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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테러위협...센강 개막식 정말 가능할까
  • [미리 가본 파리올림픽①]높아지는 테러위협...센강 개막식 정말 가능할까
  • 센강 보트 퍼레이드 조감도 사진=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파리올림픽 개막식 행사가 열리는 트로카데로 광장 행사 상상도 사진=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프랑스 파리 에펠탑 아래로 흐르는 센강. 사진=이석무 기자파리올림픽 개막식 때 선수단 선상 입장이 펼쳐질 센강. 사진=이석무 기자[파리(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랑스 파리는 내달 26일 개막하는 하계 올림픽 준비에 여념이 없다. 특히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은 기존 올림픽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준비하고 있다. 일단 사상 최초로 개막식을 경기장이 아닌 밖에서, 그것도 파리를 관통하는 센강에서 열린다. 경기장이 아닌 야외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128년 올림픽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개막식 자체도 상상을 초월한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담하고 독창적이며 독특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먼저 전 세계에서 모인 수천명의 선수들은 94척의 배에 나눠 타고 입장한다. 개막식 행렬도 어마어마하다. 파리 동쪽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 출발해 개막식이 열리는 서쪽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약 6㎞ 거리를 배로 이동한다. 선수들은 30여 분간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콩코르드 광장, 앵발리드, 에펠탑 등 파리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명소를 한눈에 즐길 수 있다. “개막식은 올림픽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호언장담했다.기자는 파리올림픽 개막식 입장 세리머니의 느낌을 알고 싶어 유람선을 타고 직접 센강을 경험했다. 정작 배를 타고 센강 주위를 둘러본 뒤 머릿속을 가득 메운 느낌은 당혹, 그 자체였다.파리 중심부를 관통하는 센강은 주변이 뻥 뚫려 있었다. 사람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구조였다. 강을 따라 크고 작은 건물과 시설이 밀집해 있어 관광객으로선 좋은 볼거리였다. 다만 올림픽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개최하기에는 너무 많은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었다.실제 센강 주위로 수많은 출입구가 있고 지하에는 하수구 및 터널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테러리스트의 침입을 완벽히 통제하기에는 불가능한 구조다. 센강 주변 건물에는 수많은 옥상과 창문이 있어 ‘누군가 저곳에 숨어 공격을 감행한다면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겠구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다.이에 프랑스 정부도 대책을 내놓았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올림픽 기간 보안을 위해 경찰 3만5000명, 군인 1만8000명, 민간 보안 요원 2만2000명 등을 쏟아붓는다는 계획이다. 추가인력까지 감안하면 10만명이 넘는 보안 인력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개막 일주일 전부터는 광대한 테러 방지 구역을 설정해 관리한다. 수상 개막식이 열리는 센강 주변 지역과 개선문에서부터 트로카데로 지역까지 테러방지구역으로 정한다. 이 구역을 드나들려면 거주자를 비롯해 누구나 QR코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프랑스 정부의 철통 계획에도 많은 전문가는 테러를 막을 수 있을지 여전히 회의적이다.파리올림픽을 향한 테러 위협은 현실이다. 필자가 파리에 머무는 동안 프랑스 TV에서 가장 많이 나온 뉴스는 체첸 출신 10대 남성의 체포 소식이었다. 프랑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슬람 극단주의자인 이 남성은 생테티엔의 조프루아 기샤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 경기 때 테러를 저지르고 순교자로 사망할 계획을 세웠다. 작년 10월에는 프랑스 공항 14곳에 테러 위협을 받아 공항이 폐쇄하고 이용객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있었다.프랑스 내부에서도 센강 개막식을 포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최근 “개막식 비상 시나리오로 플랜 B와 플랜 C가 있다”며 계획 변경 가능성을 언급했다. 선상 입장을 취소하고 트로카데로 광장에서만 개막식을 열거나, 아예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치르는 방법 등이 거론되고 있다.일단 프랑스 정부는 “테러 위협이 명확하고 임박한 경우에만 개막식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모두가 안전할 것”이라며 센강 개회식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2024.06.10 I 이석무 기자
`투자자 속이려 유람선 파티까지` 3.6만명 속았다…사기단 검거
  • `투자자 속이려 유람선 파티까지` 3.6만명 속았다…사기단 검거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고수익 투자라며 피해자를 속인 유사수신 업체 대표 등 관련자 총 12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고수익 투자라며 피해자를 속인 유사수신 업체 A사의 발대식(사진=서울 동작경찰서)서울 동작경찰서는 원금 보장과 함께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피해자를 속인 유사수신 업체 A사 대표를 비롯 11명을 구속하는 등 관련자 총 120명을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전국을 돌며 ‘A사의 계열사 16곳과 본인들이 개발한 코인에 투자하면 원금 보장과 함께 복리이자·추천수당·직급수당 등 명목으로 투자원금의 1.0~13.8%의 수익금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으로 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 약 3만 6000명을 모집하고 약 4467억원을 수신한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들은 기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더 많은 투자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A사 창단식 및 파티를 한강 유람선에서 개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사 대표와 계열사 대표, 상위 투자자 모집책들이 제주도 등 전국을 돌며 투자자들을 상대로 ‘땡처리 물건을 구입해서 판매하면 200% 이상 수익이 생긴다’, ‘제주도 리조트 사업도 진행 중이다’, ‘우리가 직접 개발한 코인을 구입하면 비트코인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회원들에게만 비밀리에 알려주는 정보’ 등의 내용으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은 ‘○○페이’라는 앱을 제작해 투자자들이 휴대전화에 설치하도록 한 후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정상거래가 진행되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였다.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전산실 장소를 옮겨가며 운영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경찰은 전국에 산재된 경찰서 사건 약 200여 건을 병합해 집중수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현금 28억원을 압수하고 피의자 명의 부동산 등 약 147억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했다.경찰 관계자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엄중히 대응하겠다”면서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하며 투자자를 모집하는 경우 사기 범죄일 가능성이 크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6.05 I 이유림 기자
서울시·현대유람선, 관광취약계층과 서울 일일 나들이 동행
  • 서울시·현대유람선, 관광취약계층과 서울 일일 나들이 동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관광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어르신, 한부모가족 및 장애인을 위해 현대유람선과 협력해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873명을 대상으로 일일 나들이 활동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서울시)현대유람선은 1983년에 설립한 유람선 선사다. 한강디너불꽃크루즈, 아라뱃길공연크루즈 등 다양한 크루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와는 지난 2019년부터 협력하여 관광취약계층에게 무료 승선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이번 일일 나들이 활동은 서울시가 시민들의 보편적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관광취약계층 여행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부터 민간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관광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여행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총 5일간 하루 약 200명씩(총 873명) 일일 나들이 활동에 참여했다. 서울식물원 관람, 하늘공원 체험, 현대유람선 한강갑문체험공연크루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여자들은 서울식물원 내부 온실 및 외부 주제정원을 무료로 관람하거나 하늘공원에 방문해 맹꽁이 전동차를 탑승하기도 했다. 또한 한강갑문체험공연크루즈 체험에서는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서 성산대교까지 약 31km 왕복 코스를 120분간 승선해 갑문이 열리는 모습과 크루즈 전속 공연팀이 펼치는 선상 공연까지 관람했다.시는 보다 안전한 관광 활동을 위해 참여자뿐만 아니라 동반 인솔자까지 참가 전원에게 여행자 보험을 제공했다.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서울에서 행복한 관광을 즐기는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이 많은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고 여행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하여 약자와의 동행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그동안 신체적·경제적 제약으로 관광 기회가 적었던 어르신과 한부모가족 및 장애인에게 일일 나들이 활동이 뜻깊은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에 관심 있는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해 서울 시민 누구나 관광 활동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05 I 함지현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서 보트 2대 충돌… 2명 사망, 5명 실종
  • 헝가리 다뉴브강서 보트 2대 충돌… 2명 사망, 5명 실종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보트 2대가 충돌하는 사고로 실종자 포함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헝가리 국영방송과 연합뉴스 등은 18일 오후 헝가리 부다페스트 북쪽으로 50㎞ 떨어진 베로체 다뉴브강에서 보트 2대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헝가리 경찰은 이날 사고 발생 직후 현장 수색을 통해 사고로 부상을 입은 남성을 발견한 데 이어 남성과 여성 각 1명의 시신을 확인했다. 소마 세치 헝가리 국가보안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현장 조사 결과 한 호텔이 소유한 보트와 소형 보트가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소형 보트에 탑승한 8명 가운데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 실종돼 사고 현장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과실치사 가능성을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트를 소유한 호텔과 소형 보트 관련 자들을 대상으로 사고위험을 사전에 예견했는지 여부와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알려졌다. 이번에 실종자와 사상자가 발생한 다뉴브강은 2019년 5월 한국인 관광객 33명을 태운 유람선이 야경 투어 도중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와 충돌하면서 25명이 목숨을 앗아간 곳이다. 당시 바이킹 시긴호 선장은 수상교통법을 위반해 추돌 사고를 유발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2024.05.19 I 이선우 기자
롯데렌탈, 장애 아동 가족들과 제천 1박 2일 여행 나서
  • 롯데렌탈, 장애 아동 가족들과 제천 1박 2일 여행 나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롯데렌탈(089860)이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 장애 아동 가정의 가족여행을 지원하는 ‘롯데렌터카 마이카 행복 드라이브’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롯데렌탈이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 장애 아동 가정의 가족여행을 지원하는 ‘롯데렌터카 마이카 행복 드라이브’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롯데렌탈)롯데렌탈은 지난 9~10일 충청북도 제천에 장애 아동 10명을 포함한 가족 구성원 36명을 초청했다. 이들의 여행을 돕기 위해 롯데렌탈 및 자회사 임직원 17명이 도우미로 나섰다.이들은 △탄금호 일렉트릭 유람선 탑승 △충주 사과 한과 만들기 체험 △피크닉 체험 △한복 체험 △승마 체험 △피자 만들기 체험 △공연 관람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롯데렌탈은 평소 치료와 재활로 여행이 어려운 장애 아동 가정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하반기에는 춘천으로 ‘마이카 행복 드라이브’를 떠날 예정이다.롯데렌탈은 향후 더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렌탈은 지난 2017년부터 장애 아동의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롯데렌탈 관계자는 “이번 제천 여행 동행을 시작으로 교통 약자에게 여행의 기쁨과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롯데렌탈의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이다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여야 팔걷은 ISA 대수술 장기투자 물꼬부터 터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여야 팔걷은 ISA 대수술 장기투자 물꼬부터 터야-기업 해외서 번 돈 들여와도 보조금 준다-공정위, 알리·테무 ‘개인정보 中 유출’ 조사-인니가 못내겠다는 KF-21 분담금 1조, 정부·KAI가 메꾼다-[사설]임기 종료 코앞 무더기 해외 유람, 의원 졸업 여행인가-[사설]금리인하론 꺼내든 KDI, 아직은 물가잡기가 먼저다△종합-美 노예제의 끔찍함 직시 역사 왜곡 바로잡고 싶었다-‘특검 방어용’ 민정수석 지적에…尹 “사법리스크 있다면 내가 풀 것”△‘ISA 대수술’ 어떻게-① 비과세 한도 확대 ②미성년자도 허용 ③자동적립투자 도입-납입한도 세배 늘리고 평생 비과세 저축만 하던 日청년, 투자에 눈떴다-ISA 만기 온다…증권사 고객 쟁탈전 △종합-대기업 첨단산업 유턴 땐 인센티브 확대…산업생태계 강화 힘받는다-‘KF-21’ 8년간 분담금 배째라더니 기술 덜 받고 돈 덜 내겠다는 印尼-유해물질·개인정보 유출 ‘알테쉬’에 칼 빼든 정부-이번엔 ‘회의록’ 설전…끝날 기미 없는 의·정 갈등△밀컨 2024 콘퍼런스 개막-연준·IMF·월가 “美, 올해 인플레 잡고 금리인하 가능할 것”-IMF 총재 “美·中 무역제재로 세계 GDP 7% 손실”-자녀 11명 둔 머스크 “문명 종말 위험에 밤잠 설쳐…모두 셋 이상 낳길”△‘고사위기’ 전통한지-백번의 손길로 완성한 내구성…한지, 세계에 알릴 것-“만들 사람도 찾는 곳도 없어” ‘천년 감촉’ 전통 한지 사라지나△정치-굳어지는 이재명 ‘일극체제’…“민주당 장점 다양성 실종 우려”-“지지율 포기정권 소리 듣지 말아야” 尹 취임 2주년 앞두고 쏟아진 성토-野 ‘채해병 특검’ 강행 여파…與 환노위 보이콧-또 선관위 때리는 與…“외부감사 도입하고 노태악 사퇴하라”△경제-중소·중견기업 세액공제율 차이 좁힌다-“韓 외환보유액 대외충격 대응에 충분”-취약계층 고용 역행…사회적기업 인건비 지원 ‘0원’-연말정산 누락·과다 공제자 주목…5월에 정정신고 하세요△글로벌-‘전기먹는 하마’ AI…빅테크, 에너지원 확보 총력전 -비상하는 美 유니콘 주식시장 사상 최대 규모 경신 눈앞-푸틴, 다섯번째 ‘차르 대관식’…美·EU는 보이콧-中 저가 전기차 질주에…외국 브랜드 울상-난민 ‘최후의 보루’ 라파마저…이스라엘, 지상전 수순△산업-中로보락 vs 韓 삼성·LG전자…올인원 로봇청소기 격돌-“내년 HBM 가격 5~10% 인상”-에어프레미아 올 운항편 증가율 54.78% ‘최고’-품질·안전은 물론 냄새까지 체크…중고차 상품성 쑥-HD현대重·한화오션, KDDX 갈등 ‘맞고소’△ICT-야구 중계 유료화 ‘ON’…티빙 이용자 이탈↑-라인 매각 압박하던 日, 한 발 물러선 까닭은-‘탄소재료 전문가’ 박종래 교수, 울산과기원 신임 총장 유력-더존비즈온,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에 투자△산업-‘인하 압박’ 빌미될라…실적개선 식품업계 울상-주전자에 물 부으면 생수로 물 만난 무전원 ‘저그형 정수기’-“UAE에 수출한 로봇 주차시스템 국내선 낡은 규제에 막혀 설치 못해”-하이트진로 ‘품질 논란’ 필라이트 리콜…“인체에는 무해”△증권-되살아난 美금리인하 불씨…빚투 개미도 시동 걸었다 -예뻐진 미용기기주 -따따블 사라진 IPO시장…오늘 HD현대마린 뜬다 -“한국이 이머징마켓? 北리스크 감안해도 부적절”△부동산-기본조사 반년 앞당겨…광명시흥지구 개발속도-성수, 문화도시·산업거점으로 탈바꿈-철도 지하화 사업 선정, 최우선 기준은 ‘사업성’-도보로 삼가역 이용…‘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분양△건강-하루 8번 화장실 들락날락…전립선의 경고, 젋다고 외면 마세요-암수술 환자에게 홍삼이 미치는 영향-양반다리하면 엉덩이 뜨끔…고관절충돌증후군 주의보△Book-사랑과 존재의 발견…전후문학 바꾼 1924년생-각자도생 韓 ‘공동체 성공’ 정부에 달렸다-가난에 지지 않은 엄마와 딸의 생존기 △마이스-지역행사 연계 뒷전…‘커피올림픽’서 부산만 알린 부산시-“인력난에 수주 포기까지…마이스업종 외국인 고용 확대해달라”-5가지 테마 100개 프로그램…홍콩, 기업회의·포상관광 유치 사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저출생 대책 범위, 세제로 넓혀야…자녀당 소득세 공제액 2배로 늘려야-“1분기 깜짝 성장, 지속 여부 불확실…·경기침체 접어들면 스테그플레이션 우려”△오피니언-사람이 보이지 않는 ‘개혁’-기관·운용사 소통이 만든 신뢰-‘정부24’사고, 남탓만 하는 행안부 -브라이언킴스 ‘생각의 동물 6’△피플-24시간 열린 전화…마약 중독자 기댈 곳 되겠다-양종희 “어린이가 항상 행복한 세상 만들 것”-ABL생명 “소비자중심 경영”-생명구한 시민영웅 11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현대카드, 올리브영 전용 신용카드 만든다 △사회-오세훈 “서울 ‘글로벌 톱5 금융허브’ 도약자신”-“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법리따라 엄정수사”-진료협력 네트워크 구축…의료공백에도 구급차 뺑뺑이 없죠-“어버이날, 빨간날로 해주세요” 5인기업 사각지대에 지지부진-‘의대증원 변수’ 부산대 교무회의서 증원안 부결
2024.05.07 I 황병서 기자
서울시, 한강에 수상호텔·푸드존·오피스 띄운다…경제효과 '9256억원'
  • 서울시, 한강에 수상호텔·푸드존·오피스 띄운다…경제효과 '9256억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2030년까지 한강에 수상호텔, 푸드존, 오피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연 9256억원의 경제효과와 68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항 예시도 (그래픽=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서울시청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한강 수상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지난해 3월 밝혔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후속편으로 3대 전략, 10개 추진과제, 26개 세부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예산은 민간 3135억원, 재정 2366억원으로 총 5501억원이 투입된다.우선 서울시는 한강 수위가 올라가도 안전한 부유식 ‘수상호텔’과 ‘수상오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강의 경치를 보며 전 세계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수상푸드존’을 만들고, 수상 이동의 장점을 활용한 대중교통·관광 수단인 ‘한강 리버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여의도 물빛무대 주변에 건설되는 수상호텔은 숙박, 여가, 컨벤션 등의 기능을 갖추며 고객에게 선박 픽업, 유람선 투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올해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고, 내년에 호텔업을 전문으로 하는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2026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수상푸드존은 한강을 바라보며 전 세계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공연문화도 감상할 수 있는 먹거리 랜드마크로 2400명을 동시에 수용하고 15~20개소의 판매 부스가 들어설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2026년부터 공사를 시작한다.오는 10월 운영을 개시하는 한강 리버버스는 주요 주거지역과 업무지역을 연결하는 수상교통수단이다. 1척당 199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으며 선박 내에는 개별 좌석, 카페테리아,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인원이 출퇴근길을 편안하고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기존 수상택시는 폐지하고 소규모의 수요 맞춤형 선박을 도입해 한강 야경·석양 투어, 선상 식사·행사 등 다양한 관광·유람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 설명도 (그래픽=서울시)또한 서울시는 시민들이 한강에서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다양화한다. 이에 초보자도 참여 가능한 레저시설인 ‘케이블 수상스키장’을 운영하고, 일부 단체 회원들만 이용하던 ‘뚝섬 윈드서핑장’을 모든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VR·4D로 수상 재난 대응법을 배우는 국내 최초 ‘수상 재난안전체험관’도 조성할 계획이다.아울러 서울시는 한강 내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을 총 1000선석으로 늘리고, 잠실에 도심형 마리나를 새로 짓는다. 또 여의도에 선착장을 조성해 여의도~경인아라뱃길을 활성화하고, 향후 여의도에서 승선해 한강을 따라 서해까지 갈 수 있는 서울항을 만들 계획이다.잠실마리나는 중대형 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중규모 이상의 도심형 마리나로 국제교류복합지구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관광수요와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시는 내년부터 잠실한강공원에 설계 및 공사를 시행해 2026년 개장할 계획이다.2026년 하반기 여의도에 조성될 예정인 서울항은 한강과 서해를 연결하는 국내여객터미널로 5000톤급 이하 여객선이 정박할 수 있다. 서울항이 들어서면 한강에서 서해까지 물길로 연결될 수 있어 수상 관광의 허브가 되고 수상과 육상 관광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연 6445억원의 생산파급과 2811억원의 부가가치 등 연간 9256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68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1000만명이 수상 이용 시 이용자 지출액을 산출하고, 유발계수(2015년 지역산업연관표 서울부문 기준)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오세훈 시장은 “그동안 바라보는 데만 그쳤던 한강의 물 위가 앞으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한강 수상을 시민 일상생활의 공간, 여가의 중심지, 성장의 거점으로 만들어 2030년까지 1000만명 한강 수상 이용 시대를 열고 증가하는 수상레저 수요 충족은 물론, 많은 일자리와 경제효과를 창출해 서울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4 I 이배운 기자
가평 '북한강 첫년뱃길' 친환경 전기선 '가평크루즈' 출항
  • 가평 '북한강 첫년뱃길' 친환경 전기선 '가평크루즈' 출항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을 관통해 흐르는 북한강의 첫년뱃길을 친환경 전기 선박을 타고 유람할 수 있다.12일 가평크루즈에 따르면 이날 가평군 설악면 북한강변의 ‘가평마리나’ 선착장에서 가평크루즈 출항식이 열렸다.가평의 ‘북한강 천년뱃길’을 운항하는 가평크루즈.(사진=가평크루즈 제공)13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하는 가평크루즈는 436t 규모의 친환경 전기 선박으로 가평군과 사업을 운영하는 가평크루즈 간 협력을 통해 2020년부터 운항을 준비했다.가평크루즈 운항은 수도권 최대 휴양지 중 하나인 가평의 주요 관광지를 수상으로 연결하는 ‘북한강 첫년뱃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설악면 북한강에 소재한 가평마리나와 남이섬 간 왕복 30㎞ 구간을 하루 2회 운항한다.5월 2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30분, 하루 두차례 가평마리나에서 출항해 1시간 가량 운항해 남이섬까지 이동 후 약 1시간 남이섬에 체류한 뒤 다시 가평마리나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영한다.오는 5월에는 2단계 사업으로 운항거리를 40㎞로 늘려 자라섬과 청평호 등 가평의 유명 관광지를 연계한다.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북한강을 운항하기 위해 건조한 가평크루즈는 순수 전기를 동력으로 하며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유해물질 및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것은 물론 유람선 운항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질오염 우려도 없는 것이 장점이다.3층 구조로 총 25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에서 제작한 전기배터리를 장착해 한번 충전에 최대 5시간 운항이 가능하다.가평크루즈의 선착장인 ‘가평마리나’는 1층 대합실과 가평군 홍보관, MD샵으로 자리했고 2·3층은 마리나 카페, 4층 루프탑으로 구성했다.
2024.04.12 I 정재훈 기자
"팜유즈 따라 타이중 가볼까"…대한항공, 주 3회 전세기 운항
  • "팜유즈 따라 타이중 가볼까"…대한항공, 주 3회 전세기 운항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이 다음달부터 두 달간 대만 타이중으로 정기성 전세기를 운항한다. 최근 예능 등 다양한 TV프로그램에 소개되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대한항공 737-8 항공기.(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은 다음달 2일부터 6월 29일까지 타이중으로 주 3회 정기성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3일 밝혔다. 운항 스케줄은 화·목·토요일 오후 3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에 오후 5시 15분(현지 시간) 도착하고, 타이중에서 오후 6시 50분(현지 시간) 출발해 오후 10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투입 기종은 146석(프레스티지 8석, 일반석 138석)을 장착한 보잉 737-8이다.대만 타이중은 대만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북부의 타이페이, 남부의 가오슝과 더불어 3대 도시로 꼽힌다. 최근 국내의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여행지로 등장하며 대만의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타이중은 동양의 우유니 사막으로 불리는 ‘고미습지’로 유명하다. 대만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담수호 ‘일월담’에서 유람선과 케이블카 체험도 가능하다. ‘펑자 야시장’에서 다양한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다.타이중 정기편 전세기의 경우 일반 항공권과 동일하게 대한항공 홈페이지, 모바일앱 또는 여행사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대한항공은 기존 인천~타이페이 주 14회, 부산~타이페이 주 7회에 더해 이번 인천~타이중 주 3회까지 운항하며 대만 노선을 총 주 24회 운항하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만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하는 한편 여행수요가 증가하는 도시로의 여객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3 I 공지유 기자
행안부, 나들이 철 맞아 선박 안전사고 특별안전점검
  • 행안부, 나들이 철 맞아 선박 안전사고 특별안전점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봄 나들이 철을 맞아 이용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도선장에 대해 오는 3일부터 19일까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선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현재 전국 내수면 유·도선장은 102개소이며 총 709척의 유·도선을 운영 중이다. 유선(遊船)은 관광 등 유람하는 사람을 승선시키는 선박이고, 도선(渡船)은 사람을 운송하거나 사람과 물건을 운송하는 선박이다. 다중이용선박인 유·도선은 매년 약 400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봄철인 4~6월에는 연 이용객의 30%인 120만 명이 집중된다. 특히 4월은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는 시기로 이용객 추락, 선박 충돌·좌초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철저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이에 행정안전부는 특별안전점검 기간 동안 이용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한강, 경기 북한강, 충북 충주호 등 주요 내수면 20개 지역과 5톤 이상의 유·도선 전수(54척)를 대상으로 현장의 전반적인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특히 인명구조장비 정수 비치 관리, 승선 정원 정수 승선 여부, 엔진 등 기관·소화 설비 등 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안전·시설·화재 등 각 분야별 미흡한 사항에 대해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또 관계 기관 간 비상 대응 체계를 철저히 유지해 상황 발생 시 구조·구급 등 신속한 현장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행안부는 작년 봄 나들이 철에도 대구·강원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유·도선 안전 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인명구조장비 정수 비치 및 파손·노후 장비 교체, 승선장 입구 안전선 설치 등 총 67건의 개선 사항을 발굴해 정비했다.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본격적인 봄 나들이 철을 맞아 국민들이 선박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도 안전 관리 요원의 안내와 안전 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4.04.02 I 이연호 기자
LG U+, 여의도에서 ‘무너’ 팝업 전시 열어
  • LG U+, 여의도에서 ‘무너’ 팝업 전시 열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14일까지 16일간 여의도 일대에서 자사 대표 캐릭터 ‘무너’를 소개하는 초대형 팝업 전시 ‘무너의 봄 피크닉’을 진행한다.‘무너’는 당당한 MZ세대 사회초년생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진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다. 지난해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캐릭터 부문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 ‘무너’를 소개하는 초대형 팝업 전시 ‘무너의 봄 피크닉’ 방문객들이 무너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기고 있다.LG유플러스 모델이 3월 29일 새롭게 선보인 무너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소개하고 있다.LG유플러스 모델이 무너 굿즈를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무너스토어’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LG유플러스 모델이 무너 조형물 4개가 동원된 초대형 포토존 등 다채로운 포토 스폿(Spot)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무너 캐릭터를 활용해 매년 400여만명이 찾는 서울의 대표 축제인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에 맞춰 ‘봄 소풍’ 콘셉트의 팝업 전시를 선보였다. 여의나루역 인근 한강공원에 약 2300여평 규모의 전시를 열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열린 캐릭터 팝업 전시 중 최대 규모다.먼저 유람선은 무너 캐릭터로 꾸려진 ‘무너호’로 탈바꿈했다. 무너 인형을 뽑는 ‘뽑기게임’, 무너를 자유롭게 그리며 아트월을 꾸미는 ‘사생대회’, 아트월에 숨은 벚꽃 무너를 찾아내는 ‘보물 찾기’, 무너 캐릭터가 적용된 즉석 사진부스 ‘무너 네컷’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매일 소소한 미션을 달성한 고객 선착순 50명에게 무너 캐릭터 피크닉 의자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에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MZ세대를 겨냥해 무너 조형물 4개가 동원된 초대형 포토존 등 다채로운 포토 스폿(Spot)들은 물론, 무너 캐릭터 파라솔 그늘 아래에서 도시락, 라면, 치맥 등을 즐길 수 있는 쉼터도 구성했다.무너 굿즈를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무너스토어’도 운영한다. 무너 굿즈는 인형, 피규어, 양말, 에코백 등 50여종이다. U+멤버십 인증 시 10%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Z세대 전용 브랜드 ‘유쓰(Uth)’ 회원 인증 시 무너 캐릭터 엽서를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로 증정한다.LG유플러스는 이번 팝업 전시에서 3월 29일 새롭게 선보인 무너 카카오톡 이모티콘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한정판 이모티콘 굿즈 5종도 최초 공개한다. 이모티콘 구매 후 인증한 고객에게는 ‘무너 네컷’ 촬영권을 제공한다.김다림 LG유플러스 IMC담당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무너’가 2024년에는 여의도 봄꽃축제를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벚꽃 구경을 위해 발걸음한 시민들이 벚꽃 풍경뿐 아니라, 무너와 함께 봄 소풍을 즐기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즐기기 바란다”고 했다.
2024.03.31 I 김현아 기자
"경제 손실 어쩌나"...美 볼티모어항 교량 붕괴에 항구 폐쇄
  • "경제 손실 어쩌나"...美 볼티모어항 교량 붕괴에 항구 폐쇄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퍼탭스코 강에 놓인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가 붕괴하면서 물류시장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붕괴 사고로 인해 볼티모어 항이 폐쇄되는 것은 물론 고속도로까지 차단되면서 상당한 경제적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항구폐쇄로 하루에만 21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26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다리가 붕괴된 모습.(사진=AFP)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볼티모어 교량 붕괴로 볼티모어 항구 및 고속도로 이동이 중단되면서 선박들이 항구 안에 발이 묶였다고 보도했다. 이 중에는 석탄을 싣기로 한 선박 13척, 화물을 싣기 위해 출항 중이던 선박 3척 등을 포함해 유람선, 소형 선박 등이 포함됐다. 특히 건화물선인 클라라 올덴도르프(Klara Oldendorff)의 경우도 손상은 없었지만, 운송이 중단됐으며 덴마크 컨테이너 회사인 운송그룹 머스크(Maersk)도 볼티모어 항구 운항을 중단했다. 항구 교통은 미국 당국의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된 상태다. 볼티모어 프랜시스 스콧 키 교량 붕괴 사고는 이날 새벽 오전 1시27분 경 퍼탭스코 강을 따라 항해 중이던 ‘달리’(Dali)라는 이름의 컨테이너 선박이 교량 다리에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선박은 싱가포르 국적이다. 선박과 충돌한 교량은 철골 구조물들이 대부분이 엿가락 휘어져 내렸고, 이로 인해 교량위 정차 중이던 차량과 사람들이 물에 빠지고 말았다.다행히 충돌 직전 교량의 차량통행이 제한돼 큰 인명피해는 막았지만, 작업중이던 인부들이 물에 빠지며 인사사고로 이어졌다. 현재까지 해당사고로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달리호 승무원 22명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물동량 많아...자동차·석탄 등 주요스콧 키 교량이 있는 볼티모어 항구는 대서양과 미국을 연결하는 주요 관문으로 미국 항구 중 9번째로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는 곳이다. 메릴랜드 항만청에 따르면 물동량 기준으로 볼티모어항은 미국 내 9위 항구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볼티모어 항구 폐쇄로 하루 1500만 달러(약 201억 원)의 경제 활동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특히 볼티모어 항구는 자동차 수출입 물량이 미국 내 최고 수준이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약 75만대의 자동차를 수출입하는 항구다. 외신들은 미국 완성차업계의 타격에 주목하고 있다. 해외에서 제조한 자동차를 수입할 길이 막히면서 수출입 지연현상이 발생할 것이란 예상이다. 볼티모어 항을 이용하는 자동차 업체는 닛산,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볼보, 재규어랜드로버, 폭스바겐 등이다. 현재 자동차 회사들은 볼티모어 항구가 아닌 다른 항만 경로를 찾는 중이다. 포드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존 라울러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볼티모어 항은 유동량이 많은 항구 중 하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부품이나 자동차 등을 다른 항구로 대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또한 농기계, 건설기계 업종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볼티모어는 콤바인, 트랙터, 건초 포장기, 굴착기 및 굴착기와 같은 농기계 및 건설 기계의 미국 최고의 관문 중 하나다. 특히 3월은 파종 등등이 시작되는 달이기 때문에 농기구들이 가장 많이 수입되는 시점이다. 또한 목재와 석고 등의 건축자재를 비롯해 철강, 알루미늄, 설탕과 같은 품목 수입의 중요한 허브다. 블룸버그는 석탄의 경우 최대 250만 톤의 운송이 차단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미 오른 항만 운임료 또 상승 가능성항만 폐쇄 기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최소 수억달러의 손실이 예상되면서 향후 손해배상 소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에밀리 스토스벨 제네타 애널리스트의 말을 빌려 “볼티모어는 매년 100만 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수출입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망에 상당한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사건이 파나마 운하의 가뭄과 홍해 사태 등으로 이미 운임이 이미 150% 올랐는데, 이번 사고가 운임료를 더 상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타는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분석업체다. 다만 미국 경제 전체에 미치는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물류망은 타격을 입지만, 장기화하진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특히 미국 일부 지역적인 문제가 될 뿐 현재의 미국 경제 전반을 뒤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의견이 나온다. 공급망 위험 관리 회사인 에버스트림 어낼리틱스의 이사인 미르코 보이치크는 월스트리트 저널에 “영향은 다소 지역적일 것”이라며 “수입업자들은 버지니아주 노퍽항과 뉴욕·뉴저지 항을 통해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레고리 타코 EY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또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지만, 거시경제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2024.03.27 I 전선형 기자
모두투어 中 5대 명산 트레킹 기획상품 출시
  • 모두투어 中 5대 명산 트레킹 기획상품 출시
  • 중국 4대 풍경구 중 하나인 천계산 (사진=모두투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모두투어가 중국 5대 명산 트레킹 기획상품을 출시했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백두산과 천문산, 황산, 태항산 등을 난이도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구성한 기획상품이다. 단체 예약 시 인원 수에 따라 단록 객실과 고량주, 발 마사지 등 특전도 제공한다.초보자를 위한 레벨1과 레벨2는 백두산과 장자제 천문산이 코스다. 백두산 북파 코스를 걷는 상품으로 두만강 강변공원과 압록강 유람선을 타며 북한 주민들의 생활상도 볼 수 있다. 장자제 천문산을 오르는 레벨2 상품은 장자제 핵심 관광지인 원자제와 봉황 고성, 황석채, 황룡동굴 등으로 둘러보는 일정이다. 중급자 코스인 레벨3은 세계 자연유산에 등록된 구채구 미경을 감상하는 상품이다. 크고 웅장한 산세로 예부터 악산(岳山)으로 불리던 화산과 숭산이 트레킹 코스다. 등산 경험이 풍부한 상급자라면 레벨4와 5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태산·태항산 제남 5일짜리 레벨4 상품은 7시간 태산 종주 코스와 동양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태항산 대협곡을 코스로 엮었다. 중국 5대 명산 트레킹 기획상품은 24만9000원부터, 출발은 인천 이외에 부산과 대구에서도 가능하다. 기획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여행사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25 I 이선우 기자
모두투어, 인천-취리히 직항 신규 노선 기념 기획전 출시
  • 모두투어, 인천-취리히 직항 신규 노선 기념 기획전 출시
  • 모두투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모두투어는 스위스 항공 인천-취리히 재취항을 기념해 스위스 기획전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스위스 항공은 오는 5월 8일부터 취리히-서울/인천 직항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인천-취리히 직항 정기편은 스위스 국제항공의 전신인 스위스에어가 지난 1986년부터 1998년까지만 운항한 바 있다.최근 스위스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국이 스위스 트래블 패스(스위스 전역을 기차, 버스, 유람선으로 무제한 이동할 수 있는 티켓) 판매량에서 글로벌 3위에 오르는 등 스위스 여행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이번 기획전은 스위스항공 왕복 직항을 이용하는 △스위스 완전 일주, △스위스&이태리 일주 상품으로 구성했다.대표 상품 ‘취리히 직항, 스위스 완전 일주 8일’은 오는 5월 11일부터 10월 5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매주 토요일 출발하는 일정이다. 스위스 대표 관광지 △취리히, △베른, △인터라켄, △루체른, △체르마트를 비롯하여 △브베, △라보, △로이커바드, △몽트뢰 등을 방문한다.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는 융프라우에서는 톱니바퀴 산악열차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까지 이동해 스핑크스 전망대, 얼음궁전 등을 둘러본다. 2020년 개통한 최신식 곤돌라 ‘아이거 익스프레스’에 탑승해 아이거 북벽을 감상하며 오르고 아이거글레처에서 클라이네샤이덱까지 3Km 구간 아이커워크 하이킹 체험도 할 수 있다.아체르마트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는 알프스 최고의 미봉으로 꼽히는 마테호른을 감상할 수 있고 알프스에서 가장 큰 천연 스파가 있는 로이커바드에서 온천 체험을 할 수 있다. 스위스 기차 여행의 백미로 불리는 ‘골든패스 라인’과 융프라우 레스토랑 및 현지 특식 3회를 특전으로 제공한다.조재광 모두투어 상품 본부장은 “인천-취리히 직항 노선 재개로 비행 시간이 7시간 줄었다”며 “이를 활용해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상품, 모두시그니처, 자유여행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8 I 문다애 기자
대법, '청탁 칼럼' 송희영 前주필 무죄 파기…"부정한 청탁"
  • 대법, '청탁 칼럼' 송희영 前주필 무죄 파기…"부정한 청탁"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042660))에 유리한 칼럼과 사설을 써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일부 파기환송됐다. 금품을 받고 대우조선해양에 유리한 칼럼과 사설을 기재한 혐의를 받는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사진=연합뉴스)◇2심 “기사 관여 못해…명시적·묵시적 청탁 아냐”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12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주필에 대한 공소사실을 전부 무죄로 판단한 원심판결 중 일부 배임수재 부분을 파기환송했다.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송 전 주필은 2007년 12월부터 2015년 5월까지 박수환 전 대표가 운영하던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뉴스컴)의 영업을 돕고 기사 청탁 대가로 총 4974만원 상당의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아울러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으로부터 남 전 사장 및 대우조선에 우호적인 내용의 칼럼, 사설의 게재 등을 통해 우호적인 여론 형성에 도움을 달라는 취지의 부정한 청탁을 받고 그에 대한 대가로 2011년 9월 1일부터 8박9일간 유럽을 여행하면서 항공권, 숙박비, 식비, 전세기, 호화 요트 등을 제공받아 3973만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혐의도 받는다.송 전 주필은 남 전 사장 후임인 고재호 전 사장으로부터도 같은 내용의 부정한 청탁을 받고 2012년 5월부터 2014년 5월까지 5차례에 걸쳐 현금, 골프 라운딩 비용, 백화점 상품권, 유람선 관광 비용 등 합계 1728만원 상당의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혐의도 있다. 그는 또 고 전 사장으로부터 대표이사 연임과 관련한 부탁을 받게 되자 2015년 2월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에게 고 전 사장의 연임을 청탁 내지 알선한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처조카에게 대우조선에 대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도록 한 혐의도 받았다.송 전 주필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일부 배임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 부분이 유죄로 인정된 것이다. 1심 재판부는 “신문의 주필 겸 편집인의 지위와 권한을 사적으로 이용해 개인적 이익을 추구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2심은 송 전 주필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신문사 논설위원실에 근무하던 송 전 주필이 기사 보도에 관해서는 별다른 관여를 할 수 없었으므로, 송 전 주필과 박 전 대표가 기사 보도와 관련된 부정한 청탁의 대가라고 인식하면서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주고받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또한 남 전 사장 관련 배임수재 부분에 대해서는 “남 전 사장이 우호적인 여론 형성에 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막연한 내심의 기대를 갖고 재산상 이익을 공여했더라도, 이를 현안에 관한 어느 정도 구체적이고 특정한 임무행위에 관한 명시적·묵시적 청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아울러 고 전 사장 관련 배임수재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사실 중 일부는 대우조선이 송 전 주필을 초청해 공식 홍보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보여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재산상 이익을 공여한 것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봤다.◇대법 “이익 받고 우호여론 형성…부정한 청탁 해당”검사의 상고로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된 이 사건의 쟁점은 송 전 주필의 남 전 사장 관련 배임수재 부분과 관련해 남 전 사장이 우호적인 여론 형성에 관한 내심의 기대를 갖고 있었을 뿐, 이를 명시적·묵시적 청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본 원심 판단이 타당한지 여부였다.대법원은 “송 전 주필의 지위, 남 전 사장과 송 전 주필의 관계, 교부된 재산상 이익의 정도, 대우조선의 당시 상황 등에 비춰 보면 남 전 사장이 묵시적으로나마 송 전 주필에게 우호적 여론 형성에 관한 청탁을 했고, 송 전 주필은 그러한 청탁에 대한 대가라는 사정을 알면서 약 3973만원 상당의 유렵여행 비용을 취득했다고 봐야 한다”며 “송 전 주필이 남 전 사장으로부터 거액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으면서 대우조선에 대한 우호적 여론 형성에 관한 청탁을 받은 것은 ‘부정한 청탁’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이에 대법원은 2심판결 중 송 전 주필의 남 전 사장 관련 배임수재 부분을 파기하고 이 부분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판결의 의의에 대해 “언론의 공정성, 객관성, 언론인의 청렴성, 불가매수성 등에 비춰 언론인이 특정인이나 특정 기업으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으면서 우호적 여론 형성 등에 관한 청탁을 받는 것은 사회상규 또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반하는 ‘부정한 청탁’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2024.03.12 I 성주원 기자
시대유감
  • [데스크의 눈]시대유감
  • [이데일리 피용익 디지털콘텐츠 에디터] 1995년 10월에 나온 서태지와 아이들의 4집 수록곡 ‘시대유감(時代遺憾)’은 가사가 없는 연주곡으로 발표됐다. 한국공연윤리위원회(공윤)가 음반 사전심의 과정에서 가사 수정을 요구하자 서태지와 아이들은 이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아예 노랫말을 삭제한 음악을 앨범에 수록했다.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어’ ‘모두를 뒤집어 새로운 세상이 오길 바라네’ 등 서태지와 아이들이 당초 전달하고자 했던 저항적 메시지는 이듬해 사전심의 제도가 폐지된 후에야 빛을 볼 수 있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이 노래를 발표한 시기는 김영삼 대통령 집권 3년차였다. 김영삼 정부는 군사정권과는 다른 ‘문민정부’를 표방하며 권위주의 타파, 하나회 해체, 금융실명제 도입 등 사회 곳곳의 적폐 청산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토록 바라던 민주화에 성공하고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때 서태지와 아이들은 왜 시대유감을 외치려고 했을까.돌이켜 보면 시대유감이 발표되던 시기 한국 사회는 무척 혼란스러웠다. 성수대교 붕괴, 충주호 유람선 화재,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 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 폭발, 삼풍백화점 붕괴 등 각종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우루과이 라운드 타결과 쌀 시장 개방 문제로 시끄러웠고, 북핵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며 전쟁에 대한 걱정도 컸다. 국민은 불안하고 불편한데 ‘어른들’ 누구도 설명하지 않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데 대해 ‘아이들’이 항의하려고 했던 노래가 바로 시대유감이다.얼마 전 aespa(에스파)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시대유감을 리메이크했다는 소식을 듣고 의아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가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 시대는 여전히 유감스러운 게 사실이다.최근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정부와 의사 단체의 극한 대립만 봐도 그렇다.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의 뜻을 굽히지 않는 가운데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으로 맞서면서 의료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지금과 같은 ‘강대강’ 대치는 국민에게 피해만 입힌다는 걸 양쪽 다 알고 있으면서도 어느 한쪽도 물러서려 하지 않아 유감이다.정치권의 움직임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총선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인데도 여야 정치인들이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얘기는 잘 들리지 않는다. 분당이니 창당이니 합당이니 하며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오는 소식들은 의석을 차지하기 위한 행보로 보일 뿐 정치인들의 안중에는 국민이 있는 것 같지 않아 유감이다.경제는 또 어떤가.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 곧 좋아질 줄 알았던 경기는 올해도 암울한 전망 일색이다. 내수와 수출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면서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고 있고, 기업 이익이 둔화되면서 주식시장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그런데도 한국 경제를 업그레이드할 대책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 유감이다. 에스파의 시대유감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 공개된 지 한 달여 만에 150만뷰를 돌파했다. 시청자들의 댓글은 이렇게 달렸다. ‘정말 이 시대에 딱 맞는 노래’ ‘30년을 관통하는 가사’ ‘참으로 시의적절하다.’ X세대가 29년 전 듣던 노래 가사에 Z세대가 공감하는 현실이 유감이다.
2024.02.26 I 피용익 기자
“더 나은 삶” 목표로 제시한 시진핑, 올해 경제 회복 총력
  • “더 나은 삶” 목표로 제시한 시진핑, 올해 경제 회복 총력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인민들의 더 나은 삶”을 목표로 내세우며 중국의 경제 회복을 주요 화두로 제시했다. 중국은 올해에도 5%대 성장을 목표로 세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내외 도전에 직면한 상태다. 다음주 있을 대만의 총통 선거를 의식한 듯 조국 통일을 언급하며 대만에 대한 압박도 강화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중국 관영 TV에 출연해 신년사를 연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신년사 연설에서 “모든 어려움과 도전을 이겨내기 위해 싸울 때 우리가 바라볼 대상은 인민”이라며 “중국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민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시 주석은 이날 연설을 통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이전보다 더 탄력적이고 역동적으로 경제 회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현대화를 강조하고 있는 시 주석은 자체 생산한 중형 여객기 C919와 대형 유람선, 선저우 우주선, 심해 유인 잠수정 등을 예로 들며 산업 시스템 현대화와 혁신 주도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앞으로 나아가는 길에 비바람이 있다”고 언급한 시 주석은 일부 기업의 압박과 고용·생활의 어려움, 자연재해 발생 등을 걸림돌로 지목했다.그는 “중국식 현대화를 확고히 추진하고 새로운 발전을 가속화하며 고품질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안정과 진보를 유지·추구하고 경제 회복의 상승세를 공고히 하며 개혁개방을 심화하고 교육과 과학기술 발전, 인재 양성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중국은 지난해 봉쇄 조치를 해제했음에도 부동산·증시 부진과 디플레이션 등 경기 침체 위기를 겪었다. 이에 대응해 대규모 채권 발행과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의 조치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도 경제 회복을 우선 사항으로 내건 것이다.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책 입안자들이 성장을 촉진하고 부동산 위기를 안정시키며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중국은 올해도 약 5%의 성장을 목표로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저효과로 인해 이를 달성하기는 더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시 주석은 신년사에 대만을 염두에 두고 “중국은 반드시 통일될 것”이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는 “조국 통일은 역사적이고 필연적이며 양안(중국과 대만) 동포들이 손을 잡고 민족 부흥의 위대한 영광을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두고 군사 전문가인 쏭 중핑은 환구시보에 “중국은 항상 평화와 안정을 높이 평가해왔다”며 “시 주석의 메시지는 중국이 국가 안정과 세계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지난 31일 중국 베이징의 한 식당에서 시민들이 시진징 중국 국가주석의 신년 연설이 나오는 TV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외신들은 시 주석의 연설을 두고 대만 총통 선거가 채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만에 대한 영유권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라고 분석했다. 현재 대만은 반중 성향의 집권당인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후보와 친중 성격을 띤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가 지지율 1, 2위를 달리며 각축적을 벌이는 양상이다.로이터통신은 “시 주석은 ‘조국의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고 말했지만 신화통신이 공개한 공식 영문 번역본에는 ‘중국은 반드시 통일될 것’이라는 문구가 사용됐다”며 “13일 선거가 중국과 대만 관계가 껄끄러운 시기에 치러지면서 중국은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4.01.01 I 이명철 기자
이제훈·김태리, SBS 연기대상 공동대상…시청률 3%대
  • 이제훈·김태리, SBS 연기대상 공동대상…시청률 3%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모범택시2’의 이제훈과 ‘악귀’의 김태리가 ‘2023 SBS 연기대상’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사진=SBS지난 29일 방송된 ‘2023 SBS 연기대상’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부 3.0%, 2부 3.1%, 3부 3.9%, 최고 시청률 7.8%, 수도권 시청률 4.5%(3부 기준)를 기록했다.‘악귀’의 김태리는 “결코 쉽지 않은 작품이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음은 끝까지 함께한 동료들 덕분이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소중한 작품이었는데, 좋은 결과까지 만들어준 시청자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범택시2’의 이제훈은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스러웠는데 큰상을 주셔서 몸둘바 모르겠다. 좋은 감독님, 작가님, 동료 스태프들이 함께 있었기 때문에 부족함을 채워가며 연기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최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부문은 ‘낭만닥터 김사부3’의 두 주인공 안효섭과 이성경이 수상하여 의미를 더했으며 미니시리즈 멜로/로코 부문 역시 ‘마이 데몬’의 ‘도원 커플’ 김유정과 송강이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은 ‘국민사형투표’ 박성웅과 ‘법쩐’의 문채원이 수상했다.네티즌이 직접 투표한 결과로 시상하는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SBS 드라마’에는 ‘모범택시2’가 선정됐다. 시상자로는 이덕화가 나서 참석한 모든 배우들에게 덕담을 전하며 시상식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기도 했다. 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부문에서는 ‘모범택시2’ 신재하와 표예진이, 미니시리즈 멜로/로코 부문에 ‘꽃선비 열애사’의 려운과 신예은이 함께 수상했고,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에 ‘7인의 탈출’ 이준, 이유비와 ‘악귀’ 홍경이 상을 받았다.‘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진선규와 ‘소방서 옆 경찰서’의 공승연이,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 부문에 ‘사내맞선‘의 김민규와 ’천원짜리 변호사‘의 김지은이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베스트 커플상은 ‘마이 데몬’의 독설 커플로 치명적 쌍방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는 김유정과 송강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던 안효섭은 김세정과 함께 시상자로 나서 2년 전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던 김유정에게 축하를 건네는 훈훈한 그림을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사진=SBS베스트 퍼포먼스 상은 강렬하면서 디테일한 연기로 극에 무게감을 더한 ‘악귀’의 진선규가 차지했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올해의 팀상은 ‘낭만닥터 김사부3’의 ‘돌담즈’가 수상했다.조연상에서는 시즌제 드라마 부문에 ‘모범택시2’ 배유람, 장혁진과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의 손지윤이 수상했고, 미니시리즈 멜로/로코 부문에 ‘트롤리’, ‘마이데몬’ 정순원과 ‘트롤리’, ‘법쩐’, ‘마이데몬’의 서정연이,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에 ‘악귀’의 김원해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모범택시2‘와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나란히 활약을 선보인 고상호와 변중희는 신스틸러상을 차지했다. 청소년 연기상은 ‘국민사형투표’ 최현진, ‘낭만닥터 김사부2’ 한지안, ‘악귀’ 박소이, ‘모범택시2’ 안채흠이 수상했다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 연기상은 ‘법쩐’ 강유석, ‘국민사형투표’ 권아름, ‘7인의 탈출’ 김도훈, ‘악귀’ 양혜지, ‘낭만닥터 김사부3’ 이신영, 이홍내, ‘트롤리’ 정수빈이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한편 축하 공연은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와 아역들, 가수 화사, 밴드 국카스텐과 신재하, ’낭만닥터 김사부3‘의 안효섭과 이성경을 비롯한 ’돌담즈‘가 맡아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끝으로 2024년 SBS 드라마를 책임질 4개의 드라마 스페셜 티저도 미리 공개됐다. 2024년 1월 26일 첫방송 되는 안보현, 박지현 주연의 ‘재벌X형사’, 김순옥 유니버스의 부활을 알리는 ‘7인의 부활’과 언더독 열풍을 일으킬 김동욱 주연의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 그리고 끝으로 지성, 전미도 주연의 ‘커넥션’이 소개됐다.
2023.12.30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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