봐주셨으면 너무 감사하겠다”며 “푸바오가 가서 생활하는 동안 제가 기회가 되면 꼭 찾아가서 인사드릴 거다. 우리 푸바오 만날 수 있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의 딸로, 2020년 7월 20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났다.한국에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외국에서 태어난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번식 등을 위해 중국에 옮겨져야 하기 때문에 이날 중국으로 떠났다.
- 농지법 위반에 탈세 의혹까지…與 “민주당, 홍수에 쓰레기 버린다는 느낌”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3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농지법 위반 의혹과 박민규 민주당 서울 관악갑 후보의 탈세 의혹을 제기하며 날을 세웠다.김경율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김 후보가 (농지법 위반 의획에 대해) 해명을 한 것이 사실이더라도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유일호 국민의힘 민생경제특위 공동위원장이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서 김 후보는 자신 소유의 경기 여주 토지와 배우자 소유의 강원 강릉 토지에 대한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자 입장문을 통해 “(여주 땅은) 수원시장 출마 등으로 경작할 시간은 없었지만, 큰아들이 국립 농수산대학교 화훼과에 진학했기에 스마트팜 경작을 위해 남겨놨다”며 “강릉 땅은 산지에 있는 땅으로 생태교육과 식물연구를 하는 배우자가 식물 수집 등에 활용하려고 구입했는데 수년 전 산사태로 토지가 매몰돼 현재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이같은 의혹에 국민의힘 재반박했다. 김 부위원장은 김 후보와 배우자의 토지 사진을 공개하며 “김 후보와 배우자의 땅이 이런(경작하지 않는) 상태”라며 “주말에 경작한다고 할 순 있겠지만, 김 후보는 강릉·여주·천안에 토지가 있어 (전부) 경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클린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농지법은 본인이 직접 농사를 짓는 경우가 아니면 농지 소유를 금지하며, 이를 위반하면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국민의힘은 여주와 강릉에 960평의 농지를 다년간 보유하고도 농사 한 번 짓지 않은 ‘가짜 수원 사람’ 김 후보를 농지법 위반으로 고발한다”고 알렸다.김 부위원장은 또 이날 회의에서 관악갑에 출마하는 박 후보에 대한 부동산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김 부위원장은 “박 후보와 아버지, 어머니, 첫째 동생, 둘째 동생 등 5명이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오피스텔의 86개실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부 언론의 보도을 인용하면) 월세는 보증금에 따라 85만원과 75만원, 관리비는 월 13만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한 호실당 연간 1000만원 정도의 임대수익이 나오는데 86개실이니 8억6000만원, 10억원 가까이 된다”며 “박 후보는 (86개실 중) 6층 전체 11개실을 보유하고 있는데, 박 후보 본인이 이번에 신고한 2023년도 세금 납부액이 170만원으로 이게 가능하냐”고 역설했다.김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박 후보는 2022년도 460만원, 2021년도 160만원, 2020년도 110만원, 2019년도 720만원을 신고했는데 충남 당진에도 건물이 있음에도 이처럼 세금을 냈다”고 비판했다.김 부위원장은 “(박 후보가) 연간 1억원에 상당하는 임대수익이 발생하는데 세금 100만원은 너무하지 않나”라며 “민주당 후보들의 재산신고 내용을 보면 ‘홍수에 쓰레기 버린다’는 느낌이 드는데 제 시각으로는 출마할 마음도 없던 분들에게 ‘반(反)이재명’을 죽이기 위한 목적의 사천”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