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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령의 자연스런 美에미상 노출…해외로 눈돌리는 '대상'
  • 임세령의 자연스런 美에미상 노출…해외로 눈돌리는 '대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 등장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대상그룹의 글로벌 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상은 최근 국내 시장보다 해외시장 개척에 더 힘을 쏟고 있다.배우 이정재(왼쪽)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1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는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 도착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정재는 오징어게임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사진=AP/뉴시스)임 부회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을 찾았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연인 이정재를 응원하기 위해서다.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영화 부문의 오스카, 음악 부문의 그래미, 연극·뮤지컬 분야의 토니 등과 함께 가장 주목받는 상으로 손꼽힌다.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연인인 임 부회장에게도 자연스럽게 시선이 쏠렸다.지난해 3월 대상그룹·대상홀딩스 부회장으로 승진한 임 부회장은 거침없는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대상홀딩스 전략담당중역과 대상그룹 마케팅담당중역 보직을 동시에 맡아 동생 임상민 전무와 함께 경영 일선에서 그룹을 이끄는 중이다.특히 대상은 꾸준히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써왔다. 임 부회장의 자연스러운 해외 일정과 외신 노출이 우연으로 비치지 않는 이유다. 임 부회장은 지난 5월에도 영화 ‘헌트’로 감독 데뷔한 이정재를 응원하기 위해 프랑스 칸까지 동행했다. 또 지난 7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넬 2022 가을 꾸뛰르(맞춤복) 쇼’에 딸 이원주 양과도 함께했다.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대상의 매출 상승세를 이끈 것은 국내보다는 해외 매출에서였다. 지난해 대상의 국내와 해외 매출은 각각 2조3019억원, 1조1681억원으로 여전히 국내 비중이 높지만 증가세는 해외 매출 쪽이 가파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은 전년 대비 국내 매출이 7.5% 증가한 반면, 해외 매출은 20.2% 급증했다. 조미료 및 식품으로 구성된 식품사업과 전분당·바이오로 구성된 소재 사업이 두루 성장했다.대상그룹의 2020년(아래)과 2021년(위) 해외 매출 규모(단위=백만원)특히 대륙별로 보면 유럽을 제외한 전대륙에서 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의 매출 비중이 높은 가운데 아프리카의 경우는 70%에 가까운 급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973년 국내 최초로 해외 플랜트 수출 1호를 기록한 뒤 꾸준히 해외법인을 늘려온 결과다.대상은 미국, 중국, 유럽,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홍콩 등에 21개의 해외법인을 만들고 글로벌 사업을 전개 중이다.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집’의 김치는 미국과 유럽, 홍콩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청정원’ 순창고추장도 72개국에서 팔린다.대상은 매출 비중이 높은 북미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투자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임 부회장은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 대규모 김치공장을 완공하는 등 강하게 글로벌 경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임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나선 이후 대상은 꾸준히 글로벌 사업에 투자를 이어왔다”라며 “글로벌 사업에서의 성과 여부가 임 부회장의 경영 역량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4 I 김영환 기자
윤준병,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 지원법` 대표 발의
  • 윤준병,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 지원법` 대표 발의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의 측정·진단 및 보강 공사 비용을 융자·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관리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지난 7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인구 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작년 우라나라의 총 주택 수는 1881만호로 집계됐으며 이 중 아파트와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비중이 78.3%를 차지했다. 주거 공간을 이웃과 공유하고 있는 공동주택 특성상 이웃 간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층간소음은 분쟁을 넘어 살인·폭력 등 범죄 행위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행법은 입주자 등의 층간소음 방지 노력을 의무화 하고, 관리 주체에 대한 권고 조치 등을 통해 층간소음 분쟁을 자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경우 피해 입주자 등이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 해결 방안을 제시받을 수 있도록 분쟁조정 절차를 명시하고 있다.하지만 이미 완공돼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은 층간소음 저감 및 개선을 위한 보강 공사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 구조 안전성·공사 비용 부담 등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 아울러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관리 주체 등이 부재해 자치적인 해결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이에 개정안에는 층간소음의 측정·진단 등에 소요되는 비용과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보강 공사에 필요한 비용을 융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규정을 담았다. 또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지자체가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층간소음 상담·진단 및 교육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윤준병 의원은 “주택 10곳 중 8곳은 공동주택으로, 구조적 특성상 이웃에서 발생하는 소음 및 진동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이웃 간 갈등과 분쟁을 넘어 강력 사건으로까지 이어지는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은 국가적·사회적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올 2월 `주택법` 개정에 따라 공동주택 시공 전·후 바닥 충격음 차단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바닥 충격음 성능검사`가 도입됐지만, 이미 완공돼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의 경우 보강 공사 등이 쉽지 않고 소규모 공동주택 역시 자치적인 해결이 쉽지 않아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개정안을 통해 공동주택 층간소음을 저감하고 분쟁 완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09.14 I 이성기 기자
외교부 1·2차관 연쇄 방미…IRA 대미 설득 총력
  • 외교부 1·2차관 연쇄 방미…IRA 대미 설득 총력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외교부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한 국내 자동차 산업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미 외교 총력전에 나섰다. 조현동 제1차관과 이도훈 제2차관은 이번주와 다음주 잇달아 미국을 방문해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동 1차관은 미국에서 열리는 제3차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회의(EDSCG)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제7차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확장억제 강화를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지만, 한미 간 현안으로 떠오른 IRA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방미 기간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외교차관 회담, 미국 주요 싱크탱크 인사들과의 소규모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다. 조 차관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제7차 핵실험을 비롯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미 간 보다 구체적이고 강화된 대응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며 “(확장억제 가동의) 시기와 (한미가) 어느 수준까지 같이 참여할지 상당히 심도 깊은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IRA에 대해 미국에서 어떤 인사를 만나 어떤 입장을 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해 행정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고위 인사들을 만나게 되고 의회에서도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귀국 날짜는 18일이다. 이어서 다음주에는 이도훈 2차관이 연달아 미국을 방문한다. 호세 페르난데스 국무부 경제차관을 만나 IRA를 비중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이 차관과 페르난데스 차관은 양국 간 경제협력 이슈를 논의하는 고위급 채널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수석대표를 맡고 있다.이와 함께 박진 외교부 장관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등과 만나 IRA 관련 우리 정부의 입장을 피력한다. 한국계 부인과 결혼해 ‘한국 사위’로 불리는 호건 주지사는 15일 제주도와 국제평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제주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박 장관과 오찬한다. 16일에는 호건 주지사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한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IRA에 서명했다. 북미 지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 보조금 혜택을 적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미국에 전기차 생산체제를 아직 갖추지 않은 현대차·기아의 타격이 불가피해진다. 이에 외교부는 현대차 공장 완공 시점인 오는 2025년까지 IRA 적용 유예 등을 요청한 상태다.
2022.09.14 I 이유림 기자
세종에 2027년 들어설 '대통령 제2집무실' 범정부 합동추진단 발족
  • 세종에 2027년 들어설 '대통령 제2집무실' 범정부 합동추진단 발족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건립하기 위한 범정부 합동추진단이 발족했다. 정부는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건립하기 위해 이달 중 건립방안 기획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을 수립, 오는 2027년 제2집무실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범정부 합동추진단은 관련 현안을 검토·조율할 예정이다.정부세종청사.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관계부처로 구성된 ‘대통령 제2집무실 범정부 합동추진단’을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행복청은 이날 발족식을 개최하며 제1회 회의를 열었다.대통령 제2집무실 범정부 합동추진단은 제2집무실 건립 추진 관련 현안을 신속히 검토하고 조율하기 위한 범정부적 추진 체계다. 합동추진단장인 행복청 차장을 중심으로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국·과장 및 실무자로 구성된다.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20대 대선 공약으로 현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핵심 사업이다. 지난 5월 행복도시법 개정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 내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말 행안부, 국토부, 행복청 합동으로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이날 회의에선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전문가 자문단 구성 및 국민의견 수렴 방안, 기관 간 협력방안, 세부추진 일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행복청은 이달 중 ‘제2집무실 건립방안 기획 용역’을 발주해 제2집무실의 기능, 규모, 입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범정부 합동추진단 운영을 통해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합동추진단장인 최임락 행복청 차장은 “대통령 제2집무실 범정부 합동추진단 운영을 통해 제2집무실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정운영을 효율화하고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4 I 양희동 기자
롯데면세점 "'뽁뽁이' 대체재 도입, 비닐 폐기물 절감"
  • 롯데면세점 "'뽁뽁이' 대체재 도입, 비닐 폐기물 절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면세점은 14일부터 면세품 포장을 위해 사용되는 공기주입식 에어캡(일명 ‘뽁뽁이’) 등 일회용 비닐을 재사용 가능한 ‘타포린백’으로 교체한다. 폴리프로필렌(PP)으로 제작되는 타포린은 환경호르몬이 없는 소재로 재활용이 가능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장바구니, 자동차 커버 등으로 주로 쓰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상품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5가지 종류의 포장재를 제작했고, 내부에 완충재를 부착하여 안전성을 높였다.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타포린백 대체도입을 통해 연간 공항 인도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비닐 폐기물의 8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더불어 상품 운송 시 큰 부피를 차지하던 에어캡이 감소하면서 물류 효율성이 높아져 약 41%의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단, 화장품과 향수, 주류 등 깨지기 쉬운 상품은 파손 방지를 위해 에어캡과 종이 포장재를 소량 사용한다.롯데면세점은 타포린백 포장재 도입 이외에도 친환경 경영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활동을 실행하고 있다. 지난 8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제2통합물류센터에 연간 발전량 526mWh, 1500평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 착공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1월부터 제1통합물류센터 옥외 태양광 설비를 가동해 친환경 전기를 이미 사용하고 있다. 추가 태양광 설비가 완공되면 제1,2통합물류센터에서 연간 총 875t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영업점에서도 지류 회원가입서와 주차권 등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평균 21만 건 발생하고 있는 지류 가입서 대신 태블릿을 활용한 간편 가입으로 대체했다. 또한, 매년 발생하는 480만장의 종이 주차권도 시스템 정산으로 전환해 종이 낭비를 대폭 줄였다.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은 전 사업영역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성 있는 ESG 경영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2.09.14 I 정병묵 기자
완성차 업계, 추투도 없다…무분규 타결 마무리 분위기
  • 완성차 업계, 추투도 없다…무분규 타결 마무리 분위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무분규로 마무리하는 분위기다. (사진=현대차)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르노코리아자동차, 한국지엠 등 3개 사는 올해 임단협에서 무분규 타결을 이뤘다.올해 대부분 강성 노조가 들어선 상황이라 완성차 업계의 하투(夏鬪)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대부분 순조롭게 무분규 임단협을 도출했다.현대차는 완성차 업계서 가장 이른 지난 7월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했다. 이는 현대차 노조가 설립된 1987년 이후 처음이다.현대차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월 기본급 4.3% 인상(9만8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2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50만원 △하반기 목표달성 격려금 100% △미래자동차 산업변화 대응 특별격려 주식 20주 등이다. 현대차 노사는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에도 합의했다. 현대차의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은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5년 완공과 전기차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르노코리아가 지난달 31일 무분규 임단협을 타결했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임단협 다년 합의안’을 두고 갈등이 심해 험난한 기로가 예상됐다. 사측이 임단협을 수년에 한 번씩 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강하게 반발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사측이 6차 본교섭에서 임단협 다년 합의안을 철회하며 노사 합의가 속도를 냈다.노사는 기본급 6만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과 비즈포인트 20만원 지급, 아르카나(XM3 유럽명) 수출 성공 격려금 100만원, 반도체 부품수급 위기극복 격려금 100만원, 생산성 격려금 350%, 2022년 이익배분제(PS) 100만원 선지급 등 안에 합의했다. 또 사측은 휴가비 100만원 인상과 르노그룹 주식 6주를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무분규 타결에 따라 르노코리아는 2024년 신차 준비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한국지엠은 추석 연휴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 7일 무분규 임단협을 달성했다. 합의안은 △기본급 인상 5만 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타결 일시금 500만원 △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신규 차량의 성공적 출시를 위한 일시 격려금 10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30만원 등을 포함하는 총 730만원 상당의 임금 및 일시금, 격려금 관련 사항 내용이 담겼다. 쉐보레 브랜드 수입 차량에 대한 임직원 10% 할인 등을 포함하는 단체교섭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도 있다.현대차와 함께 ‘굵고 길게 교섭하겠다’며 공동투쟁을 선언했던 기아는 아직 임단협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기아 노사가 2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합의한 것은 1998년 기아가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이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딪혔다.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8000원(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200%+4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품질브랜드 향상 특별 격려금 1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수당 인상을 위한 재원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무상주 49주 지급도 포함됐다.이와 함께 노사는 ‘미래 변화 관련 합의’를 체결하고 ‘미래변화TFT’를 신설해 자동차산업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종업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기아는 임협과 단협을 별도로 투표하는데, 임협은 58.7%로 가결됐고 단협은 부결됐다. 단협에선 경조휴가 일수 조정 및 경조금 인상, 건강 진단 범위 및 검사 종류 확대, 유아교육비 상향 등이 주요 내용이었는데 신차 구입 할인율에 대한 반대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기아 역시 무분규로 임단협을 맺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완성차 노조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일 무역분쟁과 코로나19 영향, 반도체 수급 부족 상황 등을 고려해 파업에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 올해도 각종 악재가 작용했다. 노조가 교섭에 돌입하기 전 사측을 상대로 긴장감을 조성하긴 했지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장기화로 신차 출고가 늦어져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는 점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국제적 요인이 국내 자동차 업계에 드리운 위기감도 높다.업계 관계자는 “노조도 여론을 무시할 수 없어 강성의 이미지보단 합리적인 면을 부각하려고 한다”며 “글로벌 경쟁을 위해 노사가 각을 세우기보단 팀이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9.13 I 손의연 기자
제2의 성수동으로 뜬 ‘이 곳’, 연예인들도 몰린 이유는
  • 제2의 성수동으로 뜬 ‘이 곳’, 연예인들도 몰린 이유는[부동산포커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배우 고소영, 가수 바다 등 연예인들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이곳. ‘제2의 성수동’으로 주목받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 성동구 송정동이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곳은 MZ세대의 성지가 된 성수동과 근접한 곳으로 성수동 지가가 크게 오르며 상대적으로 저렴해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13일 KB국민은행과 밸류맵 자료에 따르면 올해 송정동 단독·상업용지 전체 거래 3.3㎡당 평균 가격은 4260만원에 달한다. 이는 작년 2840만원 대비 50%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배우 고소영이 매입한 서울 성동구 송정동 빌딩(사진=네이버 로드뷰)MZ세대가 몰리는 성수동 상권이 확장하자 인근 송정동의 지역가치도 최근 재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배우 고소영이 송정동 근린생활시설 건물을 39억5000만원에 사들인 데 이어 가수 바다도 송정동에 빌딩을 사기도 했다.여기에 송정동의 개발 호재가 이어지면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송정동은 2018년 도시재생사업지로 선정되면서 낡은 주택 외관 정비, 도로 정비 등을 진행했다. 이후 다양한 가게들이 자리를 잡아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중랑천 수변 정비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송정동 지역 가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내년 착공을 목표로, 월릉IC~영동대로 구간을 4차로 도로터널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공되면 월릉교에서 대치동까지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송정동이 뜨면서 집값도 들썩이고 있다. 실제로 송정동의 ‘서울숲 IPARK’ 전용면적 84㎡는 지난 4월 12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작년 1월 1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1년 사이에 집값이 20% 이상 올랐다. ‘송정건영’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10억8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작년 9월과 비교해 1억500만원 가량 상승했다.최근 금리 인상 기조와 부동산 거래절벽으로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송정동 일부 단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창동 밸류업시스템즈 책임연구원은 “올해 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송정동은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성수동2가 근처인데다 성수동 상권 확장이 송정동까지 이어지고 있다. 필지가 작은 편이라 거래금액이 20~40억원 사이로 개인 투자자의 접근성도 좋다”고 말했다.다만 지하철역이 없는 등 주거 편의성이 낙후돼 있는데다 상권이 확장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성수동 인근이라는 지역적 이점 이외에 장기적으로 성장 여력이 낮아 보인다”며 “성수동처럼 주거와 상업시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야 성장 가능성이 있는데 동네가 작고 상권이 끊겨 있어 상권 확장성이 제한적이다”고 설명했다.
2022.09.13 I 오희나 기자
DL건설, 청라국제도시서 'e편한세상 시티 청라' 오피스텔 분양
  • DL건설, 청라국제도시서 'e편한세상 시티 청라' 오피스텔 분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건설는 이달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청라’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한다고 13일 밝혔다. 청라국제도시 첫 ‘e편한세상 시티’ 브랜드 오피스텔이다.‘e편한세상 시티 청라’ 조감도 (자료=DL건설)단지는 2개 BL(블록)에 지하 3층~지상 21층, 2개 동, 전용 71㎡ 총 240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호실을 젊은 가구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틈새평면’으로 구성했으며, 3룸(Room)과 ‘ㄷ자형’ 주방 배치도 도입해 실용·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단지는 도보권 내에 수도권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공사 중)’의 ‘시티타워역(예정)’이 예정됐다. 이를 이용하면 청라에서부터 부평, 가산디지털단지는 물론 반포, 논현, 강남구청 등 강남권역까지도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해질 전망이다. 차량 10분 내·외 거리에는 ‘남청라IC(인터체인지)’와 ‘서인천IC’가 위치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로의 진입이 용이하다. 향후 영종과 청라, 여의도 지역을 최단거리로 잇는 ‘제3연륙교’까지 개통(2025년 말 목표)되면 서울 등 광역 접근성이 강화될 전망이다.단지 인근에는 청라호수공원, 초·중학교, 도서관, 영화관, 커널웨이, 중심상가 등이 이미 조성돼 있다. 또한 차량 10분 내·외 거리에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서울아산병원이 들어서는 ‘청라의료복합단지’가 계획됐고, 맞은편에는 약 5만 평 규모의 ‘스타필드 청라’도 예정됐다. 이 외 대형아울렛, 코스트코(예정), 인천 로봇랜드(예정), 스트리밍시티(예정)도 차량으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조성된다.특히 단지 바로 옆에서는 현재 ‘청라시티타워’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이다. 청라호수공원의 최 중심부에 들어설 이 타워는, 높이만 약 448m에 달해 국내에서 가장 높고 세계에서는 6번째로 높은 전망타워로 계획됐다. 완공 시 인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곳으로 꼽히고 있다.청라국제도시 첫 ‘e편한세상 시티’ 브랜드 오피스텔이다. DL그룹이 선보이는 트렌디한 주거형 오피스텔 브랜드로, 실거주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실용적인 특화평면이 특징이다. 단지는 오피스텔로 조성돼 아파트 대비 규제에서 자유롭다.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청약 가능하다. 주택 소유 여부를 보지 않고 재당첨 제한 등의 제약이 없으며, 당첨 이후에도 청약 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2022.09.13 I 오희나 기자
탄소 저장하고, 수소 생산하고...동남아로 눈 돌린 기업들
  • 탄소 저장하고, 수소 생산하고...동남아로 눈 돌린 기업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친환경·탈탄소 관련 신사업을 전개하는 국내 에너지 기업의 동남아시아행(行)이 이어지고 있다. 포집한 탄소를 저장하거나 수소 에너지를 생산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원자재 매장량도 풍부해 중국 등에 대한 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중요한 거래처로 떠오르고 있어서다.◇SK, 베트남·말레이를 ‘친환경 사업’ 요충지로 6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친환경 관련 사업 요충지로 정하고 관련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말 방한한 브엉딘 후에 국회의장 등 베트남 정부 인사들과 ‘넷 제로’를 위해 친환경 사업 영역에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SK그룹 계열사들의 동남아시아 진출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SK㈜ 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 SK시그넷 등 3사는 최근 말레이시아 국영기업인 페트로나스와 손잡고 수소와 전기차 충전 등 친환경 사업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SK㈜ 머티리얼즈는 올 초 투자한 미국 ‘8리버스’의 기술을 활용해 블루수소와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이산화탄소 저장을 위한 CCS(탄소 포집·저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반 친환경 발전과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사업을 구상 중이며 SK시그넷은 기차 충전 솔루션과 배터리 서비스 사업(Baas)에서 협력 모델을 찾아 나설 방침이다. 이보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올 초 베트남 태양광 전문 기업 ‘나미솔라’와 손잡고 현지 태양광 발전을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국내에서 거래하는 사업에 나서기로 한 바 있고 지난 5월에는 말레이시아 최대 종합환경기업인 센바이로(Cenviro) 지분 30%를 인수하기도 했다.또한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SK넥실리스는 첫 해외 공장입지로 말레이시아를 낙점하고, 6500억원을 투자해 연 5만톤(t) 생산 규모의 동박 공장을 건설 중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7개 기업, 말레이와 대규모 CCS 프로젝트 추진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GS에너지, SK에너지, SK어스온 등 국내 7개 기업이 함께 말레이시아와 대규모 CCS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이들 기업은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와 ‘셰퍼드 CCS 프로젝트’와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 말레이시아로 이송해 저장하는 사업을 펼친다. 여러 기업이 만들어낸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국내 허브에 집결해 이동하기 때문에 경제성을 높일 수 있고, 국내에서 부족한 탄소저장공간을 페트로나스를 통해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등 원재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최근 현대차, 기아와 인도네시아에 건설 중인 배터리셀 합작공장에 대해 해외 금융기관을 통해 투자 자금 7억1000만달러(약 9800억원)를 확보하며 사업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이들은 지난해 8월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 내 배터리셀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합작공장은 오는 2023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며 2024년 상반기에 배터리셀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포스코 등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니켈 등 원자재를 정련하고 전구체와 양극재 등 소재를 생산하는 ‘밸류체인’을 만들기 위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는 그간 개발을 진행해온 광구 등이 있고, 우리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탄소 저장의 최적의 입지로 손꼽힌다”며 “마찬가지로 수소를 생산하고 이동할 수 있는 거점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2.09.12 I 함정선 기자
오세훈, 11년 만에 '빗물터널' 본격화…2027년까지 완공
  • 오세훈, 11년 만에 '빗물터널' 본격화…2027년까지 완공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지난달 10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침수취약지역 6개소에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사진=서울시)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은 지하 40~50m 아래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 시 빗물을 보관하고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이다.오 시장이 발표한 6개소는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 △동작구 사당동 △강동구 △용산구 일대다. 서울시는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기상이변에 대비하고 집중호우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 방재성능을 현재 30년 빈도(시간당 최대 95mm/h 처리)에서 50년~100년 빈도(시간당 최대 110mm/h 처리)로 상향한다는 목표다이번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은 2011년 우면산 일대에 내린 폭우로 당시 오세훈 시장이 설치를 추진했던 사업을 11년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사업을 신속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대심도 사업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시는 지난 8월 8일~11일 서울 일부지역에 쏟아진 100년 빈도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피해가 컸던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 3개소부터 추진한다. 사업 기간을 최소화해 2027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강남역은 주변보다 10m 이상 낮은 지형으로 인해 폭우가 오면 이 일대로 빗물이 모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시는 강남역~한강 구간에 길이 3.1km, 시간당 110mm 이상의 폭우를 견디는 규모로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설치를 추진한다.광화문 일대는 인근 인왕산과 북악산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시는 종로구 효자동~청계천 구간에 길이 3.2km, 시간당 100mm 이상의 빗물을 처리하는 규모로 설치를 검토한다.도림천은 타 하천에 비해 폭이 좁아 비가 오면 수위가 빠르게 차고 인근의 관악산의 경사가 가팔라 빗물이 빠르게 흘러 내려오는 특징이 있다. 시는 동작구 신대방역~여의도 구간에 길이 5.2km, 시간당 100mm 이상의 빗물을 처리하는 규모로 설치할 계획이다.사업비는 강남역 일대 3500억 원, 광화문 일대 2500억 원, 도림천 일대 3000억 원으로, 국비와 시비를 합쳐 5년간 총 9000억 원이 투입된다.시는 사업의 첫 단계로 구체적 시설 규모를 설정하기 위한 각 사업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다음 달에 착수한다.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아울러 시는 나머지 사당동, 강동구, 용산구 일대 3개소는 2단계 사업으로 분류해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대규모 침수피해와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 중 하나”라며 “시민 및 각계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2.09.12 I 김은비 기자
수소 열기 식었다고?...'데모플랜트부터 소재 상용화까지'
  • 수소 열기 식었다고?...'데모플랜트부터 소재 상용화까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들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은 지 1년여가 지나며 수소 분야 사업들이 가시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따른 에너지 위기와 수소 생산과 운반이 쉽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수소에 대한 열기가 이전보다 식었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많은 기업들이 수소 생산부터 수소 소재 개발에 그룹의 미래를 걸고 있다. 특히 올 들어서는 개념으로 존재했던 수소 관련 사업들이 조금씩 형체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의 데모플랜트 설계에 착수했다. 탄소배출이 많은 철강업계에서 수소를 활용하는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수소환원제철의 첫걸음을 뗐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영국의 플랜트 건설사 프라이메탈스와 수소환원제철 엔지니어링 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부터 수소환원제철 모델인 ‘하이렉스’ 데모플랜트 설계에 본격 착수했다. 수소환원제철은 100% 수소를 사용해 직접환원철(DRI, Direct reduced iron)을 만들고 이를 전기로에서 녹여 쇳물을 생산하는 기술로, 그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기 때문에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위한 솔루션으로 손꼽힌다.효성그룹은 수소차 전환을 위한 관련 소재를 개발하고 상용화에 나섰다. 효성티앤씨는 국내 기업 최초 독자기술로 수소차 연료탱크의 라이너 소재용 나일론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라이너는 연료 탱크의 내부 용기로 수소를 저장하고 누출을 방지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롯데케미칼의 건식 와인딩 수소탱크효성티앤씨가 개발한 나일론 라이너 소재는 기존 금속 소재 대비 70%, HDPE 소재 대비 50% 가볍고, 수소 가스의 누출을 막는 가스차단성도 기존 금속 소재 대비 30% 이상, HDPE 소재 대비 50% 이상 높다.기존의 금속 소재 라이너는 무겁고 장기간 수소에 노출 시 취성(깨지기 쉬운 정도)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반면 나일론 소재의 라이너는 수소 흡수력과 통기력이 낮아 취성 위험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효성그룹은 국내 기업 액화수소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5월이면 연산 1만3000톤(t) 수준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완공할 예정이며, 최근 해당 플랜트 생산 규모를 3만9000t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롯데케미칼도 수소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수소저장용기 상용화를 위한 파일럿 공정설비 구축을 완료했다. 롯데케미칼이 개발한 수소탱크는 일체형 플라스틱 라이너에 자체 개발한 건식와인딩(dry winding) 기술을 적용했으며 탄소섬유 와인딩 설계 능력과 고속성형 가능한 공정 개발을 통한 수소탱크의 대량생산과 경량화가 가능하다.
2022.09.11 I 함정선 기자
오징어게임 스타 ‘이정재’가 사는 고급빌라는 어디?
  • [누구집]오징어게임 스타 ‘이정재’가 사는 고급빌라는 어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배우 대열에 오른 이정재가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The Acolyte) 주인공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그가 사는 집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이정재는 절친 정우성과 같은 층을 마주 보고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다.배우 이정재. (사진=연합뉴스)이정재가 살고 있는 집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위치한 ‘라테라스’다. 2009년 9월 이정재가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면서 같은 해 12월 부지를 매입해 2013년 완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테라스는 지하 3층~지상 16층, 총 1개동, 18가구 규모다. 단층형은 실사용 면적이 155~170㎡, 복층형은 실사용 면적이 198~293㎡에 달한다. 이중 이정재가 사는 곳은 복층형으로 알려졌다.라테라스의 매매 실거래가는 지난 2020년 6월 기준 전용 182㎡가 47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5월엔 38억 5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최근 호가는 전용 123㎡기준 43억원 수준에 형성됐다. 라테라스의 분양가는 가장 낮게는 19억원, 제일 비싼 집은 55억원선에 분양됐다.이정재는 한강 조망권을 갖춘 15층을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라테라스는 ‘대한민국 0.1%를 위한 주거 공간’이라 광고했는데, 그에 맞게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한강 조망권까지 갖췄다. 특히 사생활 보호가 철저해 외부 침입이 있을 시 자동 경고 시스템은 물론 불법 주정차 차량을 감지하는 지능형 영상감지 CCTV까지 갖췄다. 가구가 서로 엇갈린 구조로 돼 있어 세대별로 개인 엘리베이터 홀이 제공된다.단지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탄천을 사이에 두고 잠실종합운동장이 빌라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2014년 봉은사역 개통으로 역세권에 들어서게 됐다.
2022.09.11 I 신수정 기자
뒤늦게 美급파…'전기차 차별' IRA에 정부 외교 총력전
  • 뒤늦게 美급파…'전기차 차별' IRA에 정부 외교 총력전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정부는 지난달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된 뒤 미국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총력 외교를 펼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서명한 IRA는 북미 지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한해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 보조금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에 전기차 생산체제를 아직 갖추지 않은 현대차·기아의 가격 경쟁력은 치명타를 맞게 됐다.윤석열 대통령 취임 11일 만에 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한미 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됐다며 치켜세웠던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 당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에 2025년까지 105억 달러(약 14조원)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한국이 미국에 뒤통수를 맞았다”는 말도 나왔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의료보장 확충 등의 내용이 담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관련한 연설에서 “이 법은 내일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 가정에 번영과 진보를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AP/뉴시스) 발등의 불이 떨어진 정부는 일단 외교적 해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초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한미 FTA 분쟁해결 절차 등의 조치도 거론됐으나, 최종 해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실효성도 의문이라 당장의 대응 카드에선 멀어졌다. 정부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외교부로 구성된 합동 대표단을 미국에 급파해 한국의 우려를 전달했다. 또 같은달 31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다뤄졌다. 지난 7일에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워싱턴DC에서 회담을 통해 전기차 보조금 관련 별도 양자 협의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오는 19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정부는 한미 양자 차원의 협의를 진행하는 동시에 일본·유럽연합(EU) 등과도 공조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 독일, 영국, 일본, 스웨덴 등 5개국 주미대사관의 실무급 인사들은 최근 첫 회동을 갖고 각국 입장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1·2차관도 이달 잇따라 미국을 방문한다. 조현동 1차관은 오는 16일 한미 고위급 외교·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참석차 미국 방문 계기에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한다. 그 다음주에는 이도훈 2차관이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차관을 만나 IRA 문제를 비중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나아가 오는 9월 중순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IRA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현재 현대차 공장 완공 시점인 오는 2025년까지 IRA 적용 유예 등을 요청한 상태다. 다만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당장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전망도 있다. IRA가 발효된 직후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를 회복하는 등 톡톡한 효과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2022.09.10 I 이유림 기자
“반도체 불황에도 미래 수요 대비" 삼성·SK 자신감 보이는 이유는
  • “반도체 불황에도 미래 수요 대비" 삼성·SK 자신감 보이는 이유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반도체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우리나라 반도체 제조기업들이 생산시설 확대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당장의 반도체 구매 수요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정보기술(IT) 생태계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늘어날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뿐 아니라 중국 업체들의 메모리반도체 기술 추격에 맞서 초격차를 수성하겠다는 의지로도 읽힌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삼성, ‘세계 최대 규모’ 평택캠퍼스 생산라인 확대…“위기를 기회로”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인 평택캠퍼스에서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반도체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전날 평택 3라인(제3공장) 가동뿐만 아니라 미래 반도체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4라인 착공을 위한 준비작업도 착수했다고 밝혔다. 3라인에 극자외선(EUV) 공정 기반의 D램과 5나노 이하 파운드리 공정 등 다양한 첨단 생산시설을 확대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이어 4라인과 5라인 가동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4라인에 대해 “구체적인 착공시기와 적용 제품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향후 반도체 시장의 수요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은 같은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업황이 좋지 않으며 단기간 내 회복할 가능성이 적다고 진단했다. 다만 “항상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시장이 좋지 않을 때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정해진 투자를 조절하는 식으로 지금 우리 위치가 지금보다 나아지는 기회를 삼도록 하고 있다”고 향후 투자 방향을 밝혔다.그는 앞서 과거 삼성전자 투자 패턴 관련 호황기에 투자를 좀 더 많이 하고 불황기에 적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도 분석했다. 그럼에도 반도체 사이클이 빨라지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에 의존하기보다 삼성전자 페이스에 맞게 투자를 꾸준히 할 것이라는 계획도 언급했다.▲삼성전자가 7일 오전 언론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투어에 앞서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SK, 15조 들여 팹 증설…“2025년 메모리 수요 회복…미래 대비”SK하이닉스도 지난 6일,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인 ‘M15’ 옆에 확장 공장(팹) 개념으로 ‘M15X’를 착공하기로 했다. 계획보다 앞당겨 착공하는 것으로 약 6만㎡ 부지에 M15X 공장을 착공, 오는 2025년 초 완공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향후 5년에 걸쳐 M15X 공장 건설과 설비 구축에 총 1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같은 결정에는 2025년께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공급능력을 미리 확보하려는 계획이 담겨 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증설을 결정하며 “지난 10년을 돌이켜 보면,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내다본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다가올 10년을 대비해야 하며, M15X 착공은 미래성장기반을 확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15X는 복층 구조로 기존 청주 M11, M12 두 개 공장을 합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 다만 어떤 제품을 생산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미래 수요에 따라 제품이 정해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대규모 생산라인 확보 및 증설 등 우리 기업들의 과감한 결단력을 두고 중국 등 경쟁사들과의 기술격차를 벌리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진호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우리나라 메모리반도체 기술력이 미국 마이크론과 중국 YMTC 등 해외 경쟁사에 따라잡히는 위기 상황을 새로운 투자와 제품 개발로 극복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든 제품에 반도체가 필요해지는 상황에서 반도체 수요가 당연히 커질 것이라고는 예상하고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빠르게 이익을 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주저할 수 있다”면서도 “미래를 대비하는 입장에서 과감하게 투자에 나서는 것은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자신감”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생산시설 단지도(충북 청주시 흥덕구 소재). (사진=SK하이닉스)
2022.09.09 I 최영지 기자
권용재 고양시의원, 사리현IC 주변 도로개설 등 예산 82억원 확보
  • 권용재 고양시의원, 사리현IC 주변 도로개설 등 예산 82억원 확보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내년 말 완공예정이던 고양 사리현IC 주변 도로개설 공사 등 몇몇 도로사업이 앞당겨 질 전망이다.권용재 경기 고양시의회 의원은 봉동 공약인 성석-문봉간 도로 확장공사와 사리현IC 주변 도로개설공사 예산이 지난 6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권용재 의원.(사진=고양시의회 제공)이번 추경예산안은 지난 7월 권용재 의원이 시 집행부를 상대로 사리현IC 81번·82번 도로, 성석-문봉 간 도로확장공사, 일산동구보건소 청사건립공사의 조속한 준공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결과다.이에 따라 고양시는 △사리현IC주변(시도81호선 남측) 도로개설공사 16억6000만 원 △성석-문봉간 도로 확·포장공사 44억2000만 원 △사리현IC주변(시도82호선 남측) 도로개설공사 22억 원 등 총 82억 원에 해당하는 예산안을 편성했고 이번 본회에서 확정됐다.해당 사업들은 당초 2023년 12월 완공 예정이었지만 권용재 의원이 공약으로 내세워 예산을 편성하면서 준공 일정이 앞당겨 졌다.권용재 의원은 “시민과 소통하며 지역의 민원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지역구 주민뿐만 아니라 고양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안들을 더 관심 있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2022.09.08 I 정재훈 기자
효성중공업, 에티오피아 국가전력망 현대화 추진…2357억원 규모 계약
  • 효성중공업, 에티오피아 국가전력망 현대화 추진…2357억원 규모 계약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효성중공업은 에티오피아 남부 국가전력망 확충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2357억원이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에 따라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SNNPR)에 132kV에서 400kV에 이르는 기중절연 개폐장치방식(AIS) 변전소와 가스절연 개폐장치방식(GIS) 변전소 5기를 증설 및 신설하고 약 420㎞의 송전선로를 신규 가설할 계획이다.효성중공업(주)의 420kV GISAIS는 중절연 개폐장치방식의 변전소, 공기를 절연 매질로 사용하는 개폐 장치로 구성된 변전소를 말한다. 기기 비용이 저렴하고, 기기 설치·교체가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GIS는 가스절연 개폐장치방식의 변전소. 가스를 절연 매질로 사용하는 개폐 장치로 구성된 변전소로, 도심 내 건설이 용이하다.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 협력기금(EDCF)으로 지원되며 2025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에티오피아 국가 전력망에 최초로 GIS방식의 변전소를 공급해 향후 아프리카 내 GIS 시장 확장도 기대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에티오피아 국영 전력청 관계자는 “에티오피아 남부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망 확충으로 지역 경제 발전 및 인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효성중공업은 2015년 국내 최초로 154kV급 자산관리시스템 알고리즘을 개발한 데 이어 국내 다양한 솔루션 업체들과 협력 체인을 구축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한전과 전력설비 통합 솔루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2022.09.07 I 박민 기자
'위기는 곧 기회'…삼성·SK·LG, 선제투자로 미래 잡는다
  • '위기는 곧 기회'…삼성·SK·LG, 선제투자로 미래 잡는다
  • [이데일리 이준기 박민 최영지 기자] “위기가 곧 기회입니다. 꼭 그렇게 만들어야죠.”(재계 관계자)삼성과 SK, LG 등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투자 계획을 예정대로 밀어붙이는 분위기다. 미국·중국 간 패권경쟁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잇단 난제와 복병 속에 투자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되레 공격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과거보다 호황.불황 사이클이 짧아진 데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돌발 상황까지 맞물린 만큼 과감하고 선제적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 ‘초격차’를 유지하겠다는 우리 기업들의 장기적 비전 구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LG·SK 국내외 공장건설 예정대로7일 재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州) 퀸크리크에 1조7000억원을 넣어 연산 11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공장을 짓기로 한 기존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올해 3월 발표된 이 계획은 그러나 지난 6월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기록적인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여파로 투자비가 천정부지를 치솟았기 때문이다.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다시 방향을 틀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내년부터 양극재·음극재 등 2차전지 소재의 경우 연도별 비중에 따라 북미 내에서 생산돼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조항이 담긴 오히려 선제적인 투자가 종국에 더 큰 이득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물론 미 애리조나주의 적극적인 투자 러브콜도 영향을 미쳤다. 더그 듀시 애리조나주 주지사는 이달 방한 때 LG에너지솔루션을 찾아 투자를 읍소했다고 한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조만간 최종 결정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SK하이닉스는 전날(6일)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6만㎡ 부지에 M15X 건설 공사를 내달 시작해 2025년 초 완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모두 15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위기 때 투자’라는 SK하이닉스 특유의 승부수로 해석됐다. 실제로 반도체 업계 투자 축소 분위기가 지속했던 2012년 SK하이닉스는 전년 대비 10% 이상으로 투자 규모를 늘렸고, 그 결과 같은 해 연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2015년 이천 M14 건설 역시 불투명한 시장 상황 속에서 이뤄졌는데, 향후 반도체 호황기를 대비해 이뤄진 이 결단으로 SK하이닉스는 2017년부터 2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었다.재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 불황에 투자를 줄이고, 호황 때 늘리는 공식은 사라지는 듯하다”며 “선제적인 투자가 위기 극복과 미래 선점에 득이 될 것이라는 게 요즘 재계 안팎의 분위기”라고 했다.◇삼성도 “우리 페이스대로 꾸준히 투자”삼성전자의 투자계획도 기존대로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경쟁사의 메모리반도체 기술 추격이 거세지만 삼성전자는 어떤 회사보다도 한 세대 앞선 기술력을 갖고 있고 계속해서 꾸준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경 사장은 전 세계적 인플레에 따른 반도체 수요 둔화 및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등 업황을 두고 “내년도 현재로선 좋아질 모멘텀이 보이지 않지만 항상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한 뒤 “시장이 좋지 않을 때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정해진 투자를 조절하는 식으로 지금 우리 위치가 지금보다 나아지는 기회를 삼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경 사장은 “그간 삼성전자 투자 패턴을 보면 호황기에 투자를 좀 더 많이 하고 불황기에 적게 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도 “경기 사이클이 빨라지고 있기에 우리 페이스에 맞게 투자를 꾸준하게 하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2.09.07 I 이준기 기자
정부세종청사 중앙동…기재부·행안부 등 내년 2월까지 입주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기재부·행안부 등 내년 2월까지 입주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이 내년 2월까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입주한다.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오는 10월 말 완공되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세종시 어진동) 입주 기관인 기재부와 행안부를 비롯해 외부 임차청사를 사용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총 6개 기관의 이전규모 산정과 재배치 계획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중앙동 조감도. (자료=행안부)세종청사 재배치 계획은 민간 협치(거버넌스) 자문기구인 정부청사 발전 정책자문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중앙동에는 기재부와 행안부가 올해 말부터 내년 2월까지 입주하고, 두 기관이 사용 중인 4동과 17동에는 각각 과기정통부와 인사혁신처가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중앙동 입주 및 세종청사 재배치로 일부 조정이 필요한 소방청(17동, 외부 임차 조직 수용)과 조세심판원(2동→4동 이전)도 이번 계획에 포함됐다.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난 7월 중앙동의 중심적 위치를 고려해 다부처 연계성, 부처 간 협업, 대국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기재부와 행안부를 중앙동 입주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중앙동 층별 배치에는 이 기준과 더불어 보안 및 방문객 편의를 위해 분리된 민원동과 업무동의 공간구조, 동선 등이 추가로 고려됐으며, 자문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결과 배치 계획이 최종 결정됐다.기재부는 업무동의 중심부인 중층부(3층~10층)에 배치되며, 이전 규모는 1379명이다. 예산협의 등을 위한 방문자가 많은 기관의 특성을 고려, 방문자 편의·지원시설이 집중된 민원동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연결통로(4층)와 인접한 업무동 중층부(3층~10층)에 배치된다.행안부는 저층부(1층~4층)와 고층부(10층~14층)에 나누어 배치되며, 이전 규모는 1882명이다. 재난안전관리본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중앙재난안전상황실과 인접한 저층부(1층~4층)에 배치,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1차관실 조직은 행정업무기능 연계를 고려하여 고층부(10층~14층)에 배치했다.민원동에는 보안성과 효율적인 정책홍보를 위한 취재편의를 고려하여 공용브리핑실이 위치하게 되며, 행안부는 3층, 기재부는 4층에 출입기자실과 대변인실 사무실이 연접해 배치된다.기재부와 행안부가 중앙동에 입주한 후에는 과기정통부와 인사처가 외부 임차청사에서 세종청사로 내년 5월 입주한다.과기정통부는 1038명이 4동에, 인사처는 493명이 17동에 입주한다. 청사본부는 외부 임차청사가 대규모의 공용회의실, 체육시설 등 편의·지원시설을 갖춘 합동청사로 이전하면, 입주 기관 직원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재배치 계획에 함께 포함된 기관 중 소방청은 외부 임차 중인 일부 조직을 포함해 17동에 조정 배치하고, 조세심판원은 부족 면적을 추가해 4동으로(현재 2동) 내년 5월까지 배치할 계획이다.조소연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중앙동을 비롯한 세종청사 재배치를 통해 연간 약 122억원의 임차비용(행안부 57억원, 과기정통부 48억원, 인사처 17억원 등) 절감과 입주 기관의 부족 면적을 해소해 행정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9.07 I 양희동 기자
통상본부장, 美서 전기차 보조금 차별 협의 개시…美 “진지하게 협의”
  • 통상본부장, 美서 전기차 보조금 차별 협의 개시…美 “진지하게 협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워싱턴을 찾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정부·의회 관계자와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에 대한 협의에 착수했다. 미국 정부도 브리핑을 통해 한국과 진지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애드리안 스미스(Adrian Smith) 미국 하원의원과 만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피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산업부)7일 산업부와 업계에 따르면 안 본부장은 6일(이하 현지시간) 안 본부장은 이날 미국 상·하원 및 백악관 관계자를 만나 지난달 시행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차별 우려를 전달하고 해법을 논의했다. IRA 하원 표결 당시 이에 반대했었던 버디 카터 공화당 의원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IRA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내년부터 7500달러의 전기차 보조금을 제조사별 20만대 한도 제한 없이 지급기로 했다. 그러나 보조금을 받으려면 북미산(최종조립)인 것은 물론 배터리 소재·부품도 40~50%는 미국 혹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북미국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깔아두고 있어 한국을 비롯한 전기차 대(對)미국 수출국의 우려를 낳고 있다.안 본부장은 협의 과정에서 이 규정이 IRA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국제 통상규범에 위배한다는 점을 들어 현대차(005380) 북미 전기차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까지 유예하는 등 국내 기업이 최소화하는 방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시행된 IRA 개정 요구와 함께 당장 시행령, 시행규칙 같은 하위법 제정 과정에서 우리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복안이다.그는 7일에는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공식 입장을 전달하고 구체적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안 본부장은 지난 5일 미국 워싱턴DC 덜레스공항 입국 때 한국 기자들에게 “한국 국회에서 유례없이 (IRA라는) 통상 문제로 결의안까지 통과된 상황”이라며 “타이 대표도 미국 의회에서 오래 일했기 때문에 그 사안의 심각성을 잘 알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안 본부장은 7일까지 워싱턴 일정을 소화한 후 8일부터 이틀 동안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도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과 면담하고 IRA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독일, 영국, 일본, 스웨덴 등 한국과 같은 상황에 놓인 국가들과의 공조 대응 방안도 모색한다. 이들 5개국 주미대사관 실무급 인사는 지난주 이와 관련한 첫 회동을 하고 각국 입장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안 본부장은 또 이 과정에서 미국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중국 투자 가드레일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법 역시 미국 신규투자 반도체 기업에 대한 527억달러 규모 재정 지원이 주요 내용이지만 10년 동안 중국 등 우려 대상국 신규 투자를 제한할 수 있다는 가드레일 조항이 붙어 있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중국에 생산공장을 둔 국내 반도체 기업이 우려하고 있다.미국 정부도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전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국의 우려를 심각히 받아들이며 우리는 늘 그랬듯 진지하게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IRA 시행규칙을 제정하면서 더 세부적인 내용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 해소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공항에서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09.07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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