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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페달 밟는 거야, 브레이크 거는 정부여당…1도 못 나간 22대 국회
  • 가속페달 밟는 거야, 브레이크 거는 정부여당…1도 못 나간 22대 국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과 방송 3+1법 등 22개 법안과 1개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는 등 입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반면 정부·여당은 거야(巨野)의 국회 상임위원회 독식과 입법 폭주라며 ‘상임위 보이콧’으로 맞서고 있다. 22대 국회가 개원과 동시에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공전만 거듭하는 모습이다.박찬대(뒷모습)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민주당 첫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22개 법안·1개 결의안 당론 ‘드라이브’민주당은 13일 제22대 국회 첫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총 22개 법안과 1개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우선 추진되는 법안은 이른바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방송 3+1법 △소상공인지원법 △가계부채지원 6법 △공공의대 설립법 △지역의사 양성법 등이다. 일본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철회 촉구 결의안’도 함께 당론으로 정했다.특히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방송3+1법’을 당론으로 채택 후 같은 날 오후에 곧장 발의했다. 이 법안들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부터 준비가 된 내용에 일부 보충만 있는 만큼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곧장 논의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최근 명품백 수수 사건을 더해 재발의했다. 다만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논란 등은 이번 특검 대상에서 빠졌다. 방송 3+1법은 지난 국회에서 한 차례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까지 더한 이른바 ‘언론정상화 4법’으로도 불린다. 공영방송 이사진 추천을 직능단체와 학계 등 정치권 밖으로 확대 개방하고, 방통위에 의사정족수를 도입하는 내용이다.소상공인·자영업자 코로나19 대출 10년 이상 장기 분할상환 제도 도입을 담은 ‘이재명표 소상공인법’도 당론으로 집중 추진한다. 아울러 가계와 소상공인 부채 완화를 위한 대출 가산금리 산정체계 합리화 등을 담은 은행법 개정안 2건과 서민금융지원법 2건, 채무자회생법 등 ‘가계부채지원 6법’도 당론 법안에 포함됐다.이른바 ‘공공의대 설립법’과 ‘지역의사 양성법’ 제정안도 공공·필수·지역 보건의료 인력 확충을 통한 의료 공백 해결 방안으로 추진한다.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만 18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지급액도 월 20만원으로 올리는 ‘아동수당법’, 만 18세까지 정부가 월 10만원씩 적립하는 ‘아동복지법’도 각각 당론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한편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은 상임위에서 추가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민생·개혁 과제에 대해서 22대 국회 초반부터 힘있게 의욕을 가지고 추진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이라며 “개별 상임위원회 절차를 거쳐서 법안들이 수정·보완되면 본회의 표결 전에 다시 한 번 더 당론으로 의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 참석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진행 경과 및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스1)◇‘상임위 보이콧’ 국민의힘, 자체 ‘특위’ 대응반면 국민의힘은 상임위 거부를 이어 가고 있다. 대신 당내 특별위원회를 통해 민생을 챙기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상임위에 대응하는 15개 특위를 구성하고 관계 부처 차관급을 불러 현안 점검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위도 구성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입법부 파괴도 모자라, 사법부도 파괴하려고 들고 있어 전면 저지해야겠다는 생각에서 특위를 구성했다”면서 “특위는 국민이 공감하는 민생 정당, 유능하게 일하는 정책 정당으로 가기 위해 긴밀한 당정 협의를 통해 답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야당이 먼저 문을 연 일부 상임위들은 여당이 불참한 ‘반쪽 회의’에, 일부 정부 부처·기관들의 업무보고 불참 또는 거부도 이어지는 등 시작부터 파행을 겪고 있다. 남은 7개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도 여전히 제자리걸음에 머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를 열지 않고 다음 주로 연기하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산업부·법무부·기재부·행안부·노동부·환경부·기상청 등 거의 모든 부처에서 (소관 상임위) 업무보고를 갑자기 취소하거나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의 지시 사항이라서 거부한다고 한다.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할 때에는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4.06.13 I 김범준 기자
공매도, 내년 3월30일까지 금지 연장…불법엔 '무기징역' 처벌까지
  • 공매도, 내년 3월30일까지 금지 연장…불법엔 '무기징역' 처벌까지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공매도 금지가 내년 3월 30일까지 연장된다. 기관투자자가 주식을 빌렸다 갚는 공매도 상환 기간에 제한을 두는 등 개인이 기관이나 법인보다 불리하다는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을 해소하고, 불법 공매도에 대한 제재와 처벌은 강화해 최장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법 개정이 필요하고, 한국거래소와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전산시스템 구축도 선행해야 하기 때문에 국회에서 논의가 늦어지거나 시스템 구축에서 잡음이 발생할 경우 공매도 금지가 이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개선 최종안을 확정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을에서 “13일 오후 임시 금융위원회에서 한국거래소의 요청에 따라 6월30일까지로 예정돼 있었던 공매도 전면금지 조치를 내년 3월30일까지 연장하기로 의결했다”며 “공매도 전산시스템이 구축된 이후인 내년 3월31일부터 공매도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 바꾼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제도개선 방안에 따르면 현재는 기관의 공매도인 대차거래 때 상환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90일(3개월) 단위로 연장하는 방안을 도입한다. 연장 횟수는 최대 4차례까지만 허용해 전체 12개월 이내에는 상환하도록 할 방침이다.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 개선을 위해 개인 대주의 현금 담보 비율을 기관의 대차 수준(105%)만큼 완화할 예정이다. 코스피200 주식의 경우 기관보다 낮은 120%를 적용해 개인투자자에게 다소 유리한 거래 조건을 마련하기로 했다.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과 제재도 강화한다.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인 불법 공매도 벌금은 4~6배로 강화한다. 최대 부당이득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 무기징역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불법 공매도·불공정거래 행위자에 대해서는 국내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 금융회사·상장법인 임원 선임 제한(최장 10년), 계좌 지급정지 등을 도입한다. 공매도 전산시스템은 내년 3월까지 구축할 방침이다. 이는 기관투자자가 도입해야 하는 자체 잔고관리 시스템, 한국거래소에서 마련하는 중앙점검 시스템(NSDS)으로 나뉜다. 모든 기관·법인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를 방지하기 위한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확인 의무를 위반한 증권사에 대해서는 무차입 공매도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과태료 1억원을 부과한다. 당정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 등을 조만간 발의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이 신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연내 법 개정을 목표로 국회와 논의할 계획이다. 대주 담보 비율 인하, 공매도 잔고 공시기준 강화 등 하위 규정 정비는 내년 3분기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법 개정 시점, 전산화 실효성, 전면재개 여부 봐야(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관련해 국회 논의 과정에서 구체적인 제도개선안을 놓고 공방이 예상된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개인 투자자 의견이 반영된 제도개선안이지만 기관의 공매도 연장 횟수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하는 점, 대부분의 공매도가 기관 차원에서 이뤄지는데 기관의 담보 비율을 그대로 유지한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불법 공매도를 실시간 사전 차단하고 실효성 있는 전산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관건이다. 금융위, 금감원은 기관 내 잔고관리시스템, 내부통제기준 관련해서는 3분기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만약 국회 논의 과정이 늦어지거나 글로벌 IB의 전산시스템 구축이 원활하지 않으면 공매도 재개에 난항이 있을 수 있다. 금융위는 내년 3월31일 공매도를 재개하되 재개 종목이나 대상에 대해선 신중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내년 3월31일 예외 종목 없이 공매도가 전면재개 되는지’ 묻는 질문에 “지금 명확히 말씀드리기는 쉽지 않다”며 “상당한 수준의 공매도가 재개될 것이란 정도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학계에서는 증시 밸류업을 위해선 공매도 전면재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진규 동국대 경영대학 교수(한국증권학회 차기 회장)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문제를 풀려면, 제도를 신속히 개선한 뒤 빨리 공매도를 전면재개 해야 한다”며 “신속한 공매도 전면재개 이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에 다시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6.13 I 최훈길 기자
정부,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 달성' 강조…약자복지 사업 등 중점
  • 정부,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 달성' 강조…약자복지 사업 등 중점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획재정부가 올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인 신속집행 목표 달성과 경제 회복 흐름 지속을 위해 취약계층을 위한 약자복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살피며, 공공기관 및 민간투자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을 강조했다. (사진=기획재정부)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기재부와 행안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들은 2분기 재정 신속집행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 약자복지 분야 신속집행 추진현황 등을 점검했다. 올해 정부는 경기 회복의 온기가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역대 최고 수준의 신속집행 목표(중앙재정 65%)를 세웠다. 김 차관은 “상반기 신속집행을 통해 경제 회복의 온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6월 남은 기간에도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매주 개최하며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취약계층 생계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는 약자복지 사업의 집행을 중점 관리한다. 지난달 말 기준 약자복지 사업 관련 재정 집행 규모는 40조9000억원으로, 집행률 기준으로는 59%에 달했다. 해당 재정은 장애인 활동 지원과 저소득층 자활 사업,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원 등에 집행이 이뤄졌다. 김 차관은 “취약지역의 응급의료기관 육성 등 민생 안정에 필요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집행돼 취약 계층에 적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현황을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 차관은 “각 부처 차원에서도 자체 점검을 통해 집행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재정 분야와 더불어 공공기관 투자 및 민간 투자에 대해서도 상반기 집행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집중점검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13 I 권효중 기자
이벤트 소화 후 달러 약세 ‘되감기’…환율, 1373.9원으로 하락
  • 이벤트 소화 후 달러 약세 ‘되감기’…환율, 1373.9원으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초반대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시장에서 과하게 완화적으로 해석되자 달러화가 반등하며 환율 하락 폭도 제한됐다. 13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2원)보다 2.3원 내린 1373.9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째 137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2원 내린 1370.0원에 개장했다. 이후환율은 1370원선을 하회해 하락 폭을 확대했다. 오전 한때는 1366.2원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곧장 환율은 가파르게 반등하기 시작해 137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오후 한때는 1374.9원까지 하락 폭을 좁혔다. 오후 내내 환율은 1370원 초반대가 지지된 채 마감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5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4%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5%)에 크게 밑돌았다. 하지만 이번 FOMC 회의 결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점도표상에서 당초 올해 3회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전망치를 ‘1회 인하’로 축소했다.외환시장에선 물가 둔화에 더욱 반응하며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또 이번 FOMC 회의 결과에 5월 소비자물가가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에 따라 해외투자은행(IB)들은 여전히 연준이 연내 2~3회 인하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하지만 아시아 시장에서는 미국 물가와 FOMC 회의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면서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35분 기준 104.77로 소폭 상승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모두 상승세다.위험선호 회복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대규모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5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사들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이벤트에 대해 아시아 장에서는 반응이 다르게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약세로 과하게 갔다고 보고, 달러가 반등하며 환율도 따라갔다”고 말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8억9100만달러로 집계됐다.1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6.13 I 이정윤 기자
어제보다 더운 오늘... 온열질환 초기대응 방법은?
  • 어제보다 더운 오늘... 온열질환 초기대응 방법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온열질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높은 습도로 인해 당분간 일부지역에서의 체감온도가 31도 넘게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무더운 날씨로 건강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우리 몸은 뇌의 시상하부에 의해 체온을 조절하고 유지하고 있지만, 높은 온도에 장기간 노출되거나 혹은 격렬한 활동을 하는 경우, 체온 조절에 실패하여 매스꺼움, 구토, 두통, 무기력, 어지러움, 근육경련 등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야기한다. 또한 심한 경우 섬망, 운동 실조, 발작, 의식저하, 응고장애, 다장기 부전 등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여름철, 뜨거운 환경에 의해 발생하는 급질환을 온열질환이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열 및 빛의 영향, T67)으로 진료를 본 환자는 21,325명으로, 2021년도 13,651명 대비 56%가량 증가했다.온열질환의 종류로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 있다. 이중 열사병과 열탈진의 경우는 방치할 경우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나 고령자, 야외근로자, 고혈압, 심장병이나 당뇨, 뇌졸중 등의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해 주의를 요한다.열사병은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신경이 외부의 열 자극을 견디지 못해 그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강하고 빠른 맥박에 심한 두통과 오한, 빈맥,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다발성장기손상 및 기능장애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아 온열질환 중 가장 위험한 질환이다.열사병은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신경이 외부의 열 자극을 견디지 못해 그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40도 이상의 고열과 의식 상태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생명을 위협하는 긴급 상황으로, 온열질환 중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질환이다. 또한 열사병은 무엇보다 빠른 응급처치가 중요하다. 우선 구급차를 부르고, 응급시설이 잘 갖추어진 병원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환자를 옮겨야 한다.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겨 옷을 느슨하게 하고, 환자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서 환자의 몸에 시원한 물을 적셔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나 만약 부채나 선풍기 등이 없는 경우, 젖은 수건이나 시트로 환자의 몸을 덮어 주거나 얼음을 환자의 목주변, 겨드랑이, 허벅다리 안쪽 등에 놓아서 체온을 떨어트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만약 협조가 되는 경우 수분 공급을 위해 물 혹은 스포츠 음료 섭취를 시도해 볼 수 있으나, 협조가 되지 않는 경우 무리하게 수분을 섭취하게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그 밖에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해 발생하는 열탈진과 열경련의 경우 시원한 곳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소금 정제 등을 통한 염분의 공급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근육경련이 오는 열경련의 경우 경련이 일어난 부위에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열사병이 아닌 온열질환들도 증상이 1시간 넘게 지속되는 경우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려대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박성준 교수는 “여름철에는 폭염특보가 발효할 수 있으니 야외 활동을 앞둔 경우 일기예보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며 ”야외활동 시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꽉 끼지 않는 편안한 복장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돼 쓰러진 경우 의식이 있다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며 충분한 수분섭취와 회복 경과를 관찰하고, 의식이 저하된 경우에는 열사병으로 의심될 소지가 있으므로 최대한 빠르게 응급실로 내원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누구나 걸릴 수 있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수분섭취와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고려대구로병원 제공
2024.06.13 I 이순용 기자
파월 “한달치 수치에 불과…확신 더 필요”…시장은 9월 인하 베팅
  • 파월 “한달치 수치에 불과…확신 더 필요”…시장은 9월 인하 베팅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한 달의 수치는 단지 한 달치일 뿐, 너무 동기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오늘 데이터는 고무적이지만, 현재로서는 정책 완화를 시작할 만큼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신중했다. 12일(현지시간) 5월 소비자물가(CPI)상승률이 뚝 떨어지면서 오랜 기간 긴축을 이어왔던 연준 입장으로서는 흥분할 만했지만,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선 차분하게 발언을 이어나갔다. 자칫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금융여건이 완화돼 다시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우려를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회 인하’ 매파적 점도표에…‘1.5회’ 미세조정한 파월이 같은 연준의 신중론은 점도표(연준 금리 전망표)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연준은 올해 최종금리(중간값)를 5.1%로 예상하며, 기껏해야 한 차례 인하가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FOMC 위원 19명 중 가장 많은 8명은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을 4.75~5.00%(두 차례 인하)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7명은 5.00~5.25%(한 차례 인하)를 적어 냈다. 나머지 4명은 5.25~5.5%(동결)를 제시했다. 금리동결을 전망한 위원은 기존 두 명에서 네 명으로 늘어났다. 중장기 금리도 2.6%에서 2.8%로 상향조정됐다. 다소 매파적인 점도표다.물론 2026년 금리전망치를 기존 3.1%로 유지한 점은 위안거리다.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가 올라가면서 내년 기준금리도 3.9%에서 4.1%로 올라가긴 했지만, 기존 세 차례 인하에서 네 차례 인하로 바뀌었다.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 폭이 내년으로 미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매파적 점도표에 따른 시장 충격을 우려한 듯 파월은 비둘기(통화 완화) 해석을 내놨다. 그는 올해 금리 인하 폭이 세 차례 인하에서 한차례 인하로 둔화한 것에 대해서는 “올해 이뤄졌을 수도 있는 금리 인하는 내년에 이뤄진다”며 “(점도표에) 올해 금리 인하폭이 적지만 내년에 한 차례 더 있을 수도 있다. 미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2026년 금리 전망은 기존 3.1%로 유지한 만큼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폭이 크게 바뀌지 않았음을 강조한 것이다.특히 FOMC 위원들이 5월 CPI 결과를 점도표에 크게 반영하지 았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오늘 아침 관련 보고를 받았고 사람들은 변경할지 말지를 고려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어떤 사람은 반영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일반적으로 (단 하루 만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주말 금리 전망치를 제출했고, 이날 FOMC가 끝날 때까지 수정할 시간이 있었다. 다만 위원들은 대체로 단일 데이터에 근거해 전망치 변경을 꺼리는 편이다. 파월 의장은 점도표가 “보수적으로 책정됐다”고 두 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미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는 파월이 1회 금리 인하 점도표를 1.5회 인하 메시지로 미세 조정했다고 평가했다.연준의 성명서도 비둘기 색채를 띠었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간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최근 몇 달 동안 위원회의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완만한 추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인플레이션에 대해 “추가 진전이 부족하다”고 밝힌 것에 비해 톤이 밝아졌다. 전반적으로 이날 FOMC는 비둘기와 매파 사이에 아슬아슬한 줄을 타는 듯한 모습으로 평가된다. 인프라 캐피털 어드바이스의 제이 해트필드 전략가는 “점도표는 매파적이었지만, 성명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을 인정했다”며 “FOMC 전 발표된 5월 CPI를 무시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기자회견은 중립적이었다”고 진단했다.TD증권의 오스카 무노즈와 젠나디 골드버그는 “파월 의장이 오늘 오전에 예상보다 좋은 소식이 있었음에도 경제 전망에 대해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면서 “표면적으론 매파 성향처럼 보였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고 평가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IB “완만한 인플레이션 유지시 9월 인하 가능”시장은 연준이 9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베팅하고 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정책결정문이나 기자회견에서 9월 인하를 배제하는 내용은 없었다”며 “모든 것은 앞으로 발표될 데이터에 달려 있는데, 예상대로 고용이 둔화하고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추세가 재개된다면 여전히 올해 2차례 금리 인하는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씨티는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점도표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설명하고 대부분 위원들이 오늘 발표된 완만한 CPI를 점도표에 반영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약간 뒤처진 전망으로 만들었다”며 “고용시장이 더 나은 균형으로 돌아왔고 팬데믹 이전에 비해 ‘타이트’하지 않다고 평가했기에 완만한 인플레이션만으로도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2024.06.13 I 김상윤 기자
주말부터 폭염 완화…다음주엔 간헐적 소나기
  • 주말부터 폭염 완화…다음주엔 간헐적 소나기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올해 첫 폭염주의보와 열대야를 불러온 이번 무더위는 주말부터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다음 주에는 일부 지역에 간헐적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2일 대구도시철도 반월당역 광장에서 한 어르신이 부채질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상청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14일까지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폭염의 원인으로는 고기압 영향에 따른 강한 햇볕과 많은 일사량, 고온다습한 기류의 유입, 산맥을 넘는 기류의 승온효과 등이 지목됐다. 15일부터는 구름 발생 및 일부 지역 강수로 폭염이 다소 꺾이겠다. 예상 강수량은 14일 밤에서 15일 오전 사이 제주도 5∼20㎜, 15일 아침에서 16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 5∼20㎜다. 충청·남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15일 낮에서 저녁 사이 대류불안정으로 인해 5∼20㎜의 소나기가 올 예정이다.폭염 전망(사진=기상청)주말 동안 내리는 비로 인해 한때 낮 최고 30도 이상(일부 35도 이상)까지 치솟았던 기온은 15일 기온은 15일 서울 기준 27도로 떨어지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위는 완전히 가시지 않아 평년보다는 조금 높은 기온이 유지되겠다. 다음 주 중반까지도 대체로 밝은 날씨가 이어지고 일부 간헐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 후반에는 남쪽에서 저기압(기압골)이 제주도 부근을 주기적으로 통과하겠다. 6월 중순에 접어들며 장마가 언제 시작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기상청은 다음 주 후반 예보된 제주 지방에 내리는 비는 저기압성 강우로, 여름 장마의 시작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공상민 예보분석관은 “장마가 시작되려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남쪽에 버티는 가운데, 중국 남부에서 기압골이 대륙의 상층 기압골을 만나 정체전선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아직 북태평양 고기압이 덜 확장해 장마의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4.06.13 I 이유림 기자
尹대통령 지지율 29%…총선 후 두 달째 30% 하회
  • 尹대통령 지지율 29%…총선 후 두 달째 30% 하회[NBS]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여전히 3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북한 도발에 맞선 9·19 군사합의 효력 중단에는 여론조사 응답자 절반 이상이 찬성을 표했다.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0~12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를 묻는 질문에 2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직전 조사와 같은 수준이다. 이들 회사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줄곧 30%에 못 미치고 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63%로 2주 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자료=NBS)윤석열 정부 주요 정책 가운데는 대북 정책(35%)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가장 많았다. 이어 복지 정책(34%)와 외교 정책(34%), 부동산 정책(28%), 경제 정책(23%) 순으로 정책 지지도가 높았다.이번 조사에선 오물 풍선 등 북한 도발에 맞선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대한 평가를 물었는데 응답자 52%가 ‘북한이 먼저 합의를 파기하였고 우리나라 안보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안정을 위해 반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38%였다. 정부는 북한 도발에 대해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했다.반면 현재 경제 상황에는 75%에 이르는 응답자가 ‘나쁘다’고 평가했다. ‘좋다’고 인식한 응답자는 22%에 그쳤다. 6개월 후 국가경제를 묻는 문항에는 48%가 ‘차이 없을 것’이라고, 34%가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6.13 I 박종화 기자
‘인플레 둔화’ 너무 빨리 환호했나…장중 환율, 1370원대로 반등
  • ‘인플레 둔화’ 너무 빨리 환호했나…장중 환율, 1370원대로 반등[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대로 반등했다.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를 반영하며 환율이 하락 출발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1차례 금리인하에 그치고 추가 경제 지표들도 확인해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달러화가 다시 오르고 있다. ◇역외 ‘달러화 강세’ 전환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2원)보다 2.95원 내린 1373.2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2원 내린 1370.0원에 개장했다. 이후환율은 1370원선을 하회해 하락 폭을 확대했다. 오전 10시 24분께는 1366.2원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곧장 환율은 가파르게 반등하기 시작해 오전 11시 49분쯤 1373.8원까지 치솟았다. 미국 인플레이션 경계심은 다소 누그러졌다. 5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4%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5%)에 크게 밑돌았다. 3년여만에 가장 느린 속도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지표로,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다. 지난달(3.6%)보다는 뚝 떨어진 수치다.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를 밑돌았다. 에너지, 식품 등 포함한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3% 올랐고, 전월 대비로는 보합(0.0%)이었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3.4%, 0.1%였다.연준은 이날 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가 목표치인 2%를 향해 추가 진전을 보였음을 언급했다. 하지만 연준은 점도표상에서 당초 올해 3회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전망치는 ‘1회 인하’로 축소했다.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지속적으로 내놨다. 파월 의장은 “오늘 소비자물가 보고서를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완만한 추가 진전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금리인하에 확신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내 금리인하 횟수 축소에 대해선 “올해 예상된 금리인하가 내년 진행될 수 있다”며 “미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금리인하 횟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완화적 발언에 시장은 올해 금리인하가 두 차례 이상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해외투자은행(IB) 중 연내 2~3회 금리인하를 예상한 곳은 4곳, 1회 금리인하를 전망한 곳은 6곳이었다.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지만 장중 소폭 반등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2분 기준 104.77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역외에서 달러 지수와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환율도 반등하고 있다”며 “일단 시장이 물가 둔화에 초점을 맞췄지만, 다음 고용과 물가 지표를 봐야하고 너무 빨리 환호했다는 분위기가 커진 듯 하다”고 말했다. 위험선호 회복에 국내 증시는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9월 금리인하 시작…3분기 환율 하락사진=AFP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9월에 첫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반영해 3분기 환율도 2분기보다는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문 연구원은 “사실상 9월 인하는 확실하고 12월 인하 가능성은 세모(△)”라며 “2분기까지 환율은 높은 레벨이겠으나 3분기부터는 낮아질 것이고, 4분기 미국 대선이 끝나면 1300원 이하로도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9월부터 11월, 12월까지 연준이 연내 3차례 인하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선반영해 3분기 중 달러인덱스는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해당 이벤트가 소화된 이후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며 미국 우선주의가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따라서 달러인덱스가 4분기에 반등하는, 하반기의 브이(V)자 움직임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2024.06.13 I 이정윤 기자
브로드컴, 실적 모멘텀에 주식분할까지…시간외 15%↑ (영상)
  • 브로드컴, 실적 모멘텀에 주식분할까지…시간외 15%↑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소 매파적 색채를 띠었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전망 속에서도 선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우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지만,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9%, 1.5% 오르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연준은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하면서 올해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1회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 집계했던 3회에서 크게 낮아진 수준. 인플레이션이 완화(2% 목표치를 향해 보통 수준의 추가 진전)됐다고 평가하면서도 금리 인하를 위한 자신감이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다만 시장은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FOMC 회의 결과 발표에 앞서 공개된 5월 소비자물가(CPI) 지수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기 때문이다. 라자드의 로날드 템플 수석 시장전략가는 “연준 점도표(금리 전망표)에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 없다”며 “향후 물가 압력이 완화되고 노동시장이 위축되는 데이터가 확인되면 연준은 금리 전망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시장에서는 올해 2번의 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4.3%대까지 떨어졌다. 한편 애플(AAPL)은 AI 기술 적용에 따른 아이폰 교체 수요 급증 기대감으로 장중 6% 넘게 오르며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다만 점차 상승 탄력이 둔화되면서 장 마감까지 유지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브로드컴(AVGO, 1495.51, 2.4%, 14.6%*)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브로드컴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 넘게 오른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5%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브로드컴은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2분기(2~4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급증한 124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20억6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0.96달러로 예상치 10.85달러를 상회했다.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500억달러에서 51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 컨센서스는 504억2000만달러에 형성돼 있다. 회사 측은 “강력한 AI칩 수요와 작년 말 인수한 VM웨어 효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로드컴은 이어 내달 10대 1의 주식분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식분할은 기업가치에는 변화가 없지만 낮아진 주가로 투자자 접근성이 커지는 만큼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렌토킬 이니셜 ADR(RTO, 30.62, 13.7%) 해충 방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 기업 렌토킬 이니셜 주가가 14%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행동주의 투자자가 상당 규모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이끄는 트리안 펀드가 렌토킬 지분을 확보했다. 대규모 인수로 10대 주주로 등극했다는 점에서 4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넬슨 펠츠 측은 “주주 가치 향상 방안을 렌토킬 리더십(경영진)과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6.13 I 유재희 기자
유엔안보리, 10개월만 北인권문제 회의...“탈북민 강제송환금지” 강조
  • 유엔안보리, 10개월만 北인권문제 회의...“탈북민 강제송환금지” 강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우리 정부는 이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으로서 12일(현지시각) 북한인권 관련 안보리 브리핑 공식회의를 개최하고 심각한 북한인권 상황과 국제 평화·안보의 연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안보리가 북한 문제를 다룬 건 작년 8월 이후 10개월 만이다.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 인권문제 기자회견에서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가 대표자로 나서서 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황준국 주유엔 대사가 주재한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수의 안보리 이사국들은 2014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보고서가 발표된 지 올해로 10년이 되었음에도, 북한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침해가 지속되고 표현의 자유 제한 등 통제와 감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우리 정부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의 조속한 해결의 중요성과 탈북민에 대한 강제송환금지 원칙 준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북한이 강제 노동을 통해 창출된 수익을 정권 유지와 불법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활용하는 등 북한인권과 북한 핵무기 개발 문제가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하면서, 안보리가 북한인권 문제를 정례화하여 지속적으로 다루어 나가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작년 회의에 이어 탈북민 발표자도 참석해 북한인권의 현실에 대해 증언했다.중국과 러시아는 북한 인권 관련 의제 선택에도 반대했다. 겅솽 주유엔 중국 부대사는 “현재 북한 인권 상황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관련이 없다”며 “안보리가 북한 인권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고 반대로 적대감과 대결을 가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대사도 “오늘날 국제사회는 소수 국가들이 유엔 안보리를 지정학적 의제 추진을 위한 도구로 악용하려는 부끄러운 상황을 다시 한 번 목도하고 있다”며 북한인권이 안보리 주제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을 비롯한 57개 유사입장국들과 유럽연합은 공식회의 직전 약식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북한이 억압적인 정치·사회 체제를 통해 정권을 유지하면서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국내외적으로 주민 착취를 통해 무기 개발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 주민의 복지를 개선하고 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유엔 회원국들의 행동을 촉구했다.외교부는 “앞으로도 북한인권의 실상과 국제 평화·안보와의 연계성에 대한 국제사회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안보리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북한인권 논의가 계속 이루어지고 더욱 심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13 I 윤정훈 기자
수익·정산 투명, 휴재권 보장…만화·웹툰 새 표준계약서 확정
  • 수익·정산 투명, 휴재권 보장…만화·웹툰 새 표준계약서 확정
  • 애니메이션 ‘검정 고무신’ 한 장면. (사진=KBS 방송 캡처)[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만화·웹툰 표준계약서에 투명한 수익 배분과 매출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권리 규정, 2차 저작물 및 휴재권 보장 등을 포함한 내용이 새로 담긴다.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만화 분야 표준계약서 개정안 6종과 신규 제정안 2종을 확정해 고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정된 표준계약서는 △2차적 저작물작성권 이용 허락 계약서 △2차적 저작물작성권 양도 계약서 등 2건, 또 개정은 △출판권 설정 계약서 △전자책 발행 계약서 △웹툰 연재계약서 △만화 저작물 대리 중개 계약서(구 매니지먼트 위임 계약서) △공동 저작 계약서 △기획만화 계약서 등 총 8건이다.개정안에는 수익 배분 규정을 명료화하고 정산 과정의 투명성을 담보하는 내용을 담았다.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던 웹툰 작가들의 열악한 창작환경과 건강 악화를 고려해 웹툰 연재 시 휴재와 회차별 최소·최대 분량 합의 등 조항도 추가했다. 또 비밀 유지 조건을 완화하고 계약 체결 시 설명 의무를 부과하는 등 공정한 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했다. 창작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예술인 고용보험 등을 계약서 조항으로 추가했다.자료=문체부 제공최근 만화·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 게임 등 2차 저작물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2차적저작물작성권 이용 허락 계약서’와 ‘2차적저작물작성권 양도계약서’의 제정안 2종도 새로 마련했다.2차적저작물작성권 계약을 할 때 사업자와 제3자와의 계약에 따라 권리관계가 변동될 수 있음을 감안, 저작권자의 사전 동의를 얻거나 합의를 거치도록 했다. 지난해 ‘검정고무신’의 고 이우영 작가 별세 후 주목받은 2차적저작물작성권을 구체화하고, 공정한 계약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앞서 문체부는 이번 제·개정안 마련을 위해 창작자와 제작사, 플랫폼, 학계, 법조계 등 만화·웹툰 생태계의 다양한 관계자들과의 논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정거래위원회 협의와 행정예고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표준계약서 사용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만화·웹툰 창·제작 관련 사업을 공모할 때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는 사업자 또는 단체를 우대한다. 지난해 개정된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 권고 조항에 따른 것이다. ‘표준계약서 사용 지침’(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올해 하반기에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표준계약서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올해 3분기 중 만화·웹툰 종사자와 저작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도 개최한다.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이번 만화 분야 표준계약서는 만화·웹툰 산업계와 창작자를 위한 상생 환경 조성이라는 목표 아래 그동안 산업 생태계 전체와 함께 공동으로 노력해온 결과”라며 “창작환경은 더욱 안정되고, 사업화는 더욱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표준계약서의 활용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자료=문체부 제공
2024.06.13 I 김미경 기자
국금센터 "6월 FOMC 완화적…연내 2회 금리인하 기대 우세"
  • 국금센터 "6월 FOMC 완화적…연내 2회 금리인하 기대 우세"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점도표 상향 조정에도 완화적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준이 9월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두 차례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는 평가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AFP)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는 13일 ‘미국 연준 6월 FOMC 회의 결과 및 평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연준은 이날 새벽 FOMC 회의 결과 정책금리를 연 5.25~5.5%로 동결했다. 일곱 차례 연속 동결이다. 연준 이사들은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통해 올해 최종금리 수준 중간값을 5.1%로 제시했다. 3개월 전 예측(4.6%)보다 0.5%포인트 상향한 것으로, 올해 기껏해야 한 차례 금리인하가 단행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이에 따라 내년 금리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내년 최종금리는 3.9%에서 4.1%로 올라갔다. 2026년 금리 전망은 기존 3.1%가 유지됐다. 중장기 금리의 경우 2.6%에서 2.8%로 올랐다. 또한 연준은 물가상승률도 상향 조정했다. 올해 개인소비지출(PCE)물가상승률을 2.6%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상승률은 2.8%로 상향했다. 모두 지난 3월보다 0.2%포인트 오른 수치다.다만 연준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몇달 동안 위원회의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완만한 추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더 이상의 진전이 부족하다’고 평가한 것에서 수정된 것이다.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점도표가 다소 ‘보수적’(conservative)으로 책정됐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국금센터는 FOMC 결과 점도표가 상향 조정됐음에도 완화적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장에서 △파월 의장의 정책 완화 선호 △노동시장 수급의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주거비 디스인플레이션 예상 등으로 9월과 12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해외투자은행(IB) 10곳 중 6곳은 오는 9월부터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 3곳은 12월, 1곳은 11월로 예측했다. 이들 IB 중 연내 2~3회 금리인하를 예상한 곳은 4곳, 1회 금리인하를 전망한 곳은 6곳이었다.대표적으로 골드만삭스는 연내 2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목표(2%) 물가 상회 인플레이션과 높은 임금상승률은 노동시장 불균형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후행성에 기인한 것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며 “9월 금리인하 개시 후 3.25~3.5%의 최종금리에 이를 때까지 분기말마다 인하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내 1회 인하에 그칠 것이란 IB들은 고용 호조를 감안하고, 주거비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도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금리인하를 위해선 전월비 0.4%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는 주거비 인플레이션이 0.3%대로 둔화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도이체방크는 “9월 금리인하를 위해선 고용지표와 물가지표 양쪽 모두 급격한 둔화가 확인돼야 한다”고 했다.
2024.06.13 I 하상렬 기자
2개월 이상 조합장 없으면 '전문조합관리인' 선임 가능해진다
  • 2개월 이상 조합장 없으면 '전문조합관리인' 선임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앞으로는 정비사업장에서 조합장(임원)이 바뀌게 되면 관련 자료 인계가 의무화된다. 조합원들이 정비사업 자료를 전자적 방법으로 열람할 수 있게되고 2개월 이상 조합장이 부재하면 전문조합관리인을 선임할 수 있다.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14일 부터 7월 24일 까지 40일 간 입법예고 하고,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하반기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에는 정비사업 조합의 운영상 미비점 개선 및 사업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조합임원의 인계 의무를 신설하고, 지자체를 통한 전문조합관리인 선임 시기를 조기화 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먼저 조합 임원이 사임, 해임 등의 사유로 교체될 경우 관련 자료가 후임에 제대로 인계되지 않는 일부 문제가 있다는 지자체 의견 등을 고려해 조합임원은 임기 만료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관련 자료 등을 인계할 의무를 규정했다. 조합원의 알권리가 원활히 이행 될 수 있도록 조합원이 조합에 정비사업 시행에 관한 자료 열람·복사 요청을 하는 경우 조합은 전자적 방법을 통해서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조합원의 열람·복사 요청 시 조합은 요청에 따라야 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출력 외 전자적 방법의 제공에 대해 별도 규정이 없었다. 지자체가 조합의 정보공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통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사업이 지연되는 사업구역은 지자체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현행 전문조합관리인 제도를 개선한다. 전문조합관리인 제도는 조합임원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조합임원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변호사, 법무사, 회계사 등 정비사업 분야 전문가를 지자체가 선임하는 제도다. 조합 임원이 6개월 이상 부재한 경우 전문조합관리인을 선임할 수 있었는데 이를 2개월 이상 부재한 경우로 완화하는 것이다. 전문조합관리인 선임 시 3년 이내의 범위에서 유연하게 임기와 업무 범위를 정하는 등 필요한 총회 소집 및 운영이 가능케 됐다.김헌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되려면 조합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조합 운영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면서, “지자체 및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하여 금번 개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앞으로 정비사업 조합이 보다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13 I 김아름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子 셀론텍, 코오롱제약과 ‘카티졸’ 공동 마케팅
  • 에쓰씨엔지니어링子 셀론텍, 코오롱제약과 ‘카티졸’ 공동 마케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의 자회사 셀론텍은 코오롱(002020)제약과 관절강내주사 ‘카티졸’(CartiZol)에 대한 공동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카티졸 엑티브’(상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와 ‘카티졸 프라임’, ‘카티큐어 샷5’, ‘카티큐어 샷3’ (사진=셀론텍)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카티졸 판매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셀론텍은 카티졸 4가지 치료 옵션 중 ‘카티졸 엑티브’(3회 제형)와 ‘카티졸 프라임’(5회 제형)을 코오롱제약에 공급할 예정이다. 코오롱제약은 카티졸을 새로운 제품명인 ‘카티큐어’(Carticure) 시리즈로 출시한다. 카티큐어는 3회 제형인 ‘카티큐어 샷3(Shot3)’와 5회 제형인 ‘카티큐어 샷5(Shot5)’로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카티큐어 제품명은 ‘연골’(Cartilage)과 ‘치유하다’(Cure)의 합성어다. 관절강 내 콜라겐을 주입해 손상된 연골 도포 및 연골 보충 작용으로 치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코오롱제약은 1958년 설립된 토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지난 2021년부터 레보코주(PDRN), 레포비(PN), 트라몰주, 레오스틴정, 셀레코캡슐 등 다양한 골관절염 치료제를 꾸준히 출시하면서 정형외과 분야로 영업·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코오롱제약 관계자는 “카티큐어 판매를 앞두고 국내 수요처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사전 마케팅을 진행해 신속한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카티큐어 출시로 관절염 치료 옵션 및 정형외과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확대하고 국내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카티큐어의 모태인 카티졸은 셀론텍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콜라겐 관절강내주사다. 카티졸은 관절연골 조직의 표면층(연골막) 구성 성분인 바이오콜라겐을 관절강 내 주입해 손상된 관절연골을 보충함으로써 기존 제품과 달리 통증 완화에 그치지 않고 관절연골의 자연치유 과정을 돕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또 카티졸의 주원료로 셀론텍이 독자 개발한 바이오콜라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DMF)에 등재돼 있다.셀론텍 관계자는 “코오롱제약의 강력한 영업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발판 삼아 카티졸의 시장점유율을 더욱 효과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높은 치료 효용성, 다양한 치료 옵션 등 카티졸의 우월성을 토대로 공급처 확장 및 매출 증대에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6.13 I 박순엽 기자
NDF, 1368.9원/1369.1원…4.85원 하락
  • NDF, 1368.9원/1369.1원…4.8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9.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68.9원, 1369.1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2원) 대비 4.8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인플레이션 경계심은 다소 누그러졌다. 5월 근원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4%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5%)에 크게 밑돌았다. 3년여만에 가장 느린 속도다. 지난달(3.6%)보다는 뚝 떨어진 수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를 밑돌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가 목표치인 2%를 향해 추가 진전을 보였음을 언급했다. 하지만 연준은 점도표상에서 당초 올해 3회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전망치는 ‘1회 인하’로 축소했다.미 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전일 전산장 마감가보다 8bp 이상 급락한 4.32%대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46분 기준 104.7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마감 기준 105에서 104로 하락한 것이다.
2024.06.13 I 이정윤 기자
1회 인하에도 ‘인플레 둔화’ 안도…환율 1370원 하회 전망
  • 1회 인하에도 ‘인플레 둔화’ 안도…환율 1370원 하회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선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점도표에서 금리인하 횟수 전망을 올해 1회로 줄였지만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안도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에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2원) 대비 4.8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인플레이션 경계심은 다소 누그러졌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소비자물가가 전월과 보합(0.0%) 수준으로 직전월 0.3% 상승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1% 상승도 밑돌았다.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3% 올라 전월치인 3.4%보다 낮았다.5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상승했다. 이 역시 WSJ 예상치 3.5% 상승을 밑돌았고, 전월치보다 낮았다. 근원 CPI 월별 상승폭은 0.2%로, 전월 0.3%보다 낮았다.인플레이션 둔화는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 카드를 꺼낼 수 있는 배경이 될 수 있다. 연준은 이날 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가 목표치인 2%를 향해 추가 진전을 보였음을 언급했다. 하지만 연준은 점도표상에서 당초 올해 3회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전망치는 ‘1회 인하’로 축소했다.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19명 중 가장 많은 8명은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중간값)을 4.75~5.00%로 예상했다. 7명은 5.00~5.25%이었다. 나머지 4명은 5.25~5.5%를 제시했다. 가장 많은 연준 위원들은 두차례 인하를 전망하고 있긴 하지만 중간값은 5.1%로, 기껏해야 한차례 인하가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금리동결을 요구한 위원은 기존 두명에서 네명으로 늘어났다. 다소 매파적인 점도표인 것이다.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지속적으로 내놨다. 파월 의장은 “오늘 소비자물가 보고서를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완만한 추가 진전으로 보고 있다”며 “연준이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보다 확실히 좋았다”고 재차 강조했다.다만 그는 “금리인하에 확신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며 “오늘 소비자물가는 올바른 방향을 위한 한걸음이나, 단 한번의 수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올해 금리인하폭이 세차례 인하에서 한차례 인하로 둔화된 것에 대해서는 “올해 예상된 금리인하가 내년 진행될 수 있다”며 “미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내년 최종금리가 4.1%로 올라가긴 했지만, 세 차례 인하에서 네 차례 인하로 전망치가 바뀐 것을 고려한 것이다.이에 따라 시장은 올해 금리인하가 두차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61.9%를 기록 중이다. 12월 기준금리가 50bp 이하로 내려갈 확률은 61.1% 정도다.미 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전일 전산장 마감가보다 8bp 이상 급락한 4.32%대에 거래됐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한때 4.25%까지 저점을 낮춰 지난 4월 1일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2년물 국채금리도 7.2bp 하락한 4.762%에서 거래됐다.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104.69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마감 기준 105에서 104로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한 번의 금리인하를 예고했음에도 통화정책 피봇을 낙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며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1360원대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도 있다.
2024.06.13 I 이정윤 기자
美 기준금리 7회째 동결…정부 "대외충격 대비 위한 안전판 확충"
  • 美 기준금리 7회째 동결…정부 "대외충격 대비 위한 안전판 확충"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정부가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과 향후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정부는 추진 중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외환시장 구조개선 등 자본시장 선진화와 더불어 공급망 강화 등을 통해 대외경제 충격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판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화상으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는 13일 오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카자흐스탄에서 화상연결을 통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현재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 수행을 위해 출장중이며,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참석했다. 앞서 미국 연준은 12일(현지시간) FOMC에서 7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기준금리는 5.25~5.5%로 동결됐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한 더 큰 확신이 생기지 전까지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또한 연내 금리 인하는 1차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최근의 인플레이션 지표는 올해 초보다 나았지만,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좋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보다 빠르게 인플레 둔화가 이뤄질 경우 반응할 준비는 돼있다”고 움직임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다만 전날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세를 보였던 만큼, 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와 그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의견을 모았다. 특히 미국에 반해 유럽과 캐나다 등의 중앙은행에서는 금리인하가 이뤄져 통화정책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이에 대한 경계심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동의했다. 최근 국내 금융시장은 외국인의 증권자금 순유입이 이어지고, 회사채나 단기금리 안정세도 이어지고 있어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대외 안전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에는 의견을 같이했다. 우선 정부는 기업 밸류업을 위해 필요한 법인세 및 배당소득세 경감, 상속세 부담 완화 등 구체적인 방침을 공청회 결과를 반영해 빠르게 마련하다. 또 공매도 제도개선에 필요한 전산시스템 구축 등 방안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한다. 여기에 오는 7월로 다가온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을 차질 없이 준비한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관련 결제실패 방지 및 거래 편의 개선을 위해 국내 은행뿐만이 아니라 현지 은행을 통해서도 원화 일시차입을 허용한다. 또한 오는 9월에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목표로 국채통합계좌 등 제도 기반을 갖추고, 외국인 국채투자 비과세 절차 간소화 등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한다. 해외 투자자들과의 소통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경제 복원력’을 확충하기 위해 공급망 등 경제안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인식도 공유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회의를 통해 이번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을 통해 네트워크 구축, 공급망 안정성이 개선돼 대외 불확실성 대응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2024.06.13 I 권효중 기자
삼성전자, '韓 타임스 스퀘어’ 신세계백화점에 초대형 사이니지
  • 삼성전자, '韓 타임스 스퀘어’ 신세계백화점에 초대형 사이니지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되는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다.삼성전자 초대형 LED 사이니지가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된 예상 모습.(사진=삼성전자)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 전체를 감싸는 LED 사이니지는 가로 71.8m, 세로 17.9m (면적 1285㎡)로 농구장 3개 크기에 달한다.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말 발표한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중 ‘명동관광특구’에 속해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의 LED 사이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명동관광특구는 ‘한국판 타임스 스퀘어’로 변신할 전망이다.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되면 광고물의 모양·크기·색상 등 규제를 완화해 자유로운 설치를 허용한다.삼성전자는 제1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인 코엑스 SM타운 외벽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고화질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데 이어 이번 신세계백화점 본점 LED 사이니지까지 수주하며 기술력·품질 안정성 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UL 48·UL 746C 등 다양한 산업 표준을 모두 충족하고, IP66 등급의 방수·방진 인증을 획득해 눈·비가 오는 환경에서도 안심할 수 있으며 먼지 또는 이물질에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이 제품은 7680Hz의 주사율이 적용돼 관람객이 사이니지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할 때 플리커(flicker) 현상이나 무아레(Moire)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최소화했다. HDR10+를 지원해 한층 생생하고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오는 9월까지 초대형 LED 사이니지 설치를 완료하고 11월 초부터 운영할 계획이다.LED 사이니지를 통해 백화점 테마 영상·브랜드 광고 외에도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선보였던 화려하고 환상적인 미디어 파사드도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서울 지역 관광과 문화의 중심인 명동에서 삼성 LED 사이니지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삼성전자의 LED 사이니지를 통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은 물론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삼성전자 초대형 LED 사이니지가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된 예상 모습.(사진=삼성전자)
2024.06.13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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