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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길고양이와 공존실험 '함께 살애오'
  • 연세대, 길고양이와 공존실험 '함께 살애오'
  •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길고양이 ‘카모’가 놀고 있다. 카모는‘광복관 고양이 조용히할개오(광복관고양이)’가 학생들로부터 공모를 받아 지은 이름으로, 삼색에 코 옆의 까만 점이 특징이다. 카모의 목에 앞면엔 ‘광복관냥이’ 뒷면엔 ‘연세대의 소중한 구성원입니다 :D’고 적힌 인식표가 보인다. 앞서 광복관고양이는 카모에게 ‘포획-중성화수술-방사’(TNR·Trap-Neuter-Return)를 실시했다. (사진=최예원씨 제공)[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이 괭이 새끼 더럽게 시끄럽네…조용히 안 해!” 한 사내가 인정사정 없이 나에게 발길질을 했다. 나는 저항 한 번 못하고 속절없이 나가떨어졌다. 주위는 어두컴컴했고, 나를 도와줄 ‘집사’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무서웠다. 발에 채인 허리가 쿡쿡 쑤셨지만 죽을 힘을 다해 달아났다. 사내에게서 벗어나 긴장이 풀리자 갑자기 배고픔이 몰려왔다. 길가에 버려진 빵 조각이 보였다. 덥썩 베어물었다. 서너시간이 흘렀나, 배가 아파왔다. 세상에 나 홀로 버려진 기분이었다. 이름도 집도 없는 떠돌이, 나는 연세대 광복관 길고양이다. 페이스북 페이지 ‘광복관 고양이 조용히할개오’의 커버사진 갈무리. 27일 기준 621명이 이 페이지에 ‘좋아요’를 눌렀다.이런 길고양이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민 학생들이 있다. ‘광복관 고양이 조용히할개오(광복관고양이)’ 회원들이다. 광복관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강의가 열리는 건물로, 사법고시생과 로스쿨 학생이 학업에 매진하는 곳이다. 길고양이들에겐 안산을 타고 내려와 교내로 진입하는 길목이기도 하다. 1885년 연세대의 전신인 광혜원·연희전문학교가 문을 열기 전부터 사람과 야생 고양이가 영역 다툼을 해온 지점이다. 지난달 초 연세대 광복관에 붙은 이 건물 경비원이 쓴 대자보. ‘길고양이의 배설물과 울음소리가 면학분위기에 지장을 준다’고 경고하고 있다. (사진=최예원씨 제공)이런 굴곡진 역사가 지난달 초 반복됐다. 광복관 경비원은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일부 학생들을 겨냥해 “고양이의 배설물과 울음소리가 면학 분위기에 지장을 주고 있다. 사료를 치우지 않으면 학장에 보고 후 강제로 치우겠다”고 공지문을 내걸었다. 배후세력으로 기말고사를 목전에 둔 일부 로스쿨생이 지목됐다. 사법시험 2차를 앞둔 일부 고시생도 힘을 보탰다고 한다.학교에서 쫓겨날 처지의 고양이들을 지키기 위해 최예원(25·여·연세대4)씨는 페이스북에 광복관고양이 페이지를 만들었다. 나이도 전공도 다른 대학생·대학원생들이 학내에서 고양이를 쫓아내기 보다는 사람과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뭉쳤다. 광복관고양이에 따르면, 교내에 확인된 고양이는 20여 마리다. 절반 이상이 새끼 고양이로 파악됐다. 광복관고양이는 ‘포획-중성화수술-방사’(TNR·Trap-Neuter-Return)를 제안했다. 중성화수술을 통해 길고양이의 개체 수를 조절할 수 있으며 발정기 울음 소리 예방에도 효과적이다.새끼 고양이가 생후 7개월이 되면 TNR을 실시해 고양이 개체 수를 관리키로 했다. 중성화수술이 끝나면 고양이는 울음소리도 줄어들 전망이다.일부 성묘(成猫)는 포획해 중성화수술을 실시한 뒤 방사했다. 동물병원의 도움을 받아 방사한 고양이에게 앞면엔 ‘광복관냥이’ 뒷면엔 ‘연세대의 소중한 구성원입니다 :D’라고 적힌 인식표를 달아줬다. 아울러 ‘버티’ ‘카모’와 같이 학생들로부터 공모를 받아 선정된 이름을 붙여줬다.페이스북 페이지 ‘광복관 고양이 조용히할개요’의 대표 최예원(25·여·연세대4)씨. 최씨는 페이지를 만든 다음날 ‘나는 갑자기 교내 고양이 운동가가 되버렸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사진=최예원씨 제공)최씨 등은 사비와 후원금 100만원으로 한경관 근처·삼성관 옆길·윤동주 시비 옆 등 고양이가 자주 출몰하는 7개 구역에 고양이 쉼터·급식소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복관고양이는 연세대 시설처·총학생회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먹이를 구하지 못해 영양 상태가 부실하거나 사람이 먹는 조리된 음식을 먹어 탈이 난 길고양이에게 구급 조치를 했다. 험로에 빠지거나 담벼락에 낀 새끼 길고양이를 구조하기도 했다.광복관고양이는 느슨한 공동체를 넘어 동아리 ‘함께 살애오’(가칭)를 만들기 위해 분주하다. “개인적으로 길고양이를 돌봐온 학생은 많았으나 이렇게 모여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것은 처음”이라고 최씨는 설명했다. 최씨에게는 주변에 말 못한 비밀이 하나 있다. 사실 최씨는 수년 째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애견(愛犬)인’이다.
2016.07.31 I 유현욱 기자
용한점집 신점 신수보기. 유명한 무속인에게 길흉(吉凶) 운세 사주 궁합 점치기
  • 용한점집 신점 신수보기. 유명한 무속인에게 길흉(吉凶) 운세 사주 궁합 점치기
  • [온라인부] 정재계 인사나 연예계 유명인들의 신년(丙申년) 신수보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새해를 맞아 최근 서울점집 부산점집 대구점집 대전점집 광주점집 울산점집 인천점집등을 찾는 이들이 많다. 신수보기는 인간의 길흉을 알아보고자 하는 욕망에 의한 오래된 풍속 중 하나로, 매년 음력 설이 되면 그 수요가 부쩍 늘어난다.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5호 이수자금휘궁김금휘 만신에 따르면, 신수보기는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에 쌀점을 치는 방식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도 삼재(三災)가 든 집안에 매 세 마리를 그려서 문 상방에 붙인다거나, 미래의 조짐을 미리 듣는 청참(廳讖), 오행점(五行占)을 쳐서 새해의 신수 점치기 등에 대한 기록이 있다. [사진 = 금휘궁김금휘]김금휘 만신은 “신수보기는 사람의 길흉화복을 점치고 예방하는 피흉취길(避凶趣吉)을 위한 것으로, 한 해가 시작하는 정월에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개 정월 초부터 정월대보름 사이에 점을 쳐 일 년 동안의 악운, 대운, 재물운 등에서 중요한 운세의 변화에 대해 알아본다”고 설명했다. 신수보기에 대표적인 것이 토정비결, 산통점(算筒占), 오행점(五行占)이다. 최근에는 타로카드(taro card)나, 인터넷, 전화운세상담 등으로 보는 경우도 많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토정비결과 사주(四柱)이며, 신점(神占), 척미점(擲米占), 전점(錢占), 육효점(六爻占), 오행점(五行占), 새점 등도 많이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윷점, 청참(廳讖) 등도 민간에서 손쉽게 점치는 방식이다. 또 전문적으로 점을 치는 사람들은 대개 점받이, 명도점쟁이, 무당 등 전문적인 복술가를 찾아가서 한 해 신수를 묻기도 한다.  금휘궁김금휘 만신은 “이 때가 되면 으레 신수가 나빠 액막이굿을 권하거나 부적을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처방에는 크게 굿에서부터 치성·예방 등의 방식이 있으나 무조건 굿을 강요하는 경우는 좀 더 신중하게 처지를 살피고, 믿을 만한 점집을 다시 찾아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신수점을 보는 구체적인 사례에는 토정비결, 산통점, 육효점, 오행점, 팔랑개비점, 윷점, 청참, 집불이, 얼음점, 식구불켜기가 있다. 산통점(算筒占)은 8개의 산가지가 들어 있는 산통을 흔들면서 한 개씩 뽑아낸 뒤 그 산가지 몸에 새겨진 눈금의 수로 괘를 만들어 치는 점이며, 주로 병점(病占), 실물점(失物占), 일 년의 운수를 보는 신수점(身數占)이 많다.  오행점(五行占)은 금(金), 수(水), 목(木), 화(火), 토(土)의 오행(五行)을 가지고 점을 치는 음양설에 근거를 둔 점술로, 오행의 글자에 의하여 상괘/중괘/하괘를 정하고 길흉을 알아보는 것이다. 또 민간에서는 구체적인 점을 치는 형태 외에도 정월에는 다가올 지도 모를 액(厄)을 방지하고 복을 빌기 위한 다양한 민속과 기원 의례가 발달하였다. 복조리 걸기, 성주상 차리기, 대문 열기, 토정비결 보기, 액막이, 대장군 방향보기, 입춘첩(立春帖) 붙이기, 산제(山祭) 지내기, 용왕제, 지신밟기, 부럼 깨기, 귀밝이술 마시기, 조리밥 얻어먹기, 엄나무 걸기, 달집태우기 등은 모두 이러한 성격의 민속 행사다.대개 민간에서는 운수가 좋지 않은 경우 이를 막기 위한 다양한 예방책들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신굿. 내림굿. 조상굿. 합의굿. 신년운세, 띠별운세, 사주, 궁합, 운세, 부적. 이사날짜. 이사방향, 한해 운세, 액막이 등에 대해 믿을 만 한 용한점집, 사주상담 잘 하는 신점잘보는 점집을 찾는다면 유명한점집 ‘금휘궁’을 우선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믿을 수 있는 점집 금휘궁김금휘는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5호 이수자로, 신점잘보는곳 성남점집, 분당점집, 판교점집으로 잘 알려진곳이며 서울시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용산구, 성동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양천구, 강서구, 강남구 경기도 수원, 용인, 수지, 죽전, 동백, 안양, 군포, 과천, 하남, 이천, 남양주등지에 사주, 운세, 궁합 등에 점 잘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방문상담이 어려운 해외거주자나 지방, 제주도 거주자들의 경우 전화사주상담과 전화운세상담, 전화궁합상담, 신수보기 상담도 진행하며, 재물운, 사업운, 직장운, 승진운, 매매운, 결혼운, 애정운, 재회부적, 사랑부적, 삼재부적, 궁합, 꿈해몽, 띠별운세, 오늘의운세등에 대한 상담에서 국내 탑 중에서도 상급에 해당하는 점사를 보여준다. 
신점 잘보는 유명한점집. 병신(丙申)년 정월 삼재풀이와 홍수막이 신청자 몰려...
  • 신점 잘보는 유명한점집. 병신(丙申)년 정월 삼재풀이와 홍수막이 신청자 몰려...
  • [온라인부] 2016 병신(丙申)년 정월이 다가오면서, 새해를 맞아 토정비결이나 사주풀이, 신년운세 운세상담, 사주상담, 궁합 등을 상담 받기 위해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인천등지에서 용한점집, 유명한점집, 소문난점집, 철학관등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한 2016년 삼재막이(삼재풀이)와 홍수막이를 위해 용하다는 점집을 찾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 올해 삼재띠에는 호랑이띠, 말띠, 개띠 등이 들삼재(입삼재)인 해다. 삼재는 가볍게 넘길 수도 있지만, 정확하게 알아두고 미리 대비하면 나쁠 것은 없다. 신점 잘보는곳으로 이름난 점집 금휘궁 김금휘 만신을 통해 삼재가 무엇이고, 2016 삼재띠와 삼재풀이, 홍수막이 방법 등을 들어본다.    ■삼재(三災)란   삼재(三災)는 물·불·바람에 의해 일어나는 재해로서 수종(水腫)·심화(心火)·풍병(風病)을 의미한다. 삼재풀이, 홍수막이는 새해 삼재에 드는 사람이 해를 막기 위해 쓴는 부적이나 기타 주술적 행위를 하는 액막이다.   삼재는 12지를 따져서 3년에 걸쳐 들고 나게 되는데, 사유축(巳酉丑)이 든 해에 태어난 사람은 해자축(亥子丑)의 해에, 신자신(申子辰)이 든 해에 태어난 사람은 인묘진(寅卯辰)의 해에, 해묘미(亥卯未)에 태어난 사람은 사오미(巳午未)의 해에, 인오술(寅午戌)에 태어난 사람은 신유술(申酉戌)의 해에 삼재가 든다.    삼재는 일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3년에 걸쳐 있다. 그래서 첫 해는 삼재가 드는 해라고 하여 ‘들삼재’, 2년째는 ‘누울삼재’, 마지막 해는 삼재가 나간다고 하여 ‘날삼재’라고 한다.  ■들삼재 호랑이띠, 말띠, 개띠 주의해야   특히 삼재가 드는 올해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다만 ‘복삼재’가 들면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무조건 다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악재를 막는 것이 중요하며, 액막이는 정월 초·정월 14일·입춘 등에 행한다.    액막이는 대개 무속인이나 절을 찾아가 삼재경(三災經) 등을 읽거나 삼재막이굿을 행하고, 부적을 쓴다. 삼재부적에는 머리가 세 개 달린 매나 호랑이가 그려진 부적이 잘 알려져 있고, 머리 세 개인 매가 그려진 것은 『동국세시기』에도 기록되어 19세기 이전부터 활용된 것으로 확인된다. 여기에는 매만 그려진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재액을 물리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부적을 그려 넣는 것이 일반적이다.    호랑이가 그려진 삼재부의 경우에도 영안부(永安符)·관재부(官災符)·금란부(禁亂符) 등의 기능이 있고, 호랑이가 지닌 귀신을 제압하는 힘에 더해 세 가지의 부적으로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민간에서는 삼재가 낀 사람의 속옷을 태우기도 한다. 또 이름과 사주, 약간의 돈을 넣은 허수아비를 거리에 갖다 버리는 방식도 삼재의 액을 쫓아버리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 옷이나 손톱 등 삼재에 걸린 사람을 상징하는 물건을 명태나 허재비(허수아비) 등에 넣고 태워버리거나 땅에 묻는 방식도 있다.    금휘궁 김금휘는 “삼재풀이나 홍수막이는 액을 막고 퇴치하여 개인이나 가정, 마을 전체의 1년 액막이를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더욱이 요즘처럼 경제가 좋지 않고 취업이나 건강, 시험 등의 문제가 겹치는 경우라면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금휘궁은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5호 이수자 김금휘이다.평소 자신의 삶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거나 신굿. 내림굿. 조상굿. 합의굿. 신년운세, 띠별운세, 사주, 궁합, 운세, 부적. 이사날짜. 이사방향. 상담을 고려하고 있다면, 유명한점집‘금휘궁’을 추천한다. 금휘궁은유명한점집 사주상담 잘 하는 신점잘보는 점집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믿을수 있는 점집 금휘궁을 방문 하고 싶어도 지방이나 해외에 있는 이들의 경우 전화운세상담 사주팔자 사주풀이 고민상담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신점잘보는곳금휘궁은 성남, 분당, 판교에서 잘 알려진곳이며 서울시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용산구, 성동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종로구, 중구, 성북구 등지에 사주, 운세, 궁합등 점 잘보는곳으로 알려진 소문난 점집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지방 해외 등 일정이 바쁜 이들에게는 전화사주상담과 운세상담 궁합상담을 하고 있으며, 재물운사업운직장운승진운매매운결혼운애정운 재회부적, 사랑부적, 삼재부적, 궁합, 꿈해몽, 띠별운세, 오늘의운세등에 대한 상담에서 국내 탑급점사를 자랑한다.  2016년 정월 액막이를 위한 삼재풀이, 홍수막이, 운세, 사주, 궁합에 대한 상담은 금휘궁, 김금휘 인터넷 홈페이지나 블로그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용한 신점 유명한 점집이 전하는 신기가 있는 사람을 위한 내림굿에 대하여..
  • 용한 신점 유명한 점집이 전하는 신기가 있는 사람을 위한 내림굿에 대하여..
  • [온라인부] 2016년 병신(丙申)년 새해를 맞아 토정비결이나 사주풀이, 신년운세 운세상담, 사주상담, 궁합 등을 상담 받기 위해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인천 등지에서 용한점집, 유명한점집, 소문난점집, 철학관등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간혹 주변 사람들 중에 이유 없이 죽을 것처럼 몸이 아픈 ‘신병’을 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신내림 굿을 받으면 몸이 씻은 듯이 낫는다고도 한다. 이는 사실일까? 금휘궁 김금휘에 따르면, 신병이나 내림굿은 실제하는 이야기다. 이러한 이야기는 강신무에 해당한다. 금휘궁 김금휘는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5호 이수자이다.강신무란 자의가 아니라 신령의 선택에 의해 무격이 된 사람들이다. 무당은 신령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를 연결하는 중계자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입무(入巫) 과정의 차이에 따라 강신무와 세습무로 나뉜다. 강신무는 신병(神病)이나 무병(巫病)을 앓거나 몸에 신기(神氣)가 있는 사람에게 신을 내리게 하고 신을 받는 ‘내림굿’을 받아 무격이 된다. 내림굿은 신령의 부름에 답해 신령을 정식으로 받아들이는 절차다. ‘신굿’, ‘신명굿’, ‘명두굿’, ‘강신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내림굿은 신이 들린 사람에게 있을지 모를 잡귀 등을 벗겨주는 허주굿(허튼굿)을 한 다음 행한다. 본래 이 두 굿은 별개의 굿이었으나 요즘에는 허주굿의 과정이 내림굿에 포함되어 행해진다. 내림굿을 통해 받은 신을 ‘몸주’라 하고, 내림굿을 해준 무격을 ‘신어머니’나 ‘신아버지’라고 한다. 내림굿이 끝나면 강신자는 별호를 얻게 되고, 신자식은 신부모가 굿을 할 때마다 따라다니며 의식, 무가, 춤, 굿상 차리는 법, 음식 만드는 법 등 굿을 하는 데 필요한 것을 익혀 무당으로 성장하게 된다.김금휘는 “무당의 영적 능력은 신령으로부터 받지만, 재주와 기술은 선배로부터 배우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내림굿을 받아야 할 때도 진짜 용한 점집을 찾아 신어머니, 신아버지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서울 지역에서는 일반 재수굿 열두 거리에 내림굿 의식이 추가된다. 주당물림, 부정거리, 가망거리, 말명거리, 상산거리에 이어 내림굿을 하고, 부채와 방울을 들고 춤을 추면 강신자의 몸에 신이 내려 오고, 평생을 두고 몸주신으로 모시게 된다. 그리고 강신자는 내림굿 때에 주위에 모인 사람들에게 점을 쳐주는데, 이것을 ‘말 문 연다’라고 한다. 내림굿 막바지에는 강신자가 구경꾼들에게 열두방기떡을 나눠 준다. 이 떡을 먹으면 재수가 좋고 병이 없다고 한다. 이러한 내림굿은 일련의 정식절차를 통해 신을 받아 무당으로 거듭나는 통과의례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김금휘는 “무속은 현세에 의미를 부여하는 현세긍정의 종교”라며, “무속인들은 현세에서 부딪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존재로서 그 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본다”고 전했다.평소 자신의 삶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거나 신굿. 내림굿. 조상굿. 합의굿. 신년운세, 띠별운세, 사주, 궁합, 운세, 부적. 이사날짜. 이사방향. 상담을 고려하고 있다면, 유명한점집 ‘금휘궁’을 추천한다. 금휘궁은 유명한점집 사주상담 잘 하는 신점 잘보는 점집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믿을수 있는 점집 금휘궁을 방문 하고 싶어도 지방이나 해외에 있는 이들의 경우 전화운세상담 사주팔자 사주풀이 고민상담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한편, 신점 잘보는곳 금휘궁은 성남점집 분당점집 판교점집으로 잘 알려진곳이며 수원, 용인, 수지 안양 군포 평촌 과천 이천 여주 광주 곤지암 남양주 하남 구리 의정부 양주 퇴계원 별내 그리고 서울시, 노원, 강동, 송파, 강남, 관악, 성북, 동대문, 도봉, 강북, 중량, 등지에 사주 운세 궁합등 점 잘보는곳으로 알려진 소문난 점집이다.국내뿐만 아니라 지방 해외 등 일정이 바쁜 이들에게는 전화사주상담과 운세상담 궁합상담을 하고 있으며, 재물운 사업운 직장운 승진운 매매운 결혼운 애정운 재회부적, 사랑부적, 삼재부적, 궁합, 꿈해몽, 띠별운세, 오늘의운세등에 대한 상담에서 국내 탑급 점사를 자랑한다.  예약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는 용한 점집 금휘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문의할 수 있으며, 해외나 지방 거주로 방문이 어려울 경우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 [김학렬의 올댓 부동산] 신분당선 환승 노선을 주목하라!
  • [김학렬 부동산 칼럼리스트] 이달 30일 신분당선 정자~광교 구간이 개통된다. 2011년 10월 최초 개통되었던 신분당선 강남~정자 구간은 강남권 출퇴근 가능 지역을 서울에서 분당권까지 확장하게 된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미 신분당선 이전에도 분당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갈 수 있는 분당선이 1994년부터 운행되고 있었다. 이 분당선의 경우 분당 정자역에서 2호선 선릉역까지 40분이 넘게 걸린다. 이에 비해 신분당선은 정자역에서 2호선 강남역까지 16분만이 소요된다. 거의 같은 구간을 이동하는데 무려 24분이라는 시간 차이를 난다. 물론 이 차이를 금액으로 정확하게 계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정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느티마을, 한솔마을 단지들, 판교역을 이용할 수 있는 봇들마을, 청계산 입구역의 서초 포레스타 단지들, 양재시민의숲역 인근의 다세대 주택들이 주변 부동산 대비 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신분당선의 시세 가치 상승 효과가 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전례가 있기 때문에 신분당선 연장노선은 이미 착공 당시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 대상이었다. 역이 생길 것으로 예정되었던 동천역, 수지구청역, 성복역, 상현역, 광교중앙역, 광교역 등의 주변 아파트의 시세가 이미 크게 올랐고, 신분당선 개통을 홍보 수단으로 하여 신규아파트를 분양한 단지들의 성적도 매우 좋았다. 결국 신분당선 확장 개통에 따른 호재는 이미 반영이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신분당선 개통 이전에 시세가 많이 오른 지역들은 추가 매수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오히려 신분당선 개통 호재에 가려 관심을 덜 가지고 있는 신분당선 간접 수혜 지역을 공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강남권까지 환승을 하지 않고 같은 노선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한번 환승해서 30분 전후의 시간 내에 강남권에 도착할 수 있다면 그 지역까지도 관심 범위에 넣어도 좋다는 것이다. 분당권에는 신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한 두 개 역이 있다. 바로 판교역과 정자역이다. 정자역은 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하고, 판교역은 6월에 개통되는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의 환승역이 된다. 먼저 분당선 이용시 소요시간을 계산해 보자. 정자역부터 미금, 오리, 죽전, 보정, 구성, 신갈을 지나 기흥까지는 총 18분이 소요된다. 기흥역에서 강남역까지 총 34분이 소요된다. 이 정도 시간이라면 강남권에 출퇴근 지역으로 매우 양호한 입지가 된다. 물론 이 방법은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올해 분당/용인권으로 새로 진입하는 세대에게는 또다른 선택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꼭 신분당선 라인만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숨겨진 보석같은 노선이 있다. 바로 6월에 개통되는 성남~여주 복선전철이다. 강남역까지 11분이 소요되는 판교역에서의 환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노선도 매우 좋은 노선이다. 차량기지가 있는 이천 부발역부터 강남역까지 가는 데 38분이 걸린다. 이천 전역인 광주시 곤지암역에서 출발하여 쌍동역, 광주역, 삼동역을 거쳐서 가게 되면 30분 전후로 강남역에 도착이 가능하다. 광주시는 서울과 분당에 인접해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시세가 높지 않은 지역이다. 서울과 분당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강남권 출퇴근 하고 싶은 세대에게는 대안이 될 수 있는 지역이다. 신분당선 확장 개통과 성남~여주 복선전철 신규 개통으로 강남권 출퇴근 가능 지역이 분당에서 용인, 광주, 이천까지도 확장되게 된다. 판교, 분당, 광교의 시세가 부담스러운 세대에게 용인, 광주는 확실히 가격적인 매력을 주는 지역이다. ▶김학렬 ‘흔들리지마라 집 살 기회는 온다’의 저자는 15년간 대형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국내 최고의 조사기관에서 부동산조사본부 현직 팀장으로 근무 중이다. 또 서울, 경기, 인천 18개 지역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분석한 ‘수도권 알짜 부동산 답사기’의 저자이기도 하다. 여러 일간지, 주간지, 월간지 등에도 부동산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입지 분석 및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한 강의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2016.01.16 I 성선화 기자
유명한점집 금휘궁 서울시 무형문화재 이수자 김금휘. 용한 운세 사주 궁합 부적 상담
  • 유명한점집 금휘궁 서울시 무형문화재 이수자 김금휘. 용한 운세 사주 궁합 부적 상담
  • [온라인부]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견디기 힘든 고비가 생기기 마련이다. 누군가는 이러한 시련을 통해 한층 성장해 나가기도 한다.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고민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신점을 잘 보는 소문난점집을 찾아가면 소름끼치게 적중률 높은 상담에 좋은 해결 방안이 한 번에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국내 점집 철학관 060 인터넷 운세상담은 늘 호황이다. 평소 자신의 삶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거나 신년운세, 띠별운세, 사주, 궁합, 운세, 부적 상담을 고려하고 있다면, 유명한점집 ‘금휘궁’을 추천한다. 금휘궁은용한점집 사주상담 잘 하는 신점잘보는 점집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사진 : 만신 김금휘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35호 이수자 무속인이다.]믿을수 있는 점집 금휘궁을 방문 하고 싶어도 지방이나 해외에 있는 이들의 경우 전화운세상담 사주팔자 사주풀이 고민상담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은 시기에는 재물운사업운직장운승진운매매운 등 또한 결혼운애정운 재회, 사랑, 삼재부적, 궁합 등을 상담 받기 위해 서울점집 부산점집 대구점집 대전점집 광주점집 울산점집 인천점집 등 또한괴산군, 제천시, 음성군, 단양군, 옥천군, 영동군, 청주시, 청주시 상당구, 청주시 흥덕구, 충주시, 증평군, 진천군, 보은군, 청주시 청원구, 청주시 서원구. 공주시, 천안시, 천안시 서북구, 청양군, 홍성군, 논산시, 예산군, 계룡시, 태안군, 금산군, 부여군, 보령시, 서천군, 아산시, 천안시, 서산시, 당진시등지에서 유명한 점집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상담 내용도 여러 가지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이 다양하다. 하지만 정작 진짜 신점을 잘 보는 유명한 점집을 찾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답답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애써서 찾게 되는 이름난 점집이 있다. 소름끼치는 신점을 치는 금휘궁이다. 성남점집, 분당점집, 판교점집으로 잘 알려진 금휘궁은 유명한 사람들만 찾는다는 얘기도 있어 사람들이 상담을 받으려 오래 기다리기도 한다.만신 김금휘는 특정 분야에만 신점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 상담부터 다양한 문제까지 다방면으로 능통한 무녀 무속인이다. 김금휘 만신은 신점과 역학을 더한 신역학으로 풀이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의 영험함은신점을 보여주는 점집 중에서도 상급 중에 탑으로 꼽힌다. 이에 금휘궁은 수원, 용인, 수지 안양 군포 평촌 과천 이천 여주 광주 곤지암 남양주 하남 구리 의정부 양주 퇴계원별내 그리고 서울시 노원구점집 강동구 송파구 관악구 성북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중량구 등지에서 용한점집으로 유명하다. 금휘궁에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지방 해외 등 일정이 바쁜 이들에게는 전화사주상담과 궁합상담을 한다. 특히 전화운세상담의 높은 영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만신 김금휘 점괘는 전적으로 신뢰할 만하므로 전화운세 사주상담 및 방문상담을 추천 한다.자신의 미래와 인생 상담에 대해 알아보려면 금휘궁 인터넷 홈페이지 www.kumhuigung.com/ 또는 전화(010-8906-1245)로 문의하면 상담이 가능하다.
운세상담 궁합 사주상담, 급증‥ 믿을만한 유명한 서울 부산 용한 점집은?
  • 운세상담 궁합 사주상담, 급증‥ 믿을만한 유명한 서울 부산 용한 점집은?
  • [온라인부]연말이 다가오면서, 2016년 병신(丙申)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토정비결이나 사주풀이, 신년운세 운세상담, 사주상담, 궁합 등을 상담 받기 위해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인천 등지에서 용한 점집, 유명한 점집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신년운세, 운세상담이나 사주상담, 궁합 등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많아진 이유로는 다가오는 1년 간의 건강이나 재물운, 연애운, 결혼운, 학업운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문제를 확인하고 미리 대비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특히 요즘처럼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때에는 내년이 되면 좀 더 나아질 수 있을지, 나쁜 일이 생길 우려가 있다면 피해갈 수 있을지 등을 알아보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다. 이 때문인지 진짜 유명한 점집이나 신기가 높다고 소문난 점집, 사주 철학관 등은 이미 내년 1월까지도 예약이 가득 차 있을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진짜 용한 점집을 찾고 있는 이들이라면, 예약이 끝났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는 없다. 신점이나 사주팔자, 운세상담 등으로 유명한 점집을 찾고 있는 경우에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전화상담이나 인터넷 상담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금휘궁 만신 김금휘는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제 35호 이수자이다 실제 많은 이들이 띠별운세나 오늘의 운세, 신년운세, 사주풀이, 궁합, 연애운, 재물운, 사업운, 투자운 등에 있어 전화운세 상담 전화사주상담 전화궁합상담 등, 인터넷 상담만으로도 높은 효과를 보고 있다. 또 잘만 찾아보면 더욱이 유명한 점집, 신점 잘 보는 점집, 용한 점집으로 소문난 만신도 만나볼 수 있다. 그 대표적인 곳이 사주 운세 궁합 사업운애정운직장운승진운시험운합격운 부적 이사날짜 등에서 높은 신뢰도를 보여주고 있는 금휘궁이다. 한편, 사주상담 잘하는 무속인 김금휘는 서울시, 송파구 점집, 잠실동, 신천동, 풍납동, 송파동, 석촌동, 삼전동, 가락동, 문정동, 장지동, 방이동, 오금동, 거여동, 마천동에서도 소문난 점집으로, 지방 도시 부산시 점집, 동구, 영도구, 부산진구, 동래구, 서구, 남구, 북구, 해운대구, 금정구, 강서구, 연제구, 수영구, 사상구, 기장군, 중구, 사하구, 등지에서 이름난 점집으로 잘 알려져 찾는 이들과 전화운세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금휘궁 만신 김금휘는신점잘보는 점집으로 소문난 점집으로, 운세풀이, 사주풀이, 궁합, 연애운, 재물운, 사업운 등을 보고 싶은 이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새해 신년운세 운세 상담의 경우에도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사람들이 몰린다. 만신 김금휘는 서울을 비롯해 성남 분당 판교 수원 이천 광주 용인 수지 죽전 안양 군포 평촌 의왕 과천 하남 등지에서 이미 점 잘 보는 무속인으로 유명하며, 해외나 지방에서는 직접 찾기가 어려워 전화운세상담 사주상담 궁합상담을 문의하는 이들의 평판도 자자하다. 전국의 입소문 난 점집, 용한점집, 금휘궁 관계자는 “금휘궁김금휘 만신은 전화운세 상담 만으로도 직접 눈 앞에서 보듯 눈 앞에 펼쳐지는 점사를 정확하게 전달해 확실하게 믿을 수 있다”며, “신년 운세는 더욱 확실한 점사가 중요하므로 김금휘 만신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명한 점집이나 용한 점집 소문난 점집이 궁금하다면 금휘궁 홈페이지 http://www.kumhuigung.com/ 전화(010-8906-1245)로 문의하면 된다.
  • KOTRA, '제네바 국제기구 조달플라자' 개최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KOTRA는 국내 기업들의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네바 국제기구 조달플라자 201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조달청과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제네바대한민국대표부가 후원했다.행사에는 WHO(세계보건기구), ICRC(국제적집사위원회) 등 제네바 소재 9개 국제기구의 조달담당관 19명과 국내 기업 16개사의 담당자 24명이 참가했다. 이날 상담은 구호물품, 물류, 사무용품, 차량,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됐으며, 상담 약 70여 건, 벤더 등록 20건의 성과를 거뒀다. KOTRA는 추후 각 기구 조달담당관과의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공급계약 사례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제네바에는 UNOG(유엔제네바사무소), WHO(세계보건기구) 등 총 24개의 국제기구 본부가 소재해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진출 기회도 많다. 실제 제네바에 소재한 국제기구들은 연간 약 80억 달러 규모의 조달 시장을 쥐고 있는데, 이는 UN의 연간 조달규모인 160억 달러(2013년도 기준)의 50%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지난해부터는 UN 조달 벤더등록 절차가 완화되며 국제 조달시장 진출에 관심을 갖는 국내 기업이 늘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교육 컨설팅 전문기업 글로벌아너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국제기구의 조달 담당관들과 직접 만날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네트워킹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글로벌 교육 컨설팅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오혁종 취리히무역관장은 “조달시장 진출의 성패는 조달담당관과의 긴밀한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달려 있다”며 “앞으로도 스위스,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이 독점해 온 국제기구 조달시장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KOTRA는 지난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국내 모바일기기 공급계약, 2013년도에 WHO에 말라리아 진단키트 공급계약, 2012년도에 ICRC 등 2개 기구에 승용차 및 상용차 공급계약 등을 지원했다.▶ 관련기사 ◀☞ KOTRA "韓 수출 3분기엔 반등할 것"☞ KOTRA, 제품과 작품의 만남 '믹스매치展'☞ CJ대한통운, KOTRA와 해외진출 中企 물류 지원☞ KOTRA, 맞춤형 전략으로 美 정부조달 시장 본격 공략☞ KOTRA, "메르스 뛰어넘어 수출 살린다"☞ 美 포드, 국내 車부품에 '러브콜'..KOTRA 전시상담회 개최☞ KOTRA, 中企 독일 진출 돕는다..현지 기술협력 확대 MOU☞ KOTRA, 유럽기업과 '글로벌 파트너링'으로 수출부진 넘는다☞ 김재홍 KOTRA 사장, 수출부진 타개 위해 모스크바行☞ KOTRA, 휴스턴서 '한·미 비즈니스 포럼' 개최..104억 계약 성과☞ [포토]KOTRA, '2015 대한민국 해외진출종합대전(KOIF)' 개최☞ KOTRA, 美 조달·방산시장 1대1 상담회서 1050억원 성과☞ 국내 유일 해외투자진출 박람회 열려..KOTRA 개최☞ "수출 부진, '친환경'으로 뚫자"..KOTRA, 세계히트상품 분석☞ 김재홍 KOTRA 사장, 농협 하나로클럽 방문..메르스 수출애로 청취
2015.07.03 I 정태선 기자
서울척병원, 2회 연속 보건복지부 척추전문병원 선정
  • 서울척병원, 2회 연속 보건복지부 척추전문병원 선정
  • [뉴미디어팀] 서울척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2회 연속 척추전문병원으로 지정 받았다고 1월 2일 밝혔다.병원 측에 따르면, 서울척병원은 강북지역(강북, 성북, 노원, 도봉)에서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유일한 척추전문병원이다.특히 보건복지부가 이번 2기 전문병원 선정 시 지난 3년 간의 환자구성비율, 진료량, 병상수,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의료질 평가, 의료기관 인증 등 종합적인 진료성과를 평가하는 등 지난 1기 보다 더욱 까다롭고 철저한 검증을 실시했기에 서울척병원의 척추전문병원 선정의 의미는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한편, 척추전문병원 서울척병원은 2014년도에는 ‘국제의료질관리학회(ISQua) 인증’을 획득한 전문조사위원들의 까다로운 평가와 다양한 서류평가, 철저한 현장실사를 통과한 의료기관에게만 수여되는 의료기관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서울척병원 김동윤 병원장은 “이로써 서울척병원은 의료서비스와 환자안전관리 측면에서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동시에 인증 받은 강북지역의 유일한 병원이 되었다”며 “진실한 치료를 서비스 하는 병원, 이라는 미션아래 의료진과 모든 임직원이 지역사회의 집사라는 한 마음으로 행복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한 결실 이라며, 앞으로도 이 가치관이 변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다짐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 [전문]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 교섭단체 연설문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20대 총선 내에 개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올해 내에 개헌특위를 가동시켜 내년에는 본격 논의를 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문 위원장은 또 이른바 ‘초이노믹스(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제정책)’을 두고서는 “경제기조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문 위원장은 이외에 복지재원을 논의할 ‘국민대타협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 그는 아울러 “북과 대화해야 한다. 늦어도 내년에는 남북 정상이 만나야 한다”고도 말했다.다음은 문희상 위원장의 교섭단체 대표연설문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에 계신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국회의장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문희상입니다.대한민국 헌법 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돼있습니다. 국민의 권리와 국가의 의무를 명백하게 규정하고 있는 것입니다.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선 꿈과 희망이 있어야 합니다. 동서고금의 세계사를 보면, 꿈과 희망은 언제나 인류문명의 획기적 발전을 가져오게 했고, 바로 꿈과 희망이 있기 때문에 어떠한 시련과 절망 속에서도 힘차게 일어날 수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저력은 세계인을 세 번이나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산업화를 이뤄냈습니다.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민주화를 이뤄냈습니다.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정보화도 이뤄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 주는 나라로 우뚝 섰습니다.대단한 국민입니다. 하면 된다는 국민적 합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함께 했을 때 가능했던 것입니다.그러나 요즈음 국민의 삶은 날이 갈수록 점점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점점 후퇴한다는 말이 파다합니다. 우리 모두 꿈과 희망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절망하고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대통령 선거 때만 해도 우리에게는 아직 꿈과 희망이 살아 숨쉬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여야 대선후보들은 서로 경제민주화, 복지, 한반도 평화를 앞 다투어 국민 여러분께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이러한 국민적 합의, 여야를 초월한 합의는 현대 정치사상 처음 있는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1세기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시대정신은 바로 경제민주화, 복지 그리고 한반도 평화인 것입니다.국민은 21세기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박근혜 대선 후보가 더 잘 현실화시킬 수 있다고 신뢰를 보냈고 대통령으로 선택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2년차에 접어든 박근혜정권의 현 주소는 어떻습니까? 이 모든 약속들은 허언이 됐고, 국민은 꿈과 희망을 잃고 좌절하고 있음을 저는 가슴을 치는 심정으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부채감축 소득주도 성장전략으로 정책기조 전환해야어제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앞서 여당대표의 연설을 보면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경제활성화에 역점을 두셨습니다. 경제가 급박하다는 인식에 완전히 공감하며, 그 해결에 전력투구하시겠다는 각오와 의지에서 진정성을 느끼고 전폭적인 신뢰를 보냅니다.다만 그 해법의 일환으로 제시한 박근혜정권의 ‘초이노믹스’는 ‘완전 실패했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싸늘한 평가라는 것도 확실하게 말씀드립니다. 취임 초 2100선을 바라보던 주가지수는 1900대로 곤두박질쳤습니다. 부동산 시장도 거래는 줄고, 전셋값만 올라가고 있습니다. 재벌특혜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설비투자는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활성화는커녕 반짝 경기부양에 그친 것입니다. 대출규제 완화, 금리인하 등을 통해 인위적인 경기부양을 하겠다는 초이노믹스는 세계적인 흐름과도 역행하는 낡은 정책입니다. 지금 세계는 ‘부채 축소, 소득주도 성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심지어 ‘부자들의 모임’이라고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도 ‘소득주도 성장’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대한민국만 ‘나홀로 부채 확장, 부채주도 성장’을 외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최경환 경제팀에 국민들이 기대했던 것은 출범 초기 ‘소득 주도 성장’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언젠 부턴가 소득 주도 성장이라는 말은 슬그머니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대신 투자활성화가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국가부채만 1천조원대입니다. 한해 GDP 규모에 육박합니다. 가계부채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이미 1100조원 선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박근혜정부 들어 빠르게, 최대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가는 연일 고공행진인데 실질임금 상승률 0%, 이런 상황에서 국민에게 빚내서 생활비 쓰고, 빚내서 아이들 학교 보내고, 빚내서 집사라고 하는 것은 이미 빚더미에 앉아있는 서민들을 더욱 나락으로 떠미는 꼴입니다. 국가도 빚더미, 가계도 빚더미 국민들은 벌써부터 제2의 IMF 사태가 오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집권여당 내에서도 “막대한 빚을 내 인위적 경기부양에 나서는 것은 무책임하고 위험한 발상”이라며 반대하고 나섰겠습니까?경제활성화, 꼭 해야 합니다. 그러나 먹고사는 것이 고단한 서민들이 웃어야 ‘진짜 경제활성화’입니다. 국민 생활을 편안하게 하는 것보다 더 급하고 더 중요한 경제활성화는 없습니다. 박근혜정부의 경제기조,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기조를 전환해서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초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법인세 인하는 투자를 유발할 것이라는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정책 논리는 거짓이었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대 재벌그룹 사내유보금은 3년 전에 비해 44%가 늘어난 477조원이라고 합니다. 기업들이 천문학적 규모의 사내유보금으로 10조원대 부동산 투기에 열을 올리는 사례를 우리 모두 최근에 목격했습니다. 부자감세를 철회하고 경제정책 기조를 수정해야 하는 또 하나의 웅변적 사례입니다.낙수효과는 더 이상 없습니다. 고용 없는 성장,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몰락, 노동시장의 양극화, 중산층 붕괴는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입니다. 우리 경제, 골든타임 얼마 남지 않았다는 대통령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우리 ‘경제의 정상화’를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이 적기입니다. 반칙과 편법, 차별의 관행을 없애고,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 확립을 통해 성장의 혜택이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게 해야 합니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지속가능한 경영도, 지속가능한 사회도 가능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강화돼야 합니다. ◇복지재원 논의할 국민대타협위원회 구성 제안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복지는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국가의 기본책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시절, 생애맞춤형 복지공약을 약속했습니다. 국민은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의 약속을 믿고,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생애맞춤형 복지공약은 줄줄이 후퇴되거나 파기됐습니다. 우리나라의 복지 수준과 복지지출은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입니다. 그럼에도 정부여당은 재원 문제를 이유로 복지문제에 소극적이었습니다. 복지는 국민이 선택한 시대정신이고 대세입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합리적으로 대응하고, 양극화와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백신이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물론 막대한 재원이 들어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부는 지난 8월, 제1차 사회보장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복지·교육·주택·경제 등의 분야, 211개 정책에 모두 316조원이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재원 조달방안으로 지하경제 양성화 등 흘러간 옛 노래를 이번에도 반복했습니다. 우선 재정낭비부터 바로 잡아야 합니다. 4대강 사업은 수십조의 공사비, 매년 1조원 이상의 유지관리비가 들어가야 할 온갖 부실의 총본산임이 드러났습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자원외교는 수십 건의 MOU 중 성사된 것은 단 한건이라고 합니다. 그 결과 수십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나랏돈이 증발해 버렸습니다.그 기간 동안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자원외교 관련 각 공기업 부채만도 총 56조에 달했습니다. 북한 소총에 뚫리는 방탄복, 물에 빠지는 상륙 장갑차, 목표물로 날아가지 못하는 어뢰, 고물컴퓨터를 장착한 최첨단 구축함, 2억원짜리 군장비를 41억원으로 뻥튀기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방산비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새정치민주연합은 4대강 부실비리, MB정부 해외자원개발 국부유출 그리고 방위사업 부실비리 등의 척결을 위해 3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국민혈세 낭비실태를 낱낱이 규명할 것입니다.더 나아가 국회차원의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통해서 현 정부는 물론 다음 정부에서 다시는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일이 없도록 관련자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습니다.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증세 없는 복지’는 지금 ‘복지 없는 증세’로 바뀌었습니다. 그것도 담뱃세, 자동차세 등 온통 서민증세뿐입니다. 지난 정부에선 부자감세로 부자들에게만 혜택을 주더니, 이제 서민증세로 서민들에게만 부담을 지우니, 더이상 물러설 곳도 없는 서민은 어디로 가야 합니까? 서민증세 하기 전에 부자감세부터 철회해야 합니다. 다만 지금 시점에 중요한 것은 이제 우리사회가 사회보장 재원 마련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는 것입니다. 저출산 저성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복지에 대한 요구는 갈수록 커지는데, 국가재정은 갈수록 빚만 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서민증세냐 부자감세냐, 중앙정부 책임이냐 지방정부 책임이냐로 다툴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복지 공약을 파기하거나, 서민들에게만 세금을 전가하는 것은 정답이 아닙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조세문제 논의를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에 국회 차원의 지속가능한 복지재원 논의를 위한 ‘국민대타협위원회’ 구성을 제안합니다. 여야, 직장인, 자영업자 등 각 계층을 대표하는 단체와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국민대타협위원회를 구성해서 사회보장 재원 마련방안에 대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과정을 시작합시다.◇공무원연금 개혁은 사회적 합의기구 통한 합리적 절차 필요공무원연금 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무원연금 개혁은 숙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문제는 연금수입은 내려가는데 고령화로 지출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국회에서 논의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국민 여론을 등에 업고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회에서 군사작전 하듯 밀어붙여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공무원연급 개혁은 반드시 관련 당사자와 미래를 내다보는 대타협이 필요한 사안임을 밝혀둡니다. ◇정부는 공교육 정상화에 매진해야아이들이 꿈을 꿀 때 그것을 돕지 못하는 나라가 가장 가난한 나라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을 공약했지만, 우리 아이들의 생명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10대 사망원인 1위는 자살입니다. 아이들은 과도한 경쟁교육에 불행하고 학부모들은 감당할 수 없는 사교육비로 불행합니다. 이럼에도 교육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실종됐고, 국민과 약속한 교육복지는 후퇴됐습니다. 오로지 역사왜곡 교과서 살리기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는 모두의 아이입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교육환경은 개선돼야 합니다. 정부, 시도교육감들이 함께 하는 ‘학교시설안심위원회’를 구성해서 학교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과 재원 대책이 마련돼야 합니다. 정부는 잘못된 재정계획 때문에 내년 약 4조원에 달하는 누리과정 재정 부담을 시도교육감들에게 떠넘기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누리과정 보육료, 정부가 책임지고 조속히 해결해야 합니다.◇주거대한민국 46%가 ‘남의 집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 46%도 빚내서 살고 있는 국민이 태반입니다. 전셋값은 감당할 재간도 없이 치솟고 있습니다. 수도권 주택 평균 전셋값이 역대 최고치입니다. 월급으로 저축해서 집을 사는 것은 쇠막대에 꽃이 피기를 바라는 것만큼 힘든 일이 됐습니다. 전월세 상한제 도입, 공공임대주택의 대폭강화 등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인어르신을 홀대하는 집안치고 잘 되는 집안 못 봤습니다. 어르신들의 노력으로 우리나라가 이만큼 살게 됐습니다. 이제는 국가가 어르신들께 효도할 차례입니다. OECD 국가 중 노령화 속도 1위, 노인빈곤율, 노인자살율은 1위이지만, 노인 복지수준은 세계 96개국 가운데 50위에 불과합니다. 노인 정책 전담부처를 신설하고, 노인 건강, 일자리, 복지 등 종합적인 정책을 마련해서 효도하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일자리정부의 시간제 일자리 40% 가량이 월 100만원도 못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용률 70% 달성에 눈이 멀어 저임금 나쁜 일자리만 양산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경제참여가 10년 새 최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대 청년, 태반이 백수입니다. 대학졸업 후 취업까지 평균 1년이 걸립니다. 취업해도 등록금 등 평균 1500만원의 빚에 시달립니다.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입니다. 나쁜 일자리 양산하는 정부의 고용정책은 실 근로시간 단축, 사회적 일자리 등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정책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노동OECD 국가 중 비정규직에서 벗어나기 가장 힘든 국가가 대한민국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비정규직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똑같이 일하면 똑같은 임금을 받아야 합니다. 오른쪽 바퀴를 다는 사람과 왼쪽 바퀴를 다는 사람이 정규직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차별을 받는 사회는 정의롭지 못합니다.아파트 경비노동자처럼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감시단속적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최저임금을 생활임금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올려야 합니다. ◇축산농가 보호대책에 만전을 기해야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가 캐나다를 포함한 여러 나라들과 FTA를 체결하는데 대해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와 FTA를 체결할 때마다 우리 축산 농가의 피해가 가장 큽니다. 정부가 그동안 마련한 피해보상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추가 보완대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철저하게 따지겠습니다.◇길을 잃은 외교, 불안한 안보, 멀어진 통일전시작전통제권을 차질 없이 환수하겠다던 박 대통령의 공약 또한 허언으로 끝났습니다. 2015년 말로 돼있던, 전작권 환수를 이번에는 시점도 못 박지 않고 무기 연기했습니다.전쟁 상황에서 우리 군대 지휘권을 다른 나라에 맡기는 것을 바로잡는 것이야말로 ‘비정상의 정상화’아닌가 생각합니다. 20년 넘게 준비돼왔고, 국회비준까지 마친 용산기지이전계획(YRP)을 크게 수정하고 10년 가까이 논의되어온 전작권 환수 시점을 또 늦춰 우리는 또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야 할지 국민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용산기지이전계획과 연합토지관리계획은 국회 비준동의를 마친 한미 간 협정인 만큼 이에 대한 변경은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할 것이란 점을 지적해둡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박근혜 정부 들어서 대한민국의 외교안보전략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집권 7년째, 외교는 길을 잃었고 안보는 불안하며 통일은 멀어졌습니다. 대통령은 외교에 주력하며 동분서주한다는데 실제 결과는 걱정스럽습니다. 미국은 우리 외교당국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중국은 우리 정부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은 한국 정부의 의도적 대립외교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에 무관심으로 일관합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좌표를 잃고 헤매는 동안 일본의 군사대국화는 이미 현실이 되었습니다. 북한 핵문제는 그 어떤 국제적 논의조차 중단된 지 오래입니다. 도대체 어떤 외교를 위해 동분서주한 것인지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국민의 안보불안은 더욱 커졌습니다. 병영 내에서는 사건 사고가 연일 터지고, 일부 지휘관들의 기강 해이는 도를 넘었습니다. ‘사드가 우리의 안보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정부 당국자의 인식은 기가 막힙니다. 남북관계는 7년째 거꾸로만 가고 있습니다. 구호는 거창하고, 구상은 화려하지만, 정부의 행동은 그와 정반대입니다. 국민은 묻고 있습니다. 대체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통일전략은 무엇입니까? 외교안보전략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합니다. 해답은 이미 있습니다. 시작은 남북관계 정상화입니다. 그러나 일부 보수단체가 대북전단을 살포해 접경지역 주민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정부가 단체의 자율적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다며 무사태평, 수수방관 중입니다. 무책임한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더구나 모처럼 만에 예고된 남북 고위급 회담 성사와 정부의 큰 구상이 어그러지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박근혜 대통령도 후보시절 7.4남북공동성명에서부터 남북기본합의서, 6.15 공동선언, 10.4 남북정상선언에 이르는 남북합의정신을 존중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한반도신뢰프로세스, 동북아평화협력 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드레스덴 구상, 그리고 통일대박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구상들이 공허한 구호로 그치고 있는 이유는 그 구상 속에 북한이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북과 대화해야 합니다. 다시 교류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5.24 조치를 철회해 남북관계를 정상 궤도에 올려야 합니다. 이산가족의 상봉 무대인 금강산 관광길도 다시 열어야 합니다. 늦어도 내년에는 남북 정상이 만나야 합니다. 그 힘으로 우리가 동북아 평화와 공존의 시대를 주도해야 합니다. 지금은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줄 때입니다. 더 머뭇거리다가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결코 안 됩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 그 해법은 무엇인가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습니다. 개구리가 연못물 온도가 높아져 죽어도 서서히 조금씩 온도를 올리면 왜 죽는지도 알지 못하고 죽는다고 합니다. 사생활의 비밀을 보호받을 권리와 양심의 자유는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중의 기본권입니다. 이것이 침해받기 시작하면 민주주의 위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사이버 망명지’인 텔레그램의 국내 가입자 수가 무려 300만 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 도를 넘고 있다’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검찰이 신속하게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수사팀’을 설치하고 국민에게 으름장을 놓은 결과입니다. 경찰이 전국 CCTV 5929대를 통합, 연계해 감시체계를 구축했다고 합니다. 경찰이 원하면 언제든지 사생활을 다 들여다 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실제로 지난 해 철도노조파업 때 노조간부 친척들 차량 이동정보까지 추적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온라인을 넘어 도로 위 사찰시스템까지 만든 것입니다. 공권력이 국민의 사생활을 검열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일은 유신 때나 있었던 일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의 정치는 현안마다 국론이 두 갈래로 분열돼 있습니다.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는 안보와 민생에 대해서조차 대화와 타협보다는 대립과 대결로 악순환만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좌우, 진보·보수, 여야 모두 이분법 진영논리에 빠져 상대방을 향해 삿대질을 해대는 형국입니다.지금의 정치는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우승열패와 적자생존의 원칙이 작용할 수밖에 없는 정글의 체제입니다. 함께 더불어 살자는 상생의 정치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죽기살기식 공멸의 정치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상대를 경쟁대상(rival)로 보는 것이 아니라 타도의 대상인 적(enemy)으로 보는 미성숙한 정치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1987년 우리는 독재에 맞서 대통령 직선제를 이뤄냈습니다. 87년 체제는 대통령 직선제만이 민주화의 첩경이라고 생각해서 만들어진 체제입니다. 그것이 당시 시대정신에 맞았던 것입니다. 그동안 국민의 정치의식과 사회는 성숙해있고, 30년 전 옷을 그냥 입기에는 너무 커져있습니다. 이제 제왕적 대통령 중심제라는 헌 옷을 과감히 벗어내리고 분권적 대통령제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을 때가 됐다고 저는 판단합니다.올해 내에 개헌특위를 가동시켜 내년에는 본격적인 개헌논의를 통해 20대 총선 내에 개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개헌에도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바로 지금이 28년 만에 합의된 최적의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낡은 정치는 지속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논어 안연 편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제경공이 정치에 대해서 묻자 공자님이 대답하셨습니다. “君君臣臣父父子子”.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다우며,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자식은 자식다우면 된다는 것입니다. 잘된 정치는 각자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한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저는 오늘의 현실 정치에도 딱 들어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청여여야야언언(靑靑與與野野言言). 청와대는 청와대다워야 하고, 여당은 여당다워야 하고, 야당은 야당다워야 하고 언론은 언론다워야 한다는 생각인 것입니다. 야야(野野) 야당은 야당다워야 합니다.야당의 제1책무는 비판과 견제에 있습니다. 이를 소홀히 하면 정부여당의 2중대로 의심받게 되고, 결국 존재감을 잃게 되어 국민의 신뢰가 무너지게 됩니다. 비판과 견제를 받지 않는 권력은 무소불위가 됩니다. 그러면 그 권력은 반드시 붕괴하게 돼있습니다. 그것이 동서고금 역사의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강력한 야당의 존재는 대통령과 여당에게도 꼭 필요한 것입니다.그러나 반대를 위한 반대는 더 이상 해선 안 됩니다. 발목잡기, 트집 잡기, 딴죽걸기는 이제 그만두고, 잘 한 것은 과감히 칭찬하고, 적극 밀어줘야 합니다. 잘못한 것은 철저히 감시하고 비판해야 합니다. 그러한 야당이 야당다운 야당입니다. 야당이 야당답기 위해 응당 해야 하는 뼈를 깎는 자기혁신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치혁신의 본질은 실천입니다. 바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여여(與與) 여당은 여당다워야 합니다. 국회는 삼권분립의 한 축으로 행정부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고, 여당은 국회의 첫 번째 구성요소입니다. 따라서 국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청와대를 비판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국회가 통법부로 전락하지 않고 청와대의 시녀나 거수기가 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여당은 국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심의와 결정에 관해 떳떳하고 당당하게 책임져야 합니다. 가난한 집안의 맏아들처럼, 모든 국정운영의 책임을 마다하지 않고 뚜벅뚜벅 실천해 나가는 모습, 바로 그것이 국민이 한결같이 바라는 의젓하고 듬직한 여당의 모습입니다.그러나 지금의 여당은 야당 탓하는데 열중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야당이 잘못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가 반사이익만 챙기려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야당이 실수하면 벌떼같이 달려들어 돌팔매질 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청와대는 청와대다워야 합니다. 청와대는 모든 가치의 총화이자 국정의 최종 결정권자이고 최고책임자입니다. 최고책임자는 결코 누구에게도 책임을 떠넘길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결코 남탓을 해서는 안되는 외롭고 외로운 지존의 자리입니다. 지금 국민은 처음에 약속한대로 48.5% 반대했던 세력까지 껴안고 보듬는 100% 청와대, 어머니와 같은 대통령을 원하고 있습니다.허준의 동의보감에 통즉불통(通卽不通), 불통즉통(不通卽痛)이란 구절이 있습니다.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병이 난다는 말입니다. 국가는 유기체와 같습니다. 기와 혈이 통하고, 위아래 소통되어야 건강해 지는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국민통합임을 알아야 합니다. 국민의 잠재적 에너지를 총동원해 이를 하나로 만들 수 있는 통합능력이 바로 민주적 리더십의 기본이요, 국가혁신의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박근혜 대통령은 초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대국민 약속인 경제민주화, 복지, 한반도 평화의 실천을 위해 박차를 가해 신뢰회복에 나서야 합니다. 그것이 100% 국민의 대통령이 되는 길이요, 역사에 남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는 길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치란 무엇입니까? 국리민복(國利民福)이요, 국태민안(國泰民安)입니다. 국민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 배고픈 사람 배불리고 등 시린 사람 따습게 하고 억울한 사람 옆에서 눈물 닦아주는 것, 그것이 정치의 본령입니다.박근혜정부 핵심 공약 중 하나가 ‘안전’입니다. 부처의 명칭까지 바꿨지만 2년도 안 돼 안전을 위한 조직을 다시 만들겠다고 합니다. 세월호 참사에 이어 판교 안전참사까지 발생했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나 벌어질법한 사고가 이어지는 현실에 어처구니가 없어서 할 말이 없습니다. 여야가 당초 약속했던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합의한 기한 내로 세월호 특별법은 제정돼야 합니다. 이것은 여야의 문제도, 이념의 문제도, 정쟁의 대상도 아닙니다. 이것이 유가족의 뜻이요, 국민의 요구입니다.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그리고 그에 따르는 보상 내지 배상, 재발방지책이 마련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그래서 대한민국은 정말 세월호 이전과 이후가 달라져야 합니다. 반드시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더 이상 국민과 유가족들을 기다리게 해서는 안 됩니다.오늘 해가 져도 내일 다시 뜹니다. 동트기 직전의 새벽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은 동트기 직전의 새벽과 같은 것입니다. 지금 우리 모두 기본으로 돌아가 대한민국호를 제대로 세우기 위해 전력투구합시다. 그것이 지금까지 차가워 가는 바다 속 아홉 명의 숭고한 영혼이 우리에게 외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꿈과 희망의 대한민국 만들기에 힘을 합칩시다.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10.30 I 김정남 기자
목동 아파트 주민이 술값 내는 이유
  • [부동산 뒷담화]목동 아파트 주민이 술값 내는 이유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일 지인과 조촐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대화 주제는 이날 정부가 발표한 ‘9·1 부동산대책’으로 흘렀습니다. 공교롭게도 함께 모인 사람 중 한 명이 서울 목동 아파트 주민이었습니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이번 대책의 최대 수혜지 중 하나입니다. 규제가 풀리면서 꽉 막혔던 재건축 사업을 좀 더 빨리 추진할 수 있게 됐죠.) 우리는 이구동성으로 그에게 “오늘 술값은 네가 내라”고 했습니다. 그가 사는 아파트 호가가 하루 사이 수 천 만원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돌이켜보면 이상한 일입니다. 다 같이 마신 술값을 왜 그가 내야 할까요. 당장 실제로 손에 쥔 돈도 아닌데 말이죠. 더 재밌는 건, 그 역시 본인이 술값 지불하는 걸 당연하다고 여겼다는 점입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과 대치동의 아파트 단지들 (사진=뉴시스)이 소소한 일상에 정부가 자꾸 부동산대책을 내놓는 근본적인 이유가 담겼습니다. 경제학 용어로는 ‘자산효과(wealth effect)’라고 합니다. 부동산이나 주식 등 자산가치가 상승하면 그만큼 소비도 늘어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집값이 올라 내 재산이 늘어난 것 같으니 돈을 더 쓰게 되는 것입니다. 정부가 부동산시장 부양을 내수 경제 활성화의 불쏘시개라고 여기는 이유입니다. 요즘 주택시장 살리기에 정부가 ‘올인’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부동산대책만 벌써 여덟 번째입니다. 두 달 반마다 한 번씩 대책이 나온 셈입니다. 개중 이번 대책은 좀 남달랐습니다. 그 강도가 셌거든요. 먼저 아파트 재건축 연한이 최장 40년에서 30년으로 10년 앞당겨졌습니다. 대신 정부는 34년 만에 신도시 개발을 더는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무주택자를 배려한 청약제도도 손보기로 했죠. 기존 도심을 제외한 지역에 더 이상 대규모로 아파트를 짓지 않고 새 집 살 문턱은 낮추는 ‘수요-공급 조절’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것입니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우선 재건축이 허용된 서울 강남 아파트와 목동 아파트 단지들 집값이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집주인들이 매물을 싹 거둬들인 때문입니다. 위례신도시 등 강남 주변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도 희소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으로 신규 분양 물량이 줄어들게 돼서죠. 특혜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강남지역과 목동 등 집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지역과 다주택자 같은 부자들만 혜택을 보게 됐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서울 강북의 재개발구역이나 경기지역 시장은 대책 발표 이후에도 미동조차 없었습니다. 정부도 이런 반응을 예상했던 것일까요. 대책이 발표된 날,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이례적으로 서울의 기자실을 찾았습니다. “강남 특혜가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 달라”는 것입니다.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연초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 개발 계획을 발표했을 때의 일입니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었던 탓에 기자들 사이에서 선거 공약이라는 의혹이 불거졌죠. 이때도 서울시 공무원이 각 언론사를 찾아 “공약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전부지 개발은 이후 박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강남에서 야당 후보치고 많은 표를 얻었죠.)정부가 억울할 법도 합니다. 사실 참여정부 이전에 재건축 연한은 20년이었습니다. 이후 재건축 시장이 과열되면서 서울 등 일부지역에서 그 기간이 40년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니 엄밀히 따져보면 한때 강화된 규제를 절반만 풀어준 것에 불과합니다. 미분양 아파트가 쌓여있는 판에 집 살 사람을 줄 세우는 청약제도를 뜯어고치는 것도 일견 타당해 보입니다. 그러나 논란은 쉽사리 잠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근 시장 돌아가는 판을 보면 그렇습니다. 강남을 제외한 재개발·재건축 시장이 망가진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분양시장도 이른바 되는 곳만 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합니다. 이런 마당에 특혜가 아니라는 정부의 항변이 일반인들에게 곱게 들리지 않겠죠.전문가들이 말합니다. 정부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특정 부동산시장의 온기가 주변 전반에 확산하는 것에 있지 않겠느냐고요. 직접 부동산정책을 만들었던 한 실무자는 이렇게도 얘기합니다. “지금은 야당이 정권을 잡아도 집값 떨어지는 정책 못 쓴다”고요. 이런 우스개도 있네요. “야당이 집권당이었다면 분양가 상한제 등 규제 완화 법안이 지금쯤 국회에서 모두 통과됐을 것이다.”정부의 절박한(또는 창의력 없는) 처지는 이해합니다. 다른 대안이 없으니 부동산시장이라도 발판 삼아 경제를 살리겠다는 고육지책 말입니다. 그런데도 자꾸 나오는 부동산대책은 마뜩찮습니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것만 같아서 입니다. 성장 동력 확보와 소비 촉진, 근로소득 증대, 사회안전망·복지 확대 등 주요 과제를 국민 스스로 자산을 불려 해결하라는 것으로 본다면 너무 까칠한(?) 것일까요. (목동 아파트 주민인 제 지인의 회사는 올해 연봉이 3% 올랐습니다. 사실 근로소득만 보면 이날 술자리에 참석한 누구도 술값을 기꺼이 낼 이유가 없었죠.) 자산 쏠림현상, 양극화, 가계부채, 세대갈등 등 시장 부양의 이면은 아예 부차적인 것으로 취급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부탁드립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가족과 모여 “앞으로 어디에 청약해 볼까”, “집을 팔아야 하나 아니면 사야 하나”만 얘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 우리가 어떤 길을 걷고 있는가도 한 번쯤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경제 현장에서 분투하다가 잠시 숨 고르고 있을 독자들께 드리는 조심스런 고언(苦言)입니다.
2014.09.07 I 박종오 기자
"도전이 재테크다"
  • [골드싱글 직구토크]"도전이 재테크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누구나 가끔씩 지칠 때가 있다. 중국발 악재로 코스피가 1930선까지 밀린 지난 12일. 증권사 PB인 장진아(30) 씨와 투자자문사 대리 김현진(35) 씨는 물먹은 스펀지처럼 온몸이 축처지는 느낌을 받았다. 오는 4월 만기가 돌아오는 이연진(29) 씨의 ELS(주가연계증권) 상품은 3년 만에 반토막이 났다. 최근 대형주 주가가 빠지면서 그의 ELS도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우울한 증시로 유난히 힘 빠지던 12일 이데일리 명동 신사옥에 30대 ‘골드싱글’들이 모였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30대 초반 골드미스들의 고민과 속내를 들어보기 위해서다. 이번주 직구토크 주제는 30대 여성들의 ‘결혼보다 재테크’다. 이들은 모두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각자의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여성들이다.첫 투자에서 속쓰린 고배를 맛본 이씨는 “이제 ELS 상품은 하고 싶지 않다”며 “그나마 시집을 가지 않은 게 감사한 일”이라며 씩씩하게 말했다. 아직 결혼을 안 한 싱글이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만약 결혼을 하고 아이가 있었다면 지금처럼 과감히 도전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도전이야말로 가장 큰 재테크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액자산가 가족들의 집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밀리오피스 ‘포삼’에 근무하는 그는 “여성들은 대체적으로 겁이 많은 것 같다”며 여성들에게 “도전의식을 가지라”고 당차게 주문했다. 이미 자산가의 반열에 오른 부자들을 만나는 그는 “요즘 젊은 세대들은 이전 시대에 비해 돈을 벌기가 쉽지 않다”며 “이젠 실력없이 돈 버는 시대는 끝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날의 토크는 평소보다 길게 2시간 이상 길어졌다. 각자의 상황은 달랐지만 이들의 고민은 재테크와 결혼 그리고 성공으로 귀결됐다. 이들의 내린 결론은 ‘30대 싱글여성에게 최고의 재테크는 몸값을 높이는 것’이다. 쳇바퀴 돌듯 빡빡한 생활 속에서도 ‘몸값 높이기’에 여념이 [이데일리 한대욱 기자] 직구토크 인터뷰, (왼쪽부터) 이연진 FOSAM 대리, 김현진 아샘투자자문 대리, 장진아 대리.없는 이들의 치열한 삶을 들여다봤다. ◇30대 싱글여성…몸값 높이기가 최고의 재테크▶성선화 기자(이하 성)=오늘 모인 분들은 30대 초반 싱글 여성이다. 이연진 씨가 스물아홉으로 30대로 묶이기엔 억울하겠지만…. 대체적으로 고민들이 비슷할 것 같은데….▶이연진(이하 이)=주변에 친구들을 보면 두 부류로 나뉜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현재에 만족하며 좀더 재밌는 삶을 사는데 초점을 맞춘다. 특별히 더 많은 월급을 받고 싶다거나 욕심을 내기 보다는 지금 처한 상황에서 조금더 즐겁게 사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치열하게 남성들과 경쟁을 하는 친구들은 드문 편이다.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성공하려면 남성들에 비해서 아주 특출나야 하는 것 같다. ▶성=요즘도 그런가. 예전에 비해 사회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다.▶김현진(이하 김)=여의도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상당히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들이 많다. 여의도의 여성 매니저들은 꾸준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고 있다. 물론 인원이 적어 소수이긴 하지만 평가도 좋은 편이다. 이들의 경우 대부분 남성들보다 꼼꼼하게 시장 조사를 하고 안정적인 투자를 한다. 아마 다른 지역과는 분위기가 다를 수는 있겠다. ▶장진아(이하 장)=친구들을 보면 결혼을 기점으로 생활이 많이 바뀌는 것 같다. 싱글일 때는 치열하게 직장생활을 하다가다 결혼하고 나면 가정에 충실하게 되는 것 같다. ▶성=여성들이 결혼을 기점으로 바뀌는 것은 맞는 것 같다. 재작년부터 친구들이 하나둘 결혼을 했다. 잘 사는지 궁금하지만 연락이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물어볼 수가 없다. ▶장=결혼한 친구들이 연락이 안 되는 건 잘 살고 있다는 얘기다.(웃음)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다시 연락을 할 것이다. ▶성=오늘 모인 분들은 결혼 후에도 직장을 계속 다닐 생각인 것으로 안다. ▶장=물론이다. 어떤 형태로든 일을 하긴 할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공인중개사 자격증과 세무관련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본업은 증권이지만 고객들이 원하는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이에 부응하려는 것이다. ▶성=나머지 두분도 그런가. ▶김=나 또한 마찬가지다. 결혼 후에도 직장을 그만둘 생각이 없다. 투자자문사에 다니고 있지만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다. 예전에는 증권이든 주식이든 한 부분만 알면 성공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힘들다. 주전공은 있더라도 어느 한쪽만 알아선 곤란한 것 같다. ▶이=전적으로 공감한다. 그래서 포삼과 같은 집사 서비스가 인기를 끄는 것이다.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균형잡힌 시각이다. 고액 자산가들도 아는 전문가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자신의 관심에서만 얘기를 한다. 세무사면 세무적인 관점, 부동산 전문가라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점, 증권사 PB라면 주식에 대한 관점 등 각자의 렌즈로만 세상을 본다. 정작 필요한 것은 이 렌즈들을 하나로 종합할 수 있는 판단력이다. ▶성=고액 자산가들이 그런 판단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그런 판단력이 없는데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이=지금 시대가 아닌 이전 시대에는 가능했던 것 같다. 특별히 실력이 있어서 부자가 됐다기 보다는 운이 좋아서 된 분들도 있다. 과거에는 우리 사회가 급성장을 하다보니 이른바 ‘대박’이라는 게 쉽게 가능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에게 맡기지만 본인이 모든 내용을 아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는 그렇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었다. ▶성=하지만 지금은 실력없이 돈 벌기란 쉽지 않는 것 같다. 지금 2030세대들은 특히 돈 모으기가 더 힘들어진 것 같다. ▶장=젊은 2030세대가 돈을 버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몸값을 높이는 것 같다. 연봉이 올라가는 게 곧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이다. 이를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이=공감한다. 고액 자산가들을 상대하면서 내가 많이 알면 알수록 고객들이 나를 더 많이 찾는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결국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데, 실력이 필요하다. ▶이=몸값을 높여 연봉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재테크라는 사실에 공감한다. 하지만 일반 직장인들이 처음 종잣돈을 마련하는 데는 주식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부동산 투자를 하려고 해도 최소 1000만원 이상의 목돈이 필요하다. 물론 주식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신념이 있지만, 적은 돈으로 쉽게 돈을 버는데 주식만한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홍수 끝에 마실물이 없다…스스로 판단하라▶장=요즘 시장이 안 좋다보니 고객 예탁금들이 많이 빠져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부동산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다시 주식시장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분리돼 자금이 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부동산 투자 심리가 살아나야 주식시장에도 돈이 돈다. ▶김=금융 상품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경험이 있는 만큼 주식 시장으로 다시 돈이 회귀할 것이라는 생각에는 회의적이다. 주식에 섣불리 손을 댔다가 손해를 보고 나면 다시는 쳐다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장=고객들 중에서도 비슷하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거 주식으로 손해를 본 경험이 있어서다. 그런 고객들에게 되묻고 싶다. 과연 그들이 돈을 잃지 않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느냐고. ▶성=결국 본인이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돈을 잃었다는 얘기인가.▶김=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 개인 투자자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이 들은 정보들 중에서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정보의 왜곡이 생긴다. ▶장=‘홍수 끝에 마실 물이 없다’는 옛말이 있다. 지나친 정보 속에 정작 필요한 알짜는 찾지 못한다는 것이다. 정보가 많다고 해서 주식 투자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김=여의도에 있다보니 하루에도 수십건의 찌라시를 받는다. 이른바 ‘카더라 통신’인데, 이런 찌라시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주식은 합리적 판단의 결과물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주식도 올라가게 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꼼꼼하게 공부를 많이해야 한다. ▶성=부동산은 어떤가. 일단 주식으로 종잣돈을 모았다면 부동산에 투자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30억 자산가인 부부가 상담을 왔는데, 이들에게 해줄게 없었다. 권유할 만한게 없더라.괜찮은 수익형 부동산 찾기가 정말 힘들다. 생각을 해봐라. 정말 괜찮은 부동산이라면 왜 굳이 팔겠는가. 쉽지 않은 일이다. ▶성=젊은 층들이 재테크 하기가 정말 더 어려워졌다. ▶김=투자를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투자를 생활화해야 한다. 항상 투자 기회를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물론 항상 강조하지만 주식투자는 전문가한테 맡기는 게 좋다. 시장에서 전문가들과 싸우려면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 특히 실생활과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를 무시하면 안 된다. 그래서 넓은 인맥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넓은 네트워크를 활발하게 하려고 노력한다.정보모임, 사교모임, 여의도 모임, 스터디 모임 등 각종 모임에 열심히 나가는 편이다.▶이=여성들의 특성은 겁이 많다는 것이다. 왜냐면 벌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겁을 내는 것이다. 이럴 땐 누군가와 협력하는 게 좋다. 나보다 나은 사람을 찾아 멘토로 삼고 같이 성장해 나가는 게 좋다. 특히 젊은 여성이라면 젊으니까 도전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시집을 아직 안 간게 가장 감사하다. 싱글이고 아직 젊기 때문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다. 도전이야말로 가장 큰 재테크다.
2014.03.15 I 성선화 기자
  • [전문]김한길 민주당 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5일 상시국회·상시국감·상시예결위원회 운영 등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정치혁신으로 더 열심히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외에도 부정부패로 인해 재보궐선거가 치뤄질 경우 원인제공자의 소속정당은 그 선거에 공천을 금지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부정부패로 의원직을 상실할 경우에는 의원직의 승계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또 박근혜정부 1년간 많은 복지공약이 깨지고 민생이 어려워졌다고 지적하며 민주당이 ‘희망의 사다리’를 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정부는 대기업에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수천억 원을 지원하면서 특히 소상공인은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기업은 물론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양그룹 사태와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회사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강화는 물론 집단 소송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시급히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문 전문이다.최고의 정치혁신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입니다.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갑오년 벽두에 인사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지금으로부터 120년 전의 갑오년에는 나라의 역사를 바꿔보려는 두 갈래의 시도가 있었습니다. 위로부터는 갑오경장이 있었고, 아래로부터는 갑오농민혁명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조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데에 실패함으로써 세계적 흐름에 뒤쳐져 망국의 길로 접어들고 말았습니다.2014년, 또 한번의 갑오년에대한민국은 안팎의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양극화와 불평등의 문제가 국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가 하면, 지난 대통령 선거에 국정원등 국가기관들이 불법개입함으로써 어렵사리 쟁취한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일본의 재무장 시도 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정세가 요동치고 있고, 남북 간에는 팽팽한 긴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대한민국이 통합과 공존을 통해 희망의 미래를 열어가느냐, 양극화와 분열로 주저앉고 마느냐의 갈림길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박근혜정부 출범 1년, 국민은 안녕하지 못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근혜정부 1년이 지나는 동안 국민은 안녕하지 못했습니다. 국민의 절반이 스스로 나는 하류층이라고 말하고, 국민 10명중 8명이 부의 분배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10명중 9명이 계층상승이 어려운 사회라고 말합니다. 전세값이 75주째 연속적으로 오르고 있고, 전월세값 생각만 하면갑자기 숨이 탁 막힌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살율 1위, 노인빈곤율도 1위인 나라. 800만명 비정규직 한달 평균 임금이 100만원대 초반이고, 600만명 자영업자의 절반 이상이 한 달에 100만원도 벌지 못합니다. 일자리가 없어서, 연애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3포세대’ 젊은이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청년고용율은 통계작성이 시작된 1982년 이래 최저수준으로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이것이 우리가 직시해야 할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이제 하루하루가 힘겨운 분들에게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드려야 합니다. 국민 누구나가 인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국가가 보살펴드려야 합니다.박근혜정부 1년, 국민은 실망했습니다.박근혜정부 1년이 지났을 뿐인데, 많은 국민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실망하고 있습니다. ‘원칙과 신뢰’를 앞세우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후보로서 국민께 했던 약속들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박근혜 대선후보가 TV에 나와 “‘최악의 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라고 또박또박 말씀하시던 장면을 온 국민이 기억합니다. “국민과의 약속은 하늘이 무너져도 지켜야 한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는데 선량한 국민들이 어떻게 그 말씀을 의심할 수 있었겠습니까.박근혜 당시 대선후보께서도 ‘경제민주화’와 ‘복지’가 시대정신인 것을 아셨기에 경제민주화 공약과 복지 공약을 대선공약의 맨 앞에 내세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 연초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서는 아예 ‘경제민주화’와 ‘복지’라는 단어 자체가 단 한번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예컨대 대표적인 노인 복지공약만 해도 그렇습니다. 저는 설 연휴 동안 지방을 돌며 많은 어르신들을 만났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매달 20만원씩 꼬박꼬박 드리겠다던 약속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찍었다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속았어’라고 하셨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나라에 돈이 모자라서 죄송하다면서 65세 이상의 어르신들 중 70%에게만 10만원에서 20만원까지 차등해서 드리겠다고 합니다.우리 민주당은 이번 2월 국회에서 가능하면 더 많은 어르신들, 최소한 70%에서 80%의 어르신들 모두에게 20만원씩을 다 드리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약속드립니다.한가지 더 예를 들겠습니다. 박근혜 대선후보가 대표적인 정치개혁 공약으로 앞세운 것이 기초지방선거에서의 정당공천 폐지였습니다. 정당과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는 국민적 요구가 있었기에 여야 대선후보가 공히 공약했던 사항입니다.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새누리당은 지방선거를 넉달 앞둔 이제와서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면서 정당공천 폐지 약속을 지키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또한 정작 국민께 정당공천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한 당사자인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아직까지도 이 문제에 대해서 침묵하고 계십니다.저는 공식적으로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한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열 번도 더 넘게 요구했지만, 대통령은 여전히 아무 응답이 없으십니다. 그러기에 불통 대통령이라는 지적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희망의 사다리’를 국민 앞에 놓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통해 우리사회의 양극화와 불균형을 해소하지 않고는 우리 경제가 더 이상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없다는 것에는 국민 대부분이 동의하신다고 생각합니다.여기서 저는 지난해 11월 프란체스코 교황이 발표한 첫 권고문의 한 문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십계명이 인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분명한 규제였던 것처럼, 오늘날 배제와 불평등의 경제에 대해 우리는 ‘그래서는 안돼’라고 말해야 합니다.또 우리나라 헌법 전문은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추구해야 한다고 분명하게 못 박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회는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서 양극화와 불평등을 극복하는 ‘희망의 사다리’를 국민 앞에 놓아드려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경제민주화와 복지를 통한 경제와 민생 살리기는 최고의 가치입니다.경제민주화와 복지를 통한 경제와 민생 살리기는 민주당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입니다. 당 강령 전문에는 아래와 같이 분명하게 명시돼 있습니다.첫째, 국민 모두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며, 이와 함께 기업의 건전하고 창의적인 경영활동을 존중하고 지원한다.둘째, 보편적 복지를 통한 복지국가의 완성을 추구하며, 복지와 함께 선순환하는 질 좋은 성장을 지향한다. 강령에서 보듯이 민주당은 건전한 기업의 경영활동을 존중할 뿐만 아니라 질 좋은 성장을 지향합니다. 그러나 경제권력의 특권과 반칙에 대해서는 더 큰 불이익을 주고 법적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합니다.저는 민주당이 을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우리당의 을지로위원회는 이제 갑의 횡포를 막아주는데 그치지 않고 을의 자생력을 키워주는 데에까지 그 역할을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대리점과 가맹점, 납품업자를 갑의 횡포로부터 보호하고 불공정한 갑을관계를 정상화하여 상생과 공존의 경제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집단소송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시급히 도입해 최근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최악의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금융회사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강화해서 저축은행과 동양그룹 사태와 같이 소비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및 차별 금지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입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적합업종을 지정하여 대기업의 신규 진입을 막음으로써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이 다시 활력을 찾도록 하겠습니다.최근 우리 경제는 기업소득은 증가하는데 가계소득은 줄어드는, 부자기업과 가난한 국민의 기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생산성 증가율에 미치지 못하는 임금상승률과 자영업자의 소득기반 잠식 때문입니다.소상공인은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의 88%, 종사자 수로는 38%로 한국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은 ‘스스로 알아서 살라’는 것입니다.현재 정부는 대기업에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수천억 원을 지원하면서 특히 소상공인은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기업은 물론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교육·의료·주택의 3대 생활복지 정책으로 가계 부담을 덜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공약’들을 기억하십니까.만 5세까지 무상보육과 무상유아교육을 실시하겠다, 초등학교 온종일 돌봄교실을 무료로 제공하겠다,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 대학생 반값등록금 실현하겠다, 군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겠다, 최저임금을 현실화하겠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 서민들의 전세값 걱정 없게 하겠다, 4대 중증질환 진료비를 전액 국가가 부담하겠다,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에게 월 20만원씩 지급하겠다, 이 외에도 먹고사는 문제와 관련한 수 없이 많은 약속이 있었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모두가 줄줄이 파기되거나 후퇴돼서 결과적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거짓공약’이 돼버리고 말았습니다.최근 금융연구원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임금상승 없는 성장’이 2008년 이후 6년째 지속 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전·월세 값은 폭등하고 교육비와 통신비 등 국민이 부담해야 할 생활비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실질임금 하락과 생활비 증가로 이미 가계부채 1000조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민주당은 우선 교육·의료·주택의 3대 생활복지 정책으로 서민과 중산층의 가계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첫째, 교육에 대한 정책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무상보육’과 ‘무상급식’, ‘고교무상교육’과 ‘반값 등록금’ 등의 지속적인 실현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습니다.둘째,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영리화를 막는 일이 시급합니다. 의료영리화는 의료를 산업화하여 돈을 벌자는 정도의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지난 20년 동안 보건의료를 상업화하고 영리화하려는 시도는 꾸준히 계속되어 왔습니다만, 보건의료는 상업화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와는 반대로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 민주당의 방향입니다. 민주당은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다른 민간의료보험이 필요하지 않을 수준으로 높이고, 작년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야 합의로 채택된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 보고서?가 실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셋째, 주택에 대한 정책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규제를 풀어 ‘빚내서 집사라’ 는 식의 전월세 대책은 서민과 중산층에겐 결코 도움이 안 되는 정책입니다. 민주당은 전월세 상한제 도입, 계약갱신 청구권제 도입, 공공임대주택의 대폭 확대 등 계층맞춤형 주거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효도하는 민주당이 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 설 연휴는 폐지를 주워 모아 생계를 유지하던 어느 90대 노인의 쓸쓸한 사망 소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홀로 사는 노인이 숨진 지 며칠, 몇 달 만에 발견되는 일도 특별한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우리의 어르신들은 대한민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르는 데에 가장 공이 크신 분들입니다. 우리 어르신들은 편안한 노후를 누릴 자격이 충분한 분들입니다.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올해 예산안에서 빠져 있던 경로당 난방비 600억원을 책정하는 데에 합의해준 새누리당에게 고맙게 생각합니다.민주당은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 모든 경로당의 어르신들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어르신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또 노인의 질병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가계에서 의료비 지출이 40% 이상을 차지하면 재난적 의료비로 규정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박근혜 대통령이 4대 중증질환에 대한 국가보장 공약만은 꼭 지켰어야 합니다. 공공의료시설을 확충하거나 의료비를 국가가 보장함으로써 가족 중에 치매나 중증환자가 생기면 한 가정이 파탄나는 일을 막아야 합니다. 치매 환자 간병의 문제도 나라가 개인의 불운으로 방치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제가 김대중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모시고 있을 때 김대중 대통령께서 간혹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부모 모시는 책임을 자식들에게만 요구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노인들에게 이제는 국가가 효도를 해야 합니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는, 노인의 건강과 일자리, 복지 등 모든 노인정책을 전문적으로 입안하고 집행하기 위한 ‘노인복지처’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당의 민주정책연구원에서 검토 중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효도하는 정당, 효도하는 민주당이 되겠습니다.국회 차원의 ‘사회적 시장경제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합니다.어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께서 연설에서 밝힌 ‘사회적 시장경제’에 대한 관심은, 그동안 민주당이 줄 곳 제기해온 문제의식을 수용한 점에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시장경제는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불평등과 양극화 등의 사회적 문제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사회적 시장경제’입니다.민주당은 특히 사회적 기업으로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황우여 대표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최근 새누리당이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의 육성 등 사회적 경제에 주목하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사회적 기업들이 경제주체로 설 수 있고 협동조합 생태계가 온전히 구축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에 새누리당이 함께 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이에 저는 국회 차원의 ‘사회적 시장경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정책 수립에 여야가 함께하자는 제안을 드립니다.‘사회적 대타협위원회’의 설치를 촉구합니다.국민 여러분! 저는 공공부문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에 동의합니다. 더 이상 공공부문의 부실·방만 경영을 이대로 방치해 둘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공공부문의 민영화나 영리화가 곧 개혁이라는 발상은 잘못된 것입니다. 공공부문 개혁은 낙하산 인사의 근절로부터 시작돼야 합니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공공기관 기관장 대다수가 전문성과 관계없는 이른바 낙하산 인사입니다.지금처럼 공기업의 모든 문제를 노조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됩니다. 정부가 노조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불관용의 원칙과 강경대응으로만 일관한다면 갈등과 불신만 심화될 뿐입니다.공공부문 정상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여 대화하고 타협하여 합리적 대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합니다. 다시 한번 여야정과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위원회’의 설치를 촉구합니다.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특단의 점검과 대책이 필요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 우리 국민들은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건과 AI 때문에 불신과 불안으로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1억 건이 넘는 사상 최악의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와 전국적으로 확산된 AI 공포는 우리 국민들을 순식간에 불신과 불안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사상 최악의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의 책임을 져야 할 경제부총리는 고위공직자로서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망언으로 국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금융거래 본인인증 체계에 구멍이 뚫렸다고 합니다. 심지어 개개인의 비밀번호까지 암거래되고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신용사회가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사태의 성격과 규모, 파급력을 생각할 때 정부는 이번에야 말로 금융거래시스템 전반에 대한 특단의 점검과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민주당은 정무위원회 국정조사를 통해서 금융거래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관련법 개정을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AI와 여수 기름유출 사고의 국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저는 이번 설 연휴기간에 부안의 AI피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참담했습니다. 이미 부안지역은 가금류의 약 30%에 해당하는 1백만마리 이상이 살처분된 상태였습니다. 정부의 미흡한 초동 대응과 방역 대책 실패의 결과가 국민들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를 똑똑히 보았습니다. 가축을 살처분한 농가가 다시 재기할 수 있다고 장담하는 사람은 현장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민주당의 AI대책 특위는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정부가 피해농가의 재기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애쓸 것입니다.여수 기름 유출 사고도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미 피해 범위가 남해안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하니, 큰일입니다.이제라도 정부는 방제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원유사와 보험회사에 책임을 떠넘기지만 말고, 피해배상 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주민을 대변해야 할 것입니다.대선의혹 진상규명은 특검,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대선 과정과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이 땅의 민주주의가 크게 후퇴하고 있습니다.하루속히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을 실시하고 책임자를 엄벌해야 합니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은 누구든 용납될 수 없고, 민주주의에 도전하면 반드시 응징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사이버 사령부의 불법개입은 몸통을 숨기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새로운 의혹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진실을 밝히려던 검찰 특별수사팀의 용기 있는 검사들은 대부분 좌천성 인사로 수사와 공판에서 배제되고 있습니다.대선의혹 진상규명은 특검에 맡기고, 정치권은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할 것을 다시 한 번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강력히 촉구합니다.지난 12.4 여야 4자회담 합의문에 쓰인 그대로 여야는 특검의 시기와 범위에 대해 신속하게 결론을 내야 합니다. 새로운 국정원이 되어야 합니다.국정원개혁특위에서는 국정원을 국민의 정보기관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해야 합니다.국정원이 정보기관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동시에, 국민의 민주적 통제를 강화해야 합니다.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국정원의 수사권을 다른 수사기관으로 이관하고, 국정원이 정보기관 본연의 임무만을 충실히 수행한다면, 민주당은 국정원의 적법한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상설특검과 특별감찰관 제도를 즉각 도입해야 합니다.검찰개혁도 아주 중요하고 시급합니다.검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질타의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직무상 독립성이 훼손되고, 비리를 척결해야할 검찰이 각종 비리와 추문을 낳고 있습니다. 검찰의 자정능력과 개혁의지를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야가 합의한 상설특검과 특별감찰관 제도를 즉각 도입해야 합니다. 이 또한 박근혜대통령의 대선공약입니다.국민들이 바라는 정치혁신에 앞장서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정치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정치권의 과제입니다. 여야는 지난 대선에서 앞 다투어 정치혁신을 국민께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7월 이미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한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민주당은 지난해 중앙당을 축소하고 당직자 수를 정당법이 정한 범위에 맞추었습니다. 시도당의 정책기능을 강화하고, 정당사상 최초로 전당원투표를 실시해 당론을 정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3일 국민께 약속드렸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도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국회의원 특권 방지법’을 제정하고 이를 철저히 집행·감독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 윤리감독위원회’를 국회 내 독립기구로 신설하겠습니다. 이른바 ‘김영란법’를 통과시켜 공직자의 부정부패 근절을 위한 엄격한 윤리규정을 국회의원에게도 적용하겠습니다.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는 정치혁신의 시작에 불과합니다.민주당은 다음과 같은 국회 차원의 정치혁신으로 더 열심히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첫째, 상시국회·상시국감·상시예결위를 추진하겠습니다.둘째, 선거연령을 세계적 추세에 맞게 만18세 이상으로 조정하고, 투표시간을 현재의 18시에서 20시까지로 연장해 더 많은 국민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셋째, ‘선거구획정위원회’를 국회에서 독립시키고 그 의사 결정이 구속력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부정부패로 인해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원인제공자의 소속정당은 당해 선거에서 공천을 금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부정부패로 의원직을 상실한 경우에는 의원직의 승계를 금지하도록 하겠습니다.다섯째, 행정부에 대한 견제기능을 강화해서 삼권분립의 원칙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행정부에 대한 자료제출 권한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겠습니다. 증인의 불출석과 선서 및 답변거부에 관한 요건과 처벌규정을 강화해 국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겠습니다.여섯째, 국회의원 불체포 및 면책 특권의 경우에는 개헌 사안인만큼, 개헌논의가 있을 때 함께 논의하겠습니다. 당장은 그 권한이 남용될 수 없도록 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여야가 합의할 것을 제안합니다. 여당도 흔쾌히 응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한마디 첨언하자면, 무엇보다 국민들이 바라는 가장 큰 정치혁신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일일 것입니다.범국가적인 ‘통일시대준비위원회’를 제안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의 소원은 통일입니다.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씀은 특히 젊은 세대에게 통일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는 점에서 환영할만 합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이 당장이라도 통일이 이루어질 것처럼 장밋빛 환상만 넘쳐나게 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통일은 그 과정이 아주 중요합니다. 일관된 화해협력, 관계개선의 노력과 과정이 없는 ‘통일 대박론’은 급변사태 임박론으로 오해받기 쉽습니다. 민주당 강령 전문에는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실현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민주당은 흡수통일에 반대합니다. 흡수통일은 우리 사회가 감당하기 어려운 엄청난 비용과 혼란을 불러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대북포용정책을 통한 평화적이고 점진적인 통일을 추구할 것입니다. 저는 야당 대표로서 평화적인 남북관계를 재가동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남북 간의 반목과 오해를 불식하는데 야당의 긍정적인 역할이 있다면 적극 찾아서 노력할 것입니다.한반도의 평화적인 통일을 위해서는 정권이 교체되어도 바뀌지 않는 통일정책이 필요합니다. 독일에서는 진보적인 사민당 빌리 브란트 총리의 동방정책을 정권이 교체된 뒤에도 보수적인 기민당 정부에서 계속 추진했습니다.그 결과 기민당 집권 7년 만에 베를린장벽이 무너지고, 그 이듬해 독일이 통일되었습니다. 이에 저는 정권이 교체되어도 바뀌지 않을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의 마련을 위한 초당파적이고 범국가적인 공론의 장을 제안합니다. ‘통일시대준비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여·야·정과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면 좋을 것입니다. ‘통일시대준비위원회’에서는 국민적 합의에 기반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국민통합적 통일정책을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이 진행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어렵사리 이산가족 상봉 재개 논의가 시작되는 만큼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조속한 이산가족 상봉과 정례화가 실현되기를 제안합니다.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실현하겠습니다.6.4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박근혜정부의 공약파기와 불통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경고가 있을 것입니다. 또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지난 4년을 지금부터 잘 따져봐야 합니다. 민주당 소속단체장인 지방정부와 새누리당 소속단체장인 지방정부의 4년 성적을 평가해야 합니다. 새누리당 지방정부는 공공 의료기관인 지방의료원을 폐쇄시켰습니다. 반면 민주당의 지방정부는 지방의료원을 공공병원으로 강화시켰습니다. 의료비 상승을 막고, 공공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고 확대시켰습니다.지난 4년 민주당 지방정부는 무상급식과 무상보육을 실현했고, 시?도립 대학의 반값 등록금을 독자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정부는 돈이 없어서 못한다고 했지만,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 있는 서울·강원· 충북·충남·전남은 시·도립 대학 반값 등록금을 실현했습니다.민주당 지방정부에서는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고, 생활임금제를 도입해서 양극화 해소에 나서고 있습니다.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복지 전달체계를 개선하는 사업도 모범적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올해부터는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자치 입법권의 확대, 국가사무의 실질적 지방 이양, 총액 인건비 내에서 자치조직권 대폭 확대, 자치경찰제의 도입 등을 추진하겠습니다.민주당은 언제나 국민의 뜻에 순종하면서 국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정치는 변해야 하고, 정당은 끊임없이 혁신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정치란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꿈과 자유를 조금씩 저당잡아 생긴 힘으로 무언가를 해내서, 저당잡은 것들보다 더 많이 되돌려 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생을 챙기지 않는 정치,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정치,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치,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는 이미 죽은 정치입니다. 민주당은 정치를 살리기 위해 부단한 정치혁신을 이어갈 것입니다. 민주당은 언제나 국민의 뜻에 순종하면서 국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 지방선거 앞두고‥황우여, 여야 ‘대연정’ 강조 배경은☞ 민주 “황우여 대표연설, 청와대만 바라보는 공허한 주장”☞ [전문]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황우여, 초당적 국가미래전략기구 설치 공식제안(종합)
2014.02.05 I 정다슬 기자
  • [신년사]조환익 한전 사장 "신년 화두는 집사광익"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일 서울 삼성동 한전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조환익 한국전력(015760)공사장은 올해 신년 화두로 ‘집사광익(集思廣益)’을 정했다고 밝혔다. ‘집사광익’은 여러 사람의 생각을 모아서 더 큰 이익과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조 사장은 “현안 문제를 피하지 말자”며 “모두가 현장에 뛰어들어 자신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그렇게 현안 문제를 풀어나가다보면 광익(廣益)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 사장은 역점 추진과제로 △조직문화 쇄신 △나주의 에너지 허브화 △에너지 신성장동력 발굴 등을 꼽았다. 조 사장은 “신성장동력에 가장 근접해 있고 바로 수확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에너지 분야”라며 “전력저장장치, 효율화, 환경보전과 관련된 기술, 송전·배전 신기술 등 실험실 안에 연구 성과로만 그치지 말고 이러한 성과를 시장에 내놓고 우리의 새로운 먹거리로 제대로 활용해 나가자”고 말했다.다음은 조환익 한전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2014년 갑오년 새해, 여러분들과 시무식을 같이 갖게 된 것에 대해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 새해 정말로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우선 작년 한 해 우리 KEPCO 가족 여러분들, 저를 많이 믿어주고 따라주면서 희로애락을 같이 해주고 많은 일을 헤쳐 나간 것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특히 김주영 전력노조 위원장님 등 전력노조에서도 많이 참고 믿고 기다려주고 또 신뢰를 보내주신 데 대해 역시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작년 그러니까 재작년이 벌써 됐네요. 재작년 12월 17일 부임 하면서 작년 한해 우리의 캐치프레이즈로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사자성어를 제창 했습니다. 제가 오면서 ‘지금 한전에 가장 필요한 것은 서로간의 신뢰복구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 해 동안 우리 KEPCO 가족애는 갈갈이 찢겨졌고 또 조직에 대한 자존심도 많이 구겨진 상태에서 전부들 과거를 회상하고 ‘과거엔 우리 이렇지 않았었는데...’ 하는 실의에 많이 빠져 있었던 것이 제가 와서 느낀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여기서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서로 간에 ‘우리는 한 가족이다’ 하는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무신불립’이란 구호를 내세웠습니다. 그 구호의 바탕 아래서 1년간 저는 정말 한전을 사랑했고 한전은 저를 믿어주었습니다. 사(社)는 노(勞)를 믿고 존경하고, 노(勞)도 사(社)에 대해서 이해하고 신뢰를 보내 주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쓰면 의심하지 않았고 우리 내부 뿐 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신뢰를 쌓기 위해서 참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한전은 바뀌었다’, ‘많이 달라졌다’ 하는 평가를 외부에서도 많이 듣고 이를 배경으로 우리는 작년에 참 어려운 여러 가지 난제들을 하나하나 극복해나갔다고 생각 합니다.제가 취임사 때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IBM의 거스너 전 회장이 구원투수로 오면서 ‘나는 IBM을 개혁하러 온 것이 아니고 IBM을 사랑하러 왔습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서 IBM직원들에게서 신뢰를 얻고 사랑을 얻고 결국 IBM을 일으켜 나갔다는 이야기를 인용하면서 저도 지난 1년 간 한전에 대해서 정말 어떻게 하든지 최대한 감싸는 포용과 애정으로써 한전을 이끌어가려고 노력 했습니다. 좀 우스갯소리로 제가 다른 직장에 있을 때는 가끔 버럭 한다고 해서 별명이 ‘버럭 조바마’란 소리도 듣고 그랬습니다만 진짜 여기서는 작년 한 해 동안 한 번도 제 기억에는 얼굴을 붉히고 성을 내고 그런 적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혹시 동의 안하실지는 몰라도 그렇게 노력했고 서로가 좋은 가족애를 만들어 보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작년 여름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던 상황 속에서도 여름 전력 수급위기를 극복했지요. 누가 보더라도 ‘이것은 거의 막다른 골목이다’, ‘이젠 도저히 방법이 없다’ 할 때 한전의 전체 2만여 가족들이 ‘절전 파도타기’ 같은 일종의 큰 토네이도를 일으키면서 결국은 모두가 비관적으로 봤던 전력위기를 극복했고, 또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1년에 10% 정도 되는 요금을 인상 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해결이 된 상황은 아니지만 도저히 길이 안 보이던 밀양 등 여러 가지 갈등 상황에 대해서 우리는 하나하나 풀어가고 특히 새만금이라든지 신중부라든지 굉장히 큰 갈등현안들도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도 우리나라에서 최고 최대의 행사였던 대구에너지총회(WEC)도 여러 가지 불비된 상황 속에서 우리 힘으로 WEC를 사상 최고의 행사로 치러냈습니다. 그것보다도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가 흑자 기반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금년도 결산을 해봐야 알겠지만 아마 1월 말 쯤 되면 나오겠지요. 저는 작년도 우리 KEPCO가 정말 6년 만에 흑자를 내는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제가 ‘S.O.S’를 얘기하면서 좀 더 유연하고 소프트하고 개방적이고 빨라야 된다 말씀 드렸었는데, 이제는 상당히 유연해지고 생각도 진취적이고 개방적으로 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그 둔중하던 우리 KEPCO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종합적으로 평가해보면 우리는 작년 한 해 동안 앞으로 크게 나가지는 못했습니다. 우리가 신뢰의 기반을 쌓는 데에는 성공했다고 보지만, 이 신뢰를 기반으로 더 큰 성취, 미래로 향해 나가는데 대해서는 우리 스스로 충분히 만족할 정도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집사광익(集思廣益)’, 여러분들의 생각을 모아서 더 큰 이익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앞으로 달려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달려 나가기 위해서는 많은 여건을 해결해야합니다. 발등의 불도 꺼야 되고 또 앞산에서 타오르는 불도 우리는 준비를 해야 됩니다. 더구나 저 먼 산에서 새로 올라가는 봉화 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준비해야 됩니다. 현재 상황은 그렇게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다만 여기서 이런 상황에 대한 인식은 저 뿐 만 아니고 여기 계시는 우리 KEPCO 가족 여러분들이 다 공유하고 있는 인식이라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 현재 KEPCO가 어떤 상황에 처해졌는지 SWOT 분석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우리의 강점은 뭐고 약점이 뭐고 기회는 뭐고 또 새로 닥치는 위협이 뭐냐, 이렇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먼저 우리의 약점(Weakness)은 뭐니뭐니 해도 아직까지는 딱딱한 조직문화, 거기다 부채가 많은 대표적인 기업이라는 주홍글씨, 이것들이 제일 큰 약점이라고 봅니다. 부채의 원인을 떠나서 지금 가장 부채가 많고 조속히 부채 문제를 정상화해야 되는 공기업이라는 인식이 약점이라 볼 수 있고, 새로운 위협은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에게 여러 가지 요구가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상당히 많아질 것은 자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또 최근에 여러 가지 원전 비리라든지, 한전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전력산업에 대한 이미지, 시장에 대한 개방 압력, 이런 것들이 새로운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그럼 ‘우리는 어떻게 극복해야 하느냐’, 우리의 강점과 새로 주어진 우리의 기회로서 이것을 이겨나가야 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노력을 해나가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강점은 우리의 업그레이드된 조직 역량이라고 봅니다.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 게 우리 한전입니다. 아무도 그것을 성취하리라 예상 못했던 일들을 우리는 작년에 많이 했습니다.무엇보다도 저는 자부심을 느끼는 것이 우리가 온 국민이 걱정하는 전력수급을 우리 방식으로 해결한 것입니다. 업그레이드된 저력, 화력을 바탕으로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적자 Mentality에서 흑자 Mentality로 바뀌어져 있습니다. 이런 기반 위에서 ‘한전이 이제는 역할을 한다’, ‘한전이 상당히 안정되어 있다’는 한전에 대한 국민들의 새로운 인식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사람이 이사를 간다고 하면 그것을 계기로 새로운 각오를 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번에 나주로 이전을 하게 됩니다. 이를 기회로 삼아서 우리에게 닥친 여러 가지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말 가는 길에 소도 간다’. 금년도가 ‘청마의 해’ 말띠죠? 말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말처럼 빨리 뛰어가야 될 필요도 있지만 소처럼 뚜벅뚜벅 정확히 걸어가는 행보도 우리에게는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당장 현안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지혜를 짜내서 풀어나가야 하겠고, 또 한전의 조직문화, 여건, 제도 이런 것들도 금년 한 해 동안 많이 개선을 해나가야 하고, 무엇보다도 미래의 성장동력을 찾는 실마리를 찾아나가야겠습니다. 이에 관련해서 몇 가지 말씀 드리자면,첫째, 현안 문제에 대해서는 피하지 말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생각을 모아서 서로 믿고 의지하고, 그러면서 우리의 모든 아이디어와 지혜를 모아 대처를 하자,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모두가 현장에 뛰어들고 모두가 자신의 네트워크를 모두 활용하고 그렇게 하면서 여러 가지 현안 문제를 남보다 신속하게 해결하고 이 과정에서 우리의 광익(廣益)을 취하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너무 생각만 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무능한 것이고 현실성이 없는 행동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무모한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는 매우 균형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두 번째는 정말로 우리의 조직문화를 쇄신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말’ 하면 말의 해니까 여러 가지 좋은 점을 말씀하시지만, 말의 단점이라 한다면 ‘경로의존성’입니다. 말은 늘 자기가 다니던 길만 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가게 하기 위해서 옆을 못 보게 안대를 씌워서 앞으로만 가도록 사람들이 말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경로의존성은 타성이고 결국 ‘매뉴얼에 의해서 우리가 그런 패턴으로 일한다’ 이렇게 해석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로의존성을 좀 바꿔나가고 군집성, 늘 말씀드리지만 축구에서 골키퍼 빼고 나머지 10명이 공만 쫒아 다니면 그것은 필패의 길입니다. 몰려다니지 말고 각자 자기 위치에서 자기 개성을 가지고 창의를 짜내서 조직에 닥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조직을 한 걸음 더 앞서나가게 하는 그런 행태를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경로의존성과 군집성을 바꾸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금년도는 여러 가지 힘들고 짜증나는 일이 많이 있겠지만 그런 면에서 특히 금년은 우리 회사를 ‘Happy Work Place’로 만들어 주십시오. 특히 간부님들께서 이를 위해서 이미 작년에 다른 기관 벤치마킹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권위주의적인 요소를 다 찾아서 하나하나 없애주시고, 또 생각을 모으려면 마음이 모아져야 생각이 모아지지, 마음이 안 모아지는데 어떻게 생각이 모아집니까? 전부 따라올 수 있게끔 그렇게 조직문화를 바꾸는 그런 노력을 해주시고 아울러서 인사라든지 이런 기능적인 면도 저는 많이 바꿔볼까 생각을 합니다. 인사 때만 되면 참 많은 전화를 다 피하고, 또 그것이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것처럼 넘어가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도적인 면에서 구조적인 면에서 기능적인 면에서 바꿔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권한을 과감하게 밑으로 위임하십시오. 저도 마찬가지겠지만 과감하게 위임을 하고, 자산이 몇 십조 되는 회사 중에 이렇게 중소기업처럼 운영하는 회사가 어디 있습니까? 이제는 전부 밑으로 위임하고 지방으로 하부조직으로 위임하고 그렇게 해서 신뢰기반이 쌓여질 수 있도록 이를 기반으로 효율성을 찾는 노력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직원들에게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당부해 주십시오. 실제로 자신의 큰 실수는 눈에 안 보이지만 부하 직원들의 작은 실수는 크게 보여서 필요 이상으로 질책을 하든지 사기를 떨어뜨리든지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한전 배구단이 잘 나가다가 요즘 계속 지고 있는데 그래서 동해바다에 가서 입수도 했다고 한는데 ‘왜 한전배구단이 최근에 연전연패를 하느냐?’ 범실이 많아서 그렇죠. 그런데 범실이 왜 많은가? 나는 그렇게 봅니다. 범실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Error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제때 때리지 못하고 엉거주춤하게 어떻게 하든지 코트 안에 공을 떨어드리기 위해서 치다 보니까 위력도 약해지고, 그러면서 역습을 맞는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 회사가, 우리 꿈나무들이 앞으로 이 회사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람이 우리와 다르게 새로운 혁신을 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갖기 위해서는 그 사람들에게 많은 격려를 주십시오. 좀 더 수직적인 분업과 분할이 이뤄져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책임소재를 정확히 하고 그리고 서로 아껴 주는 문화, 우리 내부뿐만이 아니고 관련 업계와도 소통하고 아껴주는 문화를 키워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나주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야 합니다. 정부의 방침에 의해서 나주에 갔기 때문에 나주에서 정주 여건을 조금 개선하고 마음을 한번 붙여보자 하는 차원, 가능하면 수도권 근처에서 근무하는 게 좋지 않겠는가, 심지어는 이번에 본사 근무자에 대해서도 인센티브를 주자는 제안까지 나올 정도로... 이런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실리콘밸리’를 만들 듯이 나주를 ‘에너지밸리’로 만들어서 이 지역에서 근무하면서 나주에 뭔가 커다란 그림을 하나 그리고 나주를 하나의 허브로 만들겠다, 나주 이전 문제를 그렇게 생각해 주십시오. 곧 또 닥쳐옵니다. 11월이라고 하는데, 아마 여름 지나고 나면 바로 나주시대가 올 겁니다. 역발상이라도 좋습니다. 오히려 나주를 가서 우리가 그동안에 공기업으로 받았던 주홍글씨를 떼고 주목받는 기업, 글로벌 기업으로 나갈 수 있겠다 하는 이런 자세로 나주에서 잃어버린 자부심을 찾을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나주 시대를 맞이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신성장동력 부분입니다. 이제는 서서히 과실을 수확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물론 급하게만 해서는 안 되죠. 이 부분이 바로 우리가 가는 길에 말만 탈 것이 아니고 소의 우보(牛步)도 필요한 것입니다. 급해도 서두르지 않되 뚜벅뚜벅 앞길을 가서 지금까지 노력한 과실을 수확해야 됩니다. 여러 가지 신성장동력이 많이 있지만 지난번 박근혜 대통령께서 대구에너지총회에 오셔서 말씀하셨듯이 신성장동력에 가장 근접해있고 바로 수확이 가능한 분야가 바로 에너지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Sixth Wave(제 6의 물결)’라고 하죠. 지금까지 IT라든지 여러 가지 새로운 물결이 오면서 인류의 삶과 문명을 바꿀 그런 과정에서 이제는 에너지 산업이 바꿀 때가 왔다 그런 것이 ‘Sixth Wave’입니다. 전력저장장치, 효율화, 환경보전과 관련된 기술, 송전·배전 신기술, 작년 말에 업무 보고를 들었습니다만 제가 들으면서 이런 것을 한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얼마든지 발전시킬 수 있겠다 하는 것을 많이 발견했습니다. 이제는 우리 실험실 안에 연구 성과로만 그치지 말고 이러한 성과를 시장에 내놓고 우리의 새로운 먹거리로서 제대로 활용하고 미래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해외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외사업도 역시 중요한 신성장동력입니다. 그동안에 많은 노력을 하셨고 이제 금년도에는 하나 둘 결실을 맺을 때가 됐습니다. 또 해외사업 내에서 과감하게 정리할 건 정리해야 되고, 또 수익을 더 올리고 부가가치를 더 올릴 사업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은 더욱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이 있겠지만 해외 시장은 넓고 한국을 Call하는 데는 굉장히 많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우리가 잘 소화시켜서 우리 것으로 만드느냐는 우리의 몫입니다. 작년 한 해 그렇게 많이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원전 분야도 그렇고 다른 해외 사업에서도 금년도에는 더욱 박차를 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갑오년입니다. 120년 전 개혁의 물결을 일으켰던 때가, 그 시동을 걸었던 때가 갑오경장 아니겠습니까? 이로부터 3~4년 후 쯤 우리 한전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한성전기가 생겼으니 올 해 갑오년을 맞아 전력분야에서 새로운 갑오경장을 이루어 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얼마 전에 제가 존경하는 전직 한전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여러 가지 많은 업적을 남기고 가신 분이지만 저한테 ‘조 사장, 정말 미안하다. 나는 내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봤는데 이렇게 어려운 상황을 물려줘서 미안하다... ’ 물론 그분이 그렇게 크게 잘못하신 것은 없어요. 그렇지만 ‘그때 내가 조금 더 노력해서 그래도 조금 더 나은 상태로 후임한테 물려줬어야 했는데 그렇게 되어서 정말 조사장 뿐 아니라 후배들한테 만나면 얼굴을 들 수가 없다...’ 이런 얘길 합니다.제일 무서운 게 무사안일입니다. 그냥 지날 때 ‘지나고 나면 잘 넘어가겠지 별 문제 없는 게 최선 아니냐...’ 가만있다는 것 자체가 다음 세대에 대해서 큰 죄악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여러분들이 미래를 위해서, 현안 해결을 위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내가 이 상황에서 어떤 부분이 미진한가?’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노력을 해 줘야 합니다.얼마 전에 만난 선배 사장님이 해 주신 이야기를 제가 후배 경영자에게 다시 안 하도록 우리들이 노력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때입니다. 이것을 풀어나가는 방법은 ‘주마가편(走馬加鞭)’, 말에 채찍질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주마간산(走馬看山)’, 주마간산하면 흔히 대강대강 하는 걸 말할 때 형용사로 쓰지만 저는 주마간산, 즉 말을 달리면서도 산을 보고 주위를 보고 과연 우리가 가는 방향이 맞는 건지, 주위 계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여건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그러면서 항상 세계 속의 한전, 한국이라는 국가 속의 한전, 전체 에너지 산업 속의 한전을 보면서 전체 속에서 우리가 가는 길을 보면서 여러분들이 매진을 해야 일을 성취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여러분들 여러 가지 정초에 무거운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그만큼 우리가 각오를 하고 올 한 해를 맞아야 될 그런 한 해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새해 여러 가지 결심하신 사항들이 많이 있으실 것입니다. 아무쪼록 그 결심 깨지지 말고 꼭 성취하시고, 동시에 우리 KEPCO와 KEPCO의 가족들이 전부 2014 갑오년에는 성공시대를 만들도록 다 같이 노력 하십시다.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한전·대우인터 등 '강추'☞[주간추천주]신한금융투자☞[주간추천주]하나대투증권
2014.01.02 I 이지현 기자
  • 윤상직 "부채감축 실행력 부족한 기관장 조기 교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부채감축, 방만경영 개선에 대한 실행력이 부족한 기관장은 임기에 관계없이 조기에 교체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을 공공기관 경영정상화 원년으로 삼고, 공공기관 경영구조 개선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특히 기관장 임기 내 부채감축 가시화를 의무화 하도록 하고, 이에 대한 집행실적을 평가할 계획이다.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 케이 서울호텔에서 한국전력(015760) 등 산하 41개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채 감축과 방만 경영 개선을 위한 조치를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윤상직 장관은 “부채감축, 방만경영 개선에 대한 의지, 실행력이 부족한 기관장은 임기에 관계없이 조기에 교체할 것”이라면서 “에너지공기업을 중심으로 산업부에 제출한 부채감축, 방만경영 개선계획을 직접 평가한 결과 기관장들의 위기의식을 느낄 수 없고, 실천의지도 부재하다”고 강하게 질책했다.산업부는 내년을 공공기관 경영정상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공공기관 경영구조 개선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특히 윤 장관은 에너지공기업에 대해서 강도높게 비판했다. 윤 장관은 “에너지공기업이 제출한 개선계획에서 기관장 임기내에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면서 “1월중 계획을 보완해 제출해야 하며, 기관장 임기내에 부채감축이 가시화하는 것이 의무적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윤 장관은 공공기관의 개선계획에 분기별 실행계획까지 담겨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집행실적을 평가하겠다고 강조했다.윤 장관은 또 일부 공기업의 경우 발전소 건설 등으로 투자가 불가피하나 투자재원 조달과정에서 부채증가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기관장 책임하에 창의적인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윤 장관은 “공공기관 재무구조 개선은 현재 재무상황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내년초 결산시 해외사업 등 보유 자산의 엄격한 재평가를 통해 손실이 발생한 부분을 정확히 재무제표에 반영토록 해야 한다”면서 “향후 신규사업 타당성 검증을 강화하고, 자산 구조조정, 자회사의 과감한 정리 등 획기적인 부채 감축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구체적으로는 해외사업을 위해 운영중인 해외지사 정리 및 공동 운영, 발전자회사의 연료 공동 구매 확대 등 추가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줄 것을 당부했다.방만경영 개선에 대해서는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현장중심 경영, 서비스 전문성 제고를 위해 조직·인력을 조정하고, 제도를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발전회사 등 에너지공기업은 본부인력의 최소 20%이상을 현장으로 재배치하고, 인력증원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기능인력 중심으로 충원토록 당부했다.또 부채 중점관리 대상기관(11개)과 방만경영 우선 개선 대상기관(5개)은 4대 보험료 등 경직성 경비를 제외한 경상경비를 10% 이상 절감방안을 마련해 제출토록 요구했다.부채 중점관리 대상기관은 한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발전 5개사, 한국가스공사(036460), 한국석유(004090)공사, 광물자원공사, 석탄공사 등이며, 방만경영 우선개선 대상기관은 강원랜드, 한국가스기술공사, 한전기술, 지역난방공사(071320), 무역보험공사 등이다.간담회에 참석한 공공기관들은 현재 마련중인 부채 감축, 방만경영 계획을 재검토해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부채감축에 대해서는 부채 규모가 큰 에너지 공기업을 중심으로 해외사업 구조조정, 보유 출자지분·부동산 매각, 비용 절감, 사업추진방식의 전면적 재검토, 인건비 인상분·성과급 반납, 발전사 연료 공동 구매 등 다양한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또 부채증가에 따라 최근 급증한 기업어음(CP) 발행 관련 이사회 의결 절차 신설 등 관리체계를 강화키로 했다.방만경영 개선에 대해서는 고용세습, 과도한 교육비·의료비 지원, 경조금 지원, 과도한 특별휴가 부여 등 8대 방만경영 사례에 대해 12월중 마련되는 방만경영 개선 가이드라인에 따라 신속하게 개선키로 했다. 상임이사 기본연봉, 비상임이사 수당의 개정된 상한도 내년 1월부터 적용토록 이사회를 통해 조속히 적용키로 했다.산업부는 산하 공공기관이 정상화 대책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정상화 협의회’를 구성해 내년 1월중 분기별 개선계획이 포함된 기관별 정상화 계획을 제출받아 이를 검토·확정하고, 이행실적을 매월 주기적으로 점검키로 했다.윤 장관은 “소관 기타공공기관의 책임경영체제 구축과 경영효율성 향상을 위해 기타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공공기관 변화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직시하고, 위기 상황이라는 인식하에 변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조환익 한전 사장 "신년화두는 '집사광익'"☞LH 등 9개 공기업, 상반기에만 부채 18조 늘었다☞[주간추천주]하나대투증권
2013.12.23 I 안혜신 기자
  • [기자수첩]우리나라 주택 취득세가 높다고요?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종이 신문은 때로 참 불편하다. 지면이 너무 넓고 커서다. 이런 ‘대판’이 일간지의 표준이 된 원인은 ‘세금’에 있다. 초기 언론이 발달한 옛 영국에서 한때 신문 쪽수에 따라 세금을 매겼다고 한다. 세금을 덜 내고 내용은 많이 담으려다 보니 종이가 커졌다. 모든 신문이 똑같은 모습을 갖게 된 기원이다.요즘 신문 지면마다 주택 취득세 논란이 뜨겁다. 집을 살 때 내는 이 세금을 정부가 영구히 깎아주겠다며 팔을 걷어붙인 때문이다. 얼마 전 취득세 한시 감면이 끝나며 주택 거래가 급랭 조짐을 보인 게 발단이다. 이참에 통 크게 세율을 낮춰 시장 정상화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얼핏 타당해 보이긴 한다. 취득세 세율은 집값의 4%이지만 도입 이래 제값을 받은 적이 없다. 감면을 반복하다 보니 시장에 나쁜 내성만 생겼다. 감면이 종료되면 “또 할인하겠지”하는 기대에 거래가 급감하는 일이 반복된 것이다. 세금 부담이 너무 무겁다는 지적도 이 결정에 힘을 보탰다. 미국·영국 등의 주택 거래세율이 1%선 인데 비해 우리만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것이다.하지만 고개를 끄덕이기에 앞서 따져 물을 게 있다. 일선 중개업소에조차 “취득세 낮춘다고 정말 거래가 살아날까”하는 의구심이 적지 않다. 세금 몇 푼 깎아준다고 집 살 생각 없는 사람의 마음이 돌아서겠냐는 얘기다. 그간 거래량이 들쭉날쭉했던 건 애초부터 집 살 의사가 있는 이들이 감면 기간에 맞춰 주택을 구매했기 때문이다. 집값 상승 기대감이 미적지근한데 없던 수요에 불이 붙길 기대하긴 어렵다.국내 거래세가 유독 높은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분분하다. 전체 비용을 뜯어보면 오히려 부담이 낮다는 지적도 많다. 예를 들어 미국의 거래세율은 1%이지만 중개수수료 등을 합한 총 거래비용은 9.6%에 달한다. 반면 우리는 이 비용이 7.28% 수준이다.최근엔 논의가 세수 보전과 맞물려 부동산세 전반으로 확산되며 시장 불안감만 커진 모습이다. 취득세를 낮추는 대신 보유세를 높이자는 주장이 대표적이다. 집을 안사는 게 문제인 마당에 집 가진 부담을 늘리자니 어폐가 있다. 소유에서 임대로 넘어가는 주택시장의 큰 흐름과도 어긋난 발상이다.처음 얘기로 돌아가 보자. 왜 불편한 신문 규격은 바뀌지 않을까? 이미 익숙해져 변화의 필요성보다 교체에 드는 기회비용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취득세도 마찬가지다. 문제의 본질은 익숙할 기회를 시장 부양과 바꿔먹은 줏대 없는 세금 정책이지 높은 세율 그 자체가 아니다. 이제라도 본디 세율을 못 박아 잘 지켜 가면 될 일을, 빈대 잡겠다고 초가에 불을 놓아서야 되겠나.
2013.08.05 I 박종오 기자
  • 오늘의 인사/부음 종합
  • [이데일리 편집부] [인사] [통일부 인사] ◇전보<나급고위공무원단>▲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서호▲남북출입사무소장 설동근▲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장 임병철▲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 한기수▲통일교육원 교수부장 이무일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전보<서기관>▲운영지원과 정시화▲저작권보호과 장영화▲지역민족문화과 권용익▲종무1담당관실 최태경▲국제체육과 김성익 [KAIST 인사] ▲글로벌협력본부장 유창동▲학생지원본부장 겸 학생정책처장 이영훈 [목원대 인사] ▲경영전략실장 오용선▲공과대학장 겸 공학교육혁신센터장 겸 IT공학연구소장 정익수 [서강대 인사] ▲교육대학원장 박성호 [동부증권 인사] ◇보임<실장>▲경영지원(부사장) 이광열<본부장>▲전략채널 황봉구▲영업추진 서배수<부서장>▲감사팀장 송영상▲Retail법인 김창호▲점포관리 양종문▲상품지원 신종현▲점포점략팀장직무대리 강원석<지점장>▲둔산 이준재 [신송식품 인사] ◇승진▲부회장 손상배▲대표이사전무 조승현 [국토해양부 인사] ◇전보<과장급>▲원주지방국토관리청관리국장 김용환▲익산지방국토관리청도로시설국장 오원만▲동해지방해양항만청장 전복휴▲국립해양생물자원건립추진기획단파견 김태곤▲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백원국 [국방기술품질원 인사] ▲감사실장 고홍석▲기획조정부장 우순▲대외협력부장 백승호▲품질경영본부대전센터장 정운권▲창원센터장 장진훈▲사천센터장 박영창 [중앙대 인사] ▲간호부총장 조갑출▲적십자간호대학장 최경숙▲적십자간호대학평동교사교무처장 이옥철▲학생처장 이숙정 ▲산학협력처장 신기수 ▲행정실장 우병록 [인천일보 인사] ▲경기본사사장 김갑동 [부음] ▲이선균(배우)씨 모친상, 전혜진(배우)씨 시모상 - 일시: 15일 - 빈소: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 - 발인: 17일 오전 7시 - 연락처: 02-2227-7500 ▲이장수(파이맥스전무이사)·현수(대신증권동경사무소장)씨 부친상 - 일시: 14일 - 빈소: 서울아산병원 - 발인: 16일 오전 8시 - 연락처: 02-3010-2231 ▲주인성(서울교대외래교수)씨 별세, 현우(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계장)·진선(한국에프에이대리)씨 부친상, 안희정(삼성SDS과장)씨 장인상, 장수정(신당종합사회복지관과장)씨 시부상 - 일시: 13일 - 빈소: 서울아산병원 - 발인: 16일 오전 5시 - 연락처: 02-3010-2293 ▲서용덕(3M부장)씨 부친상 - 일시: 14일 - 빈소: 삼성서울병원 - 발인: 16일 오전 7시 - 연락처: 02-3410-6920 ▲전장수(수출입은행팀장)씨 부친상 - 일시: 13일 - 빈소: 영광제일장례식장 - 발인: 15일 오전 9시 - 연락처: 061-351-3131 ▲최낙범(현대해상화재보험과장대리)·은영(주부)·정화(롯데자산개발사원)·영(주부)씨 부친상,이현규(사업)·장경진(주한미군중앙인사처근무)·문혁(7사단포병연대중사)씨 장인상, 고아름(수원보훈지청행정주사보)씨 시부상 - 일시: 14일 - 빈소: 고려대안암병원 - 발인: 16일 오전 5시30분 - 연락처: 010-2649-3055 ▲한태일(한국지역냉난방협회상근부회장)·정원(한국지역난방기술기획팀장)씨 부친상, 장두채(사업)·장경희(사업)씨 장인상 - 일시: 13일 - 빈소: 삼성서울병원 - 발인: 16일 오전 8시 - 연락처: 02-3410-6914 ▲권대욱(아코르앰배서더호텔매니지먼트사장)씨 모친상 - 일시: 14일 - 빈소: 삼성서울병원 - 발인: 16일 오전 7시 - 연락처: 02-3410-6908 ▲이형수(충북경찰청경위)씨 장인상 - 일시: 14일 - 빈소: 청주병원 - 발인: 16일 오전 8시 - 연락처: 043-224-2898 ▲김동창(삼능건설부사장)씨 부친상 - 일시: 13일 - 빈소: 전남장성장례식장 - 발인: 15일 오전 9시 - 연락처: 061-394-0444 ▲김동완(국제금융센터상황정보실장)·주완(동방생활산업공장장)·승완(하이닉스차장)씨 부친상, 장동환(중앙일보편집부문기자)씨 장인상, 김정옥(문덕초교사)씨 시부상 - 일시: 12일 - 빈소: 삼성서울병원 - 발인: 14일 오전 8시 - 연락처: 02-3410-6914 ▲문창엽(전LH공사U-ECOcity사업단장)·애란(전웰콤대표)·현(한국컴패션COO)·창호(부경대해양학과교수)·애경(재독작가)씨 모친상, 구자영(그안대표)씨 장모상, 최진옥(한국꽃꽂이협회가양회회장)·강태경씨 시모상 - 일시: 15일 오전 4시35분 - 빈소: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1호실 - 발인: 17일 오전 9시 - 연락처: 02-3410-6901 ▲손상진(전KBS스포츠국장)씨 부친상 - 일시: 14일 - 빈소: 경북대장례식장 - 발인: 17일 오전 7시 - 연락처: 053-420-5114 ▲임창호(스포츠동아서울광고대표)씨 별세, 효준(스포츠동아서울광고과장)·효정(사업)씨 부친상 - 일시: 14일 오후 1시34분 - 빈소: 적십자병원 - 발인: 16일 오후 1시 - 연락처: 02-2002-8437 ▲박영선(삼각교회권사)씨 별세, 강재민(일명약국대표)·재삼(농협중앙회근무)·재종(한국조선기자재조합상무)씨 모친상 - 일시: 14일 오후 6시40분 - 빈소: 이대목동병원 - 발인: 17일 오전 9시 - 연락처: 02-2650-2752 ▲동영숙(명성교회권사)·현숙(명성교회집사)·명희(동국대사범대학부속중학교교사)·수림(명성교회집사)씨 부친상, 양주석(송탄보건약국약사)·변병찬(의정부광동고교교감)·정승택(ST건설대표이사)씨 장인상 - 일시: 14일 오후 1시40분 - 빈소: 서울아산병원 - 발인: 16일 오전 7시 - 연락처: 02-3010-2291
2011.11.15 I 편집부 기자
'식객2', 김치의 향연에 입힌 감동 '아~ 어머니'
  • [SPN 리뷰]'식객2', 김치의 향연에 입힌 감동 '아~ 어머니'
  • ▲ 영화 '식객2'[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음식이 김치다. 김치는 가장 흔한 음식이기도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늘 밥상에서 보는 음식인 데도 빨갛게 버무린 김치를 보면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입에 침이 고이는 게 일반적인 반응일 게다. 영화 ‘식객:김치전쟁’(감독 백동훈, 제작 이룸영화사, 이하 ‘식객2’)은 이런 김치를 소재로 삼아 시각, 청각에 미각까지 자극한다. 지난 2007년 개봉된 전편 ‘식객’이 값비싼 한우를 소재로 맛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면 이번 ‘식객2’는 좀 더 친숙한 맛의 느낌을 준다. 뿐만 아니라 이 영화에서는 김치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자극적인 맛을 줄인 형태로 화려한 변신을 하고 영덕 대게를 넣은 대게 김치를 비롯해 인삼김치, 장뇌삼 김치 등 대다수의 사람들이 말로만 들었을 법한 다양한 김치들이 등장한다. ‘식객2’는 여기에 ‘한우 전문점’이 생각나는 한우와 달리 김치는 ‘어머니의 손맛’을 떠올리게 되는 음식이라는 점에 착안해 어머니라는 감동 코드를 적절히 버무렸다. ‘식객2’는 일본 수상관저에서 수석요리사까지 오른 배장은(김정은 분)이 10년 만에 한국에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주인공 성찬(진구 분)은 전편에서처럼 트럭을 몰고 다니며 채소 등을 팔고 다닌다. 성찬과 배장은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어머니라는 존재다. 배장은은 춘양각을 운영하는 수향(이보희 분)의 친딸이고 어려서부터 춘양각에서 수향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 성찬도 수향을 어머니라고 부른다. &nbsp; 하지만 배장은에게 춘양각은 과거의 아픔을 되새기게 하는 장소다. 배장은은 춘양각이 자신과 어머니를 가로막고 있는 장벽이라며 없애겠다고 하고 성찬은 이를 막겠다며 배장은과 함께 김치대회에 참가해 대결을 벌인다. ‘전쟁’으로 표현된 흥미진진한 김치대결 과정에서 자식의 짧은 생각에서 비롯된 원망을 뒤덮는 어머니의 한 없이 넓은 사랑들도 그려진다. 그 큰 사랑은 눈물샘을 자극할 정도로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배우 진구는 이 영화에서 맡은 성찬 역을 밝으면서도 과거 상처가 드러날 때는 심각하고 침울해지는 캐릭터로 김강우가 연기했던 전작, 김래원이 맡았던 드라마 ‘식개’의 성찬과 또 다르게 표현해 냈다. 코믹 이미지로 스타의 입지를 쌓은 김정은은 배장은 역을 맡아 웃음기 없이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이와 함께 수향에게 반해 40년을 춘양각에서 살며 집사 노릇을 하는 자운 역의 최종원, 동네 재개발을 위해 수향의 도장을 받으러 쫓아다니는 이병준 등은 영화에 감초 같은 재미를 더한다. 28일 개봉. 러닝타임 118분. 전체 관람가. ▶ 관련기사 ◀☞'식객2' 김정은 '전편 뛰어넘는 속편 위한 요소는?'(인터뷰③)☞'식객2' 김정은 "눈에 사연 없는 게 내 약점. 이번에는…"(인터뷰②)☞김정은 "우아한 척? 배우로 오래 살고 싶어 '식객2' 선택"(인터뷰①)☞'식객2' 진구, "김정은의 따귀는 묵직했다"☞'식객2' 김정은 "가장 어려운 요리는 어머니가 해주는 밥"
2010.01.22 I 김은구 기자
소니, 지드래곤 표절 논란 관련 오늘(21일) 입장 발표
  • 소니, 지드래곤 표절 논란 관련 오늘(21일) 입장 발표
  • ▲ 지드래곤[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가수 지드래곤의 표절&nbsp;논란과 관련&nbsp;소니ATV뮤직퍼블리싱 한국지사(이하 소니)가 오늘(21일) 중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 소니 측은 지난 8월21일 "'하트브레이커'와 '라이트 라운드', '버터플라이'와 '쉬즈 일렉트릭' 사이에 일정 부분 유사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는 입장을&nbsp;밝힌 바 있다. 즉, 한 달 만에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다시 발표하게 된 것이다. 당시 소니 측은&nbsp;'하트브레이커'와 '버터플라이' 두 곡에 대해 원저적권자 측에 상황을 보고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nbsp;했는데&nbsp;이날 입장 표명이 그에 대한&nbsp;대답이&nbsp;될지&nbsp;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니는 지드래곤이 표절했을 것으로 의심되는&nbsp;플로 라이다의 '라이트 라운드'와 오아시스의 '쉬즈 일렉트릭'에 대해 각각 10%, 100%의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지드래곤은 8월18일 첫 솔로음반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하트 브레이커'와 '버터플라이', '헬로'가 표절 의혹에 휩싸이며 현재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지드래곤 '하트 브레이커' 3주 연속 '인기가요' 정상☞[포토]빅뱅 지드래곤, '노란머리 예쁘죠?'☞지드래곤, '하트 브레이커'로 '뮤직뱅크' 4주 연속 1위☞지드래곤·제시카·서인영, '금발이 대세…왜?'☞지드래곤, '집사로 삼고 싶은 남자 연예인' 1위
2009.09.21 I 박미애 기자
지드래곤, '집사로 삼고 싶은 남자 연예인' 1위
  • 지드래곤, '집사로 삼고 싶은 남자 연예인' 1위
  • ▲ 래퍼 지드래곤&nbsp;[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래퍼 지드래곤이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집사로 선정됐다. 음악전문사이트 몽키3(www.monkey3.co.kr)는 지난 9월4일부터 10일까지 회원 709명을 대상으로 자사 인터넷 사이트에서 ‘집사로 삼고 싶은 남자 연예인은?’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드래곤은 이번 조사에서 243명(34%)의 득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nbsp;응답자들은 지드래곤을 꼽은 이유에 대해 '얼굴 잘 생겼지, 스타일 엣지 있지, 최고의 간지남 집사', ‘천재성이 넘치는 집사라서 나만의 수행 집사로 두기엔 너무 아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2위로는 KBS 2TV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서동찬 집사 역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윤상현에게 돌아갔다. 응답자 165명(23%)의 지지를 받은 윤상현은 '뭐든지 척척 해낼 것 같은 만능 집사다', '어떤 응석도 받아줄 것 같아서 좋다'는 평을 받았다. 지드래곤, 윤상현에 이어서 2PM 멤버 닉쿤은 91명(13%)의 득표를 받아 3위에 올랐다. '귀여운 연하남 집사 스타일에 딱이다’, ‘매너, 영어실력 완벽하지 여자를 보호할 줄 알지 모든 여자들의 로망인 조건을 갖춘 완소 집사다’는 것이 닉쿤을 뽑은 응답자들의 답변이이었다. 이 외에도 빅뱅 멤버 탑, SS501 멤버 김현중, 2PM 재범이 차례대로 그 뒤를 이었다.
2009.09.15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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