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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해외법인 현지인 리더급 임원 한국 초청 행사
  • 이노션, 해외법인 현지인 리더급 임원 한국 초청 행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노션(214320)은 해외법인의 현지인 리더급 임원들을 한국에 초청, 이노션의 조직문화를 체험하게 하고 각국의 역량을 교류할 수 있는 ‘디스커버리(Discovery) 2024’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노션 글로벌 네트워크 프로그램 디스커버리 2024 참여자 단체사진.(사진=이노션)‘디스커버리’는 해외 현지인 리더급 직원들이 이노션 본사에 직접 방문해 한국과 이노션만의 조직문화를 이해하고, 법인 별 역량 교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시너지를 창출하는 이노션만의 특별한 사내 프로그램이다.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재개해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프로그램은 이노션 글로벌 리더들의 교류를 증진시키고 조직에 대한 소속감 및 자긍심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글로벌 공동사업과 협업에 대한 논의를 통해 네트워크 시너지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이번 행사에는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호주, 인도, 태국 등 18개국에서 26명이 참여했다. 이노션 미국법인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이자 메타 출신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제이슨 스펄링(Jason Sperling),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가인 인도법인 최고 운영 책임자(COO) 산토시 쿠마르(Santosh Kumar) 등이 포함됐다.또한 미국 미디어 에이전시 캔버스(Canvas)의 대표(CEO) 폴 울밍턴(Paul Woolmington)과 호주 디지털 프로덕션 에이전시 웰컴(Wellcom)의 글로벌 대표(Global CEO) 데이빗 브릿지스(David Bridges) 등 이노션의 투자 자회사 전문경영인들도 참석했다.한국에 초청된 이들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 동안 △이노션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 사업 협의 △현대차그룹 헤리티지 체험 △한국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첫날에는 이노션 본사에 방문해 각 법인간 협력 사업 협의와 네트워킹을 시작으로 주요 글로벌 사업 현황, 크리에이티브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역량에 대해 교류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후 현대모터스튜디오, 현대자동차 아산 공장 등 주요 랜드마크를 방문해 현대자동차그룹의 헤리티지와 순환 경제 생태계 현장을 체험했다.마지막 날에는 DMZ, 경복궁, 북촌마을 등 역사적 의미를 가진 지역 탐방을 통해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경험하고, 한국적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디스커버리 2024’에 참여한 해외법인 현지인 리더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노션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과 더 많은 잠재적 성장 기회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노션의 글로벌 경쟁력과 네트워크간 협업 가능성을 몸소 체험하고, 소속감도 높일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이노션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기획된 ‘디스커버리’는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선전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사기를 고취시키는 데에도 긍정적”이라며 “다양한 국가와 인종이 서로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고, 특히 현대차그룹 헤리티지 체험과 이노션에 대한 소속감이 제고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설립 19주년을 맞은 이노션은 현재 북?남미, 유럽, 중국, 호주, 인도, 중동, 아태지역 등 26개 해외법인과 3500여 명의 임직원을 보유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4.05.27 I 신수정 기자
코트라, 산업부와 유럽 스타트업 전시회서 통합한국관 운영
  • 코트라, 산업부와 유럽 스타트업 전시회서 통합한국관 운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22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스타트업 행사인 ‘2024 비바 테크놀로지(이하 비바테크)’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비바테크는 2016년부터 매년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74개국, 1만1400개 스타트업이 참가하고 약 15만 명이 참관했다. 주요 행사로는 △전시회 △산업별 콘퍼런스 △피칭 경연대회 △글로벌기업-스타트업 네트워킹 이벤트 등이 있다.산업부와 코트라는 인천테크노파크,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0개사 규모의 한국관을 운영했다. 한국관 옆에 자리 잡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불 상공회의소 전시기업까지 감안하면 총 40개사 규모의 통합한국관이 조성돼 국가관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이번 한국관에는 △건물 에너지 및 비용 절감 솔루션 △ XR 공간 컴퓨팅 기술 △대화형 AI 플랫폼 등 여러 첨단산업 분야 테크기업이 참가해 현지 이목을 끌었다. 기욤 장 조세프 마리 룩셈부르크 왕세자 등 국가 인사도 한국관을 직접 방문해 우리 유망 기술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코트라는 참가기업 성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스쿨랩(School Lab), 임펄스 파트너스(Impulse Partners)와 같은 현지 액셀러레이터와 협업하여 다양한 부대행사도 추진했다.먼저 임펄스 파트너스가 보유한 현지 투자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기업과 글로벌기업 수요에 맞는 오픈이노베이션 상담회를 추진했다. 상담회에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코렐리아 캐피탈(Korelya Capital) △사프란 벤처스(Safran Corporate Ventures) 등 다양한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이 참가해 우리 기업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또한 우리 기업이 현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창업공간인 케이테크 캠프(K-Tech Camp)를 운영했다. 비바테크 기간 동안 이용 수요가 많아질 것을 대비해 전시장 인근 민간 공유오피스를 별도로 임차해 최대 20개사가 동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기업들은 전시회 전후로 총 4주 동안 이곳에서 잠재 사업파트너와 수출·투자상담, 자사 제품·서비스 기술 시연, 현지 시장 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마지막으로 전시회 폐막 전날인 24일 저녁에는 파리 Mama’s Shelter 호텔에서 K-스타트업 나잇 인 파리(K-Startup Night in Paris) 행사를 개최했다. KSC파리, IBK창공, 스쿨랩 등과 협력해 △스타트업 데모데이(IBK창공) △진출전략 세미나(KSC파리) △패널토크(스쿨랩) △네트워킹 리셉션(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했다. 국내기업 25개사를 포함해 프랑스 외교부 관계자, 에어버스(Airbus) 기술 담당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서로 활발한 교류 시간을 가졌다.K-Night 행사 협업기관인 IBK창공 관계자는 “코트라는 해외 거점이 없는 스타트업 지원기관에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라며 “이번 비바테크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희망한다”고 밝혔다.전춘우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엔데믹 이후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 수출테크기업이 늘고 있다”며 “코트라를 통하면 부스 참가 외에도 코트라가 국내외 협력기관과 제공하는 다양한 부대서비스를 통해 일석삼조의 비즈니스 성과를 얻을 수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사진=코트라.)
2024.05.27 I 김성진 기자
“미래 기술 우군 찾습니다”…현대모비스 美 실리콘밸리서 투자설명회 개최
  • “미래 기술 우군 찾습니다”…현대모비스 美 실리콘밸리서 투자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모비스가 자원과 기술·인재·자본 등이 집결된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사업 협력 파트너를 모색하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현대모비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제3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스타트업 관계자, 투자자, 업계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미국에서 북미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거점인 모비스 벤처스 실리콘밸리(MVSV) 주관으로 ‘제3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빌리티 데이는 글로벌 스타트업과 학계, 그리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현대모비스의 사업 비전과 스타트업 대상 투자계획을 소개하는 자리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모빌리티 분야 혁신 기술을 갖춘 유망 기업을 발굴해 ‘미래 기술 우군’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이날 행사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에 발맞춰 ‘Green Mobility’를 주제로 열렸다. 사전 초청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비롯해 학계와 업계 투자자, 그리고 이들과 네트워킹을 희망하는 글로벌 완성차의 현지 투자 담당자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현대모비스는 행사 참석자들에게 전동화 차량 플랫폼에 최적화된 제동, 조향, 현가 등 샤시 기술 경쟁력 등을 소개하고 배터리시스템과 PE시스템 등 현대모비스 전동화 핵심 부품 포트폴리오를 알렸다.행사에 참석한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 수요 둔화기에 진입했지만 궁극적으로 친환경 차량의 시대는 도래할 것이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에서 ‘지속가능성’과 ‘청정 기술’ 혁신에 대한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대모비스는 이처럼 급변하는 모빌리티 생태계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모비스 벤처스 실리콘밸리(MVSV)를 개소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이어가며 현지 혁신기업과 기술협력을 도모하고 있다.모비스 벤처스 실리콘밸리(MVSV)의 현지 투자 활동은 실제 다양한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0년 영국 엔비직스(Envisics)에 지분 투자해 증강현실 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 기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용 고성능 이미징 레이더 개발사 젠다(Zendar), 인공지능 기반 반도체형 라이다 업체 라이트아이씨(LightIC), 그리고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 기업 소나투스(Sonatus)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 유망 기업들과도 사업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김영빈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은 “모빌리티 산업은 그 어느때보다 빠른 혁신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앞으로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을 중심으로 현지 스타트업과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혁신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6 I 박민 기자
한국형 스마트팜 카타르 본격 진출…경제실무단 방한
  • 한국형 스마트팜 카타르 본격 진출…경제실무단 방한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7일부터 카타르 경제실무단이 방한해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하 알 비다 공원에서 열린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개관식을 찾아 한국형 스마트농업 전시관에서 농심의 스마트팜 수직농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양국은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을 계기로 스마트팜 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하고 협력방안 구체화를 위해 국장급 실무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제1차 스마트팜 협력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이번 방한은 협력위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카타르 경제실무단은 자치행정부 식량안보국 마수드 자랄라 알마리 국장을 수석 대표로, 농업분야 투자 전문 공공기관인 하사드푸드와 카타르개발은행(QDB)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카타르 측은 닷새간 전북 김제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방문을 포함해 농촌진흥청, 스마트팜 수출기업 등 다양한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한국의 스마트팜 현황 및 주요정책을 카타르 측에 소개하고 협력위에서 다루었던 의제들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기업 네트워킹 시간을 통한 카타르와의 투자협력 논의를 기대하고 있다.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경제실무단 방한을 계기로 K-스마트팜의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 정부와 협력 논의를 더욱 구체화하고, 기업 진출 확대를 위한 수출 지원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6 I 이지은 기자
"성취 원하면"…글로벌 인재 잡으러 뉴욕 출동한 LG엔솔 김동명
  • "성취 원하면"…글로벌 인재 잡으러 뉴욕 출동한 LG엔솔 김동명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과 주요 경영진들이 글로벌 우수 인재 선점을 위해 미국행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 행사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성취’라는 단어에 가슴이 뛴다면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해야 한다”라며 “배터리 시장은 이제 성장의 시작점에 서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한다면 무한한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개최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모습.(사진=LG에너지솔루션.)BTC는 세계 최고 수준의 R&D 인재를 확보하고 배터리 산업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진행되는 LG에너지솔루션만의 글로벌 채용 행사다. 다양한 글로벌 인재들과 만남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 성장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작년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올해 뉴욕에서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MIT, 프린스턴, 코넬, 아르곤 국립 연구소 등 미국 최고 대학 및 연구소에서 선발된 석·박사 인재 40여 명이 참석했다.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개최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단상에서 발언하는 모습.(사진=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 측에서는 김 사장을 비롯해 이진규 CDO(최고디지털책임자), 김기수 CHO(최고인사책임자)전무, 김제영 CTO(최고기술책임자) 전무, 정근창 미래기술센터장 부사장, 최승돈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 부사장, 김영훈 AI/빅데이터·AI솔루션담당 상무 등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 확보에 나섰다.◇“나도 R&D 출신”, CEO가 직접 ‘커리어 스토리’ 발표하며 성장의 기회 어필 이 날 김 사장은 직접 본인의 ‘커리어 스토리(Career Story)’를 발표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와 비전을 소개했다. 실제 김 사장은 재료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 R&D, 상품기획, 생산, 사업부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고 탁월한 전문성과 프로페셔널리즘을 바탕으로 CEO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김 사장은 “꿈과 비전을 가지고 LG에 입사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회사를 이끄는 CEO가 되어 있다”며 “미래를 이끌어 나갈 우수한 R&D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전 세계 어디라도 찾아다닌다는 마음으로 이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자리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나갈 미래 주역인 여러분들과 다양한 지식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고, 나아가 우리가 함께하는 인연이 시작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조직문화와 사업 경쟁력 등을 소개했다.‘CEO와의 Q&A 세션’도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R&D 기반의 커리어 패스(Career Path)와 성장에 필요한 역량,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미래 비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김 사장 또한 R&D 출신 CEO로서 느끼고 경험해온 사례에 대해 솔직하게 답변하며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BTC를 찾은 한 참석자는 “높은 성장성과 업계 최고의 기술력, 무한한 성장 기회 등 LG에너지솔루션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며 “또한 CEO까지 먼 미국에 찾아올 만큼 인재 확보에 진심이라는 점도 마음을 끌었다”고 밝혔다.◇각 사업부 경영진 총출동, 미래기술부터 AI·빅데이터까지 광범위한 인재 확보 총력 이 날 행사에는 CEO 김동명 사장 외에도 각 사업부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총력을 펼쳤다.배터리 연구개발은 물론 소재기술과 전고체 전지 등 미래기술, AI·빅데이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임원들이 직접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현황과 방향,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개최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행사에 참여해 경청하는 모습.(사진=LG에너지솔루션.)네트워킹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초청인재 연구발표와 포스터 세션 등을 통해 상호 연구분야를 공유하고 최신 연구 트렌드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들도 포스터 발표와 교류를 진행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혁신 연구 성과를 알리기도 했다.또한 주요 참석자들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면접을 실시하며 인재 선점을 위한 노력도 지속했다. 실제,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BTC 행사를 통해서도 다수의 R&D 인재를 확보한 바 있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BTC에 많은 인재들이 참여하며 배터리 산업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미래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인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6 I 김성진 기자
NH투자증권, ‘THE C FORUM’ 개최…“C-레벨 소통 강화”
  • NH투자증권, ‘THE C FORUM’ 개최…“C-레벨 소통 강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2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THE C FOR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사진=NH투자증권)올해로 두 돌을 맞는 ‘THE C FORUM’은 ‘C-레벨(C-LEVEL·분야별 최고 책임자) 간의 소통 강화’를 모토로 기업의 C-Level 임원들과 국내외 투자기관의 CIO(Chief Investment Officer)들이 장기투자를 위한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공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CEO(Chief Executive Officer)·CFO(Chief Financial Officer)가 시장참여자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앞으로의 주주 정책에 반영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올해 행사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KB금융 등 주요 섹터 대표 기업 69개 사와 국내외 연기금, 운용사, 보험사 등 73개 투자기관에서 500여명이 등록해 C-LEVEL 기업설명회(IR) 미팅과 네트워킹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나아가 중동·아시아지역 유수 국부펀드·연기금의 참여로 투자자 저변이 확대돼 전년 대비 등록 참가자 수가 60%나 증가하는 등 동종 업계에서 차별화된 C-LEVEL IR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THE C FORUM’을 매년 진행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금융시장의 발전을 위해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국내에서도 해외처럼 기업의 장기적인 전망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며 “C포럼을 매년 개최하면서 우리나라의 투자문화 발전에 기여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C레벨과 기관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2005년 이후 뉴욕, 보스톤, 샌프란시스코, 런던,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유수의 금융 중심지에서 IR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투자 기관에 한국의 우량 기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함으로써 한국 주식시장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2024.05.23 I 박순엽 기자
첨단 바이오 경쟁력 확보 방안은? 산학연 전문가 모인다
  • 첨단 바이오 경쟁력 확보 방안은? 산학연 전문가 모인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책·전략부터 유전체 편집, 인공장기, 천연물 신소재 등 첨단 바이오 분야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오는 28일 UST 다기능복합시설 컨퍼런스홀에서 생명·바이오헬스를 주제로 ‘제4회 UST 산학연전문가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한다.생명·바이오헬스 분야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이다. 국가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2월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선포하고 전략 수립과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오고 있다.UST는 출연연 인프라를 활용해 분야별 최고 전문가를 초대해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참가자 간 교류를 통해 산학협력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포럼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9개 스쿨이 UST와 공동주관한다.포럼에는 김주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생명기초사업센터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최길돈 UST 화학연 스쿨 교수, 권석윤 UST 생명연 스쿨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김찬수 U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교수 등 6명의 기술 세션 발표도 이어진다.포럼은 UST 구성원 뿐만 아니라 기업 재직자, 일반 대학(원)생도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김이환 총장은 “미래 R&D는 분야를 넘나드는 융합을 통한 새로운 연구영역 개발과 확장”이라며 “UST 출연연 스쿨의 연구분야, 전문가 인프라와 산업계가 만나는 포럼을 통해 참가자 간 전문지식을 공유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제4회 UST 산학연전문가 네트워크 생명·바이오헬스 포럼’ 포스터.(자료=UST)
2024.05.23 I 강민구 기자
"읽다가 사고 나겠다"…부산 터널 위 ‘꾀끼깡꼴끈’ 괴문자 등장
  • "읽다가 사고 나겠다"…부산 터널 위 ‘꾀끼깡꼴끈’ 괴문자 등장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부산의 한 고속도로 터널 입구에 설치된 ‘꾀·끼·깡·꼴·끈’ 문구가 고속도로 이용객으로부터 비판받고 있다.지난 21일 부산시설공단이 부산시 공공 디자인 개선을 위한 첫 사업으로 부산 도시고속도로 대연터널 위에 설치한 ‘꾀끼깡꼴끈’문구(사진=뉴스1)23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1일 부산시설공단은 공공디자인 개선을 목적으로 부산 도시고속도로 대연터널 위에 ‘꾀끼깡꼴끈’ 문구를 설치했다. 문구 설치 이후 터널 이용객인 시민들 사이에서 설치 이유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꾀끼깡꼴끈’ 문구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월 2일 시무식에서 공직자가 가져야 할 5가지 덕목으로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박 시장은 “공적 선의를 가진 존재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선 꾀(지혜), 끼(에너지·탤런트), 깡(용기), 꼴(디자인), 끈(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공단 측은 문구에 담긴 의미가 공감되는 내용으로, 시민을 위한 감성메시지 차원에서 접근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시민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시민들은 “무슨 말인지 몰라 읽다가 사고 나겠다” “공직자가 가져야 할 덕목을 왜 저기에 새겼느냐” “직관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문구다” “실제로 보면 흉물이더라”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매체에 “주철환 작가가 그의 책을 통해 관련 내용을 처음 언급했고 이후 박 시장이 이 문구(꾀끼깡꼴끈)와 관련해 말을 한 것”이라며 “뜻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내부적으로 기획해 추진한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23 I 채나연 기자
AI 서울 정상회의 마무리…韓, 글로벌 AI 거버넌스 새방향 제시
  • AI 서울 정상회의 마무리…韓, 글로벌 AI 거버넌스 새방향 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는 AI 서울 정상회의 및 AI 글로벌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21일 AI 서울 정상회의에 이어 22일 열린 AI 글로벌 포럼에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14개 국내외 AI 기업이 ‘서울 선언’에 화답해 AI 책임·발전·혜택 등 기업이 추구할 방향을 담은 자발적 약속인 ‘서울 AI 기업 서약’을 발표했다고 전했다.서울 AI 기업 서약은 AI 안전 연구소 피드백 반영해 첨단 AI 개발 투자 지속 및 중소·스타트업 성장 지원, 사회적 약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AI 개발 등 지속가능한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AI 선도기업의 책임을 포함했다.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 장관 세션에서 이종호 과기부 장관(앞줄 왼쪽 세번째)과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미셸 더넬란 장관(앞줄 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각국 정부대표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포럼에선 글로벌 석학인 앤드류 응과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마크 레이버트가 각각 ‘AI의 기회 및 위험’과 ‘AI와 로봇공학의 접목 등 미래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영국 미셸 더넬란 과학혁신기술부 장관, 프랑스 크리술라 자카로풀루 개발국제협력부 국무장관, 싱가포르 자닐 푸투치어리 정보통신부 선임 국무장관,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미국 세스 센터 국무부 핵심·신흥기술특사대행 등 70여명의 고위급 인사와 저명 인사들이 모여 혁신, 안전, 포용을 주제로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오픈소스 모델과 데이터 공유를 통한 협력적·개방적 AI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AI 기술이 아닌 AI의 위험한 적용이 규제의 대상이 돼야 하며 △AI 위험성 평가는 사실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AI 관련 국제 규범은 공통의 AI 거버넌스 기준을 제공하고 경쟁을 저해하지 않아야 하고 △프론티어AI 기술의 오남용 및 사고를 줄이기 위해 제3자 테스트의 제도화가 필요하며 △고급AI 시스템의 안전 보장을 위해서는 적절한 국제 보고제도가 필요하다는 점이 제안되기도 했다. 아울러 국가 간 그리고 국내적인 AI 및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AI 모델에 언어적, 사회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하기 위한 최근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서 논의했다.대면회의로 개최된 AI 서울 정상회의 ‘장관 세션’엔 공동개최국인 한국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미셸 더넬란 장관이 주재하였으며, 각국을 대표하여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 유럽연합, UN 등 21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아울러 국내 삼성전자, SK텔레콤, 네이버, LG AI연구원 및 해외의 구글 딥마인드, 앤트로픽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과 학계·시민사회까지 총 22명의 주요 인사가 함께 참여했다.장관 세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AI 안전 연구소의 네트워킹 등 글로벌 협력 방안과 에너지, 환경, 일자리 등 AI의 잠재적 부작용에 대해 회복 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를 토대로 28개국이 동참한 ‘AI 안전, 혁신, 포용 증진을 위한 서울 장관 성명’을 채택했고 여기에는 저전력 반도체 등 AI 확산에 따른 막대한 전력 소모에 대응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AI·반도체 비전이 포함됐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서울에서의 성과를 내년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AI 행동 정상회의로 이어나가 국제사회의 역량을 결집하여 AI의 안전·혁신·포용을 달성하는 ‘서울 효과’를 일으키기를 바란다”며 “확보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AI 거버넌스와 규범 정립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AI에 관한 다양한 국제 이니셔티브들이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나라가 AI의 안전·혁신·포용이라는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이를 명시한 ‘서울 선언’과 안전성에 관한 구체적 실천 계획을 담은 ‘서울 의향서’ 채택이 국제사회의 AI 거버넌스 논의의 새로운 기준을 제공하게 된 점이 의미 깊다”고 말했다.
2024.05.22 I 한광범 기자
BIFF, 국제영화제작자연맹 영화제위원회 3년 연속 선정
  • BIFF, 국제영화제작자연맹 영화제위원회 3년 연속 선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국제영화제작자연맹(Federation Internationale des Associations de Producteurs de Films, 이하 FIAPF)의 영화제위원회(Festivals Committee)에 3회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4월, FIAPF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투표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유수의 9개 영화제와 함께 2024년-2027년 FIAPF의 영화제위원회로 선출, 3회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1933년에 설립된 FIAPF는 전 세계 영화제작자의 권리를 대표하는 조직으로 29개국 37개 영화제작자단체가 가입돼 있다. 국제영화제를 공인하는 유일한 단체로 2024년 기준 29개국 43개의 국제영화제를 공인했다. FIAPF는 공인된 영화제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국제영화제가 직면한 문제 해결과 지속적인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등 영화정보 교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다음 해인 1997년에 FIAPF의 공식 승인을 받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국내 최초의 국제영화제가 되었으며, 2018년부터 영화제위원회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현재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FIAPF 영화제위원회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포함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로카르노영화제, 토론토영화제,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상하이국제영화제,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8개 단체는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되며,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나머지 2개의 영화제는 FIAPF에서 직접 임명한다. 이들은 정기회의를 통해 영화제와 업계 전문가들의 기회와 도전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페스티벌의 생태계와 영화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한다. FIAPF 영화제위원회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7년까지 활동한다.박광수 이사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3회 연속 FIAPF 영화제 위원회로 선정되어 기쁘다. 한국과 아시아의 전도유망한 감독과 작품을 발굴하기 위한 부산국제영화제의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위축된 영화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전했다.한편, 제77회 칸영화제에 참가한 부산국제영화제는 FIAPF 영화제위원회의 정기회의에 참가해 지난 임기의 결산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영화제의 미래를 논의했다. 또 전 세계 영화인과 교류하는 네트워킹 행사인 해피아워를 개최해 박광수 이사장을 포함한 새로운 집행부를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아시아 최대 영화축제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수)부터 10월 11일(금)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2024.05.22 I 김보영 기자
팀스파르타,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서 맞춤형 AI교육 비법 전수
  • 팀스파르타,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서 맞춤형 AI교육 비법 전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IT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는 22일 열리는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연사로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HR테크 커넥팅 데이즈는 채용·면접·교육 등 기업 및 기관 HR(인적자원)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정보를 교류하는 행사다. 팀스파르타를 포함한 다양한 테크 기업의 HR 전문가·현직자 강연, 네트워킹 등이 진행된다.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키노트 강연자로 나서 ‘생성형 AI를 기업에서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 대표는 AI가 산업 및 기업 교육에 미치는 영향, AI 교육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 효율성 개선에 대해 설명한다. 이후 팀스파르타가 기업 대상 디지털 전환(DX) 교육을 진행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무별 맞춤형 AI 교육 필요성, 다양한 산업군·직무별 교육 사례 등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팀스파르타는 카카오, 한국투자증권, KB국민은행, 중앙그룹, 농심 등 70여개 기업의 인사 담당자·임직원들을 대상으로 AI 역량 강화 및 DX 지원을 교육을 진행해 오며, 평균 4.65점에 달하는 만족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마케팅·영업·기획 △데이터 분석 △인사·경영지원 등 직무별로 최적화된 AI 교육 모듈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교육 받은 내용이 실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이범규 대표는 “팀스파르타를 통해 2024년 상반기 B2B 교육을 받은 기업 중 60%는 AI 교육을 수강할 정도로 기업 내 AI 교육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다양한 영역에서 AI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는 만큼 이에 대응할 직무별 AI 교육 설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2 I 한광범 기자
‘애견인’ 이건희 이어 JY까지…31년째 삼성이 키운 안내견
  • ‘애견인’ 이건희 이어 JY까지…31년째 삼성이 키운 안내견[르포]
  • [성남=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씩씩하게 걷던 시각장애인 안내견 ‘신비’가 보행 신호등도 없는 건널목에 다다르자 스스로 멈춰 섰다. 신비와 함께 걷던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이명호 훈련사가 자동차 오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걸 확인한 후 “가자, 신비야”하고 말하자 신비는 건널목을 건너며 다시 안내를 시작했다.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리트리버 견종을 돌보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지난 16일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만난 신비는 태어난 지 약 1년8개월 된 수컷 레브라도 리트리버다. 삼성이 육성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안내견이다. 신비는 안내견 시험에 최종 합격해 무상 분양을 앞둔 상태로 훈련하고 있었다. 이날은 기자를 배려해 직선코스 안내 교육 체험에 함께했다.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이명호 훈련사가 시각장애인 안내견 ‘신비’와 지난 16일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보행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돌발상황 안정적 안내…지하철 탑승도 익숙수인분당선 수내역 일대 도심을 한 바퀴 도는 내내 신비는 의젓하게 훈련을 진행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남자아이가 신비를 향해 “강아지다!” 라며 소리쳐도, 기자가 신비 옆구리를 갑자기 가볍게 두드려도 잠깐 돌아보기만 할 뿐 안내를 이어갔다. 산책하는 다른 반려견을 만나면 반가운 듯 꼬리를 흔들기도 했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아는 듯 훈련에 집중했다. 이명호 훈련사는 그런 신비에게 “신비, 잘했어”라며 간식을 줬다.이 훈련사는 “안내견 교육에서 중요한 점은 시각장애인을 계속 안정적으로 안내하는 것”이라며 “걸을 때도 일관된 속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이명호 훈련사가 시각장애인 안내견 ‘신비’와 지난 16일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직선코스 보행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이명호 훈련사가 시각장애인 안내견 ‘신비’와 지난 16일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물웅덩이를 피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신비는 지하철 승하차 훈련도 수월하게 진행했다. 지하철역 계단을 내려가기 전, 또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하기 전 매번 신비가 먼저 멈췄다. 이 훈련사가 높낮이 차이를 확인한 후 발걸음을 내딛자 신비는 걷기 시작했다. 시각장애인 안전을 위해 단차가 있는 곳에서는 정지하도록 교육받는다는 게 이 훈련사의 설명이다.지하철역 내 개표구를 지나 지하철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에 신비는 스크린도어가 열리는 반대 방향에서 앉아 대기했고, 지하철에 탑승해서도 문 옆 지하철 의자에 가까이 붙어 엎드렸다. 신비는 지하철이 달리며 내는 굉음과 지하철 내에 울리는 안내방송, 승객들의 통화소리와 시선이 익숙한 듯 가만히 자리를 지켰다.이 훈련사는 “안내견들은 다양한 상황에 익숙해지도록 훈련 받는다”며 “지하철 탑승을 대기할 때나 승차 후에도 사람들 통행을 방해하지 않는 곳에 위치하도록 교육한다”고 했다.직선코스 안내에 이어 지하철 승하차 교육까지 마치자 1시간30분이 훌쩍 지났다. 쉬는 시간 없이 줄곧 걸었지만 신비는 지친 기색 없이 즐거워 보였다. 이 훈련사는 “훈련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안내견들에게는 간식이란 보상이 주어지고 산책할 수 있는 놀이 시간”이라고 했다.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이명호 훈련사가 시각장애인 안내견 ‘신비’와 지난 16일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지하철 탑승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이명호 훈련사가 시각장애인 안내견 ‘신비’와 지난 16일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지하철 탑승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사회화부터 안내견 훈련까지, 육성에만 2년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적책임(CSR) 활동이다. 올해 31년차를 맞았다. 평소 개를 좋아했던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1993년 설립해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설립 30주년을 맞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어머니인 홍라희 여사가 직접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세계에서 기업이 안내견 양성 기관을 세운 사례는 삼성뿐이다.이 학교에서 안내견 후보 개들은 약 7~8개월에 걸쳐 교육을 받으면서 어엿한 예비 안내견으로 성장한다. 시장과 같은 복잡한 장소,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곳 등 다양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안내하도록 훈련받는다.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사진=김응열 기자)교육과정은 8개월이다. 다만 강아지가 안내견이 되는데 걸리는 총 기간은 2년에 이른다. 안내견학교에서 부모견이 새끼를 낳고, 생후 7~8주까지는 부모견이 보살핀다. 강아지들은 이후 1년간 퍼피워킹(안내견 후보 강아지가 일반 가정에서 사회화 훈련을 받는 과정) 자원봉사자와 함께 지내며 사회화를 진행한다.이때 안내견 기질을 물려줄 수 있는 강아지는 부모견으로 선정해 특별 관리하고, 침착함과 온순함 등 안내견 기질이 보이는 강아지들은 안내견으로 성장하도록 훈련을 진행한다.퍼피워킹 과정을 마치고 입교해 교육을 받는 동안 예비 안내견들은 중간평가와 최종평가 등을 거친다. 안내견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검증하는 단계다. 시험을 통과하면 시각장애인에게 무상 분양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일반 가정으로 보낸다. 인기가 많아 일반 가정 분양은 대기 기간이 1년 6개월~2년이라고 한다.경기도 용인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안에 부착된 안내견 양성과정 설명 자료. (사진=김응열 기자)시험 합격률은 약 35%다. 1년에 45~50마리를 훈련하는데 이 가운데 12~15마리가 안내견이 된다. 시각장애인의 ‘눈’ 역할을 맡는 만큼 통과하기 쉽지 않다. 훈련이 중요하지만, 퍼피워킹 단계 사회화 과정과 타고나는 기질 자체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박태진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교장은 “기질 자체적으로 감정이 널뛰는 강아지들은 훈련을 해도 안내견으로 크기 어렵다”며 “안내견이 될 만한 성격을 가진 강아지를 선별해 사회화하고 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亞 최고 안내견 양성 기관…“사업 확대 최선”지금은 안내견학교가 삼성의 성공적인 CSR로 인정받고 있지만, 설립 초기만 해도 어려움이 많았다. 영국, 독일, 미국, 일본 등의 안내견학교를 벤치마킹하려 했으나 ‘개를 먹는 나라’라는 인식 때문에 협조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그러나 지금은 아시아에서 최고의 양성 기관으로 성장했다. 일본과 대만에서 삼성 사례를 참고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박 교장은 “이제는 우리가 새로운 걸 알려주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 역시 미국 등 안내견 양성 선진국과 인적 교류를 진행하며 더 개선된 교육법을 벤치마킹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내견 사업에 진정성을 보이면서 더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9월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열린 안내견 30주년 기념식 행사에 이재용(뒷줄 왼쪽 두 번째)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뒷줄 왼쪽 세 번째) 등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4.05.22 I 김응열 기자
황성우 삼성SDS 대표, 델테크놀로지스·엔비디아와 협력 '과시'
  • 황성우 삼성SDS 대표, 델테크놀로지스·엔비디아와 협력 '과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황성우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 대표가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한 무대에 올라 삼성SDS의 인공지능(AI) 비전을 밝히는 한편 이들 기업과 공고한 협력 관계를 다졌다.삼성SDS 황성우 대표이사가 DTW 2024에서 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클 델 회장과 함께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SDS)황 대표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4’ 키노트 연설에 무대에 올라 ‘생성형 AI와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황 대표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과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기업 업무자동화에 관심을 보인다”며 “삼성SDS는 대화 방식으로 기업 업무시스템과 솔루션을 자동화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결실로 생성형 AI 서비스인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했다”고 소개했다.이어 델 테크놀로지스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황 대표는 “기업 고객들은 LLM을 사용한 하이퍼오토메이션에 관심이 크지만 보안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며 “델의 AI 팩토리는 강력한 데이터 보안과 맞춤형 AI 서비스 배포를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소버린 데이터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델은 PC·서버·스토리지·데이터보호·네트워킹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AI 포트폴리오로 ‘델 AI 팩토리’를 공개했다.황 대표는 또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고성능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늘어날수록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GPU 서버 운영이 중요하다”며 “GPU 중심 컴퓨팅 시대(GPU-Centric Computing)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나은 (디지털전환) 파트너가 되기 위해 다시 한번 스스로를 재창조하고 있다”며 AI 중심 기업으로 변화화하고 있는 삼성SDS의 의지를 나타냈다.황 대표의 뒤를 이어 무대에 등장한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의 최신 고성능 GPU 블랙웰은 AI 팩토리를 지원한다”며 “AI 팩토리는 지난 세대(AI 이전)의 컴퓨팅을 위해 만들어진 데이터 센터를 현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이번 파트너십의 의미를 강조했다.델 회장은 “AI에 대한 수용과 수요는 전례 없는 수준이며, 모든 산업과 모든 조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스프린트이자 마라톤인 이 레이스에서 (파트너사들은) 고객들을 위해 더 민첩하게 움직이고 똑똑해지고 있다”고 함께 무대에 오른 파트너들을 치켜세웠다.
2024.05.21 I 임유경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델과 협력, AI 확장 가속의 핵심”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델과 협력, AI 확장 가속의 핵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PC 및 서버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이하 델)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인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을 넘어 델과 협력해 정부 기관들과 기업들로 고객층을 늘리고 궁극적으로 전 세계 모든 기업에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사진=AFP)황 CEO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4’ 콘퍼런스에 참석차 방문해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델과의 파트너십으로 더 광범위한 고객들에게 AI를 확산하고, 이는 기업과 조직들이 자체 “AI 공장들”(AI factories)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 CEO는 “이 생성형 AI 기능을 전 세계 모든 기업에 제공하고 싶다”며 “이는 단순히 상자 하나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인프라를 전달하는 것으로, 이것은 엄청나게 복잡한 인프라”라고 말했다.델은 엔비디아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정부 기관 및 기업들에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최대 공급업체 중 하나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매출이 급증했지만, 대형 사업자(하이퍼스케일러)로 알려진 소수의 데이터 센터 운영업체에 성장을 의존해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핵심 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아마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며, 그들 뒤로 델이 있다. 이에 엔비디아는 정부 기관과 비고객 기업들이 자체 AI 기능을 개발해 자사 제품 수요를 촉진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황 CEO는 “이런 사업 확장 계획에는 델이 제공하는 스토리지, 네트워킹 및 컴퓨팅이 필요하다”며, “델이 꼭 필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델은 이날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지원하는 새 서버가 올해 하반기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델의 아서 루이스 인프라 솔루션 그룹 사장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자사의 엔비디아 기반 서버들이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신약개발에서 조선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기술을 확산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델의 마이클 델 CEO는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엔비디아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AI로의 전환에 대비하고 모든 경쟁사를 능가하는 혁신을 이뤄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22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2.5% 상승한 947.80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이미 90% 이상 상승했다.
2024.05.21 I 이소현 기자
비대면 진료 본격 제도화 추진…AI 저작권 제도도 연내 정비
  • 비대면 진료 본격 제도화 추진…AI 저작권 제도도 연내 정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부가 디지털 심화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본격 추진하고, 인공지능(AI) 관련 가짜뉴스 대응체계 구축, 저작권 제도 정비에 나선다. 또 ‘연결되지 않을 권리’에 대해서도 공론화에 착수한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연합뉴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번 추진계획은 윤석열 대통령의 디지털 구상을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범부처 계획으로서, 디지털 심화시대의 새로운 질서를 정립하고 디지털 심화 쟁점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추진계획은 디지털 권리장전의 철학과 5대 원칙을 토대로, 디지털 심화시대 해결해야 할 52개의 쟁점을 해소하기 위한 20대 정책과제를 담았다. 특히 20대 정책과제 중 국민 관심사가 크거나 파급성·시급성이 높은 정책과제 8개는 핵심과제로 지정해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집중관리 한다는 계획이다.8대 핵심과제로는 전문가 자문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AI 기술의 안전성 및 신뢰·윤리 확보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대응 △AI 개발·활용 관련 저작권 제도 정비 △디지털 재난 및 사이버 위협·범죄 대응 △디지털 접근성 제고·대체 수단 확보 △비대면 진료의 안정적 시행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호 △잊힐 권리 보장을 지정했다.먼저 AI 혁신과 안전·신뢰(이용자 보호 등)의 균형을 위한 법제 제정을 연내 마무리해 AI 규범 체계를 선도적으로 정립하고 이달 21~22일 양일 간 진행되는 AI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AI 규범·거버넌스 논의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AI 안전성을 검증·연구하는 전담조직도 설치해 아시아태평양 AI 안전허브로 육성할 예정이다.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대응을 위해서 관련 법령 제·개정을 통해 AI 생성물의 워터마크 표시를 의무화하고 민관 협업 대응 강화 및 딥페이크 탐지·식별 기술 개발 등을 통해 딥페이크 가짜뉴스 생성·유통·확산 전주기 대응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자료=과기정통부)또 AI 저작권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거둔 이해관계 조정 결과와 AI 학습 이용 저작물에 대한 적정이용 대가 산정방안 등 연구 결과를 종합해 연말까지 저작권법 등 저작권 제도 정비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고도화·지능화되는 디지털 위협에 철저히 대비하는 국가 대응체계를 확충한다. 디지털서비스 안전법 제정을 추진하고 피싱·디지털성범죄 등 민생 사이버 범죄 대응체계를 정비한다. 4대 핵심 보안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도 대폭 늘려 올해는 작년 대비 22.5% 증가한 1141억원을 집중 투자한다.정부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포용서비스 제공을 강화해 디지털 접근성을 높여나가는 한편,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국민들을 위해 행정·금융 등 필수영역에서 디지털 대체 수단을 확대하는 등 국민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권리가 두텁게 보장되는 디지털 포용사회를 적극 구현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비대면 진료를 본격 제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의료법 개정을 통해 비대면 진료의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규제특례를 받은 디지털 혁신기술과 서비스의 비대면 진료 연계를 강화한다. 개인 건강정보보호, 처방전 위변조 방지 등 관리체계 개선 방안 마련에도 힘쓰는 동시에, 이해관계자와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 나간다.정부는 아직 사회적 논의가 성숙되지 않았더라도 디지털 심화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수 있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 잊힐 권리와 같은 개인의 디지털 권리 향상을 위한 노력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노사정 논의를 통해 연결되지 않을 권리에 대한 공론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원격·유연근무, 초과근무가 많은 디지털 기업 먼저 자발적 인식개선을 유도한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아동 및 청소년은 수많은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누적되어 특별한 법적 보호가 요구되므로, 그들의 잊힐 권리를 제도화하고 지우개 서비스 확대를 통해 잊힐 권리의 실현을 지원한다. 정부는 이러한 추진계획과 향후 성과를 국제사회에 적극 공유하고 글로벌 논의에 적극 참여해 디지털 규범 논의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AI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되는 AI 글로벌 포럼에서도 ‘디지털 권리 보장 세션’을 열어 글로벌 디지털 규범 논의를 촉구한다. 우리나라의 디지털 심화 대비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식별하기 위해 ‘(가칭) 디지털 심화 대응지수’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기준으로 삼아 우리가 실제 마주할 디지털 심화 쟁점들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정책을 마련한 것”이라며 “단순히 계획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내는 것은 물론, 전 부처가 합심해 디지털 심화시대의 모범국가로서 글로벌 디지털 질서 정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1 I 한광범 기자
‘3D 생성형 AI’로 실감 나는 백남준 작품…KT 기술 접목
  • ‘3D 생성형 AI’로 실감 나는 백남준 작품…KT 기술 접목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 특별전을 생성형 AI 기술로 3차원(3D)으로구현해 디지털 트윈 공간에 오픈했다.KT가 구현한 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특별전 《일어나 2024년이야!》다. 전시는 백남준의 기념비적인 위성 생방송 프로젝트 〈굿모닝 미스터 오웰〉(1984)을 중심으로 기술과 예술이 결합해 서로 다른 시공간의 만남을 가능하게 하는 ‘전 지구적 소통’의 가치를 환기한다.KT는 생성형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현실 속 예술 작품을 형상·질감·재질이 표현된 초실감형 3D 모델로 제작했다. 백남준아트센터의 주요 소장품인 ‘TV 부처’, ‘칭기즈 칸의 복권’, ‘로봇 K-456’, ‘TV 첼로’가 순차 공개된다어디서, 어떻게 보는데?전시는 20일부터 약 1개월 간 백남준아트센터,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내 ‘홍익 AI 뮤지엄’과 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와 홍익 AI 뮤지엄에서는 확장현실(XR) 기기로 작품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확장현실 기기를 착용하면 실제 전시장에 방문한 것과 다름없는 경험을 제공한다. 작품 배치까지 백남준아트센터를 그대로 따랐다. 관람객이 작품에 가까이 다가갈 시 상세한 해설도 제공한다.관람객이 홍익대학교 홍익 AI 뮤지엄에서 확장현실 기기로 KT가 조성한 초실감형 3D 백남준아트센터를 감상하고 있다.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에 구현된 초실감형 3D 백남준아트센터와 생성형 AI로 생성된 백남준 작품 ‘칭기즈 칸의 복권’저사향 디바이스에서도 감상 가능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에는 저사양 디바이스에서도 작품을 원활히 감상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실감형 콘텐츠는 성능이 좋은 컴퓨터로 접속하지 않으면 뚝뚝 끊기고 로딩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는 클라우드에서 연산 처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관람객이 접속한 디바이스에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없어도 초실감형 콘텐츠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스마트폰 카메라로 3D 모델을KT는 이번 전시를 구현하는 데 생성형 비전 AI를 활용한 초실감형 3D 기술을 사용했다. 기존에도 사진이나 영상에서 3D 모델을 구현할 수는 있으나 세부 정보가 부족해 생성물의 현실감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정확한 구현을 위해선 비싼 특수 장비로 다량의 사진을 찍어야 했다.하지만 생성형 비전 AI 기술을 활용하면 보통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3D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면 학습된 AI가 모델의 세부적인 기하학적 구조를 재구성해준다. KT 기술은 기존 대비 반사광 등 재질감 표현에 뛰어나다. 생성된 3D 모델 표현의 텍스처를 추가 수정하지 않고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정도다.이번 초실감형 3D 백남준아트센터는 작년 4월, 주관사 KT와 디지털 트윈 분야의 국내 중요 19개사와 공동 발족한 K-디지털트윈 워킹 그룹의 대표적인 협업 사례다. KT의 생성형 비전 AI 기술과 예술을 융합했다. 전시뿐만 아니라 건설·패션·게임·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KT AI Service Lab Vision AI 연구담당 천왕성 상무는 “현실을 가상 공간에 동일하게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콘텐츠는 생성형 비전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보다 몰입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KT의 생성형 비전 AI 디지털 트윈 기술이 향후 3D 콘텐츠 시장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2024.05.2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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