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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블스 플랜' 하석진 "궤도 우승 예상…빌붙어 플랜은요" [인터뷰]③
- 하석진(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데블스 플랜’이라고 하기에는 훈훈했죠.”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종영 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하석진이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승관, 서유민,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이 플레이어로 활약했다.하석진(사진=넷플릭스)우승자 하석진은 “게임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게임을 한다고?’ 전혀 준비를 할 수가 없었다. 너무 빠른 애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해도 좀 늦어졌고 본의 아니게 관망을 하면서 탐색전이 된 거다. 전 아직 그 템포에 몸을 싣지 못했는데 ‘벌써 리딩하는 사람이 생기네?’ 했다”고 회상했다.이어 “궤도나 동재처럼 빠르게 게임을 파악한 친구들이 있었는데 저는 ‘내가 뭘 해야 하지’를 드러내지 않는 게 득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늦게 발동이 걸린 느낌이 있었다”고 전했다.‘데블스 플랜’ 포스터(사진=넷플릭스)‘데블스 플랜’은 ‘순한 맛’, 빌런이 없다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열두 명의 출연자가 나왔지만 그 안에서 연합이 탄생했고 성향이 갈리기도 했다. 하석진은 “‘데블스 플랜’이라고 하기에는 훈훈했다. 합숙이라는 시스템도 있었고 분위기를 만들 수밖에 없는 연장자들의 성향도 있었다. 박경림 누나, 저, 궤도가 분위기를 날카롭게 만드는 성향은 아니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유순했던 것 같다. 동재가 탈락했던 이후로 날카로워질 수도 있었는데 다시 한번 수습하고 다음 매치로 갔다”고 답했다.그러면서 “격정적이고 날것의 느낌을 좋아하는 시청자분들은 만족을 못 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날것을 원하시면 다른 서바이벌, 혹은 요즘에는 연애 프로그램에도 그런 게 많이 나오지 않나. 그런 걸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너스레를 덧붙였다.하석진(사진=넷플릭스)‘빌붙어 플랜’이라는 어록이 탄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하석진은 “그 얘기를 할 수 있었던 건 제가 피해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투덜이의 마음이었다. 혼자서 할 수가 없었는데 저쪽은 자원봉사자들의 자료까지 섭렵해서 게임을 하고 있었으니까 어느 순간 ‘이렇게 플레이하는 게 맞아?’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또 하석진은 “‘버스 기사는 따로 있고, 다 같이 운전하러 왔는데 왜 자꾸 승객으로 타’ 하는 마음이 생겼다. 본인도 운전하고 싶은데 이 버스가 안락한 걸 알아서 내릴까 말까 하고 있는 친구가 준빈이었다. 셈을 했을 때 그날은 제가 어떻게든 탈락은 되지 않는 날이어서 ‘너도 이렇게 하려고 온 게 아닐 거고 이러면 재미없잖아’라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출연자 중 궤도의 공리주의는 게임의 방향성을 바꾸기도 했다. 하석진의 연합과 대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석진은 “굳이 변호를 하자면 1라운드 때부터 6인분, 7인분을 써왔던 플레이어고 저는 즐겜러였기 때문에 뇌의 방전 정도가 다르지 않았을까 싶다. 특히 그 친구는 든든한 아군들을 갖고 있다가 떨어지고 나니까 허함과 뇌의 피로감이 동시에 몰려왔을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마지막에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 둘 다 풀 컨디션에서 했으면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싶다”고 말했다.예상한 우승자로도 궤도를 언급했다. 그는 “보여준 능력으로 보면 궤도가 확실히 이해도도 높고 빨랐다. 궤도가 이기적으로 플레이하는 순간 우승에 가깝게 도달하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동주도 두각을 나타냈고 준빈이 같은 경우는 전체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 '데블스 플랜' 하석진 "이시원, 잠도 못 자게 해…전우애 싹텄죠" [인터뷰]②
- 하석진(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시원 씨 덕분에 새로운 나비효과가 됐죠.”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종영 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하석진이 이시원, 동재 등 출연자들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승관, 서유민,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이 플레이어로 활약했다.하석진(사진=넷플릭스)하석진과 김동재, 이시원 연합은 남다른 몰입감과 연대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동재의 이른 탈락은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석진 또한 “동재가 탈락했을 때는 어리고 창창하고 여기에 너무 나오고 싶어 했던 친구가 몇 게임 못 해보고 가서 안타까움이 있었다. 그게 저의 승부욕을 발동시키지는 않았다.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는데 이렇게 탈락해버리면 어떡하나’ 이런 마음이었다”라고 전했다.하석진을 각성시킨 건 이시원이었다. 하석진은 “이시원 씨가 먼저 시동이 걸린 것 같다. 시원 씨한테 믿을 만한 건 저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게 저한테 전이가 된 것 같다. ‘우리가 해내야 한다’는 마음이 저한테 전달이 됐고 저도 딱 시동이 켜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를 닦달하고 잠을 안 재워가면서 피스를 맞추라고 했다. 저는 사실 자고 싶었다. 어쨌든 덕분에 새로운 나비효과가 됐다”라며 “전우애가 이미 싹텄었다. 이 친구도 내가 느꼈던 쾌감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같은 목적을 위해 달려가던 동료와 같이 맞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거기까지 저를 이끌어 준 거에 대한 고마움도 있었다. 그래서 말도 안 되는 쇳덩어리 푸는 걸 그 친구에게 줄 수 있는 마음이 생겼던 것 같다”고 끈끈한 신뢰를 전했다.하석진(사진=넷플릭스)이시원마저 탈락하자 하석진은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그는 “워낙 몰입을 했다. 작은 폐쇄된 공간에 나 혼자 남겨져 버렸다는 것. 그런 감정이 전부터 켜켜이 쌓여있었다. 처음엔 사람들이 울 때 ‘왜 울지? 그 정도로 슬퍼? 너희가 떨어뜨린 거 아니야?’ 했는데 저 혼자 남아버리니까 ‘너무 슬프다. 나 울어야겠다’ 했다. 저를 단단하게 받쳐왔던 이성의 둑이 무너져 내린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전에도 물론 속상하긴 했다. 제가 보낸 연우 같은 친구도 참고 있었는데 그 순간만큼은 ‘진짜 내 편이 갔구나. 나 우는 거 아무도 안 볼 거고 지금은 울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동재가 짐 쌀 때 속상하더라. 일생일대의 꿈 같은 순간이었을 것 아니냐. 중고등학생 때부터 ‘더 지니어스’의 팬이었고, 일반인 참가자 모집에서 됐고 게임에서 ‘짱 먹었다’고 환호했던 애가 둘째 날 그렇게 되니까 속상하더라”라고 전했다.‘데블스 플랜’ 포스터(사진=넷플릭스)하석진과 이시원의 케미에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둘이 로맨스 드라마를 해달라’는 반응도 많았다. 이에 대해 하석진은 “시원이가 평소에도 대사적 화법을 쓰는 편이다. ‘이럴 수가. 난 인사도 못 하고 가요?’ 이러지 않나. (웃음) 둘 다 배우적으로 몸에 밴 게 있다 보니까 그렇게 표현이 됐는데 멜로보다는 전우애였다. 동재나 승관이처럼 저랑 같은 서사를 만든 남자가 왔더라도 시원이에게서 그런 모습이 나왔을 거다. 근데 멜로로 보면 멜로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더라. 재회한 것처럼”이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 '데블스 플랜' 하석진 "상금 2억 5천, 통장에…뭐할 거냐고요?" [인터뷰]①
- 하석진(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한테는 트로피 같은 느낌이에요.”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종영 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하석진이 출연 소감과 억대 상금에 대해 전했다.‘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승관, 서유민,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이 플레이어로 활약했다.하석진(사진=넷플릭스)하석진은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게 제가 됐을 뿐이다. 같이 만든 콘텐츠이고 그 판을 깔아준 건 그 많은 게임을 시뮬레이션하면서 만든 제작진들이다. 몇 달간의 노력이 제가 마지막에 남았다는 이유로 빛났을 뿐이고 모두의 몫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부담감은 없었을까. 하석진은 “날것 예능 특유의, 보여줘서 좋을 게 없는 부분이 노출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출연자) 모두가 했을 거다. 그렇다고 해서 소극적으로 하면 나를 여기에 초대한 이유를 져버린다는 마음도 있어서 구질구질하지 않게 멋있게, 좀 일찍 탈락하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가려고 했다. (스스로) ‘첫날, 둘째 날 정도에만 떨어지지 말자’고 했다”고 회상했다.정종연 PD만 믿고 출연을 결정했다는 하석진은 “PD님이 그 안에서 되게 냉정한 편이다. 그게 그분이 만든 콘텐츠들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거 아닐까 싶다”며 “본인이 차가운 사람이라고 하더라. 저도 그런 부분이 있는데 공감대가 있는 건가? 저도 PD님을 좋아하지만 PD님도 저라는 인간의 그런 부분을 좋아하시는 게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데블스 플랜’ 포스터(사진=넷플릭스)최종 우승자 하석진은 상금 2억 5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방송 후 통장에 입금이 되었다고. 하석진은 상금의 존재 자체를 잊고 있었다고 말했다. 어떻게 사용할 예정이냐는 질문엔 “아직 그 생각을 못해봤다. 대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구상하지 못했다. 건들지 말고 냅두자는 생각”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쓸 수 있는 금액이라기보다 저한테는 트로피 같은 느낌이 든다. 크리스탈로 된 트로피를 받으면 그걸 떼어내서 반지를 만들진 않지 않나. 숫자의 형태지만 트로피로 느껴져서 건들지 못할 것 같다. 제가 경제적으로 자금난이 있지 않은 이상”이라며 웃어보였다.하석진(사진=넷플릭스)시즌2를 하게 된다면 추천하고 싶은 동료가 있냐고 묻자 “‘문제적 남자’ 출연진들은 각자 한몫씩은 할 것 같다. 근데 제가 먼저 나와서 좋은 결과를 냈기 때문에 제작진 입장에서는 안일한 캐스팅일 수도 있고 출연자 입장에서도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출연자로서 제작진과 함께 살아있는 콘텐츠가 됐다는 게 너무 반가워요. ‘내가 나온 작품을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왈가왈부한 적이 있었나? 이렇게 뜨겁게 반응해 주신 작품이 있었나?’ 싶을 정도예요. 한 명의 출연자로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앞으로도 되새김질하셨으면 좋겠어요. 또 ‘데블스 플랜’을 통해 제 팬이 되신 분들은 제가 출연한 작품 한 번씩 찾아보셔서 지난 작품들이 역주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 “I am 신뢰에요” 전청조, 한국말 어눌한 척…“51조 잔고, 믿을 수밖에”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가 사기 행각을 벌이면서 보냈던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또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유명 유튜버의 주장이 더해지며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사진=JTBC 캡처)26일 JTBC는 전청조가 재벌 3세인 척 남현희와 함께 지내던 시그니엘 주민인 유튜버 로알남(본명 김영재)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그는 전청조와 같은 시그니엘 타워에 거주 중인 19만 유튜버다. 6월 초 입주민 라운지에서 경호원을 대동한 전청조를 처음 보게 됐다는 김 씨는 “(전청조가) 본인을 P호텔의 혼외자라고 이야기하며 재벌 3세라고 했었다”라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후 여러 차례 자신을 불러내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하며 남현희를 자신의 와이프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이후 전청조는 김 씨의 지인들과도 친분을 쌓은 뒤 이들에게 몰래 투자 명목으로 돈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김 씨는 “피해자가 5~6명이다. 어제까지는 (피해 금액이) 8억원이었는데 이제 10억원이 넘는다”라면서 “사기를 당하는 사람은 왜 당할까 생각을 하실 수 있다. 그러나 언변이 좋아서 혹할 수밖에 없다. 그냥 내가 누구를 안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르시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또한 전청조는 이들을 속이기 위해 직접 은행 앱에 로그인해 ‘51조 원’ 예금 잔고를 보여주는 등 부를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전청조는 김 씨를 본인의 제자라고 설명하며 김 씨가 살고 있는 집 또한 본인 소유라고 주장했다.김 씨는 인터뷰와 함께 전청조가 과거 자신에게 보냈던 카톡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앞서 본인을 미국에서 자란 재벌 3세라고 소개했던 전청조는 “Ok, 그럼 Next time에 놀러 갈게요” “Wife한테 다녀와도 되냐고 물었더니 ok 했어서 물어봤어요” “But your friend와 같이 있으면 I am 신뢰에요” 등 한글과 영어를 혼용한 황당한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남현희는 전청조의 여러 의혹들에 대해 인터뷰 하며 “(전 씨가) 미국 시민권이 있다고 하는데 같이 있어보니 영어를 그렇게 잘하진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로알남’ 캡처)한편, 남현희는 지난 23일 전청조와의 재혼을 알렸다. 그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으나, 12년 만에 이혼했다. 그러나 전청조의 성별 논란, 사기 전과 등 여러 의혹이 불거졌다.전청조는 2020년 5월과 10월, 별개의 사기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2년과 8개월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성별 또한 여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전청조는 지난 23일 공개된 여성조선 인터뷰에서 자신을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승마를 배운 재벌 3세라고 소개했다. 이후 글로벌 IT 기업에서 재직했고, 현재는 한국에서 예절교육원을 운영한다고 했다.이에 온라인 상에서도 과거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전청조의 인천지법 판결문, 졸업앨범 사진, 그가 강화도에서 태어났고 재벌 3세 부유한 집안이 아니라고 밝힌 지인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그를 향한 의혹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바다.남현희는 그의 실체에 이별을 통보했고, 전청조는 결별 후 남현희의 모친 집으로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로 전날 현행범 체포 후 석방됐다.또 남현희의 조카에게도 지난 5월 이후 투자금 명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억 대의 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나 현재 경찰 조사 중이다.
- 스마일게이트, 제2회 스토브인디 어워즈 출품작 접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자사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가 다음달 6일까지 제2회 ‘스토브인디 어워즈’ 출품작 접수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스토브인디 어워즈’는 이용자들의 사랑과 기대를 받은 인디게임을 조명해 알리는 시상식이다. 스토브인디 플랫폼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축제로 꾸민다.올해 ‘스토브인디 어워즈’는 지난해보다 수상작을 3배 늘린 2개 부문 32개 작품을 선정한다. 총 상금 규모는 2800만원이다. 수상작은 상금과 함께 각종 프로모션과 커뮤니티 이벤트 지원을 받을 수 있다.시상부문은 스토브인디에 출시한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스토브인디’ 부문과 타 플랫폼에서 출시됐거나 현재 개발 중인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월드 와이드’ 부문으로 나뉜다.스토브인디 부문에는 지난달 30일까지 스토브인디에 등록된 게임이 자동 출품된다. ‘올해의 게임’을 비롯해 ‘크리에이터 픽’, ‘부스터픽’, 한글화 벗’ 부문에서 28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스토브인디 이용자, 슬기로운 데모생활 이용자 심사위원단, 스토브인디 협업 리뷰어·유튜버 등이 포함된 심사위원단이 심사한다.월드 와이드 부문 출품대상은 스토브인디에 등록돼 있지 않은 작품 중,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올해 10월 25일까지 타 플랫폼에 출시했거나 현재 개발 중인 국내외 인디게임이다. ‘베스트 그래픽’, ‘베스트 내러티브’, ‘베스트 뮤직&사운드’, ‘베스트 챌린지’ 총 4개 영역에서 시상한다. 게임 업계 전문가로 꾸려진 월드 와이드 부문 심사위원단이 각 부문의 완성도와 몰입도 그리고 창의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접수 기한은 다음달 6일 정오까지다.한편, 올해 스토브인디 어워즈 후보작은 다음달 13일 공개된다. 스토브인디는 다음달 27일 수상작을 발표하고 오는 12월 3일 개최하는 인디게임 축제 ‘버닝비버2023’ 무대에서 시상식을 진행한다.
- 숭실대 이세빈·김다예 학생, 국제학솔대회 공동1저자 정규논문 게재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숭실대는 글로벌미디어학부 이세빈·김다예 학부생이 글로벌미디어학부 이정진 교수 연구실(33Lab, Enhanced Experience Lab)에서 수행한 연구를 기반으로 ‘ACM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ultimedia (ACMMM)’에 공동 1저자로 정규논문을 게재했다고 25일 밝혔다.(왼쪽부터)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 이세빈, 김다예 학부생, 이정진 교수. (사진 제공=숭실대)해당 학술대회는 세계 최고 권위의 멀티미디어 학술대회로 평가되며, 게재된 논문의 제목은 “The Effects of Viewing Formats and Song Genres on Audience Experience in Virtual Avatar Concerts”이다.이세빈·김다예 학생과 이정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가상 아바타 콘서트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시청 매체와 가상 공간 내의 사용자의 시점, 그리고 곡의 장르가 사용자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또한,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몰입감 있는 가상 아바타 콘서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본 연구결과는 메타버스, 공간컴퓨팅 환경에서 버추얼 유튜버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기획 및 구현하는데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산업적으로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세빈 학생은 “ACMMM 학회에서 해외 유수의 연구자들과 연구결과를 공유할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가상 현실과 아바타를 이용한 문화기술을 꾸준히 연구하여 사회에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생소한 가상 엔터테인먼트라는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시고 지원해주신 이정진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다예 학생은 “논문 한 편을 쓰는 과정을 통해 수업에서 배우는 한 줄의 이론에 얼마나 많은 연구자들의 고민과 검증의 시간이 함축되었는지를 배우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진 교수님 덕분에 연구자로서 수행해야 할 바람직한 태도와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이정진 교수는 “학부생 신분으로 연구에 대한 뛰어난 열정과 노력을 통해 유수의 국제 학술대회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이세빈, 김다예 학생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학생들 각자의 관심 분야를 즐겁게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가 가능하다는 믿음이 실현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대학원생, 학부생 구분 없이 주도적 연구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시스템과 환경을 만들어 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에이지알 부스터프로, 라방 80분에 50억어치 팔았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인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인 ‘부스터프로’가 라이브커머스방송에서 80분만에 매출 50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에이피알은 지난 17일 오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80분 간 레페리 소속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가 진행한 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 총 1만7000여대의 부스터프로를 판매해 5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날 방송을 진행한 레오제이는 119만 구독자를 지닌 유튜버이자 ‘금손 메이크업’으로 잘 알려진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부스터프로는 에이피알이 7번째로 선보이는 뷰티 디바이스로 기존 에이지알 제품의 세대교체 성격이 강한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다.뷰티 디바이스를 향한 높은 관심으로 이날 방송은 ‘47만 뷰’ 기록을 세웠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매출 기록은 역대 카카오쇼핑라이브 기준 뷰티 카테고리 라이브 중 매출 1위에 해당한다.부스터프로는 ‘6 in 1’을 콘셉트로 광채, 탄력, 볼륨, 모공, 진동, 테라피 등의 케어를 제공한다. 메인 모드는 ‘부스터모드’, ‘미세전류(MC)모드’, ‘더마샷(EMS)모드’, ‘에어샷모드’ 등 4가지로 이뤄져 있다.에이피알은 부스터프로를 통해 국내외 대표 ‘뷰티 디바이스 명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단 구상이다. 이미 국내외 누적판매 100만대(올해 5월 기준)를 달성한 상황으로,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들을 계속 선보이겠단 방침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신뢰와 기대가 제품 출시 후 처음 진행한 라이브커머스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본다”며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필요를 적극 반영한 혁신 제품을 계속 선보일 수도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에이피알은 기존 에이지알 고객들을 위한 보상판매를 진행 중이다. 기존 제품 중 에어샷이나 부스터힐러를 반납하면 추가적인 할인을 제공한다.(사진=에이피알)
- 부기온앤온, 바스락관절맨…영양제 맞춤 구독, MZ에 통했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000님의 건강유형은 슈가맨. 슬슬 혈당이 걱정되는 슈가러버. 바나바잎추출물과 비타민D, 고함량 비타민 B군, 크롬 추천.”서울 여의도의 ‘더현대 서울’에 자리한 건강기능성식품 매장인 ‘핏타민’은 이렇게 고객의 건강 유형을 찾아 그에 맞는 영양제를 보여준다. 이 매장은 평균수명이 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이용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현대백화점(069960) 분석에 따르면 지난 8월 더현대 서울에 문을 연 핏타민의 영양제 ‘맞춤 구독’ 서비스 매출은 2030세대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30대 52%, 20대 19%, 40대 19%, 50대 7%, 60대 3% 순이었다.이 매장은 현대백화점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킥더허들’과 협업해 선보인 건기식 매장이다. 당초 매장을 기획할 때부터 현대백화점은 MZ세대를 주요 타깃층으로 삼았다. 더현대 서울이 ‘MZ세대의 놀이터’라 불릴 만큼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고 방문객이 많은 곳인데다, 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중장년층에서 젊은층까지 확산했단 판단에서다. 매장 개시 두 달여 후의 매출 추이를 보면 당초 전략이 맞아떨어진 셈이다.더현대 서울의 핏타민 매장(사진=현대백화점)이 매장은 고객에게 생활습관, 평소 불편한 증상, 스트레스 상황에 처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 등을 묻고 답변을 통해 건강유형을 분석한 뒤 약사 상담을 통해 맞춤 영양제를 추천해준다는 게 강점이다. 12가지 건강유형도 △부기온앤온 : “왜 자꾸 다리가 붓종?” △먹방 유튜버 꿈나무 : “매일 밤 열린 단짠 파티의 최후” △바스락 관절맨 : “시큰 시큰 헝그리 뼈 주의보” 등으로 나눠,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한다.현대백화점 측은 “영양제 30일 팩은 오픈 첫 달과 비교해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건기식은 꾸준한 섭취가 중요한데 맞춤형 구독 플랜을 통해 꼭 필요한 영양소를 챙겨 먹도록 도와 젊은 세대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로 매장 오픈 후 두 달여간 매출은 주변 건기식 브랜드보다 6배 넘게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영양제 선물 수요가 늘면서 현대백화점이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처음 선보인 핏타민 영양제 선물세트는 목표치를 뛰어넘는 매출을 올렸단 게 현대백화점 측 설명이다.현대백화점은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연말을 겨냥, 11월엔 ‘핏타민 매장 100일 기념’ 대형 할인 행사도 준비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핏타민은 백화점 콘텐츠 차별화의 일환으로 헬스케어 영역에서 MZ세대를 겨냥해 선보인 매장”이라면서 “앞으로도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팬미팅 65만원, 오면 입술 뽀뽀” 압구정 박스녀, 경찰 조사 중인데...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서울 번화가에서 알몸에 박스 하나만 걸치고 거리를 활보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일명 ‘압구정 엔젤박스녀’가 경찰 조사를 받는 중에도 팬미팅 공지를 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사진=‘압구정 박스녀’ 아인 인스타그램 캡처)23일 ‘압구정 박스녀’ 아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팬미팅을 개최한다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그는 현재 성인영화(AV) 배우 겸 모델로 활동 중이다.게시물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5시~10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빌딩에서 열리는 팬미팅은 질의응답(Q&A), 사진 촬영, 게임, 엔젤박스 이벤트, 사인회, 술 파티 등으로 진행된다. 가격은 65만원으로 책정했고, 선착순 30명까지만 신청받는다고 알렸다.행사 사회는 유튜브에서 ‘자위왕’이란 별명으로 유명세를 타며 약 13만 구독자를 모은 유튜버 A씨가 맡는다. A씨는 아인이 압구정 박스녀로 화제를 모은 현장마다 함께 다녔던 인물이다.아인은 글 말미에 “아인이 팬미팅 해준다. 놀러 와라. 입술 뽀뽀해 주겠다”라고 덧붙였다.(사진=‘압구정 박스녀’ 아인 인스타그램 캡처)해당 게시물이 논란을 빚고 있는 이유는 지금도 아인이 공연음란 혐의로 조사받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박스만 걸치고 마포구 홍대 일대를 활보한 아인을 공연음란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아인이 팬미팅을 개최한다는 게시물을 올린 날이다.아인은 지난 13일 압구정동 거리에 나가 ‘엔젤박스녀’라고 적힌 박스만 입고 “가슴을 만지게 해준다”라며 거리를 활보했다. 그는 지난 21일 오후 홍대 거리에서도 구멍이 뚫린 박스 하나만 걸친 채 돌아다니며, 행인들에게 자기 신체를 만지도록 했다.당시 ‘실시간 압구정 박스녀’라는 제목으로 화제가 된 아인은 14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평소 남자가 웃통을 벗으면 아무렇지 않고, 여자가 벗으면 처벌받는 상황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걸 깨보는 일종의 행위예술이다”라고 주장했다.한편 공공연하게 음란한 행위를 한 자는 형법상 공연음란죄(제245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에 처한다.비슷한 처벌 규정으로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가 있는데, 이에 해당할 경우 10만원 이내 벌금 등에 처한다.
- 검찰, 유아인 불구속 기소…'181회' 마약 상습 투약 혐의
- 유아인(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불구속 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19일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공범인 유씨의 지인 최씨도 대마 흡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범인도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는 유씨와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공범인 유튜버 양씨를 해외로 도피시키고 다른 공범에 대해선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개를 불법 처방 받아 사들인 혐의도 받는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외에도 미다졸람,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했다.앞서 유아인은 두 차례 구속을 면했다. 지난 5월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해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거쳤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증거인멸과 대마 흡연 교사 등의 혐의를 추가 적용해 9월 18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가 상당 부분 확보돼있고 일부 혐의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검찰은 사법경찰과 협의해 유아인의 코카인 사용 혐의 및 해외 도피 공범 검거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