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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HR, 1분기 매출 50%↑ "AI 활용, 구인·구직 만족도↑"
  • 사람인HR, 1분기 매출 50%↑ "AI 활용, 구인·구직 만족도↑"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을 운영하는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은 올해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0% 늘어난 26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122억원이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1분기 매출이 2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 역시 처음으로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코로나19가 시작한 2020년 1분기에도 매출 149억원과 영업이익 56억원을 올리며 선전한 사람인에이치알은 지난해 1분기 매출 179억원, 영업이익 75억원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 1290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사람인에이치알은 인공지능(AI) 연구조직 ‘AI LAB’을 중심으로 빅데이터와 자체 개발 알고리즘으로 효과적인 매칭을 실현, 사용자 중심 기술 서비스를 통해 구인과 구직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실제로 1억건 이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인재풀’ 서비스는 올해 1월 이용 기업 수가 전년 동월보다 70.1% 증가했다. 아울러 채용 설계부터 평가, 화상면접, 지원자발표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 환경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업 대상 서비스 ‘사람인MUST’ 이용 기업 수도 98.6% 늘었다.김용환 사람인에이치알 대표는 “사용자 중심 철학과 기술력에 대한 투자로 디지털 전환 시대 HR테크를 선도하면서 성장 곡선이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며 “올해도 기술 역량과 플랫폼 파워에 더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사람인에이치알은 오는 5월 4일 기관뿐 아니라 개인투자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2.04.28 I 강경래 기자
월가 12조원 손실 안긴 빌황 체포…“최대 20년형”(종합)
  • 월가 12조원 손실 안긴 빌황 체포…“최대 20년형”(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에 100억달러(약 12조 6500억원)의 손실을 안긴 한국계 펀드매니저 빌 황이 미국 연방 경찰에 체포됐다. 황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모두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20년형이 가능하다. 사진=AFP27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남부지검은 헤지펀드 아르케고스 캐피털 설립자인 황 씨와 패트릭 핼리건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황씨는 공갈, 시장조작, 사기 등 11건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씨의 변호사 로렌스 러스트버그는 성명서를 통해 “법적인 근거가 없는 부당한 기소”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황 씨는 지난해 3월 월가를 뒤흔든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를 촉발시킨 주인공이다. 아르케고스 캐피털은 파생상품인 총수익스와프(TRS)와 차액거래(CFD) 계약을 통해 보유자산의 5배가 넘는 500억달러(약 63조원) 상당을 주식에 투자했다. 하지만 주가 급락으로 추가 증거금을 내야 할 상황이 벌어졌고, 황씨는 이를 제때 막지 못해 글로벌 투자은행은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검찰은 황 씨 일당이 수십억 달러 이상의 대출을 일으키고자 금융회사에 거짓말을 했으며, 그 과정이 계획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레버리지가 무려 1000%에 달할 때도 있었다. 또 황 씨는 파생 상품을 이용해 비아컴, 디스커버리, 텐센트뮤직 등 아르케고스가 보유한 종목 7개의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이런 수법을 통해 아르케고스의 포트폴리오는 1년 만에 1억 5000만달러(1900억원)에서 350억달러(44조원)로 늘어났고, 차입액은 100억달러(12조 6500억원)에서 1600억 달러(202조원)로 부풀었다. 파생 상품을 사용해 주식에 대한 지분과 포지션이 노출되는 것을 피했으며,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할 필요가 없는 가족 사무실을 통해 규제의 허점을 악용했다. SEC는 이날 제기된 별도 민사 소송에서 황 씨와 아르케고스에 대해 “시장 조작을 위해 뻔뻔한 계획을 세웠다”면서 “그들의 사기 행각은 아르케고스가 감당하기에 너무 무거웠다”고 말했다. 이날 법원은 황 씨에게 보석을 허가했다. 보석 보증금은 무려 1억달러(1260억원)로, 500만달러(63억원)를 현금으로 납부하고 2개의 부동산을 담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는 검찰에 여권을 분실한 상태라면서 배우자의 여권을 제출했으며, 뉴욕 지역 내에서 움직일 수 있다. 황 씨 등의 첫 재판은 5월 19일로 예정돼 있다. 지난해 마진콜 사태로 아르케고스와 거래한 크레디트 스위스는 55억달러(7조원)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손실액도 9억 1100만달러(1조원)로 규모이다. 노무라 홀딩스, 도이치뱅크도 수십억 달러를 잃었다. 골드만삭스 등은 발 빠르게 담보로 잡은 주식을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로 처분해 손실을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4.28 I 김윤지 기자
"5월 코스피 2600~2800P…자동차·반도체·철강주 주목"
  • "5월 코스피 2600~2800P…자동차·반도체·철강주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키움증권이 5월 코스피 예상밴드를 2600~2800포인트로 제시했다. 추천 업종은 자동차, 반도체, 필수소비재, 철강을 꼽았다.5월에도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지만, 중국 부양기조, 1분기 이익 모멘텀, 제한적인 환율 변동성에 외국인 순매도세가 잦아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지수 하단이 지지됨에 따라 박스권 흐름을 예상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연방준비제도(Fed)의 강도 높은 긴축 전망,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불확실성,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등 변수가 지속되며 대부분 지수들이 고점 대비 10% 이상 급락했다”며 “다만 예상 가능한 악재 범위에서 조정이 발생해 비관론은 극단에 치우쳐져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미투자자협회에서 발표하는 낙관적 투자자 비중(Bull), 비관적 투자자 비중(Bear) 간의 차이(Bull-Bear Spread)가 2020년 3월 코로나 판데믹 당시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짚었다. 당시에는 예상치 못한 블랜스완급 충격을 겪었지만, 현재는 예상 범위 내 발생 수준으로 주요국 증시의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우선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시장 민감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50bp 금리인상은 이미 시장에 완전히 반영된 상태이며, 기자회견 상 코멘트도 4월 이후 파월 의장을 포함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6월 FOMC와 관련 인플레이션 지표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 연구원은 “6월 FOMC에서 75bp(1bp=0.01%포인트) 인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인데, 4월 인플레이션 지표(5월 11일 예정)가 월 중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을 가늠할 수 있어 해당 지표 전후로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지만, 가격에 상당부분 반영돼 하방 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로코로나 정책이 유발한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도시들의 봉쇄조치가 또다른 잠복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5월 이후로도 봉쇄조치가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당분간 중국의 소비 경기의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도 전망했다.한 연구원은 “2012년 이후 중국 경제 성장률은 2014년을 제외하고는 성장률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봉쇄 정책으로 인한 내수 소비 둔화 충격을 인프라 투자를 통해서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수출·수입 모멘텀이 개선되면서 중국에 대한 원자재, 중간재 공급 비중이 높은 한국 등 수출 국가들에게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 등 주요국 증시는 5월에도 매크로 불확실성 영향권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중국 부양기조, 1분기 이익 모멘텀, 제한적 환율 변동성 속 외국인 순매도세 진정 가능성이 지수 하단은 지지할 것”이라며 “자동차, 반도체, 필수소비재, 철강 등 2분기 이후에도 이익 모멘텀이 유효한 업종 중심으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전했다.
2022.04.28 I 이은정 기자
미국 증시 혼조…빅테크 부진에 나스닥 약보합
  • [뉴스새벽배송]미국 증시 혼조…빅테크 부진에 나스닥 약보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강보합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 증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등 악재에 변동성 커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반도체 인수합병(M&A)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늘(28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방안을 내놓는다. 영업제한 등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른 전체 피해 규모 산정에 기초해 현금 지급 외 금융·세제 지원이 병행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빅테크 부진에 나스닥 약보합-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상승한 3만3301.93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1% 오른 4183.96을 기록.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1% 내린 1만2488.93에 장을 마쳐.-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개장 초부터 증시를 끌어올렸으나 기업들의 실적이 종목별로 엇갈리면서 주가도 방향을 달리함.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7425.61에 거래를 마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8%,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7% 각각 상승.-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3% 오른 배럴당 102.02달러에 마감.◇실적 차별화 장세 나타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아 주가는 4% 이상 상승.-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예상치를 밑돈 실적 발표에 3% 이상 하락. -보잉의 주가는 순손실이 예상보다 확대됐다는 소식에 7% 이상 하락.-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주가는 회사가 전체 인력의 9%를 감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 가까이 하락.-제너럴모터스의 주가는 회사가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내놨음에도 다음 분기 가이던스(예상치)를 상향해 주가는 1% 이상 상승. -비자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6% 이상 올랐고, 바비인형 제작사 마텔의 주가는 회사가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등과 매각 논의를 하고 있다는 보도에 10% 이상 상승. -이날 장 마감 후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를 비롯해, 퀄컴, 페이팔, 포드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 다음날은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발표 예정.◇“삼성전자, 반도체 M&A 전문가 영입”-블룸버그는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005930)는 2018년부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에서 글로벌 반도체투자부문장을 지낸 치사리를 영입했다”고 보도.-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치사리는 BoA에 몸담는 동안 △인피니언의 사이프러스 인수(100억 달러 규모) △AMS의 오스람 인수(46억 달러 규모) △마벨의 아콴티아 및 아베라 인수 등 굵직한 M&A 거래를 성사시킴. -BoA에 합류하기 전인 2016~2018년에는 크레디트스위스(CS)에서 각종 기술기업들의 M&A를 총괄.◇미국 주택판매 코로나 이후 최소 급감-27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올해 3월 펜딩(pending) 주택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1.2% 하락한 103.7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2% 하락. -이 지수는 이미 매매 계약에 돌입한 주택 판매를 지수화한 것으로 향후 부동산 시장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꼽힘.-최근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면서 대출 여건이 나빠졌기 때문. 모기지은행협회(MBA)가 집계한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계정조정 기준)는 전주 대비 8.3% 감소.-모기지 금리가 갑자기 오르고 있는 건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를 비롯한 시장금리가 일제히 오르고 있는 영향.◇“미국, 팬데믹 국면서 벗어났다”-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PBS 방송에 나와 “미국은 팬데믹 국면에서 벗어났다”고 밝혀.-파우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방역을 주도한 전염병 권위자.-그는 “코로나19가 (완전하게) 박멸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사람들이 가능하면 매년 백신을 접종한다면 이 바이러스의 수준을 낮게 유지할 수 있다”고 언급.-뉴욕타임스(NYT) 자체 집계에 따르면 26일 기준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미국 내 확진자 수는 5만791명으로 2주 전보다 61% 증가.◇유엔 사무총장, 우크라이나 방문-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에 도착.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직후 우크라이나로 넘어온 것.-구테흐스 총장은 오는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날 푸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에 우려를 표하며 “우크라이나의 인도주의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정부, 유럽에 LNG 일부 물량 제공키로-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8일 “동절기가 지나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상황에 여유가 생겨 국내 수급이나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일부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힘.-다만 이 관계자는 다른 LNG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구체적인 공급 시기나 물량은 공개하지 않음.-전날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이 미국 혹은 유럽의 요청에 따라 이번 여름까지 LNG 물량의 일부를 유럽에서 사용하도록 전용한다고 보도.◇인수위, 코로나 피해 손실보상 방안 발표-안철수 위원장 오늘 직접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방안 발표.-특위가 내놓을 손실보상안에는 피해 규모에 따른 현금 보상 외 금융, 세제 지원안이 포함.-현금 지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대로 방역지원금 600만원 수준이 유력.◇‘검수완박’ 검찰청법 필리버스터 종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28일 0시를 기해 자동 종료.-국회법에 따라 새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면 검찰청법 개정안은 필리버스터 없이 곧바로 표결 절차에 들어가게 됨.-박 의장이 소집 공고한 새 임시국회 회기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시작.
2022.04.28 I 양지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높아진 기대치 상회한 실적-대신
  • 삼성바이오로직스, 높아진 기대치 상회한 실적-대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높아진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81만원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매출액은 5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64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137.5% 늘어 대신증권 추정치는 물론 컨센서스 영업이익도 상회했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30일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100% 자회사 편입에 따라 올해 2분기부터 연결 실적 추정치 조정이 예정돼 있다”고 짚었다.공장 가동률은 현재 1, 2, 3공장 모두 100% 수준이다. 완제의약품 등 기타매출 증가에 따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는 평가다. 임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공장증설 관련 투자 확대 및 인력 증원에 따른 판관비 증가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과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순이익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재고 미실현 손실 감소와 아키젠 청산 관련 수금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2% 증가한 1469억원을 기록했다.대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이 예측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4532억원, 139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9%증가, 16.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임 연구원은 “2공장 정기 유지보수에 따라 가동률 감소하며 1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전망된다”면서 “4공장은 기존 예상보다 이른 올해 10월 부분 가동 개시를 목표로 활발한 선수주 활동 중인데 최근 유럽소재 제약사와 154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추가 수주 지속 확보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22.04.28 I 유준하 기자
‘엔데믹 체제’ 에스디바이오센서, 키워드는 ‘해외직판-연속혈당측정’
  • ‘엔데믹 체제’ 에스디바이오센서, 키워드는 ‘해외직판-연속혈당측정’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코로나19 엔데믹에 대비한 새판짜기에 나서고 있다. 미국과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이 코로나 팬데믹 종료 선언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 외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해외 직판 체계 구축으로 수익 극대화와 신사업 진출을 통한 신규 매출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5일 투자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올해 1분기 약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올해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약 1조738억원, 영업이익 약 4774억원, 당기순이익 약 3306억원이다. 이는 1조1791억원의 매출과 57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 이후 분기별 최고 실적에 해당한다.하지만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 이후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종료선언으로 진단키트 수요가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다만 미국 등 여러 국가가 백신 접종률과 함께 현장진단 수요를 높이고 있는 만큼 서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든 만큼 국내 진단기업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에스디바이오센서 ‘ECCMID 2022’ STANDARD M10 부스.(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해외 직판으로 이익 극대화에스디바이오센서는 최근 해외 의료기기 유통기업들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해외직접판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브라질 기업 ‘Eco Diagnostica’를 약 474억원에 인수했고, 올해 3월과 4월에는 독일 ‘Bestbion dx’사와 이탈리아 ‘Relab’사를 각각 약 162억원, 약 620억원에 인수했다. 3개 기업 인수에 총 1256억원이 들었는데,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총 2300억원 규모다.사실상 현지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는 직접 판매 체계를 구축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지역 유통판매 기업을 인수했다는 것은 직판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기존 해외 대리점이나 유통사를 거쳐 판매되면 수수료가 상당하다. 직판 체계를 구축하면 이런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브라질과 독일, 이탈리아 유통기업을 인수한 것은 해당 지역에 빠르게 진출해 유통망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미국에서도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M&A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해외 직판 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판매에 나설 핵심 제품은 바로 ‘STANDARD M10’이다. 코로나 외 질병 진단 확장성이 무척 높기 때문이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포루투칼 리스본에서 열리고 있는 ‘ECCMID 2022’에서 ‘STANDARD M10’ 단독 부스를 마련해 공개할 정도다. ‘ECCMID 2022’는 감염병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이자 유럽 최대 임상미생물학회다.‘STANDARD M’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분자진단 브랜드로 ‘STANDARD M10’은 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한 결과 확인이 가능한 현장 신속분자진단 시스템이다. 기존 PCR 장비만큼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1시간 내 신속한 검사 결과를 도출한다. 2021년 12월 확진용 현장 신속분자진단 시스템 최초로 국내 허가를 획득, 올해 정식 출시를 통해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 이를 위해 충북 증평산업단지내 8880평 부지에 1880억원을 투자해 ‘STANDARD M10’ 카트리지 제품 생산공장도 건설 중이다.에스디바이오센서 측은 “PCR(유전자증폭방식)과 LAMP(등온증폭방식) 모두 가능한 현장분자진단 제품이다. 올해 국내 약 3000대 설치 예정이고, 유럽 지역 사용 확대로 인해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코로나 외에도 5월에는 호흡기 다종 검사, 결핵균 약제내성(MDR-TB) 검사,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 성병(STI) 검사, 대장검사 제품들에 대한 CE 등록과 제품 론칭이 예정돼 있다. 유럽 시장 내 M10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연속혈당측정기 신사업 진출, 24년 상업화 목표에스디바이오센서가 준비하고 있는 또다른 신사업은 연속혈당측정기다. 이미 지난해 10월 연속혈당측정기 개발 기업 유엑스엔 지분 22.81%를 약 380억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서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유엑스엔은 나노다공성 백금 전기도금 방식을 적용해 초소형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 중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상당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글로벌 기업인 애보트, 메드트로닉, 덱스콤이 개발한 효소 기반 연속혈당측정기는 안정화 시간이 1~2시간인데 비해 유엑스엔과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개발 중인 제품은 30분에 불과하고, 센서 수명도 15일 정도여서 10일 정도인 이들 제품을 뛰어넘는다.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은 당뇨환자 급증으로 2027년 약 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세계 당뇨환자는 2024년까지 7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싱된다. 혈당변화 실시간 모니터링 연속혈당측정기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유엑스엔의 특허기술과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제품개발 능력 및 유통망을 활용해 2024년 초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28 I 송영두 기자
YG엔터테인먼트, 과도한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KB
  • YG엔터테인먼트, 과도한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KB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KB증권은 28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빅뱅·블랙핑크·아이콘·위너의 컴백 및 오프라인 콘서트가 예정돼있어 현재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7만8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은애 연구원은 1분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3.8% 줄어든 836억원, 영업이익은 14.1% 감소한 82억원을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89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데뷔 3년차인 트레저가 지난 2월 미니 1집을 발매해 77만장을 판매, 향후 밀리언셀러로 등극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2분기에는 빅뱅이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는 데, 아직까진 오프라인 콘서트나 방송 활동이 전무한 상태”라며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음원 성적은 발매 이후 멜론, 지니, FLO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22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빌보드 주요 차트에도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둬 후속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탑을 제외한 YG 소속 멤버들의 솔로, 또는 유닛 활동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3분기에는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이 기대된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9~2020년 총 34회의 월드투어를 진행한 바 있는데, 2022년 하반기 월드투어는 2년 만의 완전체 컴백에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투어로 2023년 상반기까지 50회 이상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블랙핑크의 지적재산권(IP) 가치가 높아진 만큼, 해외 투어 개런티 금액도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연내 신인 걸그룹 데뷔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빅뱅 컴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직전 고점 대비 20.3% 하락, 컨센서스 기준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 24.8배에 거래 중”이라며 “현재의 주가 조정이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2022.04.28 I 김겨레 기자
리오프닝 기대에 급등한 엔터주, 이달에만 20% 떨어져…"매수기회"
  • 리오프닝 기대에 급등한 엔터주, 이달에만 20% 떨어져…"매수기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리오프닝(경기 재개) 기대감에 이달 초 급등했던 엔터주가 급락하는 모양새다. 하이브(352820)와 에스엠(041510)은 이달에만 20% 가까이 주가가 떨어졌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최근의 주가 조정이 과도하다고 판단,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부터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 및 앨범 발매, 콘서트 등이 시작되면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달 1일 32만3000원에서 이날 26만500원까지 19.4% 떨어졌다. 리오프닝 기대감에 하이브 주가는 지난 4일에는 장중 33만4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이브의 경우 올해 1분기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아쉬운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가 영향을 받고 있다. 아울러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입대 이슈,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주 기피 현상 등으로 인해 주가가 주저앉았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주가 타격을 입음에 따라 하이브 외 다른 엔터주 역시 4월 초 대비 주가가 가파르게 미끄러진 상태다. 특히 경기 재개 기대감에 4월 초 엔터주가 급등했으나 주가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고 급락했다. 이달 들어 에스엠(041510)은 주가가 8만5900원(4월1일)에서 6만8800원(4월27일)으로 19.9% 내렸다. 같은 기간 YG엔터테인먼트(122870)는 18.3%(7만1000원→5만8000원), JYP Ent.(035900)는 4.1%(6만2900원→6만300원) 각각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엔터주의 최근 주가 조정이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에 대해 “2분기에는 풍부한 모멘텀이 존재한다”며 “2분기 BTS 신규 앨범 발매 및 월드투어 재개, 게임·대체불가토큰(NFT) 등으로 사업 영역 확장이 예정돼 있어 현재의 과도한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엔터 업체들은 2분기부터 주요 아티스트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됨에 따라 이익 가시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 4개사 모두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빠르면 2분기부터, 하반기부터는 아티스트의 본격적인 활동이 이어짐에 따라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신성장 동력은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수익구조 개선이 가능하다는 전망에 따라 중장기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송범용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엔터 회사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합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어 메타버스 내 케이팝 콘텐츠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케이팝은 메타버스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플랫폼 시장 성장에 따라 엔터 기획사도 동반 성장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2022.04.28 I 김소연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5월 분양 나서
  • DL이앤씨,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5월 분양 나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가 5월 인천시 중구 항동7가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를 분양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인천시 중구 항동 7가 57-7번지 일원(항동1-1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규모로 건립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전용면적 82㎡ 단일면적 총 592실 규모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4가지 타입의 다양한 주택형을 함께 선보인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투시도 (자료=DL이앤씨)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세계적인 관광ㆍ상업지역인 일본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21과 같이 친수 미항(美港) 조성, 도심 개발, 교통 개선 등의 사업을 통해 주거여건이 새롭게 갖춰지는 지역에 공급되는 단지로 미래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단지 남측으로는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이 위치해 있다. 또 복합쇼핑몰과 리조트, 호텔, 워터파크, 콘도, 마리나 등이 갖춰질 예정인 해양복합관광단지 ‘골든하버’와 친환경ㆍ최첨단 중고자동차 수출 클러스터인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그리고 ‘아암물류2단지’ 개발사업도 단지 주변에서 진행 중이다. 인하대병원, 대형마트 등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고 반경 1km 내에는 신선초등학교와 신흥중, 신흥여자중학교 등 교육시설도 들어서 있다. 또한 9개 노선을 갖춘 버스정류장이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역, 동인천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 매소홀로, 서해대로를 통해 용현학익지구와 송도국제도시로 오갈 수 있다. 단지는 오피스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4베이 판상형 구조를 도입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최고층 39층 높이로 설계해 일부 호실에서는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입주민을 위한 실내스크린골프연습장, 피트니스가 조성되며 라운지카페, 개인오피스, 키즈스테이션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도 계획돼 있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지역 제한이나 주택 소유 여부 등과 상관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분양권의 경우 취득세 계산 시 주택 수에 포함 되지 않는다. 분양 관계자는 “친수 미항으로 재개발되는 인천항의 배후 주거단지이자 e편한세상만의 기술력과 상품성이 집약된 최고층 39층 주거형 오피스텔”이라며 “주택가격 상승으로 주거형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재평가 받는 만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 수요가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4.27 I 오희나 기자
(영상)역대 최대 실적 낸 오스템임플란트, 상폐 면했다
  • (영상)역대 최대 실적 낸 오스템임플란트, 상폐 면했다
  • 27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앵커>국내 1위 임플란트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상장 유지가 결정됐습니다. 직원의 대규모 횡령으로 4개월간 주식 거래가 정지됐던 것도 내일부터 해제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지혜 기자!<기자>네. 보도부입니다.<앵커>한국거래소가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는데요. 어제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느정도 예견했었죠? <기자>네, 그렇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한 2341억원, 영업이익은 2배 넘게 급증한 5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5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입니다. 27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호실적 배경으로는 해외 성과가 꼽힙니다. 해외 매출액만 1680억원에 달했는데요. 이는 전년대비 58% 늘어난 규모입니다. 특히 중국·러시아·미국 등 대형 법인이 50~80% 가량 성장했습니다. 임플란트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제품군의 성장도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호실적은 직원 횡령 이슈로 우려가 큰 상황에서 기업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앵커>한국거래소가 오늘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심의했는데...거래 재개 결정을 내렸죠?<기자>네, 오스템임플란트가 결국 상장폐지를 면하면서 4만여 명의 개인투자자들이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오늘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유지를 결정했습니다.앞서 거래소는 지난달 29일 상장유지 안건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결정을 한 차례 미뤘었는데요,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5일 내부회계 관리제도와 관련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번 거래재개 결정에 있어 오스템임플란트의 재무건전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배구조와 관련해 감사위원회를 꾸리기로 하는 등 경영투명성 개선방안 등을 마련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오스템임플란트는 내일부터 거래가 재개됩니다. 직원 횡령 소식이 알려지면서 거래가 정지된지 4개월만입니다.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27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이사]“자금이 묶인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 (현금화를 위한) 매물 출회 가능성을 경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출 비중이 큰)중국의 셧다운 이슈가 커지고 있어서 이에 대한 주가의 불확실성도 반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다만 상장폐지라는 최악의 사태는 면했기에 장기적으로 주가 회복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또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정지로 영향을 받았던 덴티움(145720), 디오(039840) 등 임플란트 관련주의 주가 변동 역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오스템임플란트는 향후 경영투명성 개선을 위한 개선 계획과 올해 말까지 분기별로 주요 이행 상황을 공시할 예정입니다.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2022.04.27 I 이지혜 기자
오스템 4만개미 '쓴웃음'…거래재개 매물출회 주의보
  • 오스템 4만개미 '쓴웃음'…거래재개 매물출회 주의보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주식 거래가 약 4개월 만에 재개되면서 4만여 명의 소액주주가 한숨을 돌렸다. 다만 거래재개 이후 단기적으로는 개인과 관련 펀드의 패시브 자금의 매물 출회에 따른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150 등 지수 재편입은 올해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오스템임플란트 사옥 전경.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7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8일부터 매매 거래가 재개된다. 지난 1월3일 거래가 정지된 이후 4개월 만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자기자본을 뛰어넘는 2215억원 규모의 대규모 횡령 사태로 인해 거래가 중단됐다. 거래소는 2월17일 회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 20거래일 이내(3월31일) 기심위를 열었지만 장시간 회의 끝에 보류했다. 내부통제제도가 완전히 무력화됐던 만큼, 지배구조와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이행 노력을 신중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었다. 회사의 개선계획서 제출 이후 속개 조건을 이행했다고 판단한 기심위는 이날 상장 유지 결정을 내렸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주총 사외이사 과반수 선임, 감사위원회 설치 등 지배구조 개선 △자금관리에 대한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적정성을 제3의 전문기관을 통해 검증한 사실 등을 확인한 데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개인투자자들은 개선기간 부여에 따른 거래정지 장기화를 면한 것에 안도하면서도 매물 출회 우려에 웃지 못하는 분위기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이날 기심위 발표 이후 “거래가 재개되면 탈출해야 한다”, “하한가를 예상한다”는 의견과 “며칠 흔들릴 수 있지만 꾸준히 우상향할 것이기 때문에 더 매입하겠다”는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횡령사고 손실액을 반영한 후에도 순이익 흑자를 기록, 올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이날엔 향후 경영투명성 강화를 통한 횡령 재발방지와 내부통제 개선 이행사항을 분기별로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단기적으로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자금 매물 출회도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코스닥150, 코스닥150 헬스케어 등 지수에서 편출됐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를 담고 있었던 ETF는 추적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도할 수밖에 없다”며 “운용사별로 장중에 분할 매도를 하겠지만 전체 패시브 매도 물량을 감안하면 적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올해에는 해당 지수에 재편입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6월·12월 지수 정기변경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관리종목 지정사유는 해소됐더라도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의견에 따른 투자유의환기종목은 내년 3월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야 해소된다”며 “이후 내년 6월 정기변경을 앞두고 5월까지 조건을 충족해야 재편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액티브 공모펀드 일부는 오스템임플란트 비중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펀드를 운용 중인 운용사 관계자는 “양호한 실적, 횡령사건 재발방지 등을 감안해 액티브 펀드에서 보유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펀드에서 상각(회계상 손실)해놓은 상태여서 거래재개 후 시장가로 다시 평가를 진행한다. 흐름을 봐야겠지만 그 과정에서 평가가격이 오를 여지가 있어 펀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14만2700원(12월30일 종가)에 멈춰있다.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4만2964명으로 총 발행주식의 62.2%(888만8944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2.04.27 I 이은정 기자
'中봉쇄' 직격탄 LGD…고부가제품 공략으로 2Q 반등 노린다
  • '中봉쇄' 직격탄 LGD…고부가제품 공략으로 2Q 반등 노린다
  •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사진=LG디스플레이)[이데일리 최영지 이다원 기자] TV산업의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출하량 감소와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하락세 등으로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중국 내 봉쇄 장기화도 LG디스플레이(034220)에 악재로 작용했다. 회사 측은 TV뿐 아니라 차량용 OLED 시장을 확대하면서도 LCD 등 가격 경쟁력이 없는 사업은 축소조정하면 2분기에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OLED 출하량 감소·LCD 가격 하락…中 봉쇄도 악재LG디스플레이는 27일 2022년 1분기 매출이 6조47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9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2.67%, 79.60% 감소한 383억원과 543억원을 기록했다. 통상 1분기는 TV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알려져 있다. TV 등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제품 출하가 감소했고 LCD 패널 가격의 하락세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LG디스플레이는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 출하량이 계획보다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TV 시장 전체가 10% 역성장했기 때문인데 OLED TV 세트 판매량은 4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판매량 증가세에 힘입어 2분기부터 출하가 개선될 것이며 수익성도 단계적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의 TV용 OLED 출하량이 감소한 데에는 TV업체들의 보수적인 재고 정책이 배경으로 지목됐다. 업계에서도 OLED TV 판매호조와 프리미엄 시장 내 비중 확대로 OLED 대세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어 LCD패널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 “시장 가격에 대응하기보다는 경쟁력 없는 부분을 점진적으로 축소 조정하며 리스크를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실적 감소의 외부 요인으로는 중국 내 코로나 봉쇄 조치 장기화가 꼽힌다. 물류 및 부품 수급 문제도 생산과 출하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1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이 26%, 정보기술(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태블릿PC 등) 48%, 모바일용 및 기타 패널 26%로 집계됐다.자료=LG디스플레이◇OLED·하이엔드LCD 집중…차랑용 OLED 수주 확대LG디스플레이는 시장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위기관리를 강화해 외부 변수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닌 OLED와 하이엔드 LCD를 통해 사업 성과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LCD의 경우 경쟁력과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 하이엔드 IT 제품에 집중한다.또, 2분기부터 OLED 화질의 핵심인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 맞춤형 알고리즘’이 적용돼 화면 밝기가 이전보다 30% 향상된 OLED.EX를 TV용 패널에 적용한다. 또 게이밍, 투명, 휴대용 OLED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 확장하고,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전장 사업 확대에도 힘을 준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OLED 기술이 자동차에 적용될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자사는 자동차 신뢰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탠덤 기술 등을 확보해 시장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그룹이 전장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만큼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배터리(LG에너지솔루션(37322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LG전자(066570)), 카메라 센서(LG이노텍(011070)), 디스플레이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향후 투자 계획에 대해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에비타(EBITDA) 내에서 설비투자(CAPEX)를 집행할 것”이라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투자 부담이 오게 되면, 그에 따라 유연성을 갖고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했다. 또 “설비투자를 통해 얻고자 하는 건 미래 수익에 대한 부분”이라며 “미래를 두고 하는 투자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부연했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005930)와의 TV용 OLED 패널 공급 협상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다만 “향후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오면 말하겠다”며 “가능성은 열려 있고 서로 니즈가 맞아야 한다”고 했다.
2022.04.27 I 최영지 기자
시진핑, 인프라 카드 꺼냈다…"경제성장률 미국보다 앞서야"
  • 시진핑, 인프라 카드 꺼냈다…"경제성장률 미국보다 앞서야"
  • [베이징·뉴욕=이데일리 신정은 김정남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경제가 충격을 받자 인프라 투자 확대라는 부양 카드를 꺼냈다. 장기집권을 앞둔 시 주석이 체제의 우월성을 보이기 위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앞질러야 한다는 지시를 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27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는 전날 시 주석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전면적인 인프라 건설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는 리커창 총리, 한정 상무위원 등 중국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시 주석은 “인프라는 경제·사회 발전의 중요한 버팀목”이라며 “현대화된 인프라 체계 구축해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데 견고한 기초를 닦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은 교통, 에너지, 수도 등 전통적인 인프라뿐 아니라 정보·과학기술·물류 등 산업 고도화, 차세대 슈퍼컴퓨터·클라우드·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의 인프라 구축도 언급했다.이번 회의에서 중앙재경위는 “재정 투입을 늘려 국가 중대 인프라 건설 자금 수요를 더욱 잘 보장하라”며 “정부와 민간자본의 합작 모델을 발전시켜 더 많은 민간 자본이 공공 인프라 투자·운영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국 정부는 대형 인프라 시설에 주로 투입되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특수목적 채권을 올해 3조 6500억위안(약 703조원) 발행하겠다고 했는데, 이미 지난달까지 1조 5000억위안(약 290조원) 규모를 발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줄이기 위해 미리 예산을 집행한 만큼 민간의 참여를 독려한 것이다.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4.8%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하이 봉쇄 등에 따른 경제 충격이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부터 지표가 악화할 가능성이 커 올해 중국 정부의 성장률 목표인 5.5%를 달성도 어려워보인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8%에서 4.4%로 하향 조정했다.이에 따라 중국 최고 지도부가 인프라 투자 확대 카드를 꺼낸 것이다. 시 주석은 10월 당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할 예정이라 코로나19 방역 만큼 경제성장도 중요한 상황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코로나19 봉쇄 조치에도 올해 중국의 GDP 증가율이 미국을 앞설 수 있도록 하라는 주문을 관료들에게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시 주석은 “서방의 자유 민주주의보다 중국의 일당 체제가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경제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미국은 정치·경제적으로 쇠퇴하고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은 5.5%를 기록, 중국(4.0%)보다 높았다.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년 만에 중국을 제쳤다”며 의미를 부여했을 정도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중국 정부는 최근 경기부양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 인하하는 등 유동성을 확대하고, 국무원은 25일 소비촉진을 위한 의견서를 빌표했다. 중국 당국은 규제를 강화했던 빅테크 산업 및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각종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앞당겨 추진하고 경기 부양을 위한 소비 쿠폰을 발급하는 방안이 다뤄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2022.04.27 I 신정은 기자
尹 국정 비전 공개…내주 110개 국정과제 발표
  • 尹 국정 비전 공개…내주 110개 국정과제 발표
  • [이데일리 장병호 권오석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공개했다. 국정 비전을 실현할 110개 국정과제와 520개 실천과제는 다음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간사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최종학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은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시대적 소명과 국민의 요구를 담을 수 있는 비전으로 국정 비전을 설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국정비전은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최고의 가치이자 국정과제 이행의 지향점이다. 인수위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강조한 일 잘하는 정부, 역동적 혁신성장, 생산적 맞춤 복지, 과학기술강국, 글로벌 중추국가 등을 고려해 국정 비전을 결정했다.최 인수위원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은 시대적 소명을 반영한다”며 “세계질서의 변화, 지식정보화의 물결, 한반도정세와 현재 우리가 처한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고려할 때 산업화·민주화 이후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이 큰 도약을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어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며 “선진국 문턱에 진입했지만 지역별·계층별·세대별 격차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나라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를 담았다”고 부연했다.‘국정운영원칙’으로는 ‘국익, 실용, 공정, 상식’을 정했다. 최 인수위원은 “국익은 모든 국정과제는 국민의 이익을 기준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며, 실용은 어떤 정책이 국민을 더 이롭게 하는가를 기준으로 정책을 실행하겠다는 태도”라며 “공정과 상식은 윤석열 정부 탄생의 이유로 반칙과 특권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원칙이다”라고 강조했다.인수위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이 ‘말의 잔치’로 끝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최 인수위원은 “전두환 대통령 시절의 국정비전이 ‘정의사회구현’이었고, 현 정부의 비전이 ‘정의로운 국민의 나라’인데 전두환 시절이나 현 정부에서나 국정비전이 잘 지켜졌는지는 국민이 더 잘 알 것”이라며 “인수위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이 말뿐인 구호로 끝나지 않고 5년 동안 잘 명심하며 지키고자 한다”고 말했다.인수위는 국정 비전을 실현할 110개의 국정과제와 520개의 실천 과제를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 최 인수위원은 “국정과제는 과거 정부보다 하나 더 많은 6개의 국정목표를 갖고 있으며, 특히 과학기술 분야를 추가해 미래 먹거리로서 과학기술 분야 투자 과제를 많이 반영했다”며 “예산과 관련해 적자재정의 문제도 고민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는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완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2.04.27 I 장병호 기자
“수익성 확보 없인 수주 안한다” LG엔솔, 올해 매출액 19조원 목표(종합)
  • “수익성 확보 없인 수주 안한다” LG엔솔, 올해 매출액 19조원 목표(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 1분기 리튬을 비롯한 주요 광물 가격이 오르고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지속하는 상황에서도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LG에너지솔루션이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자신했다. 배터리(이차전지) 판가에 연동하는 광물 범위를 확대하고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고, 실제 이 같은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시설투자비를 연초 계획보다 늘려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깜짝 실적 1분기…올해 수익성 개선 노력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27일 실적 발표 직후 이어진 기업설명회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매출액이 1분기보다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이고, 수익성도 1분기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4조3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89억원으로 같은 기간 24.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47.7% 줄어든 22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애초 증권가가 전망한 추정치인 164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이번 깜짝 실적 배경으로는 △탄탄한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수요 △주요 원자재 가격의 판가 연동을 통한 시장 영향 최소화 △공정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등이 꼽혔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창실 전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따른 부품 수급난과 원재료 가격 상승,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중국 봉쇄 조치 등 여러 불확실성이 있긴 하지만 수익성 개선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배터리 판가에 리튬·니켈·코발트뿐 아니라 다른 금속 가격도 연동하는 방안을 고객과 1분기부터 지속 협의하고 있고,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품질·비용·납기(QCD)와 4M(Man·Machine·Material·Method)에서의 경쟁력을 갖고 위기를 극복해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표로 하는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수주하지 않는다”며 “(시장에서 우려하는) 여러 리스크가 있긴 하지만 수익성 개선과 품질 역량 강화, 제품 경쟁력 향상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활동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결실을 맺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 목표치로는 전년 대비 7%가량 증가한 19조2000억원, 영업이익률 목표치로는 한자릿수 중반대가 각각 제시됐다. 주요 거래선의 신차 출시 효과,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를 포함한 주요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고 LG에너지솔루션은 설명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도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LG에너지솔루션은 부연했다. ◇설비투자비 7조원으로 상향 조정올해 설비투자비(CAPEX) 계획은 연초 발표된 6조3000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7조원으로 수정됐다. △북미 지역 합작법인과 단독공장 신·증설 △중국 원통형 생산라인 증설 등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가 더해지면서 투자 규모가 확대됐다. 1분기 말 확보한 수주잔고는 300조원 이상으로 지난해 말보다 40조원 정도 늘어났다.이상현 LG에너지솔루션 금융담당(상무)은 “내년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10조원과 매년 영업활동으로 창출되는 현금, 합작 파트너사가 출자한 자금으로 투자비에 대응하고, 회사채 발행 등 외부 차입으로 추가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격적 투자로 LG에너지솔루션의 연간 생산능력은 2025년 520기가와트시(GWh)로 올해 말 200GWh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북미 41% △아시아 37% △유럽 22% 등으로 북미에 생산능력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5각 생산체제. (자료=LG에너지솔루션)◇‘효자’ 원통형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1분기 실적을 받친 원통형 배터리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매년 20GWh씩 증설해 올해 말 전기차용 기준 연간 생산능력 60GWh를 확보할 계획이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가 개발·양산하는 ‘4680’ 등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 폼팩터 개발에도 속도 내겠다는 방침이다. 최재용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기획관리담당(상무)은 “‘1865’와 ‘2170’ 원통형 배터리를 만들며 축적된 제품 개발 역량과 공정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성능과 비용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만들려 한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적기 납기’(on-time delievery)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전기차에서의 화재와 관련해 이 전무는 “다른 부품 결함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고, 고객사도 우리 문제라고 이의 제기하지 않았다”며 “지난해와 달리 여러 시스템 측면에서 배터리 추적성을 강화했고 억울하게 누명 쓰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2022.04.27 I 경계영 기자
'1Q 역대급 실적' SK하이닉스 "서버 수요 급증…하반기도 밝다"(종합)
  • '1Q 역대급 실적' SK하이닉스 "서버 수요 급증…하반기도 밝다"(종합)
  • [이데일리 최영지 이다원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 역대급 실적을 냈다. 통상 1분기는 반도체업계에서 전형적인 비수기임에도, 메모리반도체 선방과 인텔의 낸드사업부 인수(솔리다임) 효과 등에 힘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이후 PC와 모바일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도, 서버용 제품 수요 증가에 발맞춰 대응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언급한 품질저하 문제를 겪은 D램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생산에 차질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자료=SK하이닉스◇메모리 선방·솔리다임 효과…D램 ‘품질 저하’ 문제 나와SK하이닉스(000660)는 올해 1분기 매출 12조1557억원, 영업이익 2조8596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1%, 영업이익은 115.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9.8% 늘어난 1조9829억원을 기록했다.이번 매출은 반도체산업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1분기(8조7197억원)를 넘어선 실적으로 역대 최대다. 시장 예상보다 메모리 제품 가격 하락폭이 작았고, 지난 연말 자회사로 편입된 솔리다임의 매출이 더해진 효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공급망 불안 등 어려운 사업환경에서 일부 IT 제품의 소비가 둔화됐다”면서도 “고객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맞춰가는 한편, 수익성 관리에 집중하면서 호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으로는 2018년 1분기(4조3673억원) 다음으로 높은 실적을 냈다. 다만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내놓은 1분기 영업익 전망치(3조499억원)에는 밑돌았다. 이는 3800억원 규모의 일회성 보상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판매한 일부 D램 제품에서 품질 저하 현상이 발생했다며 이에 따른 비용을 3800억원 규모로 산출해 일회성 판매보증충당부채로 1분기에 회계처리하기로 했다. 2020년 당시 공정 변경 속 생산된 제품 중 일부 제품에 품질저하 현상이 발생했고 이를 알게 된 건 지난해였다는 게 SK하이닉스 설명이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총괄 사장은 “근본원인을 파악하고 이후 재발 가능성을 충분히 최소화한 상황”이라며 “대부분 고객들이 제품 교환을 요구해 2년여 기간 동안 교환을 진행할 예정이며, 비용을 보수적으로 인식해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하반기엔 메모리가격 회복·서버용 제품 수요증가 전망업계에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지만 2분기부터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해 하반기 PC와 모바일 약세가 점쳐지나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호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3조5274억원, 3조7907억원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서버 시장은 올해 높은 수준의 수요가 연중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7~2018년 사이에 대규모로 투자된 서버 교체 수요와 함께 하반기에는 DDR5를 지원하는 CPU(중앙처리장치) 출시로 고사양 서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 설명했다. 낸드 제품과 관련해선 “출하량이 약 30% 증가할 것이란 기존 관측을 유지한다”며 “솔리다임을 포함한 출하량은 작년 대비 2배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PC와 스마트폰도 하반기에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공급망 불확실성이 계속되며 반도체 장비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반도체 장비 리드타임이 길어짐에 따라 지난해 말 양산을 시작한 10나노급 4세대(1a) D램과 176단 낸드플래시 등을 생산하는 데 일부 차질이 있을 것으로 봤다. 다만 노종원 사장은 “공정 수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등 생산성 향상을 통해 고객 수요를 맞춰가는 데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SK하이닉스는 이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외에 반도체 팹 추가 확장 필요성에 대해서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몇 년 간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선 웨이퍼 기준 생산능력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용인 팹이 지어지는 시점 이전에 추가적으로 다른 팹이 필요한지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도 했다.
2022.04.27 I 최영지 기자
포스코, 산소·질소 저장탱크 증설…산업가스 시장 진출 가속화
  • 포스코, 산소·질소 저장탱크 증설…산업가스 시장 진출 가속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가 제철소에서 가동 중인 산소·질소 저장탱크의 증설을 통해 산업가스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 포스코는 27일 경북 포항시 포항제철소 산소공장에서 윤덕일 경영기획본부장, 이백희 포항제철소장, 정석모 산업가스사업추진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소·질소 저장탱크 증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덕일 경영기획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포스코가 보유한 국내 최대 산소·질소 생산·저장설비를 기반으로 국내 반도체, 조선 등 전방산업 산업가스의 공급 안정화를 제고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현재 포항제철소 4만9000톤(t), 광양제철소 3만6000t 규모의 산소·질소 저장탱크를 보유 중으로, 제철 공정 중 철광석과 석탄의 연소, 탄소 불순물 제거 등을 위해 산소와 질소를 자체 생산해 사용하고 잔여 일부는 저장 후 외부로 공급하고 있다. 산소와 질소는 철강뿐만 아니라 반도체, 조선, 화학,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필수 산업가스 중 하나로, 대기업 간 직거래를 제외한 국내 유통시장 규모만 연간 약 450만t에 이른다. 최근 우리나라 반도체·조선산업의 호황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특히 중소기업들엔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에 포스코는 약 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기존 산소·질소 저장탱크를 증설해 내부 사용과 동시에 외부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까지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저장탱크를 각각 6t, 4만6000t 규모로 확대해 양 제철소에서 총 10만6000t의 산소·질소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는 국내 연간 산소·질소 유통시장 수요의 약 10%에 해당하는 45만 t을 유통사에 판매해 외부 공급을 본격화한다. 일일 공급량은 운반차량(탱크로리) 60여대 분량인 약 1200t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동시에 가스 유통사, 중소 수요처들을 위한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산업가스를 회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발맞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기존에 보유한 설비를 활용해 산소·질소 공급 확대뿐 아니라 네온(Ne), 제논(Xe), 크립톤(Kr) 등 희귀가스의 국산화를 강소기업과 함께 추진하면서 국내 산업가스 시장의 상생 모델을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CI (사진=포스코)
2022.04.27 I 박순엽 기자
이화의료원, 심방세동 냉동 풍선 절제술 100례 달성
  • 이화의료원, 심방세동 냉동 풍선 절제술 1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심방세동의 시술적 치료를 위한 냉동 풍선 절제술 100례를 달성했다. 심방세동의 시술적 치료에는 3차원 영상을 활용한 전극도자 절제술과 냉동 풍선 절제술 등이 있다. 이 두 시술의 겨우 시술의 부작용 감소와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시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화의료원에서는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범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동혁 교수 등이 심방세동 시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00여 명의 환자를 시술했다. 특히, 심상세동을 포함한 부정맥에 대한 시술은 현재까지 약 700례에 달하는데 매년 시술 건수가 30~40%씩 증가하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다.또한 이화의료원은 현재까지 심장세동 시술과 관련해 중증 부작용이 단 한 건도 없이 시술 100%의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삼방세동에 대한 선제적 치료의 유용성을 입증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진행해 미국 심장학회 학술지(Journal of American Heart Journal 2021)에 개재했다.특히 냉동 풍선 절제술의 경우 기존의 전극도자 절제술에 비해 시술시간과 마취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어 환자의 재원기간이 크게 줄었다. 또 시술 후 환자의 회복시간도 단축됐다.이화의료원은 증가하고 있는 부정맥 질환과 심방세동에 대한 시술적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에 부정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부정맥센터에서는 올 9월, 전문 교수진을 충원해 환자치료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대서울병원은 3차원 영상 장치와 전극도자 절제술 장비를 도입하는 등 심방세동 시시술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22.04.27 I 이순용 기자
대전·충남 노후산단, K-제조업 신성장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 대전·충남 노후산단, K-제조업 신성장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 허태정 대전시장이 26일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부의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에 대전산업단지가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과 충남의 노후 산업단지가 K-제조업 신성장 거점지역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정부가 2025년까지 국비 8000여억원을 투입,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에 착수한다. 대전시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정부 일자리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는 26일 ‘2022년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지역으로 대전산업단지와 천안 제3일반산단 등을 최종 선정했다.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이며, 대상사업 및 사업비는 중앙부처 컨설팅을 통해 부처별 패키지로 지원될 예정이다. 산단 대개조 사업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 일자리 거점 혁신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중앙 정부는 부처별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 신청한 ‘대전시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 일자리 거점 혁신계획’은 국비 3000억원을 투입해 거점 산단과 연계 산단간 협력을 통해 노후된 대전산단을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전환한다는 청사진이다. 대전시는 이번 공모를 위해 지역경제, 지역산업 동향, 산업단지 현황 및 경쟁력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중점 핵심과제를 도출했다. 핵심과제로는 △노후산단 대개조로 토지생산성 제고 △산업단지간 연계협력으로 선순환 입지공급시스템 및 기업성장 생태계 구축 △성장 기회요인을 활용한 제조업 스케일업과 일자리 창출 등이다. 대전시는 대전산단을 거점 산단으로 지정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연계 산단으로 충남대·한남대를 연계 지역으로 선정했다.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K-제조업의 신성장 거점을 비전을 세우고, 거점 산단 구조고도화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거점-연계산단간 협력을 통해 선순환 기업성장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대전산업단지를 연구개발, 산업구조 고도화, 기반시설·근로환경·정주여건 개선, 스마트공장 구축 등으로 입주기업의 혁신역량을 제고하겠다”며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육성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청년들이 스스로 찾아와서 머물고 싶어 하는 산업단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6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산단 대개조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충남도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기반의 융합형 미래차 소부장 글로벌 허브를 구축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번 국비 지원 대상 사업지는 천안 제3일반산단(거점 산단), 인주일반산단과 아산테크노밸리일반산단(연계 산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연계 지역) 등이다. 주력 산업은 친환경 자동차 부품이며, 연계 산업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다. 사업 목표는 △미래차 소부장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3대 주력산업 미래형·고부가 산업 전환 기반 구축 △산단 인력 공급 안정화 △입주 기업 친환경·고효율 인프라 보급 완성 △스마트 안전 산단 구축 △산단 청년 인구 순유입 전환 등으로 잡았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투입하는 사업비는 국비 5021억원을 포함해 모두 9469억원이다. 충남도는 산단 대개조를 계획대로 추진하면 생산유발 1조 330억원, 부가가치 3320억원, 고용 6097명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현재 도내 산단은 노후화가 가속화 되고 있고, 입주 기업들은 많은 문제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3년 동안 정부 각 부처가 집중 투자하는 이번 산단 대개조 공모 선정에 따라 도내 주력 제조업체들은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고, 충남의 민생과 경제 활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산단 대개조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4.27 I 박진환 기자
한화시스템, 필리핀 ADAS 방산 전시회 참가...“동남아 시장 공략’
  • 한화시스템, 필리핀 ADAS 방산 전시회 참가...“동남아 시장 공략’
  • 필리핀 ADAS 전시회에 마련된 한화시스템 부스.[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은 27일부터 29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ADAS(Asian Defense and Security) 2022’ 전시회에 참가해 동남아시아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한 초연결·초융합·초지능의 첨단 방산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함정전투체계(CMS) △위성 △통신 △레이다 등 대한민국 첨단 국방 기술을 선보이며 동남아시아 무기 첨단화 및 국방력 증진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먼저 Naval존에서는 최신 함정전투체계를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이 보유하고 있는 수상함 및 잠수함 전투체계 수출용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최첨단 무기체계와 연동해 교전정보?센서정보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최신 3화면 콘솔과 모듈별 분리가 가능해 설치가 용이한 슬림 디자인의 수출용 2화면 콘솔도 함께 전시한다. 특히 3화면 콘솔은 신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사용해 강도는 높이면서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여 함정 탑재성을 향상시켰다.한화시스템_최신 함정전투체계(CMS).지난 20여년간 고속전투함·대형상륙지원함·훈련함·구축함 ·호위함·잠수함 등 90여척 이상의 함형별 최적화된 전투체계를 공급해온 한화시스템은 향후 전투체계중심의 통합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SPACE존에서는 준 실시간급 감시 정찰을 통해 국방 우주력을 강화 시킬 수 있는 초소형 SAR위성과 우주 인터넷을 실현시킬 저궤도 통신위성을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100kg 이하, 해상도 1m급 성능 개발에 성공한 ‘초소형 SAR위성’은 야간·악천후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전천후 영상정보 획득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은 자체 투자를 통해 초소형 SAR위성 개발 및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엔 자체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저궤도 군집 통신위성(LEO Satellite Constellation)’과 ‘저궤도 위성통신안테나’를 통해 세계 어디서나 이동중에도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한 초공간 인프라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Communication존에는 미래형 통합단말기가 전시된다. 이동통신은 물론 무전기 등 단말기 간 직접 통신이 가능해 기지국 인프라가 없는 지역에서도 통신 기능을 제공할 수 있으며, 향후 저궤도 통신위성과의 연동을 통해 초공간·초연결 지휘통제통신 수단으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Air Defense존에서는 지난 1월 국내 방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을 기록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M-SAM)의 다기능레이다(MFR)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인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다(L-SAM MFR)가 전시된다.이용욱 한화시스템 방산부문장은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두뇌로 불리는 전투체계를 비롯해 유도무기체계의 핵심 센서인 다기능레이다까지 최첨단 무기체계를 글로벌 시장에 수출해오며 국내 방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며 “우주산업과 첨단 국방력 강화에 기여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7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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