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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 '꽁꽁'..평균금액 4억원대
  • [주간 실거래가]서울 아파트 거래 '꽁꽁'..평균금액 4억원대
  • 거래금액 기준 주간 상위 10위 거래 현황(단위: ㎡, 만원, 층, 자료: 국토교통부)*4월8~14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 기준[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가 급감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양도차액이 큰 고가 주택들의 거래가 눈에 띄게 줄었다.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14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는 57건이다. 이는 전주와 비슷한 수치로 그 이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평균 거래금액도 4억2138만원으로 이전 5억~6억원대에서 뚝 떨어졌다. 10억원 이상 거래가 2건에 불과했고 6억원 이상도 10건이 채 안 됐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고가주택 거래가 1건도 신고되지 않았다.주간 최고가 거래는 송파구 오금동 현대아파트 전용 130.93㎡(2층)가 차지했다. 12억원에 팔렸다. 작년 4월 9억~10억원대에 거래됐던 것을 감안하면 1년새 2억원 가량 오른 셈이다. 다만 작년말 12억원 돌파 이후 지난 1월 1층이 12억5000만원까지도 거래됐다가 소폭 내렸다. 이 단지는 1984년 준공해 재건축 연한을 채운데다 2016년에 안전진단을 이미 통과했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용 59.25㎡(9층)는 10억5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단지 같은 면적형 가격은 1년전 7억원대에서 작년말 8억원대를 거쳐 올초 10억원대에 진입했다. 올들어서만 2억원 가까이 뛰었다.길음뉴타운2단지푸르지오에서는 2건의 실거래가 신고가 접수됐다. 전용 59.99㎡(3층)는 4억6500만원, 84.97㎡(1층)는 4억9800만원에 각각 팔렸다. 올초 4억원에 거래되던 59.99㎡는 석달새 5000만원 가량 올랐다.서울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단지 전경. 이데일리DB.
2018.04.15 I 성문재 기자
 한탄강 적벽에 새겨진 땅의 이야기
  • [땅의 역사①] 한탄강 적벽에 새겨진 땅의 이야기
  • 경기도 연천 아우라지 용암베게경기도 포천 대교천 현무암협곡경기도 포천 화적연 전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보전 가치가 높은 지질 명소를 교육·관광 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한다. 한탄강지질공원 여행은 한탄강, 임진강, 차탄천 등에 흩어진 지질 명소를 둘러본다. 화산이 남긴 유구한 흔적을 찾아보는 시간 여행이며, 한탄강에 숨은 보물을 만나는 여행이다. 연천군과 포천시에 속한 관련 명소가 20군데나 되고 찾아가기 어려운 곳도 있어서, 접근성 좋고 관광자원으로 의미 있는 곳을 선별했다. 한탄강지질공원 중 연천군에 속한 곳은 당포성, 임진강 주상절리, 전곡리토층전시관, 좌상바위, 재인폭포 등이고, 포천시 쪽은 대교천 현무암 협곡, 화적연, 멍우리 협곡, 비둘기낭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 등이다. 임진강변에 세워진 당포성◇천혜의 성벽 ‘임진강 주상절리’한탄강지질공원 여행은 방대한 지역을 1박 2일에 둘러봐야 하므로 동선을 잘 짜야 한다. 첫날은 임진강과 한탄강을 거슬러 오르며 연천군에 속한 지질 명소를 돌아보고, 고대산자연휴양림에서 숙박한다. 이튿날은 한탄강을 따라 내려가면서 포천시에 속한 지질 명소를 찾아본다. 조선 시대 문신 홍귀달은 연천군을 ‘산은 첩첩이 돌아오고 물은 구불구불 흐르는’ 고장이라고 했다. 그 시구처럼 고대산(832m)과 지장봉(877m) 등이 우뚝하고 한탄강과 임진강이 흐른다. 처음 찾아갈 곳은 임진강 변에 있는 연천 당포성(사적 468호)이다. 고구려 때 쌓은 당포성은 당포나루로 흘러드는 당개 샛강과 임진강 본류 사이에 형성된 삼각형 절벽 위에 자리한다. 임진강 변 높이 약 13m 수직 주상절리 위에 현무암으로 성을 쌓았다. 임진강 주상절리 절벽을 천혜의 성벽으로 삼은 셈이다. 당포성 위에 서면 유장한 임진강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당포성에서는 그 아래 있는 주상절리가 보이지 않는다. 임진강 주상절리를 보려면 임진강 주상절리 조망지(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64-1)로 가야 한다. 당포성에서 차로 10분 거리이며, 임진강과 한탄강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가깝다. 조망지에서는 높이 25m, 길이 2km에 이르는 주상절리 절벽이 잘 보인다. 이 절벽은 한탄강을 따라 흐르던 용암 일부가 임진강 쪽으로 거슬러 올라오면서 형성됐다. 용암이 밀물처럼 밀려왔다고 생각하니 오금이 저린다. 가을철에는 주상절리에 돌단풍이 붉게 물들어 ‘임진적벽’이라 불린다.전곡선사박물관◇한반도 구석기 역사 품은 ‘전곡리’임진강 주상절리에서 한탄강을 따라 동쪽으로 8km쯤 가면 연천 전곡리 유적(사적 268호)을 만난다. 여기서는 전곡리 토층부터 살펴보자. 토층은 현무암 위에 오랜 세월 모래와 흙이 2~7m 쌓인 걸 말한다. 여기서 주먹도끼를 비롯한 구석기시대 석기가 다수 발견됐다. 토층은 고고학과 고기후학 연구에 중요한 지질 자료라고 한다. 토층에서 가까운 전곡선사박물관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꼭 들러야 한다. 박물관 외형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처럼 생겨 타임머신을 타고 구석기시대로 여행하는 기분이다. 내부에는 동아시아에서 처음 발견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를 중심으로 동굴벽화, ‘인류 진화의 위대한 행진’ 등 교육적인 전시물이 가득하다. 전곡리 유적에서 다시 한탄강을 거슬러 10분쯤 간다. 궁평리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높이 60m 현무암 좌상바위와 둥근 베개 모양을 한 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천연기념물 542호) 전망대(아우라지 베개용암은 포천시에 있지만, 전망대는 연천군에 속함)를 차례로 지나면, 연천 최고의 지질 명소로 꼽히는 재인폭포에 닿는다. 재인폭포는 원형으로 감싸는 거대한 주상절리가 압도적이다. 지장봉에서 흘러 내려온 작은 하천이 높이 18m에 달하는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에서 쏟아진다. 스카이워크 형태로 만든 높이 27m 전망대에서 폭포를 내려다보고, 탕탕 철 계단을 밟고 폭포 바닥까지 내려가 감상한다. 바닥에서 보면 장대한 규모에 인간이란 존재가 한없이 작아진다. 재인폭포에서 연천군 일정을 마무리하고 고대산자연휴양림에 묵었다. 휴양림은 2017년 개장해 시설이 깨끗하다. 멍우리 협곡에서 바라본 부소천 주상절리◇웅장한 현무암 절벽 ‘대교천’다음 날 아침, 방문을 열자 상쾌한 공기가 밀려온다. 고대산의 너른 품에서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는 소리가 청량하다. 첫 번째 들러볼 포천의 지질 명소는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천연기념물 436호)이다. 철원 고석정에서 멀지 않다. 냉정저수지를 지나면 이정표가 보인다. 주변이 온통 너른 들판이라 여기 무슨 지질 명소가 있을까 싶은데, 안내판 앞으로 가니 수직 절벽 아래 대교천이 흐른다. 시야가 트인 곳에서 대교천의 진가를 감상할 수 있다. 물줄기 양쪽에 길이 1.5km, 두께 25m 현무암 절벽이 웅장하다. 포천 화적연(명승 93호)은 한탄강화적연캠핑장 앞에 있어 찾기 쉽다. 그동안 둘러본 지질 명소가 주로 현무암 주상절리와 협곡이었다면, 화적연은 한탄강 안에 우뚝 솟은 높이 13m 화강암 덩어리다. 생김새가 마치 볏단을 쌓아놓은 것 같아서 화적연(禾積淵)이라 한다. 화적연 주변으로 백사장이 있어 해수욕장에 온 기분이 든다. 화적연은 겸재 정선의 그림으로도 유명하다. 정선이 금강산 유람하러 가는 길에 들러 진경산수 기법으로 화폭에 담았다. 화적연을 적신 한탄강은 남쪽으로 흐른다. 강을 따라 3km쯤 흘러가면 포천 한탄강 멍우리 협곡(명승 94호)에 닿지만, 차를 타고 빙빙 돌아 도착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거대한 철교를 만난다. 한탄강과 합류하는 부소천에 놓인 다리로, 중간에서 부소천 주상절리가 잘 보인다. 다리에서 아주머니 여행자들을 만났다. 그들은 비둘기낭폭포에서 왔다고 한다. 한탄강둘레길을 따라 걸어온 것이다. 멍우리 협곡 일대는 여유롭게 걸으며 주상절리를 감상하기 적당하다. 포천 비둘기낭폭포 전경◇포천 제일의 지질 명소 ‘비둘기낭폭포’다음 목적지로 가기 전에 가까운 산정호수에 들러보자. 산정호수 둘레길을 한 바퀴 돌거나, 최고 전망을 자랑하는 김일성별장 터에서 조망을 즐겨도 좋다. 별장 터에 서면 화적연을 뻥튀기한 것 같은 명성산 화강암 봉우리가 호수에 잠긴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탄강지질공원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포천 제일의 지질 명소로 꼽히는 비둘기낭폭포(천연기념물 537호)다. 폭포로 가는 길에 멀리 지장봉이 품을 활짝 열고 맞아준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계곡에 숨은 비둘기낭폭포가 나타난다. 주변 지형이 비둘기 둥지처럼 주머니 모양이라 붙은 이름이다. 이곳에서는 하식 동굴과 협곡 같은 침식지형, 주상절리와 판상절리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무엇보다 분위기가 신비로워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다. 비둘기낭폭포를 끝으로 연천과 포천에 걸친 한탄강지질공원 여행을 마무리한다. ◇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한탄강지질공원 여행(연천) / 당포성→임진강 주상절리→전곡리 유적→좌상바위→아우라지 베개용암→재인폭포, ▷한탄강지질공원 여행(포천) / 대교천 현무암 협곡→화적연→멍우리 협곡→산정호수→비둘기낭폭포△1박 2일 여행 코스= 당포성→임진강 주상절리→전곡리 유적→좌상바위→아우라지 베개용암→재인폭포→고대산자연휴양림→숙박→대교천 현무암 협곡→화적연→멍우리 협곡→산정호수→비둘기낭폭포△가는길= 구리포천고속도로 양주톨게이트→동두천교차로→당포성, 구리포천고속도로 신북 IC→초과사거리→대교천 현무암 협곡△주변 볼거리= 교동가마소, 은대리 판상절리와 습곡구조, 백운계곡, 포천아트밸리, 구라이골 등연천 재인폭포 전경
2018.03.24 I 강경록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SK증권 ◇임원 [선임] △법인영업본부장 이사 김인원 △채권영업본부장 이사 오민영 [보임변경] △IB부문장 전무 박태형 △WM부문장 상무 김정열 △채권운용본부장 상무 이창용 ◇부서장 [전보] △경기PIB센터장 이상일 △서인천지점장 신수영 △PF팀장 전용우 △WM추진팀장 구자원 △결제업무팀장 이춘흠 △금융소비자보호팀장 박동간 △법무팀장 이정형 △업무개발팀장 송귀자 △준법감시팀장 정승구 △채권프랍운용팀장 박용진 [신임] △구서지점장 임창원 △창원지점장 강상수 △기업금융2팀장 임국현 △감사팀장 조해용 △재무팀장 고석희 △정보전략팀장 김기원 △채권영업팀장 전동한○AIG손해보험 △사장 민홍기○MBC플러스 △기획경영본부 기획센터장 권흥열 △기획경영본부 경영센터장 김태성 △광고사업본부 사업센터장 김성용 △스포츠본부 스포츠센터장 이상인○기획재정부 ◇국장급 인사 △민생경제정책관 황인선(한국은행)○코리아타임스 △사장 이병언○에너지경제신문 △에너지부 부장대우 정종오○MBC 경남 △총괄본부장 겸 창사 50주년 기획단장 구종호 △경영관리국장 김종근 △편성제작국장 김광식 △보도국장 김상헌 △보도국 보도1부장 김태석 △보도국 보도2부장 강윤석 △방송기술국장 이용근 △영상미술국장 겸 영상제작부장 신철로 △광고사업국장 박인숙○코스콤 ◇신임 팀장 △금융영업1팀 김용현○CS M&E(구 조선에듀케이션) △이사 한덕희○한겨레신문사 ◇임원실 △신기섭 감사○관세청 ◇부이사관 승진 △비서관 이석문 △혁신기획재정담당관 박헌 △부산세관 심사국장 임쌍구○APEC 기후센터 △기후사업본부장 유진호 △경영기획실장 윤여훈○외교부 △의전기획관 구홍석 △국제경제국장 강재권○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이상민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최영준 △통일교육원 교육기획부장 박광호 △남북출입사무소장 이강우○한국거래소 ◇본부장보 [신임] △경영지원본부 홍순욱 △경영지원본부 양태영 [전보] △경영지원본부 채남기 △유가증권시장본부 권오현 △코스닥시장본부 김성태 김영춘 △시장감시본부 김현철○한국패션산업연구원 △기획경영실장 주태진 △패션사업본부장 윤한영 △연구개발본부장 김창규 △기획경영실 전략기획팀장 조자영 △기획경영실 경영관리팀장 정희도 △패션사업본부 패션사업팀장 이석현 △패션사업본부 마케팅지원팀장 박재범 △패션사업본부 기업육성팀장 조동명 △패션사업본부 생산지원팀장 직무대행 이우태 △연구개발본부 신기술개발팀장 정재훈 △연구개발본부 첨단융합팀장 한미경 △연구개발본부 응용제품화팀장 김세라 △의류봉제지원센터TFT장 장기환○한국원자력연구원 ◇부장·센터장 △원자력정보기술부장 이종민 △방사성폐기물통합관리센터장 홍대석 △국제협력부장 이광석 ◇실·팀장 △하나로안전종합실장 김형규 △기획팀장 주호영 △인사전략팀장 조성우 △인사노무팀장 김진필 △구매팀장 정재모 △자산팀장 신은정 △원자력환경실장 임종명 △원자력통제실장 김인철 △연구실안전팀장 박승환 △과학문화소통팀장 오주현○군포시 ◇승진(지방서기관) △경제환경국장 손정숙 ◇승진(지방사무관) △군포2동장 직무대리 이남구 △산본1동장 직무대리 배재일 △오금동장 직무대리 양기환 △산본도서관장 직무대리 장성수 △산본보건지소장 직무대리 최무선 ◇전보(지방사무관) △차량등록과장 이익재 △자치행정과장 유형균 △보건행정과장 최재인 △회계과장 성백연 △환경과장 송인호 △여성가족과장 진용옥 △정보통신과장 차동주 △군포1동 복지과장 하형근 △복지정책과장 정해봉○TV조선미디어렙 ◇보직 △미디어사업국장 한상철
2018.03.19 I 이연호 기자
"고품격 유지"..서울 워커힐·미도아파트도 '1대1 재건축'
  • "고품격 유지"..서울 워커힐·미도아파트도 '1대1 재건축'
  • 그래픽=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978년 입주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는 대한민국 최초의 대형 고급아파트 단지로 유명하다. 가장 작은 크기의 가구가 전용면적 166.9㎡, 가장 큰 평수는 전용 226㎡에 달한다. 이 아파트 1단지는 재건축 후에도 이 평형을 유지하는 ‘1대 1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원 소유의 432가구를 현재 주택 크기보다 30% 내외 범위 안에서 그대로 공급해 명실상부한 강북 부촌으로서의 아파트 이미지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재건축 후 남은 용적률 범위에서 전용 84㎡ 이하의 분양아파트 450여가구도 지어 사업비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서울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지구 특별계획 3구역( 현대1~7차, 현대 65동, 10 ·13 ·14차, 현대 ·대림빌라트) 등 고급아파트를 표방하는 서울 중층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에 본격 나서면서 1대 1 재건축이 확산하고 있다. 통상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중층 아파트는 기존 용적률이 높아 사업성이 떨어지는 게 단점이다. 이에 기존 주민들이 평형을 줄이고 일반분양분을 늘려 사업성을 개선하려는 쪽으로 사업이 주로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재건축 후에도 대형 평수를 유지해 ‘초고급’ 프리미엄을 유지하려는 단지들이 늘면서 1대 1 재건축 행렬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조합원이 보유한 주택 크기 유지하며 ‘재건축’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는 현재 21개 동, 2435가구를 25개 동, 3861가구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1983년 지어진 이 아파트는 전용 84~191㎡ 등으로 이뤄졌다. 이를 전용 45~190㎡로 바꿀 계획이다. 전용 84㎡ 주택 소유주는 그대로 전용 84㎡를 받고 전용 191㎡ 주택 소유주는 그대로 전용 190㎡를 받는 1대 1 재건축이다. 기존 주택에 없는 전용 45·59·74㎡는 일반분양이나 임대주택용으로만 지어진다. 대치 미도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강남구 압구정3구역과 광진구 워커힐아파트도 모두 1대 1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압구정 3구역 재건축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된 윤광언씨는 “1대 1 재건축을 통해 조합원 모두 본인이 소유한 크기 이상의 주택을 유지하고 주거 쾌적성을 확보해 중대형 고급 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워커힐아파트 역시 조합원에게 기존 주택 크기를 유지하면서 공급하되 원할 경우 집을 2채로 나눠 ‘1 플러스 1’ 주택을 제공할 방침이다.1대 1 재건축은 조합원에 배정되는 재건축아파트를 기존 주택 크기보다 최대 30% 이내로 제한하는 대신 반드시 소형 평형을 배치해야 하는 ‘2대 4대 4 규칙’을 적용받지 않는다. 현재 서울 등 일부 지자체는 재건축 후 가구 수의 20%를 전용 60㎡ 이하, 40%를 전용 60~85㎡로 반드시 배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규제는 중소형 가구 중심인 저층 재건축 단지에서는 큰 문제가 아니다. 내년 8월 입주 예정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보면 기존 주택은 전용 36·42·49㎡에서 전용 49·59·76·84·106㎡ 등의 주택으로 바뀌었다. 개포주공3단지에서 가장 큰 주택도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최소형 주택보다는 작기 때문에 건립 가구 수의 60%를 전용 85㎡ 이하로 배정해도 불만이 나오지 않는다. 모두 기존 평형보다는 넓은 평수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중대형 평수가 많은 중층 아파트는 재건축 후 전체 가구의 60%를 전용 85㎡ 이하로 지을 경우 일부 조합원은 현재 평수를 유지하거나 더 작은 평수를 받을 수밖에 없어 조합원들의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 평형 그대로 유지하는 1대 1 재건축이 대안으로 부상한 것이다.서울 강남구 압구정 3구역 일대 아파트 전경.(사진=강남구청)◇일반분양 줄이는 대신 고급화 추구문제는 사업성이다.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서울 중층 아파트는 기존 용적률이 높아 사업성이 떨어지는 사례가 많다. 이 때문에 송파구 오금동 가락상아1차, 가락극동, 삼환가락 등 중층 재건축 다수가 기존 주택보다 중대형 비율을 줄이고 일반분양 물량을 늘리는 ‘쪼개기 재건축’을 선택했다.그러나 고급화를 추구하는 워커힐아파트 등은 사정이 다르다. 중대형 주택을 원하는 수요가 많고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그들만이 사는 세상’이라는 이미지를 유지하려는 욕구도 강하다. 분양아파트를 하나 더 늘리기보다는 한 평이라도 더 넓은 주택을 받고자 하는 까닭이다. 압구정3구역과 워커힐아파트는 임대주택 도입 시 얻을 수 있는 용적률을 포기하고 임대주택을 하나도 넣지 않는다는 방침이다.이들 단지는 1대 1 재건축이 단지의 가치를 높이고 사업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1대 1 재건축도 2대 4대 4 재건축과 마찬가지로 조합원분 재건축을 한 후 허용 용적률 내에서 가구 수를 기존보다 늘려 전용 85㎡ 이하 주택을 일반분양을 할 수 있다. 쪼개기 재건축보다는 일반분양 가구 수가 적지만 대신 단지의 초고급화를 통해 일반분양가를 올리는 전략을 취한다는 것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서민을 위한 보급형 아파트로 지어져 중소형 평수가 많은 저층 아파트와 달리 중·상위층을 위한 고급 아파트를 콘셉트로 잡은 중층 아파트는 중대형 평수가 많다”며 “중층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할수록 1대 1 재건축 추진 단지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
2018.03.12 I 정다슬 기자
강남 아파트 집들이 '본격화'.. 올해 1만5614가구 입주
  • 강남 아파트 집들이 '본격화'.. 올해 1만5614가구 입주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강화하는 등 재건축 절차를 꼼꼼하게 보겠다는 의사를 나타내면서 올해 입주를 앞둔 새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1만 5000여가구가 올해 입주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4구에서 올해 1만 5614가구가 입주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총 9510가구로 메머드급 대단지 아파트인 ‘송파헬리오시티’다.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오는 12월 입주를 시작한다. 이미 입주를 10개월 앞두고 헬리오시티 전세 매물이 출연하고 있다. 전용면적 84㎡ 기준 전세보증금은 8억~8억 3000만원 수준이다. 송파구에서는 헬리오시티와 내달 입주하는 송파구 오금동 ‘송파호반베르디움퍼스트’(220가구)등을 비롯해 올해 1만 548가구가 입주한다. 서초구에서도 3728가구가 올해 집들이에 나선다.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593가구)는 지난 1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어 8월 반포동 ‘반포래미안아이파크’(829가구), 9월 반포동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751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강남구 입주 물량은 1266가구다. 내달 ‘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416가구)가 스타트를 끊는다. 일원동 ‘래미안루체하임’(850가구)도 11월 입주한다. 강동구의 올해 입주 물량은 72가구(천호동 ‘현진리버파크’)에 불과하다. 내달 전국 입주 물량은 2만 8434가구다. 서울이 691가구, 경기는 고양·남양주시를 중심으로 7732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에서는 경북(3977가구)·세종(3286가구)·경남(3194가구)·충남(3105가구)·전북(1400가구)·부산(1364가구)·대구(1309가구)·충북(1210가구)·전남(940가구)·광주(226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2018.02.25 I 정다슬 기자
재건축 어려워진다는데…올해 입주 앞둔 강남 아파트 ‘눈길’
  • 재건축 어려워진다는데…올해 입주 앞둔 강남 아파트 ‘눈길’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강화하는 등 재건축 절차를 꼼꼼하게 보겠다는 의사를 나타내면서 올해 입주를 앞둔 새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경우 1만 5000여가구가 올해 입주를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4구에서는 1만 5614가구가 입주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이 9510가구의 ‘메머드급 대단지’인 ‘송파헬리오시티’다.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오는 12월 입주를 시작한다. 송파헬리오시티 입주가 주변 강남권 시장에 미칠 영향에 부동산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이미 입주를 10개월 앞두고 헬리오시티 전세매물이 출연하고 있다. 전용면적 84㎡ 기준 전세보증금 가격은 8억~8억 3000만원 수준이다. 송파구는 헬리오시티를 비롯해 내달 입주하는 송파구 오금동 ‘송파호반베르디움퍼스트’ 220가구 등 1만 548가구로 입주 물량이 가장 많다. 서초구는 3728가구가 올해 집들이에 나선다. 이미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 593가구가 지난 1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어 8월 반포동 ‘반포래미안아이파크’ 829가구, 9월 반포동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 751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강남구 입주물량은 1266가구다. 내달 ‘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 416가구가 첫 스타트를 끊는다. 일원동 ‘래미안루체하임’ 850가구도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강동구는 올해 입주물량이 72가구에 불과하다. 현재 분양이 진행 중인 천호동 ‘현진리버파크’ 72가구가 전부다. 한편, 내달 전국 입주물량은 2만 8434가구다. 경기지역에서 3월 새 아파트 입주가 주춤해진 영향으로 전월물량(4만 7311가구)와 비교해 39%가 감소한다. 서울이 691가구, 경기는 고양·남양주를 중심으로 7732가구이다. 인천은 3월 입주 아파트가 없다. 지방은 경북(3977가구)·세종(3286가구)·경남(3194가구)·충남(3105가구)·전북(1400가구)·부산(1364가구)·대구(1309가구)·충북(1210가구)·전남(940가구)·광주(226가구) 순이다.
2018.02.21 I 정다슬 기자
  • 서울시, 15일 대중교통 '무료' …경기도권 출근때 '유료'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서울시가 15일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으로 차량 운행을 줄이기 위해 내일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한다. 비상저감조치는 지난해 7월1일 제도를 시행한 뒤 첫번째 발령이다. 비상저감조치는 당일(새벽 0시~오후 4시)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50㎍/㎥를 초과하고 이날 오후 5시 기준 다음날 예보가 나쁨(50㎍/㎥)이상일 때 발령된다. 환경부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차량 운행을 줄이기 위해 내일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하지만, 경기에서 서울로 출퇴근하거나 코레일이 운영하는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교통요금을 일부 내야 한다. 무료 대상 교통수단은 서울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다. 지하철은 서울교통공사 운영노선 1~8호선, 서울 민자철도 9호선, 우이신설선 등이다. 또 비상저감 조치는 서울시에 한정되기 때문에 경기도에서 서울에 출근하는 경우 대중교통 요금을 내야 한다. 다만 퇴근 때 서울에서 탑승한다면 요금이 무료다. 지하철도 서울시가 운영하지 않는 일부 노선은 요금을 내야 한다. 1호선의 경우 구일·개봉·오류동·온수역까지는 출퇴근 시간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역곡부터 인천 등 지하철역은 요금을 내야 한다. 3호선의 경우 오금역부터 지축역까지만 요금을 내지 않고 백석역과 마두역, 대화역 등은 출퇴근 시간에도 요금을 그대로 내야 한다. 또 선·후불 교통카드 이용승객을 대상으로 요금이 면제된다. 1회권이나 정기권을 이용한 승차객은 요금을 내야 한다. 대중교통이 무료여도 평소처럼 교통카드·신용카드를 단말기에 찍고 탑승해야 한다. 서울시가 개발한 시스템에 따라 자동으로 무료로 정산된다. 광역버스는 7개 노선 11대, 시내버스는 1일 대당 850명 이상이 이용하는 19개 노선 15대를 늘린다. 5513, 1142, 5513, 1164, 2211, 5511, 5621, 5524, 272, 3315, 6638, 1132, 4212, 340, 130, 1224, 7612, 1137, 120번 버스가 대상이다. 이밖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에 소재한 7651개 행정·공공기관 임직원 52만7000 명은 차량 2부제를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차량 끝 번호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2018.01.14 I 신상건 기자
  • [인사]Sh수협은행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 임명특정업무전담본부장 △ 정보보호본부장 이충렬 △ 신탁사업본부장 박장환 ◇ 승진부장 승진 △ 세종지점 이해균 △ IT지원부 강인범 △ 심사부 주성윤 △ 인사총무부 오미석 △ 감사부 최임수 △ 오금동지점 이미혜 △ 동탄지점 최계정 △ 영등포지점 김정만 △ 홍대역지점 임규창 △ 전남지역금융본부 윤창식 △ 강남금융센터지점 장현규팀장 및 지점장 승진 △ 개인금융부 이동우 △ IT지원부 진정숙 △ 심사부 박윤서 △ IT개발부 남백연 △ IT개발부 이창덕 △ 리스크관리본부 서문숙 △ 감사부 박광일 △ 중부금융센터 김도경 △ 중부금융센터 김민철 △ 뚝섬역지점 성기환 △ 양재역지점 강일귀 △ 위례지점 이재만 △ 강서시장지점 최동국 △ 청라지점 변철미 △ 상무역지점 류수중 △ 순천지점 김문형 △ 포항지점 김경배 △울산지점 김완석 ◇ 전보광역본부장 △ 동부광역본부장 김영갑 △ 남부광역본부장 최정수 △ 서부광역본부장 사공대창 부서장 △ 기업금융부장 장현규 △ 인사총무부장 임동훈 △ 글로벌외환사업부장 김근수 △ 디지털금융부장 박해영 △ 고객자산관리부장 금창윤 △ 디지털개발부장 한상우 △ 금융소비자보호단장 강정식 △ 여신관리센터장 김재현 팀장 △ 개인금융부 개인수신팀장 장구인 △ 개인금융부 개인여신팀장 안명성 △ 개인금융부 수신제도팀장 윤효심 △ 수산금융부 수산금융기획팀장 이영학 △ 수산금융부 수산금융지원팀장 김경배 △ 기업금융부 기업고객팀장 김용우 △ 여신관리부 특수관리팀장 임덕순 △ IT지원부 전산기획팀장 김명주 △ 심사부 서비스업파트장 윤철형 △ 글로벌외환사업부 외환기획팀장 이재만 △ IT개발부 수신팀장 고병규 △ 디지털금융부 디지털운영팀장 김혜곤 △ 지속경영추진부 미래기획팀장 송재원 △ 지속경영추진부 채널전략팀장 박덕진 △ 정보보호본부 정보보호팀장 진정숙 △ 법무팀장 김진용 △ 감사부 일반감사팀장 강성우 △ 전략기획부 경영관리팀장 박경철 △ 디지털금융부 고객지원파트장 이현주 △ 고객자산관리부 고객관리팀장 김은주 △ 디지털개발부 금융채널팀장 윤상봉 △ 신탁사업본부 금전신탁파트장 차범석 △ 전략기획부 재무기획팀장 권세은 △ 자금부 자금운용팀장 이형주 △ 심사부 건설·부동산업파트장 조계학 △ 심사부 주채무계열파트장 장성호 △ 인사총무부 인재개발팀장 민원대 △ 인사총무부 총무팀장 신민수 △ 인사총무부 비서파트장 임승택 △ 카드사업부 카드마케팅파트장 김희철 △ IT개발부 외환팀장 변재희 △ 디지털개발부 스마트채널팀장 이응호 △ 리스크관리본부 신용데이터파트장 장상진 △ 감사부 여신점검팀장 이민주 △ 해양투자금융센터 투자금융팀장 김주학 △ 감사부 감사기획팀장 이태욱 △ 수산금융부 해양수산사업파트장 전철수 △ 금융연수원 교육 한동진·최창용·도문옥·심재홍·김성호·박원희·윤병삼·박수범·최형경·양복환·김성완 지점장 △ 강남금융센터장 서제호 △ 전북지역금융본부장 진상섭 △ 경북지역금융본부장 오대주 △ 경남지역금융본부장 김경억△ 서울중앙지점장 김정만 △ 양재역지점장 최임수 △ 강남금융센터지점장 임규창 △ 삼성동지점장 이미혜 △ 서초동지점장 이정재 △ 공릉동지점장 이진우 △ 길동지점장 최민성 △ 면목동지점장 강일귀 △ 미아역지점장 전재현 △ 신설동역지점장 박윤서 △ 암사역지점장 이홍륜 △ 오금동지점장 백경현△ 종로5가역지점장 박수식 △ 중화동지점장 한상훈 △ 서현역지점장 박숙이△ 인계동지점장 윤석우 △ 테헤란로지점장 이준석 △ 여의도지점장 송노일△ 가산디지털지점장 이주은 △ 공덕역지점장 최형식 △ 금천지점장 박서연△ 노량진수산시장지점장 송영석 △ 마포지점장 임한관 △ 신정동지점장 전양수 △ 안양지점장 박광일 △ 연희로지점장 최수광 △ 영등포지점장 전찬수 △ 응암동지점장 이재문 △ 홍대역지점장 허영일 △ 시흥지점장 김형락 △ 학익동지점장 남궁영 △ 둔산지점장 김상철 △ 대구지점장 김시억 △ 경동시장지점장 허 진 △ 광교신도시지점장 장 욱 △ 위례지점장 조한백 △ 양평동지점장 이명규 △ 화곡역지점장 진기영 △ 포항지점장 심용수 △ 진주지점장 김정민 △ 해운대신도시지점장 정성문 △ 일도지점장 라 훈 △ 압구정역지점 RM지점장 조정호 △ 경남지역금융본부 RM지점장 변상만 △ 본점금융센터 RM지점장 한종희 △ 전북지역금융본부 RM지점장 이장수 △ 양재역지점 RM지점장 이종운 △ 충청지역금융본부 RM지점장 이홍구 △ 제주지역금융본부 RM지점장 전용찬 △ 강남금융센터 RM지점장 김민석
2017.12.27 I 전상희 기자
①대출 규제에도 서울 집값 상승폭 확대
  • [11월 주택시장 무슨 일이]①대출 규제에도 서울 집값 상승폭 확대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맷값이 대출 규제 등 정부의 잇단 주택시장 안정대책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부 규제로 매수 부담은 커졌지만 서울·수도권은 도심 인기단지와 재건축 단지에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여전해 매맷값이 오름세를 나타냈다.2일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전국의 주택 매맷값은 0.14% 올라 전월(0.11%)에 비해 상승률이 커졌다. 수도권(0.25%)은 전월(0.20%) 대비 오름폭이 확대했고, 5개 광역시(0.09%)는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기타 지방(-0.09%)은 전월(-0.06%)에 이어 12개월째 하락했다.◇ 서울, 송파·성동구 매수세 유입에 상승.. 김포, 교통호재 수요 증가지난달 지역별 매맷값 변동률은 서울이 0.44%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0.95%)가 강동구 둔촌주공 이주의 영향을 받고, 문정동은 법조단지 영향으로 거여·마천·오금 등의 단지들이 투자수요 문의도 꾸준했다.성동구(0.90%)는 재개발 예정 구역이 많아 기대 심리가 여전히 높고 저가 매물을 찾는 매수 문의가 꾸준했다.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과 왕십리역 주면으로 매물이 귀해 상승세를 유지했다.11월 KB주택가격동향인천(0.07%)은 남구(0.15%)에서 지하철2호선 개통으로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서 저가의 매물을 찾는 젊은층 유입이 꾸준한 편이다.경기(0.13%)는 성남 분당구(0.84%)에서 GTX 성남역 3월말 착공, 판교테크노밸리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김포(0.47%)는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는 장기동, 운양동 등 김포도시철도 예정지 인근 단지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분위기다.◇ 부산·세종 오름세 지속.. 울산·경남 공급과잉 여파 약세지방은 부산이 0.02% 올랐다. 남구(0.28%)는 작년 연말부터 거래량이 감소하다가 8.2대책 발표후 매물 품귀현상으로 상승하고 있다.울산(-0.20%)은 조선업계의 불황과 현대중공업 인원 감축 등으로 지역경기가 위축되고, 지역 내 입주물량은 꾸준히 증가해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북구(-0.43%), 울주군(-0.25%)의 하락폭이 컸다.광주(0.17%)와 대전(0.18%)은 중소형 및 소형매물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발생해 상승했다. 최근 상승세로 전환한 대구(0.20%)는 전월에 이어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중구(0.45%), 수성구(0.42%)가 오름세를 주도했다.11월 KB주택가격동향충북(-0.19%)은 세종시로 수요가 유출돼 거래가 한산한 모습이다. 청주 상당구(-0.32%)와 청주 서원구(-0.3%)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세종(0.02%)은 세종시의 행정수도 기능 강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투자수요가 대거 유입되는 모습을 보이며 전월대비 소폭으로 상승했다.경남(-0.37%)은 창원 시내 전체적으로 매매수요 대비 신규 입주물량이 과잉 공급되면서 창원 성산구(-1.2%), 창원 의창구(-0.83%) 등이 하락하며 전월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내년부터 시행을 예고한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인상이 맞물려 주택 거래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 발표로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주택매입 계획을 미룰 가능성이 높고, 다주택자는 임대사업자에 대한 인센티브 내용 등이 빠지면서 매도 여부 판단에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11월 KB주택가격동향
2017.12.02 I 이진철 기자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 큰 장'.. 12월 1만2000가구 공급 '봇물'
  •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 큰 장'.. 12월 1만2000가구 공급 '봇물'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내달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1만2000여가구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쏟아진다. 전국적으로 12월 분양물량이 3만9000여 가구에 육박하는 등 연말 막바지 분양 큰 장을 예고한 가운데 전체 공급물량의 약 30%가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나올 예정이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2월 수도권 공공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12개 단지, 1만2528가구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서울 항동지구 1개단지 337가구 △경기 김포 양곡지구, 남양주 별내지구, 하남 감일지구, 시흥 장현지구 6개 단지 6888가구 △신도시인 동탄2지구,파주 운정지구,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5개 단지 5303가구 등이 공급된다. ◇ 분양가상한제 적용 장점.. 수도권 공공택지 단지 청약경쟁률 높아공공택지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이 개발하는 택지로 교통망과 교육, 편의시설 등 도시가 계획적으로 개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경쟁력을 갖췄다.올해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분양한 단지는 청약 성적이 상위 10곳 중 4곳이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3월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 A17블록에서 분양한 제일건설 ‘고덕국제신도시 제일 풍경채센트럴’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773가구 모집에 1순위에만 청약자가 6만5003명이 몰려 평균 84.09대 1로 1순위에 마감됐다. 지난 7월 서울 송파구 오금지구에서 분양한 ‘오금 공공주택지구2단지’도 9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6701명이 몰려 72.84대 1로 1순위에 마감되며 인기를 끌었다.분양권 웃돈(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돼 있다. 입주를 앞둔 김포 한강신도시의 경우 전매제한이 풀린 단지를 중심으로 3000만~6000만원 정도까지 웃돈이 형성된 상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1월 입주를 앞둔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4차’는 전용 87.05㎡ 분양권(28층)이 지난달(10월) 416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66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김포한강 호반베르디움2차’도 지난달 전용 84.46㎡ 분양권(12층)이 3억9787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약 3000여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신도시 및 미니신도시 등 계획적으로 개발되는 공공택지지구는 공급물량이 한정되기 때문에 희소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수도권 공공택지는 서울과의 접근성 뿐만 아니라 신도시 인프라, 저렴한 분양가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대형건설사, 하남 감일·동탄2·김포양곡 등 막바지 분양대형건설사인 금호건설,현대건설, 롯데건설등이 내달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지구에서 물량을 공급한다. 하남 감일지구에서는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태영건설이 ‘하남 포웰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30층, 24개 동, 전용면적 73~152㎡, 총 260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를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총 16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는 940가구, 오피스텔은 757실로 구성된다. 서울 수서와 동탄신도시를 잇는 SRT 동탄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다.김포 양곡택지지구에서는 금호건설이 ‘한강 금호어울림’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59~84㎡, 2개 단지 873가구로 조성된다. 한강신도시 생활권으로내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이 가깝고, 제2순환고속도로 및 김포한강로 접근이 우수하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운정신도시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3042가구로 조성된다. 제2자유로 삽다리 IC가 단지와 약 700m 거리에 있는 것을 비롯해 자유로 장월IC, 경의로 등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2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 585가구로 조성된다. 시흥장현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시흥 장현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73~84㎡ 71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소사-원시선(2018년 상반기 개통예정) 시흥시청역과 연성역이 위치하며, 신안산선 복선전철, 월곶~판교선도 추가로 개통 예정이다.분양시기 및 규모는 업체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2017.11.30 I 이진철 기자
'착한 분양가' 공공분양 아파트 연말까지 7000가구 나온다
  • '착한 분양가' 공공분양 아파트 연말까지 7000가구 나온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 연말까지 전국 주요 택지지구에서 공공분양아파트 7000여가구가 쏟아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전국에 공급되는 공공분양아파트는 6개 단지, 총 7213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하남 감일지구 589가구 △동탄2신도시 518가구 △고양 향동지구 1059가구 △수원 고등지구 3462가구가, 지방에서는 △천안 불당지구 227가구 △부산 북구 만덕동 1358가구가 분양된다. 공공분양아파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시공사 등 공기업이 공급하는 단지로 대부분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된다.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의 참여가 늘고 있다. 따라서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브랜드 공공분양아파트를 노려볼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착한 공공분양아파트 청약 ‘인기’올해 분양시장에서 공공분양아파트는 좋은 청약 성적을 거뒀다. 높은 전셋값으로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분양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진 이유로 꼽힌다.지난 3월 경기 평택시 고덕면에 공급됐던 GS건설의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49가구 모집에 총 7164명이 몰리며 평택 최고 수준인 평균 28.7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지난 6월 부산 최초로 공공분양으로 공급된 ‘일광 자이 푸르지오’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812가구 모집에 1만 1819명이 몰려 평균 14.56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LH가 지난 7월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공급한 ‘오금 공공주택지구2단지’ 역시 72.84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공공분양 아파트는 저렴한 분양가로 인해 프리미엄(웃돈)이 꽤 붙기도 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A2-11블록에 들어서는 ‘위례자연앤 래미안 이편한세상’ 전용면적 84.98㎡(10층)은 지난달 분양가 대비 4억원 비싼 8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LH가 천안 불당동 아산 탕정지구1-A5블록에 공급한 ‘엘에이치이안’ 전용 84.9㎡(13층)는 지난달 분양가보다 8000만원 비싼 3억 5000만원에 팔렸다. ◇ 동탄2·천안 불당 등 분양가 저렴한 공공분양 ‘풍성’LH는 이달 경기 하남 감일지구 A4블록에서 공공분양아파트 589가구와 경기 고양 향동지구 A3블록에서 105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금호산업(002990)은 이달 충남 천안 아산 탕정지구 1-A2블록에서 ‘천안불당 금호어울림’( 전용 74·84㎡ 227가구)을 분양한다. KTX천안아산역과 1호선 아산역이 가깝다. 단지 인근에 갤러리아백화점과 이마트트레이더스, 롯데마트 등이 있다.대우건설(047040)과 경기도시공사는이달 동탄2신도시 A86블록에서 ‘동탄레이크 자연&푸르지오’(전용 84~99㎡ 704가구)를 분양하다. 전용 84㎡ 518가구는 공공분양, 전용 99㎡ 186가구는 민간 분양 물량이다. 동탄 호수공원과 맞닿은 입지에 있어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GS건설(006360)과 대우건설은 오는 12월 경기 수원시 고등동 일대에서 ‘수원고등 푸르지오 자이’(전용 59∼101m² 3462가구)를 선보인다. 수원역이 가깝고, 롯데백화점·AK플라자 등 생활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지방에서는 대림산업이 올 하반기 부산 북구 만덕동 주거환경개선사업 2블록에서 ‘e편한세상 만덕’(전용 59~114㎡ 1358가구)을 공급할 예정이다.
2017.10.16 I 이진철 기자
재건축 누르니 리모델링 '속속'..옥수 '극동' 개포 '대치' 첫삽 준비
  • 재건축 누르니 리모델링 '속속'..옥수 '극동' 개포 '대치' 첫삽 준비
  • △아파트 리모델링이 재건축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구아파트를 리모델링해 2014년 입주한 ‘청담 아이파크’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시행과 재건축 단지의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등 재건축 단지가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타깃이 되면서 리모델링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서울·수도권에서는 40여개에 달하는 단지가 리모델링을 추진하며 사업 단계를 속속 밟아나가고 있다.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해당 아파트 단지의 매맷값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시공사 선정·건축심의 잇달아 …수도권 40곳에서 리모델링 추진 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극동아파트는 지난달 16일 쌍용건설을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했다. 1986년에 준공된 이 단지는 용적률이 219%에 달해 재건축이 아닌 리모델링으로 사업 방향을 정한 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지하1층~지상 15층 8개동 900가구 규모의 옥수극동아파트는 용적률 305%를 적용받아 지하5층~지상 18층 총 1035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리모델링은 건물을 전면 철거하지 않고 구조를 유지한 채 층수를 올리거나 구조를 변경하는 정비 방식으로 준공 30년이 넘어야 연한을 충족하는 재건축과 달리 준공 후 15년이 지나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사업 절차도 ‘조합 설립→안전진단→건축심의→행위허가→이주 및 착공→입주’로 재건축에 비해 간단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옥수극동아파트와 같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는 서울·수도권에서만 40곳, 2만 1301가구에 달한다. 특히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단지만 17곳, 7180가구 규모다. 2005년 첫 준공(용산 이촌동 대림로얄아파트) 이후 현재까지 서울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완공된 전체 단지(13개)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서울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은 개포동 대치2단지로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 1753가구를 2015가구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관계자는 “관할 구청에 도시계획 자문을 받고 서울시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 건축심의, 하반기에 행위허가를 마무리하면 2019년 상반기에는 이주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강남권에서는 대치동 현대1차(120가구), 둔촌동 현대1차(498가구), 오금동 아남(299) 등이 리모델링 행위허가를 밟은 상태다.서울을 제외하고 리모델링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분당신도시에서도 최근 건축심의를 통과한 단지가 나왔다. 정자동 한솔마을5단지는 지난 8월 성남시로부터 건축심의를 받아 기존 1156가구에서 1255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구미동 무지개마을4단지와 정자동 느티마을3·4단지도 이달 안전성 검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근우 현대산업개발 도시재생팀 부장은 “2000년대 이후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안전성이 높아 점차 리모델링을 택하는 단지가 많아질 수밖에 없어 시장이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건축 규제 반사이익…“지자체 지원 늘려야”최근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 타깃이 된 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 사업은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사업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재건축 추진 단지는 올 연말까지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하지 못하면 초과이익에 대한 분담금을 내야 하지만, 리모델링은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또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내에서는 재건축 단지의 조합원 지위 양도(입주권 전매)가 제한되는 반면 리모델링은 지위 양도에도 제한이 없다. 리모델링에 따른 시세 상승 효과도 적지 않다. 서울에서 리모델링을 통해 가장 최근 준공된 강남구 청담동 ‘청담아이파크’의 경우 지난 8월 전용면적 110㎡형이 14억원에 거래됐다. 리모델링 전 평형인 전용 84㎡형이 7억원 안팎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평균 2억 7000만원의 분담금을 더해도 리모델링을 통해 44% 이상의 자산 증대 효과를 본 셈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2011년 입주한 도곡동 ‘도곡쌍용예가’(옛 동신아파트) 전용 107㎡형(기존 84㎡형) 거래가는 11억 2700만원(8월 기준) 수준으로 단지와 바로 붙어있는 입주 1년차 ‘한라비발디’(전용 84㎡형 11억 5000만원)와 큰 차이가 없다.전문가들은 활성화 초기 단계에 들어선 리모델링 사업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서는 재건축 단지에 뒤쳐지는 사업성을 일정 정도 담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통상 리모델링은 평면의 한계로 재건축과 비교해 사업 후 아파트 가치가 재건축의 90% 수준으로 평가돼서다. 이동훈 리모델링협회 정책법규위원장은 “재건축 연한이 30년으로 단축되면서 노후 단지가 정비사업 추진 시점에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놓고 고민하는 경우 지금까지 추진 사례가 많은 재건축으로 기울 수밖에 없다”며 “리모델링 조합 설립 시점까지 지자체의 동의서 징구 비용 등을 지원하고 심의 절차 등도 효율적으로 진행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게 사업성을 끌어올리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0.13 I 원다연 기자
대구지하철 화재 악몽 잊었나…지하철 역사 화재 무방비
  • 대구지하철 화재 악몽 잊었나…지하철 역사 화재 무방비
  • 지난 2003년 발생한 대구지하철 화재 현장에서 전소된 전동차를 소방대원들이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지난 1월 22일 오전 6시 28분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플랫폼으로 진입하던 열차는 두번째 칸 아래 충전기 부분에서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열차 안에 있던 승객과 지하철 역사에 있던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최근 지하철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불안에 떠는 시만들이 적지 않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지하철 역사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7건, 2015년 6건, 2016년 11건, 올해 8월까지는 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측은 매년 수천억원씩 쌓이는 적자 탓에 노후장비 교체작업이 늦어진 탓이라며 난감해 하고 있다. ◇ 검사강화·설비 노후화로 불량률 급등 문제는 소방설비 노후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국민의당)이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제출받은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 지하철역 소방관련 시설을 조사한 결과 ‘불량’ 판정율이 크게 높아졌다.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지난 2014년 서울 지하철 354개역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량률은 1.1%(4개역)에 불과했다. 2015년 133개 역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방관련 시설 점검 때는 9개역이 불량 판정을 받아 불량률이 6.7%로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114개 역 중 25개 역이 불량 판정을 받아 불량률은 21.9%를 기록했다.올해는 8월말 현재 70개역을 대상으로 소방관리상태를 점검한 결과 무려 72.8%(51개역)이 불량 판정을 받았다. 소화설비 불량이 102개로 가장 많았고 △경보시설(48개) △피난시설(43개) △소화활동설비(25개) △방화시설(3개) 등이 뒤를 이었다. 불량판정을 받은 소방시설이 급증한 데 대해 시 소방본부는 “지난해부터 검사기준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에 불량판정이 증가한 것”이라며 “불량 판정을 받은 소방시설은 3개월안에 이를 시정토록 조치 명령을 내리고 이를 다시 확인한다”고 설명했다.경의중앙선과 공항철도가 지나는 공덕역의 경우 피난구 유도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았으며 공기호흡기 사용법 및 인명구조기구 표지를 부착하지 않는 등 21건의 위반사례가 적발됐다. 온수역의 경우 소화전함에 소화전 표시를 하지 않았고 소화전 송수구의 마개가 없는 등 16건의 불량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청역과 충정로역은 스프링클러헤드가 불량했으며 분당선 도곡역, 3호선 고속터미널역, 5호선 오금역, 경의중앙선은 유도등이 점등되지 않거나 점등상태가 불량했다. ◇ 예산부족 탓 땜질처방에 불량판정 반복 특히 신설동역, 영등포구청역, 합정역, 오금역, 건대입구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방관리 불량판정을 받았다. 스프링클러 불량 판정을 받아 수리하면 다음 검사 때는 다른 스프링클러가 불량 판정을 받는 식이다. 소방시설 전반에 대한 보수가 아닌 조치명령을 받은 곳만 시정하는 땜질식 대처 탓이다. 전문가들은 지하철 화재는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승객안전을 위해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구재현 목원대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는 “지하철 역사는 이용시민이 많고 지하에 있어 소화·피난 설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대형 인명피해로 연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수영 중앙소방학교 소방과학연구실 연구관은 “사고가 나지 않을 때 안전을 위한 투자는 일종의 비용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관은 “평소 소방시설을 제대로 관리해 양호판정을 많이 받으면 화재보험의 보험 수가를 내려주는 등 경제적 보상시스템을 도입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시설이 노후화하면서 소방시설 불량판정이 늘고 있는 것”이라면서 “관련시설을 교체하거나 정비해 불량률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령화에 따른 무임승차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지하철 1~9호선의 당기순손실은 39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2일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잠실새내(구 신천)역으로 진입하던 열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승강장에서 안전요원이 현장을 지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17.10.11 I 한정선 기자
②서울 강남권
  • [추석 이후 블루칩 입주아파트는 어디]②서울 강남권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추석 연휴 이후 연말까지 전국에서 입주하는 새 아파트는 12만8692가구다. 지난해 4분기 9만1000가구 대비 4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 입주 예정 주요 아파트단지는 어딘지, 매매·전월세 시세는 어떤지 살펴본다.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석달간 서울 지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5312가구다. 이 가운데 한강 이남지역에 위치한 새 아파트가 3492가구(66%)다. 10월에는 위례신도시 A1-10 국민임대·장기전세 2200가구가 있다. 11월에는 강동구 상일동 고덕숲 아이파크 687가구, 오금지구 1블록 국민임대·10년임대·공공분양 575가구가 입주한다. 12월에는 가양 모듈러 행복주택 30가구가 집들이한다.송파구 장지동에 자리한 위례신도시 A1-10블록 국민임대 1202가구와 장기전세주택 998가구는 4분기 서울 입주 아파트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서울 8호선 복정역, 장지역과 가깝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이용도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숲아이파크는 전용면적 59㎡형의 매매호가가 6억4000만~6억7000만원, 84㎡형은 7억8000만~8억원, 108㎡형은 9억2000만~9억7000만원 수준이다. 전세 호가는 59㎡ 4억5000만원, 84㎡ 5억5000만원, 108㎡ 7억원 안팎에 형성돼있다. 매매 대비 2억원 정도 차이난다.강서구 가양동에 들어서는 모듈러 임대주택은 국내 1호 모듈러 공공임대주택이다. 모듈러 주택은 집 골조와 인테리어, 전기설비 등 주요 부품 및 공정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미리 만든 뒤 건물이 들어설 현장부지에서 조립만으로 건설하는 집이다. 서울 가양 행복주택은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도보로 5분 거리다. 차량 이용 시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하다.서울 한강 이남 입주 예정 아파트 단지 현황(단위: 가구, 자료: 국토교통부)
2017.10.06 I 성문재 기자
쌍용건설, '옥수극동' 리모델링 수주…누적 수주 1만가구 '눈앞'
  • 쌍용건설, '옥수극동' 리모델링 수주…누적 수주 1만가구 '눈앞'
  • △옥수극동 아파트 조감도. [이미지=쌍용건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쌍용건설이 서울 성동구 옥수극동 아파트의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하며 ‘리모델링 누적 수주 1만가구’ 기록에 다가섰다. 쌍용건설은 지난 16일 옥수극동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92%의 찬성으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1986년 준공된 옥수극동 아파트는 현재 지하 1층~지상 16층 8개 동에 900가구 규모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1035가구로 늘어난다. 가구별 전용면적은 △74.76㎡→91.74㎡ △87.09㎡→105.60㎡ △107.71㎡→130.68㎡ △159.71㎡→177.16㎡ △165.08㎡→181.93㎡으로 주택형별 최대 30%까지 증가한다.아울러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주차장이 기존 426대에서 1381대로 확충되며 다목적실, 카페테리아, 휘트니스센터 등의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쌍용건설은 2006년 방배동 ‘쌍용 예가 클래식’(옛 궁전아파트)을 시작으로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1~4호 사업을 준공했으며 현재 오금동 아남, 염창동 우성3차 등 모두 9451가구의 누적 수주 실적을 갖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과열 규제 이후 리모델링으로 전환하려는 단지가 늘고 있는만큼 1기 신도시, 한강변 등 입지가 우량한 단지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9.18 I 원다연 기자
  • 분당 한솔 5단지 리모델링 건축심의 통과…1기 신도시 중 최초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 가운데 처음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 한솔마을 5단지 아파트의 리모델링 설계안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성남시는 지난 23일 건축위원회를 열어 한솔 5단지(1156가구) 리모델링주택조합이 제출한 설계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은 단위세대 평면과 주차계획 등을 일부 조정 후 내년 상반기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하반기에 이주와 착공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3개 층이 증축되고 1개 동이 늘어나 18∼28층 규모 아파트 13개 동으로 조성된다. 가구 수는 현재 1156가구에서 1255가구로 늘어난다. 주차 면은 지상과 지하층에 있던 주차 공간을 지하 2층까지 확대해 현재 529면에서 1591면 규모로 확충된다. 완공은 오는 2021년 하반기다. 1995년 준공된 한솔마을 5단지는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 가운데 리모델링 안전성 검토를 처음으로 통과했다. 이번 건축심의 통과는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이 생긴 2013년도 12월 이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쌍용아파트,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 강남구 대치 선경 3차에 이어 네 번째다. 한편 성남에서 지은 지 15년 이상 된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는 175개 단지, 11만 336가구에 이른다. 현재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는 한솔마을 5단지 외에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770가구)와 4단지(1006가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563가구) 등이다.
2017.08.25 I 원다연 기자
“재건축 논의할 가치 없다”…서울시 제동에 은마아파트 ‘불똥’
  • “재건축 논의할 가치 없다”…서울시 제동에 은마아파트 ‘불똥’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고 49층 높이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계획안이 서울시 재건축 심사 과정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거부당했다. 서울시의 도시계획 밑그림인 2030플랜에 따른 ‘높이 및 경관계획 기준’과 은마아파트 계획안과의 간극이 너무 커서 이례적으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에서 ‘미심의’ 결정을 내린 것이다. 앞으로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정비계획안을 수정하지 않을 경우 정비사업 일정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4차 도계위를 열어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안’에 대해 미심의 결정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2030 서울플랜 기준에 따라 3종 일반주거지역 내 아파트에 대해서는 최고 35층 이하로만 지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14층 높이 4424가구의 아파트를 철거해 최고 49층 6054가구로 재건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도계위 심의 전 단계에서는 조합과 입장 차를 좁히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심의 안건으로 올렸지만 결국 심의 자체를 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은마아파트는 최근 1년6개월 동안 총 5차례나 최고층 높이 등에 대해 관련 부서와 사전협의를 하라고 조합 측에 요구했지만 전혀 바뀐 게 없는 만큼 더이상 조정을 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했다”며 “높이 계획 자체가 서울시 기준과 전혀 부합하지 않아 내부 위원들이 판단할 가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 도계위 위원들은 은마아파트 주변 차량·보행통로 개설과 공공 기여 계획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49층 건립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경우 정비사업의 중요한 단계인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는 게 쉽지 않아 재건축 추진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조합 관계자는 “아파트 최고 층수는 이미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정해진 사항인데 왜 서울시가 반대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날 재건축 계획안 심의 통과가 기대됐던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를 비롯해 가락상아1차와 강남구 개포주공 6 ·7단지, 대치쌍용1차 등도 심의 시간 부족을 이유로 심의 테이블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도계위 심의 테이블에 올라온 안건이 총 14건이어서 시간상 모두 논의하지 못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간 부족으로 재건축 심의를 하지 못한 4개 단지는 30일 열리는 도계위에 재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인 잠실주공5단지는 최고 층수를 비롯해 관통 도로, 초등학교 부지 문제 등을 두고 서울시와 이견이 생기면서 당초 계획보다 사업이 지체되고 있다. 다만 조합 측은 서울시로부터 잠실역사거리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최고 50층짜리 주상복합 6개 동과 호텔·오피스텔로 구성된 40층짜리 건물 1개 동 등 초고층 건물 7개 동을 짓는 안을 허락받았다. 오는 30일 도계위 심의를 통과하면 최고 50층, 44개동 6370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강남구 개포동에서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개포주공 6 ·7단지는 1960가구 규모의 대형 재건축 단지다. 재건축 후 2994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지난 5월 서울시 도계위에서 보류 판정을 받았던 송파구 오금동 가락상아1차는 재건축 후 393가구로 조성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사진=이데일리 DB]
2017.08.17 I 김기덕 기자
서울시 “은마아파트 재건축, 심의요건 자체가 불충분”
  • 서울시 “은마아파트 재건축, 심의요건 자체가 불충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고 높이 49층으로 재건축을 추진중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서울시 재건축 심의에서 이례적으로 미심의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의 ‘높이 및 경관계획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정비계획안에 대해 심의 조차 하지 않고 거부한 것이다. 앞으로 은마아파트의 정비사업 통과에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어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안’에 대해 미심의 결정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의 밑그림인 ‘2030 서울플랜’에 따라 3종 일반주거지역 내 아파트에 대해 최고 35층 이하로만 지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은마아파트 조합은 14층 높이 4424가구의 아파트를 철거해 최고 49층 6054가구로 재건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도계위 심의 전 단계에서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심의 안건으로 올렸지만, 결국 심의 자체를 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2015년 12월부터 총 5차례나 최고 층 높이 등에 대해 관련부서와 사전협의를 진행했지만 조합측 의견이 워낙 완강해 도계위에 상정하게 됐다”며 “높이 계획 자체가 서울시 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차량·보행통로 개설과 공공 기여 계획이 부족해 심의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도계위에서는 은마아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개포6 ·7단지, 송파구 오금동 가락상아1차, 잠실주공5단지, 강남구 대치쌍용1차 등도 도계위 안겅으로 상정됐지만 시간 부족으로 심의 테이블에 오르지 못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사진=이데일리 DB]
2017.08.17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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