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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이 밝힌 #달고나 #정치권 #여성비하無 [인터뷰]③
- 황동혁 감독(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징어게임’의 흥행으로 드라마 속 다양한 것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황동혁 감독이 작품 속 상품들의 인기부터 정치권에서의 발언, 여성 혐오 의혹 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황동혁 감독은 28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넷플릭스가 PPL이 없기 때문에 PPL을 할 수가 없다”면서 “드라마에서 소주에 생라면을 먹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제가 많이 먹었던 조합이다. 그때 많이 먹었던 것도 삼양라면이라 드라마에 쓰게 됐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에서는 게임을 포기하고 나온 기훈(이정재 분)이 우연히 일남(오영수 분)을 만나 소주를 마시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때 두 사람이 소주 안주로 생라면을 먹는데, 삼양라면 제품이 노출되며 이 제품이 의외의 홍보 효과를 얻은 것이다. 황 감독은 “안그래도 촬영을 하면서 ‘돈 한푼 안들이고 광고를 해주네’라고 웃었는데 한국의 상품이 세계에 알려지고 그랬다면 그것도 국위선양이니 좋게 생각할 것이다”고 말했다.드라마의 흥행으로 극에 등장하는 게임들도 화제가 됐다. 현재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구슬, 달고나 세트 등이 판매되고 있다. 황 감독은 “‘킹덤’으로 갓이 유행했다고 해서 저희도 촬영을 하며 ‘달고나 세트 비싸게 팔리는 거 아니야?’, ‘미리 달고나 장사 해야하는거 아닐까?’ 농담을 했는데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서 얼떨떨하다”고 전했다.세트 역시 화제가 됐다. 서바이벌에서 진행되는 게임이, 참가자들이 생활하는 공간 벽면에 스포가 돼있었던 것. 온라인 상에서는 이것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황 감독은 “벽 그림을 얘기를 많이 했는데 갑자기 떠올랐다. 여기에 이 게임의 비밀을 숨겨놓자. 경쟁을 하면 서로만 쳐다보기 바쁘니까 뒤를 쳐다보지 않으니까 모든 사람들이 죽고 텅 비게 되면 모든 그림이 다 숨겨져 있었다는 것이 보일텐데 그때 오싹한 전율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걸 미리 보고 협업을 했다면 승자가 될 수 있었을텐데’ 그런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오징어게임’이 인기를 끌며, 의외의 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극에 등장하는 게임 주최 측의 번호가 실제 사용되는 휴대폰 번호 8자리였고, 이 번호에 전화가 빗발치며 피해를 입은 것이다.황 감독은 이런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없는 번호라고 알고 썼는데 예측을 못한 것 같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제작진 쪽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해결해 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한편 극에 등장하는 계좌번호도 실제 존재했다. 황 감독은 “통장 계좌번호는 제작진 중 한 친구 번호다. 그 친구의 통장에 456원이 들어오고 있다고 하더라”면서 “그 번호도 협의는 하고 쓴건데 나중에 무슨 일이 생길 지 몰라서 계좌를 정리하는 걸로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오징어게임’이 흥행을 하며 정치권에서 작품을 언급하는 일도 나타났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는 드라마에 등장한 휴대폰 번호 사용자가 피해를 호소하자, 이 번호를 1억에 사겠다고 밝혔으며 드라마의 포스터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의 퇴직금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진 곽상도 의원의 아들도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나는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 뿐”이라고 작품을 언급하기도 했다.홍 감독은 “창작자가 창작물을 세상에 내놓고 나면 그 작품은 창작자의 손을 떠난거다. 그 다음 수용자들의 세상이 되는 거다”면서 허경영, 곽상도 아들의 언급에 대해 “제가 거기에 대한 코멘트를 남기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면서 “제 손을 떠나고 수용자들의 세상에서 다뤄지고 회자되고 그런 문제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입장을 가진건 창작자로서 적절한 게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데스 게임을 다루지며 인물들의 서사 등을 섬세하게 다루며 몰입도를 높인 ‘오징어게임’은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황 감독은 여성 비하, 혐오 의혹을 부른 한미녀 캐릭터에 대해 “캐릭터 빌딩을 하는 과정에서 만든 것들”이라며 “한미녀가 몸을 그렇게 삼는게 아니라, 극한 상황에 놓였던 사람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극한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을 보여주려고 했을 뿐 여성 비하, 혐오 의도는 전혀 없다”며 인간이 최악의 상황에 놓였을 때 할 수 있는 행동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VIP가 게임을 관전하는 과정에 등장한 바디페인팅에 대해서도 “여성의 도구화가 아니다. VIP로 대변된 돈을 가진 사람들이 사람을 거기까지 경시할 수 있는가, 사람을 사물화한 것이다”면서 “보면 다 여자가 아니라 한명의 남자와 한명의 여자가 도구처럼 있다. 여성의 도구화로 보는건 적절하지 않는 거 같다. 인간을 도구화한 VIP의 모습을 묘사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크고 작은 논란 속에서도 굳건히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징어게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지만 넷플릭스는 흥행, 성과와 관계 없이 애초 지불한 금액 외에 추가적인 수익이 없는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이에 대한 아쉬움을 묻자 황 감독은 “아쉬움이 없으면 사람이 아닐 것이다”고 웃으며 “알고 시작한 것이다. 계약서에 사인을 했는데 아쉬워하면 어쩌겠느냐”면서 “세계의 뜨거운 반응 만으로도 창작자로서 감사하다. 언제 이런 경험을 다시 해보겠느냐. 감사하고 축복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황동혁 감독 "'오징어게임' 독창성? 위너 아닌 루저들의 이야기" [인터뷰]②
- 황동혁 감독(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른 게임물들이 영웅 한명을 내세워 위너가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면, ‘오징어게임’은 루저들의 이야기에요.”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드라마의 독창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8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황 감독은 “(‘오징어게임’에는)어떤 위너, 영웅, 천재적인 사람이 없다”면서 “루저의 이야기라는 것이 가장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단순한 게임으로 생존을 건 서바이벌이 진행된다는 것도 ‘오징어게임’ 만의 차별점이다. 황 감독은 “다른 게임 장르물들은 게임이 어렵고 복잡하고 그래서 천재적인 주인공들이 나와서 그걸 풀어내며 진행이 된다”면서 “‘오징어게임’은 아이들 게임 중에서도 단순한 게임이 나와 남녀노소 어느 사람이든 30초 안에 룰을 이해한다. 그래서 그 사람들의 감정에 집중할 수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한국의 ‘오늘의 TOP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의 ‘오늘의 톱10’ 1위 기록을 썼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작품이 이렇게까지 잘 될 줄 몰랐다는 황 감독은 “처음해본 시리즈였는데 말도 안되는 성공을 거뒀다”면서 “상상할 수 없는 성공을 거뒀는데 평생 훈장과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작업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황 감독은 넷플릭스와 작업을 하며 글로벌 마케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일 수 있다는 말을 하긴 했다. 단순간 놀이이지만 세계적인 소구력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넷플릭스와 작업을 한 것인데 이 정도라고 생각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킹덤’으로 갓이 유행을 한 것처럼 ‘달고나 세트가 비싸게 팔리는 것 아니야?’, ‘미리 달고나 장사를 해야하는 것 아닐까?’라고 제작진과 농담을 했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서 얼떨떨하다”고 전했다.앞서 황 감독은 ‘오징어게임’을 기획한 것이 2008년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13년이 지난 현재 큰 사랑을 받는 이유를 묻자 “2008년에는 난해하고 기괴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어떻게 보면 서글프지만, 10년이 지난 이 세상에 이런 말도 안되는 살벌한 서바이벌이 더 어울리는 세상이 된 거다”며 세상이 바뀐 것이 ‘오징어게임’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이유라고 봤다. 이어 “아이들까지도 게임을 하는데, 게임은 남녀노소가 열광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면서 “또 가상화폐, 부동산, 주식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는데 그걸 노리는 생존게임이라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오징어게임’이 말도 안되는, 현실성 없는 이야기라는 황 감독은 “소수의 마니아들만 즐길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현실적인 이야기로 만들고 싶었다”면서 “이 작품에 판타지 적인 요소와 리얼한 요소를 동시에 구현하는 것이 연출에 있어서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고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영화 ‘기생충’부터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 ‘스위트홈’까지. 한국 콘텐츠를 향한 세계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콘텐츠의 높아진 위상 속에 ‘오징어게임’은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다시 한번 한국 콘텐츠의 힘을 보여줬다. 황 감독은 “한국은 참 다이내믹한 곳이다. 유일한 분단국가이고 전쟁, 분단을 딛고 짧은 시기에 성장을 했다”면서 “그만큼 경쟁도 심하고 그 경쟁이 한발 더 앞서갈 수 있는,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 같다. 앞으로 이 작은 나라에서 문화적으로도 가장 앞서가는 것들이 계속 생산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K콘텐츠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도 내비쳤다.
- 황동혁 감독 "치아 6개 빠지며 제작한 '오징어게임', 훈장이자 부담" [인터뷰]①
- 한국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한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징어게임’을 작업하는 동안 이가 6개가 빠져서 임플란트를 하고 있어요. 허점이 있지는 않을까 계속해서 대본 작업을 하고, 잠도 못 잘 만큼 고민해서 스트레스 지수가 100까지 찼었어요. 말도 안되는 성공을 거둔 ‘오징어게임’은 저에게 훈장이자 부담이죠.”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으로 작품성과 흥행성,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은 황동혁 감독이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은 모험이었다.28일 화상으로 만난 황 감독은 ‘오징어게임’의 뜨거운 관심에 대해 “이렇게 단시간에,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좋다가도 얼떨떨하고 감정의 롤러코스터가 있다”고 말했다.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오징어게임’은 한국의 ‘오늘의 TOP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의 ‘오늘의 톱10’ 1위 기록을 썼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황 감독은 기념비적인 기록을 쓴 ‘오징어게임’의 인기 비결을 ‘심플함’이라고 봤다. 황 감독은 “놀이들이 모두 심플하다”면서 “다른 게임 장르물과 달리 인물의 서사가 자세해 게임을 하는 인물들에 감정이입을 해서 응원하고 몰입하게 되는 것이 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한국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한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사진=넷플릭스)‘오징어게임’의 글로벌 흥행에 넷플릭스 CEO들도 반응을 하며 화제몰이를 했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이자 창립자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SNS를 통해 ‘오징어게임’의 등장 인물들의 복장인 초록색 운동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본인이 ‘457번’ 게임 참가자임을 인증해 관심을 모았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 2021’에 참석해 “대부분의 국가에서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 ‘오늘의 톱 10’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공개 후 9일이 지난 지금 추이로 보면 넷플릭스 비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이며,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황 감독은 “넷플릭스가 정확한 순위를 공개하지 않아 어느 정도 잘 되고 있는지 감이 없었는데 그분들이 공식적으로 나서서 옷도 입어주시고 수치를 기반으로 한 예상치도 말씀해주셔서 그것 자체로도 놀랍다”면서 “그 말씀대로 계속 잘돼서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흥행한 작품이 됐으면 하는 욕심도 생긴다”고 말했다.넷플릭스가 없었다면 ‘오징어게임’의 흥행은 불가능했을 거라는 황 감독은 “형식과 분량, 수위의 제한 없이 밀어줄 수 있는 곳은 넷플릭스밖에 없었다”면서 “아이디어를 냈을 때 믿어주셨고 만드는 내내 그랬다. 그 전에는 한 번도 이렇게 편안하게 만들어봤다는 생각을 못했다”고 넷플릭스의 창작 활동 지원 방식을 치켜세웠다. 황 감독은 또 “한번에 세계 각국에 공개할 수 있다는 것, 일주일 만에 이런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커다란 이점”이라며 넷플릭스와 작업을 한 것은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얘기했다.‘오징어게임’이 뜨거운 인기를 얻은 만큼 시즌2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며 “시즌1을 하면서 이가 6개가 빠졌는데 시즌2를 하면 틀니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시즌1 엔딩에서) 방향을 열려 있게 마무리를 해서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징어게임’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하고 싶었던 영화가 떠올라 그걸 먼저 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퍼펙트 스톰 오는데 규제 러시...기업 비명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퍼펙트 스톰 오는데 규제 러시...기업 비명-“나라빛 증가 우려할 수준, 재정 포퓰리즘 경계해야”-“보여주기 ‘맹탕국감’, 민생 챙기는 정책국감으로 바꾸자”-SK이노, 美포드 ‘배터리 동맹’...13조 투자[사설]-막 내리는 부모부양시대, 정년 연장 단계적 추진해야-“정부는 왜 존재하는가” 물은 한 빵집 가맹점주의 청원△줌인&-“이민자, 여성으로 사회적 차별 겪어...불공정이란 단어 없애겠다”-정부, 삼성·SK하이닉스와 ‘반도체 연대 협의체’ 출범-태광 이호진 ‘김치·와인 강매’ 불기소 확정△퍼펙트스톱에 노출된 기업들-코로나 재확산, 금리인상, 원자재값 급등...경기 회복 희망 꺼졌다-中전력난 날벼락...생산기지 둔 기업들 초긴장-“처벌보다 유인책이 효과적...중대재해법 전면 재검토해야”△종합“영업제한, 24시까지로 완화한 뒤 해제”...‘위드코로나’ 사전작업 속도-대장동 의혹 핵심인물로 떠오른 남욱...투자 전반 수사 불가피-포트와 협력 강화한 SK이노베이션, 2030년 배터리 세계1위 달성 청신호-이달에만 미사일 세 번 쏜 北...“한미훈련 중단 없인 종전선언 없다”△맹탕국감 재현되나-올해도 ICT 대표 줄소환...온라인 플랫폼 정조준한 ‘답정너’ 국감 우려-윽박지르고 호통치고...올해는 달라질까-“고발사주” vs “대장동”...대선 전초전 국감△정치-이재명측 “개발이익 100% 환수” 역공...윤석열, 李때리기로 대항마 부각-北 또 도발...文대통령 종전선언 구상 어쩌나-“도덕성 우위 점해야” vs “대여공세 화력집중”탈당 곽상도 거취 놓고 국민의힘 내분 휩싸여-‘언중법’ 본회의 상정안 또 연기...국회 세종의사당 확정-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보호조치 신청-“尹캠프 총괄실장직 사퇴, 자식 잘못 키운 죄 반성”△Global-글로벌 공급망 붕괴, 원자재값·주택 임대료 급등...美인플레 ‘3대주범’-로젠그렌 이어 캐플런 연은 총재도 사임고액 주식 투자로 구설수...임기 못채워-아이 있는 기혹 남성 ‘주식 패닉 셀링’ 경향“보호할 것 있고 충동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지구촌 곳곳서 연립정부...권력 잡는다면 극좌·극우와도 손잡는다-中당국 ‘선정적 만화’ 철퇴에 “4대 기서도 금지했어야” 반발△경제-처벌만으론 산재 예방 불가능...작업장 안전 전문가 늘려야-작년 사망 첫 30만명대, 사인1위 ‘암’ 4명중 1명-하림 ‘일감 몰아주기’ 조사 4년 만에...공정위 내달 결론-한은, 모든 외화자산 투자에 ESG 기준 적용한다△금융-고승범 “전세대출 금리·조건 유리”...조정 가능성 시사-‘판매 급증’ 변액보험 해외펀드로 자금 몰려-“퍼펙트스톰 올라”...금감원 ‘리스크 점검 TF’ 가동-한국씨티은행 희망퇴직 논의 본격화...매각 속도내나△산업-웃돈 줘도 못 사는 TV 안 만드나, 못 만드나-삼성 ‘반도체’ LG ‘기전’ 덕,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예고-美 1위 바이오화학 품은 DL 케미칼 “글러벌 기업으로 도약”-올 벤처투자 4.6조...이미 작년 실적 뛰어넘어△ICT-中에 안방 내주고 美서 역주행 돌풍...K게임 희비-중소상공인 위한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 오픈-항공+IT 결합...선호좌석·연착시간 알려줘-아이폰13 배송에만 한 달 ‘신상 골든타임’ 놓칠라-반도체 칩 부족에...내달 말이나 수령삼성Z플립3도 사전개통 두차례 연기△소비자생활-hy, 유통전문기업 전환 속도...1170억 투자-‘대체공휴일 특수 노려라’...백화점업계 가을 대전-‘위드 코로나’ 기대에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 흥행 조짐△증권-외국인 9일 연속 순매수...“시총 상위株 주목할 때”-알짜 공모주 3곳에 증거금 20조 몰려-“美 인프라자산 등 해외 대체투자 기회 많을 것”△부동산-청사진 편 도심복합사업...증산4, 분담금 가구당 9000만원-서울 빌라 중위 매매가 3.3㎡당 2000만원 돌파-대통령이 칭찬했던 ‘13평 임대’...9개월 넘도록 공실-DL, 수소·전기차배터리 등 친환경 ‘주력’으로 키운다△하반기 리딩컴퍼니-아무도 안 가본 길, 개척의 결실 맺다-홈쇼핑업계 최저 수수료율...中企 판로지원 역할 톡톡-독보적 기술·디자인으로 안마의자시장 세계1위 우뚝-세계 첫 얼음정수기...18년 쉼없는 진화-하나의 기기로 최상의 실내 공기질 유지-물세탁 가능한 ‘카본매트’ 난방 대세로△하반기 리딩컴퍼니-新성장동력 ‘리하우스’ 온라인·디지털 경쟁력 강화 박차-목동 전시장 오픈...서울 서남부, 인테리어 공사 걱정 뚝-증간소음까지 줄여주는 친환경 바닥재, 찍힘에도 강하네-2030년까지 지속가능 원료 비중 95%로...ESG경영 앞장△대세 ‘오징어게임’-456 티셔츠·양은도시락 해외서 불티초록추리닝에 세계가 열광 -“치아 6개 빠지고 스트레스지수 100‘게임’의 승리는 훈장이자 부담“△Book-위대한 기업의 9가지 성장전략-증시지옥 빠져드는 개미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공동부유 정책에 전환기 맞은 中경제...의존도 큰 한국, 충격대비 해야”△오피니언-반도체 ‘빅 사이클론’ 맹신의 결과-백년가게보다 ‘소상공인 백년대계’ 필요하다-대선 징크스, 이번엔 깨질까△피플-이순재 “리어왕은 필생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각오로 임해”-포스코, 스티븐 비건 고문으로 영입-금호타이어 부사장에 임승빈△사회-“정치 편향 檢·公 수사역량 의문”...힘 받는 ‘대장동 의혹’ 특검론-서울중앙지검, 수사팀 확대이재명 지사 등 9명 수사 착수-전자발찌 감시하랬더니...대상자 성추행한 보호관찰관
- "일본 콘텐츠서 영감"…'오징어게임' 본 日만화가의 평가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간츠’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일본 작가 오쿠 히로야가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보고 “일본 콘텐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했다.27일 오쿠 히로야는 개인 트위터에 ‘오징어 게임’ 포스터와 함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청. 물론 일본 콘텐츠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비교적 각본과 연출이 신선하게 빠져들도록 만들었다. 계속 보게 된다”고 글을 남겼다.(사진=넷플릭스 제공)오쿠 히로야는 ‘간츠’, ‘HEN’ 등을 그린 일본의 유명 만화가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거론되는 ‘간츠’는 전차에 치여 죽음을 맞이한 주인공 쿠로노 케이가 목숨을 잃음과 동시에 정체불명의 검은 구체가 있는 방으로 전송되어, 구체에서 나온 무기와 슈트를 가지고 정체불명의 성인들과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다.또 일본 자민당에 속한 오니시 히로유키 중의원도 오쿠 히로야의 게시글에 “저도 (오징어 게임을)보고 있다”고 멘션을 달았다. 그는 2017년 제48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 오사카부 제1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인물이다.오니시 히로유키는 “1화는 ‘이게 뭘까’라고 생각했지만 진행될수록 빠져든다. 남을 도우면 자신에게 돌아오는 법”이라면서 극 중 주인공인 성기훈(이정재 역)에게 하는 말로 해석되는 글을 적어 눈길을 끌었다.(사진= 트위터 캡처)‘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이 처음 연출한 시리즈물이며 배우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등이 출연했다.미국 인기 드라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를 제치고 지난 21일부터 ‘오늘 미국의 톱10 콘텐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국가 83개국 가운데 76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하지만 치솟는 인기만큼 사람들의 구설에 오르기도 했는데, 가장 먼저 ‘오징어 게임’의 포맷이 공개됐을 당시 ‘데스게임’이라는 형식으로 인해 일본 작품들과의 유사성이 지적됐다는 점이다.(사진=넷플릭스 제공)작품의 전체적인 주제를 관통하는 ‘게임에서 이기지 못하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규칙 때문에 ‘신이 말하는 대로(2014)’, ‘배틀로얄(2000)’, ‘도박묵시록 카이지(2009)’ 등의 일본 영화와 비교가 되면서 ‘오징어 짬뽕’이라 비꼬는 네티즌들도 등장했다.‘신이 말하는 대로’는 학생들이 죽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내용이다. ‘도박묵시록 카이지’는 인생의 벼랑 끝으로 내몰린 사람들이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는 것이 주된 줄거리이며, ‘배틀로얄’은 일명 ‘데스게임’의 원조라고 불리는 영화다.하지만 황동혁 감독은 이날 취재진들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의 표절 논란에 대해 “(오징어 게임은) 게임보다 사람이 보이는 작품이다. 전 세계 남녀노소 누구든 30초 안에 게임 룰을 이해할 수 있어 사람 감정에 집중할 수 있다”며 “또 다른 작품은 한 명의 영웅을 내세우지만, 이 작품은 ‘루저’의 이야기다. 어떤 영웅이나 승자도 없다”고 차이점을 밝혀 논란을 일축했다.이 외에도 ‘오징어 게임’은 작품에서 등장한 전화번호와 계좌번호가 실제 개인이 사용하는 번호로 사용돼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면서 비난을 받기도 했다.
- 홍준표 "'오징어 게임' 보니 어느 후보 연상돼" (스포주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의원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감상평을 전하며 대선판을 비판했다.홍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대선판이 마치 오징어 게임처럼 흐르고 있다”고 운을 뗐다.그는 “온갖 비리를 저지르고 루저가 되어 막판에 몰린 사람들이 오징어 게임에 참가해 목숨을 걸고 거액의 상금을 노리는 니전투구(泥田鬪狗)판이 되어가고 있다”며 “막판 유리 다리를 건너는 게임에서 한미녀가 자신을 배신한 덕수를 껴안고 다리 밑으로 투신하는 장면은 흡사 어느 후보를 연상시키기도 한다”고 했다.이어 “이런 비리 관련 후보들은 국민이 퇴출 좀 시키고 미래를 위한 정상적인 대선이 되었으면 한다”며 “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제2차 방송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홍 의원이 이러한 감상평을 남긴 비슷한 시각,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도 페이스북에 오징어 게임 감상평을 남겼다.이 지사는 “‘난 말이 아니야. 사람이야’ 오징어 게임 성기훈의 인간 선언에 답이 있다”면서 글을 열었다.그는 “오징어 게임에서 가장 가슴 시린 장면은 자신의 목숨과 356억 원을 맞바꾸는 ‘데스 게임’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모습이었다”며 “지략과 눈치, 운이 겹치면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생기는 오징어 게임에 비해 현실에는 작은 희망조차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공정이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우리의 현실이 겹쳐보인다”며 “부모의 재력에 따라 내 미래가 결정되는 신분제적인 현실보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기에, ‘있는 룰만이라도 제대로 지켜달라’고 호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오징어 게임 극 중 인물인 성기훈의 “나는 말이 아니야. 사람이야”라는 대사를 되새기며 “그의 말대로 모두 장기판 위 말이 아니라 존엄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정치와 국가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라며 “동등한 출발선에서 뛸 수 있도록 기회의 공정을 보장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경쟁에서 이기지 못해도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바닥’을 보장하는 것 말이다. 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기회 총량을 늘리는 동시에 ‘경제적 기본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거듭 말씀드리는 이유기도 하다”라고 밝혔다.또 “그래야 과반수의 동의로 오징어 게임을 끝내자고 결심한 참가자들이 현실의 굴레에 지쳐 다시 게임으로 돌아오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 지사는 끝으로 “시즌2에서는 오징어 게임을 설계한 자들과 주인공들의 대립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한다. 인간 선언을 한 주인공 성기훈이 어떻게 오징어 게임이라는 시스템에 반격을 가할지 시즌2도 꼭 챙겨봐야겠다”고 전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광주·전남 지역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아 논란이 된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은 해명에 나서며 오징어 게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그는 “저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 일뿐”이라며 “제가 입사한 시점에 화천대유는 모든 세팅이 끝나 있었다. 설계자 입장에서 저는 참 충실한 말이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기침, 이명, 어지럼증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정도로 화천대유에서 열심히 일했다는 점을 내세워 퇴직금의 정당성을 강조했지만,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에 대해선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다.그는 “아버지께서 ‘김○○가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는데 사람을 구한다고 하니 생각이 있으면 한번 알아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로 추정된다. 곽 의원과는 성균관대 동문으로 친분이 있다.곽 의원은 아들 논란으로 국민의힘에서 탈당하면서도, 이 지사가 ‘대장동 성계자’라는 취지의 주장을 거듭했다. 반면 이 지사 측은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반박하며, 곽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추진한 1조1500억 원 규모의 공영 개발 사업이다.정치권에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성남의 뜰’과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화천대유가 이 지사와 특수 관계에 있어 출자금 대비 1154배에 달하는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는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이 지사는 “대표적인 모범 개발 행정 사례”라고 반박하며 관련 수사를 공개 의뢰했고, 검찰과 경찰은 의혹에 관한 검토 및 수사에 들어갔다.
- 넷플릭스 CEO “<오징어 게임>, 선보인 작품 중 가장 큰 작품 될 수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 오징어 게임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이태원역에 설치됐던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체험 세트장 ‘오겜월드’.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가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선풍적인 인기를 깜짝 언급했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미국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Code Conference) 2021’에 참석한 테드 서랜도스는 IT 전문 저널리스트 카라 스위셔(Kara Swisher)와의 대담에서 “대부분의 국가에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공개 후 9일이 지난 지금 추이로 보면, 넷플릭스 비 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코드 컨퍼런스 2021는 일론 머스크(Elon Musk), 리사 수(Lisa Su),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등 세계적 기업의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 시대의 흐름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을 나누는 행사다. 앞서 넷플릭스의 공동 최고경영자이자 창립자인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징어 게임>의 등장 인물들의 복장인 초록색 운동복을 입고 본인이 ‘457번’ 게임 참가자임을 인증하며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 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을 증명하며 매일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키트’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오징어 게임>에 담긴 한국 창작자들의 스토리텔링 능력과 한국 창작 생태계의 탄탄한 힘에 대한 외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유력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황동혁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의 특징으로 “한국 특유의 감수성과 세계인의 보편적인 감정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짚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한국 창작자들은 미국 중심의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며 한국 창작 생태계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 넷플릭스 공동 CEO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가장 큰 작품 될 수도"
- 테드 서랜도스(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가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선풍적인 인기를 깜짝 언급했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미국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Code Conference) 2021’에 참석한 테드 서랜도스는 IT 전문 저널리스트 카라 스위셔(Kara Swisher)와의 대담에서 “대부분의 국가에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공개 후 9일이 지난 지금 추이로 보면, 넷플릭스 비 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넷플릭스의 공동 최고경영자이자 창립자인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징어 게임’의 등장 인물들의 복장인 초록색 운동복을 입고 본인이 ‘457번’ 게임 참가자임을 인증하며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 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을 증명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키트’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오징어 게임’에 담긴 한국 창작자들의 스토리텔링 능력과 한국 창작 생태계의 탄탄한 힘에 대한 외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유력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황동혁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의 특징으로 “한국 특유의 감수성과 세계인의 보편적인 감정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짚었다. 또한, ‘블룸버그(Bloomberg)’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한국 창작자들은 미국 중심의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며 한국 창작 생태계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코드 컨퍼런스 2021는 일론 머스크(Elon Musk), 리사 수(Lisa Su),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등 세계적 기업의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 시대의 흐름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을 나누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