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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공략한 김문수 “당선되면 트럼프 만나 관세 낮출 것”
  • 충청권 공략한 김문수 “당선되면 트럼프 만나 관세 낮출 것”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당선 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보편관세 협상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국내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충북 청주시 청주타운에서 집중유세를 하며 한 어린이를 안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김 후보는 15일 오후 충북 청주를 방문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현대자동차도 기아자동차도 31조원을 들고 미국으로 간다고 한다. 제가 당선되면 첫 번째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우리나라에 부과되고 있는 관세를 세계 어느 나라보다 낮은 관세로 만들겠다”며 “우리나라 자동차, 반도체 등을 미국에 가지 않고도 대한민국에서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지역 공약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오송(청주) 바이오단지를 언급하며 “(바이오는) 반도체 보다 더 많은 돈이 남는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바이오단지가 확실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예산을 확실히 밀어드리겠다”고 말했다.이어 “청주공항도 500만 승객이 넘어 섰는데 확실히 발전시키겠다. 청주공항부터 오송, 세종, 대전까지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CTX를 반드시 완공하겠다”며 “지방대가 어려운데 발전시키려면 돈이 필요하다. 충북대학교에 대학연구창업단지를 만들어 청년이 취업뿐 아니라 창업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직격했다. 그는 “민주당은 자기를 수사하는 검사를 전부 탄핵하겠다고 하고, 검찰총장부터 전부 탄핵했다”며 “검찰청을 없애고 공소청을 만들겠다고 한다. 도둑놈들이 자기 발이 저리니 검찰청을 없애겠다는 흉악한 범죄자들”이라고 발언했다. 논란이 될 만한 발언도 나왔다. 김 후보는 “얼마 전 이재명 후보 재판을 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고법(고등법원)에 무죄 아니고 유죄라고 파기환송하니까 탄핵, 청문회 하겠다고 했다”며 “암행어사 김문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런 엉터리 탐관오리, 도둑놈, 잡법은 모두 다 청주교도소에 집어넣겠다”고 했다.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민주당 입당을 고려 중인 김상욱 의원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모두 뭉쳐 싸워도 108석밖에 안 되는데 또 한 명은 탈당해서 저리 갔다. 이제 107석”이라며 “저쪽(민주당)은 193석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대통령까지 (이재명 후보) 뽑아주면 건물이 넘어지지 않겠는가”라고 보탰다.
2025.05.16 I 김형일 기자
삼양식품 사옥 이전 '명동 시대' 연다…"글로벌 소비자와 접점 확대"
  • 삼양식품 사옥 이전 '명동 시대' 연다…"글로벌 소비자와 접점 확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양식품이 60년 성북구 하월곡동 시대를 마감하고, 충무로 시대를 새로 연다. ‘불닭볶음면’ 글로벌 흥행으로 인한 사세 확장에 따라 사옥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글로벌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명동역 인근으로 옮긴다는 전략이다.서울 성북구에 있는 삼양식품 본사 사옥. (사진=삼양식품)16일 삼양식품은 업무 인프라 확대를 위해 유형자산을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거래대금은 2270억원으로 현금으로 지급한다. 계약금은 거래 대금의 92.5%로 오는 19일 지급하고, 잔금은 오는 9월 19일 낼 예정이다.삼양식품 신사옥은 중구 충무로2가 남산N타워로, 오는 8월 완공 예정이다. 연면적 2만867평방미터로 지하 6층, 지상 15층 규모다.삼양식품은 완공후 인테리어를 거쳐 4분기 중 입주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외 사업과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삼양식품의 사옥은 1997년 준공해 사용해오고 있는 건물로 연면적 약 9600 평방미터에 지하3층, 지상 6층 규모다. 본사 근무 인원 전체(약 600여명)를 수용하지 못해 일부는 현 사옥 근처에 별도로 임대한 사무실에서 근무중이다.삼양식품이 서울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으로 손꼽히는 명동으로 본사 이전을 가능하게 만든 요인으로는 붉닭볶음면의 글로벌 흥행 등으로 인한 매출 성장이 꼽힌다.실제로 지난해 삼양식품은 연결기준 매출 1조 7300억원, 영업이익 34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5%, 133% 증가한 수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이중 해외 매출이 1조 335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77%를 차지했고, 미국과 중국 법인 매출이 각각 127%, 70% 이상 급증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에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90억원, 영업이익 134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7%, 67% 증가했다. 1분기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을 토대로 증시에서 삼양식품은 지난해 10월 식품 대장주에 올랐고, 반년 만에 이른바 ‘황제주’에 등극했다. 이날 오전 한때 삼양식품 주가는 123만5000원까지 뛰어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특히 충무로는 붉닭볶음면의 발상지가 된 명동과 맞닿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불닭이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11년 명동 한 매운 음식점에서 땀을 흘리면서도 “스트레스 풀린다”라며 매운 음식을 먹는 젊은이들을 본 뒤 불닭 개발에 착수하기도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 하월곡동 사옥 소재지는 2023년 4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이 확정돼 이전이 불가피하다”면서 또한 “급격한 회사 성장세에 따라 임직원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현 사옥은 이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푸드를 대표하는 B2C 브랜드로서 사옥 이전지 명동은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구축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부연했다.
2025.05.16 I 오희나 기자
GPU 1만장 확보 추진 닻올려…설명회선 "왜 엔비디아만?"
  • GPU 1만장 확보 추진 닻올려…설명회선 "왜 엔비디아만?"[일문일답]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신속하게 GPU를 구매·설치·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업(CSP) 선정을 위한 공모에 다음 주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6일 오전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을 대상으로 ‘첨단 GPU 확보·구축’ 추진 방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공모 일정과 조건 등을 공유했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열린 ‘제4차 AI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정부는 제4차 AI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와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올해 안에 총 1조4600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으로 엔비디아 GPU H200 6400장과 B200 3600장 등 총 1만장을 확보하기로 확정했다. 확보한 GPU는 국내 산학연과 국가 AI 프로젝트(월드베스트LLM 등)에 전략적으로 분배할 계획이다.이번에 확보된 GPU는 선정된 CSP의 데이터센터 상면(임차 가능)에 순차적으로 구축하고, 이후에는 2027년 완공될 ‘국가 AI컴퓨팅센터’(SPC)에 이관된다. SPC는 정부가 51% 지분을 갖는 민관 합작 구조로, 공공기관 지정 여부는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CSP는 확보한 GPU의 일부를 자체 활용할 수 있다. 자체 활용 물량의 비중에 대한 제한은 없고 활용 목적도 산학연 제공, 자사 AI모델 개발, 상용 판매 등으로 열려 있다. 다만, 제체 활묭 물량의 비중과 활용 계획은 공모 평가 시 중요한 요소로 반영될 예정이다.공모는 다음 주 예정돼 있다. 약 한달간 공모를 받고 7월 초~중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7월 중에 GPU를 조달해 10월까지는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진행해야 한다.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 본격화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관이 원팀으로 협력하고 신속히 움직이는 것이다. 이번 추경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조기에 국가 AI 경쟁력 강화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기업 입장에서도 큰 기회가 될 것이며, 국가 전체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다음은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관 인터넷진흥과 장기철 과장, 이현우 사무관과 설명회에 참석한 사업자들 간 일문일답이다. -이번 공모할 때 가격, 운영하는 기간에 따라 비용이 결정되는데. 타겟 일정이 정해져 있어야 사업자가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장기철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관 인터넷진흥과 과장(이하 장): 5년 협약, 5년 범위 내에서 이관이나 국가AI컴퓨팅 센터와 협의할 사항이다. SPC 참여하고자 하는 컨소시엄 있는데, 거기에는 구매분은 염두에 두지 않고 원래 계획대로 하시면 된다. SPC 공모와 별개로 추진한다. 5년 동안은 별개다. -GPU를 국가AI컴퓨팅센터로 이관 해야하는데, 센터 준공이 2027년이다. 이관 시점이 언제까지인가.△이현우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관 인터넷진흥과 사무관(이하 이): 이관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시기나 방법은 결정하지 않았다. 선정된 CSP와 이관 시기와 방법은 별도로 협의할 계획이다.-계약기간이 5년으로 되어 있는데, 향후에는 또 5년씩 계약하 게 되는 것인지, 아니면 다시 입찰을 해야 하는지.△이: 5년 이후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 선정된 CSP와 다시 계약할 수도 있고 다른 CSP 선정할 수도 있고 열려 있다.△장기철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관 인터넷진흥과 과장(이하 장): 국가AI컴퓨팅센터(SPC)가 선정되면 GPU에 대한 사용권을 SPC에 준다. SPC가 GPU를 어떻게 사용할지 정하게 될 것이다. 비용을 들여서라도 본인 센터에 가져오겠다고 결정할 수도 있고 임차료를 내고서 놔두고 쓰겠다고 결정할 수도 있다. 그때 가서 정부와 SPC, 선정된 CSP가 결정하게 될 것이다.-구매 GPU를 엔비디아 것에 한정하는 이유가 있나.△이: 국내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수요가 엔비디아 GPU에 몰려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 이번 사업의 중요 목표가 수요에 적시 대응하는 것이라 추경 과정에서도 재정당국, 국회와 소통 과정에서도 이런 점이 고려됐다. 다만, 국가 AI컴퓨팅센터 SPC가 선정되고 나서 다양한 클라우드 기업이 GPU를 구축하는 과정에서는 다양한 여건을 고려해서 다양한 GPU가 구매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GPU 1만장의 수요로 산학연과 월드베스트LLM(WBL) 프로젝트를 꼽았는데, 각각 비중이 정해졌나.△장: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는 WBL은 GPU를 천 장 단위 클러스터링 해서 써야 효과가 있다. 그런 부분이 적정하게 비율이 잡혀야 한다. 산학연은 한두장 필요한 곳도 있지만 서버 단위로 원하는 곳도 있다. 제안서를 받을 때 클러스터링을 반드시 해야하는 물량과 그렇지 않은 물량을 적절히 제안해주시길 바란다. -데이터센터를 임차해서 제공해도 되는지△장=임차 해도 된다. 다만, 평가 기준에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GPU를 구매할 수 있는지가 포함되기 때문에 임차할 경우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GPU가 5년이면 감가상각이 끝나는데, 감가상각이 끝난 뒤 폐기해야 하나.△장: 지금도 업계에선 출시 5년이 넘어가는 A100도 많이 쓴다. 지금 구매하려고 하는 블랙웰이 5년뒤에 폐기해야 될지는 모르겠다. GPU에 대한 사용권을 SPC에 부여할 것이라, 협약할 때 다시 협의할 문제다.-복수 사업자가 가능하다고 했는데, 한 회사가 1만장이 아니라 5000장만 제안하거나 여러 기업이 모여서 만장을 채우는 것도 가능한가△장: 후자는 아니고 전자는 맞다. 여력에 따라 1만장 중 일부만 제안할 수 있다. 다만, A기업이 1만장을 다 소화하면서 타사 대비 물량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고 클러스터링도 직접하고 상면도 저렴하게 제공한다면 한 기업만 선정할 수 있다. 그게 아니라 각각 제안한 기업의 장단점이 있어서 복수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되면 그렇게 할 것이다.-선정된 CSP가 일부 GPU를 자체활용할 수 있게 했는데, 이 물량의 구축, 운영에 있어서 자유도가 주어지나△이: 자체 활용 물량의 비중과 활용 계획도 제출 받을 것이다. 선정의 당락이 바뀔 수 있는 요소다. CSP에서 활용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자유도는 열려 있다. 그 물량을 판매할 것인지 아니면 자사 AI 모델 개발에 활용할 것인지 등을 제안해 주면 선정 시 반영할 것이다. 평가 항목과 점수는 공모서를 통해 공개할 것이다.△장: 자체 사용분은 별도 계획을 받겠지만 기본적으로 산학연에 공급하는 게 원칙이다. 산학연에 공급할 때도 목적이 있을 것이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 선정 기준이 될 것이다.-SPC가 출범하고 나서 이후에 공공 기관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나. 또정부가 SPC를 운영하는 동안 또는 일정 기간 이후 지분을 뺄 수 있도 있나.△이: 지분 구조상(정부 51%, 민간 49%) 공공기관 지정 요건에 해당하지만, 실제 지정 여부는 기재부의 공공기관운영위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관계 부처와 민간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 매수청권은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이지 정부의 지분을 뺄 생각으로 만든 것이 아니다. 불가피한 상황에선 쓸 수 있겠지만, 정부가 빠지는 건 정부가 지향하는 바는 아니다.-클러스터 최소 구성단위 요건이 결정됐나.△이: 추진방안에는 GPU 구성이 H200 6400장, B200 3600장으로 되어 있는데, 이 숫자는 변동가능하다. 변동 가능하다는 내용까지 심의·의결 받았다. 따라서 가용 예산 안에서 기종과 구성 단위를 제안해 주면 된다.-자사 활용 물량의 하한선이 정해져 있나.△장: 자체 활용 물량의 범위를 제시하지 않는 것이 사업자 간 경쟁을 유도할 것 같아서, 범위를 정하지 않기로 했다.-SPC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이 GPU 구매 사업에 선정될 가능성은 없나.△장: SPC 공고가 5월 말에 끝난다. GPU 구매는 5월 중하순에 끝난다. 그러다 보면 SPC 사업자도 우선순위가 나올 것이고, 이 우선순위대로 구매 대행 사업자도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GPU라는 하드웨어만 너무 포커싱하는 거 아닌지. 엔비디아 GPU를 쓰더라도 그들의 SW모델 로드맵이 국내 LLM 모델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수렴해줘야 할텐데. △이: 과기부장관이 미국 출장 중에 엔비디아를 만나는데 이때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적 협력도 논의가 될 것이다.△장: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만 염두에 두고 있는 건 아니다. 다양한 기업이 사업에 참여해서 새로운 클러스터링 기술을 쌓을 수 있길 기대한다. 제안할 때 ‘모두 외주를 주겠다’거나 ‘DGX같은 완제품을 사서 제공하겠다’고만 할 필요가 없다. CSP가 직접 클러스터링하고 관련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다. 이 점도 평가항목에 반영 될 것이다.
2025.05.16 I 임유경 기자
GTX 전국화 공언한 김문수, 칸막이 행정 비판…“주거·교통 연결 필요”
  • GTX 전국화 공언한 김문수, 칸막이 행정 비판…“주거·교통 연결 필요”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전국화 공약을 발표하며 “주거와 교통을 연결하는 종합개발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김 후보는 16일 오전 10시40분 경기 화성 동탄역 유세에서 ‘새롭게 대한민국 국민 매일 약속’의 네 번째 약속으로 ‘GTX로 쫙 연결되는 나라’ 교통 공약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토교통부에서 주택, 도로, 철도를 담당하는데 공무원들 사이에 칸막이가 있어서 종합개발이 안 되고 있다. 우리나라 행정의 문제”라며 “이런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는 경기 화성 동탄, 안성,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 등 수도권과 충청을 잇는 GTX 수도권 내륙선을 광역급행철도로 설계하는 방안을 내놨다. 또 수도권 순환 고속도로망 완성을 통한 교통흐름 개선, 지자체별로 분절된 교통카드 정책 통합, 청년·노인 교통비 절감 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1~3기 신도시 건설로 교통체증이 심화하고 있고,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 생활환경 침해가 심각하기 때문에 교통 오지를 연결하는 순환도로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수도권 내부순환고속도로·강변북로 지하화, 수도권 중순환고속도로 신설, 2032년까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완공을 목표로 내걸었다. 다른 나라와 견줘봐도 우리나라 도로망이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중국 베이징은 2200만명인데 순환고속도로가 7개다. 우리나라는 수도권에 2600만명이 사는데 3개밖에 없다”며 “6개 순환고속도로망이 개통되면 뻥 뚫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2순환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평균속도가 40㎞에서 80㎞로 높아질 것”이라고 보탰다. 이날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직격했다. 지난 14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구성 요건 중 ‘행위’를 삭제하는 개정안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주로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은 사실 등을 언급하며 “전세계에 이런 역사가 없다”고 꼬집었다. 유세에 함께 참여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도 “사법을 장악하겠다는 것이다. 군부독재 정권도 성공한 사례가 없다”며 “대한민국 헌법 체계를 부정하고 붕괴시키겠다는 민주당에 대해 이번 선거는 헌법 수호의 의미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16 I 김형일 기자
김문수, 경기지사 시절 성과 ‘GTX’ 부각…전국화 공약 발표
  • 김문수, 경기지사 시절 성과 ‘GTX’ 부각…전국화 공약 발표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성과로 꼽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전국화 공약을 발표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김 후보는 16일 오전 10시40분 경기 화성 동탄역 유세에서 ‘새롭게 대한민국 국민 매일 약속’의 네 번째 약속으로 ‘GTX로 쫙 연결되는 나라’ 교통 공약을 통해 “GTX와 도시철도 등을 통한 교통시설 확충으로 30분 출·퇴근 혁명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경기지사 시절 추진한 GTX를 부각한 셈이다.이어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는 서울을 계란 노른자, 경기도를 서울을 감싸는 흰자에 비유한 드라마 대사가 화제가 된 데 이어 ‘경기도민은 인생의 20%를 지하철에서 보낸다’는 밈이 확산되고 있다”며 “서울 교통 인프라 집중에 대한 자조적 표현이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통 문제는 단지 이동 편의성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에너지·심리적 안정 등 삶의 질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누리는 사회적 복지의 영역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날 김 후보는 경기 화성 동탄, 안성,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 등 수도권과 충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을 광역급행철도로 설계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를 위해 대통령 임기 동안 GTX-A(동탄에서 평택으로 연장), GTX-B(마석에서 가평, 춘천까지 연장), GTX-C(덕정에서 동두천, 수원에서 화성, 오산, 평택, 아산까지 연장) 노선을 개통하기로 했다. 아울러 GTX-D(인천공항과 김포 장기를 각각 서부 종점으로, 팔당과 원주를 각각 동부 종점으로 하는 더블 Y자), GTX-E(인천공항에서 대장까지는 GTX-D와 공유하고 이후 덕소까지), GTX-F(기존 수인분당선, 서해선, 교외선 등을 활용하여 순환선 고리를 완성) 노선은 임기 내 착공을 약속했다. 수도권 순환 고속도로망 완성을 통해 교통 흐름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공약은 서울 내부순환로 북부 구간 지하화, 강변북로 지하화 및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연결, 서울 강남순환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연결 구간 신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일부 구간 지하화, 수도권 중순환고속도로 신설로 1·2순환 고속도로 교통 분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완공을 골자로 한다. 김 후보는 “수도권의 인구 급증과 1·2·3기 신도시 건설로 교통 정체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일부 구간 도심 인근 고가도로 통과로 생활환경 침해 지적까지 잇따르고 있다”며 “기존 순환망의 지하화 및 기능 보강, 신규 축 구축 필요성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비 절감과 교통약자 편의성 강화 공약도 내놨다. 먼저 서울·경기·인천 등 지자체별로 분절돼 있던 교통카드 정책을 하나로 통합해 전국 어디서나 월 6만원이 적용되는 ‘전국 통합 대중교통카드(K-원패스)’ 도입을 약속했다. 김 후보가 밝힌 전국 통합 대중교통카드는 전국 지하철·버스·마을버스 무제한 이용 가능하며, 청년은 할인을 적용해 월 5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만 70세 이상 운전자는 운전면허를 반납할 경우 50%가 할인된다. 더불어 대중교통이 부족한 농어촌과 고령 심화 지역에 ‘농촌형 우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일반 개인 차량을 활용한 유상 승차 공유 합법화, 규제 샌드박스 대상 사업 지정을 통한 임시 허가 및 실증 특례 부여 등 이행 방안도 제시했다.
2025.05.16 I 김형일 기자
제이스코홀딩스, '李캠프 출신' 김택환 총괄특보 부단장 사외이사로 영입
  • 제이스코홀딩스, '李캠프 출신' 김택환 총괄특보 부단장 사외이사로 영입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제이스코홀딩스(023440)는 오는 7월 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택환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부단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고 16일 밝혔다.사외이사 후보로 내정된 김택환씨는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자문위원, 민주평통자문위원 등을 거치며 풍부한 정계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또 한국석유공사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방면의 공공기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지난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직속 특보단의 총괄운영단장을 맡았으며, 이번 대선에선 이재명 후보 총괄특보단 부단장으로 임명됐다. 특보단은 선거기간 동안 이 후보의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회사는 김택환 부단장이 신임 이사로 합류하면 산업 및 정책 분야 풍부한 경험과 국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이스코홀딩스의 신규 사업부문 추진에 안정적인 조력자 역할을 해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이스코홀딩스는 지난 2월부터 니켈 원광 채굴 돌입, 하루 최대 4만 2000톤 규모 니켈 원광을 수송할 수 있는 바지선 접안 포트 완공 등 전반적인 준비작업을 모두 마쳤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공급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첫번째 공급처로 타겟하고 있는 중국 바오리 그룹과 본계약을 위해 협의를 진행중이다.회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니켈 원광 공급, 유통을 위한 재반 준비가 마무리 되면서 이른 시일내 첫선적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김택환 신임 이사 합류로 올해 니켈 원광 사업 성과에 탄력이 붙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5.16 I 신하연 기자
美 전기·수소 보조금 폐지…산업계, 친환경 전략 악재
  • 美 전기·수소 보조금 폐지…산업계, 친환경 전략 악재
  • [이데일리 이윤화 조민정 김성진 기자] 미국 행정부 집권당이자 의회 상·하원 다수당을 차지한 공화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의한 청정에너지 관련 지원을 폐지하는 작업에 나서면서 국내 산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IRA 세제 혜택을 조기 폐지하는 법안이 통과되면 혜택을 받던 국내 완성차와 배터리 업체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현지 노동자들이 아이오닉5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미 하원 세입세출위원회가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세제개편안은 전기, 수소 등 청정에너지 관련 조항을 축소·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먼저 당초 2032년 12월 31일까지 전기차 구매 소비자에게 최대 7500달러(약 1062만원)의 세액공제를 지급하기로 했던 30D 조항을 내년 말까지 앞당긴다. 이마저도 2009년 말부터 2025년 말까지 미국에서 판매한 전기차가 20만 대를 넘은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는 제외 대상이다. 상업용 전기차와 중고 전기차에 대한 세금 공제도 올해까지만 제공한다.청정 수소 생산 세액공제(45V) 역시 당초 종료 시점인 2033년 1월보다 7년 앞당겨 2026년 1월에 폐지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전임 미 행정부는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청정 수소를 생산할 경우 1㎏ 당 최대 3달러의 보조금을 지원, 2031년까지 그린 수소 생산단가는 ㎏당 1달러·소매가격은 3달러 이하로 낮추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 같은 결정은 내연기관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인 전기차와 수소차 구매 욕구를 떨어뜨리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북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완성차 업계도 개편안 통과 여부를 주목하면서 대책을 고심 중이다. 특히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생산 및 판매를 확대하고 있고, 수소 시장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리고 있어 보조금 조기 폐지의 직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의 북미 시장 전기차 판매량은 2023년 9만4340대, 2024년 12만 3861대를 기록해 20만 대를 넘게 판매해 올 연말까지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에 속한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발표된 IRA 발맞춰 전기 및 수소 인프라 확대 및 제품 생산을 계획한 제조사들은 직접 타격을 받을 수 있고 관련 부품사 등 제반 산업 전반에 연쇄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만약 법안이 통과되면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구축한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하이브리드차 생산시설을 대폭 확대하는 등 유연한 대응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IRA 조기 폐지 영향으로 국내 배터리 업계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캐즘(일시 수요정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데다, IRA법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폐지도 함께 추진되고 있어서다. 미국 공화당이 추진하는 법안에는 AMPC 폐지를 당초 2033년 초에서 2031년 말로 변경되는 내용이 담겼다.AMPC는 미국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과 모듈에 대한 세액 공제다. 실적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사실상 AMPC로 실적을 방어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1분기 AMPC 혜택은 △LG에너지솔루션 4577억원 △삼성SDI 1049억원 △SK온 1708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와 SK온의 경우 AMPC 지원에도 불구하고 1분기 적자를 면치 못했다.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AMPC 폐지로 인한 타격을 피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일각에선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초기에는 AMPC를 완전히 폐지하는 방안까지 거론된 만큼 1년 앞당기는 정도에 그쳤고, 중국기업의 AMPC를 막는 내용도 함께 들어간 영향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2031년으로 당겨졌다고 해도 현시점에서 다소 먼 미래이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받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법안 통과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이번 IRA 조정으로 국내 태양광 업체들은 상당한 반사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우려집단(FEOC)에 대한 AMPC 지급 제한이 기존 배터리 구성요소 및 핵심광물에서 태양광 관련 제품까지 확대될 수 있어서다. 현재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40%를 점한 중국 태양광 업체들이 AMPC 보조금을 수취하지 못 할 경우 미국 내 모듈 공급과잉이 해소되며 제품단가 상승 효과가 예상된다. 한화솔루션은 현재 총 3조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 카스터빌에 모듈과 태양전지, 잉곳, 웨이퍼 등 전체적인 태양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통합 생산 시설 ‘솔라허브’를 건설하고 있다. AMPC 보조금을 수취하면서도 미국의 관세 장벽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다. 연내 솔라허브가 완공되면 미국 현지 모듈 생산능력은 8.4GW로 확대된다.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 공장 조감도. (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5.05.15 I 이윤화 기자
오리온, 1Q 매출 8018억원…전년비 7%↑ "해외성과 영향"(상보)
  • 오리온, 1Q 매출 8018억원…전년비 7%↑ "해외성과 영향"(상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리온(271560)이 올해 1분기 국·내외 법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오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018억원, 영업이익 131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5%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베트남의 최대 성수기인 ‘춘절’과 ‘뗏’ 효과가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 이와 더불어 한국 법인의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해외 매출 비중이 68%로 확대됐다.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4% 성장한 2824억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463억원을 기록했다. 내수소비 부진 및 슈퍼 등 소매 거래처 폐점이 지속되며 내수 판매액은 1.6% 성장하는데 그쳤으나,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23% 늘면서 한국 법인의 성장을 견인했다. 수출 물량 확대와 더불어 비용 절감을 위한 내부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증가했다.하반기에는 고물가와 불경기 속에서 소비자 부담을 고려한 가성비 제품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저당, 단백질 신제품들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K푸드 열풍에 부응해 미국, 중국 등 수출을 확대하고 우수한 딜러를 확보함과 동시에 참붕어빵, 알맹이 젤리, 오!그래놀라 등 수출 품목을 늘려 외형 성장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총 4600억원을 투자하는 진천 통합센터도 착공할 계획이다.중국 법인은 춘절 실적이 2024년 4분기에 선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간식점,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의 판매 확대에 따라 매출액은 7.1% 성장한 3282억원을 기록했다. 춘절 시즌의 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직전년도 11월부터 당해 2월까지 4개월 합산 매출액도 13.5% 증가했다.코코아, 유지류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 부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560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고성장 채널에 맞춘 전용 제품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우수한 전문 경소상 개발 및 거래처 확대 등 영업력을 강화해 외형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8.5% 성장한 1283억원을 기록했으며, 뗏 시즌인 직전년도 11월부터 당해 2월까지의 합산 매출액도 11.2% 증가했다. 매출 성장에 따라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212억 원을 달성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스낵, 캔디, 파이, 젤리 등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늘려 제품 공급력을 확대한다. 특히 쌀스낵은 현지 수요 증가와 더불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인접 국가로의 수출이 늘며 생산라인 가동률이 100%에 달하고 있어 2개 라인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쌀스낵은 마켓쉐어 1위를 목전에 두고 있어 현재 점유율 1위인 생감자칩과 함께 현지 스낵 시장의 지배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생산라인 가동률이 140%를 상회하는 가운데 현지 최대 유통 업체인 X5, 텐더 등 주요 판매 채널로의 공급물량을 확대하면서 매출액이 33% 성장한 672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카카오, 전지분유 등의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9.2% 증가한 86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초코파이에 대한 현지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생산라인을 추가하고, 포장설비를 구축해 채널별 전용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제품을 지속 확대해 다제품 체제를 정착시켜 고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지난해 3월 인수한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0월 오노약품공업까지 기술이전사가 추가되면서 당기순이익이 181% 증가한 26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52억원의 지분법 이익을 반영했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고, 미국 내 임상을 담당하는 보스톤 자회사를 통해 글로벌 자체 임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법인의 수출액도 크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매출액이 확대됐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국내외 공급능력 확대를 착실히 추진하고 전 법인의 제품력과 영업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한층 더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오리온홀딩스는 사업회사인 오리온이 올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배당금을 기존 주당 1250원에서 2500원으로 2배 늘리면서 배당금 수입이 확대됐다. 더불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오리온 해외 법인의 실적 호조로 로열티 수입이 늘며 영업이익이 134% 증가한 468억원을 기록했다.
2025.05.15 I 오희나 기자
잇딴 싱크홀 사고에 경기지역 단체장들 “지자체 점검권한 달라”
  • 잇딴 싱크홀 사고에 경기지역 단체장들 “지자체 점검권한 달라”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대형사고가 터지면 하루에서 수십, 수백 건씩 시청으로 민원이 쏟아지지만 정작 시에서는 공사현장을 점검할 권한이 없습니다. 욕은 욕대로 먹고, 뒷수습은 지자체 몫이죠.” 지난달 2명의 사상자를 낸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 이후 아직도 수습 지원에 여념이 없는 광명시청 소속 한 공무원이 내뱉은 푸념이다.최근 공사현장 인근에서 반복되는 지반침하(싱크홀) 사고를 막기 위해 신안산선 경유 경기지역 5개 지자체의 장들이 관련 법 개정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15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왼쪽부터) 최대호 안양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등 신안산선 경유 5개 단체장이 공동 대응 건의문 발표 후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15일 박승원 광명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임병택 시흥시장은 광명시청에서 ‘신안산선 광역철도의 안전 시공을 위한 신안산선 통과 지자체 공동 대응 건의문’에 서명했다. 건의문은 신안산선 공사 관련 기관·업체인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시공사와 시행사에 전달된다.광명시에 따르면 현행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상 지자체장이 현장 점검 가능한 공사현장은 ‘자신이 발주한 건설공사 및 허가 등을 한 건설공사로 한정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같은 조항은 건설사고 이전 지자체장의 사전 점검과 발생 후 구성되는 조사위원회에 지자체 관할 전문위원 참여를 막아 지역사회 의견이 반영되기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것이 광명시의 설명이다.또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착공 후 지하안전조사 결과를 관할 지자체장은 받아볼 수 없다. 문제는 착공 전 시행하는 지하안전영향평가는 일부 지점에 대한 지반조사와 문헌자료, 전문가 검토 등에 기반한 ‘예측 결과’라는 점이다. 실제 착공 시 지하안전영향평가상 예측과 다른 지반특성이 발견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특별법에 따라 지하개발사업자는 착공 후 지하안전 조치는 국토부장관과 승인 기관장에게만 제출하도록 돼 있어 관할 지자체장은 내가 책임지는 지역 지하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알 수 없는 실정이다. 사전 재난 예방과 주민보호 등 지자체가 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5명 시장들이 건의문을 통해 건선기술진흥법과 지하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을 요구하게 된 배경이다.지자체장들은 가뜩이나 지연되고 있는 신안산선 개통이 이번 사고로 더 장기화됨에 따라 정부차원의 특별관리와 신속한 복구도 요청했다. 신안산선 전체 공정률은 약 55%로 당초 2025년 4월 개통에서 2026년 12월 개통으로 연장됐었다. 붕괴 사고 후 1개월이 지난 현재도 조사와 복구가 신속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어 해당 사업의 정상화가 요원한 상황이다.이들은 또 △주요 공정에 시민과 전문가 참여를 정례화해 투명성 확보 △신안산선이 통과하는 지자체와 시행사 간 실무협의회 정례화 △신안산선 전체 구간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실시 등 총 5건의 요구사항을 건의문에 담았다.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고는 시민의 생명과 일상에 직결된 중대한 사안으로, 더 이상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제도 개선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건의 사항이 적극 반영돼 신안산선이 안전하게 완공되고, 더 나아가 국가와 지방정부가 협력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제도 구축의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달 11일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붕괴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하청업체, 감리사의 현장 관계자 1명씩 모두 3명을 형사 입건하고, 관계회사를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2025.05.15 I 황영민 기자
브라이언 300평 단독주택 최초 공개…양세찬 "미국 같아" (홈즈)
  • 브라이언 300평 단독주택 최초 공개…양세찬 "미국 같아" (홈즈)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브라이언이 300평 단독주택을 깜짝 공개한다.(사진=MBC)15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가수 겸 방송인 브라이언이 김대호, 양세찬과 경기도 평택으로 지역 임장을 떠난다. 이번 주는 지역 토박이와 함께 전국 팔도 임장 투어를 떠나는 ‘지역 임장-평택 편’으로 마련된다.세 사람은 평택시의 한적한 주택단지로 향한다. 아름드리 배꽃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서 브라이언은 “방송 최초로 저의 뉴 하우스를 공개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내부는 아직 완공되지 않아, 공개할 수 없지만 차고와 뒷마당은 공개할 수 있다”고 밝힌다.입이 떡 벌어지는 대저택 외관에 속이 뻥 뚫리는 앞마당을 본 양세찬은 미국같다고 감탄한다. 반면 김대호는 “집을 보니까, 괜히 스트레스가 더 쌓인다. 우리 집은 거지 같아 가지고... 너무 부럽다”며 부러움을 드러낸다.뒷마당으로 자리를 옮긴 세 사람은 역대급 거대한 야외 풀장을 발견한다. 이 곳은 무려 깊이가 2.5m으로, 개인 가정집에서 이렇게 깊게 파는 경우는 드물다고. 브라이언은 다이빙을 하고 싶어서 깊게 만들었다고 밝혀 흥미를 모은다.이어 세 사람은 평택시 안정리로 이동한다. 브라이언은 “이곳은 평택의 뉴타운, 안정 로데오 스트리트이다. 나는 이곳을 ‘뉴태원’이라고 부른다”고 소개한다. 화려한 네온사인이 감싸는 거리에는 100% 영어 간판으로 미군들을 위한 환전소가 곳곳에 있다고 한다.김대호는 “평택 미국기지가 미군 해외 주둔 기지 중 최대 규모이다. 여의도 면적의 5.5배, 판교의 1.6배이다”라고 소개한다. 이에 브라이언은 “여기서 카드결제하면 해외 승인으로 문자가 온다. 식사를 하면 미국이랑 똑같이 20~25%의 팁도 내야 한다”고 말한다.세 사람은 뉴타운에 매물로 나온 바(BAR) 상가를 임장한다. 카우보이가 올 듯한 감성 펍으로 곳곳에 서부 감성의 인테리어로 잘 꾸며져 있다고 한다. 가게를 둘러보던 브라이언은 “옛날에 자주 오던 단골집이었다. 6개월 만에 뉴태원에 왔더니, 너무 달라졌다”고 말한다. ‘홈즈’는 1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5.05.15 I 최희재 기자
‘아자부다이 힐스’처럼…서울 도심에도 '트로피 에셋'이 온다
  • ‘아자부다이 힐스’처럼…서울 도심에도 '트로피 에셋'이 온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 전 세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트로피 에셋이 탄생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 중인 ‘이오타 서울(IOTA Seoul)’이 그 주인공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오타 서울은 입지, 디자인, 브랜드, 수익구조 등에서 ‘글로벌 트로피 에셋’ 조건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국내외 대형 자본이 시선을 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 중인 ‘이오타 서울’은 도시 경쟁력이자 투자자산으로 기능하는 글로벌 트로피 에셋이다. (자료=이지스자산운용)전통적으로 트로피 에셋은 입지, 교통, 디자인, 브랜드, 상품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자산에만 붙는 이름이다. 이오타 서울은 단순한 고급 오피스가 아니다. △미국 뉴욕 ‘원 밴더빌트’ △영국 런던 ‘더 샤드’ △일본 도쿄 ‘아자부다이 힐스’나 ‘토라노몬 힐스’처럼 도시의 자존심이자 투자자산으로 기능하는 글로벌 트로피 에셋이다. ◇ 글로벌 자본 몰리는 ‘랜드마크 오피스’ 서울에도 가능할까미국산업오피스자산협회(NAIOP)에 따르면 트로피 에셋은 시장 내 최고 가치를 가지며 수익적 가치 및 내재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보유한 랜드마크 자산으로 정의된다. 다시 말해 △도시의 핵심 입지에 있으며 △건축적 상징성을 지니고 △프리미엄 브랜드나 테넌트(입주사)들을 보유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이다. 이들 자산은 자산가의 위상과 철학을 대변하며, 시장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포트폴리오 방어선’ 역할을 한다.뉴욕 ‘원 밴더빌트’는 그랜드센트럴역과 연결된 교통 요지에 위치해있다. TD 뱅크, 칼라일 그룹 등 초우량 임차인을 유치했으며, 전망대 ‘서밋(SUMMIT)’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했다. 런던 ‘더 샤드’는 고층 복합개발과 글로벌 호텔 브랜드 샹그릴라 유치로 도시의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카타르 투자청(QIA) 등이 초기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도쿄 ‘토라노몬 힐스’는 글로벌 본사 유치를 위한 디지털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세계 최대 연기금 정부연금투자기금(GPIF), 노바티스, 아르셀로미탈 등 임차인을 보유 중이다. 모리빌딩이 개발한 ‘힐스 시리즈’ 중 지난 2023년 완공된 ‘아자부다이 힐스’도 단순한 복합단지를 넘어 도시의 철학과 정체성을 담은 부동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트로피 에셋은 모두 ‘부동산을 넘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오타 서울, 서울역 ‘아자부다이 힐스’·‘원 밴더빌트’ 꿈꾸다이오타 서울은 옛 ‘남산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일원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다. 약 2만7537㎡(8330평) 부지 위에 지상 39층, 연면적 약 46만㎡(13만9000평) 규모의 3개 빌딩으로 조성된다.이오타 서울은 서울역 도보권 내 위치한 최대 규모 복합단지다. 고급 오피스, 국내 최초 6성급 호텔, 글로벌 리테일 브랜드가 한 공간에 집약된다. 호텔 운영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 리츠칼튼이 맡기로 하면서 브랜드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이오타’는 통합을 상징하는 숫자 ‘10(IO)’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공간과 서비스, 플랫폼을 아우르는 이지스자산운용의 마스터 브랜드다. 이처럼 이오타 서울은 서울역과 남산의 녹지 지역을 자연스럽게 잇고, 옛 힐튼호텔이라는 유산을 보존하는 한편 도시와 자연, 과거와 미래를 잇는 서울의 대표적 트로피 에셋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서울역은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B노선 연결로 수도권의 트래픽 결집지로서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역과 용산역을 연결하는 핵심 비즈니스 지역인 SYBD(Seoul Yongsan Business District)의 중심에 위치해 SYBD를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성장시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또한 인천 국제 공항과의 연결성으로 서울, 아시아, 글로벌을 잇는 결절점으로서 글로벌 기업들을 위한 최적의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설계는 세계적 건축사인 포스터앤파트너스와 SOM이 담당한다. 인공지능(AI) 응용 산업 시대를 위한 업무 환경을 구현해주는 디지털 인프라인 ‘디지털 편의시설(어매니티)’을 겸비한 ‘AI-레디’ 오피스 등 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은 물론 대형 법무법인과 회계법인 등이 일찍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국계 부동산 컨설팅사 관계자는 “서울은 세계 도시경쟁력 6위의 메가 시티로 성장했지만 아직 핵심 상업지구에 30년 넘은 중소형 빌딩이 대부분”이라며 “서울이 도쿄, 뉴욕과 같은 도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구조적으로 도시를 키우는 생태계가 필요하며 인재가 머물기 위해 도쿄 아자부다이 힐스 등처럼 복합형, 초대형, 고사양 오피스 및 복합단지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희소성·상품성 가진 ‘장기 포트폴리오 자산’…투자자들 ‘주목’국내 부동산 시장이 양적 성장을 지나 프리미엄 자산 중심의 질적 전환기에 진입하면서, 투자 희소성 및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가진 트로피 에셋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수익률을 넘어 해당 자산이 투자자의 정체성과 안목을 반영하는 상징적 의미까지 갖기 때문이다. 트로피 에셋을 대표하는 ‘이오타 서울’이 투자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수익 구조가 복합적이다. 단일 오피스 수익에 의존하지 않고 리테일, 호텔, 문화 공간 등 다양한 수익원이 결합돼 안정성이 높다. 또한 입지 및 규모에 희소성이 높다.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 등 핵심 철도 노선 외에 GTX-A·B노선 개통도 더해진다. 서울역과의 접근성, 약 288만㎡(약 87만평)에 달하는 남산과의 인접성, 그리고 향후 개발될 용산 국제 업무지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규모에서도 도심 내 연면적 33만㎡(약 10만평) 이상의 개발 건은 이오타 서울이 유일하다. 올해 이후 서울의 주요 오피스 개발 프로젝트들이 연면적 10만㎡(약 3만평) 이하 개발이 대부분인 것과 대비된다.이같은 이유로 이오타 서울은 투자 시장에서 ‘대체 불가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아파트 시장에서 이른바 ‘똘똘한 한 채’로 귀결되는 투자 동향이 오피스 시장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국내외 경기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금융 및 부동산 투자자들에게는 ‘안정성’과 ‘희소성’이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꼽힌다. 서울 도심에서 상징성, 수익성을 동시에 겸비한 트로피 에셋 ‘이오타 서울’에 금융 투자사들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이오타 서울은 단순 수익형 부동산이 아닌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핵심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해외 부동산 투자자문사 파트너는 “이오타 서울은 브랜드, 입지, 설계, 수익구조 네 박자가 고루 갖춰진 사례”라며 “해외 자산가의 투자 대상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5.05.15 I 김성수 기자
롯데물산, 경기 안성·이천 물류센터 매각 추진
  • 롯데물산, 경기 안성·이천 물류센터 매각 추진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물산이 경기 안성과 이천에 위치한 물류센터 두 곳을 매각한다.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동성 확보를 위해 총 2000억원 규모의 자산 매각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안성 CDC 물류센터 조감도. (사진=KR산업 홈페이지 캡쳐)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물산은 안성 ‘중앙물류센터(CDC)’와 이천 ‘대대리 물류센터’의 매각을 위한 자문사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관련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으며, 향후 제안서 접수와 설명회 등을 거쳐 자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안성 CDC는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현매리 일원에 들어서는 상저온 복합 물류센터다. 연면적 약 4만㎡,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롯데웰푸드(280360)가 아이스크림 전용 물류 거점으로 20년 장기 책임임차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이천 대대리 물류센터는 경기 이천시 대월면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약 2만 8000㎡ 규모로 조성된 상저온 복합 물류시설이다. 현재는 공실 상태로 알려졌다.롯데그룹은 당초 안성 CDC를 완공한 뒤 롯데리츠에 편입해 현금화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근 리츠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직접 매각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전해진다.업계는 안성 CDC 물류센터의 매각가를 약 1500억원, 이천 대대리 물류센터는 약 5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 자산 매각이 성사될 경우, 롯데물산은 총 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5.05.14 I 한전진 기자
농협금융, 베트남 지역사회 함께하는 사회공헌 사업 첫 삽
  • 농협금융, 베트남 지역사회 함께하는 사회공헌 사업 첫 삽
  • 농협금융이 13일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 ‘NH Change Makers’ 첫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선(왼쪽에서 두 번째)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 본부장 ,조정래(왼쪽에서 여섯 번째) 부사장, 부 옥 즈엉(왼쪽에서 여덟 번째)타인호와성 인민위원회 외무부 부차장 및 참석자들이 완공을 기념해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 13일 베트남 타인호아성 빈록현 배오마을에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농협금융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 ‘NH Change Makers’ 첫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농촌지역 사회 문제를 지역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현지주민 대상으로 사업 공모전을 개최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특히 정부 차원 보조금 지원 등 현지 지역 정부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지난 12월 공모전을 개최해 44개 사업이 접수돼 베트남 하노이 인근 타인호아성 등 4개 지역, 총 6개 사업을 선정·추진했다. 그 중 처음으로 배오마을에서 주거용 폐수처리 및 위생 개선 지원 시설 사업을 완공해 지역주민의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 완공식에는 농협금융 미래성장부문 조정래 부사장과 농협은행 하노이지점 박창오 지점장, NH투자증권 베트남법인 김종석 법인장,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 김선 본부장과 굿네이버스 베트남 박동철 대표가 참석했다. 베트남 타인호아성 인민위원회 외무부 부차장, 빈록현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 및 지역주민들이 함께 했다.부 옥 즈엉(Vu Ngoc Durong) 타인호와성 인민위원회 외무부 부차장은 “배오마을 지역주민 거주 환경 개선을 위한 농협금융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관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하며 완공을 축하했다.조정래 부사장은“농협금융은 한국에서 농업과 농촌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금융그룹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 것을 중요한 사명으로 여겨왔는데, 베트남의 농촌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지역사회와의 동반 관계를 바탕으로 포용적 성장과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베트남은 농협금융 주요 계열사가 공동 진출한 글로벌사업 우선 추진 국가다. 은행 하노이지점, 호치민사무소 및 증권 베트남법인이 현지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한편 농협금융은 ESG 등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금융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차별화된 신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NH투자증권 싱가포르법인은 아시아 최초로 UN산하 GCF(녹색기후기금)의 기후기술펀드(CTF) 운용사로 선정돼 올해 펀드 설정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5.05.14 I 김나경 기자
"화재대피 돕는다"…서울시, 터널·지하차도에 안전경관등 설치
  • "화재대피 돕는다"…서울시, 터널·지하차도에 안전경관등 설치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터널, 지하차도 화재 시 빠른 대피가 가능하도록 불길·연기 속에서도 잘 보이는 ‘안전빛색’이 개발됐다. 초록색과 노란색을 혼합해 시인성과 접근성을 높였고 터널 피난연결통로에 안전경관등 형태로 설치해 유사시 대피를 돕는다.개선 피난연결통로에 터널안전경관등을 설치한 모습.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안전한 터널과 지하차도를 운영을 위한 ‘표준형 안전디자인’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개발된 안전빛색의 ‘터널안전경관등’은 우선 △홍지문터널 △정릉터널 △구룡터널 3곳에 시범 적용하고 효과성 검토 후 다른 터널과 지하차도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서울시는 2022년 전국 최초로 색맹·색약과 같은 색각이상자도 구별이 가능한 서울형 산업현장 안전디자인을 개발했다.이번 표준형 안전디자인 개발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지하화 공사에 따른 시민과 공사인력에 대한 안전 조치로 터널·지하차도의 피난연결통로와 지하화 공사장 상부 등에 적용한다. 터널 등에 경관등 형태로 적용한 사례는 전국 최초다.터널, 지하차도의 경우 화재 시 밀폐된 구조로 인해 연기와 유독가스가 빠르게 축적돼 소방 활동이 제한되고 한정된 대피경로로 위험성이 높은 장소적 특성이 있다. 이번에 개발한 ‘터널안전경관등’은 건설·국토관리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통한 실증 실험 결과 암전과 연기 발생시 일정 수준 이상의 가시성이 확보돼 대피에 도움을 주는 기능적 효과가 확인됐다. (사진=서울시)터널, 지하차도에 부착하는 ‘안내표지’도 개선한다. 암전 시 최대 1시간 동안 발광하는 ‘축광 시트’를 활용한 위치번호판을 제작해 현재 위치는 물론 출입구 방향과 거리 등의 정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공한다. 이번에 제작·부착하는 위치번호판은 피난연결통로가 없는 노후 터널 비상 대피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완공·운영 중인 터널, 지하차도는 물론 현재 공사 중인 현장 내 ‘차량 리프트’, ‘근로자 리프트’ 등 기계·장비 사용 안내표지에도 신규 디자인을 적용, 공사 중 추락·끼임 등 인명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공사 현장 차도와 보행로 구분이나 차량 출입 통제에 사용되는 플라스틱(PE) 방호벽도 교체한다. 새로운 방호벽은 금지를 의미하는 안전색 빨강에서 지시를 뜻하는 파랑으로 바꿔 시인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보행자 동선을 안전하게 유도하고 공사 현장 외관도 개선한다.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시가 개발한 터널·지하차도 표준형 안전디자인 설치, 확산으로 시민과 공사인력의 안전을 강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시인성과 높은 색상과 안전 표지로 그동안 각양각색이었던 터널과 지하차도를 통일성있게 변화시켜 도시미관 개선에도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2025.05.14 I 최영지 기자
떠오르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근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
  • 떠오르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근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을 우회하며 경기도와 인천을 연결하는 이 도로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수도권 전체의 정체성과 자립성을 상징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노선 인근 지역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근 평촌신도시 생활권의 ‘평촌 센텀퍼스트’는 대표적인 사례다. 2023년 11월 입주한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5월 2일 13억 원에 실거래 되었고, 현재 호가는 13억 5000만 원에 이른다. 도로망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다.제2순환고속도로 인근 지역도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3공구의 ‘송도더샵마스터뷰’(2015년 7월 입주) 전용 84㎡는 최근 9.3억 원에 실거래, 호가는 10억 원에 달한다. 파주 운정신도시의 ‘아이파크’(2020년 7월 입주) 전용 84㎡도 9억~9.5억 원 수준의 호가를 기록 중이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직접 수혜지로 평가받으며, 도로 개통 효과가 시세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반면, 제1순환과 제2순환 사이에 있으면서도 아직 시세에 반영되지 않은 저평가 지역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곳이 인천 서구 신검단의 로열파크씨티Ⅱ다. 검단·양촌IC, 북청라IC 등 제2순환고속도로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는 4억~6억 원대에 불과하다. 인천 최초의 선시공 후분양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췄다. 특히 인근에는 용인 SK하이닉스 클러스터(212만 평)의 두 배 규모인 400만 평 서북부 산단이 예정되어 있어 직주근접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단순한 교통편의를 넘어, 서울 중심의 위계에서 벗어난 수도권의 독자적 정체성을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기존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은 지역 반발을 반영해, 2020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로 변경되었다. 이는 수도권 스스로의 위상 변화를 상징하는 조치로 평가된다.총연장 263.4km, 총사업비 14조 원이 투입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2029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완공되면 수도권 전체의 교통망이 더욱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특히 인천과 경기 북부·서부의 주거 및 산업 중심지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김학렬 소장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까지는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봐야 한다”며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같은 일자리 창출 요인이 맞물린 지역은 실거주는 물론, 투자 관점에서도 시세 반등 여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신검단처럼 교통 및 산업단지 개발 호재가 아직 시세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곳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2025.05.14 I 이윤정 기자
김문수, 부산 보수 결집도 '확인'…李 겨냥 "난 총각이란 거짓말 안 해"
  • 김문수, 부산 보수 결집도 '확인'…李 겨냥 "난 총각이란 거짓말 안 해"
  • [부산=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전날 대구 방문에 이어 13일 부산에서도 보수 지지층 결집을 확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서는 ‘거짓말’ 프레임을 집중 부각하며 자신의 청렴성을 강조했다. 다만 대구 유세 때보단 적은 인파가 모였다..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3일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김 후보는 이날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찾아 집중 유세에 나섰다. 현장에는 꽹과리와 북을 든 지지자들이 미리 자리를 잡았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춤을 추는 시민들로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지나가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는 모습도 목격됐다.김 후보가 단상에 올라 발언을 시작하자 지지자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그는 “뜨거운 부산의 열기가 우리 한국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부산 시민은 6·25 전쟁의 상처를 품고도 치유해낸 위대한 분들이다. 인민군이 내려왔을 때도 낙동강에서 나라를 지켜낸 역사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시장 내 소상공인들 사이에서도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일부 상인들은 “김문수 대통령”을 연호하거나, 직접 악수를 청하는 등 호응을 보였다. 한 상인은 “이재명은 거짓말이 너무 많다”며 “그래서 나는 김문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이에 화답하듯 이번 유세에서도 이 후보의 ‘거짓말 논란’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저는 결혼하고 총각이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여배우를 울린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저는 거짓말하지 않고 참말만 한다”고 말했다.이어 대장동 논란을 거론하며 “제가 경기도지사를 하던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전국 청렴도 조사에서 1등을 했다”며 “제 아내도, 저도, 저와 함께 일한 공무원도 단 한 명도 조사받거나 처벌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부산 최대 관심 현안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는 △산업은행의 조속한 부산 이전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완공 △부산의 글로벌 허브화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 권한의 지방 이양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2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김 후보를 향해 눈물을 글썽이며 “대통령을 살려달라”고 외치며 “윤 어게인” 구호를 반복했고, 주변 시민들 중 일부는 “지금 무슨 윤 어게인이냐”며 불편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부산 유세는 전반적으로 지지세를 확인하는 자리였지만, 전날 대구 서문시장 유세 때보단 인파가 줄어든 모습이 보였다. 서문시장에서는 유세 단상 외 후방구역까지 지지자들로 빽빽했던 반면, 자갈치시장에서는 단상 주변 일부만 몰려 있었고, 나머지는 관광객이나 일반 시민들이 대다수였다.
2025.05.13 I 김한영 기자
브라이언 "평택 집 공사, 기상 악화·건축 자재 문제로 계속 늦어져"
  • 브라이언 "평택 집 공사, 기상 악화·건축 자재 문제로 계속 늦어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플라이투더스카이 브라이언이 평택 집의 공사 난항에 대해 털어놓는다.15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연출:정다히,김문섭,소인지,김완철,허자윤/이하 ‘홈즈’)에서는 브라이언이 김대호, 양세찬과 경기도 평택으로 지역 임장을 떠난다. 이날 방송은 지역 토박이와 함께 전국 팔도 임장 투어를 떠나는 ‘지역 임장-평택 편’으로 꾸며진다. 그 동안 ‘홈즈’에서는 각 도시의 토박이들과 아주 특별한 지역 임장을 다녀와 화제를 모았다. 경기도 평택시의 지역 임장은 평택을 대표하는 방송인 브라이언이 김대호, 양세찬을 데리고 지역 임장을 떠난다.본격적인 임장에 앞서, 스튜디오에 출연한 브라이언은 “평택의 앰버서더, 홍보대사 브라이언입니다.”라고 소개한다. 그는 현재 5일은 평택, 2일은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히며, SRT 열차를 타면 평택에서 수서까지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소개한다.박나래는 브라이언에게 집을 짓고만 있다며 평택 집 완공이 언제 되는지 물었고 그는 “원래 작년 11월에 끝났어야 하는데, 6개월이나 지났다. 지난해 기상 악화와 건축자재 문제로 계속 늦어지고 있다.”고 속사정을 밝힌다.이어서 장동민은 집은 완공 후가 더 중요하다며 브라이언에게 하자보수 계약서는 제대로 썼는지 물어보며 프로주택러의 면모를 보여준다. 장동민은 주택의 하자보수 기간이 평균 2년이며, 하지만 3년째부터 하자가 나올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아파트처럼 5년으로 계약서를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임장 현장으로 돌아가 브라이언, 김대호, 양세찬 세 사람은 오프닝을 위해 평택 미군기지 인근에 위치한 주택단지로 향한다. 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이국적인 마을 풍경에 놀란 김대호는 군시절 의경 신분으로 평택에 가본 적이 있는데 그 때는 논밖에 없었다며 지금은 많이 달라져서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밝힌다.일명 ‘평택 홍보대사’ 브라이언은 “이 곳은 미군 부대 근처에 있는 동네다. 부대 안에 사는 군인도 있지만, 밖에서 거주하는 군인들은 이런 주택을 렌트해 거주하기도 한다”며, “보통의 집과 같이 한국 사람들이 매매하고 미군에게 임대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세 사람은 마을의 커뮤니티 센터를 방문한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한소희, 박해준의 집으로 나왔던 곳으로 뒷마당에는 야외 수영장이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수영장을 발견한 김대호는 즉석에서 상·하의를 탈의, 바로 입수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브라이언은 “김대호라는 사람이 이런 사람인 줄 몰랐어요. 오 마이 갓!”을 연신 외쳐 웃음을 유발한다.브라이언과 함께 하는 평택 지역 임장은 15일 목요일 오후 10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2025.05.13 I 김가영 기자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충남도, 공약이행 전국 최우수
  •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충남도, 공약이행 전국 최우수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민선8기 충남도가 3년 연속 ‘공약 이행 전국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이름을 올렸다.김태흠 충남지사가 2024년 11월 21일 충남 아산 인주역에서 열린 ‘아산만 순환철도’ 조기 완공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충남도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5년 전국 시·도지사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평균 87점 이상을 획득하며,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시·도지사 선거 공약 이행 여부를 홈페이지 공개 자료 모니터링과 보완 자료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평가 지표는 △공약 이행 완료 △2024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다. 충남도는 공약 이행 완료도에서 61.83%를 기록, 전국 평균 51.62%과 비교해 10.2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목표 달성 분야에서는 131개 공약 중 126개에서 지난해 추진 목표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97점 이상을 획득, 평균 점수를 끌어올리며 2023·2024년에 이어 SA 등급을 확보하게 됐다.충남도는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 33건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 45건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28건 △가치있고 품격있는 삶 18건 △우리의 뜻이 통하는 충남 7건 등 5대 목표 20개 전략과제 131개 세부 사업을 공약으로 설정해 추진 중이다.이 가운데 △아산만 순환철도 건설 △어르신 일자리 통합지원센터 설치 △충남 남부출장소 설치 등 9개 공약을 완료했다.또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건립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기 추진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 부품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 △한국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청년 맞춤형 스마트팜 지원 및 원예작물 복합단지 조성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등 72개 공약은 이행 후 계속 추진 중이다.이와 함께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 구축 △수소에너지 융복합 산업벨트 조성 △서산공항 건설 등 45개 공약을 정상 추진 중이며, 5건은 일부 추진하고 있다.충남도는 앞으로 민선8기 남은 기간 동안 모든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미진한 공약은 다음달 대통령 선거 공약에 반영돼 국정과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김태흠 충남지사는 “도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공약 사업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공약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5.05.13 I 박진환 기자
14만원→9900원 폭락…한때 잘 나갔는데 지금은 '시한부'
  • 14만원→9900원 폭락…한때 잘 나갔는데 지금은 '시한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감사보고서에서 ‘의견 거절’을 받으며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배터리 제조 업체 금양(001570)이 1년간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다.한국거래소는 12일 금양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내년 4월 14일까지 금양에 개선 기간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매매 정지는 다음 결정일까지 지속된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금양은 지난달 10일 상장폐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거래소는 상장공시위원회를 개최해 이의신청의 적정성 여부 등을 심사해왔다.앞서 금양은 지난 21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서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았다. 감사인은 한울회계법인으로, 금양의 ‘계속기업으로서의 불확실성’을 사유로 들었다.한울회계법인은 “회사가 계속기업으로 존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공장 완공 이후 자산을 담보로 한 자금 조달 및 지속적인 투자 유치 계획의 이행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감사보고서에서 의견 거절을 받으면 곧바로 주식 매매가 정지되며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금양은 지난해 말 결산 기준 1329억 32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초에는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주주 반발과 금융감독원의 제동으로 이를 철회하면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차전지 투자 열풍 당시 14만원을 넘기기도 했고, 지난해 3월까지만해도 12만선을 웃돌았던 금양 주가는 현재 1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3월21일 기준 주가는 9900원이다. 52주 최고가인 12만 3000원(2024년 3월25일 장중)과 비교하면 91.95% 감소한 수치다.
2025.05.13 I 신하연 기자
탐사 성공률 100%..SK어스온, 클러스터링 전략 적중했다
  • 탐사 성공률 100%..SK어스온, 클러스터링 전략 적중했다[르포]
  • [붕따우(베트남)=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12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남동쪽으로 차량으로 약 2시간30분을 달려 도착한 붕따우시의 PTSC M&C 야드. 이곳에서는 SK어스온이 개발 중인 15-1/05 광구 황금낙타 구조에 설치될 생산 플랫폼의 건조 작업이 한창이었다. SK어스온은 내년 하반기부터 이 황금낙타 구조에서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원유발견부터 시험생산까지…베트남 광구 잇따라 잭팟 넓은 야드에 들어서자 거대한 구조물이 옆으로 누운 채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는 원유를 생산하는 플랫폼의 하부 구조물인 ‘자켓’이다. 자켓은 오는 7월 건조가 완료된 후 바지선에 실려 해상으로 운반되며 전용 크레인을 통해 설치될 예정이다. 자켓이 설치되면 시범 생산이 가능해지며, 내년 8월 완공 예정인 원유처리시설인 ‘탑사이드’까지 더해지면 본격적인 원유 생산이 시작된다. 안형진 SK어스온 호치민지사 PM은 “자켓은 수심을 고려해 설계되는데 현재 이 자켓의 높이는 약 60m이며 탑사이드까지 포함하면 총 90m에 이른다”며 “이 플랫폼은 하루 최대 2만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야드 인근 해안에는 지난 1월 15-2/17 광구 황금바다사자 구조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한 시추선 ‘하쿠류 11’이 정박해 있었다. 이 시추선은 다음달 16-2 광구 탐사 작업을 위해 다시 해상으로 나갈 예정이다. 베트남 봉따우시에 위치한 PTSC M&C 야드에서 원유를 생산하는 플랫폼의 하부 구조물인 ‘자켓’ 건설이 진행 중이다. (사진=SK어스온 제공)현재 SK어스온은 베트남에서 4개 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1998년 15-1 광구 지분 투자를 시작해, 현재 15-1/05 광구와 15-2/17 광구에 파트너로, 16-2 광구는 운영권자로 참여하고 있다. 최정원 SK어스온 호치민 지사장은 “보통 석유개발(E&P) 사업에서 시추에서 상업 생산으로 이어질 성공 확률은 약 10% 수준이라고 본다”며 “하지만 SK어스온은 최근 베트남에서 진행한 탐사정 3곳 모두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SK어스온이 운영 중이거나 참여 중인 네 개 광구는 모두 탐사 유망지로 평가받는 쿨롱 분지에 위치해 있다. 쿨롱 분지는 베트남 원유와 가스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해상 분지다. 베트남 봉따우시에 위치한 PTSC M&C 야드 인근 해안에 시추선 ‘하쿠류 11’이 정박해 있다. (사진=SK어스온 제공)쿨롱분지에 매장된 자원은 가스보다 원유의 비중이 매우 높다. 통상 가스 대비 원유의 판매가격이 높아서 원유 생산 비중이 높은 유전은 수익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가운데 SK어스온이 보유한 15-1 광구는 2023년 기준 누적 생산량이 4억 배럴에 달해, 베트남 내 두 번째로 많은 누적 생산량을 기록한 광구로 꼽힌다.◇클러스터링 극대화…동남아 자원개발 시장 확대 특히 15-2/17 광구와 15-1/05 광구 내 ‘붉은낙타 구조’는 인접한 생산·개발 광구들과의 거리상 이점으로 인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에 자원개발 클러스터링 효과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최정원 지사장은 “원유처리시설을 제외한 시추 설비는 비용이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며 “인근 지역을 연계 개발하면 원유처리시설을 공유할 수 있어 원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원유 매장량이 적은 광구 개발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어스온은 베트남 해상 광구에서 에너지 자원개발 성공 전략과 운영 노하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전역에 자원개발 클러스터링을 확대하고 있다. 최정원 지사장은 “베트남의 경우 국가별 클러스터링 전략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라고 볼 수 있다”며 “1998년 첫 광구 개발을 통해 얻은 데이터와 노하우 등을 통해 확장을 한 케이스”라고 강조했다.한편 SK어스온은 2022년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해상에 위치한 SK427 광구의 운영권을 확보했으며, 지난해에는 같은 권역 내 케타푸 광구 운영권까지 추가로 취득했다. 2023년 말에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관한 광구 입찰에서 두 개 광구를 낙찰받아 현재 세부 계약을 조율 중이며, 조만간 최종 계약 발표를 앞두고 있다.
2025.05.13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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