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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2배이상 상승&추가 수익낼 종목 6선…엔비디아·메타 등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지난해 폭락한 다수의 주식이 올해들어 눈부신 수익률을 보였으며 월가는 이러한 모멘텀이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주식 심사 도구(stock screening tool)를 이용, 올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시가총액 100억달러 이상의 주식 중 월가에서 5% 이상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하는 주식을 선정했다. 그 결과 올해 전세계적인 AI 열풍을 주도한 엔비디아(NVDA)와 메타(META)가 기준을 충족했다. AI의 대규모 언어 모델에 연료를 공급하는 그래픽 처리 장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3배 이상 올랐다. 애널리스트들은 내년에도 엔비디아의 주가가 평균 37%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는 ‘효율성의 해(Year of Efficiency)’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면서 올해들어 170% 상승했다. 메타 역시 AI 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며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가는 현재 주가 대비 15%의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앱플로빈(APP)은 올해 263% 상승했으며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추가로 33%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도 올해 228% 상승했으며 애널리스트 목표가는 추가로 34%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RCL)와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 또한 주가가 각각 124%, 약 132% 상승하면서 CNBC의 기준을 통과했다.
2023.12.05 I 정지나 기자
  • 우버, GM 크루즈 부진의 최대 수혜주 - 뉴스트리트리서치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로봇택시 사업부인 크루즈에서 계속되는 혼란은 차량 공유 회사인 우버 테크놀로지(UBER)에 반사이익이 되고 있다고 배런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0월 말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 택시 운행 사고로 인해 크루즈의 면허가 정지된 이후 지금까지 우버의 주가는 약 24%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 500은 약 7% 상승했다.보행자 추돌 사고 이후 운행 허가 중단은 물론 카일 보그트 CEO에 이어 다니엘 칸 공동창업자까지 사임하며 크루즈에는 후폭풍이 잇따르고 있다.제너럴모터스(GM)는 크루즈 지분의 약 80%를 소유하고 있지만 주가에는 큰 역풍이 되지 않았다. 이는 GM 주가에 크루즈의 가치가 많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런스는 그러나 다른 기업이 크루즈의 문제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피에르 페라구 뉴스트리트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크루즈의 면허 정지 이후 우버의 주가가 상승한 점을 언급했다.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자율주행 택시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크루즈와 같은 순수 로보택시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는데 필요한 규모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가장 큰 어려움은 인간이 운전하는 자동차의 승차 공유 네트워크와 경쟁”이라며 “전세계 차량 공유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는 우버가 이번 사태의 가장 확실한 수혜주”라고 언급했다.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우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는 59달러로 제시했다. 우버 주가를 다루는 애널리스트 46명 중 45명, 즉 98%가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S&P 500 종목의 평균 매수 의견 비율은 약 55%다. 우버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평균 목표가는 약 61달러이며 이날 정오 거래에서 우버의 주가는 0.37% 상승한 54.95달러를 기록했다.
2023.11.22 I 정지나 기자
“축구 한 게임 할까?”…‘FC 프로 페스티벌’ 성황리 마무리
  • “축구 한 게임 할까?”…‘FC 프로 페스티벌’ 성황리 마무리
  • 넥슨이 지난 16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FC 프로 페스티벌’ 전경. (사진=넥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EA스포츠 FC온라인’의 최대 오프라인 행사 ‘FC 프로 페스티벌’을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FC 프로 페스티벌’은 지난 16일부터 4일간 매일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해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을 찾은 8000여명의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 및 아프리카TV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됐는데 최다 동시접속자 9만6000명, 누적 조회수 172만회를 기록했다.우선 ‘프리미어 리그’, ‘라리가 EA스포츠’, ‘분데스리가’, ‘리그앙 우버이츠’ 등 4개 유럽 리그 중 최고를 선정하는 ‘리그 챌린지’ 대회가 열렸다.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의 인플루언서 1인과 풀뿌리 선수 1인이 4개 유럽 리그를 대표하는 팀을 이뤄 3대3 다인전 경기에 나섰으며 접전 끝에 유튜버 이상호가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팀이 우승해 5000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행사 2일차에 열린 ‘올스타’ 국가대항전에서는 한국 팀의 곽준혁, 민태환 선수가 최종 우승해 상금 1만 달러를 획득했다. 한국 팀은 4강전에서 중국을 만나 세트 스코어 2대1의 역전승을 거뒀고 태국을 꺾고 올라온 베트남 팀과 결승에서 맞붙었다. 1경기에서는 곽준혁 선수가 3대1의 깔끔한 승리를 따냈으며 2대2 다인전 모드로 진행된 2경기에는 곽준혁, 민태환 선수가 출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가뿐히 승리했다.3일차에는 ‘FC 온라인’의 국내 최상위 정규리그 ‘2023 FC 온라인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2’ 결승전이 개최됐다. 개인전 첫 우승을 거머쥔 KT 롤스터의 박찬화 선수는 같은 팀 소속 곽준혁 선수를 상대로 3세트 연이어 승리했다. 이번 시즌 팀 우승을 일찍이 확정 지은 KT 롤스터와 함께 엘리트, 광동프릭스가 차기 ‘eK 리그 챔피언십’ 진출권을 획득했으며 4위부터 7위의 팀들은 차기 시즌 진출권을 얻기 위한 승강전에 돌입할 예정이다.행사 마지막 날에는 오프라인 관객 및 온라인 사청자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이벤트가 진행됐다. 친구, 연인, 가족 등 남녀노소의 다양한 관객이 ‘FC 온라인’과 관련된 각종 퀴즈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순위권에 든 정답자와 추첨된 인원들에게는 총상금 1억 원이 수여됐다.
2023.11.20 I 김정유 기자
美 샌프란서 APEC 회의 개막…미·중 정상회담 주목
  • 美 샌프란서 APEC 회의 개막…미·중 정상회담 주목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했다. 오는 15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개최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APEC회의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모두를 위한 회복력 있고 지속 가능한 미래 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날 21개 회원국의 고위 관료가 참석하는 최종고위관리회의(CSOM)를 시작으로 14일~16일 각국의 기업 총수들이 참석하는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개최된다. APEC 회의의 하이라이트인 정상회의는 15일부터 17일까지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는 의장국인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시 주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회원국 정상 대부분이 참석한다. 다만 전쟁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020년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과 관련해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불참한다. APEC 정상회의 첫날인 15일에는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면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이후 1년 만이다. 두 정상은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등 군사 문제와 미국의 대중 첨단 기술 수출 제한 및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등 양국 현안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국제 정세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CEO 서밋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 등 빅테크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 창업자 장중머우 전 회장도 자리한다. APEC 회원국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아세안 6개국 등 21개국이다. APEC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 세계의 62%를 차지한다. 올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까지 2개의 전쟁이 진행 중이어서, 회원국 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공동선언문이 채택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공동성명은 단조로울 가능성이 높다”며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들로 구성된 소규모 그룹이 서로 강력한 견해를 표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3.11.12 I 김겨레 기자
  • 리프트, 3Q 호실적 불구 불확실성 우려 확대…주가 3%↓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리프트(LYFT)는 지난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4분기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 중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만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휘발유를 포함한 가격 상승 및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따른 소비 지출 압박 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주가는 하락하는 모습이다.9일(현지시간) 오전 9시 45분 기준 리프트의 주가는 전일대비 3.36% 하락한 10.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리프트는 지난 3분기 순손실이 1210만달러, 주당순손실이 0.03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순손실 4억2220만달러, 주당순손실 1.18달러 대비 손실폭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0.24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0.15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1억6000만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11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총예약규모가 지난 3분기 35억54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30억7900만달러 대비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린 브루어 리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마진 확대를 위해 비용 구조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난 3분기 공항 픽업 및 예약 차량, 우선 픽업 서비스 등이 마진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월가에서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격 상승 및 이에 따른 소비 압박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리프트가 우버에 비해 경제적 불확실성에 더 취약하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2023.11.09 I 장예진 기자
"AI시대 창조는 無에서 有 아닌 기존의 有에서 새로운 有 만드는 것"
  • "AI시대 창조는 無에서 有 아닌 기존의 有에서 새로운 有 만드는 것" [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전시관에서 개막한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는 ‘생성형 AI 열풍,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가져올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토크쇼가 열렸다. 왼쪽부터 권영설 KTN 미디어그룹 부회장, 이건복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리드, 정세웅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엔지니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AI(인공지능) 발달로 창조라는 개념은 ‘무(無)에서 유(有)’가 아니라 ‘기존의 유에서 새로운 유’를 만드는 과정으로 진화할 겁니다. AI가 창의적이라는 개념까지 바꾸는 것이죠.”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개막한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주제강연에서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리드(상무)는 “카메라가 등장한 이후 그림이 사라질 것이란 예상과 달리 의미를 형상화한 추상화가 대두됐다”며 “AI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 생각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인간은 과거엔 없던 전혀 다른 차원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기술과 콘텐츠, 그리고 인간의 조화를 논하는 ‘융복합 콘텐츠 세상’이 활짝 문을 열었다. 9일 개막한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를 주제로 눈부시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 해법 탐구의 3일간 여정을 시작했다.◇신기술 대중과의 접점 없으면 ‘죽음의 계곡’ 이를 것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은구 일간스포츠 연예국장과 이동윤 앙트러리얼리티 대표,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가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전시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 참석해 ‘차세대 K-POP, AI가 이끈다’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이날 행사에선 AI 기술 발전과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고찰하는 장이 마련됐다. 이날 ‘차세대 K팝, AI가 이끈다’를 주제로 진행된 토크쇼에선 기술 발달에 따른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일자리 문제와 콘텐츠 변화상을 살펴봐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는 “오는 2030년에 약 68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상인간(버추얼휴먼) 시장은 창작자를 캐스팅의 한계에서 자유롭게 하고 캐릭터를 더 풍성하게 표현하게 만들고 있다”며 “인간이 AI보다 경쟁력이 낮으면 도태되겠지만 반대로 AI를 활용한 창작 등을 통해 전에 없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자료와 정보가 탈중앙화되는 웹 3.0의 미래를 조망하는 강연도 진행됐다. 박한우 영남대 교수는 ‘AI 윤리와 미래의 디지털 혁명’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최신 기술의 대중과의 접점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아무리 뛰어난 신기술도 대중과의 접점을 찾는 상용화에 실패하면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에 이르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전문가들은 테크 시대 중요한 화두로 ‘AI와 인간의 공존’을 꼽았다. 이와 함께 미래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AI의 활용방안과 유의할 사항에 대한 고찰도 이어졌다. 특히 연사들은 기술의 발전과 콘텐츠의 융합과정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인간과 기술의 윤리’를 강조했다. 정세웅 구글클라우드 엔지니어는 “해외에선 도요타, 우버, 도이치뱅크, 웬디스 등 기업이 AI 솔루션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AI 기술 발전에는 음란물, 피싱 사기 등 범죄 행위의 증가라는 이면도 존재한다”며 “사람을 최우선을 생각하는 ‘책임있는 AI’(Responsible AI) 철학의 원칙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I 활용도 늘어날수록 악용 가능성도 높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상희 에스에이피코리아 상무가 ‘딥페이크 AI의 활용과 윤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AI 기술과 결합한 콘텐츠의 양가적 측면을 짚는 시간도 마련됐다. AI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부정적인 부분을 적절히 제어해야 관련 콘텐츠의 건강한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정상희 에스에이피코리아 상무는 “딥페이크의 경우 AI 기술이 긍정·부정적으로 동시에 사용될 수 있는 ‘이중사용 딜레마’(Dual-Use Dilemma)의 대표적 사례”라며 “인구 감소 추세인 국내에선 인력난 해소를 위해 비용 부담이 작고 제작이 간편한 AI가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그만큼 악용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토크쇼와 워크숍에선 실용성과 활용성에 초점을 맞춘 정보도 대거 제공됐다. 구독자 23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의 진행자인 김동환 삼프로TV 대표는 고병철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 대표,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와 함께 스타트업이 실제 투자를 받기 위한 전략을 논했다. 이들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창업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좋은 사업성을 보여주고 건전한 재무제표 만들기에 더 충실하라”고 주문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동환 삼프로tv 대표이사와 고병철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 대표이사,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이사가 9일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스타트업에게 투자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권정현 더뉴그레이 대표는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봉준호 감독의 말을 인용하면서 “남과 경쟁하지 말고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권 대표는 우리 아빠 프사(프로필 사진) 바꾸기 프로젝트로 SNS에서 1억뷰를 기록한 장본인이다.스타트업·벤처의 투자 유치 고민을 풀어줄 명쾌한 해법을 전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장석호 연세대 교수는 이날 워크숍에서 스타트업·벤처기업 관계자,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투자제안서 작성의 기술을 전수했다. 융복합 콘텐츠의 스토리텔링 전략을 강조하는 강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창훈 차리와 어반스케치 공장 대표는 주제강연을 통해 “변화의 중심에는 사람과의 소통 즉 스토리텔링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예술과 기술의 융합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1.09 I 김명상 기자
우버, 배당·자사주매입 임박?…‘신고가’ (영상)
  • 우버, 배당·자사주매입 임박?…‘신고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긴축 정책(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년래 최장 랠리를 이어갔고 나스닥지수는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5%대로 다시 떨어졌다. 국제유가(WTI)도 중국발 수요 둔화 우려에 4.6% 급락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된 것이다. 다만 3분기 신용카드 부채 규모가 1조8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연체율(90일 이상 결제 지연)도 5.78%로 높아지면서 향후 소비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최고 시장전략가는 “연준의 정책 실패(과도한 금리인상 및 금리인하 지연 등)로 경기침체 및 기업의 이익성장 타격 가능성이 크다”며 “지금의 증시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우버(UBER, 49.92, 3.7%) 세계 최대 승차 공유 플랫폼 우버 주가가 4%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양호한 실적과 배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우버가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93억달러로 시장예상치 95억달러를 하회했다. 하지만 총예약금액은 353억달러로 예상치 346억달러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EPS)도 0.10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07달러를 상회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0.61달러에서 흑자로 전환한 성과다.우버는 이어 4분기 총예약금액 가이던스와 조정 EBITDA(상각전 이익) 가이던스를 각각 365억~375억달러, 11억8000만~12억4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365억달러, 11억6000만달러에 형성돼 있다. 우버는 “다음 분기에는 캐피탈 리턴(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과 관련한 업데이트 소식을 기대하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우버는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시행한 바 없다.◇데이터도그(DDOG, 102.2, 28.5%) 서버 모니터링 및 보안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 데이터도그 주가가 28.5% 급등하며 상장 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실적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데이터도그의 3분기 매출액은 5억4800만달러, EPS는 0.45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5억2500만달러, 0.34달러를 웃돌았다. 또 10만달러 이상의 연간반복매출(구독 매출)이 발생하는 대규모 지출 고객은 3130명으로 전년대비 20% 급증했다.데이터도그는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21억3000만~21억7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시장예상치 20억6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플래닛 피트니스(PLNT, 62.57, 13.4%) 대형 피트니스 센터 프랜차이즈 운영 기업 플래닛 피트니스 주가가 13% 넘게 급등했다. 3년래 최대 상승 폭이다.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다 30년 만에 처음으로 회원가격 인상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플래닛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6% 증가한 2억7800만달러로 예상치 2억68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 역시 40.5% 급증한 0.59달러로 예상치 0.55달러를 상회했다.3분기말 기준 총 회원수는 1850만명으로 1분기 1810만명, 2분기 1840만명에 이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플래닛은 연간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 12%에서 14%로, EPS 성장률은 34%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 여기에 30년간 10달러 상태를 유지했던 기본(클래식) 회원 가격을 인플레이션 등을 반영해 소폭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BMRN, 85.49, 12.2%)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 제약사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 주가가 12% 넘게 급등했다. 행동주의 투자자의 지분 확보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이날 로이터통신은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이 10억달러 규모의 바이오마린 지분을 확보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어 바이오마린의 미래에 대해 이미 몇 달간 다양한 논의를 진행 중이란 사실도 전했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기업 가치 개선을 통해 이익을 얻는 방식을 추구하는 만큼 바이오마린의 주주 가치가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1.08 I 유재희 기자
우버 3분기 매출 11% 증가…여행 수요 늘어난 덕
  • 우버 3분기 매출 11% 증가…여행 수요 늘어난 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차량 공유업체 우버(Uber)가 코로나19 이후 폭발한 여행 수요 덕에 지난 3분기(7~9월) 두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말연시 여행 수요도 몰릴 것으로 보여 4분기 실적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우버 로고(사진=로이터)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92억9000만달러(12조18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0.61달러 손실과 달리 투자 지분에 대한 재평가분이 포함되면서 0.10달러(131원)로 흑자 전환했다.세부적으로 모빌리티 부문 매출은 5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급증해 실적을 견인했으며, 배달(딜리버리) 부문 매출(29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료해 6% 늘었다. 반면 화물 부문 매출은 전반적인 화물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급감한 12억8000만달러에 그쳤다.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이 매우 호조를 보였다”며 “총예약이 늘어나고 여행 및 월간 활성 플랫폼 소비자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3분기 우버의 월간 활성 플랫폼 이용자 수는 1억42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다만 우버의 지난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옛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의 예상 매출은 95억2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0.12달러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에 차량공유업체 리프트와 우버 이용자를 위한 픽업 장소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다.(사진=로이터)우버는 고착화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차량 공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또 다른 차량공유업체인 리프트(Lyft)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그러나 우버 경영진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항공사부터 호텔까지 모든 업계에 중요한 연말 연시 여행 수요를 앞두고 있어서다.코스로샤히 CEO는 “연중 가장 바쁜 시기로 접어들었고 우버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여전히 건재하다”며 “이러한 추세는 4분기에도 이어져 10월에는 모빌리티와 배달 모두의 강세에 힘입어 전체 운행 건수와 총 예약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말했다.우버는 4분기 총 예약액은 365억~375억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65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윌리엄 블레어 애널리스트는 “3분기 드라이버 공급도 650만명에 달하는 등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강력한 실적을 창출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넬슨 차이 우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강력한 매출 추세와 기록적인 수익성은 성장의 지속성을 보여준다”며 “성장 기회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뉴욕 증시에서 우버 주가는 전날보다 3.7% 상승한 49.92달러에 마감했다.
2023.11.08 I 이소현 기자
  • 우버, 엇갈린 실적 속 사용자 증가·총예약 호조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우버테크놀로지스(UBER)는 지난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오전 9시 29분 기준 우버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0.89% 하락한 47.80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 3분기 순이익 2억21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0.1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순손실 12억달러, 주당순손실 0.61달러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EPS 전망치인 0.07달러 역시 상회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93억달러로 전년 동기 기록한 83억달러 대비 증가했지만, 월가 예상치인 95억달러를 하회했다. 총예약 규모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353억달러로 이 가운데 차량공유 사업이 179억달러, 배송사업이 160억9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346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우버의 모빌리티 부문 매출은 50억7000만달러, 배달 부문은 2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화물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2억8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또한 우버의 월간 활성 플랫폼 소비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억4200만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플랫폼에서 완료된 여행은 24억4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버는 이번 4분기 총예약 규모가 365억달러~37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전망치를 11억8000만달러~12억4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365억달러, 11억6000만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2023.11.07 I 장예진 기자
“생성AI시대 사는 당신…변화 두려워 말고 챗GPT부터 써봐라"
  • “생성AI시대 사는 당신…변화 두려워 말고 챗GPT부터 써봐라"[ECF for 2024]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우리가 적응하는 방법이요? 기존에 익숙해져 있던 사회적 관성과 세계관을 과감히 바꾸면 됩니다. 일단 ‘챗GPT’와 ‘미드저니’를 통해 직접 동화책 한 권을 만들어보세요. 우선 한 번만이라도 직접 해보시면 새로운 세계관이 열릴 겁니다.” 1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만난 최재붕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올 초에 진행한 조사 결과를 보니 ‘챗GPT를 써본’ 국내 직장인이 33%에 불과하더라”며 “이후 성균관대에서 학생 대상으로 자체 조사해보니 96%가 ‘챗GPT를 써봤다’고 응답했다. AI에 대한 이해도는 앞으로 IT 양극화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 부총장은 생성형 AI 시대로 접어든 현 시점에서 바뀌길 두려워하는 한국의 사회적 관성이 경쟁력을 퇴행시키는 요소라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한국은 기득권들과 갈등을 빚기 싫어 ‘파괴적 혁신’(기존 시장을 파괴하고 시장을 장악하는 전략)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이 매우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음에도 전 세계 자본으로부터 저평가를 받고 있는 건 이처럼 미래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때문에 AI시대에 각 개인들이 적응하기 위해선 이 같은 사회적 관성에서 벗어나 세계관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로 빠르게 진화되고 있는 만큼 국민도 ‘디지털 PT(퍼스널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며 “‘챗GPT’와 ‘미드저니’를 활용해 한 권의 동화책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이 과정을 통해 향후 AI를 통해 세상이 어떻게 바뀔 것이고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를 압축적으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향후 AI 산업 측면에서도 한국에 기회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최 부총장은 “풍부한 데이터, 초고성능 반도체 제조 기술 등 초거대 AI에 필요한 두 가지 핵심 산업을 다 갖추고 있는 한국에겐 굉장한 기회가 온 것”이라며 “한국어 기반의 자체 초거대언어모델(LLM)을 갖춘 네이버의 도전이 의미 있는 이유”라고 언급했다.다음은 최 부총장과의 일문일답.[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부총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생성형AI가 우리 사회를 어떤 식으로 바꿔나갈 것으로 보는지.△2020년 1750억 개 파라미터를 사용한 ‘GPT3’가 나왔고 이후 일반인들이 더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만든 게 ‘챗GPT’다. 이후 1년간 생성형 AI 발전 속도가 어마어마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만 해도 자신들의 모든 솔루션에 다 GPT 서비스를 넣기 시작했는데, “파워포인트 만들어줘”라고 말만 하면 자료를 다 만들어준다. 또 최근 미국 콜로라도에서 생성형 AI 프로그램 ‘미드저니’를 통해 만든 ‘스페이스 오페라극장’이 1등을 차지했고, 독일의 한 사진전에도 ‘미드저니’로 그린 그림이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림을 하나도 못 그리는 사람이 웹툰 작가로 살 수도 있다. 또 생성형 AI로 30년치 드라마 내용만 학습시켜도 대본 내용이 자동으로 쏟아져 나올 것이다. 지금 ‘챗GPT’가 약 1조 개의 파라미터를 쓴다고 하는데, 만약 인간의 뇌와 비슷한 30조 개의 파라미터를 쓰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것들이 세상의 변화를 예고하는거다. -AI에 대한 이해도가 향후 각 개인들에게도 큰 차이를 줄까.△대한상공회의소가 연초 직장인 대상으로 ‘챗GPT 사용 유무’에 대한 조사를 했더니 평균 33%만 사용해봤다고 응답했다고 하더라. 이후에 우리 학교에서도 학생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무려 96%의 학생들이 ‘챗GPT’를 써봤다고 했고, 이중 87%가 ‘챗GPT’로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결국 25세 이하의 학생들은 전 세계를 막론하게 다 써봤을 거란 얘기다. 생성형 AI의 능력이 매우 강력하다면 이를 써본 사람과 안 써본 사람은 향후 역량의 격차가 크게 벌어질 것이다. 앞으로 인류의 일하는 방식, 삶의 방식, 비즈니스 모델까지 다 바뀔 수밖에 없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그렇다면 우리 개인은 생성형 AI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할까.△일론 머스크를 예로 들겠다. 테슬라는 전기차 회사를 만들었는데 기존처럼 오프라인 대리점 하나 없이 앱으로만 판매를 한다. 광고도 안 한다. 머스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언급하면 화제가 된다. 현대차 등 우리 기업들과 전혀 다른 접근이다. 최근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내 중소기업 ‘올곧’의 냉동김밥도 마찬가지다. 별다른 영업·마케팅 없이도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해외 유튜버들이 자연스럽게 ‘먹방’을 하게 되면서 대히트를 쳤다. 경북 구미에 있는 작은 식품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새로운 세계가 열린 것이다. 결국, 기존에 익숙했던 사회적 관성을 깨고 새로운 세계관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미다. 이런 측면에서 생성형 AI 시대에 적응하려면 개인들도 ‘디지털 PT’가 필요하다. 학생들에게 강의할 때 자주 하는 말이 있는데 ‘챗GPT’와 ‘미드저니’를 통해 동화책 한 권을 직접 만들어보라고 한다. 직접 해보면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세계에 자꾸 관심을 두고 가까워지는 걸 느끼게 된다. 내 마음의 표준을 디지털 세계로 옮겨가는 작업이다.-AI 기술 발전에 대해 두려워 하는 시각도 여전히 있다.△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 한국은 아직도 ‘우버’, ‘에어비엔비’가 불법이고, 앞서도 모두 규제를 하자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는 나라다. 소위 기득권이라 하는 집단에겐 변화가 두려운 것이다. 한국이 전 세계 자본으로부터 저평가를 받는 것도 이런 미래 기대치가 낮은 점이 한몫을 한다고 본다. 때문에 생성형 AI에 대해서도 우려가 많다. 기존의 다른 혁신보다 더 파괴적이어서다. 과거처럼 국경이 명백히 있는 시대도 아니고 지금은 디지털 세계다. 기존의 관성대로 우리가 (AI를) 안 한다고 하면 중국,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들의 기술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결국 우리에겐 숙명이다. 과거 우리는 남의 것을 따라 하는 혁신은 잘 했다. 하지만, AI시대에선 ‘파괴적 혁신’이 필요한데, 우리는 특히 이 부분에서의 저항이 굉장히 세다. 만약 AI 분야에도 사회적 관성이나 규제에 얽매이게 된다면 혁신을 시도할 젊은 친구들은 다 떠나갈 것이다. -네이버 등 국내 IT기업들의 AI 도전이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는지.△전 세계에서 초거대 생성형 AI를 만들고 연구하고 인재를 키우는 생태계를 가진 국가는 미국, 중국 그리고 한국 뿐이다. 데이터주권이 중요한데 한국은 네이버가 엄청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를 2005년부터 시작해 최근 ‘하이퍼클로바 X’까지 한국어 기반 생성형 AI를 키운 만큼 기회가 있다고 본다. AI에 중요한 초고성능의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는 국가도 한국과 대만뿐인데, 데이터와 반도체 등 2개 핵심 산업을 모두 갖추고 있는 한국에겐 굉장한 기회다. 그리고 AI 생태계를 갖춘 나라도 미국, 중국뿐이다. 이 두 나라가 서로 협력하긴 쉽지 않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이 AI 생태계를 키우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부총장최재붕 부총장님이 들려주시는 더 많은 이야기는 11월 21일 열리는 ‘ECF for 2024’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그래픽=문승용 기자)
2023.11.06 I 김정유 기자
“내년 생성형AI 시장 전망 들으러 오세요”
  • “내년 생성형AI 시장 전망 들으러 오세요”[ECF for 20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발전과 최신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다가오는 해의 산업이 어떻게 발전해가는지 이해하는데 필수가 될 것입니다.”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옛 전경련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포럼(ECF·Edaily IT Convergence Forum: preparing for 2024)의 주제는 ‘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 입니다.(그래픽=문승용 기자)꼭 1년 전에 오픈AI의 챗GPT가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뒤, 글을 써주고 그림을 그려주고 음악도 만들어주는 생성형AI서비스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사람처럼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는 대화는 아직 안 되지만, 검색을 보완한 초개인화 AI 검색이나 콜센터를 자동화한 AICC 같은 것들은 이미 시작됐습니다.개인 시장뿐 아니죠. 제조, 금융, 공공, 교육 같은 기업 시장도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면 국내외 기업들이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시장으로 보는 쪽은 기업 솔루션 시장, AI 운영관리(AI MSP)시장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이죠. LG CNS 같은 IT서비스 업체, KT나 SKT 같은 통신사, 올거나이즈·업스테이지 같은 스타트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데이터 중심 AI’,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이데일리는 생성형AI 시장의 변화가 급하게 진행되는 만큼, 생태계가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특히 환각을 줄일 수 있는 ‘데이터 중심 AI’에 대한 관심과 함께 생성형AI 시대, 우리나라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그래서 ▲이번 포럼의 기조 연설자로 기계학습에서 라벨 오류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인 ‘신뢰 학습’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커티스 G. 노스컷’ 클린랩(Cleanlab, 공동 설립자&CEO)님을 모셨습니다. 그는 생성AI 업계의 고민인 데이터의 양, 품질 향상에 대한 문제 해결에 최신 정보를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뒤이어 진행되는 좌담회는 ▲‘생성형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이뤄집니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회장이신 이성엽 고려대 교수님 사회로 커티스 G. 노스컷,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이사,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참석해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을 높이고 신뢰성 있는 AI 인프라를 만들기 위한 대책을 논의합니다. 아마 2024년 생성형 AI 기술과 비즈니스 측면에서 어떤 동향을 예상하는지, 유럽연합의 인공지능법과 우리 정부의 대응, 생성형 AI 시대에서 대한민국 기업들이 어떤 분야에서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까? 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MS·네이버·KT·엔씨소프트 전략은?오후에는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듣는 신기한 AI 도구들과 각사의 미래 전략을 듣는 세션을 준비했습니다.세션1에서는 ▲국내에선 제대로 소개된 바 없는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Microsoft 365 Copilot, The AI-Powered Future of Work(이승준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모던 워크 시니어)▲기존 학습 데이터가 아닌 검색 이용자의 복합적 의도를 파악해 만든 네이버 통합검색 ‘큐:’의 모든 것, 2024계획(최재호 네이버 AI서치 책임리더)▲KT 초거대AI ‘믿음’의 모든 것, 2024 계획(배순민 KT융합기술원 연구소장)▲게임과 접목된 생성형AI, 엔씨소프트 ‘바르코’와 내년 계획(이연수 엔씨소프트 NLP Center 센터장)의 강연이 있습니다.이를 통해 MS, 네이버, KT, 엔씨소프트의 신기한 도구들과 내년 계획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AI비서, 디지털 창작, 콘텐츠·제조업의 콜라보, AI 개성 국책 과제까지세션2에서는 생성형AI로 바뀌는 것들을 준비했습니다.먼저 ▲글로벌 빅테크들의 격전장이 된 AI 비서 시장을 준비하는 ‘에이닷과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전략(김지원 SK텔레콤 대화담당) ▲AI가 만드는 이미지, ’칼로‘와 함께 하는 디지털 창작(김재인 카카오브레인 부사장)▲생성형AI가 앞당기는 콘텐츠·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콜라보(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AI에 개성을 입히다. AI 페르소나 성큼(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이 오셔서 기술을 대하는 전략적 관점에 대해 지혜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AI에 개성을 입히는 과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프랑스 국책 연구기관 인리아(INRIA)의 저스틴 카셀(Justine Cassell) 교수와 연구진들, 일본 세이케이(Seikei) 대학의 유키코 나가노(Yukiko Nagano) 교수와 함께 진행하는 100억 원 규모의 국책과제입니다. 언론사 포럼에서 소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포럼 연사로 참여해주신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산학협력단장)님은 AI 기술 발전을 두려워하는 시각을 걱정하시더군요. 그는 “한국은 아직도 ‘우버’, ‘에어비엔비’가 불법인 규제하자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는 나라”라면서 “생성형 AI는 기존의 다른 혁신보다 더 파괴적이어서 우려하는 사람이 있지만, 기존의 관성대로 우리가 AI를 안 한다고 하면 중국, 미국, 일본 등의 기술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AI 분야도 사회적 관성이나 규제에 얽매이면 혁신을 시도할 젊은 친구들은 다 떠나갈 것”이라고 걱정하셨습니다.ECF for 2024에선 최재붕 부총장님의 생성형AI시대, 우리는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가?에 대한 조언도 들어볼 수 있습니다.
2023.11.06 I 김현아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영국서 배달서비스 시작…"유럽 공략 박차"
  • CJ제일제당 비비고, 영국서 배달서비스 시작…"유럽 공략 박차"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영국에서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고 유럽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CJ제일제당은 영국에서 배달 서비스 브랜드인 ‘비비고 투고(bibigo to go)’를 론칭했다고 6일 밝혔다. 영국 런던 쇼디치(Shoreditch)에 위치한 CJ제일제당의 비비고 팝업스토어에서 한 소비자가 만두 매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비비고 투고는 현지 영국 배달 프랜차이즈 업체인 ‘팩워터브랜드(Peckwater Brands)’와 협업해 운영되며, 현지 주요 배달 플랫폼인 우버이츠(Uber Eats)와 딜리버루(Deliveroo), 저스트잇(Just Eat)에 입점됐다. 메뉴는 영국에서 판매하는 비비고 제품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정식 브랜드를 론칭하기 전에 배달앱 전용 데모 브랜드를 만들어 약 6주 동안 시범 판매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칠리소스 핫장, 쌈장 등을 더한 교자만두, 식물성 만두, 치킨, 떡볶이, 잡채 등을 메뉴로 선보였다. 향후에도 6개월 단위로 메뉴를 변경할 예정이다. 배달 플랫폼을 통해 축적된 소비자 리뷰 데이터는 메뉴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11월 한 달 동안 비비고 팝업스토어도 개최한다. 매장은 최근 런던의 중심지로 떠오른 쇼디치(Shoreditch)에 열었다. 비비고 팝업스토어는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기회이자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팝업스토어에서는 비비고 투고 서비스에서 판매하는 메뉴와 함께 아직 유통채널에 입점하지 않은 냉동김밥, 김치 스프링롤 등의 메뉴를 한정 판매한다. 소비자 반응을 살핀 후 현지에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 메인스트림 채널의 신규 입점을 모색하기 위해 주요 유통사 바이어들이 비비고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과거 유럽은 ‘K푸드 불모지’라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영국을 거점 삼아 현지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전략으로 유럽 시장 전역에 K푸드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인 영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2027년까지 유럽 식품사업 매출을 5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태유럽 권역 내 주요 생산 거점으로는 독일의 마인프로스트 공장과 베트남 키즈나 공장 등이 있다.
2023.11.06 I 이후섭 기자
  • 리프트, 실적 발표 전에 미리 피하라···‘매도’ - 모펫네이던슨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모펫네이던슨은 리프트(LYFT)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도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0달러에서 7달러로 낮췄다. 이 소식에 31일(현지시간) 오후 1시 25분 기준 리프트의 주가는 전일대비 1.06% 하락한 9.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마켓워치에 따르면 마이클 몰튼 모펫네이던슨 애널리스트는 “리프트가 실적을 발표하기 전에 투자자들은 리프트를 멀리 피하라”면서 몇 년 전 회사가 탑승량 및 총 예약건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 불안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애널리스트는 “가격 인상 시, 리프트는 더 큰 규모, 더 나은 자금 지원,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경쟁사 우버(UBER)에게 뒤쳐진다”면서 특히 최근에 우버가 미국 내에서 공유라이드 가격과 수수료를 인상하는 데 많은 인내심을 보여주면서 리프트가 상대적으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잃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수수료와 높은 가격에서 오는 힘을 잃어버린 리프트는 보험 비용 증가가 가격 인상 속도를 앞서게 되면 향후 마진이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애널리스트는 리프트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으며, 장기적인 가이던스를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리프트는 올해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리프트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5% 넘게 하락했으며, 지난달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IPO 이전 대규모 주식 거래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리프트에게 1000만달러의 벌금을 지불하라고 결정했다. 리프트는 오는 11월 8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3.11.01 I 장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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