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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阿 빈국 르완다, '여행하기 좋은 나라 톱5' 깜짝 선정 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미국 CNN이 꼽은 ‘여성 혼자 여행하기 좋은 나라 톱(TOP) 5’에 아프리카 빈국 르완다(Rwanda)가 포함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치안이 열악하기로 유명한 아프리카 대륙의 한가운데 위치한 소국으로 1994년 부족 간 갈등으로 ‘인종 청소’로까지 일컬어진 ‘르완다 대학살’이 자행된 르완다이기에 그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르완다 수도 키갈리 모습. 사진=픽사베이.◇르완다, 여성 의원 비율 55% 세계 최고...모든 장소에서 밤낮으로 경찰 등 순찰미국 CNN이 지난 3일(현지 시각) 선정해 발표한 ‘여성 혼자 여행하기 좋은 나라 톱(TOP) 5’ 결과에 따르면, 르완다는 동유럽의 슬로베니아,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아의 일본, 북유럽의 노르웨이와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CNN은 미국 조지타운대학교(Georgetown University)의 ‘여성·평화·안전(WPS) 지수’와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성 격차 보고서’ 등을 참고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CNN은 르완다에 대해 의회의 여성 비율이 55%로 양성평등 1위 국가로 뽑힌 점을 들어 여성에게 우호적인 사회 문화를 가진 나라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또 경제·교육·의료·정치 등에서 공평을 추구해 사회안전지수 인식도 높게 평가되며 글로벌 성 격차 지수도 세계 6위권이라고 밝혔다. 여행객들이 볼 때 거의 모든 장소에 밤낮으로 경찰과 보안병 및 군대가 순찰을 하며, 이들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 도움을 주기 위한 ‘유니폼 직원’이라는 게 CNN의 설명이다.하지만 일반 대중들에게 르완다 하면 지난 1994년 내전으로 약 80만 명이 학살된 ‘르완다 대학살’로 가장 먼저 기억되는 참혹한 땅이다.‘르완다 대학살’은 지난 1994년 4월 르완다에서 토착 부족인 후투족 출신 쥐베날 하비야리마나 대통령이 전용기 격추 사고로 사망하자 후투족 강경파들이 100여 일 간 소수 민족인 투치족과 후투족 내 온건파 등 80만 명 이상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사건이다. 전체 인구의 약 14%로 소수지만 지배층이었던 투치족과 절대 다수지만 피지배 계층이었던 후투족의 부족 간 갈등이 발단이었다. 이 끔찍한 대학살로 르완다 전체 인구의 약 10%가 목숨을 잃었다.이후 이 사건은 영화로도 제작됐는데, ‘호텔 르완다’가 바로 그것이다. 이 영화는 르완다 대학살 기간 중 르완다 수도 키갈리(Kigali)에 있는 호텔 밀 콜린스에서 100일 동안 1268명의 난민들의 목숨을 구한 호텔 지배인 폴 루세사바기나(Paul Rusesabagina)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전 세계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1994년 당시 호텔 밀 콜린스 지배인)으로 테러 활동 지원 혐의로 징역 25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던 폴 루세사바기나(미국 영주권자)가 석방돼 미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68세의 루세사바기나는 지난해 10월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에게 ‘사면을 받고 석방된다면 여생을 미국에서 조용히 반성하며 보낼 것’이라는 내용을 적은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지난 2018년 9월 이미경(오른쪽) 당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프리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센터 이사회에 참석해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겸 아프리카 SDGs 센터 공동의장과 아프리카 발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 KOICA.◇경제 성장 덕 빠른 사회 안정...클린턴 “카가메, ‘르완다를 지옥에서 건져낸 인물’” 호평그렇다면 이처럼 비극으로 얼룩진 르완다가 어떻게 전 세계에서 가장 여행하기 좋은 나라 명단에 오를 수 있었을까. 르완다는 과거의 상처를 씻고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경제 성장률이 연 7%에 이를 정도로 아프리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성장 속도가 빠른 나라 중 하나다. 그 중심에는 대통령인 폴 카가메(Paul Kagame)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인 출신으로 지난 2000년 이래 23년 간 장기 독재 정권을 구축 중이지만, 그에 대한 르완다 국민들의 지지는 지난 2003년 대선에서 카가메가 95%의 득표율로 당선됐을 정도로 압도적이다.르완다 대학살 당시 학살 대상이었던 소수 민족 투치족 출신의 카가메 대통령은 내전 이후 인종·종교·민족에 대한 차별을 금지했고, 부족해진 남성 노동력을 대체하기 위해 여성 의원 할당제를 실시했다. 카가메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집중한 데다 각종 전염병 퇴치를 위해 의료 정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국민들의 신뢰를 얻었다. 카가메 취임 후 10년 동안 르완다의 빈곤율은 3분의 1로 줄어들었고,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도 급격히 낮아졌다. 청소년 교육을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연간 예산의 17%를 교육에 할당한 결과 르완다 국민들의 문해율도 1991년 58%에서 2009년 71%로 늘었다. 내전으로 파괴된 르완다를 재건했다는 점에서 르완다 국민들의 그에 대한 지지는 견고하다. 빌 클린턴·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카가메에 대해 “르완다를 지옥에서 건져 낸 인물”이라고 호평했을 정도였다.한때 카가메가 르완다의 경제 개발 모델 국가로 채택한 나라가 싱가포르와 대한민국이라고 알려지면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실제 카가메는 지난 2011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차 세계개발원조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을 당시, ‘새마을운동’을 극찬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롤모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그러면 실제 르완다는 여행하기에 좋은 나라일까. 지난 2016년 출장 차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 인근을 약 2주 간 다녀온 A씨는 깨끗하고 안전한 데다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곳이긴 하지만 볼거리는 많지 않다고 평한다. 르완다에선 플라스틱 병과 비닐봉지 등을 거리에 버리는 것이 금지된다. A씨는 “르완다는 적도 근처에 있지만 1500미터 이상 고지대에 있어 온화한 기후를 가진 곳으로, 거리도 깨끗하고 치안도 안정돼 평화롭고 안전하기까지 하다”며 “하지만 도로 등 관광 인프라는 아직 열악하고 볼거리도 없어 경험을 쌓기 위한 여행이면 몰라도 즐기기 위한 관광 목적으로 가는 것은 크게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배틀트립2' 허영지, 강지영 日 맛집 소개에 "대만족"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강지영, 허영지가 일본의 맛을 소개한다.1일 방송되는 KBS2 ‘배틀트립2’에서는 ‘맛집 격파! 가까운 미식 여행지’를 주제로 여행 설계자 이혜정·홍윤화, 카라 강지영·허영지가 출격한다.이날 방송에서 강지영, 허영지는 ‘어디서나 당당하게 먹기’ 투어를 소개한다. 강지영은 “일본 도쿄에서 5년 정도 살았었다. 전화 한 통이면, 카라인데”라며 허영지를 위해 준비한 미식 여행에 기대감을 높인다.일본 편의점 간식을 먹으며 교토에 도착한 강지영, 허영지는 강지영과 친한 일본 유명 코미디언의 추천 맛집으로 향한다. 이들은 독특한 비주얼의 토핑이 돋보이는 덮밥집에서 폭풍 먹방을 선보인다. 특히 ‘허슐랭’으로 날카로운 맛 평가를 예고한 허영지는 “여기는 2스타까지 나온 것 같다”며 “‘어디 가야 되니?’라고 물어보면 여기를 바로 말할 것 같다. 무조건 밥은 여기서 드시고 가세요”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인다.다음 코스는 먹거리 천국인 아라시야마 거리. 홍윤화는 유바 튀김을 시식하는 강지영, 허영지를 보며 “2주 전에 저 집에서 똑같이 먹었다. 야들야들, 지금 막 튀겨낸 어묵의 바삭함과 고소함이 있다. 이건 솔직히 인정해야 된다. 진짜 맛있다”고 감탄한다. 이후 아라시야마 거리에서는 일본 현지인들이 강지영, 허영지를 알아봐 카라의 여전한 인기를 입증한다. 두 사람은 인력거를 타고 대나무 숲 투어를 한 뒤 일본 가정집 분위기의 카페에서 오당고와 말차를 시식한다.다음 코스는 전통 료칸. 온천욕을 즐긴 두 사람은 30가지 이상의 요리가 코스로 제공되는 가이세키요리를 식사하고, 허영지는 강지영에게 “완벽한 하루를 만들어줘 고맙다”고 전한다. 이후 강지영은 다음날 오사카 여행을 예고해 기대감을 모은다.이혜정·홍윤화, 강지영·허영지가 출연하는 ‘배틀트립2’는 1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 이든앤앨리스마케팅-컨슈머인사이트, 스마트 데이터 비즈니스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든앤앨리스마케팅은 스마트관광도시 활성화를 위해 관광, 여행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와 스마트 데이터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든앤앨리스마케팅은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 기업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부터 프로모션 및 이벤트 기획, 실행, 결과 분석 전 단계에 걸쳐 데이터 기반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컨슈머인사이트는 소비자리서치 전문 연구기관으로 IBP(Invitation based Panel, 비편향 패널)를 샘플링 프레임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모빌리티-ICT-관광-금융 등 전문 분야에서 기획조사(Syndicated Research)를 운영한다.컨슈머인사이트는 빅데이터 기반 분석 및 여행 소비자 성향 조사를 통한 관광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든앤앨리스마케팅은 이러한 스마트 데이터를 활용하여 스마트관광도시 플랫폼 홍보 및 이용자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된다.▲이든앤앨리스마케팅이 컨슈머인사이트와 스마트 데이터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든앤앨리스마케팅 제공)스마트관광도시는 지역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디지털 기술과 관광요소를 접목해 누구나 편리하게 관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의 관광지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발전시키는 사업이다. 이든앤앨리스마케팅 관계자는 “컨슈머인사이트와의 스마트 데이터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 및 가명정보 결합데이터 분석을 통한 지역별 마케팅 전략 수립이 가능할 것”이라며 “안내, 예약, 결제, 추천 등 스마트관광도시 플랫폼 서비스 전 과정에 대한 사용자 경험 향상을 통해 모바일 앱 트래픽을 증대하고 스마트관광도시 홍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관광, 여행, 여가 분야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관광도시 플랫폼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며 “공공 빅데이터와 민간 데이터, 그리고 리서치 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효과성 있는 관광정책 실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양곡법 밀어붙인 巨野···尹대통령 거부권 예고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양곡법 밀어붙인 巨野···尹대통령 거부권 예고-美연준 베이비스텝···금리인상 이제 한번 남았다-“버티면 KT 망가질 것 같다”···윤경림 CEO후보 사의-캠핑의 ‘참맛’을 찾아서-올봄 첫 황사 경보-[사설] 국민 대다수 원하는 시청료 분리, 더 미룰 이유 있나-[사설] 5%대 진입한 미 기준금리, 한미 금리차 줄여 나가야△종합-재정적자, 우리 아이들이 갚을 돈···개혁만이 답-효율적 설비배치 ‘삼성 노하우’ 가공·검사·포장 100% 자동화△美연준 베이비스텝-“연내 금리인하 없다”는 파월···은행권 위기에 월가는 반신반의-美 금리인상 조기종료 조짐에···한은, 내달 ‘동결’ 무게-DSR 4년 반 만에 최고···자산보다 빚 많은 가구도 2배로 쑥△종합-‘밑빠진 독에 물 붓기’ 농민들도 반대···정환근 “재의 요구 제안”-헌재 “검수완박법 유효”···한동훈 “공감 어렵다”-SKT, 5G 요금제 20→45개 확대···30GB 데이터 사용자 月 7000원↓-윤경림 KT CEO 후보 사의에···직원들 “구멍가게인가” 자조 반응△진화하는 K농기계-가성비 앞세워 ‘수출 효자’ 우뚝···자율주행·로봇 개발로 업그레이드-볼트 조이는 강도까지 자동설정 “초심자도 쉽게 작업”-“농기계, 단순 도구 넘어 생산성 높이는 플랫폼 비즈니스”△GDC 2023-“와우”···블록체인·AI·혼합현실 등 신기술 게임에 유저들 ‘환호’-“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북미 시장 공략”-얼굴·말투 똑같네···택진이형 ‘디지털 휴먼’으로 등장△정치-재보선 선거운동 첫날 호남 간 與 지도부···“일회성 아냐” 적극 구애-尹대통령, 바이든과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이재명 대표직 유지 ‘속전속결’에···비명계 “절차적 하자” 반발-북 위협 대응···한미 연합군 실기동훈련 지속-국민의힘 새 정책위의장에 3선 박대출△경제·금융-“강력한 내부통제 완성···‘더 큰 신한’ 만들겠다”-예·적금 비교 플랫폼 6월 서비스 시작-최악 4분기 보낸 기업들···법인세 결손 우려 확산-연소득 대비 집값 10배···10년 월급 다 모아도 수도권 집 못 사△글로벌-옐런 “모든 예금 보호 고려 안해”···억만장자 애크먼 “뱅크런 가속화”-美, 코인베이스 사법 제재 예고-ECB총재 “이윤·임금 연쇄 상승 따른 인플레 우려 크다” 경고-中헝다, 25조원 해외채무 구조조정안 발표-‘기시다 우크라 방문’에 맞불“···러, 쿠릴열도에 미사일 배치△산업-판 커진 ‘ESS 배터리시장’ 탈환하라···보폭 넓히는 K배터리-208개 협력사 한 해 총매출 70조···삼성전자 ‘42년 상생’ 뚝심 통했다-”현대차 SW 중심 전환, 미래 모빌리티 주도“-SK온, 새만금 연산 5만t 배터리 전구체 공장 짓는다△산업-‘새로’ 소주가 종각 맛집 냉장고 골든존 차지했죠-SPC, 파리바게뜨 캐나다 1호점 개점···10개국 진출-지난해 벤처·스타트업 고용 증가율 8.1%-대상, 펫사업 본격화···펫 스타트업 ‘위드공감’ 인수△핀테크, 스케일업이 답이다-금융권 ‘메기’ 원한다면···핀테크기업 체급 키워 은행과 경쟁 유도해야-이자·포인트 모두 쌓이는 통장부터···사용자에 맞춰 카드·대출 추천까지△아트차이나-자화상·누드모델 수업···‘최초’ 그려나간 선각자△증권-모호해진 시장···봄 가까워진 반도체株 주목-지속적 수익 재투자 기업···시장 안 좋을 때마다 담아라-초안 공개된 ‘유럽판 IRA’···폐배터리 재활용 관련주 뛴다△증권-”ESG 외면한 기업 몰락해···SK·네이버처럼 대비해야“-증권사 작년 순익 전년대비 ‘반토막’-직업이 모험가?···디딤이앤에프 슈퍼개미, 뿔난 이유는-한한령 해제 기대감에···게임주 봄바람 ‘살랑살랑’△부동산-되레 민간 재개발 발목잡은 ‘오세훈표 신통기획’-37년간 서울 집값 살펴보니 26번 오르고 11번 떨어졌네-이문·휘경 뉴타운 상반기 9000가구 쏟아진다-롯데건설, 마곡지구에 시니어 특화 ‘VL르웨스트’ 분양△MICE-경제효과 4200억원 MWC처럼···초대형 국제회의 키운다-”韓 국제회의기획사 실력 세계적 수준···해외로 무대 넓혀야“-마이스 A to Z···내달 창원서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기업회의 개최지원 설명회-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제트캡, 럭셔리 관광상품 공동개발 나서-경기도·수원시, 국제 세포병리학회 총회 유치-이벤트 비즈니스 플랫폼 온·오프믹스 넥스트스토리 레저사업 부문 인수△여행-봄맞이 남쪽 길 거닐다···‘원조 한류스타’를 만나다-만개한 벚꽃 아래 ‘전설의 귀환’···4년 만에 열리는 왕인문화축제△스포츠-최장수 캡틴 손흥민 ”팬들에게 즐거움 전하겠다“-마서영 ”매일 KLPGA 투어 데뷔 상상“-임성재, 매치 첫판 8홀차 대승···김주형·김시우도 1차선 승-고진영 ”명예의 전당 가입하기 위해 골프 시작“△오피니언-근로시간 단축이 노동개혁 시작이다-TDF가 제 역할 하려면-”공짜 야근 단호히 대처“ 허언 되지 않으려면△피플-韓은 흥분 안겨주는 곳···‘스펙터’ 亞 데뷔도 한국서-손경식 경총 회장 ”노조법 개정안 경제 전체에 큰 피해“-HD현대-고려대, 미래 사업 이끌 인재 육성 ‘맞손’-”창릉천에 3200억원 투입···세계적 명품하천 조성할 것“-김성주 에스제이아이엔씨 대표, 이화여대에 1억원 기부-키움證, 프로야구 히어로즈, 메인스폰서십 5년 더 연장-법무법인 광장 장용재 변호사,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KLPGA 투어 김수지, 1억원 기부△사회-”책 너무 비싸“ 불법복제 파일 사고파는 대학생들-서울시, 베이징·파리 제치고 글로벌 도시 금융경쟁력 10위-의대 정시 합격자 77%는 ‘N수생’-꿀벌 사라지는 시대···도심서 벌꿀 생산을?-‘중국발 황사’ 여파···오늘 미세먼지 ‘나쁨’-검경, JMS 정명석 겨냥 압수수색···인력 200여명 투입
- "매듭이 보인다"···서비스 가닥 잡힌 '보험비교·추천플랫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보험비교·추천플랫폼 출범을 위한 매듭이 지어지고 있는 수순이다. 지금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해관계자들의 이견을 모아 보험비교·추천플랫폼 출범 방법을 도출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작업이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최대 갈등 현안이었던 빅테크 수수료율이 어느 정도 가닥 잡히면서 마지막 스텝 전 단계에 들어섰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수수료율 이외 업권간 미묘한 온도차가 느껴지는 ‘고객 DB판매’, ‘방카 25% 규제’ 등을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선 사실상 당국의 선택만 남았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다만 일부 보험설계사들의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면 출범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사진=금융위원회)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핀테크업계 등은 최근 보험비교플랫폼에서 취급될 상품군을 비롯해 업권간 반발이 컸던 수수료율에 대한 가닥을 잡았다. 물론 실제 책정 수수료율은 보험사와 상품별로 다르기 때문에 특정 수치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평균 상한선의 범위는 어느 정도 결정 수순을 밟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상품인 자동차보험은 5% 이하가 거론되고 있다. 보험 상품군도 정리됐다. 여행자·자동차보험은 설계사들이 판매하는 대면 상품이 아닌 CM(온라인) 채널 상품만 플랫폼에 소개된다. 이외에도 표준화 상품인 저축보험·펫보험에 더해 생보사들이 주로 파는 질병보험도 비교·추천 서비스 대상 상품 리스트에 올랐다. 당국은 상품구조가 복잡해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한 종신보험, 외화보험, 변액보험은 일찍이 보험 상품군에서 제외했다. 보험상품군과 수수료율에 대한 논의에서 유의미한 진척이 보이자 관련 업계에선 “출범 전 단계까지 진도를 뺐다”는 공통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더이상 새로운 논의가 필요한 쟁점이 많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보험비교·추천플랫폼 말고도 보험업계에선 많은 난제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 또한 출범 동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보험비교플랫폼 출범을 현안 1순위에 올려두고 이후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보험업법 개정’ 등을 처리할 방침인 만큼, 시간끌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주요 논의점으로 떠올랐던 ‘1사4요율’, ‘고객 DB 판매’, ‘알고리즘 규제’ 등도 당국 차원의 가르마는 타진 상태다. 금융위가 각 업계와 개별 회의를 몇 차례 진행할 수는 있겠지만 형식적인 차원의 세부 내용 조정용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보험업계가 주장했던 요율 체계에 대해 ‘자율로 하라’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당국 내부적으론 논의점에 대한 대부분의 결정을 내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결정이 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보험비교플랫폼 관련 소식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돌발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빅테크 고객DB 판매에 대해선 업권간 의견 차가 있다. 보험업계는 빅테크가 자회사에 고객DB를 판매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빅테크가 이를 자회사에 팔게 되면 ‘비교·추천’이라는 서비스 범위에서 벗어난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반면 핀테크업계는 사업 확장성 측면에서 고객DB 판매가 허용돼야 한다는 주장이다.비교·추천플랫폼 상단에 어떤 상품을 게시할지에 대한 ‘알고리듬 규제’도 다양한 옵션이 제시된 것으로 파악된다. 고객 참여 순, 가성비 가격 순, 보험사 역사 순 등 어떤 기준으로 보험 상품을 나열할지에 따라 보험 판매 규모도 달라질 수 있어서다. 이에 대한 기준이 없다면 배달플랫폼 앱인 ‘배달의 민족’이나 ‘포털사이트’ 검색 순처럼 광고 가격이 높은 곳들이 상단으로 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여기에 보험영업인 노동조합 연대는 오는 21일 ‘보험설계사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핀테크 진출저지’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24일에는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승재 국회의원 주관으로 ‘핀테크 보험영업 진출 및 보험설계사 부당처우 개선 관련 대토론회’도 개최한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은 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도 “당국이 GA, 소비자단체 등 다양한 관계자들과 논의해 온 만큼 이 단계를 잘 넘어서면 당국의 정리와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홈앤쇼핑, 코로나 이후 첫 남미여행상품 방송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홈앤쇼핑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남미 지역의 프리미엄 상품을 코로나 엔데믹 이후 홈쇼핑 중 최초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사진=홈앤쇼핑)19일(일) 18시 20분 ‘남미 4개국 16일 프리미엄 여행상품’을 방송할 예정이다.롯데관광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남미 여행상품은 △브라질(리오데자네이루, 이과수폭포) △아르헨티나(이과수폭포, 부에노스아이레스) △볼리비아(우유니사막, 라파즈) △페루(쿠스코, 맞추픽추, 와카치나사막, 나스카라인) 등 남미의 핵심 관광지를 12박16일 동안 빠짐없이 둘러볼 수 있다.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인천-상파울로, 리마-인천 구간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까지도 확보 완료돼 남미여행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장거리 항공이동에도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홈앤쇼핑은 작년 하반기부터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다양한 수요에 맞춰 유럽, 미주, 대양주, 베트남, 일본 등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해왔다.홈앤쇼핑 관계자는“자칫 멀게만 느껴졌던 남미여행을 우유니 사막호텔 체험, 볼리비아 라파즈, 와카치나 사막 일정 등의 알찬 구성과 편안한 비즈니스 항공의 편리함으로 일생일대의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 한투운용 "ACE 중국본토CSI300 ETF, 리오프닝·양회 수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 ETF 및 ACE 중국본토CSI300 ETF의 수익률이 올 들어 반등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연초 이후 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 ETF와 ACE 중국본토CSI300 ETF의 수익률은 각각 17.05%, 7.51%(15일 기준)이다. 최근 1년 -23.86%와 -9.19%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반등세다. 최근 3년과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4.82%와 -63.12%(이상 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 ETF), 14.04%와 135.95%이다.중국 증시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강력한 봉쇄정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 들어큰 폭의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봉쇄정책 완화에 따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반영된 덕분이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종료되며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다.ACE 중국본토CSI300 ETF는 2012년에 국내 최초로 상장된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중국의 대표지수인 CSI300 지수를 추종한다. 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 ETF는 CSI300 지수의 일별수익률의 2배수를 추종하는 ETF다.CSI300 지수는 상해거래소 및 심천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중국 A주 중에 시가총액, 유동성, 거래량, 상장기업의 재무현황 등을 고려해 선정한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구성 업종은 전일 기준 금융(21.38%), 산업재(15.59%), 필수소비재(15.04%), IT(14.79%), 소재(10.03%), 경기소비재(8.09%), 헬스케어(8.07%), 유틸리티(2.57%), 에너지(1.92%), 부동산(1.73%) 등이다. 종목 별로는 KWEICHOW MOUTAI CO LTD-A (6.2%), CONTEMPORARY AMPEREX TECHN-A (3.24%), 핑안보험그룹공동A(2.83%), 중국초상은행-A(2.47%)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서비스업 중심으로 비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반등한 가운데 지난 2월에는 제조업 PMI도 상승하며 기준선 50을 상회했다. 특히 여행, 레저, 명품 등 소비 부문이 수요 회복을 이끌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여전히 (중국의 소비지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다”면서도 “중국의 소비자 심리가 개선되고,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 내수와 수출이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내중국의 총생산(GDP) 성장률은 작년 4분기에 4.9%를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며 “올해는 더 봉쇄정책 완화와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더 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ACE 중국본토CSI300 ETF를 추천한다”고 말했다.한편, ACE 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 ETF와 ACE 중국본토CSI300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SNS서 ‘한국여행 긍정적’ 비율이 부정의 두 배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SNS에서 한국여행을 긍정적으로 언급한 비율은 부정비율의 2.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복궁 경회루 (픽사베이 제공)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을 포함한 21개국 14개 언어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트위터·블로그 등) 이용자들이 생각하는 ‘한국여행’, ‘한·중·일 여행’에 대한 인식을 분석해 15일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2018년 11월부터 2022년 11월이다. 해당 기간 중 주요 방한 국가 SNS에 나타난 ‘한국여행’에 대한 언급량(버즈량)은 총 1,058만 건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약 75%는 일본, 태국, 중국, 미국 등 4개국에서 생성됐다. ‘한국여행’에 대한 긍정 비율(25.6%)은 부정 비율(11.8%)의 약 2.2배였다. 2020년에 코로나19 발생으로 상승했던 부정적인 언급 비율은 2021년부터 감소하는 추세다. 또한 2022년에 ‘한국여행’과 함께 언급된 주요 관심사항은 일본의 경우 ‘패션과 화장’(16%), 중국은 여행지추천(10.4%), 미국은 콘서트&문화행사(17%)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텍스트 기반의 원문 데이터에서 핵심 주제를 찾는 ‘LDA토픽모델링분석’을 실시한 결과다. 소셜데이터 비교 분석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한·중·일 3개국에 대한 언급량은 일본, 중국, 한국 순으로 높았으나, 인게이지먼트(공감·댓글·공유·조회수) 발생량과 소셜평판지수(SRS)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김형준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글로벌 소셜분석을 통해 주요 방한 국가 소비자들의 한국여행에 대한 수요와 관심사항을 파악할 수 있어, 방한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시장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소셜 분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그 결과를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티웨이항공,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기내지 제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이달부터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매거진과 제휴를 통해 기내지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세계적인 여행 전문 매거진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와 제휴를 맺고 기내지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여행 매거진과 티웨이항공 기내지가 앞뒤로 합쳐진 독특한 형태로 제작됐다. 앞에서 펼치면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매거진으로, 뒤에서 펼치면 티웨이항공의 소식이 담긴 기내지로 열람할 수 있다.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영역에서는 티웨이항공의 취항지 외에도 세계 유수 여행지들의 생동감 넘치는 사진과 유익한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기내지 영역에서는 티웨이 뉴스, 티웨이플러스 멤버십 소개, 부가 서비스 소개, t’pet 제휴 혜택, 출입국 신고서 작성 안내 등 탑승객 대상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한다.새로운 기내지는 티웨이항공 전 항공기 기내의 좌석 앞주머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내지는 3개월 주기로 발간되며, 3월부터 만나볼 수 있는 이번 봄호에는 티웨이항공의 취항지인 호주 시드니, 베트남, 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아이슬란드 등 다양한 추천 여행지를 소개한다. 티웨이항공은 기내지 제호도 기존 ‘It’s yours t’way’에서 ‘Change Begins(체인지 비긴즈)’로 변경했다. 이는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A330-300기종을 신규 도입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한 슬로건으로, 중대형기 도입과 중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 등 재도약을 향한 변화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티웨이항공 기내지는 홈페이지에서 웹진 형태로도 만나볼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더욱 알차고 풍성해진 기내지 감상을 통해 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느껴볼 것을 추천한다”며 “탑승객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여행 콘텐츠 제공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 색색이 물드는 뉴질랜드, 가을을 맛보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뉴질랜드의 가장 큰 여행 매력으로 손꼽히는 청정 자연의 매력은 계절이 바뀔 때 여실히 드러난다. 남반구에 자리 잡고 있어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인 뉴질랜드에서는 이맘때쯤 가을이 한창이다. 연중 날씨가 가장 안정적인 뉴질랜드의 가을은 3월부터 5월까지인데, 평균 기온이 섭씨 7도에서 21도까지로 여행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띤다. 색색이 물드는 낙엽, 가지가 휘어지도록 결실을 맺는 과실수로 다채로운 풍경을 빚어내는 계절, 뉴질랜드에서도 계절의 변화를 가장 명민하게 느껴볼 수 있는 다종다양한 풍경으로 들어가 보자.크라이스트처치 애이번 강에서 낙엽 아래로 펀팅을 즐기는 사람들◇포도를 수확하고 와인을 빚는 계절신세계 와인의 강자, 뉴질랜드의 와인은 한없이 청정함에 맞닿아 있는 뉴질랜드의 자연환경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 뉴질랜드의 대다수 와이너리가 아름다운 해안 인근이나 고산 지대와 같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장소에 있다. 와인을 찾아 떠난 여정은 자연스레 여행과 궤를 같이하기 마련이다. 뉴질랜드 전역의 많은 와이너리는 뉴질랜드인(키위)의 와인에 대한 까다로운 입맛을 십분 반영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늘한 기후에서 오랜 시간 숙성을 거친 뉴질랜드 와인은 풍미가 깊고, 신선한 산도와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포도 수확을 앞둔 깁스턴 밸리 와이너리의 (사진=Destination Queenstown)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 인근의 깁스턴 밸리 와이너리는 1980년대 초부터 포도나무를 재배하기 시작한 이래 30여 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와인을 생산해 온 프리미엄 와이너리다.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와인 저장동굴을 갖추고 있으며, 미식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와인과 잘 어울리는 추천 메뉴를 함께 음미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다. 포도원을 둘러보며 와인메이커의 설명을 함께 들을 수 있는 와이너리 투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테이스팅 룸도 갖추고 있어 와인 애호가의 전문적인 기호 또한 충족시켜 줄 듯.가을색으로 물든 남섬 오타고 지역의 애로우 풍경(사진=Destination Queenstown)◇가을의 결실을 맛볼 수 있는 곳뉴질랜드 대자연의 품속에서 자라난 작물의 맛은 각별할 수밖에 없다. 특히나 지속 가능한 농업 방식으로 길러낸 신선한 제철 식재료는 뉴질랜드인(키위)에게 있어 자연스러운 일상에 가깝다. 농부가 직접 키운 작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파머스마켓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이유다. 뉴질랜드 전역에 걸쳐 40여 개의 파머스 마켓이 매주 열리며, 이곳에서 지역별 농산물 생산자 및 소규모 식품 사업체가 참여해 무농약 혹은 유기농으로 길러낸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파머스 마켓에서 한 판매자가 탐스러운 수확물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Nancy Zhou)북섬에서 비옥한 토양과 난온대기후, 그리고 풍부한 일조량으로 이름 높은 혹스베이는 뉴질랜드 최대의 와인 생산지 중 하나이자, 다양한 작물이 자라나는 풍요로운 고장으로 이름이 높다. 자연히 헤이스팅스에서 매주 일요일, 연중 내내 열리는 혹스베이 파머스 마켓에서는 다양한 농산물을 접할 수 있다. 배, 벌집꿀, 유기농 고기, 치즈 등 다양한 식재료 및 요리의 향연에 눈과 입이 풍성해질 것이다. 지속 가능한 방식을 중요시하는 뉴질랜드의 파머스 마켓에서는 재사용이 가능한 장바구니 휴대를 추천하고 있다.크라이스트처치의 가을 풍경여름을 갓 지난 뉴질랜드의 기후는 여행에 최적이다. 여전히 해가 길고 날씨가 쾌청할뿐더러, 성수기가 지난 후라서 상대적으로 한적한 일정을 누리기에 알맞기 때문이다. 수영은 물론 하이킹, 캠핑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적합하며 주황, 노랑 등 화사한 색깔로 물드는 가을 단풍을 감상하며 피크닉을 떠나기에도 이상적인 계절이 바로 가을이다. 뉴질랜드에서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풍부한 낙엽수를 갖추고 있는, 가을 여행지로 이름난 지역을 따라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