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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호 '별들의 고향'으로
  • [2013키워드문화계] 최인호 '별들의 고향'으로
  • 문학계 큰별 최인호가 타계했다. 암투병 끝에 향년 68세로 영면에 들었다. 고교 2학년에 신춘문예에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한 그는 우리 곁에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기고 떠났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인구·양승준·이윤정 기자] 문화계가 맞은 ‘재난’의 해였다. 울주 반구대 암각화 보존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극에 달했고 숭례문 부실 복구로 발칵 뒤집혔다. 전두환 일가 미술품 압수 등으로 미술품 거래시장의 불신은 더욱 커졌다. 출판계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사재기 의혹이 터지면서 쑥대밭이 됐다. 올 문화계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이를 이슈별로 정리했다. △숭례문_무리한 전통기법 고집하다 완공 직후 단청 벗겨져불에 타 무너졌던 국보 1호 숭례문이 지난 5월 복구공사 완공 직후 단청이 벗겨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전통기법으로 복원한다고 무리하게 천연안료를 고집해 벌어진 일이었다. 안료뿐만 아니라 전통 복원기법도 단절된 상황에서 ‘예견된 인재’였다는 게 문화재계의 중론이었다. 이후 기와·목재까지 부실 복구 의혹이 번지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복구에 쓰인 재료부터 복구방법 및 과정이 총체적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로인해 변영섭 문화재청장은 지난 3월 취임 후 8개월 만인 11월에 경질됐다. 이명박 전 정부가 대통령 임기 내 복원공사를 끝내려고 공사를 서두른 게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최인호_‘고래사냥’ ‘겨울나그네’ 한국문학 큰별이 지다 침샘암으로 투병 중이던 소설가 최인호가 지난 9월 별세했다. 향년 68세. 서울고 2학년 때인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한 작가는 이후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겨울나그네’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발표했다. 1987년 가톨릭에 귀의한 뒤에는 역사소설 ‘잃어버린 왕국’과 종교소설 ‘길 없는 길’ 등을 내놨고 ‘상도’ ‘해신’ 등은 영화와 드라마로도 재탄생되며 대중적 인기도 끌었다. 암과 싸우는 가운데 2011년 장편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지난 2월에는 등단 50주년을 기념하는 문집 ‘최인호의 인생’을 펴내기도 했다. 그의 타계 소식에 사회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문학계의 큰 별이 졌다”며 탄식했다. △반구대 암각화_48년째 ‘물고문’…보존방안 놓고 격론48년 동안 ‘물고문’을 당하고 있는 울산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보존방안을 둘러싸고 격론이 일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가슴이 아프다”며 관심을 뒀다. 문화재청은 댐 수위를 낮추는 보존방법을 제안한 데 반해 울산시는 바위그림 앞 제방 건설안을 내놓아 갈등이 불거졌다. 댐 수위를 낮추면 식수 공급에 차질을 빚는다는 게 울산시의 주장. 문화채청은 반구대 암각화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해야 하는데 제방을 쌓으면 주변환경이 훼손된다며 굽히지 않앗다. 결국 국무조정실이 나섰다. 수위 변화에 따라 높이 조절이 가능한 고강도 투명막 댐인 카이네틱댐을 설치하자는 조정안을 내놓은 것. 하지만 임시설치 후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 논란의 불씨는 여전하다.△국립현대미술관_전통·현대 품은 서울관…작가 편중 잡음도 2013년 11월 13일 오랜 염원이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종로구 소격동 옛 기무사터에 문을 열었다.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로 한국미술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의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도심 속 미술관’ ‘개방형 미술관’을 실현했다. 위상에 걸맞는 개관 기념 특별전도 열었다. 그러나 이 중 ‘자이트 가이스트-시대정신’의 작가 구성이 서울대 미대 출신으로 편중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미술협회를 비롯한 미술인들이 반발했다. 정형민 관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잔칫집이어야 할 분위기가 급속히 냉각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는 전시자문기구 설치 등을 약속했으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황석영_‘여울목소리’ 사재기로 베스트셀러 조작 파문 소설가 황석영의 ‘여울물소리’가 사재기 논란에 휩싸이면서 급기야 절판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여울물소리’는 지난해 11월 발간돼 10만부 가량 팔린 것으로 알려진 베스트셀러. 발단은 지난 5월 SBS 프로그램 ‘현장21’에서 소설 사재기로 베스트셀러 순위가 조작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부터였다. 당시 방송에서는 출판사 자음과모음이 펴낸 황석영의 ‘여울물 소리’, 김연수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등을 지목했다. ‘사재기’는 출판사들이 자사의 책을 서점에서 대량 구매하고 이를 베스트셀러로 만드는 것을 지칭하는 말로 출판계의 난치병으로까지 지적돼 왔다. 논란이 지속되자 황석영은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의 수사와 함께 처벌 강화를 위한 법 개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두환家 미술품_미납추징금 환수 위해 압수한 미술품 ‘완판’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검찰이 전씨의 재산을 압류하는 과정에서 미술품 컬렉션의 실체가 드러났다. 유명작가의 회화나 조각, 불상 수백점이 쏟아졌다. 검찰은 경매를 통해 추징금을 환수키로 하고 약 600점을 국내 양대 경매회사인 서울옥션과 K옥션에 판매 의뢰했다. K옥션이 지난 11일 ‘전재국 컬렉션’으로 먼저 경매를 진행해 1차 80여점을 낙찰총액은 25억 7000만원에 모두 팔았다. 18일 서울옥션에서 열린 특별경매 역시 121점이 27억 7000만원에 ‘완판’됐다. 이대원 화백의 ‘농원’이 6억 6000만원으로 단일 작품 경매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미술품의 가격이 수백억원에 이를 것이라던 당초 예상보다는 적은 금액이었다.△레미제라블_한국어 초연된 4대 뮤지컬…올 최다 관객동원작 한국어로 초연된 ‘레미제라블’은 올 한 해 가장 많은 티켓을 판매한 뮤지컬 기록을 세웠다. 국내 공연티켓 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가 1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집계한 데 따르면 최다 티켓 판매 순위는 ‘레미제라블’ ‘노트르담 파리’ ‘엘리자벳’ ‘레베카’ ‘아이다’ 순이었다. ‘레미제라블’은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토대로 1985년 초연한 작품. 런던에서 최근까지 최장기 뮤지컬 공연기록을 경신 중이며 ‘캣츠’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 등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불린다. 국내 공연에선 정성화·문종원·조정은 등 모든 배역이 단일 배우로 5개월을 완주해낸 완성도 높은 작품이란 평가도 챙겼다. ▶ 관련기사 ◀☞ [2013키워드연예계] 한국영화 2억명시대 활짝☞ [2013키워드스포츠계] 류현진 깜짝 활약…추신수 대박 마무리
2013.12.31 I 문화부 기자
  • 울산 적설로 고입 시험시간 연기…일부 수험생 혼란(종합)
  • (울산=연합뉴스) 울산지역에 20일 눈이 쌓이면서 울산시교육청이 일반계(다·라군) 고등학교의 선발시험을 30분 연기했으나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제때 통보되지 않아 혼란을 빚었다.울산시교육청은 밤새 내린 눈이 얼면서 차량정체 현상 등이 벌어지자 이날 오전 8시 50분부터 20개 고사장에서 치르기로 한 고입 선발고사를 30분 늦추기로 했다.이에 따라 입실 시각은 오전 8시 20분에서 8시 50분으로, 시험 시작은 8시 50분에서 9시 20분으로 각각 조정됐다.시교육청은 입실 시각 불과 30분 전인 오전 7시 50분이 돼서야 연기를 결정해 고사장에 알렸으나 수험생과 학부모에게는 이런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이 때문에 일부 수험생과 학무모들이 시험시간에 늦을까 발을 동동구르는 사태가 벌어졌다.딸과 함께 남구 삼산고 고사장은 찾은 학부모 박모(50)씨는 “혹시 시험시간에 늦을까 봐 눈길에 서둘러 왔다”며 “연기 사실을 알았더라면 마음을 졸이지는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시교육청은 “시내 구간은 차량정체가 심하지 않았지만 울주군 웅촌·남창, 북구 호계 등 외곽지역의 차량 흐름이 더뎌 시험시간 연기를 다소 늦게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일괄적으로 학부모와 학생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울산지역은 이날 새벽 1㎝가량 눈이 내려 도로 7곳이 통제됐다가 오전 9시 30분께 모두 해제됐다.
의붓딸 숨지게 한 계모 '살해 의도 부인' 방청객 격분
  • 의붓딸 숨지게 한 계모 '살해 의도 부인' 방청객 격분
  • 【울산=뉴시스】 소풍을 보내 달라는 8살 난 의붓딸을 무차별적으로 때려 숨지게 한 계모 박모(40)씨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 17일 울산지법 101호 법정(재판장 정계선 부장판사)에서 열렸다.재판에 앞서 정계선 판사는 공정한 재판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방청객들에게 최대한 질서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피해자 유족에 대해서는 기일을 정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이나 재판에 관해 발언할 기회를 따로 주겠다고 약속했다.이날 재판에서 피고인 박씨는 고 이서현 양에 대한 학대사실 4건과 이로 인해 죽음에 이르된 사실 등은 모두 인정했다.하지만 살인의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죽일 의도는 없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검찰은 살해의도의 고의성을 뒷받침할 1560페이지 분량의 증거자료를 재판부에 전달했으며 첫 공판은 시작 10여분만에 끝났다.이번 재판은 박씨가 살인의 고의성을 가지고 있었는지, 이에 따른 적절한 형량은 얼마인지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간 치열한 변론이 예상된다.다음 재판은 다음달 7일 오후 2시 101호 법정에서 재개된다.이날 법원 안팎은 재판이 시작되기도 전에 방청객들의 안타까운 탄식과 격앙된 감정으로 무겁게 가라앉았다.재판을 지켜보기 위해 전국에서 온 ‘하늘로 소풍간 아이를 위한 모임’ 인터넷 카페 회원 50여명은 가슴에 ‘서현아♡사랑해’라고 적힌 분홍색 리본을 달고 법정을 찾았다.경기도 이천에서 온 이호성(39)씨는 “5·6학년 두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남의 일 같지 않아 재판을 지켜보지 위해 울산을 찾았다”며 “이번 재판이 아동학대에 대한 새로운 선례가 될 수 있도록 계모 박씨에 대해 엄벌이 내려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안타까운 마음에 휴가를 내고 법정을 찾았다는 대구동부경찰서 채근상(59) 경감은 “사회적으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숨진 이양을 보며 경찰로서의 책임감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며 “국회에 계류중인 아동학대방지특례법이 빨리 시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이날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해 경비대원 1개 중대 60여명을 청사내 곳곳에 배치했다.이양이 생모 심모씨는 법원 앞에서 계모 박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마치고 인터넷 카페회원들과 합류해 있다 박씨를 실은 호송차가 들어오자 격한 감정을 내보이며 실신하기도 했다.심씨와 일부 카페회원들이 법정에서도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박씨에게 분노를 표출하자 재판장은 휴정을 제안하기도 했다.특히 박씨가 살해의도가 없다고 증언하는 부분에서 방청객과 유족들의 거친 항의가 쏟아지자 재판부가 이를 제지하기도 했다.심씨는 재판을 마치고 나가려는 호송차를 막아서다 또 다시 실신해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법원을 찾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이날 재판에는 2007년 울산 북구의 한 어린이집 원장 부부의 구타로 23개월 된 아이를 잃은 일명 ‘성민이 사건’의 피해자 아버지인 이상윤(45)씨도 함께 지켜봤다.이씨는 “아동학대로 아이가 숨진 지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이들을 보호해 줄 제대로 된 법이 없어 또 한 아이가 죽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다시는 이 땅에 이 같은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법부와 이 사회가 반드시 해결책을 찾아줄 것”을 촉구했다.한편 박씨는 지난 10월 24일 울주군 범서읍 자신의 아파트에서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다”는 8살난 이서현 양의 머리와 가슴 등을 1시간 동안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살인죄로 기소됐다.이양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박씨의 폭력으로 갈비뼈 24개 중 16개가 부러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사건은 전국적으로 큰 충격을 줬다.【울산=뉴시스】 지난 10월24일 8살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계모 박모씨가 17일 첫 공판을 받기 위해 울산지법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관련기사 ◀☞ 경찰, 계모에 맞아 숨진 딸 아버지도 형사처분☞ 의붓딸에 소금밥 먹인 비정한 계모 징역 10년☞ 의붓딸에게 소금밥·대변 먹인 '인면수심' 계모 '징역 10년형'☞ "말 안듣는다" 아이 때려 숨지게한 계모에 징역 8년☞ 의붓딸 때려 숨지게 한 계모에 '살인죄' 적용 검토☞ 계모에 맞아 숨진 어린이 학교 "생모에 기록부 못 줘"☞ 계모 학대로 숨진 초등생 생모 울산지검서 1인시위
2013.12.17 I 뉴시스 기자
  • 25t 트럭 운전중 라디오 조작하다 6명 참사(종합)
  • (울산=연합뉴스) 6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부고속도로 4중 추돌사고의 원인은 운전 중 라디오를 조작하던 트럭 운전자의 부주의 때문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지난 14일 오후 1시 50분께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경주휴게소 인근 지점(부산 기점 57.1㎞)에서 25t 카고트럭(운전자 김모·54)이 서행하던 아반떼 승용차를 들이받아 앞서 있던 25t 탱크로리, 그랜저 승용차까지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이 사고로 아반떼 운전자 전모(40·여)씨와 전씨의 11세, 8세인 두 아들, 동승자 조모(40·여)씨와 조씨의 10세, 6세인 두 아들 등 모두 6명이 숨졌다.맨 앞에 있던 그랜저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은 경상을 입었다.사고에 앞서 낮 12시 55분께 비슷한 지점에서 발생한 다른 접촉사고 때문에 뒤따르는 차들이 서행과 정차를 반복하던 도중에 벽돌을 실은 김씨의 카고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아반떼를 충돌했다.아반떼 승용차는 25t 탱크로리와 카고트럭 사이에 끼이는 바람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납작하게 찌그러졌고, 결국 차에 타고 있던 6명이 모두 숨지는 대형사고로 이어졌다.특히 아반떼에 타고 있던 6명은 이웃에 사는 두 가족인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부산에 사는 전씨와 조씨는 주말을 맞아 각자 두 아들을 데리고 함께 경북 경주로 나들이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변을 당했다.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울산 울주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15일 “김씨가 ‘라디오를 조작하느라 앞을 못 봤다’고 진술한 점으로 미뤄 전방주시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이 아닌가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도로교통공단과 합동으로 사고 현장과 차량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찰, 계모에 맞아 숨진 딸 아버지도 형사처분
  • (울산=연합뉴스) 8살 딸이 계모의 학대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딸의 친부를 형사처분하기로 했다.울산 울주경찰서는 지난 10월 계모의 학대와 폭행으로 숨진 이모(8)양의 아버지(46)를 아동복지법 위한 혐의로 12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딸이 계모 박모(40)씨로부터 수년간 폭행과 학대를 당한 정황을 알면서도 이를 방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씨가 지난 2011년 경북 포항에 살던 당시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딸이 계모에게 신체 학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통보받고도 이를 무시하는 등 그동안 딸의 잦은 부상으로 학대나 폭행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양이 숨지는 사건 이후 이양의 생모와 이양이 살았던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친부도 함께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아동복지법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이나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모두 아동학대로 규정하고 있다.경찰은 또 이양에 대한 아동학대를 알고도 이를 신고하지 않은 신고의무자 7명도 확인, 울산시에 통보할 예정이다.7명은 이양의 초등학교 교사 2명, 이양을 치료한 병원 의사 2명, 학원장 2명, 학원교사 1명 등이다.앞서 울산시는 신고의무자의 의무 불이행을 조사하라는 보건복지부의 요청에 따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시는 경찰의 통보를 받는 대로 과태료 처분을 검토할 예정이다.이번 사건이 실제 과태료 처분으로 이어지면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를 찾아 과태료를 물리는 첫 사례가 된다.아동학대를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정황이 확인되면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 반구대 암각화 전면서 공룡발자국 81개 확인
  • (서울=연합뉴스) 연중 자맥질을 반복하는 국보 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전면 암반에서 공룡발자국 화석 81점이 확인됐다. 이는 암각화 보존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그 전면에 이동식 임시 방수벽 시설인 이른바 ‘카이네틱 댐’ 건설을 앞두고 그것을 설치할 지점에서 나온 발굴성과라는 점에서 발자국 화석 보존 및 카이네틱 댐 건설의 타당성을 두고 논란을 부를 전망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암각화 앞쪽 강바닥과 구릉부 약 5천㎡ 면적에 걸쳐 발굴조사를 계속한 결과 “공룡발자국 화석은 하상(河床) 암반 중 암각화를 기준으로 동서 41m, 남북 14m 범위에 걸쳐 총 81개를 확인했다”고 3일 말했다. 특히 암각화에서 9m 떨어진 앞쪽 암반에서는 30여 개에 달하는 발자국 화석이 밀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아가 초식공룡인 용각류(龍脚類), 조각류(鳥脚類)와 더불어 육식공룡인 수각류(獸脚類) 발자국이 함께 확인된 점이 특징이라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화석 중에서 길이 9cm, 폭 5.4cm의 작은 수각류 공룡 발자국은 형태로 보아 지금까지 경상도 지역에서 발견된 육식공룡 발자국 화석과 다른 종류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소는 말했다. 이렇게 발견된 발자국 화석은 지난달 27일에 개최된 문화재위원회(천연기념물분과) 현지조사 의견에 따라 기초학술자료(3D스캔 등)를 확보한 후 발굴지역을 이전 상태로 복토(흙을 다시 덮는 일)해 보존하기로 했다. 이번 발굴조사 결과 암각화 전면 하상 퇴적토는 연도별 물 흐름과 홍수 상황에 따라 퇴적 높이와 성분이 다르고, 일상적인 부유물 등도 섞여 있어 대부분 사연댐 건립 이후에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한편 현재의 암각화 전망대에서 암각화 전면 하상으로 이어지는 구릉부에서는 옛 대곡천이 만든 퇴적층과 퇴적층 하부 암반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이번 조사 성과를 토대로 “전체적으로 암각화 조성 당시의 지형을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런 발굴성과에 화석 보존을 위해 정부에서는 당초 예정한 크기(40m)보다 더 넓은 범위(80m)로 카이네틱 댐을 설치할 방안을 강구 중이다. 하지만 이런 모든 설치안은 문화재위원회 심의 의결을 통과해야 하므로, 그 찬반을 두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 국회에 '신고리 원전 5~8호기 건설계획 중단 촉구 결의안' 발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이자, 성북갑 유승희 국회의원이 정부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해 신고리 원전 5~8호기 건설계획 중단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유승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은 △정부의 공급위주, 중앙집중식, 원전 중심 전력정책을 수요 중심, 분산형 전력정책으로 전환할 것 촉구 △계획 중인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 6, 7, 8호기의 건설 계획을 중단할 것 촉구 △원자력 발전 확대 정책을 당장 중단하고,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에너지 정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 의원은 “최근 정부가 울주군 서생면의 신고리 원전 5·6호기가 2019년 12월과 2020년 12월 각각 완공될 계획이며 정부의 실시설계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신고리∼북경남 765kV 초고압송전탑에 반대하는 밀양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에서 차별과 희생을 바탕으로 한 전력정책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발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발전의 경각심이 높아져 선진국에서 원전을 축소하는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도 원전 확대하는 에너지 수급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며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국회에서 신고리 원전 5~8호기 계획을 중단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결의안은 유승희 의원 외에도 문재인ㆍ우원식ㆍ조경태ㆍ이미경ㆍ김제남ㆍ최동익ㆍ신경민ㆍ유성엽ㆍ인재근ㆍ이상민ㆍ전정희ㆍ박원석ㆍ문병호ㆍ김재윤ㆍ심재권ㆍ장하나ㆍ양승조ㆍ김광진ㆍ최민희ㆍ이종걸ㆍ전순옥 의원 등 22인이 공동 발의했다.
2013.12.02 I 김현아 기자
  • 의붓딸 때려 숨지게 한 계모에 '살인죄' 적용 검토
  • (울산=연합뉴스) 울산지검은 의붓딸 이모(8)양을 때려 숨지게 한 계모 박모(40)씨에 대해 살인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검찰은 이날 시민 15명으로 구성된 검찰시민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다.시민위는 검찰이 제시한 살인죄와 상해치사죄 등의 적용 여부를 놓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울주경찰서는 계모가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확인, 지난달 29일 박씨를 구속하면서 상해치사죄를 적용했다.상해치사죄는 사람의 신체에 상해를 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죄로 박씨가 딸에게 행사한 폭력이 죽음으로 이어졌다고 보는 것이다.살인죄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범행이 이뤄져야 하는데 사람이 죽음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폭행해 숨지게 했을 때 적용될 수 있다.경찰은 또 박씨가 지난 2011년부터 이양을 폭행하거나 학대한 사실을 확인하고 학대치사, 상습폭행, 아동학대 등의 혐의도 적용했다.박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20분께 집에서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다”는 딸의 머리와 가슴을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했다.이양은 갈비뼈 24개 중 16개가 부러지고, 부러진 뼈가 폐를 찔러 출혈과 호흡곤란으로 끝내 숨졌다.검찰은 시민위 의견 등을 참고해 조만간 살인죄나 상해치사죄 등 적용할 죄목을 확정, 박씨를 기소할 방침이다.
  • 계모 학대로 숨진 초등생 생모 울산지검서 1인시위
  •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에서 계모의 학대로 숨진 이모(8)양의 생모가 18일 울산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계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했다.생모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 8시부터 울산지검과 울산지방법원 정문에서 혼자 피켓을 들고 1시간 시위했다.생모는 ‘내 아이를 살해한 동거녀 000를 살인죄로 처벌해 주십시오. 아이 아빠를 공범으로 처벌해 주십시오. 저도 죄인이니 처벌해 주십시오’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있었다.그녀는 “검찰과 법원에서 처벌이 끝날 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 할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생모는 지난 13일 이양을 추모하는 주민, 학부모, 인터넷 카페 회원 20여명이 이양이 다니던 울주군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추모행사를 할 때도 참석해 오열했다.이양은 지난달 24일 계모 박모(40)씨에게 머리와 가슴을 맞아 숨졌다.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이양이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다”고 말하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고, 이양을 전부터 지속적으로 학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관련기사 ◀☞ 울산서 계모에게 맞아 숨진 초등학생 추모 행사☞ 울산시 "계모 학대 신고 안 한 학교·병원 조사"☞ "딸 목숨 앗아간 계모 엄벌합시다" 주민 서명운동☞ 딸 학대 후 주위엔 거짓말…'계모의 두 얼굴'☞ '뜨거운 물 뿌려 화상까지' 계모 상습학대로 딸 죽어☞ 8세 의붓딸 때려 숨지게 한 계모 붙잡혀
  • 포스코ENG·포스코건설, 부산~울산 복선전철 1102억원에 수주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포스코엔지니어링·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부산~울산 복선전철 제8공구 노반 건설공사를 1102억원에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해 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사업구간(72㎞) 중 좌천~덕하 구간 26.6㎞를 모두 4개 공구(5~8공구)로 나눠 노반을 신설하는 공사다. 이 중 포스코엔지니어링(주관사)은 포스코건설(구성원사)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제8공구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자로 확정됐다.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낙찰자를 가렸다. 공사 낙찰가는 1102억원이며 이 중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지분은 50%(551억원), 포스코건설은 40%(441억원)다. 나머지는 지역업체가 10%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포스코 컨소시엄은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울주군 청량면 일대 9.3㎞ 철도노반을 건설한다. 2017년 11월 준공예정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복선전철공사는 첨단 터널 시공법을 포함해 건축, 토목 등 모든 건설기술이 총동원되는 공사”라며 “양사의 우수한 시공 기술력을 인정받아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지난 1979년 서울 지하철 3·4호선 설계 참여 이후 지금까지 고속철도, 일반철도, 경전철, 공항철도까지 철도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3.11.14 I 김동욱 기자
  • 울산서 계모에게 맞아 숨진 초등학생 추모 행사
  • (울산=연합뉴스) “아이는 하늘나라로 소풍을 갔지만 이렇게 땅에 남아서 슬퍼하고 반성하는 수많은 엄마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13일 오후 7시 30분.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의 한 초등학교 앞에 학부모들과 엄마의 손을 잡은 초등학생 아이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다.학부모들은 학교 바로 옆에 간이 탁자를 설치하고 국화, 과자, 김밥 등을 올린 뒤 양초에 불을 켰다.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하늘나라로 먼저 간 너희 친구에게 미안해서 이렇게 모인 거야”라며 고사리 손에 쥔 초로 불을 옮겼다.울산에서 계모의 학대로 숨진 이모(8) 양을 추모하는 행사가 이양이 다니던 학교 앞에서 열렸다.이양을 추모하는 인터넷 카페 회원들을 중심으로 20여 명의 학부모와 자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휴대전화로 연락해 자연스럽게 모였다.학부모들은 “이양에게 모든 게 미안하다. 남의 아이라도 관심을 두고 살폈더라면 학대 사실을 알았을 텐데…, 어른들 모두의 잘못인 것 같아 반성의 의미로 모였다”고 말했다.학부모와 아이들은 국화가 놓인 탁자 위에 촛불을 올려놓으며 이양을 추모했다.곳곳에서 학부모들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이날 학교 앞에는 이양의 생모도 참가해 이양이 평소 좋아했던 과자를 올려놓았다.생모는 탁자에 위에 걸어놓은 아이의 사진을 한참 쳐다보다가 오열했다.이날 참가자들은 10도 아래로 떨어진 초겨울 날씨 속에도 묵묵히 행사를 이어갔다.이양은 지난달 24일 계모 박모(40)씨에게 머리와 가슴을 폭행당해 숨졌다.박씨는 이양이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다”고 하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이전에도 이양을 지속적으로 학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SK에너지, 울산 바다서 '원유유출'사고..방제 마무리 작업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울산 온산 석유화학 단지 앞바다에서 해저 송유관으로 원유를 하역하던 유조선의 기름이 유출돼 이 일대 해역이 오염됐다.SK에너지(096770)와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전 4시45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산 앞바다에서 유조선이 원유 이송작업 도중 SK에너지의 원유 이송관에 균열이 발생, 바다가 오염됐다. 이날 사고는 파나마선적 16만t급 유조선 ‘C.이터니티’호가 해상 원유이송장치인 ‘부이’(Buoy)로 기름을 이송하던 도중 일어났다. SK 에너지측은 “울산 앞바다에 강풍이 불어 연결부가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원유 누출 확인 즉시 원유 이송작업을 중단하고 방제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둘러 방제작업에 들어갔으며 현재 방제작업은 거의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아직은 정확한 유출량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름은 700m 가량 확산됐으며 다만 오전 9시30분 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제 작업은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원유 이송 현장은 방제선이 상시 대기 중이라 곧바로 균열 부위가 봉합되고, 원유 이송도 차단된다. 사고가 나자 해경 경비함정 9척과 SK에너지 방제선 7척, 해양환경관리공단 2척 등 18척의 배가 현장에 투입됐다.▶ 관련기사 ◀☞ 박봉균 SK에너지 사장, 영국에서 에너지 세일즈☞ 제이씨케미칼, SK에너지와 27억 규모 공급계약
2013.11.10 I 정태선 기자
  • 경찰서장이 수능 수험생에게 손목시계 준 미담 화제
  • (울산=연합뉴스) 울산의 한 경찰서장이 수능 수험생에게 손목시계를 벗어 준 미담이 뒤늦게 드러나 화제다.8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입 수능이 치러진 지난 7일 시험장인 오전 울산시 울주군 범서고등학교 앞을 돌아보던 곽생근 울주경찰서장은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한 학부모를 발견했다.입실을 마쳐야 하는 8시 10분이 다된 시각에 학부모는 발을 구르며 울상이 된 표정을 하고 있었다.곽 서장이 자초지종을 물어보자 학부모는 “딸이 시계를 집에 놓고 와 그냥 시험장으로 들어갔다. 휴대전화도 갖고 들어갈 수 없는데, 시계가 없으면 시험을 망칠까봐 걱정이다”고 말했다.곽 서장은 “선물로 드리겠다. 돌려줄 필요 없으니 시험이나 잘 치도록 하시라”며 흔쾌히 자신의 손목시계를 벗어 건넸다.하지만 학부모는 시험장 출입이 제한된다는 점을 알고, 곽 서장은 시험장 경비를 맡은 경찰관을 통해 시계를 전달하도록 했다. 이 같은 사연은 울산지방경찰청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라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곽 서장은 “당장 불안해할 수험생을 생각해 별생각 없이 시계를 건넸다”면서 “대단한 미담도 아닌데 소문이 나서 쑥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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