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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공연 '대타' 투입, 때로는 전화위복?
  • 클래식 공연 '대타' 투입, 때로는 전화위복?[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지난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시향 정기연주회 ‘얍 판 츠베덴과 힐러리 한’ 2부 공연이 끝난 뒤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과 단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화위복(轉禍爲福). 지난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정기연주회를 보며 떠오른 단어입니다. 이날 공연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원래는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 지휘로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할 예정이었는데요. 공연 하루 전 손열음이 고열을 동반한 인후통으로 연주가 어려워져 출연이 무산됐습니다.◇힐러리 한, 입국과 동시에 서울시향 협연 결정9~10일 서울시향 정기연주회 ‘구원투수’로 나선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사진=마스트미디어)‘바이올린 여제’ 힐러리 한이 구원투수로 나섰습니다. 마침 힐러리 한은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해플리거와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앞두고 한국으로 오던 길이었습니다. 츠베덴 감독과도 인연이 있습니다. 츠데벤 감독이 뉴욕 필하모닉을 이끌던 2023~2024시즌 상주음악가가 힐러리 한이었죠. 우여곡절 끝에 이날 공연은 ‘얍 판 츠베덴과 힐러리 한’이라는 제목으로 관객과 만났습니다.힐러리 한과 서울시향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사했습니다. 파란색 드레스를 입은 힐러리 한이 무대에 등장하자 객석에선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첫 연주부터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음색이 귓가를 사로잡았습니다.힐러리 한은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한다고 해서 ‘얼음 공주’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그 말처럼 연주는 완벽했지만, 음악은 듣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듯 따뜻했습니다. 브람스 특유의 집시풍 음악으로 꾸며진 3악장에서는 음악과 혼연일체가 된 듯 연주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앙코르는 바흐의 사라방드였습니다. 공연이 아예 취소될까 노심초사했던 관객에겐 큰 선물 같은 무대였습니다.서울시향에 따르면 힐러리 한의 출연은 서울시향과 한국 공연기획사, 해외 에이전시 등이 발 빠르게 움직이며 긴밀하게 의견을 주고받은 결과로 성사됐다고 합니다. 힐러리 한은 공연 하루 전인 8일 저녁 한국에 입국해 이같은 소식을 들었다고 하네요. 츠베덴 감독이 직접 힐러리 한의 출연을 타진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힐러리 한이 츠베덴 감독과 함께 공연한 경험이 있기에 출연을 결정하는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츠베덴 감독은 그 존재만으로도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시향과 힐러리 한의 공연은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도 한 차례 더 열립니다.◇내로라하는 연주자들에게 빠질 수 없는 ‘대타’ 출연피아니스트 조성진(왼쪽)이 2022년 지휘자 야닉 네제 세갱과 빈 필하모닉의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마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 조성진은 “카네기홀에서 열린 빈필 공연에서 지휘자 야닉 네제 세갱과 함께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조성진 트위터)클래식 공연에서 협연자나 지휘자가 변경되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지난 3월 KBS교향악단 제800회 정기연주회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후두염으로 출연이 어렵게 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대신 무대에 올랐습니다. 조수미는 컨디션 난조에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2곡의 노래를 불렀고요. 2022년에는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선욱이 낙상사고를 당한 오스모 벤스케 전 서울시향 음악감독을 대신해 베토벤 ‘합창’의 지휘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피아니스트 조성진도 ‘대타’로 주목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2017년 10월 손 부상으로 연주회를 취소한 피아니스트 랑랑을 대신해 베를린 필하모닉과 호흡을 맞춘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이후 조성진은 베를린 필과 여러 차례 합을 맞췄고, 다가오는 2024~2025시즌에는 베를린 필의 상주음악가로 활동합니다.2022년에는 빈 필하모닉의 뉴욕 카네기홀 공연 ‘대타’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당시 빈 필은 러시아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와 공연할 예정이었는데요. 공연을 앞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벌어지면서 지휘자와 협연자를 교체한 것이죠. 당시 지휘는 오는 6월 첫 내한하는 뉴욕 메트 오페라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야닉 네제 세갱이 맡았습니다.이밖에도 세계적인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을 비롯해 내로라하는 연주자, 지휘자들에게는 ‘대타’로 공연에 출연한 하나씩은 꼭 있습니다. 클래식 공연도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언제든 출연자가 바뀌는 일은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클래식은 공연을 긴박하게 남겨둔 상황에서 출연자가 교체되는 경우가 많고, 단 하루 공연하기 때문에 ‘대타’로 무대에 오르는 일을 더 주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24.05.10 I 장병호 기자
김민재 향한 모리뉴 관심은 진짜였다, “손흥민 소개로 영상 통화도 했어”
  • 김민재 향한 모리뉴 관심은 진짜였다, “손흥민 소개로 영상 통화도 했어”
  • 손흥민과 김민재가 밝게 웃으며 훈련장을 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진=EA 스포츠 FC 온라인 유튜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손흥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모습을 어땠을까.모리뉴 감독은 EA 스포츠 FC 온라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 함께했던 토트넘 시절을 회상했다.모리뉴 감독은 한국 팬에 많은 걸 아느냐는 물음에 “손흥민 때문에 아닌가?”라고 물은 뒤 “오래전 첼시 감독으로 서울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한국에 팬들이 있다는 걸 느꼈다”라고 회상했다.2005년 방한 당시 차범근 감독과 모리뉴 감독. 사진=AFPBB NEWS모리뉴 감독은 같은 포르투갈인인 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UAE)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이끌 때와 자신의 코치였던 조세 모라이스(세파한FC) 감독이 K리그1 전북현대를 맡았을 때 한국 축구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챙겨봤다고 말했다.그는 “좋은 선수가 있을까 하고 고민했다”라며 “토트넘에 있을 때 좋은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었는데 손흥민이 중국에서 뛰는 좋은 선수가 있다고 했다”라고 떠올렸다. 당시 베이징 궈안에서 뛰던 김민재였다. 모리뉴 감독은 “그의 경기를 보기 시작했고 손흥민이 2~3차례 영상 통화도 걸어줬다”라고 밝혔다.실제 지난 2020년 여름 모리뉴 감독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는 건 영국 현지 매체에서도 계속 보도했다. 또 손흥민이 김민재 영입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약 4년의 세월이 지난 뒤 모리뉴 감독이 해당 소식을 직접 인정한 셈이다.나폴리 시절 김민재. 사진=AFPBB NEWS모리뉴 감독은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대화하며 방법을 찾으려고 했는데 토트넘이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그리고 그 선수는 현재 뮌헨에서 뛰고 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당시엔 몸값이 더 낮았지 않았냐는 물음에 “내 돈으로 영입해도 됐다”라고 너스레를 보였다.모리뉴 감독은 김민재 영입에 대해 “손흥민이 제안했고 난 진행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고 분석도 했다”라며 “그가 개선해야 할 부분과 성장 가능성을 봤다”라고 영입 시도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 뛰며 성장했고 최고의 중앙 수비수가 됐다”라고 말했다.모리뉴 감독과 손흥민. 사진=AFPBB NEWS한편 모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약 1년 5개월간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다. 그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뮌헨)의 공격력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손흥민도 모리뉴 감독 체제 첫 골을 비롯해 70경기에서 29골 25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모리뉴 감독이 경질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미안하고 함께한 시간 덕분에 정말 고마웠다”라고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2024.05.10 I 허윤수 기자
오영주 "韓日 스타트업 생태계 새로운 협력의 길 열어"
  • 오영주 "韓日 스타트업 생태계 새로운 협력의 길 열어"
  • [도쿄=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오늘은 한국과 일본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새로운 협력의 길을 열게 되는 매우 뜻깊은 날이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기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일본 도쿄 토라노몬 힐스 모리 타워에서 열린 양국 스타트업 투자협력 교류 장인 ‘한·일 벤처·스타트업 투자서밋 2024’에서 인사말을 통해 “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간 협력 추진의 첫 번째 단추로 한일 양국 정부가 참여하는 최초의 공동 벤처펀드가 출범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일 공동 벤처펀드는 정부 자금으로 조성한 한국 모태펀드가 500만불(5%), 일본 정부투자기관인 산업혁신투자기구(JIC)와 민간 투자자 등이 출자한다. JIC는 국내의 한국투자공사에 해당하는 기관이다. 한일 공동펀드는 500만불 이상을 한국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오 장관은 “이 펀드에는 다수의 민간 자금도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오늘 행사에서 양국의 민간 벤처캐피탈 협단체 간의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돼 양국 벤처 투자자 간의 강력한 교류와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이날 양국을 대표하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협단체인 ‘한국 CVC 협의회’과 ‘일본 퍼스트(FIRST) CVC’ 간의 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그는 “글로벌 기업 환경은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이 유례없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혁신을 주도하는 벤처, 스타트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국은 스타트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인정하고 이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 조성을 국가 핵심적인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은 세계 첨단 산업을 주도해 온 선도 국가로서 우수한 인재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스타트업 분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보여주고, 벤처캐피탈 여러분께서는 세상을 바꿔 나갈 스타트업 혁신 기술을 유심히 봐주시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150명 이상의 양국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오 장관은 “한·일 벤처·스타트업 투자서밋 2024가 이러한 관심을 실질적인 성과로 견인하는 단초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이 아무런 난관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또한 일본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강력히 뒷받침 하겠다”고 역설했다.
2024.05.10 I 노희준 기자
'그녀가 죽었다' 개봉주 무대인사 확정…변요한·신혜선 극장 출격
  • '그녀가 죽었다' 개봉주 무대인사 확정…변요한·신혜선 극장 출격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변요한, 신혜선 주연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가 개봉주 무대인사를 진행한다.‘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그녀가 죽었다’가 개봉일인 5월 15일(수)을 비롯해 18일(토), 19일(일) 개봉주 무대인사 진행을 확정하며 상세한 일정을 공개했다. 개봉주 무대인사에는 남의 삶을 훔쳐보는 공인중개사 ‘구정태’ 역의 변요한과 거짓 포스팅으로 남의 관심을 훔쳐 사는 유명 인플루언서 ‘한소라’ 역의 신혜선, ‘한소라’의 라이벌 BJ ‘호루기’ 역의 박예니, 그리고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세휘 감독이 참석해 무대인사를 진행,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먼저 개봉일인 15일 무대인사에는 변요한, 신혜선, 김세휘 감독이 CGV 왕십리를 시작으로 메가박스 성수,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CGV 용산아이파크몰에 차례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변요한, 신혜선, 박예니, 김세휘 감독은 18일에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씨네Q 신도림,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 여의도,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CGV 신촌아트레온을, 19일에는 CGV 홍대, CGV 용산아이파크몰,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방문해 관객들을 만난다. 개봉 전부터 언론 및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 ‘그녀가 죽었다’의 개봉주 무대인사는 극장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024.05.10 I 김보영 기자
尹, 시장상인·시민들 만나 “물가 잡는데 최선 다할 것”
  • 尹, 시장상인·시민들 만나 “물가 잡는데 최선 다할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전통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물가를 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찾아 야채가게에서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지=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영천시장을 방문해 장바구니 물가 상황을 점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독립문 영천시장은 서대문구 독립문 인근에 형성된 전통시장으로 주택가 인근에 있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표적인 골목형 전통시장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채소, 과일 등을 판매하는 점포를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며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에게 물가에 대한 의견을 듣기도 했다.그러면서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 장바구니 물가를 잡는 데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중구의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인근 청계천을 방문해 산책을 나온 직장인 등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 자리에서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외식 물가 등 민생에 대해 의견을 청취한 후 “국민들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0 I 박태진 기자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아카데미’ 개최
  •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아카데미’ 개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퇴직연금 운용 기업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아카데미는 퇴직연금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적립금 운용 및 관리 방안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112개 기업의 퇴직연금 운용 담당자 153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무 △세무 △투자전략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세션 별로 ‘2024년 퇴직연금 인사/노무 주요이슈’와 ‘연금 세무 지식’을 김서령 노무사와 이가영 세무사가, ‘자산관리 기본 및 실전 투자 방법’을 GWM컨설팅부의 안병원 부서장이 맡아 각각 강의했다.한국투자증권은 고용노동부 주관 ‘2023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아 상위 10% 우수사업자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자산운용전략 시스템인 ’K-ALM(자산부채종합관리, Asset-Liability Management)’을 활용해 기업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위험 및 손익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퇴직연금 운용 성과와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박재현 개인고객그룹장은 “근로자의 소중한 노후자금인 퇴직금을 관리하는데 있어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담당자들의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성공적인 연금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0 I 김인경 기자
네이버 "소뱅과 모든 가능성 두고 협의…상세내용 공개 어렵다"(상보)
  • 네이버 "소뱅과 모든 가능성 두고 협의…상세내용 공개 어렵다"(상보)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일본 정부 등으로부터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을 받고 있는 네이버(NAVER(035420))가 10일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차원에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네이버는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회사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회사 자원의 활용과 투자에 대한 전략적 고민과 검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사안에 대해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네이버는 아울러 “보안침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라인야후 사용자들에게도 죄송함을 표하며,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라인야후, 소프트뱅크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사죄했다.그러면서 “이번 사안을 앞으로 더 큰 글로벌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네이버 주주들을 위해, 또한 라인야후의 주요 주주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중요한 결정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네이버는 “(지분 매각 여부와 관련한) 결론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상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며 “향후 확정된 구체적인 내용으로 설명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네이버는 우리 정부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빼먹지 않았다. 네이버는 “이번 사안에 대해 ‘양국의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사항’으로 원칙을 분명히 해주신 정부의 배려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며 “특히 철저하게 기업의 입장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하게 소통해 주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부 관계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네이버는 그러면서 “네이버를 향한 많은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국가의 디지털 경쟁력에 크게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이와 관련해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라인 사용자 51만건의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라인야후에 보안 인프라 제공자이자 지분 절반을 가진 네이버와의 지분관계 재조정을 포함한 관계 단절을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두 차례 내린 상태다.라인야후의 나머지 지분 절반을 갖고 있는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는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를 이유로 네이버 측에 지분 매각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라인이 2011년 네이버가 일본에서 성공시킨 대표적인 글로벌 성공신화인 만큼, 일본 정부의 조치에 대해 ‘한국 기업 강탈 시도’라는 거센 반발 여론이 한국 내에서 불고 있다.
2024.05.10 I 한광범 기자
"우리 기업 부당 대우 막겠다" 과기부·외교부, AI·디지털 외교 협력
  • "우리 기업 부당 대우 막겠다" 과기부·외교부, AI·디지털 외교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외교부(장관 조태열)가 10일 오전 외교부 청사(서울 종로)에서 ‘AI·디지털 분야 외교정책 협의회’ 착수식을 열었다.‘디지털 분야 외교정책 협의회’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 수 있는 구체적 장치를 마련하도록 지시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처 간 협력 활성화 기조에 따라, 그간 추진해 왔던 양 부처 간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한 것이다. 갈수록 심화되는 AI와 디지털 분야의 글로벌 이슈와 변화 양상에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착수식에서는 먼저 양 부처의 협력 방향과 의지를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국내외 디지털 분야 정책과 제도 현황을, 외교부는 AI와 디지털 분야 선도국과 국제기구 등의 규범 제·개정 동향을 파악해 상호 공유하고, 전략적 공동 대응을 할 방침이다. 또한 과기정통부와 외교부는 AI와 디지털 분야의 국제행사 유치, 협의체 가입, 국제기구 선거 대응 등 외교정책 추진에도 상호간 긴밀히 협의하고, 공적개발원조 및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및 추진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과 해외 투자가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기업들과도 긴밀히 협의하면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차관급(과기정통부 제2차관 강도현, 외교부 제2차관 강인선) 협의체도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일본 정부의 라인 지분 매각 압박이 여전한 상황에서 양 부처의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낳을지 주목된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AI 디지털 외교 정책협의회 착수식’ 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이다.이날 착수식에서는 과기정통부 장관과 외교부 장관의 공동 주재 하에 약 10일 앞으로 다가온 ‘AI 서울 정상회의 및 AI 글로벌 포럼’의 준비 현황을 면밀하게 점검했다.AI 서울정상회의에 빅테크 핵심인사도 참석5월 21일과 22일 개최되는 ‘AI 서울 정상회의’는 정상 세션과 장관 세션으로 구성되며, 화상으로 개최되는 정상 세션에서는 AI 안전뿐만 아니라 혁신, 포용성 등 AI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할 계획으로 주요국 정상, 국제기구 수장은 물론 빅테크 CEO 등이 참석을 확정하고 있다.22일 오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대면으로 개최되는 장관 세션에서는 각국의 AI 안전 연구소 추진 현황과 글로벌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AI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발표될 AI 안전 국제 과학 보고서를 토대로 글로벌 AI 안전 역량 확보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에너지, 고용, 허위정보 등 AI의 잠재적 악영향을 살펴보고 AI 발전의 지속가능성과 회복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장관 세션에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 싱가폴 등 주요국이 참석을 확정하고 있으며,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앤트로픽 등 빅테크와 국내 다수 기업, 그리고 학계·시민사회의 핵심 인사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와 디지털 분야 핵심 신흥기술이 국가의 경쟁력과 안보에 미치는 영향력이 급속히 커지고 있어, 글로벌 차원의 AI와 디지털 주도권 경쟁과 거버넌스 구축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디지털 권리장전 등 대한민국의 AI 및 디지털 비전을 바탕으로 양 부처의 역량을 결집하여, 새로운 디지털 규범과 질서가 정립될 수 있도록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외교부 조태열 장관은 “(AI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서울이 글로벌 기술 선도국 정상들과 기업대표들이 모여 AI라는 거대한 변혁의 힘을 어떻게 관리할지 논의하는 역사적 현장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외교력과 선도적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안전, 혁신, 포용성을 포괄하는 AI 거버넌스 비전을 국제사회에 제시하기 위해 두 부처가 이미 한 몸이 되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10 I 김현아 기자
전광삼 신임 시민사회수석 “더 많은 분들과 적극적 소통할 것”(종합)
  • 전광삼 신임 시민사회수석 “더 많은 분들과 적극적 소통할 것”(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10일 대통령실 신임 시민사회수석에 임명된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은 “더 많은 분야에, 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임명된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 전 비서관을 신임 시민사회수석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시민사회수석실은 황상무 전 수석이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뒤 한때 폐지가 검토됐으나 최종 존치됐다.전 수석은 인사말에서 “많이 듣고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게 주어진 임무이자 역할”이라고 말했다. 황 전 수석의 후임으로 임명된 전 수석은 서울신문 기자 출신으로 대통령실 춘추관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시민소통비서관을 지낸 뒤 총선 출마를 위해 퇴임했다가 복귀했다. 정 실장은 “언론인으로서 축적해온 사회 각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무 감각과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며 “무엇보다 두 번의 대통령실 비서관 경험을 토대로 시민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경청하고 조율하는 데 적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의 대국민 공감과 소통 노력에 큰 힘이 보태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 수석을 임명하면서 “대통령이 직접 사회 구석구석까지 찾아다니기 어려우니 부족한 부분을 채워 달라”고 주문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이 관계자는 신설된 민정수석실과 존치된 시민사회수석실의 민심 청취 기능이 겹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민사회 영역에서 청취해야 할 여론, 민정수석실에서 청취해야 할 여론, 홍보수석실에서 청취해야 할 여론 등 업무 분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수석은 경북 울진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서울신문 기자를 거쳐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박근혜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 등을 지냈다. 4.10 총선에서 대구 북갑에 출마했으나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했다.
2024.05.10 I 박태진 기자
대한항공 노조, 올해 임금교섭 회사에 위임…"성공적 통합 지원"
  • 대한항공 노조, 올해 임금교섭 회사에 위임…"성공적 통합 지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지원을 위해 올해 임금교섭 권한을 회사에 위임했다.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왼쪽)과 오필조 노동조합 위원장이 10일 강서구 공항공 대한항공 본사에서 노사상생 협악식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과 대한항공노조는 10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노사상생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오필조 대한항공노조 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이번 협약식에서 아시아나항공과의 성공적 기업결합을 지원하고 회사의 장기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2024년도 임금교섭 권한을 회사에 위임했다. 같은 날 진에어도 강서구 본사에서 진에어 노동조합과 2024년도 임금교섭 위임식을 갖고 인수·통합에 힘을 싣는데 동참했다.우기홍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조의 대승적인 결단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목전에 둔 중차대한 시기를 잘 넘기고, 통합 항공사 출범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오필조 노조 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노사 상생문화를 새롭게 계승하고,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에 힘을 싣기 위한 것”이라며 “대한항공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사기 증진을 위해 회사에서 조속히 화답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대한항공은 이번 노사상생 협약식을 통해 직원들의 고용안정 및 복리후생 향상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약속하고, 노동조합과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2024.05.10 I 공지유 기자
공공기관 육휴 대체인력 개선…'일·가정 양립' 경평 지표 신설
  • 공공기관 육휴 대체인력 개선…'일·가정 양립' 경평 지표 신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저출생 대응의 마중물로 공공기관의 ‘일·가정 양립’ 실천 강화에 나선다. 육아휴직 대체인력 충원 제도를 개선하고 경영평가에 관련 별도 지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는 10일 김윤상 2차관이 주재하는 제5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통해 ‘공공기관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직장 내 일·가정 양립 문화 확립이 저출산 극복의 중요 과제라는 인식 아래 공공기관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자는 취지다.우선 공공기관이 육아휴직으로 인한 대체인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한다. 육아휴직자(6개월 이상) 결원 보충으로 인한 초과 현원 인정기간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한다. 육아휴직자가 향후 5년간 정년퇴직자보다 많을 경우 부분적으로 별도 정원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경영평가에 현행 조직 및 인적자원관리 내의 하나의 항목으로 구성됐던 ‘일·가정 양립 노력’ 항목을 별도 지표로 독립 신설한다. 공시 항목은 기존 7개에서 육아휴직자 직장 유지율 등을 추가해 11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육아시간 특별휴가, 난임휴직 등 다양한 출산·육아 관련 인사제도도 지침에 명시하기로 했다.
2024.05.10 I 이지은 기자
모리뉴, “손흥민을 한국 선수 아닌 세계 최고로 본다”
  • 모리뉴, “손흥민을 한국 선수 아닌 세계 최고로 본다”
  •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모리뉴 감독. 사진=AFPBB NEWS사진=EA스포츠 FC 온라인 유튜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세계적인 명장이자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던 조제 모리뉴 감독이 옛 제자 손흥민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모리뉴 감독은 EA 스포츠 FC 온라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흥민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모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다. 그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공격력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손흥민도 모리뉴 감독 체제 첫 골을 비롯해 70경기에서 29골 25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모리뉴 감독이 경질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미안하고 함께한 시간 덕분에 정말 고마웠다”라고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2005년 방한 당시 차범근 감독과 모리뉴 감독. 사진=AFPBB NEWS모리뉴 감독은 한국 팬에 많은 걸 아느냐는 물음에 “손흥민 때문에 아닌가?”라고 물은 뒤 “오래전 첼시 감독으로 서울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한국에 팬들이 있다는 걸 느꼈다”라고 회상했다.그는 선수에게 프로다운 마음가짐, 책임감, 야망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한국 선수라서 하는 말은 아니지만 손흥민이 그렇다”라고 언급했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재밌고 행복한 아이면서도 한편으로 어른스럽다”라며 “본인 커리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다가 다시 아이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수들에겐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 기댈 어깨가 필요하다”라며 “그런 점에서 (손흥민은) 적합한 예다”라고 덧붙였다.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모리뉴 감독. 사진=AFPBB NEWS모리뉴 감독은 한국 선수만의 특징을 묻는 말에 “난 손흥민을 한국 선수가 아니라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본다”라고 답했다. 그는 “토트넘 팬들은 좋아하지 않겠지만 손흥민은 우승했을 수도 있고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등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뛸 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빅클럽의 제안이 있었냐는 물음엔 “당연히 그랬을 것”이라며 “모두가 알다시피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통해 모든 게 진행되고 그는 흥정하기 어렵고 원하는 계약만 진행한다”라고 이적이 쉽지 않았던 이유를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축구만이 아니라 광고에서도 중요하다”라며 “최근 10년이 아니라 클럽 역사를 통틀어도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고 정말 최고의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모리뉴 감독. 사진=AFPBB NEWS그러면서 “(손흥민은) 중앙이면 중앙, 측면이면 측면에서 뛸 수 있는 현대 축구가 원하는 유동성을 지닌 공격수”라고 덧붙였다.모리뉴 감독은 2004년 7월부터 2007년 9월까지 첼시 1기를 이끌었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박지성과도 마주했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에 대해 말하는 걸 보고 팀을 배신하지 않고 실수가 잦지 않은지 또 팀을 위해 뛰는지를 찾아봤다”라며 “이런 부분이 아시아나 한국 선수를 좋아하는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2024.05.10 I 허윤수 기자
기업은행, 18년 연속 '한국 우수콜센터' 선정
  • 기업은행, 18년 연속 '한국 우수콜센터' 선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2024년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에서 18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사진=기업은행)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국내 53개 산업의 346개 기업의 콜센터를 대상으로 서비스품질지수(KSQI)를 평가해 매년 ‘한국의 우수콜센터’를 선정한다.IBK기업은행 고객센터는 빠르고 편리한 업무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수신여건 강화, 상담품질 향상, 디지털전환 지속, 정책금융기관 역할 수행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18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 선정이라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IBK고객센터는 비대면 전용 상품 증가로 전화량이 늘어남에 따라 수신여건을 전문 상담, 일반 상담, 채팅?챗봇 상담으로 세분화 운영해 일평균 약 3만 5천콜을 응대하며 약 97%의 응대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상담품질 향상을 위해 직원에게 정기적인 맞춤형 교육 제공하는 전문 교육팀과 실시간 헬프데스크 운영을 통해 고객에게 빠르고 정확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IBK고객센터는 디지털 전환에도 지속 힘쓰고 있다. 2020년 국내 최초로 ‘음성본인확인서비스’를 도입해 목소리 인증만으로 금융업무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지난해 10월 AI음성봇 ‘IBK바로’를 출시해 AI음성봇이 고객에게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금융상품 만기안내, 상품가입 감사인사 등 8가지 통지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이 밖에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아낌e 보금자리론’,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등 정책금융상품 상담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올해 정부에서 시행한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 분담기준’ 제도에 동참하기 위해 전기통신 금융사기 상담팀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고객의 니즈를 빠르고 정확하게 충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18년 연속으로 ‘한국의 우수콜센터’ 선정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주신 모든 IBK고객센터 고객님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4.05.10 I 송주오 기자
박찬대, 尹 기자회견 평가…"자기 할 말만 했던 일방통행"
  • 박찬대, 尹 기자회견 평가…"자기 할 말만 했던 일방통행"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9일)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놓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일방통행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어제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한밤의 불통선언이었다”면서 “국민의 말은 전혀 듣지 않겠다.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겠다는 게 소통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자화자찬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지난 2년은, 그냥 2년이 아니라 20년 같았을 만큼 최악”이라면서 “모든 분야에서 무능했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경제와 민생, 외교 안보, 인사, 안전 모두 무능함의 끝판왕”이라면서 “손대는 것마다 참사의 연속아니었나, 최장기간 진행된 무역수지 적자 행진에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상황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생명과 안전에는 무책임으로 일관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오송참사, 해병대원 순직 등에 이르기까지 참사가 이어졌지만 국가는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나”면서 “지금까지 단 한 명이라도 책임지겠다고 자처한 사람 있었나”라고 물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총선 민심은 국정 운영 방향도 틀렸고 태도도 틀렸다”면서 “그래서 전면 수정하라는 것인데 대통령은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그는 “윤 대통령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 채해병특검법 수용으로 민심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여주고, 시급한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약속해달라”면서 “마지막 기회마적 스스로 걷어차버린다면 민심의 철퇴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4.05.10 I 김유성 기자
북핵외교기획단장, 미·일·중 북핵대표 연쇄 협의…한반도 정세 논의
  • 북핵외교기획단장, 미·일·중 북핵대표 연쇄 협의…한반도 정세 논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은 9일과 1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32차 동북아협력대화(NEACD) 참석 계기 미국, 일본, 중국 북핵대표와 연쇄 협의를 진행했다. 동북아협력대화는 한·미·일·중·러·북 정부 및 학계 인사가 참여하는 반민반관 성격의 연례 외교·안보 대화체다.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과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이 단장은 지난 9일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면담을 갖고,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와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어 이 단장은 정 박 미국 대북고위관리 및 나마즈 히로유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북핵대표 협의를 가졌다. 3국 대표는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지속하며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3국 대표는 러북 간 무기 거래를 포함한 불법적 협력 심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계속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유엔 안보리 북한제재위 전문가 패널 임무가 종료된 상황에서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3국이 국제사회의 철저한 대북제재 이행을 견인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외교당국 실무그룹 회의 등 한미일 공조 노력을 평가했다.3국 대표는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및 북한 해외이탈주민을 포함한 인권·인도적 사안 관련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 단장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확장하는 우리 정부의 통일 노력을 설명했으며, 미일측 대표는 캠프 데이비드 공동성명에서 표명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이 단장은 10일 정 박 미국 대북고위관리와 북핵·북한 문제 전반을 협의하였다. 양측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고히 견지하며 긴밀한 대북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의 추가 ‘위성’ 발사 등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서해에서 북한의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 실무그룹 회의의 성공적 운영에 이어 한미간 ‘강화된 차단 T/F’의 출범을 평가하고, 북한의 제재 회피를 막고 불법적 자금줄 차단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 단장은 북한 인권·인도적 사안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였으며, 양측은 계속 관련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견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각급에서의 협의를 통해 중국과의 한반도 문제 관련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2024.05.10 I 윤정훈 기자
황우여 “당헌·당규는 헌법…완전히 협의하고 개정해야”
  • 황우여 “당헌·당규는 헌법…완전히 협의하고 개정해야”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전당대회 룰에 대해 “당헌·당규 개정은 헌법 개정”이라고 말했다.황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시간에 쫓겨서 하는 것보다는 정확하게 여론 수렴을 분명히 하고 또 협의를 완전히 해놓고 이의가 없도록 해나가야 한다”며 “아니면 나중에 또 고칠 수도 없고 너무 힘들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전당대회는 현재 당원투표 100%로 선출되지만, 수도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여론조사 비율을 70%, 50%로 늘리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황 위원장은 전당대회 지연과 관련해 “원내대표 (선출이) 일주일이나 늦어졌다”며 “어떤 시기를 정하기 지금 어렵고 언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은 지도부에 맡겨져 있다”고 설명했다.전당대회가 미뤄지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권 도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선 황 위원장은 “본인이 잘 결정하셔야 한다”며 “(전당대회 개최를) 왜 시간 끄느냐는 말씀은 달게 받겠지만, 특정인을 (고려)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황 위원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선 “소통이랄까, 국정운영 방식에 대한 언론과 국민의 비판이 있었는데 나름대로 잘 수용하고 있구나”라며 “기자들의 질문을 끊지 않고 최대한 받고, 무슨 질문이든 성실하게 답변하는 것을 보고 좋은 사인이라고 봤다”고 평가했다.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24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5.10 I 이도영 기자
민희진 측 "하이브, 여성 구성원 집까지 따라가 상식 밖 감사"
  • 민희진 측 "하이브, 여성 구성원 집까지 따라가 상식 밖 감사"[전문]
  • 민희진 어도어 대표(왼쪽),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모회사 하이브와 경영권 분쟁 중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이 “하이브가 불법적인 방식으로 감사를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민 대표 측은 어도어 이사회를 개최하는 10일 오전 낸 입장문을 통해 “오늘 새벽까지 어도어 구성원이 하이브 감사팀의 비상식적인 문제제기에 기반한 불법적인 감사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 감사팀은 일과 시간이 끝난 9일 오후 7시쯤, 어도어의 스타일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감사는 5시간 넘게, 자정을 넘는 시간까지 계속되었고 급기야는 회사 내에서 업무 중이었던 해당 구성원의 집까지 따라가 노트북은 물론 회사 소유도 아닌 개인 핸드폰까지 요구하는 등 업무 범위를 넘어선 감사를 진행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민 대표 측은 “하이브 감사팀은 ‘협조하지 않으면 경찰서에 가야 한다’는 매우 심각한 수준의 협박을 하는 등 감사의 권한을 남용해 우리 구성원의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자행했다”면서 “이른 오전부터 스케줄이 있는 부분을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압적인 감사행위는 분명한 업무방해”라고 주장했다.민 대표 측은 “하이브 감사팀은 어도어와 스타일디렉팅 팀장 간의 계약관계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며 ‘배임 횡령 정황이 명확해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등의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가 문제 삼는 것은 내부 구성원이 어도어로부터 인센티브를 수령하는 대신에 광고주가 프리랜서에 지급할 금액을 수취하는 것인데, 어도어에 금전적 피해를 준 것이 없어 하이브의 주장과는 달리 횡령이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외주 인력을 활용하는 대신 내부 구성원에게 일을 맡긴 것이고, 내부 구성원이 광고주로부터 스타일링 비용을 지급받은 것을 고려해 인센티브를 산정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게 어도어의 주장이다. 어도어는 “현재 해당 구성원은 불안함에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5시간이 넘는 강압적인 상황에서 작성된 개인정보에 대한 이용동의는 철회할 계획이며, 업무방해, 강요에 대한 고소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민 대표 측 입장문 전문.금일 개최될 어도어의 이사회를 앞두고, 오늘 새벽까지 어도어 구성원이 하이브 감사팀의 비상식적인 문제제기에 기반한 불법적인 감사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하이브 감사팀은 일과시간이 끝난 5월 9일 저녁 7시경, 어도어의 스타일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를 시작하였습니다. 해당 감사는 5시간 넘게, 5월 10일 자정을 넘는 시간까지 계속되었고, 급기야는 회사 내에서 업무 중이었던 해당 구성원의 집까지 따라가 노트북은 물론, 회사 소유도 아닌 개인 핸드폰까지 요구하는 등 업무 범위를 넘어선 감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협조하지 않으면 경찰서에 가야 한다’는 매우 심각한 수준의 협박을 하는 등 감사의 권한을 남용해 우리 구성원의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자행하였습니다. 이른 오전부터 스케줄이 있는 부분을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압적인 감사행위는 분명한 업무방해입니다.구성원에 따르면 하이브 감사팀은 어도어와 스타일디렉팅 팀장 간의 계약관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며, 이 내용이 ‘배임 횡령 정황이 명확해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라는 등의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계약관계는 업계의 통상적인 관례이며, 이 내용은 지난 2월 하이브의 HR 부서 및 ER부서에 이미 공유된 내용입니다. 해당 직원에 대한 이러한 불미스러운 감사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광고업계는 통상적으로 촬영이 진행될 때,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을 담당하는 외주 인력들이 활용되는데, 일반적으로 프리랜서들이 고용되며, 광고주 - 프리랜서 간의 별도 계약이 체결됩니다.어도어에서는 뉴진스의 광고촬영을 진행함에 있어, 이런 스타일링을 담당하는 외주 인력을 활용하는 대신 내부 구성원이 본 업무를 수행해 왔었습니다. 외주 인력보다는 내부구성원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스타일링의 일관된 퀄리티를 유지하고, 갑작스러운 스케줄 변동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아티스트들의 프라이버시 관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때 내부 구성원은 광고주로부터 스타일링 비용을 지급받고, 어도어는 내부 구성원의 인센티브 산정시 위와 같이 광고주로부터 직접 지급받은 비용을 고려하였습니다.2023년 성과급 산정하는 과정에서 뉴진스의 광고가 최초 예상보다 많고, 광고 이외의 진행업무가 많아지면서 광고 스타일링 업무를 모두 내부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는 해당 업무 과정을 수정하여 광고 촬영에 대한 스타일링은 외주 인력을 통해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를 마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은 이미 지난 2월에 하이브 HR부서 및 ER부서에 공유되었습니다. 현재 하이브가 문제삼는 것은 내부 구성원이 어도어로부터 인센티브를 수령하는 대신에 광고주가 프리랜서에 지급할 금액을 수취하는 것으로, 어도어에 금전적 피해를 준 것이 없어 하이브의 주장과는 달리 횡령이 성립할 수 없습니다. 이와 관련된 사항들은 하이브가 쉐어드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인사관련 업무의 기록들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합리적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당사자 간 합의를 마친 내용임에도, 어제 하이브는 갑자기 이를 문제 삼아 해당 스타일디렉팅 팀장에 대한 무리한 감사를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밤 10시가 넘은 심야에 여성 구성원의 집까지 따라가 노트북 이용동의에 대한 서명을 강요하는 등 정상적인 회사에서 할 수 없는 상식 밖의 행위를 자행했습니다. 절차와 내용에 있어서 문제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배임 횡령 정황이 명확하다’ 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하이브 경영진이 업에 대한 이해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감사의 방식 또한 업무방해, 강요, 사생활 침해 등에 해당하는 불법적인 방식입니다.어도어가 이 사안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은 얼마전 부대표에 대해 이뤄졌던 강압적인 감사와 유사하게, 어떻게든 어도어와 민희진 대표를 흠잡을 만한 문제를 만들고 싶어하는 하이브의 의도가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22일 감사와 동시에 그 내용을 언론에 공표한 이후, 다양한 형태로 언론을 활용한 흑색선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강압 감사도 이와 같은 언론플레이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투명하게 해당 사실을 먼저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현재 해당 구성원은 불안함에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5시간이 넘는 강압적인 상황에서 작성된 개인정보에 대한 이용동의는 철회할 계획이며, 업무방해, 강요에 대한 고소도 고려하고 있습니다.하이브 경영진은 직무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절차와 실질에 있어 합리적으로 진행된 거래를 횡령이라고 단정짓는 것 자체로 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스스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감사를 빌미로 비효율과 업무방해를 하고 있는 쪽이 어디인지 쉽게 판단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24.05.10 I 김현식 기자
尹 회견 70~80점 준 이준석 "만남 문은 열어놓지만…"
  • 尹 회견 70~80점 준 이준석 "만남 문은 열어놓지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2022년 대선을 승리로 이끈 후 사실상 퇴출됐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0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에 ‘문을 열어 놓겠다’고 답했다. 전날(9일) 윤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 등과의 만남에 ‘문을 열어 놓겠다’라고 답변한 것에 대한 대답이다. 또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70~80점의 점수를 줬다. 늦은 감이 있지만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나선 것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8일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혁신당 제1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청 합동연설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 대표는 “공개적으로 얘기한다. 저도 문을 열어놓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저는 (먼저) 요청을 하지 않는다”면서 “저와 대통령과의 관계는 정치적으로 누가 먼저 때리고 누가 맞았는지 명확하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때린 사람이 먼저 이야기할 게 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윤 대통령과의 정치적 앙금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대표는 지난 2022년 대선과 지선을 승리로 이끈 뒤 사실상 국민의힘 대표 자리에서 쫓겨났다. 지난해말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을 창당했고, 경기 화성을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선됐다. 어제 있었던 회견 자체에 대해 이 대표는 70~80점 점수를 매겼다. 윤 대통령의 회견 내용에 대해 박한 평가를 했던 다른 야당들과는 다른 평가다. 이 대표와 윤 대통령과의 관계를 비춰보더라도 높은 평가다. 이를 두고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어제 답변을 하시려고 했지만 너무 어려운 난제가 많았다”면서 “속 시원한 답변을 못하신다 정도였지 위기의식은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이 제대로된 답변을 시원하게 못한 것을 두고 “현실이 시궁창이니까 답변이 제대로 나올 수가 없다”면서 “하다못해 조국, 이준석과 만나겠느냐, 이 정도면 최저 난이도 문제인데도 답을 제대로 못했다”고 했다.
2024.05.10 I 김유성 기자
DGB생명, 5년 연속 KSQI ‘우수 콜센터’ 선정
  • DGB생명, 5년 연속 KSQI ‘우수 콜센터’ 선정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DGB생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의 ‘2024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조사’에서 5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사진=DGB생명)KSQI는 고객들이 서비스 품질에 체감하는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 가치를 전달하는 접점에서 고객이 지각하는 서비스 품질 수준을 평가해 지수로 나타낸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1회씩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53개 산업의 346개 콜센터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을 모니터링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DGB생명은 이번 조사에서 △통화 연결성 △고객맞이인사와 발음 정확성 △문의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와 신뢰를 주는 자신감 있는 응대 △문의 내용의 신속한 파악과 쉬운 설명 △종료 인사 등 5개 평가 영역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DGB생명은 비대면 트렌드의 확산으로 콜센터 고객 상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DGB생명은 지난해 4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된 이후에도 통화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과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또 ‘신속·효율·정확’ 3가지를 콜센터 운영 슬로건으로 내걸고 상담원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콜센터 체질 개선에도 힘써왔다.정현수 고객지원실장은 “신속 정확한 서비스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5년 연속 우수 콜센터 선정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은 물론, 상담원의 직업 만족도 개선을 위한 노력까지 다방면에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0 I 유은실 기자
'돌싱글즈5' 정유미·공유 닮은꼴 등장 "전 남편 女 생겨 이혼 통보"
  • '돌싱글즈5' 정유미·공유 닮은꼴 등장 "전 남편 女 생겨 이혼 통보"
  • ‘돌싱글즈5’[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돌싱글즈5’가 90년대생 ‘MZ 돌싱 ’들의 당당한 등장과 치열한 신경전의 시작을 알렸다.9일 첫 방송한 MBN 대표 연애 예능 ‘돌싱글즈5’가 새로운 돌싱남녀인 김규온-박혜경-백수진-손민성-손세아-심규덕-장새봄-최종규의 등장으로 시작했다. 방송 직후에는 장새봄, 손세아, 박혜경, 김규온, 손민성 등이 포털사이트와 SNS에 ‘핫’하게 언급되며 여전한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한 5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오스틴강 역시, 시즌5 돌싱들의 첫 만남과 숙소 입성기를 흥미진진하게 중계했다.이번 시즌5의 ‘돌싱 하우스’는 제주도에 마련됐다. 화창한 날씨 속, 가장 먼저 ‘힙’한 스타일의 이혼 2년 차 손민성이 등장했다. 뒤이어, ‘정유미 닮은꼴’이라는 반응을 끌어낸 이혼 1년 차 박혜경, 앳된 얼굴의 돌싱남인 이혼 1년 차 심규덕, 러블리한 느낌의 이혼 2년 차 장새봄이 입성했다. 특히 박혜경은 환한 미소로 장새봄과 인사를 나눈 뒤, 급 정색(?)한 표정을 지어보여 “전쟁이다!”라는 5MC의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냈다.다음으로는 남성미 넘치는 스타일인 이혼 3년 차 최종규가 나타났고, 그는 “첫인상 투표는 0표를 예상하지만 최종 커플 확률은 80% 이상을 확신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직후, ‘칠곡 비타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혼 5년 차 백수진과, 댄디한 옷차림과 공룡상의 비주얼로 배우 공유를 연상시킨 이혼 2년 차 김규온이 합류했고, 마지막으로 ‘여신 스타일’의 이혼 1년 차 손세아가 입성했다. 이로써 8인 돌싱남녀가 모두 입장을 마친 가운데, 이들은 샴페인 잔을 부딪혀 본격적인 ‘로맨스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잠시 후, 돌싱남녀는 숙소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서로의 속내를 떠봤다. 하지만 모두 쉽사리 자신의 마음을 오픈하지 않은 채 긴장감을 조성했다. ‘돌싱 하우스’에 도착한 직후에는 방 배정을 비롯해 서로가 마음에 품은 상대의 캐리어를 들어주기 위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짐을 푼 뒤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첫 공지사항이 전달됐는데, ‘첫인상 1위’를 뽑는 투표를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돌싱들은 신중하게 자신의 첫 호감 상대를 적어냈다. 투표 결과, 심규덕은 앞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언급했던 박혜경을 첫인상 1위로 뽑았고, 박혜경과 백수진은 김규온을, 장새봄과 손세아는 최종규를 호감도 1위로 선택했다. 5MC는 “여자 룸메이트들이 같은 남자를 뽑았다. 이번 시즌의 부제는 ‘룸메이트 전쟁’!”이라며 촉각을 곤두세웠다.드디어, 첫 저녁 만찬이 시작됐다. 서로가 마음에 드는 상대 옆을 빠르게 선점했는데, 한발 늦은 손세아는 호감남인 최종규와 가장 멀리 떨어진 자리에 앉으며 쓴맛을 다셨다. 하지만 손세아는 뷔페식으로 구성된 음식을 가지러 가는 찰나에 최종규의 옆에 붙어 은근한 플러팅을 날렸다. 또한 식사 도중에도 서로의 마음을 떠보는 발언과 눈빛들이 오갔다.술자리가 이어지며 한결 편안해진 돌싱들은 잠시 후, 서로를 파악할 수 있는 첫 번째 정보인 ‘이혼 사유’ 공개에 돌입했다. 첫 주자로 나선 손민성은 “양쪽의 입장 중 나의 입장을 말한다”는 전제하에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손민성은 “우연히 전 아내의 차 블랙박스를 봤는데 한 남자와 일상적인 통화를 나누는 내용이 있더라. 누구인지 물었더니 아내가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그러더니, ‘(내가) 그 남자를 해코지 할까봐 겁나서 말 못하겠다’고 말했다”며, “내가 아닌 그쪽을 감싸는 강경한 태도에 신뢰가 깨져서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야기를 듣던 이혜영은 “나이가 어린 만큼 사랑 이 가장 중요했을 텐데, 가치가 무너지는 기분에 너무 힘들었을 것”이라고 손민성을 위로했다.다음 주자인 장새봄은 “애써 묻고 있었던 기억을 다시 꺼내기가 힘들다”며, 처음부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어, “남자친구의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해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으셨다”면서, “사랑하는 마음에 모든 걸 무릅쓰고 결혼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이 ‘언제 집에서 나갈 거냐’며, 변호사와 통화를 하더니 이혼을 통보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혼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찰나에 남편이 어떤 여성과 같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그 장소를 찾아갔다. 하지만 남편과 그 여성이 ‘혼인 신고도 안 한 사실혼 관계일 뿐 아니냐’며 문전박대를 했고 결국 그 후 이혼을 받아들이게 됐다”며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장새봄의 이야기에 ‘침묵’으로 아픔을 공감한 돌싱들은 “이곳에서 훨씬 더 좋은 사람을 만날 것”이라고 장새봄을 다독였고, 장새봄 역시 환한 미소로 새로운 시작을 선언했다. 다른 돌싱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돌싱 하우스’에서 벌어질 본격적인 로맨스 전쟁은 오는 16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돌싱글즈5’ 2회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5.10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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