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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이런 토크는 없었다"… 비보티비 '개세모' 맵다 매워
-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비보티비’가 개그맨들의 새로운 놀이터이자 역대급 개그맨 콘텐츠 ‘개세모’를 탄생시켰다.콘텐츠랩 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가 지난 9월 6일부터 새 콘텐츠 ‘개세모’(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를 선보였다. 개그맨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새로운 풀이자 앞으로 대중들의 웃음과 재미를 책임질 콘텐츠의 탄생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개세모’는 “개그맨들이 모여서 별 거 안 해도 너무 웃기다. 뭐 할지는 모르지만 개그맨들을 모아보면 어때?”라는 송은이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먹기만 하고, 소리만 치고, 가만히 있어도 되는 ‘개세모’는 개그맨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인 만큼, 티저부터 대중들의 뜨거운 기대를 받았다.신기루, 이은형, 허안나의 조합을 시작으로 조세호, 남창희, 강재준, 이은지, 신규진, 나선욱, 문세윤, 최성민, 황제성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개그맨들은 ‘개세모’에서 잠자리 토크, 50억 보유 썰, 건물주 썰 등 제약 없는 매운맛 토크들과 대중들의 배꼽을 잡은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쏟아냈다.이에 대중들은 “웃겨 죽겠다. 조합도 대박이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개그 TV 프로그램들이 사라지면서 개그맨들이 설 무대가 줄어든 가운데, ‘개세모’에서는 그동안 개그 프로그램들에서 활약했던 얼굴들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어 “개그맨들 설 자리가 점점 없는데, 이런 기획 너무 좋다” 등의 반응도 이끌어냈다.이처럼 ‘개세모’라는 개그맨들의 새로운 풀을 구축한 콘텐츠랩 비보는 “우리의 판을 만들어 보자”라며 송은이가 직접 제작한 ‘비밀보장’을 시작으로 성장해왔다. 이후 다양한 콘텐츠부터 방송 제작, 최근에는 장항준 감독의 영화 ‘오픈 더 도어’까지 선보이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는 컨텐츠랩 비보를 향한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 "뉴노멀 청춘 트롯"… 박현호 '1,2,3 go!' 트레일러 공개
- 박현호(사진=스타잇엔터테인먼트·3HW)[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박현호가 청춘 트롯 ‘1,2,3 go!’ 뮤직비디오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박현호는 오는 18일 낮 12시 디지털 싱글앨범 ‘1,2,3 go!’를 발매한다. 박현호의 신곡 ‘1,2,3 go!’는 임영웅의 ‘무지개’ ‘HERO’, 장민호의 ‘대박날테다’, 정동원의 ‘진짜 사나이’ 등을 만든 작곡가 멧돼지(박성수)가 작사·작곡·프로듀싱 전반에 참여한 곡이다. 한번 들으면 절로 흥얼대게 하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는 물론 지친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건네는 가사가 어우러진 탄탄한 완성도의 앨범을 예고하고 있다.15일 유튜브와 SNS를 통해 공개된 ‘1,2,3 go!’ 뮤직비디오 트레일러 영상 속 박현호는 눈과 귀를 사로잡는 30초의 마력을 드러냈다.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 속 박현호는 소년미와 남성미를 넘나들며 극과 극 매력을 발산한다. 이에 더해 트로피컬 무드 캐주얼부터 화려한 보라색 슈트, 청청패션까지 장르를 불문한 의상 소화력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또한 경쾌하고 감각적인 비트 위로 ‘멋진 날을 기다리며 한 번 더 웃어보자’라는 가사와 함께, 절도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안무와 따라 하고 싶은 포인트 동작 등이 담겨 묘한 중독성을 유발한다.
- '스우파2', 첫방부터 댄스 폭격… 최고 시청률 3.2% 기염
- (사진=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글로벌로 판을 키운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가 더 강력해진 댄스 폭격으로 안방극장을 공습했다.22일 베일을 벗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첫 방송에서는 글로벌 춤 서열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모인 8크루의 폭풍 같은 첫 만남에 이어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이 펼쳐지며 눈 뗄 수 없는 몰입을 선사했다.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3.2%를 기록,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 가구 평균 시청률은 2.2%다. 특히 1539 타겟 시청률은 지상파 포함 1위, 2049 남녀 시청률 역시 종편+유료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AGB Nielsen, 수도권, 유료 기준) OTT 점유율은 더욱 가파르게 치솟았다. ‘스우파2’는 티빙(TVING) 실시간 점유율이 최고 87.9%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트위터 실트(실시간 트렌드)에서는 ‘스우파2’ 관련 키워드가 순위권을 장악했다. ‘스우파2’, ‘리퍼블릭’, ‘리아킴 미나’, ‘오드리 너무’, ‘바다레디’ 등 트위터 실트에서 총 18개 키워드 트렌드 진입한 것으로 확인돼 폭발적인 화제성을 실감하게 했다. 국내 주요 커뮤니티와 SNS 반응도 심상치 않다. 각 커뮤니티에는 “역시 아는 맛이 무섭다”, “도파민이 싹 돈다”, “노 리스펙 지목 배틀은 환승연애급 서사”, “글로벌 팀 나와서 더 흥미진진”, “리아킴 심사위원급 포스”, “커스틴 바이브 미쳤다”, “오드리 완전 맑눈광이네”, “왁씨에 이어 윤지까지, 배틀 에너지 대박이다”, “바다한테 치임” 등의 글이 올라오며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스우파2’의 본격적인 시작은 8크루의 대면식이었다. 수많은 기획사의 K팝 안무 기획을 책임지고 있는 히트 안무가 크루 원밀리언(1MILLION)과 EXO 카이·NCT·에스파 등과 협업한 바다가 이끄는 영 제너레이션 크루 베베(BEBE), 박재범·제시부터 레드벨벳·트와이스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안무 메이커 미나명이 리더로 있는 딥앤댑(DEEP N DAP), 세계를 평정한 월드와이드 어벤져스 크루 잼 리퍼블릭(JAM REPUBLIC), 15년 차 국내 유일 최장수 여성 힙합 크루 레이디바운스(LADYBOUNCE), ‘댄싱9’의 출신 왁킹 댄서 펑키와이, 윤지, 왁씨 등이 소속된 월드클래스 실력파 크루 마네퀸(MANNEQUEEN), 일본을 대표하는 안무가 아카넨, 사야카가 이끄는 츠바킬(TSUBAKILL), 최강 배틀러들이 뭉친 오리지널 스트릿 힙합 크루 울플러(Wolf’Lo)까지 8크루가 파이트 존에 입성해 치열한 신경전을 주고 받았다. 엠넷 댄스 시리즈의 시그니처 미션인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첫 번째 순서로 원밀리언의 조회수 퀸 레디가 최근 주가 급상승 중인 베베의 리더 바다를 ‘노 리스펙’ 댄서로 지목했다. 두 사람 과거 같은 크루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 레디가 먼저 패기 있게 선공에 나섰지만, 음악에 맞는 여유로운 무브를 보여준 바다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저지 3인방 모두 바다의 손을 들어주며 바다의 완승으로 돌아갔다. 이어진 매치는 한국과 뉴질랜드의 월드 클래스 대결이었다. 세계적인 댄스 크루 로얄 패밀리 출신 커스틴은 리아나, 저스틴 비버 등과 호흡을 맞춘 글로벌 끝판왕으로, 세계 대회를 휩쓴 ‘왁킹 괴물’ 왁씨를 배틀 상대로 지목했다. 선공에 나선 왁씨는 현란한 왁킹 댄스로 좌중을 압도했고, 이어 커스틴이 차원 다른 리듬감과 탄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승부를 가를 수 없는 퍼포먼스가 거듭됐고, 재대결 끝에 커스틴이 승리를 획득했다. 뒤이어 마네퀸 윤지가 왁씨의 복수를 위해 나섰다. 윤지 역시 월드 클래스 왁킹 댄서로, 독창적인 움직임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팽팽했던 양측 승부는 윤지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배틀러는 ‘스걸파’로 얼굴이 익숙한 원밀리언의 인간 비타민 하리무였다. 하리무는 배틀 상대로 에스파의 안무가로 유명한 마네퀸의 레드릭을 지목했다. 사실 하리무는 레드릭의 오랜 제자였고 두 사람은 같은 크루에서 활동했지만 오해가 생겨 멀어진 사연이 있었다. 레드릭은 한때 아꼈던 제자와 붙는 상황에 눈물을 보이며 아쉽게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반면 하리무는 ‘청출어람’을 외친 뒤 에너지 넘치는 무브를 보여줬다. 결국 하리무가 사제 대결의 승리를 가져갔다. 다음으로 나선 주인공은 잼 리퍼블릭의 오드리. 그녀는 등장부터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현장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지만, 동시에 ‘노 리스펙’ 최다 지목을 받는 굴욕을 얻었다. 오드리를 지목한 상대는 딥앤댑의 쏠과 레이디바운스의 베씨. 음악이 나오자 오드리의 눈빛이 돌변했고, 오드리는 몸을 자유자재로 뒤틀며 예측불허 반전의 춤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눈길을 끈 레전드급 빅매치도 있었다. 리아킴은 미나명을 배틀 상대로 지목했고, 이 과정에서 원밀리언과 딥앤댑의 숨겨진 관계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리더 미나명을 포함해 딥앤댑 3명의 크루원이 원밀리언 출신의 댄서들로, 사실상 구 원밀리언 vs 현 원밀리언의 싸움이었던 셈. 리아킴과 미나명, 이 두 사람의 사연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 가운데 ‘춤’으로 한판 붙는 두 사람의 배틀 결과 또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최종 우승 크루를 가리게 될 크루 퍼포먼스 비디오 평가도 이날 방송과 동시에 시작됐다. 투표 기간은 파이널 생방송 당일까지로, 공식 유튜브 채널 더 춤(The CHOOM)과 엠넷 플러스를 통해 결과 집계될 예정이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 "진짜 싸우는 줄"…해외 댄서 수혈 '스우파2', 전작 뛰어넘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2년 만에 다시 여성 댄서들의 ‘춤싸움’이 벌어진다. Mnet이 선보이는 ‘스트릿 댄스’ 시리즈 신작 ‘스트릿 우먼 파이터2’(스우파2)에서다.‘스우파2’는 여자 댄스 크루들이 정상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과정을 그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2021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 ‘스우파’ 후속작이라 관심이 간다.연출을 맡은 김지은 PD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타워 DMC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전작이 너무 잘 되어서 부담도 되지만 실력도 출중하고 매력도 넘치는 댄서분들과 함께하는 만큼 이번 시즌 또한 잘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번 시즌 라인업에는 잼 리퍼블릭, 츠바킬, 원밀리언, 딥앤댑, 베베, 마네퀸, 울플러, 레이디바운스 등 8팀이 이름을 올렸다. 김지은 PD는 “댄서계에 대해 깊숙하게 알지 못하다 보니 전작 출연 댄서들에게 조언을 구했다”며 “한국에 실력이 좋은 댄서들이 너무 많아서 출연자를 결정하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시리즈 최초로 다국적 크루도 출연한다. 미국, 뉴질랜드, 호주 등 다양한 국적의 댄서들로 구성된 잼 리퍼블릭과 일본 출신 크루 츠바킬이다. 김지은 PD는 “글로벌 크루를 모셨다는 게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라면서 “K댄스 신드롬이 일어나면서 생겨난 글로벌 팬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화려한 볼거리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글로벌 크루 리더들은 출연 소감을 밝히며 만족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표했다. 잼리퍼블릭 리더 커스틴은 “함께하게 영광이다. 여성 댄서들에게 큰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정했다”며 “세계 일류 여성 댄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뒤이어 츠바킬 리더 아카네는 “‘스우파’가 일본 댄서들 사이에서도 화제였다”며 “일본에선 댄서들의 지위가 높지 않고 관련 프로그램도 없는데 한국에선 댄서들이 예능도 출연하고 MC도 하는 모습을 모고 신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우파2’를 통해 일본에도 굉장한 댄서들이 많다는 걸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이번에도 MC는 강다니엘이다. 가수 데뷔 전 댄서로 활약한 이력이 있는 강다니엘은 Mnet ‘스트릿 댄스’ 시리즈 역사와 함께해왔다. 전작 ‘스우파’뿐만 아니라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스걸파)와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 MC도 맡았다. 강다니엘은 “너무나 감사하게도 다시 불러주셔서 함께하게 됐다”며 “묵묵히 확성기 역할을 하면서 멋진 무대와 드라마를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은 PD는 “강다니엘씨는 저희에게 ‘시그니처’나 다름없는 분이다. 댄스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MC로 발탁했다. 춤을 전심으로 사랑하시는 분이라 제가 많이 기댔다”고 MC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파이트 저지는 모니카와 몬스타엑스 셔누다. ‘스우파’ 참가자였던 모니카는 “댄서계가 더 성장하려면 이번 시즌이 잘 돼야 한다. 저희 팀(프라우드먼)의 생존과도 관련 있는 문제”라면서 “‘스우파’가 잘 된 이유는 어떻게 편집될지 모르고 출연했던 댄서들이 ‘진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에 출연한 분들도 기왕 TV에 나온 김에 숨기지 말고 본인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출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셔누는 ‘스트릿 댄스’ 시리즈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출연 소감을 묻자 그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땐 부담스러웠다. 제가 춤을 더 잘 추는 것도, 경력이 오래된 것도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이전부터 ‘스트릿 댄스’ 시리즈 팬이었기에 팬 입장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자는 생각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셔누는 “출연자들이 많이 싸우실 땐 집에 가고 싶기도 했다”는 말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강다니엘은 “진짜 싸우는 거 아닌가 싶어서 말릴 준비를 한 적도 있다”고 말을 보태 현장의 뜨거운 경쟁 열기를 실감케 했다. Mnet은 2021년 여자 댄스 크루들의 경쟁기를 그린 ‘스우파’를 선보여 대박을 터뜨렸다. ‘스우파’는 방송 내내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정상 자리를 지켰고, 우승 크루 홀리뱅의 허니제이를 포함해 아이키, 모니카, 노제, 리정 등 주요 출연진을 스타덤에 올렸다. 이후 Mnet은 ‘스걸파’, ‘뚝딱이의 역습’, ‘비 엠비셔스’, ‘스맨파’ 등 다양한 댄스 소재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며 관련 IP 확보에 힘을 쏟았다. 댄스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더 춤’(The CHOOM) 운영도 지속하고 있다. 아직 시리즈의 출발을 알린 ‘스우파’를 뛰어넘는 화제성과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나오지 않았다. 2년 만에 다시 벌어지는 여성 댄서들의 춤싸움판을 담는 ‘스우파2’가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스우파2’는 오는 22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리에 하타, 마이크 송, 배윤정, 아이키 등이 스페셜 저지로 함께할 예정이며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은 출연 크루들의 에이전시를 맡아 활동을 지원한다.
- "빵빵아 옥지얌" MZ 3만명 찾은 더현대서울 또 대박 났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유튜브 채널 ‘빵빵이의 일상’ 1주년 기념 팝업스토어(사진=뉴시스) 더현대서울에서 준비한 유튜브 애니메이션 ‘빵빵이의 생일파티’ 팝업스토어가 누적 방문객 3만여명으로 소위 ‘대박’을 냈다. 하루 1000명으로 한정한 예약 신청에 실패하면 현장에서 기약없는 ‘대기’를 해야 했음에도 1020세대가 몰리면서 더현대서울이 기획한 팝업이 또 한 번 성공을 거뒀다.더현대서울에서 열린 ‘빵빵이의 생일파티’ 팝업스토어(사진=현대백화점 제공)1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열린 ‘빵빵이의 생일파티’ 팝업(임시매장) 방문객은 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팝업 개장 나흘 만에 1만명을 돌파한 기세가 팝업 종료 때까지 이어져 하루 평균 2500명가량이 찾았다. 더현대서울의 팝업은 2021년 2월 개점 후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유튜버 다나카, 트로트 가수 영탁, 레고 BTS 다이너마이트 등 연속 홈런을 치는 중이다.특히 ‘빵빵이’ 팝업은 석달 전께부터 치밀하게 기획·준비됐다. ‘빵빵이’는 구독자 135만명, 누적 조회수 3억회를 넘는 등 독특한 캐릭터 비주얼과 B급 개그 요소들로 MZ세대를 홀린 캐릭터다. 7월말~8월초 백화점으로 ‘백캉스’(백화점+바캉스) 족이 몰릴 것을 감안해 미리부터 공을 들였단 게 회사 설명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점포 담당 직원의 제안이 있은 후에 빵빵이의 유튜브 채널이 지닌 팬덤 현상을 유심히 지켜봤다”며 “이주용 작가에 지난 5월에 직접 이메일 등으로 연락해 팝업을 제안해 성사됐다”고 말했다.콘텐츠를 채우는 데에도 주력했다. 여기엔 젊은 층의 인기가 많은 협력사 브랜드를 많이 보유한 현대백화점의 강점이 빛을 발했다. 아크메드라비(의류), 스미스앤레더(잡화), 스팅925(주얼리), 노배드바이브(베이커리) 등이 협업을 주도하면서 한정판 상품을 제작했다. 협업에 참여한 브랜드들의 매출은 기존 대비 3배가량 늘어난 걸로 전해진다.더현대서울에서 팝업 기획에 가장 우선순위로 두는 건 소위 ‘타이밍’이라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빠른 트렌드 변화에 익숙한 MZ세대가 열광하고 소비하는 콘텐츠를 시의적절하게 예측하고 앞서 내다보는 안목이 중요하다”며 “첫 미팅에서는 아직 대유행 전이라, 제작자들이 물량 제작에 소극적인 입장을 비칠 때가 있어 이를 설득하는 것도 우리의 중요 업무”라고 전했다.‘MZ의 놀이터’라는 수식어가 붙은 더현대서울은 영역을 확장하는 데에도 신경을 기울이는 중이다. 지난 2월 트로트 가수 영탁의 ‘Taks 스튜디오’ 팝업을 연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회사 관계자는 “X세대,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볼거리, 놀거리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준비했는데 진도, 목포, 안동 등 전국 각지에서 어머니 고객들이 영탁의 상징 색상인 파란색으로 옷을 맞춰 입고 버스를 빌려 찾아오셨다”며 “‘주고객은 MZ세대’라는 데에서 범주를 넓히려 한 기획의도가 성공해 의미 깊다”고 덧붙였다.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빵빵이의 생일파티’ 팝업스토어(사진=현대백화점 제공)
- “한국 힘들다” 20대에 멕시코 간 여성, OO로 대성공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국의 20대 여성이 멕시코에서 대형 인플루언서로 성장한 과정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 여성은 미국, 멕시코 등에서 유명한 SNS인 ‘틱톡’에서 한국 문화 등을 공유하며 남미 국가에서 스타덤에 올랐다.(사진=김수진씨 SNS)23일(현지시간) NYT는 ‘남미에서 성공한 한국의 대중문화 번역가 김수진’이라는 제목으로 수년 만에 2400만명의 팔로워를 얻는 데 성공한 김수진(32)씨의 이야기를 보도했다.김씨는 ‘친구아미가(Chinguamiga)’라는 이름으로 틱톡과 유튜브에서 활동 중이다. ‘친구’는 한국어 단어, ‘아미가’는 스페인 단어로 친구의 여성형을 뜻한다. 김씨의 틱톡 팔로워는 2400만명이고 유튜브 구독자는 800만명이다.김씨는 HBO 새 프로그램 ‘베이크 오프 셀러브리티’(Bake Off Celebrity) 시즌2 참가자로 출연을 앞두고 있을 만큼 현지에서 ‘알아주는’ 인플루언서다. NYT는 김씨에 대해 “한국에 있는 어머니에겐 실패자”라며 “30세가 넘었고, 미혼이고, 한국의 대기업에서 일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의 성공은 자신의 위트와 카리스마뿐 아니라 전 세계를 휩쓴 한국 대중문화 부상의 산물”이라고 전했다.김씨는 서울에서 자라 한국 대학을 졸업했다. 20대 후반 캐나다에서 워킹홀리데이를 보낸 김씨는 지난 2018년 멕시코로 여행을 떠났고, 그대로 멕시코에 정착했다. 멕시코 한국 기업에서 일하던 김씨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 당시 한국어 강좌를 열기로 결심하고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 인기 드라마, 음악, 패션 등을 소개하며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다.초반에 유튜브 영상은 별다른 반향이 없었지만 ‘틱톡’에 한국 문화에 대한 짧은 영상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대박’이 터졌다. 매 콘텐츠마다 중남미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고,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팔로워에 재정적으로도 안정된 생활을 누리게 됐다.김씨는 “한국에서는 사고가 나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극심한 번아웃에 시달렸다”며 “라틴계 문화가 어떤지, 이곳 사람들이 어떻게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를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한순간도 낭비하고 싶지 않고, 모든 순간이 소중하다”고 전했다.
- JYP엔터, 2Q도 최대실적 기대…목표가 10%↑-신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JYP Ent.(035900)(이하 JYP)가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10% 상향했다.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21일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2.9% 늘어난 1578억,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9.1% 증가한 532억원으로 또 한 번 최대 이익 달성이 기대된다”면서 “전년대비 두 배 증가해 이미 높아진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실적의 주요 원인은 지속적인 지식재산권(IP) 성과 덕이다.특히, 2분기에는 스트레이키즈의 신보 기여가 크다는 평가다. 그는 “2분기에 인식된 고마진 IP 성격의 앨범만 약 630만장으로 분기 최대량”이라며 “추정 출고가 1만3000원만 곱해도 앨범으로만 최소 800억원을 번 셈”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이익을 기록했던 1분기 보다도 두 배 많다. 이어 그는 “공연은 ITZY와 트와이스의 월드투어가 반영됐는데 고마진 자체상품(MD) 수익이 동반되는 실적”이라고 말했다.하반기에도 모멘텀이 이어진다. 지 연구원은 “△공연+고마진 MD 기반의 실적 호조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한국(MSCI KOREA) 지수 편입 기대감 △글로벌 아티스트 모멘텀이 대기 중”이라며 “실적 측면에서는, 트와이스의 월드투어와 스트레이키즈의 일본 돔투어가 예정돼있다”고 평가했다.그는 “공연 규모(Venue) 및 인지도 확대로 회당 미니엄개런티(MG) 상승, 고마진 MD 실적 동반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지 연구원은 “엔터주는 신규 아티스트 모멘텀이 상당히 큰 편인데, JYP는 이런 측면에서 가장 강력하다”며 “지난 14일 걸그룹을 기획하는 A2K프로젝트의 오디션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고 이미 발탁된 최종 멤버들은 한국에서 트레이닝 시스템을 받고 있으며 하반기에 데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패를 먼저 판단하기 보다는, 가장 큰 미국 시장에서의 충분히 승산 있는 도전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유효한 투자포인트”라고 분석했다.또 한국의 ‘LOUD’ 프로젝트를 통한 보이그룹도 데뷔한다. 이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팬덤을 선확보한 그룹이다. 지 연구원은 “중국 현지 아이돌 개발을 의미하는 ‘프로젝트(Project) C’ 보이그룹도 추가된다”면서 “JYP의 성공적인 현지 아이돌 개발의 첫 사례는 일본 걸그룹 ‘니쥬’ 런칭인데, 이를 이은 일본보이그룹 데뷔도 계획돼있다. 바로, ‘니쥬 프로젝트 시즌2(Nizi Project Season 2)’”라고 강조했다.그는 “JYP는 엔터사 중 유일하게 한국, 미국, 일본, 중국에서 현지 아이돌을 개발하는 회사”라며 ‘개별 IP의 ‘초대박’ 흥행보다는 아티스트 IP 축적 효과, 이익 레버리지가 유난히 돋보이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 딱 한 방울이면 '美味'…이 남자가 대기업들 이긴 비법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음식의 ‘맛’과 ‘간’을 한번에 잡을 수 있는 ‘만능소스’가 바로 한라참치액입니다. 이렇게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이유는 2대에 걸쳐 개발·시판해 3대에 이르러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아냈다는 자부심이 있기에 가능하죠.”지난 23일 서울 중구 한 공유오피스에서 만난 이정웅 한라식품 총괄이사는 인터뷰 내내 한라참치액의 경쟁력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요리 좀 한다는 사람이라면 숨겨 놓고 비법처럼 사용한다는 참치액의 ‘원조’가 바로 한라식품이어서다. 지난 1999년 처음으로 개발해 시장에 선보인 이래 한라식품은 최근 다른 식품 대기업들의 도전 속에서도 현재 시장 점유율 40%(추산치)를 차지하고 있는 1위 업체다. 최근에는 누적 판매량 1억병을 돌파했다.이정웅 한라식품 총괄이사.(사진=한라식품)◇3대 ‘진심’으로 탄생한 참치액…맛·간 한방에이 총괄의 자신감은 오롯이 3대째 가업으로 쌓아온 품질 경쟁력에 근거한다. 1970년대부터 훈연 가다랑어포(가쓰오부시)를 생산하던 작은 식품회사였던 한라식품은 ‘일본의 쯔유처럼 소스 하나만으로 맛있는 국물을 낼 수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참치액 개발에 돌입했다고 했다.이 총괄의 할아버지 고(故) 이용상 창업주로부터 시작된 고민은 이 창업주의 아들이자 이 총괄의 작은 아버지인 이재한 현 대표까지 이어져 1999년 참치액 탄생으로 연결됐다.이 총괄은 “조미료라고 하면 미원과 다시다만 있던 시대에 다용도 액상 소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할아버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제품”이라며 “가쓰오부시에 무, 다시마를 우리만의 배합으로 넣고 끓여 농축한 뒤 소금과 정백당으로 간을 맞춰 깨끗하게 여과하면 참치액이 탄생한다. 별도의 방부제나 보존제 없이도 24개월의 유통기한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만능소스라고 불리는 데에는 음식의 맛과 간을 참치액 하나만으로 낼 수 있어서다. 이 총괄은 “미역국을 예로 들면 통상 국간장으로 맛과 간을 내는데 자칫 간장 냄새가 날 수 있다. 소금이나 액젓으로 간을 내기도 하는데 이 경우엔 또 밍밍할 수 있다”며 “참치액은 조선간장만큼의 염도를 갖고 있고 맛도 강해서 적은 양을 넣어도 냄새 없는 깔끔한 맛과 간을 모두 잡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해하기 쉽게 비교해보자면 일본 쯔유, 중국 굴소스 같은 소스로 국물 요리는 물론 각종 무침, 볶음에도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다.입소문으로 알음알음 알려지던 참치액이 대박이 난 건 코로나19 팬데믹 때였다. 이 총괄은 “코로나19로 집밥족이 늘면서 소스 수요가 크게 늘더라”라며 “여기에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다양한 재료를 사기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한라식품이 최근 한라참치액 누적 판매 1억병 돌파를 기념해 배우 김수미와 캠페인을 전개했다.(사진=한라식품)◇“대기업과 경쟁, ‘원조’ 한라식품엔 오히려 기회”사조대림(003960)을 시작으로 대상(001680) 청정원, 동원F&B(049770), CJ제일제당(097950)까지 식품 대기업들도 참치액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이런 현상이 오히려 참치액 시장 규모 증가뿐만 아니라 한라식품이 돋보이는 기회가 됐다고 이 총괄은 전했다.그는 “우리는 참치를 쫓아 태국에 공장까지 설립했다. 가쓰오부시를 공수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가쓰오부시를 직접 쓰지 않고 참치자숙액 등 추출액으로 만든 타사 제품들도 적지 않아 오히려 차별화된 맛이 부각되더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걱정도 많았지만 대형마트 등에 참치액 매대가 생기는 등 시장이 확대되는 긍정적 효과가 나더라”라고 덧붙였다.실제로 이마트, NS홈쇼핑, 푸디스트, CJ프레시웨이(051500) 등 주요 유통기업들은 기존 한라참치액 공급을 넘어 한라식품에 보다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달라고 제안하고 있다.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한라식품은 올해 엔데믹이라는 변수와 고물가로 인한 소비 침체 상황 속에서도 1~5월 매출이 전년 대비 2억원 가량 늘었다고 했다. 본사가 있는 경북 상주에 제2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다.날로 확대되는 시장에서 또 다른 기회를 잡기 위해 이 총괄은 ‘얼굴 마담’을 자처하고 나선 터다. 6년 전 본사 창고에서 틈틈이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던 참치액을 활용한 요리 콘텐츠 작업은 이제는 그의 주요 업무가 됐다. 이 총괄은 “대여한 카메라로 처음 찍었던 참치액으로 만든 냉잔치국수 영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제는 페이스북 팔로워 8만명, 유튜브 구독자 1만5000명인 크리에이터가 됐다”며 “내가 유명해져 우리 회사와 제품도 유명해질 수 있다는 기대로 요리와 참치액에 대한 진심을 전하는 데에 노력하고 있다”고 웃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