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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감옥 가도 우크라行 옳은 결정, 한국법 이상해”
  • 이근 “감옥 가도 우크라行 옳은 결정, 한국법 이상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한 해군특수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부상으로 군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지난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노보예브레먀(NV)가 보도했다. 이씨는 국내 귀국시 여권법 위반에 따른 체포 가능성을 우려하며 우크라이나 정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이근 인스타그램)NV와 인터뷰에 따르면 이씨는 “도덕적인 이유”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했다. 그는 “전직 특수부대 요원으로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도울 수 있는 훈련을 받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나에게 범죄”라고 말했다. 이씨는 우크라이나 북부 키이브주 이르핀에서 러시아 부대를 상대로 전투를 벌인 결과, 부하 2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남부로 이동해 또 다른 전투에 참여했으며, 그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우크라이나에서의 고충으로 도착 당시 혹독한 추위와 매일 같은 음식을 먹고 있는 점을 꼽았다. 전쟁 속에서도 친절함을 잃지 않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에 전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씨는 또한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함께 할 것이고, 재정비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귀국 즉시 자신이 공항에서 체포될 수 있는 상황임을 언급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금지’를 뜻하는 여행경보 4단계(흑색경보)를 발령했고, 이에 따라 우리 국민은 외교부로부터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는 한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수 없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현행 여권법 제26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씨는 지난 3일 7일 우크라이나로 무단 입국했다. 이씨는 “한국 법은 매우 이상하다”면서 “단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체포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변호사 선임, 우크라이나 정부의 탄원서 요청 계획 등을 밝힌 이씨는 “한국 귀국 후 감옥에 가더라도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2022.05.16 I 김윤지 기자
죽음 각오한 이근 “편도행만 끊고 왔다, 도피설·영화 제작설은…”
  • 죽음 각오한 이근 “편도행만 끊고 왔다, 도피설·영화 제작설은…”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참전 중인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의 근황이 전해졌다. 그는 “우크라이나로 올 때 편도행 비행기표만 끊고 왔다”라며 죽음까지 각오하고 있음을 밝혔다.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참전 중인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의 근황이 전해졌다. (사진=인스타그램)이씨는 13일 SBS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그간 자신을 둘러싼 숱한 의혹들과 현재 상황에 대해 일일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먼저 그는 우크라이나에 간 이유에 대해 “전쟁에 참가하는 게 매우 위험한 일인 걸 안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한국에서 뉴스만 보는 건 나에겐 죄악과 다음이 없었다”라고 고백했다.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우리나라 전체가 나를 공격해도 어쩔 수 없다. 나는 내가 하는 행동의 이유를 안다. 옳은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무고한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비록 나라가 나를 싫어하고 비난하더라도 나는 여전히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우며 최선을 다해 나라를 대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간 자신을 둘러싸고 △한국에서의 예비군 훈련 불참 △총격전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사망 △야보리프 기지 공습으로 러시아군에 의해 사망 △폴란드로 도피 △폴란드에서 전쟁 영화 제작 △폴란드 국경 근처의 호텔에서 휴식 △유튜브 콘텐츠 만들기용 참전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것을 두고는 “가짜뉴스”라고 못 박았다.현지 상황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해 여러 방향으로 진격해 오고 있는데 현재 러시아 주력은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3월 10일 한국 해군특수전단과 해병대 수색대 동료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한다. 전쟁 첫 주에는 다국적 특수작전팀을 창설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해당 팀은 대부분 전투 경험이 풍부한 미국인과 영국인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사진=인스타그램)이씨는 “우리가 겪고 있는 전투는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벌어졌던 이전의 전쟁 경험과는 다른 새로운 종류의 전쟁”이라며 “포격과 박격포 공격을 받고 장갑차에 맞서는 것은 상당히 위험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우리 팀은 이르핀(우크라이나 북부 키이브주에 있는 도시)에서 처음 전투를 시작했고 상황이 너무 심각해서 팀원 중 한 명을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며 “야보리프 기지가 공습으로 공격받았을 때, 그 팀원(정보 담당)은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고, 오늘부로 우리 부대에는 내가 유일한 한국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세계 전쟁·전투 관련 영상을 공유하는 ‘FUNKER530’에서 우크라이나 실제 교전 장면이 담긴 영상과 관련해 자신이 포착됐다는 보도에 대해선 “실제 전투 중인 모습이 맞다”라고 답했다. 당시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격전지 중 하나인 이르핀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었는데 그날 팀원 중 2명이 부상 당했고, 러시아에 맞서 부대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고도 전했다.앞서 이씨는 지난 3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며 무단 출국했다. 외교부는 3월 13일부터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했다.이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무단으로 입국하면 여권법 제26조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을 물리거나 여권법 19·13·12조에 따라 현재 소지 중인 여권에 대한 반납 명령, 여권 무효화, 새 여권 발급 거부 및 제한 등의 행정제재를 받을 수 있다.서울경찰청은 지난달 11일 이씨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갔다가 돌아온 ‘가짜사나이2’ 출신 로건을 비롯해 이씨 등 5명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13 I 송혜수 기자
우크라 '의용군' 우리 국민 사망 첩보…외교부 "확인중"
  • 우크라 '의용군' 우리 국민 사망 첩보…외교부 "확인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 중인 우리 국민 가운데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첩보가 정부 당국에 입수됐다. 외교부는 즉각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모습(사진=뉴시스).외교부는 22일 “정부는 최근 유관국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여하고 있는 우리 국민 중 사망자가 있단 첩보를 입수했다”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에서 교전 격화 등으로 신변 안전이 심각히 우려되는 만큼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우리 국민은 조속히 출국해주길 재차 당부한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이후 정부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현재까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모두 4명이다. 이들 우크라이나 무단입국자 중엔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씨(예비역 대위)도 포함돼 있다.외교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2월24일)에 앞서 같은 달 13일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금지’를 뜻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우리 국민이 여행경보 4단계 발령 지역에 계속 체류하거나 방문하려면 외교부로부터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씨 등의 경우 이 같은 절차를 밟지 않은 채 출국했다. 이들 우크라이나 무단 입국자들은 추후 귀국시 여권법 위반 혐의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2022.04.22 I 이윤정 기자
스타일쉐어, 지구의 날 맞이 캠페인 ‘그린 쉐어’ 실시
  • 스타일쉐어, 지구의 날 맞이 캠페인 ‘그린 쉐어’ 실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스타일쉐어가 제52회 지구의 날을 맞이해 Z세대 크리에이터 3인과 함께 ‘그린 쉐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스타일쉐어 ‘그린 쉐어’ 캠페인. (사진=스타일쉐어)이번 캠페인은 Z세대 고객에게 환경 보호 실천 노하우를 공유하고, 다양한 친환경 브랜드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속가능패션을 연구하는 유튜버 ‘키키’, 비건 지향 뷰티 인플루언서 ‘보거’, 스타일쉐어 크루 ‘이로운’이 캠페인 파트너로 참여했다. 먼저 유튜버 키키는 옷을 최대한 오래 입기 위해 직접 수선하고 원단 손상을 줄이고자 자연 건조를 선호한다는 내용으로 지속가능한 의류 관리 노하우를 공개했다. 스타일쉐어 유저이자 패션 크루로 활동 중인 이로운은 제로 웨이스트 여행을 컨셉으로 비건 식당 ‘플랜트 연남’, 비건 카페 ‘얼스 어스’, 친환경 제품 가게 ‘알맹 상점’ 등 친환경 공간 정보를 공유했다. 뷰티 인플루언서 보거는 동물 실험과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다양한 비건 뷰티 브랜드를 소개했다. 이번 그린 쉐어 캠페인에서는 주요 스트릿 패션·뷰티 브랜드가 출시한 다양한 친환경 라인의 상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리사이클 원단 데님을 제작한 스파오, 리사이클 나일론으로 크로스백을 선보인 르꼬끄, 재생 가죽과 고무로 스니커즈를 출시한 엄브로 등이 대표 사례다. 장선향 스타일쉐어 마케팅 리더는 “가치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는 Z세대들이 환경 문제 해결에 힘을 더하는 브랜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스타일쉐어 역시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커뮤니티이자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꾸준히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린 쉐어 캠페인은 이날부터 스타일쉐어 앱과 웹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4.20 I 백주아 기자
'이근 따라 우크라行' 로건 "국가에 큰 물의, 경솔했다"
  • '이근 따라 우크라行' 로건 "국가에 큰 물의, 경솔했다"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인 유튜버 이근을 따라 우크라이나에 갔다가 귀국한 ‘가짜사나이’의 로건(38·김준영)이 입장을 전했다. 사진=로건 인스타그램로건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행동으로 국가와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저는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면 안된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근 중대장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입국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는 3월6일부터 3월14일까지 체류하였고, 3월18일 아버지 암 수술이 예정되어 있어 3월16일 귀국했다”며 “이후 경찰에서 성실히 조사를 받았고, 현재는 검사님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했다. (사진=이 전 대위 인스타그램 캡처)그러면서 “저도 대한민국 법률을 위반하여 경솔하게 행동하였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라며 “많은 분들께 알려진 사람임에도 신중하게 행동하지 않았고, 특히 지켜야 할 가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수사 중인 혐의에 대해 경찰 조사 시 모두 인정했다”라며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며 많은 반성을 하였고, 앞으로는 대한민국 법질서 테두리 내에서 우크라이나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신중하게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저에게 주시는 모든 조언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하면 제가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도 고민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저로 인해 큰 수고와 염려를 하였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근 전 대위는 지난 3월 국제의용군 참여를 이유로 러시아의 침공 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 당시 이근은 5명의 일행과 함께 우크라이나로 떠났고, 그중 로건과 포토그래퍼 A씨 2명이 3월16일 한국으로 돌아왔다.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 11일 로건과 A씨 등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이들은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혐의(여권법 위반)를 받는다. 현재 국외 체류 중인 이 전 대위 등은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예정이다.한편 로건은 이 전 대위와 같은 해군특수전전단 출신이다. 전역 후 119구조대에서 근무하다 퇴직했다. 웹예능 ‘가짜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로건은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한다는 이 전 대위의 SNS 글을 보고 이 전 대위에게 연락해 함께 출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22.04.18 I 정시내 기자
"이근 팀원 어깨에 총 맞아" 우크라 교민이 전한 근황
  • "이근 팀원 어깨에 총 맞아" 우크라 교민이 전한 근황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있는 우크라이나 의용군 작전팀에서 총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근 근황. 사진=온라인커뮤니티우크라이나 교민인 유튜버 모지리는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에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이발소를 다녀왔습니다+ 국제 의용군을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어제 의용군과 만났다. 이르핀과 동부 지역에서 전투하고 이틀 전쯤 재정비하러 키이우에 왔다고 하더라”라며 “거기에는 이근 대위 팀 멤버 3명이 있었다. 한 명은 핀란드 출신, 한 명은 미국 텍사스 출신, 나머지 한 명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이어 “듣기로는 팀원 한 명이 어깨에 총상을 입었다고 했다. 입원해있다가 정비 기간인 2주 동안 회복을 다 마치고 다시 전투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하더라. 본인의 의지라고 들었다. 정말 대단하다”고 전했다. 재활의학을 전공했다는 그는 이근 대위 팀에 재활 관련 팁을 전수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이근 전 대위 인스타그램)이근은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 영국 등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했다. 그러고나서 제가 꾸린 팀은 여러 기밀 임무를 받아 수행했다. 보안 관계상 이상으로 자세한 정보는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근과 함께 외국인 의용병 부대에 입대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무단으로 입국한 6명 중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 1일 여권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송치된 3명 중 2명은 이 전 대위와 함께 출국했다가 지난달 16일 귀국한 인물이다. 한 사람은 리얼리티 웹예능 ‘가짜사나이2’에 교관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로건이고, 한 사람은은 20대 후반 포토그래퍼로 알려졌다.경찰은 현재 한국에 돌아오지 않은 이근씨 등은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행 ‘여권법’상 우리 국민이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국가를 방문하거나 체류하려면 외교부로부터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2022.04.18 I 정시내 기자
한국 유튜버, 실수로 우크라 국경 넘었다 귀환
  • 한국 유튜버, 실수로 우크라 국경 넘었다 귀환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한국인 여행유튜버가 실수로 여행금지국가인 우크라이나에 들어갔다가 나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지난달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피란민 가족이 루마니아 접경 포루브네 국경검문소 통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유튜버 A씨는 지난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접경지역에서 촬영하다가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에 발견됐다. A씨는 실수로 국경을 넘었다고 주장했고, 한국 외교부의 도움을 받아 루마니아로 돌아왔다.A씨는 “누군가 손짓을 하길래 동영상을 찍을 겸 가까이 갔는데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였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법적 조치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 외교부는 지난 2월13일부터 우크라이나에 여행금지인 여행 경보 4단계를 내렸다. 이를 어길 경우 여권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여권 반납이나 무효화 같은 행정 제재에 처해질 수 있다.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경 지역의 경계가 삼엄하다. 일반인이 접경지역에서 영상을 촬영하는 행동은 위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2.04.15 I 황효원 기자
이근 따라 우크라 의용군 참전한 일행 '가짜사나이 로건'
  • 이근 따라 우크라 의용군 참전한 일행 '가짜사나이 로건'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인 유튜버 이근을 따라 우크라이나에 갔다가 귀국한 남성이 ‘가짜사나이’의 로건(38·김준영)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로건 인스타그램13일 한 매체는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로건은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한다는 이근의 SNS 글을 보고 이근에게 연락해 함께 우크라이나에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로건은 헬스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와 글로벌 보안 전문회사 무사트(MUSAT)가 함께한 하이퍼 리얼리티 웹예능 ‘가짜사나이2’에 교관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로건은 이근과 같이 해군특수전전단 출신이다. 그는 제1특전대대 공중작전대에서 근무하다 중사로 전역했다. 전역 후 소방관으로 임관해 119구조대에서 근무하다 퇴직했다. 1984년생으로 이근과 동갑이다.(사진=이 전 대위 인스타그램 캡처)보도에 따르면 이근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갔다가 귀국한 남성 둘 중 또 다른 한 명은 20대 후반의 포토그래퍼 A씨다. A씨는 이근으로부터 종군기자 역할을 맡아달라는 권유를 받고 우크라이나에 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 11일 로건과 A씨 등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이들은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혐의(여권법 위반)를 받는다.현재 국외 체류 중인 이 전 대위 등은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예정이다.우크라이나는 외교부가 지난달 13일부터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한 국가다. 여행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정부 허가 없이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한편 이근 전 대위는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에 군복을 입은 채 방탄모, 총기 등으로 무장한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어 “미국, 영국 등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했다. 제가 꾸린 팀은 여러 기밀 임무를 받아 수행했다. 보안 관계상 이상으로 자세한 정보는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2022.04.14 I 정시내 기자
"이근, 연락 아예 끊겼다"...매니저가 전한 현재 상황
  • "이근, 연락 아예 끊겼다"...매니저가 전한 현재 상황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무단 입국한 해군특수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 씨 측이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지난 24일 밤 이 씨의 유튜브 채널 록실(ROKSEAL) 커뮤니티에 “록실 매니저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이 올라왔다.그는 “최근에 이근 대위님의 우크라이나 참전에 관해 다양한 가짜 뉴스들이 나왔다”며 “1.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 인한 벌금형 2. 교전 중 사망 3. YAVIROV 기지 폭격으로 인한 사망 4. 폴란드 재입국 시도 5. 폴란드 호텔에서 영화 촬영 6. 우크라이나 서부 호텔에서 체류”라고 나열했다.이근 (사진=인스타그램)그러면서 “위의 내용은 명백하게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로 이근 대위님의 명예를 깎아내리고 모욕한 죄, 허위 사실 유포죄 전부 록실에서 법적 검토 중임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이어 “더 이상의 증거가 없는 가짜 뉴스 삼가달라. 사람의 목숨이 달릴 수도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매니저는 “임무 보안으로 이근 대위님의 현재 위치는 관계자 제외 아무도 모르며, 연락이 아예 끊긴 상황”이라며 “임무가 끝난 후 소식을 전해 드리겠다”고도 했다.앞서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 특수전 부대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진 이 씨의 행적과 관련해 폴란드 호텔에서 목격됐다는 주장도 나왔다.22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생방송을 통해 자신을 폴란드 유학생이라고 소개한 누리꾼 A씨의 댓글을 소개했다. A씨는 “폴란드의 한 호텔에서 이근 대위를 봤다”며 “전쟁 영화 같은 촬영만 한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누리꾼 사이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사진=유튜브 채널 ‘록실’ 커뮤니티사망설이 돌았던 이 씨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살아 있다. 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 난 혼자 남았다. 할 일이 많다”며 “가짜뉴스 그만 만들어라. 임무 수행 완료까지 또 소식 없을 거다. 연락하지 마라.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고 전했다. 이 글은 이날 현재 삭제된 상태다.우크라이나 전역은 지난달 13일부터 여행 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외교부는 이 씨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다만 경찰은 개인의 사적인 전투를 금하는 사전죄는 처벌 전례가 없어 적용이 어렵다고 잠정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씨와 함께 출국했던 2명은 지난 16일 귀국했다. 이 외에도 무단 입국했던 1명이 지난 주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은 이 씨와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있다.
2022.03.25 I 박지혜 기자
'유퀴즈' 아이콘 특집, 홍진호·입짧은햇님·윤여정 출격
  • '유퀴즈' 아이콘 특집, 홍진호·입짧은햇님·윤여정 출격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늘(23일) 밤 방송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아이콘’ 특집으로 꾸려진다. 이날 저녁 8시 40분 방송될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박근형, 작가 이언주)’ 146회에서는 시대를 주름잡는 분야별 아이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다.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 배우 윤여정 자기님이 유퀴저로 출연해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의 아이콘으로 우뚝 서기까지의 열정 가득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먼저 숫자 ‘2’의 인간화, 살아있는 ‘2’의 아이콘 홍진호 자기님이 ‘유 퀴즈’를 찾는다. 프로게이머 시절 준우승 22번, 역대 두 번째 스타리그 통산 100승 등 ‘2’의 상징이 된 자기님은 의도적으로 ‘2’에 맞추어 생활하는 일상부터 운명처럼 따라다니는 숫자 ‘2’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힌다. 또한 2022년 2월 22일 ‘대콩절’에 성사된 라이벌 임요환과의 게임 대결 ‘임진록’의 뒷이야기와 제 2의 인생을 즐기고 있는 근황을 유쾌하게 전할 예정이다.전혀 입이 짧지 않은 연예인들의 연예인, ‘먹방’의 아이콘 입짧은햇님 자기님과의 담소도 계속된다. “틀니를 언박싱할 때까지 계속 먹방할 거예요”라며 먹방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자기님은 프로다운 메뉴 선정 철학부터 특별한 요리 레시피, 찰떡궁합인 음식 조합까지 열정적으로 소개한다. 대식가 혈통이라는 자기님 가족의 에피소드도 미소를 자아낼 전망. 뿐만 아니라 유재석, 조세호를 놀라게 만든 실시간 먹방도 진행됐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원더풀한 연기로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쥔 배우 윤여정을 알아가는 시간이 마련된다. 빛나는 유머 감각과 촌철살인 어록으로 ‘윤여정 신드롬’을 일으킨 자기님 등장에 시작부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고. 자기님은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소감부터 제작비 1000억 원의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비하인드는 물론, 생계형 배우에서 세기의 아이콘으로 변신한 57년의 독보적 연기 여정을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풀어낸다. 트렌디함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자기님만의 패션 철학, 매일 밤 증조 할머니께 기도하는 이유 등 다양한 주제의 대화가 이어졌다고 해 기대감을 모은다.연출을 맡은 박근형 PD는 “오늘 방송되는 146회에서는 살아있는 ‘2’의 아이콘, ‘먹방’의 아이콘, ‘명연기’의 아이콘과 토크 릴레이를 이어간다. 저마다의 분야에서 상징적인 인물로 거듭나기 위해 투자했던 인내와 노력의 시간, 이를 통해 얻은 값진 결과물에 관한 대화가 잔잔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2022.03.23 I 김보영 기자
'우크라 출국' 이근, 국민 생각은? '정의롭지만 처벌해야'
  • '우크라 출국' 이근, 국민 생각은? '정의롭지만 처벌해야'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정부가 의용군을 자처하며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을 한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씨에 대해 대한민국 성인남녀 60% 이상은 이에 대해 ‘정의로운 행동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사진=이 전 대위 인스타그램)리서치 전문기업 ‘미디어 리얼리서치 코리아’는 리서치 애플리케이션 ‘리얼리서치’를 통해 지난 3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대한민국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출국한 UDT 출신 이근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6.7%는 이근이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것에 대해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근의 출국 강행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49.77%가 ‘누군가를 도와주려는 정의로운 행동으로 보인다’고 답했고 16.60%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곳을 찾아 가는 행동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대 의견인 ‘유튜브, SNS 등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를 선택한 응답자는 33.63%였다. 이근이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과반을 넘겼지만 여행 금지국가 입국과 관련해 처벌 여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반대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 중 57.63%가 ‘처벌해야 된다’는 의견을 보였던 것. ‘처벌하면 안 된다’ 는 의견은 42.37%로 처벌에 찬성하는 의견보다 15.26% 낮았다. 우크라이나는 외교부의 방침상 현재 여행 경보 4단계에 준하는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됐다. 이에 외교부는 지난 11일 이근과 일행 2명은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으며 이후 여권 무효화 등 행정제재 절차에 들어갈 것을 시사했다.여권법 제26조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거나 여권법 19·13·12조에 따라 현재 소지 중인 여권에 대한 반납 명령, 여권 무효화, 새 여권 발급 거부 및 제한 등 행정 제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이근 전 대위와 함께 출국했던 2명이 16일 오전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른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는 대로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이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고, 혼자만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다”라며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 임무 수행 완료까지 소식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3.17 I 정시내 기자
이근, 韓오면 바로 체포되나.. '사전죄 적용 검토'
  • 이근, 韓오면 바로 체포되나.. '사전죄 적용 검토'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정부가 의용군을 자처하며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을 한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씨에 대해 ‘입국 시 통보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이 전 대위 인스타그램)법무부는 최근 이근씨에 대해 입국시 통보조치를 했다고 중앙일보가 17일 보도했다. 입국 시 통보조치란 대상자가 입국할 때 입국 사실을 수사기관에 통보하는 것이다. 경찰은 수사 경과에 따라 이씨를 입국 직후 체포할 가능성도 있다. 우크라이나는 외교부의 방침상 현재 여행 경보 4단계에 준하는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됐다. 이에 외교부는 지난 11일 이근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으며 이후 여권 무효화 등 행정제재 절차에 들어갈 것을 시사했다.경찰은 여권법 위반뿐만 아니라 사전죄(私戰罪) 등도 적용될 여지가 있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이란, 국가의 선전포고나 전투 명령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사인(私人)이 외국을 상대로 전투하는 걸 의미한다. 국민의 일부가 외국에 대하여 마음대로 사적인 전투행위를 하는 때에는 외교관계를 더욱 악화시켜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있다.사전죄를 범한 자(미수범 포함)는 1년 이상의 유기금고형을 받을 수 있다. 예비 또는 음모한 자는 3년 이하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정부는 또 이씨처럼 우크라이나 의용군이 되겠다는 한국인 100명가량에 대해 출국 금지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이 전 대위 인스타그램)한편 이근 전 대위와 함께 출국했던 2명이 16일 오전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른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는 대로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이날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 전 대위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동행한 2명이 16일 오전에 입국했다”며 “현재 방역당군 기준에 맞춰 격리 중이고, 격리기간이 끝나면 일정을 잡아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씨의 현재 상황에 대해선 “이근 대위와도 한 차례 연락을 시도했었는데 잘 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것은 확인이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고, 혼자만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다”라며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 임무 수행 완료까지 소식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3.17 I 정시내 기자
이근 대위와 우크라이나 갔던 2명 귀국…“격리 후 경찰조사”
  • 이근 대위와 우크라이나 갔던 2명 귀국…“격리 후 경찰조사”
  • 사진=이근 SNS[이데일리 정두리 노재웅 기자] 의용군을 자처하며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을 한 유튜버 이근 전 대위와 함께 출국했던 2명이 16일 오전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른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는 대로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이날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 전 대위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동행한 2명이 16일 오전에 입국했다”며 “현재 방역당군 기준에 맞춰 격리 중이고, 격리기간이 끝나면 일정을 잡아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 전 대위의 현재 상황에 대해선 “이근 대위와도 한 차례 연락을 시도했었는데 잘 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것은 확인이 어렵다”고 설명했다.앞서 외교부는 러시아 침공 가능성이 제기되던 지난달 13일부터 우크라이나에 ‘여행금지’를 뜻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 이를 어기고 해당 지역에 입국하면 여권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여권 반납·무효화 같은 행정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우리 형법은 정부의 허가 없이 전투에 참전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씨의 여권을 무효화 조치하고 여권법 위반 등으로 고발한 상태다. 전날 이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재입국하려다가 폴란드 당국의 반대로 국경 근처에 계류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외교부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밝혔다.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최근 정부의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했던 것으로 확인됐던 우리 국민 일행이 폴란드에 재입국하였는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앞서 주간조선은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이근 전 대위가 키이우까지 갔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일행 4명과 현재 폴란드 국경으로 이동해 있다”고 보도했다.이에 이 전 대위는 보도내용을 부정하면서 “폴란드 재입국 시도? ××하네. 사기꾼 기자 ××들아. 국경 근처에도 간 적 없고, 대원들이랑 최전방에서 헤어졌다”고 SNS을 통해 격앙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2022.03.16 I 정두리 기자
이근 전 대위, 폴란드 재입국 시도설에 외교부 “확인된 바 없다”
  • 이근 전 대위, 폴란드 재입국 시도설에 외교부 “확인된 바 없다”
  • 유튜버 이근씨가 공개한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 소속 경찰과의 대화 (사진=이근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의용군을 자처하며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을 한 유투버 이근 씨가 폴란드에 재입국하려다가 폴란드 당국의 반대로 국경 근처에 계류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외교부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밝혔다.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최근 정부의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했던 것으로 확인됐던 우리 국민 일행이 폴란드에 재입국하였는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주간조선은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이근 전 대위가 키이우까지 갔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일행 4명과 현재 폴란드 국경으로 이동해 있다”고 보도했다.이에 이 씨는 보도내용을 부정하면서 “폴란드 재입국 시도? ××하네. 사기꾼 기자 ××들아. 국경 근처에도 간 적 없고, 대원들이랑 최전방에서 헤어졌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이와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이 씨가 특정인사(대원)와 함께 동선을 같이 했는지에 대해서는 파악이 끝났다”면서도 “개인의 신상이라 공개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러시아 침공 가능성이 제기되던 지난달 13일부터 우크라이나에 ‘여행금지’를 뜻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 이를 어기고 해당 지역에 입국하면 여권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여권 반납·무효화 같은 행정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우리 형법은 정부의 허가 없이 전투에 참전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외교부는 이씨의 여권을 무효화 조치하고 여권법 위반 등으로 고발한 상태이다. 다만 실질적인 여권 무효화까지 약 한 달여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03.15 I 정다슬 기자
이근 대위 사망설에 외교부 "우리국민 피해 접수된 거 없어"
  • 이근 대위 사망설에 외교부 "우리국민 피해 접수된 거 없어"
  • 해군특수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 씨가 지난 5일 올린 인스타그램. 네티즌들이 이근 대위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이근 인스타그램 캡처)[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외교부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대규모 피란민과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해군특수전단(UDT)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씨 사망설 등이 온라인상에 나도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사실상 이씨의 신변엔 이상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현재 이씨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며칠째 업로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공격이 우크라이나인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온 용병, 기자 등에게도 이뤄지면서 이씨 신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우리 외교당국은 이씨 등과 직접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여행금지’를 뜻하는 여행경보 4단계 발령에도 이를 무시한 채 우크라이나 입국한 이씨와 그 일행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조치한 상태다. 또 이와 별개로 이씨의 여권 무효화 등 행정제재 절차에도 착수했다. 현행 ‘여권법’상 우리 국민이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국가를 방문하거나 체류하려면 외교부로부터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씨는 이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여권법은 우리 국민이 외교부로부터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은 채 여행경보 4단계 국가를 방문ㆍ체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2022.03.14 I 정다슬 기자
글로벌텍스프리, AI 음성인식 번역플랫폼 1위 기업 엘솔루 인수
  • 글로벌텍스프리, AI 음성인식 번역플랫폼 1위 기업 엘솔루 인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 글로벌텍스프리(204620)(GTF)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번역플랫폼 1위기업 엘솔루의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자동 번역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OTT 및 유튜브 시장에서 K-콘텐츠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GTF는 엘솔루의 지분 25%(52만5500주)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총 162억원 규모다. 향후 추가 투자를 통한 지분 확대 계획도 가지고 있다.지난 2005년 설립된 엘솔루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융합해 음성인식(Speech-To-Text, STT), 기계번역, 자연어 처리 등 AI 솔루션을 연구·개발·공급하고 있다. 한국어 음성인식율은 98% 수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정확성의 솔루션을 갖고 있다.엘솔루가 개발한 번역 솔루션은 지난 2013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4에 S번역기로 탑재돼 전 세계 5억명이 다운로드했고, 리우·평창 동계올림픽 등에서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로 사용됐다.GTF는 엘솔루 인수를 통해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따라 관광시장이 열리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엘솔루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향후 애플리케이션에는 한국 관광, 쇼핑, 텍스리펀드 정보 등을 담아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의 빅데이터를 구축할 방침이다.또 K-콘텐츠 번역 시장도 개척한다.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들이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지만 자막 번역이 매끄럽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엘솔루의 영상 자막번역 솔루션은 10개 국어 이상 자동번역이 가능해 저사양, 고효율 시스템이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사와의 협력 확대도 가능하다.엘솔루는 유튜브 콘텐츠의 번역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엘솔루는 MCN(멀티채널네트워크)기업 트레져헌터와 공동사업협약을 맺고, 트레저헌터 소속 유튜버 콘텐츠의 실시간 번역을 도와주고 있다.강진원 GTF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엘솔루의 AI 음성인식 및 자동번역 기술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AI 및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엘솔루와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용할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상용화해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메타버스 시장 내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GTF는 계열회사인 핑거스토리가 보유하고 있는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 지식재산권(IP)들에 실시간 번역 기술을 적용해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2.03.14 I 안혜신 기자
곰앤컴퍼니xDJI, 영상 편집 SW 활성화 위한 '크리에이터 챌린지' 실시
  • 곰앤컴퍼니xDJI, 영상 편집 SW 활성화 위한 '크리에이터 챌린지'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영상 소프트웨어 제작 전문 기업 곰앤컴퍼니는 대학교 신학기를 맞아 영상 편집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한 ‘크리에이터 챌린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곰앤컴퍼니)이번 이벤트는 곰앤컴퍼니가 개발한 두 가지 영상 편집 프로그램 ‘곰믹스 프로’와 ‘곰믹스 맥스’의 고객 체험 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곰앤컴퍼니는 지상·항공 촬영 장비 기업 DJI와 협업해 영상 촬영을 돕는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터 챌린지 이벤트는 2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약 2달간 진행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곰믹스 프로 14일 무료체험 쿠폰을 제공하며, 곰믹스 프로·맥스 두 영상 편집 프로그램 이용권에 대한 할인 판매도 진행된다. 곰믹스 맥스의 경우 이벤트 기간과 관계없이 언제든 14일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곰앤컴퍼니는 프로그램 체험자를 위한 특별한 인증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곰믹스 프로, 곰믹스 맥스로 영상을 편집한 뒤 SNS에 업로드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유튜버 등 동영상 크리에이터에게 유용한 ‘DJI’의 제품을 무료 제공한다.브이로그, 여행, 과제 등 영상의 형식, 내용은 무관하며 이벤트 기간 내 편집한 영상을 SNS에 업로드하고 이벤트 페이지에 고지된 이메일 주소로 영상을 전송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우수한 영상을 완성한 참가자를 선정해 1등 3명에게는 영상 촬영이 가능한 드론 ‘DJI Mini SE’을 제공하며, 2등 10명과 3등 15명에게는 각각 스마트폰 짐벌 ‘DJI OM5’, ‘DJI OM4 SE’를 제공한다. 그 외 참가자 중에서는 총 50명을 추첨하여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참가상으로 증정한다. 김광섭 곰앤컴퍼니 상무는 “신학기를 맞아 과제, 포트폴리오 제작, 개인 유튜브 영상 업로드 등 동영상 제작할 일이 많은 대학생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곰앤컴퍼니는 대한민국 대표 비디오 서비스 플랫폼으로써 영상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MZ세대의 새로운 소통 문화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마케팅을 실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2022.02.28 I 이윤정 기자
‘아빠 찬스’로 부동산 사고 ‘엄카’로 명품쇼핑 즐긴 금수저들
  • ‘아빠 찬스’로 부동산 사고 ‘엄카’로 명품쇼핑 즐긴 금수저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1 부동산 임대업자 아버지를 둔 A씨. 아버지 카드를 들고 명품을 사는 등 사치생활을 벌여놓고 정작 본인 소득은 고스란히 저축했다. 부동산을 사놓고 설정한 근저당 채무도 아버지가 대신 변제하는 등 생활 전반에 ‘아빠 찬스’를 사용했다.2 유명 스타강사인 B씨는 가공경비를 계상해 소득을 탈루해놓고서는 아직 미성년인 자녀 명의로 수십억원대 부동산을 사들였다. 본인이 대표로 있는 법인은 일하지도 않은 처제 등 가족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기도 했다.부친이 자녀에게 가공급여 지급하고 부동산 취득자금 등 증여한 혐의 사례. (이미지=국세청)고액 대출로 부동산이나 주식을 사놓고 부모가 대신 대출금을 갚거나 부모 카드로 명품 쇼핑, 해외여행 등 사치성 생활을 즐겨온 부유층 자녀, 일명 ‘금수저’들이 세무 조사를 받게 됐다.◇부모 경제력으로 호화·사치생활, 부동산 취득까지국세청은 대출을 이용한 편법증여 혐의를 받는 연소자 227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김대지 국세청장은 최근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자금여력이 부족한 연소자 등 주택 취득, 소득 대비 고액 자산 취득 같은 부동산 거래 관련 변칙적 탈루혐의를 정밀 검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이 같은 방안의 후속 조치다.박재형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서민 대출금 상환 부담이 가중되는데 일부 부유층은 부모 경제력을 이용하면서도 이를 교묘히 은폐해 자산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대출 증감내역과 소득·소비패턴 분석을 강화해 검증 시스템을 정교화하고 탈세 혐의자를 추출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주요 조사 대상자를 보면 우선 부모 카드로 생활하고 본인 소득은 고스란히 남겨놓은 ‘금수저 엄카족’이 41명이다.국세청은 자금 여력이 없는 연소자 C·D 형제의 고가 아파트 취득자금 출처를 분석한 결과 전문직 고소득자인 부친이 자금을 편법 증여하고 대출이자·원금을 대신 상환한 혐의가 확인됐다. 이에 개인통합조사와 자금출처조사에 동시 착수했다.모친의 부동산 취득자금 편법 증여 및 대출이자, 고액 신용카드 대금 대납 혐의 사례. (이미지=국세청)본인 명의 신용카드로 호화·사치생활을 벌이고 고가 주택을 샀지만 변칙증여가 의심되는 52명도 조사 대상이다.일용직인 E씨는 다수 부동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수십억원대 자금에 대한 출처 분석 결과 모친의 편법 증여 사실이 드러났다. E씨 가족의 명품쇼핑과 빈번한 해외여행 등에서 발생한 고액 신용카드 대금도 모친이 대신 납부하기도 했다.◇유명 스타강사도 소득 탈루·편법 증여부담부증여로 물려받은 부동산 담보대출을 부모가 대신 상환해놓고도 증여 사실을 은닉하거나 자녀 금융채무를 부모가 대신 인수해 세금을 탈루한 사람은 87명이다.일정 소득이 없음에도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창업을 한 F씨에 대한 자금 출처를 분석한 결과 고액자산가인 부친으로부터 편법 증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F씨는 아빠 찬스로 대출원금·이자를 대부분 상환했음에도 근저당은 계속 설정해 채무상환 사실을 은닉하기도 했다.유튜버·스타강사 등 신종 호황업종에서 소득 신고를 누락해 변칙 증여한 47명도 있었다.유명 스타강사인 부친 G씨는 부동산 양도대금 일부와 가공 세금계산서 등으로 탈루한 사업소득을 편법 증여한 혐의가 확인됐다. 자금을 받은 미성년 자녀와 배우자는 여러건의 상가건물 등을 수십억원대에 사들였다.휴대폰 앱 개발자인 H씨는 해외업체로부터 받은 소득을 탈루하고 누락한 돈으로 주식 수십억원어치를 취득했을 뿐 아니라 자녀에게 부동산 취득 자금을 증여하기도 했다.박재형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이 3일 국세청에서 편법증여 혐의자 227명 세무조사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국세청)박 국장은 “연소자를 포함해 소득대비 고액자산 취득자 재산·채무현황, 자력 취득여부를 수시 분석하고 검증체계를 정교화하겠다”며 “자력 없는 재산취득·부채상환 행위 검증 수준을 향상하고 자력 상환 여부를 끝까지 확인해 채무를 이용한 편법증여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2022.02.03 I 이명철 기자
"한국인 망신"…스페인서 '방역 거짓말'하다 딱 걸린 유튜버
  • "한국인 망신"…스페인서 '방역 거짓말'하다 딱 걸린 유튜버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구독자 약 67만명을 보유한 유명 여행 유튜브 채널인 ‘곽튜브’가 스페인 여행 중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결국 위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26일 곽튜브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당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대파구이 식당을 찾아 들어갔고 해당 식당은 입장 시 백신 QR코드가 요구되는 식당이었다”며 “러시아 백신을 맞은 전 러시아 백신 QR코드를 보여주고 들어갔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러시아 백신은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편법을 이용해 식당에 들어간 것이 맞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곽튜브’ 캡처)그는 “일전에도 촬영 없이 방문한 바르셀로나의 다른 식당에서도 QR코드를 요구한 적이 있는데, 러시아에서 맞았다고 말하고 QR코드를 보여주었더니 그냥 들여보내주더라”라며 “이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식당에 입장했고 안일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당연스레 영상에도 남겼다”고 말했다.이어 곽튜브는 “제가 잘못한 점이 분명 확실하고 해당 상황 이후에 글이든 영상으로든 해명을 했어야 했는데 혼자 채널을 운영하다보니 행동 하나하나가 미칠 영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해명이 늦어진 점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자신의 행동을 지적한 댓글들을 삭제한 데 대해선 “문제들이 올라오던 시점에 제가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비판과 함께 해당 상황과 전혀 관계없는 비난이나 인신공격이 같이 올라와 댓글을 보기가 힘들었고 관련 댓글들을 통째로 삭제하는 실수를 범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유튜버라는 직업이 보시는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게 행동한 점 깊은 사과 말씀 드리고 앞으로는 보다 신중하고 겸손하게 행동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앞서 지난 16일 곽튜브는 ‘스페인 최고의 요리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스페인 여행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곽튜브와 다른 여행 유튜버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대파구이 식당에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식당에 들어가기 전 직원이 백신접종증명 QR코드를 요구하자, 곽튜브와 유튜버 빠니보틀은 “한국에서 접종을 완료했다”고 한 뒤 식당에 입장했다.곽튜브는 한국이 아닌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산 백신인 스푸트니크 V를 맞았다. 한국과 스페인은 현재 세계보건기구(WHO)가 승인한 백신(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AZ)·얀센·시노팜·시노백·노바백스 등)만 인정하고 있는데, 여기에 스푸트니크 V는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곽튜브는 현재 어떠한 스페인 식당도 방문할 수 없는 상황이다.그러나 그들은 식당에 입장한 뒤 “백신 때문에 쫄았잖아, 내가 딱 들어왔는데 백신 보여달라고 해서…” “다행이다”라며 대화를 나눴고, 곽튜브는 “러시아 백신은 스페인에서 인정 안 해주지만 간간히 QR만 보고 넘어가는 곳이 있었다”는 자막을 달았다.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라망신이다” “저건 불법아닌가요” “한국인 얼굴에 먹칠” “실망이네요 구독취소합니다” “영향력있는 유튜브가 이러면 안 되죠” 등 곽튜브의 행동을 지적했다. 한편 문제가 된 영상은 현재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2021.12.27 I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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