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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11건

  • [유튜버 되고 싶니] 구독자 1만명에 월 수입 20만원..남의 말 듣지마라!
  • 사진찍는 회계사 김용호 씨. 그의 취미는 사진찍기다. 사진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다 최근엔 유튜버로 변신했다. 본격 시작 1년도 안 돼 구독자 1만명을 돌파하면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전문직인 그가 '떡상'한 영상은 회계사 시험 합격 수기다. 취업난에 회계사 시험을 준비 중인 이들에게 조곤조곤 노하우를 알려준 영상이 초대박 히트를 쳤다. 그 다음으로 그를 알린 영상은 고가와 저가 카메라의 차이를 설명한 것이다.하지만 그는 아직도 구독자가 원하는 영상이 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자신이 잘 될 거라 생각한 영상이 기대만큼 안 되는 경우도 있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영상이 '떡상'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유튜버를 꿈꾸는 20대들에게 "본업에 충실하되, 유튜브는 부업으로 하라"고 조언했다. ◆유튜버 되려고 회계법인 그만 뒀나요? 놉(nop)지난 9일 서울 이데일리 본사에서 그를 만났다. 마침 불금에 인터뷰를 한 그는 라이카 카메라를 들고 나타났다. 유튜브 구독자들과 함께 하는 카메라 모임이 있다고 했다. 사실 대형 회계법인 회계사라면 상상하기 힘든 생활이다.원래는 그 역시도 대형 회계법인에서 다람쥐 쳇바퀴 같은 생활을 했다. 유튜버가 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둔 것은 아니다. 그는 "건강상의 이유였다"고 말했다. 그는 "감사 시즌에 바쁠 때는 새벽 3시에 퇴근을 하기도 했다"며 "그때도 회사 앞에는 늘 택시들이 대기 중이었다"고 회상했다.연봉 대신 삶의 균형을 택한 그는 기업 내 회계사로 자리를 옮겼다. 금전적으로 예전 연봉보다 낮아졌지만 그래도 칼퇴근의 기쁨이 컸다. 저녁이 있는 삶이 가능해진 그는 취미생활인 사진 관련 블로그를 시작했다. 이때가 그가 스스로를 외부에 드러내기 시작한 첫 출발이다.한동안 블로그 활동에 푹 빠졌다. 한번은 동호회 카페에 올라온 카메라 제조사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비판한 글을 올렸는데 예상치 못한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씨는 "사람들의 댓글을 보며 큰 희열을 느꼈다"며 "자신 속에 내재한 SNS 관종끼를 깨닫게 됐다"고 털어놨다.◆내안에 숨은 관종력을 찾아라"사실 제가 SNS 관종(관심종자)이라...흐흐"유튜버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남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관종끼다. 김씨도 스스로를 SNS 관종이라고 인정했다. 일반적인 관종들은 '사람 그 자체'에 대한 관심을 받고 싶어한다.하지만 그는 자신만의 '비판 정신'에 대한 관심을 받고 싶어한다. 이는 조금은 다른 차원에 관종끼다. 외모로 매력을 발산한다기보단 오히려 뇌섹남이 되어 주목을 끌고 싶어하는 것이다.이보다 더 큰 이유는 불의를 참을 수 없는 비판 정신이다. 최근 구독자 1만명 이벤트 중에도 그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서 나라가 망한다"는 분석에 대한 강한 비판 영상을 업로드했다. 국내 경기 상황이 안 좋아져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이지 환율이 올라서 위기가 오는 것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의 지적은 정확하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원화 가치가 떨어져서 수출이 잘 되고 국내로 유입되는 해외여행객이 많아져서 경기가 좋아진다. 과거 통계로 봐도 그렇다. ◆구독자 1만명 유튜브 실질 수입 0원 그가 즐기는 것은 구독자들의 반응이다. 그래서 유튜브를 하는 게 재미있다. 퇴근 후 대부분의 시간을 유튜브 제작과 편집에 투자하고 있다. 사실 유튜브가 돈이 되진 않는다. 회사 소속 회계사로 개인 영업을 하지 않는 그에게 유튜는 수단보다는 목적이다.구독자 1만명을 조금 넘긴 현재 애드센스 광고 수익은 월 20만원 정도다. 전문직이라면 유튜브보다는 차라리 다른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수익엔 더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사실 이마저도 여유를 함께 보내지 못해 불만인 아내에게 준다. 실질적인 수입은 0원인 셈이다. 가끔 협찬 제의가 들어와 하기도 하지만 이때는 '구독자 이탈(탈독)'의 감수해야 한다.카메라 영상을 올리는 그가 협찬 제의를 받아 헤드셋 영상을 올린 적이 있다. 그는 그날 하루만 200명의 구독자가 떨어져 나갔다며 허를 내둘렀다. 유튜브 세상의 구독자들이란 참으로 냉정하다는 진심어린 충고다.끝으로 유튜브엔 정답이 없다고 강조했다. 처음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조언을 했지만 실질적으로 그 충고들이 다 도움이 되진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유튜버가 되고 싶은 20대들이 많을 것 같다"며 "성공한 사람의 로드맵을 충실히 따르기 보단 자신만의 개성을 마음껏 발휘하는 게 가장 빠른 길"이라고 힘줘 말했다./스냅타임 성선화 기자
2019.08.14 I 선화 성 기자
`캠페인처럼, 놀이처럼` 대중 속으로 들어왔다
  • [日불매운동 40일]`캠페인처럼, 놀이처럼` 대중 속으로 들어왔다
  • 서울 시내 한 유니클로 매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규제 조치에서 비롯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관리상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등 대외 요인이 국민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과 함께 인터넷 커뮤니티·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캠페인, 놀이처럼 자리 잡은 소비문화가 영향을 줬다는 해석도 나온다.◇유니클로 매장 사진 올리고, ABC마트 고객추이 묻고지난달 불매운동이 본격 시작되자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텅 빈 ‘유니클로’ 매장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움직임이 등장했다. 처음 한두 군데 매장 사진에서 출발한 매장 사진 공유 게시물은 약 한 달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각 커뮤니티 회원들은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찍어 올린 사진들을 보며 전국 각지 유니클로 매장 운영 상황을 공유한다. 사진을 보면서 커뮤니티 회원들끼리 불매운동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동시에 불매운동 참여를 서로 독려하기도 한다.유튜버들도 불매운동 분위기에 맞춰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개인 제작자들은 무인양품, ABC마트 등 일본 기업 매장에 들어가 손님이 있는지 샅샅이 살피며 매장 직원들에게 손님 추세에 대해 물어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내놓는다. 조회 수가 최대 100만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불매운동 분위기는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11번가, 쿠팡 등 쇼핑 사이트엔 ‘NO JAPAN’ 로고가 박힌 상품들이 줄지어 올라왔다. 티셔츠에 이어 차량용 스티커, 휴대전화 케이스까지 제품 구성도 다양하다. ‘NO JAPAN’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관계자는 “불매운동과 관련된 제품이 많이 팔리는 건 아니지만 한 달간 꾸준히 찾는 사람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차량 뒤편 유리창에 ‘NO JAPAN’ 스티커를 붙인 김상진(34)씨는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면서 “스티커를 붙인 뒤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하기도 했다”고 밝혔다.국내 일본 기업 매장의 현황을 담은 유튜브 영상들 (사진=유튜브 갈무리)◇놀이문화 처럼 자리잡은 불매운동…효과도 커져놀이처럼 자리 잡은 불매운동 분위기는 일본 제품에 대한 소비 감소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 국내 한 백화점에선 지난 달 매장에 입점한 유니클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인양품’ 오프라인 매장 매출도 20%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데이터 플랫폼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준 유니클로 모바일 앱 7월 사용자 수는 상반기 평균치보다 28% 줄었다.전문가들은 대중들이 불매운동을 하나의 캠페인 또는 놀이처럼 접하면서 장기적으로 동력을 꾸준히 얻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사람들은 커뮤니티나 SNS 활동을 통해 본인이 느끼는 감정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서 즐거움을 느낀다”면서 “현재의 불매운동 문화도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공감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하나의 문화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뮤니티나 SNS 활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불매운동을 계속해서 전파하는 행위가 반복되면 확산력이 커지면서 불매운동이 장기적으로 갈 수 있는 기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러한 불매운동 분위기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자칫 강요로 느껴질 수 있다고도 지적한다. 불매운동 초기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SNS를 들어가 악플을 남기는 일도 있었고, 최근엔 유니클로에서 쇼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조롱하는 이른바 `유파라치(유니클로+파파라치)`들도 등장했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온라인 불매운동 문화를 순수하게 운동을 확산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타인을 비방할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건 옳지 않다”며 “불매운동 문화가 순수성을 잃고 폭력적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턴 문화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19.08.12 I 박순엽 기자
`몰카·폭력 당할라`, `빈집 괜찮을까`…휴가철이 두려운 여성들
  • `몰카·폭력 당할라`, `빈집 괜찮을까`…휴가철이 두려운 여성들
  • 지난 7월 2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는 피서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박기주 김보겸 기자] 올여름 휴가를 준비하고 있는 이모(30·여)씨는 여행의 설렘과 동시에 불안함에 떨고 있다. 지난해 여름 겪었던 아슬아슬한 사건 때문이다. 친구들과 함께 떠난 휴가지에서 낯선 남자들이 즉석만남(헌팅) 제안을 거절하자 갑자기 폭력적으로 변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됐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혹여 이번 휴가지에서도 비슷한 일을 당할까 걱정이다.최근 신림동 강간 미수사건 등 여성 관련 범죄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면서 여성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여러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 같은 범죄의 가능성은 더 위협적으로 다가서는 게 현실이다. ◇지난 2년간 피서지 범죄만 455건…여성 대상 성범죄 16%, 숨겨진 범죄 더 많을 듯경찰은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부산 해운대와 충남 대천 등 주요 피서지를 중심으로 여름경찰관서 66개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피서지 치안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이 경찰관서는 특히 피서지 주변의 불법촬영을 비롯한 성범죄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 경찰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여름경찰관서에서 적발된 범죄는 총 455건으로 이 중 대부분 피해자가 여성인 성범죄의 경우 72건에 달했다. 전체의 약 16%에 달하는 수치, 경미한 성범죄의 경우 신고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피서지에서 발생하는 범죄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에 더해 최근 곳곳에서 발생하는 여성 범죄가 언론과 SNS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여성들의 불안감은 극대화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윤모(30)씨는 “최근 여성을 따라와 행하는 범죄가 많이 보도되면서 여행을 준비하면서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특히 휴가지에 가면 헌팅을 하는 남자들이 많은데 혹시나 해코지를 할까 봐 눈치를 보면서 최대한 정중하게 거절하는 등 신경을 쓸 요소가 많다”고 토로했다.최근 몇 년 새 문제가 커지고 있는 불법촬영 문제에 대한 경계감이 컸다. 특히 최근에는 유튜브 등을 통한 1인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서울 동작구에 사는 장모(24)씨는 “최근 휴가로 다녀온 바닷가에서 어떤 사람이 스마트폰을 켜고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것을 봤다”며 “그 전에 한 유튜버가 해변에서 인터뷰를 한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영상 댓글에 성희롱이 난무하는 것을 보고 난 뒤라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여기에 휴가를 위해 집을 비웠을 때 생길 수 있는 빈집 범죄에 대한 우려도 신경이 쓰이는 사안이다. 여성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신림동 피에로’라는 영상이 논란이 된 것처럼 집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혹은 알아낸) 누군가가 집에 들어올 수도 있다는 걱정에 맘 편히 휴가를 떠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서울 마포구에서 자취를 하는 박모(24)씨는 “집주인이 마스터키를 갖고 다니면서 문을 따고 들어와 집 앞에 놓인 택배를 안에 들여놨던 적이 있는데, 내 방문을 따고 택배만 들여놨을지 다른 이상한 것을 설치한 것은 아닐지 걱정이었다”며 “그 후로 함부로 들어오지 말아 달라고 했지만, 이번 휴가기간에 본가에 내려가 집을 오래 비울 예정이라 그 사이에 누군가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하면 께름칙하다”고 말했다. ◇ “휴가지 범죄 막기 힘들어…주변 신고가 결정적”전문가들은 휴가지 특성 때문에 경찰이 범죄를 모두 막기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범죄가 일어나기 때문에 범죄를 저질러도 적발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신고할 방법이 없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결국 이를 목격하는 주변인들의 적극적인 신고 등 도움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피서지는 (여성 대상 성범죄 등) 범행을 하기에 유리한 구조”라고 평가하면서 “이미 범행을 저질렀던 경험이 있었던 범죄자들이 검거되지 않거나 검거된다 하더라도 교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사회에 나오면서 사고가 반복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이 때문에 제 3자인 주변인들이 사회적 개입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범죄 예방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은 “여성 대상 범죄는 휴가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이러한 범죄가 발생하는 이유는 휴가지 여성의 노출 등이 어떻든 간에 어떤 상황에서도 인권을 침해해도 된다는 분위기나 교육이 체화되지 않은 사람들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해도 여성이 신고를 하지 못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남성들이 많은데 이젠 신고 등과 관련해 여성들의 의식이 많이 달라진 상황”이라며 “그런 행위가 범법행위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도록 주변 사람이 이를 알리는 등 도움을 줄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2019.08.06 I 박기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文정부 '靑벤져스' 여의도 입성 조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文정부 ‘靑벤져스’ 여의도 입성 조준-제약 리베이트 근절 ‘10년 노력’…편법 영업대행에 물거품-“日, 화이트리스트 韓 제외 가능성 커”-勞도 使도 불만인데…정부 ILO협약 비준 강행 채비△줌인&-여름휴가 떠나는 사장님, 위기 타개책 챙기셨나요-주요국 국채금리 급락…독일·호주 사상 최저△다시 살아난 제약업계 불법 리베이트-‘꼬리’ 자르면 그만…중소제약사, 리베이트 처벌 피해 ‘우회로’ 만들어-CSO 의존도 높아진 제약사…갑을 관계 역전현상도-복제약 난립 막아야 ‘리베이트 부작용’도 줄어들어△흔들리는 韓日 반도체 연합-韓은 반도체 소재 공급망 잃고 日은 구매 큰손 잃어…美·中만 어부지리-10년7개월 만에 금리인하…FOMC 선택은△‘靑벤져스’ 총선 앞으로-文대통령 인기업고 ‘책임정치’ 기대…‘정권 심판론’ 역풍 맞을 수도-임종석, 종로구로 이사…황교안과 빅매치 성사될까-28명 중 21명 당선…靑 경력 내세워 험지 뚫기도△정치-강경화 “지소미아 지금 단계에선 유지…상황 전개 따라 폐기 검토”-이낙연 역할론 재점화…靑 “日, 대화 의지 없어” 일축-“北 미사일 발사, 자제 요구할 것”-집토끼만 잡다 지지율 추락…한국당 딜레마-‘하강·상승 비행’ 北 이스칸데르…軍 “패트리엇으로 요격 가능”△경제-실업·해고자 노조 가입 허용…파업 때 직장 점거는 불허-적극행정 공무원 징계 면제한다-“금융위기 후 임금 하향평준화…저소득층 지원만으론 한계”△금융-쉬쉬하는 보험사…건강할인특약 가입 4% 그쳐-자산관리 차별화 나선 KB금융…은행·증권 복합점포 69개로 쑥-한도 늘리고 절차 줄이고…은행권 모바일 신용대출 경쟁△휴가철 슬기로운 항공 마일리지 생활-인천 경유 편도 발권땐 30% 절약…외국항공사는 성수기 추가공제 없어-‘친구에게도 양도 가능’…LCC, 마일리지 차별화-자산 vs 서비스…‘마일리 10년 후 소멸’ 놓고 논란 지속△산업&기업-경쟁 관계 아닌데 “시장질서 위배”…日, 현대重·대우조선 합병 딴지-한화, 유화·소재·태양광 통합-동부제철, 새 경영진 꾸리고 정상화 속도…이세철 대표이사 내정자, 사내이사 선임-LG전자, 2분기도 가전만 날았다…스마트폰·전장 적자 늪-삼성SDI, ESS화재 악재에도 ‘실적 호조’△산업-이통3사, 휴가철에도 5G 주도권 경쟁 후끈-리퍼리움 ‘배그’ 허위 이벤트에…혼란스러운 암호화폐 투자자들-5G 무장에 가성비까지…갤럭시 보급형 ‘A90’ 9월 출격-웅진코웨이 2분기 매출 ‘사상 최대’…매각도 흥행할까△소비자생활-은은한 향, 착한 가격…‘팬텀’ 젊은층에 성큼-코다리조림, 삼치구이도 간편하게 드세요-정장인 듯 아닌 듯…2030에 ‘캐주얼 슈트’ 바람-‘이중고’ 급식업계, 컨세션사업으로 돌파구 찾는다△상생 협력 나선 기업들-중학생 직업체험 돕는 ‘주니어물산아카데미’ 진행-삼성물산-임신·출산·육아 유연근로 가능 ‘가족친화 경영’ 모범-현대모비스-스타트업 지원 ‘엘캠프’ 창업 자금·사무공간 제공-롯데-대학·中企 협력생태계 구축…국내 첫 ‘등대공장’ 선정-포스코-주유소·충전소 찾아가 현장 직원 서비스 교육-GS칼텍스-임직원 200명 급여 나눔으로 베트남 학교 개·보수-효성-소상공인 전국 판로 넓혀주는 ‘프로젝트 꽃’ 호응-네이버-일정변경·여행문의 위해 항공권 예약번호 꼭 기억하세요-대한항공△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내달 취임 1년 앞둔 이호원 대한상사중재원장-50여년 만에 새 CI 선포…전문가 양성·교육박차 ‘글로벌 중재기관’ 도약△증권&마켓-증시 부진에…한국형 헤지펀드 절반은 정기예금보다 못해-中기업 주가 이달 16%↓…‘韓주주 달래기’ 안간힘-내달 MCSI 韓 비중 축소…“외국인 자금 최대 1.5조 빠져나갈 것”△증권-사모펀드, 이번에도 치킨프랜차이즈 구원투수될까-밸류시스템, 100억 규모 부동산펀드 첫 설정…안정적 수익 가능한 ‘세컨더리 전략’ 추구-은행·증권·캐피털사까지…NH농협금융 ‘亞금융벨트’ 속도-“R&D 집중해 건강·피부미용 다잡는 건강식품 만들 것”△BOOK-‘멈추지 말고 뛰어라’…헬스장이 ‘전투장’ 된 이유-미·중 무역 갈등 최대 수혜국은 ‘인도’-나의 선행이 누군가에게는 ‘차별’ 될 수도…-간직하고 싶은 영원한 신화…‘아버지 최인훈’△스포츠-쿠어스필드 넘으면 사이영상이 보인다-한국 스포츠의 산실 ‘전국체육대회’, 1회 개최지 서울서 100번째 생일 맞이-‘부진의 늪’ 헤매는 강정호, 5타석 연속 삼진-분노한 축구팬들 법적대응 확산…K리그도 유벤투스에 항의 공문-‘박지성 절친’ 에브라 현역 은퇴…지도자로△피플-3기 신도시 설계, 수요자인 주민 행복에 초점 맞춰야-승효상 국가건축정책委 위원장-“소설 바깥의 문장들 써내려가며 나를 지나간 이름들과 다시 만나”-윤석준 고려대 보건대학원장-정태삼 기아차 영업부장 ‘그랜드 마스터’ 등극-부산국제광고제 심사위원단 ‘우먼 파워’ 실감-골든블루, 지역 취약계층에 ‘온정’…부산 사랑의열매 500만원 기부△오피니언-믿음 잃은 정부 통계의 함정-‘칼잡이’의 변신을 기대하며-관객과의 약속 저버린 국립무용단△부동산-정부 눈치 보다 꼬인 과천 공공택지 분양…더 답답한 2호 분양-부천 계수·범박지구 ‘일루미스테이트’ 2509가구 8월 분양-노량진~노들섬 보행교 ‘백년다리’ 설계안 나왔다-GTX-A 호재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내달 선보여△사회-내년 중위소득 2.94% 인상…빈곤층 지원 부족 여전-“명품 매장 쓸어와 쇼핑템 자랑”…스타 유튜버가 배아픈 사람들-檢, 사법농단·가습기살균제 ‘특별공판팀’ 설치-‘불법리베이트’ 안국약품 관계자 등 무더기 기소-“日출장 전면 중단”…보이콧 재팬 외친 52개 지자체들-‘에듀파인’ 안쓰는 유치원 행정처분 받는다
2019.07.30 I 한광범 기자
(11)퇴사 후 더 잘나가는 사람들의 비밀은?
  • (11)퇴사 후 더 잘나가는 사람들의 비밀은?
  • 편집자주 | ‘발가벗은 힘(Naked Strength)’은 회사를 떠나 야생에서도 홀로서기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발가벗은 힘을 키워야 언제든 퇴사하고 싶을 때 퇴사할 수 있고, 야생에서 자신 있게 생존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 필자는 자신이 누렸던 대기업, 임원, 억대 연봉 등의 타이틀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40대 중반에 퇴사해 전문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고 야생에 소프트랜딩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데일리는 필자가 ‘발가벗은 힘’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매주 소개한다. 이를 통해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직장인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자신만의 Plan B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11) 퇴사 후 더 잘나가는 사람들의 비밀은?세 아이 아빠, 외벌이 가장인 나는 2018년, 마흔 넷의 나이에 안정적인 직장을 뒤로하고 야생으로 나왔다. 내가 퇴사한 이유는 나 스스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명확하게 정리되었기 때문이다. 회사에 다닐 때부터 틈틈이 글을 쓰고, 강의하고, 코칭을 했는데, 그러면서 경영과 리더십에 관한 나의 가치관들이 정리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내 가치관과 충돌되는 일들이 많았고, 내 눈높이에 맞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훈수 두는 전문가로 살아가는 게 맞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인생을 살면서 자신에게 던져야 할 중요한 질문 두 가지가 있다. ‘첫째, 나는 어떤 존재(사람)가 되고 싶은가? 둘째, 나는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이다. 나는 개인과 조직의 변화와 성장을 돕기 위해 글을 쓰고, 강의를 하고, 코칭을 하면서 훈수를 두는 전문가로 살기로 한 것이다.그렇다 하더라도 세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내가 어떻게 야생으로 나올 용기를 낼 수 있었을까? 그리고 회사를 나오자마자 어떻게 제2의 삶으로 연착륙할 수 있었을까? 참고로 나는 글 쓰고, 강의하고, 코칭하는 일을 평생 업으로 삼으며 ‘덕업일치’하는 삶을 살고 싶었는데, 퇴사 후 이를 실현해가고 있다. 수입은 더 많아졌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많아졌으며, 언제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유도 생기는 등 내가 원하던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 질문의 답은 ‘이재형’이라는 이름 석 자만으로 회사 밖에서도 통하는 진짜 역량, 즉 ‘발가벗은 힘’을 키우는 데 집중했기 때문이다.입사 초년생 시절, 나는 ‘내 삶이 인사고과, 승진 등에 의해 동기부여 된다면, 결국 난 행복하지 않을 거야’라는 깨우침을 얻었다. 그래서 ‘일을 즐겁게 하고, 그 안에서 가치를 찾자!’, ‘승진이 아닌 외부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진짜 나의 역량을 키우자!’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먼저, 공대 출신인 나는 전략기획실에서 일하면서 스스로 부족함을 느꼈던 경영 관련 지식과 스킬을 습득하기 위해 MBA를 취득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운 좋게 회사의 지원으로 미국에서 MBA를 밟게 되었다. 이후 나는 국제코치연맹(ICF) 인증 전문코치 자격증을 취득했고, 주말 아침 시간을 활용해 4년에 걸쳐 경영, 전략, 코칭 리더십에 관한 4권의 책을 썼으며,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또 사내강사로 활동하며 나의 재능을 꾸준히 키웠다.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40대 초반에 그룹사의 CFO(최고재무책임자) 겸 경영기획총괄로 발탁되기도 했다. 그런데 내가 퇴사를 한다고 하자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명확히 정리되었고, 그래서 40대 중반부터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겠노라는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용기를 내어 사표를 던진 것이다.[사진 출처: Pixabay] 우린 평생 팀장, 임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잘나가던 직책자가 하루 아침에 보직을 잃고 헤매는 경우는 허다하다. 조직이라는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있는 사람이라면,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부하 직원들이 그 피라미드를 떠받치고 있기에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온전히 자신의 능력으로 그 자리에 올랐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명함의 힘’은 조직을 떠나면 사라지게 된다. 따라서 자생력을 갖추고 시장이 알아주는 전문 역량, 즉 ‘발가벗은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내가 코칭하면서 만나는 글로벌 기업이나 대기업의 CEO, 임원들도 퇴사 후 불안해하기는 마찬가지다. 직급이 높을수록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이나 성과가 자신의 힘이라고 착각하기에 현실에서의 충격은 더 큰 것이다. 평사원도 마찬가지다.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 윗사람 입맛에 맞는 보고서만 쓸 줄 아는 사람은 내용연수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제2의 인생에 대한 준비 없이 퇴사하게 되면, 바로 은퇴기에 돌입하게 된다.그렇다면 ‘발가벗은 힘’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퇴사 후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나는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싶다.첫째, 회사에서 ‘Plan B’를 완성하라. ‘회사가 전쟁터면 밖은 지옥’인 상황에서, 준비가 안 된 어설픈 상태에서 무모하게 야생으로 나오지 말라는 것이다. 나는 ‘개인과 기업의 본질적 성장과 변화를 돕는 최고의 전문가’라는 비전과 ‘내가 보유한 지적 역량을 사회에 환원하여 보다 가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는 신념을 세우고 퇴직 후엔 전문가의 삶을 살겠노라 다짐했다. 이후 나는 3년간 집중적으로 퇴근 후 1시간, 주말 아침시간을 활용하면서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둘째, 평상시 회사 밖의 사람들과도 교류하라. 내가 야생에서 연착륙할 수 있었던 것은 나 스스로 준비가 되어 있었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를 마케팅·영업해 줄 에이전트 회사, 교육회사들과 평상시 네트워킹이 되어 있었고, 이들은 내가 퇴사 소식을 알리자 나를 시장에 적극적으로 세일즈 해줬다.셋째, 워라밸, 스라밸을 넘어 워라인(Work + Life Integration: 일과 삶의 통합)을 하라. 우리는 하루의 3분의 1을 회사에서 보낸다. 그렇기에 일과 삶을 분리하기보다 현재의 일에서 자신의 미래를 찾으라는 것이다. 나는 대기업 전략기획실에서 경영, 전략, 조직 변화, 인사조직과 관련된 업무를 10년 넘게 해왔다. 조직개편이 잦긴 했지만, 큰 틀에서는 경영 업무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이렇게 쌓은 경력은 해당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줬고, 글 쓰고, 강의하고, 코칭할 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넷째, 직장에 다니면서 ‘덕질’을 소홀히 하지 말라. ‘좋아하는 일이 밥 먹여 주는 시대’가 됐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유튜버가 먹방을 하며 연봉 10억 원을 버는 세상이 된 것이다. 나 역시 회사에 다니며 꾸준히 글을 쓰고, 강의 콘텐츠를 구상하면서 회사 밖의 세상과 계속 소통했다. 그 결과 ‘덕업일치’하는 삶을 실현하며 퇴사 후의 삶으로 연착륙할 수 있었다.다섯째, 앞서 말한 ‘인생을 살면서 자신에게 던져야 할 중요한 질문 두 가지’를 스스로에게 던져보라. 다섯 가지 조언 중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어쩌면 직장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스펙이나 단순한 역량이 아니라, 내 이름 석 자만으로도 우뚝 설 수 있는 ‘발가벗은 힘’ 아닐까?◇이재형 비즈니스임팩트 대표전략 및 조직변화와 혁신 분야의 비즈니스 교육·코칭·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KT 전략기획실 등을 거쳐 KT그룹사 CFO(최고재무책임자) 겸 경영기획총괄로 일했다.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에서 MBA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CTI 인증 전문코치(CPCC), ICF(국제코치연맹) 인증 전문코치(ACC), (사)한국코치협회 인증 전문코치(KPC)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저서로는 《발가벗은 힘》, 《스마트하게 경영하고 두려움 없이 실행하라》, 《전략을 혁신하라》, 《식당부자들의 성공전략》, 《인생은 전략이다》가 있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2019.07.27 I 류성 기자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베스트셀러 1위 등극
  •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베스트셀러 1위 등극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이를 좋은 대학에 보내고 난 뒤 후회되는 것들을 담은 육아 반성기가 인기몰이 중이다.예스24 7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정재영의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가 전주 대비 두 계단 올라 1위로 새롭게 등극했다. 지난 주 1위를 차지했던 유시민 작가의 유럽 탐사 이야기 ‘유럽 도시 기행 1’과 작가 김영하의 산문 ‘여행의 이유’는 각각 2위…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방대한 중국 ‘삼국지연의’의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만 뽑아 쉽게 풀어낸 ‘설민석의 삼국지 1’이 지난 주 새롭게 베스트셀러에 진입한 후 두 계단 올라 4위를 기록했다. 2019 상반기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의 예스24 리커버 특별판은 5위다.유튜브의 인기에 힘입어 유명 유튜브 채널에 소개된 도서들이 여전히 화제다. 뇌 인지 과학자 개리 마커스가 생각의 무기를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클루지’와 뇌 신경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정보와 선택의 과부하로 뒤엉킨 머릿속과 일상을 정리하는 기술을 담은 ‘정리하는 뇌’는 유튜버 ‘라이프해커자청’을 통해 소개된 후 순위 역주행을 시작해 10위와 15위를 차지했다. 습관으로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제시하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유튜브 ‘김미경TV’에 언급되며 11위에 올랐다. 또한 다이어트 유튜브 ‘맛불리 TV’ 맛불리의 다이어트 비법을 담은 책 ‘맛불리 다이어트 연구소’는 예약판매 중임에도 16위로 순위권에 첫 진입했다. 역사서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세계 곳곳을 돌며 역사 문화를 배우는 체험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 8’가 스페인편으로 독자들을 찾아와 출간과 동시에 7위를 기록했다.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2’ 독일편은 12위, ‘반일 종족주의’는 13위에 머물렀다. 역사로 오늘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적인 역사 사용 설명서 ‘역사의 쓸모’는 14위에 이름을 올렸다.전자책 순위에서는 사고로 죽은 여동생 ‘애니’가 살아 돌아오며 20년 전 살인 사건에 얽힌 내막을 파헤친 공포 스릴러 ‘애니가 돌아왔다’가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대화의 정수만을 담은 ‘위즈덤’은 2위를 차지했다.
2019.07.26 I 이윤정 기자
낚시인, 일본 불매운동 동참…낚시용품 ‘박살’ 인증하기도
  • 낚시인, 일본 불매운동 동참…낚시용품 ‘박살’ 인증하기도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맞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퍼져가고 있는 가운데 낚시인들이 ‘일제 낚시용품 불매하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발간한 ‘낚시관리 실행력 제고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3회 이상 낚시를 하는 인구는 767만명(2016년 기준)이다. 노노재팬 홈페이지최근 세대를 불문하고 낚시가 국민 취미로 떠으르며 낚시용품 업계는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국내 낚시용품 시장은 일본 제품의 의존도가 높다. 떡밥부터 낚싯대, 심지어 낚시용 모자, 의료까지 일본 제품이 인기가 좋다. 하지만 7월 초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됐고, 2일 유명 낚시 커뮤니티에는 “일본제품을 꼭 써야 하나”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출조해보면 온통 일본 제품이다. 모자, 장갑, 신발, 낚시복, 줄, 하물며 파우더까지. 수출 규제 등을 볼 때 한 번 심각하게 생각해볼 만한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 글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불매 동참한다”는 댓글도 있었지만 “다 자기만족 아니냐”, “자기가 쓰고 싶은 거 쓰면 되는 거 아니냐”, “국내 조구업체들 품질은 일본 못 따가면서 가격은 일본 조구업체 넘어 서려고 한다”, “구매 가격만큼만 발휘해준다면 국산 애용한다”라며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많았다. 하지만 일본 불매운동이 거세지며 “일본 제품 불매하자”, “일본에서 전수받은 낚시조법도 버리자”, “일본제품 구분법”, “일본 낚시용품 대체 제품 알려드린다”라는 글이 낚시 동호회, 낚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오고 있다. 낚시 관련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 ‘지지맨형’은 최근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며 낚시의류, 낚시대 등 400만원어치 낚시용품을 자르거나 부쉈다. 유튜브 ‘지지맨형’ 영상 캡처.판매자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낚시 커뮤니티에 “낚시업계에서 일본산 제품을 빼고 나면 매장에 제품들이 얼마 남지도 않는다. 지금의 상황이 개선될 때 까지라도 낚시인들께서는 가급적 국산품 애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한 행동이라 본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마도 낚시 여행을 자제하자는 의견도 많다. ‘낚시하는 시민 연합’은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낚시 브랜드 모자 거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연합은 “소극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모자에 박힌 로고를 통한 브랜드 노출 효과는 막대합니다. 불매운동의 일환으로서 일본 낚시 브랜드 모자 거부 운동을 제안한다. 제발 일본 브랜드 모자 자랑하는 인증샷 자제하자”고 당부했다.
2019.07.25 I 김소정 기자
3D 아바타 영상통화 ‘나를’, 8월말까지 인기 유튜버와 통화 이벤트
  • 3D 아바타 영상통화 ‘나를’, 8월말까지 인기 유튜버와 통화 이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회장 황창규)가 23일, 5G 시대 대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나를(narle)’에서 인기 유튜버와 함께하는 영상통화 이벤트를 시행한다.유튜버와 댓글로 소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영상통화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새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나를’은 3D 아바타, AR 이모티커 등의 꾸미기 기능을 활용하여 자신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영상통화 애플리케이션이다. 일대일부터 최대 8명까지 동시에 그룹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이번에 진행하는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릴레이 영상통화’ 이벤트는 나를의 ‘오픈플래닛’ 특성을 활용한 이벤트로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오픈플래닛 기능은 주소록 기반의 친구가 아닌, 여행 연애 취미 등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친구를 찾을 수 있는 기능이다. 24일에는 51만 구독자를 갖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쏘야쭝아’와 영상통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쏘야쭝아는 장기간 연애한 커플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콘텐츠로 2030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KT는 쏘야쭝아를 시작으로 200만 구독자를 갖고 있는 먹방 유튜버 ‘슈기’, 뷰티 유튜버 ‘헤이즐’, ‘기우쌤’, 게임 유튜버 ‘릴카’까지 다양한 인기 유튜버와의 영상통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를’ 이벤트의 크리에이터 참여 일정 및 자세한 참여방법은 ‘나를’ 애플리케이션 이벤트 메뉴 및 각 크리에이터의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8월 말까지 오픈상담소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일 저녁 8시부터 한시간 동안 진행되는 오픈상담소는 타로카드, 캐리커쳐, 심리상담, 진로코칭 등 다양한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과 영상통화를 하는 이벤트다. 테마별 전문가의 영상통화 방에 참여하면 선착순으로 무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5G사업본부 무선서비스담당 권기재 상무는 “KT는 고객 조사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확인하였고, 이러한 요구를 ‘나를’에 반영했다”며 “재미있게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와 기능을 지속적으로 더해 5G 시대 대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를’은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은 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OS 8.0 및 iOS 12 이상 이용 가능하다.
2019.07.23 I 김현아 기자
  • ‘궁극의 미니멀리스트’ 박건우 작가를 만나다
  • 유튜브 '미니멀유목민' 채널을 운영하는 박건우 작가의 모습. (사진=유튜브 '미니멀유목민' 영상 캡처) 요즘 '궁극의 미니멀라이프'로 핫한 한 남자가 있다. 단순히 안 쓰고 안 입는 옷을 정리하는 게 아니라 최소한 필요한 것만 빼고 다 버리는 그는 '진짜'다. 옷장, 냉장고도 없고 샴푸, 치약도 쓰지 않는다.하지만 그는 두 권의 책을 쓴 여행 작가이자 호화 크루즈 인솔자, 유튜브 채널 ‘미니멀유목민’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다. 그의 이름은 박건우. 심상치 않은 이력에 호기심이 생겼다.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그를 만나보고 싶었다. 이른 더위가 시작된 7월의 평일 오후. 벙거지 모자에 초록 가디건을 걸친 패피(패션피플) 같은 모습으로 그가 나타났다. 유튜브 영상 속 검정 의상의 홀리(holy)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조금은 딱딱하고 무표정한 영상 속 모습과 달리 그는 세상 편하고 유쾌한 성격이다. 인터뷰 내내 "20대는 마음껏 하고 싶은 걸 하며 살아야 한다"며 "그 역시 자신에 충실한 20대를 보냈기에 지금의 '박건우'가 있다"고 강조했다. 호화 크루즈 인솔자로 활동하는 박건우 작가는 한국보다 외국에 있는 시간이 훨씬 많다. (사진=유튜브 '미니멀유목민' 영상 캡처)샴푸 들고 다니기 싫어 '노푸' 4년째...냄새 안 나!박 작가는 한국보다는 해외에 머무르는 시간이 더 많다. 직업이 유럽 크루즈 인솔자이기도 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여행 작가이기도 해서다. 원래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냐는 질문에 그는 “전부터 호기심이 많아서 책이나 영상으로 해결되지 않는 궁금증은 직접 가서 해결을 했다"고 답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머문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끝내 궁금증을 해결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외국에 많이 나가는 또 다른 이유로는 날씨를 들면서 “원래 추운 걸 못 버틴다. 그래서 겨울엔 최소한 손에 마비가 오지 않을 정도의 온기가 있는 곳으로 가는 ‘유목’을 한다”고 설명했다.하루가 멀다 하고 외국으로 나가는 스케줄 때문에 활동적으로 보이지만 그의 취미는 의뢰로 소박했다. 그는 “보통 시간이 나면 커피숍 가는 걸 많이 좋아한다”면서 “커피숍에 가만히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사람 구경을 한다"고 했다. 사람들을 보면서 ‘저 사람은 무슨 사연이 있길래 공부할까’, ‘저 사람은 왜 뒷담화를 할까’ 등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그는 4년째 ‘노푸(No Poo, 샴푸를 쓰지 않고 머리를 감는 것)’를 실천 중이다. 그의 채널에 업로드 된 노푸 영상은 조회수가 무려 30만을 넘길 만큼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그 영상을 보며 노푸를 해도 머리 냄새가 나지 않을까 내심 궁금했었는데 실제로 만나서 마주 앉아보니 머리 냄새가 나진 않았다. 그가 샴푸를 안 쓰게 된 계기는 비교적 단순했다. “여행을 많이 다니다보니 줄일 수 있는 건 다 줄이고 싶었는데 그 중 샴푸는 들고 다니기 싫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미니멀유목민' 채널에 올라온 노푸 영상은 현재 조회수 33만이 넘었다. (사진=유튜브 '미니멀유목민' 영상 캡처)샴푸를 안 쓰게 된 이유는 ‘미니멀리즘’에 대한 그의 생각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그는 미니멀리즘에 대해 “필요 최소주의, 즉 지금 필요한 걸 최소한으로 소유함으로써 공간적, 금전적, 심적 여유와 자유를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렇다고 무조건 다 버리자는 의미가 아니다. 서핑이 취미인 사람이 서핑 물품을 다 버리는 게 미니멀리즘이 아니고, 다이빙 수트를 20벌, 30벌씩 갖고 있기보단 최소로 필요한 만큼만 유지하면서 그 속에서 효율성을 찾는 게 곧 미니멀리즘, 미니멀라이프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옷은 30벌이 채 되지 않고 속옷도 두 개, 양말도 두 켤레뿐이다. 물론 옷장도 없다.버킷리스트로 시작한 유튜브, 가장 다루고 싶은 내용은 '나이'그의 유튜브 채널 ‘미니멀유목민’의 구독자는 현재 4만 8000명 이상이다. 그가 처음부터 이런 규모를 기대한 건 아니었다. 그에게 유튜브란 단순히 ‘매일 팔굽혀펴기 하기’ 같은 2019년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그는 “유튜브를 시작할 때만 해도 구독자 1000명이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구독자 1000명이 되면 이분들을 위해 뭘 할까’를 생각하던 시기에 노푸 영상이 확 뜨면서 구독자는 2만 명 이상이 됐다. 그 후에 잠잠하다가 크루즈 인솔 영상이 반응을 얻으면서 하루에 5000명씩 구독자가 늘었다고 한다. 예상치 못한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그는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고 약간 무서운 부분도 있는데, 지금은 ‘이 현상이 좋다고 흥분하지 말자’ 이렇게 받아들이려 한다”고 말했다.사람들은 왜 그의 유튜브에 열광할까. 영상 속 그는 다소 무미건조하게 미니멀라이프를 설명한다. 노푸를 하면 얼마나 두꺼운 비듬이 생기는지, 피곤한 관계는 어떻게 정리하는지, 미니멀리스트로 살면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를 포장없이 과감하게 이야기한다. 그가 스스로 진단한 이유는 날것 그대로의 매력이다. 그는 “누구나 집에 가면 방귀 뀌고, 코 파는 것처럼 가식없은 모습에 대리 만족을 느끼는 것 같다"며 "작가, 유튜버로서 가식 없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구독자의 댓글은 모두 읽는다고 했다. 많은 댓글이 영상 속 의상, 소품에 대해 묻지만 가끔씩은 ‘짐이 많아 고민이었는데 영상을 보고 비워낼 수 있는 부분이 보였다’는 식으로 자신이 겪는 변화를 알려주는 댓글도 달린다고 그가 말했다. “그런 댓글을 보면 굉장한 보람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박건우 작가는 너무 터무니 없는 악플엔 오히려 상처를 안 받는다고 했다. (사진=유튜브 '미니멀유목민' 영상 캡처)물론 악플도 많다. 그는 “악플은 그냥 읽고 삭제를 누른다”며 "상처를 받지는 않는다"고 했다. 처음엔 너무 심한 악플을 보며 고민을 했지만 이제는 그냥 지운다고 했다.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지 6개월밖에 안 된 그는 아직 전달하고 싶은 콘텐츠가 많다면서 그 중에서도 ‘나이’에 대한 내용을 가장 다루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이 관계를 맺으면 조심해야 할 부분이 아랫사람에게만 생기는데, 초등학생 때부터 이게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나이가 적은 사람에게도 분명히 배울 게 많이 있을 텐데 굳이 수직적 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30대 중반이지만 20대, 40대 중에도 친구가 있다는 그는 “서로 편안하게 얘기하면서도 존중이 깔린 관계는 나이로 맺어진 관계보다 오래 간다”고 말했다. “한국에선 분명 민감한 문제지만, 이거 하나를 풀면 얼마나 편해질까 생각한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나이의 경계를 허물고 싶어하고, 실제 대화를 나누면서도 나이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그였지만 ‘20대’란 나이에 대한 생각은 확고했다. 그는 20대를 ‘최고의, 환상의 나이’, ‘뭘 해도 빛나고 번뜩이는 나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20대의 이야기, 아이디어를 들으면 너무 대단하다. 그런데 이 시기를 대학 생활, 취업 준비로 깎아먹으면서 30대, 40대가 되는 게 아쉽다”면서 “20대는 미래를 준비하는 나이가 아니라 하고 싶은 걸 해야 하는 나이라고 생각한다”고 어필했다.20대를 환상적으로 놀면서 보냈다는 그는 “지금 20대들은 노는 게 불안하다고 하지만 40대에게 물어봐도 똑같이 불안하다고 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20대를 뭘 준비하는 데 허비하지 말고 하고 싶은 걸 다 했으면 좋겠다. 20대 자신이 최고란 걸 생각하며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가 마칠 때쯤 도착한 박건우 작가의 아내와 같이 사진을 찍었다. (사진=공태영 인턴 기자)"언제든 만날 수 있는 존재로 생각해달라"편한 마음으로 말을 주고받은 인터뷰는 어느새 2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미니멀유목민’ 채널을 보는 시청자와 구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물어봤다. 그는 먼저 “유튜브 내용을 적당히 걸러서 들었으면 좋겠다”면서 “영상에서 하는 말이 다 정답도 아니고 강요하는 것도 아니다. 박 작가를 응원해주는 건 좋지만 이 사람을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존재로 생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실제로 지금까지 6번의 오프라인 이벤트에서 사람들을 만나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는 그는 “우리가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사람이란 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영상에서 보이는 박 작가의 모습을 포장하는 게 아니라, ‘이 사람도 만나봤더니 똑같은 인간이네’ 이렇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스냅타임
2019.07.19 I 공태영 기자
  • 인기 유튜버도 당했다...꿈의 여행지 유럽 갔더니 인종차별?
  • (사진=영알남 유튜브)[/caption]"스페인 한 식당에서 인종차별 당해...", "유럽 생활 중 겪은 차별 토로하기도" 유명 유튜버 영알남은 지난 2일 "한국인들이 많이 당하는 인종차별, 제가 당했습니다" 라는 영상을 올려 18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영알남은 "맥주 2잔을 스페인 마드리드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했는데 한참을 기다리다가 맥주를 겨우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 이후에 20-30 분 기다렸지만 저보다 10-20분 늦게 온 테이블은 이미 음식까지 서빙됐다"며 "심지어 바쁜 시간대여서 빠른 테이블 회전이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전혀 다른 세상에 온 듯 단절된 상황이었고 손을 들고까지 주문을 시도했으나 무시를 당했다"로 설명했다. 또한 그는 9-10년 가까이 유럽 생활을 하면서 참아왔던 차별 토로하기도 했다. 이 동영상이 화제가 되자 "스페인 인종차별 식당 사건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영상을 추가적으로 게시했다. 이 영상은 앞 영상에 대한 해명 영상으로 약 128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사진=이미지 투데이)"유럽 여행 가면 신경 거슬리게 하는 차별이 은근 많아..." , "무조건 중국, 일본어 하기도.."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공감하며 "유럽 가면 동양인들 주문 안 받거나 늦게 받는 거 인정합니다... 저도 스페인 가서 저희 일행에게 이상한 야유하는 행인들 보고 충격 먹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런던에서 백인 커플에게는 친절한 말투와 손짓으로 위치를 가르쳐줬는데 내가 물어봤을 때는 아무런 말도 없이 눈도 마주치지 않고 손으로만 알려줬다"며 "인종차별이라는 게 대놓고 눈 찢기, 중국 말 이런 것만 있는 게 아니라 은근한 무시와 차별도 인종차별이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일부 누리꾼들은 "유튜버 영알남이 겪은 인종차별은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라며 "나는 여행 갔을 때 괜찮았다"와 같은 반응도 보였다.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몇몇 사람이 특별히 잘못하지 않아도 신경 거슬리게 하는 인종차별을 본인이 경험해보지 않았다고 해서 저 유튜버를 이상한 사람 만드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대놓고 인종 차별하는 것은 찾아보기 힘들고 대놓고 하면 크게 문제가 되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알게 모르게 신경 거슬리게 하는 인종차별이 훨씬 많다"고도 말했다. 또한 "가족 단위로 가면 거의 못 느낄 수도 있는데 동행하는 사람이 적을수록 많이 느낀다"며 "외국인들이 대부분의 동양인을 무조건 중국 아니면 일본이라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을 많이 당해봤을 것이고 이런 일을 당해본 적 없는 사람은 운이 좋았던 것 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투데이"유럽뿐만 아니라 호주, 미국도... 화려한 여행지 뒤 가려진 불편한 진실.."김민수(가명·29) 씨는 "유럽 여행 중 이탈리아 근교 도시를 걸어가는데 차 타고 지나가던 외국인이 일본어로 뭐라 하면서 우리를 조롱하듯이 야유하고 지나갔다"고 밝혔다. 김수영(가명·28·여) 씨는 "유럽뿐만 아니라 호주나 미국에 갔을 때도 똑같이 인종차별이 심했다"며 "미국에서는 한 미국인이 나를 동양인이라고 말을 못 알아듣는 척하면서 차로 칠뻔하기도 했다 "고 말했다. "호주는 가장 인종차별이 심하다고 느껴진 나라"라며 "여기서는 대놓고 무시는 일은 다반사고 길을 가다가 갑자기 호주인에게 폭언을 듣거나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넘쳐난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호주에서 겪는 인종차별은 심한 정도로 많아 실제로 인터넷상에 차별을 당했다는 후기가 넘쳐난다"고도 말했다.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외국의 경우는 대부분이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자신을 내세우면서 상대적으로 ‘우월감’을 느끼는 개인 심리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우리나라는 개인주의 성향을 자제하면서 약한 상대를 ‘배려’하는 문화가 있어서 약자인 외국인에 대해서 좀 더 양보하려는 문화가 있고, 반대로 외국에 가서 홀대를 받으면 상대적으로 배려 받지 못한 점에 대해 서운함도 더 클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스냅 타임
2019.07.11 I 이하영 기자
신라스테이, 파워 유튜버와 '북맥토크' 즐기는 패키지 출시
  • 신라스테이, 파워 유튜버와 '북맥토크' 즐기는 패키지 출시
  • (사진=호텔신라)[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라스테이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맥주를 마시며 작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북맥 토크(BOOK & BEER)’가 포함된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북맥 토크를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는 ‘힐링타임(Healing Time) 북캉스’ 패키지로 안락한 객실에서 독서하며 힐링도 할 수 있다.이번 북맥토크의 주인공은 작가가 아니라 파워 유튜버로 선정됐다. 밀레니얼 세대들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어 자유롭고 트랜디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할 수 있기 때문이다.파워 유튜버는 일상, 요리, 여행 등 잔잔하면서 소박한 브이로그 콘텐츠를 제작하며, 27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파워 유튜버 ‘슛뚜(sueddu)’다.슛뚜가 진행하는 북맥 토크는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신라스테이 서대문에서 ‘소소한 일상에서 발견하는 감성’을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 전원에게 ‘아크 페일에일’ 맥주 2캔과 인절미 아몬드 2봉이 제공되며, 북캉스 패키지 이용 고객 외 당일 투숙하는 고객들도 별도 신청하면 무료로 참여 할 수 있다.신라스테이 관계자는 “북캉스 패키지는 호텔에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은 패키지”라며, ”이번 북캉스 패키지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파워 유튜버를 초빙하고 보다 자유롭고 트랜디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캔맥주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패키지는 △스탠더드 객실(1박) △도서 ‘스물 셋, 지금부터 혼자 삽니다’(1권) △COVA 커피(테이크아웃, 2잔) △신라스테이 베어(2개) △신라스테이 북맥토크 입장권 (사전 예약 필수)로 구성된다. 신라스테이 광화문, 마포, 서대문, 구로에서만 오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2019.07.05 I 이성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손정의 “韓 AI 1등 하려면 정책·예산 다 쏟아부어라”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손정의 “韓 AI 1등 하려면 정책·예산 다 쏟아부어라”-靑 “日 수출 규제 보복적 성격 명백”-완성차 생산 4년째 후진에…1차 부품업체마저 줄폐업-‘감사 강화’에 기업 부담 늘었는데 회계법인 직원 연봉 1년새 14%↑-[사설]계속 날아드는 ‘선심 공약’의 청구서들-[사설]“정치가 발목잡지 말라”는 경제계의 하소연△줌인&-[줌인]위기의 中企 구하려 판사복 벗은 남자 “패자부활전이 국가경제 살린다”-무역 전쟁 장기화에…자금줄 말라가는 中 스타트업△흔들리는 車 생태계-완성차 고전에 실적 고꾸라진 부품사…미래차 대비 못해 ‘생사기로’-“완성차 노사 갈등에…부품사는 총알받이 신세”-자율차 부품 국산화, 수소차 업체 인수…부품업계, 미래차 시대 생존 돌파구△몸값 치솟는 회계사-‘신입 나갈라’ 처우 개선에 퇴사 줄고…‘괜히 나왔나’ 이직자 복귀도 늘어-입사설명회 열고 대학 찾아 홍보…회계법인 신입 확보 경쟁 후끈-“수요 많아 합격자 늘려야” vs “무작정 늘리면 부작용 커”△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방한-AI·IoT·차세대 반도체·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사업’ 지혜 모았다-韓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AI’△정치-선거법 불발땐 공수처도 물거품…민주당, 정개특위 맡을 듯-“절대권력 위해 민주주의 악용 문재인 정권, 新독재 경계해야”-[현장에서]北목선, 여전히 남은 ‘축소·누락 미스터리’-북·미 고위급 협상, 강경파 빠지고 온건파 전면에?-홍보기획비서관 정구철, 디지털소통센터장 강정수△국제·경제-트럼프 ‘아메리카 퍼스트’…주가·경기, 오직 미국만 좋았다-“中·EU 환율조작 게임…美도 응수해야”-美·中 휴전에도 화웨이 규제는 여전-美 독립기념일에 장갑차 동원 트럼프 재선 노린 일생일대 쇼△경제-“日에 반드시 상응조치” 밝혔지만…확실한 반격 카드가 안보인다-경상수지 흑자 전환했지만…상품수지 1년새 반토막-임금 근로자 37% “내년 최저임금 동결해야”△금융-본점 인력 현장으로…신한銀, 영업 강화 승부수-주먹구구식 상호금융 이자 손본다-필요할 때만 켜는 스위치 보험…여행 이어 다른 분야로 확대-하나카드, 中길림은행과 ‘길한통 체크카드’ 제휴 확대△산업&기업-경제현안 간극 좁힌 홍남기·박용만 정부·재계 앞으로 한목소리 낼까-판문점 회동, 경협 재개에 훈풍…현정은 회장, 올해 첫 방북 추진-“공급차질 無” 삼성·SK하이닉스(000660), 고객사에 서한-저가 중국산 공세에…석화업계 효자 ‘PX 수출’ 빨간 불-현대글로비스(086280), 인도 물류 시장 영토 확장-붙박이장 닮은 냉장고…삼성 ‘비스포크’ 해외서 이목 집중△산업-현대차(005380)·SK(034730)도 구애…몸값 치솟는 韓 모빌리티-SKT T1 개막전 압승…우승 청신호 켰다-유료방송 M&A 심사 지연에…기업들 온도차-국산 온라인게임 25돌 ‘게임 문화의 장’ 열린다△소비자생활-손님 뜸한 프랜차이즈…10곳 중 5곳 매장 줄었다-‘손흥민이 디자인한 시계’ 태그호이어 한정판 출시-쿠팡 ‘짝퉁 시계’ 이어 ‘짝퉁 명품백’ 판매 논란-‘마케팅의 힘’ 돼지바·삼각김밥 없어서 못판다△중소기업·바이오-공장·R&D센터에 수백억…반도체 장비기업 ‘불황에 베팅’-“최저임금 시급 1만원 저지” 소상공인 집단 행동 예고-“인보사 투약환자 안전 확인될 때까지 장기 추적”-보일러 업계의 ‘비수기 전략’…에어컨 팔고, 해외로 눈돌리고△Auto&Life-성능·안전 ‘절대강자’…승차감·연비 ‘넘버 원’…파워·크기 ‘압도적’-두 손 두 발이 자유롭다…똑똑한 ADAS 덕에 ‘자율주행’ 만끽△증권&마켓-경기둔화에 ‘장부가 밑도는 주가’ 대형株 절반 이상 덩치값 못하네-금감원 ‘특별사법경찰’ 이달 중순 출범-고액자산가들 “하반기 해외 안전자산 투자 늘릴 것”△증권-바이오 3연타 악재에…VC들 ‘주름살’ 깊어져-대박인 줄 알았더니 신기루…신약개발 가치 고평가 논란-“드라마 경쟁력 입증…글로벌 콘텐츠社로 도약”-주식·채권 비중 자동 유지…국내 첫 TRF ETF 선봬△여행-용소골 굽이 넘어 만난 귀한 자연의 속살, 내마음 흠뻑 적시네-너와집 지붕 아래 항아리서 농익은 머루향…입안 가득 황홀경△스포츠-2주 연속 우승 사냥 나선 박성현 “샷·퍼트감 좋아…좋은 성적 낼 것”-반환점 돈 KPGA 코리안투어 서형석 대상 1위…서요섭 상금 톱-15세 가우프, 19세 오제 알리아심…윔블던 테니스 ‘10대 돌풍’-유소년 선수에게 금지약물 투여 파문…야구계 약물 스캔들 재연되나-장이근 “어드레스할 때 헤드 땅에 대지 마세요”△피플-‘스타 유튜버’ 강박 버리고 ‘킬러 콘텐츠’ 고민해야-김현준 “AI·챗봇 활용, 탈세 막겠다”-부영 “지역경제 발전 돕는 아파트 짓습니다”-‘도시계획 30년’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임명-농촌진흥청 ‘대통령표창’ 수상 성별영향평가 ‘최우수’ 기관에-‘장애청년들의 6대륙 해외연수 응원합니다’△오피니언-[허영섭 칼럼]판문점의 ‘리얼리티 쇼’ 이후-[목멱칼럼]다르게 질문하기, 디지털 혁신의 시작-[기자수첩]검찰 개혁, 윤석열의 결단이 필요하다△부동산-‘분양가심사委’ 공개 의무화…‘과천제이드자이’ 분양가 더 낮아지나-고분양가 심사 강화에…6월 청약자 한달새 확 줄어-한화건설 ‘수지 동천 꿈에 그린’ 완판 눈앞-서울시내 아파트 주차요금 가구당 전용면적 따라 ‘차등’△사회-버닝썬 연루 강남署 ‘1호 특별인사관리구역’…유착비리 칼 빼든 경찰-톨게이트 위로 올라간 수납원들 “도로公 직접 고용해달라”-‘시험지 유출’ 숙명여고 쌍둥이 정식 재판行-“메갈이냐” 강의에 시비걸기 일쑤 성평등 교육 이럴거면 왜 받나요-AI와 1:1 대화…초등생 영어 말하기 교육 강화-정태수 한보 회장 檢, 사망 공식 확인
2019.07.04 I 이명철 기자
‘목에 거는 360도 카메라’로 5G 시대 유튜버 유혹하는 KT
  • ‘목에 거는 360도 카메라’로 5G 시대 유튜버 유혹하는 KT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고프로 액션캠은 헬맷 위에 붙여야 하지만, ‘FITT 360(핏 360)’은 목게 걸면 360도 촬영이 자유롭죠. 여기에 리얼360앱을 통해 360도로 찍은 영상을 스트리밍하면서 친구들과 영상통화도 하고 댓글도 쓸 수 있습니다.”FITT360. 출처: 링크플로우KT가 국내 스타트업(초기벤처)인 링크플로우(대표 김용국)와 함께 세계 최초의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 ‘FITT 360(핏 360)’으로 유튜버들을 유혹한다.‘FITT 360’은 목에 거는 ‘넥밴드형’ 카메라로 다른 360 카메라와 달리, 양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촬영할 수 있다. 120도 간격으로 3개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전방에 2개, 후방에 1개의 카메라가 위치해 있다. 촬영 버튼을 누르면 3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주변을 촬영하며, 촬영된 영상은 기기에서 스티칭(Stitching) 작업을 거쳐 KT의 앱 ‘리얼 360’으로 실시간 전송된다.‘리얼 360’은 앱 마켓에서 별도로 다운받아야 하는데, 유튜브나 페이스북과 연동돼 있어 유튜버들은 유튜브내 자신의 채널에서 360도로 촬영된 여행이나 익스트림 스포츠를 실시간으로 중계할 수 있다.25일 강북의 힙플레이스(최신유행공간, Hip place)로 손꼽히는 ‘어니언 안국’에서 열린 ‘5G 웨어러블 360 카메라 쇼케이스’에 참석한 여행 유튜버 채요니씨는 “예전에는 카메라를 들고 휴대폰을 보면서 생방송하는데 불편했는데 핏360으로 하니 두 손이 편하다”면서 “실시간 스트리밍하면서 친구와 통화도 하고 댓글도 쓸 수 있다”고 칭찬했다.▲KT 모델들이 안국역 인근 베이커리에서 목에 거는 넥밴드형 카메라 FITT 360을 착용하고, 360도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KT 제공◇KT 5G 쓰면 4K로 감상..핏 360 가격이 비싼 건 부담핏 360은 KT 가입자가 아니어도 쓸 수 있지만, KT 5G 가입자라면 초고화질(4K UHD)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영상을 올리고 내리는 것은 와이파이에서도 가능하나 5G를 쓰면 4K로 감상할 수 있다. ‘리얼 360’앱은 무료이나 ‘핏360’ 카메라의 소비자가격은 79만2천원(VAT 포함)으로 부담스럽다. KT 제휴카드로 할인받으면 37만6368원으로 살 수 있다.김용국 링크플로우 사장은 “카메라를 3개 달고 메인보드 크기를 13% 줄이면서도 성능은 1000% 향상시키기 위해 스냅드래곤 8시리즈를 장착했다. 목에 걸기에 발열을 잡기 위해 소재와 부품에 신경썼다”면서 “고프로 등 기존 액션캠에 비해 훨씬 편리하고 기능이 향상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링크플로우는 삼성전자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핏360’은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리얼 360, 유튜브와 차별화 기능..새 미디어 플랫폼 가능성‘리얼 360’은 핏360으로 촬영된 영상을 수신해 일대일 영상 통화는 물론, 4K UHD 화질로 최대 4명과 그룹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360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이 있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워에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텍스트와 사진 대신 동영상으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브이로거와 유튜버 등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성은미 5G서비스담당 상무보는 “유튜브나 페이스북이 360도 영상을 담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지만 ‘리얼 360’은 여기에 그룹 통화기능까지 가능하다”면서 “5G 시대를 맞아 리얼360에 VR 영상도 지원하고 보급형 단말도 붙여 허브 플랫폼화하겠다. 당장은 수익모델보다는 생태계를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2019.06.25 I 김현아 기자
조정래 신간 '천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진입
  • 조정래 신간 '천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진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설가 조정래의 신간 장편소설이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진입했다. 영풍문고 6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조정래의 ‘천년의 질문1’이 13위에 올랐다.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담은 책으로, 사회 각계각층에 대한 심층취재와 치밀한 자료 조사를 거쳐 총 3권의 소설로 출간됐다. 책은 21세기 현재 대한민국에서 자본과 권력에 휘말려 욕망을 키워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부와 권력, 돈과 명예를 위해서라면 가족마저 등지고 마는 척박한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 전쟁 같은 삶의 이야기를 통해 좌초된 사회를 바로 세울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폭력과 집착, 열정의 어두운 심연을 들여다본 심리학 스릴러 ‘사일런트 페이션트’는 19위를 차지했다. 출간 즉시 12주 연속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책은 화가로 활동하는 앨리샤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며 침묵에 빠져든 후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문학인류학의 대가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신간 ‘대변동’은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베스트셀러였던 전작 ‘총, 균, 쇠’, ‘문명의 붕괴’, ‘어제까지의 세계’에 이은 제레드 교수의 문명 4부작 완결판이다. 현재와 미래 역사를 조망하며, 위기 해결에 영향을 주는 12가지 요인을 분석한다.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와 손녀 PD 김유라의 책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김영하의 에세이 신간 ‘여행의 이유’도 수주째 1위에 머물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19.06.19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무역전쟁 낀 한국, 미·중에 할 말은 하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6월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무역전쟁 낀 한국, 미·중에 할 말은 하라”-탈 때는 편리 사고 보상은 찔끔-합작으로, M&A로…전기차배터리 ‘덩치 키우기’ 전쟁-[사설]코미디 돼버린 박 법무장관의 ‘나홀로 기자회견’-[사설]일자리안정자금은 결국 ‘눈먼 돈’이었나◇줌인&-하늘길로 3시간 ‘달러투자 블루오션’…몽골에 첫 깃발 꽂았죠-이재갑 “내달 외교부에 ILO 비준 의뢰”…손경식 “노동규제부터 개혁해야”-정부, 15억달러 규모 외평채 발행◇피해보상 사각지대 모빌리티 新사업-일부 대형사만 별도 보험 가입…유사 중소업체 난립에 피해자 속출 우려-영업용 특약 신설…일반보험료 인상 막고 보장공백 없애야-디지털 플랫폼 종사자 50만명…맞춤형 단기보험상품 개발 서둘러야◇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보커스 “韓, 트럼프 압박할 수 있는 美의회에 경제 어려움 호소해야”-“미국, 장기적 對中 전략 부재…중국이 강국이란 것부터 인정을”◇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강인수 “무역전쟁 속 양자택일 안돼…기업이익 관점서 대처해 나가자”-“한국 이미 선진국인데, 한국인들만 못 느껴” “중국·대만처럼 ‘한반도 일국양제’ 생각해볼만”◇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북한은 ‘기회의 땅’…농업부터 4차 산업혁명 분야까지 협력 가능”-“한국만의 전통·가치관 담아야 오래 사랑받을 것”-“한국 톱3 기업, 비밀리에 북한 진출 준비하고 있다”◇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韓, 이사회시스템이든 오너시스템이든…둘 다 인정하고 잘하면 돼”-1800명 빼곡 ‘묻고 찍고 메모하고’…“한반도 정세, 이해 계기 됐어요”◇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댓글 폭력 늘 경계해야, 자신이 피해자 될 수도”-“창업 꿈꾸는 청춘이여 뭐든 시작해 부딪쳐라”-“유튜브 시장 춘추전국, 제작 능력부터 배워라”◇정치-유권자 권한 키운다지만, 대의제 원칙 어긋나…“선거로 신임 묻는 게 맞아”-文대통령 “6월 남북정상회담, 불가능하지 않다”-국민화합·남북통일 뜻 남기고…이희호 여사 오늘 현충원서 영면-민주당 “추경은 타이밍” 거듭 압박, 한국당 “靑 경제라인, 청문회 나와라”-軍 장병, 간부 동행 없이도 민간병원 이용 가능◇경제·금융-반년 만에 다시 사라지는 ‘금리 2%대 정기예금’-고정형 주담대 금리 3% 밑돌자, 대출자들 ‘갈아타기’ 문의 급증-정부, 탈원전 공백 메우려…방사선 산업 키운다◇국제경제-시민들 “송환법 철회할 때까지 시위” vs 정부 “조직적 폭동 용납 못한다”-화웨이 “美통신사, 10억달러 특허료 내라”-달러 곳간 지키며 위안화 방어한 中, 비결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다국적제약사들 1% 초저마진으로 약 떠넘겨…적장마진 기준 세워야”-집계 안 되는 ‘1인 업체’ 수두룩, 구조조정 통해 경쟁력 높여야◇산업&기업-설비투자만 5조…배터리 빅3, 中 공략 속도-KG그룹,동부제철 품었다-현대·기아차 ‘美 오로라’에 투자 자율주행 시스템 상용화 가속도-기아차, 中 옌청 1공장 이달말 폐쇄…수익성 강화 총력-르노삼성 ‘12개월’ 역대 최장 임단협 ‘마침표’ 찍나◇소비자생활-랍스터·전복 무제한…‘고급화’로 부활한 시푸드뷔페-신세계인터 생활용품 ‘자주’ 베트남에 해외 첫 매장 연다-‘일감 몰아주기 위혹’ 남양유업 오너家 광고사 문 단는다-영화 ‘기생충’의 편의점 음주…불법?◇중소기업·바이오-K바이오시밀러, 유럽서 ‘오리지널급 효능’ 입증-1000만佛 콜레스테롤 측정시스템 CG녹십자엠에스, 중국 수출 계약-영화 캐릭터, 유튜버와 콜래보…완구업계 ‘키덜트’ 공략 박차-숙면은 물론 안전까지…시몬스침대 ‘안심 비용’ 트렌드 앞장◇증권&마켓-“벤처투자촉진법 통과땐 투자 날개” 액셀러레이터 등록 1년 새 70%↑-IPO 재무제표, 상장주관사·거래소 ‘이중 확인’-NH-아문다운용 ‘국채 10년 인덱스펀드’ 설정액 2000억 돌파◇여행-수백년 세월 견딘 故宅의 기품…신록 속 풍경이 되다-엉클어진 당면 사이 달큰한 닭조각 쏙쏙…넓찍한 접시 가득 넘치는 인심◇“대~한민국”…꿈★은 이루어진다-‘FIFA대회 첫 우승’ 문턱…정정용호, 빠른 역습으로 짠물수비 뚫어라-방한 포그바, U-20 한국팀에 조언 “결승전 이기기 위해 투지 더 필요”-1 FIFA주관 男축구 사상 첫 결승 8 여섯 경기 골 기록 15 U-20 월드컵 출전 횟수-레반테·아약스·PSV, 이강인에 러브콜◇피플-“‘교병필패’ 명심…‘세계 1위 공항’ 위상 지키겠다”-에쓰오일 CEO에 후세인 에이 알-카다니-홍남기·최태원, 빈소 열자마자 조문…“나라의 큰 어른 잃었다”-“플라스틱컵 대신 텀블러 사용해요”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캠페인 동참-통일연구원장에 임강택 통일硏 석좌 연구위원-최명림 가트너코리아 지사장-하나금투·대구MBC ‘맞손’ 최고급 주상복합시설 개발-KB證 ‘EMTN 프로그램’ 설립…‘A-등급’ 해외 사채 발행◇오피니언-[목멱칼럼]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기고]인프라 투자, OECD 평균이 최적일까-[기자수첩]ESS 세계1위 성능 만으론 안 된다◇부동산-“적정 분양가 재검토”에…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 안갯속-강북구 삼양동 빈집 14채 청년 행복주택 만든다-강남구 아파트값 바닥 찍었나…8개월 만에 반등-대구 수성구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 월말 분양◇사회-최저임금 과속 인상, ‘경영권 침해’ 위헌?-‘헌혈=영화표’ 인식에…국내 헌혈자가 줄고 있다-이장·통장 수당 10만원 오른다-검찰총장 후보 ‘봉욱·김오수·이금로·윤석열’ 4파전-경찰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에 협박·불법사찰 있었다-세계 5대 특허청, 신기술 전담 TF 출범
2019.06.13 I 박경훈 기자
 스무살 이데일리, 동시대 청년과 함께 '1020 이벤트'
  • [ESF10th] 스무살 이데일리, 동시대 청년과 함께 '1020 이벤트'
  • 박진영 일러스트레이터와 이데일리가 만난다. 이데일리 전략포럼 10주년·이데일리 창립 2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1020 이벤트’에선 박 작가의 작품을 특별상품으로 제작·판매한다(사진=이데일리 전략포럼 사무국).[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난 2010년 이데일리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G20체제, 한국의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첫번째 전략포럼을 개최한 후 매년 6월 경제, 인문, 산업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주제로 포럼을 열고 있다. 2020년은 이데일리 창립 20주년을 맞는 해로 올해 전략포럼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1020 이벤트’로 명명한 이번 특별 행사는 이데일리 전략포럼 10년, 이데일리 창립 20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1020 이벤트는 특별세션과 청년특강, 전시회, 특별 굿즈로 구성했다. 주목할 행사는 특별세션과 청년특강이다.12일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까지 존 켈리 전 비서실장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원들이 서울신라호텔 에메랄드룸에서 만난다. 이날 자리에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을 비롯한 암참 회원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만나 세계 경제 흐름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13일에 여는 1020 청년특강은 ‘나의 오늘, 그리고 열정’란 주제로 진행한다. 스무 살 청년이 된 이데일리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행사다.2019년 한국 사회에 가장 중요한 현실은 이 땅의 청년세대가 어떤 미래를 열어갈 것이냐의 문제다. 청년들이 펼쳐나갈 삶이 미래 한반도의 모습일 거란 확신에서다. 청년 특강은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와 김웅 대검찰청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 씬님(본명 박수혜)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차례로 1시간씩 릴레이 특강으로 진행한다. 이 대표가 이끌고 있는 마이리얼트립은 특색있는 현지가이드 투어상품을 선보이며 여행객들의 수요를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달 월 거래액이 300억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7월 100억원 넘어선 이후 1년도 안 되는 동안 3배 이상의 성과를 냈다. 이 대표는 창업과정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경과 고난을 넘어선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 단장은 20년 경력의 현직 검사다. 지난해 검사생활을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한국 사법제도에 대한 생각을 담아 펴낸 ‘검사내전’의 저자이기도 하다. 스스로를 ‘생활형 검사’라고 칭하는 김 단장은 사건 피의자와 피해자들을 만나며 깨닫게 된 세상살이, 사람살이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하루 평균 630건이 발생하는 우리나라를 사기공화국으로 진단하면서 사기를 당하지 않는 방법, 형사소송제도의 모순 등을 청년들에게 전달한다.이동근(사진 왼쪽부터) 마이리얼트립 대표, 김웅 대검찰청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 씬님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13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부대행사 ‘1020 이벤트’에서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진=이데일리DB).씬님은 1세대 뷰티 크리에이어터로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만 160만여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유튜버로 총 누적조회 수는 3억8000만뷰를 넘겼다. 대학시절 취미로 영상을 제작해 올리기 시작하면서 온라인시장에 발을 들였다. 연예인 메이크업, 애니메이션 캐릭터 메이크업으로 콘텐츠 다양화를 꾀하고 영어자막을 첨부해 세계에서 다양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씬님의 인생사가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하나의 이정표를 제시할 예정이다.이외에도 1020 이벤트는 전략포럼의 열띤 연설과 토론이 열릴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 곳곳을 장식한다. 지난 20년간 이데일리의 성장사와 전략포럼의 10년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이데일리 전략포럼 10주년의 의미를 더한 다양한 1020 아트상품을 전시·판매한다. 이번 상품은 티셔츠와 여행용 파우치, 그립톡 등을 박진영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을 통해 특별 제작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주로 활동하는 박 작가는 4만6000여명의 팔로우를 보유했으며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옥토끼 프로젝트 등과 협업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2019.06.12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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