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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개척 노다지...급부상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 [이데일리 류성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31일 발표한 바이오분야 원천기술개발사업 지원내용에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마이크로바이옴’이 포함되면서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이날 과기부는 “최근 각광받는 분야인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육성에 올해 8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공표했다. 이어 과기부는 “장내 미생물과 비만, 당뇨 등 각종 만성질환 등과의 연관관계를 파악하여 치료 및 예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며 “올해는 소,닭,돼지 등 주요 가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확대하여 질병예방, 면역강화 등 품질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은 향후 크게 성장할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국내 관련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앞서 나갈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 군집(microbiota)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인간,동·식물 등에 공존하는 미생물 군집과 유전체 전체를 의미한다.인간의 몸에 공생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주로 박테리아에서부터 바이러스,고세균(archaea),곰팡이 등까지 포함한다.인체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은 대장을 포함한 소화기관(95%)에 주로 분포하지만 호흡기,생식기,구강,피부 등에도 상존한다.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인체 외에도 동물이나 농업,해양,환경 등 그 활용 분야가 다양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최근 들어 마이크로바이옴이 크게 주목 받는 이유는 인간 건강과 질병 문제에 대한 적용 가능성이 크게 확대되면서다.예컨대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낮을수록 대장암 발병위험이 높아진다거나,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지면 당뇨,장염등 대사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서 발견됐다.여기에 마이크로바이옴은 영양분 흡수,약물 대사조절, 면역 체계 조절,뇌·행동 발달 조절,감염성 질환 등과 높은 상관성을 갖고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관련 업계는 마이크로바이옴과 이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의 발달은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마이크로바오옴 관련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장내 살아있는 유익균)와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 유산균의 먹이)를 중심으로 한 건강 기능성식품이 전체시장의 83%를 차지한다. 이어 치료제가 10%, 진단이 7%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시장조사업체 BCC리서치에 따르면 인간을 대상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시장의 경우 지난해 세계시장규모가 5600만 달러에 그쳤으나 오는 2024년에는 약 94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에서도 바이오벤처들이 속속 등장하고있다.기존 미생물 기반 바이오 기업이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진출하거나, 미생물 유전체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후보 물질 개발에 뛰어들고있다. 제노포커스는 백신,농약 균주,의약용·산업용 맞춤형 효소를 전문생산해 왔으나 최근 균주개량을 통해 장에서 항산화효소를 분비발현시키는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2014년 설립된 고바이오랩은 국내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전문업체다. 이회사는 자가면역질환, 대사질환, 신경질환을 타겟으로 하는 단일 균주로 구성된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이 치료후보물질에 대해 국내에서는 임상1상에 들어갔고 호주에서는 올해 추가로 임상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지놈앤컴퍼니는 면역항암제 분야를 비롯 폐암, 결장암, 위암, 유방암, 췌장암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이 회사는 올해 이 면역항암제에 대한 임상 1상을 미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새로운 산업이어서 미국등 의약선진국과 비교해서 격차가 거의없다”며 “산업이 무르익기 전에 초창기에 정부가 전폭적으로 기업들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순 한국의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도 “아직까지 이 분야 국내 업체들의 기술수준이 세계 주요국가에 비교해서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은 신약이 2~3년후에는 속속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관련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 설 연휴, 즐겁고 행복한 해외여행 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설 연휴를 코앞에 두고 수많은 여행객들이 계획 세우기에 한창이다. 그러나 설레는 여행도 생각지 못한 질병이 찾아오면 순식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 건강한 여행을 위해 여행 전부터 다녀온 후까지 어떤 대비와 대처가 필요한지 염준섭 세브란스병원 여행자클리닉 교수(감염내과)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건강한 여행되려면… 약 넉넉히 챙기고 예방접종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지의 질병 정보를 충분히 알아본 후 필요한 의약품을 처방받고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이 때 여행지별로 우려되는 감염 질환뿐만 아니라 평소 갖고 있는 지병 악화를 막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염 교수는 “실제로 감염 질환보다 흔히 발생하는 문제는 본인이 갖고 있던 만성 질환의 악화다.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등이 대표적으로 이에 해당되고 뇌졸중 위험군의 경우에도 유의해야 한다”면서 “여행 전 병원을 찾아 상담 후 약을 충분히 챙겨갈 수 있도록 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 영문 처방전을 챙겨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예방접종의 경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보통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행 이전 최소 1개월 정도의 여유를 갖고 여행자클리닉을 찾는 것이 좋다. 출발까지 충분한 시간이 남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우선 내원해 접종을 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고 떠나야 여행 중 여러 위험 요소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개발도상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들의 경우 상담 후 지역에 따라 A형 간염, 장티푸스, 콜레라, 홍역-볼거리-풍진, 수두, 황열 등의 예방접종과 말라리아 예방화학요법이 필요하다. A형 간염의 경우 국내에서도 감염 위험이 있어 예방접종이 필요하지만, 특히 35세 미만 여행자가 신경써야 할 예방접종에 해당된다. 국내 역학조사 결과 35세 이상은 보호항체를 보유한 경우가 많았지만 35세 미만 여행자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질병에 따라 시간 차를 두고 2회 이상 접종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가능한 빨리 여행자클리닉을 찾아 미리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 국가에서 쉽게 발생하는 황열은 1회 예방접종을 받으면 거의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지역 국가들은 입국 시 여행자에게 황열 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하기도 한다. 접종 효과가 주사 후 10일은 지나야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미리 접종을 해야 한다. 황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생하며 고열, 두통, 오한, 식욕부진, 황달, 구토, 출혈성 징후 등의 증상을 보인다. 종종 맥박이 느리게 뛰는 서맥이 동반되기도 한다.유럽행 티켓을 끊었다고 해도 안심할 수는 없다. 최근 유럽에서는 홍역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역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항체 검사를 반드시 하지 않아도 괜찮고 여행 2주 전 즈음 통상 1회, 경우에 따라서는 좀 더 시간 차를 두고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중국, 필리핀, 태국 등 또한 홍역 위험국에 속한다.인기 있는 여행지인 동남아시아를 포함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아프리카, 중남미 등 더운 지방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주의해야 할 대표적 질환으로 말라리아를 들 수 있다. 예방 백신은 없지만 말라론, 라리암과 같은 약이 예방약이자 치료제로 쓰인다. 여행 지역과 여행자의 몸 상태에 따라 세부적인 처방은 달라지기 때문에 떠나기 전 상담이 필요하다. 이 같은 여행지에서 찾아오는 말라리아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와는 성격이 달라 치료 시기를 늦추면 뇌 손상과 같은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보통 고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호흡곤란, 섬망, 혼수, 발작 등이 발생한다.◇ 감염 매개체인 모기 접촉 조심해야여행 중에는 질병을 옮기는 각종 매개체에 접촉하지 않도록 늘 조심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모기’다. 모기는 말라리아, 황열뿐만 아니라 뎅기열도 옮긴다. 뎅기열은 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아메리카 대륙, 아프리카 대륙 등 넓은 지역에 걸쳐 나타나는데 백신이나 예방약도 없어 예기치 못한 순간 여행자를 위협할 수 있는 대표적 질환 중 하나다. 때문에 감염의 원인이 되는 뎅기 바이러스를 지닌 모기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이 최선이다. 모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의복 착용과 약품 사용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모기 퇴치법-긴팔 셔츠, 긴바지, 모자를 착용한다.-실외에서는 DEET 성분의 곤충기피제를 사용한다.-냉방시설이 가동되고 자외선이 차단되는 숙소에 머문다.-뿌리는 형태의 스프레이타입 살충제를 옷이나 모기장에 뿌린다. 항공 이용으로 스프레이를 가져가기 어려울 경우 로션 타입 살충제를 사용하며, 평균적으로 3~4시간마다 다시 바른다.물과 음식 섭취에도 신경써야 한다. 열대 지역 등 수돗물이 비위생적인 국가에서 체류한다면 양치질을 할 때도 수돗물 대신 식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가능한 판매하는 물을 구입해 먹는 등 꼼꼼히 신경써야 설사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식품 위생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날 것을 피하고 익힌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다. 염 교수는 “특히 해산물은 껍질이 두꺼워 익혀도 균이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동 지역을 여행한다면 말라리아, 수막구균 등을 포함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도 경계 대상 중 하나다. 메르스 또한 특별한 예방접종이 없어 손을 자주 씻고 의심 환자를 멀리하는 등 일반적인 호흡기 질환 감염 수칙을 지키고 낙타와 낙타유,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우선 고열,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났다면 빠르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 염 교수는 “약 복용에 그치지 않고 가능한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처치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위암 초기인데 왜 '위 전체 절제'해야 하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요즘에는 위내시경검사를 통한 건강검진의 활성화로 인해 위암의 조기 발견율이 높아졌다. 위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수술 뒤 삶의 질 향상까지 고려하여 위 절제 범위를 축소하는 기능 보존 수술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됐다.그런데 조기 위암이라 하더라도 위의 상부에 발생한 암인 경우에는 위를 보존하지 못하고 위 전체를 절제해 식도와 소장을 연결하는 위전절제술이 일반적인 수술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는 위 상부만 절제할 경우 심한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부작용 및 합병증이 발생해 제대로 식사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상부 위암에 있어 위 상부만 부분 절제하고 식도와 남은 하부 위를 직접 연결시키면 위식도 괄약근의 부재로 위식도 역류가 쉽게 생기고, 심해지면 문합 부위에 심한 염증이 생기거나 협착이 발생해 결국 위전절제술을 다시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김종원 중앙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보통 사람들이 암의 진행 단계가 심할수록 위를 많이 절제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 위 절제 수술 범위를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발생 위치가 중요하다”며, “병기가 높아도 위 중간이나 하단에 위암이 발생했을 때는 위 하부만을 절제하고 위 상부를 살릴 수 있는 반면에, 1기 위암이라고 하더라도 상부에 암세포가 위치할 경우 위를 다 잘라내는 위전절제술이 상부 조기 위암의 표준 치료법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위암 발생 시 수술 범위에 따른 수술 방법에는 원위부위부분절제술, 위전절제술, 근위부절제술, 유문보존수술, 확대위전절제술 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위를 삼등분해 위의 중간이나 하부에 암이 발생했을 때는 암의 진행된 3기라하더라도 위 상부를 남기고 위 하부 3분의 2를 절제한 뒤, 남은 위를 십이지장이나 소장에 연결하는 ‘원위부위부분절제술’로 위의 기능을 일부 살릴 수 있다.반면에 위암이 1기일지라도 위의 상단에 암이 생겼을 때는 보통 위 전체를 절제하고 식도와 소장을 연결하는 ‘위전절제술’이 널리 이용되고 있는 수술방법이며, 암의 진행 정도가 심하면 경우에 따라 암의 위치가 상부가 아니더라도 위전절제를 시행해야할 때도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 한국인의 위암은 60~75% 정도가 위 아래쪽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식생활이 점차 서구화되면서 하부위암 발병률은 감소하는 반면에 상부 위암의 발병률이 높아져 위를 모두 절제해 내는 위전절제술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런데 최근 들어 위암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상부 위암이라고 하더라도 위를 최대한 살려 가급적 일부를 보존하는 수술적 방법이 연구 및 시도되고 있다. 상부위암이라고 하더라도 암 발생 위치에 따라 전절제를 하지 않고 위의 상부만을 절제하고 하부를 살리는 ‘근위부절제술’을 시도해 볼 수 있는데, 최근에는 식도와 하부 위를 바로 연결하는 기존의 방법을 대신해 상부 위 절제 후 식도와 소장을 연결하고 다시 소장과 하부의 남은 위를 연결해 음식물이 두 개의 경로로 진행되도록 하는 ‘이중통로문합 근위부절제술’을 시행해 볼 수 있다.김종원 교수는 “근위부절제술의 경우 위의 상단만 절제하고 위의 기능 일부를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이중통로문합 근위부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 위식도 역류를 예방할 수 있어 최근 의료계에서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분야이다”며, “위전절제술과 비교해서 어떠한 장점을 가지는 지에 대한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암이 위의 중간 부위에 위치한 경우 위와 십이지장의 조절문 역할을 하는 유문을 살리는 ‘유문보존위절제술’을 시도해 볼 수 있는데, 유문을 보존함으로써 위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여 위 절제 후 흔히 발생하는 덤핑증후군과 설사, 담석증 등의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그러나 위암이 위벽을 뚫고 나와 간, 췌장, 비장, 대장 등 근처의 장기를 침범하는 등 진행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위암의 근치적 절제를 위해 위절제와 동시에 비장 또는 췌장을 함께 절제하는 ‘확대위절제술’을 시행해야 하는데, 수술 범위가 커서 수술 후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수술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김 교수는 “위암은 암의 위치 및 침습깊이, 형태에 따라 위의 절제 범위가 달라질 수 있는데 수술 방법의 발전으로 인해 내시경절제술, 유문보존위절제술, 이중통로문합 근위부절제술 등으로 위를 최대한 보존하고, 복강경수술 및 로봇수술 등으로 최소 침습 수술을 통해 수술 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다각적으로 수술 방법에 대해 상담해서 결정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2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홍남기 “내달 대책 발표”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최근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내달 수출지원 대책을 발표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수출의 경우 반도체 가격 하락, 대중(對中) 수출 둔화 등으로 인해 12월에 이어 1월에도 같은 기간 전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와 통상마찰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수출 활력을 되찾기 위한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2월 중으로 확정해 시행한다. 해외 플랜트·콘텐츠·농수산식품 등 분야별 세부 지원방안도 순차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관세청은 1월 1~20일 수출이 257억 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4.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12월 수출은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1월에도 수출이 감소하면 2016년 9~10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다. 이에 따라 관계부처 장관들은 이날 5차 회의에서 최근 수출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안건을 논의했다이어 홍 부총리는 “오늘 아침 나온 통계처럼 1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개선되지 않는 등 기업의 심리위축 속에 설비·건설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매우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2022년까지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에서 고용 10%, 수출 20%, 고성장 기업수 30% 이상 증가를 목표로 중소·벤처기업의 고성장화, 산업생태계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ICT산업 고도화 및 확산 전략’을 예고했다. 그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데이터경제 활성화 3법(신용정보이용및보호법·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개인정보보호법), 근로기준법 등 주요 경제법안들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며 “국회가 조속히 정상화돼 2월 중에는 주요 법안들이 제대로 처리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최근 하루이틀 사이 2군데에서 구제역이 확진돼 설을 앞두고 방역비상 상황”이라며 “농식품부, 행안부 등 방역당국을 중심으로 과하다 싶을 정도의 초기 방역 대응을 철저히 해주시고 관계부처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경제 활력 제고, 취약계층 지원, 주요 성수품 공급확대 등 물가안정, 설 기간 중 안전사고 예방 등 4대 핵심과제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철저히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며 “장·차관님들도 가능하면 연휴 기간중 한 번이라도 민생 현장에 직접 나가셔서 주요 정책들이 잘 집행되고 있는지, 현장의 어려움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살인·안전사고에 미세먼지까지…국민 안전체감도 `1년반 최저`
- 월별 안전 체감도 (그래프=행안부)[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우리 국민들이 사회가 얼마나 안전하다고 느끼는지를 점수로 매긴 결과 5점 만점에 2.74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등 생활 범죄사고와 KT 통신구 화재, 고양시 온수배관 파열 등 잇단 사회기반시설 사고로 사회 전반의 불안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세먼지 위협까지 심화되며 안전 체감도가 낮아졌다는 분석이다.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하반기 `국민안전 체감도 조사`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국민안전 체감도 조사는 우리 사회 안전에 대해 느끼는 개인의 주관적 인지도 조사로 지난 2013년부터 실시해 왔으며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일반 국민(전국 13세 이상) 1만2000명과 전문가 4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2018년 하반기 일반국민이 느끼는 사회전반의 안전체감도는 5점 만점에 2.74점으로 상반기(2.86점)보다 0.12점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하락 원인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10월)과 KT통신구 화재(11월), 고양시 온수배관 파열(12월), KTX 강릉선 탈선사고(12월) 등 생활 범죄사고와 사회기반시설 사고가 하반기에 줄줄이 터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일반 국민이 생각하는 재난유형별(13개 분야) 안전 체감도(그래프=행안부)재난안전 분야별 안전도 중 ‘보통’ 수준인 3점 이상을 받은 유형은 ‘원전사고(3.01점)’가 유일했다. 안보위협(2.94점)이나 신종 감염병(2.96점), 자연재난(2.86점)은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진 반면 화학물질 유출사고(2.85점), 산업재해(2.62점), 범죄(2.52점) 등은 같은 기간 점수가 하락했다. 강릉펜션 일산화탄소 중독사고와 이수역 폭행사고·강서 PC방 살인사건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성폭력(2.33점), 사이버위협(2.31점), 환경오염(2.3점) 분야는 상·하반기 통틀어 모두 하위권을 차지했다. 안전 체감도가 가장 낮은 환경오염 분야는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미세먼지 영향이 크다는 설명이다. 안전관리 주체별 위험관리 역량 수준은 소방·해경이 높게 나타났으며 민간부문에서는 ‘본인’이 ‘타인’과 ‘민간기업’에 비해 높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일반국민의 81.6%가 소화기 사용법을, 61.6%가 심폐소생술 방법을 숙지하고 있으며 76.5%는 재난대비 교육을 받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연이은 사회기반시설 사고로 인해 사회 전반의 국민안전 체감도가 다소 하락했다”며 “올 2월부터 실시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최근 사고발생 시설, 위험성이 높은 시설 등을 점검대상에 포함해 점검하는 등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발병률 높은 위암, 진행 단계에 따라 치료법 달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위암이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지난 12월 발표한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 1위를 기록했다. 식이 습관, 유전적 요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흡연 등이 발병 위험을 높이며, 위내시경 검사 중 발견되거나 복통, 복부팽만감, 체중감소, 구토 등이 지속돼 병원에 왔다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료법은 위암의 크기와 위치, 분화도 및 전이 여부, 환자의 건강상태 등에 따라 결정된다. ◇1기엔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이나 위절제수술로 암 제거위암 치료는 병기에 따라 달라진다. 1기인 경우에는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 또는 위절제수술로 병변을 제거한다. 이후 조직 검사 결과에서 암이 깨끗이 제거된 것으로 판명나면 추가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은 위벽에서 위암 병변을 아주 얇게 파내는 시술이다. 피부 절개가 없고,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도 되며, 무엇보다 위를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암세포의 크기가 작고 침윤 깊이가 깊지 않으며, 분화도가 좋아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다. 암세포의 침윤 깊이가 깊거나 분화도가 나쁘면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 대신 위절제술로 암을 제거해야 한다.◇ 2·3기엔 기본적으로 수술 2기인 경우에는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이 불가능하며, 수술을 해야 완치가 가능하다. 위절제 방식은 식도에 가까운 근위부를 남기고 십이지장에 가까운 원위부를 절제하는 원위부 위아전절제술과 위 전체를 제거하는 위전절제술이 일반적이다. 과거엔 개복술이 유일한 위암 수술법이었지만 최근에는 1~2cm 정도의 작은 구멍 5, 6개만 만든 뒤 수술을 시행하는 복강경 수술이 보편적이다. 위절제술 시에는 위만 절제하는 것이 아니라 위 주변을 둘러싼 림프절도 같이 제거해야 한다.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위암의 경우엔 복강경 수술을, 림프절 전이가 있거나 진행성 위암인 경우엔 개복 수술을 권장하는 것이 현재의 표준 치료다. 3기인 경우는 2기와 마찬가지로 수술을 시행하지만, 수술 후 보조적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한다.◇ 위절제술 후 덤핑 증후군으로 구역, 구토하기도 위절제술을 받고 나면 음식물을 저장하고 있던 위의 부피가 줄어든다. 유문(위에서 십이지장까지의 연결 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점막과 근육 조직)에 있던 괄약근도 없어져 위 속의 음식물이 충분히 분쇄되지 못하고, 예전보다 빨리 소장으로 넘어간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들을 일컬어 덤핑 증후군이라 부르는데 구역, 구토, 상복부 팽만감,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등의 증상이 있다. 식후 30분 내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땐 조기 덤핑 증후군이라고 한다. 식후 2~3시간 뒤에 나타날 땐 후기 덤핑 증후군이라고 한다.덤핑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한 번에 많은 음식을 섭취하기보다는 소량씩 여러 번 섭취하고, 당분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가급적 고형 음식과 유동성 음식을 따로 섭취하는 것이 좋고, 식사 중에는 물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잠시 누워있으면 음식물이 빨리 내려가는 것을 중력이 막아주므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4기엔 항암·화학요법 등 다양한 치료법 시도4기에는 일반적으로 위절제술을 받아도 생존 기간이 연장되진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수술은 출혈, 폐색, 천공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만 시행된다. 항암 화학요법이 주요 치료법이지만, 최근에는 위암 4기 환자를 위한 다양한 치료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다. 암이 복막에 전이된 경우엔 복강 내로 항암제를 주입하는 방법도 있으며, 조직 검사 결과 표적 치료제에 반응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 표적 치료제로도 치료할 수 있다. 최근에는 면역치료제도 개발돼 적응증(어떠한 약제나 수술에 의한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 또는 증상)이 있는 일부 환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항암 화학 요법과 표적 치료제를 동시에 사용하여 위암과 전이 병변의 크기를 감소시킨 후 수술로 제거하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4기 위암 환자들의 생존율이 향상됐다는 보고도 많다.◇항암치료 부작용으로 오심, 구토, 손발 저림 등 많은 사람들이 항암 치료에 따르는 부작용을 걱정한다. 항암 치료의 부작용은 약물의 종류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그중 위암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암제들은 탈모에 대한 영향은 비교적 적은 편이며 보통 오심(속이 울렁거리고 구역질이 나는 증상), 구토, 손발 저림이 나타난다. 또, 다른 암에서 사용되는 항암제들과 비교했을 때 부작용이 비교적 심하지 않은 편에 속한다. 최근에는 항암제 부작용을 줄여주는 다양한 약제들이 많이 개발돼 있어 고령인 환자분들도 중도 포기 없이 항암 치료를 마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항암 치료를 받기도 전에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신선한 채소나 과일 도움 될 수 있어위암 환자분들을 진료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바로 음식에 대한 질문이다. 어떤 음식이 위암에 좋은 음식이고 어떤 음식이 위암에 나쁜 음식인지, 혹은 지인에게 건강보조식품을 받았는데 먹어도 되는지 등을 물어보신다. 지나치게 맵거나 짠 음식 같이 위암에 나쁜 음식은 있지만 특별히 좋은 음식은 없다. 그러나 신선한 채소 및 과일 섭취가 위장 건강에 좋고, 위암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위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황성호 대전선병원 위장관외과 과장은 “초기 위암은 증상이 거의 없어 자가진단이 불가능하므로 40대가 되면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면서 “젊은 나이에 발생한 위암은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엔 20대부터 정기검진을 시작하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 노인 낙상부르는 어지럼증... 하루 20분 전정재활운동이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겨울철 노인에게 가장 걱정되는 것 중의 하나는 낙상으로 관절이나 뼈를 다치는 것이다. 그런데 낙상의 숨은 원인이 어지럼증이라면 사정은 달라진다. 어지럼증은 연령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지만, 50~60대 이후 몸의 균형을 잡는 기능(전정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크게 늘어난다. 어지럼증이 시작될 때 전정기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어지럼증도 줄이고 낙상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생활 속에서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앉았다 일어설 때나 사우나 등에서 어지러운 것은 대부분 병적인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것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면 곧 해결된다. 이와는 다르게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있거나 똑바로 서 있기 힘들거나 구역질이나 구토가 동반될 때는 병적인 어지럼증으로 본다.하나이비인후과병원이 2013년부터 3년간 어지럼증으로 처음 병원을 찾아 비디오안진검사(어지럼증의 원인을 찾는 검사)를 받은 환자 4,095명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이 2,276명으로 전체의 55.6%를 차지 했다.추호석 하나이비인후과병원 귀질환클리닉 진료부장은 “이처럼 60대 이후가 어지럼증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몸의 균형을 감지하는 귀 가장 안쪽의 기관인 전정기관이 50~60대를 기점으로 기능이 떨이지기 시작하는 것도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어지럼증은 귀 이상에 의한 것이 가장 많아 약 80%를 차지하고 뇌나 심혈관 이상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어지럼증의 원인 질환을 분명하게 찾을 수 있을 때는 이 질환부터 치료한다. 하지만 노인의 어지럼증은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흔한데, 이같은 노인성 어지럼증이 전체의 약 22~79%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노인성 어지럼증은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귀 속 전정기관의 노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전정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운동을 하면 노인 어지럼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전정신경염에 의한 어지럼증이라면 심한 증상이 가라앉은 후 전정재활운동을 하면 회복이 빨라지고, 이석증의 경우 치료 후 후유증이 있을 때도 이를 시행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전정재활운동은 크게 두 가지 단계로 나눠서 진행하는데, 이 운동이 일시적으로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몇 가지 주의해야 한다. 첫째 어지럼증이 심하게 나타날 때는 이 운동을 하지 않고, 증상이 다소 완화된 뒤에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둘째, 운동 중에 어지럼증이 나타나서 넘어질 수 있으므로 보호자가 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한다. 추호석 진료부장은 “전정재활운동은 운동 효과가 즉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기 쉬운데, 매일 10~20 분 이상 꾸준히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전정재활운동법1. 머리 움직이며 고정된 물체 보기① 눈 높이에 물체를 두고 초점 고정하기② 시선을 물체에 고정하고 머리만 좌우로 움직이기③ 시선을 물체에 고정하고 머리만 상하로 움직이기
- 경기 안성서 구제역 의심 젖소 20여 마리 발견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경기도 안성의 한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젖소가 발견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는 이날 사육 중인 젖소 120마리 가운데 20여마리에서 침흘림, 수포 등의 구제역 임상 증상을 보여 안성시청에 신고했다.이후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가 현장 시료 채취 후 정밀 검사 중이며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이나 다음날인 29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ㆍ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긴급 방역 조치와 대책 마련을 하고 있다. 회의 결과에 따라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ㆍStandstill) 발령 여부 및 범위, 위기경보 단계 조정 등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구제역으로 확인되는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 구제역 방역실시요령 및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필요한 방역조치를 취할 계획이다.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의사환축 살처분, 출입차단, 이동통제초소 설치, 긴급소독 조치, 일시이동중지명령 등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발생농장 살처분, 안성시 우제류 전체에 대한 긴급백신 접종, 예방적 살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