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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 AI기술로 선박 내 ‘사각지대’ 없앤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가 세계 최대 조선·해양 박람회 ‘포시도니아 2024’에서 미래형 선박의 청사진을 제시했다.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등 HD현대 6개 사는 이달 3~7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 2024’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77개국,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HD현대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해 메탄올 추진 원유운반선(VLCC)과 컨테이너운반선, 미래형 LNG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모형을 전시하고, 차세대 저탄소 연료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별도로 마련한 HD현대 그룹관에는 이중연료 힘센엔진과 노후 LNG선 개조 모형 등을 전시했다.HD현대가 3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포시도니아 2024’에서 미국선급협회(ABS), 라이베리아기국(LISCR)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선박 사각지대를 해소한 새로운 선박 구조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존 맥도날드(John Mcdonald) ABS 최고운영책임자, 정기선 HD 현대 부회장, 마칼리스 판타조풀로스(Michalis Pantazopoulos) LISCR 그리스 지사장, 크리스토퍼 위어니키(Christopher J. Wiernicki) ABS 회장, 전승호 HD현대중공업 부사장, 박상민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상무, 신현대 HD현대삼호 사장, 바실리어스 크로스탈리스(Vassilios Kroustallis) ABS 글로벌 영업 대표. 사진=HD현대 제공이번 박람회 기간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최고 경영진은 직접 현장을 찾아 글로벌 선사 및 선급 등 조선·해양 관계자들과 조선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박람회 첫날인 3일 HD현대는 미국선급협회(ABS), 라이베리아기국(LISCR)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선박 사각지대를 해소한 새로운 선박 구조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는 선박 내 사각지대를 ‘제로(zero)화’한 미래형 선박 개발에 나선다. 이 선박은 카메라로 선박 내 사각지대를 촬영, AI기술을 통해 재구성한 뒤 시각화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규정상 시야 확보를 위해 설치하는 구조물이 불필요해져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조종실 높이와 관계없이 화물을 선적할 수 있어 적재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ABS와 LISCR은 HD현대가 개발하는 선박에 적합한 규정 변경 제안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규정 개정을 선제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신기술 상용화 및 AI 기반 선박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박람회에서는 HD현대가 개발한 친환경 선박 기술에 대한 기본 인증(AIP)도 잇따라 이뤄진다. HD현대는 4일 미국 아모지사와 공동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전지 기반의 무탄소 전기추진시스템 및 발전용 엔진 대체 기술을 적용한 암모니아추진선에 대해 각각 영국 로이드선급(LR)과 미국선급으로부터 기본인증을 획득한다.스위스 윈지디(WinGD) 등과 함께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 엔진 및 연료공급시스템과 HD현대가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안전 패키지를 적용한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및 컨테이너선에 대해 미국선급,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5일(수)과 6일(목) 각각 기본인증을 받을 예정이다.정기선 부회장은 “친환경·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한 미래형 선박 개발을 통해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바다의 대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금센터 "세계경제 균형 찾아가는 단계…과정 험난할 것"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가 세계경제가 팬데믹 이후 다시 균형을 향해 찾아가는 단계이지만 그 과정은 매우 험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국제금융센터 창립 25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다.(사진=하상렬 기자)이용재 국금센터 원장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제금융센터 창립 25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통해 “오늘날 세계경제가 팬데믹 이후 크게 변화한 성장, 물가, 정책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다시 균형을 향해 찾아가는 단계이지만, 그 과정이 매우 험난해 보인다”고 밝혔다.그는 “팬데믹 정책효과 축소, 통화긴축 영향 후행 등으로 세계경제의 성장궤적 전망이 어려운 가운데, 물가와 금리 귀착점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 중앙은행들도 통화정책방향을 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 원장은 전환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경제가 찾아가는 균형점은 팬데믹 이전과는 다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현 전환기에 우리가 직면할 여러 위험요인을 점검해보고 이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이번 컨퍼런스는 ‘글로벌 경제, 재균형으로서의 경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국제통화기금(IMF),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구기(AMRO), 세계은행(월드뱅크), 일본 정책연구소(PRI), 중국 국가정보센터(SIC) 등 국제기구 및 해외 주요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계 경제 △아시아 경제 전반 및 중국과 일본의 경제 전망과 주요 리스크 △한국 경제 및 금융산업의 기회와 도전과제를 논의한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라울 아난드 IMF 한국 미션팀장이 ‘글로벌 정책 전환기 세계경제의 도전과 과제’로 발표에 나선다. 그는 현재 세계경제가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속에 영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그 이면엔 △통화정책 정상화 △재정 건전성 확보 △인공지능(AI), 고령화 등 구조적 측면 등에서 세계경제가 커다란 정책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한다.또한 아난드 팀장은 앞으로 세계경제를 ‘안정적이지만 느린 성장’으로 규정, 지난해 3.2% 성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선진국 성장률을 올해 1.7%, 내년 1.8%로 전망했고, 신흥·개도국 성장률을 올해 4.2%, 내년 4.2%로 보고 있다.그는 성장 리스크가 상하방 균형잡힌 상태로 진단한다. 하방 리스크로는 △분쟁 속 원자재가격 급등 △인플레이션 경직성과 금융 스트레스 △중국 회복 불안 △경제분절화 △재정지출 급감 등을 지적했다. 상방 리스크로는 △단기 재정부양 △공급망 교란 완화 △인공지능발 생산성 개선 등을 꼽는다.두 번째 세션에선 코허이 AMRO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아시아 경제와 중국·일본,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아세안+3 국가들의 올해 성장률을 인플레이션 둔화와 수출 반등 등에 힘입어 지난해(4.3%)보다 높은 4.5%로 전망한다. 다만 미국·유럽 경기 부진 △원자재가격 급등 △미국 대선발 충격 등을 리스크 요인으로 꼽는다.세 번째 세션에선 김대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 상무가 ‘은행 등 한국 금융산업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국내 금융산업의 영업환경은 △높은 민간부채 수준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 증가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용위험 △내부통제 이슈 등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 선진 5개국 특허청장 회의, 17일 서울서 팡파르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 5개국 특허청장 회의(IP5 청장회의)가 오는 17~20일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열리는 IP5 청장회의는 2019년 인천 송도 이후 5년 만이다.선진 5대 특허청(IP5)는 전 세계 특허출원의 85%를 차지하는 지식재산 분야 G5이다. 한국 특허청은 세계 제4위에 해당하는 규모의 특허신청을 담당하는 선진 지식재산기관으로 유럽, 일본, 중국 및 미국 특허청과 함께 2007년 선진 5대 특허청(IP5)을 설립해 사용자 친화적인 세계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이 의장국으로 참여하는 선진 5대 특허청 청장회의는 올해로 17번째 개최되는 국제회의로 2008년 제주도, 2014년 부산, 2019년 인천 송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4번째 개최되는 행사다.이번 회의에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차장, 산업계 대표 등 지식재산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한다.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포용적 지식재산 시스템’을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회의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실현’을 위한 IP5 관청의 협력방안, 국제적 특허양도 등 사용자 친화적인 글로벌 지식재산 시스템 구축방안, 인공지능 등 신기술 발전에 따른 대응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특허청은 IP5 청장회의가 열리는 4일간을 ‘IP5 청장회의 주간(IP5 WEEK)’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우선 IP5 청장회의 주간 1일차인 17일에는 미국 특허상표청(USPTO), 일본 특허청(JPO), 유럽특허청(EPO),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각각 양자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지식재산분야 현안 및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올해 IP5 청장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양자간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다. 19일 개최되는 ‘IP5 청장과 산업계 대표 간 연석회의’에서는 ‘중소혁신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식재산의 역할’에 대해서 논의한다. 이 회의에서는 중소혁신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IP5 관청 및 WIPO의 다양한 정책에 대한 보고서가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IP5 청장회의는 IP5 청장회의 주간의 마지막 날인 20일에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혁신과 기반 등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선진 5대 특허청(IP5)의 중장기 협력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IP5 청장회의는 전 세계 출원의 85%를 차지하는 IP5의 청장들이 지식재산분야의 글로벌 규범을 논의하는 매우 중요한 회의”라면서 “2019년 인천 이후 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코스닥, 개인·기관 ‘사자’에 강보합세 출발…밸브·가스관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포인트(0.14%) 오른 845.9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장 초반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44억원, 6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157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장 초반 시세 오류로 소동이 일어난 상황 속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하루 만에 500포인트 이상 급등한 여파로 되돌림 장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2.37포인트(0.30%) 내린 3만8571.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9포인트(0.11%) 상승한 5283.4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65포인트(0.56%) 오른 1만6828.67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ISM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 부진에 따른 금리 하락과 경기 불안 노이즈 등 미국발 상·하방 요인이 혼재됨에 따라 인공지능(AI)·성장주와 경기 민감주 간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유국 감산 축소, 수요 부진 우려 등으로 WTI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는 점은 국내 정유주들의 하방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이들은 정부가 언급한 영일만 유전 테마주로 묶여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수급 변동성이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섬유·의류(2.55%), 제약(0.40%), 의료정밀기기(0.28%)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방송서비스(-0.58%), 통신방송서비스(-0.49%)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주로 오름세를 보이는 상태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900원(0.48%) 오른 18만8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알테오젠(196170)도 각각 1.18%, 1.51% 강세다. 반면, HLB(028300)와 리노공업(058470)은 각각 1.57%, 0.74%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전날 정부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언급에 따라 밸브·가스관 관련 종목의 오름세가 연이틀 나타나고 있다. 화성밸브(039610)는 전 거래일 대비 1990원(29.97%) 오른 8630원을, 같은 기간 대동스틸(048470)은 965원(19.96%) 상승한 5800원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 KAIST에 '조수미홀' 생겼다···AI 등 신기술 시험장으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이름을 넣은 연주홀이 생겼다.조수미홀 명명식이 지난 3일 KAIST에서 열렸다.(사진=KAIST)KAIST는 교내 다목적 공간의 명칭을 ‘조수미홀’로 바꾸는 명명식을 지난 3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조수미홀’로 명칭이 변경되는 ‘울림홀’은 학생 자치 문화 공간으로 2014년 완공된 장영신학생회관에 있다. 음향과 조명, 프로젝터와 스크린, 무대 등을 갖춰 강연, 공연, 상영회 등 장소로 쓰고 있다.KAIST는 조수미 초빙석학교수가 학교에 준 예술적 영감과 활동을 기억하고, 이공학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적 성과를 창출하는 KAIST의 문화적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이 공간은 앞으로 조수미공연예술연구센터와 협업해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음악 공연을 시도하는 테스트베드로서 사용할 예정이다. ‘조수미홀’을 다양하게 활용해 학생들의 예술 활동을 장려하고, 이를 바탕으로 얻은 풍부한 상상력과 개척자 정신을 학업과 연구에 이어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조 교수는 지난 2021년 KAIST 초빙석학 교수에 임용됐다. 그동안 KAIST 교내 문화 행사, 특별 강연, 토크 콘서트 등에 KAIST 구성원들과 함께하며, 역경을 딛고 세계 일류로 도약하기 위한 마음 자세와 예술인으로서 미래 기술에 거는 기대 등을 전달해 왔다.지난 2022년 문화 행사 공연에서 조수미 교수는 교가를 직접 편곡한 ‘I’m a KAIST’를 선보여 KAIST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고, 이 곡은 최근 열린 ‘KAIST 교가·애국가 챌린지’에서 많은 참가팀의 경연곡으로 채택되기도 했다.이광형 KAIST 총장은 “조수미 교수의 이름을 딴 ‘조수미홀’을 개관하게 돼 기쁘다”라며 ”세계적인 성악가임에도 예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교수님의 개척가 정신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이어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퓨리오사' 2.8만→'설계자' 1.8만명 극장 초토화…'원더랜드' 불씨 살릴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 이하 ‘퓨리오사’)가 ‘설계자’(감독 이요섭)로부터 1위 탈환 후 4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 중이다. 하지만 평일 일일 관객수가 2만 명대로 추락하며 극장가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이 가운데 오는 5일 개봉을 하루 앞둔 김태용 감독의 ‘원더랜드’가 극장가의 꺼진 불씨를 되지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퓨리오사’는 지난 3일 2만 837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수는 107만 9409명이다. 박스오피스 1위의 일일 관객수가 3만명도 채 안되는 것. ‘퓨리오사’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퓨리오사’로부터 1위를 뺏긴 강동원 주연 영화 ‘설계자’는 2위로 밀려났다. 같은 날 1만 8023명을 동원했고, 누적관객수는 39만 136명이다. 변요한, 신혜선 주연 영화 ‘그녀가 죽었다’가 1만 6601명으로 조용히 인기를 끌며 3위에 안착했다. 누적 관객수는 96만 9581명이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한국 영화 ‘원더랜드’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현재 예매량 7만 6703명을 기록 중이다. ‘퓨리오사’가 예매량 3만 3950명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강동원 주연 ‘설계자’는 극심한 호불호로 예매율이 4위까지 추락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원더랜드’는 ‘가족의 탄생’, ‘만추’를 통해 독보적인 휴머니즘과 로맨스를 선보인 감성장인 김태용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특별출연인 공유, 홍콩 베테랑 배우 니나 파우, 최무성, 탕준상까지. 주연부터 특별출연까지 한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톱배우들이 만난 멀티 캐스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 경기 우려에 美증시 혼조…엔비디아 4.9%↑[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2달 연속 둔화하는 모습으로 나오며 경기위축의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주도하는 엔비디아는 4.90% 올라 1150.00달러를 기록했다.정부가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남북 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시키는 안건을 4일 국무회의에서 처리한다. 북한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한 대응 조치로 북한에 위력적인 심리전 수단으로 꼽히는 대북 확성기 방송도 가능해진다.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정부와 석유공사는 이르면 11월부터 시추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 (사진=AFP)◇뉴욕증시 혼조세…경기 위축 우려 커져-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3만8571.03을 기록.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1% 오른 5283.4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6% 오른 1만6828.67에 거래를 마쳐.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두달째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 우려 확대. -미 구매관자리자협회(ISM)는 이날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로 한 달 전(49.2)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혀. 이는 월가 전망치(49.6)도 밑돈 수치로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위축과 확장을 가늠하는데 두달 연속 위축세를 보인 것.-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는 “나쁜 소식은 더 이상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있다”면서 “최근 몇 달 투자자들은 연준의 정책 완화 시작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에 예상보다 부진한 데이터에 환호했지만, 이제는 (경기악화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서학개미 보관금액 1위 엔비디아, 4.9% 급등-엔비디아는 53.67달러(4.90%) 오른 1150.00달러로 마감.-엔비디아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칩인 지난 2일 국립대만대학교 체육관에서 차세대 AI 그래픽 처리장치(GPU) ‘루빈’을 공개하며, 2026년부터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힌 게 호재로 작용. -루빈은 최근 AI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엔비디아 ‘호퍼’ 아키텍처와 지난 3월 발표한 ‘블랙웰’ 아키텍처에 이은 후속 아키텍처.-엔비디아 대항마 AMD도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에서 최신 첨단 가속기 ‘인스팅트 MI325X’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주가는 2.1% 하락. ◇뉴욕거래소 전산오류, 버크셔A 주가 한때 99.97% 폭락-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장 초반 NYSE의 전산 문제로 버크셔해서웨이A, 뉴스케일파워, 베릭골드 등 일부 종목들이 99%대 이상 급락 중인 것으로 잘못 표기.-NYSE는 가격 오류 사태가 발생하자 이들 주식 거래를 즉각 중단했고, 버스셔해서웨이는 장이 시작한 2시간이 지난 11시45분께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져. ◇OPEC+ 감산 축소전망에 국제유가 뚝-국제금리는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여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77달러(3.60%) 하락한 배럴당 74.22달러에 거래를 마침. 런던ICE선물 거래소에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2.75달러(3.4%) 하락한 배럴당 78.36달러에 거래. -지난 주말에 열린 OPEC+(OPEC 플러스·OPEC과 주요 산유국 연대)의 감산 회의 결과 OPEC+은 200만배럴 감산규모를 오는 9월까지 연장하되 내년 9월까지 1년간 서서히 축소하기로 결정하면서 원유 공급 기대감을 부추겨.-미국 경제 둔화에 따라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10년물 국채금리는 4.4%를 하회.3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집권 여당 모레나의 대통령 후보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이 선거에서 승리한 후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셰인바움, 멕시코 헌정사 200년만 첫 여성 대통령-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INE)는 2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좌파 집권당 국가재생운동(MORENA·모레나) 소속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이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셰인바움 당선인은 가부장적 ‘마초 문화권’이라는 평가받는 멕시코에서 1824년 연방정부 수립을 규정한 헌법 제정 후 첫 여성 대통령에 오르게 돼.-레임덕 없이 임기 말까지 60%대 높은 지지율을 구가하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후광 영향이 크다는 분석도. 당선인은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정치적 후견인으로 여기고 있음.◇국무회의, 9·19군사합의 전체 효력정지 다뤄-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전체의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을 4일 예정된 국무회의에 상정하기로.-정부는 효력 정지 안건이 국무회의에 상정되면 의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져.-윤 대통령이 효력 정지 안건을 재가하고 북한에 이를 통보하면 합의 효력은 즉시 정지. 이르면 4일부터 9·19 군사합의 효력이 완전히 사라지고, 우리 군도 북한의 적대행위에 상응하는 대처를 할 수 있게 된다는 뜻.-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북한의 도발이 우리 국민들에게 실제적인 피해와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 이미 유명무실화한 9·19 군사합의가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 많은 문제점을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동해 석유가스전 관련 국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동해에 140억배럴 석유·가스 매장”…연말 시추탐사-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철통 보안을 위해 석유·가스가 대량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은 가스전 후보지에 ‘대왕고래’라는 프로젝트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져.-정부와 석유공사는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친 대왕고래 가스전 후보 해역에서 긴 탐사공을 바닷속 해저 깊숙이 뚫어 실제 석유와 가스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추 탐사에 나설 계획.-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말해. 이에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 등 석유관련주, 가스주, 강관주 등이 폭등하기도.◇정부, 의료공백 ‘출구전략’ 발표…전공의 사직서 수리할듯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개최.-복지부는 구체적 안건 없이 일정만 공유했지만, 정부와 의료계 안팎에서는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한 ‘출구전략’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어. -조 장관은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하는 한편,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철회 여부와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를 어떻게 진행할지 등 향후 대책을 설명할 전망.-전공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지난 2월 20일을 기점으로 일제히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났고, 아직도 90% 넘게 돌아오지 않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