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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37건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 디지털 승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 ◇1면-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 디지털 승자-“주52시간 위반, 처벌 6개월 유예”-저소득층 589만가구, 건보료 월 2만2000원 줄어든다-116개 대학 2만명 감축...구조조정 본격화-[사설] 北中 밀월 맞서 韓美공조 굳게 다져야-[사설] 현대차 노조 ‘광주형 일자리’ 왜 반대하나◇세번째 북중 정상회담 손익계산서-시진핑 “北경제발전 노선 지지”...유엔 제재 밖 경제협력 급물살-美와 후속협상할 北인사 김영철 대신 리용호 부상-中과 한 참모부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 김정은 ‘비핵화 논의’ 중국 참여 공식화◇근로시간 단축 시행 앞두고...한발 물러선 정부-주52시간제 혼란 줄이려면...탄력근무 기간 늘리고 재량근무 확대해야-”인력 충원, 설비 자동화...여력 있어야 하죠“ ”근로시간 측정 어려운 운전기사는 어쩌나요“-‘처벌 유예’ 총대 멘 경총...文정부 정책 파트너 입지 굳히나◇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신과 함께’의 감동, 디지털이 빚어냈죠” -“경험칙 회로 깨야 새 아이디어 나와”-“돈 못버는 게임 만드는 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외면하는 짓”◇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자기 계발 안하면, 워라밸은 남의 얘기”-“산업 간 벽 무너진다...본업 뛰어넘지 않으면 도태될 것”-“엉뚱하면 어떤가, 남과 달라야 행복해져”◇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개그맨, 배우 ‘계급장’ 떼고 공감 배틀...“1인 미디어가 진짜 예능”-“취미를 직업으로 삼았더니 게임·수다로 年 17억 수익”-“BJ라는 직업이 개인 방송 새 지평 열어”◇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구글 취업 꿈꾸는 청년들...세상 바꾸고 싶다면 창업하라”-“페북 뜨자 싸이월드 무너져...글로벌 전략으로 승부해야”-“‘무엇이 돈 될까’ 아닌 ‘무엇이 문제인가’ 생각하라”◇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청바지 학생부터 넥타이 CED까지...디지털로 소통하다-“부모님께 매달 용돈 천만원 제가 ‘풍력’이 좀 좋아요~”-“시대 앞서가는 리더 노하우 배워”...“아이들에게 훌륭한 인생 교육”◇내달 건보료 개편안 시행-전세 사는 무직청년 ‘최저 보험료’...연금받는 땅부자 할아버지 ‘18.8만원’-年 8493억원 수입 줄어들어...보험료 요율 인상 불가피할 듯◇정치-당정청, 경제지표 악화 문제의식 공유...“저소득층 일자리 대책 내달 발표”-친박 맏형 서청원 탈당...한국당, 혁신은 어디가고 계파 싸움만-돌아온 양정철...文정부 2기 역할론 주목-‘족집게 예언’ 문정인...‘한국형 3축 체계 조정’도 현실 될까-민주평화당, 비대위 건너뛰고 조기 전당대회◇경제·금융-“경유값, 휘발유의 91% 수준 인상”...1000만원 경유차주들 어쩌나-대장점악내암 일반암 보장 보험료도 최대 20% 저렴-‘전속고발권 폐지’ 놓고...공정위 vs 검찰 기싸움 하나-당국, 금융사 내부통제 시스템 손본다-방탄소년단 기념일에 입금하면 금리 더 줘요◇산업&기업-포스코 ‘깜깜이 회장 인선’ 놓고 시끌시끌-조성진 부회장, IFA서 ‘LG씽큐’ 소개-현대차·아우디 ‘수소車 동맹’ 글로벌 친환경차 선두 넘본다-대우전자, 65인치 UHD TV 출시 178도 광시야각, LED 백라이트-美 차세대 메모리, 中 반도체 굴기에...추격 당하는 韓 반도체◇산업·소비자생활-11번가 독립...SK ‘커머스 사업’ 승부수 띄웠다-빗썸도 뚫려...가상화폐 거래소 불신 확산-퇴근후 문센 찾는 2030女 덕에...홈인테리어, 악기 판매 쑥-‘터치족’의 힘...GS샵 모바일 취급액, TV홈쇼핑 추월할 듯◇중소기업·벤처-가전·여행과 결합한 상조...대명·교원, 방판 없이도 잘 나가네-바텍 치과용 영상장비 주요부품 ‘10년 보증’-[현장에서]‘라돈 사태’ 키우는 대진침대의 소극적 대응-KCC, 기업 공식 블로그 ‘KCC 매거진’ 오픈◇증권&마켓-공포 이겨낸 신고가株...올라탈까 말까-111년 만에...GE, 美다우지수서 퇴출-美中 무역전쟁에...잠못드는 中펀드 투자자-삼성전자 신용등급 ‘A1→Aa3’로 상향조정◇문화&스포츠-“극장장·예술감독 없어요...젊은 연극인이 주인이죠”-고독을 달고 사는 인간들 유쾌하지만 묵직하게 다뤄-내년 1월1일부터 음원가격 오른다...스트리밍 창작자 몫 60%→65%◇스포츠-“월드컵서 언제 3승했나...아직 2경기 남았다”-문재인 대통령, 러시아서 “대~한민국” 한국·멕시코전 직접 관전-오지현 대회 3연패냐...장하나 시즌 3승이냐-이집트마저 꺾었다 러시아 ‘통쾌한 반란’-‘디오픈 사나이’ 피터 톰슨 타계◇사람&나눔-“공공재인 아파트·학교에 ‘감사공영제’ 도입하겠다”-“5G 신시장 겨냥...네트워크 보안 선두업체로 도약”-‘미투 확산 기여’ 최영미 시인,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유희성 서울예술단 이사장-카스텐 퀴메 네슬레코리아 CEO-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 ◇오피니언-[신동민의 인생 영업]지금 이순간에 집중하라-[목멱칼럼]노동 지향 정책의 역효과-[갤러리]김종숙 ‘인공풍경-정물화’◇부동산-임대·숙박 다 되는 레지던스...‘규제프리’ 상품으로 뜬다-거래절벽에 수입 주는데...공인중개사協은 권력투쟁 중-지제역 걸어서 이용...세계 최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인접◇사회-교육부 ‘살생부’에 대학가 멘붕...자율개선대학 웃고, 정원감축대상 울고 -황창규 ‘불구속’ 지휘 놓고 檢 vs 警, 또 날선 신경전-‘미세먼지 원인규명 보고서 공개’ 중국 반대로 무산-결혼 이주여성 42% “가정폭력 경험했다”-“지하철에 폭발물 설치” 700억 요구 30대 검거
2018.06.20 I 김미영 기자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라"..성공한 사람들의 워라밸 비결은
  • [ESF2018]"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라"..성공한 사람들의 워라밸 비결은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정태섭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나동현(대도서관) 엉클대도 대표, 윤태진 아나운서가 ‘라이프 혁신:일과 행복’을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혜미 이윤정 김윤지 기자] 성공한 사람들의 일과 삶의 균형, 이른바 ‘워라밸’은 어떤 모습일까. 워라밸을 추구하면서도 성공이라는 게 과연 가능한 것일까.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는 제 9회 이데일리전략포럼(ESF) 이틀째를 맞아 ‘라이프 혁신: 일과 행복’을 주제로 하는 다섯번째 세션이 진행됐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과 정태섭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나동현(대도서관) 엉클대도 대표가 자신의 성공은 물론 워라밸의 비결을 공유했다.◇일과 삶 사이에서 본인만의 균형점 찾아야 산업통상자원부 70년 역사상 첫 여성 1급 공무원 타이틀을 거머쥔 유 실장에게도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은 여전히 어려운 숙제다. 유 실장은 고등학교 1학년생인 딸을 키우며 가사와 일을 병행해왔다. 야근이라도 하는 날이면 하루종일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 딸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든다. 유 실장은 “우리 사회는 ‘워라밸’ 중에 아직도 ‘워(Work·일)’의 비중이 80~90% 가량 되는 것 같다”며 이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이어 “미래에는 달라져야 한다”며 “일에 많은 노력을 쏟더라도 나머지 10%는 가정과 자기자신을 위해 열심히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유 실장은 디지털 시대에 ‘워라밸’이 더욱 중요하다고 봤다. 디지털 세상에서는 대량생산이 아닌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소통에 의해 업무가 이뤄지기 때문에 더욱 건강한 일과 삶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 실장은 평소에 단련된 자기계발과 삶의 균형 속에서 자신의 일도 더 잘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 실장은 현재 맡고 있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예로 들며 “규범이나 지식은 공부하면 되지만 지금이 미국과 협상을 타결해야 할 시점인지, 아니면 좀 더 버텨야 하는지 판단하는 일은 힘들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정확한 판단은 결국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나온다”고 말했다.다만 ‘일과 삶의 균형점’은 각각의 개인마다 다르다. 유 실장은 공무원이 된 뒤 새로운 대학과 로스쿨을 다니며 아이를 낳고 기르는 치열한 삶을 살았지만 하루를 보내고 난 뒤 독서를 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녁이 지나고 국내외 신문 사설과 논설을 읽고, e북으로 다운로드한 수백권의 책을 읽는 것이 나만의 워라밸 방법”이라면서 “내게 독서는 일에도 도움이 되지만 에너지를 충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업무 외에도 본인이 좋아하고 자신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 조언했다.◇창의력의 시대, 엉뚱하길 겁내지 말자엑스레이 아트 창시자로 알려진 정태섭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는 반복적으로 단순업무를 반복하면서 스스로 지쳤을 무렵 예술에 도전해 길이 열린 경우다. 그는 예술을 잘 알지 못했지만 즐기다보니 몰입이 됐고 어느새 엑스레이 아트로 인정받게 됐다고 강조했다.정 교수는 특히 53세의 늦은 나이에 시작한 것이 오히려 장점이 됐다고 본다. 그는 “젊은이들은 한두번 퇴짜를 맞았을 때 창피해서 그만두는 경우가 많지만 나이들어 도전해보니 좀 창피당해도 다시 도전하는 것이 쉬웠다”며 “연륜만큼 쌓인 기억들은 새로 도전할 때 문제점을 파악하고 실수를 줄여준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행복하면서 일을 하려면 답은 창의력과 감성”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기본적으로 생긴 기술이 아닌 디지털 신기술이 출현하면 쏠림현상이 일어나는데 그만큼 우리 사회가 폭이 좁은 건지도 모르겠다”라고 진단했다. 디지털 신세계에서 창의적이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신기술 출현에 열광하고 몰려가는 흐름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그는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와 같은 융합형 창의력이 있는가 하면 오늘 포럼을 진행하는 총무팀에게도 실행형 창의력이 존재한다”며 “전통시장 할머니들이 어떻게 잘 팔까 생각하는 것도 생계형 창의력에 들어가고 로빈슨 크루소가 살아남으려는 노력 역시 생존형 창의력이다”라고 설명했다.이처럼 창의력은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조금이라도 남보다 다른 사고를 하고 차별화된 행동을 하면 모두 창의력에 포함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스트레스를 받을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취미가 곧 일’ 스스로 브랜드화해야 1인 미디어 시장의 선구자로 173만명의 유튜브 구독자 수를 자랑하는 대도서관은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직업으로 연결시킨 성공 사례다. 그는 다니던 회사를 나와 자신 만의 사업을 시작하려다보니 고졸 학력이 걸림돌이 됐고, 이를 넘어서기 위해 1인 미디어를 통해 스스로를 브랜드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대도서관은 “1인 미디어는 취미가 곧 일이라는 장점이 있다”며 “1인 미디어를 콘텐츠 혁명이라고 흔히 말하는데, 그보다는 유튜브를 통한 유통의 혁명이라고 말하는 것이 옳다. 누구나 기획력만 있다면 1인 미디어에 도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대도서관은 자신이 설립한 ‘엉클대도’의 출퇴근 시간 자율화 같은 기업문화 개혁에 도전하며 또 다른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그는 “엉클대도 편집자들은 하루 8시간만 채우면 언제 출근하든 전혀 상관이 없다. 앞으로 여러 사업분야를 기존과 다른 방향으로 키워나가면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8.06.20 I 김혜미 기자
정태섭 교수 “창의력 시대, 엉뚱하길 겁내지 말자”
  • [ESF2018]정태섭 교수 “창의력 시대, 엉뚱하길 겁내지 말자”
  • 정태섭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가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다섯번째 세션인 ‘라이프 혁신 : 일과 행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박일경·김정현 기자] “다른 사람으로 대체하기 힘들다면 좀 엉뚱하면 어떤가. 창의력·감성의 시대에 겁내지 말고 남들과 달라야 한다.”정태섭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는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디지털 신세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다섯 번째 세션인 ‘라이프 혁신 : 일과 행복’ 주제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정 교수는 “행복하게 일을 하기 위한 답은 창의력과 감성”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기본적으로 생긴 기술이 아닌 디지털 신기술이 출현하면 쏠림현상이 일어나는데 그만큼 우리 사회가 폭이 좁다는 의미다”고 진단했다. 디지털 신세계에서 창의적이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신기술 출현에 열광하고 몰려가는 흐름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정 교수는 창의력을 △창조형 △융합형 △학문형 △실행형 △생계형 △생존형 △낭만형 △범죄형 등 8개 유형으로 분류했다. 그는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와 같은 융합형 창의력이 있는가 하면 오늘 포럼을 진행하는 팀에게도 실행형 창의력이 존재한다”며 “전통시장 할머니들이 어떻게 잘 팔까 생각하는 것도 생계형 창의력에 들어가고 로빈슨 크루소가 살아남으려는 노력은 생존형 창의력이다”라고 설명했다.정 교수는 또 “이성의 환심을 사기 위해 꽃다발을 들고 화장하는 일도 낭만형 창의력이며 지능형 범죄에도 범죄형 창의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창의력은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조금이라도 남보다 다른 사고를 하고 차별화된 행동을 하면 모두 창의력에 포함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스트레스를 받을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그는 “디지털 사회에 살다 보니 제 자신도 여기에 길들이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라고 반문하면서 “너무 길들이고 있는 것 아닌지 스스로 반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영상의학과에서 엑스레이로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이것으로 작품을 만들자 인생 2모작이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정 교수의 바이올린 켜는 모습을 엑스레이로 찍어보고자 하는 호기심에서 엑스레이 아트를 시작했다. 그의 작품은 미술관에 소장되고 30인 유명 작가에도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파리 7구역 초대 개인전도 가졌다. 그 사이 10년 동안 100번이 넘는 전시회도 열었다. ‘태양의 후예’에 정 교수 작품이 소품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출판사 제의로 올 1월에 만든 ‘하루를 살아도 후회 없이 살고 싶다’는 책은 베스트셀러가 됐다.정 교수는 “남이 못한 새로운 것을 하니까 월등히 앞서나갔다”면서 “스티브 잡스가 옷을 편하게 입는다고 자기도 편하게 입는 것이 아닌 본인에게 알맞은 옷을 입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6.20 I 박일경 기자
신한카드, PC-오프·자율출퇴근제 확대
  • 신한카드, PC-오프·자율출퇴근제 확대
  • 신한카드 을지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신한카드가 임직원의 ‘워라밸’(Work & Life Balance) 문화 조기 정착을 위해 앞장선다. 다음달 1일부터 퇴근시간에 자동으로 PC가 종료되는 ‘PC-오프(OFF)’제를 확대한다. 직원 개인의 사정에 맞춰 출퇴근시간을 자율 조정하는 ‘자율출퇴근제’도 전 부서에 적용하기로 했다.신한카드는 17일 “금융권은 주 52시간 근로를 골자로 하는 개정 근로기준법이 1년 유예돼 내년 7월부터 적용되지만 신한카드는 ‘일과 삶의 양립’,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기 정착을 위해 인사제도를 꼼꼼하게 살펴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선제적으로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첫 사례로 기존에 월·수·금 주 3회 운영 중인 PC-OFF제도를 주 5회 전일로 확대한다. 18시 30분이면 자동으로 업무PC가 종료된다. 연장근무나 야근 지양을 통해 직원 개인의 균형 있는 삶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PC-OFF 실효성 제고를 위해 정시퇴근 독려를 위한 부서장 교육 및 근무시간 내 업무몰입도 제고, 시간외근무 모니터링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또 종전에 본사 위주로 운영한 자율출퇴근제를 고객접점부서인 상담센터 등을 포함한 전 부서에 확대키로 했다.9시 출근·18시 퇴근의 일률적인 근무시간에서 탈피, 직원 개개인의 사정을 감안해 △7시 출근·16시 퇴근 △8시 출근·17시 퇴근 △10시 출근·19시 퇴근 등 유연한 출퇴근시간제 운영을 통해 일하는 방식 개선은 물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정착도 꾀하기로 했다.신한카드는 워라밸 문화의 정착을 위해 직원만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추가 발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재 신한카드는 글로벌 선진문화 체험을 위한 비전투어, 직원 간 소통과 공감의 ‘두들링’ 프로그램 체험, 고객접점부서 감성케어 활동인 힐링밥차 진행, 해외휴양소 및 직장어린이집 운영, 가족을 초청해 회사 구내식당에서 가족만을 위한 만찬 제공 등을 운영 중에 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균형 있는 삶을 통해 충전된 에너지를 바탕으로 업무에 매진할 때 창의적이고 고객지향적인 성과가 나타난다”며 “이번 인사제도 개편은 직원들이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해진다는 최고경영자(CEO)의 평소 경영철학과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2018.06.17 I 박일경 기자
3선 서울시장 박원순 “재개발 구역 정비·시 공무원도 52시간 동참”
  • 3선 서울시장 박원순 “재개발 구역 정비·시 공무원도 52시간 동참”
  • 3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정례간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한 달 만에 서울시로 복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열린 서울시 간부회의에 참석, 용산 상가건물 붕괴에 따른 재개발 구역 정비와 52시간 근무제 동참이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박 시장은 지난 3일 붕괴된 용산 상가건물을 언급하며 “다행스럽게도 큰 인명 피해나 재산상 손실이 없었지만 평일이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아직 재개발 여부가 정리되지 않은 100여 곳을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 쪽이든 해제 쪽이든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서울시 권한이 아니라 하더라도 제도를 탓하지 말고 안전에 관해서는 직접 나서서 조사하고 긴급 조치를 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은 해당사항이 없지만 박 시장은 서울시가 동참할 뜻을 밝혔다. 그는 “중앙정부와 협의가 필요하고, 법령을 바꿔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7월 1일부터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며 “이미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은 우리 시대의 화두”라고 강조했다. 매주 금요일에만 시행하고 있는 PC셧다운제의 확대도 제안했다. 박 시장은 “수요일에도 PC셧다운제도를 하면 어떨까 싶다”며 “그만큼 일을 줄여야 하고 인원을 늘려야겠으나 시민들의 삶의 질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위해 서울시 공무원들의 삶의 질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8.06.14 I 김보경 기자
워라밸? 먹는거냐?…판매·서비스직 '워라밸 실현' 32.4%
  • 워라밸? 먹는거냐?…판매·서비스직 '워라밸 실현' 32.4%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판매·서비스직군이 직업 가운데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실현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13일 직장인 110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워라밸 현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0.4%가 ‘워라밸을 실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직장인이 47.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30대 42.4%, 40대 33.9% 등 연령대가 낮을수록 워라밸을 실현하는 경우가 많았다. 직무별로는 경영지원직군에 종사하는 이들이 50.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구직군(46.2%), 디자인직군(45.8%), IT직군(43.7%), 고객상담·텔레마케터직군(41.3%), 마케팅·홍보직군(41.2%) 등의 순이었다.반면, 판매·서비스직군은 32.4%에 불과했다. 생산·기술직군(34.6%), 영업직군(40.2%) 등도 타 직무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워라밸을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는 ‘야근 없는 기업문화 등 근로시간 단축’이 4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임금 인상 등 경제적인 여유(20.6%) △업무시간 외 사생활 보장(14.9%) △육아지원 등 제도적 지원(12.8%) △개인의 업무역량 증진(5.8%) 등의 순이었다.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 역시 △워라밸이 가능한지를 본다는 응답이 40.3%로 높았다. 이어 △높은 연봉(13.0%) △고용 안정성(12.5%) △적성에 맞는 직무(11.3%) △조직문화 및 복지제도(9.8%) △출퇴근 근접성 및 용이성(5.5%) △성장 가능성(5.0%) 등의 순이었다.
2018.06.13 I 강경래 기자
롯데정보통신, 일·가정 양립문화 정착위한 정책 도입
  • 롯데정보통신, 일·가정 양립문화 정착위한 정책 도입
  • 롯데정보통신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롯데정보통신은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비롯해 일·가정 양립 문화 마련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롯데정보통신은 우선 모두가 원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임직원 모임 ‘워너비(Wannabe)’를 통해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매주 금요일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하는 캐주얼 데이, 점심시간 1시간 30분으로 확대,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 신설 등 이 모임에서 나온 임직원의 다양한 의견을 실제 제도로 정착시켰다.저출산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소와 일·가정 양립문화 조성을 위한 제도도 확대한다. 올 1월부터는 난임 지원제도를 도입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에게 난임 휴가 최대 1년, 시술비를 지원해 부담을 덜어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남성 육아휴직 30일을 의무화해 남성 직원들도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력했다.임신 직원에 대해서는 핑크 사원증을 제공하고 하루 2시간 단축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 정책도 도입했다. 출산시에는 축하금과 과일 바구니, 분유 등 육아용품을 지급한다.이민주 롯데정보통신 GWP(Great Work Place) 추진팀 책임은 “최근 소통, 워라밸(Work&Life Balance)이라는 키워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구성원이 행복한 문화에서 창조적인 혁신이 가능하다는 생각에 공감하여, 소통이 중심이 되는 사내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06.12 I 이재운 기자
①‘엘리트’ 기업금융 전문가 발굴, 성별·학력 장벽 깨니…女행원들 ‘엄지 척’
  • [일자리가 희망이다]①‘엘리트’ 기업금융 전문가 발굴, 성별·학력 장벽 깨니…女행원들 ‘엄지 척’
  • KB국민은행의 ‘기업금융’을 이끌고 있는 여성 인력 3인방이 10일 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인 ‘더 케이타워’에서 진행된 이데일리 연중 기획 ‘일자리가 희망이다’ 대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여덕순 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부 과장, 이옥선 개인여신심사부 전문심사역(제조·도소매팀장), 윤수미 디지털밸리 기업금융·외환팀장(부지점장).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는 동안 제게도 고비가 여러 번 있었지만 은행의 육아지원제도 덕분에 무난히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유연 근무제 및 근무시간 정상화 등으로 은행의 근무환경이 더욱 개선되고 있어 KB 직원 모두가 자신의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게 됐습니다.”이옥선(46·여) KB국민은행 개인여신심사부 전문심사역은 1995년 1월 입행 이래 23년 넘는 뱅커생활에서 두 번의 출산을 겪으면서 경력단절 없이 근무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다. 국민은행은 육아휴직 후 복귀를 앞둔 직원이 하루에 4시간만 근무하며 업무에 적응하는 지원 제도를 두고 있다. 특히 이 전문심사역은 그동안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기업금융 전문가로 20여 년째 활동 중이다.◇오후 7시면 PC 강제로 꺼지기도국민은행은 지난 2016년 12월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데 이어 작년 7월부터 PC 온-오프(ON·OFF)제를 시행하는 등 근무문화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오전 8시30분 PC가 켜지고 오후 7시면 PC가 강제로 꺼지는 ‘PC-ON·OFF’ 시스템을 구축해 연장근로를 방지하기 위한 물리적 환경을 조성했다.하루 8시간의 근무시간을 준수하면서 개인적인 생활패턴에 따라 근무 시간대를 선택하는 ‘KB 와이즈(Wise) 근무제’도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9 to 7 Bank’(2교대 근무), 애프터 뱅크(After Bank) 등 다양한 형태의 탄력근무제 모델을 시범운영했다. 현재 국민은행의 ‘KB Wise 근무제’ 시행영업점은 총 38곳에 달한다. 주기적·체계적인 현장주도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해 시간외근무 사용현황 및 연장근로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기업금융 여성 전문가 발굴·육성 집중최근 국민은행은 일반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 인력 활용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내점고객 감소와 비대면 채널 확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 디지털화가 리테일(소매금융) 영업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것이 예상되지만 ‘기업금융’은 사람이 중요한 업무 영역이란 판단 아래 기업금융 분야의 여성 전문가 발굴·육성에 집중하고 있다.이미 국민은행은 ‘예비심사역→심사역(본점 근무)→전문심사역→수석심사역(지점장급)’으로 이어지는 기업금융 전문가 양성 체계를 확립한 상태다. 예비심사역에 대한 진입 장벽을 없애 학력·전공·성별과 무관한 완전 경쟁체제로 개방했다. 특성화고 출신 행원에게도 차별 없는 기회를 부여한다. 기존 6개월간 진행한 예비심사역 교육과정을 12개월로 강화하고 프로그램 이수자는 여신그룹 공통 전입 풀(Pool)로 사후 관리한다.남성 행원 엘리트 코스로 불린 ‘기업금융’ 부문에서 여성을 차별하지 않는 국민은행은 5% 안팎 수준에 머물고 있는 ‘기업금융’ 담당 여성 인력 비중을 앞으로 30%까지 점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KB국민은행의 ‘기업금융’을 이끌고 있는 여성 인력 3인방이 10일 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인 ‘더 케이타워’에서 진행된 이데일리 연중 기획 ‘일자리가 희망이다’ 대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수미 국민은행 디지털밸리 기업금융·외환팀장(부지점장), 여덕순 중소기업고객부 과장, 이옥선 개인여신심사부 전문심사역(제조·도소매팀장).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추첨 통해 리조트 객실·조식 무료 지원근래 국민은행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실천을 위해 휴가사용 문화 정착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5월 징검다리 연휴 때 연차 활용을 독려하는 안내문을 발송해 리프레시(Refresh)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것을 권장했다. 연초에도 올 한해 자유로운 휴가 사용을 권유하는 안내문을 재차 냈다.‘꽃 바람 솔바람 행복여행’도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주중 2박3일·4박5일 패키지를 각각 운영 중이다. 추첨을 통해 리조트 객실과 조식을 무료로 지원한다. 임직원 리프레시를 통한 업무몰입도 제고 및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연중 휴가 분산 이용으로 여름철에 쏠리는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는 등 ‘일석이조’(一石二鳥)를 거두고 있다는 게 국민은행의 설명이다.하계생활연수도 추진해 7~8월 중 주중 2박3일·3박4일의 객실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싱글직원을 위한 휴양시설(1~2인) 및 반려동물과 동반 입소가 가능한 휴양시설을 확보하고 있다.허인(왼쪽 첫번째) KB국민은행장이 지난달 24~25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D홀에서 개최된 250여개 우수기업이 참여한 ‘2018년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 참석해 권기홍(왼쪽 두번째)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구직자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이달부터 특성화고 졸업자 신입채용이와 함께 국민은행이 지난 2011년 1월 출범시킨 일자리연결 프로젝트 ‘KB굿잡(KB Goodjob)’ 지원범위도 넓어진다. ‘KB굿잡’을 통해 지금까지 전부 1만40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제공된 일자리 정보는 누적 5만4000여개에 이른다.올해로 13회째를 맞는 ‘KB굿잡 취업박람회’의 경우 연 1회 개최하던 것을 연간 5회 이상으로 확대한다. 취업박람회 참가기업 대상 채용지원금 지원 한도 역시 채용인원 1인당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늘리고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리우대 혜택을 서비스한다. ‘KB굿잡 취업박람회’는 누적 방문자 수만 21만명인 단일규모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다.KB금융그룹은 올해 채용 규모를 1000명으로 결정했다. 특히 오는 2022년까지 앞으로 5년간 총 4500명의 신규직원을 뽑는다. 올 신입 1000명 가운데 600명을 국민은행이 책임진다. 이달부터 특성화고 졸업자(또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고졸 행원 공채를 개시했다. 대졸 행원은 오는 8~9월경 실시할 예정이다.KB금융은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 등 대출 및 직·간접 투자 확대를 통한 간접고용 창출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대출(약 27조원), 직접투자(약 7500억원), 간접투자(약 1조6000억원) 등 5년 동안 모두 29조원을 투입해 약 38만명의 간접고용 효과를 내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상 투자부문 취업유발계수를 적용하면 투자 1억원당 1.32명의 간접고용이 유발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8.06.11 I 박일경 기자
②“여성 특유 신속·세심함 무기로…심사역 ‘금녀의 벽’ 도전하라”
  • [일자리가 희망이다]②“여성 특유 신속·세심함 무기로…심사역 ‘금녀의 벽’ 도전하라”
  • KB국민은행의 ‘기업금융’을 이끌고 있는 여성 인력 3인방은 10일 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인 ‘더 케이타워’에서 진행된 이데일리 연중 기획 ‘일자리가 희망이다’ 대담을 통해 여성 후배들이 두려움 없이 기업금융 분야에 도전하기를 한목소리로 기원했다. 왼쪽부터 윤수미 국민은행 디지털밸리 기업금융·외환팀장(부지점장), 이옥선 개인여신심사부 전문심사역(제조·도소매팀장), 여덕순 중소기업고객부 과장.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앞으로도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능력 있는 심사역으로 성장·발전해가면서 후배 여직원들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윤수미(48) KB국민은행 디지털밸리 기업금융·외환팀장(부지점장)과 이옥선(46) 개인여신심사부 전문심사역(제조·도소매팀장), 여덕순(43) 중소기업고객부 과장은 10일 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인 ‘더 케이타워’에서 진행된 이데일리 연중 기획 ‘일자리가 희망이다’ 인터뷰를 통해 한목소리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이들은 국민은행의 ‘기업금융’ 실무를 이끌고 있는 여성 인력 3인방이다. 여신그룹으로부터 직접 추천받은 인재들로 여성 비율이 극히 낮은 은행권 기업금융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윤수미 KB국민은행 디지털밸리 기업금융·외환팀장(부지점장).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윤 부지점장은 “산업단지에 있는 은행의 기업금융 담당직원 구성을 보면 대부분이 남성이 많고 여성은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엿볼 수 있는 것처럼 실제 기업금융 여성 인력은 희소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여성 특유의 신속하고 세심한 업무처리와 가족처럼 내 일로 여기는 적극적인 마케팅 결과, 기업체 최고경영자(CEO)들 대부분의 반응은 ‘여성분인데… 신선하고 항상 즐거운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고 매우 호의적”이라고 설명했다. 여성만이 갖는 이런 강점은 실적으로 연계됐다. 소호(SOHO·개인사업자) 대출은 계속해서 목표치의 250~300% 이상 달성하고 있으며 특히 법인예금은 2000억원 넘게 유치하기에 이르렀다.서울소재 여상 졸업 이후 2002년 국민은행에 계약직으로 들어와 입사 4년 만인 2006년 전환채용 시험에 합격해 정규직으로 입행한 여 과장은 특성화고 출신 후배 여행원들에게 두려움 없이 기업금융 부문에 도전할 것을 권했다.여덕순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부 과장.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여 과장은 “흔히 ‘기업금융’이라고 하면 과도한 업무량에 야근이 일상일 것으로 인식돼 여행원들이 지레 겁을 먹는 듯하다”면서 “‘KB 와이즈(Wise) 근무제’와 같은 유연 근무제가 도입되고 워라밸이 확산해 연장 근무하는 분위기가 많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여 과장은 기업여신 근무기간 1년 만에 200억원 이상의 우량 기업대출을 신규 발굴한 공로를 세웠다.그는 학력·전공·성별을 따지지 않는 예비심사역 과정을 통해 기업금융 전문가로 자신을 키워나가는 길이야말로 오로지 실력으로만 평가받고 결과물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대학에서 도서관학을 전공한 윤 부지점장과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이 팀장 역시 상경계열이 아닌 비전공자다.이 팀장은 “지금까지 주로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던 기업금융 분야, 그 가운데 특히 전문영역이라고 하는 ‘기업여신심사’ 부분에서 7년간 심사역을 했으며 그동안 전문성을 인정받아 2016년 전문심사역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 팀장은 올해 1월부터 전문성뿐 아니라 리더십 등 추가적인 능력을 인정받아 전문심사역 중에서도 극소수만이 선발되는 업종팀(제조·도소매팀) 팀장까지 맡고 있다.국민은행의 본부 심사역은 총 15명으로 이 중 여성은 2명이다. 이 팀장은 7명의 개인여신심사부 팀장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다. 기업여신심사부도 팀장 8명 중 여성은 단 1명이다.이옥선 KB국민은행 개인여신심사부 전문심사역(제조·도소매팀장).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 팀장은 “20여 년간 기업금융 업무를 수행하면서 은행 여신심사부서 팀장으로 언제나 의사결정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 또한 많지만 ‘부실률 제로(0%)’ 심사역으로서 은행의 건전성에 이바지한다는 자긍심이 있다”며 “아울러 은행지원을 받은 기업이 성장하면서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볼 때면 또 다른 차원의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수출 수주물량 증가에 따른 운전자금 지원 건으로 지역 제조업체에 대한 거액의 여신 신청이 급하게 들어왔던 기억을 떠올렸다. 서류심사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워 당일 폭우를 뚫고 곧바로 부산공장으로 달려가 대표 면담과 공장 가동상황 확인 등으로 신속히 집행해 업체가 납부기한 내 수출을 할 수 있게 했다.국민은행의 ‘기업금융’ 여성 3인방은 남성 중심의 기업금융 업무에 여(女)행원 후배들이 많이 진출해 여성 심사역이 대폭 늘어나기를 한결같이 기원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2018.06.11 I 박일경 기자
여름철 썸머룩을 완성시킬 헤어컬러 제안
  • 여름철 썸머룩을 완성시킬 헤어컬러 제안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워라밸(Work –Life Balance)’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워라밸은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뜻으로 바쁜현대 사회인들에게 도심속에서도 즐길 수 있는 테니스, 수영 같은 여가생활을 지향한다. 그 트렌드를 반영하여 뜨거운 올 여름, 아모스프로페셔널이 워라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생기 있고 역동적인 썸머 헤어룩과 함께 썸머 헤어컬러로 푸시아핑크와 레몬옐로우를 제안한다.1. PLAY SUMMER PLAY COLOR 서핑룩올 여름 한번쯤 밝고 개성 있는 컬러를 해보고 싶다면, 고레벨의 푸시아 핑크와 레몬 옐로우를 추천한다. 아모스프로페셔널에서는 트루싱크S로 완성한 생동감 있고 역동적인 트렌디 컬러를 서핑 컨셉 화보로 선보였다. 원하는 모든 컬러가 실현되는 아모스프로페셔널의 칼라제닉 트루싱크S는 풍부한 반사 빛 색소가 선명하고 리얼한 칼라를 연출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1) WINDY PONYTAIL탁 트인 바다가 떠올려지는 썸머 스위밍 룩. 수윔수트를 이용한 썸머룩에는 보다 채도 높은 염색 모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명도의 레몬 옐로우 색상을 포인트로 염색해 깔끔하게 묶은 포니테일로 정돈해보자. 모발을 플랫 아이론으로 전체적으로 편 후 정수리보다 높게 올려 묶어 준다. 물에 닿으면 흐트러질 수 있으니 강한 세팅력의 락킹 피니셔를 사용해 흐트러짐 없는 포니테일 스타일을 완성해 보자. 보기만 해도 시원한 스위밍 컨셉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온다. 2) SURF WAVE화려한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끌고 싶다면, 탱글하고 톡톡 튀는 웨이브 스타일도 좋다. 전체적으로 핑키쉬한 느낌이 올라오는 채도 높은 푸시아 핑크 컬러에 원형 아이론으로 모발을 전체적으로 말아 강한 릿지의 히피 웨이브 스타일을 완성해보자. 여름의 에너제틱한 느낌이 담겨 보다 생동감있고 역동적인 서퍼룩을 연출할 수 있다.2. PLAY SUMMER PLAY COLOR 테니스룩그동안 새치커버 때문에 어둡게만 염색했다면, 올 여름엔 중명도의 푸시아 핑크와 레몬옐로우는 어떨까? 이제 더 이상 흰머리를 블랙으로 감추지 말자. 새치도 커버하면서 트렌디한 유행컬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잇츠글로우를 제안한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의 칼라제닉 잇츠 글로우는 백모와 흑모의 균일한 컬러 밸런싱으로 자연스러운 새치 커버는 물론, 밝고 화사한 컬러를 연출해준다.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잇츠 글로우로 트렌디한 컬러를 더한 테니스 썸머룩을 살펴보자.1) SPORTIVE BOB클래식 테니스룩엔 스포티하고 건강한 느낌을 자아내는 중명도의 레몬 옐로우 컬러를 입힌 보브 헤어 스타일을 추천한다. 스포티브 보브 스타일은 자연스러운 텍스쳐와 지그재그 가르마가 특징인 헤어스타일로 여성스러운 우아함을 자아낸다. 보브 헤어에 브릿지로 가닥가닥 색상을 입혀 연출하는 것이 스타일리쉬함을 높이는 포인트. 중명도의 레몬 옐로우 색상이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환기 시켜줄 것이다. 이때 테니스룩을 대표하는 피케 셔츠, 짧은 주름치마와 흰색 스니커즈를 매칭해보자. 고급스럽지만 스포티하게 가장 클래식한 테니스 룩을 완성시킬 수 있다.2) ACTIVE PIGTAIL여름철 테니스룩에 가장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은 모발 한쪽을 땋은 피그테일 스타일. 핑키쉬한 느낌을 높여줄 수 있는 중명도의 푸시아 핑크 컬러를 더해보자. 부담스럽지 않은 푸시아 핑크 컬러가 신비롭고 고혹적인 매력을 업 시켜 줄 것이다. 이때 한쪽 머리만을 땋아주는 것이 포인트. 바람에 흩날려도 당당하고 섹시한 느낌은 물론 유니크한 스타일리쉬함이 돋보인다. 핏 되는 티셔츠나 슬리브리스 느낌의 룩으로 나만의 개성을 완성해보자. 건강미를 어필하고 싶다면 타이트한 민소매 티셔츠나 원피스가 좋다.
2018.06.08 I 문정원 기자
 구글 속 '워라밸'..일·삶·휴식 '균형점'
  • [WiFi카페] 구글 속 '워라밸'..일·삶·휴식 '균형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자는 의미의 ‘워라밸’. 올해 들어 많이 쓰인 신조어가 아닐까요. 일과 삶, 다시 말해 개인 생활을 철저히 분리하자는 취지입니다. 직장에 평생을 걸었던 우리 아버지 세대와는 전혀 다른 직장관입니다. 주 52시간 근무제도 어쩌면 이런 사회 현상과 맞닿아 있습니다. 제도라도 먼저 만들어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자는 취지이지요. 그런데 아직은 워라밸에 대한 모범적인 답안은 찾기 힘듭니다. 무조건 노동 시간을 제한하는 게 옳은 것인지, 그것도 정부가 나서서 강제하는 게 옳은 것인지 논란이 분분합니다. 이쯤되면 해외 기업의 워라밸을 보면 어떨까요? 산업과 부서, 기업마다 다르지만, 꿈의 직장 ‘구글’의 사례를 통해 보겠습니다. 이들이 생각하는 ‘일’ 그리고 ‘삶’의 균형점을 어떻게 맞출 수 있는지. 오늘 소개해드릴 분은 지난 5월 열린 구글IO컨퍼런스에서 만났던 전준희 유튜브TV팀 엔지니어링 디렉터(전무)입니다. 전 디렉터는 당시 한국 기자들에 구글과 유튜브 속 직장 문화를 소개하러 나왔습니다. 참고로 전 디렉터는 국내 인터넷 벤처 1세대로 1993년대에 창업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스타트업에서 일하다가 2006년부터 구글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준희 유튜브TV팀 엔지니어링 디렉터(전무)◇‘일’을 중심으로 균형점을 찾아라 구글에서 일하는 보통의 직장인들이 누릴 수 있는 워라밸은 어떤 모습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는 ‘일’에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남들이 대단하다고 평가하고 박수쳐줄만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밤낮없이 일해야 한다. 남들이 안 해본 것을 하고 싶다면 그것을 나인투파이브(9시부터 5시)에 우리기 어렵다. 워라밸에서 균형은 일하는 시간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균형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일을 더 많이 해야한다고 합니다. 특히 남들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남들과 똑같이 일해서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이제 막 입사한 경력사원이나 신입사원은 회사 일에 적응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합니다.“회사에 처음 들어왔는데, 업무 방식을 잘 모른다면 단순히 나인투파이브로 일하면 안된다. 노력을 해야한다. 처음 프로젝트에 투입됐고, 잘 모른다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 프로젝트 막바지에 ‘나는 내 삶이 중요하다’고 여기면 회사 자체가 망할 수 밖에 없다.”되려 전 디렉터는 칼퇴근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 같습니다. 이것까지만 보면 모든 구글러들은 밤낮없이 일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좀더 들어보면 다릅니다. “모든 프로젝트는 막판에 몰리기 마련이다. 그런 경우에는 합심해서 일해야 한다. 그런데 출산 등의 일생의 큰 일이 있다면 그때는 자기 삶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가 크고나면 그 다음 목표를 위해 달릴 수 있으면 된다.” 이른바 생애주기에 따라서 일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전 디렉터가 본 워라밸의 첫번째 원칙입니다. 출산 등의 개인적인 사유가 있을 때는 여기에 집중하되, 그렇지 않은 때는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자신의 건강 상태, 생애주기 등을 따져 프로젝트에 몰두할 수 있는지부터 판단해야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도 필요할 때 주말에 나와서 일한다. 하루 12시간 일하기도 한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다.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다. 막판 한달, 두달의 고생은 추억이 된다. 12시간 일하는 와중에도 집에는 항상 5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는 아이를 팽개치면 안된다.”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8시간 이상 일해야하는데, 5시 퇴근이 가능할까요. 대부분의 한국 가장들이 일에 치여 아이를 돌보지 못하는 현실과 괴리가 있어 보입니다. 아무리 가정을 중시한다는 미국 문화라고 해도 이해가 잘 안됩니다. 그런데 이어진 말을 들어보면 무릎을 탁 치게 됩니다. “보통 8시30분에 왔다가 일찍가면 4시30분에 나가기도 한다. 퇴근후 애들이랑 저녁을 먹고 놀고 오후 8시30분부터 다시 일한다. 이때 온라인으로 미팅을 하고 테스트도 한다. 그렇게 12시나 1시까지 일한다. 일을 많이 한다고 해서 삶을 망치지 않는다.” 가정이 있는 직원들의 이른 퇴근을 당연시 여기고, 해당 직원도 퇴근후 가족과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에 다시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가 본 워라밸의 균형점은 여기에 있습니다.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일찍 퇴근하면서 눈치 볼 일이 없고, 아이들과의 시간을 보낸 후에는 자기 일에 다시 몰입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삶의 패턴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프로젝트 막바지, 최고 바쁠 때입니다. “세번째가 휴가다. 휴가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매일 이렇게 살 수는 없다.” 구글러의 워라밸 세번째 포인트는 ‘휴가’입니다. 쉬고 싶을 때 장시간 쉴 수 있는 휴가입니다. 구글 내에서는 5주를 쉬는 일도 비일비재 합니다. 보통은 2주에서 3주 정도 쉽니다. 재충전의 시간을 충분히 갖고 다시 오는 것이지요.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휴가는 너무 적습니다. 단 5일을 쉬는 데도 눈치를 보곤 하죠. “선택은 자기가 해야한다. 구글은 일하는 시간의 최대, 최소 제한이 없다. 프로젝트 단위로 한다.” 물론 구글이 제조업 기반의 회사가 아니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전 디렉터처럼 프로젝트 단위로 일하는 직원은 가능하겠지만,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업무가 지속되는 업무를 하는 직장인은 마음대로 근무시간을 조절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일하는 시간까지 강제해야하는 우리나라 노동 현실과 비교해 봤을 때 부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구글, 어떤 사람이 들어갈 수 있나 추가로 하나 더 언급하고 마치겠습니다. 구글, 유튜브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세계 IT엔지니어들이 가고 싶어하는 곳이 바로 구글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훌륭한 인재들과 일해봤지만, 한 가지 느끼는 것은 스스로 하려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프로그램을 따라가는 데만 익숙하다. 인생의 목표가 어떤 대학을 하고, 어떤 직장에 취업하는 데 있다보니 글너 것 같다. 다음 목표가 없는 것이다. 구글 자체에 들어오는 게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 구글 오피스 내부 ‘구글포토’ 조형물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구글에 들어갈 만한 자질이 있는 사람일까요. 영어나 학력 등을 빼고 삶의 자세 측면에서만 봤을 때 이렇습니다. “뭔가 세상을 바꾸고 싶다거나, 만들고 싶다라는 것. 불편한 것을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다. 단순히 회사가 들어가는 게 목표라면 인생의 발전이 없다. 자신이 궁극적으로 뭘 하고 싶은지 찾아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어쩌면 우리는 정해진 답안을 외우고 그대로 실행하는 데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기업도 마치 입사 답안이 있는 것처럼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스펙 쌓기에 더 집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 디렉터는 ‘스펙’에 대한 개념도 달리합니다. 자격증, 인턴십이 아니라 경험입니다. 어떤 것이든 변화를 추구해던 발자취라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원하는 목표를 위해 뭘 해야하는지 알아야 한다. 불합리하지만 좀처럼 고쳐지지 않은 부분을 해결하로고 시도해야한다. 그런 게 발자취처럼 남고, 쌓이면 스펙이 된다. 남들이 다 좋다고 해서 그게 내 커리어와 스펙이 되는 게 아니다.”
2018.06.05 I 김유성 기자
직토, AXA손보와 업무협약…블록체인 활용한 보험상품 개발
  • 직토, AXA손보와 업무협약…블록체인 활용한 보험상품 개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직토(ZIKTO)가 AXA손해보험과 자사가 구축 중인 ‘인슈어리움 프로토콜’(Insureum Protocol)을 활용한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인프라를 활용한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가 국내에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사는 앞으로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기초 통계 축적, 상품 개발 및 판매, 보험금 지급 관리 등 보험의 밸류체인 전 과정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직토는 오픈소스 기반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제공 등 기술적인 부분과 현재 공개를 추진 중인 암호화폐인 ‘인슈어리움’ 제공을 맡고, AXA는 보험상품 개발과 마케팅, 블록체인 기술 활용 확대 등의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양 사는 이를 통해 올해 안으로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을 활용한 신규 보험상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해 비행기 연착 시 자동으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보험상품 `피지(Fizzy)`를 출시한 경험이 있는 AXA와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 통합 플랫폼 등에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보험 전체의 프로세스를 탈중앙화하는 직토 인슈어리움의 협업을 통해 이제껏 기술적 한계와 시장 성숙도 부족 등의 이유로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새로운 보험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직토가 개발하는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보험사와 앱 개발자 등의 써드파티(3rd Party)와 이용자(보험계약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플랫폼에 합류한 보험사들은 이용자들의 생애주기 데이터 (활동량, 취미, 사용 기기 등 다양한 생활 데이터)등 원하는 데이터를 수집해 고객 맞춤형 보험상품을 개발할 수 있고 앱 개발자나 데이터 업체들은 보유한 데이터를 보험사에 제공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해당 과정에서 자신의 데이터를 제공한 이용자들 역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모든 거래는 암호화폐 인슈어리움(ISR) 및 블록체인을 통해 이뤄지므로 보안성과 신뢰성이 높다.김경태 직토 공동대표는 “AXA는 프랑스에서 이더리움 기반의 스마트 계약을 활용한 보험금 지급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보험사 중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매우 높은 기업”이라며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에 가장 먼저 합류한 AXA를 시작으로 여러 보험사들과 협력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한 UBI(사용자 기반 보험상품)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직토는 인슈어리움 프로토콜 구축을 위한 전 단계로 암호화폐 인슈어리움의 ICO(암호화폐 공개)를 진행, 기관투자자 대상 사모판매(Private Sale)를 실시해 총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8.06.01 I 이정훈 기자
  • [스냅타임] 나와 함께 성장하기 좋은 회사, 이베이
  • (사진=이베이코리아) 이직이 잦은 시대, 최근 20대의 취업 동향을 요약할 수 있는 말이다. 이직이 잦은 시대일수록 필요한 것은 자기 브랜드를 가져야 된다는 것이다. 즉 첫 직장을 선택할 때 단순히 월급을 많이 주는 회사보다는, 그곳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얼마만큼 성장할 수 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스냅타임이 알아본 이베이는 이에 최적화된 회사였다. 신입에게 정말 많은 기회가 제공되고 배울 것이 많은 회사였다. 한편 배우고 난 후 떠나고 싶은 회사가 아니라 계속 머물고 싶은 회사이기도 했다. 이베이는 배우면서 성장하고 싶은 사회초년생에게 별점 ★★★★★짜리 회사다. 그 이유는 뭘까? 1.연차가 낮은 주니어(3년 차 이하)에게도 기회와 권한이 많다. 여느 회사처럼 낮은 연차라고 잔업을 도맡게 하지 않는다. 회사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프로젝트도 주니어에게 자유롭게 맡긴다. 실제로 1년 차 신입사원이 만든 봉사동호회가 3개월 만에 사내 최대 규모 동호회가 되기도 했다. 2.본인의 성향을 찾아 떠날 수 있다. '커리어 내비게이터' 제도를 통해서 본인이 어떤 성향인지, 어떤 직무에 맞는지 파악하고 공부할 수 있다. 팀 매니저와 '다음 계획'에 대해 일상적으로 대화를 나눈다. 본인의 성향과 희망 부서에 관해 격 없이 이야기 나누는 자유로운 분위기다. '커리어패스'라는 사내 이직 공모도 수시로 난다. 워낙 자유로워서 다른 팀으로 간다고 해서 눈치 주는 일도 없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이베이에서는 업무 뿐 아니라 자기계발, 커리어 쌓기에 최적화된 회사다. 왜 그럴까? 1.비즈니스 압박에서 자유로운 아이디어뱅크가 따로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서울 역삼역 코앞에 있지만 'TF팀'은 압구정에 있다. 직무 상관없이 전 직원이 지원할 수 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곳인 만큼 구체적인 사항이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지원을 받는다. 빅데이터나 AI처럼 큰 주제가 던져지면 6~8개월 정도 따로 나가서 관련된 무엇이든 자유롭게 시작한다. 실제로 편의점 '스마일박스'도 TF팀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이들이 직접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어디에 설치하면 좋을지를 구상하고, 1인 가구를 인터뷰하면서 상용화시켰다. (*스마일박스: GS25편의점 앞에 있는 무인 사물함이다. 택배를 안전하게 픽업할 수 있다.) 회사 내부에도 주어진 일 말고?회사와 전혀 상관없는 프로젝트를 하는 모임이 따로 있다. 바로 '긱프로젝트'다. 직원들이 모여 무엇이든 해보고 싶다고 말하면, 6개월 정도 시간과 공간을 내주고 아낌없이 지원해준다. 이익이나 성과를 내지 않아도 된다. 긱프로젝트로 'VR'을 체험해본 직원. (사진=이베이코리아) 2.배울 사람이 많다는 것도 이베이의 장점이다. 직무별로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있고 외부 전문가와 연결해주는 카운슬링 제도도 있다. 전문가로부터 심리나 재무 컨설팅 등 다양한 영역을 상담받을 수 있다. 내, 외부 강사가 와서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해 강연을 하는 SLS(Shared Learning Session)도 주기적으로 운영한다. 회사 대표님의 MBA코스 강연, CFO의 회계 강의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부서별로 자체 운영되기도 한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이베이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회사다.?업무와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어떤 복지제도가 있을까? 1.자유로운 출퇴근·1개월 유급휴가·패밀리데이 이베이에서는 직원의 선택에 따라 시차출퇴근제를 운영한다.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30분 단위로 선택해서 출근할 수 있다. 현재 직원의 50% 가까이 시차출퇴근제를 사용하고 있다. 구구절절 사유를 쓸 필요 없이 매니저에게 바로 통보하면 된다. 5년 근속 직원에게 1개월의 유급휴가도 준다. 한 번에 쓸 수도 있고, 쪼개서 쓸 수도 있다. 거의 모든 직원이 사용하고 있다. 17년 차 이사는 안식휴가를 3번 다녀왔다고 한다. 제주도에서 한 달간 살다 온 직원도, 칠레 산티아고를 2번 갔다 온 직원도 있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모든 임직원이 오후 4시면 퇴근한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라는 뜻에서 그 날은 '패밀리데이'다. 반응이 좋은 복지 제도 중 하나다. (사진=이베이코리아) 2.물질적 복지도 빠지지 않는다 이 회사는 지마켓과 옥션이 있는 만큼 복지 포인트 혜택이 쏠쏠하다. 1인당 매년 160만원의 복리후생비를 복지카드 혹은 이머니(e-money)로 받는다. 운동, 쇼핑, 콘도 등 다양한 분야에 제한 없이 쓸 수 있다. 심지어 결혼정보업체 가입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매달 G마켓과 옥션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10만원어치 제공하기도 하고, 전 직원에게 한 달에 어학 지원 용도로 15만원씩을 제공한다. 매일 아침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에서 만든 김밥, 샌드위치, 빵 등의 식사와 간식을 챙겨준다. 즉 직원 복지를 통해 사회 환원도 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이베이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 유명하다. 여성에게는 어떤 복지를 제공할까? 본사에는 수유실과 임산부 휴게실이 있고, 사옥 근처에는 베이트리 어린이집이 있다. 앞서 설명한 시차출퇴근제를 통해 어린 자녀의 등하교를 챙길 수도 있다. 또 앞서 소개한 Family Day를 통해 가족과의 시간을 챙길 수 있다. 한편 여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개발자 중에는 여성이 적다 보니 여성 개발자를 위한 행사인 ‘Calling all Women Engineers at eBay Korea’를 진행한다. 미국에서 열리는 ‘Grace Hopper Celebration(다양한 분야의 여성개발자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에 다녀온 여성 개발자들, 그리고 매니저 이상 직급의 여성들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러한 행사들을 통해 여성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또한 여성들이 롤모델을 설정해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이렇게 완벽해 보이는 이베이는 과연 어떤 인재를 바랄까? 이베이가 가장 중요시하는 덕목은 Diversity & Inclusion이다. 성별, 나이, 종교 등 외적 차별을 없애는 데서 더 나아가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편견 없이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특정한 인재상을 정해두지 않는다. 개개인이 갖고 있는 개성과 역량, 경험을 바탕으로 평가한다. 그래서 나이, 학력, 어학 성적 등을 기재하는 칸을 모두 없앴다. 이러한 요소보다는 본인만의 스토리가 더 중요하다. 특히 이커머스(e-commerce) 관련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이베이에서 셀러로 활동했거나, 친구와 함께 블로그 마켓을 운영한 적이 있는 지원자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직원의 아침밥부터 저녁이 있는 삶까지 챙겨주는 이베이. 워라밸과 성장 가능성 모두 보장된 회사다. IT업계가 아닌 회사 중에 이베이만큼 분위기가 자유롭고 복지도 잘 돼 있는 회사가 또 있을까? [박새롬, 강의령 인턴기자]
2018.05.31 I 박새롬 기자
유한킴벌리, 청년 대상 ‘숲 속 꿀잠 대회’ 연다
  • 유한킴벌리, 청년 대상 ‘숲 속 꿀잠 대회’ 연다
  • 2017년 유한킴벌리 숲 속 꿀잠경연대회_참가자들이 서울숲에서 잠을 청하고 있다. (사진=유한킴벌리)[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유한킴벌리가 오는 27일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제 3회 우푸푸 숲속 꿀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50명을 모집하는 이번 대회에 8500여명(약 170대 1)의 지원자가 몰릴 정도로 꿀잠에 대한 청춘들의 관심이 컸다.숲속 꿀잠대회는 취업과 학업, 아르바이트 등으로 잠 잘 시간마저 쪼개는 청춘들을 위로하고 편안한 숲 속에서 달콤한 잠을 통해 힐링하는 기회를 가져보자는 취지로 기획했다.선발된 참가자들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숲 속에서 숙면을 취한다. 쿠션, 안대 등의 수면 아이템도 선물로 받는다. 가장 깊이 안정적으로 잠을 잔 참가자가 우승자가 되며 베스트 드레서상에게도 트로피가 주어진다앞서 유한킴벌리가 우푸푸 숲속 꿀잠대회 참가신청 청년 54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60%가 하루 수면시간은 6시간 미만이라고 답했다. 잠을 못 드는 주요 이유로는 응답자의 약 37%가 ‘미래에 대한 걱정’과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 등과 같은 미래를 위한 준비 때문이라고 밝혔다. 약 51%의 응답자는 시험공부, 과제, 아르바이트, 야근, 수행평가 등 매일 해야 되는 일과를 주요 원인으로 응답해, 워라밸(일과 삶의 밸런스)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은 “청년들이 숲 속에서의 휴식과 회복 경험을 통해 숲에 좀 더 친숙하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앞으로도 숲을 통한 휴식과 미세먼지 저감과 같이 생활에 밀접한 주제를 많이 다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우푸푸 프로젝트는 20~30대 젊은 세대가 숲에서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해 숲이 주는 다양한 혜택과 즐거움을 누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숲과 자연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2014년 시작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하나다.
2018.05.24 I 박경훈 기자
워라밸 확산 위해 민·관 ‘맞손’
  • 워라밸 확산 위해 민·관 ‘맞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고용노동부는 24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에서 일·생활 균형과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한 ‘근무혁신 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성기(왼쪽에서 일곱번째) 고용부 차관을 비롯해 경제단체 및 대·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협약식 이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고용노동부)현대백화점은 장시간 근로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퇴근시간 정각에 개인용컴퓨터(PC) 사용을 차단한다. 이 컴퓨터는 출근시간 30분전에 차단기능이 해제된다. 당직제를 시행해 당직근무자를 제외한 모든 직원이 오후 7시30분에 퇴근토록 하고 있다.유연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반차뿐만 아니라 반반차 제도를 자율시행하고 임신한 여직원의 경우 임신 모든 기간동안 유급으로 하루 2시간의 노동시간을 단축토록 하고 있다.현대백화점에 근무하는 박모씨는 “당직제 시행으로 인해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근로시간이 줄고 정시퇴근이 가능해졌다”며 “당직을 서더라도 30분에서 1시간 가량 온전한 저만의 업무시간이 보장되고 PC차단 시스템으로 조기출근도 사전에 예방하게 돼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울 송파구에 있는 의류업체 지비스타일. 이 회사는 매주 수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정해 정시 퇴근을 독려한다. 선택근무제를 도입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30분 일찍 출근하고(오전 8시30분~오후 6시) 금요일은 조기퇴근(오전 8시30분~오후 3시)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상·하반기를 비교하면 1인당 월 평균 연장근로시간은 57.1% 감소(7시간→3시간)한 반면 매출액은 14% 증가(61억5600만원→70억2200만원)늘었다.여모 과장은 “올해부터 워킹맘으로 지내며 물리적인 시간은 한정돼 있는데 해내야 할 역할은 늘어나면서 일과 가정이 모두 버거웠다”며 “회사에서 정시퇴근제와 유연근무제를 시행하면서 아이를 빨리 볼 수 있고 매주 금요일 몇 시간의 자유가 저에게 삶의 여유를 가져다 줬다”고 전했다.정부가 경제단체, 대·중소기업과 근로문화 및 방식개선을 통한 일·생활 균형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고용노동부는 24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에서 일·생활 균형과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한 ‘근무혁신 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용부를 비롯해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 CJ오쇼핑, KTH, 유한킴벌리, GS칼텍스, LG전자, 한국에자이, 미래나노텍, 우아한형제들, 메디포스트, 지비스타일, 데브구루 등 대·중소기업 12개사가 참여했다.고용부는 “이번 협약식은 최근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실시하는 노동시간 단축을 계기로 정시퇴근, 유연근무제 확대 등 근무혁신과 일·생활 균형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참석자들은 기존의 비효율적인 업무관행과 근로문화가 일과 생활의 불균형은 물론, 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킨다는 인식 하에 근무혁신이 더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고용부는 전했다.각 단체와 기업은 근무혁신을 통한 일·생활 균형과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 사례발표를 진행한 유한킴벌리와 한국에자이는 근무혁신과 일·생활 균형 제도 활용 등을 통해 직무 몰입도가 높아지고 이직율이 줄어드는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참여기업은 업무집중도를 높이고 정시퇴근을 유도해 장시간 근무관행을 개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간과 장소가 유연한 근무환경을 만드는 등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자유로운 휴가사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키로 했다.이성기 고용부 차관은 “주 52시간 근로제가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뿐만 아니라 기업 스스로 비효율적인 업무관행을 탈피하고 생산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근무혁신과 일·생활 균형에 대한 기업 최고책임자의 열린 생각과 변화에 대한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노동시간 단축과 근무혁신을 통해 국민의 휴식 있는 삶과 기업의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5.24 I 박철근 기자
"월가 은행들, 예상보다 일찍 암호화폐시장 뛰어든다"
  • "월가 은행들, 예상보다 일찍 암호화폐시장 뛰어든다"
  • JP모건 블록체인부문 대표(전무)직을 버리고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앰버 밸뎃[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 주요 은행들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암호화폐 투자를 비롯한 관련사업에 뛰어들 것이라고 앰버 밸뎃 전 JP모건 블록체인부문 대표(전무)가 전망했다. 최근 블록체인사업 창업을 위해 JP모건을 떠났던 밸뎃 전 대표는 1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이른 시점에 월가 은행들이 암호화폐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골드만삭스는 외부에서 암호화폐 전문가를 부대표급으로 영입해 비트코인 선물을 시작으로 암호화폐 전용 트레이딩 데스크 설치를 준비하고 있는 등 월가 주류 금융사들이 암호화폐시장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벨뎃 전 대표는 “월가 은행들이 의지가 있더라도 법적 문제나 규제 등으로 인해 당장은 어려움이 있긴 하다”고 밝혔다. 또 기관투자가들이 암호화폐시장에 진입하는데 가장 큰 장벽은 수탁업무(고객이 거래하는 디지털 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업무)라고도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코인베이스가 기관을 위한 수탁 솔루션을 공개한데 이어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도 디지털 자산 솔루션업체인 렛저와 글로벌 어드바이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관투자가용 디지털 자산 수탁서비스 벤처기업 설립 계획을 밝히는 등 이런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한편 벨뎃 전 대표는 자신이 만든 블록체인 업체 클로비어를 공개했다. 클로비어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일종의 앱스트어를 지향하고 있다.그는 “블록체인 앱을 찾으려해도 지금은 이를 손쉽게 찾을 방법이 없다”며 “이를 찾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앱 개발까지도 동시에 독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8.05.19 I 이정훈 기자
  • [스냅타임] 미용실이 있는 회사, 넥슨 GT
  • 없는 복지가 없는 신비한 직장, 넥슨GT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 … 워라밸을 가지려면 만족스러운 일터가 우선이다. 판교 테크노밸리엔 직원 복지 좋은 회사들이 유독 많다. 그 중 미용실, 오락실, 어학당, 피트니스센터까지 모두 갖춘 회사가 있다. 바로 서든어택으로 유명한 ‘넥슨GT’이다. 크레이지아케이드,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등… 모두들 건물에 벽돌 하나씩은 쌓았을 거라는 그 넥슨이다. 직원복지의 교과서 넥슨GT는 식사가 잘 나오기로 유명하다, 세 끼 모두 회사에서 해결할 수 있을 정도. 식사 종류도 양식, 한식, 다이어트식 등 다양하다. 후식으로 커피나 음료도 모두 1000원~1500안에 해결할 수 있다. 식사 후 운동으로 건강관리까지 회사가 책임진다. 피트니스센터에서는 트레이너에게 개인PT도 받을 수 있고, 요가나 필라테스 강습도 받을 수 있다. 또 회사 곳곳에 게임, 탁구 등 오락을 즐길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하지만 넥슨GT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바로 미용실이다. 여기 사내미용실은 오후 1시 30분부터 7시까지 모든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다. 단돈 1000원에 컷, 염색, 펌까지 모두 가능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친목을 권장하는 회사 동호회와 스터디, 취미생활도 아낌없이 지원해준다. 몇 사람이 모이기만 하면 회사가 지원금을 준다. 사내 어학당에서 수업을 듣고 삼삼오오 모여 스터디하는 직원들도 많다. 동호회도 레고, 클라이밍, 꽃꽂이, 방탈출 카페, 콘솔게임, 탁구, 볼링 등 다양한데 전부 지원해준다.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 덕에 직원들끼리 친밀도도 높다. 이런 분위기라면 사내연애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 몇 년 전만해도 9:1의 성비를 자랑하던 넥슨GT. 지금은 그보다 나아졌지만 사내커플은 여전히 극소수다. 하지만 워라밸이 보장되는 직장이라 연애만 하면 결혼까지 골인하기는 어렵지 않다는 소문이 있다. 다 있는 넥슨GT에 유일하게 없는 것 직급 호칭과 복장 규제가 없다. 직급에 상관없이 모두 서로를 이름+님으로 부른다. 신입사원도 대표이사에게 00님이라고 부르는 식이다. 옷도 자유롭게 입을 수 있어 여름에는 반바지에 슬리퍼가 놀랄만한 복장이 아니다. 직원 복지가 왜 이렇게 좋냐는 질문에 넥슨GT 관계자는 “사람이 가장 중요해 직원들의 복지에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다양한 복지의 비결을 묻자 “직원복지를 늘 고민하는 부서가 따로 있고, 직원들의 건의도 적극 반영한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일터 만족도가 높다보니 자연스레 ‘워라밸’도 보장되는 것이다. 이런 넥슨GT에 입사하려면? ↓ 채용일정 2018년 5월 4일 (금) 09시부터 2018년 5월 20일 18시까지 게임기획, 게임프로그래밍 직군의 인턴사원, 신입사원,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강의령, 박새롬 인턴기자]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2018.05.17 I 강의령 기자
서울형 강소기업에 근무환경개선금·육아휴직 대체 인턴 지원
  • 서울형 강소기업에 근무환경개선금·육아휴직 대체 인턴 지원
  • 서울시청 광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A씨는 출산을 앞두고 걱정이 컸다. 최소 1년은 육아휴직을 해야 하는데 늘 인력이 부족한 회사에 이야기를 꺼내는 것조차 어려웠다. 이런 A씨에게 희소식이 들렸다. 회사가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돼 업무를 대체할 청년인턴을 회사에 지원해 준다는 것. 휴직 3개월 전부터 같이 근무하며 인수인계를 하고, 복귀 후 3개월간도 함께 근무할 수 있어 걱정을 덜었다. 아울러 청년인턴과 함께하는 기간 동안 A씨는 육아를 위해 1시간 일찍 퇴근하는 유연근무제도도 활용할 수 있다.서울시는 최대 6000만원의 근무환경개선금 지원으로 청년정규직 채용을 독려하고, 육아휴직자를 대신할 청년인턴을 지원하는 등 ‘성평등·일-생활균형 서울형 강소기업 지원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서울형 강소기업에 선정되면 서울에 거주하는 만18~34세 이하 청년을 신규 채용시 기업당 최대 6000만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을 지원한다. 청년 2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기업당 최대 3000만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을 지원하고, 고용환경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추가로 3000만원을 지급한다. 여성재직자 30% 미만 기업이 여성청년을 채용하거나, 뉴딜일자리 등 시 취업지원프로그램 참여 청년을 채용하면 지원금을 우대해서 지급한다. 지원받은 근무환경개선금은 청년 재직자를 위한 △휴게·편의시설 △육아시설 설치·개선 △결혼·출산축하금 △자기계발비 지급 등 복지개선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신규직원을 위한 △조직적응 심리상담과 △수평적 조직문화 워크숍 등 기업문화 조성에도 활용 가능하다. 인력부족으로 육아휴직이 쉽지 않았던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육아휴직자 업무공백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육아휴직자 발생 기업에 청년인턴을 해당직원 휴직 전·복귀 후 합동 근무하는 6개월을 포함해 최대 23개월간 배치한다. 합동근무를 통해 업무 인수인계는 물론 육아를 위한 유연근무와 노동시간 단축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육아휴직자를 위해서는 직장 복귀 3개월 전부터 직무역량교육을 실시하고, 심리상담과 멘토링을 통해 적응을 돕는 별도 지원도 진행한다.유연근무·노동시간 단축 등 일생활균형을 문화를 실현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연간 유연근무 이용자수, 휴가?연가증가실적, 원격근무 인프라 등을 평가해 매년 말 50곳의 우수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을 포상한다.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청년을 신규 채용한 기업도 1000만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형 강소기업을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모집한다. 참여 자격은 서울시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인증을 받은 기업이면 된다. △청년채용비율 △정규직 비율 △서울형 생활임금 이상 지급 △성평등·일생활균형제도 운영 등의 일자리 질과 기업의 역량을 꼼꼼하게 따져 오는 7월 최종선정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성평등과 일·생활균형등 청년이 체감하고, 차별없는 문화를 조성하는 기업을 집중적으로 선발하며, 기업현장심사와 재직자 인터뷰 등 전체 심사과정에 청년이 참여해 ‘청년관점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한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청년들에게는 우수중소기업에 일할 기회를, 중소기업에게는 청년인재를 채용할 기회를 제공해 청년일자리 확대에 도움을 주겠다”며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지원을 통해 장기재직할 수 있는 안정적 고용환경 뿐만 아니라 일생활균형 기업문화를 조성해 새로운 청년일자리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5.14 I 김보경 기자
미친듯 일하는 당신, 워라밸이 필요하다
  • 미친듯 일하는 당신, 워라밸이 필요하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온갖 기술이 발달하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많이 일한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1980년대부터 21세기 초에 걸쳐 노동시간이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 말할 것도 없다. 소위 ‘죽도록 일하는 사회’의 불명예를 벗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종업원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한다. 책은 사회에 만연한 ‘장시간 과노동’의 문제를 파헤친다. 일본의 원로경제학자인 저자가 어떻게 지금과 같은 과노동사회가 됐는지부터 분석했다. 저자는 노동시간이 길어진 이유로 ‘글로벌 자본주의’ ‘정보자본주의’ ‘소비자본주의’ ‘프리타 자본주의’ 등을 꼽았다. 정보기술의 발전은 업무속도를 빠르게 했지만 동시에 어디서나 업무에 시달리는 환경을 만들어냈다. 편리성을 추구하는 서비스경제의 발전이 경제활동의 24시간화를 초래하며 과노동을 야기했다는 것이다. 한국 역시 멕시코와 함께 OECD 국가 중 최장 노동시간을 기록 중이다. 클릭 한번에 ‘당일 배송’을 당연시하는 택배,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24시간 편의점 등이 불러온 환경이다. 누군가의 삶이 편리해지는 만큼 누군가의 노동여건은 악화한다. 저자는 장시간노동은 절대로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역설한다. 이제는 일하는 방식을 되돌아봐야 할 때라고, 일과 생활의 균형부터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한다.
2018.05.09 I 이윤정 기자
동국제강, 어버이날 해외주재원 부모 ‘감사선물’ 전달
  • 동국제강, 어버이날 해외주재원 부모 ‘감사선물’ 전달
  • 동국제강이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해외지사 주재원을 대상으로 ‘부모님 선물 배송 이벤트’를 진행했다. 동국제강이 해외지사 주재원 부모들에게 발송한 어버이날 선물.[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동국제강(001230)은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해외지사 주재원을 대상으로 ‘부모님 선물 배송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미국·브라질·멕시코·중국·일본·인도·태국 등 7개 해외지사 주재원 가운데 부모님이 한국에 거주하는 35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동국제강은 타지에 있는 주재원들을 대신해 부모님 댁으로 카네이션 꽃과 홍삼 등의 선물을 발송했다.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선물과 함께 동봉한 편지를 통해 “머나먼 타지에 자식을 떠나 보내어 그리우신 마음 다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동국제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동국제강 가족들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동국제강은 같은 날 가정의 달을 기념해 사내 워킹맘 직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니다큐 ‘엄마에게, 엄마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다큐는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과 워킹맘의 어머니를 함께 조명했다.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의 중요성과 어머니의 소중함에 대해 풀어낸 인터뷰 영상이다. 이 영상은 동국제강그룹 공식 블로그와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05.08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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