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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경희궁 유보라' 아파트 '완판'
  • 반도건설 '경희궁 유보라' 아파트 '완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4대문 검증된 입지를 누리는 ‘경희궁 유보라(투시도)’가 완판을 기록했다.반도건설은 ‘경희궁 유보라’ 아파트 일반분양 108세대가 100% 계약 완료됐다고 1일 밝혔다. 앞서 함께 선보인 오피스텔 일반분양 물량 11실이 계약 완료된 데 이어 아파트 역시 100% 계약을 마쳤다.‘경희궁 유보라’ 아파트는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 124.4대 1로 전 세대 1순위 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전용 59㎡ 타입의 경우 164.2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침체된 분양시장 분위기 속에서 청약 수요를 집결시켰다.반도건설 ‘경희궁 유보라’ 분양소장은 “희소가치 높은 서울 새 아파트를 합리적인 분양가로 선보이면서 많은 성원과 관심을 받았다”며, “엄격한 품질관리 및 성실한 시공으로 ‘유보라’ 브랜드 프리미엄을 수요자들에게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서울 서대문구 영천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경희궁 유보라’는 서울시 서대문구 영천동 일원에 위치한다. 지하 5층~지상 23층 2개동, 아파트 전용 59~143㎡ 총 199가구, 오피스텔 전용 21~55㎡ 총 116실 규모로, 이 가운데 아파트 전용 59·84㎡ 108세대, 오피스텔 전용 21·22㎡ 11실이 일반에 분양됐다.‘경희궁 유보라’는 탁월한 입지, 주거 편의성 등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단지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 더블역세권을 형성해 광화문을 비롯해 용산, 여의도,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통일로, 사직로, 새문안로, KTX서울역 등이 가깝고 도보 약 5분 거리에 금화초를 비롯해 경기초, 동명여중, 인창중·고 등 모든 학군이 단지 주변에 위치한다.강북삼성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과 가깝고, 영천시장, 롯데백화점, 세종문화회관 등 쇼핑·문화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독립문문화공원이 조성 중이며, 인근으로 서대문독립공원, 안산자락길산책로, 인왕산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 GX룸 등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되며, 4Bay(일부세대), 복도 팬트리(84B), 개방형 발코니(일부세대) 등 공간 활용도를 높인 다양한 특화설계를 더해 입주민 편의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한편 ‘경희궁 유보라’는 오는 2026년 7월 입주 예정이다.
2024.04.01 I 김아름 기자
민주당 양부남, '아빠찬스' 논란에…"꼼수증여 아닌 적법절차"
  • 민주당 양부남, '아빠찬스' 논란에…"꼼수증여 아닌 적법절차"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각종 도덕성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이재명 법률 호위무사’로 불리는 검사장 출신 양부남(62)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을 후보도 ‘편법 증여’ 의혹에 휩싸였다. 양 후보는 ‘아빠 찬스’라는 지적은 수용하면서도 ‘꼼수’는 아니라고 반박했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광주 서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양부남 페이스북)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 후보는 소득이 없는 20대 두 아들에게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을 증여하고 증여세도 대신 납부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신고된 양 후보의 재산내역을 보면, 양 후보의 두 아들은 한남3구역 내 지하 1층~지상 3층짜리 단독주택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해당 주택은 2019년 양 후보의 배우자가 두 아들에게 증여했다. 증여 당시 장남은 25세, 차남은 23세였다.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2019년 3월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났고, 주택 증여는 약 8개월 후인 11월 이뤄졌다. 양 후보는 당시 소득이 없던 두 아들 대신 증여세를 냈다. 앞서 양 후보는 선관위에 해당 주택이 9억36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일대 재개발 호재로 인해 실제 가치는 이보다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논란이 불거지자 양 후보 측은 세금을 모두 납부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증여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양 후보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부모 찬스’에 대한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두 아들에게 물려 준 서울의 한남동 주택은 ‘편법 대출’도 없었으며, ‘꼼수 증여’도 아닌 적법한 절차에 따른 정상적인 증여”라고 강조했다.이어 “2004년 본인의 서울 발령 시 거주하고, 두 아들이 서울로 대학 진학 시 함께 거주할 목적으로 구매했다”면서 “검사 시절이었던 당시 서울 발령을 예상하고 매입한 단독주택으로, 재개발 호재를 노린 부동산 투자가 절대 아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두 아들의 증여는 2019년, 1가구 2주택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기조를 고위공직자로 역행하지 않고 순순히 따르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며 “두 아들의 수입이 변변치 못해 증여세를 대신 내준 사실은 맞지만, 향후 수입이 발생하면 증여 금액을 받을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2024.03.31 I 김범준 기자
용적률 1700% '천지개벽' 용산, 이곳을 주목하라
  • 용적률 1700% '천지개벽' 용산, 이곳을 주목하라[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천지개벽’이 가장 어울리는 도시라면 서울 용산구가 꼽힌다. 용산은 10년 만에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을 다시 추진하며 비상을 꿈꾸고 있다. 강남, 서초에 이어 3번째로 아파트 값이 비싼 용산은 이촌동을 중심으로 한 재건축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가성비 아파트로는 삼각지역과 신계동 인근이 꼽힌다.31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 ‘지도로 보는 부동산’ 11번째 시간에서는 용산구를 탐방했다. 용산구의 인구는 21만 2000여명으로 서울 자치구 중에선 적은 편이다. 생활권은 크게 후암·용산 생활권(동쪽), 청파·원효 생활권(서울역 인근), 이촌·한강 생활권(남쪽), 한남 생활권(남동쪽) 등 4곳으로 이뤄졌다.용산에서 가장 큰 이슈는 역시 단군이래 최대 개발이라 불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사업면적만 49만 5000㎡(약 15만평), 사업비만 50조원이 넘는 초대형 사업이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장은 “2010년 초기에는 민관합동으로 개발하는 형식에, 아파트가 많은 서부 이촌동까지 껴서 사업 진행이 어려웠다”며 “이번에는 서부 이촌동을 제외하고 공공에서 개발하는 형식으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개발 방식은 먼저 공공에서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이후 민간에 토지를 분양한다.용산개발의 백미는 용적률 1700%, 100층 랜드마크 건물이다. 심 소장은 “예를 들어 아마존의 아태지사와 같은 의미 있는 기업들이 들어오는 것이 핵심일 것”이라고 피력했다.용산의 아파트 평균 가격은 강남, 서초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한남더힐·나인원한남 같은 초고급을 제외한 아파트 중 대장아파트로는 LG한강자이, 래미안첼리투스를 꼽았다. 이촌동은 재건축 추진도 활발하다. 구체적으로 서울에서 찾기 어려운 저층 대규모 단지인 한강멘션, 강변북로를 타다 보이는 신동아아파트, 이촌역세권인 한가람아파트 등이 있다. 심 소장은 “이들 아파트는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이 없는 안정적인 가격대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고가 아파트가 즐비한 용산이지만 그나마 진입장벽이 낮은 아파트로는 우선 삼각지역 용산파크자이를 꼽았다. 심 소장은 “용산 아파트의 상당수는 구축인데 반해 이곳은 2005년식, 그나마 새 아파트”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계동에 위치한 2011년식 용산e편한세상도 함께 추천했다. 그는 “공급 30평대가 10억원대 후반 수준”이라며 “용산에서 그나마 상대적으로 저렴한 축에 속한다”고 말했다.용산은 당장 분양 중이거나 예정인 아파트는 없다. 그나마 재개발 추진이 빠른 곳이 한남3구역이지만 분양과 관련해서는 각종 설만 나오고 있다. 이촌 현대아파트는 르엘 이촌로 리모델링 중인데 97세대가 일반분양으로 나올 계획이다. 심 소장은 “올해 확실하게 분양할 지역으로는 유엔사 부지가 아닌가 싶다”며 “더파크사이드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아파트, 오피스텔을 지을 예정인데 오피스텔은 분양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3.31 I 박경훈 기자
SK디앤디, 주권거래 재개..인적분할 마치고 변경상장 완료
  • SK디앤디, 주권거래 재개..인적분할 마치고 변경상장 완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SK디앤디(210980)(SK D&D) 주권이 회사의 인적분할 및 유가증권시장 변경상장을 완료한 29일부터 거래 재개됐다. SK디앤디는 이달 1일 자로 SK디앤디와 SK이터닉스로로 분할하면서 전날까지 한달 동안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앞으로 SK디앤디는 도시 가치를 제고하는 선진형 디벨로퍼로서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SK디앤디 관계자는 “미국, 유럽, 일본 등 부동산이 발달한 주요 글로벌 도시에서는 디벨로퍼가 부동산이 투자 자산을 넘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전통적인 개발, 공급의 개념을 넘어 주거 및 오피스 공간 콘텐츠 중심의 운영, 지속가능한 빌딩 솔루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도시의 가치를 창출하는 선두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SK디앤디는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하여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성장과 외부 요인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전통적인 개발을 넘어 자산운용, 부동산 운영으로 밸류체인을 확대해 왔다. 또한 특수상황형 펀드를 조성하는 등 금융구조를 다양화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겪은 지난 3년 동안에도 연속 세전이익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견고한 실적을 유지해 왔다.핵심 역량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금융구조와 부동산 운영 사업으로 보고,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 및 운영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를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 SK디앤디는 중장기 전략으로 DDI를 통해 AUM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운영 세대를 2026년까지 5만 세대 이상으로 확보한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SK디앤디는 개발, 자산운용, 운영 등 부동산 밸류체인과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솔루션 및 플랫폼 영역으로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초 야놀자클라우드와의 JV를 통해 시작한 리빙솔루션 OIS가 올해 중에는 개발을 완료하여 상품에 적용할 준비를 마치는 등 가시화된 성과가 나올 전망이다. SK디앤디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는 상반기 중 신규 지점인 에피소드 용산을 오픈한다. 200여 세대 규모의 에피소드 용산은 새로운 IT 솔루션 확장 도입, 용산 지역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상품 기획으로, 에피소드 네트워크 확장에 기여한다.SK디앤디는 지속가능경영이 중요한 기준으로 평가받는 투자 환경 속에서, ESG 체계도 지속적으로 확립해 왔다. ESG 전담부서를 통해 ESG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친환경 건축, 안전 보건, 기업 지배구조 등 주요 부문에서 진정성 있게 내실을 다져 온 결과, 올 2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 발표한 ‘2023년 MSCI ESG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향한 A등급을 받았으며,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도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는 등 성과를 냈다.SK디앤디는 부동산 시장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릴 것을 대비해 새로운 사업 기회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공매를 통해 회현역 인근 빌딩을 매입한 것에 이어, 올해 초 서울숲 인근에 오피스 부지 수주 등 서울 주요 권역의 오피스 및 주거 공간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당장 올해에는 준공 또는 개발 중인 명동N빌딩 오피스, 충무로 오피스를 매각을 계획 중에 있다.
2024.03.29 I 전재욱 기자
한-태국 국방부 장관 회담, 국방·방산협력 확대·발전 방안 논의
  • 한-태국 국방부 장관 회담, 국방·방산협력 확대·발전 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태국 국방부 장관 회담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렸다. 국방부는 이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방한한 쑤틴 클랑쌩 태국 국방부 장관을 만나 국방·방산협력 확대·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국방부에 따르면 양국 장관은 우리 군의 미국·태국 공동 주관의 코브라골드 훈련 참가와 T-50 초음속 고등 훈련기 및 3000톤급 호위함 수출 등을 통해 그간 양국 국방·방산협력이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신 장관은 양국간 추가 방산협력 확대를 위해 한국이 개발 운용 중인 다양한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태국이 추진 중인 군 현대화 사업에 한국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쑤틴 장관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예정된 한국 주요 방산업체 방문을 통해 한국의 방산역량을 확인하고, 이를 향후 양국간 추가 방산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기대를 밝혔다. 신 장관은 올 후반기 개최될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에 수틴 장관의 참석을 요청하기도 했다.신원식 국방부장 관이 28일 국방부에서 쑤틴 클랑쌩 태국 국방부장관과 만나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4.03.28 I 김관용 기자
한동훈 '한강벨트' 지원유세…"정치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종합)
  • 한동훈 '한강벨트' 지원유세…"정치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종합)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서울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한강벨트’를 돌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발언 수위도 한층 높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망원역 앞 지원 유세에서 처음 마이크를 잡고 “4월10일 선거는 대한민국 역사상 1987년 대선 이래로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대한민국이 전진하느냐 후진하느냐, 융성하느냐 쇠퇴하느냐, 공정해질 것인가 범죄자들의 지배 받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마포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조정훈(왼쪽) 마포갑·함운경 마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시스)한 위원장은 전날 발표한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을 설명하며 여의도 인근 지역인 마포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 세종 이전은 마포를 비롯해 서울 전 지역에서 새로운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재건축 관련 규제를 해소하고 여러분 삶을 방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모두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도 역설했다. 한 위원장은 “정치개혁을 통해 민생을 개혁하는 전제조건으로 범죄자 세력이 여러분 같은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이·조 심판은 네거티브가 아닌 민생이다. 그분들은 권력을 잡으면 민생을 챙기지 않고 자기들 잇속을 챙길 것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한 위원장이 공식선거운동에서 첫 마이크를 잡은 마포을은 국민의힘이 띄우는 ‘운동권 청산’의 핵심 지역이기도 하다. 운동권 출신인 현역 정청래 민주당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전향 운동권인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는 “마포엔 개딸 대장 이재명 소대이자 조국도 지키겠다고 나선 국회의원이 있다”며 “줄서기 바쁜 정청래는 20년간 마포을을 고이고 상하고 썩게 했다. 마포구민은 호구가 아니다”라고 정 의원을 직격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서대문구 신촌에서 이용호 서울 서대문갑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김동아 민주당 후보와 맞붙는다. 한 위원장은 “정치는 여러분의 삶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며 “범죄자들이 우리를 지배하는 것을 허용하면 우리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다. 뻔뻔한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고 역설했다.최근 국민의힘이 지역구에서 80여석을 얻으리라는 판세 보도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주변에서 ‘몇 석’ 얘기하면 불안하냐. 그건 방관자들의 얘기”라며 “혼자 구시렁대지 말고 나가서 여러분이 이번 선거에서 국민만 보고 찍으면 된다고 한 분만 설득하면 우리는 지고 싶어도 질 수가 없다. 끼리끼리 모여있지 말고 저와 함께 밖으로 나가 달라”고 지지층 결집을 주문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만큼 국민의힘 비례대표를 위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후보도 유세장에 나와 ‘이번에도 둘째 칸’이라는 피켓을 들었다. 지역구는 ‘기호 2번’, 비례대표는 ‘두 번째 칸’을 선택해 달라는 의미다. 한 위원장은 “투표장에 들어가면 다른 것 볼 것 없이 ‘국민’이라고 적힌, 국민만 보고 찍으면 세상이 바뀌고 범죄자들이 물러갈 것”이라며 “우리를, 저를 믿어달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마지막 일정으로 용산구를 찾아 “권영세를 지키지 못하는 건 서울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라며 현역 의원인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외쳤다.
2024.03.28 I 이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현대차 68조, LG 100조 투자…AI 대전환기 승부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종합-현대차 68조, LG 100조 투자…AI 대전환기 승부수-숨은 세금 없앤다…부담금 18개 폐지-코코아값 2배 넘게 올라…초콜릿도 이젠 못 먹겠네-강달러에 밀린 원·엔·위안…넉달만에 1350원대 환율 눈앞-[사설]세수는 부진한데 감면 남발이라니…긴축재정 맞나-[사설]행동주의 펀드 국내 기업 공격 급증, 방어력 강화해야△2면 종합-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일상혁명’…만성적자·열차 독점공급은 숙제-기아 ‘EV3’에 NCM배터리 장착…가성비 대신 보조금 수혜 택했다△3면 먹거리 위협하는 이상기후-커피·올리브·감자·사탕수수도 흉작…폭우·폭염, 밥상물가까지 덮쳤다-하반기엔 라니냐 예고…곡창지대 남미 가뭄 우려-올겨울 한파로 난방 수요 증가 전망…천연가스·석탄값 바닥 치나△4면 부담금 대수술-이르면 7월부터 항공료 4000원, 영화티켓값 500원 싸진다-부담금 폐지하려면 20개 법안 고쳐야…8221억 감면 여부 22대 국회에 달려-하세월 국회 못 기다린다…“규제 263건 한시적 유예”△5면 대기업 ‘통큰 투자’-미래 신사업 선점 위해 8만명 채용…현대차 3년 68조 투자-‘A·B·C’ R&D에 55조 집중 투입…LG 5년 100조 투자-“알리보다 2배 더”…쿠팡, 3조 쏟아부어 ‘전국민 로켓배송’△6면 종합-“10조 의료예산 논의” 제안에도…의협, 사직투쟁 이어 총파업 으름장-서울시, 사업성 높여 ‘상계·중계동 노후단지’ 재건축 길 터준다-한은·금감원·15개 금융사,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내달부터 40대 남성, 암 보험 가입시 月 4000원 더 낸다△8면 정치-‘국회 세종의사당’ 띄운 한동훈…與 내부선 “뜬금없다”-저격수 vs. 중진, 대학 선후배 대결…선거판 달구는 ‘운동권 대첩’△9면 정치-“여는 보수 아들도 많고, 진보 아들도 쌔비 쌨다”…울산 표심 팽팽-대학가와 신구 주거지 공존 서대문…청년·개발 공약이 승부 가른다-여야 나뉜 국회 좌석…‘가나다’ 순 섞어 앉자-[총선人]“중첩 규제 풀어 지역소멸 위기 극복”-[총선人]“국민에 사과하는 마음으로 정치할 것”△10면 경제-힘없이 뚫린 1340원선…1360원까지 갈 수도-반도체 봄바람…수출물량 11.8년만에 최대-1월 출생아 또 역대 최저…더 가팔라진 인구절벽-“돌봄업종 외국인 임금 차등…최임위, 수용성 높은 결론 낼 것”△12면 금융-금감원 압박에…하나은행도 홍콩ELS 자율배상-“기업 해외 진출 마중물 붓는다”…10개국 43조 사업 발굴한 수은-중기·소상공인에 41.6조 풀고 부동산PF 사업장에 9조 투입-“조금 부풀려도 괜찮겠지”…한해 보험사기범 10만명△13면 글로벌-中, WTO에 美 IRA법 제소…미중 통상분쟁 격화-“눈덩이 부채, 美 경제 강타”-“한·중 관계 개선 희망…韓정치인들 교민에도 관심 갖길”-美 볼티모어항 폐쇄…물류 차질 우려-BOJ 총재 “환율, 경제·물가에 미치는 영향 주시”△14면 산업-AI 시대 게임체인저…삼성전자 ‘CXL’에 드라이브 건다-현대글로비스 사업 확대…가스 해상운송 나선다-[포토]현대자동차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 오픈-“HBM 1위 지키고 수익개선 속도낼 것”-부진한 사업 정리 나선 LG화학…매각 대신 합작사 카드 ‘만지작’-두산에너빌리티, 항공용 엔진 개발 본격화△15면 ICT-우주청 파격 지원에도…우수 인재 확보까지 ‘가시밭길’-위메이드 신작 ‘미르5’ 공개…블록체인 기술 적용해 설계-‘스팸차단 정확도 99%’…AI가 알아서 걸러준다-SKT·LGU+도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가계통신비 절감 기대△16면 제약·바이오-국민연금, 한미약품 ‘모녀 손’ 들었다-황금알 ‘플랫폼 기술수출’…후발주자 든든하네-희귀질환 유전체 딥러닝 분석 ‘구글 경쟁자’ 우뚝-‘북미 진출’ 앞둔 마이크로디지탈, 실적 50% 성장 자신△18면 Auto&Life-카성비 질주가 시작됐다…폭스바겐 전기차 ID.4-[타봤습니다] 벤틀리 ‘벤테이가·컨티넨탈 GT’…거친 노면도 안락, 럭셔리카의 위엄△19면 부동산-안 먹히는 정부 중재…행당 7구역 재개발도 멈춘다-알리여 오라…들뜬 물류센터-한양·GS에너지 ‘동북아 LNG허브 터미널’ 공동추진-LH, 세종시에 모듈러주택 450가구 공급△20면 증권-랠리는 남의 일…속터진다, 네카오-NH證 윤병운號 출범…“현장형 리더 될 것”-코스피 계속 오르겠어?…하락ETF에 베팅하는 개미들-오늘 JB금융 주총…행동주의펀드 “해외주주 의결권 보장해야”-업체들은 차세대 시장 선점 나섰는데…9개월째 국회에 발 묶인 STO 법제화△22면 엔터테인먼트-플랫폼 바꾸고 해외 선공개…드라마 ‘불황 뚫기’ 총력-멕시코 대법 “영화발전투자기금 폐지는 위헌” 판결-[엔터 브리프] 하이브, UMG와 독점 유통 계약-[엔터 브리프] 올림픽 개막식, 美 아이맥스 생중계-[엔터 브리프] MBC, 4년 연속 방문진 자금 출연-[엔터 브리프] 독립영화 최대 1000만원 창작지원△24면 피플-“오래 꿈꿔온 강렬한 영적 여정…韓 관객과 함께하고파” 카운터테너 필리프 자쿠스키-포크 1세대 가수 서유석, 뇌경색 후 손가락 안 펴지지만…“지구촌 평화 위해 노래할 것”-30주년 넥슨, 투톱체제 전환-탁영준 SM 공동대표이사 선임-KT클라우드 대표에 최지웅-하나금융그룹 ‘AI 윤리강령’ 선포-권오갑 HD현대 회장, 외국인 근로자와 소통-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직원과 토크콘서트-KB스타즈 배구단, 삼현초에 재능기부△25면 오피니언-[안종범의 나라살림] 공약가계부를 쓰자-[생생확대경] 다시 ‘우생순’…프로핸드볼이 뛴다△26면 전국-민둥산서 19만그루 빼곡 편백숲으로…부산 도심과 산촌을 잇다-저평가된 은평…교통·문화 인프라 연결해 미래 먹거리 구축-경기 지자체 ‘과학고 설립’ 요구 확대-경기 태양광발전 800곳 설치한다-“의정부도 용산처럼”…국가주도 ‘캠프레드클라우드’ 개발 목소리-성남시, 난임부부에 한방 치료비 지원△27면 사회-동대문 짝퉁천국 ‘새빛시장’ 가보니…“샤넬지갑 5만원” 관광객에 대놓고 가품 판매-‘늘봄학교 꼴찌’ 서울교육청, 151개교 확대 나선다-대책없는 ‘마약운전’ 급증…“현장 단속·처벌 강화해야”-병역거부·탄핵 사건…“재판 지연 해소 위해 연구관 늘려야”-법무부, 교정시설에 ‘마약 재활과’ 만든다
2024.03.27 I 이다원 기자
'행정수도 이전' 빼든 한동훈…“뜬금없다” 총선용 정책 비판도
  • '행정수도 이전' 빼든 한동훈…“뜬금없다” 총선용 정책 비판도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띄웠다. 국회가 떠난 곳은 개발 제한을 풀어 금융, 문화 중심의 메가시티를 만들고, 세종을 정치·행정도시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서울과 충청권 표심을 동시에 노린 전략이지만, 여권 내부에서도 ‘뜬금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영등포·마포·동작 등 규제 풀어 서울 개발 추진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4월 10일은 여의도 정치를 끝내는 날, 미래 정치를 시작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회의사당은 원형을 유지하면서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 같은 세계적인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서울의 개발 규제를 풀어 여의도가 있는 영등포구를 비롯해 마포·동작·양천·용산구 등을 묶어 개발하는 구상도 내놨다.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서울과 충청권의 표심을 얻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근 ‘지역구 80여 석’ 등 위기론이 재점화하자 ‘메가 이슈’를 꺼내 정권 심판론을 완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후보였던 지난 2022년 1월 세종시를 찾아 행정수도 완성을 약속한 바 있다.국민의힘 서울·세종 후보들은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서울 마포갑에 출마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언론 공지를 통해 “여의도는 한국의 맨하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갑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집권당이 주도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의정갈등도 못 풀었는데…與 내부서도 “뜬금없다”일각에선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그간 국회의 세종 이전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냈던 국민의힘이 총선을 코앞에 두고 표심을 얻기 위해 급조해 발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국회법 제22조의4에 따르면, 국회 분원(分院)으로 세종의사당을 두고 설치와 운영에 관한 사항은 국회규칙으로 정한다. 실제 국회 상임위원회 12개와 국회입법조사처 등을 세종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세종의사당 설치 규칙’이 지난해 10월 본회의를 통과한 후 국민의힘은 국회 일부 이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일절 내지 않았다. 국회법에 ‘분원’이라고 명시된 만큼 국회 완전 이전을 위해선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해석도 있다.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회 세종시 시대를 바라는 유권자 민심도 있고, 여의도를 보다 유익하게 활용하자는 의견도 존중한다”며 “토론으로 대안을 찾는 게 정치”라고 신중론을 펼쳤다. 그는 다만 “저는 유연한 정치를 지향한다”고 여지를 남겼다.국회 세종시 이전을 진작부터 추진해온 더불어민주당도 이전 자체에 대해선 찬성하면서도 총선용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행정수도 이전을 논의한 후 민주당은 꾸준히 추진해 온 바 있지만 국민의힘이 그간 논의에 소극적이거나 지연하는 태도를 취했다”며 “(한동훈 위원장이) 국회를 옮기면 여의도 정치를 종식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동화 같은 발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세종갑에 출마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며 “윤 대통령도 대통령실, 국회 세종 이전을 약속했지만, 세종 집무실 추진은 지지부진하다”고 비판했다.실제 실현 가능성에 대한 문제도 있다. 국회세종의사당추진단과 세종시는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만 3조 6000억원, 사업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국회의 모든 기능을 세종시로 이전하면 23대 국회에서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거라는 분석이다.국민의힘 내부에선 ‘의정갈등’이라는 굵직한 현안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추진되고 있는 세종의사당 이슈를 던질 필요가 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서울 서남부권과 세종시에 국한되는 얘기로 무슨 판을 바꿀 수 있겠느냐. 게다가 (국회 세종 이전은) 이미 나왔던 얘기라 (시점이) 뜬금없다”며 “‘대통령을 설득해 의대 증원 갈등을 해결하겠다’는 제일 센 얘기를 못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2024.03.27 I 이도영 기자
의정부 '캠프레드클라우드' 국가주도 개발 목소리↑…"용산처럼!"
  • 의정부 '캠프레드클라우드' 국가주도 개발 목소리↑…"용산처럼!"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에 소재한 반환미군공여지(과거 미군부대로 쓰이던 땅) 캠프레드클라우드를 국가가 나서서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현재 관련 법률 상 미군공여지 개발을 위해서는 지자체나 민간사업자가 부지를 매입해야 하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없어 의정부시 등 미군공여지가 소재한 지자체들은 부지 개발에 속도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2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캠프레드클라우드는 의정부시 가능동과 녹양동 일대 83만6000㎡를 차지하는 반환미군공여지로 지난 2019년 경기도 평택시에 소재한 주한미군 부대 캠프험프리스로 부대가 완전 이전하면서 5년째 비어 있다. 1950년대부터 미군이 이곳에 주둔한 뒤 캠프레드클라우드 부지는 70년 가까이 의정부시의 핵심 요충지 한 켠을 차지한 셈이다.의정부시에 소재한 반환미군공여지 캠프레드클라우드 전경.(사진=의정부시)시는 캠프레드클라우드 부지의 반환이 논의된 2000년대 후반부터 여러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이곳의 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 그러나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토지 매입비용이 발목을 잡았고, 현재까지도 이런 상황은 줄곧 이어지고 있다.시는 서울시 용산구에 소재한 용산 미군기지 부지 개발을 위해 정부가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을 제정한 선례를 들어 지속적으로 캠프레드클라우드 반환과 개발을 국가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이에 대한 이렇다 할 답변은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최근 캠프레드클라우드의 무상양여를 촉구하는 시민운동이 의정부에서 촉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캠프레드클라우드(CRC) 무상양여 10만 주민서명 추진위원회’(가칭)는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앞서 활동에 참여할 발기인 836명을 모집하고 있다. 836명 발기인은 캠프레드클라우드의 면적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았다.위원회는 국방부나 의정부시 등 기관의 개입 없이 시민이 주도해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위원회는 발기인 구성을 마친 뒤 캠프레드클라우드 무상양여를 촉구하는 문화행사 등을 열고 10만명 서명을 받아 정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최근에는 22대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지원 약속도 이어지고 있어 추진위원회의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위원회는 “한국전쟁 이후 미군기지의 주둔은 의정부라는 도시가 발전하는데 역할을 한 부분은 인정하지만 현재 도시 발전의 저해요소가 돼 낙후를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며 “지난 70여년간 의정부가 잃어버린 주민주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캠프레드클라우드를 무상양여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3.27 I 정재훈 기자
영화표 500원·항공료 4000원…나도 모르게 내던 '부담금' 사라진다
  • 영화표 500원·항공료 4000원…나도 모르게 내던 '부담금' 사라진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영화표를 자세히 보면 가격 근처에 ‘영화발전기금 3%’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영화진흥위원회가 2007년부터 관객에게 징수해온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500원·관람료 1만5000원 기준)이다. 정부는 대부분 국민이 나도 모르게 내고 있던 이 같은 부담금을 정리하기로 했다. 항공료에 포함됐던 출국납부금 1만1000원은 7000원으로 내리고, 여권을 발급할 때 떼어갔던 국제교류기여금도 3000원 인하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8개 ‘폐지’·14개 ‘감면’…연간 경감 규모 2조원 전망정부는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1월 윤 대통령이 부담금 전수조사를 지시한 뒤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91개 항목 전체를 원점 검토한 결과다. 부담금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등이 특정 공익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부담금관리기본법에 따라 걷는 돈이다. 납부가 의무라는 점에서 세금과 비슷하지만, 대다수 국민은 일상 속에서 모르고 내고 있는 경우가 많아 ‘그림자 조세’로 불린다.이번에 정비 대상이 된 부담금은 총 32개다. 이중 18개는 폐지, 14개는 감면 방침이 결정됐다. 1년간 한시 감면하는 개발부담금과 석유수입부과금, 단계적으로 감면을 확대한 전력기금 부담금까지 포함하면 경감 규모는 연간 2조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비 대상 부담금들로 올해 9조6000억원이 걷힐 계획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약 21%가 줄어드는 것이다.김윤상 기재부 2차관은 “이번 부담금 정비는 2002년 부담금 관리 체계가 도입된 이후 최초의 전면 개편”이라며 “그간 부담금관리기본법에 따라 지속적으로 정비해왔지만, 일부 부담금은 국민과 기업에 과도한 부담이 되거나 여건 변화에 따라 타당성이 약화됐는데도 존치해 민간 경제활동을 저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고 설명했다. 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영화관 매표기계. (사진=뉴시스)◇전력기금 요율 단계적 인하…개발부담금 한시 감면 국민이 납부 사실을 잘 모르고 있거나, 요금 인하를 쉽게 체감할 수 있는 8개 항목은 국민 부담 완화 차원에서 정비됐다. 관객에게 걷어오던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은 폐지하되 영화진흥사업은 일반회계 전입, 체육복권기금 등 다른 재원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출국납부금은 4000원 인하하는 동시에 면제 대상을 2세 미만에서 12세 미만까지 확대한다. 국제교류기여금의 경우 복수여권에는 3000원 인하하고 단수여권, 여행증명서에는 면제한다.연간 예상되는 경감액 규모가 가장 큰 항목은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이다. 현행 3.7%의 요율에 따라 올해 3조2028억원 걷힐 예정이었던 이 부담금은 올해 7월 3.2%, 내년 7월 2.7%로 요율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른 경감액은 1년 차 4328억원, 2년차 8656억원이다. 기업 경제활동 촉진 차원에서 정비되는 부담금은 11개다. 저출생 문제로 학교를 새로 짓는 수요가 줄어드는 여건에서도 분양 사업자에게는 지속적으로 부과됐던 학교용지 부담금은 폐지된다. 건설경기 활성화와 분양가 인하를 위해 개발사업시행자에게 부과하는 부담금은 올해 4월 인가분에 한해 수도권은 50% 감면, 비수도권은 면제한다. 경유차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환경개선부담금은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절반 인하한다. 농업진흥지역에 아닌 경우 농지 전용 시 부과하는 농지보전부담금 요율도 10% 낮추기로 했다.관행적으로 존치해왔다고 판단된 13개 부담금은 폐지된다. 이중 △해양심층수이용부담금 △댐건설법 수익자부담금 △광물수입부과금 및 판매부과금 등은 부과 실적이 없던 항목들이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난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부담금 정비 방안의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69개 존치 부담금에 10년 기한 설정…타당성평가 도입정부는 법령 제·개정에 착수해 시행령 개정 사안 13개는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폐지나 감면을 위해 입법이 필요한 18개 부담금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구성되는 22대 국회에 관련 개정안을 제출한다.아울러 이번 정비 이후 남은 69개 부담금에 대해서도 부과 타당성과 적정성을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부담금관리기본법 개정을 통해 모든 부담금에 예외 없이 10년 이내 존속기한을 설정하고, 새로운 부담금을 만들 경우 타당성 평가를 거치도록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부담금분쟁조정위원회를 만들어 신속한 권리 구제도 유도한다. 김언성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어떤 부담금이라도 존속기한을 늘리고자 하면 법 개정을 거치게끔 해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한다”며 “개별법을 통해 신규 도입이 이뤄지는 대신 기재부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야만 신설이 가능하다는 조항을 넣으면 엄격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7 I 이지은 기자
한동훈 "국회, 세종 완전 이전하겠다…여의도 개발도 추진"(종합)
  • 한동훈 "국회, 세종 완전 이전하겠다…여의도 개발도 추진"(종합)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7일 ‘국회의사당 세종 완전 이전’ 카드를 꺼냈다. 기존 일부 상임위원회 이전이 확정된 상태에서 본회의장을 포함한 국회 기능 전체를 세종시로 옮겨 지역 균형발전과 여의도 주변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전한 (국회)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 서울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회는 지난해 10월 6일 본회의에서 상임위 12개를 세종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국회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한 위원장이 이번에 발표한 공약은 본회의장, 국회의장실 등을 전부 세종시로 옮기자는 것이다.한 위원장은 “저희가 약속드리는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은 전부 다 세종으로 이전하자는 것으로 이미 세종에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며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행정 비효율의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세종시를 미국의 워싱턴 DC처럼 진정한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국회가 있는 서여의도는 국회에서 반대하고 국회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거의 반세기 동안 75m 고도 제한에 묶여 있었다”며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옮기고 권위주의 규제를 풀어 재개발을 통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여의도 국회 부지의 활용 방안에 대해선 “서울시민의 의견 충분히 듣고 서울시와 협의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며 “예를 들어 국회의사당 건물은 역사의 상징성을 감안해 원형을 유지하면서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 런던 테이트 모던 등 세계적인 전시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맘껏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국회 이전을 계기로 “여의도뿐 아니라 인접한 마포·영등포·동작·양천·용산구 등에서도 연쇄적으로 불필요한 규제 과감히 풀어서 함께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 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하루 앞두고 국회 세종 완전 이전 공약을 발표한 것은 총선 위기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반등의 계기를 만들고 주요 선거의 ‘캐스팅 보트’인 충청 민심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한 위원장은 총선 때마다 국회 세종 이전 공약이 되풀이됐다는 지적에 “결국 약속하는 사람들을 믿을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저희가 지금까지 지키지 않은 약속은 없다. 4월 10일은 여의도 정치를 끝내는 날, 미래 정치를 시작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세종시 이전 정책 관련 당내 이견을 해결하기 위해 총선 이후에도 당권을 유지할지에 대해선 “인생 알겠냐.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세종이 이름만 행정수도인 체제로 갈 것인지 총선이라는 정치적 에너지가 집약되는 순간에 국민의 총의가 모아져 (행정수도를) 달성할 것인가의 문제”라며 “지난해 10월이 이미 (국회 세종 이전) 첫 삽을 떴다. 결국 이 문제는 국민이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2024.03.27 I 이도영 기자
野강태웅 "용산공원 성공하려면 대통령실 이전 필요"
  • 野강태웅 "용산공원 성공하려면 대통령실 이전 필요"[총선人]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도시 성장’ 전문가로서, 주민 복지에 필요한 세심한 정책들을 입법적으로 풀어내며 ‘공익’을 이루는 정치를 하겠습니다.”강태웅 더불어민주당 서울 용산 후보가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용산꿈나무종합타운 앞 사거리에서 빗길 속 퇴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강태웅 후보 선거캠프)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 강태웅(61) 더불어민주당 서울 용산 후보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4·10 총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제가 가지고 있는 행정 경험을 정치로 실현하면서 함께 잘 사는 사회, 즉 공익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1963년 전북 군산 출생인 강 후보는 서울 용산중·고교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30여 년간 서울시 관료로 행정국장, 대변인, 경제진흥본부장,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 등 요직을 거치며 지방자치단체 행정에 전념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미국 오리건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서울시립대 대학원 도시행정학 박사 학위도 받았다.‘기획통’으로 꼽히는 그는 서울시에서 △4차 산업혁명 일자리 창출 및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3조4400억원을 투자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 △보편적 복지 확대 및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비(非)강남권 주거 환경 개선 및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1조원 규모의 ‘강남·북 균형발전’ 등 주요 정책을 기획·실행했다.그러던 강 후보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도시행정 전문가’로 영입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행정가에서 정치인으로 나선 이유로 “국가 최고의 정책 결정은 결국 국민적 합의를 통해 만들어지는 법”이라며 “행정으로 법을 집행해 보니, 특히 지방자치와 도시 성장에 필요한 정책과 입법 과정에 참여해야겠다는 갈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제21대 총선 당시 서울 용산에 전략공천을 받아 권영세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와 대결을 펼쳤지만 단 890표(0.66%포인트) 차이로 패했다. 낙선 후 강 후보는 민주당 용산구 지역위원장을 맡으며 4년간 현장 경험을 쌓은 뒤 당 후보 경선에서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을 꺾고, 제22대 총선 본선에서 권 후보와 ‘리턴 매치’를 벌인다. 그는 “정권 심판의 상징이자 신(新)정치 1번지 용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강 후보는 용산 지역구에서 용산국가공원 조성, 경부선·경의중앙선 철도 지하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3대 총선 공약이자 국가 과제로 꼽았다. 아울러 윤석열 정권 들어 용산으로 옮겨 온 대통령실이 지역의 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저해한다며 이전이 필요하다고 봤다.그는 “용산은 최근 재개발된 한강로동 일부만 제외하고 정비·재생이 필요한 오래된 도시”라며 “재개발·재건축이나 용산국가공원, 철도 지하화, 국제업무지구 등 여러 도시환경 정비사업은 결국 행정 절차를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해야 할 일”이라고 제시했다.이어 “주민을 만나 보면 대통령실 주변 집회·시위로 소음 및 교통 혼잡 등 생활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일대 개발이 더딜 것이라는 걱정들이 많다”면서 “또 용산국가공원이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처럼 온전한 생태 공원으로 시민 품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결국 대통령실 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4.03.26 I 김범준 기자
'종묘 뷰' 세운지구 개발 발목잡히나…유네스코, 현황자료 요청
  • '종묘 뷰' 세운지구 개발 발목잡히나…유네스코, 현황자료 요청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의 종묘∼퇴계로 일대 세운지구 재정비 계획과 관련해 유네스코가 문화재청에 종묘 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요청했다. 이번 요청은 세운지구 내 고층 재개발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의 경관 가치를 훼손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서다.을지로 중심축 도심공원 우선 추진 조감도(사진=서울시)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서 지난해 8월 문화재청에 공문을 보냈다. 서울시는 지난달 말께 종묘 경관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담은 자료를 문화재청에 전달했다. 유네스코가 요청한 보고서는 문화재청이 최종 정리해 제출한다.서울시 관계자는 “세운지구는 서울시 문화재보호조례에 따라 종묘로부터 100m 이상 떨어져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개발을 위해 허가를 받아야 하는 지역이 아니다”면서 “종묘에서 남산까지 연결되는 역사 경관축이 종묘의 역사성이나 상징성에 더 긍정적인 효과를 줄수 있다는 내용 등을 담아 자료를 보냈다”고 말했다. 앞서 작년 7월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는 세운지구에 고층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면 종묘의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크다고 유네스코에 민원을 제기했다. 당시 종묘 일대 경관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세운지구에 최고 200m 높이인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면 종묘 정전에서 바라볼 때 건축물 윗부분 120m가량이 눈에 들어온다고 지적했다. 앞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김포 장릉 앞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논란이 됐던 ‘왕릉뷰 아파트’가 논란이 된 바 있다.서울시는 해당 지역이 역사문화 보존지구가 아니고 종묘경관도 훼손되는게 아니라는 입장이다. 세운지구는 문화재 규제 지역(100m 이내) 밖에 있어 문화재 보존지역이 아니어서 개발을 위해 문화재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고, 높이를 규제할 법적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세운지구와 가까운 구역인 4구역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로변은 55m, 뒷면은 72m로 높이를 규제했다. 2구역도 종묘에서 바라보는 수목선 기준으로 높이가 제한된다. 이 밖에 나머지 3ㆍ5ㆍ6구역은 90m제한 높이를 최고 203m로 완화했다. 세운 지구는 1967년 국내 최초 주상 복합 아파트 단지인 세운상가로 개발됐으며 1980년대 말 용산 전자 상가가 생기면서 주변지역이 급속히 쇠퇴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종로, 청계천, 을지로 등 도심의 주요 간선도로가 교차하는 세운지구를 초고층 건물과 공원이 어우러진 첨단 업무 지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2024.03.26 I 오희나 기자
백종원, '짬밥' 개선 이어 보훈 역사 담은 '메모리얼 푸드' 만든다
  • 백종원, '짬밥' 개선 이어 보훈 역사 담은 '메모리얼 푸드' 만든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보훈의 역사를 담은 음식 메뉴 ‘메모리얼 푸드’(가칭)를 선보인다.국가보훈부는 6월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 보훈문화제에서 국내 요식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더본코리아와 함께 보훈의 역사를 담은 음식 메뉴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백 대표는 26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대한민국 보훈문화제 추진 및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으로 대한민국 보훈문화제에서 스타 요리연구가이자 외식 경영인인 백 대표의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보훈의 역사가 반영된 신메뉴 ‘메모리얼푸드’를 개발해 먹거리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음식을 통해 보훈의 의미를 찾는 과정을 쉽고 흥미로운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미래세대들에게 보훈의 역사와 가치 등을 전할 예정이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군대 특별 식단 (사진=tvN 백패커)대한민국 보훈문화제는 국민참여형 먹거리 시장(마켓)도 운영한다. 더본코리아는 보훈문화제의 모든 먹거리 공간(부스)을 국민이 직접 참여해 운영할 수 있도록 참여자를 모집하고, 조리법(레시피) 개발 비법 등을 공유·교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훈부는 더본코리아의 전국유통망을 활용해 제복근무자(MIU)를 예우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1989년 임관(학사 14기) 후 포병장교로 복무하면서 간부식당을 관리했던 백 대표는 지난 1월 국방부와도 군 급식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방부와 더본코리아는 이를 통해 병영식당 운영방식 개선과 군 급식에 적합한 조리기구 및 레시피 개발, 조리병 취업 지원 등 군 급식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강정애 장관은 “보훈의 가치를 국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려는 보훈문화제가 민·관 협업을 통해 음식문화와 연계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중앙을 비롯해 전국에서 펼쳐질 보훈문화제가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느낄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국가보훈부-더본코리아 대한민국 보훈문화제 추진 및 보훈문화 확산 관련 업무협약식에 참석하여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2024.03.26 I 김관용 기자
최대호의 '뚝심', 경부선 지하화·GTX-C 등 안양시 교통대변혁
  • 최대호의 '뚝심', 경부선 지하화·GTX-C 등 안양시 교통대변혁
  •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12년 전부터 추진해 온 ‘경부선 지하화’가 8부 능선을 넘었다. 지난 1월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다.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하반기 착공과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 등 안양시를 지나는 4개 철도노선 계획이 순항하면서 교통혁명이 예고되고 있다.◇‘경부선 지하화’ 2012년 첫 추진 이후 법제화 결실, 상부공간 재탄생 전망25일 경기 안양시에 따르면 경부선 지하화 사업은 서울역~안양역~당정역에 이르는 총연장 32km의 경부선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안양시 내 경부선은 석수역부터 명학역까지 약 7.5km에 이른다.해당 구간의 철도는 지상으로 통과하며 안양을 동서로 단절시켜 지역의 효율적인 개발을 막고, 소음과 분진 등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안양시는 갈라진 도시를 연결하고 균형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민선 5기부터 경부선 지하화 사업을 준비해왔다. 지난 2012년 서울 금천·구로·동작·영등포·용산과 군포 등 6개 지자체에 경부선 지하화 사업을 제안해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추진협의회 초대회장은 최대호 시장이 맡았었다.지난 2012년 5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서울 금천·구로·동작·영등포·용산과 군포 등 6개 지자체장이 안양시청에서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구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은 당시 최대호 시장이 협약식을 주재하는 모습.(사진=안양시)협의회는 같은해 10월 경부선 지하화 촉구 서명운동을 실시해 103만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으며, 2013년 2월 제18대 대통령인수위원회에 지하화 촉구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이후 2013년 6월 경부선 지하화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해 2014년 5월 최종보고회를 열었으며, 2022년 1월에는 국토부 장관에게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정부에 지하화 사업 추진을 꾸준하게 요청해왔다. 최근 통과된 특별법에는 당시 제출했던 건의서의 내용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지하화 사업 추진에 필요한 비용은 지상 용지를 업무·상업시설과 주거, 문화 공간 등으로 조성한 수익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것이 안양시의 설명이다.철도 지하화가 완성되면 교통환경 개선은 물론 지상 철도부지 개발을 통한 주택난 완화, 일자리 창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7개 지자체는 함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일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를 통해 정부에 경부선(서울역~당정역) 구간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공동건의서를 제출키로 뜻을 모았다.◇1·4호선 외 GTX-C 등 4개 노선이 안양 통과양주(덕정역)~수원(수원역)을 잇는 연장 86.46km의 GTX-C노선은 총 14개 역이 설치되며, 안양에는 인덕원역이 설치된다. 안양시는 지난 1월 민자사업시행사인 지티엑스씨㈜와 ‘GTX-C노선 인덕원역 설치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에 따라 시와 지티엑스씨㈜는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GTX-C 노선이 오는 2028년 개통되면 안양 인덕원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5분 이내, 수원역까지 1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양주(덕정역)까지는 4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진다.인덕원역은 기존 4호선에 GTX-C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까지 더해지며 4중 역세권이 된다. 월곶~판교선은 오는 2028까지 안양에 4개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지난해 2월 만안구 벽산사거리 일원의 안양역 6공구 공사를 먼저 착공했고 올해 하반기 남은 공구가 착공될 예정이다.인덕원~동탄선은 2028년까지 안양에 3개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지난 2021년 11월에 동안구 벌말오거리 일원의 1공구 터널 공사를 착공했고, 올해 하반기에 남은 공구를 착공할 예정이다.여기에 더해 인덕원역 주변을 ‘콤팩트 시티’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 2021년 9월 동안구 관양동 157번지 일원 약 15만973㎡ 부지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후 올해 4월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고시했다.오는 2025년에 부지 조성공사를 착수할 계획으로, 향후 콤팩트 시티가 조성되면 안양 인덕원은 복합환승센터,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공공지식산업센터 등이 조성되면서 인구 유입 및 주거환경 개선 등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안양시는 기대하고 있다.최대호 안양시장은 “55만 안양 시민과 한마음으로 이뤄낸 GTX-C노선에 경부선 지하화 특별법까지 통과되며 안양시가 수도권 철도의 거점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교통 편익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5 I 황영민 기자
SK티비엠지오스톤, 이마트24에 '제로 플라스틱' 리필 서비스 도입
  • SK티비엠지오스톤, 이마트24에 '제로 플라스틱' 리필 서비스 도입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KC의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티비엠지오스톤은 이마트24, 마케팅 전문기업 플랜드비뉴와 함께 자판기 형태의 친환경 리필 스테이션 ‘그린필박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이마트24 R용산트리스퀘어점에서 회사 관계자가 SK티비엠지오스톤의 생분해 라이멕스 소재로 만들어진 그린필박스 전용 용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SKC.)서울 용산구 이마트24 R용산트리스퀘어점에 구축된 그린필박스는 SK티비엠지오스톤의 생분해 라이멕스(LIMEX)를 소재로 제작한 리필 용기에 세탁세제, 주방세제 등을 손쉽게 담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번 구매한 용기로 세제를 필요한 만큼 재구매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생분해 라이멕스는 기존 플라스틱 수지를 대신하는 생분해 소재인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와 천연 성분인 석회석을 결합한 신소재다. 일정 조건을 거치면 완전히 생분해돼 자연으로 돌아가는 ‘썩는 플라스틱’이다.이를 통해 이마트24 그린필박스에서는 매립이나 소각 시 분해되지 않는 일반 플라스틱 용기를 재활용하는 기존 리필 스테이션들보다 한 걸음 나아간 ‘제로(0) 플라스틱’을 실천할 수 있다.SKC는 앞서 2021년 라이멕스 기술을 보유한 일본 TBM과 합작해 SK티비엠지오스톤을 설립하고 생분해 라이멕스 상업화를 추진해 왔다. SK티비엠지오스톤은 지난 1월 삼화페인트공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도료 용기 시장에도 진출하기도 했다. SKC는 투자사 에코밴스를 통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생분해 소재인 고강도 PBAT 상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에코밴스와 SK티비엠지오스톤은 2025년 가동을 목표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7만톤(t) 규모인 PBAT 생산시설과 연산 3만6000t 규모의 라이멕스 생산시설 건설을 각각 추진 중이다.SK티비엠지오스톤 관계자는 “생분해 소재 용기를 통해 가정에서 배출하는 플라스틱 폐기물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세제 제품을 사용하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소비를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4 I 김성진 기자
황현식 LG U+ 사장 "플랫폼 사업 강화..익시젠을 AI사업 중추로"
  • 황현식 LG U+ 사장 "플랫폼 사업 강화..익시젠을 AI사업 중추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032640) 황현식 사장이 21일 열린 주주 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역대 최저 해지율, 신사업 전략 구축, 주주환원 강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또 정관 개정을 통해 배당일 관련 조항을 ‘선(先) 배당금 확정 이후 후(後)배당 기준일 설정’으로 바꿨다. 주주 배당 예측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김종우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회사는 데이터 전문성을 토대로 AI·데이터 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주총때와 마찬가지로 50억 원으로 승인됐다. 지난해 이사 보수는 총 27.8억원(4인기준·기타비상무이사 제외)으로, 보수집행율은 55.6%였다.LG유플러스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21일 열린 LG유플러스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재선임 ▲정관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재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된 바 있다.회사는 “황현식 후보자가 LG유플러스 모바일과 스마트홈 사업을 총괄한 경력이 있어 통찰력과 인사이트가 뛰어나고, ㈜LG 경영관리팀장 경험으로 계열사 핵심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LG그룹사들과의 시너지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추천 사유에 적었다. 이어 “‘일등LG’ 비전을 달성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AI 익시젠을 AI사업 중추로 키울 것”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이번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LG유플러스는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유연하고 민첩하게 사업을 전개하며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과 플랫폼 사업 확장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로 제시한 CX(고객경험) · DX(디지털경험) · 플랫폼 3대 전략에 대한 의지도 재차 드러냈다. 황 사장은 “올해 LG유플러스는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사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거세고 빠르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객경험혁신, 플랫폼 사업 성공은 모두 DX 역량에 좌우된다는 생각 아래 AI·데이터 기반의 사업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자체 익시(ixi) 브랜드로 개발 중인 초거대 AI 익시젠(ixi-GEN)을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배당일 관련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앞으로 배당금이 확정 된 이 후 배당 기준일을 설정한다. 현재까지는 기말배당 12월 31일, 중간배당 6월 30일을 배당 기준일로 설정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모르는 채로 투자했어야 했다. 변경된 배당 정책은 2024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되며 중간 및 결산 배당기준일은 이사회 결의 후 공시를 통해 안내된다. 이번 정관 변경을 계기로 주주들의 배당 예측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종우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이사,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회장, 한국경영과학회 회장 등의 경력을 지닌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가다. 회사는 “경영 및 빅데이터 분야의 전문가로 전문 지식 및 실무경험이 풍부하며,다년간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감사위원회 업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날 주총에서는 2023년도 재무제표 및 배당에 대한 의결도 진행됐다. 먼저 2023년 매출 14조 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 당기순이익 6302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총 650원이다. 배당성향은 43.2%로 전년 42.2% 대비 1.0%p 증가했으며 연 배당수익률은 6.2%를 기록했다.
2024.03.21 I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 정기 주총 개최...황현식 사장 사내이사로 재선임
  • LG유플러스, 정기 주총 개최...황현식 사장 사내이사로 재선임
  •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제28기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재선임 ▲정관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재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우선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황 사장은 지난 2020년 11월 LG유플러스 대표 취임 후 ▲역대 최저 해지율 기록 ▲주주환원 강화 ▲AI·플랫폼 등 신사업 전략 구축 등 본업의 질적 성장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측면에서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된 바 있다.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제28기 주총에서 “지난해 LG유플러스는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유연하고 민첩하게 사업을 전개하며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과 플랫폼 사업 확장을 지속했다”고 말했다.또한 올해 목표로 제시한 CX(고객경험)·DX(디지털경험)·플랫폼 3대 전략에 대한 의지도 재차 드러냈다. 황 사장은 “올해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사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거세고 빠르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고객경험혁신, 플랫폼 사업 성공은 모두 DX 역량에 좌우되는 것으로 AI·데이터 기반 사업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자체 익시(ixi) 브랜드로 개발 중인 초거대 AI 익시젠(ixi-GEN)을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배당일 관련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앞으로 배당금이 확정 된 이 후 배당 기준일을 설정한다. 현재까지는 기말배당 12월 31일, 중간배당 6월 30일을 배당 기준일로 설정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모르는 채로 투자했어야 했다. 변경된 배당 정책은 2024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되며 중간 및 결산 배당기준일은 이사회 결의 후 공시를 통해 안내된다. 이번 정관 변경을 계기로 주주들의 배당 예측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김종우 한양대학교 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종우 교수는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이사,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회장, 한국경영과학회 회장 등의 경력을 지닌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가다. 해당 분야의 전문 지식 및 경험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비전 달성과 AI·데이터 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주총에서는 2023년도 재무제표 및 배당에 대한 의결도 진행됐다. 먼저 2023년 매출 14조 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 당기순이익 6302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총 650원이다. 배당성향은 43.2%로 전년 42.2% 대비 1.0%포인트 증가했으며 연 배당수익률은 6.2%를 기록했다.
2024.03.21 I 문다애 기자
도곡 타워팰리스 33억…DMC파크뷰자이 51명 몰려
  • 도곡 타워팰리스 33억…DMC파크뷰자이 51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에서는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33억 111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에는 51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경북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의 공장은 89억원을 찍어 최고 낙찰가 물건이 됐다.3월 2주차(11~15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3391건으로 이중 819건(낙찰률 24.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441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0.7%, 평균 응찰자 수는 4.4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822건이 진행돼 199건(낙찰률 24.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883억원, 낙찰가율은 81.5%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7.0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54건이 진행돼 29건(낙찰률 53.7%)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56억원, 낙찰가율은 87.3%로 평균 응찰자 수는 8.0명이다.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C동 24층(전용 137㎡)이 감정가 34억 9000만원, 낙찰가 33억 1110만원(낙찰가율 94.9%)를 보였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12명이다.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98, 한강로2가427 센트럴파크 103동 16층(전용 115㎡)은 감정가 31억 2000만원, 낙찰가 30억 2380만원(낙찰가율 99.4%)를 나타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13명이었다. 이어 서울 광진구 자양동 광진하우스토리한강 101동 20층(전용 216㎡)은 감정가 32억 1000만원, 낙찰가 28억 6990만원(낙찰가율 89.4%)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2명이었다. 이밖에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1차 7동 8층(전용 125㎡)는 26억 7310만 900원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효성빌리지 2층(전용 85㎡)은 20억 8880만원 등에 주인을 찾았다.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129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129동(전용 65㎡)로 51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13억 8000만원, 낙찰가는 10억 6800만 100원(낙찰가율 77.4%)였다.가재울초등학교 남측에 위치했다. 2407세대 30개동 대단지 아파트로 총 33층 중 11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다. 경의중앙선 가좌역가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내부순환로 진입이 용이해 서울 전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인근 재개발 공사가 진행중으로서 향후 인구유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며 “2회 유찰로 감정가격 대비 64%, 9억원을 밑도는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참여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최근 신축아파트의 고분양가로 인해 경매시장에 신축급 아파트가 등장할 경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더욱이 신생아 특례대출 상품으로 최저가격이 9억원 이하로 형성된 물건에 응찰자가 더욱 몰리는 경향이 있다. 본건 역시 신축급이고, 최저가격이 9억원 아래로 떨어지자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경북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의 공장.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북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의 공장(건물면적 1만 2713.2㎡, 토지면적 2만 4302㎡)으로 감정가 136억 299만 2710원, 낙찰가 89억원(낙찰가율 65.4%)를 나타냈다. 응찰자 수는 5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해당 공장은 냉천산업단지 내에 위치했다. 주변은 공업시설이 밀집돼 있다. 내외로 등 주요 도로를 이용하면 울산 방면 진입이 수월하고, 남경주 톨게이트도 가까워 동해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다.이주현 전문위원은 “현재 소유자가 공장을 운영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현황사진상 건물의 관리상태는 양호해 보인다”면서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감정평가금액에 기계기구가 포함돼 있으나, 비중은 6%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내부에 많은 양의 제품 등이 적치된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강제집행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소유자와 원만한 합의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면서 “산업단지의 경우, 입주자격 업종이 정해져 있으므로 입찰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4.03.17 I 박경훈 기자
"평당 공사비 1300만원"…수억 추가분담금에 조합 시름
  • "평당 공사비 1300만원"…수억 추가분담금에 조합 시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전용 84㎡ 기준 계약면적이 170㎡ 가량인데 평당 공사비가 1300만원대면 공사비만 7억이 넘는단 소리입니다. 공사비만 지방 분양가 수준이고, 추가 분담금도 수억이라니 사업 진행이 가능할지 한숨만 나오네요.” ‘공사비 1000만원’ 시대가 도래하면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몸살을 앓고 있다. 5~7년전 계약한 공사비의 두 배 증액 요구는 물론 웬만한 공사비로는 시공사조차 찾을 수 없어 유찰되고 있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14일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에 따르면 최근 용산구 ‘남영동업무지구 제2구역 재개발 조합’은 3.3㎡당 공사비를 1070만 원을 제시했다. 지난달 진행된 현장설명회에는 11개 건설사가 몰렸다. 조합은 내달 29일 입찰을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마포구 도화동 ‘마포로1구역 제10지구 재개발’ 조합도 공사비가 3.3㎡당 1050만원을 제시했다. 이 조합은 지난해 930만원에 시공사 선정에 나섰지만 유찰되면서 1000만원 이상으로 재공고를 냈다.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원자잿값, 인건비 등이 급등하면서 공사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늘어난 공사비는 결국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으로 전가되고, 이는 다시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작년만 해도 평당 공사비가 700만원 수준이었는데 올들어 1000만원 가까이 뛰었다”면서 “수영장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확보하는 등 고급화시키면서 평당 공사비가 늘어난 단지들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전에 공사계약을 진행했던 조합들은 공사비 갈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신반포22차는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과 3.3㎡당 1300만원대로 올리는 방안을 협상 중이다. 당초 시공사는 기존 공사비 569만원 대비 두 배 넘는 수준인 3.3㎡당 1390만원의 공사비를 요청했다. 통상 전용 84㎡ 기준 계약면적이 170㎡내외인 점을 감안해 1390만원(3.3㎡당 공사비)x51평으로 계산하면 원가는 7억1600만원 수준이다. 공사비만 이미 7억원 수준이란 의미여서 땅값과 마케팅 비용 등을 감안하면 조합원 추가분담금과 분양가는 대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조합과 현대건설 역시 3.3㎡당 548만원에서 829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두고 협상중이고, 잠실진주는 시공사가 823만원으로 최종 증액안을 제시해 협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권대중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사비 갈등이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이어지고, 결국 분양가, 주택가격까지 오르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가 건설시장 활성화 방안을 좀더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15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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