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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엔 지식산업센터, 내년엔 오피스" 성수동 업무시설 '우후죽순'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업무시설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지역에 업무형 지식산업센터, 오피스를 개발하는 사업이 여럿 진행 중이다. 오는 7월에는 지식산업센터가 완공되며, 인접한 두 지역에는 오피스가 내년 2월, 11월에 차례대로 완공된다. ◇ 업무형 지식산업센터, 7월 완공…도미넌트자산운용 소유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78-17번지 일원에 업무형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1만656.49㎡ 규모며, 요진건설산업이 시공사다.성수초이앤손제2호피에프브이(PFV)가 개발 중인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자료=업계)이 사업의 시행주체는 성수초이앤손제2호피에프브이(PFV)다. 이 PFV의 최대주주는 보통주 100%를 보유한 미래에셋증권(도미넌트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7-1호 신탁업자)이다. 보통주 외에도 우선주 지분을 대신자산신탁, 도미넌트자산운용이 각각 96.2%, 3.8%씩 보유하고 있다. 성수초이앤손제2호PFV는 이 사업 관련 1000억원의 대출약정을 받은 상태다. 각 트랜치별 대출약정액은 △트랜치A 새마을금고중앙회 800억원 △트랜치B 특수목적회사(SPC) 성수디에스원 200억원이다.회사는 차입 약정 관련해서 대신자산신탁에 사업부지를 신탁했다.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위탁자(사업시행사)가 수탁자(신탁회사)에 사업부지 소유권을 신탁할 경우 위탁자의 채권자가 사업부지에 가압류, 압류, 기타 강제집행을 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위탁자는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대주(채권자) 및 시공사는 사업 관련 대출금·공사대금 채권을 담보할 수 있게 된다.성수초이앤손제2호PFV는 대신자산신탁과 맺은 부동산담보신탁 계약에 따라 새마을금고중앙회를 1순위 우선수익자로, 성수디에스원을 2순위 우선수익자로 해서 우선수익권증서(대출약정액의 130%에 해당하는 금액)를 교부했다. 내년 1월 18일에는 두 기관이 빌려준 장기차입금 667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새마을금고중앙회 467억원(금리 7%) △성수디에스원 200억원(금리 16%)이다. 성수디에스원이 보유한 대출채권 200억원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단기사채(ABSTB)가 발행됐다. ABSTB가 제10회차까지 발행되면 내년 1월 19일 만기다. 성수디에스원은 대출채권의 상환 가능성과 ABSTB 차환발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신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등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했다. 대출채권의 기한이익이 상실되거나, 기존에 발행된 ABSTB의 상환재원이 부족해지면 대신증권은 성수디에스원에 자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 또한 대신증권은 대출약정상 채무조정사유, 부도사유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원래의 대출약정 상 조건에 따라 의무를 부담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선매입한 성수동 오피스 개발사업(자료=업계)◇ ‘마스턴운용 선매입’ 오피스, 내년 2월 준공…총 3100억원내년 2월에는 마스턴투자운용이 선매입한 성수동 업무시설 개발사업이 준공될 예정이다.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78-52번지 일대 업무시설(오피스)을 짓는 개발사업을 선매입했다.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이 개발 중인 오피스로 지하 6층~지상 11층, 연면적 약 2만9726.42㎡ 규모다.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은 애경그룹의 AK홀딩스, 군인공제회가 각각 지분 57.1%, 42.9%를 출자한 부동산 개발업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 건물을 신축 예정 연면적 기준으로 3.3㎡당 약 3450만원에 선매입했다. 총 3100억원 규모다. 업무시설 외에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은 사업 관련 IBK기업은행 등 8개 금융기관과 2265억원 한도에서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담보는 성수오피스 관리형토지신탁 우선수익권이며, 담보 설정금액은 2718억원이다. 내년 11월에는 시행사 베네포스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78-3번지 일원에 개발 중인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준공된다. 지하 6층~지상 18층, 연면적 6만661.9㎡ 규모다. 코리아신탁이 시행 중인 성수동 오피스 개발사업(자료=업계)베네포스는 위탁자로서 이 사업에 대한 시행·관리·처분 등 권리 일체를 코리아신탁에 관리형 토지신탁했다. ‘관리형 토지신탁’은 신탁사가 건축사업의 시행사(사업주체) 역할을 대신하는 제도다. 대신 ‘사업비 조달’을 신탁사가 아니라 토지 소유자나 시공사가 맡는다. 신탁사가 자체 자금으로 사업비를 조달하는 ‘차입형 토지신탁’과 다른 점이다.사업 관련 총 5600억원 대출은 오는 2027년 6월 13일 만기가 돌아온다. 각 트랜치별 대출약정 금액은 △트랜치A 3850억원 △트랜치B 1100억원 △트랜치C-1 250억원 △트랜치C-2 400억원.각 대출 간 주요 담보청구 및 상환순위는 트랜치A, 트랜치B, 트랜치C-1, 트랜치C-2 순이다. 트랜치C-1 중 일부 금액(70억원)을 기초자산으로 ABSTB가 발행됐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는 IBK투자증권이다.SPC 성수공간제삼차는 트랜치C-1 70억원의 채권자인데, 해당 대출의 상환 가능성과 ABSTB 차환발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신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등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했다. 만약 △대출채권이 만기에 전액 상환되지 않거나 △차환 발행되는 ABSTB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한 인수기관이 만기일 직전 영업일까지 선임되지 않을 경우 IBK투자증권은 △70억원 한도 이내에서 성수공간제삼차가 보유하는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성수공간제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해야 한다.
- 영풍, 카드뮴 방류 알고도 방치했나…法 "문건 다수 발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영풍이 석포제련소에서 카드뮴이 포함된 물이 낙동강으로 방류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방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영풍이 환경부 과징금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은 영풍의 내부 작성 문건이 다수 발견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영풍이 카드뮴이 포함된 물이 낙동강으로 방류되고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는 취지의 내용이 재판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이 지난해 11월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린 낙동강에 불법 폐수배출하는 공해 공장 영풍 석포제련소 폐쇄 촉구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행정법원 제7부(재판장 이주영 수석부장판사)는 영풍(000670)이 환경부 장관을 상대로 낸 과징금 부과처분 취소청구 소송 선고에서 원고 영풍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2019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 기간 중 카드뮴이 낙동강으로 유출된 사실이 인정된다”며 환경부 장관이 이를 처분사유로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는 영풍에 과징금 약 280억원을 부과한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시했다. 특히 법원은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사실을 조목조목 적시하며 환경부의 과징금 청구가 합리적이었음을 인정했다. 석포제련소의 현황과 배수시스템, 주요 조사 및 단속 결과 등을 종합해 검토한 결과 이 기간 동안 아연 제련 공정에서 이중옹벽, 배수로, 저류지, 공장 바닥을 통해 카드뮴이 지하수와 낙동강으로 유출됐다고 본 것이다. 또 재판부는 “석포제련소 이중옹벽에서 누수 흔적이 확인됐고 하부 바닥에서 다수 균열이 발견됐으며 석포제련소에서 카드뮴이 포함된 물이 낙동강으로 방류되고 있음을 기재한 영풍 내부 문건도 다수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사전에 오염수 방류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이 법원의 선고과정에서 드러나면서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을 넘어 낙동강을 식수원으로 하는 영남지역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석포제련소 폐쇄와 이전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판결문에 따르면 지난 2022년 2월 영풍은 지하수차단 시트파일을 설치하고 하부 라이닝, 내산 벽돌공사를 시행했다.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차수벽 공사, 2023년 12월에는 하부 바닥 보강공사를 완공했다. 그 결과 석포제련소 내부 지하수, 외부 하천수의 카드뮴 농도가 크게 감소했다.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 전까지는 석포제련소에서 카드뮴이 유출되고 있었다는 방증이라는 것이 재판부 설명이다.앞서 2018년 12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낙동강 하류 5km, 10km 지점의 국가수질측정망에서 하천수질기준 0.005㎎/L을 웃도는 카드뮴이 검출되면서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이후 2019년 4월 대구지방환경청이 석포제련소 인근 낙동강 수질을 측정했고, 환경부 중앙환경단속반이 특별단속도 실시했다. 당시 특별단속 내용에 따르면 영풍 석포제련소는 무허가 지하수 관정을 운영하고, 관정 가운데 상당수에서 지하수 생활용수기준치인 0.01㎎/L을 훨씬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된 사실이 확인됐다.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석포제련소 공장 내 지하수에서는 지하수 생활용수 기준의 최대 33만2650배인 3326.5 ㎎/L라는 막대한 수준의 카드뮴이 검출됐다. 하천 바닥에 스며들어 흐르는복류수 또한 하천수질기준 대비 15만4728배인 773.64㎎/L가 검출됐다. 낙동강으로 일일 카드뮴 유출량은 약 22kg, 연간 기준으로는 약 8030kg 수준이다. 이에 지난 2021년 11월 환경부는 영풍 석포제련소에 과징금 281억원을 부과했으나 영풍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행정소송으로 맞섰다.영풍은 석포제련소가 낙동강으로 카드뮴을 유출한 사실이 온전히 입증되지 않았고 일일 카드뮴 유출량은 추정치에 불과하다는 점, 2019년 11월 개정된 환경범죄단속법이 과징금 산정기준을 불법배출 오염물질 양에서 매출액으로 변경했으므로 개정 이전 카드뮴 유출에 대해 개정법을 적용하는 것은 ‘소급입법금지원칙’에 위반된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석포제련소의 카드뮴 유출은 2019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동일한 목적의 조업과정에서 계속해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단일한 제재대상 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또 개정환경범죄단속법에 의거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계산한 것은 소급입법금지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강득구 의원실)재계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영풍의 경영 악화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이달 26일부터 58일간 조업정지에 들어갔다. 폐수를 무단으로 배출하고 무허가 배관을 설치하는 등 물환경보전법을 위반한 데 따른 처분이다. 이에 따라 조업활동이 일체 중단되는 등 사업에 큰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조업정지 이후 공장 재가동 준비 기간까지 감안하면 약 4개월가량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석포제련소의 지난해 연평균 가동률이 이미 50%대로 곤두박질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생존 위기를 걱정해야 할 처지”라고 말했다. 영풍은 이미 지난해 영업적자 1622억원, 당기순손실 2633억원으로 1999년 공시 이래 최대 규모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황산가스 감지기를 끈 채 조업한 사실이 적발돼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추가로 받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도 영풍 오너 장씨 일가와 경영진을 둘러싼 사회적 지탄도 점차 거세지고 있다. 석포제련소 정상화가 시급한데 고려아연(010130)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과 ‘영풍 석포제련소 주변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공동대책위’는 지난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풍 석포제련소 폐쇄를 촉구하면서 “정부와 국회는 더 이상 영풍 석포제련소가 불법 범죄기업으로 노동자들의 죽음터로서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못하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적했다.
- 우수한 자녀 교육환경에 쾌적한 주거환경… ‘제주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해외 유학 없이도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자녀 교육을 고려하는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다섯 번째 국제학교가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육 프리미엄이 더욱 강화돼 관심이 뜨겁다. 제주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조감도지난 2월 5일 제주 서귀포시는 신규 국제학교인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 제주’의 신축을 위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시행자를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 국제학교 제주로 지정하고,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다.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가 2027년 9월 완공될 예정이며,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에서 가장 최신 교육시설을 갖춘 국제학교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 제주는 과학과 예술교육에 중점을 둔 STEAM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PK(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63학급, 1354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명문 교육기관이다. 이로 인해 해외 유학을 고려하던 학부모들에게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면서 주목받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명문 국제학교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신규 국제학교도 들어서면서 교육 인프라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 제주가 개교하면 차별화된 교육 환경을 원하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제주 영어교육도시의 교육 인프라가 높아지는 가운데, ‘제주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이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노스 런던 칼리지에잇 스쿨 제주, 브랭섬홀 아시아,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 등과 가까워 수준 높은 글로벌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또한, 영어교육도시 내 다양한 학원과 교육지원시설이 있어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제주 특유의 자연환경도 장점으로, 한라산과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며, 제주국제공항과 중문 관광단지까지의 접근성이 좋다.‘제주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은 전용면적 130㎡~153㎡, 총 268가구 규모로 설계되었으며, 현재 준공이 완료되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각 세대는 알파룸, 드레스룸, 다용도실 등을 갖춰 넉넉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초기 정착 비용을 낮추기 위해 필수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주요 도시에서 상담을 희망하는 고객을 위한 공항 픽업 서비스도 지원한다.한편, ‘제주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홍보관은 제주 서귀포 대정읍 영어교육도시119센터 인근에 마련되어 있다.
- '실적 경신 행진' 대한뉴팜, 개량신약·웰빙주사제 쌍두마차로 승부수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의약품 제조기업 대한뉴팜(054670)이 올해 실적 기록 경신을 노린다. 대한뉴팜은 2023년 첫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뒤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뉴팜은 자체 개량 신약 출시와 더불어 웰빙주사제 포트폴리오 강화 등 인체의약품 쌍두마차를 앞세워 승부수를 던졌다. 대한뉴팜은 연내 완공을 앞둔 향남 신공장에서 자체 개발 개량신약 등을 생산에 생산의 효율화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라베프라졸+산화마그네슘’ 최초 복합제 라피듀오 출시 대한뉴팜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1512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을 기록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지난 2023년에 기록한 매출과 영업이익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대한뉴팜이 지난해 전년(2023년) 기록한 매출을 돌파하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게 된다. 대한뉴팜은 2023년 창사(1984년) 이래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대한뉴팜의 매출(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은 인체의약품 62.4%, 동물의약품 23.2% 등의 비중으로 구성돼있다. 대한뉴팜은 올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인체의약품 판매 증가를 통해 기록 경신을 노린다.대한뉴팜은 위식도역류질환 및 비만 치료 개량신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한뉴팜이 자체 개발한 라피듀오(정)는 양성자펌프억제제(PPI)인 라베프라졸과 제산제인 산화마그네슘을 최초로 결합한 복합제이기도 하다. 기존의 표준 치료약물이었던 라베프라졸은 식전 30분~1시간 전에 복용해야 한다. 라베프라졸은 복용 후에도 6~7시간 후에야 효과가 나타나는 등의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라피듀오는 라베프라졸이 위에서 분해되지 않고 흡수되는 것을 도와 빠른 산도 조절 효과를 나타낸다. 라피듀오는 최고 혈중농도 도달시간이 복용 후 1시간 이내로 빠르다는 장점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한뉴팜은 이중 핵정 기술을 채택해 정제 사이즈를 줄여 복용 편의성도 개선했다. 라피듀오가 이런 장점을 보유한 만큼 또 다른 경쟁 약물인 칼륨 위산분비억제제(P-CAB)와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 대한뉴팜의 설명이다. 대한뉴팜은 저용량 라피듀오(10/350mg)를 지난해 3월부터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저용량 라피듀오는 고려대학교 계열 대학병원과 전남대병원 등 대학병원을 비롯해 일반 병·의원에서도 처방되고 있다. 대한뉴팜은 고용량 라피듀오(20/350mg)도 내년부터 판매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 속의 음식물, 위산 등이 식도로 역류해 통증을 유발한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커피와 탄산음료의 섭취 증가 등 식습관의 서구화 등으로 인해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수는 2014년 362만명에서 2023년 486만명으로 증가했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라피듀오를 향후 3년 내 블록버스트 제품으로 키우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햇다. 대한뉴팜은 최근 전 세계적인 열풍이 불고 있는 비만치료제 제로비(정)(120mg)도 판매하고 있다. 제로비는 오르리스타트 성분 제제로 기전 캡슐을 정제 형태로 제형을 변경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오르리스타트는 199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오르리스타트는 비만과 비만 관련한 동반질환 치료에 쓰이는 전문의약품 이기도 하다. 대한뉴팜은 향정의약품의 오남용 방지에 따른 시장 변화로 파인에스(정), 루치온(정) 등 비만 보조 치료제를 개발했다. 대한뉴팜은 전통적인 약물에 보조제들을 조합해 비만치료제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개량신약은 혁신 신약보다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면서도 제네릭(복제약)보다 높은 약가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한뉴팜은 고혈압 3제 복합제(텔미셋정 40/2.5/12.5mg, 80/2.5/12.5mg, 80/2.5/25mg)와 고지혈증복합제(2/10mg, 4/10mg)도 개발하고 있다. 국내외 변수로 국내 제약시장 여건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최근 들어 개량신약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대한뉴팜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원샷 수액치료제 등 웰빙주사제 포트폴리오 강화대한뉴팜은 웰빙주사제 포트폴리오도 강화한다. 웰빙주사제는 연매출 400억원 수준으로 대한뉴팜의 주력 제품 중 하나로 꼽힌다. 대한뉴팜은 원샷 수액치료제 엔피플루프리믹주와 프리믹스(종합영양수액제의 한 형태로 미리 혼합된 영양 성분을 포함한 수액제) 형태의 아르기닌 수액제인 대한뉴팜아르기닌프리믹스주 등의 웰빙주사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대한뉴팜은 이달 중 암환자들의 표준치료 (항암·방사선 치료) 후 보조요법으로 비타민C를 정맥 주사로 놓는 IVC(Intravenous vitamin C)에 사용되는 기초수액(400㎖, 800㎖)을 출시할 예정이다. 대한뉴팜은 올해 하반기 아세트아미노펜 수액백도 출시할 예정이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기존 제품이 선점하고 있는 시장에 차별화 포인트가 있는 품목을 출시하고 있다”며 “항암 IVC영역에서 주로 사용되는 주사용 증류수의 용량을 달리한 기초수액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대한뉴팜은 제품 생산 효율화도 꾀한다. 대한뉴팜은 경기도 화성시 공장부지에 신공장을 짓고 있다. 향남신공장은 429억원을 투입한다. 향남신공장은 연면적 1만 5123㎡(4583평) 규모로 지하 1층~지상 5층으로 건설된다. 공사 기간은 지난해 5월부터 15개월에 이른다. 향남신공장은 주사제와 고형제 생산 라인 및 보관소가 설치된다. 주사제는 세척·살균(CIP·SIP) 시스템 및 사용 전후 멸균 무결성 테스트(PUPSIT)가 반영된 바이알(Vial) 생산 2라인, 동결건조 라인, 앰플 1라인으로 구성된다. 고형제 라인은 오염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이 반영돼 연간 8억정 생산이 가능하다.대한뉴팜 관계자는 “현재 생산품목 및 연구개발 중인 개량신약을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신공장에서 생산될 수 있도록 이전할 계획”이라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년새 가격 10배 폭등? 매년 18% 성장 시장서 글로벌 톱3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지난해 ‘가이드 RNA’ 가격이 10배 올랐다”. 에스티팜(237690) 관계자가 전하는 얘기다. 현재 가이드 RNA 가격은 폭증에 폭증을 거듭해 올리고 가격의 100배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유전자 편집 치료제 시대가 도래하면서 가이드 RNA가 고부가가치 의약품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에스티팜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가이드 RNA는 자동차에 비유하면 네비게이션 역할을 한다. 가이드 RNA는 네비게이션처럼 목적지(DNA)를 찾아 유전자 가위를 배달한다. 가이드 RNA가 입력된 주소(DNA 서열값) 대로 자동차(유전자 가위)를 안내하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만약 가이드 RNA가 정확하지 않으면 유전자 가위가 다른 DNA를 잘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18일 회사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오는 3월 가이드 RNA 전용 생산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유전자 편집 치료제 시대 개막에스티팜 관계자는 “결국 유전자 치료제로 바이오 의약품 시장이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유전자 치료제엔 반드시 가이드 RNA가 들어간다”고 말했다.미국 제약 버택스는 지난 2023년 12월 유전자 편집 치료제 ‘카스게비’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카스게비는 동식물 유전자에서 손상된 DNA를 자른 이후 정상 DNA로 교체해 질병을 억제한다. 카스게비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유전자 편집 치료제다. 카스게비를 계기로 본격적인 유전자 편집 치료제 시대가 개막했다.그는 “과거엔 CAR-T와 같이 몸속 면역세포를 꺼내 유전자 변형을 한 뒤 다시 체내 주입하는 세포치료제가 대세였다”며 “최근엔 세포를 밖으로 꺼낼 필요없이 몸속에서 직접 조작하는 RNA 치료제, 유전자 편집 치료제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가이드 RNA는 올리고를 기반으로 한다.에스티팜의 올리고 연간 생산량은 6.4몰(mol)이다. 현재 진행 중인 제2 올리고동 신축을 완공하고 두 차례 증설을 마치면 생산 규모는 14몰까지 늘어난다. 몰은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입자인 원자나 분자 개수를 나타내는 단위다. 올리고 14몰을 무게로 환산하면 2.4~7t(톤) 규모다. 증설이 완료되면 에스티팜은 세계 1위 올리고 생산기업에 올라선다. 회사 관계자는 “에스티팜은 1980년대부터 올리고를 제조하던 회사로 관련 기술이 축적돼 있다”고 강조했다.◇최고 수준의 기술 난이도 요구유전자 치료제에 쓰이는 가이드 RNA 생산에 높은 기술이 요구한다. 에스티팜은 고순도 가이드 RNA 생산에 있어 수율과 품질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에스티팜 관계자는 “가이드 RNA는 굉장히 올리고가 최대 100개(100mer)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며 “아무리 짧다고 해도 70~80개”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고순도로 만들어야 생산이 까다롭다”고 덧붙였다.올리고를 100개 이상 이어 붙이는 것 자체가 높은 수준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올리고는 화학적(인산디에스테르) 결합을 통해 하나씩 연결한다. 문제는 길이가 길어질수록 수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각 올리고 연결에서 99%의 성공률을 가정하더라도, 올리고 20개를 연결하면 수율은 82%로 급감한다. 100개를 이어붙이면 수율은 36%까지 떨어진다.특히, 올리고는 길이가 길어질수록 불순물 제거가 어려워진다. 불순물은 짧거나 변형된 올리고를 말한다. 불순물이 많으면 표적 DNA를 정확하게 찾을 수 없다. 유전자 편집 효율이 떨어지고, 치료제 효능이 저하된다.체내에서 가이드 RNA가 깨끗하지 않으면 면역 반응을 유발할 수도 있다. 부작용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고순도 생산이 요구된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자체 개발한 고순도 가이드 RNA 생산 공정을 국제학회에서 소개했다.◇올리고 가격 100배, 공장 완공 전 문의 들어와에스티팜은 유전자 편집 치료제 시장에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인 가이드 RNA를 또 다른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올 3월 가이드 RNA 생산라인 구축이 마무리된다”며 “벌써 글로벌 몇몇 회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에스티팜의 가이드 RNA 연간 생산규모는 1.2밀리몰(mmol) 규모다. 1몰이 지구에 있는 모래알 개수정도라면 1.2밀리몰은 한 줌의 모래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앞서 에스티팜은 지난해 유전자가위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회사가 mRNA 기술인 캡핑, LNP 등의 핵심기술을 모두 확보했고 올리고 제조 기술이 축적돼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그는 “유전자 편집 치료제 시장이 열리면서 지난해만 가이드 RNA 가격이 10배 올랐다”며 “현재 가이드 RNA 가격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올리고)의 가격 100배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 생산량은 적지만, 단가가 매우 높아 이익률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가이드 RNA 시장은 유전자 편집 치료제 시장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가이드 RNA 시장 규모는 올해 7억달러(1조원)에서 오는 2030년 16억달러(2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만 18.7%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에스티팜 관계자는 “보수적으로 봐도 오는 2030년 올리고 CDMO 시장이 33억달러(4조8000억원)가량 될 것”이라며 “이중 가이드 RNA 시장은 50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가이드 RNA CDMO가 가능한 곳은 독일 바이오스프링, 미국 애질런트, 에스티팜 등 3개사 뿐”이라며 “점유율 10%면 2030년 500억원, 30%면 1500억원”이라고 시나리오별 예상 매출을 공개했다.가이드 RNA 시장 규모 전망. (제공=towardhealthcare)에스티팜 관계자는 “기존엔 애질런트, 바이오스프링 같은 회사들이 가이드 RNA 기술을 선도했다”면서 “하지만 최근엔 에스티팜도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세계 최고 업체들과 동등한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완공…28일부터 전면 개통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교각이 침하되며, 통행이 금지됐던 유등교 일대에 가설교량이 완공, 28일부터 전면 개통된다.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위치도.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는 유등교를 대체할 가설교량을 오는 28일부터 양방향(도마동·유천동 방면) 6차로(편도 3차로)로 전면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도마동 방향 가설교량부분 개통에 이은 조치로 계백로의 교통 정체를 완화하고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유등교 가설교량은 모두 7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11월 착공했으며, 3개월 간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이번 개통을 통해 대전 교통의 대동맥과도 같은 계백로의 극심한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대폭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가설교량 전면 개통에 따라 일부 교통 흐름도 변경된다. 기존에 도마동 방향 가설교량 부분 개통으로 인해 임시 허용됐던 태평교 버드내 네거리 좌회전 및 도마교 도마 네거리 좌회전이 금지된다.또 그간 태평교와 도마교를 우회 운행하던 시내버스 20개 노선(급행1번 포함)이 유등교 가설교량을 통해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다만 서남부터미널 기점지에서 도마동 방향 좌회전이 불가해 113, 916, 21~27, 41~42, 46번 등 12개 노선은 태평교 우회 경로를 유지한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유등교 가설교량 전구간 개통으로 인해 그동안 도마교 와 태평교로 집중됐던 교통량이 분산돼 출퇴근 시간 극심한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대전지방경찰청, 금강유역환경청,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유천1구역 지역주택조합 및 공사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유등교 재가설이 완료될 때까지 가설교량 이용에 따른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정부, 오사카 엑스포서 우리 기술·문화 뽐낸다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정부부처들이 오는 4월 개최되는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에서 우리 기술과 문화를 알리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일본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행사장 조감도 (일본국제박람회협회 제공)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한국관 참가 범정부 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오사카 간사이 엑스포는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주관해 5년에 한 번 개최되는 등록엑스포다. 전 세계 158개국이 참가하는 가운데, 일본 오사카 유메시마 지역에서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6개월간 개최된다.정부는 한국관 건축, 전시와 함께 개관식, 한국의 날 행사 등을 계기로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해 우리나라 기술력과 문화를 세계에 홍보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작년 8월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부처, 기관과 ‘2025년 오사카 엑스포 참가 범정부 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한국관 연계 행사를 발굴하고 준비해 왔다.한국관은 1,994㎡ 규모의 독립관으로 조성된다. 자연·전통과 첨단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컨셉으로 설계됐다. 외부는 건축요소를 최소화하되, 전면에 미디어파사드를 구축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주제를 구현할 계획이다.한국관 전시는 ‘진심(眞心)’을 주제로 한국의 미래 기술과 가치를 3개 테마관을 통해 연출한다. 전시1관은 참여형 인공지능(AI)·음악·빛을 활용한 미래세대 가치를, 2관은 수소연료전지 등 친환경기술을 통한 환경회복을, 3관은 K-POP을 포함한 단편영상 속에서 모바일, UAM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세대 간 소통을 연출한다.회의를 주재한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높아진 한류에 대한 관심을 활용하고, 한국관과 부대행사로 우리나라 기술과 문화 경쟁력을 세계에 홍보함으로써 국가 브랜드를 더욱 높이고, 오사카 엑스포가 한-일 협력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다하자”고 당부했다.산업부는 다음달 중순 한국관 전시관이 완공되면 한국관 공식 홈페이지를 열어 전시시설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 SPC삼립, 말레이 공장준공 동남아·중동 시장 공략 가속-IBK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PC삼립(005610)이 SPC그룹의 말레이시아 제빵 공장 추가 준공 소식에 힘입어 중동과 동남아시아 공략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SPC삼립(005610)의 해외 사업 확대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SPC삼립은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5.8% 급등했다.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는 7개 생산라인을 통해 1일 최대 30만 개, 연간 최대 1억 개의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를 통해 동남아 및 중동 지역으로의 진출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공장에서 SPC삼립의 제품 생산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먼저 B2B(기업간거래) 용 생지 생산을 시작하고, 향후 스낵, 바게트, 디저트 등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용 양산빵까지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SPC삼립은 이미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지만, 아직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지 제품 대비 높은 판매가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낮았고, 유통기한이 긴 제품 위주로 수출이 이루어지면서 제품 다변화가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조호르 생산센터에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게 되면, 이와 같은 애로 사항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SPC그룹은 2027년 미국 텍사스에 공장 완공을 예정하고 있어, SPC삼립의 중장기적인 북미 시장 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K-푸드 열풍과 맞물려 SPC그룹 내 해외 사업의 시너지가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 신문선, “12년간 축구협회 이미지 추락... 지지로 약속해달라”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선 신문선 후보가 추락한 대한축구협회의 이미지를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신문선 후보. 사진=연합뉴스대한민국 축구 수장을 뽑는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2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다. 투표에 앞서 오후 1시부터 정몽규, 신문선, 허정무(이상 기호순) 후보가 소견 발표를 통해 자신에게 소중한 한 표를 던져달라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신 후보는 “공약을 제시하며 정몽규 체제에 대한 평가와 행정, 재정, 도덕 문제를 팬들과 공유했다”며 “12년간 축구협회 이미지는 무능, 불공정, 비상식 행정 등 부정적 이미지로 추락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회장 거수기로 비판받은 이사회는 반성 없이 축구 농단 거듭했다”며 “회장이 되면 공정하고 투명하게 협회 이끌고 국민의 협회로 쇄신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정부와 긴장 관계 해소 △K리그 재정 건전성 기초한 행정 기조 변화에 총력 △심판연맹 독립 △축구인이 주인인 축구협회로 탈바꿈 △축구협회 매출 증대 △깨끗한 축구협회를 이루겠다고 밝혔다.신 후보는 “예산, 조직, 실행 가능성을 검토한 공약이자 숙제”라며 “숙제 검사는 4년 뒤 평가 받겠다. 약속의 징표는 기호 2번과 신문선에 대한 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축구 해설가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신 후보는 선수·해설가·구단 대표 등 다양한 경험이 장점이다. 그는 ‘돈 버는 축구협회’를 만들겠다며 △축구협회 이미지 개선 △천안축구센터 완공 △프로축구연맹 개혁 △전임 지도자 처우 개선 △전무이사 체제 개편 등의 공약을 내놨다.한편, 이날 투표는 오후 2시부터 120분간 진행된다. 선수, 지도자, 심판 등 192명의 선거인단이 한국 축구 수장을 선택한다. 오후 4시 투표가 끝나면 곧장 개표 작업이 시작된다. 유효 투표수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바로 당선을 발표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오후 4시 50분부터 70분간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