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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 AI 콘텐츠 기획·제작 사업 전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에이스토리가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영상 콘텐츠 제작사업을 전개한다.14일 에이스토리는 “거대 자본 없이도 양질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작할 수 있는 AI 시대에 발맞춰 AI 기술을 활용한 AI기술 기반의 다양한 영상 제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6월부터 매주 금요일에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모자왕’ 예고편을 시작으로, 에이스토리가 보유한 드라마 IP를 활용한 AI 콘텐츠, 제작 예정 드라마의 AI 버전 예고편들이 자사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다.또한 서울예대와 AI영화제를 공동 개최해 AI 콘텐츠 창작자 및 기술 인력을 발굴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빅마우스’, ‘유괴의 날’ 등 에이스토리가 보유한 드라마 IP를 적극 활용해 AI콘텐츠를 제작하는 한편 서울예대와의 AI 영화제 공동 개최를 통해 AI 제작에 특화된 인적 자원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에이스토리는 AI 기술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새로운 AI 기반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AI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영상 콘텐츠 업계에도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만큼 IT와 영상 콘텐츠 산업 간 새로운 형태의 결합이 발생,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것. 이는 현시대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AI 기술의 진보가 영상 영역으로 확대되어 영상 콘텐츠 산업계의 新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영상 콘텐츠 업계로의 진입 장벽이 현저히 낮아진 것도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다.에이스토리는 6월 중 공식 유튜브 채널 내에 AI관을 신설하고 매주 금요일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콘텐츠를 자사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가장 먼저 드라마 ‘모자왕’의 예고편이 공개되며 이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애니메이션 버전, 에이스토리가 IP를 보유한 드라마들의 세계관 매시업 시리즈 등 제작 예정인 드라마들의 예고편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또한 에이스토리는 서울예술대학교와 산학협력 체결 소식도 함께 전했다. 경쟁력 있는 AI 콘텐츠 제작에 중점을 두고, 뛰어난 역량을 갖춘 신진 창작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예술대학교와 함께 AI 영화제를 공동 주최한다. 경쟁력 있는 창작자와 기술자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영화제의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더불어 아이디어를 영상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상세 공고는 올해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에이스토리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 콘텐츠와 뮤직 드라마 등 여러 장르의 영상을 AI 기술로 제작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AI 영상 제작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AI 콘텐츠 업계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교육기관 및 기업과의 전방위적 협업을 기획 중인 바, 에이스토리의 제작 노하우와 보유 IP를 접목할 수 있는 AI관련 기술 및 유관업체와 협력제안은 언제나 환영한다”고 전했다. 에이스토리는 급변하는 영상 콘텐츠 산업계에서 오랜 시간 선두 기업으로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만큼, 멈추지 않고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 한 번 혁신적인 사업 분야를 새롭게 개척해 업계 내 트렌드를 주도할지 관심이 쏠린다.
- '타로' 덱스, 조여정·고규필도 놀란 현실 연기…관람 욕구 자극 포인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LG유플러스 STUDIO X+U의 영화 ‘타로’(감독 최병길)가 드디어 14일 오늘 개봉하는 가운데 극장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될 핵심 관람 포인트 3을 공개했다.영화 ‘타로’의 첫 번째 관람포인트는 바로 차별화된 형식에 있다.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타로’는 영화와 시리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로 일찌감치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만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3개의 에피소드를 향한 궁금증 또한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 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지우와 집에 혼자 남겨진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이상하고 섬뜩한 크리스마스의 미스터리를 그린 조여정의 ‘산타의 방문’, 배달킹으로 불리는 베테랑 라이더 동인에게 벌어지는 기괴한 공포를 담은 김진영(덱스)의 ‘버려주세요’, 그리고 한밤중에 급하게 탄 택시에서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인 경래가 끔찍한 공포로 돌변한 상황을 직면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고규필의 ‘고잉홈’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3가지의 에피소드를 한 편의 영화로 선보이게 될 ‘타로’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들 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평범한 일상에서 우연히 손에 쥔 타로카드로 인해 뒤바뀌는 운명을 그린 ‘타로’는 현실적인 공감대를 바탕으로 극강의 스릴과 공포를 선사한다. 특히 그림의 방향에 따라 해석이 극과 극으로 달라지는 타로카드를 받으면서 시작되는 각각의 스토리는 선에서 악으로, 행복에서 공포로 순식간에 뒤집힐 수 있는 이중적 의미를 내포, 관객들에게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재미와 서스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타로’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경민선 작가는 “영화 속에서 타로카드가 저주만 가져온다고 볼 수는 없다. 우연히 타로카드를 쥐게 된 각 에피소드 속 인물들에게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타로카드는 어디서 왔는지 곰곰이 상상해보면서 영화를 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고, 연출을 맡은 최병길 감독은 “‘ 타로’의 관전 포인트는 ‘타로’다. 타로카드가 역방향의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을 항상 염두하고 보시길 추천한다”라고 밝혀 ‘타로’가 선보일 극한의 반전 매력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타로’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될 핵심 관람포인트는 바로 배우들의 연기 열전에 있다. 기대감은 물론이고 작품에 대한 신뢰를 더하는 조여정, 김진영(덱스), 고규필은 각 에피소드에서 소름 돋는 현실 연기로 관객들에게 섬뜩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때문에 ‘타로’의 배우들이 직접 밝힌 관람 포인트는 예비 관객들의 관람욕을 무한 자극한다. 먼저 조여정은 “묘하게 시원한 영화다. 여름을 여는 영화”라고 밝혔고, 김진영(덱스)은 “밤늦게 혼자 걸어가고 있을 때 왠지 모르게 뒤를 쓱 돌아보게 될 때가 있는데, 그때 느껴지는 기분을 표현한다면 영화 ‘타로’가 아닐까 한다. 계절감과도 잘 맞는 영화”라고 여름에 딱 맞는 공포 미스터리 장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고규필은 “‘타로’는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공포라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라고 현실 밀착형 공포 미스터리인 ‘타로’의 매력을 강조했다.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람 욕구를 자극하는 영화 ‘타로’는 바로 오늘, 6월 14일부터 전국 CGV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故 이선균 유작 '탈출', 안개 속 추돌사고→실험견?…新 재난 스릴러 탄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故) 이선균의 유작이자, 오는 7월 12일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가 새로운 재난 영화의 등장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오는 7월 12일(금) 개봉을 앞둔 ‘탈출’이 다채로운 요소가 결합된 새로운 유형의 재난 영화의 등장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기상 악화로 인한 최악의 추돌사고‘탈출’은 늦은 밤 안개주의보가 전국에 발효되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가 바다 한가운데 있는 공항대교를 덮치면서 최악의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한다. ‘탈출’에서 ‘안개’는 영화 속 첫 사고를 촉발시킨 시발점이자 보이지 않는 위험(사고의 규모, 앞으로 벌어질 사건, 특별한 존재의 등장)을 예고한다. 공항대교를 자욱하게 뒤덮은 안개는 스케일과 스펙터클을 강조한 기존 재난 영화들과 달리 독특한 무드감을 선사하며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킨다.◇연쇄 재난으로 인한 고립 상황추돌사고로 인해 수백 여대의 차량이 뒤엉키고 거대한 탱크로리가 전복되면서 유독가스가 유출, 공항대교 양방향이 전면통제 된다. 여기에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투입된 헬기가 오히려 추락하며 대교의 주탑 케이블과 충돌해 공항대교는 붕괴 위기에 직면, 철저하게 고립되고 만다. 추돌사고, 유독가스 유출, 헬기 추락, 붕괴 위기의 다리 등 끝없는 연쇄 재난이 관객들에게 예측불가 볼거리를 선사하는 한편, 안보실 행정관(이선균 분), 렉카 기사(주지훈 분), 문제의 실험견이 연루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김희원 분) 등 다양한 인물들의 사투가 극강의 스릴을 안겨줄 전망. ◇예기치 못한 특별한 존재의 등장추돌사고로 전복된 국방부 호송 차량에 있던 군사용 실험견 ‘에코’. 비밀리에 진행되던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결과물로 이들을 통제하려던 관계자들의 작전은 실패하며 프로그램의 오류로 인해 공항대교에 있던 생존자 모두를 공격하기에 이른다. 일상에서 흔히 반려견으로 친근하게 접하던 존재가 이 곳에서는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탈바꿈한 것. 일상의 공간이 악몽의 공간으로 변한 공항대교에서, 친근한 존재가 한순간에 위협의 대상이 되자 사람들은 일대 혼란에 빠진다. 현실감 넘치는 상황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극에 공감하게 만들며 언제, 어디에서 공격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실험견들의 등장은 강력한 서스펜스와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올여름 새로운 재난 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체험을 안겨줄 영화 ‘탈출’은 오는 7월 12일(금)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밀수' 조인성·박정민 재회→박해준·나나…류승완 감독 '휴민트' 캐스팅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류승완 감독이 영화 ‘베테랑2’의 개봉을 앞둔 것에 이어, 차기작인 ‘휴민트’의 캐스팅 라인업을 마무리 짓고 본격 프로덕션에 도입한다. 특히 ‘밀수’, ‘모가디슈’를 통해 호흡한 조인성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가운데, 전작 ‘밀수’를 작업한 박정민, 박해준, 나나의 캐스팅이 확정돼 눈길을 끈다. 영화 ‘휴민트’는 블라디보스토크 국경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파헤치다 격돌하게 되는 남북한 비밀 요원들을 그린 첩보 액션이다.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시작으로 최근 ‘모가디슈’와 ‘밀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액션 영화의 변주를 이뤄온 류승완 감독은 차기작 ‘휴민트’를 통해 보다 원숙한 첩보 액션 장르를 펼칠 예정이다.류승완 감독의 전작 ‘모가디슈’에서 연기 변신을, ‘밀수’로 기억에 남을 액션 시퀀스와 캐릭터를 선사했던 조인성이 한국 국정원 조과장 역을 맡는다. 매 영화 다재다능한 변신을 선보여온 박정민이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 역을 맡았다. 특히 조인성, 박정민은 ‘밀수’에서 한차례 호흡한 바 있어 ‘휴민트’에서는 더욱 견고하고 밀도 있는 호흡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번 영화를 통해 류승완 감독 작품에 처음으로 합류한 박해준은 ‘서울의 봄’ 이후 영화 차기작으로 ‘휴민트’를 택했다. 박해준은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 ‘황치성’ 역을 맡았다. 마지막으로 나나가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 역을 맡아 매력적인 연기를 예고한다.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나나는 극장 영화 캐스팅으로 처음 만나는 신선한 매력과 케미스트리를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 '하이재킹' 실화의 여운 더한 하정우의 새 얼굴…스릴·감동 꽉 채운 여객기 납치극[종합]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손에 땀을 쥐는 긴장과 시원한 고공 액션, 뜨거운 휴머니즘을 충실히 담은 생생한 여객기 납치극이 탄생했다. 분단의 아픔을 담은 실화의 무게에 여운을 더한 연기파 배우들의 묵직한 앙상블까지.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이다.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의 시사회,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김성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1971년 1월 23일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한 납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하이재킹’은 시간 여행을 한 듯, 1970년대 초 여객기의 외관 및 내부를 100% 고증해 실감나는 비행기 공간을 스크린에 펼친다. 특히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문유강 등 주요 출연진과 50여 명의 승객으로 분한 배우들이 비좁고 한정된 기내 공간 안에서 주고받는 앙상블이 압권이다.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이북으로 향하려는 납치범에 의해 여객기가 납치되며 벌어지는 극한 상황을 한정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 아래 등장인물들의 날선 대립, 표정 및 눈빛 변화로 생생히 표현해낸다. (사진=뉴스1)김성한 감독은 어떻게 해당 실화를 접해 영화로 기획하게 됐는지 묻는 질문에 “영화 ‘1987’ 조감독 시절 호흡을 맞췄던 작가님께서 ‘과거에 일어난 실화인데 테러범이 여객기를 납치해 북한을 가려고 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여객기가 해변에 불시착하고 그 안에 있던 승객들이 모두 살았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 알려주셨다. 처음 그 이야기를 듣고 왜 이걸 영화로 안 만들지 싶었다”며 “그래서 제가 작가님에게 대본을 쓰시라고 말씀드렸고, 이 작품의 감독도 하고 싶다고 그 자리에서 바로 말씀드렸다”고 전했다.실화의 무게가 준 먹먹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먹먹함 같은 경우는 사실 저도 기대를 하고 찍었다기보다는 찍으면서 알게 된 것 같다. 영화에 등장한 실화 속 분들이 모두의 안전을 위해 그런 행동을 했고 그분들 덕분에 승객들이 전원 생존이 가능했다. 특히 영화 속 사건이 발생하기 전인 1969년 앞서 발생한 대한항공 YS-11 여객기 납치 사건 실화 역시 당시 납북된 조종사 등 11명이 현재까지 가족의 품에 돌아오지 못하고 계신다. 그런 점에서 이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고 행각했다”며 “그런 부분이 이 영화에 잘 담겨서 많은 분들께서 여러 감정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인 하정우의 연기 역시 이전 필모그래피들과 달라 눈길을 끈다. 하정우는 극 중, 여객기가 납치된 하이재킹 상황에서 납치범의 위협에 대응하면서도 최대한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기장 태인 역으로 전작들과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하정우는 실화의 무게가 주는 힘과 진정성을 고려해 지금까지의 필모그래피들과 다른, 최대한 웃음기와 능청을 뺀 진지하고 담백한 연기를 선보였다. 하정우는 이에 대해 “캐릭터와 상황에 따라 배우 차원에서 MSG를 넣을 수 있는 부분, 넣을 수 없는 영역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캐릭터들은 감독님과의 논의를 통해 그런 요소들을 넣을 수 있던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이번 작품 같은 경우에는 감독님이 최대한 캐릭터를 상황 그대로 충실히 연기하는 것을 원하셨다. 실화로 소재로 한 이야기가 주는 무게감과 힘이 있었기에 있는 그대로 주어진 상황에 충실히 연기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사진=뉴스1)그러면서 “제작발표회 때도 말씀드린 것이 모든 배우들이 기내 상황 안에서 각자의 역할과 연기 표현을 수행해나가자, 그게 촬영하기 전에 이야기했던 부분이기에 최대한 사실 그대로, 느낀 것 준비한 것 그대로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베테랑 기장 규식 역을 맡은 성동일 역시 이같은 점에 공감했다. 그는 “실제 일어났던 일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웃음기를 싹 빼고 하정우, 여진구, 채수빈 세 후배들과 연기 톤을 맞춰야 했다”며 “그래서 제가 아내에게도 지금까지 한 번도 안 해본 무난하고 노멀한 연기를 극장에서 보게 될 거라고 아내에게도 말했다. 어떤 더해진 것 없이 있는 그대로 다큐처럼 연기해보겠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연기 과정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오늘 완성된 영화를 보니 그렇게 영화에 방해된 연기가 아니었던 거 같아서 재밌게 봤고, 즐거운 추억 많이 쌓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이재킹’이 유발하는 긴장감의 9할은 악역을 소화한 여진구의 성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진구는 북한에 있는 형을 만나러 태인이 있는 여객기의 납치를 시도한 납치범 용대 역으로 데뷔 이후 처음 강렬한 악역에 도전했다. 여진구는 “용대라는 캐릭터의 실존인물이 있지만 관련한 정보가 많이 없었기에 주로 감독님과 구상하며 역할을 만들었다”며 “감독님과 구체적인 것을 대화했다. 폭탄이 터지고나서, 폭탄이 터지기 전의 용대의 감정에 집중했고, 눈빛 연기도 그렇게 고민했다”고 떠올렸다.하정우는 “육체적으로 부딪히는 신이 많았는데 진구 배우가 눈이 돌아가서 엄청난 에너지를 뿜을 때가 있었다”며 “많은 부분을 ‘하이재킹’에서 여진구 배우가 용대를 연기하면서 채워주고 넘치게 해줬다”고 여진구의 연기에 극찬을 보내기도. (사진=뉴스1)(사진=뉴스1)채수빈 역시 납치된 여객기의 승객들을 챙기려는 책임감 넘치는 승무원 옥순 역을 맡아 톡톡한 활약을 펼쳤다. 채수빈은 “시작할 때부터 부담감이 적었다. 선배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실제로 촬영하면서도 쉽게 넘어가는 신이 한 장면도 없었다. 모두 논의하며 열정적으로 임했다. 현장에서 큰 공부가 됐다”고 선배들에게 공을 돌렸다.실화 소재 영화들이 줄 수 있는 신파적 이미지에 대한 우려를 향한 솔직한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다. 김성한 감독은 “실제 있었던 분들에 의해 벌어진 사건이라서 그 부분을 가장 충실하게 담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요즘의 관객분들은 신파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사실 난 신파를 좋아한다. 극에 어울리는 신파라면 좋다고 느꼈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 영화에선 그런 것들을 담백하게 봐주시면 좋겠다. 이를 통해 먹먹한 감동을 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도 부연했다.성동일 역시 “우리나라는 분단의 아픔이 있고, 객석에서 영화가 끝나고 1분 정도만 앉아서 여운을 느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며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장난이나 쓸데없는 신파를 넣을 수 없었다. 웃고 까불자는 영화가 아니라서 그 부분을 우리 후배분들이 선배가 부끄러울 정도로 열심히 해줬다. 누구 한 명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동생들한테 인사하고 싶다. 고생들 했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스1)하정우는 그간 수많은 재난물에 출연하며 다양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이재킹’ 역시 여객기에서 벌어지는 비상상황, 재난사고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바. 하정우는 이에 대해서도 “모든 작품에 임하면서 기대하고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마찬가지로 하이재킹 역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았으면 하는 게 솔직한 마음”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매번 어떤 작품이 더 고생스럽고 재난 영화가 아니라서 덜 고생스러운 건 없는 것 같다. 앞서 말씀드렸듯 저뿐만 아니라 여기 나오신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 감독님 모두가 기본에 충실하면서 임한 것 외에 다른 건 없었다”며 “유난히 리허설도 많이 했던 작업이다. 우스갯소리로 성동일 형이 이렇게까지 피 분장을 한 게 태어나 처음이라 하셨는데 그만큼 디테일 하나하나에 모든 사람들이 헌신을 쏟았던 작품”이라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하이재킹’은 6월 21일(금) 개봉한다.
- AIA생명, '건강·웰빙 증진 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AIA생명이 신체적 건강과 더불어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지원하는 ‘AIA 원빌리언(AIA One Billion)’ 캠페인을 전개한다.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인의 건강과 웰빙을 증진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활동이다.먼저 AIA생명은 일상에서 많은 사람이 쉽게 ‘정신적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자연 속 치유 정원을 조성했다.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한 AIA생명은 오는 10월 8일까지 AIA 기업동행정원을 통해 사람들에게 자연의 쉼을 제공하고 건강한 삶의 의미를 되돌아볼 기회를 마련했다. 이에 부스를 운영하며 방문객들과 ‘건강한 삶’을 위한 결심과 이유를 공유하는 ‘마음서약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정신적 건강 지원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어린이들의 자아정체성 확립 및 창의성 함양을 돕기 위해, 아이들이 자신의 언어와 표현으로 자신의 꿈을 영화화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창작 영화제 후원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AIA생명 홍보대사인 축구선수 손흥민(가운데)이 지난해 7월 소아암 환자와 가족을 초청한 ‘손별모아위시’ 사회공헌 캠페인에 참여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AIA생명)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음악 콘서트, 미술 치료 등도 정기적으로 제공하며 사회 소외계층의 정서적 지원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작년 7월에는 소아암 환아와 이들 가족을 초청해 ‘손별모아위시’ 사회공헌 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AIA생명 홍보대사인 손흥민과 참가자들이 가벼운 공놀이를 통해 소통하고, 아이들이 각자의 소망을 담아 직접 종이에 별을 그리며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기획해 선보이기도 했다. 또 AIA생명은 어린이에서 대상을 확장해 청년들을 지원하는 ‘청년정신건강사업(YMH 프로젝트)’은 2022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23년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한 ‘2023 청년 ESG 기획봉사’에서는 금융·보험 파트너로 참여해, 청년들에게 ESG 전문교육을 비롯한 멘토링을 통해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2022년도부터는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경제적, 정서적 독립을 응원하고자 ‘그루터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AIA생명은 이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대학생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생활 장학금 지원, 청년들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한 그루터기 토크콘서트 개최 등 그룹 홈 청소년의 진정한 자립을 위해 꾸준히 관심을 쏟으며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진행한 ‘제1회 그루터기 캠프’엔 AIA생명 임직원, 사회복지사가 멘토로 나서기도 했다.AIA생명 관계자는 “AIA생명은 AOB캠페인을 통해 연령에 관계없이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 누구나 ‘더 건강하고,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함께 유지하며 진정한 의미의 건강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 '하이재킹' 성동일 "웃음기 싹 빼…처음 해본 무난하고 다큐같은 연기"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하이재킹’ 배우 성동일이 코믹한 이미지를 지우고 웃음기 싹 뺀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의 시사회,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김성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1971년 1월 23일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한 납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배우 성동일은 납치된 여객기의 베테랑 기장, 규식 역을 맡아 데뷔 이래 처음 조종사로 변신했다. 규식은 부기장 태인(하정우 분)과 함께 여객기를 책임지는 베테랑 기장으로, 오랜 시간 다져온 노련함과 어떤 상황에서도 승객들의 안전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규식은 태인을 편견 없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손을 내미는 유일한 사람으로, 성동일은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조종간을 지키는 기장의 신뢰감 넘치는 모습을 충실히 표현해냈다. 그동안 살갑고 유머러스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던 성동일의 또 다른 면모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에 대해 성동일은 “실제 일어났던 일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웃음기를 싹 빼고 하정우, 여진구, 채수빈 세 후배들과 연기 톤을 맞춰야 했다”며 “그래서 제가 아내에게도 지금까지 한 번도 안 해본 무난하고 노멀한 연기를 극장에서 보게 될 거라고 아내에게도 말했다. 어떤 더해진 것 없이 있는 그대로 다큐처럼 연기해보겠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연기 과정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오늘 완성된 영화를 보니 그렇게 영화에 방해된 연기가 아니었던 거 같아서 재밌게 봤고, 즐거운 추억 많이 쌓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이재킹’은 6월 21일 개봉한다.
- '하이재킹' 하정우 "MSG없이 실화 그대로 연기…상황에 충실했다"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하이재킹’의 부기장 태인을 연기하는 과정에서 웃음기와 재치를 빼고 실화 그대로의 상황에 집중한 과정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의 시사회,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김성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하정우는 극 중, 여객기가 납치된 하이재킹 상황에서 납치범의 위협에 대응하면서도 최대한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기장 태인 역으로 전작들과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영화 ‘하이재킹’은 1971년 1월 23일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납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특히 하정우는 실화의 무게가 주는 힘과 진정성을 고려해 지금까지의 필모그래피들과 다른, 최대한 웃음기와 능청을 뺀 진지하고 담백한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하정우는 이에 대해 “캐릭터들마다 MSG를 넣을 수 있는 부분, 넣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캐릭터들은 감독님과의 논의를 통해 넣을 수 있던 부분이 있었기에 넣을 수 있는 부분들은 넣어왔다”면서도, “이번 작품 같은 경우에는 감독님이 최대한 캐릭터를 상황 그대로 충실히 연기하는 것을 원하셨다. 실화로 소재로 한 이야기가 주는 무게감과 힘이 있었기에 있는 그대로 주어진 상황에 충실히 연기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작발표회 때도 말씀드린 것이 모든 배우들이 기내 상황 안에서 각자의 역할과 연기 표현을 수행해나가자, 그게 촬영하기 전에 이야기했던 부분이기에 최대한 사실 그대로, 느낀 것 준비한 것 그대로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하정우는 그간 수많은 재난물에 출연하며 다양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이재킹’ 역시 여객기에서 벌어지는 비상상황, 재난사고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바. 하정우는 이에 대해서도 “모든 작품에 임하면서 기대하고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마찬가지로 하이재킹 역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았으면 하는 게 솔직한 마음”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매번 어떤 작품이 더 고생스럽고 재난 영화가 아니라서 덜 고생스러운 건 없는 것 같다. 앞서 말씀드렸듯 저뿐만 아니라 여기 나오신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 감독님 모두가 기본에 충실하면서 임한 것 외에 다른 건 없었다”며 “유난히 리허설도 많이 했던 작업이다. 우스갯소리로 성동일 형이 이렇게까지 피분장 한게 태어나 처음이라 하셨는데 그만큼 디테일 하나하나에 모든 사람들이 헌신을 쏟았던 작”이라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하이재킹’은 오는 6월 21일 개봉한다.
- "상처만 주고 끝나지 않길"...'밀양 성폭행' 피해자들의 편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피해자들은 “잘못된 정보와 알 수 없는 사람이 잘못 공개돼 2차 피해가 절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고 있는 한국성폭력상담소는 13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피해자 자매의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한국성폭력상담소는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밀양 성폭력 사건 ‘2004년에서 2024년으로 - 밀양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삶에서, 피해자의 눈으로, 피해자와 함께 말하기’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성폭력상담소)피해자들은 “20년 전 이후로 영화나 TV 방송에 나왔을 때, 늘 있었던 것처럼 잠깐 그러다 말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실 줄은 몰랐다”며 “댓글을 보니 저희를 잊지 않고 이렇게 많은 시민분들이 제일 같이 화내주고 분노하고 걱정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사건 가해자라며 여러 남성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유튜버 ‘나락 보관소’와 피해자의 음성과 상세한 피해 내용이 담긴 판결문을 동의 없이 공개한 유튜버 ‘판슥’ 등에 대해 언급했다.피해자들은 “‘나락 보관소’ 영상은 피해 당사자가 알기 전 내려주길 원했던 것이다. 피해자 남동생이 보낸 메일로 인해 오해가 있었지만 피해자와의 사전 협의가 없었던 것이 맞다”고 밝혔다.이어 “‘판슥’에 관해선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이 피해자 동생이 쓴 글이 맞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앞으로 유튜버의 피해자 동의, 보호 없는 이름 노출, 피해자를 비난하는 행동은 삼가주셨으면 좋겠다”며 “무분별한 추측으로 피해자를 상처받게 하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앞서 피해자라고 밝힌 누리꾼은 지난 9일 보배드림에 “발언하더라도 직접 하겠다”며 “판슥은 모든 영상에서 이 일을 언급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피해자들은 “가끔 죽고 싶을 때도 있고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미친 사람처럼 울 때도 있고 멍하니 누워만 있을 때도 자주 있지만 이겨내 보도록 노력하겠다”며 “얼굴도 안 봤지만 힘내라는 댓글과 응원에 조금은 힘이 나는 것 같다. 혼자가 아니란 걸 느꼈다. 너무 감사하다. 잊지 않고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아울러 “이 사건이 잠깐 타올랐다가 금방 꺼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잠깐 반짝하고 피해자에게 상처만 주고 끝나지 않길 바란다”며 “경찰, 검찰에게 2차 가해 겪는 또 다른 피해자가 두 번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밀양 성폭행 사건은 2004년 1월 밀양 지역 고등학생들이 울산에 있는 여중생 자매를 1년간 집단 성폭행했으나, 사건에 가담한 44명 중 형사 처벌을 받은 가해자는 0명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지금까지도 대중의 분노를 사고 있다.한편,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이날 “고민 끝에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모금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상담소는 “20년이 흐른 현재 피해자는 주거환경도, 사회적 네트워크도, 심리적·육체적 건강도 불안정한 상황이다. 거기에 전혀 예기치 못했던 온라인에서의 가해자 신상 공개가 시작되면서 피해자는 또 다른 고통에 직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피해자에게 연대할 방법을 문의해주신 많은 분이 계셨다. 동의 없이 과거의 사건이 재조명되기 시작한 피해자를 걱정하는 마음과 그동안 힘들고 어려웠을 피해자를 염려하는 마음을 후원 방법 문의로 표현해주신 분들이 계셨다”며 “공개적인 모금에 대해 걱정도 있었다. 그러나 그동안도 피해자의 곁에서 크고 작은 지원을 함께 해주신 분들이 이미 계신다. 피해자와 상의한 끝에 이 연대의 마음을 공개적이고 투명한 모금, 피해자 생계비 집행으로 이어가 보자고 결정하고 모금함을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상담소는 “이번 모금에 모인 금액은 전액 피해자의 생계비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 러쉬코리아, '러쉬 브리저튼 컬렉션' 론칭
- 러쉬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러쉬코리아가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과 협업해 ‘러쉬 브리저튼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러쉬 브리저튼 컬렉션은 꿀과 공정무역 코코아 버터와 장미, 스위트피, 프리지아 등 다양한 꽃향기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종류는 보디 워시, 보디 로션, 배쓰 밤, 퍼퓸 등 총 6종이다. 보디 워시는 ‘씨 앤드 비 씬’으로, 브리저튼 영화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하는 제품 이름과 향기가 특징이다. 장미꽃 오일과 야생 딸기즙을 함유했으며 딸기 잼과 같은 꾸덕한 질감이다.영화 속 캐릭터에서 영감받은 독특한 모양의 배쓰 밤 2종도 선보인다. ‘컬러, 클라리티, 캐럿, 컷’ 배쓰 밤은 다이아몬드 쉐입과 배쓰 밤 위에 새겨진 왕관이 특징이다. ‘투 패밀리즈’ 배쓰 밤은 브리저튼 시리즈 속 주요한 두 가문을 떠올리며 만든 제품이다. 각각 다른 향기를 지닌 두 개의 배쓰 밤 반쪽이 공정거래로 얻어진 카카오씨 버터로 연결돼 있다.러쉬 브리저튼 퍼퓸은 러쉬 조향사가 자신의 결혼식 부케 향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제품으로, 일랑일랑꽃 오일과 로즈마리, 페퍼민트 오일을 함유했다.
- 이성민 "'서봄' 천만 황금배지 뿌듯…김성수 감독 '핸섬가이즈' 극찬"[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핸섬가이즈’로 돌아온 배우 이성민이 전작인 천만 영화 ‘서울의 봄’으로 호흡한 김성수 감독이 이 작품을 본 뒤 극찬해준 일화를 전했다. 이성민은 13일 오전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다. 영화 ‘서울의 봄’을 제작한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신작이자, 남동협 감독의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다.이성민은 극 중 치명적인 터프 가이지만 속은 소녀 감성인 ‘재필’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이성민은 ‘핸섬가이즈’에 앞서 지난해 개봉해 1300만 관객들을 사로잡은 영화 ‘서울의 봄’에서도 인상깊은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이성민이 출연한 천만 영화는 ‘서울의 봄’과 ‘변호인’ 두 편이다. ‘변호인’에선 조연으로 천만 타이틀을 달았다면, ‘서울의 봄’은 주연으로서 처음 그에게 천만 타이틀을 안겨준 작품이다. 이성민은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을 통해 천만 주연 배우가 된 후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신작 ‘핸섬가이즈’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된 소감을 묻자 “‘서울의 봄’으로 천만 이야기가 나왔을 때일 거다. 저는 모르고 있었는데 김성균 배우가 알려준 게 포털사이트에 배우 이름을 검색하면 천만 배우들만 받을 수 있는 ‘천만 배지’ 표식이 있다더라.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천만 작품이 없으면 그런 표시가 없고, 천만 작품이 있을 경우 조연은 회색 배지, 주연은 금색 배지라더라. 그때 정우성 씨는 배지가 없고, 나는 (‘변호인’의 조연으로서) 회색 배지를 달고 있었다”고 회상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그는 “그걸 듣고 우리 모두가 ‘서울의 봄’이 천만을 달성하면 ‘야, 이거 (배지를) 꼭 해야 한다’ 농담삼아 하자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며 “특히 우성 씨가 전 감동적이었다. 무대인사를 한 번도 안 빠졌다. 중간에 독감에 걸려 힘들어했고, 김성수 감독도 같이 독감에 걸려 힘들어했었다. 무대인사 다닐 때도 버스에서 저희 감염 안 시키려 구석에 떨어져 앉아 힘들어하면서도 무대인사를 강행하는 걸 보며 꼭 ‘서울의 봄’이 잘되길 바랐다”고 회상했다. 또 “기세가 올라갈 때도 긴장 놓지 말자며 파이팅했던 기억이다. 그랬기에 ‘서울의 봄’이 천만 되자마자 그 포털사이트에 황금색 천만 배지를 달아달라고 바로 연락했다. 배우 쪽이 먼저 포털에 연락해야 반영이 된다더라. 우리 다들 바로 연락하자고 했고, 배지가 달린 걸 보며 서로 즐거워한 기억”이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핸섬가이즈’를 본 뒤 극찬해준 일화도 전했다. 이성민은 “김성수 감독이 ‘핸섬가이즈’를 보고 많은 칭찬을 해주셨다고 전해 들었다. 남동협 감독님이 김성수 감독에게 받은 문자를 캡처해서 보내주더라”며 “천만 김성수 감독이 인정해준 ‘핸섬가이즈’”라고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배우가 아무리 좋은 연기를 하고 싶어도 좋은 캐릭터를 만나지 않으면 기회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좋은 캐릭터는 좋은 대본에서 빛난다고 생각한다”며 “배우 혼자 작품에 발휘할 수 있는 역량에 한계가 있다, 그런 점에서 좋은 대본을 만나고 싶고 좋은 대본의 좋은 캐릭터, 좋은 배우들, 감독을 만나고 싶다. 그게 배우로서 빛나는 순간이라 생각한다. 특히 이번 ‘핸섬가이즈’를 하면서는 이런 영화 한 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핸섬가이즈’는 오는 6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