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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핵심기술 中에 통째로 넘긴 직원들 무더기 검거
  • 반도체 핵심기술 中에 통째로 넘긴 직원들 무더기 검거
  • 반도체 기술 유출 범행개요도. (그래픽=특허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의 반도체 핵심기술을 중국에 통째로 넘기려고 한 대기업과 중견기업 직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이들이 유출하려고 한 기술은 반도체 웨이퍼 연마(CMP, 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관련 기술로 CMP 공정과 CMP 슬러리, CMP 패드 등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중요한 핵심 기술이다. 특허청 기술디자인특별사법경찰(이하 기술특사경)과 대전지방검찰청은 반도체 웨이퍼 연마(CMP) 관련 기술을 중국에 유출하려한 국내 대기업·중견기업의 전 직원 A씨 등 3명을 산업기술보호법 및 부정경쟁방지법(영업비밀 국외누설 등)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하고,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특허청과 검찰에 따르면 반도체 B사의 전 직원이자 주범인 A씨(55세)는 임원 승진에 탈락하자 2019년 6월 중국 업체와 반도체 웨이퍼 연마제(CMP 슬러리) 제조사업 동업을 약정했다. 이후 그는 근무 중 메신저 등으로 중국 내 연마제 생산설비 구축 및 사업을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반도체 관련 기업 연구원인 C씨(52세·구속), D씨(42세·구속), E씨(35세·불구속)를 스카우트해 중국으로 이직시켰으며, 2020년 5월부터 A씨 자신도 중국 업체의 사장급으로 이직했다. 이들은 컴퓨터 또는 업무용 휴대전화로 회사 내부망에 접속해 반도체 웨이퍼 연마 공정도 등 회사의 기밀자료를 열람하면서 개인 휴대전화로 사진촬영하는 수법 등으로 핵심 기술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자료에는 한국 기업들의 반도체 웨이퍼 연마제 및 연마패드 관련 첨단기술이자 영업비밀은 물론 국가핵심기술 등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허청 기술특사경은 지난해 3월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로부터 중국 업체로 이직한 연구원들에 대한 첩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고, 같은해 4월 코로나 방역이 완화되면서 중국에 체류하던 일당 중 한명이 일시 귀국하자 추적 및 잠복수사 등을 통해 소재지를 찾아 급습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신속하게 증거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반도체 웨이퍼 연마기술의 무단유출 및 사용 증거 등을 다량 확보했고, 디지털포렌식 증거 분석을 통해 연구원들의 이직을 주도한 추가 공범 4명이 있는 사실과 반도체 기업들의 영업비밀까지 대거 유출된 정황을 발견해 추가 입건했다. 이후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통해 중국으로의 복귀를 막았다. 특허청 기술특사경은 수사를 개시한지 9개여월만인 지난해 12월까지 A씨 등 주범 3명을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나머지 3명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모두 송치했고, 대전지검은 이달 이들을 산업기술보호법 및 부정경쟁방지법(영업비밀 국외누설 등) 위반 혐의 등으로 모두 기소했다. 이번 사건은 특허청 기술특사경이 최초로 구속영장을 신청해 주범 3명을 구속한 뒤 검찰에 송치한 사건이다. 또 피해 기업 3개사 중 규모가 가장 작은 F사의 경우 기술유출로 인해 1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지만 A씨 등이 유출한 자료로 중국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기 전에 구속, 추가적인 경제적 피해를 차단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김시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유수한 반도체 연구 인력이 해외로 이직하여 기술유출의 유혹을 받지 않도록, 특허청 심사관으로의 재취업 기회를 제공해 기술범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지검 관계자도 “이 사안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인 반도체 관련 핵심기술을 해외로 유출한 사안으로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특허청 기술경찰,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기술개발 의욕을 저해하고 국가 핵심 경쟁력인 산업기술을 탈취하는 영업비밀 및 산업기술 침해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3.01.26 I 박진환 기자
솔트룩스, 차기 복권사업 우협대상자 선정…AI분석 시스템 도입
  • 솔트룩스, 차기 복권사업 우협대상자 선정…AI분석 시스템 도입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304100)는 컨소시엄을 통해 차기 복권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차기 복권 수탁사업자는 내년 1월1일부터 오는 2028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복권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부터 유통·판매관리 등 주요 업무를 독점 수행한다. 솔트룩스는 캠시스(050110)를 비롯해 맥스트, 메가존, 헥토파이낸셜,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 등 10개사와 ‘행복복권’ 컨소시엄을 구성,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행복복권 컨소시엄은 복권위 및 조달청과의 기술협상을 거쳐 다음달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사업 준비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솔트룩스는 복권사업의 이미지 제고 및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한다. AI 소비자 분석 시스템은 인터넷상의 방대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분석 및 시각화, 복권에 대한 고객 여론을 기반으로 선제적이고 최적화된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도입된다. 또한 고객 문의에 365일 24시간 신속 응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행정안전부의 국민비서 ‘구삐’에도 적용된 지능형 챗봇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국민 복지 증진 기금 조성을 위한 중요한 공익 사업이 원활하게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금융과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1,500개사 이상의 디지털 혁신을 이끈 자사의 기술과 경험을 활용, 복권사업의 효율성 및 체계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사업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기대 수익도 눈길을 끈다. 행복복권 컨소시엄은 입찰에서 평균 수수료율로 매출액의 0.87%를 제시했으며, 복권위가 제시한 5년간의 예상 복권 판매액을 고려했을 때 컨소시엄은 연평균 687억 원의 이익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01.26 I 김정유 기자
  • 티몬, 베스티안재단과 화상 환자 돕기 캠페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티몬이 화상전문재단 베스티안재단과 전신 화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성진씨(가명) 가족을 지원하는 소셜기부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소셜기부는 가스 폭발로 평범한 일상을 빼앗긴 저소득층 가정 성진씨 가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갑작스런 사고로 성진씨는 전신 57%, 아들은 37%의 전신 화상을 입고 6차례 이상의 수술을 견디며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계속되는 수술에 의료비는 벌써 1억원을 넘어섰고, 남아있는 수술과 치료 과정에 의료비 부담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화상 환자의 경우 반복되는 수술로 고액의 의료비가 발생하는데다, 저소득층 환자일수록 생활비 부담까지 더해져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고객들은 31일까지 티몬에서 2천원부터 1만원까지 자유롭게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수수료와 사업비 등을 일절 제하지 않고 전액 전달하며, 구체적인 사용 내역은 다음 소셜기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현 티몬 경영지원본부장은 “베스티안재단과 화상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힘겨운 치료와 더불어 가장으로서 생활까지 책임져야 하는 성진씨가 ‘아빠라는 이름으로’ 다시 가정을 일으킬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티몬과 베스티안재단은 지난해 3월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화상환자 인식개선 및 의료비 지원, 복지향상 등을 위한 소셜기부를 수차례 진행해오고 있다. 티몬의 소셜기부는 201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23.01.26 I 정병묵 기자
롯데홈쇼핑 가상인간 루시, 정식 쇼호스트로 나선다
  • 롯데홈쇼핑 가상인간 루시, 정식 쇼호스트로 나선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가 오는 31일부터 모바일 생방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본격적인 쇼호스트 활동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가상인간 ‘루시’, 라이브 커머스. (사진=롯데홈쇼핑)루시는 1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자동차 마케터, 홍보모델, 엔터테이너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 데뷔해 명품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의 가방 4종, 카드 케이스 3종을 판매한 결과 25분 만에 준비 수량을 모두 완판했다. 톡톡 튀는 말투와 실시간 활발한 소통으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홈쇼핑은 ‘루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첫 방송의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고, 매월 정기 방송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서 ‘루시’ 활동을 본격화한다. 31일 오후 8시에는 ‘루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두 번째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 최근 인기 아이돌 ‘뉴진스’가 착용하는 등 MZ세대로부터 Y2K(세기말)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비비안웨스트우드’의 ‘수지 펜던트’ 등 액세서리 5종과 가방 5종을 판매한다. 롯데홈쇼핑 가상인간 ‘루시’. (사진=롯데홈쇼핑)패션 인플루언서 ‘루시’의 패션 노하우를 실시간 전달하는 디지털 의상실 콘셉트로 상품 소개와 함께 다양한 스타일 연출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방송 중 댓글을 통해 실시간 소통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루시’를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 데뷔시키기 위해 지난해 9월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포바이포’와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을 통해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시각특수효과(VFX), 리얼타임엔진 등 최신 전문 기술을 ‘루시’에 적용했다.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연내 드라마와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엔터테이너로서의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지난달 ‘루시가’ 진행한 첫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25분 만에 상품이 완판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후 두 번째 판매 방송을 준비하게 됐다”며 “향후 매월 진행되는 라이브 커머스에 정식 진행자로 ‘루시’가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며 앞으로 기술 고도화를 통해 엔터테이너로서의 활동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1.26 I 백주아 기자
70대 치매 환자 추락사…法 "미화원·수간호사 업무상 과실"
  • 70대 치매 환자 추락사…法 "미화원·수간호사 업무상 과실"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병원에서 70대 중증 치매 환자가 추락해 숨진 가운데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미화원과 수간호사가 각각 금고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 8단독(박상수 부장판사)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노인전문병원 미화원 A(52·여)씨에게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병원 수간호사 B(56·여)씨에게는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코호트 격리 중인 병원의 베란다 문을 잠그지 않았고, B씨는 입원 환자의 사고를 예방할 주의 의무를 소홀히 해 70대 중증 치매 환자 C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C씨는 지난 3월 1일 오후 8시17분께 병원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 난간에서 1층으로 떨어져 사망했다.A씨는 청소 이후 환자들이 혼자 베란다로 나가지 못하게 문을 잠그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B씨는 사고 발생 1시간40분 전 C씨가 보행기로 배회하다 넘어져 다칠 뻔했다는 보고를 받았는데도 간호사들에게 낙상 예방 활동을 하라는 지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재판장은 “A씨는 베란다 문을 잠그지 않은 직접적인 업무상 과실로 낙상 고위험군인 피해자를 사망하게 하는 무거운 결과를 발생시켰다”고 지적했다.이어 “피해자의 과실이 경합된 점, 동일 집단 격리로 근무 환경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 점, 동료들이 선처를 원하는 점, A씨가 합의하진 못했지만 유족이 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을 통해 일부 피해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아울러 B씨에 대해서는 “병동 전체 환자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가 있는데도 업무상 과실로 피해자를 사망하게 하는 결과를 일으켰다”며 “다만 여러 과실이 경합돼 사고가 발생한 점, 관리해야 할 환자가 많았던 점, 선처 요구와 민사소송을 통한 피해 회복 가능성을 종합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2023.01.26 I 강지수 기자
"챗GPT는 게임 체인저"…AI 기업 IPO 도전 '봇물'
  • "챗GPT는 게임 체인저"…AI 기업 IPO 도전 '봇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챗 지피티(Chat GPT) 출현과 맞물려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투자를 본격화 하면서,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상장 도전이 잇따르고 있다. 연초 IPO 시장의 투자심리가 양극화된 가운데, AI 관련 기업들이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美 빅테크 투자에…AI·SW 기업들, 상장 도전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소트프웨어 및 AI 관련 업체들이 연이어 코스닥 상장 절차에 나서고 있다. 보안 서비스 업체인 시큐레터는 지난달 27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큐레터는 이메일을 통해 침입하는 악성코드 및 랜섬웨어를 차단하는 보안 솔루션 전문 업체다. 우리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AI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영위하는 크라우드웍스도 지난달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크라우드웍스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접목해 텍스트, 이미지 등의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프로젝트 사업을 벌이고 있다. 40만명의 작업자 중 프로젝트에 참여할 만한 인력을 매칭해 고객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는 식이다. KDB산업은행, 네이버 등이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디지털 금융서비스 업체인 시큐센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지난해 11월 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시큐센은 핀테크 보안 및 생체인증 기술을 비롯해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시큐센은 금융결제원의 생체 인증 전자서명 업무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플랫폼 등 클라우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AI 및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들이 잇달아 상장 절차에 돌입한 건 최근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업종이 증시에서 두각을 나타낸 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코스닥 IT 소프트웨어 업종 지수는 이날 1749.84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1월 말 1571.59 대비 11.3% 상승한 수준이다. 최근 AI를 비롯한 로봇 관련 종목들은 빅테크 기업들의 선제적인 투자 방침에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Open AI)에 100억달러를 추가 투자한 게 대표적이다. 챗 GPT는 오픈AI가 지난해 11월 개발한 딥러닝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로 공개 5일 만에 1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MS는 검색 엔진에 챗GPT를 결합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 알려지면서 챗GPT의 ‘게임 체인저’ 가능성도 거론된다. 여기에 애플이 올해 가상현실(VR) 헤드셋 시장에 진출해 신제품 ‘리얼리티 프로(Reality Pro)’를 오는 6월 출시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005930)가 이달 590억 규모의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투자한 것도 코스닥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W 새내기株 주가 ‘쑥’… 단기 상승 그칠 가능성도지난해 상장했던 AI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도 IPO 도전의 부담을 완화하는 요인이다. 지난해 7월 상장한 AI 기반 검색엔진 솔루션 업체 코난테크놀로지(402030)는 이날 6만6500원으로 마감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9월에 증시에 입성한 AI 반도체 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도 전거래일 대비 14.3% 상승했다. 이외에 뉴로메카(348340)(12.3%), 핀텔(291810)(10.6%), 모아데이타(288980)(5.4%), 이노룰스(296640)(3.3%)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증권가에선 AI 및 소프트웨어 관련 업종의 강세가 향후 코스닥에 입성하는 기업들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단기 상승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관련 업종이 특정 산업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인식돼야 하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AI는 큰 흐름보다는 단기적인 테마일 가능성이 높은 반면, 로봇은 대기업의 진출이 이어지면서 하나의 산업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23.01.26 I 김응태 기자
결혼 3개월 차 농협 직원 극단 선택…유서엔 ‘지속적 괴롭힘’
  • 결혼 3개월 차 농협 직원 극단 선택…유서엔 ‘지속적 괴롭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전북의 한 지역농협에서 간부의 지속적인 직장 내 괴롭힘으로 30대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의 한 지역 단위농협에서 간부의 지속적인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족들은 2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형은 전북도지사 상을 받기도 할 만큼 열성적으로 일을 하던 직장인이었다. 얼마나 괴로웠으면 이런 선택을 했는지 가족들은 한이 서렸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25일 A씨의 가족 등에 따르면 전북의 한 지역농협 직원 A(33)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일터 앞 주차장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졌다. 그가 남긴 유언장에는 이 농협 간부 B씨 등 2명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2019년 입사한 A씨는 지난해 1월 간부 B씨가 부임한 뒤 그에게 수없이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 B씨는 직원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A씨에게 “왜 일을 그렇게밖에 못하냐”,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모르겠다” 등의 말을 했다. 그는 A씨가 직원 주차장에 주차하자 “네가 뭔데 (이런 편한 곳에) 주차를 하냐”고 핀잔을 주거나 “너희 집이 잘사니까 랍스터를 사라”는 등의 눈치를 주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B씨가 결혼을 앞둔 상황에는 “매수철인 10월에 결혼하는 농협 직원이 어디 있느냐, 정신이 있는 거냐” 등 폭언을 했다고 가족들은 설명했다. 괴롭힘을 견디지 못한 A씨는 지난해 9월 결혼을 3주가량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그는 가족의 신고로 발견돼 목숨을 구했고, 전주의 한 병원에서 정신과 진료를 받으며 2주간 입원치료를 받았다. 이후 농협 측은 직장 내 괴롭힘 자체 조사를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5일 정식조사결과 심의위원회를 통해 B씨 등 2명이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A씨 가족들은 농협이 가해자와 피해자의 업무를 분리하지 않은 채 조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는 B씨의 괴롭힘으로 시작된 우울증 등으로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했으나 B씨는 A씨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 등 모욕적인 행동을 지속했다.결국 A씨는 지난 12일 자신이 일하던 농협 근처에 차를 세워둔 채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열심히 해보려 했는데 사무실에서는 휴직이나 하라고 해서 (힘들었다)”며 “이번 선택으로 가족이 힘들겠지만,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힘들 날이 길어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는 내용이 담겼다. A씨 가족은 이날 전북경찰청 기자실을 찾아 “직장 내 괴롭힘 때문에 아들이 숨졌다. 신혼 3개월 만에 목숨을 스스로 끊어야만 했던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A씨 동생은 “형은 전북도지사 상을 받기도 할 만큼 열성적으로 일하던 직장인이다. 하지만 얼마나 괴로웠으면 이런 선택을 했는지 가족들은 한이 서렸다”고 말했다.이어 “형은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세세하게 노트북에 정황을 기록해뒀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농협 측이 노트북을 무단으로 폐기하기도 했다”며 “이 사건을 제대로 규명하고, 형을 괴롭힌 간부와 이 사건을 방관한 책임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았으면 한다”고 했다.A씨 가족들은 이날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 진정을 넣고 경찰에도 고소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A씨가 근무했던 지역농협 측은 고용노동부의 매뉴얼대로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했다고 설명했다.농협 관계자는 “A씨와 B씨를 포함해 함께 근무한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했고, A씨의 주장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직원들 의견 등을 토대로 직장 내 괴롭힘 신고와 관련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신고 뒤 A씨에게 한 달간 명령 휴가를 내리고 이후 A씨 부서를 변경하는 등 B씨와 분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만일 경찰 수사나, 고용노동부 조사 등이 이뤄지면 이러한 내용에 대해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했다.
2023.01.26 I 이재은 기자
폐기물 수집운반 리코, ‘145억’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
  • 폐기물 수집운반 리코, ‘145억’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쏘카(대표 박재욱)가 폐기물 수집 운반 토탈 서비스 ‘업박스’(UpBox)를 운영하는 리코(대표 김근호)에 맞춤형 차량 관제·관리시스템(FMS)을 공급한다. 쏘카는 1월 19일 리코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폐기물 수집 운반 토탈 서비스 ‘업박스’(UpBox)를 운영하는 리코폐기물 수집운반 토탈 서비스 ‘업박스(UpBox, 업박스)’의 운영사 리코(Reco, 대표 김근호)가 14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이번 브릿지 라운드는 기존 투자사인 (주)GS, 인비저닝파트너스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하고, 신규 투자사로 CAC파트너스와 중소기업은행이 합류했다. 이로써 리코는 누적 투자유치 금액이 300억 원을 초과하게 됐다. 2020년 대표 서비스 ‘업박스’를 정식 런칭한 이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점이 이번 투자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리코는 고객군과 폐기물 종류를 확장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성장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업박스는 폐기물 수집 운반 토탈 서비스다.CAC파트너스 관계자는 “기존 폐기물 수집운반 및 처리 비즈니스가 전통적 방식의 영업망에 의존하여 인적 네트워크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고, 이로인해 배출-수집운반-처리로의 유기적 연결이 어려웠다”라며 “업박스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와의 온/오프라인 협력체계가 구축될 뿐만 아니라, 최적의 처리 솔루션을 제공하여 사회적 폐기물 처리 효율 증진이라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라고 밝혔다.리코는 이번 투자금을 업박스 서비스를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업박스는 사업장 전용 폐기물 관리 서비스로 가정에서 흔히 하는 분리배출이 사업장에서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장별 폐기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원 회수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다. 업박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약 3,000개로, 신규 투자금은 업종별, 사업장 규모별 최적의 폐기물 자원순환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폐기물 관리 소프트웨어 ‘업박스 클라우드’도 강화한다. 고객 전용 소프트웨어였던 업박스 클라우드를 배출자, 운반자, 처리자 등 폐기물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순환자원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김근호 리코 대표는 “서비스 론칭 3년 만에 단일 폐기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인 3,000개의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와 기업의 자원순환 수요의 빠른 증가를 체감하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욱 완성된 서비스로 순환 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3.01.25 I 김현아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하이퍼라운지와 中企 '모바일 경영 분석' 솔루션 사업화
  • 메가존클라우드, 하이퍼라운지와 中企 '모바일 경영 분석' 솔루션 사업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메가존클라우드는 경영 분석 솔루션 전문기업 하이퍼라운지와 중소·중견 기업 대상 모바일 경영 분석 솔루션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메가존클라우드와 하이퍼라운지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 대상 모바일 경영 분석 솔루션 사업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과 경영 분석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을, 하이퍼라운지는 클라우드 전환과 비즈니스 솔루션 부문 고객을 유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비즈니스 플랫폼 부문에서 협력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는 전략이다.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와 아시아 등에 5000여 고객을 보유한 클라우드 관리 전문기업(MSP)으로, 클라우드·AI(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이퍼라운지는 2020년 말 설립된 경영분석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경영 컨설팅 노하우와 데이터 수집, 분석·시각화 기술을 접목해 월 구독형 경영분석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중소·중견 기업 경영진을 위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지난 2022년 2월 상용화한 후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기업 경영진은 하이퍼라운지의 경영분석 플랫폼 ‘하이퍼리포트’를 통해 자본과 인력 채용의 부담 없이 비즈니스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와 미니 컨설팅에 해당하는 경영 분석을 매일 모바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김정인 하이퍼라운지 대표는 “투자 자본과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중소, 중견기업 경영진들이 가장 편리하게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또 향후 본 플랫폼의 광범위한 경영 데이터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에 필수적인 동반자로 안착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조원우 메가존클라우드 공동 대표는 “이번 하이퍼라운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경영진의 신속한 의사 결정과 경영 고도화를 위한 모바일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메가존클라우드의 고객사에 기업 특화 경영분석 플랫폼을 제공해 디지털 전환을 효율적으로 시도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메가존클라우드가 보유한 SaaS 기반 비즈니스 솔루션 오퍼링과 자동화 기술 역량을 결합해 향후 산업과 기업 형태에 적합한 실질적인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을 고객사에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메가존클라우드와 메가존 관계사는 2500여 명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MSP 업계 최초로 2022년 약 1조 4000억여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와 더불어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중국 상해와 북경,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8개국의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2023.01.25 I 함정선 기자
파주시, 사회안전망 강화위해 지역 사회적기업들과 '맞손'
  • 파주시, 사회안전망 강화위해 지역 사회적기업들과 '맞손'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지역 사회적기업들과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서비스 강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경기 파주시는 5일 거동이 불편한 건강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한 대표 복지브랜드인 파주형 통합돌봄 ‘희망+ 온돌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사진=파주시 제공)협약에는 ‘희망+ 온돌사업’ 대표기관인 파주시사회적기업협회와 파주지역자활센터, 수행기관인 ㈜수호천사, 파주시통합돌봄센터,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 ㈜행복더하기, ㈜클린케어, 혜민직업재활센터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희망+ 온돌사업’은 온전한 돌봄, 따뜻한 돌봄을 제공하기위해 마련한 파주시 특수시책이다.이를 통해 시는 수술·질병 치료 후 가정 내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시민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돌봄과 병원동행, 주거 등 다양한 분야의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호 체계를 구축한다.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퇴원돌봄과 동행서비스 △당뇨치료식 제공 △고령친화 주거개선 서비스 △찾아가는 맞춤형 의료지원 △거동불편 노인과 일대일 안전망 강화를 위한 어르신 동네복지사 △IOT 안전·돌봄 스마트인형 효돌e와 파주 안심e앱 △우리동네 온돌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김경일 시장은 “건강 취약계층이 일상생활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돌봄 보호 체계 마련에 함께해주신 기관에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더욱 촘촘하고 빈틈없는 사회안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1.25 I 정재훈 기자
소진공, 소상공인·전통시장 핵심 미션 수행 조직 신설
  • 소진공, 소상공인·전통시장 핵심 미션 수행 조직 신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정부정책 이행 및 소상공인·전통시장 핵심미션 수행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 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 따르면 △대규모 소비축제 개최 지원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및 디지털전환 지원 가속화 △소상공인 채무부담 완화 등 업무 수행을 위해 전담부서가 필요하나 공공기관 혁신가이드에 따른 조직 효율화 측면에서 부서 신설이 아닌 ‘팀’을 구성했다. 기존 5본부 1연구센터 22실 20팀 구성에서 팀 신설을 통해, 5본부 1연구센터 22실 25팀 체제로 변경된다.신설된 팀은 대규모 소상공인 판촉행사, 해외판로 확대 등을 담당하는 성장지원실 판매촉진팀, 정부의 청년정책 이행을 선도하기 위한 창업지원실 청년창업팀, 새출발기금 지원 등 소상공인 채무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관리실 채무조정팀, 소상공인·전통시장 디지털화 수준별 전략 수립을 위한 디지털지원실 디지털전략팀, 정책통합홍보 강화를 위한 홍보팀 등 총 5개다.또한 시장상권본부 내 업무조정을 통해 지역상권의 ‘글로컬 대표상권’으로 전환 등 상권활성화 집중지원에 나선다. 상권육성실을 지역상권실로 개편하여 지역상권 회복, 동네상권발전소 지원 등 상권활성화 업무의 범위를 확대하고 전문성을 강화한다. 조직 재정비에 따른 인사발령도 다음달 1일 부로 시행한다. 공단은 현장 중심 조직운영과 대외협력 강화 등 고객 우선 행정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조직과 인사를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3.01.25 I 함지현 기자
경기·경북·대전·인천·전남, 늘봄학교 시범 운영…600억 지원
  • 경기·경북·대전·인천·전남, 늘봄학교 시범 운영…600억 지원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기·경북·대전·인천·전남도교육청이 늘봄학교 시범운영을 위해 선정됐다.교육부는 2023년 늘봄학교 시범교육청 선정 결과 경기·경북·대전·인천·전남도교육청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교육부는 선정된 5개 시도교육청에 특별교부금 약 600억원을 지원한다.장상윤 교육부 차관(왼쪽)이 지난해 8월 서울 영등포구 윤중초등학교 내 돌봄교실을 방문했다. (사진=연합뉴스)◇시범교육청, 에듀테크 활용 늘봄학교 제공늘봄학교는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초등학생들의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방과후교육·돌봄교실을 확대 운영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전국으로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늘봄학교는 정규 수업 전까지 이뤄지는 아침돌봄, 돌봄교실과 방과후 수업 사이 제공되는 틈새돌봄, 오후 8시까지 운영되는 저녁돌봄, 학생 수요를 반영한 방과후 학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부는 늘봄학교를 통해 단순히 돌봄시간을 늘리는 것이 아닌 인공지능(AI)·코딩 등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돌봄학교에 참여하는 5개 시도교육청은 모두 저녁돌봄·틈새돌봄을 제공한다. 아침돌봄의 경우 전남을 제외하고 4개 교육청에서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에듀케어와 연계한 방과후수업은 5개 교육청이 제공한다.인천시교육청은 20개교에서 늘봄학교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정규수업 전 일찍 등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독서교실·악기교실·미술놀이 등 활동을 제공한다. 또 도서관·지정교실을 개방해 틈새돌봄을 제공하는 ‘아침이 행복한 학교’를 운영한다.대전시교육청은 시범 운영학교 20개교에 에듀케어를 통한 집중 지원 프로그램인 ‘새봄교실’을 1학기 동안 운영한다. 또 5~6학년을 대상으로는 AI·코딩·로봇 등 수요를 반영한 온라인 방과후 학교를 무상으로 개설한다. 시교육청은 시범 운영학교에 그치지 않고 전체 초등학교에서 희망하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새봄교실’을 확대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경기도교육청은 80개교를 대상으로 초1 에듀케어 집중지원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다. 43개 초등학교에는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제공해 에듀테크 기반의 교과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하나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전남도교육청은 도서지역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40개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다만 농어촌 지역이 많은 특성을 살려 도시형과 농어촌형으로 유형을 나누어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북도교육청은 40개교를 대상으로 초1 에듀케어 집중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침돌봄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해 간편식을 제공해 맞벌이가정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겠다는 입장이다.◇2025년까지 전국 확산…교원 반발 넘어야교육부는 시범교육청이 아닌 12개 시도교육청에도 늘봄학교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교부금 약 10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거점형 돌봄 모델 5개소 내외를 신규 선정해 추가로 100억원을 지원하고 2024년 단계적 확대 추진 이후 2025년 전국으로 확산하겠다는 입장이다.다만 현장 교원들의 반발은 넘어야 할 산이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대전·경기·경북의 교원단체들은 시범사업 공모 소식에 성명을 내고 반대의 뜻을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늘봄학교 시범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면 학교와 교사들에게 업무 과중이라는 폭탄이 떨어질 것”이라며며 “준비 안 된 현장은 구성원들간의 고질적인 갈등이 증폭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에 교육당국은 교원 업무경감을 위해 각종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교육부는 시범교육청을 포함한 17개 시도교육청에 지방공무원 120여명을 배치해 단위학교의 업무경감을 지원한다. 인천시교육청은 관내 80개 초교에 방과후학교 강사 선발 1차 서류심사를 지원하고 4세대 나이스 시스템을 활용해 회계업무를 돕는 등 단위 학교의 업무경감을 지원한다. 대전시교육청은 돌봄교실 해당 학급의 청소용역비를 지원해 교실 환경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인다.교육부 관계자는 “늘봄학교를 처음 설계할 당시에 역점을 뒀던 부분이 교원 업무가 과중되지 않는 방향으로 설계하는 것이었다”며 “지방공무원 확충에 그치지 않고 시도교육청과 협의해가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3.01.25 I 김형환 기자
우리은행, 최대 1조4000억 규모 특별보증 지원 실시
  • 우리은행, 최대 1조4000억 규모 특별보증 지원 실시
  • 이원덕(왼쪽 첫번째) 우리은행장이 지난 19일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우리은행은 고객과 동반성장을 위해 최대 1조4000억원 규모의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특별 금융지원은 우리은행이 구(區)금고를 맡고 있는 14개 구청과 협약해 매년 10억원씩 4년간 총 560억원을 출연하고 구청의 동반 출연금으로 조성된다.지원의 일환으로 우리은행은 지난 19일 마포구청, 서울신용보증재단과 마포구 관내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자리엔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강수 마포구청장, 주철수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우리은행은 구금고로 재선정된 마포구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특별금융 지원을 실시키로 했다.우리은행과 마포구청은 매년 각각 10억원씩 서울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하고 신용보증재단은 마포구 내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보증서를 발급한다. 우리은행은 발급된 보증서를 담보로 매년 250억원, 4년간 총 1000억원의 특별운전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마포구청의 추천을 받은 소기업·소상공인들은 업체당 최대 8억원 한도로 최장 5년간 지원을 받게 된다. 최대 연 0.8%의 보증료 우대 혜택과 ‘서울시구청 소기업 통장’ 가입 시 우리은행의 각종 수수료도 면제받을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출연으로 지역 맞춤형 특별금융을 지원하고 있다”며 “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포괄적 금융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권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2023.01.25 I 이명철 기자
셀루메드, 금오공대 출원 '2차전지 안전성 특허' 취득
  • 셀루메드, 금오공대 출원 '2차전지 안전성 특허' 취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셀루메드(049180)는 금오공대가 출원한 퍼스널 모빌리티 배터리 안전성 향상을 골자로 하는 핵심 특허 기술을 추가로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여러 대의 퍼스널 모빌리티 배터리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안전 기준에 미달하는 배터리를 대상으로 제어명령을 선택 전송 및 안전성을 향상할 수 있는 배터리 시스템과 관련한 내용이다. 최근 국가기술표준원에서는 전기이륜차 교체형 배터리에 대한 국가표준(KS)을 제정·고시한 바 있다. 해당 표준에는 △배터리팩에 대한 성능 △충방전용 커넥터 △통신 프로토콜 △안전성 및 내구성 시험 방법 등의 핵심 사항이 포함된 만큼,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교체형 배터리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셀루메드는 국내 교체형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초 세계 전기차 1위 기업인 ‘비야디(BYD)’와 전기이륜차 및 2차전지 배터리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셀루메드는 BYD와 협업뿐 아니라 자체 연구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올해 안에 전기이륜차 교체형 배터리의 정부승인과 양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 절차는 이미 진행 중으로 연내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 진행을 가속화한다.강용주 셀루메드 부사장은 “세계 최고의 기업인 BYD와 업무협약에 이어 세부적인 추진 사업과 역할을 명시한 본계약도 준비하고 있다”며 “전기차 및 2차전지 사업의 후발주자지만 국내와 유럽에서 교체형 배터리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어 사업 성공은 물론 교체형 배터리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체 기술 개발과 더불어 외부의 경쟁력 있는 특허도 적극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며 “핵심기술 선점을 통해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을 전기이륜차에서 개조전기차, 드론, 선박 등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셀루메드는 지난해 12월 △교체형 배터리 스테이션 관리 솔루션 △전기차와 배터리의 원격관리 및 트래킹을 위한 핵심 기술 △전기차·전기이륜차 구동 모터의 핵심인 냉각 기술(Cooling Technology) △이차전지용 음극활 물질의 제조방법 등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사업과 관련한 핵심 특허 기술들을 확보했다.
2023.01.25 I 김응태 기자
변비와 설사, 알고보니 대장암 때문?... 대장내시경 통한 조기검진 필수
  • [굿클리닉]변비와 설사, 알고보니 대장암 때문?... 대장내시경 통한 조기검진 필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1세 남성 직장인 최모 씨는 2년 전 응급수술을 받았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김 씨는 평소 가끔씩 극심한 복부통증을 겪었지만 아직 젊은데다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단순한 위궤양으로만 생각하고 크게 염려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회식 다음날 복부팽만과 참을 수 없는 복통으로 은평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았다. 의료진이 살펴본 최 씨는 소장이 매우 팽창돼 있었고, 소장과 대장 연결부위의 종양으로 인해 장폐색이 관찰되는 응급상황이었다. 즉시 수술실로 옮겨진 최 씨는 오른쪽 결장을 절제하는 응급 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 진행한 조직검사에서 3기 대장암으로 진단됐다. 6개월간 이어진 보조적 항암화학요법까지 마친 김 씨는 2년이 지난 현재 재발이나 전이 없이 추적검사를 받고 있으며, 다니던 회사에도 재취업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대장암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대장암은 흔히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국제 의학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20~49세 연령에서 인구 10만 명당 대장암 발생률은 12.9명으로 나타나 세계 1위를 차지했다.전체적인 암 발생률 통계에서도 대장암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에 속한다. 2020년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대장암 환자는 우리나라 전체 암 환자 중 11.2%를 차지해 3번째로 많았다. 2019년 4위에서 한 단계 올라선 수치다. 전체 대장암 환자 2만 7,877명 중에 남성이 1만 6,485명, 여성이 1만 1,392명이었는데 여성의 경우 대표적 여성암인 유방암, 갑상선암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성의 경우도 폐암, 위암, 전립선암 다음으로 많다. 비교적 젊은 연령층인 15 ~34세로 한정해 봐도 대장암 환자 발생은 인구 10만 명당 3.6명으로 3번째를 기록했다. 많이 알려진 백혈병의(3.3명)보다 젊은 대장암 환자가 더 많은 셈이다. ◇ 육류 중심 식습관이 위험인자대장은 소장과 항문 사이에 위치한 소화기관의 마지막 장기다.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나뉘는데 결장에는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에스결장(알파벳 S 모양으로 굽어진 결장)이 포함되며, 항문과 연결되는 대장의 마지막 부분 약 15cm 부위를 직장이라고 한다. 전체 대장암의 70% 가량이 직장 및 직장과 맞닿아 있는 에스결장에서 발생한다.대장암 발병 원인은 크게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으로 나뉜다. 환경적 요인은 잘 알려진 것처럼 고단백, 고지방 음식 섭취와 운동부족, 비만 등 서구화된 생활 습관이다. 특히, 육류 섭취량에 따라 암 발생확률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어 균형 잡힌 식단이 대장암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50세 이하에서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비만, 과체중 인구가 증가하는 현상도 젊은 대장암 발생 증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유전적 요인도 대장암 발생에 영향을 준다. 특히 가족 중에 젊은 나이에 대장암울 진단 받았던 사람이 있거나 위암, 피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환자가 여럿 있다면 유전질환인 린치증후군(Lynch syndrome)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린치증후군은 50세 이전에 특정 유형의 암 발생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높은 유전질환을 말하는데 린치증후군 환자의 70~80% 정도에서 대장암이 나타난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김형진 교수는 “유전질환에 의한 대장암은 발병 연령이 40대 초반으로 상당히 젊고, 특히 여성의 경우 자궁암에도 걸릴 확률이 40 ~50%로 높다”면서 “린치증후군은 자녀에게 대물림될 확률이 50%에 이르기 때문에 가족 중에 젊은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유전적 요인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변비, 설사 등 생활 속 증상 방치하지 말아야대장암의 주요 증상은 복통, 혈변, 배변습관의 변화다. 이런 증상들은 대장암과 관련이 없어도 생활 중 언제든 나타날 수 있어 무심결에 지나치기 쉽지만, 갑작스런 변화가 있거나 증상이 지속되면 관심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평소에 변비가 있었는데 갑자기 설사가 지속된다든지, 또는 반대의 경우가 발생하면 검사가 필요하다. 화장실을 찾을 때마다 변의 굵기나 색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대장 내에 발생한 종양으로 인해 대변의 통로가 좁아져 변의 굵기가 연필처럼 가늘어지거나 출혈로 인해 혈변이 보일 수 있다. 김 교수는 “혈변을 치질로 인한 증상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흔한데 반드시 대장내시경검사를 통해 다른 원인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을 진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검사법이다. 대장암은 대개 대장용종이라 불리는 작은 사마귀 모양의 혹에서 시작한다.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내시경 검사를 통해 향후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이런 용종을 제거함으로써 암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용종이 설사 암으로 밝혀지더라도 증상이 없는 시기에 조기 발견하면 맞춤형 치료계획을 세워 예후가 향상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김형진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국가건강검진에서는 50세 이상에서만 대장암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이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돼야만 대장내시경을 받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검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은 상태”라며 “일상 속에서 복통, 혈변, 배변습관의 변화를 느낀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조기에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 항문 보존, 배변기능 정상화 등 삶의 질 고려한 치료가 핵심우리나라의 대장암 치료 수준은 세계적이다. 전 세계 통계에서도 우리나라 대장암 환자의 예후가 가장 좋은 것으로 보고될 정도로 수술법과 다학제협진 시스템이 발전했다. 대장암으로 진단되면 추가적인 CT나 MRI 검사로 간 폐, 림프절 등 다른 장기의 전이 여부와 대장 내 국소진행 상태 등을 확인하고 다학제협진을 시행한다. 환자의 상태에 맞춰 효과적인 치료를 가장 적합한 순서로 진행하기 위한 협진은 최근 대장암 치료의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특히 직장암의 경우에는 골반 안쪽, 항문 바로 위쪽에 위치해 있으면서 주변의 전립선, 자궁, 방광, 골반신경 등 중요한 구조물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치료가 매우 까다롭다. 따라서 항문과 주요 구조물을 보존하면서 수술,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전문의들이 머리를 맞대고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복강경수술, 로봇수술을 비롯한 최소침습수술법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을 뿐만 아니라 수술 전후 항암방사선치료요법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예전과 비교하면 항문을 보존하는 환자들도 증가했다. 은평성모병원의 경우에도 대장암센터를 중심으로 첨단 치료법을 효과적으로 조합해 최선의 치료결과를 도출하는 다학제협진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대장항문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로 구성된 대장암 협진팀은 매주 한차례 회의를 열고 모든 대장암 환자들을 위한 맞춤치료 계획을 논의한다. 또, 3차원 복강경수술기, 최신 로봇수술기 다빈치Xi,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트루빔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최상의 치료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형진 교수는 “대장암의 경우 초기에 발견하더라도 추가적인 항암치료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체계적이면서도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항문 보존, 장기적인 치료계획 등 환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협진 회의에서 논의한다”고 밝혔다. 대장의 일부분을 제거하는 치료 특성상 대장암은 치료 후 필연적으로 배변기능에 변화가 나타난다. 항문과 인접한 부위에 발병하는 직장암의 경우 항문을 보존했더라도 모든 환자가 정상적인 배변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상적인 배변 기능을 위해서는 항문 괄약근뿐만 아니라, 직장 및 골반 신경 등 수많은 요인들의 협동작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배변기능의 변화는 환자 삶의 질, 특히 여행이나 외부활동, 직장생활을 상당히 제한하는 요인이 된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대장암 치료 후 배변기능 회복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수술 전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요법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직장암 환자들에게는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 치료법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김형진 교수는 “대장암 전조증상이 나타났음에도 이를 알지 못하거나, 방치해 뒤늦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면서 “대장암은 평상시 생활습관과 밀접히 관련돼있기 때문에 채소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유지하고 증상을 느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김형진 교수(사진 가운데)가 대장암 복강경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2023.01.25 I 이순용 기자
바이든, 북한인권 목소리 내나…6년만에 특사 지명(종합)
  • 바이든, 북한인권 목소리 내나…6년만에 특사 지명(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정부가 6년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특사를 새롭게 전격 임명했다. 북한의 잇단 핵 위협에 대응해 북한 인권 문제를 적극 제기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신임 대사급 북한인권특사에 줄리 터너 국무부 민주·인권·노동국의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디렉터를 지명했다. 백악관은 이날 상원에 관련 인준요청서를 보냈다. 대사직은 대통령이 지명한 뒤 상원이 임명동의를 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지명자. (출처=미국 국무부 페이스북)북한인권특사는 미국 정부의 북한 인권정책 수립과 집행 전반에 관여하는 대사급 직책이다. 미국 정부는 2004년 10월 발효한 북한인권법에 따라 이를 신설했으나, 근래 6년이 넘도록 공석으로 뒀다. 미국은 로버트 킹 전 특사가 2017년 1월까지 재임한 이후 북한인권특사를 앉히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에 터너를 전격 지명한 것은 북한 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강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 역시 작용한 것으로 읽힌다.백악관은 “터너는 민주인권노동국에서 16년 이상 근무하면서 북한 인권 문제를 주로 다뤘다”며 “프랑스어와 함께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동남아시아 업무를 담당한 적도 있다.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북한을 외교의 우선순위에서 뒤로 미뤄 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초대형 이슈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 인권에 소홀하다는 지적까지 피하지는 못했다.
2023.01.24 I 김정남 기자
우리은행 “AI상담봇으로 연말정산 쉽게 해보세요”
  • 우리은행 “AI상담봇으로 연말정산 쉽게 해보세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은 ‘AI(인공지능) 상담봇’을 통한 연말정산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우리금융그룹의 고객중심 디지털플랫폼 확장 전략에 따라 편리한 AI 상담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일정에 맞춰 전용 서비스를 오픈했다.‘AI상담봇’은 우리은행이 현재 서비스 중인 AI 기술을 활용한 상담 서비스 중 하나로, STT(음성인식), TTS(음성합성), NLU(자연어이해) 등의 기술로 ‘AI상담봇’이 자연스럽게 고객과 음성으로 대화 형태의 상담을 진행한다.고객이 고객센터에 상담 직원 연결 요청시, 먼저 ‘AI상담봇’이 응대해 고객의 문의 사항을 파악, 직접 안내하거나 전문 상담 직원을 연결해 답변을 하고 있다. 이번에 확대 실시하는 연말정산 전용 서비스는 고객이 고객센터에 연말정산 상담을 요청하면 ‘AI상담봇’이 먼저 응대해 △대출 소득공제 △소득공제용 납입 증명서 발급 △연말정산 인증서 발급 등의 7가지 연말정산 관련 업무를 상담원 연결 과정 없이 즉시 안내받을 수 있게 알림톡으로 제공한다. 추가로 ‘우리WON뱅킹’의 AI챗봇 서비스에서도 동일한 연말정산 안내를 받을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연말정산 전용 AI 상담 서비스’ 운영으로, 연말정산 기간 동안 고객 편의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상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개선해 미래형 고객 커뮤니케이션 센터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4 I 정두리 기자
탕웨이도 알았다…“돈 쓰는 걸 보여야 돈이 모인대요”
  • 탕웨이도 알았다…“돈 쓰는 걸 보여야 돈이 모인대요”[씬나는 경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영화 속 장면 곳곳에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담겨있습니다. 씬(Scene)을 통해 보이는 경제·금융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봅니다. [편집자주] ※스포일러 주의: 영화의 줄거리와 결말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왜 이포까지 따라왔냐며 서래(탕웨이)를 다그치는 해준(박해일), 내심 그녀가 반갑기만 하다. (영화 스틸컷=CJ ENM)“나라면 이렇게 말할 것 같아요, 그것 참 공교롭네. 송서래씨는 뭐라고 할 것 같아요?”처음은 부산, 두 번째는 이포. 각기 떨어졌던 한 형사의 관할지역에서 여자의 남편 두 명이 잇따라 죽음을 맞습니다. 합리적 의심을 하는 형사 해준(박해일)에게 서래(탕웨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참, 불쌍한 여자네.”‘헤어질 결심’은 “누아르로 시작해 로맨스로 끝난다”는 박찬욱 감독의 말처럼 수사극의 형태를 지닌 로맨스 영화입니다. 형사와 용의자 관계로 만나 사랑했다가 결국 헤어질 결심을 해야 하는 해준과 서래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안개 사라진 호미산, 해준과 서래 만나다기도수(유승목)의 변사 사건을 담당한 해준은 그의 아내였던 서래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이미 그녀를 사랑하게 됐기에 눈감아주고 떠나고 맙니다. 그러나 서래는 해준을 잊지 못했고, 두 번째 남편 임호신(박용우)과 함께 해준 부부가 있는 이포로 찾아옵니다해준은 한량처럼 보이는 호신과 결혼한 서래가 답답합니다. 왜 그런 남자랑 결혼했냐, 왜 이포로 왔냐고 다그칩니다. 그 이유가 다른 남자(해신)와 헤어질 결심을 하기 위해서였다는 서래. 결국 해준을 다시 보기 위해 이포를 찾아왔다고 털어놓습니다. 해준처럼 품위 있는 남자는 자신 같은 사람과 결혼하지 않을 걸 잘 안다면서요.해준이 자신의 범죄를 덮어줬던 사실을 호신이 알게 되자, 서래는 호신에게 돈을 잃고 그를 쫓던 조폭 철성(서현우)를 통해 호신의 피살을 유도합니다. 모든 걸 알게 된 해준이 자신을 찾아왔지만 서래는 자취를 감춥니다. “깊은 데 빠트려서 아무도 못 찾게 하라”는 해준의 조언처럼 말이죠.해준은 서래 덕분에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었고, 서래는 해준을 사랑하게 됐다. (영화 스틸컷=CJ ENM)영화는 두 명의 남편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사이코패스 여성과 주변을 맴도는 형사간 이야기를 다룬 수사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송곳 살인 사건’으로 치명적인 위험을 드러냈던 폴 버호벤 감독의 ‘원초적 본능’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찾고 싶었던 서래와 벽에 걸어놓은 미결 사건의 사진처럼 그녀를 그리워했던 해준의 내밀한 감정이 나오는 장면마다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 서래와 해준은 호미산에서 유일하게 키스를 나눕니다. 호미산은 안개로 유명한 이포에서도 안개가 끼지 않는 곳입니다. “사라진 안개처럼 두 사람의 감정이 솔직히 드러나는 장면”이라는 박 감독의 설명처럼 영화의 의미가 명확하게 나타나는 듯 합니다.◇투자자에 쫓겨도 단독주택·루이비통 고집영화에서 서래의 두 번째 남편 호신의 직업은 애널리스트로 소개됩니다. 애널리스트라면 증권사 등에 소속돼 리서치 업무를 맡는 직업이지만 호신의 행동거지나 돈을 떼인 사람들로부터 쫓겨 다니는 걸 보면 정상적인 돈벌이를 하는 사람처럼 보이진 않습니다.요즘 손실 때문에 남편 상황이 좋지 않다는 서래는 “그런 상황에 고급 펜션에 사냐”는 해준 지적에 “돈 쓰는 걸 보여야 돈이 모인대요”라고 해명합니다.호신과 서래는 부산에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고급 아파트(또는 호텔)에서 살다가 피해자에게 위치가 노출되자, 수영장이 딸린 이포의 대형 단독주택으로 이사합니다. 루이비통 같은 쇼핑백이 방에 쌓여있고 고급차도 몰고 다닙니다.자칭 ‘애널리스트’인 호식(박용우)은 서래와 함께 호화생활을 이어나간다. (영화 스틸컷=CJ ENM)이들을 보면 몇 년 전 ‘청담동 주식부자’로 유명세를 탔던 이희진씨가 떠오릅니다. 이씨는 급등하는 주식 종목을 찍어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놓고 큰 손실을 내 징역형 처분을 받았던 인물입니다.주식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고 고급 주택이나 슈퍼카를 타고 다니며 호화생활을 일삼았습니다. 한 케이블 방송에 나와선 ‘플렉스(재력 과시)’로 유명한 래퍼 도끼를 “불우이웃”이라고 칭하기도 했죠.자격이 없고 실력이 증명되지 않은 사람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이고 회원이나 투자자를 모집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일찍 투자에 눈을 떠 성공을 하게 됐다”는 게 이들의 한결같은 말이지만 실상을 믿을 수는 없습니다.거액의 세금을 내지 않은 상태에서 궁궐 같은 집에 살거나 명품차를 몰고 다니는 체납자들의 사례도 자주 나옵닙다. 정작 내야 할 세금은 차명 계좌 등으로 빼돌리고 호의호식하는 체납자들의 행태가 때마다 국세청 추적을 통해 밝혀지기도 합니다.중국에서 어머니를 잃고(안락사를 도운 거지만) 한국으로 밀입국했다가 남편을 잃고(살해했지만) 혼자 남겨진 서래의 선택지는 많지 않았을 겁니다. 어떤 이유로든 살인이 정당화 될 수 없지만, 막장 애널리스트 호신과의 ‘헤어질 결심’은 현명한 결정이었던 것 같네요.[영화 평점 ★★★★★★★★☆☆, 경제 평점 ★★★★★☆☆☆☆☆](사진=CJ ENM)
2023.01.23 I 이명철 기자
‘대장금 못 잊어’…미스터 에브리씽이 K콘텐츠 베팅한 이유
  • ‘대장금 못 잊어’…미스터 에브리씽이 K콘텐츠 베팅한 이유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를 뚫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1조2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화제다. 이른바 ‘오일머니’로 불리는 중동 자본이 카카오 엔터의 성장성에 통 큰 베팅을 한 것이다. 이례적인 대규모 투자를 놓고 업계에서도 여러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중동 지역을 강타했던 ‘대장금’의 여운이 이번 투자에도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온다. 최근 중동 국가들이 ‘탈(脫)석유’를 외치면서 공격적인 콘텐츠와 ICT(정보·통신 분야) 투자에 나선 가운데 젊게 재편 중인 중동 지역 인구를 고려한 투자라는 얘기도 나온다.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해 11월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업무오찬에 앞서 자리에 앉아있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 엔터, 1.2조 투자유치 ‘잭팟’카카오엔터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와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부터 각각 6000억 원씩 총 1조20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다. 국내 콘텐츠 기업이 받아낸 해외 투자 유치액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카카오 계열사 내에서도 역대 최대 투자다. 자본 시장에서는 PIF의 베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지난해 11월 한국을 찾아 거액의 투자를 약속한 빈 살만 왕세자가 떠오를 수밖에 없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에 대해 “무함마드 왕세자의 공식 방한 후속조치로 판단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카카오엔터의 대형 투자 유치를 두고 업계에서는 여러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관계라고 입을 모은다. 빈 살만 왕세자는 ‘탈 석유’를 외치면서 여러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사우디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네옴시티는 빈 살만 왕세자가 2017년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발표한 초대형 신도시 사업이자 국가 장기 프로젝트(사우디 비전 2030)다. 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40조원)를 들여 사우디 반도와 이집트 사이 아카바만 동쪽에 건설되는 첨단 미래 신도시다. 같은 선상에서 탈 석유를 위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콘텐츠나 ICT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PIF는 지난해 3월 국내 대표 게임사인 엔씨소프트(036570)와 넥슨에 총 3조50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각각 2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대장금의 여운…K콘텐츠 인정받은 것과거 중동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대장금’을 계기로 국내 콘텐츠에 대한 호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007년 이란에서 방영된 대장금은 6개월 평균 추정 시청률이 90%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대장금이 방영되던 날, 테헤란 시내에 인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일화는 아직도 회자된다. 이란을 시작으로 중동에 퍼져 나간 대장금 열풍은 ‘K콘텐츠는 재미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대장금 특유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는 인식이 생긴 것도 이때부터다. 무엇보다 온갖 모함에도 최고 상궁 자리에 오르는 대장금의 줄거리가 유사한 역사를 지닌 중동 지역의 정서를 건드렸다는 평가도 있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오징어 게임’과 ‘기생충’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K콘텐츠에 대한 성장 잠재력을 좋게 봤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최근 중동 지역 인구 구성이 젊어지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15~29세 인구가 중동 지역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젊은 층이 누리고 개발할 수 있는 투자처를 찾던 상황에서 콘텐츠 투자에 관심을 뒀다는 것이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았고, (성장 잠재력을) 인정을 받았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3.01.22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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