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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만에 '강호평정' 유튜브…"조회수는 함정"
- 유튜브가 10년 만에 플랫폼계 지형을 바꿨다. 매달 15억명을 불러들이는 거대한 블랙홀을 세운 거다. 저자 로버트 킨슬은 유튜브의 영향력이 ‘조회수’만은 아니라며 그 함정에 빠지지 말라고 조언한다. 1개의 콘텐츠가 내는 100만 조회수보다 10개의 콘텐츠가 각각 내는 10만 조회수가 ‘건강한 채널’을 만든다는 거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TV는 있었다. 나오는 게 없어서 그렇지. 1970년 당시 ‘체코슬로바키아’ 얘기다. TV가 먹통인데 다른 볼거리야 말해 뭐할까. 암담할 정도로 볼 게 없는 10대였단다. 처음 본 외국영화가 ‘터미네이터’라는데. 자막이나 더빙 같은 호사를 누릴 처지도 아니었다고 했다. 등장인물이 죄다 한 사람의 목소리였다니. 그럼에도 내리 세 번이나 영화를 돌렸다고 회상했다. 훌쩍 세월이 흘러 그이의 딸이 ‘요즘 10대’다. 격세지감도 이렇게 극적일 순 없다. 최소가 ‘수백’이고 최다가 ‘수백만’이니. 모바일과 태블릿에는 수백만 곡의 노래가 들어있고, 고작 열 몇 살 소녀는 손가락만 움직여 넷플릭스에 오른 수천 편의 영화를, 위성TV에 든 수백 개의 채널을 진두지휘할 줄 안다. 이 자체도 충격적인데 정작 요즘 아이들의 주요 시간대를 사로잡은 건 따로 있단다. 세계 구석구석 어디든 비집고 들어가는 영상, 그것도 ‘무료’를 달고 시도 때도 없이 밀고 들어오는, ‘유튜브’란 거다. 이 그림이 비단 ‘체코 출신 미국인 가족’의 특별한 사정인가. 장소를 급히 한국으로 옮겨보자. 인터넷 이용자 중 94%가 모바일로 동영상을 본다는 통계는 올해 초에 나왔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 동영상콘텐츠의 핵심소비층. 바로 ‘디지털 네이티브’라 불리는 10대란 거다. 이들은 하루평균 90.5분을 동영상에 빠져 산다. 20대의 63.8분이 우습다. 그렇다면 어떤 경로로? 압도적으로 유튜브(82.4%)다. 네이버TV(42.8%), 페이스북(26.1%) 등은 댈 게 아니란 소리다. 만약 10대 자녀를 둔 부모의 한숨소리가 깊다면 십중팔구는 ‘모바일에 빠진 아이’ 때문일 터. 더 구체적으론 ‘유튜브에 빠진 아이’ 때문이고. 결국 이 나라 저 나라, 이 집 저 집 할 것 없이 모두 ‘유튜브앓이’ 중이란 건데. 그러니 플랫폼시대, 그중 정상에 먼저 깃발을 꽂은 유튜브만의 ‘혁명적 변화상’을 반드시 짚어봐야 한다고 했다. 재미있는 건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메인 저자. 그는 현재 유튜브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로 있는 로버트 킨슬이다. 콘텐츠·광고·영업·마케팅·크리에이터 등 알짜배기 운영사업을 책임진다는 그가 바로 ‘체코 출신 미국인 가족’의 그 가장이었던 거다. 유튜브 콘텐츠 수석작가가 공동저자로 나서긴 했지만, 그래선가? 책에는 신분을 잊고 ‘격세지감’에 빠진 킨슬이 종종 연출한 인간적인 장면을 캐내는 재미가 있다. 세상을 흔드는 콘텐츠를 어떻게 창작·소비하고, 미디어·광고·마케팅 전문가의 전략은 뭔가 하는 ‘다소 뻔한’ 내용 사이에 말이다. △‘톰과 제리’란 성공방정식 동물원 코끼리 우리 앞에서 긴 코만 들여다보는 장면을 찍은 조아한 19초 영상이 처음이었다는데. 딱 10년이 걸렸다. 날고긴다는 강호를 차례로 내리누르고 세계 플랫폼계를 평정하는 데 말이다. 매달 15억명을 빨아들이는 거대한 블랙홀이 들어선 거다. 도대체 뭐가 특별한 건가. 유튜브 맞춤 콘텐츠를 물었더니 ‘톰과 제리’란다. 빠른 배경음악 위로 고양이 톰과 쥐 제리가 이리저리 쫓고 쫓기는 어수선한 애니메이션. 그게 왜? ‘말이 없어서’가 답이다. ‘해리포터’가 뛰어들어도 ‘배트맨’이 날아와도 국경을 넘나드는 ‘톰과 제리’는 도저히 당해낼 수 없다는 건데. 이는 가사든 대사든 ‘넌버벌 퍼포먼스’쯤으로 여기는 태생적 성향으로까지 이어진다. ‘사나이’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미국인에게 ‘강남스타일’의 30억뷰가 먹힌 이유라고 설명한다. 하나 더 있다. 훔쳐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영상도 유튜브에 ‘통하는’ 콘텐츠란다. 마치 봐선 안 될 것을 본 듯한 심리를 자극해 관심을 높인다는 건데. 어차피 손바닥 안 모바일에서 움직이는 가장 드라마틱하게 형태라고 볼밖에. 성공키워드도 꼽을 수 있다. ‘독창성’이다. 회사가 내건 슬로건이 아니다. 성공한 유튜버가 꼽았다는 비밀병기다. 저자들은 이렇게도 해석한다. ‘모두를 건질 생각 말고 마니아를 타깃으로 삼으라는 전략’이라고. 줄기차게 ‘덕질’할 마니아 한 명이 찔끔거리는 100명보다 훨씬 낫다는 말이다. ‘독창성’이 콘텐츠에만 걸리는 것도 아니었다. 영상을 클릭한 뒤 일정시간이 지나야 광고를 건너뛸 수 있는 ‘트루뷰’를 먼저 도입한 것도 유튜브였으니까. 득달같이 덤벼드는 광고주의 거센 항의는 ‘특정 콘텐츠에 붙이는 특정 광고’란 방식으로 잠재웠다. 표적형 광고를 해주겠다는 데 더 구시렁거릴 이유가 있겠나. 흔히 유튜브의 영향력을 따질 때 말하는 ‘조회수’란 게 있다. 하지만 그 수치가 되레 함정이 될 수 있단 경고로 조회수에 목숨 건 이들을 멋쩍게 만드는데. 많이 클릭한 동영상만 중요하단 비뚠 인식이 문제란 생각에서다. 그런 고민 끝에 수정한 방침 하나도 소개했다. 조회수가 아닌 시청시간을 최우선으로 잡는 방향으로 알고리즘을 바꾼 것. 5초만에 빠져나오든 50분을 머물던 그저 ‘1회’인 조회수보단 시청시간이 콘텐츠의 가치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맨땅에서 동등하게 출발하는 ‘혁명’플랫폼 장악이려니 넘겨짚었을 수 있다. 제목에 건 ‘혁명’ 말이다. 하지만 그것이 섣부른 단정이었음을 책은 서서히 일깨운다. 혁명은 결국 맨땅에서 동등하게 출발할 수 있게 한 엄청난 여건을 만든 일이었다. 뮤지션이 됐든 영상제작자가 됐든 그저 콘텐츠 자체로 승부하는 구조 말이다. 그렇다고 질을 평가받는 자리도 아니다. 유튜브 스타덤에 이름을 올린 ‘퀼트 할머니’라면 설명이 될까. 2009년 미국 미주리주 한 시골마을에서 형편없는 퀼트제작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할머니는 이젠 매년 200만명에게 퀼트용품을 판단다. 할머니의 장기는 퀼트 자체보다 특유의 친근함이었던 거다. 다만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 같은 건 없다고 못을 박는다. 하루 24시간 1년 365일 유튜브만 생각한 이들이 결국 신화창조를 하더란 거다. 저자들이 꾸린 인터뷰에는 이런 대화가 심심찮다. “누가 일주일에 몇 시간 정도 일하느냐고 물어본다면 난 이렇게 되물을 겁니다. ‘깨어있는 시간을 말하는 거죠?’라고요.” 책의 미덕은 생색내기용 성공스토리를 걷어낸 데 있다. 대신 그 자리를 스트림펑크(‘신인류’란 의미의 크리에이터), 너드(한 곳에 깊이 몰두하는 사람) 등으로 불리는 이들에게 내어준다. 출발이 그랬든 이후에도 결국 이들이 움직일 유튜브라고. 그 끝에 “세상은 이렇게 조금씩 나아가더라”는 ‘격세지감’을 기어이 꺼내고 만다.
- 인스타 레시피·체험형 앱까지…디지털마케팅 강화 나선 유통업계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라이브 퀴즈쇼 진행, 카카오페이 제휴, 체험형 애플리케이션(앱) 출시까지.식음료 등 유통업계가 디지털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매출 확대 등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기 위한 포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외식 통합 멤버십 ‘신세계 푸딩플러스’와 ‘카카오페이’의 제휴를 시작한다. 이번 제휴로 고객들은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 하지 않고도 카카오톡(카카오페이)을 통해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외식매장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카카오페이 통합 바코드를 통해 손쉽게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도 가능해졌다. 가정간편식 브랜드 ‘올반’의 브랜드 스토리, 제품을 활용한 조리법 등을 소개하는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계정도 새롭게 개설했다. 신세계푸드 인스타그램에서는 일상 속에서 만나는 올반이라는 콘셉트의 체험 영상, 제품별 개발자가 직접 개발 과정을 소개하는 올반 스토리, 올반 가정간편식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시즌별로 올반 가정간편식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유튜버 체험단 운영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브랜드 진정성을 알리고 신세계푸드가 지향하는 올바른 식생활 문화를 더욱 알리고자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게 됐다”며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 한 콘텐츠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덕후’를 자처하는 팬들을 모아 오로나민C 팬클럽을 창단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에 적극적인 동아오츠카는 최근 업계 최초로 라이브 퀴즈 쇼 ‘아리주리 Q-LIVE’를 진행했다. 라이브 퀴즈 쇼는 기존 콘텐츠 중심에서 나아가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실시간 대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아오츠카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퀴즈 쇼를 통해 자사 브랜드를 알리고 다양한 경품을 전달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소비자들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 의미를 뒀다”며 “SNS의 소통이라는 강점을 살려 소비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뷰티 업계에선 체험형 앱을 직접 출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암웨이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티스트리’(ARTISTRY)는 가상 메이크업과 셀카를 통해 피부 분석을 해주는 ‘아티스트리 뷰티’ 앱을 선보였다. 아티스트리 뷰티앱으로 셀카를 찍으면 피부 분석 시스템이 주름·잡티·피부결·다크서클 점수로 피부 건강 상태를 분석해주고 개개인에게 알맞은 스킨케어를 제안해 준다. 가상 메이크업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어떤 색조 제품이 잘 어울리는지 가상으로 사진에다 적용해 볼 수 있으며, 마음에 드는 제품은 버튼을 클릭해 바로 구매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한국암웨이 관계자는 “제품을 깐깐히 따져보고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한편, 쇼핑의 재미도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앱”이라며 “AI 로봇 도입, 모바일 게임 출시 그리고 가상현실 기능을 도입한 앱까지 밀레니얼 세대에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디지털 혁신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뚱뚱, 두 번째 '왕홍 오디션' 개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중국에서 한국인 왕홍으로 맹활약 중인 한국뚱뚱이 두 번째 ‘왕홍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왕홍은 유튜버와 같이 중국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인터넷 스타를 일컫는다. 중국에서 왕홍은 왕홍경제라 불릴만큼 중국의 커머스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한국뚱뚱은 한중간의 문화교류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그녀만의 방송채널을 통해 매주 300만 명의 중국시청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한국의 대기업과 대형기획사들이 중국시장에서 고전 하고 있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한국뚱뚱은 중국의 바이두와 텐센트 등과 대중문화 분야의 오리지널 방송콘텐츠를 제작하고 중국 최고의 왕홍 기획사인 ‘파피튜브’와 ‘외국인연합회’가 경쟁적으로 러브콜을 할 만큼 중국 내 그녀의 인기는 독보적이다. 중국플랫폼에서 한국관련 검색을 하면 한국뚱뚱이 상위 노출될 정도이다. 한국뚱뚱은 양국의 민간 문화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그는 자신과 같이 중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한국인 왕홍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왕홍 오디션을 개최하고 있다.올해 초 처음으로 개최한 왕홍 오디션에는 한국, 중국, 미국, 유럽 등 총 3300명의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지원했다. 이중에는 데뷔를 앞둔 대형 연예기획사들의 연습생들도 있을 만큼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2nd 오디션은 AI(인공지능)시대에 맞춰 라이프스타일러, 식 문화, 카 라이프, 사운드 등 4개 지원분야로 한정하고 총 3차에 걸친 심사과정을 통해 선발된다. 중국어와 1인 방송제작 스킬이 뛰어나면 가산점도 받을 수 있다. 심사과정은 개인프로필과 방송영상을 제작해 이메일로 제출하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방송 진행 및 카메라테스트, 3차 한국뚱뚱의 방송게스트로 출연해 중국시청자들의 호감도로 최종 선발된다. 심사는 공정성을 위해서 크리에이터디렉터(CD), 바이두 전략고문이 포함된 프로듀서팀과 한국뚱뚱, 모토슈슈, 서울맘메리등 그와 함께 활동하는 왕홍팀이 함께 진행한다.또 최종 오디션에서 아깝게 떨어진 지원자들을 위해서 왕홍이 되기 위한 실무과정인 ‘왕홍비즈니스’ 교육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이번 오디션을 총괄하는 브랜드건축가 김정민 대표는 “플랫폼은 태생부터 승자독식의 생태계를 가진 만큼 중국플랫폼에서 활약할 스타 왕홍은 독보적인 오리지널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플레이위드, '엘로아' 글로벌 버전 26일 스팀 앞서해보기 출시
- △ '워로드 어웨이크닝'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플레이위드)플레이위드(023770)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 '워로드 어웨이크닝'을 26일 스팀 앞서해보기를 통해 출시한다.'워로드 어웨이크닝'은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한 PC MMORPG로 '엘로아' 프로그램, 그래픽 소스 등을 이용했다. 기존 '엘로아'를 글로벌에 맞춰 재개발했다고 보면 된다.게임은 오는 26일 출시 전 테스트 단계 앞서해보기 버전으로 스팀에 공개된다. 이에 앞서 플레이위드는 지난 9일부터 앰배서더 프로그램(Ambassador Program)을 통해 북남미, 유럽 지역 유튜버, 트위처, 블로거 등이 미리 게임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한편 '워로드 어웨이크닝'은 플레이위드 파트너사, 플레이위드 인터랙티브, 플레이위드 라틴, 플레이위드게임즈 등의 글로벌 진출 첫 프로젝트다.플레이위드 박정현 이사는 "워로드 어웨이크닝은은 북남미, 유럽 지역에서 앰베서더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담금질을 진행 중이며, 마지막으로 얼리 엑세스 출시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히며, 성공적인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워로드 어웨이크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스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불법체류 양산하는 대학유학생 장사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학 유학생장사에 불법체류 홍수…정부는 뒷짐-증선위 “삼성바이오 고의 공시 누락”-현대·기아차 전 차종에 구글 인공지능 비서 탄다-휴대폰 앱쇼핑 블랙홀 PC 이어 TV까지 실린다◇줌인-무분별 노조파업엔 날 선 비판...“기업 경영애로 대변”◇최저임금 불복종 선언한 소상공인-업종별 차등안 무산에...“최저임금 못줄 판, 대통령이 직접 나서라”-내년 자정쯤 내년 최저임금 결론◇증선위, 삼성바이오로직스 징계-“삼바 공시 위반, 분식의혹은 재감리”...반쪽 결론에 시장 혼란-“업계 현실 모르는 무책임한 결정”-금융위·금감원 핑퐁게임 하다 결론 늦어져◇모바일쇼핑 빅뱅-82년생 김지영 또래들..쇼핑카트 왜 끌죠?-백인백색 취향저격...특화 서비스로 모바일 단골 만들라-M커머스의 미래는...아마존 아닌 알리바바-유튜버가 추천한 그 옷, 완판 또 완판◇불법 체류자 양산하는 유학생 유치정책-유학생 유치해놓고 관리는 나 몰라라-“학위 장사에 교육의 질 낮아져”-“바가지 등록금에 학비 벌려다”...코리안 드림 산산조각◇정치-文 “4차산업 혁명 협력 확대”...리센룽 “北 비핵화 성공 기원”-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 김병준·박찬종◇경제·금융-경제성장률 낮췄지만 금리인상 소수 의견도-김동연 “고용 부진 엄중”...근로장려세제 확대 검토-저축은행 특판 쏟아져...“1년만기 연3% 정기예금” 눈앞◇산업&기업-길찾고, 음악 틀고, 문자보내고..현대·기아차에선 말로 다 된다-롯데, 남성 육아휴직 2천명 돌파-SK, 美 엠팩 품어...바이오 영토 글로벌 확장-SK주유소 도심 물류센터 변신◇소비자생활-서른 살 포카칩 17억봉지 팔렸다-풀파티서 핫하게...호텔에서 휴가를◇중소기업·벤처-외국 척추환자 붐비는 우리들 병원-‘무호흡 땐 진동’ 매트리스...김경수의 승부수◇증권-믿고 투자 맡겼는데...기관들 철새 ‘펀드매니저’로 골치-SK E&S 파주에너지 매각, 내달 10일께 본입찰◇북큐레이션 열풍-당신의 인생 책 골라 드립니다◇여행-거북등 정자에 올라...옛 선비 풍류에 젖다◇스포츠-내친김에 원정 첫 우승 VS 이 기세로 사상 첫 우승-이대호, 최다 홈런, 득점, MVP ‘세토끼’ 잡을까◇사랑&나눔-“사찰 홍보 하다보니...불교 신자냐는 질문 많이 받아요”◇부동산-하반기 강남권 1만가구 쏟아진다…개포 그랑자이 로또 분양 예약◇사회-신시장 이 VS 구 시장 복원...노량진 수산시장 강제집행 충돌
- “코미디언의 다양한 가능성”…김준호의 무한도전
- 김준호(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유튜버, 작가, 배우…, 코미디언의 영역은 다양합니다.”개그맨 김준호가 색다른 도전에 나선다. 그는 1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JDB스퀘어에서 열린 ‘JDB스퀘어’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 코미디언은 공연에 국한돼 있다”며 “코미디언이 갈 수 있는 다양한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획을 내놓겠다”고 극장 개관 소감을 밝혔다.지난 6일 개관한 JDB스퀘어는 김준호가 속한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이하 JDB)의 이름을 내건 120석 규모의 코미디 극장이다. 김준호의 단짝 개그맨 김대희가 극장장을, 조윤호가 부극장장을 맡았다. 김준호는 최고 경영자(CEO)를 패러디한 ‘최고 연기자’로 함께 하고 있다. 첫 공연인 ‘옴니버스 스탠드업 코미디쇼’는 3일 모두 매진됐다. 이날 김준호는 JDB스퀘어에서 한국 코미디의 미래를 내다봤다. 즉 JDB스퀘어는 코미디 콘텐츠의 연구개발(R&D) 센터였다. 김대희는 “지망생은 많은데 방송 프로그램이나 플랫폼은 적다. 검증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절실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준호 역시 “극장은 지망생들이 훈련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의미를 찾았다. 코미디 극장의 등장은 최근 개그 프로그램의 침체와도 맞닿아 있다. 관찰예능이 주를 이루며 코미디언이 설 자리도 점점 줄어든다는 위기론이다. 희극인 선배로서 김준호가 느끼는 책임감은 다양한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인기 예능인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쌓는 동시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 ‘얼간김준호’ 유튜브 채널 개설 등 쉼 없는 도전을 하고 있다. “콩트 코미디를 23년 동안 했습니다. 유병재나 김제동 등이 홀로 하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즐겁게 보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한 적은 없어요. 콩트는 빨리 웃겨야 한다는 압박이 있어요. 스탠드업 코미디는 긴 호흡으로 가잖아요. 언젠가 해보고 싶어요.”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준호는 유난히 우여곡절이 많았다. 한때 물의를 빚기도 했지만, 2013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희극인의 정신적 지주로 불리는 그의 꿈은 훨씬 높은 곳에 있었다. “새로운 브랜드의 공연을 5개 이상 론칭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홍대에 다른 코미디 극장과도 연계해 좋은 공연이 있다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무대에도 세우고 싶어요. 이중에서 뛰어난 인재는 에든버러나 멜버른 국제코미디페스티벌 등에 추천하는 상생의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조윤호, 박영진, 김준호, 이강희 JDB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대희, 대니 초, 유민상.(사진=노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