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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원전 정비 매출 중장기 도약 원년-NH
  • 한전KPS, 원전 정비 매출 중장기 도약 원년-NH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 주도의 신규 프로젝트와 체코 입찰 결과 등에 따라 10기 이상으로 원전 수주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만7650원이다.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수원 주도 국내외 원전 프로젝트가 최소 6기 이상 구체화하고 있다”며 “정비 매출의 중장기 도약이 가능한 원년이라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한수원이 주도하는 주요 해외 원전은 올해 하반기 체코 4기를 시작으로, 2025년 폴란드 2기, 아랍에미리트(UAE) 2기 등이 있다. 체코는 프랑스와 경쟁 입찰 중이지만 공기,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폴란드와 UAE는 한수원 단독으로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본격 진행되면 수주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국내도 올해 중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이 신규 원전 2기 이상이 포함될 것으로 봤다. 오는 6월 경영평가 등급 발표로 인한 충당금 이슈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인건비 내 성과급은 경영평가 등급에 의해 결정되며 이미 B등급 기준 충당금을 설정했다”며 “올해 경영평가 결과를 살펴봐야 하지만 재차 B등급을 받더라도 비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안정적인 실적으로 작년에 이어 높은 배당수익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경영평가 B등급 가정 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1853억원으로 배당성향 60% 기준 배당수익률은 5.2%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2024.05.29 I 김응태 기자
AI시대 다시 뜨는 원자력…美빅테크 수익률도 제쳐
  • AI시대 다시 뜨는 원자력…美빅테크 수익률도 제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인공지능(AI) 수혜가 원전주로 확대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자 현실적인 대안으로 원자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다.AI와 관련한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원전주에 몰리고, 이에 따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원자력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8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레버리지 제외) ETF는 ‘HANARO 원자력iSelect’로 76.43%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는 HD현대일렉트릭(267260), LS ELECTRIC(01012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한국전력(015760) 등을 국내 주요 원전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두 번째로 높은 ETF 역시 ‘ACE 원자력테마딥서치’로 원전 관련 상품이다. 이 ETF는 59.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3위도 원자력 테마 상품으로 묶이는 ‘HANARO CAPEX설비투자iSelect(55.01%)’가 차지했다. 외국의 원전 관련 기업에 함께 투자하는 ‘KBSTAR 글로벌원자력 iSelect’도 연초 이후 47.85%의 높은 수익률을 냈다. 특히 이미 가파르게 오른 빅테크 외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투심이 몰리며 이들 원전 관련 ETF의 수익률은 같은 기간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46.62%), ‘KODEX 미국반도체MV’(46.42%)) 등 주요 빅테크 ETF의 수익률을 뛰어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AI 산업 성장에 대한 확신이 이어지는 한 원전주에 대한 기대 역시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 개발과 유지에 필수인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기 위해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고, 지금의 인프라로는 이 같은 수요 증가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구글 검색은 1건당 0.3와트시(Wh)를 사용하지만 챗GPT는 이의 10배에 가까운 2.8와트시(Wh)의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적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전력 사용량 역시 계속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6년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최대 1050TWh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2년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460TWh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불과 4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어나는 셈이다. 씨티은행도 지금은 미국에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량이 전체의 4.5%가량이지만 오는 2030년에는 10%로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이처럼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할 여러 대안 중 가장 현실적인 수단으로 원전을 손꼽고 있다. 아직 공급이 불안정한 신재생 에너지로만은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공급하기 쉽지 않아서다. 박세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력은 무탄소 발전원이라는 점과 더불어 24시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재생에너지만으론 전력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렵고 원자력과 같은 전환 단계 에너지원까지 필요하단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주요국들은 원전 확대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은 지난 3월 처음으로 재가동된 폐로 원전을 지원하는 한편, 소형모듈원전(SMR) 투자에도 힘을 싣고 있다. 유럽연합(EU)도 탈원전 기조에서 회귀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3월 벨기에서 열린 원자력 정상회의에서 “원전의 안전한 가동을 연장하는 것은 청정 에너지원을 대규모로 확보하기 위한 가장 저렴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현빈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탈탄소화와 에너지 안보를 이유로 원자력을 확대하고 있어, 원자력 발전의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5.29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워케이션·로컬미술관…억대 매출 쑥쑥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워케이션·로컬미술관…억대 매출 쑥쑥-사업성 부족한 철도지하화 ‘제2연트럴파크’ 꿈도 못 꿔-‘UAE 잭팟’ 2탄 터진다…이재용·최태원·정의선 총집결-채해병특검법 폐기…표 단속 성공한 與△종합-빚더미 한전 구하기 고군분투 전기료 인상 ‘협상의 기술’ 기대-총리까지 외국인 투자자와 소통 ‘일본판 ISA’ 세금 면제 효과도-野6당 “채해병 특검법 재추진”…22대 국회도 도돌이표 예고-대통령실 “국민 부담 전가 안돼” 전세사기특별법 등 거부권 시사-한시가 급한데…국민연금 개혁안 다음 국회로△관심 높아지는 부실채권 시장-‘올해 8조 부실채권 쏟아진다’…큰 장 앞두고 옥석 가리기 분주-일반투자보다 까다로워…섣불리 뛰어들면 낭패-PF에 쏠린 국내시장 수익내기 한계…기관들 해외로 눈돌리기도△청년에 ‘기회의 땅’된 농촌-수제맥주공방 등 ‘핫플’ 입소문…도시청년 창업꿈 펼치니 마을이 북적-“2층 단독주택이 月 20만원…공동 육아 장점도”-올해 농촌 특화관광 개발에 290억 투입△종합-“천문학적 비용 드는데 대부분 사업성 떨어져…역주변 통합 개발 필요-삼성은 스마트시티, 현대차는 미래항공모빌리티 협력 논의-삼성전자·레녹스, 합작법인 설립 북미 냉난방 시장 공략 강화한다-30년 뒤 세종·경기 빼고 다 줄어…서울 인구 149만명 감소-野 ‘종부세 완화’ 필요성 제기에 與 ”적극 환영“…방법론은 ‘동상이몽’-“협상 안되면 21대처럼”…野, 22대서도 상임위원장 독식 시사-한국형 차기 구축함 따내고 美 함정 공략…HD현대重 큰그림-러 지원 엔진 검증없이 달았나 2분 만에 폭발한 北 위성발사체-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폐지…외교전략정보본부 신설△경제-최상목 “중소기업 졸업해도 5년간 세제혜택”-눈 먼 돈 보조금 사업 손본다…66% 구조조정-국제질병퇴치기금 폐지 권고…국민연금 ‘양호’-“현금 결제 키오스크 있어야…현금거부 분위기 조성 안돼”△금융-‘60초면 OK’ 인뱅 3사 비상금 대출, 연체액 2배↑-은행권, 작년 사회공헌에 1.6조 온정 나눔-‘법인세 폭탄’ 글로벌 최저한세 대비 나선 국책은행-잘파세대 핫플, 을지로서 홍대·망원으로 이동△글로벌-“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걸고 김정은과 협상 우려”-외지인들 집 사기 쉽게 상하이도 규제 풀었다-이스라엘 탱크, 라파 도심까지 진입···지상전 돌입하나-“금리 인하 준비 됐다” ECB, 내달 피벗 예고-‘오픈AI 비켜’···머스크 xAI, 8조원 추가 투자 유치△산업-신형 수소트럭 공개하고···수소버스 생산 6배로 확대-현대차그룹,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 신설···하러 부사장 영입-LG엔솔 상근고문에 권영수 전 부회장 위촉-‘철강무역’ 효성티앤씨, 화장품 진출-자체 AI칩 만드는 빅테크···삼성전자에 기회 오나△ICT-韓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 가능성 ‘솔솔’-‘절대반지’ 갤럭시링 출시 앞두고 삼성전자 ‘헬스 파트너 데이’ 개최-어떤 질문에도 빈틈 없도록···네이버 ‘AI 검색’ 테스트 또 테스트-이번엔 MS 관리자 페이지로 위장···北해커 수법 진화△소비자생활-정관장 ‘홍삼톤’ 누적 매출 1조원-알테쉬 침공에 유통업 위기···규제완화·해외진출 지원 절실-성상엽 벤처협회장 “규제개혁 앞장서 신사업 혁신 견인”-AI로 품질 통합관리···식품업계 ‘푸드테크’ 가속화△증권-‘전기 먹는 하마’ AI···해법으로 뜨는 원전주-야속하나 외국인···하이닉스 뛸 때 기는 삼성전자-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 5개월 만에 수탁고 300억 돌파△증권-LG이노텍·넷마블·비에이치···실적 눈높이 ‘쑥’-반도체·2차전지 ‘누가 돼도 굿’-“ROE 15%·PBR 1배···키움證, 밸류업 공시 1호△부동산-면목본·화곡·목동에 모아주택-3.9만가구 동시철거 1기 신도시 이주대책 떠넘기는 정부·지자체-“나오자마자 팔려요” 인기 여전한 강남 꼬마빌딩-2년 전 가격으로···대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건강-항암제로 종양 줄인 후 로봇 수술···난공불락 췌담도암, 희망이 보인다-변비 있으면 알츠하이머 위험이 2배라고요?-명심하세요, 팔팔한 피부를 위한 8대 수칙△Book-‘기자’ 경험 살려 발품 밥벌이 인생 ‘민낯’ 그려내-인구소멸 위기 속 노동시장의 미래-나약한 개인을 묶는 힘, 의례의 재발견△MICE-“즐길거리 늘린 와인엑스포, 대전 애물단지서 블루칩으로-韓 여행정보 검색, 美·日보다 편리···‘관광 성적표’ 119개국 중 14위-2028년 올림픽 앞둔 美LA컨벤션센터···확장 계획 보류△오피니언-미·중 무역전쟁, 어부지리는 없다-‘죽음의 공장’ 뒤늦게 대처 나선 노동당국-굳세어라 공무원△피플-여자풋살 열풍 숨은 공신···”열정있는 선수들 즐거운 성장 도울 것“-장인화 회장,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 구슬땀-윤진식 무협 회장 ‘한국 동반자법’ 지지요청-신보·농협은행, 수출 중소기업에 6000억 보증지원-현대해상 영업왕 이민숙·남상분 ”보험은 나의 삶“△사회-민사재판 1건에 420일 걸리는데···여야 싸움에 물거품된 ‘판사 증원’-의대 지역인재전형 확대에···‘지방유학’ 바람 솔솔-가족사진, 공짜는 절대 없습니다-법인회생·파산, 선제대응해야 정상화 가능성 노파-경기권 ‘종합병원 거리’ 서울보다 3배 더 멀어
2024.05.28 I 김성진 기자
'UAE 잭팟' 2탄 터진다…재계 총수들, 총집결
  • 'UAE 잭팟' 2탄 터진다…재계 총수들, 총집결
  • [이데일리 하지나 김은경 조민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이 국빈 방문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면담을 위해 총집결했다. 이번 회동을 통해 UAE의 마스다르시티 등 스마트시티 구축과 원전, 방산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향후 구체적인 수주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구본상 LIG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만남은 무함마드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28~29일 이틀간 한국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UAE는 중동국가 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양국은 에너지, 방산, 인프라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UAE에 방문해 300억 달러(약 41조 원) 규모의 투자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300억달러 투자에 대한 후속 조치 등이 구체화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삼성의 경우 삼성물산이 UAE 바라카 원전 건설에 참여하는 등 건설·에너지 분야에서 돈독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 당시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과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 UAE 국부펀드와 수소 및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부문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SK는 SK에코플랜트가 UAE에서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입장 전 기자들과 만나 UAE와의 파트너십과 협력 방안에 대해 얘기하겠다고 밝힌 최태원 회장은 행사를 마치고 “좋은 말씀을 많이 나눴다”고 회동 분위기를 전했다.최태원 SK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5.28 I 하지나 기자
스콥3가 뭐길래…글로벌 기업들, 공급망 탈탄소 압박 2라운드
  • 스콥3가 뭐길래…글로벌 기업들, 공급망 탈탄소 압박 2라운드[ESG워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온실가스 배출 분류 기준 가운데 가장 강력한 스콥3(Scope3)를 적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공급망 관리가 한층 강화하고 있다. 스콥3는 제품의 사용 및 임직원 출퇴근, 공급망 등 기업의 가치사슬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배출량을 포함한다. 유럽계 자산규모 2위인 BNP 파리바는 지난 22일(현지시각) 발표한 ‘2024 기후보고서’에서 새로운 목표를 추가했다. 2022~2023년에 걸쳐 석유 및 가스, 전기 생산,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업종에 이어 항공운송, 해상운송, 상업용 부동산 등 3가지 새로운 핵심 부문에서 탄소 배출 집약도를 감소시킨단 계획이다. 2030년까지 2022년 기준 대비 항공 부문 포트폴리오는 18%, 해상운송부문은 23% 이상, 상업용 부문에서는 최소 31%를 감소하는 게 목표다. BNP 파리바는 지난해 5월 11일 “자금조달 방식에 관계없이 더 이상 신규 유전 및 가스전 개발을 위한 자금조달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면서 이같은 정책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럽 최대 신규 석유 및 가스프로젝트 금융기관이었던 HSBC가 2022년 12월 발표한 이후, 바클레이즈, 크레디트아그리꼴 등 점점 많은 은행들이 석유자금 조달에 대한 제약을 걸고있다.이같은 흐름에 대해 KB증권은 “은행들의 투자자산의 탄소배출량에 대한 정보인 스콥3를 공개하기 시작한 가운데 나온 정책”이라고 분석했다. 서스테이너블 피치(Sustainable Fitch)는 은행의 80%가 스콥3 배출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고 환경공개 조사 보고서(2023)를 통해 밝힌 바 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100%를 달성했고, 인도네시아가 80%, 한국이 50%, 미국이 49%, 영국이 43% 등이다. 은행뿐만 아니라 AI(인공지능) 발달로 인한 데이터센터 전력사용량 급증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도 최근 새로운 정책을 내놨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가치 사슬 전체에서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주요 공급업체가 100% 무탄소 전기를 사용하도록 하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고 ESG투데이가 16일(현지시각) 전했다.새로운 정책은 MS의 ‘2024년 환경 지속 가능성 보고서’와 함께 발표됐다. 지난 16일 발표된 환경 지속가능 보고서에서 MS는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스콥3 배출량을 절반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2023년 배출량은 오히려 2020년보다 30% 이상 늘었다. 보고서 서문에서 Microsoft 사장은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MS 사장과 멜라니 나카가와(Melanie Nakagawa) 최고 지속 가능성 책임자는 “건축 자재와 하드웨어 구성 요소에 내재된 탄소를 포함한 데이터 센터 건설로 인해 증가가 주도됐다”고 설명했다. MS 배출량의 96%는 스콥3에서 발생한다. 아울러 MS는 이번 보고서에서 신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무탄소 전기’의 요건으로 원전, 바이오매스, 수소, 지열, 탄소포집저장(CCS) 등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MS의 주요 공급업체인 삼성전자, 대만 리얼텍, SK하이닉스 등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2024.05.28 I 김경은 기자
부산서 '고준위방폐물 국제회의' 열려
  • 부산서 '고준위방폐물 국제회의' 열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31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원자력기구(NEA)와 공동으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 처분과 관련해 ‘제 7차 지층처분장에 대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NEA 회원국간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지층처분 사업의 추진 경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추진단계별 이슈와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제 6차 회의는 지난 2022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등 국내 유관기관·단체와 미국 에너지부, 체코 통상부, 스위스 나그라(NAGRA, 방사성폐기물관리공동조합) 등 방사성폐기물 관련 각국 중앙부처 및 전담 기관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제 7차 회의에서는 △심층처분장 개발 경험 및 교훈 △심층처분 기반 조성 △심층처분 부지선정 접근방안 △연구개발(R&D) 시설 활용 및 국제협력 촉진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김진 산업부 원전전략기획관은 “NEA 회원국 간 협력을 강화하면서 사용후핵연료 관리 역량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특별법 제정,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확보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윌리엄 맥우드 NEA 사무총장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안전한 처리를 위한 심층처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한국이 심층처분 추진을 위한 의미 있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2024.05.28 I 윤종성 기자
두산, 하반기 엔비디아 납품에 가치 상향…목표가↑ -대신
  • 두산, 하반기 엔비디아 납품에 가치 상향…목표가↑ -대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두산(00015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전자BG(비즈니스그룹)사업 부문의 가치 상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엔비디아에 동박적층판(CCL)을 납품할 예정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5만원으로 기존(19만원) 대비 32% 상향 제시했다. 두산의 현재 주가는 27일 종가 기준 20만6500원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두산의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약 32% 상향 제시한다”며 “목표주가 상향은 2024년 하반기 네트워크보드용 동박적층판(CCL) 납품이 본격화되는 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두산의 전자BG사업 부문의 가치 상향을 조정했다. 두산의 전자BG사업 부문의 가치는 1조 8000억원으로 추정했다.올해 하반기 전자BG 사업부문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2024년 1분기 두산의 전자BG사업부문의 매출액은 1865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반도체용 CCL 매출 비중은 20.3%, 네트워크보드용 CCL 매출 비중은 약 17.2%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두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서버향 CCL 납품을 위한 퀄리티 테스트를 진행했다. 아울러 2024년 하반기 엔비디아에서 출시하는 B100제품에 단독으로 납품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반도체용 CCL매출이 증가하면서 두산의 전자BG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이 하이 싱글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엔비디아향 제품 납품이 본격화하면 외형 확대,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년까지 두산은 설비투자 증설 없이 CCL물량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미국 최대 소형모듈원전(SMR) 수주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지분 가치도 상승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최대 SMR설계업체인 뉴스케일파워가 짓는 약 370억달러 규모의 SMR건설 프로젝트에 원자로, 증기발생기튜브 등을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SMR 시장 개화 시 국내 참여업체에 대한 관심이 증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5.28 I 김소연 기자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 "성장 통해 고평가 우려 덜어낼 것"
  •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 "성장 통해 고평가 우려 덜어낼 것"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그리드위즈는 성장 회사로, 이익만으로 회사의 가치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회사를 성장시키는데 이익을 재투자하는 방향으로 가려 합니다.”다음 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그리드위즈의 김구환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공모가 고평가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향후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증명한다는 계획이다.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사진=그리드위즈)그리드위즈는 비교 대상 기업 그룹을 재무적으로 차이가 큰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며, 기업 밸류에이션 부담이 위험 요소로 떠올랐다. 기업 가치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주가매출비율(PSR)로 공모가를 산정하면서다. 그리드위즈는 공모가 할인 전 기업가치를 비교 기업의 주가매출비율(PSR) 평균인 4.46배에 지난해 매출 1319억원을 곱해 5884억원을 기업가치로 제시했다. 회사는 PSR을 사용하며 할인율을 40~50% 수준으로 높여 공모가 밴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공모금액은 밴드 상단기준 56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3179억원 수준이다. 수익성 측면에서 비교 대상 기업과 차이가 크기 때문에 주가수익비율(PER)로 보면 고평가 상황이다. 이에 회사는 향후 성장성을 담보로 놓고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고 강조했다.2013년 설립된 그리드위즈는 에너지 데이터 테크 중심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전력수요관리(DR, Demand Response) 사업 △이모빌리티(EM, E-Mobility) 사업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태양광(PV) 사업 4개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이중 DR 사업이 회사 전체 매출 비중의 약 84%를 차지한다.DR사업은 전력 수요를 관리하는 사업이다. 전력 수요자인 기업(고객)의 전력 감축을 유도하고, 그 이행에 따라 받은 정산금(보상)을 고객에게 지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매출이 된다. 아낀 전력을 판매하는 시장에서 중간자 역할을 하는 셈이다. 김 대표는 “전력 시장 구조의 변화에 따라 초기 시장인 DR 사업이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전기사용량은 반도체클러스터가 들어오면 더 늘어날 것이다. 원전이 늘어도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것이 전력수요관리”라고 강조했다. 아직 초기 시장인 DR에서 1위 국내 업체로서 시장 선점에 더해 성장 가능성은 크다는 판단이다.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늘어날수록, 전력 수요가 늘어날수록 전력 관리·운영 시스템 필요성 또한 커질 수 있어서다.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세계적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전선·전력 관련주 주가가 고공 행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시차가 있겠으나 전력 설비 기자재 등의 수요가 늘어난 이후에는 전력을 관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그리드위즈가 하는 전력 발전량과 수요량을 관리하는 데이터 테크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M 사업을 확대해 DR 사업에 쏠린 비중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M 사업은 전기차 및 충전기에 탑재하는 모뎀과 충전기를 제조·판매하는 사업이다. 김 대표는 “EM 사업이 50% 이상 성장 보이면서 이익률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모 자금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텍사스주와 동유럽 일부 국가에 현지 법인과 생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스마트 충전기와 중소형 ESS 등 시장 개척에 나서려 한다”며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려우나 현지화를 위한 현지 업체 지분 투자, 인수합병(M&A)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8 I 김소연 기자
SMR 시대 개막..전력시장 새강자는?
  • [이지혜의 뷰]SMR 시대 개막..전력시장 새강자는?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SMR(소형모듈원전)’기존 원자로에 비해 크기가 작고 모듈화돼 건설비용과 시간이 적게 드는 반면 안정성은 상대적으로 높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AI데이터센터에 가장 적합한 전력원이란 평가까지 나오면서 전력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침몰했던 원전산업은 AI 시대 도래와 윤석열 정부가 탈원전정책을 폐기하면서 다시 기사회생하는 모습입니다. 탈원전 정책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두산그룹은 구조조정과 미래를 대비한 신규 투자를 병행, 400조원대로 추산되는 SMR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밖에 HD한국조선해양(009540), 삼성물산(028260), 한국수력원자력, 우리기술(032820) 등도 최근 관련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반도체, 조선에 이어 SMR이 한국 경제를 끌어나갈 새로운 먹거리가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지혜의 뷰> 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 3부' 화면 캡처
2024.05.27 I 이지혜 기자
최남호 산업2차관 “고준위법, 21대 국회서 통과토록 끝까지 노력”
  • 최남호 산업2차관 “고준위법, 21대 국회서 통과토록 끝까지 노력”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7일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영구저장시설 건설을 위한 특별법’(고준위법)과 관련해 “21대 국회서 통과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달 초만 해도 이번 국회에서 고준위법을 처리하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신임 원내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이뤄지면서 분위기가 급반전했다. 오는 28일 본회의 의사일정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남호 산업부2차관.(사진=연합뉴스)최 차관은 이날 세종시 모처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준위법이 21대 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이후 방향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에너지분야에서 시급한 법이 고준위법을 포함해 해상풍력특별법(해풍법),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전력망특별법)이 있는데 마지막까지 안되리라는 법은 없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만일 법안이 이번에 통과하지 못한다면 22대 국회에서 입법안을 바로 (국회와) 협의해서 바로 입법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준위법은 부지선정이라든지 관련 절차나 법이 필요하지만 사전에 준비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했다. 고준위법은 오는 28일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못하면 21대 국회 회기 종료와 함께 자동으로 폐기된다. 일각에서는 본회의 당일 오전 상임위를 열어 의결하고 오후에 바로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수 있다는 ‘실낱 희망’도 있다. 그러나 여당 지도부조차 고준위법을 포함한 민생법안 처리에 의지가 꺾인 상황이어서 현재로선 폐기 가능성이 높다.고준위법이 이번 국회에서 자동 폐기하면 △과거 9차례의 방폐장 부지 선정 실패 사례 반복 △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인한 건식저장시설의 적기 건설 차질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 전가에 따른 사회적 갈등 심화 등 문제점이 다수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24.05.27 I 강신우 기자
벨로크, 원전 보안 설비 1차 고도화 완료…“신규 수주 역량 강화”
  • 벨로크, 원전 보안 설비 1차 고도화 완료…“신규 수주 역량 강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벨로크(424760)는 원자력발전소 보안 설비의 1차 고도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벨로크 CI (사진=벨로크)벨로크는 1차로 원전 보안 시스템의 핵심인 ‘침입 방지 시스템(IPS)’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IPS는 네트워크 트래픽 내 의심스러운 패턴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침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IPS 사용 과정에서 변화하는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수적이다. 이번 고도화를 바탕으로 벨로크는 국내 원전 추가 건설 및 한국형 원전 수출에 대응해 원전 보안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전력 소모가 큰 산업의 발전으로 효과적인 전력 조달을 위해 원전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이달 중 발표 예정인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도 신규 원전이 2기 이상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전 수출과 관련해 30조원 규모 체코 원전 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벨로크는 국내 모든 원자력발전소의 보안 업무 진행을 통해 확보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원전 보안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AI·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국내외 원전 건설이 확대되는 상황에 벨로크는 원전 보안 분야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벨로크 관계자는 “원자력발전소는 국가 주요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체계적인 보안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이 필수적”이라며 “원자력뿐 아니라 수력, 화력 등 다양한 발전소에 대한 15년 이상의 보안솔루션 공급·운영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원전 보안 관련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전 보안 솔루션 수주 후 설비 교체 시 추가 매출 발생이 가능한 구조”라며 “국내 신규 원전 건설 및 해외 수출용 원전에도 보안 솔루션 수주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로크는 지난 2021년 원전 보안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고객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추가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벨로크는 연구인력 충원 및 발전소 보안 엔지니어 중심의 조직 개편을 통해 앞으로 원전 보안 솔루션 업무를 지속 수주해 나갈 계획이다.
2024.05.27 I 박순엽 기자
이창윤 과기차관, 세계비파괴검사 올림픽 참석…"산업육성 지원"
  • 이창윤 과기차관, 세계비파괴검사 올림픽 참석…"산업육성 지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27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제20차 세계비파괴검사학술대회’ 개회식에 참석했다.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사진=연합뉴스)비파괴검사(NDT)는 재료나 구조물의 결함이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파괴하지 않고 시험하는 방법이다. 대상물을 손상시키지 않고 검사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가스배관·저장탱크 등 가스 관련 시설뿐만 아니라 원전·발전·플랜트·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 비피괴검사기술은 첨단 디지털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규모도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세계비파괴검사학술대회는 1955년부터 4년마다 대륙별로 순환 개최되며 매회 평균 2000~4000명이 참석하는 전세계 비파괴검사기술 관련 가장 권위있고 큰 규모를 자랑한다.한국비파괴검사학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2016년 독일 뮌헨에서 열린 19차 대회의 바통을 이어받아 70개국 3000명 이상 비파괴검사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해 노벨상 수상자 기조강연을 비롯한 국제학술포럼, 산업박람회, 국제회의 등을 진행한다.특히 비파괴검사기술 국제학술포럼 세션에는 1000여 편의 논문발표를 통해 다양한 첨단 비파괴검사기술과 디지털 융합기술, 산업적 활용을 위한 최신 연구동향 및 적용사례를 교류할 예정이며 산업박람회에는 약 30개국 190여개사의 글로벌 비파괴검사 장비 제작업체 전시 부스가 350개 이상 운영된다.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첨단 디지털 기술(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등)과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국내 비파괴검사 기술수준을 세계 최고 대비 약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내 기업의 기술력 홍보의 장인 산업박람회는 국내 비파괴검사기술 및 장비의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차관은 “그동안 비파괴검사기술은 산업 안전 및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전통산업으로 분류돼 왔으나 최근 첨단 디지털 기술과 접목된 기술집약형 융합생태계로의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향후 국내 비파괴검사 분야가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융합한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산업육성 등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5.27 I 한광범 기자
LG전자, AI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 수혜로 실적 레벨업-KB
  • LG전자, AI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 수혜로 실적 레벨업-KB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B증권은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과 발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을 지니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5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4100원이다. (사진=KB증권)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과 발열 문제를 동시에 해결 가능한 냉각 시스템 분야에서 토탈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어 B2B 냉난방공조시스템(HAV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부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북미를 포함해 해외 신규 건설 중인 반도체, 배터리, 원전 공장에 필수 탑재되는 중앙공조 냉각 시스템인 칠러(Chiller)는 연평균 40% 매출 성장세가 전망돼 앞으로 가전 (H&A) 사업의 추가적인 실적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의 대세는 공랭식, 수랭식, 칩 직접 냉각 및 액침 냉각 등을 혼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되리라고 내다봤다. 이에 다양한 냉각 시스템 토탈 솔루션을 확보한 LG전자의 수혜를 기대했다. 그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대세인 이유는 산업별로 제공될 생성형 AI 데이터가 구체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자로선 앞으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결정할 수 없어 다양한 랙(rack) 전력 밀도와 기술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랙 전력 밀도가 가장 높아 차세대 기술로 부각되는 액침냉각은 LG전자가 관련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액침냉각 용액을 출시한 GS칼텍스와 수직계열화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칠러 등 B2B 냉난방공조시스템의 성장을 기반으로 LG전자는 가전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에어솔루션 부문에서 올해 매출액 10조원을 기록하리라고 추정했다. 이에 올해 가전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1조5000억원,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 19% 증가하리라고 내다봤다. 또 웹 OS를 통해 생성형 AI를 실생활에 구현할 자동차·로봇·스마트 가전 등 AI 핵심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어 AI 플랫폼 확대의 수혜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2025년 LG전자 영업이익은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B2B 냉난방공조시스템 매출 증가 영향으로 각각 전년 대비 24% 증가한 4조4000억원, 16% 늘어난 5조1000억원으로 과거 7년(2017~2023년)간 연간 2~3조원대 영업이익에서 탈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4.05.27 I 박순엽 기자
'주도주' 부재에 수출·실적 부각…신재생·화장품 ETF 수익률↑
  • '주도주' 부재에 수출·실적 부각…신재생·화장품 ETF 수익률↑[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주도 섹터가 사라진 모습이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지며 주도 섹터가 사라지자 개별 이슈에 따라 관련 종목의 등락이 거듭하고 있어서다. 음식료품부터 중소형 화장품, 신재생에너지까지 미국의 관세와 수출 기대 등 이슈가 부각할 때마다 관련 ETF의 수익률도 들썩였다. (사진=KG제로인)◇ 주도 섹터 부재…신재생·음식료 등 순환매2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최근 일주일(17~24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Fn 신재생에너지’ ETF로 한 주간 10.1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주식형 펀드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ETF’도 4.2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신재생에너지 관련 이슈가 조명을 받으면서 이를 담고 있던 ETF의 수익률도 오른 영향이다. 수소 관련주인 두산퓨얼셀(336260), 범한퓨얼셀(382900) 등이 급등했고, 미국이 중국 태양광 부품 등 수입품에 대해 오는 8월부터 관세를 일부 인상한다고 밝히면서 한화솔루션(009830), OCI(456040),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 등 태양광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관세부과 수혜와 관련해 태양광, 수소, 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업종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대안으로 신재생에너지가 부각됐다”고 언급했다.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인 빙그레(005180), 농심(004370) 등 음식료 기업과 중소형 화장품 기업을 담고 있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VITA MZ소비액티브’ ETF도 주목을 받으며 한 주간 4.74% 올랐고, ‘다올VIP스타셀렉션’ 펀드도 같은 기간 4.4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각각 2위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며 “일부 수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는 테마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뚜렷한 상승 업종 부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미증시 사상 최고…엇갈린 행보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16%를 기록했다. 한 주간 국내 증시는 하락했다. 코스피는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에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23일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하반기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4월에 비해 확대됐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코스닥에서는 HLB(028300)의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지 못했다는 소식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1.10%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인도 주식의 수익률이 3.60%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에너지 섹터가 1.8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 니프티50레버리지’ ETF가 7.0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한 주간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을 받은 영향이다. 엔비디아는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262% 급증했다고 밝히며 주당 1000달러를 최초로 돌파했다. 닛케이(NIKKE) 225는 미국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50은 6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하락했다. 특히 영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투심을 악화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중국이 대만을 포위하는 대규모 연합 훈련이 있을 것이라는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하며 하락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가 유럽중앙은행(ECB)의 6월, 7월 금리 인하 기대 약화 등으로 오른 것에 영향을 받아 국내 국채 시장 역시 약세를 보였다. 다만 한국은행 금통위 결과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면서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406억원 감소한 19조43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352억원 증가한 24조5432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9901억원 줄어든 187조7150억원으로 나타났다.
2024.05.26 I 이용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 27~6월 1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 27~6월 1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5월 27~6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 주요일정 △5월 28일(화)08:50 아세안 사무총장 면담(통상교섭본부장, 서울)10:00 국무회의(장관)10:00 한-UAE 비즈니스포럼(통상교섭본부장, 포시즌스호텔)10:00 산업부-중기부 정책협의회(1차관, 세종청사)△5월 29일(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잠정)머크 기공식(통상교섭본부장, 대전)16:30 제2차 한-아프리카 민관공동추진위(통상교섭본부장, 롯데호텔)△5월 30일(목)09: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 강연 (통상교섭본부장, 서울시 강북구)10: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원전로드맵 수립 2차 회의(2차관, 서울)14:00 제3회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 포럼(2차관, 잠실롯데H)15:00 APEC 자문단 발족(통상교섭본부장, 무역보험공사)△5월 31일(금)07:00 우즈벡경제공동위(장관, 롯데H)10:00 에너지경제원 현장간담회(2차관, 울산)14:00 탐해3호 취항식(2차관, 포항)◇ 보도자료△5월 27일(월) 11:00 주요지역별 수출상황 및 리스크 점검△5월 28일(화)06:00 한-아세안 교역투자, 신산업 협력 등 논의06:00 경제자유구역-규제자유특구 힘 합쳐 규제특례·사업화 일괄지원(중기부 공동배포)06:00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처분 위한 국제 논의의 장 열려(원자력환경공단 공동배포)10:00 한-UAE 비즈니스 포럼 개최10:30 기업·산업 정책, 같이에 가치를 더한다(중기부 공동배포)11:00 2024년 4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11:00 기업 투자 애로해소, 산업부가 도와드립니다11:00 제6차 한-뉴질랜드 FTA 공동위원회 개최11:00 양자기술 국제표준위원회 한국에서 출범△5월 29일(수)06:00 머크社, 바이오공정 원부자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생산시설 착공06:00 한-조지아 경제동반자협정(EPA) 2차 협상 열려11:00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경제협력 성과·행사 최종 점검11:00 공급망 내 재생원료 사용 인증으로 우리 기업 수출 돕는다△5월 30일(목)06:00 특성화고 무역인재들과 소통하다06:00 한·미 원격의료 분야 협력 논의11:00 글로벌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의 장 열려11:00 2025 APEC 자문단 발족11:00 공공연구기관-대기업의 협력으로 소부장 기업 디지털전환 앞당긴다11:00 의무휴업 평일전환 1년, 소비자·시장 모두 만족11:00 출력제어 최소화를 위한 계통포화 해소대책 추진11:00 에너지산업 선도 혁신인재 양성에 앞장서다11:00 제2회 EU CBAM 대응 정부 합동 설명회(중기부, 환경부, 관세청 공동배포)11:00 신통상규범 선제적 대응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11:00 2024년 제1회 신기술·신제품 인증서 수여식18:00 스테인리스강 평판 및 냉간압연 반덤핑조사 개시△5월 31일(금)07:00 제12차 한-우즈벡 무역경제공동위원회 개최11:00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 취항식 11:00 통상법무정책 제7호 발간△6월 1일(토)09:00 2024년 5월 수출입 동향
2024.05.25 I 윤종성 기자
"北 영변 핵시설서 건설 활동 포착…발전소 보일러 보수"
  • "北 영변 핵시설서 건설 활동 포착…발전소 보일러 보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북한이 영변 핵 연구소 단지 내 방사화학실험실(RCL) 부속 화력발전소를 개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6자회담이 진행되던 지난 2008년 6월 영변 핵시설 냉각탑이 폭파되고 있다. 당시 북한은 비핵화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이를 전 세계에 공개했지만, 1년여 만인 2009년 2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플래닛 랩스를 포함한 상업위성 업체가 최근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단지를 촬영한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부지 곳곳에서 건설 활동이 관찰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전했다.38노스에 따르면 RCL의 화력발전소에서는 최소 세 대의 증기 보일러를 교체하거나 보수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는 재처리를 진행할 수 없다. 특히 영변 핵시설 내 5메가와트(5MWe)급 원자로에서는 최근 몇 달 동안 물 배출이 간헐적으로 이뤄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는 재급유 작업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실험용 경수로(ELWR)에서 간헐적으로 물이 계속 배출되는 것은 이 시설이 여전히 가동 전 테스트를 진행 중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38노스는 “화력발전소의 활동 재개는 일반적으로 발전소의 굴뚝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으로 관찰되며, 이는 재처리 작업의 핵심 지표”라며 “다만 증기 보일러 교체와 지붕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는 재처리 작업을 할 수 없으며 가동을 언제 재개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영변 화력발전소의 연기가 마지막으로 관찰된 건 2021년 7월이다.5MWe 원자로와 관련된 방류 유출은 지난달 4일부터 영상에서 관찰되지 않았으나 같은 달 29일부터 재개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3월 말, 같은 해 4월에도 온배수 배출이 일시 중단된 적이 있어 원전 가동이 중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사용후 연료를 제거하고 새 연료를 장전하는 재급유 작업이 진행 중일 수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38노스는 분석했다. ELWR에서도 냉각수를 배출하는 모습이 지난달 26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포착됐다. 앞서 지난 3월10일~17일에는 냉각수 배출이 중단됐다. 실험용 경수로를 가동하기 전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과정일 수 있다고 38노스는 지적했다.38노스는 “2019년부터 우라늄 전환 지역 주변의 개보수가 진행 중이며, 완공이 늦어지고 있거나 거의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달 3일 촬영된 사진을 보면 이산화우라늄(UO2)-사불화우라늄(UF4) 변화시설 인근에 흩어져 있던 건설 자재들이 대부분 사라지거나 정리된 모습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2024.05.24 I 양지윤 기자
與 “민생법안 본회의엔 합의…고준위법, 조건 없이 처리하자”
  • 與 “민생법안 본회의엔 합의…고준위법, 조건 없이 처리하자”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원전 가동으로 발생한 사용 후 핵연료 처리를 위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특별법(고준위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의사일정에 합의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원내핵심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오는 28일 본회의에서의 민생법안 처리에 대해 “고준위법에 대해선 (본회의 개최를 위한) 의사일정 협의 가능성이 아직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당장 국내 원전의 사용 후 핵연료 저장소는 2030년 순차적으로 포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고준위법을 21대 국회 내에 ‘원포인트’로 처리하자는 것이 국민의힘 입장이다.이 관계자는 “고준위법 내용에 대해선 이미 여야 합의가 이뤄졌는데 (더불어민주당이) 다른 법을 한꺼번에 통과시키자고 해서 안 되는 것”이라며 “아무런 조건 없이 (고준위법을 본회의에) 올린다면 협상의 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민주당이) 저희가 주장하는 민생 현안에 대해선 일절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일방적으로 직회부 한 법안,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해병 특검법)을 처리하기 위해 본회의를 열겠다는 것”이라며 “그것에 대해 저희가 반대하는 것이고 28일 본회의 의사일정이 협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5.24 I 이도영 기자
"韓 증시 상승 재료 부족…환율 등 매크로 환경에 상단 제한될 것"
  • "韓 증시 상승 재료 부족…환율 등 매크로 환경에 상단 제한될 것"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증시를 높이는 상승 재료가 부족함에 따라 환율·금리 등 매크로 환경으로 당분간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24일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의 9%대 급등에도 엔비디아를 제외한 거의 전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이를 두고 김 연구원은 “지수는 장중 큰 변동폭을 보이며 하락 전환됐고, 매크로 영향이 제한될 것으로 보았으나 성장에 대한 기대보다는 실적시즌 종료에 따른 어닝 모멘텀 소멸, 위험 자산에 대한 경계심리 높아진 상태”라며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제 지표가 차익 실현 명분으로 작용할 만큼 심리가 취약한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페드워치상 올해 2회 인하가 아닌 9월 1회 인하할 확률이 가장 높아진 상황이다. 9월 금리인하 가능성 여전히 유효하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하락해 46%에 도달했다. 다음 달 월초 경제 지표에서 성장 데이터가 유지될 경우 인하 가능성은 더 후퇴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전망이다.이에 따라 이날 국내 증시는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시장금리 4.4%대, 환율 1360원대 등 제약적인 매크로 환경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전일 엔비디아 시간 외 강세로 코스피 역시 전고점 돌파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관 중심으로 셀온 물량 출회 및 반도체 업종은 상승폭 축소했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지수 추가 상승보다는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한 차익 실현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증시의 연속 상승이 어려워진 구간이므로 반도체, 자동차 등 대형주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며 “추가로 AI 수요 증가 및 전력확보 이슈, 미중 관세부과 수혜 관련해서 태양광, 수소, 원전 비롯한 에너지 업종에 대한 관심이 오르고 있어, 이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24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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