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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신문]다보스포럼 개막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다음은 25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nbsp;▲1면-"사회불안 해결사는 정치인 아닌 기업인"-양식업에 대기업 진출 허용-강남구 단독주택 재산세 10% 늘어-한국판 `와타나베부인` 해외우량주 투자 큰손-롯데쇼핑, SSM 꼼수 진출&nbsp;▲종합-영원한 모바일 강자는 없다-이름도 `성형시대`-베이징 스모그 한반도 덮치나-구글·애플株 담고 신흥국 채권 주물럭-외국인 한국증시 공략 올들어 4조3천억 샀다&nbsp;<설 민심은>-"지금 국회론 안돼..90% 이상 바꿔야" 물갈이론 거세-대권주자..어느 누구에게도 아직 힘 안쏠려-공짜 정책 쏟아질텐데..&nbsp;<2012다보스포럼>-`디스토피아`의 등장..경제 전망보다 위기 근원을 찾는다-청년 실업·노년 빈곤 글로벌 핵심리스크로 -올 다보스포럼 새 화두는 `행복`&nbsp;▲정치·외교안보-與野, 공심위·총선기획단 곧 발족-천정배 동작乙 출마 정몽준과 정면승부-"중국군, 北유사시 2시간 내 평양진입"-한나라, 당대표·최고위원 없앤다-北김정은, 설맞아 군부대·공장 시찰-"굳이 저같은 사람까지.."&nbsp;▲국제-몰염치 이혼경력 뚫고 살아난 깅리치-中 `차기권력` 시진핑 訪美-아시아 `드래건 베이비` 붐-그리스 채무협상 내달까지 연장-일본 올 성장률 2%로 하향-美, 이란 최대민간銀 제재▲경제종합-中·베트남 등 60國 구제역 창궐 시위농민 제 발등찍지 말아야-이번주 오바마·버냉키 입에 주목-사람 안뽑은 기업 정부보조금 반납해야-한은 110명 승진인사-2008금웅위기 이후 잠재성장률 3.8%로 추락&nbsp;▲금융·재테크-中 공룡은행들 한국시장 몰려온다-금융위, 론스타 산업자본 27일 결론낼까-채권단, 대한전선에 5000억 지원 추진-새희망홀씨 서민지워 큰 몫-産銀 첫 고졸 출신 본부장&nbsp;▲기획-수수료 10년간 나눠 지급..액수도 공개해야-수수료 체계 무엇이 문제인가-과도한 규제로 중소기업 돈줄 막아선 안돼&nbsp;▲기업과 증권-현대차 올 생산능력 브릭스>국내공장-2차전지 올해 12억개 팔아 세계 1위&nbsp;▲기업·경영-美·日·대만 "한국반도체 뛰어넘자"-김중겸, 손정의 만나는 까닭은-`덤핑` 암초에 떠는 한국 가전-LG전자 7년 특허소송 이겼다-갤럭시노트 이어 5인치대 스마트폰 뜬다-보안전문가 10만명 키워야-앱 장터 T스토어 요금폭탄 걱정 뚝&nbsp;▲중소기업·벤처-美현지생산·노무관리 노하우 공유로 `척척`-美진출 6년만에 매출 6배로-커피공화국 컵紙시장 쑥쑥 클까?-에스원, 가축질병 방역사업 진출&nbsp;▲유통-커피전문점 점령한 `코스트코 머핀`-`윤달전에 결혼` 웨딩행사 빨라져-죽 전문점 원조 본죽 도시락 가맹사업 나서&nbsp;▲기업과 증권-"공시전 검증제 도입해야"-해외주식투자도 3가지 빼고 똑같아요-`폭탄주 효과` 사라진 하이트의 진로는-급성장한 ETF..IT·조선·은행 유망-중소 운용사 표심이 승부 가를 듯-4분기 실적서 주도주 찾아라-증권사간 수수료 수익 570배 격차-유럽 CDS프리미엄을 보라&nbsp;▲펀드-홍콩H주펀드, 올들어 7% 수익률 행진&nbsp;▲격변기 세계 부동산 시장을 가다-美 압류주택 헐값에 나오면 사모펀드·큰손들 `싹슬이`-맨해튼 오피스는 `물갈이` 중&nbsp;▲부동산-한시간이면 서울 출퇴근 OK `M버스` 뚫려 전세걱정 덜겠네-부산·경남 상반기 1만가구 쏟아져-작년 수도권 아파트 공급 뚝&nbsp;▲사회-`화천 산천어 축제` 벌써 100만-폴리페서 징계 `적법`-복지비 증가에 지방살림 울상-등록금 400만원에 장학금은 1500만원-직장탓 이사 `양도세 비과세`-전국 109개 大 등록금 내리기로&nbsp;◇ 서울경제 &nbsp;▲ 1면 -은행 가계 예·적금 첫 400조 돌파-스마트폰 3000만대..`Smart Life` 현실로-강남 고가 단독주택에 `재산세 폭탄`&nbsp;▲ 종합-대학가 "기업가 정신 배우자"-엘피다, 마이크론·난야와 통합 추진-"설 민심도 한파"..여야, 공천전쟁 돌입&nbsp;<은행 가계 예·적금 첫 400조 돌파>-1년이상 정기예금 늘었지만 넘치는 돈 현장 수혈 안돼-2금융권 가계대출 하반기 16조 늘어&nbsp;▲ 금융-추가 구조조정 임박..위기의 저축은행-론스타 사업자본 여부 27일 결론나지만..&nbsp;▲ 국제-하인스 CEO, RIM 구세주 될까-ILO "지구촌 청년층 실업난 심각"&nbsp;▲ 산업-블랙리스트 제도 5월부터 시행-LG 스마트폰 "공격 앞으로"-캔 커피 음료 잘나가네&nbsp;▲ 증권-ETF 전성시대-실적 호전 車·조선·화학·IT `러브콜`&nbsp;▲ 부동산-김포한강로 개통 이후 김포한강신도시 가보니…-성남시 재개발 `주민 참여형` 도입◇ 한국경제 &nbsp;▲1면 -월街 새 주인공은 `구조조정 전문가`-동아건설 매물로 나온다-다보스포럼 오늘 개막..`자본주의 미래` 모색-삼성 스마트폰 국내생산 줄인다▲종합-웰빙 韓食 `마드리드 퓨전` 사로잡다-연인 두사람만..군인끼리..더 다양해진 모바일 메신저▲정책 이슈-소비자 집단소송에 예산 주는 정부..업계 "소송 남발 부추겨"-물가잡기 총대 멘 공정위..생필품값 집중 감시-공정위, 롯데 SSM확장에 제동-"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낮춰라"<금융위기3년..월스트리트가 달라진다>-리먼파산 자문료만 1조7000억원..구조조정, 산업이 되다-"글로벌시장 차입확대서 차입축소로 전환"▲경제-소비자 외면 수입쌀..계속 들여와야하나-제약사 판매관리비 35.8%..제조업 3배-12월 전력소비 증가율 큰 폭 둔화-고용창출 못하면 보조금 줄인다-재정부 핵심국장 1년새 3번 교체-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잠재성장률 3%대▲금융-지방銀 "지역 한계 벗자"..타지역 지점 확대-대부업체 내달 영업정지 고객 신규대출 못받는다-산은, 고졸출신 2명 첫 본부장-현대캐피탈, 2억 스위스프랑 외화채권 발행-현대스위스4저축은행 매물로-신한銀, 경기고속도로 지분인수 추진▲정치-"먹고살기 힘들다" 아우성 정치얘기 꺼내면 "말마라"-`그래도 한나라`는 옛말..총선 `오리무중`-안철수, 일단 총선결과 지켜보기-공천 급한 의원들, 트위터 중독자로?▲국제-라가르드-메르켈, 유럽기금 증액 충돌-7월부터 이란 원유 금수 EU, 귀금속 거래도 금지-유로존, 그리스 채권단 부채탕감안 거부-항공권 가장 싼 때는 `출발6주전`-폭스콘 회장, 100만직원 동물 취급 베이징대 교수 "홍콩인은 개" 파문-깅리치, 첫 1위기염..롬니와 `양자구도`-크레디트스위스, 현금대신 파생상품으로 보너스 준다-다급한 올림푸스, 소니 품으로 가나-RIM, 공동창업자 퇴진에도 시장 쟁담-美·유럽, CEO 고액연봉 손 본다▲산업-구자영 "2차전지 합작 본사 獨에 둘 것"..SK, 국내 10억弗 투자-삼성전자 25조원 日전자 `빅4` 16조원-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 "직원 아이디어 가치 인정해야"-싼타페 하이브리드 나온다-대한항공 "국내A380 날개 이상없다"▲산업·IT-"기업 이미지 바꾸려고 SNS활용하면 필패"-T스토어 `키즈락` 도입 앱요금 폭탄 막는다-LG휴플러스 `카셰어링` 사업나서-삼성전자 내일부터 `웨딩페어`-현대상선, 미주~유럽 신규노선 서비스▲CEO&매니지먼트-코닥이 망설일 때..사양사업 털어낸 IBM `승승장구`-"왜 안경은 온라인서 안팔지?" 新사업 발굴한 英글래시즈 다이렉트 ▲중소기업·의료산업-"이케아 막아라" 가구업계, 원가경쟁 돌입-이메이트 "해외여행 급증 덕에 年30% 성장"-병원協 "병원내 약 조제 허용을"-약사회 `슈퍼판매 수용` 번복하나▲과학-KIST·항우연 반발에 출연연구소 통합 `시끌`-`직류전원 마을`만들면 최악의 블랙아웃 막는다-"GMO로 식량 생산성 높여야"▲생활경제-中 관광객, 백화점·면세점 `북적`..명동은 `한산`-수입 화장품값 일제히 오른다-1켤레 팔면 1켤레 기부 `탐스` 200만명 발에 온기전했다-유통가 `포스트 설 마케팅` 휴끈▲증권-연일 쓸어담는 외국인, 조선·IT株 `쇼핑`-유럽계 자금 1조6164억 담아..美 헤지펀드도 `큰손`-회사이름 바꾸면 부실 신호?-"화학·건설·금융 株 주목하세요"-인프라웨어 `삼성출신 설립` SW社 잇단 인수-회사채 기피 `풍선효과`..CP발행 1년새 20조 급증-美경제 `잃어버린 AAA`회복할 수 있나-새 먹거리 찾던 한라, 700억 규모 PEF 만든다▲부동산-"도로 끊기고 곳곳에 웅덩이..어떻게 살라고"-성남시 재개발 사업에 주민참여-2·3월 아파트 분양 봇물..4년만에 최대-서울 아파트 전셋값 10년간 설 이후 강세-리모델링 시공사 두번 유찰땐 수의계약-작년 전국 주택 55만가구 인허가
2012.01.24 I 임성영 기자
천정배, 동작을 출마..‘정몽준과 빅매치 성사?’
  • 천정배, 동작을 출마..‘정몽준과 빅매치 성사?’
  •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천정배 민주통합당 의원(사진)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동작을은 한나라당의 잠재적 대권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nbsp;정몽준 전 대표의 지역구다. 천 의원 측 관계자는 24일 “오는 4월 총선에서 동작을에서 출마해 정몽준 전 대표와 한판 승부를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재벌과 보수기득권을 상징하는 정 전 대표와의 차별점을 부각하는 내용을 담은 출마 기자회견을 조만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천 의원은 총선 출마와 관련 “기왕이면 한나라당의 가장 센 인물과 맞서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 안산 단원갑이 지역구인 4선의 천 의원은 지난해 8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19대 총선 안산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천 의원은 최근까지 서울 동대문갑 출마를 진지하게 검토했으나, 예비후보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자 출마지역을 동작을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천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동작을 지역의 경쟁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천 의원과 정몽준 전 대표 외에 현대차 사장 출신의 이계안 전 의원과 중앙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허동준 민주통합당 동작을 지역위원장, 김종철 진보신당 부대표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 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정배 의원의 동작을 지역 출마선언은 출마지역을 선점하려는 변명일 뿐”이라며 “출마를 위한 교언영색(巧言令色)을 이제 그만 멈춰달라”고 비난했다.
2012.01.24 I 유용무 기자
  • `4개의 뇌` 쿼드코어폰 임박..`최초 출시`의 임자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HTC 등 글로벌 휴대폰 업체들이&nbsp;쿼드코어 스마트폰 출시를 놓고 막판 경쟁에 돌입했다. 누가 먼저 첫번째 쿼드코어폰을 출시할 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쿼드코어 스마트폰은 사람으로 치면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핵심 연산부위인 코어(Core)를 2개에서 4개로 늘려, 처리 속도를&nbsp;대폭 개선시킨 스마트폰을 일컫는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HTC 등은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쿼드코어 스마트폰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nbsp;&nbsp;삼성전자는 첫 쿼드코어 스마트폰인 `갤럭시S3`를 MWC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nbsp;모바일 운영체제(OS)는 구글 안드로이드 4.0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이며,&nbsp;4.6인치 디스플레이와 2GB램 등이 탑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nbsp;&nbsp;LG전자는 2.1GHz 쿼드코어와 4.8인치 디스플레이가&nbsp;탑재된&nbsp;스마트폰을 준비 중이다. HTC도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에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스마트폰 `엣지`를&nbsp;내놓을&nbsp;것으로 알려졌다.&nbsp;&nbsp;쿼드코어는 스마트폰의&nbsp;두뇌 역할을 하는&nbsp;AP가 기존 싱글(1개)코어·듀얼(2개)코어에서 쿼드(4개)코어로 늘어난 제품이다. 쿼드코어를 탑재하면 처리속도, 그래픽 등이 3배 이상&nbsp;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 동안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과도한 전력소모가 개선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nbsp;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nbsp;&nbsp;삼성전자와 LG전자, HTC 등은 MWC2012를 통해&nbsp;쿼드코어 스마트폰을 선보인 뒤,&nbsp;상반기 중으로 각국 이동통신사를 통해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nbsp;이 과정에서 `세계 최초 쿼드코어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을 위해 치열한 눈치 작전도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nbsp;아직 이들 회사는 쿼드코어 스마트폰의 공개 및 출시 시기에 대해&nbsp;신중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nbsp;삼성전자 관계자는 "MWC에서 갤럭시S3를 공개할 지&nbsp;여부는 1월말쯤&nbsp;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도 "쿼드코어 스마트폰을 선보일 지 여부를 내부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nbsp;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스마트폰의 대세는 쿼드코어폰으로 모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각 업체별로 세계 최초의 쿼드코어폰이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출시 일정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nbsp;말했다. &nbsp;▶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한달여만에 1910선 회복..삼성電 4.08%↑☞132년 역사 코닥, 결국 파산보호 신청☞[포토]삼성전자, `비대칭 디자인` 올인원PC 출시
2012.01.24 I 윤종성 기자
채권값 하락..너무 오른 코스피(마감)
  • 채권값 하락..너무 오른 코스피(마감)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20일 채권값이 하락했다(채권금리 상승). 글로벌 증시 상승세에 맞춰 코스피가 오르면서 채권값 약세를 나타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8틱 하락한 104.37에 마감했다. 은행과 증권·선물사가 각각 3145계약, 2154계약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이 7973계약 매도우위였다. 외국인은 지난 4일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국채선물을 순매도 했다. 현물금리는 대부분 올랐다(현물 채권값 하락). 국고 3년물과 5년물은 모두 전일대비 2bp 올라 각각 3.40%, 3.53%를 기록했다. 10년물은 3.82%로 전일대비 3bp, 20년물은 3.97%로 전일대비 2bp 상승했다. 통화안정증권 1년물은 전일대비 1bp 오르며 3.46%, 2년물은 2bp 올라 3.49%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간밤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발행이 성공리에 끝난 까닭에 위험자산이 선호되는 영향을 받았다. 안전자산인 채권의 매수세는 줄었고 코스피는 시작부터 0.37% 올랐다. 이후 코스피는 꾸준히 상승해 1940선을 넘었고 채권값은 이에 맞춰 낙폭을 키웠다. 한 자산운용사의 채권운용역은 "코스피 상승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까지 더해져 채권시장에 호재가 없는 하루였다"며 "국고 3년물을 기준으로 3.40%의 금리수준을 지지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nbsp;막판의 저가매수가 채권값 하락폭을 제한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 연휴기간 동안 유럽상황이 계속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될지 지켜봐야 한다"며 "다만 큰 악재없이&nbsp;채권값이 현재 수준보다 떨어질 경우 지속적으로 저가매수가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01.20 I 이재헌 기자
`고향가는길` 한숨돌리세요
  • [위크엔드]`고향가는길` 한숨돌리세요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20일자 25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역시 설날은 어디 가서 놀아야 재미다. 바로 귀성, 귀경길에 오르기에는 어딘지 섭섭한 느낌마저 든다. 이럴 때는 고향 근처 당일치기나 1박2일 소박한 여행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고향 가는 길이 곧 여행길인 셈. 고향길 주변으로 눈을 돌리면 자녀들과 함께 가볍게 즐길 만한 곳이 즐비하다. 고향집 오가는 길에 들릴만한 알토란 같은 나들이 여행지들이다. &nbsp;◇여유만만 템플스테이=여유가 필요하다면 템플스테이만한 곳이 없다. 마침 임진년 새해를 맞아 전국각지에서 설맞이 템플스테이가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설 연휴 동안 성불도 놀이(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로 패를 움직여 부처님 단계로 올라가는 일종의 윷놀이), 통알 세배 (새해 첫 새벽 산중의 모든 스님들이 부처님과 역대 선지식에게 세배를 올리는 의식) 등 산사 고유의 설 풍습과 문화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경기도 화성시 용주사&nbsp;▲경기도 용인의 법륜사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전라북도 김제의 금산사 ▲경상북도 경주 골굴사 등에서 설 기간 동안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이외에 서울 금선사에서는 23~24일 양일간 `다문화 가정을 위한 특별 템플스테이`와 `소원을 향해 가는 1000배 템플스테이`를 함께 진행하는가 하면 전국 118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서는 다양한 산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2-2031-2000)로 하면된다.◇추억여행하면 테마파크=도시가 고향인 귀성·귀경객들이라면 어린 시절 추억이 오롯이 피어나는 테마파크로의 여행이 제격이다. 롯데월드는 `설날 큰 잔치`를 연다. 25인조 여성 농악밴드의 흥겨운 전통가락 연주와 상모돌리기가 흥을 돋우는 가운데 세해 소망을 기원하는 `까치까치 설날` 특별공연을 진행한다. 튤립을 비롯해 50만 송이의 봄꽃을 전시한 플라워 페스티벌도 볼거리. 한복 입은 입장객에게는 자유이용권을 반값(동반 2인은 40%)에, 용띠입장객에게는 동반3인까지 약 30%, 외국인에게는 40%를 할인한다. 서울랜드는 31일까지 용띠 고객을 대상으로 자유이용권을 반값에 제공한다. 서울랜드 홈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출력해 제시하는 용띠고객 본인과 동반 1인에 한해서다. 외국인에게는 2월5일까지 1만원에 자유이용권을 제공한다. 연휴기간 중에는 인간 윷놀이, 소망풍선 날리기, 가족대항 노래자랑 등의 이벤트가 곁들여진다. 23일 에버랜드를 방문하면 국내 유일 서커스단인 `동춘 서커스`의 퍼포먼스를 구경할 수 있다. 또 `열두 띠 동물 특별전시`도 볼만하다. ◇리조트 온천서 피로 싹~=설 연휴 동안 쌓인 피로를 풀 수 있어 아내의 깜짝 선물로 좋다. 전통 민속 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지고 파격할인 행사도 이어진다. 리솜스파캐슬은 21~24일까지 3대가 모인 가족사진이나 용띠 본인의 신분증을 지참할 경우 천천향 입장료를 50%할인해준다. 또 연휴기간 내내 테마동 로비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고 한약달인탕, 커피담근탕, 홍초블루베리탕,&nbsp;리솜포레스트탕 등 다양한 이벤트탕도 즐길 수 있다.&nbsp;알페시아리조트의 스키하우스 광장에서도 22일과 23일 양일간 민속놀이 한 판이 펼쳐지며&nbsp;신년 토정비결을 무료로 봐주는 이벤트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휘닉스리조트는 구정 연휴를 맞아 주부들의 차례상 스트레스를 덜어줄 `합동차례행사`를 진행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정 당일(23일) 무료로 열리며 휘닉스파크를 찾은 고객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2012.01.20 I 김미경 기자
최민식, 하정우와 `범죄와의 전쟁`.."나는 행운아"
  • 최민식, 하정우와 `범죄와의 전쟁`.."나는 행운아"
  • ▲ 최민식[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최민식이 영화 `범죄와의 전쟁`(감독 윤종빈)에서 호흡을&nbsp;맞춘 후배 연기자들을 극찬했다.&nbsp;&nbsp;최민식은 19일 오후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범죄와의 전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하정우와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묻자 "영화 작업은 팀플레이라 어떤 성향의 동료와 작업을 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서로를 탐색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선 그럴 필요가 없었다. 선후배와 동료 모두가 프로였다. 그런 점에서 나는 행운아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최민식은 하정우를 비롯한 모든 후배들이 자랑스럽다는 말도 했다. `범죄와의 전쟁`은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1990년대, 부산의 넘버원이 되고자&nbsp;했던 나쁜 놈들의 한판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최민식을 비롯해 하정우, 조진웅, 마동석 등 선 굵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극중에서 최민식은 비리 세관 공무원 출신의 반 건달 `로비의 신` 최익현 역을&nbsp;맡아&nbsp;극을 무게감 있게 이끌어 간다. 최민식은 자신이 연기한 `최익현`이라는 인물에 대해 "처음 느낀 정서는 연민이었다"라며 "당시 모진 세월을 살아가야 했던 우리네 아버지, 형님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이 영화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바를&nbsp;관객과 제대로 소통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nbsp;영화 `범죄와의 전쟁`은 오는 2월2일 개봉한다.▶ 관련기사 ◀☞하정우-윤종빈 감독 "동네 술친구이자 영화적 동지"☞안성기·고아라·하정우···도플갱어, 운명은?☞[포토]조진웅-하정우-최민식 `三男三色`☞[포토]조진웅-하정우-최민식 `미소 짓는 `국민 살인자(?)` 삼인방`☞[포토]하정우 `온몸에 문신하니 만감교차(?)`☞[포토]하정우 `연변 사투리 지우기 힘들었어요`☞[포토]하정우-최민식 `은밀한 대화`
2012.01.19 I 최은영 기자
하정우-윤종빈 감독 "동네 술친구이자 영화적 동지"
  • 하정우-윤종빈 감독 "동네 술친구이자 영화적 동지"
  • ▲ 하정우[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하정우와 윤종빈 감독이 뜨거운 우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19일 오후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범죄와의 전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벌써 세 번째 만남인데 서로 어떤 관계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좋은 친구이자 인생의 동반자이며 영화적 동지임이 강조해 밝혔다.&nbsp;하정우는 "(윤종빈 감독과) 영화 이야기를 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게 즐겁다"라며 "첫 작품인 `용서받지 못한 자`를 준비할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영화적 동지"라고 말했다. 윤종빈 감독은 하정우에 대해 "일단은 같은 동네에 산다"고 눙친 뒤 "일주일에 3회 이상 만나 술을 마시는 좋은 친구이자 형이고 동료"라고 화답했다. 대학교 같은 과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용서받지 못한 자`와 2008년 `비스티 보이즈`를 통해 이미 두 번의 호흡을 맞춘 데 이어 오는 2월2일 개봉하는 `범죄와의 전쟁`에서도 의기투합 했다. 하정우는 이 영화의 대본이 쓰여지기 전부터 윤종빈 감독과 영화에 대해 함께 상의하고, 역할에 대한 도움을 주며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nbsp;애를 써 온 것으로&nbsp;알려졌다. `범죄와의 전쟁`은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1990년대, 부산의 넘버원이 되고자 하는 나쁜 놈들의 한판 대결을 그린 작품. 매 작품에서 대체 불가능한 연기를 펼쳐온 최민식과 하정우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가 됐다. 극중 하정우는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 역을 맡아 비리 세관 공무원 출신 반 건달&nbsp;`로비의 신` 최익현으로 분한 최민식과 카리스마 대결을 펼쳤다. ▲ 윤종빈 감독▶ 관련기사 ◀☞최민식, 하정우와 `범죄와의 전쟁`.."나는 행운아"☞안성기·고아라·하정우···도플갱어, 운명은?☞[포토]조진웅-하정우-최민식 `三男三色`☞[포토]조진웅-하정우-최민식 `미소 짓는 `국민 살인자(?)` 삼인방`☞[포토]하정우 `온몸에 문신하니 만감교차(?)`☞[포토]하정우 `연변 사투리 지우기 힘들었어요`☞[포토]하정우-최민식 `은밀한 대화`
2012.01.19 I 최은영 기자
공격받는 美공화 유력후보 롬니..세금논란 가세
  • 공격받는 美공화 유력후보 롬니..세금논란 가세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유력해지는 만큼 그를 향한 날선 공격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미 이단인 모르몬교 출신에 짧은 정치 경력, 사모펀드 운영 당시 대량 감원을 했다는 이력이 지적받은데&nbsp;이어 이젠 부자라는 점,&nbsp;세금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특히 이번 논란은 최근 미국 사회를 흔든 반(反) 월가 시위 정서와 빈부갈등을 더 부추기며 대권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 과거 성과보수가 수입 대부분..세율 15% 불과해 17일(현지시간) 미트 롬니는 "저서와 간간이 강연비용을 챙기고 있지만 많지 않다"며 "현재 수입이 과거 10년간 투자 수익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적용받는 세율이 15% ▲ 미트 롬니선"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반적인 소득이나 연간 급여 등에 적용되는 35%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그의 수입 대부분이 성과보수로 간주돼 15%의 자본이득세율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롬니는 지난 1984년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을 설립한 뒤 1999년 회사를 떠날 때까지 상당한 수익을 거뒀고 이는 대부분 15%의 세율이 적용됐다. 사모펀드가 외부로부터 자금을 빌려 신생회사나 차입인수(buy out) 투자를 통해 성과보수를 받기 때문에&nbsp;투자 독려 차원에서 자본이득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현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이들은 이 같은 성과보수를 일반 소득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롬니가 상당한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 ◇ 부자 이미지 더 부각되면 판세 불리 동시에 이는 모든 대선 후보들 가운데 롬니가 가장 부자라는 점을 약점으로 부각시킬 수 있다. 이미 그의 재산은 최대 2억6400만달러(약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부의 출처에 논란도 거세지던 상황이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롬니가 미국인 성공 신화의 표본으로 비칠 수도 있지만 냉담한 기업 사냥꾼으로 인식될 수 있으며 부자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칫 불공정한 세제 시스템으로 그가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각인되면 대권가도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그가 몇 채의 집을 소유했는지 기억하지 못하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WP는 부자인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아주 많은 이들이 부자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롬니의 엄청난 부가 잠재적으로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단 롬니는 소득신고서를 공개하라는 공화당 후보들의 공격에 대해 통상 후보들이 소득신고를 하는 기간인 4월에 공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기존 약점들도 재부각 이밖에 롬니는 이단으로 분류되는 모르몬교도 출신인 탓에 기독교 복음주의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다소 반감을 사고 있다. 또 중도성향인 탓에 보수주의 층이 두터운 공화당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진 못하다. 이에 더해 롬니는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지낸 것 외에 별다른 정치 경력이 없다는 점도 다른 후보들로부터 꾸준히 비판받았고 가장 최근에는 베인캐피털 운용 시절 인수 기업들에 대해 대량감원을 했다는 비난까지 가세했다. 이에 대해 롬니는 오히려 베인캐피털 시절 만들어진 신생기업들에서 12만명의 고용이 창출됐으며 여러 인수 기업들의 감원 규모는 1만명에 불과하다고 맞서고 있다.
2012.01.18 I 양미영 기자
  • 블루홀, `테라`로 북미·유럽 사용자 잡는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가 북미와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블루홀스튜디오는 북미법인 엔매스엔터테인먼트와 유럽의 게임회사 프록스터인터렉티브픽처스AG를 통해 북미와 유럽에서 테라의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테라는 북미에서 오는 5월1일, 유럽에서 5월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북미와 유럽 시장을 노린 오프라인 배급은 미국에서는 아타리, 유럽에서는 유비소프트가 담당할 예정이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세계 진출을 위해 테라의 영어, 독일어, 불어 등 새로운 버전을 준비했으며 이번 북미와 유럽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테라는 지난해 8월 일본에 진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테라는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기획됐다. 블루홀스튜디오는 북미, 유럽 시장에서 성공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블리자드, EA 출신으로 구성된 북미법인 엔매스를 설립했으며 동서양의 문화적 격차를 줄이기 위한 현지화 작업에도 주력했다. 블루홀스튜디오의 김강석 대표는 "온라인게임의 난공불락 시장으로 불리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동서양 모든 사용자가 공감할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게임쇼 `E3`에서 테라는 주요 게임 전문매체가 시상하는 9개의 상을 휩쓰는 등 올해의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12.01.18 I 함정선 기자
"`브레인` 어디갔어" KBS2 블랙아웃 `시청자 발끈`
  • "`브레인` 어디갔어" KBS2 블랙아웃 `시청자 발끈`
  • ▲ KBS2 `브레인`[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케이블TV의 KBS2 재전송 중단에 시청자가 `뿔났다`. 케이블TV협회와 지상파 방송사의 갈등으로 그 피해를 시청자가 고스란히 떠안게 돼서다. KBS2 송출이 중단된 16일.&nbsp;케이블TV가입 1500만 시청자는 직격탄을 맞았다. 당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 등 예능 프로그램과 `브레인` 등의 인기드라마를 TV가 아닌 DMB 등으로 봐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했다. `KBS2 블랙아웃`에 KBS 시청자 프로그램 게시판은 항의글로 초토화 상태다. 네티즌은 `안녕하세요` `브레인` 등의 시청자게시판에 `케이블TV의 KBS2 송출 중단 사태로 인해 휴대전화로 고개 숙여 `브레인`을 봐야 했다. 조그마한 폰으로 보고 있자니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 `인터넷으로 완전 화질 안 좋은 상태로 봤는데 왜 이러고 있어야 하는 지 모르겠다. 무슨 날벼락인지` 등의 글을 올려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런 사태를 일으킨 케이블TV협회와 KBS를 비난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은 `케이블업체는 KBS2 송출 중단에 대해 고객들에게 사전 양해도 없었고 일방적으로 시행했다` `사태를 이 지경으로까지 몰고 간 KBS에도 책임이 있다`며 양측을 비판했다. KBS2 송출 중단의 불똥은 시청률 조사 기관까지 튀었다. 시청률 조사에도 혼란이 뒤따라서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심지어 16일 시청률을 공개하지 않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측은 17일 "일부 케이블 TV의 갑작스러운 KBS2 송출 중단으로 일부 지방에서 프로그램 모니터링을 하지 못했다"라며 "정상적인 전국 시청률 산출이 어려워 16일 시청률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송 한 관계자는 "시청률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KBS2 송출 중단으로 KBS 예능과 드라마 시청률도 큰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파와 케이블TV업계는&nbsp;지상파 재송신료 대가를 둘러싸고 두 달 넘게 충돌해 왔다. 지상파는 케이블로부터 `가입자당 과금(CPS)`으로 월 280원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케이블은 100원 선에서 합의를 보려 했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케이블TV협회는 지상파 방송 3사와 접점을 찾지 못하면 앞으로 MBC와 SBS 재송출도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케이블TV업체와 지상파 3사는 지난해 11월 말에도 재송신료 갈등으로 고화질 방송 송출을 8일간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표준화질 방송까지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S는 케이블TV 업체의 송출 중단 사태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KBS는 16일 "방송 중단은 시청자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박탈한 행위"라며 "물적 피해와 시청자 피해 상황을 보고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브레인` 깨알방정 촬영장 전격 해부☞`브레인` 신하균, 최정원에 달콤한 노래-키스 `해피 엔딩?`☞`브레인` 정진영, 각성수술로 자신의 뇌 관찰 "예쁘다"☞`브레인` 신하균, 김수현에 "딸 있는 건 중요치 않다"☞`브레인` 신하균, 정진영 부탁대로 각성수술 `성공`
2012.01.17 I 양승준 기자
  • 하나금융, 시나리오별 후계구도는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17일자 18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모두 나왔다.”  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이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하면서 하나금융의 후계구도를 놓고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김 사장의 사의 배경에 대해선 여전히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향후 하나금융 후계구도는 금융당국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여부와 김승유 회장의 연임 의지에 따라 판가름날 것이라는게 금융권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 외환銀 인수땐 김 회장 연임 유력 우선 금융위원회가 내달 중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을 최종 승인하면 김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다. 그 동안 외환은행 인수를 주도했던 김 사장에 이어 김 회장마저 물러날 경우 통합작업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나금융 임원진들이 김 회장의 연임을 지지하고 있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반면 이런 흐름이 전개될 경우&nbsp; 스스로 외환은행과의 통합을 위한 희생양임을 자처한 김 사장의 복귀는 사실상 물건너가게 된다.  하나금융 고위관계자는 “최고경영자가 없는 상태에서 당장 외환은행과의 통합작업이 시작되면 큰 혼란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하나금융 내부적으로는 이미 김 회장이 1년 연임하는 쪽으로 결론을 낸 상태”라고 말했다. 김 사장도 사의 표명 직후 “외환은행과의 통합을 위해선 김 회장의 카리스마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반면 김 회장은 연인 여부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채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내부적으론 연임 여론이 높긴 하지만 금융당국은 외환은행 인수 승인을 기점으로 대승적 판단을 내려주길 바라는 눈치고, ‘장기집권’에 대한 외부의 비판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nbsp;  은행권 고위관계자는 “외환은행 인수가 결정되면 연임에 따른 명분이 생기는 만큼 김 회장은 일단 조직을 안정화시킨 후 명예롭게 퇴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면 윤용로 부회장이나 김정태 하나은행장를 후계그룹으로 양성해 자리를 물려주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진단했다.   ◇ 인수 불발땐 김 사장 `회장` 복귀 분석도 현재로선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금융위가 내달중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김 회장이 책임론에 휘말리면서 연임이 사실상 어려운 구도로 흘러갈 수도 있다. 이 경우 사의를 표명한 김 사장의 복귀 여부가 향후 후계구도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회장도 “외환은행 인수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용퇴 결정을 내린 만큼 인수가 무산되면 김 사장의 복귀도 생각할 수 있다”면서 외환은행 인수 여부에 따라 김 사장의 사표 수리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렇게 되면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 회장의 뒤를 이어 김 사장이 회장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진정성을 인정받아 후계구도 1순위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김 사장은 “한 번 떠난 자는 다시 돌아오는 법이 없다”면서 복귀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어 변수로 남아 있다.  은행권의 다른 고위관계자는 “일각에선 외부 영입설이 언급되고 있지만 당국의 입김이 심하게 작용하지 않는 한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하나금융 색깔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후계구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관련기사 ◀☞하나금융, 내달 외환銀 인수유력..론스타 27일 판가름☞김승유 "외환銀 인수 무산땐 김종열 사장 복귀할 수도"☞하나금융 후계구도 폭풍속으로
2012.01.17 I 이현정 기자
  • KBS "케이블TV 재전송 중단, 시청자 권리 박탈"
  •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KBS가 케이블TV의 2TV 재전송 중단에 대해 "시청자 권리를 일방적으로 박탈했다"고 비난했다.KBS는 16일 "방송통신위원회 중재 아래 재전송료 협상 타결이 임박한 상황에서 재전송이 중단돼 이를 심각한 사태로 보고 있다"라며 "그 결과에 대해서는 해당 케이블 TV 측에 대해 상응한 책임이 뒤따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케이블TV는 이날 오후 3시부터 KBS2 송출을 중단했다. 법원 판결에 따라 지상파에 지급해야 할 간접강제 이행금이 최근 100억 원 대로 늘어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게 케이블TV방송협회가 밝힌 송출 중단 이유다. 이에 따라 전국 1500만 가구는 당분간 KBS2를 볼 수 없게 된다.KBS는 이에 "KBS는 재전송료 합의 타결을 위해 막판까지 계속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2TV 재전송 중단은 더욱 유감스럽다"라며 "조속한 정상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상파와 케이블은 지상파 재송신료 대가를 둘러싸고 두 달 넘게 충돌해 왔다. 지상파는 케이블로부터 `가입자당 과금(CPS)`으로 월 280원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케이블은 100원 선에서 합의를 보려 했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케이블TV협회는 지상파 방송 3사와 접점을 찾지 못하면 앞으로 MBC와 SBS 재송출도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다.
2012.01.16 I 양승준 기자
  • 동양증권, 올해 턴어라운드 기대..투자의견↑-신한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동양증권(003470)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5000원에서 66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부터 대손충당금 환입이 이뤄지고, 지점 통·폐합 등으로 판관비가 축소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점은 최대 168개에서 현재 141개로 통·폐합됐으며, 상반기에 130개 중반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0년 4800억원에 달했던 판관비도 올해엔 4000억원 초중반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동양생명의 최대주주인 보고펀드는 1월 중 예비입찰을 통해 적격자를 선정, 이르면 3월말까지 매각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 지분을 직접적으로 3%, 보고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10.3%를 보유한 동양증권의 매각이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매각 단가를 주당 2만5000원 가정시 보고펀드분 2769억원, 직접보유분 807억원 상당의 매각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동양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 격인 (주)동양의 영업이 여전히 부진해 유입되는 현금이 다시 동양그룹 지원에 간접적으로 쓰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동양증권 인수설이 루머로 돌고 있으나, 그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nbsp;손 연구원은 "동양생명의 매각과 콜옵션 처리 문제가 동양그룹의 우선 순위로 자리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양그룹 내 동양증권의 지분 관계가 얽혀있어 그룹이 쉽 사리 동양증권을 매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닷새만에 상승..`경기회복+실적 기대감`☞코스피 1850선 `훌쩍`..프로그램 매수 강화☞[머니팁]동양證, 800억원 규모 파생결합증권 9종 공모
2012.01.16 I 안준형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 10억弗 해외채권 발행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16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주요국 대선에 글로벌 부동산 `꿈틀` S&P, 유로존 9國 신용 무더기 강등..국내증시 영향 제한적 CJ의 고용실험 사외이사 낙하산 힘들어진다 ▲유럽 9개국 신용강등 "찻잔속 태풍" vs "EFSF 신용강등 적신호" 전망 엇갈려 유로존 추가강등 공포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좌향좌` 고집하면 역풍 맞을수도 모바일투표 실험 흥행 대박 野 대권주자, 새 지도부와 잘 맞을까 ▲정치·외교안보 與, 돈봉투 `꼬리` 자르고 계파갈등 수습나서 박근혜, 총선 불출마 가닥 美 아인혼 오늘 방한..對이란 제재안 논의 ▲국제 마잉주 대만총통 연임 성공..경제불안에 안정 선택 애플, 156개 해외협력사 첫 공개 스페인 `엑소더스` 쇼크 美, 미얀마와 대사급 외교복원 中, 美 제재에 강력 반발 이탈리아 초대형 유람선 침몰 ▲경제종합 재정부 라인업 `박재완 컬러`로 만0~2세 영유아 보육료, 집에서 돌봐도 지원 검토 ▲금융 저금리 학자금대출 신청하세요 "김승유, 외환銀 인수후 사임 뜻 분명" 민병덕 국민은행장 "비이자 수익 올해 20%로 확대" ▲기업과 증권 이건희 회장 "세 자녀 승진 공부하는 것 보고" CES서 독기 품은 구본준 부회장 30년간 CES 개근한 최신원 회장 삼성토탈, 서해파워·워터 인수 크라이슬러 부활 뒤에 현대모비스가 있었다 한겨울부터 여름제습기 전쟁 ▲중소기업·벤처 창업사관학교 3인 투자유치 성공 젠한국, 日 노리다케에 납품한다 ▲유통 9만원대 한우 선물세트 위스키 소비 줄었지만 프리미엄급은 더 늘어 ▲기업과 증권 중국 본토투자 봇물 터지나 올해 증시 상반기가 더 낫다? 유럽계 자금, 지난해 18조 한국 탈출 `제2의 SM` 꿈 부푼 드라마 제작사 ▲CEO&CEO `미스터 에어컨` 노환용 LG전자 AE사업본부장 ▲부동산 강남역 3~6번출구 新상권 뜬다 설 연휴 앞두고 지방 8곳 아파트 2969가구 분양 한국 건설경쟁력 세계 9위 ▲사회 권재진 법무부장관 "벤츠女검사 죄송..제식구 감싸는 일 없다" 조풍언, 대우정보시스템 날릴판 인천해상 유류화물선 `콰쾅` ◇서울경제 ▲1면 노후 준비에 인플레 복병 1분기 마이너스 성장으로 가나 이란 제재 영향권..항공.유화업종 대출 관리 ▲종합 대기업 철수시킨 `콜센터업체 CNT` 비결은 정치테마주 신용거래 집중점검 ▲유럽 신용강등 후폭풍 S&P "긴축 일변도 개혁은 자멸"..EU식 위기 해결책 제동 수출·내수 동반침체..벌써부터 추결·금리인하 카드 거론도 ▲종합 새 지도부 총·대선 관리체제 돌입 경제부처 행시 27회 전면 부상 박근혜 이르면 이번주 통선 불출마 선언 농민 울린 비료값 담함 철퇴 ▲국제 마잉주 대만 총통 재선 성공..중국과 경협 탄력 예고 남미 12國 도로·철도 연결 17조 인프라구축 추진 전운 깊어지는 호르무즈 해협 ▲기획 최규연 조달청장 "우수 中企 해외 조달시장 개척 적극 지원" ▲금융 빼앗고 빼앗기고..연초부터 은행권 지형도 흔들 민병덕 국민은행장 "수수료 비중, 2년내 20%까지 끌어올릴 것" ▲산업 이건희 "비전 없으면 미래없다" 절박감 표현 재계 연말 `나눔경영` 빛났다 삼성전자, 인텔과 모바일OS 통합 검토 와이파이 탑재가 대세 CJ그룹 "올 2조4400억 투자" 유해성 물질은 가라..`女心 제품` 봇물 명절 식품 선물세트 잘나가네 정해상 넵스 대표 "한국미 살린 주방가구 해외에서 통할 것" ▲자동차 돋보이는 디자인..파워·연비는 UP ▲증권 실물자산 펀드로 눈돌린다 "대외 불확실성 커져 신중 투자를" ▲사회 인천 자월도 해상 화물선 폭발..5명 사망 한나라 돈봉투 의혹 이번주 분수령 ▲부동산 세종시, 소형주택 임대사업 메카로 뜬다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 추진 활기 ◇한국경제 ▲1면 삼성, 10억 해외채권 발행 MB "장·차관 자리 걸고 포퓰리즘 막아라" 이건희 "일본 지쳤고, 중국 멀었다" &nbsp; ▲종합 기업은 결재판 없앴는데..軍은 종일 보고서 고쳐 설 대목 `실종`.."체감경기 작년의 절반도 안돼요" 청와대 장차관 워크숍..어떤 얘기 오갔나 ▲정치 2040 표심 얻은 親盧, 당권까지 장악 정책 좌향좌..한미 FTA 폐기·부자증세·출총제 부활 박근혜, 총선 불출마 선언할 듯 ▲일자리가 복지다 일자리 놓고 중·장년-청년 충돌..편의점 알바마저 눈치싸움 ▲월요인터뷰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 "젊은이들 국내서 너무 아등바등" ▲경제 작년 통계청 실업률 3.4%..실제는 11.3% 정부, 0~2세 양육비 딜레마 ▲금융 하나금융, 외환 인수 여부 2월 중에 매듭 中企·가계 대풀 門 좁아져 ▲국제 유로존, 커지는 2월 위기설..유럽안정기금 대폭 줄어들수도 마잉주, 재선 성공..대만은 안정·경제 택했다 ▲산업 이건희 "뒤처질 것 같아 늘 긴장..더멀리 더깊이 미래 봐야" 산은 "GM 한국 생산량 줄이면서 거부권 행사" 도요타 `뉴캠리` 100만원 이하 그랜저와 200만원 차로 좁혀져 "카톡 비켜라"..틱톡, 5개월 만에 1000만명 돌파 ▲생활경제·중소기업 이채욱 "세계 공항면세점 1위 등극" 비닐장판 유해물질 사용 제한된다 ▲증권 예고된 악재지만..유럽계 자금 이탈 우려 삼성전자 임원들 `스톡옵션 잔치` 끝 `투자 주의` 공시땐 불공정거래 여부 체크해야 태창파로스, 3분의1 가격에 코미 지분 51% 인수한 배경 월가에서 급상승중인 `중국경제 캐스팅보트論` ▲부동산 세종시 올해 첫 분양 `후끈`..9000가구 대기 서초구에서 내집 마련하려면 월급 15년동안 또박 모아야 박원순式 재개발..`조이고 풀고 뺀다` ▲사회 벌금 마련하려고..정국교의 `막장 기업드라마`
2012.01.15 I 김정남 기자
  • 美증시 소폭상승..유럽 훈풍에 `뒷심`(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뒷심을 발휘하며 소폭 상승했다. 경제지표가 오랜만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유로존 국채 입찰 호조와 국채금리 하락,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의 경기 진단 상향 등이 이를 상쇄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1.57포인트, 0.17% 상승한 1만2471.0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3.02포인트, 0.23% 높은 1295.50을, 나스닥지수도 13.94포인트, 0.51% 뛴 2724.70을 각각 기록했다.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새해 첫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유통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투자심리를 살렸다. 영란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기존 부양 행보를 잠시 멈췄지만,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다소 낙관적인 진단과 전망을 제시한 점도 긍정적이었다.반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밖으로 부진했고 홀리데이시즌인 12월의 소매판매도 기대에 못미치면서 지수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VIX지수도 21선 아래로 내려가며 안정된 시장심리를 확인시켰다. 업종별로는 소재주가 강세를 이어간 반면 에너지관련주가 유가 반락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부진했던 쉐브론이 2.6%나 하락한 가운데 엑슨모빌도 0.4% 하락했다. 은행주는 혼조양상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16% 하락한 반면 JP모간체이스는 0.52% 올랐다. 주택 건설관련주가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홈디포는 봄철 7만명 이상의 임시직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도 오히려 0.16% 하락했다. 시어스홀딩스는 CIT그룹이 어려움을 겪는 소매 공급업체들에게 대출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급락하다 막판 3.34%나 반등했다.소매업체인 윌리엄스-소모마는 실적 전망 악화로 12% 이상 추락했고 인포시스도 성장 전망 둔화로 8.83%나 떨어졌다. 반면 스타벅스는 UBS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1.02% 상승했다.◇ "EU, 이란 원유 수입금지 6개월 늦출듯"유럽연합(EU)이 이란산 원유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6개월 정도 늦춰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그리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 이란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다른 대체 공급처를 확보할 때까지 수입금지 조치를 늦출 것으로 보인다.3개월 앞서 이란산 석유제품에 대한 수입금지를 먼저 시행한 뒤 3개월 뒤 원유 전체에 대한 수입금지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또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의 주장대로 이란이 이탈리아 최대 석유업체인 애니(ENI)로부터 빌린 채무를 갚기 위해 판매하는 석유는 금지조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아울러 이번 수입금지 조치가 EU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매 3개월마다 재점검하는 방안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로 인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나 회원국이 대체 공급원을 확보할 수 있는지 여부를 점검해 조치 내용을 바꿀 수 있도록 한 것이다.한편 EU 외무장관들은 오는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갖고 이란산 석유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기로 합의한 뒤 실무그룹 차원에서 금지조치를 언제부터 어떻게 도입할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 美 재정적자 확대..채무한도 증액요청미국 재무부는 이날 지난해 12월 정부 재정적자 규모가 859억7000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달의 781억3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810억달러보다도 높았다. 정부지출이 3259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50억1000만달러보다 3.5%나 늘어난 탓이었다. 1월 집행될 일부 재정지출이 12월에 앞당겨 집행된 탓이라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반면 세수 증가는 1.3%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공식적으로 정부 채무한도 증액을 요청했다. 지난해 8월 채무한도 증액을 둘러싼 의회 공방이 종결된지 다섯 달만이다.미국 정부는 추가로 자금을 차입해야할 필요가 생겼다며 채무한도 상한을 1조2000억달러 높여달라고 의회에 공식 요청했다. 미국 정부의 채무한도는 15조1940억달러이며 이번에 추가로 증액될 경우 한도는 16조3940억달러까지 늘어나게 된다.◇ 그리스 국채교환 협상 막바지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이 진행하고 있는 국채교환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날 민간 채권단을 대표해 그리스 정부와 협상하고 있는 찰스 달라라 국제금융협회(IIF) 이사는 기자들과 만나 "아직 몇몇 핵심 영역이 합의되지 않았지만, 여러 이슈들이 논의됐고 협상 타결을 위한 시간이 거의 임박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자 유럽 집행위원회도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채교환 협상에 대해 공식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채권단 대표와 그리스 정부는 13일에도 추가로 협상에 나서며 이 자리에서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채교환 협상에 민간 채권단이 얼마나 참여할지가 또다른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이날 필리포스 사키니디스 그리스 재무차관은 현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예를 들어 민간 채권단이 국채교환 프로그램에 100% 참여하지 않는다면 부족한 자금을 메우기 위해 유로존으로부터 추가로 자금 지원을 요청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드라기 "유로존 경제 일부 안정..국채매입 지속"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경제가 일부 안정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몇몇 경제지표에 따르면 유로존 경제활동이 저점에서부터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주 더디긴 하겠지만, 향후 경제활동도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이는 글로벌 수요가 개선되고 있고 초저금리가 유지되고 있고 ECB가 금융시장 부양을 위해 여러 조치들을 취한 덕"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여전히 경제 전망에 있어서 심각한 하방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며 "경제 전망은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 하에 있다"고 덧붙였다. 관심을 모았던 위기국가 국채 매입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우회적으로 지속할 뜻임을 밝혔다. 그는 "국채 매입은 어디까지나 통화정책이 실물경제로 전이되는 파급경로를 회복시키기 위한 것인데, 유로존에서 여전히 은행간 자금 거래시장은 막혀있다"고 말했다.아울러 드라기 총재는 "시간이 지나면서 3년만기 장기대출이 성공적이라는 신호가 더 강해지고 있다"면서도 "앞으로도 유동성 공급은 지속될 것이며 이를 통해 은행들을 돕고 실물경제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美 소매판매-실업수당청구 부진지난해 12월 홀리데이시즌 미국의 소매판매가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11월의 0.4%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전망했던 0.3% 증가에도 못미치는 저조한 결과였다.특히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2% 줄었다. 11월과 시장 예상치인 0.3% 증가에 크게 못미쳤다. 또 자동차와 휘발유, 건설부문을 제외한 소매판매도 0.1% 줄어 11월의 0.3%보다 낮았다.또 이날 미 노동부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 전주대비 2만4000건 증가한 39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37만5000건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었다. 변동성을 줄인 4주일 이동평균으로도 건수는 39만1750건을 기록해 전주의 37만4000건보다 높아졌다.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건수는 1만900건 증가한 363만건을 기록했다.
2012.01.13 I 이정훈 기자
SK 윤희상 "올시즌 주무기? 포크아닌 155km 직구"
  • SK 윤희상 "올시즌 주무기? 포크아닌 155km 직구"
  • ▲ 지난 11월 미국 플로리다 마무리캠프에 참가한 SK 윤희상.[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지난 11월 열린 SK 스프링캠프. 윤희상의 피칭을 지켜보던 이재영은 이런 말을 했다. "제가 2군에 갔을 때, 왜 저런 투수가 2군에 있나 싶더라니까요." 2004년 2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윤희상은 계약금 2억원이 말해주듯 최고의 유망주였다. 동료들도 인정할 만큼 실력은 있었다. 다만 SK 투수진이 워낙 두텁던 탓에 좀처럼 기회가 보이지도 않았다. 그러던 2011년, 기회가 찾아왔다. 그는 8년만에 온 기회를 당당하게 실력으로 잡았다. 무명이라는 긴 터널을 거쳐 빛을 보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지난 시즌 성적은 3승1패, 평균 자책점 4,82. 그러나 숫자로 모든 걸 평가할 순 없었다. 특히 포스트시즌, 가을 승부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메인 무대로 자신의 자리를 옮겨가고 있었다. 어쩌면 그의 야구는 이제부터 시작일지 모른다. '메인 무대에 선' 윤희상의 손끝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 데뷔 첫 승? 별거 없던 걸요 지난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누군가 그에게 올시즌 목표를 물었다. 그는 대답했다. "1승만 하면 은퇴하려고요." 물론 우스갯소리였지만 그만큼 1승이 절실했다는 의미였다. 그리고 보란듯이 목표를 달성했다. 9월 7일 목동 넥센전에서 5⅓이닝 동안 무실점하고첫 승을 거뒀다. 윤희상은 이날 담담한 소감을 밝혔지만 그 방송을 지켜보시던 어머니는 끝내 눈물을 흘리셨다. 그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기쁜 마음보다는 '윤희상, 너 참 오래걸렸다' 싶었다. 1승을 정말 원했는데 기뻤다기 보다는 느낌이 참 애매했다. 그냥 '드디어 1승했네' 이런 느낌이었다. 대신 엄마가 많이 우셨다는 것을 듣고 뭉클했다"고 했다. 그의 첫 승 기념볼은 장식대에 고이 모셔져 있다. 그렇게 그는 생애 첫 승을 넘어 '3승이나' 거뒀다. 특히 그의 진가가 나타난 것은 포스트시즌이었다. KIA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 윤석민과 맞대결에서 승리, 롯데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 승리를 올리진 못했지만 위력적인 투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시즌을 돌아보며 그는 뿌듯한 마음보다는 아직도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했다. 아직은 완성형이 아니기 때문. 본인이 원하는 야구를 다하지 못했다는 얘기였다. 그는 "솔직히 생각지도 못하게 1승하고, 포스트시즌 운좋게 성적이 나서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야구, 내가 원하는 야구를 다 하지 못했던 것은 아쉽다"고 했다. 말을 좀 더 이어갔다. "상황상황에 따른 멘탈 싸움, 타이밍을 뺏고 들어가는 부분들에 대한 아쉬움이다. 그냥 공던지기에 바빳던 것 같다. 내가 던졌던 영상들을 다 모니터링해보는데 보면 볼수록 '왜 그때 그런 공을 던졌지'하는 생각이 든다. 생각하는 야구, 머리를 쓰는 야구를 하고 싶었는데 그냥 힘으로만 했다. 앞으로 보완해야할 부분이고, 정말 영리한 투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12월 자율훈련 기간에도 부족함을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갈고 닦았다. 이것만으로도 '깜짝 스타'가 아닌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nbsp;▲ 지난 11월 미국 플로리다 마무리캠프. SK 윤희상이 성준 투수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스프링캠프, 포크보다는 직구에 중점 그의 주무기는 포크볼이다. 삼성 최형우는 한국시리즈에서 윤희상과 한 차례 맞대결 후 "윤희상의 공이 안보였다. 포크볼이라고 예상은 했는데도 공이 눈 앞에서 갑자기 사라졌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포스트시즌 윤희상의 포크볼은 국내 정상급 투수에 뒤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독학으로 얻은 무기였다. 김상진 코치가 시즌 초반 변화구의 필요성을 조언했다. "정말 위력적이지 않더라고 변화구 한 개만 잘던지는 거 하나만 있으면 다른 윤희상이 될거다"는 얘기였다. 그 후 윤희상은 본격적으로 포크볼 연구에 들어갔다. 유투브, 책, 컴퓨터 등을 통해 포크볼을 던지는 우에하라, 이와쿠마 등 투수들의 그립과 폼을 흉내냈다. 하루 5시간동안 동영상만 본 적도 있다. 그렇게 얻은 것이 '명품 포크'다. 지난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들지 못해 좌절, 방황의 시기도 겪었다. 하지만 2군에서 '변화구 연습이라도 열심히 해보자'하는 오기가 생겼고, 그의 변화구는 점점 위력을 더해갔다. 하지만 그는 선언했다. 올시즌 포크볼보다는 직구를 주무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한 차례 어깨 수술 경력이 있는 그로선 포크볼을 많이 던지는 것이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던지면 던질수록 팔꿈치에 무리가 간다. 그래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포크볼보다 직구 연마에 더 중점을 두고 훈련할 예정이다. 그는 "지금까지 153km가 최고 구속이었는데 155km까지 내는 것이 목표다. 위력적인 것도 좋지만 코너워크, 컨트롤 부분에 더 신경을 쓰고 싶다. 저마노, 매티스처럼 커브의 비중도 늘릴 생각이다. 나머지는 포크볼, 적절한 타이밍에 쓸수 있는 컨트롤에 집중하겠다. 여기에 세트포지션도 성준 투수 코치님이 강조한 부분이다"고 말했다.&nbsp;&nbsp;◇ 무조건 부상 조심! 무사사구 완봉도 욕심 이만수 감독은 윤희상을 일찌감치 올시즌 선발로 내정했다. 용병 2명을 제외하곤 내정된 토종 선발이 윤희상밖에 없다. "올시즌 SK의 주축이 될 것이다"고 말할 정도로 기대도 크다. 다만 윤희상에게 늘 당부하는 것이 있다. '부상조심'이다. 그는 지난 시즌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투구수와 이닝을 소화했다. 어떤 부위든 몸에 무리가 갔을 가능성이 크다. 몸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번 겨울이다. 특히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만 생각하면 잠도 안온다는 것이 윤희상의 말이다.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등판했지만 어깨에 느낌이 좋지 않아 1회만 던지고 자진강판했다. 큰 통증이라기보다는 연습투구 때부터 수술한 어깨 부위에 느낌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다시는 오지 않을 수도 있는 기회였지만 미래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 결정에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고 했다. 다행이 검사 결과 어깨나 팔꿈치에 이상은 없었다. 그는 앞으로 몸관리도 스스로 찾아서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했다. 그는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데 아픈 것에 대한 부담감은 있다"며 "조금이라도 몸이 안 좋다 싶으면 바로 말해서 쉬었다 들어가는게 좋은 것 같다. 참고 던지는게 능사는 아니더라. 올시즌은 제발 부상만 조심하자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올시즌 목표는 '7승 이상. 100이닝 이상 투구다. 무사사구 완봉, 완투승도 투수로서 꼭 해보고 싶은 일이다. "목표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되도 그만 안 되도 그만이지만 부상없이만 한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있는 기록일 것 같고 팀에도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어느 선수들이든 골든글러브, 국가대표 등등 목표는 크고 원대하다. 하지만 윤희상의 꿈은 소박하다. '귀농생활'이 최종 꿈이라는 의외의 답변이었다. 물론 그때까지 야구를 재미있게 하고 싶은 것이 바람. "나이 50살이 넘더라도 즐기고 재미있게 야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윤희상이었다.
2012.01.12 I 박은별 기자
SK 윤희상 "올시즌 주무기? 포크아닌 155km 직구"
  • SK 윤희상 "올시즌 주무기? 포크아닌 155km 직구"
  • ▲ 지난 11월 미국 플로리다 마무리캠프에 참가한 SK 윤희상.[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지난 11월 열린 SK 스프링캠프. 윤희상의 피칭을 지켜보던 이재영은 이런 말을 했다. "제가 2군에 갔을 때, 왜 저런 투수가 2군에 있나 싶더라니까요."&nbsp;2004년 2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nbsp;윤희상은 계약금 2억원이 말해주듯 최고의 유망주였다. 동료들도 인정할&nbsp;만큼 실력은 있었다.&nbsp;다만 SK 투수진이 워낙 두텁던 탓에 좀처럼 기회가 보이지도 않았다.&nbsp;&nbsp;그러던 2011년,&nbsp;기회가 찾아왔다. 그는 8년만에 온 기회를 당당하게&nbsp;실력으로 잡았다. 무명이라는 긴 터널을 거쳐&nbsp;빛을 보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nbsp;지난 시즌 성적은 3승1패, 평균 자책점 4,82. 그러나 숫자로 모든 걸 평가할 순 없었다.&nbsp;특히 포스트시즌, 가을 승부에서는&nbsp;최고의 활약을&nbsp;펼치며 메인 무대로 자신의 자리를&nbsp;옮겨가고 있었다.&nbsp;&nbsp;어쩌면 그의&nbsp;야구는 이제부터 시작일지 모른다.&nbsp;'메인 무대에 선' 윤희상의 손끝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데뷔 첫 승? 별거 없던 걸요&nbsp; 지난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누군가 그에게 올시즌 목표를 물었다. 그는 대답했다. "1승만 하면 은퇴하려고요." 물론 우스갯소리였지만 그만큼 1승이 절실했다는 의미였다. 그리고 보란듯이 목표를 달성했다. 9월 7일 목동 넥센전에서&nbsp;5⅓이닝 동안 무실점하고첫 승을 거뒀다.&nbsp;윤희상은 이날 담담한 소감을 밝혔지만 그 방송을 지켜보시던 어머니는 끝내 눈물을 흘리셨다. 그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기쁜 마음보다는 '윤희상, 너&nbsp;참 오래걸렸다' 싶었다. 1승을 정말 원했는데&nbsp;기뻤다기 보다는&nbsp;느낌이 참 애매했다. 그냥 '드디어 1승했네' 이런&nbsp;느낌이었다.&nbsp;대신 엄마가 많이 우셨다는 것을 듣고 뭉클했다"고 했다. 그의 첫 승 기념볼은&nbsp;장식대에 고이 모셔져 있다. 그렇게 그는&nbsp;생애 첫 승을 넘어 '3승이나' 거뒀다.&nbsp;특히 그의 진가가 나타난 것은 포스트시즌이었다. KIA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 윤석민과 맞대결에서 승리, 롯데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 승리를 올리진 못했지만 위력적인 투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nbsp;올시즌을 돌아보며 그는 뿌듯한 마음보다는 아직도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했다. 아직은&nbsp;완성형이 아니기 때문.&nbsp;본인이 원하는 야구를 다하지 못했다는 얘기였다. 그는 "솔직히 생각지도 못하게 1승하고, 포스트시즌 운좋게 성적이 나서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야구, 내가 원하는 야구를 다 하지 못했던 것은 아쉽다"고 했다. 말을 좀 더 이어갔다. "상황상황에 따른&nbsp;멘탈 싸움, 타이밍을 뺏고 들어가는 부분들에 대한 아쉬움이다. 그냥 공던지기에 바빳던 것 같다. 내가 던졌던 영상들을 다 모니터링해보는데 보면 볼수록 '왜 그때 그런 공을 던졌지'하는 생각이 든다. 생각하는 야구, 머리를 쓰는 야구를 하고 싶었는데 그냥 힘으로만 했다. 앞으로 보완해야할 부분이고, 정말&nbsp;영리한 투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nbsp;그는 12월 자율훈련 기간에도 부족함을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갈고 닦았다. 이것만으로도 '깜짝 스타'가 아닌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nbsp;▲ 지난 11월 미국 플로리다 마무리캠프. SK 윤희상이 성준 투수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스프링캠프, 포크보다는 직구에 중점 그의 주무기는 포크볼이다. 삼성 최형우는&nbsp;한국시리즈에서 윤희상과 한 차례 맞대결 후 "윤희상의 공이 안보였다. 포크볼이라고 예상은 했는데도 공이 눈 앞에서 갑자기 사라졌다"며&nbsp;감탄을 금치 못했다. 포스트시즌&nbsp;윤희상의 포크볼은 국내 정상급 투수에 뒤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nbsp;독학으로 얻은 무기였다. 김상진 코치가 시즌 초반 변화구의 필요성을 조언했다. "정말 위력적이지 않더라고 변화구 한 개만 잘던지는 거 하나만 있으면 다른 윤희상이 될거다"는 얘기였다. 그 후 윤희상은 본격적으로 포크볼 연구에 들어갔다. 유투브, 책, 컴퓨터 등을 통해 포크볼을 던지는 우에하라, 이와쿠마 등 투수들의 그립과 폼을 흉내냈다. 하루 5시간동안 동영상만 본 적도 있다. 그렇게 얻은 것이 '명품 포크'다. 지난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들지 못해 좌절,&nbsp;방황의 시기도 겪었다. 하지만 2군에서 '변화구 연습이라도 열심히 해보자'하는&nbsp;오기가 생겼고, 그의 변화구는 점점 위력을 더해갔다. 하지만 그는 선언했다. 올시즌 포크볼보다는 직구를 주무기로 삼겠다는 각오다.&nbsp;한 차례 어깨 수술 경력이 있는 그로선 포크볼을 많이 던지는 것이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nbsp;던지면 던질수록 팔꿈치에 무리가 간다.&nbsp;그래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포크볼보다 직구 연마에 더 중점을 두고 훈련할 예정이다. 그는 "지금까지 153km가 최고 구속이었는데 155km까지 내는 것이 목표다. 위력적인 것도 좋지만 코너워크, 컨트롤 부분에 더 신경을 쓰고 싶다. 저마노, 매티스처럼 커브의 비중도 늘릴 생각이다. 나머지는 포크볼, 적절한 타이밍에 쓸수 있는 컨트롤에 집중하겠다. 여기에 세트포지션도 성준 투수 코치님이 강조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nbsp;◇ 무조건 부상 조심! 무사사구 완봉도 욕심 이만수 감독은 윤희상을 일찌감치&nbsp;올시즌 선발로 내정했다. 용병 2명을 제외하곤 내정된 토종 선발이 윤희상밖에 없다. "올시즌 SK의 주축이 될 것이다"고 말할 정도로&nbsp;기대도 크다. 다만 윤희상에게 늘 당부하는 것이 있다. '부상조심'이다.&nbsp;&nbsp;그는 지난 시즌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투구수와 이닝을 소화했다. 어떤 부위든 몸에 무리가 갔을 가능성이 크다. 몸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번 겨울이다. 특히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만 생각하면 잠도 안온다는 것이 윤희상의 말이다.&nbsp;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등판했지만&nbsp;어깨에 느낌이&nbsp;좋지 않아 1회만 던지고 자진강판했다.&nbsp;큰 통증이라기보다는 연습투구 때부터 수술한 어깨 부위에&nbsp;느낌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nbsp;&nbsp;다시는 오지 않을 수도 있는 기회였지만 미래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 결정에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고 했다.&nbsp;다행이 검사 결과 어깨나 팔꿈치에 이상은 없었다. 그는 앞으로 몸관리도 스스로 찾아서 적극적으로&nbsp;하겠다고 했다.그는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데 아픈 것에 대한 부담감은 있다"며 "조금이라도 몸이 안 좋다 싶으면 바로 말해서 쉬었다 들어가는게 좋은 것 같다. 참고 던지는게 능사는 아니더라. 올시즌은 제발 부상만 조심하자는 생각이다"고 말했다.&nbsp;올시즌 목표는 '7승 이상. 100이닝 이상 투구다.&nbsp;무사사구 완봉, 완투승도 투수로서 꼭 해보고 싶은 일이다.&nbsp;"목표라는&nbsp;것에&nbsp;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nbsp;되도 그만 안 되도 그만이지만 부상없이만 한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있는 기록일 것 같고 팀에도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어느 선수들이든 골든글러브, 국가대표 등등 목표는 크고 원대하다. 하지만 윤희상의 꿈은 소박하다. '귀농생활'이&nbsp;최종 꿈이라는 의외의 답변이었다. 물론 그때까지 야구를 재미있게 하고 싶은 것이 바람. "나이 50살이 넘더라도 즐기고 재미있게 야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윤희상이었다.&nbsp;
2012.01.12 I 박은별 기자
  • [마감]코스피, 나흘째 하락..`EU 경기둔화 우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나흘째 하락하며 1820선으로 내려앉았다.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에도 불구, 유럽발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었다.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55포인트(0.90%) 내린 1826.49에서 거래를 마쳤다.미국발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모멘텀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 미국 경기모멘텀이 정점을 찍었거나 소비시즌 영향이 끝났다는 우려가 점차 반영되는 모습이다.주말 동안 미국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됐지만 글로벌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오히려 유럽경제 지표 부진과 경제성장률 하향 우려가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다.유로화 추락과 유럽 경제지표 부진, 성장률 하향 우려, 다음주 국채 입찰 부담 등이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독일의 지난해 11월 공장주문이 3년여 만에 가장 크게 하락하기도 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현물시장과 선물시장 모두 매도에 나섰다. 현물시장에서 889억원, 선물시장에서 4248계약을 팔았다. 이에 따라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프로그램에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601억원의 매물이 흘러나왔다.개인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힘을 쏟으며 371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기관도 줄곧 순매도를 보이다가 장막판 반전하며 619억원의 사자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지수를 방어하는데&nbsp;역부족이었다.&nbsp;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경기모멘텀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유럽 경기 둔화 우려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면서 "다만 유로존 불확실성이 이미 선반영됐고, 개인투자자들의 저가매수 자금이 많은 만큼 기조적으로 하락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업종이 2.4% 하락하며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 종이목재 음식료품 철강금속 통신업종 등이 1% 이상 떨어졌다.반면 경기방어주인 의약품 전기가스업종은 각각 2.24%, 1.22%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떨어지는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005930)는 2.31% 내리며 101만6000원으로 내려앉았다. 하이닉스(000660)도 2.25% 내렸다. 그외 POSCO(00549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이 1% 이상 하락률을 기록했다.반면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S-Oil(010950) 등은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3억8857만주, 거래대금은 4조134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317개 종목이 올랐다. 6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18개 종목은 내렸다.▶ 관련기사 ◀☞`한 집안이라고 다 알 수 없긴 한데···` 그래도 굴욕☞코스피, 1810선 등락..`프로그램 매물 증가`☞[CES 2012]최대 가전쇼 개막..삼성·LG 독보적 기술 `눈길`
2012.01.09 I 김상윤 기자
`나가수`, 미국판보다 중국판 먼저 보나
  • `나가수`, 미국판보다 중국판 먼저 보나
  • ▲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가 미국과 중국에 포맷 수출을&nbsp;했다고 알려진&nbsp;가운데, 중국판이 먼저 공개될 전망이다.MBC 글로벌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9일 "`나는 가수다`의 포맷 수출 계약이 한창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미국은 제작사 협의를&nbsp;끝내고 방송사와 의견&nbsp;조율 중이며,&nbsp;중국은 제작사·방송사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포맷 수출 계약이라는 게 제작사·방송사 협의를&nbsp;모두 마쳐야&nbsp;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얘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나는 가수다`의 중국판이 미국판보다 먼저 탄생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 아울러 이 관계자는 항간에 `나는 가수다` 포맷을 사간 곳이 `아메리칸 아이돌` 제작사라는 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님을 알렸다.`나는 가수다`의 포맷 수출은 지난해 11월 김재철 MBC 사장이 한 행사장에서 "`나는 가수다`가 미국과 중국에 수출됐다"고 밝히면서 관심을 모았다.`나는 가수다`는 실력파 가수들이 노래 경연을 통해&nbsp;순위가&nbsp;결정되고 탈락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3월 첫 선을 보인 뒤 지속적인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2012.01.09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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