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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원소프트랩, 코트라 ‘K-시스템 에이스 공공’ 구축 완료
  • 영림원소프트랩, 코트라 ‘K-시스템 에이스 공공’ 구축 완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ERP 전문 기업 영림원소프트랩(060850)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 공공 부문 특화 ERP 시스템 ‘K-시스템 에이스 공공’ 구축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해 5월 코트라와 26억원 규모의 ERP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코트라는 외산 ERP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업무 효율성 향상 및 운영비 절감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고자 국내 대표적인 ERP 시스템인 ‘K-시스템 에이스(K-System Ace) 공공’을 도입하게 됐다.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외산 ERP의 재무회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전환한 사례로, 예산 및 재무관리의 500여 개 업무서비스와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영림원소프트랩만의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해냈다. 1300여 명의 코트라 임직원과 120여 개의 해외무역관에서 동시에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K-시스템 에이스 공공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졌다고 회사는 평가했다. 또 회계 기본정보 표준화로 회계 운영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세율 설정을 통해 세법 변경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K-시스템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및 보안기능이 추가된 API를 통해 타 시스템에 재무정보 제공도 용이하다.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ERP와 달리 직원별로 사용자 계정을 부여하여 단일로그인(SSO, Single Sign-On) 기능을 적용했으며, 개인의 권한에 따라 ERP 시스템 내 모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개인화서비스 체제를 구축했다. 엑셀과의 유연한 연계로 사용자 편의성 또한 대폭 강화했다.코트라는 K-시스템 에이스 공공을 구축하며 대내외 업무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최신 현행 업무 최적화를 통해 수작업 최소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주덕중 영림원소프트랩 공공사업부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외산 ERP를 성공적으로 전환한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을 주도해 온 쟁쟁한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6.18 I 김소연 기자
애큐온저축銀·뱅크샐러드, '개인신용대출 비교서비스' 제휴 협약
  • 애큐온저축銀·뱅크샐러드, '개인신용대출 비교서비스' 제휴 협약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은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와 ‘개인신용대출 비교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김정수(오른쪽)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와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가 12일 서울 강남구 애큐온저축은행 본사에서 열린 ‘애큐온저축은행·뱅크샐러드 개인신용대출 비교서비스 협약 체결’ 기념식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애큐온저축은행)이번 협약식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애큐온저축은행 본사에서 애큐온저축은행 김정수 대표이사, 뱅크샐러드 김태훈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애큐온저축은행이 보유한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인프라와 뱅크샐러드가 지닌 마이데이터 기반의 솔루션을 연계해 디지털 금융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상품 접근성과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뱅크샐러드는 개인의 금융거래 정보 등을 분석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금융사와 업무 제휴를 기반으로 월 대출 실행액이 2024년 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성장한 바 있다.애큐온저축은행은 뱅크샐러드에 개인신용대출 상품 ‘직장인 한도On대출’과 ‘직장인 모두On대출’을 입점한다. 해당 상품은 애큐온저축은행이 지난 4월 개발 및 고도화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이 적용돼 기존보다 정교하고 합리적인 신용평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뱅크샐러드를 통해 신용대출 신청 시 심사과정에서 오픈API를 활용해 데이터를 빠르게 연동할 수 있어, 간편하게 비대면으로 사전심사가 가능하다. 본인 확인을 위한 기본정보만 입력하면 언제 어디서든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뱅크샐러드 김태훈 대표이사는 “뱅크샐러드의 데이터 분석 기술과 애큐온저축은행의 우수한 상품 경쟁력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맞춤형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8 I 유은실 기자
신세계백화점, 여름 정기 세일 진행…다양한 실내 팝업 스토어 선봬
  • 신세계백화점, 여름 정기 세일 진행…다양한 실내 팝업 스토어 선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본점, 강남점 등 전국 13개 전 점포에서 각종 할인 혜택을 담은 여름 정기세일과 팝업 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신세계 강남점 1층 스와로브스키 팝업 매장 사진. (사진=신세계백화점)각 점포별로 갑자기 더워진 날씨를 피해 시원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우선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는 이달 25일까지 스와로브스키의 2024년 여름 캠페인 팝업 스토어를 펼친다. 현장에서는 백화점 최초로 선보이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컬렉션과 카페 스와로브스키를 마련했다. 팝업을 기념해 도슨트 투어 참여 시 스마트톡을 증정하고,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컬렉션 상담 시 주얼리 파우치를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18K 골드에 총 2.2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솔리테어 링’ 600만원, 스와로브스키의 아이코닉한 옥타곤 형태로 제작한 ‘뱅글 워치’ 53만원 등이 있다. 강남점 3층 분더샵 매장 팝업존에서는 이달 말일까지 SUMMER 바캉스 선글라스 컬렉션을 진행한다. 폴스미스, 페라가모, 쇼파드 등 다양한 인기 선글라스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프레쉬파인드와 협업해 냉감 이불 상품을 신세계 단독으로 소개한다. 이번에 공동으로 기획한 제품은 통기성과 흡습성이 뛰어난 인견소재를 통해 덥고 습한 환경에서도 가볍고 쾌적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통기성이 우수한 린넨, 썸머 양모, 냉감 섬유 제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프레쉬파인드 입점 매장에서 7월 31일까지 최대 55% 할인해 선보인다.이번 정기세일 행사에는 패션·잡화·스포츠 등 여름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최근 급격히 찾아온 더위에 바캉스 용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 나이키 스윔, 아레나, 레노마 등 인기 수영복을 최대 30% 할인하고, 브랜드별로 물량을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린 게 특징이다. MZ 고객들을 타겟으로 하는 영패션 장르도 인기 브랜드인 커버낫을 중심으로 10~30% 할인을, 베이직 스포츠 장르의 경우 나이키 20%, 아디다스 10% 세일 행사를 진행하며, 언더아머, 휠라 브랜드는 10~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이달 말일까지는 신세계제휴카드인 BC바로카드로 결제 시 최대 12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2024.06.18 I 신수정 기자
롯데온, 23일까지 여름 준비 위한 ‘여름 특가전’ 진행
  • 롯데온, 23일까지 여름 준비 위한 ‘여름 특가전’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온이 오는 23일까지 본격적인 여름 준비를 위한 ‘여름 특가전’을 진행한다. 무더위에 대비한 패션, 침구, 가전 등 다양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며, 상품군별로 추가 할인 쿠폰 및 카드 즉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롯데온이 오는 23일까지 본격적인 여름 준비를 위한 ‘여름 특가전’을 진행한다. (사진=롯데온)롯데온은 최근 인기가 높아진 여름 상품을 중심으로 여름 특가전을 준비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여름철 인기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패션 시즌오프 TOP 30’ 행사를 진행한다. 폴로 랄프 로렌, 라코스테, 쉬즈미스, 스튜디오 톰보이 등 인기 패션 브랜드 30개를 선정해 최대 70% 할인 판매하며, 최대 10% 카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게스 진 여성 쿨소재 V넥’을 최종혜택가 1만 9000원대에 판매하며, ‘쉬즈미스 오픈 카라 반팔 셔츠’를 2만 8천원대에, ‘헤지스 반팔 피케 티셔츠’를 최종 혜택가 10만 1000원대에 판매한다.또한, ‘갓생쇼핑’ 행사를 진행해 여름 무더위 대비 가전, 인테리어 등의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행사기간 신일, 위닉스, 캐리어, 르젠 등의 여름용 냉방기기부터 올리비아데코, 깃든, 마틸라 등의 냉감 소재 침구까지 다양한 상품을 모아 선보이며, 상품군별로 최대 20% 할인 쿠폰 및 최대 10% 카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여름 가전 인기 상품으로 ‘신일 14인치 무소음 에어 써큘레이터’와 ‘르젠 2세대 앱연동 스마트 리모컨 선풍기 에코팬’을 10% 할인 판매하며,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장마를 대비해 ‘위닉스 21L 인버터 제습기’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냉감소재 침구로는 ‘올리비아데코 루아 뱀부 시어서커 리플 차렵이불’을 3만 4000원대에, ‘마틸라 리본케이크 먼지없는 차렵이불 5종’을 3만 6000원대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여름철 고객들이 많이 찾는 가구, 조명,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장선우 롯데온 패션팀장은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패션 및 용품 판매가 늘고 있어 본격적인 여름 특가 행사를 준비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여름 상품 준비하고 올 여름 무더위 극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18 I 신수정 기자
AI가 왔다, 피하지 말고 올라타자
  • AI가 왔다, 피하지 말고 올라타자[생생확대경]
  • AI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자 AI가 만들어낸 이미지. AI는 “미래의 법정에서 인간 변호사가 큰 AI 홀로그램과 상호작용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래픽= 오픈AI 달리)[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AI(인공지능)의 시대다. 8년 전 전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 이후로 AI의 존재가 낯설지는 않다. 그렇지만 딱히 피부에 와닿지는 않았다. 마치 ‘접히는 디스플레이’ 같았다.시간이 꽤 흘렀다. 어느 새 폴더블 폰은 대세가 됐다. AI도 그동안 칼을 갈았다. 과학관 체험 부스에서나 만져봤을 만한 AI 툴이 PC와 스마트폰에서 실행되고 있다.딱딱하고 보수적인 이미지의 법조계에서조차 AI 바람이 불고 있다. 업무 특성상 오히려 AI 활용 사례가 다른 분야에 비해 많을지도 모른다.AI를 자신의 업무 처리에 활용하고 있다는 한 변호사는 특히 생성형 AI들이 문서 요약, 사건 분석, 법적 쟁점 도출 등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고 경험담을 공유했다. 실제로 두꺼운 판결문을 AI에게 주고 요약해달라고 하면 핵심 쟁점과 패소 원인 등을 금세 짚어준다는 것이다.소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서면도 AI를 활용한 이후로는 덜 부담스러워졌다고 한다. AI가 순식간에 문서를 요약해주고 핵심사항을 정리해주기 때문이다. 문서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이 예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한다. 변호사들은 법률 정보를 전하기 위한 블로그 게시글 작성이나 영상콘텐츠 제작 시에도 AI를 이용하고 있다.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계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AI에게 법령의 구체적 조문을 물으면 엉뚱한 답변이 나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일반인들이 법률가의 검토없이 그 결과물을 곧이곧대로 활용할 경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모 변호사는 “AI가 틀릴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변호사가 결과물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며 “그나마 AI가 완벽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법무법인 등 법조계에서는 신입 변호사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AI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기업 법무팀에서도 AI를 활용해 변호사 자문 비용을 아끼려는 시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결국 변호사로서는 AI와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AI가 내놓는 답변이 최소한의 비교 기준점이 될 것이다.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야 경쟁력을 논할 수 있을 것이다.이같은 언급은 변호사들에게 불편한 주제일 수 있다. 그럼에도 AI 도입과 활용이 시대적 흐름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AI의 활용 범위가 법조계로 확산하고 있고 아직 기술의 한계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장기적으로는 AI가 법률 서비스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를 꿈꾸는 로스쿨생이든 현직 법률가든, AI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지금이라도 AI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다가올 미래를 더욱 여유있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단언한다.커다란 시대 변화 속에서 AI를 경계의 대상이 아닌 협업의 파트너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적대시하기보다는 AI와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변호사들이 AI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면서 동시에 AI로는 할 수 없는 고유한 영역을 개척해 나간다면 그때 진정한 경쟁력이 생길 것이다.
2024.06.18 I 성주원 기자
  • "MS, 애플, 엔비디아, 시총 4조달러 경쟁 돌입"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애플(AAPL),엔비디아(NVDA)가 시가총액 4조달러 돌파 경쟁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17일(현지시간) 웨드부시에 따르면 AI에 대한 열풍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엔비디가이 강세를 이어가며 향후 1년간 4조달러 시가총액 달성을 향해 갈 것에 주목했다.이날도 개장 초부터 이들 종목은 전주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가며 마이크로소프트가 444.28달러에서, 엔비디아는 133.73달러에서 신고가를 경신했다.사상 최고치 기록 후 주가는 다소 주춤해지며 두 종목의 시가총액은 각각 3조2900억 달러,3조2100억 달러를 나타내고 있다.이달들어 14%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애플은 이날 2% 가깝게 장 초반 오르며 216.4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신고가(220.20달러)까지 바짝 다가선 가운데 시가총액 3조3200억 달러로 가장 높은 자리를 여전히 차지하고 있다. 웨드부시는 세 종목 모두AI모멘텀에 주목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의 시너지와 코파일럿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했다.또한 애플의 경우 AI 경쟁에서 다소 뒤쳐진듯 했으나 이달 초 열렸던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통해 향후 아이폰 등 AI 기반 제품들의 선전 가능성, 엔비디아는 ‘기술 부문의 금이나 석유’‘라고까지 표현하며 AI 모멘텀에 대해 긍정적으로평가했다.
2024.06.18 I 이주영 기자
프랑스인들의 남다른 테니스 사랑
  • 프랑스인들의 남다른 테니스 사랑[미리 가본 파리올림픽⑤]
  •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가 열리는 롤랑가로스 경기장에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프랑스 테니스팬들. 사진=이석무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리올림픽이 막을 올리면 가장 큰 관심을 끌 종목은 무엇일까. 아마도 프랑스에선 테니스가 될 것이 틀림없다.올림픽에서 테니스는 큰 대접을 받지 못한다. 톱클래스 선수 가운데는 4대 메이저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올림픽에 불참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200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만 하더라도 라파엘 나달, 도미니크 팀 등 정상급 선수 상당수가 대회 출전을 포기해 맥이 빠졌다.파리올림픽은 다르다. 올해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카를로스 알카라즈(스페인)는 개인전은 물론 ‘레전드’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함께 복식조로도 출전한다.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프랑스오픈 8강에서 기권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역시 파리올림픽을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빠르게 수술을 결정했다는 현지 매체 보도도 나왔다. 그만큼 파리올림픽 테니스의 의미가 남다르다는 뜻이다.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기간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가 막을 올렸다. 귀국 일정과 맞물려 나절 정도밖에 대회 분위기를 즐기지 못했지만 프랑스인들의 테니스에 대한 열정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는 매년 프랑스 파리 서쪽 외곽 불로니으 숲 남쪽에 있는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프랑스 지하철 10호선 포르테 도퇴유역, 또는 9호선 미셸-앙제 몰리터역에서 내린 뒤 15~20분 정도 걸어가면 그 유명한 롤랑가로스를 접할 수 있다. 롤랑가로스 근처에는 이강인이 활약 중인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의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도 자리해있다.동네 전체가 프랑스 오픈를 위한 무대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대회 초반임에도 경기장에 들어가기 위한 팬들의 줄은 입장 통로마다 몇십 미터씩 길게 늘어져 있었다. 가방 및 소지품은 물론 금속탐지기 검사까지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랐지만 팬들에게서 불만은 찾아볼 수 없다.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은 공원처럼 조성돼 있다.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필립 샤르티에 경기장과 1만명이 관람할 수 있는 수잔느 랑글렌 코트, 5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시모네 마티유 코트가 메인 코트다. 그 외에도 중소 규모 코트가 10여개가 자리해있다.팬들은 꼭 빅경기가 아니더라도 여러 경기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경기 및 선수들의 연습도 즐길 수 있다. 경기장에서 조금 떨어진 별도의 장소에도 연습 코트가 마련돼있다. 선수들이 다니는 모습을 보기 위해 이곳에도 많은 팬이 진을 친다.TV에서도 프랑스 오픈에 대한 소식은 끊임없이 나왔다. 심지어 프랑스 오픈 테니스와 관련된 내용만 전하는 전용 채널까지 있을 정도였다.프랑스에서 테니스는 스포츠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테니스의 기원은 중세 프랑스에서 왕족이나 귀족이 즐겼던 ‘죄 드 폼(Jeu de Paume)’이라고 한다. 라켓 대신 손바닥으로 공을 주고받는 공놀이였다. 테니스라는 이름 자체도 ‘자, 받아요’라는 뜻인 프랑스어 ‘트네(tenez)’에서 유래됐다는 것이 유력한 설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스포츠 브랜드 ‘라코스테’ 역시 그 시작은 테니스였다.프랑스에서 테니스 열기가 유독 뜨거운 이유는 그들의 결투 문화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프랑스는 중세시대부터 일대일로 맞붙는 명예 결투 문화가 이어졌다. 심지어 1900년대 중반까지도 공개적인 결투가 이뤄져 TV 중계까지 됐을 정도다.물론 현대화된 사회에서 사람을 칼로 찌르고 총으로 쏘는 행동은 더이상 허용되지 않는다. 대신 스포츠가 그 결투 문화를 이어받았다고 볼 수 있다. 테니스는 직접 사람을 공격하는 스포츠는 아니다. 대신 공으로 공격을 주고받는다. 그런 면에서 테니스는 가장 프랑스다운 스포츠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2024.06.18 I 이석무 기자
암락 퍼터 쓰고 공 소금물에 담그고…또 US오픈 제패한 필드 위 과학자
  • 암락 퍼터 쓰고 공 소금물에 담그고…또 US오픈 제패한 필드 위 과학자
  • 브라이슨 디섐보가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 2번코스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을 제패한 뒤 팬들에 둘러싸여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브라이슨 디섐보(31·미국)는 ‘필드 위 물리학자’로 불린다. 텍사스주 댈러스의 서던메도디스트대학교(SMU)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그는 수학, 과학을 이용해 여러 방면으로 골프를 연구했다. 디섐보는 비거리가 클럽 샤프트 길이가 아닌 로프트 각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해 모든 아이언의 길이를 7번 아이언 길이(37.5인치)로 똑같이 맞췄다. 또 백스윙과 다운스윙 궤도가 동일한 면을 만드는 원플레인 스윙을 고안했다.장타력을 기르기 위해 고열량, 고단백 식사를 했고 하루에 최대 3500kcal를 섭취했다. 또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해 약 20kg 가까이 체중을 늘렸다. 디섐보는 110kg에 가까운 몸집으로 2020년 9월 US오픈을 제패했다. 당시 US오픈이 열린 미국 뉴욕주 윙드풋 골프장은 러프가 매우 질기고 길어 ‘지옥의 코스’로 불렸다. 디섐보는 체중과 스윙 스피드 증가 훈련을 통해 최대 380야드까지 드라이버 샷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덕분에 질긴 러프에서도 짧은 아이언 혹은 웨지로 그린을 공략해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이같은 디섐보의 일반적이지 않은 방법 때문에 일부는 그를 ‘미친 헐크 과학자’라며 비웃었지만, 디섐보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골프 경기에 대한 사람들 인식을 바꾸고 있다”며 자랑스러워했다.그런 디섐보가 통산 두 번째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디섐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 2번코스(파70)에서 끝난 메이저 대회 제124회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디섐보는 이날 고전 끝에 한 타를 잃었지만,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430만달러(약 59억 7000만원)를 차지했다. 124년 역사를 자랑하는 US오픈에서 다승을 기록한 23번째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16kg 감량해 날씬해진 몸으로 변신…실험 본능 여전디섐보는 급격히 늘린 체중 때문에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이에 지난 2022년부터 약 16kg을 감량했다. 그는 날씬해진 모습으로도 이번 대회에서 평균 340야드에 육박하는 드라이브 샷을 때려냈다.실험 본능이 사라진 것도 아니다. 디섐보는 이번 대회에서 왼 팔뚝에 샤프트를 밀착하는 암락 퍼터를 사용했다. 로프트가 극도로 수직에 가까워 그가 어깨와 팔을 한껏 세운 채 퍼트하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샤프트는 헤드에서 최소한 10도 이상 기울어져야 한다며 규정에 어긋난다는 항의를 받기도 했다.또 디섐보는 공을 소금물에 담갔다 사용한다. 골프공의 무게 중심이 공 가운데에 있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아이언은 3D 프린터로 제작했고, 클럽 그립은 표준형보다 굵게 제작했다. 덕분에 손목 움직임을 줄였다. 또 웨지를 5개나 사용하고 아이언과 웨지 샤프트 길이를 여전히 똑같이 만들어서 다닌다.디섐보는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샷 연습을 하던 도중 드라이버 헤드 페이스가 깨지는 바람에 예비 드라이버 헤드로 교체해 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 탓에 이날 14개의 페어웨이 중 5개밖에 지키지 못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매킬로이가 16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 1m도 되지 않는 파 퍼트를 연달아 놓쳤고, 디섐보는 위기의 순간에 결정적인 샷을 날려 우승을 쟁취했다.마지막 18번홀(파4)을 앞두고 1타 차 선두가 된 디섐보는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휘어 코스 내 황무지에 빠졌다. 두 번째 샷을 하려니 바로 뒤에 나무가 버티고 있어 제대로 스윙할 수 없을 정도로 라이(공이 놓인 자리)가 좋지 않았다. 디섐보는 웨지를 잡고 백스윙을 4분의 1만 하는 펀치 샷을 구사했는데 공이 그린 앞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는 듯했다. 그러나 디섐보는 55야드 거리에서 한 벙커 샷을 핀 1m 거리에 붙인 뒤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그는 하늘을 향해 포효했고 두 팔을 휘두르며 펄쩍펄쩍 뛰는 등 온몸으로 기쁨을 표출했다.디섐보는 “아직도 18번홀 파 세이브가 믿기지 않는다. 제 인생 최고의 샷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김주형·안병훈,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매킬로이는 디섐보가 우승을 확정하자 언론과 인터뷰도 거부하고 빠르게 대회장을 빠져나갔다. PGA 투어 통산 26승을 보유한 슈퍼스타 매킬로이의 숙원 사업은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 챔피언십·PGA 챔피언십 이후 메이저 우승 길이 끊겼기 때문이다. 매킬로이는 2015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총 37번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절반이 넘는 21차례 톱10을 기록했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다.한편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22)이 6오버파 286타 공동 2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날 US오픈이 끝난 직후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라 김주형과 안병훈(33)이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김주형은 세계랭킹 26위, 안병훈은 27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주형과 안병훈 모두 이전부터 파리올림픽 출전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던 터라 큰 이변이 없는 한 올림픽에 참가할 걸로 보인다.PGA 투어 통산 3승의 김주형은 첫 올림픽 출전이며, 안병훈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에 나선다. 안병훈의 아버지 안재형은 1988 서울올림픽 탁구 남자 복식 동메달, 어머니 자오즈민은 같은 대회 여자복식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획득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다. 안병훈에게 올림픽 의미가 더 큰 이유다.
2024.06.18 I 주미희 기자
‘3N’ 신작 출시 시동…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 ‘3N’ 신작 출시 시동…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넥슨, 엔씨소프트(036570), 넷마블(251270) 등 국내 주요 게임 3사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들을 연달아 출시한다. 난투형 대전 액션부터 루트슈터, 방치형 게임 등 장르는 다르지만 하반기 실적 반등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엔씨소프트)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부터 3N은 차기 신작 출시를 시작한다. 엔씨소프트가 첫 타자로, 오는 27일에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의 얼리 엑세스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다음 달 2일에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시할 계획이며, 넷마블은 하반기 중에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를 공개할 예정이다.‘배틀크러쉬’는 엔씨소프트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벗어나 도전하는 신작이다. 이 게임은 특정 매니아 층에 의존하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제작되었다. 장르는 닌텐도의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과 유사한데, 난투형 대전 액션 방식과 함께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에서 최후 1인만 생존하는 ‘배틀로얄’ 요소를 추가하여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배틀크러쉬’는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100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며, 닌텐도 스위치, 스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는 기존 모바일 중심의 작품들과는 달리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사진=넥슨)넥슨이 선보일 ‘퍼스트 디센던트’는 한국에서 출시되는 루트슈터 장르의 새로운 작품으로, 글로벌 성과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 게임은 슈팅과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를 결합하여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장르를 형성한다. 이 장르는 지난 2007년 출시된 ‘헬게이트: 런던’이 시초격으로, 이후 ‘보더랜드’, ‘데스티니’, ‘워프레임’ 등이 흥행에 성공했으나, 후속작들의 부재가 지적되고 있다.루트슈터 게임의 높은 개발 난이도는 슈팅 게임과 RPG 역량, 그리고 라이브 서비스 기술력을 모두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 그래픽과 화려한 전투로 주목받고 있으며, PC와 콘솔 플랫폼을 지원한다. 2023년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스팀에서 최다 동시 접속자 7만7000여명을 기록하며 스팀 인기 순위 8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글로벌 성공이 기대되고 있다.넷마블은 방치형 게임 장르에서 성과를 거두었던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이어, 하반기 중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 등록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서비스 지역은 중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전 세계적으로 펼쳐진다. 이 게임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5500만부를 기록한 만화와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모바일 캐주얼 RPG로, 간편한 원터치 드로우 방식의 게임성과 함께 원작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충실히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업계에서는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가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성공을 이어가며 흥행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출시 2개월 만에 매출 550억원을 기록하며 넷마블이 7분기 연속 적자 흐름을 끊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진=넷마블)이번 신작들은 각사의 올해 하반기 실적을 결정짓는 첫 번째 작품들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경우, 핵심 IP인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감소와 ‘쓰론앤리버티(TL)’의 흥행 실패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새로운 신작들의 흥행이 급선무가 되었다. 넥슨 또한 올해 퍼스트 디센던트를 시작으로 ‘마비노기 모바일’, ‘아크레이더스’ 등 다수의 차기작을 줄줄이 발표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반면 ‘나혼렙’의 성공으로 유명한 넷마블도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게임시장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더욱 중요해졌다.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MMORPG 장르에 대한 이용자 피로도가 증가하며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플레이할 수 있는 방치형이나 퍼즐 등의 장르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으며, 콘솔 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만큼 이번 신작들의 성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국내 시장의 성장 정체로 인해 해외 시장 진출이 절실하다”며 “각 기업은 경쟁력 있는 지역을 공략하고 있으며, 국산 트리플A 게임들이 콘솔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6.17 I 김가은 기자
80cm·70cm 퍼트 놓치고…10년만의 메이저 우승 기회 헌납한 매킬로이
  • 80cm·70cm 퍼트 놓치고…10년만의 메이저 우승 기회 헌납한 매킬로이
  • 로리 매킬로이가 17일 열린 제124회 US오픈 최종 4라운드 18번홀에서 파 퍼트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10년 만의 메이저 우승을 눈앞에 둔 듯한 16번홀(파4). 1타 차 선두였던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는 80cm 파 퍼트가 홀 왼쪽을 돌고 나오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해 브라이슨 디섐보(31·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연장전을 바라볼 수 있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70cm 파 퍼트가 홀을 외면했다.1타 차 단독 2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매킬로이는 스코어카드 접수처에서 TV로 뒷 조에서 경기한 디섐보의 18번홀 경기를 지켜봤다. 디섐보의 티샷이 코스 내 황무지에 빠졌고,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로 들어가 매킬로이에게 연장전의 가능성이 생기는 듯했다. 그러나 디섐보는 55야드 거리에서의 벙커 샷을 기가 막히게 핀 1m 거리에 붙였고, 파 퍼트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AP통신은 “디섐보가 우승을 확정하자 매킬로이는 바로 선수용 주차장으로 향해 자신의 SUV 차량에 올라탄 뒤 언론의 질문을 받지 않고 자리를 떴다”며 “그의 침묵은 이 패배를 얼마나 참담하게 느꼈는지 말해줬다”고 전했다.매킬로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빌리지 오브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제124회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디섐보에 1타 뒤진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US오픈 준우승이다.PGA 투어 통산 26승을 기록 중인 매킬로이는 그 누구보다 메이저 우승을 바란 선수다. 통산 26승 중 메이저 우승이 4승에 그쳤고, 그마저도 2014년이 마지막이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준우승한 뒤 “또다른 메이저 타이틀을 손에 넣기 위해 이와 같은 최종 라운드를 100번이라도 보낼 것”이라며 메이저 우승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매킬로이는 2014년 마지막 메이저 우승 이후 2015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37차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무려 21번이나 톱10에 올랐다.이번 대회에서도 경기력은 훌륭했다. 나흘 동안 페어웨이 안착률 공동 3위(82%·46/56)에 올랐고, 비거리에서는 디섐보(337.9야드)에 이어 2위(335.6야드)를 기록했다.AP통신은 “매킬로이는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 15번홀까지 69개 홀에서 1.2m 안쪽의 퍼트도 놓친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 16번홀과 18번홀에서 1m도 안 되는 퍼트를 연달아 실패해 우승을 헌납했다.디섐보는 “매킬로이는 여러 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오늘 매킬로이의 경기에 존경심이 들었다. 운 좋게도 오늘 경기는 제 뜻대로 진행됐다”며 “로리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런 위대한 선수와 경쟁하는 건 꽤 특별한 일이다. 그가 짧은 퍼트를 놓치는 건 누구도 바라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매킬로이는 준우승 상금으로 230만달러(약 31억7000만원)를 받았지만, 그건 큰 위로가 되지 않았다.매킬로이(사진=AFPBBNews)
2024.06.17 I 주미희 기자
“K-뮤지컬 쾌거”…‘위대한 개츠비’ 美토니상 의상상 수상
  • “K-뮤지컬 쾌거”…‘위대한 개츠비’ 美토니상 의상상 수상
  •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7회 토니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한 린다 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가 제작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제77회 토니어워즈 뮤지컬 부문에서 ‘의상 디자인상’을 받았다.오디컴퍼니는 16일(현지시간) 뉴욕 링컨 센터에서 열린 제77회 토니상 시상식(Tony Awards)에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한국계 무대의상 디자이너 린다 조가 뮤지컬 부문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진행한 제68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Drama Desk Awards)에서 ‘최우수 무대디자인상’을 수상한 데 이은 또 하나의 쾌거다.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토니어워즈에서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의상 디자인을 담당한 린다 조는 자신만의 해석을 덧붙여 1920년대 의상을 세련되고 멋지게 재현해냈다. 덕분에 관객들은 순식간 개츠비의 세계로 빠져들어 몰입하고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앞서 관객 투표로 결정되는 제21회 씨어터 팬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총 19개 부문 중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극본상, 음악상, 연출상, 무대디자인상, 의상디자인상, 남우주연상 등 9개 부문을 휩쓸었다.국내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창작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브로드웨이 공연 장면. (사진=위대한 개츠비 브로드웨이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이는 매출액 수치로도 증명된다. 브로드웨이 공연 매출 현황 집계사이트 플레이빌에 따르면 지난 4월 25일(현지시간) 정식 개막 후 3주 만에 주당 매출액 128만 달러(한화로 약 18억 원)을 돌파했던 ‘위대한 개츠비’는 6월 16일까지 9주 연속 주당 매출액 1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원 밀리언 클럽’을 유지하고 있다.신춘수 프로듀서는 “‘위대한 개츠비’가 보여준 성공 가능성은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많은 국내 뮤지컬 제작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K-뮤지컬 시장을 전세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국내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가 단독 리드프로듀서로 현지 제작진과 함께 무대에 올린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지난 4월 25일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정식 개막했다. 미국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이 원작이다. 1920년대 미국의 백만장자 개츠비가 자신의 사랑을 좇는 과정에서 비극적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다룬다.오픈런(폐막일을 정하지 않고 무기한 상연) 형식으로 미국에 진출한 ‘위대한 개츠비’는 당초 11월까지 공연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내년 봄까지 연장 상연을 계획 중이다.한편 린다 조는 뮤지컬 ‘신사들을 위한 사랑과 살인 설명법’으로 2014년 토니상 의상상을 한 차례 거머쥔 베테랑 의상 디자이너다. 2017년엔 뮤지컬 ‘아나스타샤’로 토니상 의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시상식에선 뮤지컬 ‘아웃사이더스’에서 조명 디자인을 담당한 김하나 씨가 뮤지컬 부문 ‘조명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제21회 씨어터 팬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9개 부문을 수상했다(제공=오디컴퍼니(주))
2024.06.17 I 김미경 기자
배우 송다은 "버닝썬 가해자 아냐…꼬리표 힘들다"
  • 배우 송다은 "버닝썬 가해자 아냐…꼬리표 힘들다"[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송다은이 버닝썬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16일 송다은은 자신의 SNS에 “근 몇년간 저에게 꼬리표로 따라다닌 ‘클럽 마약’ 또는 ‘마약에 관한 어떤 특정할 만한 행동’을 일절 한 적이 없다”면서도 “몽키 뮤지엄에 대해 말 하고 싶은 게 있다”고 전했다.그는 친한 선배와 밥을 먹는 자리에 승리가 있었다며 “그때부터 인연이 이어져 그 후에 라운지클럽을 오픈한다는 연락을 받았고 도와달라는 말에 크게 문제 될 것 같지 않아 동의를 했다”고 몽키뮤지엄에서 일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제가 몽키뮤지엄에서 했던 일은 문 앞에서 노트북에 입력된 예약자가 누군지, 그 예 약자 손님이면 팔목에 띠를 착용해주는 것”이라며 “첫 한 달만 도와달라고 했고 한 달 급여에 대한 내용은 증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송다은은 한 달 근무 후 일을 그만두었다며 “같이 사진을 찍은 것이 나중에 ‘하트시그널’ 출연 후에 퍼지게 돼 몽키뮤지엄에서 1년 넘게 일했던 사람이 되었다가 버닝썬에서 일하게 된 사람이 됐다.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이어 “더 나아가 제가 다른 여자 분들을 끌여들였다, 혹은 ‘버닝썬’에서 일했다. 저에 관한 버닝썬 풍문에 대해 모든 사실이 아님을 알린다”며 “그 곳에서 일했다더라, 다른 여성을 끌어들이는데에 일조했다, 나쁜 행동을 했다더라, 버닝썬 관련된 사람과 사겼다더라 등 버닝썬에 관한 모든 사실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강조했다.송다은은 “며칠 전, 다른 여배우 선배님께서 잃어버린 6년에 대해 말씀을 하셨는데 저 또한 그랬다”며 “캐스팅되었던 모든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었고, 진행하던 광고, 라디오 등등 실시간으로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며 매일 매일 눈물로 절망스러운 나날들을 보냈다. 지금도 사실이 아닌 모든 상황이 실제로 제가 했던 것마냥 꼬리표처럼 따라다녀 난감하고 마음이 너무 무겁고 힘들다”고 털어놨다.송다은은 ‘집순이’ 임을 강조하며 “제발 제가 클럽녀고, 마약을 했다는 억측은 그만 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그저 제 삶을 나쁜 꼬리표 없이 행복하게 하루하루 살고 싶은 평범한 30대 여자다. 이 글로 많은 오해가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송다은은 방송 출연 이후 승리와 친분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송다은 글 전문안녕하세요. 송다은입니다.근 몇년간 저에게 꼬리표로 따라다닌 ‘클럽 마약’ 또는 ‘마약에 관한 어떤 특정할 만한 행동’을 일절 한 적이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비흡연자고, 술도 잘 못 마십니다.) 하지만 몽키뮤지엄에 대해 말 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처음으로 말씀 드리고 싶은 건, 성인이 된 후 대학교 재학 중일 때도, 졸업할 때 까지도 클럽이라는 문턱을 넘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 당시에 술 한 모금만 마셔도 취했을 정도로 알코올에 취약했기 때문에 대학 동기들과 학교 근처 호프집이 나 가끔 바를 몇 번 다녀본 게 전부였던 저였습니다.어느 날 학교의 한 선배님이 같이 저녁을 먹자 했습니다(이 분은 술을 아예 못합니다) 그때 그 자리에 승리가 있었습니다. 제가 그분의 학교 후배라는 걸 알고 잘해줬습니다. 그때부터 인연이 이어져 가 그 후에 라운지클럽을 오픈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도와달라는 말에 크게 문제 될 것 같지 않아 동의를 했습니다. 몽키뮤지엄 - ‘라운지 클럽에 대한 개념이 일절 무지했습니다. 그 당시 제가 몽키뮤지엄에서 했던 일은, 문 앞에서 노트북에 입력된 예약자가 누군지, 그 예 약자 손님이면 팔목에 띠를 착용해주는 일을 했습니다. 첫 한 달만 도와달라는 말에 알겠다 하였고, 한 달 급여에 대한 내용은 증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 하기 전에 보건증도 끊어야 한다 해서 구청에 가서 보건증도 끊어 가 몽키뮤지엄 이 불법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습니다.한 달 정도 일을 도와주고, 저 외에 저와 같은 포지션의 분들도 일을 그만 두었습니다. (한 달 일했다는 건 증명 가능합니다.) 그러고 몇 개월 후, 몽키뮤지엄 1주년 파티가 개최가 됐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초대는 생각도 없었는데, 첫 한달 열심히 해줘 고맙다며 초대를 해주어 저희가 그 자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평소 운이 좋지 않은지라, 어떠한 경품 추천 할 때 저는 당연히 안 될 거라 생각되어 그냥 있었는데(경품함에 제가 제 스스로 이름을 넣지도 않았습니다. 다른 직원분이 저희 이름을 넣어서 이름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는 다른 상품이 당첨 되었고, 저는 백화점 50만원 상품권이 당첨되어 같이 사진을 찍은 것이 나중에 하트시그널 출연 후에 퍼지게 되어 몽키뮤지엄에서 1년 넘게 일했던 사람이 되었다가 버닝썬에서 일하게 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더 나아가 제가 다른 여자 분들을 끌여들였다, 혹은 버닝썬에서 일했다. 저에 관한 버닝썬 풍문에 대해 모든 사실이 아님을 알리는 바 입니다. 그 당시에 몽키뮤지엄에서 한 달 일한 건 사실이나 버닝썬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회사에서 기사를 냈지만, 워낙 큰 사건이기도 했고, 아무도 제 말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 일로 많은 분들이 피해 받으시고 아파하신 거 알지만, 저는 가해자가 아닙니다. 뉴스에 많은 피해 여성분들이 나오는데, 그들의 단체 카톡에 나오는 여성분, 또는 사진이나 영상에 나오는 여성분들은 일면식도 없는 분들입니다.저는 오히려 많은 사람이 있으면 집으로 가거나, 자리를 피하는 사람입니다. 그 곳에서 일했다더라, 다른 여성을 끌어들이는데에 일조했다. 나쁜 행동을 했다더라, 버닝썬 관련된 사람과 사겼다더라 등 버닝썬에 관한 모든 사실은 사실이 아님을 밝히는 바입니다.그리고 며칠 전, 다른 여배우 선배님께서 잃어버린 6년에 대해 말씀을 하셨는데 저 또한 그랬습니다. 캐스팅되었던 모든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었고, 진행하던 광고, 라디오 등등 실시간으로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며 매일 매일 눈물로 절망스러운 나날들을 보냈던 그 때였고, 지금도 사실이 아닌 모든 상황이 실제로 제가 했던 것마냥 꼬리표처럼 따라다녀 난감하고 마음이 너무 무겁고 힘듭니다. 어떠한 기자분께서 절 편하게 클럽에 부르는 여자로 칭하셨는데, 저는 절대 그러지 않는 사람입니다. 모든 기록은 경찰에 있으니 뭐든 열람하시거나 여쭤보셔도 됩니다. 전 집에서 조용히 누워있는 걸 좋아하지 밖에 나가 에너지 쓰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아 주변인들이 제가 밖에 있다 하면 놀랄 정도로 집순이입니다.그러니 제발 제가 클럽녀고, 마약을 했다는 억측은 그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저 제 삶을 나쁜 꼬리표 없이 행복하게 하루하루 살고 싶은 평범한 30대 여자입니다. 이 글로 많은 오해가 풀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06.17 I 김가영 기자
김주형·안병훈, 세계랭킹 26·27위로 파리올림픽 출전권 따내
  • 김주형·안병훈, 세계랭킹 26·27위로 파리올림픽 출전권 따내
  • 김주형(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2)과 안병훈(33)이 한국 남자골프 대표로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17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주형은 세계랭킹 26위, 안병훈은 27위를 기록했다.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끝난 남자골프 2024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제124회 US오픈 결과가 반영된 세계랭킹이 발표됐고, 이 순위를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파리올림픽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한국에는 올림픽 티켓 두 장이 분배돼,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두 명에게 티켓이 돌아간다.김주형은 전날 US오픈 3라운드까지 공동 9위로 선전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잃고 공동 26위(6오버파 286타)로 하락했다. 세계랭킹도 지난주에 비해 4계단 하락한 26위가 됐지만,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여서 파리행 티켓을 따내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안병훈도 US오픈에서 컷 탈락해 세계랭킹이 지난주 23위에서 27위로 하락했지만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유지해 파리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김주형과 안병훈 모두 이전부터 파리올림픽 출전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던 터라 큰 이변이 없는 한 올림픽에 참가할 걸로 보인다.PGA 투어 통산 3승의 김주형은 첫 올림픽 출전이며, 안병훈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에 나선다. 안병훈은 아버지 안재형이 1988 서울올림픽 탁구 남자 복식 동메달, 어머니 자오즈민이 같은 대회 여자복식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획득해 올림픽에 대한 의미가 더 크다.앞선 두 번의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선수들은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에서 박인비(36)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US오픈을 통해 반등을 노렸던 임성재(26)는 컷 탈락하는 바람에 세계랭킹이 34위로 떨어져 아쉽게 파리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임성재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는 참가한 바 있다.안병훈(사진=AFPBBNews)
2024.06.17 I 주미희 기자
볼보코리아, 군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
  • 볼보코리아, 군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전북 지역에 스웨디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볼보 군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볼보 군산 전시장 전경.(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딜러인 아이비모터스가 운영하는 볼보 군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는 총 연면적 922.21㎡(약 279평)의 지상 2층 규모로, 볼보자동차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성 철학에 따라 태양광 캐노피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로 운영된다.새롭게 오픈하는 볼보 군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는 군산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고객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최신식의 ‘볼보 리테일 익스피리언스’ 콘셉트가 적용돼 볼보자동차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서비스센터에서는 월 최대 300대의 일반수리가 가능하며, ‘볼보 개인 전담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기에 전기차 고객 대상 충전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주차장 내 급속 충전기와 완속 충전기를 구비했다.볼보 군산 전시장 내부.(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군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을 기념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1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 전원에게 볼보 순로기 키링을, 시승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스페셜티 구스토 커피 세트를, 계약까지 진행한 고객에게는 볼보 폴딩박스 등을 증정한다. 또한 12월 20일까지 군산 전시장을 방문해 상담 및 시승을 진행한 고객 5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리모와 캐리어 △로보락 로봇 청소기 △엘지 스탠바이미 GO △픽 바이 볼보 상품 등을 제공한다. 서비스센터에서는 17일부터 차량을 입고한 고객 전원에게 볼보 디퓨저와 함께 17가지의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고객들이 스웨디시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확대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6.17 I 공지유 기자
삼성증권 “국내최초, 패밀리오피스 고객 ‘100가문-30조’ 돌파”
  • 삼성증권 “국내최초, 패밀리오피스 고객 ‘100가문-30조’ 돌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지난 5월 말 기준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고객이 100가문, 자산 30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산 30조원은 우리나라 7대 공제회의 평균 자산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이는 2020년 6월 업계 최초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론칭한 지 4년 만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슈퍼리치 고객 전담 조직인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오픈한 올해 1월 이후 5개월 만에 20가문, 자산 10조원을 추가 유치했다. 가문별 평균 자산은 3000억원으로 투자성향도 일반 고액자산가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100가문을 분석해보면 전통부유층이 50%, 스타트업 기업 창업자 또는 종사하고 있는 신흥 부유층이 20%, 지분을 M&A한 오너(기존 경영 또는 지분을 보유했던 고객들이 매각 후 수천억원의 현금 보유)가 30%로 나타났다. 최근들어 지분M&A를 진행한 오너들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M&A를 통해 확보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큰 편으로, 직접 패밀리오피스를 설립하는 것보다 삼성증권과 같이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멀티패밀리오피스에 자산을 위탁해 관리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나타났다. △3개 이상의 자산군으로 분산한 포트폴리오 투자 △기관투자자급의 장기투자 니즈 △투자정보 및 관련 스터디에 대한 적극성으로 기본적인 세무, 부동산 등 컨설팅 외에도 고도화된 서비스에 대한 니즈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포트폴리오 투자’는 안정형 자산 및 금융상품, 그리고 현금까지 반영한 3개 이상의 자산군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의 실질 투자자산을 분석한 결과 주식 20% : 금융상품 67% : 현금 13%로 나타났다. 자산 중 40% 이상을 채권으로 구성해 안정성을 갖추고, 20%는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한다. 그리고 현금성자산을 10% 이상 보유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체 실질자산 중 달러자산 비중이 25.4%에 달해, 슈퍼리치 고객들은 자산배분에 있어 자산군 뿐만 아니라 통화까지 분산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한 것은 삼성증권만의 ‘투자형 멀티패밀리오피스 모델’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의 핵심 니즈인 자산의 안정성, 그리고 자산 증식을 위해 고객별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 및 리밸런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의 두번째 특징인 ‘장기투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삼성증권의 엄격한 자기자본 투자 심의 프로세스를 통과한 기관투자자급 전용상품에 삼성증권과 공동투자(Co-Investment)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골드만삭스, 칼라일, MBK파트너스 등 글로벌 Top Tier 운용사의 사모대체펀드를 국내독점 공급해 글로벌 투자자들과 동시 투자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우량 비상장 Project Deal, IB와 연계된 사모대출 투자 등 다양한 라인업의 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 30건에 1조원을 모집했다.올해 상반기에만 상장사 구조화 상품에 1,150억, 해외 AI반도체 비상장기업 프로젝트 딜 710억, 글로벌 운용사 사모대체펀드 550억 등 2400억 이상의 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을 모집했다. 이 중 상장사 구조화 상품은 약 연 5%대 이상의 목표 수익을 추구하면서 주가 상승시 초과 수익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초고액자산가들의 높은 인기를 얻었는데, 총 3150억 중 기관투자자 자금 2000억을 제외한 1150억을 삼성증권 리테일에서 단독으로 모집하는 저력을 발휘했다.마지막으로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은 투자 정보 획득에 대한 니즈가 매우 높았다. 삼성증권은 패밀리오피스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세미나 및 강의도 진행하는데 고객 본인 및 자녀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횟수가 가문당 연평균 10여 차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들의 경우 금융이 아닌 다른 분야를 전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향후 가업승계 및 가문의 자산관리를 위해 금융·세무 등에 대한 교육 니즈가 컸다. 삼성증권에서는 해당 니즈에 맞춰 세무·부동산·경제·투자 기초와 심화 학습 커리큘럼을 구성해 1:1 맞춤형 자녀교육을 제공 중이다.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자산관리, 투자, 가업승계, 기업솔루션뿐 아니라 다양한 세미나, 교육도 제공한다. 지난 5월에는 국내 대표 컨퍼런스인 Samsung Global Investors Conference 메인 연사를 단독으로 모시고 패밀리오피스 고객만을 위한 프라이빗 런치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6월 18일에는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MIT 김상배 교수를 모시고 ‘AI와 로봇의 미래’를 주제로 대담과 토론을 진행한다. 또한 글로벌 경제, 재무회계, 세무·부동산, 금융상품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맞춤형 자녀 금융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 부사장은 “삼성증권은 2002년 국내 증권업 최초로 자산관리업을 시작한 이래 2010년 업계 최초 초부유층 전용 SNI 브랜드 론칭, 2020년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론칭 등 국내에서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서비스를 선도해 왔다“며 “최근 국내 초부유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당사의 패밀리오피스 사업 역시 급속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패밀리오피스 100가문 자산 30조원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을 모실 수 있도록 글로벌 투자서비스와 비재무적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17 I 이정현 기자
디섐보, 두번째 US오픈 제패…매킬로이 2년 연속 준우승 ‘눈물’(종합)
  • 디섐보, 두번째 US오픈 제패…매킬로이 2년 연속 준우승 ‘눈물’(종합)
  • 브라이슨 디섐보가 17일 열린 메이저 대회 제124회 US오픈을 제패한 뒤 우승 트로피를 꼭 껴안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브라이슨 디섐보(31·미국)가 생애 두 번째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을 제패했다.디섐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빌리지 오브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코스(파70)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최종 합계 6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US오픈 정상에 올랐다.2020년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따냈던 디섐보는 4년 만에 US오픈 패권을 탈환하며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PGA 투어 통산 9승째, 우승 상금으로 430만달러(약 59억7000만원)를 받았다.디섐보는 4년 전 몸무게를 110kg까지 불린 ‘헐크’였던 상태로 US오픈을 제패했다. 당시 ‘지옥의 코스’라고 불리며 극악의 난도를 자랑한 윙드풋에서 ‘나홀로 언더파’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고열량, 고단백 식사와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해 체중을 크게 늘렸고 350야드 안팎의 드라이브 샷을 날린 끝에 윙드풋을 정복했다. 이번에는 정상 체중으로 돌아와 날씬해진 모습으로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디섐보는 올해 유독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고,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는 1타 차 준우승에 올랐다.18홀 위기 상황에서 두 번째 샷하는 디섐보(사진=AFPBBNews)디섐보는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그러나 13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 홀까지 4언더파를 친 매킬로이에 추월을 허용했다.경기가 막판으로 향하자 매킬로이도 디섐보도 실수를 연발하며 우승 향방을 알 수 없게 됐다. 매킬로이는 15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그린 뒤로 크게 넘어가 보기를 적어냈다. 뒷 조에서 경기하던 디섐보는 공동 선두가 된 상황에서 15번홀(파3)에서 1.3m의 짧은 파 퍼트를 놓치고 말았다.이번에는 다시 1타 차 선두가 된 매킬로이가 연속해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디섐보에게 기회가 왔다. 매킬로이는 16번홀(파4)에서 80cm 파 퍼트가 홀 왼쪽을 돌고 나오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70cm 파 퍼트가 빗나가는 바람에 1타 차 2위로 경기를 마쳤다.디섐보는 파만 해도 우승할 수 있는 상황. 18번홀(파4)에서 디섐보의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휜 훅샷이 나면서 코스 내 황무지에 빠졌다. 두 번째 샷을 하려니 바로 뒤에 나무가 버티고 있어 제대로 스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라이(공이 놓인 자리)가 좋지 않았다. 디섐보는 웨지를 잡고 백스윙을 4분의 1만 하는 펀치 샷을 구사했는데 공이 그린 앞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는 듯했다. 그러나 디섐보는 55야드 거리에서 한 벙커 샷을 핀 1m 거리에 붙인 뒤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자신의 두 번째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디섐보는 하늘을 향해 포효했고 두 팔을 휘두르며 펄쩍펄쩍 뛰는 등 온몸으로 기쁨을 표출했다. 18번홀 그린 근처에 모인 수천 명의 팬이 “USA(미국)! USA!”를 외치며 디섐보의 우승을 축하했다.디섐보는 시상식에서 “아직도 18번홀 파 세이브가 믿기지 않는다. 아마도 제 인생 최고의 샷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LIV 골프 선수로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브룩스 켑카(미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디섐보는 PGA 투어 8승을 기록한 뒤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했다.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고 아쉬워하는 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2014년이 마지막 메이저 우승으로 10년 만에 메이저 우승을 노린 매킬로이는 2년 연속 US오픈 준우승(5언더파 275타)에 그치며 눈물을 삼켰다. 경기 막판 연속으로 짧은 파 퍼트를 놓친 게 천추의 한이 됐다.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토니 피나우(미국)와 공동 3위(4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파리올림픽 미국 대표로 뽑히지는 못한다. 미국은 세계랭킹 15위 이내 9명이나 들어 있어 순위가 가장 높은 네 명만 올림픽 티켓을 획득한다.이날 경기 직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캔틀레이는 8위에 올라 미국 선수 중 5번째 순위를 기록했다. 1위 스코티 셰플러, 3위 잰더 쇼플리, 5위 윈덤 클라크, 7위 콜린 모리카와가 미국 대표로 선발될 전망이다. AP통신은 “캔틀레이가 준우승만 기록했어도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22)이 공동 26위(6오버파 286타), 김시우(29)가 공동 32위(7오버파 287타), 김성현(26)이 공동 56위(12오버파 292타)를 기록했다.김주형과 안병훈은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각각 26위, 27위를 기록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고 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김주형(사진=AFPBBNews)
2024.06.17 I 주미희 기자
하이투자證, 美 주식 플랫폼 강화…서버자동주문 등 서비스 오픈
  • 하이투자證, 美 주식 플랫폼 강화…서버자동주문 등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해외주식과 관련된 담보대출, 차등 증거금, 서버 자동주문 서비스를 동시에 오픈하면서 미국 주식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주식 매매에 적용되는 서비스를 미국 주식 매매에도 확대하여 적용하는 것으로 미국 주식 투자자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먼저, 미국 주식 담보대출 서비스 도입하면서 미국 주식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편리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미국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투자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대출 가능 종목은 S&P500 등 주요 지수 편입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 중 하이투자증권이 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137개이다. 대출 가능 기간은 90일로 연장 가능하며, 투자자별로 최대 10억 원 한도로 주식 평가 금액의 5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담보유지비율은 170%로 원·달러 예수금, 국내 및 미국 주식 등을 기준으로 담보를 평가한다.차등 증거금 도입을 통해 종목별로 차등화된 증거금을 적용했다. 효율적인 투자금 운영을 통해 투자자에게 유연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 것으로, 하이투자증권이 선정한 담보대출이 가능한 137개 종목에 대해서 50%의 증거금을 적용한다. 기존에는 모든 미국 주식의 매수는 보유 현금 범위에서만 가능했으나, 차등 증거금이 적용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보유 현금의 최대 2배까지 매수가 가능하게 됐다.또한, 담보대출과 차등 증거금 적용 종목은 매 분기 선정하며 해당 종목 이슈와 현지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경될 수 있다. 서버 자동주문 서비스 도입을 통해 투자자가 사전에 설정해 놓은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미국 주식 매매 주문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전 종목을 대상으로 정규 시장에 적용하며, 투자자가 원하는 조건의 시세가 포착되면 자동으로 주문이 실행되어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주가, 등락률, 거래량 등 최대 100건의 조건을 설정할 수 있으며, 설정된 조건은 31일간 유지된다.하이투자증권의 미국 주식 계좌를 보유한 투자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서비스 이용 신청을 통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 주식 투자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도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7 I 이용성 기자
유진證, 美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오픈…소수점주식 증정 이벤트
  • 유진證, 美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오픈…소수점주식 증정 이벤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7월 12일까지 소수점 주식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유진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은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이날부터 시행한다. 별도 서비스 신청 없이, 서머타임 적용 기준 한국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국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7월 12일까지 4주간 소수점 주식을 100%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주차 별로 제공되는 소수점 주식은 인기 미국주식들로 1주차는 엔비디아(NVIDIA), 2주차는 테슬라(TESLA), 3주차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TQQQ), 4주차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다. 이벤트 참여 신청 후 매주 미국주식 주간거래 시장에서 100만원 이상 거래 조건을 충족하면 참여 가능하다. 매주 추첨을 통해 △3만원(10명) △1만원(30명) △5000원(50명) △2000원(100명)을 제공한다. 당첨되지 않은 참여자 전원에게도 1000원 상당의 소수점 주식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주차 별 중복 당첨도 가능하다. 아울러 유진투자증권은 실시간 1호가 서비스도 지난 3일부터 무료로 제공 중이다. 별도의 신청 없이 모든 고객은 미국주식의 실시간 시세를 제공받을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 WM본부 최현 본부장은 “이번에 도입한 주간거래 서비스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투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참고하거나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해외주식은 환율 변동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2024.06.17 I 김소연 기자
우리은행 가족봉사단, 장애인 고용 사업장서 봉사활동
  • 우리은행 가족봉사단, 장애인 고용 사업장서 봉사활동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우리은행 ‘WOORI 가족 봉사단’은 지난 15일 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굿윌스토어 성북점에서 올해 세 번째 봉사활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WOORI 가족 봉사단’은 우리은행 직원과 가족들이 자발적 참여로 운영하는 사회공헌 커뮤니티다. 지난 3월부터 ‘시각장애 어린이용 점자 촉각 교구재’제작, ‘생태계 회복을 위한 숲 가꾸기’ 등 주말을 이용해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이날 ‘WOORI 가족 봉사단’은 이달 25일 오픈 예정인 굿윌스토어 성북점에서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매장 내외부 물건 정리와 청소도 돕고 인근 지역 주민에게 굿윌스토어 개업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굿윌스토어는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는 발달장애인 고용 사업장이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굿윌스토어를 운영하는 밀알복지재단과 2023년 12월 협약을 맺고 ‘10년 동안 굿윌스토어 100호점을 건립해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에 문을 여는 굿윌스토어 성북점은 우리금융과 굿윌스토어의 5번째 콜라보 점포로 6월 25일 오픈 예정이다.한편,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의류, 생활용품, 도서 등 다양한 물품을 굿윌스토어에 기증해 자원순환과 선한 뜻 나눔에 함께 했다. 우리은행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은 분류 작업을 거쳐 굿윌스토어 우리금융점과 성북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2024.06.17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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