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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년 포스코맨 최정우 떠난다…“장인화호, 소재보국 이룰 것”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 50년 역사상 최초로 ‘연임 후 임기 완주’를 달성한 최정우 회장이 이임식을 끝으로 포스코그룹을 떠난다.최 회장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임식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도 포스코그룹이 우리나라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며 소감을 밝혔다. 최 회장은 차기 회장 후보인 장인화 내정자에게 “포스코가 앞으로 ‘철강보국’에서 ‘소재보국’으로 나아가겠다는 말씀을 하셨던데, 아주 좋은 생각이고 제대로 잘 나아가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직접 경험한 포스코의 잠재력은 언제나, 예외 없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탁월한 리더십, 깊은 경륜과 지혜를 갖춘 장인화 신임 회장이 계시기에 더더욱 제 발걸음은 가볍다”고도 했다.최 회장은 포스코그룹 사업 구조를 철강 중심에서 이차전지(배터리) 소재로 다변화하며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인화 내정자는 이를 이어받아 이차전지 사업을 더욱 키워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임기를 마친 최 회장은 향후 3년간 포스코그룹 자문역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는 “후배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옆에서 조용히 응원하고 격려하겠다”고 했다. 포스코그룹을 둘러싼 호화 이사회 관련 질문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가운데)이 18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임식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임기를 마친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이날 이임식에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등 그룹 임원진이 총출동했다. 41년간 포스코그룹에 몸담은 최 회장은 이임사에서 “회사가 눈부신 성공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과정에 동행할 수 있었던 것은 크나큰 영광이었다”며 “우리는 함께 지속가능한 100년 포스코의 확고한 토대를 다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족함은 있었을지언정 늘 진심이었고 아쉬움이 분명 남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저는 비록 여기서 멈추지만 여러분이 함께 제 약속을 이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최 회장은 포스코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을 강조하면서 “빠르게 재편되는 공급망 질서와 날로 치열해지는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포스코그룹은 더 지혜롭고 현명한 결단으로 끊임없이 신시장, 신사업의 지평을 열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는 “특히 친환경이라는 시대정신에 부응하기 위해 그동안 뿌린 씨앗이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며 “포스코그룹 이해관계자와 공존·공생하는 책임감으로 이룬 강건한 생태계 하에서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가치도 함께 추구하는 전통을 이어가며 이해관계자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 쇼트트랙 황대헌·박지원 또 충돌…올 시즌만 세 번째
- 사진은 17일 열린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남자 1500m 준결승 장면. 왼쪽이 황대헌, 오른쪽이 박지원.(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국가대표 박지원(서울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이 또다시 충돌하는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박지원과 황대헌은 1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충돌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레이스 후반 선두로 달리던 황대헌을 박지원이 인코스로 추월했고, 이후 두 선수 간 접촉이 있었다. 황대헌은 균형을 잃고 넘어졌고 박지원도 연달아 쓰러졌다. 박지원은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고 황대헌은 경기 후 페널티를 받았다.전날 남자 1500m에서도 이들은 충돌했다. 황대헌이 선두로 달리던 박지원을 추월하다 박지원이 밀렸고 황대헌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다.황대헌은 지난해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도 박지원을 밀어 옐로카드(YC)를 받고 실격 처리된 적이 있다.올 시즌 남자 1000m 세계랭킹 1위로 대회 2연속 우승을 노렸던 박지원에게는 큰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경기 후 박지원은 “변수가 없는 경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는데 또 변수가 나왔다. 어쩌면 이게 쇼트트랙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대헌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취재 구역을 빠져나갔다.2년 연속 월드컵 시리즈 종합 랭킹 1위에 올랐던 박지원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두 차례나 황대헌과 충돌하면서 금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규정에 따르면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세계선수권대회 국내 남녀 선수 중 종합 순위 1명이 자동 선발되지만, 해당 선수는 개인전 1개 이상의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야 한다.유력한 종합 순위 1위 후보였던 박지원은 최악의 불운 속에 단 한 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했고 국가대표 자동 선발 기회를 날렸다. 박지원은 다음 달에 열리는 국내 선발전에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박지원은 1000m에서 입은 부상으로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는 출전하지 않았다.황대헌, 김건우(스포츠토토), 이정민(한국체대), 서이라(화성시청)이 나선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은 7분 18초 641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나라는 레이스 막판 린샤오쥔(중국·한국명 임효준)에 역전을 허용했고 중국이 금메달을 따냈다.경기를 마친 린샤오쥔은 “5년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가져왔다. 여기까지 오는 것이 힘들었다. 정상에 있다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열심히 준비했고 이번에 그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여자 1500m 금메달을 따냈던 김길리(성남시청)는 재경기 혈투 끝에 1000m 은메달을 획득했다.여자 1000m 결승에서 선두를 달리던 하너 데스멋(네덜란드)에 밀려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이 넘어졌고 김길리, 크리스틴 산토스 그리스월드(미국)까지 연달아 쓰러졌다. 데스멋은 페널티를 받았고 재경기가 성사됐다.김길리는 앞선 충돌로 얼굴을 다친 상황에서도 투혼의 레이스를 펼쳐 1분43초049의 기록으로 산토스 그리스월드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선 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 박지윤(서울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출전했지만 레이스 막판 김길리가 넘어지면서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이번 세계선수권을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로 마감했다. 안중현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은 “작년보다 발전한 선수가 있다는 게 좋은 점이었다. 남자 선수들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지만 성적이 좋지 못해 아쉽다. 계주도 아쉬운 결과로 이어져 안타깝다”고 총평했다.
- 다가오는 마라톤 시즌, 무릎은 안녕하신가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A씨는 지난 2월 말 밀양에서 개최된 마라톤 대회에 참여했다. 제법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만여 명의 참가자가 도전한 것을 보고 달리기를 즐기는 인구가 늘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A씨는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평소 다니던 실내 헬스클럽 대신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았고 우연히 알게 된 지역 달리기 모임(러닝 크루)에 가입해 러닝을 시작했다. 달리기의 재미를 느낀 A씨는 작년부터 마라톤 대회에 나서며 올봄 마라톤 풀코스(42.195㎞) 도전을 위해 매일 퇴근 후 연습을 하고 있었다.하지만 지난 주말 마라톤 완주를 위해 평소보다 많은 거리를 빠르게 달리는 연습을 하던 도중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며칠 전부터는 일상생활에서도 계단을 오르거나 무릎을 움직일 때 통증이 와 근처 정형외과에 내원했다. A씨는 검사 결과 달리기 손상에 의한 슬개대퇴증후군 진단을 받았다.지난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했던 기안84 역시 인터뷰를 통해 완주 후 무릎 건강이 나빠졌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규칙적인 달리기는 심폐기능 향상 및 체지방, 중성지방, 인슐린 요구량 등을 감소시켜 고혈압, 비만, 각종 암 등의 질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무리할 경우 근골격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점프와 착지 그리고 다시 점프하는 연속 과정을 하는 달리기는 착지 시 체중의 3∼4배 정도의 충격이 하지에 전달되어 족부나 하지 관절, 특히 무릎관절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A씨처럼 달리기로 인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를 달리기 손상이라고 하는데 갑작스러운 거리 및 속도 증가 등 훈련 과오가 흔한 원인이다. 이 외에 딱딱하거나 노면이 고르지 못한 곳에서 뛴 경우, 잘못된 동작, 신발 문제 등 외적 요인도 있다.러너의 무릎(Runner‘s Knee)이라고도 불리는 슬개대퇴증후군이 가장 흔하다. 슬개골과 대퇴 사이 무릎관절의 굴곡 압박에 의해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달릴 때 통증을 못 느끼다가 달리고 난 후 통증이 발생한다. 이후 계단이나 언덕 등을 오르기 위해 무릎을 구부릴 때 증상이 심해지며 무릎 앞쪽에서 통증이 나타난다.대동병원 관절센터 김영준 과장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인 달리기는 접근이 쉬운 만큼 부상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모든 운동은 준비 운동과 회복의 시간을 가져야 하며 본인 체력에 맞는 운동 강도를 설정해야 한다”라며 “운동 후 관절에 무리가 갔다면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정형외과에 내원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무릎 관절 질환의 진단은 전문의 상담과 함께 무릎 안정성, 다리 정렬, 무릎 운동 범위, 긴장도 등에 대해 신체검사와 엑스레이, CT 등 영상의학 검사 등을 시행한다. 진단에 따라 약물요법, RICE법, 재활치료, 테이핑 치료 등을 실시한다.RICE법은 달리기 도중 갑작스러운 부상이나 손상에 적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이다. 부상 부위의 움직임 최소화하는 휴식(Rest), 통증 완화를 위한 얼음찜질(Ice), 부기 완화에 좋은 압박(Compression)과 출혈 등이 동반될 경우 손상 부위를 높게 올려두는 거상(Elevate) 등을 단계별로 시행한다. 다양한 관절 부위에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슬개대퇴증후군은 대부분 수술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드물게 연골 부위의 손상이나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해결되지 않는 다른 관절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 등의 합병증이 있다면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다가오는 마라톤 시즌 달리기 손상 예방을 위해서는 본인의 체력을 고려해 거리, 빈도, 강도 등 운동량을 설정하고 컨디션에 맞게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 전 충분한 준비 운동을 실시하도록 하며 운동 후에는 이완 및 회복의 시간을 반드시 가지도록 한다. 초보의 경우 발 앞부분이 먼저 착지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는 관절에 부담을 주므로 올바른 자세로 뛰도록 의식하면서 교정해야 한다. 노면이 적당히 부드러운 곳에서 달리도록 하며 신발은 여러 충격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만큼 일반화가 아닌 러닝화를 착용하고 적절한 교체 시기를 지켜야 한다.무릎.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 서울마라톤 17일 '광화문~잠실'서 열려…"교통통제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2024 서울마라톤’이 오는 17일 광화문광장에서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구간에서 열린다. 서울마라톤은 미국 보스톤, 그리스 아테네 등과 함께 세계육상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국내 유일의 세계육상연맹(WA) 인증 최고등급 ‘플래티넘 라벨(전 세계 10개)’을 획득한 대회다. 이날 서울 도심 일대에선 대회 구간별로 교통통제가 이뤄져, 이들 구간을 운행할 차량 운전자들은 시간대별 통제 상황을 미리 확인해야한다.서울시는 올해 서울마라톤에선 총 79개국, 3만8000여명이 참여해 선수들간의 경기인 국제 엘리트(풀코스)와 일반시민들의 마스터스(풀코스 및 10km) 부문에서 기량을 겨룬다고 14일 밝혔다. 국제 엘리트 부문은 10개국, 141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참여한다. 특히 ‘2023년 상하이 마라톤’에서 나란히 1·3위를 차지한 케냐의 ‘필리몬 킵투 킵춤바(2시간 5분 35초)’선수와 ‘솔로몬 키르와 예고(2시간 5분 42초)’선수 등 세계적인 해외 마라토너들이 참여한다. 이들 선수의 ‘서브2(2시간 이내 마라톤 완주)’에 근접한 기록달성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에선 박민호 선수(코오롱 소속), 김홍록 선수(건국대학교 소속) 등이 참가해 지난 24년간 넘지 못한 국내 선수 최고기록(이봉주 선수·2시간 7분 20초)에 도전한다. 서울마라톤대회 신기록은 2022년에 모시넷 게레메우 바이(남·에티오피아) 선수의 2시간 4분 43초, 조앤첼리모 멜리(여·루마니아) 선수의 2시간 18분 4초 등이다.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마스터스 부문은 기록 경쟁을 다루는 풀코스와 입문자들도 즐길 수 있는 10㎞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마스터스 코스에 작년보다 20% 많은 3만8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서울시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참가자의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풀코스(광화문광장)와 10㎞코스(잠실종합운동장) 출발지점을 이원화해 운영한다. 풀코스는 총 7개 그룹, 10㎞코스는 3개 그룹으로 나눠 출발하고, 각 출발지점뿐만 아니라 코스 구간 곳곳에 안전 인력을 대폭 배치해 혼잡도를 최소화하고 인파밀집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교통통제는 17일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광화문광장~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마라톤 주요 구간에서 단계별로 이뤄질 예정이다. 출발지인 광화문광장은 오전 5시30분~오전9시 통제되고, 이후 참가자 출발에 따라 세종대로 사거리(오전 7시50분~8시38분)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통제된다. 서울마라톤 관련 및 교통통제 정보는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거나 2024 서울마라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마라톤은 역사와 규모를 포함한 모든 면에서 세계육상연맹으로부터 인정받아 국제적 위상을 갖춘 마라톤 대회”라며 “서울마라톤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 도시 서울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마라톤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큐어, 안성·평택 유휴공장 2곳 매각...손익 개선 순항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아이큐어는 최근 유휴 공장 2곳을 매각했다고 11일 밝혔다.아이큐어(175250)는 완주 신공장 가동에 따라 운영을 중단했던 경기도 안성과 평택 소재 공장 2곳을 각각 작년 하반기 및 올해 3월 매매 계약했다. 안성공장은 작년 하반기 20억원에 매각됐으며, 평택공장은 올해 3월 70억원에 매각됐다.회사 관계자는 “아이큐어는 안정적인 제조 매출을 통해 자체 손익구조 개선을 시현해 나아가고 있다. 올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으로 작년에 이어 추가적인 손익개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아이큐어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BtoB 사업인 의약품 CDMO 사업 및 화장품 ODM 매출로 23년 별도기준 약 300~4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브랜드 사업 및 유통사업 구조조정, 의약품 CDMO 및 화장품 ODM 제품 공급가격 인상, 원가 및 판관비 절감 등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23년도 3분기 기준, 매출총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2022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율은 약 17%p, 영업현금흐름 지표인 EBITDA는 약 19%p 개선하는 등 대폭적인 손익 개선을 진행 중이다.2023년에 도네페질 치매 패치 해외 라이센싱 계약 본격 개시 및 고수익성 첩부제 수출 계약을 지속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아이큐어의 주요 매출인 국내 플라스타, 카타플라스마 첩부제 사업도 순항 중으로 최근 국내 대형 제약사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 도네페질 치매패치 국내 시장 전환율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해외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향후 단계적인 해외 매출 증대로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 외에도 제약 경구제 생산 라인 확보로 외주생산에 의존한 전문의약품 사업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장품 ODM사업부문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대형 파트너 확보를 위해 해외 영업전략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실적 개선이 눈에 보이는 만큼 올해에도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이영석 아이큐어 대표는 “영업 손익 개선 및 영업외 이자비용 축소를 통한 전사 손익구조 개선을 달성하고, 자산 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획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달성해 경영 안정화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