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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 밖에서 만나는 몰입형 예술전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가 전시장 밖에서도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빛의 시어터에서 진행 중인 전시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지하철 미술관이 7월 9일까지 운영된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총 53대 중 3대 전체 칸의 벽면 액자와 상단에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 전과 ‘색채의 건축가, 몬드리안’ 전의 이미지가 전시된다. 마치 움직이는 미술관에 온 듯한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빛의 시어터에서 마련한 지하철 미술관(사진=빛의 시어터).야외에서도 전시 작품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클림트, 가우디, 고흐 등의 명화를 LED 디스플레이로 무대 공간에 연출한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6월 11일, 12일)를 광화문 광장 놀이마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 위치한 빛의 시어터는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 전을 진행 중이다. 요하네스 베르메르, 렘브란트 반 레인, 빈센트 반 고흐 등 네덜란드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빛과 음악,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재해석한 몰입형 예술전시이다. 17세기 네덜란드를 여행하는 듯한 몽환적이고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빛의 시어터는 새 전시 개막을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빛의 시어터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을 증정한다.
- 소상공인 98.5% "최저임금 인하나 동결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인하나 동결돼야 한다고 본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료=소공연)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11일 ‘최저임금 인상 소상공인 영향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소공연은 조사업체 노베이션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6일부터 21일까지 업종별·지역별 비례추출 방식으로 전국 소상공인 1000명을 선정해 방문조사 방식으로 설문을 진행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인하’라고 응답한 소상공인은 64.9%, ‘동결’이라고 답한 이는 33.6%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98.5%가 내년도 최저임금은 ‘인하 또는 동결’돼야 한다고 답했다. 소공연은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에 비해 최근 인건비가 크게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사업체 월평균 영업이익은 2022년 265만 6000원, 2023년 282만 3000원, 2024년 273만 2000원으로 연평균 성장률(CAGR)은 0.9%에 머물렀다. 반면 평균 인건비는 2022년 276만 9000원, 2023년 292만 7000원, 2024년은 295만 5000원으로 연평균 2.2% 성장했다.소상공인들은 2025년도 최저임금 인상 시 영향에 관한 질문에 신규채용축소(59.0%), 기존 인력감원(47.4%), 기존인력의 근로시간 단축(42.3%) 등 고용 감축과 관련한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사업종료(12%), 영업시간 단축(9.7%), 제품 및 서비스 가격 인상(7.3%) 순이었다. 특히 음식 및 숙박업은 사업종료를 꼽은 비율이 25.2%로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또한 소상공인의 87.8%는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구분해 적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구분 적용이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35.6%, ‘필요하다’는 답변이 52.2%였다. 업종별 구분 적용하는 방법으로 58.2%는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업종에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농립어업, 숙박음식업 등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은 업종에 우선 적용한다는 의견이 30.5%로 뒤를 이었다. 현 최저임금(9860원)에 대한 부담을 묻는 질문에는 “부담이 (매우) 크다”가 83.3%로 나타났다. 아울러 노동생산성 대비 최저임금이 높다고 인식하는 이들도 56.8%로 조사됐다. 유기준 회장 직무대행은 “소비심리 위축, 인건비 증가, 원자재비 상승 등으로 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데다, 펜데믹 때 큰 폭으로 증가한 대출을 감당하지 못해 폐업율이 급증한 상태”라며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을 고려한 최저임금이 결정돼야 하고 소상공인 목소리를 반영해 차등적용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나의 해리에게' 신혜선·이진욱, 출연 확정…2024년 하반기 방송[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가 2024년 하반기 편성과 함께 ‘믿고 보는 흥행 여신’ 신혜선과 ‘로맨스킹’ 이진욱으로 캐스팅을 확정했다.2024년 하반기 첫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연출 정지현, 허석원/극본 한가람/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힘)는 마음 속 깊은 상처로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마음의 상처를 꼭꼭 감춰 둔 구남친 ‘현오’의 새로고침 치유 로맨스.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너는 나의 봄’, ‘스물다섯 스물하나’, ‘마당이 있는 집’을 연출한 ‘히트 메이커’ 정지현 감독의 신작으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집필한 한가람 작가가 극본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신혜선과 이진욱으로 본 방송을 사수할 수밖에 없는 탄탄한 캐스팅을 완성해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신혜선은 극 중 ‘주은호’와 ‘주혜리’로 1인 2역을 연기한다. 주은호는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따라다닐 만큼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킬 기회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14년 차 무명 아나운서. 오랜 연인 정현오와의 결별이 상처로 남은 인물이다. 반면 주혜리는 초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춘 주차요원으로 향후 펼칠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신혜선은 영화 ‘그녀가 죽었다’,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철인왕후’ 등을 통해 강렬한 악역에서 인생 19회차 캐릭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흥행 여신. 그런 신혜선이 ‘나의 해리에게’를 통해 주은호와 주혜리, 1인 2역으로 다시 한번 한계 없는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진욱은 극 중 스타 아나운서이자 주은호의 전 남자 친구 ‘정현오’ 역을 맡았다. 정현오는 ‘무엇을 해도 되는 놈’이라고 불릴 만큼 입사와 동시에 스타가 된 호감도 1위 아나운서. 하지만 여자 친구를 제외한 주변 사람에게 관대하고 친절한 성격 탓에 주은호와 번번이 충돌한다.‘스위트홈’ 시즌 1-2와 ‘이두나!’, ‘불가살’, ‘보이스’ 시즌 2-3, ‘나인 : 아홉 번의 시간여행’, ‘로맨스가 필요해 2012’ 등 그간 로맨스물에서 장르물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믿고 보는 배우의 위엄을 보인 이진욱이 ‘나의 해리에게’를 통해 오랜만에 로맨스 연기를 펼친다. 이에 로맨스 장인의 귀환을 알릴 이진욱에게 기대가 모인다.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는 2024년 하반기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이다.
- 온전 주식회사, 법무법인 로백스의 하상수 변호사 영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리걸테크 기업 온전 주식회사는 법무법인 로백스의 하상수 변호사(서울대 정치학과, 보험전문변호사, 건국대 보험법 박사과정)를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온전 주식회사)온전 주식회사는 ‘온전함, 내 뜻 전달서’ 솔루션으로 치매 시 법적 보호를, ‘온트랙 계약 솔루션’을 통하여 안전한 화상 계약을 만들고 있다. 본 솔루션을 통해 변호사의 직역을 확장하고,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법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상수 변호사는 “노후 준비를 법적으로 시작하는 온전함: 내 뜻 전달서 서비스는 고령화 사회에 당연히 필요한 서비스이고, 은행 계약, 보험 계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설명의무가 붙은 계약을 체결하는데, 화상 계약은 점차 필요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리걸테크가 각 분야에 들어가서, 변호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넓힐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차형진 변호사는 “고령화 1인 가구 문제, 전세사기와 같은 복잡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와 함께 협력하는 것이 필수”라며 “하상수 고문 변호사를 통하여 연구개발 및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새 판다 굿즈가 온다…에버랜드, '바오패밀리 팝업 시즌2' 18일 개장
- ‘더현대 서울’에서 열리는 ‘바오패밀리 팝업 시즌 2’ (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에버랜드가 ‘더현대 서울’에서 ‘바오패밀리 팝업스토어 시즌2’를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13일간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지난해보다 약 2배가량 넓은 더현대 서울 5층 에픽서울존에서 열린다. 완구류부터 악세사리, 생활용품 등 150여종의 다양한 바오패밀리 관련 굿즈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팝업스토어에는 ‘바오패밀리의 모든 즐거운 순간’, ‘즐거운 소풍’, ‘평온한 일상’ ‘휴일 풍경’, ‘꼬마 바오들의 설렘 가득한 시작’ 등 5개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각 구역에는 테마에 어울리는 소품과 인테리어, 굿즈 전시 등이 진행된다.특히 봉제인형과 피규어 등 첫 돌을 맞이하는 루이바오·후이바오 시그니처 굿즈 20여종이 첫선을 보인다. 실생활 활용도가 높은 문구류, 식기류 등 팝업 최초 공개 신상품 100여종도 만날 수 있다.‘더현대 서울’에서 열리는 ‘바오패밀리 팝업 시즌 2’ (사진=에버랜드)지난해 열린 푸바오팝업 당시 호평을 얻었던 천연가죽 악세서리 브랜드 스미스앤래더를 비롯해 프리미엄 캠핑용품 브랜드 스노우피크, 독일 필기구 디자인 브랜드 라미, 친환경 가방 브랜드 플리츠마마, 리빙디자인 스튜디오 비믹스 등 5개 브랜드들과의 협업 상품도 30여종 출시된다.바오패밀리 팝업스토어는 1, 2차로 나눠 운영된다. 1차는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2차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1차는 11일부터, 2차는 21일부터 예약 가능하다.특히 2차 기간에는 일부 굿즈 품목이 추가된다. 추가 굿즈 리스트는 2차 사전예약 오픈 전날인 20일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오픈 첫날인 18일을 제외하곤 현장 예약도 가능하며 동반 1인까지 함께 예약할 수 있다.모든 구매자에게는 부채를 증정하며, 피규어가 들어 있는 캡슐토이를 통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연다.
- 빌 게이츠가 설립하고 SK가 투자…테라파워, 美 첫 소형원자로 착공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K가 투자한 원자력기술 혁신기업 테라파워가 미국에서 실증단지 공사에 돌입했다. 4세대 SMR(소형모듈원자로) 착공에 나선 것은 테라파워가 미국 기업 중 최초다.테라파워는 10일(현지시간) 미 와이오밍주에서 착공식을 열고 4세대 SMR 원자로인 ‘나트륨(Natrium)’을 포함해 전력 생산 장비 등 기타 제반 공사를 본격 시작했다. 나트륨 원자로는 끓는 점이 880℃로 높은 소듐을 냉각재로 이용한 고속로로 발전 출력을 높이면서도 폐기물이 적고 안정성이 우수하다. 테라파워는 2030년까지 SMR 실증단지를 완공하고 상업운전까지 돌입한다는 목표다.이날 착공식에는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 유정준 SK온 부회장 겸 SK아메리카스 대표, 김무환 SK㈜ 그린부문장이 참석했다.테라파워는 현지시간 10일(한국시간 11일 새벽)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착공식을 열고 4세대 SMR 실증단지 공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착공식에는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게이츠(Bill Gates, 사진 중앙)와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테라파워 CEO(사진 왼쪽 5번째), 마크 고든(Mark Gordon) 와이오밍 주지사(사진 왼쪽 3번째)가 참석했다.(사진=SK.)SK㈜와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테라파워에 2억 5000만달러(당시 약 3000억원)를 투자해 선도 투자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실증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SK는 테라파워와 함께 아시아 사업 진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실증단지는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소유한 전력회사 파시피콥의 석탄화력발전소 부지 내에 약 25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인 345MW(메가와트)급 단지로 구축된다.또 테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의 일환으로 약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를 지원받으면서 상업화 속도전에서 가장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너지 업계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실증에 가장 먼저 성공한 기업이 SMR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SMR은 기존 원전에서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소형 원전으로, 부지 규모가 작고 안정성이 높아 도시와 산업단지 등 전력 수요처 인근에 구축하기 유리하다. 건설 시간과 비용 모두 기존 원전 대비 대폭 줄일 수 있어, 미국·한국·프랑스·러시아·중국 등 원전 기술 강국들이 SMR 개발 및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미국 와이오밍주 테라파워 SMR 실증단지 조감도.(사진=SK.)테라파워는 원자로 냉각재로 물을 사용하지 않는 비경수형 원전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경수형인 3세대는 고온의 핵연료를 식혀주는 냉각재로 물을 사용하지만, 4세대 비경수형 원자로는 물 대신 액체금속, 가스 등을 사용한다. 원자로는 높은 온도에서 작동될수록 발전 효율이 높아지고 경제성도 향상되는데, 물을 사용하지 않는 4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월등히 높은 온도에서 가동이 가능하다. 물을 사용하지 않아 유사시 오염수가 발생할 우려도 없다.한편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인공지능(AI)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전 세계에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SMR은 이를 해결할 유력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IEA(국제에너지기구)가 발간한 ‘세계전력발전보고서(Electricity 2024)’는 전 세계 전력 수요가 2026년까지 연평균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암호화폐 부문의 전력소비는 같은 기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해당 분야의 전 세계 전력 소비량은 1천 TWh(테라와트시)를 넘어설 전망으로, 이는 일본이나 네덜란드, 스웨덴과 같은 국가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과 비슷한 규모다.김무환 SK㈜ 부문장은 “테라파워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정부, 민간기업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상업화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며, “향후 테라파워와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