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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작년 보수 36억8천여만원…전년比 5% 증가
  •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작년 보수 36억8천여만원…전년比 5% 증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지난해 36억 8000여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사진=신세계)13일 신세계(004170)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총괄사장은 2023년 신세계에서 급여 19억 7500만원, 상여 17억1100만원 등 모두 36억 8600만원을 받았다. 이는 2022년 35억 800만원보다 1억 7800만원(5.1%) 증가한 수치다.신세계는 “이사회에서 결정된 임원 보수 규정에 따라 직위, 위임업무의 성격 및 수행 결과, 회사기여도 등을 고려해 보수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정 총괄사장의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과 부친인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은 2022년에 각각 14억9천900만원을 받았으나 작년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보수 현황은 지급금액 5억원 이상 중 상위 5명만 공개되는데, 권혁구 사장 등이 물러나면서 퇴직금이 반영돼 이명희 총괄회장 부부 연봉 순위가 5위권 밖으로 밀려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신세계는 오는 21일 주주총회를 열어 박주형 신세계 부사장과 허병훈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총괄부사장 등 2명을 신규 사내이사로, 최난설헌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각각 상정한다. 최 교수는 신세계백화점 첫 여성 사외이사다.
2024.03.13 I 신수정 기자
정의선 회장, 작년 연봉 122억…현대차서 82억 수령
  • 정의선 회장, 작년 연봉 122억…현대차서 82억 수령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현대차(005380)에서 82억1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그룹에서 122억원 규모의 연봉을 수령하게 됐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EV 전용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현대차)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현대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급여 40억원, 상여 42억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 등을 수령했다. 매월 3억3300만원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이는 지난 2022년(70억원)보다 12억100만원 늘어난 것이다.현대차 측은 “현대차 임원급여 테이블 및 임원임금 책정 기준 등 내부 기준을 기초로 직무 직급과 근속기간, 리더십,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연봉 및 수당을 포함해 급여를 결정으며 임원 보수 지급기준을 기초로 상여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지난 한 해동안 정 회장이 수령한 보수는 총 122억원에 달하게 됐다. 정 회장은 등기임원을 맡고 있는 현대모비스(012330)에서 지난해 급여 25억원, 상여 15억원 등 40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마찬가지로 등기임원에 올라 있는 기아에서는 연봉을 받지 않았다.이 외에도 현대차는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에게 지난해 급여 14억1600만원, 상여 24억7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0만원 등 총 38억94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호세 무뇨스 사장과 이동석 사장은 각각 22억8700만원, 14억1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한편 현대차 임직원은 총 7만3502명으로, 1인 평균 급여는 연간 1억17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4.03.13 I 이다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역직구도 넘보는 알리…韓 중기, 하청될 판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역직구도 넘보는 알리..韓중기, 하청될 판-교수들은 전공의 설득하고 정부는 채찍 잠시 내려놔야-삼성·SK, 중고 반도체장비 中 판매 중단-모두투어 지분 확보...美상장 전 몸값 불리는 야놀자-[사설]교수들마저 우르르 집단사직, 의·정 갈등은 누가 푸나-[사설]위기의 K배터리…정부·3사, 초격차 기술에 사활 걸어야△2면-“지금이라도 살까”들썩...2억도 뚫을까-“기아 EV9, 전기차시대 최고 車” 美英獨 ‘올해의 차’ 싹쓸이△3면 역직구까지 넘보는 알리-소비자 이어 판매자까지 빨아들이는 알리...이러다 韓시장 종속될라-알리 “입점 수수료 0원”...역직구 영역도 불안하다△4면-최대 329만명 ‘신용사면’...대출,카드 발급 가능 -야놀자, 해외여행 경쟁력 강화-“삼성, SK, 對中 반도체 수출통제 동참하라”... 美 압박 현실화-“딥페이크 선거영상 차단” vs “악의적 영상만 규제”△5면 ‘의·정 갈등’ 해법은-“이번 기회 놓치면 의료개혁 어려워...소비자 중재로 대화 물꼬터야”-4월 개강 못하면 ‘의대생 집단유급’.. “정부, 학생, 학부모, 교수 모두 손해”△6면 -與 ‘한동훈 원톱’ 선대위 꾸려... 공천 막바지, 현역 생존율 70% 육박-尹 “의료개혁 힘 모아달라”... 종교계 “물러서선 안돼”-외교부 장관 ‘기업 챙기기’ 행보.. “경제안보, 민관 원팀 협력 강화”△8면 정치-與 ‘안,김’ 이냐, 野 ‘이,김’ 이냐...분당대첩, 재건축 표심이 승부 가른다-국힘 ‘인구부 신설’, 민주 ‘기본주택 100만호’...총선 1호 공약-“다문화특구 안산에 이민청 세울 것”-“말보다 행동, 탁 트인 영등포 만들 것”-민주당, 비례후보 발표... 선순위 백승아, 위성락△9면 경제-연차수당 안주고, 휴일근무까지...청년 울리는 IT 기업들-반도체 산업 폐열, 지역 난방에 활용-고기보다 비싼 사과...물가3% 오를때 과일값 40% 폭등-“분산에너지 활성화 위해선 전기요금 정상화 우선”△10면 금융-‘ELS 자율배상’ 계산 바빠진 은행...30%대 고심-금융지주 계열 캐피털사, 신용등급 지켰다-300만명 신용사면 앞두고...2금융권 연체율 관리 비상-KB국민은행 100억대 부당대출 발생...금감원 검사 착수△12면 글로벌-“연봉 7억6000만원” AI인재 유치戰 후끈-엔비디아 ‘거품’논란 재점화...“더 오른다”vs“고점이다”-바이든 “대기업, 부자 증세”vs트럼프 “對中관세 확대”-월가 경제학자 3분의2 “연준, 6월에 금리인하 시작”△13면 산업-AI서버 투자봇물에 메모리 수요↑...삼성-SK, 수익 확대 기대 -인천공항 中 여객수 증가, 2월 회복률 첫 70%대-‘이사회 개근생’ 장현진 고문, 고려아연 ‘유증’만 패싱...왜-로봇명가 발돋움“...LG전자, 美 스타트업 최대주주로 -중저가 전기차 타깃...올해 5조~6조 투자 -포스코인터 ‘영구자석, 북미-유럽에 1조 공급△14면 ICT-기준 미달 AWS, 공공기관 프로젝트서 퇴출-”금감원은 대표 해임하랬는데“ 카카오모빌리티 ’연임‘ 강행 -타투하듯 두개골에 그린 전자회로, ’뇌와 컴퓨터 연결‘ 새지평 열었다-원자력병원 간 이종호, 의료공백 속 암 환자 비상진료체계 점검△15면 소비자생활-”치킨 한마리 배달 왜 안돼“...최소주문금액 논란-”기존 맥주와는 다른 4세대 맥주“ 카리나 앞세워 ’크러시‘ 띄우기-”AI가 만든 혁신메뉴, 배스킨 워크샵서 맛보세요“-밀가루, 식용유값 떨어졌는데... 외식비는 ’고공행진‘△16면 증권-’억트코인‘ 더 오른다...선물 ETF 담는 개미들-”당신의 버추얼 셀럽에 투자하세요“-변해야 산다...中 140년 전통식품기업은 라방중 △18면 증권-실적 봄바란...코스피 2700 낙관론 솔솔-의료부터 국방까지...웨어러블 로봇 표준될 것-반도체 뚝, 2차전지 쑥...’천비디아‘ 좌절이 가른 성적표-’IPO 전산오류‘ 증권사 페널티 강화...수억 과태료 가능성△19면 부동산-’안심전세앱‘ 1년... ”여전히 안심 못해요“-분양권-전매 규제 완화...’도심복합사업‘ 살아날까-’백사마을‘ 개발, 9부 능선 넘었다-LH, 489억 규모 광명역세권 사옥부지 재공급△20면 책-’피해자다움‘은 고정관념..잘못이 없으니까, 싸울래요-40년간 국민 브랜드를 만든 ’생각의 크기‘-핸드폰 놓지 않는 아이, 중독 아닌 공생으로 △22면 MICE-청주-천안에 전시컨벤션센터 속속...대전-충청권 ’마이스 新거점‘ 부상-마이스 숙박-투어, 온라인 예약...지자체-해외관광청도 반했죠-전시디자인업, 건설업→전시산업 전환...호적 제자리 찾았다△24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글로벌 조달시장 특화 바우처 도입...혁신제품 해외로 뻗어나가게 할 것“-”혁신 조달 성공 조건, 첫째도 둘째도 소통“△25면 오피니언-軍 초급간부 가산점제도 부활시켜야-[기자수첩]투자자도 판매사도 불만인 홍콩ELS 배상안-K관광 시대를 기대하며 △26면 피플-럭비선수-금융인...두가지 꿈 응원받아 두배로 든든-황석영 ’철도원 삼대‘ 부커상 1차 후보-박주봉 대주重 회장, 인천상의 회장 선출-소방영웅 아들 이름으로... 평생 모은 5억 내놓은 아버지-윤영달 ”’밤양갱‘ 인기 깜짝....문화예술 힘 실감했죠“-대한상의 한·베 경협위원장에 조현상-현대캐피탈, 새 대표에 정형진 영입-근로복지공단 ’일하는 사람의 행복파트너‘ 비전 선포△27면 사회-트레이너 없는 무인 헬스장 ’배째라 영업‘...’사고나도 책임 안집니다‘-의대 교수 ’집단사직‘ 엄포에 ”수술 어쩌나“ 불안떠는 환자들 -이주호 ”돌봄공백, 사교육 부담 덜어야... 늘봄학교 성공시킬 것“-총판이 중3...5000억대 도박사이트 덜비-”오타니 서울온다“...고척돔 점검 나선 오세훈-살인 도주 카자흐인 20년 만에 현지 구속
2024.03.12 I 석지헌 기자
삼성전자 직원 연봉 11%↓…'연봉킹'은 김기남 고문
  • 삼성전자 직원 연봉 11%↓…'연봉킹'은 김기남 고문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업황 악화로 삼성전자(005930)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전년보다 10%가량 줄어든 1억2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김기남 삼성전자 고문은 같은 기간 퇴직금을 포함해 173억원에 상당하는 보수를 지급받으며 삼성전자 전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했다.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이데일리DB)삼성전자가 12일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1억2000만원으로 전년(1억3500만원)보다 약 11% 감소했다.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불황이 장기화하며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낸 바 있다. 이로 인해 DS부문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이 연봉의 0%로 책정됐다.한편 미등기 임원의 평균 급여는 2022년 7억300만원에서 작년 7억2600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실적이 좋았던 2020∼2022년분 장기성과급을 받은 임원들이 포함되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가장 많은 보수를 지급받은 임원은 김기남 삼성전자 고문으로, 김 고문이 지난해 받은 보수는 급여 16억8000만원, 상여금 24억4500만원과 퇴직금 129억9000만원 등을 합쳐 172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2위는 지난해 퇴직한 이원진 전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서비스비즈팀장 사장으로 퇴직금 24억3100만원을 포함해 86억원 상당을 받았다.뒤를 이어 진교영 전 SAIT(옛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이 퇴직금 52억5900만원을 포함해 84억8000만원의 연봉을 기록했다.현직 임원 중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부회장이 69억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급여 14억6700만원, 상여 53억600만원, 복리후생 1억3000만원 등이다.노태문 MX부문 사업부장 사장은 기본급 12억5400만원, 상여 48억2400만원을 포함해 총 61억9300만원을 가져갔다.경계현 DS부문장 사장은 급여 12억500만원, 상여 11억900만원, 복리후생 8900만원 등 24억300만원을 받았다.
2024.03.12 I 최영지 기자
정의선 회장, 지난해 현대모비스서 연봉 40억원 받아
  • 정의선 회장, 지난해 현대모비스서 연봉 40억원 받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현대모비스(012330)에서 4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보다 약 3억8000만원 오른 수준이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12일 현대모비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급여 25억원, 상여 15억원 등 총 40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현대모비스로부터 받은 연봉 36억2500만원보다 3억7500만원 늘어났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정 회장 급여에 대해 “직무·직급, 근속기간, 회사기여도, 인재육성 등을 고려한 임원급여 테이블 및 임원 임금 책정기준 등 내부기준에 의거해 지급했다”고 밝혔다.조성환 전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는 급여 9억원, 상여 6억700만원과 퇴직소득 12억5600만원과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 등 총 27억6400만원을 받았다. 조 대표는 지난해 11월 퇴임한 뒤 현대차그룹 고문을 맡고 있다.지난해 현대차증권 대표로 자리를 옮긴 배형근 전 부사장은 퇴직금(7억4100만원), 급여(5억9000만원), 상여(2억3400만원), 기타근로소득(100만원) 등 15억6600만원을 수령했다.한편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현대차와 기아의 등기임원도 맡고 있다. 다만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고 있다. 정 회장의 지난해 전체 보수는 현대차의 사업보고서가 공시되면 확인될 예정이다.
2024.03.12 I 공지유 기자
'기본급만 7억6000만원'…AI 인재, 유럽가면 이만큼 받는다
  • '기본급만 7억6000만원'…AI 인재, 유럽가면 이만큼 받는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거액의 연봉을 지급하거나 최고 인재를 뺏기거나 선택지는 두 가지다.”최근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빅테크 기업들의 유럽 지사 개설이 늘면서 인재 확보전이 가열되고 있다. 경험을 갖춘 AI 관련 인력 풀(pool)이 좁은 탓에 구글의 자회사 딥마인드조차 고액 연봉을 제시할지, 아니면 우수 인력을 잃을지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게티이미지)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오픈AI의 챗 GPT 성공으로 AI 투자 붐이 일면서 유럽에 진출한 AI 기업들이 인재 유치 과정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에서는 최근 내로라하는 AI 기업들의 지사 개설이나 사업 확장이 잇따르고 있다. 오픈AI는 지난해 영국 런던에 첫 해외 지사를 개설한 데 이어 더블린에 사무소를 꾸렸고, 다른 국가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영국 지사를 설립한 캐나다 AI 스타트업 코히어도 직원수를 50명으로 두 배 늘릴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AI 오디오 기업 일레븐랩스도 인력을 기존 50명에서 100명으로 늘릴 계획인데, 채용 공고에는 유럽에 거주해야 한다는 조건을 명시했다. AI 열풍을 타고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기업들이 앞다퉈 사업을 강화하면서 관련 업계에선 인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대표적인 예가 알파고로 잘 알려진 구글 자회사 딥마인드다. 지난 2010년 설립, 2014년 구글이 인수한 딥마인드는 게임부터 구조 생물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AI 적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선두기업인 만큼 인재 유출 고민도 크다. 직원들이 다른 AI 기업에 이직하거나 벤처 창업을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실제로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무스타파 술레이만은 지난 2022년 회사를 떠나 미국에서 인플렉션AI를 창업했고, 딥마인드 연구자인 아서 멘쉬는 현재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문제는 딥마인드를 비롯한 AI 기업들이 동일한 인재 풀을 놓고 경쟁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점이다. AI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기업들이 늘어나는 데 반해 AI 기술과 경험을 갖춘 인력 규모는 수요를 못 따라 가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딥마인드조차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면서 AI 기업들은 인재 유치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는 딥마인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초 일부 선임 연구원들에게 수백만 달러 상당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RSU는 임직원에 단기 성과급을 주는 대신 중장기 성과 평가를 통해 일정 기간 뒤 주식을 주는 성과 보상 제도로 국내에선 2020년 한화그룹이 가장 먼저 도입했다. 현금보상이나 스톡옵션은 단기 성과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 만큼 장기 발전에 전념할 수 있는 제도로 우수 인재를 오래 머물게 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다른 AI 스타트업들도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제공 등의 유인책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AI 기업 임원들은 인력난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원 헤드헌팅업체 에이버리 페어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AI 기업에 재직중인 임원들의 기본급이 기존 35만파운드(약 5억9000만원)에서 5만~10만파운드(약 8400만~1억7000만원)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본급만 최대 7억6000만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찰리 페어뱅크 에이버리 페어뱅크 전무는 “지난해 영국 AI 기업의 최고 경영진 급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면서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 코히어 등 해외 AI 대기업이 런던 시장에 진출하면서 AI 인재 확보 경쟁이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12 I 양지윤 기자
MG손보 3차 매각 예정대로 개시…한달간 입찰자 모집
  • [마켓인]MG손보 3차 매각 예정대로 개시…한달간 입찰자 모집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MG손해보험 3차 공개매각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12일 MG손해보험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MG손해보험 주식회사 인수자 지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오는 4월 11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아 예비 인수자를 선정한다. 매각은 제한경쟁입찰 방식 공개매각으로 진행된다. 회계자문과 법률자문은 각각 EY한영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광장이 맡았다. 거래 방식은 주식매각(M&A) 또는 자산부채이전(P&A) 방식이다. (사진=연합뉴스)현재 MG손해보험 최대주주는 지분 95.5%를 보유한 JC파트너스다. 하지만 2022년 금융위원회가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면서 예보가 금융위로부터 업무위탁을 받아 공개매각을 주도하고 있다. 앞서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두 차례 MG손해보험 공개매각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진행된 1차 매각엔 응찰자가 아무도 없어 최종 유찰됐고, 하반기에 시작된 2차 매각엔 사모펀드(PEF) 1곳이 응찰했으나 국가계약법상 단수입찰은 유효경쟁원칙에 어긋나는 것으로 간주돼 무산됐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번 3차 공개매각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지난해 12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분기부터 그동안 MG손해보험을 둘러쌌던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됐다”며 “아직은 가능성은 있다는 생각으로 진정성을 갖고 매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MG손해보험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서 원매자의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MG손보는 이달부터 만 55세부터 60세까지 직전년도 기준 10%씩 임금을 줄여 향후 5년간 연봉의 370%를 지급하는 임금피크제를 시작했다. 전체 620명의 임직원 중 70여명이 임금피크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MG손보 노조 관계자는 “조합 내부에서도 회사 매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의견이 있어 (임금피크제에 대해) 원론적 수준에서 동의를 했다”며 “진솔한 협의가 가능한 사모펀드라면 (매각 관련) 협상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MG손보의 악화된 재무건전성을 고려하면 매각 여건은 녹록지 않다. MG손보의 신지급여력제도 비율(K-ICS)은 지난해 3분기 기준 64.5%로 금융당국 최소 기준치인 100%를 하회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105%)도 업계에서 유일하게 100%를 기록하며 손해율 개선도 시급한 상태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2년여간 당국의 관리 하에 있으면서도 건전성은 좀처럼 나아지지 못 하는 상황이다.
2024.03.12 I 허지은 기자
“진짜 충격은 한국 출산율…해외 연금개혁 쫓아가면 완전히 망해”
  • “진짜 충격은 한국 출산율…해외 연금개혁 쫓아가면 완전히 망해”[만났습니다①]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우리보다 먼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겪은 일본은 합계출산율이 1.2명대로 떨어져 큰 충격을 받고 본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0.7명대로 떨어졌고 올해는 0.6명대라는 상상 못 할 합계출산율이 예상된다. 지금 상황에서는 모수개혁 정도인 해외 연금개혁 사례를 쫓아가면 완전히 망한다. 앞으로 우리는 보험료도 세금도 낼 아이들이 없다.”이강구·신승룡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세종 KDI 본원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발표한 ‘국민연금 구조개혁 방안’을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초저출산이 국민연금 재정에 미칠 직격탄을 직접 숫자로 추산해본 이들은 ‘완전화 구조개혁’의 절박함을 2시간 인터뷰 동안 수차례 강조했다. 연금개혁안을 발표한 이강구(오른쪽), 신승룡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사진 = KDI 제공)KDI는 최근 국민연금을 구(舊)연금과 신(新)연금으로 분리해 운용하고, 신연금은 급여가 미리 결정된 확정급여형(DB)이 아닌 확정기여형(DC·납부한 보험료 및 운용수익을 기준으로 급여결정) 전환을 골자로 한 개혁방안을 냈다. 또 보험료율을 9%에서 15.5%로 높이고, 중단되는 구연금의 부족분 609조원 일반재정에서 투입하자고 제안했다. 국책연구기관이자 국내 대표 싱크탱크인 KDI의 파격적인 제안이라는 점에서 반향이 컸다. 다만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즉각 반대 성명을 내고 비판했다.하지만 두 연구위원은 현재 우리의 충격적 출산율을 고려할 때 완전한 연금개혁이 없다면 국민연금 제도는 ‘뒷 세대가 앞 세대에 퍼주는 형태’를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처럼 보험료율이나 수급시기를 조절하는 모수개혁으로는 해결이 불가하다는 얘기다. 또 국가재정으로 손실을 메우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후 세대는 보험료를 낼 사람도 세금을 낼 사람도 부족하다”며 “부담을 뒷 세대에 미루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두 연구위원은 신연금은 저소득층을 위한 소득재분배 기능을 상실한다는 비판도 반박했다. KDI가 제안한 신연금은 퇴직연금처럼 개인계좌가 아닌 연령군 통합계좌로 운용된다. 이 때문에 소득이전이 가능하고, 개인급여와 평균급여 사이의 가중치 조정과 기초연금을 활용한다면 연금개혁 이후에도 충분히 소득재분배 기능이 작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들은 기성세대의 약속된 연금급여를 강제로 삭감하는 방식의 연금개혁은 반대했다. 국민연금 제도의 신뢰가 크게 떨어질 수 있는 데다 이를 지켜보는 미래세대도 ‘자신도 약속된 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 개혁동력이 더욱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다음은 두 연구위원과의 일문일답-기재부·복지부 등 정부와 사전 협의가 있었나. △(이강구 연구위원, 이상 이)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전혀 없었다. 사실 보건복지부에 국민연금 관련 데이터를 요구했는데 원하는 만큼 제공받지도 못해 아쉬웠다. 지난해(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했고 국민연금 데이터를 받은 지난해 10월부터 엄청나게 달려서 여기까지 왔다. 정부와 조율없이 학자적으로 접근했다. -과감한 연금개혁 방안을 발표했다.△(이)진짜 충격적인 것은 우리나라의 0.6명대에 가까운 출산율이다. 완전히 뜯어고치지 않으면 남은 돈을 나눠 갖고 끝내는 게 유일한 답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중요하고 좋은 제도다. 장점을 유지하면서 지속시킬 방안을 가장 많이 고민했다. 지금까지 나온 연금 구조개혁 방안 중 재정부담이 가장 적으면서 고갈 걱정 없이 연금을 지급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한 한국개발연구원(KDI) 이강구(왼쪽), 신승룡 연구위원(사진 = 조용석 기자)-지속 가능성에 방점을 찍었나. △(이)그렇다. 다른 나라는 모수개혁 등 연금제도를 조금씩 고쳐 운용하면서 출산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데 우리는 아니다. 사회복지 분야 교수님들을 많이 만났는데 ‘국민연금은 사회적 연대성이 핵심’이라고 말씀하신다. 동의하나 현 국민연금 제도가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세대 간 연대성이라고 하면 뒷 세대들이 다 그냥 앞 세대에 퍼주는 형태 밖에 안될거다. (우리가 후세대에 폰지사기를 칠 수 있다는 뜻이냐고 묻자 신승룡 연구위원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보험료율을 현재의 2배인 18%로 올려도 2080년경에는 고갈된다.-신연금은 기대수익비1이다. 미래세대는 왜 가입하냐고 말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이)신연금은 ‘낸 만큼 받는다’고 소개돼 굉장히 오해가 많다. 낸 것보다 조금 더 받고 소득재분배 기능도 있기에 취약계층은 더 받는다. 기대수익비1 이라는 이유로 공격을 받으나 이는 우리사회가 약속할 수 있는 최고치다. 그 이상 약속하는 건 사기다. 사적연금이나 퇴직연금은 수급 기간이 정해져 있으나 국민연금은 그렇지 않다. 낸 보험료와 운용수익까지는 우리가 고갈 걱정 없이 마지막까지 주겠다고 약속할 수 있다.△(신승룡 연구위원, 이하 신)국민연금은 수익률이 매우 좋다. 2024~2028년 목표수익률을 5.6%로 잡았고, 지금까지 너무 안정적으로 기금 운용을 해왔다. (많이 내지만 적게 받는)고소득층은 반대할 수 있겠으나 사회 재분배 기능은 반드시 필요하기에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재정을 투입해 해결할 수 없나 △(이)합계출산율이 1.4~1.6명인 나라들은 반등의 여지도 있고 미래에도 세금 낼 사람들이 있기에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0.7명대다. 세금도 연금이랑 똑같다. 우리는 국가 채무가 늘면 나중에 세금 낼 사람도 적은데 심지어 많이 거둬야 하는 상황이 된다. 1980년 이전처럼 합계출산율이 3명대에 육박하면 상없관지만, 지금처럼 0.7명대에서는 안 된다. 우리는 앞으로 보험료뿐 아니라 세금을 낼 아이들도 부족하다. 또 사회복지 예산이 늘어나면 성장동력과 직결된 경제예산(R&D 및 SOC 등)을 지금처럼 편성하지도 못할 것이다. -3115 연금개혁안이 주목받기도 했는데(보험료율 3%p 인상, GDP 1% 규모 재정투입, 연금 운용수익률 을 1.5%p 더 올리면 현 연금제도가 지속가능하다는 주장)△(신)장기적인 해법은 될 수 없다. 해당 개혁안은 장기적인 합계출산율 전제를 1.21명(2021년 장래인구추계에서 발표한 2070년 합계출산율)으로 잡았다. 하지만 지난해(2023년) 나온 장래인구추계에서 장기 합계출산율은 1.08명으로 더 떨어졌다. 더 이상 3115 개혁안은 통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이)1.08명도 낙관적인 전망일 수 있다. 현재는 1.0명대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또 GDP의 1%를 계속 투입하는 것은 매우 큰 부담인데, 이를 언제까지 넣어줘야 하는지도 알 수 없다.-이탈리아는 보험료율(35%)은 높지만 대부분 사용자(기업)가 부담한다. 기업부담을 늘려 해결할 수 없나△(이)당연히 사용자가 할 수 있다. 다만 그 돈을 내는 기업은 지금의 기업 아니고 미래의 기업이고 또 그들도 우리의 후손이다. 또 사용자가 없는 지역 가입자 같은 경우는 35%의 보험료를 자기가 내야 한다. 또 총액제 인건비로 운영하는 사업장은 보험료를 지급하기 위해 연봉을 깎을 수밖에 없을 거다.-일본처럼 부가세율을 올려 연금재원으로 사용할 수는 없을까△(이)부가세율을 올릴 여지는 있다. 하지만 부가세는 저소득층이나 고소득층이 똑같이 내기에 소득의 역진성이 없고, 소비에도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마지막 남은 세원이라고 생각한다. 추후 정말 보험료도 세금도 낼 후세대가 없어져 이것 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을 때 사용해야 하는 카드라고 본다.지난해 11월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 모습(사진 = 뉴시스)
2024.03.12 I 조용석 기자
크로우, 4이닝 퍼펙트...KIA, 한화와 시범경기서 완승
  • 크로우, 4이닝 퍼펙트...KIA, 한화와 시범경기서 완승
  • KIA타이거즈 새 외국인투수 윌 크로우. 사진=KIA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올 시즌 큰 활약을 예고했다.크로우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12명 타자를 상대로 공 40개를 던지면서 실점은 커녕 안타와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은 4개를 잡았다.크로우는 150km를 웃도는 강속구에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은 물론 지난해 KBO리그를 평정한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주무기인 스위퍼까지 구사한다.연봉 60만달러에 계약금·옵션 각 20만달러를 더해 총액 100만달러에 KIA와 계약한 크로우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0승 21패, 1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올 시즌 KIA의 1선발로 일찌감치 낙점된 상황이다.KIA는 선발 크로우를 시작으로 윤중현, 김대유, 박준표, 최지민, 정해영 등 투수 6명이 단 3안타만 허용하는 완벽계투에 힘입어 3-0으로 한화를 눌렀다.타석에선 2번타자 최원준이 1회초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로부터 솔로홈런을 빼앗았다. 2회초에는 김태군이 적시타를 때렸고 9회초에는 대주자로 출전한 뒤 타석에 들어선 박정우가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번 시즌 SSG랜더스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이숭용 감독은 친정팀을 상대로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SSG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KT위즈를 3-0으로 눌렀다.외국인 선수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4이닝을 3탈삼진 퍼펙트로 막았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광현도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타선에서는 최정이 2타수 1안타 1볼넷에 결승 타점을 책임졌다. 1번 타자 최지훈은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이적생 베테랑 포수 이지영은 4타수 2안타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24.03.11 I 이석무 기자
25억원 류현진·박동원, 올해 연봉킹…KBO 평균은 1억5495만원
  • 25억원 류현진·박동원, 올해 연봉킹…KBO 평균은 1억5495만원
  • 류현진(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박동원(LG 트윈스)이 나란히 올해 프로야구 최고 ‘연봉킹’에 올랐다. 이들은 연봉으로 25억원을 받는다.KBO 사무국이 11일 발표한 등록 자료에 따르면 류현진과 박동원이 연봉 1위를 달렸고, 고영표(kt wiz)와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2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류현진은 8년 170억원을 받는 조건에 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했다.박동원은 2022년 11월에 LG와 4년 65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계약금 20억원을 뺀 45억원을 4년에 나눠 받는 조건이다. 각 구단의 연봉총상한제(샐러리캡) 사정이 해마다 달라 장기 계약 선수의 연봉도 그에 맞춰 조정되기 때문에, 개개인의 연봉은 해마다 달라질 수 있다.올 시즌 KBO리그 선수(신인·외국인 제외) 513명의 평균 연봉은 1억5495만원으로 지난해 평균(1억4648만원)보다 5.8% 올랐다. 2022시즌의 역대 평균 연봉 최고액(1억5259만원)보다도 1.5% 상승해 신기록을 썼다.지난해 29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제패하고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의 평균 연봉이 1억9009만원으로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 평균 연봉 2위 구단은 1억7038만원의 kt다. 키움 히어로즈는 연봉 총액 57억5500만원, 평균 연봉 1억2245만원으로 두 부문 모두 최하위에 그쳤다.데뷔 8년 차인 김혜성(키움)은 6억5000만원을 받아 8년 차 최고 연봉자가 됐다. 류현진은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와 더불어 19년 차 공동 최고 연봉자에도 올랐다.
2024.03.11 I 주미희 기자
“연봉 3억 5천 변호사입니다”…日서 미움받던 ‘공주의 남자’ 근황
  • “연봉 3억 5천 변호사입니다”…日서 미움받던 ‘공주의 남자’ 근황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결혼과 동시에 평민이 된 마코 전 일본 공주의 남편 고무로 게이가 최근 뉴욕 소속 법률사무소에서 연봉 4000만 엔(3억 5647만 원)을 받으며 성공한 변호사의 삶을 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나루히토 일왕의 조카 마코 공주와 결혼한 평민 출신의 고무로 게이가 혼인 신고 직후 요코하마의 자택을 떠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10일 일본 월간지 ‘여성자신은’ 고무로의 근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의 뉴욕사무소가 공표한 일본어가 통하는 법률사무소 리스트에 고무로는 재적하는 뉴욕의 법률사무소에서 유일하게 일본어 대응이 가능한 변호사로 이름이 올라 있었다.지난해 2월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고무로는 당초 2000만 엔의 연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1년 여만에 연봉이 2배 가까이 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변호사 사무실 간 우수한 인력 빼내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대우를 크게 높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로펌은 일본 왕실의 사위인 고무로가 영업력을 발휘하길 바라며 고 연봉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무로는 수입이 늘자, 과거 재정문제로 논란이 됐던 모친에게 용돈을 보내는 등 효도까지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매체는 “고무로의 모친인 가요가 최근 명품 양장을 입는 등 생활 환경이 좋아졌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일본 국제기독교대학(ICU) 동급생인 이들은 5년간의 교제를 거쳐 2017년 9월 약혼한다고 발표했다. 또 그해 11월에는 2018년 11월 4일 결혼식을 올린다는 발표까지 이어졌다.하지만 결혼 발표 이후 고무로의 모친이 결혼을 전제로 만나던 남성으로부터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 등 금전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여론이 악화됐다. 왕실을 떠날 때 지급되는 약 16억원 상당의 정착비를 노린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이번 결혼에 대한 반대 여론은 더욱 높아졌다. 이에 마코 전 공주는 왕실을 떠나는 왕족에게 주어지는 일시금을 받지 않았으며 여성 왕족 결혼 의식, 결혼식, 작별 의식 등 모두 실시하지 않았다.두 사람은 지난 2021년 10월 결혼식을 올린 후 뉴욕으로 향했다. 마코는 일반인인 고무로와 결혼하며 왕족에서 평민 신분이 됐다.
2024.03.11 I 이로원 기자
18년만의 회장 승진 ’정용진’…‘위기의 신세계’ 구할까
  • 18년만의 회장 승진 ’정용진’…‘위기의 신세계’ 구할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 부회장이 지난 8일 회장에 오르면서 신세계그룹을 강력한 리더십으로 이끌 지 관심이 모아진다. 2006년 부회장 승진이후 18년 만이다. 이미 쿠팡 등 이커머스의 공세 속에 ‘유통업계 1위’라는 지위에 걸맞는 혁신을 보여줘야 할 뿐만 아니라 최근 힘이 빠진 실적과 주가도 동시에 끌어올려야는 과제가 눈앞에 있다.업계에서는 정 회장의 신세계를 두고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회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과거버돠 더 강한 추진력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보여줬던 가감없는 그의 행보가 오히려 그룹 경영에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다. 또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려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지도 관심이다.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그룹)◇강력한 리더십→정용진 체제 개편 속도신세계그룹은 정 회장 승진에 대해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위기 요인이 있어 더욱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해졌다”며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성장을 이룰 혁신시스템을 구축, ‘1등 기업’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한 듯 정 회장은 회장 승진 발표 이후 곧바로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주재했다.정 회장의 당면과제는 단연 실적이다. 주력 계열사인인 이마트(139480)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적자(영업손실 469억원)를 기록했다. 이커머스 대표 주자인 쿠팡(31조8000억원)에게 매출(29조4000억원)로도 추월 당했다. 부채비율 900% 이상인 신세계건설도 유동성 측면에서 우려되는 부분이다. 설상가상 주가도 힘을 잃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신세계(004170)(16만8700원), 이마트(7만900원)의 주가는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20%, 40% 떨어진 상황이다.신세계그룹은 이미 지난해 9월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최고경영자(CEO) 40%를 바꾸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정 회장도 경영전략실을 기능 중심 콘트롤타워로 개편하고 대대적 혁신을 주문한 상태다. 거세지는 이커머스 공습에 대응해 본업인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지난 1월 스타필드 수원 공사 현장을 찾아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재계 “예견된 수순…등기이사 등재여부 관심”정 회장의 승진을 두고 유통업계에선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같은 또래의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 등이 모두 회장에 취임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일각에선 현재 그룹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이 최악인 시점인만큼 오히려 정 회장이 승진하기 좋은 타이밍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용진 체제’를 굳건히 하기 위해선 ‘성과’가 필요한데 이 시점이 ‘반등 스토리’를 만들기 최적이었을 것이란 해석이다. 다만 정 회장은 그동안 SNS를 통해 재벌 총수의 일상을 공개하는 친근함을 보였지만 ‘멸공’ 사태 등 다소 정치적으로 오해할 수 있는 부분들도 부각된 전례가 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의 사생활이 오히려 그룹에게는 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 회장의 등기이사 등재여부도 관심이다. 그는 지난 2010년, 2011년 신세계와 이마트 등기이사로 선임됐지만 이후 2013년 사내이사직을 내려놨다. 이후 12년째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있다. 등기임원이 경영활동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는 자리라는 점을 고려하면 총수가 이름을 올리는 것 자체가 책임경영의 지표다. 자칫 배당과 연봉 등 권한만 누리고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재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유통 강자인 신세계가 올해를 혁신의 골든타임으로 보는 것 같다”며 “위기 자체를 극복하면 정 회장의 입지가 공고화되고 그룹 장악에 더 큰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3.10 I 김정유 기자
"이중계약, 6억원 손해배상하라"…박유천, 前 매니저에 피소
  • "이중계약, 6억원 손해배상하라"…박유천, 前 매니저에 피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매니저가 제기한 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넉 달 만에 변론이 재개됐다.(사진=이데일리 DB)9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박연주)는 박유천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사건 변론기일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8일 열린 변론기일에 이어 박유천은 이날도 법정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이날 원고인인 박유천의 전 매니저 김모 씨는 변호인을 통해 소송 청구원인을 재판부에 제출했다.청구원인에 대한 준비서면에 따르면 김씨는 박유천이 이중계약으로 리씨엘로와의 전속계약을 파기한 탓에 약속한 급여 약 6억 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김씨 측은 “리씨엘로 대표로 경영 업무를 하면서 박유천의 잘못을 수습해주며 이윤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박유천이 탈세하거나 채무를 갚지 않게 하기 위해 정산을 가족 명의로 해주는 등 편법적인 일도 해야 했다”고 호소했다.김씨는 JYJ 시절부터 박유천의 전담 매니저로 활동했다. 박유천이 마약 파문 이후 이전 소속사와 계약이 끝난 뒤에도 박유천과 함께 독립해 2020년 리씨엘로를 설립했다.하지만 지난 2021년 박유천이 리씨엘로로부터 제대로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함녀서 김씨와 박유천 사이의 균열이 불거졌다. 리씨엘로 측은 2020년 말 연 매출 기준 10억을 상회했고 수익금을 정상적으로 정산해왔다며 박유천의 주장을 반박하며, 박유천이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고 박유천의 계약 위반을 지적하기도 했다.이후 리씨엘로의 대주주인 박유천의 어머니가 김씨를 대표직에서 해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다. 김씨는 임시주주총회 대표 해임 결의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이를 기각해 결국 해임됐다.김씨 측은 박유천이 리씨엘로 대표직을 제안하면서 연봉 1억 원이라는 급여를 약속했지만, 부당한 전속계약 파기로 2021년 3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대표로서 받기로 한 급여를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다음 기일은 서울동부지법에서 오는 27일 열린다.
2024.03.09 I 김민정 기자
회의 미루고 댄스배틀, 패션왕 선발전…‘이 회사’가 노는 법
  • 회의 미루고 댄스배틀, 패션왕 선발전…‘이 회사’가 노는 법[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회의 10분만 미뤄주세요. 제발요!”지난해 3월 펀딩 플랫폼 ‘와디즈’ 사내 메신저에 최동철 부사장의 필독 공지가 떴다. 전 직원에게 회의도 미루고 참여하라고 한 건 다름 아닌 ‘와디즈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우파)’. 점심시간을 맞아 와디즈 직원들끼리 복면을 쓰고 벌이는 댄스 배틀을 유튜브 라이브로 시청하라는 공지다. 우승자에게 투표한 직원에는 와디즈에서 사용 가능한 리워드 포인트를 제공했다. 와디즈 직원들이 ‘진국이 사진관’ 이벤트에 참여해 팀별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와디즈)와디즈는 직원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기 위한 점심 게릴라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복면가왕’을 콘셉트로 직원들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점심시간 30분 전에 공지된 이벤트였음에도 동시 접속자가 전체 직원의 3분의 2에 달하는 180명을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와디즈는 직원들끼리 추억을 쌓고 화합할 수 있도록 즐거운 조직문화를 만들고 있다. 지난 연말엔 와디즈 판교 사무실 스튜디오에서 ‘진국이(와디즈 직원 애칭) 사진관’을 열어 팀별 단체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가을이면 미술관, 서울랜드, 동물원, 테마가든 등으로 나눠 전 직원이 소풍을 떠나며 드레스코드를 정해 ‘패션왕’을 뽑기도 한다.와디즈는 직원들 간 협업·소통하는 문화를 강조한다.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는 타운홀 미팅인 ‘임팩트 포럼’에서는 칭찬릴레이를 진행한다. 전월에 선정된 직원이 이달 임팩트 포럼에서 다음 사람을 지목해 칭찬을 이어가는 문화다. 지목된 직원의 사진은 포스터로 제작해 사내 공용 공간인 컬처센터에 걸어둔다. 와디즈 사내 카페 전경. (사진=와디즈)경영진도 직원들과 소통에 적극적이다. 2012년 설립된 와디즈는 그동안 주요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직원들과 논의해 보상 및 복지 제도를 발전시켜 왔다. 성과를 만든 구성원들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해준다는 취지다.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한 지난 2019년에는 사내 카페와 안마의자가 구비된 라운지를 구축했다. 서울·경기 지역 출근버스와 리프레시 휴가도 마련했다. 와디즈는 3년 근속한 직원에게 2주간의 리프레시 휴가를 제공한다. 6년 근속 시엔 휴가 2주에 휴가비 200만원, 9년 근속 시 휴가 2주에 휴가비 500만원을 지급한다. 2021년에는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으며 오전 8~11시 사이에 출근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2022년에는 안전, 라이프디자인, 공정한 보상 등 3가지 키워드로 ‘함께 성장하기 위한 보상 복지 제도’를 마련했다.이외에도 △와디즈에서 사용 가능한 펀딩 포인트 연 100만원 지급 △온가족 단체상해보험 가입 지원 △결혼축하금 50만원 △심리·재정·법률 상담 프로그램 △무제한 도서 지원 △사내 동호회비 지급 △피트니스 센터 운동비 등 자기계발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와디즈 관계자는 “지난 10여년간 동료의 필요를 채우는 데 집중하며 조직문화와 복지·보상 제도를 발전시켜 왔다”며 “조직문화의 경우 일할 땐 몰랐던 동료의 색다른 면모를 발견하고 자신의 숨겨둔 끼도 찾으면서 직원들 간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재밌는 방식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09 I 김경은 기자
김남희 “광명 교육·교통 해결사로 나서겠다”
  • 김남희 “광명 교육·교통 해결사로 나서겠다” [총선人]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시민단체에서 10여년 간 공익 활동을 하면서 부양의무자 폐지, 유치원 3법 입법운동 등 복지 분야에서 성과를 내 왔습니다. 정부, 지자체, 시민 등 다양한 분들과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했는데, 광명의 교통과 교육 문제에서도 힘을 발휘하겠습니다” 김남희 변호사. (사진=김남희 변호사 측 제공)더불어민주당 24호 영입인재인 김남희 광명을 예비후보는 인권, 복지 분야 전문가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형 로펌에서 일하며 ‘탄탄대로’를 걷다 억대 연봉을 걷어차고 지난 2011년 시민단체 활동에 뛰어들었다. 급격한 진로 변경의 배경에는 동일본 대지진을 직접 경험한 사연이 있었다. 그는 “인생에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늦추지 말고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사회적 약자들도 존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최근 김 변호사를 경기 광명시에 위치한 그의 선거사무실에서 만났다. 시민운동가에서 정치인으로 또 변신한 까닭을 물으니 “시민단체에서 입법 운동을 하다 보니 국회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며 “윤석열 정권에서 복지 예산이 굉장히 삭감됐다. 그것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민주당에서 힘을 모아야 될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김남희 변호사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양이원영 의원과 함께 제22대 총선 경기 광명을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김 변호사는 광명을 현역인 양기대 의원과 경선을 벌인다. 경선이 결정된 후 광명을에 출마 선언을 한 양이원영 의원과 김혜민·강신성 예비후보의 지지를 받아내는 정치력도 발휘했다. 김 변호사는 “세 분 모두 광명에서 터를 잡고 열심히 하신 분”이라며 “당에 대한 애정으로 제게 힘을 모아 주셨다. 쉽지 않지만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큰 결단을 내려 주셔서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고 말했다.중학교, 초등학교 자녀를 둔 김 변호사는 광명 교육 현안에 관심이 많다. 그는 “광명에는 재건축, 재개발이 이뤄지며 젊은 부부들이 많이 살고있는 곳이고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어린이집과 학교가 부족한 곳이 있다. 시민활동 경력으로 탄탄히 쌓은 조직력을 활용해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명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도 많다. 충분한 대중교통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22대 국회에서는 ‘누구나 인간답게 살아가며 존엄한 돌봄을 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는 게 김 변호사의 꿈이다. 그는 “한국에서는 자택에서 요양 도우미 서비스를 4시간 받을 수 있다. OECD 평균은 8시간이다. 원치 않아도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들어가시게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며 “1호 법안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을 개정해 노인이 살아온 터전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김 변호사는 “깨끗한 정치, 젊은 정치를 제대로 잘 해보겠다”며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우고 광명 시민들의 마음을 감싸는 소통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전했다.
2024.03.09 I 김혜선 기자
바이든 "부자증세로 연방 적자 3조달러 줄이겠다"
  • 바이든 "부자증세로 연방 적자 3조달러 줄이겠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재선 도전에 나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전 마지막 국정연설에서 경제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부자 증세’를 예고하며 대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차별화했다.7일(현지시간)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국정연설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연합뉴스)바이든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열린 국정연설에서 “난 위기에 처한 경제를 물려받았다. 이제 우리 경제는 세계가 부러워한다”며 “단 3년 만에 새로운 일자리가 1500만개가 창출됐다. 이는 기록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낮은 실업률과 빈부 격차 완화, 인플레이션 진정,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에 대한 투자 등을 바이든 행정부 경제정책 성과로 꼽았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함께 “대기업과 초부유층이 마침내 정당한 몫(세금)을 지불하게 함으로써 연방정부 적자를 3조달러(약 4000조원) 더 줄이는 것이 나의 목표”라며 “백만달러를 벌고 싶다면 공정한 몫을 세금으로 내라. 공정한 세금은 우리가 의료, 교육, 국방 등에 투자하는 재원이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연봉이 100만달러(약 13억원)가 넘는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 공제를 없애고 법인세 최저세율을 15%에서 21%로 높이는 부자증세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같은 경제정책을 내세우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각을 세웠다. 그는 “지난 행정부는 매우 부유한 기업에 압도적인 혜택을 주고 연방정부 적자를 폭증시키는 2조달러 규모 감세안을 만들었다”며 “정말 부유층과 대기업에 2조달러 규모 감세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꼬집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도 자신이 다시 집권하면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2024.03.08 I 박종화 기자
‘첫 좌완 상대’ 이정후, 땅볼 기록했으나 우천 취소... 최지만은 대수비 출전
  • ‘첫 좌완 상대’ 이정후, 땅볼 기록했으나 우천 취소... 최지만은 대수비 출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처음으로 왼손 투수를 마주했다.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4 MLB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이정후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좌완 선발 투수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했다. 이정후는 선구안을 발휘해 풀카운트 싸움을 펼쳤다. 풀카운트에서 이정후가 때린 공은 1루수를 향하며 땅볼 아웃됐다.이날 이정후는 MLB 진출 후 처음으로 왼손 투수를 만났다. 이전까지 오른손 투수만 상대해서 13타수 6안타(1홈런) 3타점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462.이정후는 KBO리그에서부터 오른손 투수에 강했다. 지난 시즌에도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317을 기록했으나 왼손 투수에겐 0.292를 기록했다.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이정후의 땅볼 기록도 사라졌다. 0-0으로 맞선 3회 초 다저스 공격 상황에서 빗줄기가 굵어지며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심판진이 경기 취소를 선언했다.같은 날 뉴욕 메츠의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최지만은 대수비로 출전했다.최지만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3-1로 앞선 8회 초 1루 대수비로 출전했다. 최지만에게 타격 기회가 오지 않은 채 경기가 끝났다. 타율은 0.182를 유지했다.최지만은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FA) 선수가 돼 메츠와 1년짜리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스플릿 계약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 신분에 따라 연봉이 차등 결정되는 제도다. 최지만은 루크 보이트와 지명타자 혹은 1루수 백업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2024.03.08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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