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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일, 데카 레이블 데뷔 앨범 '리슨' 내달 24일 공개
  • 정재일, 데카 레이블 데뷔 앨범 '리슨' 내달 24일 공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유니버설뮤직은 작곡가 겸 음악감독 정재일의 디지털 싱글 ‘더 리버’를 13일 발매했다.작곡가 겸 음악감독 정재일. (사진=유니버설뮤직, LMTH)‘더 리버’는 정재일이 세계적인 레이블 데카(DECCA)를 통해 다음달 24일 공개하는 데뷔 앨범 ‘리슨’의 선공개 곡이다. 자연과 인류애,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 서로에게 귀를 기울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피아노 중심의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펼쳐냈다.정재일은 “내 ‘목소리’와 같은 피아노로 내면 깊은 곳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이번 음악으로 내 ‘목소리’뿐만 아니라, 여러분과 여러분을 둘러싼 모든 ‘목소리’를 발견하면 좋겠다”고 전했다.이번 곡의 피아노 연주는 전설적인 녹음실로 유명한 노르웨이 소재 레인보우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 현악 사운드는 정재일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영화 ‘기생충’ ‘옥자’, 앨범 ‘시편’(psalms) 작업에 참여했던 부다페스트 스코어링 오케스트라와 다시 호흡을 맞췄다.정재일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영화 ‘기생충’ ‘옥자’ 등의 음악감독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연주자이자 작곡가다. 대중음악과 클래식을 넘나들며 활동 중이다. 17세 나이에 밴드 긱스 베이시스트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패닉, 박효신, 3RACHA, 아이유 등 유명 아티스트의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았다.작곡가 겸 음악감독 정재일의 디지털 싱글 ‘더 리버’ 표지. (사진=유니버설뮤직)
2023.01.13 I 장병호 기자
이정재·김연아, CICI ‘한국 이미지상’서 디딤돌·주춧돌상 수상
  • 이정재·김연아, CICI ‘한국 이미지상’서 디딤돌·주춧돌상 수상
  • 왼쪽부터 배우 이정재와 최정화 CICI 이사장.(사진=CICI)[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올해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 주최한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에서 배우 이정재가 디딤돌상을,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주춧돌상을 수상했다. 황선우 선수는 새싹상을 거머쥐었다.CICI는 11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 하모니볼룸에서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CICI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수상자 외에도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필립 골드버그 미국 대사 등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최정화 CICI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이 자리를 빛내 주신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여러 귀빈 인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 창립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한국 이미지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신 최정화 이사장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이날 이정재는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을 수상했다. 주최 측은 장르를 넘나드는 발군의 연기력으로 K-콘텐츠의 진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렸고 특히 오징어게임으로 에미상 남우 주연상을 수상, 첩보 액션 스릴러 영화 ‘헌트’ 감독을 통해 드라마와 영화가 한류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한 디딤돌 역할을 했다고 시상 이유를 설명했다.해외 영화 촬영 일정상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한 이정재는 “한국인으로서 한국의 컨텐츠, 한국의 문화, 그 무엇을 해외로 알릴 수 있다라는 그 작은 일을 함께 할 수 있었다라는 것만으로 너무나도 영광스럽고 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감독과 배우를 앞으로도 병행할 지에 대해서는 “자기의 재능이나 할 수 있는 영역의 확장은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와 최정화 CICI 이사장.(사진=유준하 기자)김연아는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세계 신기록 11회 달성 등 독보적인 활약으로 한국 이미지 제고에 지속적인 공헌을 인정 받아 한국 이미지 주춧돌상을 수상했다. 그는 행사에 참석해 “오래 전에 어린 시절 저를 알아봐 주시고 상을 주셨는데 주춧돌 상까지 받게 되서 감사드린다”면서 “은퇴한 지 시간이 지났는데도 제 모습을 기억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선우 선수와 최정화 CICI 이사장.(사진=유준하 기자)황선우 선수는 한국 수영계에 혜성과 같이 나타나 아시아신기록과 한국신기록 등을 달성한 만큼 한국 이미지 새싹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이날 “아직은 부족한 게 많은데 이미지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며 “앞으로 좋은 선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년 세계 선수권에서 우승이라는 큰 결과를 얻었는데 앞으로의 목표는 제 개인 기록을 깨나가면서 더 좋은 기록과 메달을 얻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한편 CICI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초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을 개최해왔다. 주한 외교 사절은 물론 국내외 각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하며, 한 해를 빛낸 인물이나 사물, 단체에 한국이미지상을 수여했다.
2023.01.11 I 유준하 기자
“韓 VFX기술, 할리우드 맞먹는데…제작비는 여전히 빠듯
  • “韓 VFX기술, 할리우드 맞먹는데…제작비는 여전히 빠듯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im ki-bum, Shin Min-jung, JinHwan Choi, Soongu Kwon, Byung-gun Jung, Jiyoung Park…근래 할리우드에서 제작된 대작 영화의 엔딩 크레딧을 유심하게 본 관객이라면 한국인 스태프들의 이름을 심심찮게 발견했을 거다. 할리우드에서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프로덕션과 스튜디오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출신 시각효과(VFX) 아티스트들은 적지 않은 수를 자랑한다. 우리나라 VFX 1세대인 장원익 엑스온 대표가 “한국의 VFX 수준 역시 할리우드에 못지않다”고 자신하는 이유다.세계가 주목하는 韓VFX 기술 실제 글로벌 VFX 시장은 한국의 우수한 VFX 아티스트의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영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터미네이터6’ 등의 특수효과 제작을 담당한 스캔라인 VFX는 지난 2019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아시아 첫 스튜디오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VFX 기업 더밀이 서울에 스튜디오를 열었다. K콘텐츠의 붐에는 국내 VFX 회사들의 활약이 있었다는 점도 잊어서 안될 대목이다. 영화 ‘기생충’에서 이선균 배우가 살던 2층 부잣집,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동화같은 색채의 미로계단, 참가자 456명이 침대에 누워 신체 수색을 받는 장면 등은 모두 CG로 만들어진 것이다. 오징어게임의 VFX를 담당한 걸리버스튜디오는 미국 에미상 중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덱스터는 2016년 픽사가 제공한 소프트웨어 오프소스 USD를 추가 개발해 제작공정 속도를 높이고 작업의 질을 향상시켰다. 사진은 기존 USD(왼쪽)과 덱스터가 추가 개발한 USD로 작업한 결과물(오른쪽). (사진=덱스터 제공)VFX 기술 발달에 따라 ‘SF 불모지’라고 여겨졌던 한국 콘텐츠 시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변화다. 영화 ‘승리호’ VFX 제작을 총괄한 덱스터 스튜디오의 강종익 대표는 “전투기들이 서로 쫓아가면서 추격전을 벌이는 것을 롱테이크로 찍은 장면들이 있는데 이는 굉장히 큰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작업”이라며 “데이터가 커지면 커질수록 작업하기 힘든데 이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서 최민식은 카지노의 전설 ‘차무식’의 30~50대를 연기했다. 디즈니플러스디즈니플러스(+)의 ‘카지노’에서 62세의 최민식 배우가 30대 시절을 직접 연기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걸리버 스튜디오의 ‘디에이징 기술’이 있었다. 정재훈 걸리버 스튜디오 사장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에이징 기술을 장편 드라마에 적용한 사례는 국내에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광 등 정교하게 계산된 환경에서 촬영된 영상에 페이셜 디에이징을 적용한 것과 이를 통제하기 힘든 실제 드라마 제작현장에서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란 설명이다. 정 사장은 “AI가 연산하는 이미지가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에 그런 부분을 극복한 것이 우리가 가진 노하우”라고 덧붙였다.걸리버스튜디오는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SF 영화 ‘호프’에서도 AI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수십개의 카메라와 센서가 아닌 AI를 이용해 인력과 시간, 비용을 줄여나간다. 아직 상용화가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 호프에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세트를 제작하는 대신 대형 LED 디스플레이에 실시간으로 3D 배경을 투영해 배우와 배경을 동시에 촬영하는 버추얼 프로덕션(VP)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시공간이 상관없이 배경 구현이 가능한데다 배우들은 그린스크린이 아닌 실제 적용될 배경을 바탕으로 연기에 집중할 수 있다. SKT가 판교에 구축한 버추얼 스튜디오‘ 팀스튜디오’ 엑스온스튜디오, 미디어엘, 두리번 등 국내 주요 버추얼 프로덕션 업체와 ‘팀스튜디오 컨소시엄’을 이뤄 초(超)협력 기반의 미디어 생태계 확장을 구축하고 있다. (사진=SKT제공)여기에 국내 최초 버츄얼 스튜디오를 만든 엑스온 스튜디오는 최근 SK텔레콤(017670)과 함께 스튜디오 간 연결을 구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엑스온의 일산 스튜디오와 SKT가 만든 판교 스튜디오(팀스튜디오)를 연결해 서로 다른 공간에서 동시간대 같은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약간의 레이턴시가 있긴 하지만 충분히 기술적으로 가능하겠다는 판단을 하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좀 더 기술이 성숙하면 해외 버추얼 스튜디오와의 연결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한국 배우가 일본에 가거나, 일본 배우가 한국에 올 필요 없이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각각 찍은 후 화면을 합성하는 것도 가능해진다.한한령·코로나로 꺾인 영화기술 수출…해외 대형 프로젝트 절실 전문가들은 한국의 높은 기술 수준이 유지·발전되기 위해서는 규모 있는 양질의 쇼(Show)에 대한 수주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과거 할리우드 못지않게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되는 중국 영화들은 한국 VFX 수준을 한껏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 덱스터 스튜디오가 5000만달러(620억원)이 투입된 중국 SF 영화 ‘유랑지구’를 통해 우주 VFX에 대한 경험을 쌓았고 이를 승리호로 다시 구현했듯 VFX 회사들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개발(R&D)을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한한령과 코로나19로 영화 기술서비스 수출 역시 한풀 꺾인 상황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조사한 ‘2021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2021년 기술서비스 수출은 559만 8000달러(64억원)로 전년 대비 81.0% 하락했다. K콘텐츠 붐과 OTT 산업의 성장이 한국 VFX 시장에 새로운 먹거리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대작들에 비교해 제작비가 제한적이라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캐나다처럼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헐리우드의 양질의 프로젝트들을 한국 VFX 기업들이 수주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김혜진 덱스터 이사는 “한국의 어떤 감독님이 해외와 협업한 작품을 덱스터에 맡기고 싶어했지만, 세제 혜택 등이 없어서 결국 제도가 갖춰진 해외 VFX 회사에 맡긴 적이 있다”며 “내수 시장은 한계가 있는 만큼, 해외 좋은 프로젝트를 얼마나 가져오느냐가 향후 우리나라 VFX 기술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1 I 정다슬 기자
박찬욱 첫 골든글로브 불발→작품상 스티븐 스필버그(종합)
  • 박찬욱 첫 골든글로브 불발→작품상 스티븐 스필버그(종합)
  • 박찬욱과 스티븐 스필버그. (사진=AP, 로이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 수상이 불발되면서, 한국계 콘텐츠의 4년 연속 골든글로브 수상 릴레이가 아쉽게 끊겼다. 골든글로브 최고 영예인 작품상의 주인공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더 파벨만스’가 됐다. 박찬욱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더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르헨티나, 1985’에 트로피를 넘겨줬다. 박 감독은 이날 트로피를 두고 △‘서부 전선 이상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 네 작품과 경합을 펼쳤다. 당초 외신들은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화부문 비영어권 작품상의 경쟁 구도가 ‘헤어질 결심’과 ‘RRR’,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등 삼파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아르헨티나, 1985’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산티아고 미트레 감독이 연출한 ‘아르헨티나, 1985’는 아르헨티나에서 마지막 군부 독재 정권의 지휘관들이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들을 가리기 위한 역사적 재판을 진행하려 하는 두 검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아르헨티나의 어두운 역사와 군부 독재의 횡포에 희생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생생히 다룬 시대극이다. 평소 사회적 고발 메시지와 역사적 의미, 보편성 등을 중시하는 골든글로브의 수상 기준이 올해도 어김없이 적용된 결과로 해석된다. 한국 작품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20년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최초다. ‘기생충’은 당시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의 전신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2021년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한인 이민 가족을 소재로 만든 미국 영화 ‘미나리’로 이 상을 받았다. 지난 해엔 배우 오영수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으로 한국인 최초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올해 박 감독이 수상 후보에 오르면서 한국계 콘텐츠의 네 번째 수상이 예측됐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박찬욱 감독의 골든글로브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감독은 ‘올드보이’,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네 차례나 수상해 세계적 인지도가 높다. ‘깐느 박’이라 불릴 정도로 칸의 총애를 받고 있지만, 아카데미 및 골든글로브 등 미국 영화 시상식과는 좀처럼 인연이 닿지 못했다. 다만 ‘기생충’에 앞서 영화 ‘아가씨’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골든글로브 작품상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 영화인 ‘더 파벨만스’가 차지했다. ‘더 파벨만스’는 강력한 후보였던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과 ‘탑건: 매버릭’을 비롯해 ‘엘비스’, ‘타르’ 등을 제치고 작품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더 파벨만스’는 이날 감독상도 수상했다. 각본상은 ‘이니셰린의 밴시’가 받았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돌아온 중국어권 배우 양자경은 이날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아 감명깊은 수상 소감으로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이날 아시아의 나이 든 여배우가 점점 좁아지는 기회들 속에서 이 상을 받는 의미를 전해 가슴 깊은 울림을 전했다.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타르’의 케이트 블랑셰였지만, 이날 시상식에 불참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부문 남우주연상은 ‘엘비스’의 오스틴 버틀러가 수상했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선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지지하는 배우 숀 펜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골든글로브 시상식 측에 전한 메시지를 대신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숀 펜을 통해 대신 전한 메시지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골든글로브는 인종차별 논란 및 심사위원 구성의 다양성 부족, 주최 측의 비리 운영 등이 폭로되면서 보이콧을 겪었다. 지난해 쇄신안을 발표했지만, 개혁 의지가 부족하다고 빈축을 사면서 오랜 기간 시상식을 중계했던 방송사 NBC마저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엔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초로 생중계가 열리지 않았다. 다만 올해는 NBC가 골든글로브 주최 측의 개선 의지를 존중하면서 다시 생중계를 재개했다.◇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수상작(자)△장편 애니메이션상- ‘피노키오’△비영어권 작품상- ‘아르헨티나, 1985’△감독상- 스티븐 스필버그 (‘더 파벨먼스’)△각본상- 마틴 맥도나 (‘이니셰린의 밴시’)○영화-드라마 부분△작품상- ‘더 파벨먼스’△여우주연상- 케이트 블란쳇 (‘타르’)△남우주연상- 오스틴 버틀러(‘엘비스’)○영화-뮤지컬 코미디 부문△작품상-‘이니셰린의 밴시’△여우주연상- 양자경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남우주연상- 콜린 파렐 (‘이니셰린의 밴시’)△여우조연상- 안젤라 바셋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남우조연상- 키 호이 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TV-드라마 부문△작품상- ‘하우스 오브 드래곤’△여우주연상- 젠데이아 (‘유포리아’)△남우주연상- 케빈 코스트너 (‘옐로스톤’)○TV-뮤지컬 코미디 부문△작품상- ‘애봇 엘리멘트리‘△여우주연상- 퀸타 브런슨 (‘애봇 엘리멘트리’)△남우주연상- 제레미 앨런 화이트 (‘더 베어’)
2023.01.11 I 김보영 기자
박찬욱·'RRR'도 제쳐…'아르헨티나,1985' 어떤 작품?
  • 박찬욱·'RRR'도 제쳐…'아르헨티나,1985' 어떤 작품? [골든글로브2023]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력시됐던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첫 골든글로브 수상에 실패했다.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 ‘서부 전선 이상없다’ 등 강력한 라이벌들이 논의됐지만, 외신 등 모두의 예상을 깨고 비영어권 작품상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아르헨티나, 1985’였다. 박찬욱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더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르헨티나, 1985’에 트로피를 넘겨줬다. 박 감독은 이날 트로피를 두고 △‘서부 전선 이상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 네 작품과 경합을 펼쳤다. 당초 외신들은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화부문 비영어권 작품상의 경쟁 구도가 ‘헤어질 결심’과 ‘RRR’,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등 삼파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아르헨티나, 1985’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산티아고 미트레 감독이 연출한 ‘아르헨티나, 1985’는 아르헨티나에서 마지막 군부 독재 정권의 지휘관들이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들을 가리기 위한 역사적 재판을 진행하려 하는 두 검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아르헨티나의 어두운 역사와 군부 독재의 횡포에 희생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생생히 다룬 시대극이다. ‘아르헨티나, 1985’는 지난해 베니스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해 외신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평소 사회적 고발적 메시지와 역사적 의미, 보편성 등을 중시하는 골든글로브의 수상 기준이 올해도 어김없이 적용된 결과로 해석된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주최하는 골든글로브는 매년 미국 LA에서 열리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양대 영화상으로 손꼽힌다. 매년 3월 열리는 아카데미보다 한 달, 혹은 두 달 정도 앞서 개최되기 때문에 아카데미 수상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한국 작품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20년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최초다. ‘기생충’은 당시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의 전신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2021년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한인 이민 가족을 소재로 만든 미국 영화 ‘미나리’로 이 상을 받았다. 지난 해엔 배우 오영수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으로 한국인 최초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올해 박 감독이 수상 후보에 오르면서 한국계 콘텐츠의 네 번째 수상이 예측됐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박찬욱 감독의 골든글로브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감독은 ‘올드보이’,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네 차례나 수상해 세계적 인지도가 높다. ‘깐느 박’이라 불릴 정도로 칸의 총애를 받고 있지만, 아카데미 및 골든글로브 등 미국 영화 시상식과는 좀처럼 인연이 닿지 못했다. 다만 ‘기생충’에 앞서 영화 ‘아가씨’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헤어질 결심’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로 호명될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3월 12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이달 24일(현지시간) 최종 수상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외신들은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상 감독상 후보로 호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리는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도 올랐다. 또다른 영미권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꼽히고 있는 영국 아카데미에선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편집상, 각본상 등 4개 부문의 예비후보로 지명됐다.
2023.01.11 I 김보영 기자
박찬욱, 첫 트로피 불발…'아르헨티나,1985' 수상
  • 박찬욱, 첫 트로피 불발…'아르헨티나,1985' 수상 [골든글로브2023]
  •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의 첫 골든글로브 수상이 불발됐다. 박찬욱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더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르헨티나, 1985’에 트로피를 넘겨줬다. 박 감독은 이날 트로피를 두고 △‘서부 전선 이상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 네 작품과 경합을 펼쳤다. 당초 ‘헤어질 결심’과 함께 ‘RRR’, ‘서부 전선 이상없다’가 강력한 수상 후보로 예측됐으나, 외신 등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아르헨티나, 1985’가 수상했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주최하는 골든글로브는 매년 미국 LA에서 열리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양대 영화상으로 손꼽힌다. 매년 3월 열리는 아카데미보다 한 달, 혹은 두 달 정도 앞서 개최되기 때문에 아카데미 수상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한국 작품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20년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최초다. ‘기생충’은 당시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의 전신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2021년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한인 이민 가족을 소재로 만든 미국 영화 ‘미나리’로 이 상을 받았다. 지난 해엔 배우 오영수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으로 한국인 최초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올해 박 감독이 수상 후보에 오르면서 한국계 콘텐츠의 네 번째 수상이 예측됐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박찬욱 감독의 골든글로브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감독은 ‘올드보이’,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네 차례나 수상해 세계적 인지도가 높다. ‘깐느 박’이라 불릴 정도로 칸의 총애를 받고 있지만, 아카데미 및 골든글로브 등 미국 영화 시상식과는 좀처럼 인연이 닿지 못했다. 다만 ‘기생충’에 앞서 영화 ‘아가씨’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헤어질 결심’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로 호명될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3월 12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이달 24일(현지시간) 최종 수상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리는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도 올랐다.
2023.01.11 I 김보영 기자
'헤어질 결심' 깐느 박, 골든글로브 수상 가능성은
  • '헤어질 결심' 깐느 박, 골든글로브 수상 가능성은 [스타in 포커스]
  • (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2020년 ‘기생충’(감독 봉준호)에 이어 한국 영화 두 번째로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구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박찬욱 감독, 韓 영화 두 번째 트로피 도전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10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헤어질 결심’은 이날 시상식에서 △‘서부 전선 이상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 네 작품과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펼친다. 박찬욱 감독은 이날 시상식 참석을 위해 지난 3일 미국행을 택했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주최하는 골든글로브는 매년 미국 LA에서 열리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양대 영화상으로 손꼽힌다. 매년 3월 열리는 아카데미보다 한 달, 혹은 두 달 정도 앞서 개최되기 때문에 아카데미 수상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골든글로브 수상에 성공하면 아카데미 수상 확률도 올라간다는 의미다. 아카데미 수상 후보는 오는 24일 발표로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미 ‘헤어질 결심’이 골든글로브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감독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만큼 미국 아카데미에서도 높은 확률로 수상 후보에 지명될 것이란 관측이다. 우리나라 작품이 골든글로브 수상에 성공한 것은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게 최초다. 이듬해인 2021년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윤여정 주연의 영화 ‘미나리’가 이 상을 수상했다. 다만 ‘미나리’는 한국어 대사가 나올 뿐,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가 만든 미국 영화다. 지난해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선 배우 오영수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배우 최초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헤어질 결심’이 수상하면 한국 영화 중에선 ‘기생충’ 이후 두 번째로 비영어권 작품상을 받은 작품이 된다. ‘기생충’은 골든글로브 수상을 바탕으로 작품상 등 오스카 4관왕의 역사를 쓴 바 있다. 골든글로브 수상 결과가 중요한 이유다. ◇박찬욱 첫 골든글로브 지명…‘RRR’ 등 강력 라이벌‘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와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국내 개봉 전인 지난해 5월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도 작품상 등 주요 트로피를 휩쓸며 ‘2022년 올해의 영화’로 존재감을 빛냈다. 칸 영화제에선 네 차례나 초청을 받은 그지만, 박찬욱 감독의 골든글로브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 인지도를 확보한 박찬욱 감독의 첫 후보 지명에 미국 현지에서도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주인공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높다. 경쟁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함께 수상 후보에 오른 작품들의 면면이 화려하기 때문이다. ‘RRR’과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미국비평가협회상을 받으며 지난해 화제의 중심에 섰고, ‘클로즈’는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차지한 작품이다. ‘아르헨티나,1985’ 역시 베니스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수상과 함께 외신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인도 독립 투사들의 영웅담을 그린 ‘RRR’과 전쟁의 참상을 그린 ‘서부전선 이상없다’가 특히 ‘헤어질 결심’을 위협할 유력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미국 매체 골드 더비가 실시한 ‘골든글로브 영화 부문’ 수상 예측에 따르면, 17명의 전문가들 중 14명이 ‘RRR’의 비영어권 작품상 수상을 내다봤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가 2표, ‘헤어질 결심’이 1표를 획득했다. 버라이어티는 영화평론가 32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RRR’이 9표로 가장 다수였고, ‘헤어질 결심’이 7표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RRR’과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시상식 주최 측이 선호하는 사회 고발 및 보편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해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깐느 박’ 박찬욱의 후광효과와 세계적 인지도를 무시할 수 없는 만큼, ‘헤어질 결심’의 수상을 어느 정도 기대해도 좋다는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에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휩쓸고 있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이 톰 크루즈 주연 ‘탑건: 매버릭’(이하 ‘탑건2’)과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더 페이블맨스’, ‘엘비스’, ‘타르’도 작품상 후보로 선정돼 경합을 펼친다.감독상 부문은 ‘아바타2’를 만든 제임스 캐머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공동 연출한 대니얼 콴과 대니얼 쉐이너트, ‘엘비스’의 배즈 루어먼, ‘이니셰린의 밴시’ 마틴 맥도나, ‘더 페이블맨스’의 스필버그가 후보로 경쟁한다.한편 골든글로브는 지난 2021년 영어권 중심의 인종차별, 심사위원 다양성 부족, 비리 운영 등으로 논란이 제기돼 보이콧 위기에 직면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중계를 맡아줬던 NBC 방송사의 보이콧으로 생중계 없이 시상식이 열리는 굴욕까지 맛봤다. 하지만 수상 부문 명칭 변경(외국어 영화상→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투명성 강화 등 주촤 측의 개혁 약속에 생중계는 올해부터 다시 재개한다. 박찬욱 감독이 칸에 이어 골든글로브의 선택을 받아 아카데미에 한 발 다가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3.01.11 I 김보영 기자
후크 떠난 윤여정, 美 CAA와 계약…브래드 피트·윌 스미스 한식구
  • 후크 떠난 윤여정, 美 CAA와 계약…브래드 피트·윌 스미스 한식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후크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배우 윤여정이 브래드 피트, 윌 스미스 등이 소속된 미국의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을 체결했다.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9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윤여정이 최근 미국의 아티스트 에이전시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윤여정은 계약 이후 미국 현지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CAA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대형 아티스트 에이전시다.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를 비롯해 메릴 스트립, 윌 스미스, 라이언 고슬링, 톰 행크스 등이 소속돼 있으며, 팝스타 비욘세와 저스틴 비버도 이 회사에 소속돼 있다. 국내에서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와 정호연, 영화 ‘브로커’의 강동원이 계약을 맺고 미국에서 활동 중이다.앞서 윤여정은 2017년부터 5년간 함께한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한 뒤 FA 시장에 나왔다. 그가 쭉 한국의 매니지먼트사와 결별 상태로 지낼지, 혹은 어떤 새로운 국내 매니지먼트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할지 등은 알려진 게 없다. 후크와 결별 이후 첫 행보가 미국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인 만큼, 향후 윤여정이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추측된다.윤여정은 지난해 영화 ‘미나리’를 통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또 애플TV+ 시리즈 ‘파친코’에서 주인공 선자 역을 연기해 외신 및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윤여정은 현재 ‘파친코’ 시즌2 제작이 확정돼, 촬영을 위해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01.10 I 김보영 기자
송혜교 ‘더 글로리’ 훔쳐본 중국… 서경덕 “도둑시청 기가 막혀”
  • 송혜교 ‘더 글로리’ 훔쳐본 중국… 서경덕 “도둑시청 기가 막혀”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송혜교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중국 내 불법 유통을 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중국 당국의 철저한 단속을 요구했다. 중국에서 불법 유통된 한국 드라마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서 교수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 유통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도 마찬가지며 ‘오징어게임’, ‘우영우’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를 불법 다운로드하여 도둑 시청하는 것이 습관화가 되어 버렸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중국은)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를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몰래 훔쳐보고 당당하게 평점을 매기는 일까지 자행하고 있다”라고 했다.서 교수는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다양한 글로벌 모니터링 기관과 불법 콘텐츠 유통 근절에 힘쓰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역부족인 게 사실”이라며 “이제는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은 엄격한 단속을 진행한 바 있다”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중국 당국이 모르는 게 아니다. 알면서도 지금까지 안 해왔던 것”이라며 “그러니 올해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더우반(豆瓣) 내 ‘더 글로리’ 평점 현황 (사진=더우반 캡처)또 “환구시보 등 중국의 관영매체는 자국민들의 이러한 도둑 시청에 대해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보도하여 불법 유통을 근절할 수 있도록 공론화를 해야만 할 것”이라며 “이런 일에는 못 본 척하고 있으니 큰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끝으로 서 교수는 “한국 정부도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지원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콘텐츠를 전 세계에서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향후 더 좋은 정책을 펼쳐나가기를 바라겠다”라고도 덧붙였다.지난달 30일 공개된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생을 걸고 복수를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공개 직후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3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문제는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하지 않는 중국에서 이를 불법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점이다.업계에 따르면 중국 포털사이트에서 작품 제목을 검색하면 수십 곳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로 연결돼 전 편을 무료 시청할 수 있다. 현재 중국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더우반(豆瓣)에서 ‘더 글로리’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8.9점을 기록하고 있다.
2023.01.09 I 송혜수 기자
문체부, 제2의 '재벌집 막내아들' 지원 위해 1235억원 투입
  • 문체부, 제2의 '재벌집 막내아들' 지원 위해 1235억원 투입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제2의 ‘재벌집 막내아들’이 될 방송 영상 콘텐츠를 지원하기 위해 1235억 원을 투입한다.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포스터. (사진=JTBC)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2022년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2023년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기획개발부터 제작, 국내외 유통, 전문인력 양성, 기반시설(인프라) 확충까지 더욱 짜임새 있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문체부와 콘진원이 제작을 지원한 방송영상콘텐츠가 텔레비전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넘나들며 큰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재벌집 막내아들’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을 받은 ‘재벌집 막내아들’은 최고 시청률 26.9%를 기록하며 2022년 드라마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고, 해외에서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또한 OTT 특화콘텐츠 제작 사업 지원작인 ‘위기의 X’는 웨이브(Wavve) 신규 유료 구독자 견인 1위에 올랐다. 뉴미디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사업으로 지원한 ‘배드 걸프렌드’는 제작사 와잇난 미디어의 유튜브 채널에서 608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21년 만에 부활한 MBC ‘강변가요제: 뉴챌린지’는 XR(확장현실) 등 신기술을 활용해 2시간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됐다.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배정된 예산은 전년 대비 774억 원 증액된 1235억 원이다. 지난해 461억 원과 비교해 168%로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10.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OTT 특화콘텐츠 제작 사업’ 예산은 전년도 116억 원에서 454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작품당 지원 단가도 최대 30억 원으로 상향한다.올해부터는 총 400억 원 규모로 특수시각효과(VFX), 컴퓨터그래픽(CG), 번역·더빙 등을 지원하는 ‘방송영상콘텐츠 후반작업 지원’(300억 원) 사업, 중소제작사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후속 사업화와 해외 제작사와의 협력을 지원하는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 지원’(100억 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이밖에도 문체부와 콘진원은 ‘오징어 게임’ 촬영장소이기도 한 대전 유성구 스튜디오 큐브 내에 수상촬영과 일반촬영 모두 가능한 ‘수상해양복합촬영장’을 총 사업비 79억 원으로 올해 5월 완공할 예정이다. 스튜디오 큐브 내 모든 스튜디오에서 특수촬영이 가능하도록 ‘크로마키 스크린’ 설치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OTT 콘텐츠 특화 과정의 규모를 올해는 19억 원으로 더욱 확대한다. 콘텐츠 완성도 향상을 위한 핵심 요소인 ‘신기술 기반 기획·개발 지원’ 또한 전년 대비 28억 원을 증액한 50억 원을 지원한다.
2023.01.08 I 장병호 기자
서울산업진흥원, 美 CES서 '미래 비전 선포식' 개최
  • 서울산업진흥원, 美 CES서 '미래 비전 선포식' 개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 산업진흥·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 실행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지난 5일 오후 1시(현지시간) 미국 ‘CES 2023’ 서울관에서 서울의 미래 비전과 디지털 인프라 기반 등을 소개하는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CES, 서울로의 초대’를 주제로 송호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 김현우 SBA 대표이사, 서울관 참가 대기업·스타트업 주요 관계자, CES 참여 관람객, 국내·외 언론매체 등이 참석했다.서울은 국내총생산(GDP)과 금융기관 평가 등 주요 지표를 기반으로 한 평가에서 △세계 슈퍼스타시티 8위 △창업하기 좋은 도시 10위 △디지털 시티 4위 등을 달성했다.서울산업진흥원는 이번 CES 서울관의 ‘스마트 교통도시 서울, 친환경 도시 서울’ 테마에 맞춰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과 친환경 연료전지, 차세대 배터리 등 신재생 및 스마트 에너지 확산을 위한 핵심기술을 선보였다.스마트 모빌리티는 이번 CES 2023 서울관의 메인 콘셉트다. 서울은 ‘서울비전 2030’의 핵심 목표인 ‘스마트 교통도시 서울, 숨쉬기 좋은 도시 서울’ 구현을 목표로 새로운 도심항공교통(UAM) 체제 구축 및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서울시는 서울형 도심항공교통(UAM) 기반 조성을 목표로 2025년 인천공항에서 용산까지 단 1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첨단 에어택시(UAM)’를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또 서울 시내 대중교통 자율주행을 전면 상용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기후변화 대응 및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연료전지, 차세대 배터리 등 신재생 및 스마트 에너지 확산을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BTS와 오징어게임, 아기상어 등 글로벌 시장이 열광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며 넷플릭스 등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와 사회관계망(SNS) 플랫폼을 선도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서울산업진흥원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확산되는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K-콘텐츠와 NFT, XR 등 하이테크를 결합한 새로운 융합 콘텐츠를 기획하고, 전 세계 시장에 확산할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김현우 대표는 CES 선포식 현장에서 오는 12월 연말을 기점으로 동대문 DDP를 중심으로 한 ‘서울콘(SeoulCon) 페스티벌’ 개최 계획을 최초로 공개했다. 서울콘 페스티벌은 전 세계 유명 유튜버, 틱토커 등 인플루언서를 대거 초청해 서울 뷰티패션 산업과 DDP를 조명하고 전 세계 시민들에게 라이브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프로젝트로 기획되고 있다.김현우 대표는 “서울산업진흥원은 앞으로도 ‘공공 최고의 액셀러레이터’로서 서울의 다양한 산업분야와 기업, 정책비전을 통해 실현되는 서울의 미래상을 전세계가 주목하는 CES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매년 새롭게 조명하고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01.06 I 양희동 기자
"제2의 오겜·우영우 육성"… K콘텐츠 역대 최대 7900억 지원
  • "제2의 오겜·우영우 육성"… K콘텐츠 역대 최대 7900억 지원
  • ‘오징어 게임’(왼쪽)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정부가 K콘텐츠 육성 및 해외진출에 발벗고 나선다. K콘텐츠가 수출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역대 최대규모인 79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 2027년까지 콘텐츠 수출액 28조원(220억 달러)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주력 분야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특화콘텐츠다. 제2의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나올 수 있도록 제작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 보고했다. ‘K컬처가 이끄는 국가도약, 국민행복’을 비전으로 ‘K콘텐츠, 수출 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 등을 핵심 추진과제로 내세웠다. 문체부 관계자는 “스타트업·벤처 지원과 정책금융을 확대하고 분야별 K콘텐츠의 전략적 수출 확대를 지원해 세계를 사로잡은 K콘텐츠에 날개를 달아주고, 콘텐츠 산업을 제조·서비스산업을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 주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문체부는 스타트업·벤처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예비창업자, 스타트업·벤처기업의 참신한 콘텐츠 기획안이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기획·개발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영화 부문은 70억원, 게임 부문은 50억원, 웹툰 부문 33억원, 방송 부문은 18억원, 패션 부문은 4억원을 예산으로 편성했다.또 신기술콘텐츠 융복합아카데미를 통해 콘텐츠 기획·제작과 첨단기술 분야 현장형 교육을 실시하고, 전문가를 통한 도제식 멘토링을 지원하는 등 잠재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한다.올해 564억원을 투입해 3년간 총 1만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 기반 콘텐츠 프로젝트와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문화산업공정법’ 제정 및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기능 강화를 통해 스타트업 대상 불공정행위를 근절해 공정한 산업 환경을 조성한다.K콘텐츠 펀드 등 정책금융 지원도 대폭 늘린다. 문체부는 K콘텐츠 펀드(4100억원)를 비롯해 7900억원(K콘텐츠 펀드 4100억원, 완성보증 2200억원, 이자 지원 1600억원)을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민간투자가 어려운 콘텐츠산업에 지원한다. 특히 ‘한국판 디즈니’와 같은 세계적인 지식재산권(IP) 보유 콘텐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펀드(1500억원 목표)를 조성한다. 전병극 차관은 “메타버스 콘텐츠 지원도 계속해 나가겠다”며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K콘텐츠 대표 장르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K영화와 K드라마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특수영상 클러스터(2025년까지, 총 1476억원), 부산종합촬영소(2023~2025년, 총 660억원) 등 콘텐츠 기반시설을 확충을 확충한다. 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지원을 대폭 확대하고(454억원), 자막·더빙 등 후반작업 지원(300억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자체등급분류제 도입(3월), 영화관람료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 포함(7월부터 적용)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규제 혁신도 이어 간다.이밖에도 콘텐츠 기업 해외 거점 확대(2022년 10개소→2023년 15개소) 등 콘텐츠 수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80억5000만원), K브랜드 홍보관(인도네시아, 40억원)을 통한 콘텐츠·소비재(화장품, 식품 등) 공동 홍보, 해외 K박람회(20억원) 등을 통해 K콘텐츠와 제조업·서비스업 수출의 동반 성장을 이끈다. 더불어 콘텐츠와 연관산업의 해외 진출을 과학적·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한류 데이터센터’도 구축(15억 원)해 데이터 기반 콘텐츠 수출을 지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수출전담조직인 ‘한류지원본부’를 신설한다.
2023.01.05 I 윤기백 기자
세븐일레븐과 넷플릭스의 어긋나는 인연
  • 세븐일레븐과 넷플릭스의 어긋나는 인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글로벌 OTT플랫폼 넷플릭스의 어긋난 관계가 재현됐다.세븐일레븐은 2021년 넷플릭스 드라마 ‘D.P.’에서 부정적인 장면에 상표가 노출돼 곤란을 겪었다. 이번에는 송혜교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 편의점 한국미니스톱(미니스톱)이 노출됐다. 미니스톱을 인수한 이후 간판 교체 작업을 하고 있는 세븐일레븐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더 글로리’ 주연 배우 송혜교, ‘더 글로리’ 촬영지인 미니스톱 마포센터점 전경(사진=뉴스1, 미니스톱)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더 글로리’에서 배우 송혜교가 삼각김밥을 먹으며 배우 정성일과 이야기를 나누던 매장은 미니스톱 마포센터점이다. 송혜교는 극중 학창시절 폭력 피해자인 ‘문동은’ 역할로 출연했다. 동은은 복수를 꿈꾸며, 끼니는 삼각김밥과 김밥으로만 해결하는 인물이다. 촬영 시기는 2021년 하반기로 세븐일레븐이 미니스톱을 인수하기 전이다. 미니스톱은 장소제공만 했다.일반적으로 PPL(간접광고)이 없는 넷플릭스에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브랜드가 노출된 것은 고마워해야 할 일이다. 전세계 수억명의 시청자에게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배우 이정재가 소주를 마시던 CU 쌍문우이천점은 동네의 명소로 인기를 얻었다. CU는 오징어게임 굿즈로 ‘달고나 세트’를 만들어 몽골과 말레이시아에서 수출까지 했다. GS25가 제작을 지원한 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는 해외 방영이 되면서 당시 베트남 편의점 매출이 30% 급증했다.하지만 세븐일레븐은 이 상황에 다소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작년 4월 미니스톱을 인수한 이후 간판 바꿔달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세븐일레븐은 인수 이후 미니스톱에 대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브랜드 통합 이후 미니스톱에 대한 신규출점도 없고 미니스톱이 메인이 되는 활동이 없기 때문이다.세븐일레븐은 인수 8개월만에 미니스톱 2600여개 점포 중 850여개 점포의 간판을 바꿨다. 올해 말까지 1750여개 점포를 모두 세븐일레븐 간판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미니스톱 상표권은 2024년 4월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더 글로리에 나온 마포센터점도 앞으로 1년 정도만 볼 수 있을 전망이다.세븐일레븐과 넷플릭스의 악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넷플릭스 화제작이던 ‘D.P.’에서 황장수(신승호 분)가 전역 후 아르바이트 하던 편의점이 세븐일레븐이다. 극중 세븐일레븐 점주는 불법행위를 종용하는 악덕으로 묘사됐다. 이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넷플릭스에 해당 장면 삭제를 요구하며, 법적대응까지 검토했다. 결국 넷플릭스는 D.P.에서 세븐일레븐의 로고를 지웠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드라마에 노출되면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세븐일레븐이 미니스톱 브랜드의 K-콘텐츠 노출을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것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3.01.05 I 윤정훈 기자
'약한영웅'서 '더 글로리'까지… K드라마 중심 소재로 떠오른 '학폭'
  • '약한영웅'서 '더 글로리'까지… K드라마 중심 소재로 떠오른 '학폭'
  • 왼쪽부터 ‘더 글로리’와 ‘약한영웅’ 포스터.(사진=넷플릭스, 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학교 폭력이 K드라마의 중심 소재로 떠올랐다.학교 폭력을 중심으로 삼거나 학교 폭력에서 파생된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화제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이 어린 시절 당한 학교 폭력에 대한 복수극이 주된 내용이다. 앞서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역시 학교 폭력을 소재로 주목을 받았다.‘더 글로리’는 파트1만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넷플릭스 톱 10 웹사이트’는 4일 ‘더 글로리’가 공개 후 3일 만에 2541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3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약한 영웅 class1’ 역시 공개 직후 단숨에 웨이브 유료 가입자 견인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굿데이터코퍼레이션 ‘OTT 화제성’ 드라마·시리즈 부문에서 4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지난해 하반기 최대의 화제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두 시리즈의 소재인 학교 폭력은 학생들 나름의 서열체계에서 비롯된다. 같은 학교 학생이지만 그들 사이에 계급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가 연기한 문동은의 “앞으로 이 교실에서 다음 세 가지는 아무 힘도 없을 거야. 부모의 직업, 부모의 재력, 부모의 인맥”이라는 대사에는 학생들의 계급이 무엇을 기준으로 생성되는지에 대한 주인공의 관점이 드러난다.이 같은 드라마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학교 폭력이 연령대를 넘어 공감을 얻기 쉬운 소재이기 때문이다. 학교는 성인이 되어 사회에 진출하기 전에 경험할 수 있는 작은 사회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도 마찬가지. 익숙한 공간인 만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 자신의 실제 경험과 닮았든 닮지 않았든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특히 청소년 또는 젊은 세대들은 학교 생활을 현재 경험하고 있거나 얼마 전까지 경험한 만큼 드라마에 감정이입이 이뤄지기 쉽다. 부모세대는 오래 전 경험한 학창생활과 드라마 속 이야기의 차이, 자녀세대에 대한 관심으로 드라마를 지켜본다.다만 학교 폭력이 사회적으로 예민한 이슈인 만큼 드라마의 소재로 활용하는 데 다소 우려스러운 면도 있다. 더구나 심각한 학교 폭력의 경우 언론보도를 통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기도 하는 만큼 드라마 속 이야기를 마냥 허구라고 넘겨버리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더 글로리’, ‘약한영웅’뿐 아니라 디즈니플러스 ‘3인칭 복수’ 등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시리즈물이 최근 굉장히 많아졌다”면서 “어른이 아니라 청소년들한테 벌어지는 일인 만큼 사회적으로는 충격을 줄 수 있는 사안들인데 이걸로 콘텐츠를 만들 경우 더욱 자극적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모방 범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학교 폭력이라는 이슈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관점과 메시지가 중요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게임’이 사회 구조와 그 안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살아가는 이들의 심리 묘사를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해외서 호평을 얻고 미국 현지 방송계의 최고 권위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드라마상을 최초로 수상하는 쾌거를 거둔 게 좋은 선례다.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더 글로리’와 ‘약한 영웅’ 등 콘텐츠들이 해외 시청자들에게 한국 사회에 대한 어두운 이미지를 형성하게 할 우려도 충분히 있다”면서 “이 사회가 이런 이슈들을 어떻게 풀어나가려 하는지를 드라마에 적절히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3월 공개될 예정이다.
2023.01.05 I 유준하 기자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골든글로브 참석차 美 출국
  •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골든글로브 참석차 美 출국
  • (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모호필름 및 CJ ENM 측에 따르면, 지난 3일(한국시간) 박찬욱 감독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릴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박 감독은 LA에서 차기작 HBO 시리즈 ‘동조자’의 촬영 일정을 소화하며 이날 시상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헤어질 결심’의 주연 배우 박해일, 탕웨이는 이날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헤어질 결심’은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골든글로브는 ‘외국어영화상’이란 명칭을 올해부터 비영어권 영화상으로 변경했다. 인종차별 등 시상식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반성해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결정이다. ‘헤어질 결심’은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을 놓고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RRR:라이즈 로어 리보트’(인도)와 경쟁할 예정이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미국의 양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아카데미보다 앞서 열려 아카데미상의 수상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우리나라에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20년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2021년엔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월 제79회 골든글로브에선 ‘오징어 게임’ 오영수가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한국 배우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장편으로,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스릴러다. 박 감독은 이 영화로 지난해 5월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고, 연말 국내 영화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등을 휩쓸었다.
2023.01.04 I 김보영 기자
송혜교의 복수극 '더 글로리', 새해 K콘텐츠 열풍 신호탄될까
  • 송혜교의 복수극 '더 글로리', 새해 K콘텐츠 열풍 신호탄될까
  • ‘더 글로리’의 한 장면.(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우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가 인기가 심상찮다.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는 지난 2016년 KBS2 ‘태양의 후예’ 이후 약 7년 만에 재회했다.2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오늘의 톱10 TV 시리즈 부문’에서 전 세계 5위에 랭크됐다. 전날 순위는 9위로 하루 만에 4계단 상승했다.국내 평론계에서는 송혜교의 연기 변신에 주목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그동안 대부분 멜로 주인공이었던 송혜교가 복수극의 주인공으로 연기하는 점이 주목된다”면서 “웃음기를 드라마 내내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극 중 치밀한 복수를 펼치는 연기를 통해 필모그래피에 있어서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해외 언론의 반응도 뜨겁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1일(현지시간) ‘상처입은 송혜교가 ‘더 글로리’로 일으킨 K드라마의 복수극’이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해 ‘더 글로리’에 관심을 보였다. 드라마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전 세계 5위에 랭크된 만큼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을 잇는 새로운 K콘텐츠 열풍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포브스는 “송혜교는 미묘한 묘사를 통해 주인공 동은의 부서진 인격과 집착스러운 성격을 고스란히 전달한다”며 “극 중 동은은 자신을 통해 행복을 얻지 못한 채 자신을 괴롭힌 사람들을 파괴하는데 열중하는 삶을 살고 있다. (복수를 통해)그녀가 바란 정의를 이룬다 해도 그녀가 얻은 상처가 지워지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장르물의 귀재’ 안길호 감독의 참여도 큰 화제가 됐다. 안 감독은 많은 팬을 보유한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의 연출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더 글로리’가 말하고자 하는 건 보편적인 정서”라며 “복수를 하는 과정과 심정들은 어느 나라에 있는 사람들이 봐도 강한 메시지를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을 겪은 주인공이 자신의 인생을 걸고 가해자를 향한 복수극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김은숙 작가의 첫 복수극이자 첫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드라마로 총 16부작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30일 넷플릭스에 1~8부에 해당하는 파트1이 공개됐다. 파트2는 오는 3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2023.01.02 I 유준하 기자
박보균 장관 "K콘텐츠 비상 위해 문체부가 날개 달 것"
  • [신년사]박보균 장관 "K콘텐츠 비상 위해 문체부가 날개 달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2023년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은 문화·체육·관광 정책 안에서 더욱 선명해질 것”이라며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해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문체부)박 장관은 1일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발표한 신년 인사말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깃발은 ‘자유’와 ‘연대’이다”라며 “자유 정신 아래서 우리의 과감한 혁신과 도전 정신은 살아 숨 쉬는 정책으로 태어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장관은 “2023년에도 ‘약자 프렌들리’ 정책의 확산은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예비·청년·신진 예술인 맞춤형 지원 △장애예술인 표준 공연장·전시장 조성 △방송 스태프들의 정당한 대가 보장 △문화누리카드·스포츠강좌 등 취약계층 문화스포츠 활동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K콘텐츠 분야 지원도 강화한다. 박 장관은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케이-콘텐츠의 더 높은 비상을 위해 문체부가 날개를 달아드리겠다”며 “콘텐츠 기업들이 다양한 금융·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정교하게 다듬고, 3년간 콘텐츠 융복합 미래인재를 1만 명 육성하며, 3월부터 시행되는 OTT 자체등급분류제도는 도입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짜임새 있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도 추진한다. 박 장관은 “2023년은 대한민국이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이라며 “관광과 케이-컬처의 독보적인 융합, 매력적인 볼거리,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으로 민관의 유기적 협력을 이끌고 한국 여행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지난해 개방한 청와대에 대해선 “서울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청와대 주변과 연계해 “독보적인 볼거리, 이야깃거리, 먹거리를 갖춘 관광클러스터로 본격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30자문단 등을 통해 “젊은 세대의 예술적인 독창성, 파격, 감수성, 도전의 투혼을 정책에 담아내겠다”고 다짐했다.다음은 박 장관의 신년 인사말 전문이다.국민 여러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보균입니다. 반갑습니다.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 여러분 모두 새해에는 늘 건강하시고, 올해가 새로운 꿈에 도전하여 그 꿈을 성취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문화번영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2022년은 거침없이 확장되는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에 가슴 뜨거워지는 한 해였습니다.지난달 막을 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비티에스(BTS) 정국이 공연한 ‘드리머스’ 무대는 월드컵을 꿈의 제전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꿈의 무대는 케이-팝의 압도적인 글로벌 위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꿈의 무대에서 우리 축구 대표팀은 불굴의 의지와 투혼으로 16강 진출의 꿈을 성취했습니다.영화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는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의 쾌거를 거두었으며, 오티티(OTT)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미국 에미상 6관왕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 첼리스트 최하영,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케이-클래식의 지평을 거침없이 확장하고 있습니다.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 이수지,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의 소설 ‘저주토끼’는 한국문학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2022년 문체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언급한 ‘자유’와 ‘연대’, 그리고 ‘공정한 문화의 접근 기회 보장’을 문화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청와대는 단순한 개방에 그치지 않고 문화예술, 대통령 역사, 수목원, 전통문화재를 담고 있는 거대한 ‘역사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소수가 은밀하게 감상해왔던 청와대 예술품을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게 하고, 43년간 대통령이 머문 공간에서의 리더십, 삶, 권력 심장부를 국민이 실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윤석열 정부는 약자 프렌들리 정부, 문체부는 장애인 프렌들리 부처입니다. 국민 품속 청와대의 첫 번째 행사인 장애예술인 특별전에는 20일 동안 7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역대 정부 최초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장애인 예술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문화는 산업입니다. 케이-콘텐츠는 어느새 우리의 수출 주력 상품이 됐습니다. 2021년 기준 콘텐츠 수출액(124.5억 불)은 가전제품(86.7억 불), 전기차(69.9억 불), 디스플레이 패널(36억 불)을 추월하여 수출시장의 떠오르는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관광 분야에서는 제7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전문가들을 모시고 케이-컬처와 함께하는 윤석열 정부의 케이-관광 전략과 비전을 수립하여 발표했습니다.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 자유와 통합은 스포츠에서 펼쳐져야 합니다. 제2의 신유빈이 생기지 않도록 현실과 동떨어진 스포츠혁신위 권고안을 체육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개선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를 위해서도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비록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축구는 축제다”라는 개념을 정립하고 문화와 스포츠가 함께하는 축제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2023년,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은 문화·체육·관광 정책 안에서 더욱 선명해질 것입니다.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해로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윤석열 정부의 국정 깃발은 ‘자유’와 ‘연대’입니다. 자유 정신 아래서 우리의 과감한 혁신과 도전정신은 살아 숨 쉬는 정책으로 태어납니다. 문화·체육·관광 현장에 계신 분들이 독창성, 자율성, 파격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문체부 구성원 모두가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할 것입니다. 2023년에도 ‘약자 프렌들리’ 정책의 확산은 계속됩니다. ‘연대’의 가치는 약자와 함께할 때 더욱 빛납니다. 예비·청년·신진 예술인 맞춤형 지원으로 미래 예술의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장애예술인 표준 공연장, 전시장 조성으로 장애예술의 창작·유통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합니다. 케이-컬처의 빛나는 조연인 방송 스태프들이 정당한 대가를 누리도록 공세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문화누리카드, 스포츠강좌 등 취약계층의 문화스포츠 활동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입니다.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케이-콘텐츠의 더 높은 비상을 위해 문체부가 날개를 달아드리겠습니다. 콘텐츠 기업들이 다양한 금융·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정교하게 다듬고, 3년간 콘텐츠 융복합 미래인재를 1만 명 육성합니다. 3월부터 시행되는 오티티(OTT) 자체등급분류제도는 도입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짜임새 있게 준비하겠습니다.2023년은 대한민국이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입니다.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가 시작됩니다. 문체부는 케이-관광의 3대 추진전략을 3C 전략으로 삼았습니다. 관광과 케이-컬처의 독보적인 융합(Convergence), 매력적인 볼거리(Charming attractions),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Convenience) 입니다. 민관의 유기적 협력을 이끌고 한국 여행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각인시키겠습니다.개방된 청와대는 서울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경복궁과 광화문, 주변 미술관과 박물관, 북촌과 서촌 등 고품격의 독보적인 볼거리, 이야깃거리, 먹거리를 갖춘 관광클러스터로 본격 조성하겠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간담회에서 “청년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우리가 수용하고, 청년들이 국가 업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하셨습니다. 문체부도 2030자문단을 꾸려 청년세대의 상상력을 정책에 주입하는 통로를 마련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의 무대는 각 분야 청년들의 열정과 비전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예술적인 독창성, 파격, 감수성, 도전의 투혼을 정책에 담아내겠습니다.저는 취임 이후 언제나 현장을 강조해왔습니다. 올해는 더 자주 문화예술·체육·관광 세계에 계신 분들을 뵙고 현장의 목소리를 짜임새 있는 정책으로 펼치겠습니다.2023년에도 문체부는 국민 속에서, 문화·체육·관광 현장 속에서 세계일류 문화매력국가를 향한 도약과 번영에 앞장서겠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2023년 1월 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보균
2023.01.01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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