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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첫 공장에 9.4조 투입
  •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첫 공장에 9.4조 투입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공장 구축에 9조원 넘는 자금을 투입한다.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26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Fab)과 업무 시설을 건설하는 데에 약 9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경기도 용인 원삼면 일대 415만㎡ 규모 부지에 조성하는 용인 클러스터는 현재 부지의 터를 다지는 작업을 비롯해 인프라 구축을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할 최첨단 팹 4개를 짓고 국내외 50여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과 함께 반도체 협력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이번에 회사가 승인한 투자액에는 1기 팹과 함께 부대시설, 업무지원동, 복지시설 등 클러스터 초기 운영에 필요한 각종 건설 비용이 포함됐다. 투자 기간은 팹 건설을 준비하기 위한 설계 기간과 2028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업무지원동 등을 고려해 다음달부터 2028년 말까지로 산정했다. 이 중 첫 팹은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 예정이다.SK하이닉스는 용인 첫 번째 팹에서 HBM을 비롯한 차세대 D램도 생산한다. 완공 시점이 되면 시장 수요에 맞춰 다른 제품 생산에도 팹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존에 정해진 일정대로 용인 클러스터에 들어설 첫 팹을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 5월에 준공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이사회의 투자 의사결정을 받은 것”이라며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급증하고 있는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팹 건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SK하이닉스는 국내 소부장 중소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실증, 평가를 돕기 위한 ‘미니팹’도 1기 팹 내부에 구축한다. 미니팹은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실증 등을 진행하기 위해 웨이퍼 공정장비를 갖춘 연구시설이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미니팹은 200mm 웨이퍼 기반인데 SK하이닉스는 300mm 시설로 짓는다. 첨단 반도체에 쓰이는 웨이퍼는 대부분 300mm 크기다.SK하이닉스는 이후 나머지 세 개의 팹도 순차적으로 용인 클러스터를 ‘글로벌 AI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김영식 SK하이닉스 부사장(제조기술담당)은 “용인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성장 기반이자 협력사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혁신과 상생의 장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 산단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대한민국 반도체 기술력과 생태계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6 I 김응열 기자
GS건설 컨소시엄 '검단아테라자이' 견본주택 개관
  • GS건설 컨소시엄 '검단아테라자이'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금호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불로동 일대에 조성하는 ‘검단아테라자이’ 견본주택을 26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검단아테라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검단아테라자이는 지상 최고 25층, 6개동, 총 70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 140가구 △59㎡B 23가구 △59㎡C 261가구 △59㎡D 22가구 △59㎡E 22가구 △74㎡ 99가구 △84㎡ 142가구 등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검단아테라자이 청약일정은 내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1순위, 7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3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26일 부터 29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청약은 인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경과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다.검단아테라자이는 향후 교통여건 향상이 기대되는 좋은 입지와 우수한 교육환경은 물론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췄다. 우선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인 검단호수공원역(예정)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인천 주요지역 및 서울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사업지 인근으로 공사가 진행중인 인천 대곡동~불로지구 연결도로와 도계~마전 도로가 완공되면 김포한강로와 일산대교까지 한번에 도달 가능해 서울의 주요 도심까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들어설 예정이다. 수변형 상업특화거리인 커낼콤플렉스와 중심상업지구가 단지에서 가까운 거리에 계획돼 있으며, 인근의 불로지구, 풍무지구, 마전지구 등의 기 조성된 택지지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또한, 검단신도시를 아우르는 U자형 녹지축 시작점인 근린공원이 단지 인근에, 약 9만 3000㎡ 규모의 문화공원이 도보권에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단지 맞은편으로는 초등학교와 유치원 예정 부지가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단지는 남향 중심배치에 4베이 판상형 맞통풍 설계와 이면 개방 타워형 설계가 적용돼 채광성과 통풍성을 높였다. 아울러 39%의 높은 조경률을 확보해 쾌적함을 극대화했고, 단지 곳곳에는 엘리시안 가든, 플라워가든, 티하우스,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의 다양한 입주민 조경 및 휴게공간이 조성된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검단아테라자이는 검단신도시의 다양한 교통망 확충과 인프라 개발 등 호재가 기대되는 입지에 들어선다”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529-38(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 있으며, 입주는 2027년 2월 예정이다.
2024.07.26 I 이배운 기자
"수출 확대와 치과용 시멘트 등 신사업 진출로 성장 박차"
  • "수출 확대와 치과용 시멘트 등 신사업 진출로 성장 박차"[하스 대해부③]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하스(450330)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하스는 대륙별 중대형 유통사 추가 확보에 따른 수출 확대와 더불어 치과용 시멘트 등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스는 제3공장을 증설해 생산 능력도 확대한다. 아울러 하스는 다양한 메디컬과 광전자소재 영역에도 진출하는 동시에 세계 최초로 임플란트크라운용 블록도 개발해 신시장도 개척한다. 3차원 프린틴용 결정화 유리 소재와 치과용 시멘트 등 신제품 설명. (자료=하스)◇수출 확대 위해 대륙별 맞춤형 전략 전개하스는 지난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하스가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금액은 290억원에 이른다. 하스는 조달 자금을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신규 사업 본격화에 따른 성장 동력 확보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스는 수출 비중이 전체 91%(지난해)를 차지하는 만큼 수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하스는 대륙별 맞춤형 전략을 펼친다. 미국(북미 및 남미)과 유럽 등 매출 비중이 큰 지역의 경우 중대형 유통사 추가 유치에 나선다. 미국의 경우 글로벌 유통사 및 최대 기공센터와 장기 공급 계약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독일 최고 장비 제조사에 제품 등록 및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아시아와 중동 및 아프리카는 대형 유통사와 병원에 대한 파트너십 및 공급 계약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다.하스는 글로벌 톱티어(Top Tier) 장비 제조사에 대한 코워킹(Co Working) 전략을 전개한다. 코워킹이란 가공(밀링) 장비 소프트웨어에 제품을 등록해 최적화된 방식으로 최종 보철물을 제작하는 것을 말한다. 톱티어 장비 제조사에 제품 등록을 통해 향후 다스 장비사 파트너십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셈이다. 하스는 건식 밀링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DGSHAPE, 습식 밀링기 유럽 시장 점유율 1위 imes-icore 등에 제품을 등록했다. 하스는 신제품도 출시한다. 하스는 3차원(3D) 프린팅용 결정화 유리 소재시장에 진출한다. 치과업무 환경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결정화 유리 기반 3차원 프린트용 소재 수요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스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3차원 프린팅시장 규모는 2022년 3500억원에서 2030년 2조842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30%에 달한다. 하스는 전 세계 유일한 나노 리튬 디실리케이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3차원 프린팅 결정화 유리 소재 전 공정에 필요한 조건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스는 내년 중 3차원 프린틴용 결정화 유리 소재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하스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치과용 시멘트도 출시한다. 치과용 시멘트란 치아용 보철수복물 접착제를 말한다. 하스는 충치균이 치아에 붙지못하도록 하는 방오성 기능을 추가했다. 하스의 치과용 시멘트는 2026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하스는 치아 크랙(균열)을 예방하는 생체활성 소재 치과용 시멘트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치과용 시멘트 시장 규모는 2022년 2조3519억원에서 2030년 3조332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임플란트크라운용 블록 등 새 시장도 개척하스는 세계 최초 임플란트크라운용 블록을 개발해 신규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하스의 3in1 임플란트크라운용 블록인 엠버 밀 어부트 크라운(Amber Mill Abut Crow)은 세계 유일의 크라운 수복물, 캡(Cap), 지대주가 결합된 레디 메이드(Ready Made·이미 만들어진)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 4월 국내 인허가를 완료했다. 이 제품은 지대주를 추가 접합해 제작 시간을 대폭 단축했고 다른 금속의 회색을 보완해 심미성을 향상했다. 기존 임플란트크라운용 블록은 상부 크라운 수복물과 지대주를 치과용 시멘트로 접착했다. 하스는 보철수복물 소재 제작 전과정을 아우르는 수평적 사업 영역도 확장한다. 하스는 고객 맞춤 보철수복 소재 가공 디자인 제공 시스템 AMDC를 연내 상용화한다. 하스는 연마제와 글레이즈 등 후처리 제품들도 차례로 출시한다. 향후 하스는 결정화 유리 기술을 기반으로 치과 소재 뿐 아니라 다양한 메디컬과 광전자소재 등 전자 세라믹 산업 영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하스는 제3공장 증설로 생산 능력도 확대한다. 하스는 내년 중 제 3공장에서 제품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제 3공장의 대지면적은 3만2906.2㎡(약 9954평)로 대면적 디스크와 3차원 프린팅 소재, 치과용 시멘트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하스의 생산능력은 제3공장이 완공될 경우 2022년 188만개에서 2026년 307만개로 대폭 확대된다.이를 통해 하스는 실적도 개선할 예정이다. 하스는 지난해 매출 16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코스닥 상장 준비와 더불어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치과전시회 등의 참여가 늘었기 때문이다. 의료기기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스의 내년 매출은 200억원 이상이 전망된다. 영업이익도 2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용수 대표는 “하스는 세계 최고 인공치아 소재부터 최상의 치료를 위한 시스템 구축까지 사회와 인류에 공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6 I 신민준 기자
비오면 잠기는 잠수교, 왜 그렇게 지었나
  • 비오면 잠기는 잠수교, 왜 그렇게 지었나[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서울 한강에 놓인 잠수교는 한강물이 불어나면 사람과 차량 통행이 막힙니다. 장마와 태풍이 잦은 여름철 특히 그렇습니다. 다리를 통제하는 기준은 무엇이며, 왜 비만 오면 통행이 불편한 잠수 구조로 다리를 만든 건가요.지난 18일 차량 통행이 통제된 서울 잠수교가 물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A. 서울 서초구 반포동(남단)과 용산구 서빙고동(북단)을 잇는 잠수교는 한강 수위에 따라 통행 여부가 결정됩니다. 한강 수위가 5.5m에 도달하면 사람, 6.2m로 차오르면 차량 통행이 통제됩니다. 다리가 완전히 잠기는 수위는 6.5m이지만 수위가 오르는 시간과 다리를 빠져나가는 시간을 고려해 통제 기준을 넉넉하게 잡았습니다.한강 수위에 영향을 주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결정적으로 팔당댐 방류량과 연관이 있습니다. 한강 수위는 유속에 비례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팔당댐 방류량이 많아지면 유속이 빨라집니다. 팔당댐에서 시작한 강물이 한강대교까지 거리(36.3km)를 흐르는 데 드는 시간은 초당 방류량 1000㎥가 7.5시간, 2000㎥는 6.6시간, 3000㎥는 6.1시간, 5500㎥는 5.3시간입니다.통상 팔당댐 초당 방류량이 4000㎥ 이상이면 한강 수위가 차오른다고 합니다. 잠수교가 1976년 7월15일 준공 이후 처음 잠수한 시기는 28일 만인 그해 8월13일인데, 당시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4500㎥였습니다. 최근 잠수교 차량 통행이 통제된 날을 보더라도 비슷합니다. 25일 정오 기준으로 올해 7월 18일(6226㎥)·23일(3257㎥)·24일(4149㎥) 등 3차례 잠수교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실제로 2차례는 당일 평균 초당 팔당댐 방류량이 4000㎥를 넘었습니다. 다만 1차례는 미만이었습니다.한강 수위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팔당댐 방류량이 유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주요 변수는 서해의 조석 차이가 꼽힙니다. 한강이 흘러드는 서해는 조수간만 차이가 큰 편입니다. 밀물 때는 한강 수위가 오르는 경향이 있고, 영향은 잠수교보다 더 상류에 있는 영동대교까지 미칩니다. 2010년 4월 한국방재학회논문집을 보면, 연구진은 대조(보름이나 그믐으로 조차가 커지는 시기) 때가 소조(하현이나 상현으로 조차가 작은 시기) 때보다 한강수위가 오르는 시간이 짧은 것을 밝혀냈습니다.그렇다면 왜 불편하게 잠수 구조로 지은 걸까요. 처음부터 다리를 띄워서 지었으면 수위 때문에 다리를 통제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일부러 이렇게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홍수 대비 목적이 큽니다. 한강 수위가 얼마인지 설명하는 것보다 잠수교가 통제됐는지가 직관적으로 일반에 수해 위험성을 알려줍니다. 아울러 잠수교가 잠기면 한강 유속이 느려져서 실제로 수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군사 목적도 있습니다. 잠수교는 1976년 7월 개통할 당시 ‘안보교’로 불렸습니다. 유사시 기갑부대(전차·장갑차 등)가 빠르게 한강을 건널 수 있도록 교량의 높이를 낮춰 설계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2층에 지은 반포대교(1982년 6월 완공) 덕분에 잠수교는 위성이나 정찰기와 같은 상공 감시를 피할 수 있습니다. 여하튼 다리 본연의 기능은 통행일 것입니다. 잠수교 하루 차량 통행량은 지난해 2만2000여대로 서울 한강 교량 21개 가운데 제일 적습니다. 개통 초기 가장 교통 체증이 심한 다리라는 악명을 썼지만 이후 교량이 추가로 생긴 결과 교통량이 분산한 결과입니다.현재 서울시는 잠수교를 보행 전용교로 바꾸려고 합니다. 이르면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할 계획입니다. 잠수교가 잠수하지 않았는데도 차량 통행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지는 것은 개통한 지 50년 만에 일입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4.07.26 I 전재욱 기자
포스코인터, 2분기 영업익 3497억…전년비比 2.1% 감소
  • 포스코인터, 2분기 영업익 3497억…전년비比 2.1% 감소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 올해 2분기 매출 8조2823억원, 영업이익 349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1% 줄어든 수치다.이번 2분기 영업이익은 에너지사업 실적 호조 영향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2792억원을 25% 상회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률은 4.2%를 달성하며 작년 동기의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 4.0%를 재차 뛰어넘었다.재무건전성도 한층 더 강화됐다. 2분기 차입금은 5조 8755억원, 순차입금비율은 71%로, 차입금을 지속 상환하며 전년 대비 각각 4996억원, 8.9%p 경감시켰다. 이를 통해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4842억원을 기반으로 투자재원으로 활용 가능한 현금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에너지 사업에서는 199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특히 해외 가스전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수익이 대폭 확대됐다. 발전사업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발전 이용률이 크게 개선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소재 사업 부문에서는 철강 및 친환경 분야 등을 포함하여 14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원자재 시황 악화와 전기차 시장의 제한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 부품 △팜 사업 △2차전지소재 △고기능 철강소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 나갔다.또한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른 인도 지연으로 영향을 받았지만 글로벌 43만대분 제품을 판매하며 8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반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 원자재 가격 하락, 제품 수요 부진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에너지와 소재 등 전략사업과 신사업을 균형 있게 추진하여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 본사 전경.(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특히 국내 민간기업 중 유일하게 해외에서 심해 천연가스전을 탐사, 개발, 생산, 판매할 수 있는 독보적인 E&P 역량을 바탕으로 전 밸류체인을 꾸준히 확장한다는 방침이다.에너지 자회사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연방정부의 환경승인 통과로 ‘2025년 3배 증산’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에 더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의 신규 탐사도 안정적으로 진행 중이다.터미널 사업은 광양 제1 LNG터미널의 종합준공과 제2 LNG터미널 신축을 통해 저장용량을 꾸준히 확대함과 동시에, 신시장인 선박 시운전 및 벙커링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구동모터코아 사업은 전기차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올해 2분기에만 270만대를 추가 수주하며 이미 2030년까지 확보된 수주 물량만 총 2836만 대로 집계된다.올해 가동을 시작한 멕시코 공장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용 제품 생산과 수주에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 중순 완공 예정인 폴란드 공장을 거점으로 현대기아차의 유럽 현지 전기차 수요에도 적극 대응키로 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 IR관계자는 “기존 트레이딩 분야뿐 아니라 에너지, 모빌리티, 식량사업 분야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낸 덕분에 창사이래 분기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꾸준한 수익창출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5 I 김성진 기자
LG엔솔, 올해 첫 ‘역성장’ 전망…동트기 전 한파 견딘다(종합)
  • LG엔솔, 올해 첫 ‘역성장’ 전망…동트기 전 한파 견딘다(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 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연매출 역성장을 전망했다.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한파가 당초 예상보다 더 거세게 휘몰아친 탓이다. 급격히 꺾인 전기차 수요는 쉽게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회사는 투자 속도를 조절하는 등 환경 변화에 맞춰 민첩한 시장 대응에 나선단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5일 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초 경영계획을 밝히면서 연매출 4~7% 성장을 자신했으나 반년 만에 목표치를 대폭 낮춰 잡은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33조7455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에서 올해 27조원 이하로 하락이 예상된다.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전기차 수요 성장 방향성이 바뀐 것은 분명히 아니지만, 고금리 장기화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완성차들의 전동화 속도 조절 강도가 생각보다 높다”며 “미국 대선 등 대외 변동성이 확대돼 실적이 연초 기대치에 못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전년 대비 20% 중반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20% 초반을 밑돌 것으로 전망치를 수정했다. 주력 시장인 북미 지역은 기존 30% 중반에서 20% 초반 수준으로 변화 폭이 가장 크며 유럽 역시 20% 초반에서 10% 중반으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예상 보조금 역시 연초 45~50기가와트시(GWh)에서 30~35GWh로 하향했다.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 공장 조감도.(사진=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실적에는 전기차 캐즘 영향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8% 감소한 6조161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7.6% 하락한 195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IRA 세액공제 금액은 4478억원이다. 이를 제외하면 영업손실 2525억원으로 사실상 적자다.전기차 캐즘에 원재료인 메탈 가격마저 하락하며 배터리 가격을 끌어내렸기 때문이다. 이 부사장은 “수산화리튬 가격은 올 상반기 kg당 20달러대를 예상했으나 14달러 아래로 형성됐다”며 “7월이 지나는 지금까지도 (하락세가) 이어져 하반기 배터리 가격도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캐즘이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을 우려해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서기로 했다.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이 부사장은 “신규 증설 프로젝트는 전략적으로 시장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되, 증설 속도를 조절해 과잉 투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조정할 계획”이라며 “당분간 전략적으로 필수적인 투자만 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가 미국에 짓고 있는 3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하며 완공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주춤한 전기차 시장보다는 하반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쪽에서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전기차 생산라인을 ESS로 전환해 가동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신근 ESS전지기획관리담당은 “올 3분기부터 북미 대규모 전력망 프로젝트 공급 물량 증가로 ESS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을 제외하고 연내 리튬인산철(LFP) ESS 공급이 가능한 업체는 회사뿐”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올해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ESS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매출 비중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LG에너지솔루션 분기 실적 요약.(자료=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수요 회복에 대비해 본원 경쟁력 강화 노력도 이어간다. 먼저 올 하반기 충북 오창공장에서 신제품인 원통형 4680(지름 46mm·길이 80mm)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다. 4680 배터리는 테슬라 등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 고객사와 46-시리즈 추가 공급도 협의 중이다.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내 건식전극 공정 파일럿 라인을 오창공장에 구축하고 2028년 양산 라인에도 적용한다는 목표다. 건식 공정은 슬러리로 만드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집전체에 전극 소재를 바른다. 건조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 열 에너지 사용 비용 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미국 대선에 따른 통상 환경 변화는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 전환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미국 IRA 보조금 혜택을 기대하며 북미 사업을 키워왔는데 전동화 속도가 늦춰지면서 정책 수혜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강창범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미국 정권 교체 시 전기차 성장성이 완화될 리스크가 있으나, 대(對)중국 견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경쟁 측면에서 유리한 면도 있어 복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는 까다로운 정책 절차와 정치적 합의가 필요해 (정권 교체 시에도) 법안의 큰 틀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국 중심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의 정책 기조는 정당을 불문하고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규제 강화로 중국 기업들의 시장 진입이 어려워질수록 회사의 미국 시장 내 입지는 견고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2024.07.25 I 김은경 기자
‘꿈의 에너지’ 핵융합 현실화 언제쯤?···2040년엔 전력 생산 이뤄질까
  • ‘꿈의 에너지’ 핵융합 현실화 언제쯤?···2040년엔 전력 생산 이뤄질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고온초전도체 등 혁신 기술 개발 등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핵융합로 소형화를 통해 이르면 2040년대에 전기생산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남용운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KSTAR연구본부장은 지난 22일 핵융합연에 있는 초전도핵융합장치(K-STAR)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판 인공태양’인 K-STAR는 오는 11월 실험을 앞두고 점검을 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첫 실험 시작 이래 3만 4000번을 넘는 실험을 이미 성공적으로 마쳤다.핵융합에너지는 태양에서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모방해 중수소와 삼중수소의 핵융합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K-STAR가 이처럼 성공적으로 가동되면서 기반을 구축했지만, 첫 전기 생산까지는 갈 길이 멀다. 인공지능, 소재기술 등 요소기술과 함께 산업체가 발전해야 하고, 국제 핵융합 실증로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성공적 건설과 운영도 함께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기술혁신으로 핵융합로 개발이 가속화되고, 핵융합 개발 주요국들이 민간과 협력해 2050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전력생산을 20년 앞당기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서 오는 11월께 실험을 준비중인 초전도핵융합장치 ‘K-STAR’.(사진=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美서는 스타트업 쏟아져…2030년 상용화 도전도우주에서 ‘뉴스페이스’라고 불리는 우주개발 민간화로 재사용발사체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기술이 발전한 것처럼 핵융합 연구 분야에서는 ‘뉴에너지’라고 불리는 민간 주도 바람이 거세다. 핵융합 스타트업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2030년대에 핵융합의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며 나서고 있다.핵융합산업협회(FIA)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25개), 영국, 독일, 일본, 중국(각각 3개) 등 전 세계에서 45개 핵융합 스타트업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기술혁신을 통해 이르면 2030년대에 핵융합으로 생성된 전기 생산에 도전하고 있다.각국 정부에서도 마일스톤 프로그램(미국), 퓨전 2040 이니셔티브(독일), 국가핵융합혁신전략 수립(일본) 등을 기반으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영국은 2040년대 전력생산을 실현할 차세대 핵융합 실험장치(STEP)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일본은 핵융합 조기 상용화를 위한 문샷 등 신규사업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우리나라도 늦었지만 지난 22일 국가핵융합위원회에서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을 의결하면서 핵융합 업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략안에는 민관 기반 기술혁신, 산업화 기반 구축 등을 통해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앞당길 청사진이 담겼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예산·인력 모두 밀려…ITER 지연, K-STAR 한계 등도 숙제핵융합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제조업 강국으로 핵융합에너지를 현실화할 주요국 중 하나다. 하지만 미국, 일본, 중국 등 패권국가들과 비교하면 인력, 예산 등이 부족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핵융합 분야 정부 R&D 예산’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핵융합 예산은 2021년(1954억원)을 정점으로 올해 1343억원으로 하락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연말께 1조2000억원 규모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고온초전도자석 등 혁신형 핵융합로 핵심기술을 개발한다는 구상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연구기관 인력 통계상으로도 미국(1254명), 일본(720명), 중국(2300명)에 비해 우리나라는 436명에 불과하다.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7개국이 프랑스 카다라쉬에 짓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건설과 운영 지연도 핵융합 실증을 위태롭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코로나19로 인해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긴 와중에 일부 부품(세그먼트) 설계 과정에서 열 차폐체에 은을 도금하는데, 부식 문제로 열 차폐체를 새로 제작하기로 결정해 완공 일정이 2025년에서 2034년으로 연기됐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 설치돼 실험에 사용 중인 K-STAR의 한계도 분명하다. 핵융합에너지는 삼중수소와 중수소 핵융합 반응을 통해 생성되는데 연구로인 K-STAR는 방사성물질 취급 등의 복잡함을 이유로 삼중수소를 취급하지 않아 삼중수소 활용 실험을 위한 의견을 모아야 하고, 후속 작업을 해야 한다.오영국 핵융합연 원장은 “우선 K-STAR 운영과 ITER 사업 참여를 통해 엔지니어링을 강화하면서 향후 핵융합 로드맵 상에서 공론화해서 삼중수소 실험 등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핵융합로가 경제성을 갖춰나가도록 소형화 작업을 통해 건설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핵융합 에너지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2024.07.25 I 강민구 기자
LG엔솔, 오늘 2분기 실적발표…GM 합작공장 중단 입장 밝힐 듯
  • LG엔솔, 오늘 2분기 실적발표…GM 합작공장 중단 입장 밝힐 듯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이차전지(배터리) 업계 1위인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크게 악화할 전망이다. 전기차 수요 회복이 더딘 데다 원재료인 메탈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이 하반기 이후로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4일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업계에선 약 2주 전 발표한 잠정실적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 2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8% 감소한 6조1619억원, 영업이익은 57.6% 하락한 19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 공장 조감도.(사진=LG에너지솔루션)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은 전기 대비 137% 증가한 4478억원이었다. 보조금을 제외하면 영업손실 2525억원으로 적자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573억원,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는 1889억원으로 세액공제 제외 시 영업손실 316억원으로 집계됐는데, 북미 생산 규모가 커지면서 보조금 의존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IRA 보조금이 증가한 것은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고객사들이 신차를 출시하면서 제품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 1분기 가동을 시작한 GM과의 합작법인 미국 테네시 얼티엄셀즈 제2공장 양산·출하가 개시되면서 물량이 확대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이날 실적발표에선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미국에 짓고 있는 3공장 건설이 일시 중단된 데 따른 입장과 향후 투자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미시간주에 3조6000억원을 투자해 짓고 있는 3공장 완공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장기화하는 데 따라 배터리 생산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다.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시장 전망도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 전환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미국 IRA 보조금 혜택을 기대하며 북미 사업을 키워왔는데 전동화 속도가 늦춰지면서 정책 수혜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국내 배터리 업계는 중국의 저가 제품 공세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주요 완성차(OEM) 업체들의 신규 전기차가 출시되는 하반기 들어서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는 주요 고객사들의 신규 모델 출시가 확대되면서 상반기 대비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언급한 바 있다.전문가들 사이에선 전기차 캐즘 현상이 일러도 내년 하반기 이후 개선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세영 노무라금융투자 본부장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SNE 배터리데이 2024’에서 “배터리도 반도체와 같이 사이클 산업”이라며 “내년 하반기쯤 캐즘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LG에너지솔루션 실적 추이.(자료=LG에너지솔루션)
2024.07.25 I 김은경 기자
'철새'에 막혔던 낙동강 하구 대저·장낙대교 사업, 건설 허가
  • '철새'에 막혔던 낙동강 하구 대저·장낙대교 사업, 건설 허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철새 도래지 훼손 논란으로 7년째 사업 추진이 막혀 있던 낙동강 하구 대저·장낙대교 건설사업이 문화유산 보호구역 내 건설 허가 문턱을 넘었다.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회의 국가지정 유산 현상변경 심의에서 대저·장낙대교 건설사업이 조건부 가결로 통과됐다. 지난 18일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회 현장답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현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부산시)24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회는 이날 제3차 자연유산위원회를 열어 대저·장낙대교 건설을 위한 국가 문화유산 현상 변경에 대해 조건부 가결했다. 가결 조건은 부산시가 약속한 철새 대체 서식지 조성 유지 등으로 전해졌다.앞서 부산시는 올해 초 대저대교와 장낙대교 건설을 위해 국가유산청에 문화유산 현상변경 신청을 했다. 대저대교와 장낙대교 건설 예정지는 낙동강 하구 철새도래지로 천연기념물 179호로 지정된 문화유산 보호구역 내에 있어 국가유산청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강서구 식만동과 사상구 삼락동을 연결하는 낙동강 하류 교량인 대저대교는 2010년 4월 예비타당성이 통과하고 2016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 도로 노선이 최종 확정됐다. 하지만 철새도래지 훼손 논란이 불거지고 부실·조작 환경영향평가로 경찰 수사를 받는 등 7년째 사업 추진이 진행되지 못하다가 올해 1월 환경영향평가를 최종 통과했다.부산시는 환경영향평가 통과 당시 올해 6월 착공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지만, 문화유산 보호구역 내 건설을 위한 국가유산청 문화유산 현상변경 심사에서 몇차례 심사 보류 결정이 나 사업이 또다시 지연됐다. 부산시와 강서구 등 서부산권 기초단체는 에코델타시티 등 신도시 개발 속 서부산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대교 건설 사업이 더 지체되면 안 된다며 조속한 사업 추진 의지를 보였다. 반면 환경단체는 부산시가 제시한 대체 철새서식지가 실현 불가능하고 인구 감소로 부산 전체 교통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사업 백지화를 주장해왔다. 대저대교와 함께 추진되는 장낙대교는 강서구 녹산동과 강서구 대저동을 연결한다. 부산시는 두 교량 모두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07.24 I 김아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창사 최초 상반기 매출 2조...올해 4조 돌파하나
  • 삼성바이오로직스, 창사 최초 상반기 매출 2조...올해 4조 돌파하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창립 이래 최초로, 상반기 만에 매출액 2조원을 돌파했다. 대규모 수주에 기반한 4공장의 원활한 램프업(Ramp-up, 가동률 증가),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개발성과에 대한 대가) 수령,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따른 결과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 1038억원, 영업이익 655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47% 각각 증가했다. 분기로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1조 1569억원, 영업이익 4345억원으로 각각 34%, 7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사 전경◇삼바, 올해 연매출 4조 돌파 가능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 4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 확대 등 분기별 안정적인 실적 신장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연매출 4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부채비율 58.1%, 차입금 비율 14.2%를 기록했다.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부채비율 및 차입금 비율을 감소시키며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초대형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위탁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CDMO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총 16개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4개 대비 2곳이 증가한 수치다.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UCB와 3819억원 규모의 증액 계약을 시작으로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총 7건의 신규 및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최근 미국 소재 제약사와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4637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약 반년 만에 올해 누적 수주 금액 2조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도 전체 수주 금액의 70%에 달하는 수치다. 2011년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40억 달러를 돌파했다.삼바 2024년 상반기 실적 현황 (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18만 ℓ(리터)규모의 5공장을 착공해 현재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 ℓ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설계됐으며, 5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4만 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포트폴리오 확장 측면에서 ADC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DC 전용 생산시설을 연내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또한, ADC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제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아라리스 바이오텍 및 에임드바이오 등 우수 ADC 기술 보유 기업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 맞춤형 위탁개발(CDO) 플랫폼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CDO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농도 세포배양 플랫폼 에스-텐시파이(S-TensifyTM) △고객 맞춤형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셀렉테일러(SelecTailorTM) 서비스 패키지 △후보물질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신규 기능이 추가된 디벨롭픽TM(DEVELOPICKTM) 3.0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시장 내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신규 모달리티(Modality)에 대한 활발한 투자활동도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7월 약 720억원(5,223만 달러) 규모의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2호 펀드를 조성해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는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 8호 펀드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ESG 경영에도 주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글로벌 ESG 공시 트렌드를 반영한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기업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경영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을 양방향으로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확대 적용했다. 더불어, 글로벌 신규 ESG 공시지표, 고객사 요구사항, 글로벌 ESG 평가지표 및 규제당국 현황 등의 내용을 추가해 평가의 완전성과 정확성을 더욱 강화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상반기 매출도 73% 증가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반기 매출은 8100억원, 영업이익은 295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278% 증가했다. 바이오시밀러 신규 품목허가에 따른 마일스톤(개발성과에 대한 대가)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각각 바이오시밀러 제품 8종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으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업계 선도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 2024년 상반기 실적 현황 (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기업 최초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품목 허가를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획득했으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 미국 품목허가 승인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아울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에서도 합리적 가격을 바탕으로 출시한 바이오시밀러 공급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환자의 혜택을 제고하고 국가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4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 제품명 에피스클리), 5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 제품명 아필리부), 7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 제품명 에피즈텍)를 연달아 출시하여 국내 판매 제품을 총 9종으로 늘렸다.특히,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등의 희귀질환 치료제인 에피스클리?를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절반 수준의 약가로 국내에 출시, 환자들에게 연간 치료 비용이 수 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의약품에 대한 치료 기회를 확대했다.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5월 창사 후 세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으며,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판매를 통한 고품질 의약품의 환자 접근성 확대와 이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의료 시스템 구축 노력 등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적극 전파했다.
2024.07.24 I 김승권 기자
GM 한국사업장, ‘한국산업품질지수’ 6년 연속 1위 쾌거
  • GM 한국사업장, ‘한국산업품질지수’ 6년 연속 1위 쾌거
  • [이데일리 박민 기자]GM 한국사업장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4 한국산업 서비스품질지수(KSQI)’ 고객접점 조사에서 자동차 A/S 부문 6년 연속 1위에 오르며,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GM 한국사업장, 2024년 KSQI자동차 AS부문 6년 연속 1위 쾌거. (왼쪽부터)윌리엄 헨리 GM 해외사업부문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부문 전무, 이립 한국능률협회컨설팅 CCO, 박정수 GM 해외사업부문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부문 상무.GM 한국사업장은 지난 23일 부평 본사에서 윌리엄 헨리 GM 해외사업부문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부문 전무와 이립 한국능률협회컨설팅 CCO, GM한국사업장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수상을 기념해 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KSQI 고객접점 조사는 고객과 직접 대면해 서비스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고객이 지각하는 서비스품질 수준을 평가해 이를 지수화한 것으로, 올해는 총 34개 산업군에서 140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자동차 A/S부문에서 종합점수 94점을 획득해 업계 1위로 평가받았다. 특히 업무지식과 설명 태도 항목에서 최고점수인 100점을 받았으며, 응대 태도와 말투/어감/호칭, 경청 태도 부문에서도 99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헨리 전무는 “지난 5월 KSQI 콜센터 부문에서 21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고객접점 조사에서 기록한 자동차 A/S 부문 6년 연속 1위는 GM 한국사업장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차 기업임을 인정받은 쾌거”라고 말했다.GM 한국사업장 부평 본사에서 윌리엄 헨리 GM 해외사업부문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부문 전무와 임직원들이 함께 GM의 6년 연속 KSQI 자동차 A/S부문 1위 선정을 축하하고 있다.(사진=GM한국사업장)GM 한국사업장은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접점 직원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상시 교육과 고객 편의서비스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A/S 분야에서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정비기술 진단과 정비 중장기 로드맵 구축 등 철저한 교육을 통해 기술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으며, 첨단기기 개발 및 적용, 빅데이터에 기반한 정비 진단분석 시스템 도입 등 하이테크 서비스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고객의 정비 서비스 편의를 높이기 위한 ‘쉐보레 정비예약 전담 콜센터’도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쉐보레부터 GMC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 정비 및 점검 서비스를 전국 약 400개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받을 수 있다. 또한 각 브랜드 별 픽업&딜리버리, 익스프레스 서비스와 전담 콜센터로 구성된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마련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아울러 GM 한국사업장은 프리미엄 제품군의 국내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제품 경험, 구매, 서비스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프리미엄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서울서비스센터를 완공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동시에 최첨단 서비스 센터로 만들어질 동서울 서비스센터와 원주 서비스센터의 신축을 진행하며 고객만족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한편 2024년 KSQI 고객접점 조사는 대면 고객접점과 디지털 고객접점 분야로 평가가 진행됐으며, 서울 및 부산, 대구, 대전, 인천, 광주 등 5대 광역시에서 서비스 평가단이 직접 고객접점을 방문해 서비스를 평가하는 ‘미스터리 서베이(Mystery Survey)’방식을 통해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대면접점의 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높은 공신력을 지닌 KSQI 고객접점 조사는 기업의 서비스 품질과 CS관리를 위한 선행 관리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2024.07.24 I 박민 기자
이정재, 청담동 550억 건물주 됐다…220억 빌딩 위치 보니
  • 이정재, 청담동 550억 건물주 됐다…220억 빌딩 위치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청담동 소재 빌딩을 220억 원에 사들여 총 550억 원대 건물주가 됐다. 배우 이정재. (사진=뉴스1)24일 부동산업계 및 비즈한국에 따르면 이정재는 자신의 개인회사인 베나픽처스 명의로 지난 6월 28일 청담동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 빌딩을 220억 원에 추가 매입해 지난달 소유권 이전을 끝냈다.2015년 완공된 이 건물은 학동사거리와 청담사거리 청담사거리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면적 315.3㎡(95평), 건물연면적 1136.51㎡(344평)다.이정재는 부동산 계약일에 베나픽처스 사업 목적에 ‘부동산 임대업’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정재는 2020년 절친인 배우 정우성과 공동 명의로 청담동 소재 330억 원대 빌딩을 매입한 바 있다.한편 이정재는 지난달 디즈니+에 공개된 ‘애콜라이트’에서 첫 동양인 제다이로 출연해 국내외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올 하반기에는 넷플릿스 ‘오징어게임’ 시즌 2를 통해 안방을 찾을 예정이다. 그의 ‘오징어게임’ 시즌 2 회당 출연료는 100만 달러(약 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3까지 13부작으로 기획돼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정재가 받을 예상 출연료는 1300만 달러(171억3400만 원)로 추정된다.
2024.07.24 I 강소영 기자
SK지오센트릭,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목표액 5배 모아
  • [마켓인]SK지오센트릭,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목표액 5배 모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SK지오센트릭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5배가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했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AA-)는 회사채 총 1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51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년 단일물로 녹색채권 형태로 발행할 예정이다.SK지오센트릭이 프랑스의 폐기물 관리기업 ‘수에즈’, 캐나다의 플라스틱 재활용 해중합 기술 보유기업 ‘루프’와 함께 오는 2027년까지 프랑스 북동부 생타볼 지역에 완공할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 조감도 (사진=SK지오센트릭)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1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도 세워뒀다. 오는 8월 1일 발행 예정이며, 주관사는 SK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시설자금(520억원) 및 채무 상환 자금(480억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SK지오센트릭은 오는 11월 BNP파리바은행 등으로부터 빌린 차입금을 갚아야 한다. SK지오센트릭은 SK에너지로부터 나프타 등의 원재료를 공급받아 기초유분, 중간원료, 합성수지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한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SK지오센트릭의 신용도를 ‘AA-(안정적)’로 평가했다.김호섭 한신평 연구원은 SK지오센트릭에 대해 “석유화학 업황 및 실적 등락, 운전자금 변동과 연계된 영업창출현금 변동성이 존재하고, 장치산업의 특성상 증설 투자에 따른 대규모 자금소요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현금흐름 특성을 가진다”면서도 “실적추이 등을 고려해 2020년 결산부터 배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영업창출현금 내외로 투자규모를 통제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현금흐름 추이를 보인다”고 평가했다.지난 3월 말 SK지오센트릭의 부채비율은 125.5%, 차입금의존도는 35.0%로 재무안정성도 양호하다.
2024.07.23 I 박미경 기자
셀트리온, 신규 3공장 최종 밸리데이션 돌입
  • 셀트리온, 신규 3공장 최종 밸리데이션 돌입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제3공장이 상업생산 가동 전 최종 밸리데이션(Validation)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밸리데이션은 의약품 상업 생산 이전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단계로, 의약품 제조공정 개발부터 생산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제품이 미리 설정된 기준에 적합하게 제조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검증해 문서화하는 작업이다.셀트리온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27개월간 약 27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해 연면적 약 2만 2300㎡(약 6760평), 지상 5층 규모의 제3공장을 신규 준공했다. 이후 설치·운전 적격성 평가(IOQ) 등을 거쳐 주요 장비 생산 공정의 완전성을 검증하는 마지막 밸리데이션 단계인 성능 적격성 평가(PQ)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평가가 완료되면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연간 생산 능력 6만ℓ 규모의 제3공장이 가동되면 셀트리온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10만ℓ 규모의 제1공장과 9만ℓ 규모의 제2공장까지 합쳐 총 25만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신규 3공장은 다양한 품목을 경제성 있게 소량 생산하는 ‘다품종 소량생산’에 특화된 생산시설로 7500ℓ 배양기 총 8개가 배치됐다. 이런 특장점을 바탕으로 이미 상업화한 제품의 생산은 물론 후속 파이프라인의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품목을 탄력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셀트리온은 신규 3공장 확보에 있어서 세포 증식 단계를 단축시킬 수 있는 신규 배양 공정 설비를 도입하고 정제 공정에도 자동화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등 최신 기술을 집약시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규 3공장의 실제 생산량이나 매출 기여도는 기존 생산시설과 대등하거나 더 높은 수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셀트리온은 3공장 상업화 생산 돌입에 앞서 옴리클로(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등 고효율 하이타이터(High titer·고역가) 제품의 허가 획득에 잇따라 성공했다. 해당 품목들이 본격적인 상업화에 돌입하면 유연한 생산이 가능한 제3공장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셀트리온은 현재 총 9개의 바이오의약품 허가를 획득했고 2025년까지 11개, 2030년까지 총 22개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한편 2026년 초 완공을 목표로 송도 캠퍼스 내 지어지고 있는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의 건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DP공장은 완공되는 대로 밸리데이션 완료 후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 체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DP공장까지 가동되면 제품 수요 증가에 보다 신속히 대응하고 생산능력 내재화를 통해 원가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신규 허가를 진행 중인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증설한 제3공장이 마지막 점검 단계에 들어섰다”며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의 수요가 매년 증대되는 만큼, 전략적 성장 계획과 선제적 시장 대응을 통해 성장세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3 I 김새미 기자
'청라돔 건설' SSG, 에스콘필드 지은 닛폰햄 노하우 배운다
  • '청라돔 건설' SSG, 에스콘필드 지은 닛폰햄 노하우 배운다
  • SSG랜더스와 닛폰햄파이터즈가 상호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청라 돔구장 건설을 추진 중인 SSG랜더스가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즈 홈구장 에스콘필드의 노하우를 익힌다.SSG는 22일 오후 1시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이하 에스콘필드)에서 닛폰햄 파이터즈의 마케팅 자회사 ‘파이토즈 스포츠 앤 엔터테인먼트(이하 FSE)와 상호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FSE는 지난 3월 SSG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SSG에 ‘한일 드림플레이어즈게임(한일 OB 레전드 매치)’의 한국측 비즈니스 파트너로 함께 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를 시작으로 양 구단은 구장 건립, 구단 비즈니스,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업무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SSG는 “FSE가 보유하고 있는 구장 및 복합 문화 공간 조성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함으로써 청라 돔구장의 완성도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FSE는 호텔, 쇼핑몰, 식음료 시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된 ‘F빌리지(F Village)’ 내에 일본최초의 개폐식 천연잔디 돔 구장인 ‘에스콘필드’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기존 삿포로 돔 사용 당시(19년도) 매출 158억엔 대비 93억엔(약 59%) 증가된 251억엔의 매출을 개장 첫 해에 벌어들이는 등 돔 구장을 활용한 유기적인 사업 전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양 구단은 이번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상호 인재 교류는 물론, 마케팅 및 팬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다채로운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이번 협약식에는 민경삼 대표이사, 이종훈 사업담당(이상 SSG)와 마에자와 켄 사업총괄 본부장, 미타니 히토시 사업총괄 부본부장(이상 FSE)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계약 내용 소개, 협약서 서명식 및 교환식, 기념사진 촬영, 협약식 종료 인사 순서로 진행됐다.SSG 민경삼 대표이사는 “최근 야구단의 사업 환경이 복잡화되고 다각화되는 상황에서 해외 구단들과의 긴밀한 교류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NPB 구단 중에서도 가장 획기적인 도전을 많이 하는 닛폰햄 파이터즈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 깊다”고 말했다.닛폰햄 파이터즈의 마에자와 켄 사업총괄 본부장은 “우선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이 열릴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준 SSG랜더스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낀다”며 “지금 준비되고 있을 SSG랜더스의 새로운 구장이 세계적인 구장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4.07.22 I 이석무 기자
금호타이어, 저소득 가정 청소년 위한 '희망의 공부방' 33호점 완공
  • 금호타이어, 저소득 가정 청소년 위한 '희망의 공부방' 33호점 완공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금호타이어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희망의 공부방 33호점을 완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33호점 완공식에서는 강진구 금호타이어 경영지원팀장 및 김선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나눔사업2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부방 현판 전달 등이 이루어졌다.금호타이어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함께 희망의 공부방 33호점을 완공했다. 김선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나눔사업2팀장과 금호타이어 강진구 경영지원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부방 현판 전달식이 이뤄졌다.(사진=금호타이어)33번째를 맞은 ‘함께 GREEN 희망의 공부방’ 지원 활동은 금호타이어가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위한 교육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활동을 통해 금호타이어는 수도권 내 청소년이 있는 저소득 가정에 학습 교구와 생활환경 개선 지원을 통해 학업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다.33호점의 지원 대상 아동은 장래희망이 뚜렷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있는 15살 학생이다. 금호타이어는 주인공이 원하는 공부방에 대한 세밀한 욕구 파악을 비롯해 학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세부 계획을 수립하였고 침대, 책상, 도배 장판 등 학업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했다.강진구 경영지원팀장은 “금호타이어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2016년부터 희망의 공부방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희망의 공부방 조성 이후 학생들의 후기를 면밀히 검토하면서 좀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금호타이어는 희망의 공부방 조성 외에도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청소년 학교폭력예방교육, 자동차사고 유자녀 미래역량강화 멘토링 지원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기부사업과 후원 사업을 실시하며 사회·환경·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2024.07.22 I 공지유 기자
강원랜드, 대규모 투자 여전히 미확정…“관망해야”-하나
  • 강원랜드, 대규모 투자 여전히 미확정…“관망해야”-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이 22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2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이 여전히 미확정이라며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은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2023년 약 9조원(1조엔)을 투자한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에 복합리조트가 완공된다. 태국 역시 카지노 합법화와 관련된 행정 절차 및 사업자 선정을 연내 마무리 해 2029년까지 약 2조원 규모의 대형 복합리조트를 최소 5개에서 최대 8개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최소 20조원의 투자를 의미한다”며 “2030년에는 일본과 태국에서 신규 복합리조트가 완공될 계획으로 경쟁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증설이 곧 실적이라는 카지노 산업의 명제를 감안하면 단기적으로는 경쟁 심화, 중장기적으로 아시아 카지노 산업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하나 지리적 불리함이 있는 강원랜드는 외국인 유입보다는 내국인 이탈에 따른 우려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2조5000억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K-복합리조트 도약’이란 목표 아래 2032년까지 설립 후 최대 규모인 2조5000억원 상당의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관련 투자가 규제 완화(신규 테이블 증가 또는 베팅 리미트 상향 등)로 이어질지도 중요한데 이를 확인하기 전까지 관망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다만 그는 “강원랜드 영업외적으로 2014~2018년 5개년 부가가치세 부과처분취소 소송 승소로 750억원의 환급을 받으면서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고, 소송 승소에 따른 해당 부가세 납부 의무가 소멸되며 연 100억원 정도의 비용 감소 및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있다”며 “대규모 영업외수익으로 인해 배당 전망을 소폭 상향한다”고 전했다.
2024.07.22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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