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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대상지에 ‘수원’ 선정
- 경기도 수원시 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 방문객 시나리오(자료=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 대상지로 경기도 수원시가 최종 선정됐다.15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021년 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 대상지로 ‘경기도 수원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첨단정보통신기술을 관광 분야에 접목해 경쟁력 있고 편리한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지역관광 첨단화 기반 사업이다. 지자체와 민간 기업 등이 연합체(컨소시엄) 형태로 함께 참여해 민관 협력으로 기술기반의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관광객의 편의·만족도를 증진해 지역관광 경쟁력을 높인다.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여행 전 목적지 결정부터 여행 중 활동(이동, 식사, 체험, 쇼핑, 숙박 등)과 관광 이후 활동(여행 후기 공유, 관광지 불편 신고 및 개선사항 제안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기술이 융합된 개인별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민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은 지난 3월, 1차 평가를 통해 선정된 후보지 3곳이 수립한 세부 사업계획의 구체성 및 실현 가능성과 관광지 매력도·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기도 수원시’를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수원시는 ‘18세기 조선 신도시로의 스마트한 여행 구현’을 주제로, ‘수원화성 관광특구’를 지능형(스마트)관광 요소가 집약된 구역으로 만든다. 특히 물리적으로 훼손하면 안 되는 세계유산의 특성과 성안마을의 지역관광 상생 모델을 고려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앞으로 국비 35억 원, 시비 및 민간투자비 등 사업비 총 70억 원을 투입해 ▲수원화성의 미개방·미복원 유적지를 가상·증강현실로 구현한 체험형 콘텐츠 ▲현 위치 기반 주변 관광정보 제공 및 증강현실 길 안내 ▲끊김 없는 관광 이동 구현을 위한 교통정보 통합 제공 및 실시간 주차장 안내 ▲지역상권 가맹점 대상 비대면 예약·선주문·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올해 최종 선정된 수원시와 함께 기존 한국관광통합지원(KTTP) 선정지역인 대구광역시와 전라남도 또한 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 민간 기업 등과 함께 서비스를 계속 고도화해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 내 관광 활동을 통해 생성·축적되는 관광유형 정보를 분석해 해당 지역의 관광 콘텐츠와 서비스 등이 발전될 수 있는 선순환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인천광역시’는 월미 개항장 일대를 대상으로 지능형(스마트)관광요소를 구현해 올해 7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은 ‘인천 이(e)지’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증강·가상현실로 즐기는 개항장 역사·문화 콘텐츠 ▲비대면 간편 결제 ▲방문 전 선주문(스마트오더) ▲한 번에 세금 환급받기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방문지 추천 서비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 한국관광공사, 17개 광역지자체와 ‘대한민국 안심여행’ 캠페인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손잡고 주요 관광지에서 ‘대한민국 안심여행 캠페인’을 15일부터 연말까지 실시한다.이 캠페인은 최근 국내여행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성수기인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관광지 방역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해짐에 따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역관리 기준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국민들에게는 안전 여행에 대한 의식 고취를 위해 추진된다.방역관리 기준 설정을 위해 공사는 방역 당국의 자문을 받아 ‘관광지 특화 방역수칙’을 제시했다. 수칙에는 ▲방역체계 구축 ▲관광객 관리 ▲동선 관리 ▲공용시설 관리 ▲홍보 및 교육 ▲종사자 관리 ▲지침 및 법률 준수의 7개 부문에 걸쳐 총 18개의 준수 항목이 있다. 이 수칙들은 올해 3월에서 4월까지 방역전문가, 관광전문가 자문을 거쳐 방역기관의 최종감수를 거쳐 마련됐다.이번 캠페인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서 추천한 방역 우수관광지 178개도 참여한다. 이들 관광지들은 공사가 제시한 방역수칙 이행을 서약하고 실천하며, 지자체들도 방역실태 지속 점검 등 관광지와의 자율적인 방역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발맞춰 공사는 본격 휴가철 돌입 전에 한국방역협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와 협력해 보건 분야 퇴직자와 현직 공중보건의, 관광전문가가 참여하는 관광지 방역실태 사전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광지 종사자 대상 교육 콘텐츠 제작, 우수사례 홍보 등 전국 관광지 방역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촉진 활동들도 올 연말까지 추진한다.또한 공사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178개 관광지를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특집관에서 통합 홍보하고, 관광지 방역 지침·교육영상·홍보물(무료 다운로드 가능)을 누리집에서 제공한다. 오는 7월엔 방역수칙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높이고자 티맵, BC카드 등 민간기업과의 공동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전 국민의 안전 여행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광고도 제작된다.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상 인플루언서 ‘루이’가 참여해 여행지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안전여행 수칙을 친근감 있게 전달한다. 이달 22일 공개되는 이 영상은 오는 7월 21일까지 공사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등 SNS, 주요 포털 및 옥외 매체 등을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밖에 네이버 인기 웹툰 작가 ‘모죠’와 함께 안전여행 웹툰을 2회 연재하고, 국민 대상 안전여행 실천 서약 이벤트도 동시에 실시한다.정혜경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센터 안전여행파트장은 “이번 대한민국 안심여행 캠페인은 코로나 이후에도 안전여행이 주요 관심사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비한 관광지 방역관리 체계를 여행문화로서 확립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지자체, 기업, 관광객 모두가 성숙된 의식을 가지고 방역수칙 준수를 체질화해 안심여행 환경을 조성해 나가길 바란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 노랑풍선, ‘자유여행 플랫폼’ 공식 오픈…“플랫폼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1위 직판여행 전문기업 노랑풍선(104620)이 온라인 여행사(OTA) 중심 자유여행 통합 플랫폼을 공식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플랫폼 개발에 나선지 2년여 만이다.최신 IT 기술을 결합한 자체 플랫폼과 직판 여행업계를 선도해 온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새롭게 재편될 포스트 코로나 여행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14일부터 그랜드 오픈 프로모션을 시작하며 플랫폼을 기반으로 여행, 커머스 등의 사업을 본격화한다.‘노랑풍선 자유여행 플랫폼’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여행사 및 OTA 여행사들과 서비스 및 기술경쟁력 측면에서 확고한 차별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 기존에는 항공, 호텔, 투어, 액티비티, 렌터카 등의 여행상품을 각각 따로 예약하고 결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노랑풍선은 여행 일정관리뿐만 아니라 모든 여행상품을 한 번에 예약 및 결제까지 가능케 하는 원스탑 서비스를 구현했다.실시간 최저가 여행상품 검색은 물론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들의 구매정보, 검색이력, 소비패턴까지 분석해 맞춤형 추천상품을 보여주는 기능이 적용됐다. 항공권과 호텔을 동시 예약할 경우 자동 할인이 적용되고 개별 상품 구매시에도 다양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추천 기능과 쿠폰 발급 서비스는 자유여행뿐만 아니라 기존 패키지 상품에도 적용 가능하다.여행 기반 플랫폼을 기반으로 커머스 사업에도 진출한다. 국내에서는 쉽게 구하기 어려워 해외여행 시 꼭 사오는 현지 인기 아이템을 선별해 판매하는 ‘쇼핑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쇼핑 플랫폼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여행 관련 상품 외에도 아웃도어, 명품 등 제품군을 다양하게 늘려나갈 예정이다.또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B2B 시스템도 새롭게 선보인다. △별도의 판매채널이 없는 공급사가 입점해 상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B2B 플랫폼 △기업에서 출장 업무 시 출장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출장담당자의 출장 관리/감독 업무효율성을 증대시켜 비용 절감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출장관리시스템(BTMS) 등 상용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하여 플랫폼 사업 영역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외부환경에 민감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체 플랫폼을 갖추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지난 20여년간 여행업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체 플랫폼을 출시했다”며 “백신 접종자들을 시작으로 해외여행이 가능해지고 있는 만큼 실제 사용자의 구매정보 분석 및 행동패턴을 반영해 시스템 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플랫폼에 입점한 파트너사들과 활발히 협업하고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하여 고객 스스로가 여행을 설계할 수 있는 차세대 한국형 OTA로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해외여행 가시화에 기지개 켜는 유통업체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해외여행이 가시화하자 면세점과 이커머스, 홈쇼핑 등 유통업체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고객을 받아들이기 위한 시스템 점검과 이벤트는 물론,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도 나서며 ‘포스트 백신’을 대비하는 모습이다.인터파크투어 얼린여행 상설관(사진=인터파크투어)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면세업계는 전열을 가다듬으며 고객 맞을 준비를 하고, 그동안 미뤄뒀던 신사업 등도 재개할 조짐을 보인다.먼저 롯데면세점은 회복기 고객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온라인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내 하이엔드(High-end) 브랜드 전용관을 준비하는 등 인터넷면세점 사이트를 개편했다. 현재 휴점이거나 항공 노선에 따라 임시로 운영 중인 매장들도 방역 우수지역 간 안전막을 형성해 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이 시행되면 일부 매장은 정상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부득이하게 지연됐던 신규 점포 오픈 역시 국가별 회복 시점을 고려해 재개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기존 회원이 휴면회원이 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고객이 온라인 이벤트를 하고 있다. 여행 시작 시 재가입 등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움직이는 캐비닛 형태의 ‘무빙랙’ 사용 등 물류시스템도 개선했다. 예전에는 상품을 인도장까지 이동할 때 파손 위험을 방지하고자 에어캡으로 싸 도착 후 다시 정리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러나 무빙랙 자체가 정리함 역할을 하므로 시간을 단축한다.홈쇼핑과 이커머스에서는 해외여행 판매에 나서고 있다.CJ온스타일은 지난 6일 노랑풍선과 함께 ‘유럽 인기 일정 3선’ 패키지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65분 방송 시간 동안 총 5만 2000명의 예약이 몰리며 약 200억원이 넘는 결제액을 달성했다.이날 방송 패키지 상품은 ‘이탈리아 일주 7일’, ‘동유럽+발칸 9일’, ‘스페인 일주 9일’로 구성했다. 결제일로부터 최대 2년 내 예약이 가능하며 결제일 기준 1년 이내 취소 시 수수료도 전액 면제한다.GS홈쇼핑도 CJ온스타일과 비슷한 형태의 유럽여행 패키지를 계획 중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중 ‘국내항공 전 세계 선불항공권’, ‘전 세계 해외선불 패키지’를 운영할 예정이다.인터파크투어는 자사 홈페이지 내 ‘얼린 여행’ 상설관을 만들어 해외여행 상품 판매와 전세계 여행 정보를 상시 제공한다.얼린여행 카테고리는 크게 ‘얼린 항공권’, ‘얼린 리조트·호텔’, ‘얼린 패키지’, ‘추천여행 픽(PICK)’으로 나눠 항공·숙박·패키지 등 모든 종류의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 및 추천한다. 얼린 여행 시리즈는 최초 구매가로 이용 가능한 가격 동결 상품이다. 공식적으로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는 시점부터 1년간 이용 할 수 있는 상품 위주로 준비했다. 일정 기간 내에 환불·취소·양도가 가능한 조건이다. 전 세계 해외여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제공하는 ‘인터파크투어는 잠시 후 이륙하겠습니다’ 카테고리도 마련했다. 해외여행 관련 규정에 대한 국가별 최신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백신·트래블버블 및 비 자가격리 국가 등에 대한 정보도 안내한다.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스위스·동유럽·독일·영국 등 유럽 백신 여행 상품을 출시, ‘백신 맞고 떠나는 안전여행 가이드’ 기획전도 실시한다. 출발 7일전까지 무료 취소 가능한 조건이다. 가을에는 유럽 전세기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G마켓은 ‘해외여행 언제 갈 수 있을까’ 기획전을 통해 해외 항공권과 얼리버드 호텔 이용권 등을 내놓고 있다. 우선 추석 연휴 기간 괌, 대만, 세부, 다낭을 갈 수 있는 ‘진에어 추석 전세기 항공권’을 56만원대부터 판매한다. 7월 15일 이전 양국 간 격리 해제 시 출발이 가능하다. 미해제로 인해 운항 취소 또는 연기되는 경우 100% 환불을 보장한다. 양국 자가격리 해제 후 항공권 사용이 가능한 괌, 사이판, 동남아, 홍콩, 대만, 마카오 항공권도 선보인다. 2025년 12월 31일까지 양국 간 자가격리 미해제로 인해 항공권 이용 불가 시 15일 이후 자동 100% 환불한다. 이 밖에도 괌, 다낭, 보라카이, 나트랑 등 해외 호텔 숙박권도 성수비 비성수기 구분 없이 균일가에 내놓는다. 업계 관계자는 “트래블버블 추진과 맞물려 백신여행 상품도 출시하는 등 변화되는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고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모든 요소를 충분히 고려해 여행 재개 준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최고의 단백질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실내 활동 시간이 길어지면서 발생위험이 커지고 있는 근감소증 예방에 류신(leucine)이란 아미노산의 구성 비율이 높은 유청단백질이 가장 효과적이란 주장이 의료계에서 나왔다. 최근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유청 단백질 포럼’ 창립 모임에서다.이날 주제 발표를 한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양질의 고단백 식품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근감소증 예방에 효과적”이며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류신ㆍ발린ㆍ아이소류신 등 분지 사슬 아미노산(BCAA)이라고 불리는 세 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근감소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우리 몸에선 하루 약 300g의 단백질이 분해되고 새롭게 합성된다. 단백질의 섭취가 부족하면 근육에 저장해 둔 단백질을 분해해서 사용한다. 단백질이 근육에서 빠져나가기 전에 매일 적정한 양을 보충해 주는 것이 근육을 지키는 손쉬운 방법이다.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단백질을 자신의 체중 ㎏당 매일 1g 이상 섭취할 필요가 있다. 체중이 70㎏인 남성은 단백질을 하루에 70g 이상 보충해야 한다는 뜻이다. 류신ㆍ발린ㆍ아이소류신 등 3대 분지 사슬 아미노산은 다른 아미노산과는 달리 간(肝)을 우회해 바로 근육에 도달하기 때문에 빠르게 흡수돼 운동 후 회복과 근육 생성을 돕는다. 3대 분지 사슬 아미노산 중에서 근육 합성 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은 류신이다.이 교수는 “유청단백질은 전체의 14%가 류신, 26%가 분지 사슬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이 부문 1위”이며 “2위는 류신 비율이 10%, 분지 사슬 아미노산 비율이 23%인 카세인 단백질”이라고 소개했다.근력 운동을 하는 사람이거나 평소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노인은 매끼 단백질 반찬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단백질을 하루 세끼 고르게(한 끼에 20∼30g)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근감소증이 우려되면 비타민 D 보충에서 신경 써야 한다. 국내 노인 3,16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타민 D 부족은 근감소증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비타민 D가 합성된다.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은 기름진 생선ㆍ동물의 간ㆍ계란ㆍ버섯 등이다.근감소증을 예방ㆍ치유를 위해선 매일 30분 이상의 운동이 권장된다. 걷기만 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1회에 30분씩, 주(週) 3∼5회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2∼3주간의 운동 중단으로도 근육량ㆍ근육 기능이 소실될 수 있다.이 교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여행 금지ㆍ격리ㆍ사회적 거리 제한 등은 신체 활동을 줄이고 식품 섭취 양상을 바꿔 근감소증 발생위험을 높이고 있다”며 “코로나19 유행 도중이라도 짬을 내어 운동을 꾸준하게 하고, 운동 후엔 류신과 3대 분지 사슬 아미노산이 풍부한 유청단백질 등을 섭취할 것”을 추천했다.한편 근육 건강의 위험신호를 뜻하는 근감소증(sarcopenia)은 팔ㆍ다리 근육량이 감소하고 악력 등 근력이 저하되며 걷기 능력 등 신체 활동이 급격히 떨어진 것을 말한다. 근감소증은 영양 불량, 활발하지 않은 신체 활동, 흡연, 단백질ㆍ비타민 Dㆍ성장호르몬의 감소, 활성산소 증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자주 넘어지고, 앉았다 일어나기조차 힘들다면 근감소증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는 것을 5회 반복할 때 15초가 넘게 걸리거나, 400m 걷는 데 6분 이상 걸리면 근감소증이기 쉽다.
- 티앤씨재단 제주 전시회, 개막 3주만에 관람객 5000명 돌파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전시장을 돌면서 소름이 돋을 만큼 깊이 있는 작품들이었습니다.”티앤씨재단이 지난달 24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포도뮤지엄에서 ‘혐오없는 세상을 꿈꾼다’를 주제로 열고 있는 ‘너와 내가 만든 세상-제주展’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제주라는 지리적 제약과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개막 3주만에 벌써 5000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을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특히 최근 국내에서 불거진 ‘여혐’, ‘남혐’ 등 젠더갈등이나 일부 국가에서의 아시안혐오 등 극단적 혐오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혐오와 차별의 감정을 공감과 포용의 문화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이번 전시회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케테 콜비츠의 ‘아가, 봄이 왔다-여인과 두아이’. (사진=티앤씨재단)김희영 재단 대표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이번 전시는 지난해 11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너와 내가 만든 세상-서울展’을 확대해 마련했다. 기존 강애란, 권용주, 성립, 이용백, 최수진, 쿠와쿠보 료타 작가 외에 진기종, 중국 장샤오강 작가가 새로 합류하면서 회화와 설치 미술, 미디어, 조각, 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들이 추가로 전시되고 있다.전시관 1층은 5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 중 ‘소문의 벽’과 같은 인터렉티브 공간에서는 시각과 청각의 입체적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사방이 거울로 된 공간인 ‘패닉 부스’에서는 폭력의 이미지를 다면적으로 느낄 수 있다.2층에는 독일 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 케테 콜비츠의 ‘아가, 봄이 왔다’가 전시 중이다. 콜비츠는 세계 1, 2차 대전에서 아들과 손자를 잃은 아픔을 작품으로 표현했다.▲비뚤어진 공감. (사진=티앤씨재단)가족여행을 왔다가 전시회를 찾았다는 최모(45·서울)씨는 “혐오와 편견이 세상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차분히 성찰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이 된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관람객들이 인터넷에 올리는 전시회 후기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한 관람객은 “전시를 보다가 눈물을 흘린 건 내 평생 처음”이라며 “제주에 계시거나 제주를 가실 분들에게 꼭 추천한다”고 적었다. 또다른 관람객은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울림이 있는 작품이었다”고 평가했다.김희영 대표는 “몇 년 전 다보스에서 크로스 로드의 난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 타인의 고통에 동화되어 보는 경험이 공감의 핵심 임을 깨닫고 이번 전시를 구상하게 됐다”며 “많은 관람객이 혐오와 차별의 해악성을 돌아보고 공감과 화합의 메시지를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내년 3월 말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회는 포털사이트 사전 예약 시스템을 통해 관람 신청이 가능하며 5월말까지는 무료 개방된다.
- 전통주부터 와인까지…‘찾아가는 양조장’서 취한다
- 2021년도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술아원 전경. (사진=농림축산식품부)[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도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모월·술아원·장희·하미앙 4곳을 새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2013년부터 시행 중인 ‘찾아가는 양조장’은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선정해 생산·관광·체험을 연계한 복합공간으로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까지 총 46곳이 운영 중이며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농산물 사용 확대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농식품부는 지자체 심사를 거쳐 추천된 양조장 대상으로 술 품질 인증, 양조장 역사성, 지역사회 연계성, 관광요소, 품평회 수상이력 등을 종합 평가한다올해는 지자체에서 19개 양조장을 추천해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4개소를 최종 선정했다.모월은 강원 원주 신촌계곡에 위치한 원주 유일한 찾아가는 양조장이다. 지난해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앞으로 원주천댐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경기 여주 소재 술아원은 고문헌의 전통주 제조방식을 복원해 술을 제조하고 가양주 제조법을 체험할 수 있다. 여주IC와 가깝고 인근에 쇼핑센터·맛집 등이 위치했다.장희는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광천수로 전통주를 제조하는 양조장으로 충북 청주에 자리 잡았다. 2019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통주 교육훈련기관으로 전통주 만들기, 술 찌개미 건강과자 만들기, 전통주 키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세종대왕 행궁, 청남대, 세계공예비엔날레 등 관광지도 가깝다.경남 함양의 하미앙은 지리산 산머루로 ‘하미앙 스페셜, 오크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다. 생산·가공·체험을 단계별로 체험할 수 있고 함양군 시티투어에서 와인밸리 투어를 운영 중이다.노수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사후점검을 실시해 양조장 맞춤형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찾아가는 양조장인 지역 대표 여행상품으로 성장토록 지자체와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찾아가는 양조장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전통주 통합홍보 포털사이트 더술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1년도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모월의 김원호 대표. (사진=농림축산식품부)
- [여행BOOK] 여행 고수의 코로나 시대 ‘여행법’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하기 무척이나 힘든 코로나 시대다. 코로나 시대에 ‘딱’ 맞는 여행지는 없을까.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검색하면 나오는 ‘뻔’한 곳 말고, ‘진짜’ 안전한 여행지를 여행 고수가 추천한다면?. ‘우리나라 어디까지 가봤니? 56’과 ‘대한민국 숨겨진 여행지 100’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여행 고수’ 이종원 여행작가가 코로나 시대에 안전한 여행지를 엄선하고 또 엄선해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29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구석구석 여행지를 찾아낸 그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신작이다.저자는 “앞으로 2~3년 동안은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어쩌면 이 시기가 한국관광이 체질 개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독특하고 재미있는 곳이 가득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이 책은 유명 여행지보다는 안전한 여행지, 그리고 한적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여행지를 엄선했다. 책을 읽다보면 ‘대한민국에도 이런 곳이 있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색다른 곳들이다. 이를테면 이런 곳이다. 보림사 티로드를 걸으면 비자숲 아래 차가 자라고 있는 끈끈한 생명력에서 감탄을, 강릉 안반데기의 어마어마한 배추밭에서는 황무지를 개척하기 위한 산골 사람들의 눈물이 엿볼 수 있다. 여인의 마음을 훔쳤다는 노만사의 노을과 요즘 뜨고 있는 무착륙관광비행 정보까지 세심하게 담았다.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는 안전한 여행지 41곳이 책은 색다른 여행지를 엄선했다. 저자는 ‘호주의 골드코스트가 그립다면, 동해고속도로 옥계휴게소의 흔들의자에 앉아 옥계해변과 망상해변을 내려다보라’고 추천한다. 또 장자제의 하늘을 찌를 듯한 기암괴석을 보겠다면, 두타산 베틀바위 전망대에 서라. 코타키나발루의 노을을 품에 안고 싶다면, 진도 세방낙조의 노을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려 보라. 산티아고의 순례길은 기점·소악도의 섬티아고가 대신해 줄 것이다. 코펜하겐의 인어공주보다는 격포해변의 아줌마 인어공주가 더 사랑스럽다. 외국에 나가지 못할 상황이라면 그와 흡사한 국내 여행지를 찾아 대리만족하는 것도 코로나 시대 여행법이다.통영 매물도나 진도의 관매도에 가면 ‘여기 우리나라 맞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BTS의 팬클럽 ‘아미’가 한국에서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은 양주 일영역, 주문진 항호해변, 완주 아원고택 등 BTS 앨범에 등장하는 곳이다.◇대한민국 구석구석 스토리텔링으로 여행하다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소설만큼이나 드라마틱한 스토리텔링이 가득한 여행 스토리다. 저자는 “갑자기 전세계 팬데믹을 일으킨 코로나19 폭탄에 내 몸마저 산산이 부서져 여행은커녕 집 밖은 나가는 것조차 두려워 마음의 상처는 자꾸 쌓여만 갔다”고 한다. 이때 저자가 폭발 직전, 탈출구를 찾은 곳이 가평의 잣향기 푸른숲이었다. 서울 근교에 이렇게 숲이 빼곡하고 향기 그윽한 곳이 또 있을까. 피톤치드의 주사 한방으로 제대로 마음의 병을 치료했다. “그래. 당장 코로나를 끝장내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이 전염병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아내자.”딸에게 걸린 전화 한 통화에 집을 나선 엄마는 연평도 폭격을 피할 수 있었고 치과의사의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남근 종유석의 ‘웃픈’ 사연 등 20여 편의 ‘길 위의 추억’을 양념처럼 뿌려 놓았다.◇안전한 여행지 100선, 색다른 여행지 50선, 인생샷 명소 100선부록 역시 내세울 만하다. 안전한 여행지 100선, 색다른 여행지 50선, 대한민국 인생샷 100선, 한국에서 즐기는 해외여행지 22선 리스트를 따로 뽑아 권말 부록으로 담았다. 단순히 여행지의 나열이 아니라 코스와 소요시간, 포토존의 위치와 촬영 포인트 등 꼭 필요한 팁을 자세하게 달았다. 백신주사로 역병을 물리치고 이책 ‘안색여행’ 주사 한방으로 독자의 마음을 치유해 구겨진 안색이 환하게 펴지길 간절히 바란다. 따끈할 때 호떡을 먹어야 제맛이듯 갓 구워낸 ‘안색여행’ 한 권을 재빨리 구입해 맛나게 읽으시라.
-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여행택시' 서비스 출시
-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의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평화역사이야기 여행택시(인천, 강화, 수원, 화성, 파주)’가 오는 5월 1일 출범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평화역사이야기 여행택시는 기본 3시간에 6만 원으로 이용 가능하며 추가 1시간마다 2만 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의 여행 전문가가 선정한 여행 코스 경유, 혹은 본인이 원하는 여행지를 선택해 방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일부터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올해 2월에는 위대한 금강역사 여행 권역(공주, 부여, 익산, 대전)에서 ‘금강부릉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용요금은 기본 3시간에 5만 원, 추가 요금은 시간당 1만5000원이다. 평화역사이야기 여행 택시와 마찬가지로 추천 코스 외에도 여행객이 원하는 코스로 운행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의 경우 기차역 또는 버스터미널에서 택시 승차가 가능하며, 예약은 ‘금강부릉이’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이 외에도 드라마틱 강원여행(평창, 강릉, 속초, 정선) 권역의 평창군에서는 평창까지의 왕복 KTX 티켓과 관광지 입장 티켓이 포함된 관광택시 투어상품, 해돋이역사기행(울산, 경주, 포항) 권역에서는 포항 택시투어, 선비이야기여행(대구, 안동, 영주, 문경) 권역에서는 영주 관광택시를 운영 중으로 대중교통을 통해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드라마틱 강원여행의 평창 관광택시는 평창군관광협의회 홈페이지, 해돋이역사기행의 포항 택시투어는 나나리즘 홈페이지, 선비이야기여행의 영주 관광택시는 영주시청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 코로나블루, 이곳에서 ‘힐링’ 하시고 치유하세요
-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HAO 프로그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북 울진의 금강송 에코리움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등 7개소가 신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몸과 마음의 면역을 키우는 2021 ‘추천 웰니스 관광지’ 7개소를 신규 선정해 27일 발표했다.‘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여행을 통해 힐링을 추구하는 체험관광 트렌드에 맞춰 웰니스 관광의 우수모델을 제시, 육성하고자 2017년도부터 공사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상품화 발전 가능성, 독창성 및 친밀성, 지자체 육성의지 등을 기준으로 학계·업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의 서면·현장평가 등을 거쳐 선정하고 있다. 올해 7개소를 추가, 총 51개소가 웰니스관광지로 추천하고 있다.신규 웰니스 관광지는 ‘자연·숲치유’, ‘힐링·명상’, ‘한방’, ‘뷰티·스파’ 등 4개 테마로 나뉘어 정해졌다. 관광객 밀집도가 낮은 자연 속에서 치유가 가능한 ‘자연·숲치유’ 체험 관광지로는 세계 최대 금강송 군락지 중 하나인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금강송으로 마감된 숙소를 운영하는 ‘금강송 에코리움’, 가족단위 휴양객에게 건강한 여행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강원 정선군의 ‘하이원리조트 HAO 웰니스’가 선정됐다.마음의 면역을 튼튼히 하는 ‘힐링·명상’ 테마 관광지에는 가리왕산을 배경으로 하는 광활한 10만 평 부지에서의 명상과 베고니아 꽃이 가득한 ‘베고니아 하우스’에서의 원예치유 등이 가능한 강원 정선군의 ‘로미지안 가든’을 선정했다. 직원들이 직접 재배·제조한 꽃차를 시음하며 족욕을 즐기는 꽃차체험과, 좌구산 자락이 눈에 들어오는 힐링명상센터에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충북 증평군의 ‘좌구산 자연휴양림’도 뽑혔다.외국인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을 끄는 ‘한방’ 테마 명소도 2곳 선정했다. 서울시 제기동 약령시장 내 위치한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는 한방 전시관 관람과 함께 옥외 족욕, 한방 진료 등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웰니스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전북 완주군 ‘구이 안덕 건강힐링체험마을’에서는 마을 한의원에서의 진맥, 건강 쑥뜸과 함께 이색적인 황토한증막과 옛 금광동굴 이용, 마을산책길 걷기 등을 즐길 수 있다.‘뷰티·스파’ 테마로는 아로마 오일과 꽃차 등을 활용한 개인 맞춤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의 ‘더 스파 앳 파라다이스’를 선정했다. 코로나 회복 이후 인천공항과 연계해 환승 외래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인천광역시 환승투어상품으로 각광받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김관미 한국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웰니스관광은 코로나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인해 2027년에 산업 규모는 1428조원 상당 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속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추천 웰니스 관광지의 관광객 수용태세 진단·개선 지원 및 국내외 홍보·관광상품화, 전국 웰니스관광 콘텐츠 전수조사와 미선정지 대상 컨설팅 등을 통해 한국 웰니스관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 마음은 이미 코로나 끝?…`보복소비` 백화점株 好好
- 자료:마켓포인트 2021년 연초 주가를 100으로 한 상대적 주가추이[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소비로 지난 3월 백화점 매출이 16년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등의 1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분기 신세계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803억원으로 전년동기(33억원)에 비해 2342% 급증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각각 572억원, 13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4%, 151% 각각 증가한다. 올해 영업익 추정치는 신세계 3834억원, 롯데쇼핑 5750억원, 현대백화점 285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33%, 110%, 66% 증가할 전망이다.백화점 3사의 주가는 지난해 3월 코로나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에 저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 16일 종가는 신세계 27만7500원, 롯데쇼핑 12만3500원, 현대백화점 8만8500원으로 올해 상승률은 신세계 16.4%. 롯데쇼핑 21.7%, 현대백화점 22.9%나 된다.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 상승률이 8.6% 수준에 그치는 것을 감안하면 시장수익률을 2~3배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이 가운데 백화점 3사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백화점(069960)이다. 올해 이익전망치를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11.25배 수준이다. 신세계(004170)는 14.18배이고, 롯데쇼핑(023530)은 20.19배로 가장 높다. 현재 코스피의 PER은 13.4배로 1월(15.1배)보다 낮아졌다. 자료:에프앤가이드(단위:억원)금융투자업계에선 최근 신세계에 대한 목표가 상향에 잇따라 나섰다. NH투자증권, 키움증권은 35만원을, 유안타증권은 36만원을 제시했고, 삼성증권과 교보증권은 34만원으로 높였다. 증권사들은 롯데쇼핑에 대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고, 키움증권은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한 채 목표가를 12만2000원으로 높였다. 교보증권은 15만원을, DB금융투자는 17만원을, 유안타와 대신증권은 18만원으로 높여 잡았다.현대백화점도 마찬가지다. 삼성증권은 10만8000원으로 높였고, 유안타증권은 10만원을, 키움증권 12만원, 교보증권 11만원 등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월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7% 급증, 2005년 모니터링을 시작한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던 백화점 매출이 2월에 39.5% 늘어난 데 이어 오름폭이 더 가팔라진 것이다.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며 여행 등 서비스 소비에 대한 갈증을 상품소비로 해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빠르게 반등하고 있는 매출관련 상품 매출이 높은 유통업을 단기적 관점에서 선호하며 현대백화점과 BGF리테일을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