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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한옥에서 브랜드 체험관 ‘아뜰리에 연작’ 운영
  • 서촌 한옥에서 브랜드 체험관 ‘아뜰리에 연작’ 운영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뷰티 브랜드 연작(YUNJAC)은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서촌에 위치한 한옥스테이 ‘한옥에세이 서촌’에서 브랜드 체험관 ‘아뜰리에 연작’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전통과 모던이 뒤섞인 이색적인 공간에서 한국적인 아름다움의 가치를 전달하는 연작의 철학과 제품 탄생 배경 등을 경험해볼 수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뷰티 브랜드 연작이 서촌 한옥에 아뜰리에 콘셉트의 브랜드 체험관을 운영한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이번 전시의 모티브는 연작의 인기 제품 ‘스킨 퍼펙팅 프로텍티브 베이스 프렙(이하 베이스 프렙)’이다. 파운데이션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여주고 피부의 광채를 살려주는 제품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수량이 2배 이상 증가했을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아뜰리에 연작’은 베이스 프렙을 연구 개발하는 가상의 작업실로 꾸며졌다. 방문객들은 베이스 프렙이 탄생하는 과정과 제품의 핵심원료, 다양한 미술작품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한옥에서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100여년 전 제작된 고미술품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어 작품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연작은 이번 전시를 위해 전통에 현대적 미감을 더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비주얼 디렉터 고취소관, 제주의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고 자연의 재료를 통해 생명과 역사를 작품화하는 박주애 작가, 자연의 모습과 질감을 탐구해 이를 조형물로 표현하는 플로리스트 1304와 함께 협업해 공간을 완성했다.연작은 ‘아뜰리에 연작’ 오픈을 기념해 이달 9일까지 연작이 입점된 모든 디지털 플랫폼에서 베이스 프렙 구매 시 20% 할인 혜택과 프렙 전용 퍼프를 제공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비롯해 연작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SSG닷컴, 롯데백화점몰, 카카오톡선물하기, 컬리, 무신사뷰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 연작 관계자는 “연작은 한국적인 요소들을 전세계가 공감할 수 있도록 독창적이고 모던하게 풀어낸 브랜드인 만큼 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한옥을 배경으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02 I 신수정 기자
루키 이동은,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2R 선두…황유민·박주영 추격
  • 루키 이동은,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2R 선두…황유민·박주영 추격
  • 이동은이 1일 열린 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루키 이동은(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황유민(21), 박주영(33), 이예원(21) 등 강자들이 맹추격에 나섰다.이동은은 1일 경기 양평군의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이동은은 공동 2위 황유민, 박주영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이동은은 부모님이 모두 프로 골퍼 출신인 ‘골프 집안’이다. 아버지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20년 가까이 선수로 활동한 이건희 씨다. 어머니 이선주 씨도 KLPGA 프로 출신이다. 이동은은 아버지 이건희 씨에게 골프를 배웠다.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지낸 이동은은 지난해 KLPGA 2부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우승 한 번을 기록했고 상금 순위 11위에 올라 올해 KLPGA 정규투어 출전권을 따냈다.올해 KLPGA 투어 9개 대회에서 공동 2위와 공동 5위를 한 차례씩 기록했다. 신인상 포인트는 4위다. 평균 253.90야드를 보내는 장타가 특기다.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 6위에 올라 있다. 그린 적중률도 75.39%, 13위로 높은 편이다.이동은은 “두 번쨰 샷이 핀에 잘 붙어서 수월하게 플레이했고, 그린 스피드에도 잘 적응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2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황유민, 박주영과 챔피언 조에서 맞붙는 이동은은 “챔피언 조는 처음 경험해 새롭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핀 위치가 어렵다. 아이언 샷이 잘 따라줘야 한다. 퍼트에서 경사와 거리감에 신경 쓰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은 힘을 다 쏟아내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그린으로 이동하는 황유민(사진=KLPGA 제공)디펜딩 챔피언인 황유민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박주영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황유민은 “퍼트감이 굉장히 좋아서 나 자신을 믿고 자신있게 치겠다. 오늘 라운드의 후반부처럼 너무 욕심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황유민은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 이후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에 도전한다.지난해 9월 대보 하우스디오픈에서 279번째 출전 만에 우승해 KLPGA 투어 역대 가장 오래 걸린 첫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박주영은 9개월 만의 통산 2승을 노린다.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21)과 2년 차 김민선(21)이 공동 4위(6언더파 138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특히 김민선은 이날 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167m인 거리에서 7번 아이언 티샷이 홀에 들어가면서, 김민선은 리쥬란 다이아몬드 1캐럿과 뷰티 디바이스를 부상으로 받았다.2019, 2020년 이 대회 우승자 박민지(2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성유진(24)이 공동 6위(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박주영의 우드 샷(사진=KLPGA 제공)
2024.06.01 I 주미희 기자
KT 검찰 수사 마무리가 남긴 것
  • KT 검찰 수사 마무리가 남긴 것[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해 4월 시작돼 1년 넘게 진행된 KT그룹 관련 수사가 마무리됐습니다. 검찰은 ‘일감 몰아주기’와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던 구현모 전 KT 대표에게 혐의가 없다고 보고 지난 30일 불기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다만, 구 전 대표가 하청업체 KS메이트 대표를 결정하는 등 계열사처럼 운영한 점에 대해서는 하도급법 위반 혐의가 적용돼 기소됐습니다.같은 날, KT그룹이 계열사인 KT클라우드를 통해 차량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스파크어소시에이츠(현 오픈클라우드랩)의 지분 100%를 시세보다 고가에 사들였다는 의혹과 관련하여, 당시 의사결정을 지휘한 윤경림 전 사장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윤 전 사장이 현대차 임원을 지낸 점 등을 고려해 개인적 이해관계에 따라 배임 행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습니다.그렇게 떠들썩했는데결과적으로 검찰은 구 전 대표에게 가해졌던 여러 혐의 중 하도급법 위반 혐의만 인정한 셈입니다. 이에 대해 KT새노조는 “1년 간 떠들썩하게 수사를 해놓고 이제 와서 최고 책임자인 구현모 사장은 빼주고, 하도급법 위반 혐의만 기소한 것은 용두사미 수사, 부실 수사”라고 규탄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다릅니다. 오히려 검찰의 수사 발표가 있기 전부터 이른바 ‘주인없는 회사’라는 이유로 대표이사(CEO)를 흔들어온 행위가 더 큰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기억을 되돌려 보면, 2022년 11월 8일 구현모 전 KT 대표가 연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후 일련의 사건들이 이어졌습니다. △ 2022년 12월 28일, KT 이사회가 구 전 대표를 CEO 최종 후보로 확정 발표하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반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여당 의원들까지 나서 ‘주인 없는 기업’의 지배구조 선진화를 강조하며 국민연금의 입장을 지지했습니다. 이에 KT 이사회는 2023년 2월 9일 차기 CEO 선임 과정을 공개 경쟁 방식으로 재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그러나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 2023년 2월 23일, 구 전 대표는 사퇴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연임을 포기했습니다. △ 진행 중인 선임 절차에 따라 윤경림 KT 사장(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이 2023년 3월 7일 차기 CEO 최종 후보로 확정됐습니다.하지만 윤 사장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 윤경림 사장은 후보 선임 20일 만인 2023년 3월 27일 대표 후보에서 자진 사퇴했습니다. △ 이후 경영 공백 상태를 겪던 KT가 다시 차기 CEO 선임 절차를 개시한 것은 새로운 사외이사 선임 및 정관 개정 임시 주주총회 이후인 2023년 7월 3일부터였습니다.시류에 편승했던 언론들이러한 과정 속에서 구 전 대표에게 붙었던 꼬리표는 “비리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정기관들이 일제히 구 전 대표 주변의 비리 첩보 수집에 나서면서, 수사 중이거나 확인되지 않은 기사들이 쏟아졌습니다. 예를 들어 “[단독] KT ‘일감 몰아주기’ 본사 관여 정황···내부 문제 제기 ‘묵살’” 같은 기사들이죠.그러나 이런 분위기는 구 전 대표 때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정치권은 권력을 잡으면 KT의 CEO를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앉히기 위해 압박했고, 검찰 수사는 자주, 일상적으로 이뤄졌으며, 일부 언론은 시류에 편승해 KT를 비리 기업으로 몰아갔습니다.하지만, 당시 언론의 보도 추세와 법적인 판단은 온도 차가 컸습니다. 국회의원 정치자금 쪼개기 후원 혐의로 수사 받던 황창규 전 회장은 불기소 처분을 받았고, 온 나라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석채 전 회장의 11억 횡령 혐의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였습니다. 이 전 회장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은 김성태 전 의원에게 딸의 특혜 채용이라는 뇌물을 준 혐의입니다. 악습의 고리 끊어야KT 역시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비리를 저질렀다면 처벌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눈에 띄는 대주주가 없다는 이유로 CEO 임기 말마다 반복되는, 회사를 흔드는 행위는 이제 더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각종 탄원서와 고소·고발이 CEO 임기인 3년마다 반복되는 회사가 국민과 미래 사이를 연결하며 성장할 수 있을까요? 이런 행위는 회사의 안정과 발전을 저해할 뿐입니다.
2024.06.01 I 김현아 기자
베이비몬스터, 日 4대 지상파 음악방송 접점령…'SHEESH'로 무한 활약
  • 베이비몬스터, 日 4대 지상파 음악방송 접점령…'SHEESH'로 무한 활약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YG 베이비몬스터가 전매특허인 핸드마이크로 압도적인 라이브 실력을 뽐내며 일본 4대 지상파 음악방송까지 점령했다.베이비몬스터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니혼TV ‘바즈리즈무(Buzz Rhythm)’ 출연해 첫 미니앨범 ‘BABYMONS7ER’ 타이틀곡 ‘SHEESH’ 한국어 오리지널 버전 무대를 선보였다.이날도 어김없이 핸드마이크를 들고 등장한 베이비몬스터는 풍부한 성량과 박자감 넘치는 래핑 등 자신들의 음악적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멤버별 개성이 돋보이는 스타일링, 여유로움이 넘치는 무대 매너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꽉 찬 무대를 완성했다.베이비몬스터는 앞서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을 통해 일본 음악방송 첫 신고식을 치른 후 이후 NHK ‘Venue101’, TBS ‘CDTV 라이브! 라이브!’, 니혼TV ‘with MUSIC’에 이어 ‘바즈리즈무’까지 종횡무진 활약했다. 일본 정식 진출 전부터 지상파 대표 음악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며 현지 음악 시장 내 베이비몬스터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베이비몬스터를 향한 현지 음악 팬들의 높은 관심은 객관적 지표로 증명됐다. 미니 1집 ‘BABYMONS7ER’는 발매와 동시에 아이튠즈 일본 K팝 톱·팝·K팝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오리콘 주간 앨범·팝(수입)·종합 앨범 3개 차트와 빌보드 재팬 핫 앨범·다운로드 앨범 차트 상위권에 올려놨다.또 데뷔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의 시작을 알렸던 도쿄 공연을 통해 아레아케 아레나 초고속 입성을 이뤄낸데 이어 양일간 2만 6000석을 매진시키는 남다른 티켓 파워까지 증명했다. 도쿄에서 열린 팝업 스토어는 수백명의 오픈런 대기 행렬과 상품들이 일시 품절을 보일 만큼 대성황을 이루면서 오사카에서도 추가 개최됐다.이러한 기세를 몰아 일본 최대 음반 체인 타워레코드와도 이색 콜라보레이션을 펼친다. 오는 6월 13일부터 30일까지 도쿄 오모테산도와 오사카 우메다에 위치한 타워레코드에서 베이비몬스터 전용 카페가 운영된다. 카페에서는 리미티드 콜라보 굿즈 판매, 친필 사인 전시 등 현장을 찾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한편 베이비몬스터는 아시아 5개 도시 7회차에 달하는 데뷔 첫 팬미팅 투어 ‘[BABYMONSTER PRESENTS : SEE YOU THERE]’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8월에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4’에 출격해 글로벌 활동 확대에 나선다.
2024.06.01 I 김보영 기자
US여자오픈에선 힘 못 쓰는 세계 1위..코다, 29라운드에서 언더파 7번 뿐
  • US여자오픈에선 힘 못 쓰는 세계 1위..코다, 29라운드에서 언더파 7번 뿐[골프인앤아웃]
  • 넬리 코다가 US여자오픈 2라운드 경기 도중 전날 셉튜플 보기를 적어냈던 12번홀에 서서 그린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또 한 번 US여자오픈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며 역대 3번째 컷 탈락했다.코다는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제79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달러) 둘째 날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으나 이틀 합계 10오버파 150타를 적어내 컷 탈락했다. 올해 8개 대회에 출전해 6승을 거둔 코다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대회 첫날 무려 10오버파 80타를 적어내 컷 탈락 위기에 몰렸고 이날 극적인 반전을 기대했으나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결국 일찍 짐을 쌌다.코다는 LPGA 투어 통산 14승에 2024년 셰브론 챔피언십과 2021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US여자오픈에서만큼은 유독 약했다. 지금까지 US여자오픈에 통산 9번 출전해 3번 컷 탈락하는 등 부진했다. 통산 26회 라운드를 경기하면서 언더파 성적을 적어낸 것은 겨우 7번에 그칠 정도로 까다로운 코스 정복에도 실패했다. US여자오픈은 전통적으로 긴 전장의 코스와 빠르면서 단단한 그린, 긴 러프, 까다로운 핀 위치 등 일반 대회보다 훨씬 난도가 높은 조건에서 경기한다. 이번 대회도 파70 코스에 전장은 6629야드로 길게 조성했다. 특히 18개 홀 가운데 파5 홀은 2개에 불과하고, 12개의 파4 홀 가운데 400야드 이상의 홀만 8개에 달했다.올해 대회 코스 난도가 높았으나 코다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올해만 6승을 거두는 동안 8개 대회에서 모두 언더파의 최종 성적을 적어냈다.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11언더파), 3월 포드 챔피언십(20언더파), 4월 셰브론 챔피언십(13언더파),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14언더파) 등 4번은 10언더파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또 8개 대회에서 32라운드를 경기해 24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쳤고, 오버파 성적은 6번밖에 없었다. 각종 지표에서도 돋보였다.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264야드(24위), 드라이브샷 정확도 74.19%(71위), 그린적중률 75.99%(1위), 홀 당 평균 퍼트 수 1.74개(3위), 라운드 당 평균 퍼트 수 29.71개(62위), 평균타수 69.26타(1위) 등을 기록했다.그러나 이번에도 악연을 끊어내지 못했다. 코다는 이번 대회에서 이틀 동안 한 번도 언더파를 치지 못했다. 2023년 대회부터 6라운드 연속 언더파 성적을 내지 못하는 불명예를 이어갔다.지난해 대회에선 1라운드 4오버파 76타, 2라운드 1오버파 73타, 3라운드 이븐파 72타, 4라운드에선 8오버파 80타를 쳤다. 이번 대회에선 첫날 10오버파 80타를 적어내 US오픈 최근 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80대 타수를 적어냈고 이날도 이븐파를 기록해 언더파를 적어내지 못했다. 앞서 US여자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코다가 언더파를 적어낸 경기는 2022년 1~3라운드(파71 기준·70-69-70타), 2019년 1라운드(2언더파 69타), 2018년 1라운드(2언더파 70타), 3라운드(1언더파 71타), 2017년 1라운드(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오히려 2016년과 2020년, 2021년, 2023년, 2024년 대회 땐 한 번도 언더파를 치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22년 기록한 공동 8위다.올해 6승을 거두며 폭풍 질주를 해왔으나 컷 탈락으로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생겼다. 특히 대회 1라운드 12번홀(파3)에서 공을 세 차례나 페널티 구역에 빠뜨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며 한 홀에서만 7오버파(셉튜플 보기)를 적어내 큰 충격을 받았다. 코다가 한 홀에서 숫자 ‘10’을 적어낸 것은 LPGA 투어 데뷔 후 8697번째 홀 만에 처음이다.1라운드 경기 뒤 코다는 “나도 인간이다. 지금까지 견고한 경기를 해왔으나 오늘은 안 좋은 날이었다”라고 자신을 위로했다.
2024.06.01 I 주영로 기자
'뒤집기쇼' 전가람, 허인회 꺾고 8강행..예선 1위 김종학도 8강 돌풍
  • '뒤집기쇼' 전가람, 허인회 꺾고 8강행..예선 1위 김종학도 8강 돌풍
  • 전가람이 1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셋째 날 16강전에서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충주(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투어 2승의 전가람이 역전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8강에 진출했다.전가람은 1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16강전에서 허인회를 상대로 막판 극적인 역전을 이뤄내며 1홀 차 승리를 낚고 8강행을 확정했다.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기록해 16강에 오른 전가람은 이날 허인회를 상대로 고전했다. 1번홀을 따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으나 그 뒤 2번부터 3번 그리고 4번홀을 연속으로 내줘 2홀 차로 끌려갔다. 그 뒤 6번홀을 내준 뒤 7번홀을 따냈지만, 다시 9번홀을 내줘 전반에만 3홀 차로 리드를 내줬다.11번홀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버디를 잡아내며 1홀 추격에 성공했고 이어 12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해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그리고 15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6번홀에서 다시 홀을 내줘 승부의 추가 기우는 듯했으나 남은 2개 홀을 모두 따내면서 극적인 역전극으로 8강행을 티켓을 따냈다.16강전에선 하위권 선수들의 반란이 거셌다. 예선 1위로 통과한 김종학은 조별리그에서 1번 시드의 함정우, 이 대회 2018년 우승자 김민휘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데 이어 이날 강력한 우승 후보 이정환마저 4&3으로 물리쳐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정환은 이번 시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상금랭킹 2위, 평균타수 1위에 올라 있는 강자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선 3승으로 16강에 올랐다. 이정환은 상대한 김종학은 아직 우승이 없고 이번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공동 29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8강에 오르면서 시즌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4위로 개인 최고 성적이다.김종학은 KPGA 투어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장타자다. 전날 10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티샷으로 350야드 이상 날렸다. ‘원온’ 을 시도하는 과감한 전략으로 버디를 잡아 승리했다. 이날도 같은 홀에서 티샷을 342야드 날려 공을 그린에 올렸다.2022년 한국오픈 우승자 김민규는 지난해 3승에 올해 KPGA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군택을 상대로 2홀 차 승리해 8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전반에 4홀을 따내고 2홀을 내줘 2홀 차로 앞서나간 김민규는 후반에도 15번홀까지 3홀 차로 앞서 여유로운 승리를 예고했다. 고군택이 16번과 17번홀을 연속으로 가져가면서 막판 추격이 있었지만, 18번홀을 이겨 2홀 차로 제압했다.전날 조별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재경을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한 황인춘은 아쉽게 8강에 합류하지 못했다. 올해 50세의 황인춘은 2주 전 54세의 나이로 KPGA 투어 최고령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에 이어 또 한 번 베테랑의 저력을 기대했으나 아쉽게 16강에 만족했다. 신예 조우영과 대결한 황인춘은 4홀 차로 졌다.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하는 8강에선 김종학-박준섭, 조우영-엄재웅, 김민규-전가람, 강태영-최승빈이 맞붙는다. 대회 넷째 날 4강과 결승을 한꺼번에 치른다.김종학이 1일 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열린 16강전에서 힘차게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4.06.01 I 주영로 기자
LPGA 이미향·임진희, US여자오픈 2R 공동 5위
  • LPGA 이미향·임진희, US여자오픈 2R 공동 5위
  • 이미향.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의 이미향과 임진희가 시즌 두 번째 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섰다.이미향은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1라운드에서 4오버파 공동 51위로 출발했던 이미향은 중간 합계 1오버파 141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위차이 미차이(태국)와는 5타 차다. 올 시즌 두 차례 톱10에 오른 이미향은 이날 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아내는 뒷심을 보였다.임진희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솎아내며 35위에서 5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임진희는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퀄리파잉 시리즈로 LPGA 도전장을 냈다.임진희. 사진=AFPBB NEWS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왕인 김민별은 중간 합계 3오버파 143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자 김아림과 지난해 준우승자 신지애는 5오버파 145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이정은, 김수지, 안나린, 전지원은 공동 34위, 박현경은 공동 45위에 고진영, 김효주, 신지은, 유해란은 공동 59위에 자리했다.양희영, 이소미, 전인지 등을 컷을 통과하지 못했고 1라운드 공동 5위였던 김세영은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한편 미차이는 이날 3타를 줄이며 4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 뒤를 앤드리아 리(미국·2언더파 138타), 사소 유카(일본), 이민지(호주·이상 1언더파 139타)가 이었다.1984년 LA 올림픽 양궁 여자 금메달리스트 서향순의 딸인 아마추어 캐서린 박(미국)은 2오버파 142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2024.06.01 I 허윤수 기자
'커넥션' 지성, 마약 금단 현상 발동→혼절 엔딩…최고 8.4% 승승장구
  • '커넥션' 지성, 마약 금단 현상 발동→혼절 엔딩…최고 8.4% 승승장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지성이 신종 마약 ‘레몬뽕’에 대한 집착을 터트린 ‘알약 혼절’ 엔딩으로 안방극장에 흥분을 선사했다.지난 5월 31일(금)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 제작 스튜디오S, 풍년전파상, 쏘울픽쳐스) 3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7.0%, 수도권 6.7%, 최고 8.4%를 기록해 전주 대비 상승세를 선보이며 2주 연속 금토 드라마 1위를 수성했다. 2049 시청률은 2.8%로 3%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우며 동시간대 1위를 올킬하는 기염을 토했다. ‘커넥션’ 3회에서는 장재경(지성 분)이 박준서(윤나무 분)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오윤진(전미도 분)과 공조에 돌입한 내용이 담겼다.먼저 박준서 유언장에 있던 보험금 50억의 수혜자가 알고 보니 장재경, 오윤진 외 한 명이 더 있었고, 박태진(권율 분)은 그 한 명이 이명국(오일영 분)이라는 것을 먼저 확인했지만, 친구들 앞에서 그 이름을 빼고 공표해 의문을 자아냈다. 더불어 박태진은 일부러 박준서의 아내 최지연(정유민 분) 앞에서 박준서가 유언으로 장재경과 오윤진에게 보험금을 남겼다는 말을 흘렸고, 부검을 주장하는 장재경에게 보험에 눈이 먼 사람 프레임을 씌우며 부검을 막으려고 해 의구심을 높였다.장재경과 오윤진은 각자 박준서의 죽음과 관련한 사항들을 파헤치며 이명국이 누구인지를 추적했고, 이명국이 7개월 전 실종 신고가 된, 원종수(김경남 분)가 사장인 금형약품의 연구원이었음을 알아냈다. 또한 이명국이 회사 내부 비리를 제보하겠다고 오윤진에게 연락을 했으며, 당시 폐암 말기였고, 만나기로 한 당일 나오지 않고 연락이 끊겼다고 알려져 이상함을 더했다. 이에 장재경은 이명국의 딸 집으로 향해 업무일지를 받아왔고, 장재경과 힘을 합치기로 결심했던 오윤진은 장재경을 만나러 갔다가 땀에 흠뻑 젖은 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장재경을 목격했다.오윤진은 장재경의 요청에 따라 병원이 아닌 장재경의 집으로 이동했고, 장재경의 집에서 박준서가 발신인인 택배 박스를 발견하고는 놀랐다. 게다가 그 안에 위험한 신종 마약 ‘레몬뽕’이 있음을 알고 경악해 재빨리 숨긴 것. 그 순간, 장재경이 핏발 선 눈빛을 빛내며 “어딨어?”라며 ‘레몬뽕’을 달라고 요구했고, 오윤진은 화장실로 대피해 문을 걸어 잠갔다. 오윤진은 “니가 마약을 하면 어떻게 해!”라고 소리쳤지만, 금단 현상에 휩싸인 장재경은 문을 부슬 듯이 두들기며 난리를 쳐 불안감을 높였다.문고리를 잡고 버티던 오윤진이 밖으로 나오자 정신을 되찾은 장재경은 박준서가 죽기 전 자신에게 10번 찾아왔으며, 매번 20년 전 그 일을 용서해달라고 빌었다고 털어놨다. 장재경은 “준서의 사과를 받아줬다면. 준서는 죽지 않았겠지”라며 후회를 거듭한 채 울분을 토했다. 부동산 중개인인 박준서가 마약과 연관이 있다는 것만이 유일한 단서인 가운데 오윤진은 마약 중독 사실을 외부에 알리자고 했지만, 장재경은 “이 사실이 알려지면 난 이 사건에서 배제될 거야”라며 오윤진에게 마약 중독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자신이 알리기 전까지 이 사실이 드러나서도, 자신이 쓰러져서도 안 된다고 강조하며 의지를 내비쳤다.결국 이를 듣던 오윤진은 장재경의 뜻에 따라 추적을 위해 이명국 집에 동행했고, 두 사람은 이명국의 집에 들어가 집안을 살펴보던 중 밀봉된 안방에서 물과 피가 가득 고인 이명국의 사체를 발견했다. 더욱이 이명국의 사체 앞에 ‘(축)저강고등학교 음악감상써클 Audiophile 오픈’이라는 플랜카드와 찍은 사진을 보고 이명국이 써클 선배인 것을 알아차리고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재경은 이명국의 사체가 냉동됐다가 최근 해동된 것 같다는 의견을 전한 후 사체발견을 경찰서에 알렸지만, 경찰차가 출동한 순간 갑자기 집안으로 화염병이 날아오며 장재경과 오윤진은 불길에 휩싸였다.두 사람은 겨우 빠져나왔지만, 장재경의 몸 상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장재경은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도 경찰서로 가달라고 소리쳤고, 걱정을 건네는 오수현(서이라)에게 약을 사달라고 부탁한 뒤 증거품인 ‘레몬뽕’ 한 알만 떠올리며 오수현의 자리로 직진했다. 마지막으로 정신이 혼미해진 채 바닥에 쓰러져 난동을 부리던 장재경이 결국엔 ‘레몬뽕’이 있는 지퍼백에 손을 뻗고 희번덕 미소를 짓고 쓰러진, ‘알약 혼절’ 엔딩이 담기면서,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전파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4회는 6월 1일(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4.06.01 I 김보영 기자
"삼겹살 구워주는 AI로봇…美선 스테이크 굽습니다"
  • "삼겹살 구워주는 AI로봇…美선 스테이크 굽습니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번거로운 고기 굽기를 기계가 알아서 척척 해준다면 얼마나 편할까?이를 실현해 나가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단순히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네이버 등으로부터 누적 9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실제 인기 삼겹살 프랜차이즈인 하남돼지집과 자동으로 고기를 구워주는 솔루션 개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푸드테크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이다.정현기 비욘드허니컴 대표. (사진=비욘드허니컴)비욘드허니컴은 삼성전자 연구소인 삼성리서치 출신은 정현기 대표가 2020년 창업했다. 삼성리서치에서 신기술 개발(Pioneer Research) 분야에서 10년간 근무한 그는 사내에서 혁신기술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비욘드허니컴은 음식의 실시간 조리 상태를 분자 단위로 수치화해 학습하고, 이에 따라 쿠킹 로봇이 음식을 자동 조리해 셰프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실시간으로 조리 상태를 수치화하는 AI 모델(셰프 AI)이 핵심 기술이다. 셰프AI는 조리 중인 고기가 얼마나 구워졌는지를 비롯해 육즙 손실이 일어났는지 등을 수치로 보여준다. 비욘드허니컴은 셰프AI를 통해 요리의 ‘객관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높은 인력 대체 효과 기대비욘드허니컴은 셰프AI을 넘어 로봇(그릴X)도 함께 개발해 쉐프가 요리한 결과를 수치화해 데이터베이스(DB)화 했다. 셰프AI의 분석을 통해 분석한 요리법을 로봇이 실행해 맛을 그대로 재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릴X 로봇 메뉴. (사진=비욘드허니컴).현재 자동조리 로봇은 그릴 조리에 특화돼 있다. 소고기, 돼지고기, 치킨, 생선 등을 최상급으로 균일하게 조리하는 솔루션이라는 것이 비욘드허니컴의 설명이다. 비욘드허니컴 측은 “현재까지 1만5000회 이상의 조리 테스트를 통해 50만개 이상의 AI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비욘드허니컴은 셰프AI가 적용된 자동조리 로봇 그릴X를 월 80만원에 구독하는 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고깃집, 스테이크하우스, 호텔 다이닝, 기업 급식 등으로 30대 이상이 해당 솔루션을 도입한 상태다. 네이버, 포스코, 네오위즈 등도 구내식당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분당에 있는 고깃집 ‘도아들’은 창업 초기부터 그릴드X를 도입했다. 로봇이 구워주는 고기의 맛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도 높고 무엇보다 고기집 운영이 아주 쉬워졌다며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해 올해 5호점까지 모두 로봇을 도입하는 것으로 신규 매장을 준비 중이다.경기도 성남 분당에 위치한 ‘도아들’에서 그릴X가 삼겹살을 조리하는 모습. (사진=비욘드허니컴)고기 굽는 솔루션은 고깃집에 필요한 직원수를 크게 줄여준다. 로봇이 초벌을 구워주기에 홀에서 직원이 고기를 구워야 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정 대표는 “저희 로봇 3대를 사용 중인 한 식당의 경우 고기 구워주는 인력이 기존 6명에서 로봇 도입 후 3명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인건비 절반 수준으로 로봇 이용 가능”로봇의 운영비도 적다는 것도 강점이다. 정 대표는 “저희 로봇은 1명 인건비의 절반 수준의 월 이용 가격으로 도입이 가능하고, 의무 사용 기간도 없어 고깃집 사장님들 입장에선 도입 장벽이 낮다”고 설명했다.비욘드허니컴은 현재 프랜차이즈 삼겹살 브랜드 하남돼지집과는 전용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다. 비욘드허니컴은 하남돼지집의 요리 스타일을 분석한 뒤 원육 품질 유지, 초벌 기법, 서비스 방법 등을 아우르는 맞춤형 키친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정 대표는 “하남돼지집은 고기를 좌우로 움직이며 숯 향을 풍부하게 입히는 고유위 초벌 기법을 지니고 있다. 초벌 고기를 살펴보면 그릴 마크가 짙고 향이 짙게 배어있는 점을 알 수 있다”며 “이러한 기법을 구현하기 위해 로봇 또한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로봇 동작 구조를 추가하는 등 하남돼지집과 협업하여 개발하고 있다. 균일한 그릴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 하남돼지집과 공동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비욘드허니컴은 이와 별도로 내년도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미국 시장에서 솔루션과 500대의 그릴X 보급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정 대표는 “미국 식당들이 스테이크를 자동으로 구워주는 기계를 도입하게 할 것”이라며 “솔루션 자체는 개발돼 있고 미국의 조리기구 사이즈 등에 적합하도록 최적화하는 작업만 남겨둔 상태”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비욘드허니컴의 최종 목표에 대해 “조리 자동화 기술 분야에서 오픈 AI 같은 회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2024.06.01 I 한광범 기자
‘부엌신’ 비운 집, 행복이 깃들었다
  • ‘부엌신’ 비운 집, 행복이 깃들었다 [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페인트, 종이, 시멘트, 가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페인트-종이-시멘트-가구-농업·농기계)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이소영 한샘 R&D본부 부엌상품부 부장] 양귀자 작가의 에세이 ‘부엌신’을 좋아한다. 2000년도 즈음 발간된 것으로 기억한다. 작가가 음식점을 운영했던 경험을 담은 책인데, 담백한 필체와 감칠맛 나는 문장들이 인상 깊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중 한 구절은 아직까지 잊지 못한다.‘어머니가 있어서, 저렇게 어머니가 저렇게 부엌을 지키고 있어서, 이 세상 무서울 것이 하나도 없었다. 어머니는 내게 부엌신이었다.’1980년대 한샘이 선보인 유로 옐로우 부엌 (사진=한샘)작가의 말처럼 부엌은 어머니의 공간이었다. 양귀자 작가가 1955년생이니, 당시의 부엌은 아궁이를 사용하는 형태였다. 불을 직접 지펴야 하기 때문에 거주 공간과 부엌이 분리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부엌에서 음식을 만든 후 거주 공간과 연결된 작은 쪽문으로 음식을 내주는 식이었다. 때문에 당시의 어머니들은 다른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는 경우가 드물었다.1960년대 말 국내에 아파트 건설 붐이 일었다. 주거 환경이 변화하며 부엌도 바뀌었다. 부엌의 위치는 거주 공간 밖에서 집 한가운데로 이동했고, 쪼그려 앉아 불을 피우던 부엌에서 입식 부엌으로 모습도 바뀌었다. 부엌신도 드디어 집 안으로 들어와 허리를 펴게 된 것이다.필자가 몸담은 한샘이 주목 받기 시작한 것도 이 즈음이다. 한샘은 입식부엌의 개념조차 낯설었던 때에 국내 최초로 ‘블록형 주방’을 선보였다. 가장 효율적인 작업 동선을 고려해 싱크대 위아래 공간에 맞는 캐비닛을 배치하고, 개수대와 조리대, 가열대로 공간을 세분화하는 실용적인 설계를 선보였다. 한샘은 ‘싱크대’로 통칭되던 부엌가구 시장에 ‘시스템키친’, ‘인텔리전트 키친’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도입했다. 그렇게 한샘의 주방은 ‘꿈의 주방’으로 불리며 부엌의 변화를 주도하기 시작했다.1981980년대 한샘의 시스템키친 신문 광고 (사진=한샘)2000년대로 넘어오며 부엌은 한번 더 진화했다. 웰빙 트렌드와 맞닿아 ‘킨포크(Kinfolk)적 삶’이 주목 받으며 부엌은 온 가족이 한 데 모여 맛있는 요리를 나누고, 행복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다만 부엌의 주인은 여전히 어머니였고, 다른 가족들은 잠시 들르는 ‘손님’인 경우가 많았다.2024년의 부엌은 또 다른 모습이다. 팬데믹을 거치며 공간에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으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요리와 식사’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아늑한 호텔 라운지로 변신하거나 일을 할 수 있는 홈 오피스가 되기도 한다. 커피 한 잔과 함께 취미 생활을 즐기는 홈 카페가 되는 경우도 있다.그 만큼 부엌을 꾸미는 데 정성을 쏟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부엌 가구 시장은 2021년 3조 규모에서 2023년 2.5조 규모로 성장세가 주춤한 분위기다. 그러나 브랜드, 중고가 사제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4%에서 2023년 38%로 높아지고 있다. ‘나에게 딱 맞는 좋은 주방’에 대한 선망이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한샘 부엌 신제품 유로300 애쉬월넛으로 꾸민 ‘서재형 부엌’ (사진=한샘)부엌 가구 기업들도 사람들의 선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 중이다. 한샘의 경우 나무나 대리석, 돌 같은 천연 소재의 질감을 살린 ‘유로300’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특수장을 통해 부엌을 색다르게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수대 자체를 숨길 수 있는 오픈 벽장과 연계형 식탁을 활용해 부엌을 서재나 카페처럼 꾸미는 식이다.이제 부엌의 주인은 더 이상 어머니가 아니다. 부엌신은 없다. 대신 가족 모두의 행복이 그 자리를 채웠다. 부부가 서로의 요리 솜씨를 자랑하고, 혼자 재미있는 영상을 보며 편안한 휴식 시간을 만끽한다. 한샘이 100주년을 맞이할 2070년 즈음, 부엌이 어떤 모습일지 예상하기는 아직 어렵다. 다만 여전히 가족의 삶에서 중심이 되는, 행복이 가득한 공간일 것이라는 점은 확신한다.이소영 한샘 R&D본부 부엌상품부 부장 (이미지=김정훈 기자)
2024.06.01 I 노희준 기자
환상의 완도 샷…‘최고령 우승’ 최경주, 최경주의 웨지는?
  • 환상의 완도 샷…‘최고령 우승’ 최경주, 최경주의 웨지는?[챔피언스클럽]
  • 최경주의 웨지샷(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 19일 한국 남자골프의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 제주 서귀포시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최종 4라운드. 최경주(54)와 박상현(41)의 연장전이 펼쳐졌다.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최경주의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개울 쪽으로 사라지면서 승부가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공이 떨어진 지점으로 가보니 연못 가운데 작은 섬처럼 솟아있는 러프 위에 공이 놓여 있었다. 최경주의 고향인 섬 완도같은 자리에.이 자리에서 59도 웨지로 샷을 해 공을 홀 가까이 붙인 최경주는 파를 기록, 박상현과 비겨 연장 두 번째 홀에 들어갔다. 최경주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 보기를 적어낸 박상현을 꺾고 만 54세에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005년 매경오픈에서 최상호(69)가 세운 50세 4개월 25일이었다.최경주는 당시 상황을 두고 “손으로 놓았어도 그렇게 놓을 수 없는 라이였다. 신의 은총이라고 말하는 이유”라며 “공 30cm 앞에 돌이 있어 54도 웨지보다 59도 웨지로 샷을 했다. 그린 위에 공을 잘 올려 파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최경주는 지난 2021년부터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전개하는 스릭슨과 용품 후원 계약을 맺었고, 웨지 또한 클리브랜드로 교체했다. 최경주의 위기를 기회로 만든 웨지는 바로 클리브랜드 RTX 6 집코어다. 최경주는 오래 전부터 58도 웨지에서 각을 1도 눕혀 59도로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 RTX 6 집코어 50도, 54도 웨지도 백에 넣어 다닌다.최경주가 클리브랜드 웨지를 사용하는 이유는 스핀량과 편안함이다. 스핀량이 많아 공이 그린에 잘 서기 때문에 샷 예측이 가능하다. 최고의 스핀 성능을 위해 페이스에 나 있는 홈인 그루브 수를 2개 늘려 19개로 제작했다. 그루브의 폭과 사이 간격을 더 좁게 한 결과 임팩트 때 볼에 닿는 날카로운 그루브의 수가 증가돼 강력한 스핀이 걸린다. 젖은 러프, 벙커 등 필드의 어떤 상황에서도 정교한 그린 공략이 가능하다.클리브랜드 관계자는 “클리브랜드 웨지는 편하고 쉽게 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내가 원하는 대로 스핀 컨트롤이 가능하고 그린에서도 내가 원하는 곳에 공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경주가 선택한 클리브랜드 RTX 6 집코어 웨지(사진=클리브랜드)
2024.06.01 I 주미희 기자
이정환·고군택·허인회 3연승 질주..황인춘은 우승후보 꺾고 16강 안착
  • 이정환·고군택·허인회 3연승 질주..황인춘은 우승후보 꺾고 16강 안착
  • 이정환이 31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둘째 날 조별리그 3경기에서 강경남을 물리치고 3연승으로 가장 먼저 16강에 진출했다. 이정환이 1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충주(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정환과 고군택, 허인회는 3연승 쾌속 질주, 황인춘과 김종학은 우승후보를 꺾고 매치플레이 16강에 안착했다. 이정환은 31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둘째 날 조별리그 3경기에서 베테랑 강경남을 상대로 2홀 차 승리를 따내 3연승으로 가장 먼저 16강에 이름을 올랐다. 이정환은 조별리그 1,2경기에선 나란히 한승훈, 이창우를 꺾은 데 이어 이날 2연승으로 조 공동 1위였던 강경남마저 제압했다.지난해 코리안투어 3승에 올해 KPGA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군택도 조별리그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고군택은 조별리그 1경기에서 홍상준을 2홀 차로 따돌렸고, 2경기에선 이성관을 4&3으로 제압했다. 이날 김영수를 상대로 3&2 승리를 따내 3승으로 16강행을 확정했다.고군택은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미즈노 오픈에서 준우승해 오는 7월 영국에서 열리는 메이저 골프대회 디오픈 출전권을 받은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매 경기 2홀 차 이상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허인회도 3연승으로 16강에 합류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날 김태호를 1홀 차로 제압해 같은 조의 최민철(1승1무1패), 박일환(1승2패)를 제치고 16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1조에선 김종학이 1번 시드의 함정우, 김민휘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6강 티켓을 잡았다. 김종학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하충훈을 2&1으로 꺾었고, 함정우는 김민휘에게 이겨 셋이 2승 1패를 기록했다. 10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김종학은 티샷을 무려 358야드 날려 공을 그린 근처까지 보낸 뒤 두 번째 샷을 홀 1.8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함정우와 김민휘를 제치고 마지막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올해 쉰 살이 된 베테랑 황인춘도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이재경을 연장 끝에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10번홀에서 진행된 연장에서 황인춘은 버디, 이재경은 파에 그쳤다. 황인춘은 조별리그 1경기에선 이재경에 패했으나 연장에서 이겨 설욕했다.이재경이 탈락하면서 대회 사상 최초의 2연패 기록은 이번에도 무산됐다.황인춘은 “조별리그 1경기에서 이재경 선수에게 패한 뒤 2경기에서도 정한밀 선수에게 전반까지 3홀 차로 져 ‘이번 대회에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그런데 2경기 후반부터 스윙이 잘되면서 후반에만 5홀을 이겨 역전했다. 이 기세가 오늘까지 이어졌다”라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사실 투어 생활을 하면서 목표가 KPGA 최고령 우승이었다”라며 “그런데 최경주 선수가 얼마 전에 기록을 경신하면서 내가 5년을 더 해야 깰 수 있는 기록이 됐다. 그때까지 투어 활동을 할 원동력이 될 것 같다”라고 웃었다.64명이 출전해 4명씩 16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이번 대회는 16강부터는 결승까지 1대1 매치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 사흘째 오전에는 16강, 오후에는 8강이 연속으로 열린다.A그룹에선 김종학과 이정환, 김찬우와 박준섭이 대결하고, B그룹 고군택-김민규, 전가람-허인회, C그룹 문도엽-강태영, 송민혁-최승빈, D그룹 황인춘-조우영, 엄재웅-변진재가 8강행을 다툰다.황인춘이 2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KPGA)
2024.05.31 I 주영로 기자
머스크, 소송까지 걸었는데…올트먼, 오픈AI 영리회사 전환 강행?
  • 머스크, 소송까지 걸었는데…올트먼, 오픈AI 영리회사 전환 강행?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영리회사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사진=AFP)30일 IT 전문 매체 더 인포메이션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과 대화를 나눈 익명의 상대방을 인용해 영리회사 전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오픈AI는 영리법인을 비영리 법인 이사회가 관리하는 구조다. 2015년 비영리 단체로 출발한 오픈AI는 2019년 영리 법인을 설립하면서 안전한 인공범용지능(AGI) 개발이라는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구조를 바꿨다.올트먼 CEO는 영리 관련 투명성 논란으로 인해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잠시 축출됐다가 복귀에 성공했다.당시 올트먼을 몰아내는 데 앞장섰던 오픈AI 전 이사 헬렌 토너 조지타운대 보안·신흥기술센터 연구원은 29일 팟캐스트 ‘테드 AI 쇼’에 출연해 “오픈AI 이사회는 회사의 공익적 임무가 수익이나 투자자 이익 등 다른 것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확실히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이사회”라고 강조했다.토너는 “이사회는 챗GPT가 출시되는 것을 트위터를 보고 알았다”며 “올트먼은 수년간 정보를 숨기고,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을 왜곡하고 어떤 경우에는 노골적으로 거짓말을 해 이사회가 실제 일을 하는 것을 정말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올트먼은 오픈AI 스타트업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사회에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올트먼은 이 펀드를 사실상 소유하며, 수익 창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부 자금을 조달해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3월 오픈AI 영리사업은 회사 설립 당시의 계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오픈AI와 올트먼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머스크는 오픈AI 경영진이 새로운 AI 기술로 돈을 버는 데 관심을 두면서 자신과 마찰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현실에서 오픈AI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술 기업인 MS의 사실상 자회사로 변모했다”고 꼬집었다.머스크는 한때 올트먼 CEO와 공동 창업을 할 만큼 가까운 사이기도 했다. 그러나 영리사업 문제로 충돌한 뒤 2018년 이상회에서 물러났다. 지난 2월에는 오픈AI에 자금을 지원했을 때 대중의 이익을 위해 비영리 기술 개발기업으로 남을 것이라는 합의를 확보했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합의를 위반한 오픈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MS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오픈AI의 기술로 재정적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하는 금지 명령을 요구했었다. MS는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한 파트너다.
2024.05.31 I 양지윤 기자
올해 우승 빼고 다한 이정환, 데상트 매치플레이 16강 선착
  • 올해 우승 빼고 다한 이정환, 데상트 매치플레이 16강 선착
  • 이정환. (사진=KPGA)[충주(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정환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에서 베테랑 강경남을 꺾고 가장 먼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이정환은 31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조별리그 3경기에서 강경남을 2홀 차로 제압하고 16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첫날 조별리그 1경기에서 한승훈, 2경기에서 이창우를 차례로 꺾은 이날 강경남과 마지막 18번홀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2홀 차로 꺾고 가장 먼저 16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이정환은 대회 셋째 날 오전에 1조 1위와 8강행을 놓고 대결한다.나란히 2승씩 거둬 16조 공동 1위끼리의 대결은 쉽게 승부가 나지 않았다. 이정환이 앞서 가면 강경남이 추격하면서 경기 막판까지 승부를 예상하기 어려웠다.이정환이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번과 2번홀을 가져가면서 2홀 차로 앞섰다. 강경남은 곧바로 3번과 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챙기며 다시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그러나 이정환이 다시 5번과 6번홀을 연속으로 가져가면서 2홀 차로 달아났다. 쫓고 쫓기는 승부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11번홀까지 이정환이 2홀 차 간격을 유지해 앞서 갔지만, 강경남이 12번과 13번홀에서 연속으로 승리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쉽게 기울어지지 않을 것 같은 14번홀에서 갈렸다. 이정환이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1홀 차로 앞서 갔고, 마지막 18번홀에서 강경남이 먼저 파를 기록한 뒤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긴 이정환에게 컨시드를 줘 패배를 인정했다. 이정환은 조별리그 3승, 강경남은 2승 1패를 기록했다.이정환은 이번 시즌 개막전 3위를 시작으로 이후 GS칼텍스 매경오픈까지 4개 대회에서 연속 톱5에 들었다.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칠 만큼 경기력이 좋았다. 그러나 정상 문턱에서 역전을 허용하거나 경쟁에서 밀려 우승으로 연결하지는 못해 뒷심이 약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2주 전 SK텔레콤 오픈 컷 탈락을 포함해 최근 3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지 못했던 이정환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경기를 마친 이정환은 “오늘 강경남 선수를 상대로 예상했던 대로 힘든 경기였지만, 잘 풀어가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라며 “조금씩 감을 찾고 있으며, 어제 경기가 힘들었으나 이번 주 퍼팅만 잘 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거 같다. 결승까지 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남은 경기를 기대했다.이정환에 이어 15조에서 경기한 김민규가 윤상필을 상대로 2홀 차 승리를 따내면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오후 5시 10분 현재 잔여 경기가 진행 중이다.
2024.05.31 I 주영로 기자
오세훈 "지구당 부활은 일극 제왕적 당대표를 강화할 뿐"
  • 오세훈 "지구당 부활은 일극 제왕적 당대표를 강화할 뿐"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의 ‘지구당 부활’ 의견에 대해 “여야가 함께 이룩했던 개혁이 어긋난 방향으로 퇴보하려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004년 16대 국회의원 시절 지구당 폐지를 포함한 이른바 ‘오세훈법’ 입법을 주도한 바 있다.오 시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구당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일극 제왕적 당대표를 강화할 뿐이다’란 글을 통해 지구당 부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앞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30일 “지금은 기득권의 벽을 깨고 정치 신인과 청년들에게 현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지구당을 부활하는 것이 ‘정치개혁’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한 바 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구당 부활에 힘을 싣고 있다.오 시장은 이에 대해 “오세훈법이라고 불리는 정치자금법·정당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의 당초 취지는 돈먹는 하마라고 불렸던 당 구조를 원내정당 형태로 슬림화해 고비용 정치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꾸어 보자는 것이었다”며 “미국의 경우 당대표가 없고, 선거기간이 아닐 때는 지역구 활동을 하지 않는 원내정당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협위원회가 있는 한국과 비교했을 때 미국이 민의 수렴을 못할까요. 오히려 그 반대의 평가가 많을 것”이라며 “미국도 과거에는 지구당과 유사한 ‘정당 머신’이라는 조직이 존재했지만 숱한 부패와 폐해 때문에 지금은 사라졌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미국처럼 원내대표가 당을 이끌어가며 입법 이슈를 중심으로 정치가 흘러가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법 개정 후 20년이 지난 지금도 한국에선 당대표 중심 구조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오 시장은 “과거 지구당은 지역 토호의 온상이었다. 지구당 위원장에게 정치 헌금을 많이 한 사람이 지방의원을 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고, 그들은 지역 이권에 개입했다”며 “선거와 공천권을 매개로 ‘지역 토호-지구당 위원장-당대표’ 사이에 형성되는 정치권의 검은 먹이사슬을 끊어내고자 하는 것이 오세훈법 개혁의 요체였다”고 적었다.공천권에서도 한국은 당대표가 쥐지만 미국에선 주별로 차이가 있지만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 국민이 공천권을 행사한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미국 정치인은 당의 실력자가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고 소신 정치를 할 수 있다”며 “얼마 전 당대표 선거에 국민 100% 경선이 필요하다고 말한 이유”라고 전했다. 그는 또 “여야가 동시에 지구당 부활 이슈를 경쟁적으로 들고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요”라며 “당대표 선거에서 이기고 당을 일사불란하게 끌고 가려는 욕심이 있다는 것이 저의 판단”이라고 말했다.오 시장은 “지구당을 만들면 당대표가 당을 장악하는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국민에게 무슨 도움이 되고, 한국 정치 발전엔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라며 “러시아 공산 혁명, 중국 문화대혁명, 통합진보당 사태 등에서 우리가 목도했듯이 극단적 생각을 가진 소수가 상식적인 다수를 지배하는 가장 우려스러운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024.05.31 I 양희동 기자
인피니트, 7월 완전체 팬미팅 '무한대집회' 포스터 공개
  • 인피니트, 7월 완전체 팬미팅 '무한대집회' 포스터 공개
  • (사진=인피니트 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인피니트(김성규·장동우·남우현·이성열·엘·이성종)가 시선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단독 팬미팅 기대감을 높였다.소속사 인피니트 컴퍼니는 31일 낮 12시 공식 SNS를 통해 인피니트의 단독 팬미팅 ‘무한대집회 Ⅳ’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포스터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방 안에 모인 인피니트의 모습을 담고 있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반짝이는 실버 장식이 돋보이는 화이트 슈트를 입은 멤버들의 럭셔리한 비주얼이 글로벌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포스터 속 인피니트는 한층 더 성숙하고 깊어진 눈빛으로 화면을 바라보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K팝 레전드’ 완전체의 위풍당당한 자태와 압도적인 포스가 담긴 강렬한 포스터가 다가오는 완전체 팬미팅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인피니트의 단독 팬미팅은 지난 2017년 3월 개최한 ‘무한대집회 Ⅲ’ 이후 약 7년 만이다. 오랜만에 여섯 멤버 완전체로 함께하는 이번 팬미팅은 공연 장소 또한 잠실실내체육관으로 이전과 동일해 팬들의 더욱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2013년 첫 개최된 ‘무한대집회’는 팬미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호평 속에 인피니트만의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완전체 활동의 뜻을 모아 인피니트 컴퍼니를 설립하고 활동 제2막을 연 인피니트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돌아올 ‘무한대집회 Ⅳ’를 통해 색다른 매력과 무대를 아낌없이 선보일 전망이다.팬미팅에 앞서 인피니트는 데뷔 14주년 기념일인 오는 6월 9일 새 디지털 싱글 ‘플라워(Flower)’를 발매한다. 평소 팬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팬 사랑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인피니트는 데뷔 기념일에 맞춰 발매하는 팬송을 통해 오랜 시간 곁을 지키며 응원해준 인스피릿(인피니트 공식 팬클럽명)을 향한 달콤한 고백과 특별한 의미를 함께 전한다.인피니트의 새 디지털 싱글 ‘플라워’는 오는 6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단독 팬미팅 ‘무한대집회 Ⅳ’는 7월 13~14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며, 6월 3일 오후 8시 위메프 공연티켓을 통해 팬클럽 선예매, 6월 5일 오후 8시 일반 예매가 오픈된다.
2024.05.31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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