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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이혜원 "뉴욕대 간 딸 리원, 2~3시간밖에 못 자"
  • 안정환·이혜원 "뉴욕대 간 딸 리원, 2~3시간밖에 못 자"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안정환, 이혜원 부부가 미국 뉴욕대에 진학한 딸의 근황을 전했다.29일 방송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미국 보스턴에서 지내는 가족의 일상을 VCR로 지켜보는 출연진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 과정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MIT 출신 미국인 남편이 등장하자 유세윤은 뉴욕대에 다니는 안정환, 이혜원 부부의 딸 안리원 양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이혜원은 “리원이가 열심히 준비해서 간 학교”라면서 “스포츠매니지먼트 학과에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당 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축구선수였던 아빠를 지켜보면서 좋은 선수와 좋은 팀을 만나게 해주는 일이 힘들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라며 “관련 분야를 공부하고 싶어하는 딸의 꿈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정환도 말을 보탰다. 그는 “사실 아이가 힘들 거다. 하루에 2~3시간밖에 못 자면서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뒤이어 뉴욕대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의 기분을 묻자 이혜원은 “시차가 있어서 한국이 새벽일 때 연락을 받았다”고 돌아봤다. 안정환은 “아내와 부둥켜안고 울다가 바로 잤다”는 말로 폭소를 자아냈다.
2023.09.30 I 김현식 기자
정수정 "'거미집'=터닝포인트, 맘에 든 흑백 스크린 속 내 모습"
  • 정수정 "'거미집'=터닝포인트, 맘에 든 흑백 스크린 속 내 모습"[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클리셰처럼 들리실 수 있겠지만, 기회가 돼준 작품이에요. ‘거미집’ 덕분에 또 다른 길이 열릴 것 같달까요.”영화 ‘거미집’으로 돌아온 배우 정수정은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스스로의 삶에 있어서 개인적인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작품이라면, ‘거미집’은 많은 분들이 보셔도 그렇게 느낄 제 커리어상의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우 정수정이 영화 ‘거미집’으로 그룹 에프엑스(f(x)) 크리스탈을 지우고 ‘배우 정수정’의 입지를 완벽히 굳혔다. 정수정은 영화 ‘거미집’의 개봉을 앞두고 있던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7일 개봉한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칸 국제영화제에 8번이나 초청되고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에 진출하며 세계가 인정한 톱배우 송강호가 ‘조용한 가족’ ‘반칙왕’ ‘놈놈놈’ ‘밀정’ 이후 김지운 감독과 다섯 번째로 협업한 작품이다. 송강호와 함께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등 브라운관과 충무로를 사로잡는 화려한 멀티캐스팅으로도 주목받았다. ‘거미집’은 지난 5월 열린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평단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정수정은 ‘거미집’으로 이미지 변신한 소감을 묻자 “요즘 시대에 흑백 영화를 출연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 않나”라며 “그런 점에서 이 영화로 컬러와 흑백, 두 가지 모습을 다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스크린에서의 내 모습은 늘 어색하고 민망한데 개인적으로 흑백으로 나온 내 모습이 조금 더 잘 나온 것 같더라”는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거미집’은 독립 영화 ‘애비규환’으로 호평을 받았던 정수정이 처음 도전한 상업영화 작품이다. 정수정은 극 중 70년대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 역을 맡았다. 한유림은 김감독이 발굴해 대성한 라이징 스타다.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의 남주인공 강호세(오정세 분)와 극 중 내용처럼 실제로도 바람이 나는 인물. 한유림은 다음날 새벽 다른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거미집’의 재촬영 소식을 듣자 어떻게든 이를 빠져나가려 히스테리를 부린다. 하지만 일을 할 때 만큼은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얄밉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녔다. 정수정은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박정수 등 대선배들 사이에서 밀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거미집’ 공개 이후 가장 호평을 모으고 있다. 뛰어난 대사 전달력과 실감나는 70년대 여배우들의 억양, 화려한 복고풍 패션으로 시선을 잡아끈다. 정수정은 “70년대 배경을 이미 알고 대본을 읽었는데도 매력적이었다”며 “70년대 시대적 배경을 간접 경험해볼 수 있고, 그 시대의 지금 내 직업을 연기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 생각했다”고 처음 대본을 접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대본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해도 ‘유림은 내가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유림이를 내가 어떻게 밉지 않게 표현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는 확신도 덧붙였다. ‘거미집’에서 화제를 모았던 70년대 억양과 말투는 김지운 감독의 일타 강의로 탄생했다고. 정수정은 “처음 대사를 읽을 땐 현대적 말투로 연기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그게 아니라고 하시더라”며 “감독님이 직접 시범을 보여주시며 내 연기 톤을 잡아주셨다. 지금보다 조금 더 하이톤으로 오버하며 연기해야 한다 하시더라. 감이 안 잡혀서 영상도 찾아보고 코치님을 붙여 연습했던 기억이다”라고 떠올렸다. 거장 김지운 감독과 함께한 소감도 전했다. 정수정은 “너무 영광이었다. 사실 감독님과는 4~5년 전 한 행사에서 뵌 적이 있다”며 “이후 감독님이 저를 캐스팅하고 싶다 하셨을 땐 잠깐 나오더라도 당연히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대본 읽기도 전에 뭐가 됐든 꼭 해보고 싶단 생각이었다. 그 생각이 대본을 읽은 후 더욱 강해졌다”고 전했다.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서는 “그 시대의 떠오르는 스타라는 설정이 마음에 들었다”며 “평상시엔 징징대더라도 연기를 하고 싶어하고 잘하고 싶어하는 모습, 내가 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욕심 등 유림의 면모가 실제 내 모습에서도 보이는 것 같았다. 안할 이유가 없었다. 또 70년대 룩과 헤어, 메이크업도 너무 해보고 싶고 함께하는 선배님들도 그렇고 복합적으로 해야 할 이유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거미집’으로 생애 첫 칸 레드카펫을 밟은 소회도 전했다. 정수정은 “말로만 듣던 칸 영화제를 내가 직접 가게 될 줄 몰랐다. 칸 영화제를 간 순간까지 영화 ‘거미집’을 이어서 촬영하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며 “내 역사의 역사적 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화기애애했던 촬영장의 분위기도 전했다. 그는 “서로를 아껴주고 챙겨주던 현장”이라며 “‘거미집’이 내겐 첫 상업영화라 원래 영화 현장이 이런건가 질문하기도 했다. 우리 팀의 분위기가 유독 좋고 가족같은 것이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최근 ‘거미집’의 VIP 시사에 친언니인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가 참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수정은 “사실 저희 자매는 서로에게 되게 관심이 없다. 앞에서 이야기는 안하고 뒤에서 ‘얘가 뭘 하나 보다’ 지켜보는 편”이라면서도 “‘거미집’만큼은 언니도 제가 하고 싶어하는 작품이란 걸 알고 있었다. 언니가 시사 당일에 입국했다. ‘애비규환’ 때도 언니가 못 왔는데 이번엔 제가 며칠간 계속 ‘시사 올 거냐’고 물어봤다. 이번에 꼭 와주면 좋겠다 했더니 정말 와줘서 고마웠다”고 언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서로 하는 일에 대해 진지한 피드백을 주는 편은 아니다. 각자의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언니와 내가 사이가 좋은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연기에 입문해 작은 역할부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올 수 있던 원동력도 털어놨다. 정수정은 “첫 연기를 시트콤으로 시작해서인지 처음엔 연기가 그저 재미있었다. 사람들과 에너지를 한 곳에 함께 쏟아붓는 과정이 새롭게 느껴졌다”면서도, “그런데 연기라는 게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라.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할까 고민을 느끼던 차 만난 작품이 ‘슬기로운 감빵생활’이다. 그 현장은 연극 배우 선배들이 많으셨어서 이전 작품들에서 느낀 에너지랑은 또 다르더라. 그 현장에서 느낀 점이 많았다. 연기를 좀 더 진지하게 대해야겠구나 다짐했던 현장”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렇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훈련해야겠구나 깨달았다. 작은 역이라도 해볼 수 있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들 위주로 도전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주인공 욕심이 많지 않다. 지금도 어떤 작품이 됐든 내가 해낼 수 있는 캐릭터라면 하고 싶어지는 듯하다. 비중보단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연기에 더 욕심이 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거미집’은 지난 27일 개봉해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9.30 I 김보영 기자
  • 황반변성, "바둑판 휘어져 보이고 시야에 검은 점보이면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황반변성은 우리 눈의 안쪽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황반부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황반은 직경 약 1.5㎜로 누르스름한 빛깔을 띠는데, 빛을 받아들이는 세포가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다. 시력의 90%를 담당하며 색을 구별하고 사물을 뚜렷하게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황반변성은 백내장, 녹내장과 함께 3대 노인성 안질환으로,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서서히 시력을 잃고 결국 실명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 주요 원인은 노화다. 이외에 흡연, 유전, 염증 관련 요인, 고도근시 등이 위험인자로 꼽힌다. 전승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대개 나이가 들면 황반에 변화가 오는데, 눈이 침침해지거나 사물이 휘어져 보이고 시야 한가운데가 검게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할 수 있다”며 “황반변성 등 노인성 안질환으로 인한 시력 저하는 치매, 낙상, 우울증 위험을 높여 삶의 질 전반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늘( 9월 30일)은 국제망막연합이 제정한 ‘세계 망막의 날’이다. 전승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의 도움말로 ‘황반변성’에 대해 알아본다. ◇황반변성 나타나면 이전 시력 회복 어려워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황반변성으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2017년 16만4818명에서 2021년 36만7463명으로 4년간 122.9%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34.1% △60대 32.3% △80대 이상 17.9% 등으로 60대 이상이 전체의 84.3%를 차지했다. 황반변성 환자 10명 중 8~9명은 60대 이상이라는 얘기다. 인구 10만 명 당 황반변성 환자도 2017년 326명에서 2021년 743명으로 127.9%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황반변성이 발생하면 시력 저하, 변형시, 사람을 쳐다볼 때 얼굴은 안 보이고 팔·다리만 보이는 중심암점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글자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고 글을 읽을 때 어느 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다가 결국 시력이 떨어지게 된다. 다만 황반변성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또 황반변성이 한쪽 눈에만 발생한 경우 아직 정상인 반대편 눈에 의지해 증상을 깨닫지 못하고 지내다가 반대편 눈에도 시력 저하가 온 뒤에야 병원을 찾는다. 전승희 교수는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는 백내장은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가능하지만, 황반변성은 일단 시력장애가 시작되면 이전의 시력을 회복하기 어렵다”며 “이는 황반이 시신경 세포로 구성돼 있어 한 번 죽으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모든 황반변성 환자가 시력을 잃는 것은 아니다. 조기에 발견해 황반부의 구조적인 손상이 생기기 전에 치료하면 대부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시력은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황반변성은 정기적인 자가검진을 통해 돌이킬 수 없는 시력 손상이 발생하기 전, 즉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진단을 받은 후에는 망막 전문의에게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황반변성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비만, 흡연 등의 조절 가능한 인자 역시 줄이도록 한다. ◇바둑판 휘어져 보인다면 이상 신호로 여겨야황반변성은 크게 건성(비삼출성)과 습성(삼출성)으로 나뉜다. 위험한 것은 습성이다. 습성 황반변성은 예후가 좋지 않고 시력을 잃을 위험이 있다.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전체 황반변성의 80~90%를 차지하는 건성 황반변성은 심각한 시력 저하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할 수 있다. 황반변성은 바둑판같이 가로세로 줄이 많이 그어져 있는 종이를 한쪽 눈으로 쳐다보면 이상 여부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무언가 휘어져 보인다면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일주일에 한 번씩 달력의 숫자를 일정 거리에서 바라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혈관조영술과 광간섭 안구 단층촬영을 통해 발병 여부를 확인한다.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산화작용을 늦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이 되고 인스턴트 식품이나 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평소 항산화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등 푸른 생선, 견과류 등 지중해식 식단을 섭취하는 것도 추천한다.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제와 아연, 루테인, 제아잔틴의 섭취가 황반변성의 진행 위험을 낮추고 습성 황반변성의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도 있다. 전승희 교수는 “노년층의 경우 시력이 갑자기 나빠지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고 시야 가운데가 검게 보이면 즉시 안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특히 60세 이상이면서 비만, 흡연, 황반변성의 가족력 등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다”고 당부했다. ◇ 눈 건강 돕는 5가지 생활습관1. 눈 자주 깜빡이기 2. 적절한 습도 유지하기3. 냉난방기 직접 눈 향하게 하지 않기4. 강한 햇빛에서는 선글라스 착용하기5.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 붙이기
2023.09.30 I 이순용 기자
차태현, 아픈 아내 편지에 오열 "요즘 몸 안 좋다고"
  • 차태현, 아픈 아내 편지에 오열 "요즘 몸 안 좋다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차태현이 아내의 편지를 읽다가 오열했다. 29일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 7회에서는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이 몽골의 3대 호수 중 하나로 통하는 햐르가스 호수에 입성해 한국에서 지인들이 보내온 깜짝 택배를 수령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출연진 중 마지막으로 택배를 확인한 차태현은 편지를 뜯어보기도 전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채로 “이거 못 하겠다”며 손사래를 쳤다. 편지 봉투에 적힌 ‘to 태현’이라는 글씨체를 보자마자 아내가 보낸 편지라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차태현의 아내는 편지에 ‘우리가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벌써 30년이 지났다니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아. 늘 한결같이 사랑하고 잘해줘서 고마워요’ ‘요즘 내가 좀 아파서 자기가 내 몫까지 아이들 챙기고 하느라 많이 힘들지?’ 등의 내용을 담았다. 편지를 읽기 전부터 눈물을 펑펑 흘린 차태현은 “아내가 요즘 자꾸 몸이 안 좋다고 그래서…그런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고 말했다. 아내의 편지에 주체 못할 눈물로 답장하는 차태현의 모습을 지켜본 김종국은 “결혼이 할만 한 것 같다. 애틋함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택배는 몽골몽골’은 ‘76 용띠 절친’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과 15살 차이가 나는 막내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떠난 몽골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예능물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한다.
2023.09.30 I 김현식 기자
성매매로 알게 된 여성 500차례 걸쳐 스토킹
  • 성매매로 알게 된 여성 500차례 걸쳐 스토킹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여성을 스토킹해 두 차례나 복역한 20대 남성이 출소 다음 날부터 피해자에게 500여차례 메시지를 보내는 등 또다시 스토킹을 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은 지난 19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20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A씨는 성매매를 통해 알게 된 피해자 B씨를 상대로 2021년 3월부터 2년가량을 스토킹해 괴롭혔다.그는 스토킹한 혐의로 2021년 5월부터 9월까지 서울구치소에 갇혔다가 석방되자마자 B씨에게 ‘합의금을 돌려달라’며 여러 차례 협박 메시지를 보내 두 달 만에 다시 수감됐다. 이후 올해 5월 만기 출소한 그는 다음 날 새벽부터 다시 스토킹을 시작했다.A씨는 B씨를 향해 “정말 실망스럽다. 하지만 행복하길 바란다”며 SNS 메시지를 보내는 등 20여일간 총 536회에 걸쳐 글과 사진을 전송하거나 통화를 시도했다.또 “화해하고 싶다” “오늘 가도 되냐”며 연락을 시도하다가 “어린 동생 삥뜯지 말아라” “스토킹 누명을 씌워 인생을 짓밟았다” “이은해랑 똑같다”는 등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만기 출소한 다음 날부터 재차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몹시 불량하고 죄책이 무겁다”며 “이미 여러 차례 피해를 입은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이 상당할 것이 분명하고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정신적 질환 등에서 비롯된 심신미약으로 인한 범행이었다는 A씨 주장에 대해서는 “동종 범행이 반복된 만큼 이런 주장은 더는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기 어렵고 도리어 불리한 정상으로 볼 여지마저 있다”고 밝혔다.
2023.09.30 I 이준혁 기자
“샤넬도 아닌데 오픈런 대박” 갤러리아百 파격 실험 通했다
  • “샤넬도 아닌데 오픈런 대박” 갤러리아百 파격 실험 通했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화갤러리아(452260)가 운영하는 갤러리아백화점이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으로 MZ세대의 오픈런(매장 문을 열자마자 달려가는 행태를 가리키는 말)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샤넬, 에르메스 등 고가의 해외 수입 명품 브랜드가 아닌 특별한 디자인의 국내 브랜드에 열광하는 소비자 수요를 간파, 명품 일변도의 백화점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22일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앞 전경. (사진=독자 제보)30일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은 내달 5일까지 ‘폴리테루’(POLYTERU)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폴리테루가 전통 유통 채널과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팝업 첫 날인 지난 22일 백화점 앞은 폴리테루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꼭두새벽부터 줄을 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일찍부터 줄을 선 고객들은 백화점 앞에 텐트를 치고 밤을 새웠다. 이날 오전 현장에는 약 3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갤러리아백화점 폴리테루 팝업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폴리테루는 지난 2018년 론칭한 국내 브랜드로 동북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적 요소에서 포착한 요소를 반영, 섬세하고 감도 높은 디자인과 고품질의 제품으로 패션계에서 입소문을 타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정판 제품은 판매 개시 즉시 ‘완판’ 딱지가 붙는다. 폴리테루는 ‘희소성’과 ‘개성’을 무기로 가치 소비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 사이에서 ‘30초 완판 신화’, ‘웃돈(플미) 100만원)’이 붙는 브랜드로 유명하다.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폴리테루가 지난 6월 선보인 ‘퍼티그’ ‘블리치’ 라인의 팬츠 신제품은 남성의류 인기검색어 1위로 출시 전후 퍼티그의 검색량은 2295%, 블리치는 513% 폭증했다.팝업 매출도 웬만한 명품 브랜드 하루 매출 수준을 뛰어넘었다.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2일 폴리테루 팝업 첫날 매출은 1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폴리테루 팝업을 기념해 ‘1011 갤러리아 스타디움 재킷’ ‘퍼티그 스웻 팬츠’ 등 인기 상품을 판매 중이다. 지난 2월 2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앞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갤러리아백화점은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팝업 유치로 매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패션 인플루언서 조영민 대표가 설립한 ‘떠그클럽’ 팝업에 이어 2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언더마이카’ 팝업을 유치하는 등 매달 새로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가면서 MZ세대 사이에서 패션의 성지로 떠올랐다. 떠그클럽과 언더마이카 팝업은 2~3일 사이 각각 9000만원, 1억4000만원의 매출을 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2030대 상품기획자(MD)가 그 세대의 유행을 반영한 인기 높은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유치하면서 MZ세대의 오픈런을 이끌고 있다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 유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 1월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앞 ‘떠그클럽’ 오픈런 대기줄에서 조영민 떠그클럽 대표가 고객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패션 업계에서는 명품 일변도의 백화점 트렌드에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점은 호재라고 분석했다. 국내 브랜드가 설 자리를 잃어가는 가운데 가능성 있는 브랜드를 발굴하고 유치하는 것이 백화점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일명 ‘도메스틱 브랜드’는 개성과 취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대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명품보다 모시기 어렵다”며 “명품관이라는 고루한 이미지를 탈피하는 대신 K패션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을 열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09.30 I 백주아 기자
“보드카 말고 소맥"…몽골 MZ 인기에 韓맥주 수출 급증
  • “보드카 말고 소맥"…몽골 MZ 인기에 韓맥주 수출 급증[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몽골로 한국 맥주 수출액이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맥주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다, 몽골 젊은층을 중심으로 알코올 도수가 낮은 주류를 선호함에 따라 맥주 소비가 늘어나면서다. 지난 8월 예산시장 앞에 등장한 지역 맥주들.(사진=연합뉴스)30일 코트라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대(對) 몽골 맥주 수출액은 935만 달러로 전년(471만 달러) 대비 98% 증가했다. 몽골 전체 맥주 수입액에서 중국(1077만 달러) 다음으로 규모가 컸다. 몽골은 연간 22여 개 국가에서 3047만 달러에 해당하는 맥주를 수입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 맥주 수입량이 늘어난 것은 한류 영향이 크다”며 “최근 젊은 층 소비자가 한국의 소맥 문화에 빠져들어 소주와 맥주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몽골인들은 도수가 높은 술을 선호하는 추세였지만, 최근에는 알코올 도수가 낮은 주류를 선호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맥주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다. 2022년 기준 몽골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몽골 주류 업체들의 맥주 생산량은 1억2406만ℓ(리터)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월평균 1인당 맥주 소비량을 6.1ℓ수준으로 코트라 측은 추정했다. 코로나로 인해 가정에서 맥주 등으로 혼술하는 문화도 확산됨에 따라 이런 주류 소비 트렌드 변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한국 수입 맥주 중의 77% 차지하고 있는 카스 브랜드는 2000년부터 꾸준히 몽골의 수입 맥주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맛이 쓰지 않으면서 알코올 도수가 6.9로 높고, 가성비가 좋아 남성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 이밖에도 오비·하이트·구미호·제주위트에일 등도 한류 영향으로 현지에서 인기를 높이고 있다. 몽골에 한국 편의점들이 속속 진출한 영향도 있다. 2018년에 CU, 2021년에 GS25 편의점이 몽골 시장에 진출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편의점 확대로 한국 음식뿐 아니라 한국 맥주 인기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코트라 관계자는 향후에도 몽골 젊은 층들의 수입 맥주 소비가 더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지 생산 맥주 가격 대비 수입 맥주 가격은 20~30% 이상 높은 편이나 새로운 제품을 시도하고자 하는 관심과 또한 SNS 등의 영향으로 수입 맥주 시장 확대가 더욱 예상된다”고 말했다.특히 “한류가 이미 사회 저변에 널리 퍼져 있다고 할 수 있는 몽골의 경우 한국 드라마 및 다양한 콘텐츠 등의 영향으로 한국 맥주가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연도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며 “성장하는 몽골 수입 맥주 시장에서 한국 맥주가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 출시, 한류 인기 등을 바탕으로 더욱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사진=코트라)
2023.09.30 I 김은비 기자
월급 빼고 다 오른 추석…“명절 소비, 간소화가 답”
  • 월급 빼고 다 오른 추석…“명절 소비, 간소화가 답”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최장 열흘에 달하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고물가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매는 시민이 적잖다. 전문가들은 허례허식을 줄이고, 공동구매와 정부의 명절 지원 등 각종 할인 정보를 공유하면 알뜰한 연휴를 보낼 수 있다고 권했다. 서울시가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106곳에서 할인과 사은품 증정 행사를 시작한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에 관련 안내문이 놓여 있다.(사진=연합뉴스)소비자물가가 오르면서 명절 지출 부담이 커졌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1%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한 달 전보다 9.9% 올랐는데, 차례상에 오르는 사과는 30.5%나 값이 뛰었다. 한국석유공사는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11주 연속 상승해 9월 셋째 주에 리터당 1776원과 1676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경기 부천시에 사는 이모(61)씨 “예전에는 20만원이면 큰집과 아내 친정까지 충분히 갔는데 지금은 5만원은 더 써야 해서 부담된다”고 했다.전문가들은 다가오는 명절이 고민인 이들에게 상차림을 간소화하고, 시장을 이용하면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중요한 건 정성이니까 상을 차리는데 의미를 두고 조상이 좋아한 음식을 전통시장에서 저렴하게 구해 올리면 좋을 것 같다”며 “격식보다 그날의 의미를 더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도 “간소화가 답”이라며 “재료를 다 사서 직접 만들기보다 조리된 완제품을 사거나 공동구매와 직거래로 중간 유통비를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실제로 대형마트 대신 전통시장이나 온라인에서 손품과 발품을 팔면 더 저렴한 가격에 차례상 재료를 구할 수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 12일 올해 차례상 차림 평균 비용은 6~7인 가족을 기준으로 전통시장이 23만7381원, 대형마트는 28만581원이라고 밝혔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43200원(15%) 저렴한 셈이다. 또 정부에서 지원하는 온라인 매장이나 전통시장 등 지정 판매장을 이용하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에 지역농협과 전통시장을 포함한 사업대상처에서 농축산물을 사면 20~30%씩, 최대 1~2만원을 할인해주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도 올해 1월부터 12월 17일까지 주요 온ㆍ오프라인 매장과 전통시장이 함께 하는 ‘2023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열고, 각종 할인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저렴하게 소비할 수 있는 정보가 전달되면 좋은데 이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정보를 정작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방자치단체는 적극적으로 명절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개개인도 다양한 채널에서 서로 구매정보를 공유하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9.30 I 이영민 기자
'RBW 기둥' 원어스 "후배들에 자랑스런 선배 되고파"
  • 'RBW 기둥' 원어스 "후배들에 자랑스런 선배 되고파" [인터뷰]
  • 원어스(사진=RBW)[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가 되고 싶어요.”그룹 원어스(ONEUS, 서호·이도·건희·환웅·시온)가 ‘RBW 기둥 그룹’으로서 소회와 책임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2019년 데뷔해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원어스는 그룹 마마무와 더불어 RBW의 간판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원어스 건희는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RBW 기둥 그룹’이란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회사에서 정말 저희를 아껴주시고 음악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어느덧 이러한 입지가 된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 앨범을 지속적으로 내는 것만으로도 신기한데, 어느덧 후배 아티스트가 하나둘 생기고 있어 그저 신기할 따름”이라며 “요즘 후배들에게 인사를 받을 때마다 우리가 그동안 해온 노력과 성과가 인정받는 기분이 들더라. 선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받아 옳은 성장을 해온 것처럼, 저희도 후배 그룹에게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고 싶고 자랑스러운 선배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원어스는 또 선배 그룹 마마무를 언급하며 “(마마무 선배님과) 같은 회사인 게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건희는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잘하는 선배님이 계시니, 당연히 대중 입장에선 그 소속사 후배 아티스트에게도 기대감이 생기지 않겠냐”면서 “선배님께 누가 안 되고 싶고, 같은 회사라서 그런지 역시 잘 한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원어스(사진=RBW)원어스의 미니 10집 ‘라 돌체 비타’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라 돌체 비타’는 전작 ‘피그말리온’ 이후 약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다면 찰나의 순간도 ‘달콤한 인생’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타이틀곡 ‘바일라 꼰미고’(Baila Conmigo)는 헝가리 무곡 4번 테마 위에 뭄바톤 리듬을 가미한 곡이다. 사랑하는 이와 하룻밤 동안 마지막 춤을 추겠다는 인어의 염원을 한 편의 환상 동화처럼 그린다. 인어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절제된 사운드로 표현해 여운을 전한다. 무엇보다 원어스가 첫 도전한 라틴풍 음악이란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건희는 “그동안 동양풍에 많은 관심을 가졌는데, 이번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이국적인 콘셉트에 도전했다”며 “단 하루밖에 없는 시간에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이 달콤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담았는데, 인어공주 스토리를 빌려와 몽환적인 느낌을 더했다”고 소개했다.원어스 멤버들에 의하면 타이틀곡 ‘바일라 꼰미고’는 사실 지난 앨범의 수록곡이었다고. ‘수록곡에 머물기엔 아깝다’고 강력한 주장을 펼친 덕에 미니 10집 타이틀곡으로 낙점됐다는 비화를 들려줬다.환웅은 “지난 앨범 타이틀곡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바일라 꼰미고’를 처음 접했는데 너무 좋더라. 이 곡은 수록곡으로 쓰일 친구가 아니라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그래서 강력하게 타이틀곡으로 밀게 됐고, 인고의 시간을 거쳐 디벨롭을 거친 끝에 지금의 ‘바일라 꼰미고’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환웅은 또 “‘바일라 꼰미고’를 통해 새롭게 도전한 부분이 많다. 콘셉트도 그렇고, 라틴 음악도 처음 시도해 봤다”며 “음원 버전과 퍼포먼스 음원이 다르다. 퍼포먼스 버전에선 댄스 브레이크 파트가 추가됐는데,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다잡고 싶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원어스(사진=RBW)라틴풍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서는 “연차를 거듭할수록 원어스가 성숙해지고 있는데 음악과 비주얼, 퍼포먼스적으로 농익은 느낌을 보여주기 위해선 라틴풍이 제격일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건희는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왔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다시 한번 ‘스펙트럼 넓은 아티스트’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고 했고, 환웅은 “컴백 전 월드투어를 다녀왔는데 남미 반응이 유독 뜨겁더라.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도 함께 담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목표는 미국 빌보드 차트인이다. 건희는 “빌보드 차트를 보면 라틴팝이 대세란 걸 알 수 있다. 우리 노래도 라틴풍인 만큼 빌보드 차트인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200 차트에 진입했으면 좋겠고, 이를 통해 더 많은 분이 원어스의 음악을 듣고 빠져들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환웅은 다음이 기대되는, 대기만성형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환웅은 “많은 사람이 원어스의 다음 행보를 궁금해하셨으면 한다”며 “5년 차에 10번째 앨범을 냈는데, 이 친구들의 한계는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을 갖게 하는 아티스트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환웅은 또 “이 친구들은 왜 음악을 하면 할수록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까, 그릇의 크기가 남다르다는 생각을 해주셨으면 한다”며 “대기만성형 그룹이 됐으면 하고, 그에 걸맞은 성장과 행보를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3.09.30 I 윤기백 기자
영등포구 대림한솔솔파크 84.9㎡, 7.5억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영등포구 대림한솔솔파크 84.9㎡, 7.5억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대림동 아파트 84.9㎡ 7억5840만원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한솔솔파크 아파트 101동 601호가 경매 나왔다. 영림초등학교 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5개동 232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2008년 9월에 입주했다. 10층 건물 중 6층으로 남서향이며 84.9㎡(32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도림천로, 시흥대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영림초등, 영서중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9억48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7억584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질권 1건, 가등가 1건, 가압류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8억5000만원에서 9억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4억9000만원에서 5억5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10월11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2 - 117801◇쌍문동 아파트 84.8㎡ 3억7824만원서울 도봉구 쌍문동 현대 아파트 103동 1306호가 경매 나왔다. 효문중학교 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3개동 287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1995년 6월에 입주했다. 15층 건물 중 13층으로 남서향이며 84.8㎡(33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우이천로, 시루봉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쌍문초등, 효문중, 효문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5억91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3억7824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2건, 전세권 1건, 질권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4억3000만원에서 5억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2억8000만원에서 3억2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10월10일 서울북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2 - 108251◇주엽동 아파트 70.5㎡ 4억3120만원고양 일산서구 주엽동 강선마을 보성 아파트 1509동 1302호가 경매 나왔다. 주엽초등학교 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9개동 604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93년 12월에 입주했다. 23층 건물 중 15층으로 남서향이며 70.5㎡(27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강선로, 중앙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주엽초등, 한수중, 주엽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6억16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4억312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5억5000만원에서 5억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2억5000만원에서 3억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23년 10월 10일 고양지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3 - 770
2023.09.30 I 오희나 기자
귀경길 정체 시작…오전 10시 부산→서울 6시간53분
  • 귀경길 정체 시작…오전 10시 부산→서울 6시간53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추석 다음날인 30일은 오전부터 귀경 행렬이 이어지며 자정 무렵까지 서울 방향 도로에서 극심한 정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승용차로 각 지역 요금소를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53분, 울산 6시간33분, 목포 5시간40분, 광주 5시간20분, 대구 5시간53분, 강릉 3시간30분, 대전 2시간21분이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오산~남사부근 8km, 안성분기점부근~안성분기점진출로 2km, 천안~모천부근 13km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에서는 서서울요금소~순산터널 4km, 팔탄분기점~화성휴게소 4km, 서평택부근∼서해대교 12㎞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은 하남분기점~하남 1.59km,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2km, 호법분기점∼모가부근 2㎞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도로공사는 귀경 방향 혼잡이 심하겠지만 전날만큼 극심한 정체를 빚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귀성 방향은 오전 6∼7시에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12시 정점을 찍고 오후 9∼10시에 해소될 전망이다. 귀경 방향은 오전 7∼8시부터 시작된 정체가 오후 4∼5시 정점을 찍고 다음 날 오전 1∼2시 사이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교통량 예상치는 전국 542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2만대의 차량이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한국도로공사 제공
2023.09.30 I 김인경 기자
19禁 쇼 출연 블랙핑크 리사, 지수·로제 응원 받았다
  • 19禁 쇼 출연 블랙핑크 리사, 지수·로제 응원 받았다
  • (사진=SNS)(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프랑스 파리 아트 누드쇼 ‘크레이지 호스’에 출연한 블랙핑크 리사가 팀 동료 지수와 로제에게 응원을 받았다. 리사는 29일 자신의 SNS 계정에 ‘크레이지 호스’ 공연을 마친 후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여기에는 지수와 로제와 함께 찍은 사진이 포함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모았다. ‘크레이지 호스’는 ‘물랑루즈’, ‘리도’와 함께 프랑스 파리의 3대 카바레 쇼로 꼽히는 공연이다. 19세 미만 관람 불가 누드 공연이라 리사의 출연 소식이 화제가 됐다. 리사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5회에 걸쳐 공연에 출연한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떠도는 출연진 사진 속 리사는 다른 무용수들과 달리 톱을 착용한 모습이라 일부 팬들의 우려를 씻게 했다. 현장을 찾아 리사를 응원한 지수와 로제는 공연 첫째날 파리에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2016년 8월 활동을 시작한 블랙핑크는 지난달 데뷔 7주년이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 논의 시점을 맞았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재계약 불발설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는 “아직 확정된 바 없으며 협의 중에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 중이다. 리사의 ‘크레이지 호스’ 출연에 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2023.09.30 I 김현식 기자
남은 연휴에 바다에서 낚시나 갯벌체험 어떠신가요
  • 남은 연휴에 바다에서 낚시나 갯벌체험 어떠신가요[바다이야기]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해수욕장에 들어가 마음껏 수영을 하고 놀 수 있는 여름철 바다도 좋지만, 가을철 바다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낚시를 하고 캠핑을 즐기는 것도 또 다른 매력입니다.더욱이 이번 추석 연휴에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최장 6일의 황금연휴가 주어졌는데요. 남은 연휴 기간 동안 어촌에 방문해 일상의 피곤함을 잊어보는 것은 어떨까요.강원도 양양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 전경.(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먼저 강원도 양양에 있는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은 동해에서 선상낚시를 할 수 있는 어촌입니다. 양양군 수산항은 마리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요트체험, 투명카누, 스노클링, 배낚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은 2020년에 ‘우수 어촌체험 휴양마을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경남 사천에 있는 다맥어촌체험마을은 바다와 섬, 갯벌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바지락, 굴, 모시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을 직접 채취할 수 있어 체험학습에 좋습니다. 족구와 배구를 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있는 숙박시설도 있어 아이들과 같이 여행을 하기에도 좋겠습니다.해수욕장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전남 여수시의 안도어촌체험휴양마을은 어떨까요. 금오도와 연륙교로 이어져 있고, 안도 기러기길 탐방로 둘레길이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동글한 돌과 모래사장이 있는 여수몽돌해수욕장과 바다전망 펜션이 있어 연인과 함께 방문해 여유를 즐기기도 좋겠습니다.휴양보다도 직접 물고기를 잡고 싶다는 분들을 위해서 전통어업을 경험할 수 있는 어촌마을도 소개합니다. 경기 화성시에 있는 전곡리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물이 빠지면 우럭과 숭어를 잡을 수 있는 독살체험이 가능합니다. 독살은 해안에 돌을 쌓아 밀물이 되면 고기가 같이 들어왔다가 썰물이 되면 물이 빠지며 돌담에 남은 고기를 잡는 전통적 고기잡이 방법입니다.경남 남해 지족어촌체험휴양마을. 이곳에서는 대나무발 그물을 세워 물고기를 잡는 ‘죽방렴’ 체험을 할 수 있다.(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경남 남해군에 있는 지족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물살이 드나드는 좁은 바다 물목에 대나무발 그물을 세워 물고기를 잡는 원시어업인 ‘죽방렴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 테라스에서 바비큐를 먹을 수 있는 숙소가 있어 고기잡이 체험을 한 뒤 숙소에서 바비큐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이같은 총 9개 어촌체험마을에 대해 숙박과 체험을 30%까지 할인하는 쿠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여름휴가를 맞아 이같은 할인행사를 진행했는데,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행사를 11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남은 연휴를 알차게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2023.09.30 I 공지유 기자
‘가짜 다이아’로 380억 대출 사기…새마을금고 前 간부 징역 3년6월 확정
  • ‘가짜 다이아’로 380억 대출 사기…새마을금고 前 간부 징역 3년6월 확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가짜 다이아몬드(큐빅)를 담보로 380억원대 대출 사기를 알선한 새마을금고 전 간부에게 징역 3년6개월이 확정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권영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새마을금고중앙회 전 고위 간부 A씨에 대해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 일당 5명은 가짜 다이아몬드 등을 담보로 대출 사기를 벌여 새마을금고를 상대로 380억원대 피해를 내고 범행 과정에서 불법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A씨는 2020년 6월부터 2021년 1월까지 금융브로커의 청탁을 받고 새마을금고중앙회 고위직 지위를 이용, 대부업체 대표 C씨를 위한 대출상품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대출을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금융브로커 B씨에게 1억3000만원의 대가를 받았다.당초 C씨가 담보로 제출한 다이아몬드는 모두 가짜였다. 2020년 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그는 가짜 다이아몬드 또는 청탁으로 작성한 허위·과대평가된 다이아몬드 감정평가서를 제출해 허위 기재하는 수법으로 25회에 걸쳐 16개 지역 새마을금고에 대출금 약 380억원 편취했다. 금융브로커에게는 A씨에게 대출계약을 알선해준 대가로 약 7000만원을 제공했다.해당 사건은 2021년 6월 새마을금고에 근무했던 직원이 A씨를 고발하고, 한 달 뒤 행정안전부에서 같은 내용으로 수사를 의뢰하면서 드러났다.1심에서는 A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1억2000만원, 추징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사기 대출을 받은 대부업자 C씨에겐 징역 4년을, 이를 중개한 금융브로커 B씨에겐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2억806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외 가담자들에게도 실형이 선고됐다.다만 2심에서는 피해액 일부를 반환한 점을 고려해 형을 다소 낮췄다. A씨에게는 징역 3년6개월에 벌금 8000만원을 선고했고, 대부업자 C씨에게는 징역 4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명령했다. 금융 브로커 B씨에게는 1심과 같은 형이 유지됐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을 수긍해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죄의 성립, 수수액 산정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2023.09.30 I 박정수 기자
“이름 석 자가 브랜드” 박세리, K-골프 레전드의 ‘억’대급 차는?
  • “이름 석 자가 브랜드” 박세리, K-골프 레전드의 ‘억’대급 차는?[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우리나라 골프계를 대표하는 이름, 전 국민에게 잊지 못한 순간을 선사한 선수, 한국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감독, 성공한 기업인. 이 모든 수식어를 설명하는 이름 세 글자가 있습니다.바로 ‘박세리’ 입니다. 이름 석 자만으로도 레전드(전설) 그 자체라는 탄성이 나오는 인물인데요.박세리 씨가 애스턴 마틴 DBX707을 운전하고 있다. (사진=박세리 인스타그램 캡쳐)박세리 씨가 애스턴 마틴 DBX707을 운전하고 있다. (사진=박세리 인스타그램 캡쳐)이름 자체만으로도 브랜드인 그가 타는 자동차는 바로 애스턴 마틴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DBX707입니다.박세리는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DBX707을 운전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사진과 함께 “스포츠카도 난 큰게 좋더라~”는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방송을 통해 소개된 그의 담대함과 큰 배포가 느껴지는 말입니다.애스턴 마틴의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DBX707.(사진=애스턴 마틴)애스턴 마틴 DBX707은 SUV인 동시에 스포츠카입니다. AMG V8 4.0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157마력(ps), 최대 토크 900N·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DBX707은 최고 속도 시속 310㎞에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 3.3초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습니다. 박세리 역시 “액셀이 밟으면 밟는대로 힘있게 나가는게 이야~”라고 말했습니다.크기도 작지 않습니다. 전장 5040·전폭 1995㎜에 전고는 1680㎜에 달합니다.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3060㎜로 실내 공간이 넓습니다.울트라 럭셔리 스포츠카라는 정체성에 알맞게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면서도 최고급 가죽·알칸타라 소재를 쓴 헤드라이닝, 다크 크롬으로 마감한 인테리어 역시 눈에 띕니다. 박세리의 사진에서도 보이듯 ‘애스턴 마틴’ 로고를 수놓은 점도 주목할만한 점입니다.애스턴 마틴의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DBX707.(사진=애스턴 마틴)애스턴 마틴 역시 이름만으로도 그 가치를 증명하는 자동차로 불립니다. 영국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의 대표인 ‘애스턴 마틴’ 자체뿐만 아니라, ‘본드카’로도 이름을 알린 건데요. 007 시리즈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타는 바로 그 차가 바로 애스턴 마틴의 차입니다.레전드들이 자주 찾는 차량인만큼 가격도 만만찮습니다. 박세리가 탄 DBX707의 경우 부가세를 포함해 차량 가격만 3억원이 넘습니다. 그야말로 ‘억’대 차량이죠.지난 7월 애스턴 마틴 서울은 박세리를 DBX707 홍보대사로 임명했습니다. ‘울트라 럭셔리·고성능’ 이미지에 걸맞는 인물이라는 이유였습니다.그렉 아담스 애스턴 마틴 아시아지역 총괄 사장은 “획기적인 성능과 정확성은 DBX707과 박세리를 상징하는 속성 중 일부”라며 “각자 분야에서의 선구자로서 한국이라는 거대한 잠재 시장에 DBX707의 핵심 가치를 강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애스턴마틴서울이 메이저 대회 5회 우승을 기록한 박세리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DBX707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사진=애스턴마틴서울)박세리라는 이름 뒤에 붙은 또 다른 호칭이 있습니다. 바로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입니다. 박 이사장은 내달 3~5일 주니어 대회 ‘박세리 & 안니카 인비테이셔널 아시아’를 개최합니다.한·미 양국 골프 레전드 박세리와 안니카 소렌스탐이 미래 골프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 뭉친 겁니다.다음달 7일에는 박 이사장의 이름 세 글자를 내건 ‘월드매치’도 열립니다. 이 행사에는 소렌스탐을 비롯해 카리 웹·미셸 위·로라 데이비스 등 쟁쟁한 선수들이 참여합니다. 이형택(테니스)·현정화(탁구)·이동국(축구)·박태환(수영) 등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선수들도 함께하는데요. 대회를 통해 기부금을 조성해 이를 스포츠·문화·예술 공존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선수 시절에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던 그가 지금은 후배 양성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은 셈입니다. 묵직하면서도 빠르게 달리는 스포츠카 DBX707처럼 이름만으로도 가치를 증명하는 박 이사장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2023.09.30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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