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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정 "'거미집'=터닝포인트, 맘에 든 흑백 스크린 속 내 모습"[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클리셰처럼 들리실 수 있겠지만, 기회가 돼준 작품이에요. ‘거미집’ 덕분에 또 다른 길이 열릴 것 같달까요.”영화 ‘거미집’으로 돌아온 배우 정수정은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스스로의 삶에 있어서 개인적인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작품이라면, ‘거미집’은 많은 분들이 보셔도 그렇게 느낄 제 커리어상의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우 정수정이 영화 ‘거미집’으로 그룹 에프엑스(f(x)) 크리스탈을 지우고 ‘배우 정수정’의 입지를 완벽히 굳혔다. 정수정은 영화 ‘거미집’의 개봉을 앞두고 있던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7일 개봉한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칸 국제영화제에 8번이나 초청되고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에 진출하며 세계가 인정한 톱배우 송강호가 ‘조용한 가족’ ‘반칙왕’ ‘놈놈놈’ ‘밀정’ 이후 김지운 감독과 다섯 번째로 협업한 작품이다. 송강호와 함께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등 브라운관과 충무로를 사로잡는 화려한 멀티캐스팅으로도 주목받았다. ‘거미집’은 지난 5월 열린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평단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정수정은 ‘거미집’으로 이미지 변신한 소감을 묻자 “요즘 시대에 흑백 영화를 출연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 않나”라며 “그런 점에서 이 영화로 컬러와 흑백, 두 가지 모습을 다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스크린에서의 내 모습은 늘 어색하고 민망한데 개인적으로 흑백으로 나온 내 모습이 조금 더 잘 나온 것 같더라”는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거미집’은 독립 영화 ‘애비규환’으로 호평을 받았던 정수정이 처음 도전한 상업영화 작품이다. 정수정은 극 중 70년대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 역을 맡았다. 한유림은 김감독이 발굴해 대성한 라이징 스타다.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의 남주인공 강호세(오정세 분)와 극 중 내용처럼 실제로도 바람이 나는 인물. 한유림은 다음날 새벽 다른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거미집’의 재촬영 소식을 듣자 어떻게든 이를 빠져나가려 히스테리를 부린다. 하지만 일을 할 때 만큼은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얄밉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녔다. 정수정은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박정수 등 대선배들 사이에서 밀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거미집’ 공개 이후 가장 호평을 모으고 있다. 뛰어난 대사 전달력과 실감나는 70년대 여배우들의 억양, 화려한 복고풍 패션으로 시선을 잡아끈다. 정수정은 “70년대 배경을 이미 알고 대본을 읽었는데도 매력적이었다”며 “70년대 시대적 배경을 간접 경험해볼 수 있고, 그 시대의 지금 내 직업을 연기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 생각했다”고 처음 대본을 접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대본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해도 ‘유림은 내가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유림이를 내가 어떻게 밉지 않게 표현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는 확신도 덧붙였다. ‘거미집’에서 화제를 모았던 70년대 억양과 말투는 김지운 감독의 일타 강의로 탄생했다고. 정수정은 “처음 대사를 읽을 땐 현대적 말투로 연기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그게 아니라고 하시더라”며 “감독님이 직접 시범을 보여주시며 내 연기 톤을 잡아주셨다. 지금보다 조금 더 하이톤으로 오버하며 연기해야 한다 하시더라. 감이 안 잡혀서 영상도 찾아보고 코치님을 붙여 연습했던 기억이다”라고 떠올렸다. 거장 김지운 감독과 함께한 소감도 전했다. 정수정은 “너무 영광이었다. 사실 감독님과는 4~5년 전 한 행사에서 뵌 적이 있다”며 “이후 감독님이 저를 캐스팅하고 싶다 하셨을 땐 잠깐 나오더라도 당연히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대본 읽기도 전에 뭐가 됐든 꼭 해보고 싶단 생각이었다. 그 생각이 대본을 읽은 후 더욱 강해졌다”고 전했다.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서는 “그 시대의 떠오르는 스타라는 설정이 마음에 들었다”며 “평상시엔 징징대더라도 연기를 하고 싶어하고 잘하고 싶어하는 모습, 내가 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욕심 등 유림의 면모가 실제 내 모습에서도 보이는 것 같았다. 안할 이유가 없었다. 또 70년대 룩과 헤어, 메이크업도 너무 해보고 싶고 함께하는 선배님들도 그렇고 복합적으로 해야 할 이유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거미집’으로 생애 첫 칸 레드카펫을 밟은 소회도 전했다. 정수정은 “말로만 듣던 칸 영화제를 내가 직접 가게 될 줄 몰랐다. 칸 영화제를 간 순간까지 영화 ‘거미집’을 이어서 촬영하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며 “내 역사의 역사적 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화기애애했던 촬영장의 분위기도 전했다. 그는 “서로를 아껴주고 챙겨주던 현장”이라며 “‘거미집’이 내겐 첫 상업영화라 원래 영화 현장이 이런건가 질문하기도 했다. 우리 팀의 분위기가 유독 좋고 가족같은 것이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최근 ‘거미집’의 VIP 시사에 친언니인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가 참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수정은 “사실 저희 자매는 서로에게 되게 관심이 없다. 앞에서 이야기는 안하고 뒤에서 ‘얘가 뭘 하나 보다’ 지켜보는 편”이라면서도 “‘거미집’만큼은 언니도 제가 하고 싶어하는 작품이란 걸 알고 있었다. 언니가 시사 당일에 입국했다. ‘애비규환’ 때도 언니가 못 왔는데 이번엔 제가 며칠간 계속 ‘시사 올 거냐’고 물어봤다. 이번에 꼭 와주면 좋겠다 했더니 정말 와줘서 고마웠다”고 언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서로 하는 일에 대해 진지한 피드백을 주는 편은 아니다. 각자의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언니와 내가 사이가 좋은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연기에 입문해 작은 역할부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올 수 있던 원동력도 털어놨다. 정수정은 “첫 연기를 시트콤으로 시작해서인지 처음엔 연기가 그저 재미있었다. 사람들과 에너지를 한 곳에 함께 쏟아붓는 과정이 새롭게 느껴졌다”면서도, “그런데 연기라는 게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라.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할까 고민을 느끼던 차 만난 작품이 ‘슬기로운 감빵생활’이다. 그 현장은 연극 배우 선배들이 많으셨어서 이전 작품들에서 느낀 에너지랑은 또 다르더라. 그 현장에서 느낀 점이 많았다. 연기를 좀 더 진지하게 대해야겠구나 다짐했던 현장”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렇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훈련해야겠구나 깨달았다. 작은 역이라도 해볼 수 있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들 위주로 도전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주인공 욕심이 많지 않다. 지금도 어떤 작품이 됐든 내가 해낼 수 있는 캐릭터라면 하고 싶어지는 듯하다. 비중보단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연기에 더 욕심이 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거미집’은 지난 27일 개봉해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황반변성, "바둑판 휘어져 보이고 시야에 검은 점보이면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황반변성은 우리 눈의 안쪽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황반부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황반은 직경 약 1.5㎜로 누르스름한 빛깔을 띠는데, 빛을 받아들이는 세포가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다. 시력의 90%를 담당하며 색을 구별하고 사물을 뚜렷하게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황반변성은 백내장, 녹내장과 함께 3대 노인성 안질환으로,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서서히 시력을 잃고 결국 실명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 주요 원인은 노화다. 이외에 흡연, 유전, 염증 관련 요인, 고도근시 등이 위험인자로 꼽힌다. 전승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대개 나이가 들면 황반에 변화가 오는데, 눈이 침침해지거나 사물이 휘어져 보이고 시야 한가운데가 검게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할 수 있다”며 “황반변성 등 노인성 안질환으로 인한 시력 저하는 치매, 낙상, 우울증 위험을 높여 삶의 질 전반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늘( 9월 30일)은 국제망막연합이 제정한 ‘세계 망막의 날’이다. 전승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의 도움말로 ‘황반변성’에 대해 알아본다. ◇황반변성 나타나면 이전 시력 회복 어려워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황반변성으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2017년 16만4818명에서 2021년 36만7463명으로 4년간 122.9%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34.1% △60대 32.3% △80대 이상 17.9% 등으로 60대 이상이 전체의 84.3%를 차지했다. 황반변성 환자 10명 중 8~9명은 60대 이상이라는 얘기다. 인구 10만 명 당 황반변성 환자도 2017년 326명에서 2021년 743명으로 127.9%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황반변성이 발생하면 시력 저하, 변형시, 사람을 쳐다볼 때 얼굴은 안 보이고 팔·다리만 보이는 중심암점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글자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고 글을 읽을 때 어느 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다가 결국 시력이 떨어지게 된다. 다만 황반변성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또 황반변성이 한쪽 눈에만 발생한 경우 아직 정상인 반대편 눈에 의지해 증상을 깨닫지 못하고 지내다가 반대편 눈에도 시력 저하가 온 뒤에야 병원을 찾는다. 전승희 교수는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는 백내장은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가능하지만, 황반변성은 일단 시력장애가 시작되면 이전의 시력을 회복하기 어렵다”며 “이는 황반이 시신경 세포로 구성돼 있어 한 번 죽으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모든 황반변성 환자가 시력을 잃는 것은 아니다. 조기에 발견해 황반부의 구조적인 손상이 생기기 전에 치료하면 대부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시력은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황반변성은 정기적인 자가검진을 통해 돌이킬 수 없는 시력 손상이 발생하기 전, 즉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진단을 받은 후에는 망막 전문의에게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황반변성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비만, 흡연 등의 조절 가능한 인자 역시 줄이도록 한다. ◇바둑판 휘어져 보인다면 이상 신호로 여겨야황반변성은 크게 건성(비삼출성)과 습성(삼출성)으로 나뉜다. 위험한 것은 습성이다. 습성 황반변성은 예후가 좋지 않고 시력을 잃을 위험이 있다.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전체 황반변성의 80~90%를 차지하는 건성 황반변성은 심각한 시력 저하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할 수 있다. 황반변성은 바둑판같이 가로세로 줄이 많이 그어져 있는 종이를 한쪽 눈으로 쳐다보면 이상 여부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무언가 휘어져 보인다면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일주일에 한 번씩 달력의 숫자를 일정 거리에서 바라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혈관조영술과 광간섭 안구 단층촬영을 통해 발병 여부를 확인한다.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산화작용을 늦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이 되고 인스턴트 식품이나 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평소 항산화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등 푸른 생선, 견과류 등 지중해식 식단을 섭취하는 것도 추천한다.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제와 아연, 루테인, 제아잔틴의 섭취가 황반변성의 진행 위험을 낮추고 습성 황반변성의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도 있다. 전승희 교수는 “노년층의 경우 시력이 갑자기 나빠지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고 시야 가운데가 검게 보이면 즉시 안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특히 60세 이상이면서 비만, 흡연, 황반변성의 가족력 등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다”고 당부했다. ◇ 눈 건강 돕는 5가지 생활습관1. 눈 자주 깜빡이기 2. 적절한 습도 유지하기3. 냉난방기 직접 눈 향하게 하지 않기4. 강한 햇빛에서는 선글라스 착용하기5.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 붙이기
- 차태현, 아픈 아내 편지에 오열 "요즘 몸 안 좋다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차태현이 아내의 편지를 읽다가 오열했다. 29일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 7회에서는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이 몽골의 3대 호수 중 하나로 통하는 햐르가스 호수에 입성해 한국에서 지인들이 보내온 깜짝 택배를 수령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출연진 중 마지막으로 택배를 확인한 차태현은 편지를 뜯어보기도 전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채로 “이거 못 하겠다”며 손사래를 쳤다. 편지 봉투에 적힌 ‘to 태현’이라는 글씨체를 보자마자 아내가 보낸 편지라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차태현의 아내는 편지에 ‘우리가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벌써 30년이 지났다니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아. 늘 한결같이 사랑하고 잘해줘서 고마워요’ ‘요즘 내가 좀 아파서 자기가 내 몫까지 아이들 챙기고 하느라 많이 힘들지?’ 등의 내용을 담았다. 편지를 읽기 전부터 눈물을 펑펑 흘린 차태현은 “아내가 요즘 자꾸 몸이 안 좋다고 그래서…그런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고 말했다. 아내의 편지에 주체 못할 눈물로 답장하는 차태현의 모습을 지켜본 김종국은 “결혼이 할만 한 것 같다. 애틋함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택배는 몽골몽골’은 ‘76 용띠 절친’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과 15살 차이가 나는 막내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떠난 몽골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예능물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한다.
- 'RBW 기둥' 원어스 "후배들에 자랑스런 선배 되고파" [인터뷰]
- 원어스(사진=RBW)[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가 되고 싶어요.”그룹 원어스(ONEUS, 서호·이도·건희·환웅·시온)가 ‘RBW 기둥 그룹’으로서 소회와 책임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2019년 데뷔해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원어스는 그룹 마마무와 더불어 RBW의 간판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원어스 건희는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RBW 기둥 그룹’이란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회사에서 정말 저희를 아껴주시고 음악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어느덧 이러한 입지가 된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 앨범을 지속적으로 내는 것만으로도 신기한데, 어느덧 후배 아티스트가 하나둘 생기고 있어 그저 신기할 따름”이라며 “요즘 후배들에게 인사를 받을 때마다 우리가 그동안 해온 노력과 성과가 인정받는 기분이 들더라. 선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받아 옳은 성장을 해온 것처럼, 저희도 후배 그룹에게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고 싶고 자랑스러운 선배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원어스는 또 선배 그룹 마마무를 언급하며 “(마마무 선배님과) 같은 회사인 게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건희는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잘하는 선배님이 계시니, 당연히 대중 입장에선 그 소속사 후배 아티스트에게도 기대감이 생기지 않겠냐”면서 “선배님께 누가 안 되고 싶고, 같은 회사라서 그런지 역시 잘 한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원어스(사진=RBW)원어스의 미니 10집 ‘라 돌체 비타’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라 돌체 비타’는 전작 ‘피그말리온’ 이후 약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다면 찰나의 순간도 ‘달콤한 인생’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타이틀곡 ‘바일라 꼰미고’(Baila Conmigo)는 헝가리 무곡 4번 테마 위에 뭄바톤 리듬을 가미한 곡이다. 사랑하는 이와 하룻밤 동안 마지막 춤을 추겠다는 인어의 염원을 한 편의 환상 동화처럼 그린다. 인어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절제된 사운드로 표현해 여운을 전한다. 무엇보다 원어스가 첫 도전한 라틴풍 음악이란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건희는 “그동안 동양풍에 많은 관심을 가졌는데, 이번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이국적인 콘셉트에 도전했다”며 “단 하루밖에 없는 시간에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이 달콤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담았는데, 인어공주 스토리를 빌려와 몽환적인 느낌을 더했다”고 소개했다.원어스 멤버들에 의하면 타이틀곡 ‘바일라 꼰미고’는 사실 지난 앨범의 수록곡이었다고. ‘수록곡에 머물기엔 아깝다’고 강력한 주장을 펼친 덕에 미니 10집 타이틀곡으로 낙점됐다는 비화를 들려줬다.환웅은 “지난 앨범 타이틀곡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바일라 꼰미고’를 처음 접했는데 너무 좋더라. 이 곡은 수록곡으로 쓰일 친구가 아니라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그래서 강력하게 타이틀곡으로 밀게 됐고, 인고의 시간을 거쳐 디벨롭을 거친 끝에 지금의 ‘바일라 꼰미고’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환웅은 또 “‘바일라 꼰미고’를 통해 새롭게 도전한 부분이 많다. 콘셉트도 그렇고, 라틴 음악도 처음 시도해 봤다”며 “음원 버전과 퍼포먼스 음원이 다르다. 퍼포먼스 버전에선 댄스 브레이크 파트가 추가됐는데,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다잡고 싶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원어스(사진=RBW)라틴풍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서는 “연차를 거듭할수록 원어스가 성숙해지고 있는데 음악과 비주얼, 퍼포먼스적으로 농익은 느낌을 보여주기 위해선 라틴풍이 제격일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건희는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왔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다시 한번 ‘스펙트럼 넓은 아티스트’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고 했고, 환웅은 “컴백 전 월드투어를 다녀왔는데 남미 반응이 유독 뜨겁더라.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도 함께 담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목표는 미국 빌보드 차트인이다. 건희는 “빌보드 차트를 보면 라틴팝이 대세란 걸 알 수 있다. 우리 노래도 라틴풍인 만큼 빌보드 차트인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200 차트에 진입했으면 좋겠고, 이를 통해 더 많은 분이 원어스의 음악을 듣고 빠져들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환웅은 다음이 기대되는, 대기만성형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환웅은 “많은 사람이 원어스의 다음 행보를 궁금해하셨으면 한다”며 “5년 차에 10번째 앨범을 냈는데, 이 친구들의 한계는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을 갖게 하는 아티스트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환웅은 또 “이 친구들은 왜 음악을 하면 할수록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까, 그릇의 크기가 남다르다는 생각을 해주셨으면 한다”며 “대기만성형 그룹이 됐으면 하고, 그에 걸맞은 성장과 행보를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e추천경매물건]영등포구 대림한솔솔파크 84.9㎡, 7.5억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대림동 아파트 84.9㎡ 7억5840만원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한솔솔파크 아파트 101동 601호가 경매 나왔다. 영림초등학교 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5개동 232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2008년 9월에 입주했다. 10층 건물 중 6층으로 남서향이며 84.9㎡(32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도림천로, 시흥대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영림초등, 영서중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9억48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7억584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질권 1건, 가등가 1건, 가압류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8억5000만원에서 9억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4억9000만원에서 5억5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10월11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2 - 117801◇쌍문동 아파트 84.8㎡ 3억7824만원서울 도봉구 쌍문동 현대 아파트 103동 1306호가 경매 나왔다. 효문중학교 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3개동 287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1995년 6월에 입주했다. 15층 건물 중 13층으로 남서향이며 84.8㎡(33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우이천로, 시루봉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쌍문초등, 효문중, 효문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5억91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3억7824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2건, 전세권 1건, 질권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4억3000만원에서 5억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2억8000만원에서 3억2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10월10일 서울북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2 - 108251◇주엽동 아파트 70.5㎡ 4억3120만원고양 일산서구 주엽동 강선마을 보성 아파트 1509동 1302호가 경매 나왔다. 주엽초등학교 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9개동 604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93년 12월에 입주했다. 23층 건물 중 15층으로 남서향이며 70.5㎡(27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강선로, 중앙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주엽초등, 한수중, 주엽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6억16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4억312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5억5000만원에서 5억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2억5000만원에서 3억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23년 10월 10일 고양지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3 - 770
- 귀경길 정체 시작…오전 10시 부산→서울 6시간53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추석 다음날인 30일은 오전부터 귀경 행렬이 이어지며 자정 무렵까지 서울 방향 도로에서 극심한 정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승용차로 각 지역 요금소를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53분, 울산 6시간33분, 목포 5시간40분, 광주 5시간20분, 대구 5시간53분, 강릉 3시간30분, 대전 2시간21분이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오산~남사부근 8km, 안성분기점부근~안성분기점진출로 2km, 천안~모천부근 13km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에서는 서서울요금소~순산터널 4km, 팔탄분기점~화성휴게소 4km, 서평택부근∼서해대교 12㎞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은 하남분기점~하남 1.59km,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2km, 호법분기점∼모가부근 2㎞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도로공사는 귀경 방향 혼잡이 심하겠지만 전날만큼 극심한 정체를 빚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귀성 방향은 오전 6∼7시에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12시 정점을 찍고 오후 9∼10시에 해소될 전망이다. 귀경 방향은 오전 7∼8시부터 시작된 정체가 오후 4∼5시 정점을 찍고 다음 날 오전 1∼2시 사이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교통량 예상치는 전국 542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2만대의 차량이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한국도로공사 제공
- 남은 연휴에 바다에서 낚시나 갯벌체험 어떠신가요[바다이야기]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해수욕장에 들어가 마음껏 수영을 하고 놀 수 있는 여름철 바다도 좋지만, 가을철 바다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낚시를 하고 캠핑을 즐기는 것도 또 다른 매력입니다.더욱이 이번 추석 연휴에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최장 6일의 황금연휴가 주어졌는데요. 남은 연휴 기간 동안 어촌에 방문해 일상의 피곤함을 잊어보는 것은 어떨까요.강원도 양양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 전경.(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먼저 강원도 양양에 있는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은 동해에서 선상낚시를 할 수 있는 어촌입니다. 양양군 수산항은 마리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요트체험, 투명카누, 스노클링, 배낚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은 2020년에 ‘우수 어촌체험 휴양마을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경남 사천에 있는 다맥어촌체험마을은 바다와 섬, 갯벌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바지락, 굴, 모시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을 직접 채취할 수 있어 체험학습에 좋습니다. 족구와 배구를 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있는 숙박시설도 있어 아이들과 같이 여행을 하기에도 좋겠습니다.해수욕장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전남 여수시의 안도어촌체험휴양마을은 어떨까요. 금오도와 연륙교로 이어져 있고, 안도 기러기길 탐방로 둘레길이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동글한 돌과 모래사장이 있는 여수몽돌해수욕장과 바다전망 펜션이 있어 연인과 함께 방문해 여유를 즐기기도 좋겠습니다.휴양보다도 직접 물고기를 잡고 싶다는 분들을 위해서 전통어업을 경험할 수 있는 어촌마을도 소개합니다. 경기 화성시에 있는 전곡리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물이 빠지면 우럭과 숭어를 잡을 수 있는 독살체험이 가능합니다. 독살은 해안에 돌을 쌓아 밀물이 되면 고기가 같이 들어왔다가 썰물이 되면 물이 빠지며 돌담에 남은 고기를 잡는 전통적 고기잡이 방법입니다.경남 남해 지족어촌체험휴양마을. 이곳에서는 대나무발 그물을 세워 물고기를 잡는 ‘죽방렴’ 체험을 할 수 있다.(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경남 남해군에 있는 지족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물살이 드나드는 좁은 바다 물목에 대나무발 그물을 세워 물고기를 잡는 원시어업인 ‘죽방렴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 테라스에서 바비큐를 먹을 수 있는 숙소가 있어 고기잡이 체험을 한 뒤 숙소에서 바비큐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이같은 총 9개 어촌체험마을에 대해 숙박과 체험을 30%까지 할인하는 쿠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여름휴가를 맞아 이같은 할인행사를 진행했는데,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행사를 11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남은 연휴를 알차게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